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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동산 확대책, 대구 건설사 위기 탈출 기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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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공약…신도시·공공임대 확장 내용 담겨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 기대감

철거가 진행 중인 서울의 한 재개발 현장. 연합뉴스
철거가 진행 중인 서울의 한 재개발 현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확대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분양 사태 등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대구 지역 건설사들이 수도권 진출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에는 재개발·재건축 절차와 용적률·건폐율 등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1기 신도시의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교통이 편리한 2기 신도시, 자족 기능을 갖춘 3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만큼 건설 업계에 활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약집에서 빠진 4기 신도시 건설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구 지역 건설업계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S화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시 중랑구 면목본동5구역 및 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서울 및 수도권에서 4천224억원을 수주했다. HS화성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안정적 입지를 확보해 가고 있으며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한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경기도 김포신곡지역주택조합,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등 1조1천33억원 규모의 주택 건립 공사를 수주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한 관계자는 "축적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왕은 최근 과천 주암C-1블럭 공동주택공사(1공구), 평택 고덕AB-37블럭 아파트건설공사(16공구) 등 수도권 등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3천736억원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태왕 관계자는 "대구 본사의 시공 역량과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도권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신도시 공급을 늘리고 공공임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확대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건설사들이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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