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농업, 산업, 관광,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쏠림 없는 도시, 소외되지 않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상주의 발전 방향과 핵심 과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시민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정치적 유불리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흐름을 중흥하는 미래 상주로 반드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행정 책임자로서의 소명
강 시장은 보궐선거 당선을 포함해 5년 동안 청렴성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교통, 산업, 농업, 문화 등 전 방위적 시정 추진과 각종 유치를 통해 "역대 최대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시민들의 열망인 통합신청사 추진 과정에서 일부 세력이 조민 소환을 압박하기도 했지만, 시정의 중심은 늘 시민의 이익이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시정 철학을 재확인했다.

◆교통·산업 인프라에서 문화·복지까지
대표적인 성과는 중부내륙고속화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다. 오랜 시간 답보 상태였던 해당 사업은 지역 간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꼽히며, 향후 상주의 교통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교육발전특구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선정, 국민안전체험관과 지역활력타운 유치, 전국 최고의 스마트팜혁신밸리 운영 등의 성과는 타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낸 상주시의 '유치전 2등 징크스'를 깬 사례들이다.
청리일반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SK그룹 등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드론산업 기반 조성 등 산업분야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도 경북 최대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만화특화 시립도서관 개관, 문화예술회관 착공 등이 진행 중이며, 세계모자축제, e스포츠 대회 등 시민 체감형 문화콘텐츠 확대를 통해 생활인구 및 유동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아쉬움 속에 더 단단해진 상주
가장 아쉬웠던 일은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실패를 꼽았다.
강 시장은 "상주시는 국가안보 중심지라는 지리적 조건과 지역민 열망 모두 뛰어났지만 결과적으로 유치에 실패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께서 느꼈을 실망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도전한다'는 시정 철학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으며 이 경험이 상주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며 "실패를 발판 삼아 더 치밀하게 상주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지속가능성'과 '균형 있는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준비의 시간을 넘어 도약의 시기"라며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사람이 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상주시가 유치, '사람이 머무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전국 최초 시범사업인 상주 함창읍과 낙동면에 국비 70% 450억원 사업비 규모로 착공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를 재생산하는 상주 농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년 창농 확대, 농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교육발전특구 내실화, 공설추모공원 조성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상주의 내일
2025년 상주시 본예산은 역대 최대인 1조2천200억원으로 편성됐다. 강 시장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돌려드리겠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 시민과의 소통, 균형 있는 정책으로 중흥하는 미래 상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상주는 누가 흔들려고 해도 더 이상 흔들리는 도시가 아니다. 중심을 잡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더 밝은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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