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희 작가의 10번째 개인전 '형광 컬러 비전'이 6월 4일부터 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형광색 자체가 주제이자 소재가 되는 다색 형광 페인팅 작업이다. 2009년부터 형광색 작업을 해온 그에게 형광은 투명하고 밝고 선명하면서도 강렬함을 담을 수 있는 희망의 빛이다.
작가는 형광색의 인공적인 색감과 원초적인 강렬함에서 순수미술의 표현 요소를 찾아낸다. 형광의 색감을 한 화면 안에서 단순함으로 극대화시켜, 제각각 살아있는 색으로 발현되도록 표현한다. 또한 함께하는 모든 색이 크기나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된 색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한 색과 다른 색이 서로를 비춰주는 상생의 느낌을 의도한다.
작가는 "어떤 형상이 어떤 느낌을 주느냐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색이 색을 돋보이게 하는 상생의 색, 즉 색의 존재를 밝히는 표현에 중점을 뒀다"며 "밝고 가벼운 형광색은 내 작업이 예술로서의 신선함을 유지해 주고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는 작업 동기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형광색 자체에 집중함으로서, '무엇을 그려야 한다'는 종전의 강압에서 벗어나는 사고에 변화가 있었다. 색과 색의 연결에서 나타나는 의도하지 않은 이미지들은 나에게 그리기에 대한 자유로움과 예상치 못한 흥미를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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