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한 고등학생이 부모의 꾸지람을 듣고 가출한 뒤 낙동강 상주보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돼 119 구조대가 긴급 수색에 나섰다.
7일 상주경찰서와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8분부터 구조대원 16명이 동원돼 상주보 일대에서 A군(16)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조대는 수중 수색과 함께 상주보 인근 육상 수색도 병행하며 실종자의 행적을 쫒고 있다.
A군은 지역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이날 오전 6시쯤 부모의 꾸지람을 듣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이 신고한 위치추적 결과 A군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는 상주보 인근 경천섬 주차장에서 확인됐으며, 곧이어 상주보 위에서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지품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주보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A군이 투신하는 듯한 장면이 영상에 찍혀 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수중 수색과 함께 주변 지역을 정밀히 탐색하고 있으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군의 가족은 실종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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