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버 마야 툼바헝페(Shiva Maya Tumbahangphe) 주한 네팔대사가 만나 부산과 네팔 간의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쁘스뻐 라즈 버떠라이(Pushpa Raj Bhattarai) 주한 네팔 대사대리님께서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와 네팔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며 주한 네팔대사관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네팔 인공지능(AI) 기술지원센터 조성과 AI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부산의 선진 기술을 네팔에 전수하고, 네팔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한 네팔은 인구 대국인 인도와 중국의 내륙 연결을 통해 강력한 시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상호협력을 통해 부산 기업들이 네팔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 정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고 '부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운영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부산에 있는 네팔 유학생은 지난해 4월 기준 1천여 명으로,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부산시는 유학생들의 학업과 정주 생활을 지원하며 취업까지 연계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네팔 대사는 "부산은 서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많은 네팔 근로자가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면서 "부산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네팔도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네팔과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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