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예회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5월 공연

어린이 국악뮤지컬부터 한국 최고(最古) 무성영화 변사상영까지

어린왕자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어린왕자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정의 달 특집 공연' 3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 오후 2시 이전까지 티켓을 구매할 경우에는 조기 예매 30% 할인이 적용된다.

먼저 어린이를 위한 국악뮤지컬 '어린왕자'가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대구문예회관은 2020년부터 어린이날 시즌에 맞춰 어린이 국악 뮤지컬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 공연했던 생택쥐페리 원작의 '어린왕자'를 다시 한번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작가 김세한, 작곡가 류자현, 연출/각색 추정화(EMK)가 함께 무대를 만든다. 36개월 이상 관람 가. R석 3만, S석 2만, A석 1만원.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낮 시간이 여유로운 관객을 대상으로 한 브런치 콘서트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도 올해 다시 찾아온다.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과 국민오케스트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장르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시간이다.

공연은 5·6·7월 매월 1회씩 총 3회 진행되는데 5월 공연은 5월 7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 전석 1만원.

또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맞아 17일 오후 7시 30분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가 변사상영으로 재탄생한다. 청춘의 십자로는 농촌 출신 젊은이들이 서울에 올라와 겪는 도시의 소비문화, 부적절한 남녀 간의 관계, 향락적인 일상 등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변사극과 뮤지컬, 실내악 등 복합 공연 형식으로 구성해 옛것에 대한 향수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 전석 1만원. 문의 053-606-6161.

청춘의 십자로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청춘의 십자로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