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대학 입시 정보 검색을 위해 생성형 AI 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기관인 유웨이는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 883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2025학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으로, 수도권에서 365명(41%), 지역에서 518명(59%)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평가 프로그램, 입시 상담 프로그램, 합격 진단 프로그램 등 최근 입시 기관의 AI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험생들의 생성형 AI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는 "생성형 AI를 통해 대입 정보 검색을 해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생성형 AI 검색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의 만족도는 보통 47%, 만족 28%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경험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성형 AI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알고 있다'가 33%, '알고 있다' 36%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생성형 AI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해 봤다'는 응답이 9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용해 본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는 챗GPT가 94%로 가장 많았고 제미니(Gemini) 27%, 퍼플렉시티(Perplexity) 6% 순이었다.
생성형 AI의 활용 목적은 '학습이나 숙제', '정보 검색'이 각각 76%, 67%를 차지했다. 생성형 AI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0분 미만(55%)', '30분 이상 1시간 이내(30%)' 순으로 많았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은 "수험생들이 대입 정보 검색과 관련해 아직까지 생성형 AI 크게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무래도 외국 프로그램이다보니 우리나라 대입 시스템에 대한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대입 정보를 생성형 AI에 의존하기보다는 각 대교 홈페이지나 입시 관련 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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