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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수해로 고통 받는데…김정은 러시아서 '애마' 또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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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농축산감독청 오를로프 품종 말 북에 보내
주민 식량난, 수해에 힘든데 고가의 말 또 들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등에서 지난달 말 수해로 집을 잃은 어린이와 학생, 노인, 환자, 영예 군인 등을 평양으로 데려가 피해복구 기간 지낼 곳을 마련해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찾아 폭염 속에 천막으로 만든 임시거처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이런 조치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등에서 지난달 말 수해로 집을 잃은 어린이와 학생, 노인, 환자, 영예 군인 등을 평양으로 데려가 피해복구 기간 지낼 곳을 마련해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찾아 폭염 속에 천막으로 만든 임시거처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이런 조치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애마'로 알려진 러시아산 말을 또다시 20여마리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러시아 연해주 농축산감독청이 지난 25일 북한에 오를로프(Orlov Trotter) 품종 말 24마리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수말 19마리와 암말 5마리가 블라디미르 지역에서 검역을 거쳐 특수장비를 갖춘 운반차 2대에 실려 하산 철도 검문소를 통과해 북한으로 운송됐다. 현재 북한 주민들은 만성적인 식량난에 수해까지 겹쳐 고통받는 와중에 김 위원장은 고가의 말을 들여온 것이다.

북한의 러시아 말 수입은 2022년 11월 51마리 이후 약 1년 9개월만에 이뤄졌다.

오를로프는 외모가 수려하고 순종적이면서 인내심이 강한 준마로 김씨 일가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를로프 준마를 타고 백두산을 오르는 모습이 공개돼 '김정은 애마'로도 불렸다.

또 지난해 2월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탄다는 백마가 등장하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에 대한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데, 북한이 수입하는 비싼 말이 사치품에 해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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