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악인문콘서트 대구 그린-뮤직 콘서트 '사이프러스'

22일 오후 7시 30분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대구 그린-뮤직 콘서트 '사이프러스' 포스터.
대구 그린-뮤직 콘서트 '사이프러스' 포스터.

나무와 숲, 정원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음악인문콘서트가 22일 오후 7시30분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린다. 대구챔버페스트는 대구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나무 숲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가 서거정이 대구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구십경' 중 여섯번째에 해당하는 '북벽향림'이 바로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민들에게 이런 도동측백나무숲의 가치를 이해하고 보존하는 노력에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김수봉 대구그린트러스트 대표가 나서 '국가정원 대구'를 강의하고, 이제화가 '도동측백나무 역사와 가치에 대한 성찰', 임진형이 '측백나무를 사랑한 화가'에 대해 설명한다. 그 가운데 대구챔버페스트 단원들이 중간중간에 '그리운 금강산'과 강한뫼 작곡의 '북벽향림',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사이프러스' 등을 들려주며 음악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인문학자인 대구챔버페스트 임진형 대표는 "세계 곳곳에서 환경, 기후, 녹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학술대회와 이벤트가 열리고 있지만 하직 한국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미미하다"면서 "이번 행사는 자연 환경과 기후에 대한 음악 공연이 함께 이루어지는 형태를 통해 대구 문화예술 활동 및 환경(기후) 운동에 이바지하고, '도시 속 자연-마을 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 문의 010-6720-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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