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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친 줄 알았다" 뺑소니 사망사고 낸 50대 운전자 황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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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5시간 만에 도주 차량 발견해 운전자 긴급체포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에서 차량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도주 5시간 만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0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A(58·남)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장성배기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B(73·여) 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초기 경찰은 사고 현장에 폐쇄회로(CC) TV가 없는 등 용의 차량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차량에서 떨어진 범퍼 조각 등을 단초로 추적을 이어갔다.

그러다 포항철강공단 방면으로 용의 SUV차량이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 끝에 공단 내 한 장소에 주차된 차량을 찾아냈다.

이후 경찰은 뺑소니 사고 5시간 만인 오전 11시쯤 사무실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검거 전 "차량 파손 부위는 고라니를 쳐 발생한 것"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내민 증거에 일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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