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번 통합 추진은 단순 통합이 아니라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 근간을 이뤄왔던 기초-광역-국가의 3단계 행정체계를 지방자치단체-국가의 2단계 행정체계로 만드는 지방행정조직 대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전국이 반나절 시대로 접어들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사회가 됐으므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2단계 행정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국가 100년 미래를 위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 작업으로 대구경북을 통합해 도(道)의 기능을 집행기관으로 만들어 압축적으로 대구경북이 하나가 돼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4자 회동을 갖고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정부 차원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홍 시장은 올해 하반기 시 인사와 관련해선 "이번 인사는 승진서열과 발탁을 6 대 4 비율로 추진하고 대구미래 50년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최근 일부 산하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감사를 지시했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앞으로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실국장들이 소관 산하기관이 제대로 업무집행을 하는지 직접 챙겨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해당 기관에 대해 이날부터 본 감사에 착수했으며, 조직 운영 등과 관련해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매사에 늘어지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공무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고 땀 흘려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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