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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관광특집] 삶의 안식, 칠곡 왜관수도원·문화영성센터에서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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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객 '영성'과 연결돼 서서히 내면의 세계로

칠곡군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 칠곡군 제공
칠곡군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 칠곡군 제공

삶에 쉼표를 찍으며 잠시 여유를 삼을 수 있는 곳. 마음의 고향처럼 안식처로 삼을 수 있는 이곳에 오면 편안함이 밀려온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는 '피정의 집' 하면 떠오르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콘크리트를 사용한 현대적인 외벽에 수직으로 길게 뻗은 창문들이 자리 잡았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빛이 주는 신비로움에 문화영성센터를 찾은 피정객은 자연히 '영성'과 연결돼 서서히 내면의 세계로 빠져든다.

건축계 거장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다. 그는 국내 1세대 건축가 고(故) 김수근 건축가의 제자이다.

수도회가 왜관에 정착한 지 70년이 되는 2022년에 착공, 아빠스좌 수도원 승격 60주년을 맞는 지난해 5월 완공해 의미를 더했다.

문화영성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기도 등의 종교 목적은 물론 피정, 연수 공간 등으로 사용된다. 이곳에서는 영성 및 순례 프로그램과 전례, 평화학교, 성경을 읽으며 영성을 수련하는 렉시오 디비나 등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이 열린다.

칠곡 왜관읍 구(舊) 왜관성당. 국가유산청 제공
칠곡 왜관읍 구(舊) 왜관성당. 국가유산청 제공

또한 74년 역사를 간직한 왜관수도원 내 '구 왜관성당'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왜관수도원이 소유하고 있는 '칠곡 구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구 왜관성당은 왜관수도원의 설립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높은 첨탑과 반원아치 창호 등 성당 건축으로의 특징을 원형의 모습으로 유지하고 있다.

베네딕도회는 1909년 서울에 수도원을 지으며 한국에 첫발을 들였다. 베네딕도회는 천주교 내의 수도승 수도회들 가운데 하나로 성 베네딕도가 저술한 수도 교칙을 따르는 수도회들의 연합을 뜻한다.

서울 수도원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7년 함경남도 덕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비슷한 시기에 만주 연길에도 신부들이 파견돼 수도원을 설립했다.

이후 한국 전쟁이 터지며 양 수도원의 수도자들은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오게 된다. 이들은 정착할 곳을 찾다가 칠곡의 구 왜관성당과 가실성당에 터를 잡았다. 수도자들은 성당 지하실에서 잠을 자며 신앙생활을 이어갔고 왜관수도원을 설립하게 된다.

왜관수도원은 칠곡에 뿌리를 내린 이후 아시아 최대 베네딕도회 수도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대구, 부산,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 분원을 두고 있으며 회원은 116명가량 있다.

칠곡군은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과 총회를 계기로 지역 천주교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엔 왜관수도원 일대에서 '쉼과 힐링, 가톨릭 페스티벌'을 연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가톨릭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기획한 행사"라며 "지역 천주교 문화유산이 다양하고 오래된 만큼 이를 재조명하고 활용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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