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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예술의 융합을 탐구하다…'Algo-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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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까지 갤러리 토마

토마갤러리 전시장 전경. 작가 제공
토마갤러리 전시장 전경. 작가 제공
토마갤러리 전시장 전경. 작가 제공
토마갤러리 전시장 전경. 작가 제공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융합을 탐구하는 전시 'Algo-Scape'가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인근 갤러리 토마(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46길 18-13)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윤정, 김유, 김영범, 정세빈 작가가 참여해, 생성형 AI, 3D 스캔, 프로젝션 맵핑 등 예술적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시도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가는 자신 만의 예술 언어에 AI를 녹여내, 인간과 기계의 협업이 빚어내는 독창적 결과물들을 공개한다. 현실 속 나무를 디지털로 스캔해 다시 공간에 이식하거나, 캔버스와 실, 유목(流木) 등에 AI 생성 이미지를 결합하는 등 다채로운 기법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물리적 공간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관람객이 'AI 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친숙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시도한다.

김영범 작가는 자연 오브제(유목)와 디지털 공간(달 이미지)을 조합해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탐구하며, 김유 작가는 풍경 이미지를 반투명한 천 위에 인쇄한 후 AI가 생성한 영상 을 중첩해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감각적 경험을 만든다.

정세빈 작가는 디지털 변환된 자연을 다시 물리적 공간에 배치하고, 가상의 비평가 '윤서연'의 텍스트와 결합해 창작과 비평의 경계를 허문다.

갤러리 토마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화면 속 가상의 세계가 어렵고 낯선 '기계적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예술성과 결합된 새로운 미적 표현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토마갤러리 전시장 전경. 작가 제공
토마갤러리 전시장 전경.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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