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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동대구역 역세권…우뚝 솟은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전경.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전경.

대구경북의 교통 중심 동대구역 역세권이 주목된다. KTX, SRT, 시내·시외·광역버스 등을 두루 운용하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교통 허브 기능을 하는 데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부근 먹거리 골목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가 외관을 드러내며 동대구역 상권 변화에 새로운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구역 상권 변화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성로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2022년 1분기 15.98%에서 2023년에는 19.47%, 2024년 20.08%로 20%를 넘어섰고 올해 1분기에는 20.77%로 증가했다. 서문시장·청라언덕권역은 더욱 심각하다. 2022년 18.96%였던 공실률이 2023년에는 21.13%, 2024년에는 27.62%로 증가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34.26%로 치솟았다. 부촌으로 인식되고 있는 수성 범어의 경우에도 1분기 공실률이 2022년도 10.76%에서 2023년 11.74%, 2024년 11.73%에서 올해에는 15.63%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반해 올해 1분기 동대구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52%로 집계됐다. 동대구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 2022년 18.44%에서 2023년 13.56%, 2024년 13.79%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대형상가 공실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중대형상가 공실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이처럼 코로나 19 이후 지속적으로 공실률이 상승하는 대구지역 주요 상권과 달리 동대구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낮아지는 것은 연간 2천400만명에 이르는 동대구역 유동인구와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성장세, 동대구역 인근 대규모 주거타운 완성으로 증가한 배후수요 등이 맞물려 발생한 효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개 노선(대구지하철 1호선, KTX, SRT, 대경선)이 지나는 동대구역 이용객은 지난해 약 2천400만명이 이용하며 서울역 다음으로 동대구역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동대구역 역세권 주변 주목

이 같은 상황에서 외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가 공사 가림막을 제거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계약면적 약 2만9천927㎡의 대규모 상업시설을 조성하고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공사 중이다. 입주는 올 11월 예정으로 지난 3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한 올리브영(583㎡)과 KDB산업은행 대구본부(2천396㎡)가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상가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이밖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상가에는 건강검진센터(2천717㎡)와 여성전문메디컬(2천679㎡), 피부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기관들도 자리를 잡는다. 또 대형 프랜차이즈 등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101동, 102동 사이)에서부터 동대구역과 대구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출구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출구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경관광장으로 연결한다.

업계 관계자는 "동대구역 이용자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가까운 구미와 칠곡은 물론 영천, 포항, 경주, 울산 등 각지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른바 '원정쇼핑'도 더욱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검증하듯 동대구역에 위치한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등 동대구역 역세권 주변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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