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장 차바위,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다시 한 번

가스공사, 차바위와 2년 2억7천 FA 계약
베테랑 박지훈, 안세영과도 FA 계약 맺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FA 계약을 맺은 차바위. 가스공사 SNS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FA 계약을 맺은 차바위. 가스공사 SNS 제공

주장 차바위와 베테랑 박지훈, 가드 안세영이 다음 시즌에도 대구에 남는다.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5일 차바위, 박지훈, 안세영과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가스공사는 기존 자원을 지키면서 추가로 외부 수혈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차바위와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2억7천만원(연봉 2억5천만원, 인센티브 2천만원)에 계약했다. 차바위는 한 구단에서만 뛰어온 '원 클럽맨'. 2012년 1월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된 뒤 전자랜드가 가스공사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계속 남았다.

지난 시즌 차바위는 45경기에 출전해 5.1점 3.7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보다 더 빛난 건 리더십. 어린 선수가 많은 가스공사에서 차바위는 정신적 지주 노릇을 잘 해냈다. 특히 강혁 감독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강혁 감독의 선수, 코치, 사령탑 시절을 모두 경험한 선수는 팀 내에서 차바위뿐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FA 계약을 맺은 박지훈. 가스공사 SNS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FA 계약을 맺은 박지훈. 가스공사 SNS 제공

박지훈은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2억2천만원(연봉 2억원, 인센티브 2천만원)에 사인했다. 수비에서 궂은 일을 도맡은 박지훈은 틈틈히 3점슛까지 터뜨려주는 포워드. 특히 몸을 사리지 않고 활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팀에 투지를 불어 넣는다. 지난 시즌엔 평균 3.8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가드진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FA 계약한 베테랑 차바위와 박지훈은 3점슛과 수비 능력을 갖춘 '3&D(Defense)' 유형의 포워드. 가스공사가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4천500만원에 안세영을 잡은 이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FA 계약을 맺은 안세영. 가스공사 SNS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FA 계약을 맺은 안세영. 가스공사 SNS 제공

안세영은 2022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8순위로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실력이 인상적이진 않았으나 꾸준한 노력과 성실한 플레이로 지난 시즌 출장 기회를 조금씩 늘렸다. 가스공사도 이를 높이 평가, 안세영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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