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미국 동·서부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지난달 일제히 올랐다. 미국으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선이 부족해 해상운임이 상승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5년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한국에서 미국 동부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676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3.3% 오른 것이다.
이로써 미 동부행 해상 운송비는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미국 서부행 해상운임(608만7천원)도 전월 대비 16.6% 상승했다. 관세청은 "미국행 수출 컨테이너선 부족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71만6천원·2.7%↑) 일본(65만6천원·4.6%↑) 베트남(174만1천원·8.0%↑)으로 가는 해상 운송비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지난달 유럽연합(EU)행 운임(379만3천원)은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지난달 해상 수입 운임비를 보면 미국 서부는 평균 248만원으로 전월보다 6.4% 하락했다. EU(106만1천원·6.6%↓) 베트남(115만원·0.2%↓)도 떨어졌다.
반면 미국 동부(195만원·10.4%↑) 중국(120만6천원·1.9%↑) 일본(106만4천원·1.6%↑)은 상승했다.
지난달 항공 수입 운임은 미국(5천74원·3.4%↓) 중국(3천133원·21.3%↓) 일본(1천806원·2.9%↓) 베트남(4천422원·0.2%↓)은 내려갔고, EU(5천725원)는 전월보다 3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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