대구의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10년 동안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지난 2014년 19개에서 지난해 207개로 10.8배 늘었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해 유연근무, 자녀 출산, 양육지원 등을 실시하는 기업 및 기관이다.
여성가족부는 기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선정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세무조사 감면, 은행 대출이자 감면, 직원 문화 복지 혜택 등을 받는다.
대구에서는 누적 기준으 ▷2014년 19개 ▷2015년 35개 ▷2016년 56개 ▷2017년 82개 ▷2018년 95개 ▷2019년 110개 ▷2020년 134개 ▷2021년 155개 ▷2022년 182개 ▷2023년 207개 기업이 여가부 인증을 받았다
한편 올해 대구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된 기업은 이날 열린 '2023년 대구 일·생활 균형 실천 포럼'에서 현판을 전수받았다. 포럼에서는 올 한 해 대구시의 일‧생활 균형 정책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과 함께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이와 함께 시는 '가족친화기업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워진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간 상호 지원 체제를 도모하고 있다.
지역 기업 42개가 의료, 여행, 숙박, 카페, 문화서비스 등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230개 이상의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 포럼에서는 11개의 신규기업이 대구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협약식을 가지고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우리 지역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으로 '워라밸 경영'이 쉽지 않으나 저출생 해소와 청년인재 확보,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지역 현안과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워라밸 문화를 빨리 정착시켜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워라밸 도시 대구'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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