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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149달러 확정…美서 40조 조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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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7배 흥행…알리바바 IPO 기록 넘어설 전망

SK하이닉스가 26일 사상 처음으로
SK하이닉스가 26일 사상 처음으로 '200만 닉스' 고지에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72% 오른 205만2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 가격이 주당 149달러로 확정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SK하이닉스가 ADR 공모가 희망 범위로 주당 149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한 바 있으며, 이번에 해당 가격이 최종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관련 논평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최종 공모가는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8시 공시될 예정이다.

149달러는 이날 한국 증시에서 마감한 SK하이닉스 보통주 종가(218만6천원·ADR 환산 기준 약 1천445달러)보다 약 3.1% 높은 수준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DR 1억7천790만주를 공모했으며, ADR 1주는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

공모가가 149달러로 확정될 경우 총 조달 금액은 약 265억달러(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250억달러를 조달했던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기록을 넘어,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모 흥행도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전날 SK하이닉스 ADR 수요예측에서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약 2천억달러(약 301조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 물량의 절반가량은 상위 10개 계좌에 배정됐으며, 상위 25개 계좌가 전체 물량의 약 3분의 2를 확보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투자자 구성도 다양했다. 글로벌 장기 투자펀드와 기술 전문 펀드, 국부펀드, 아시아 전문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일리 기포드, 코튜 매니지먼트,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등이 각각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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