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오모크(경북 칠곡군 가산면 호국로 1366)가 신영호 작가 초대전 '파우더 드로잉'을 오는 14일(목)부터 9월 24일(목)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영호 작가의 '파우더 드로잉' 연작은 물질에 대한 실험적 탐구다. 그는 먹의 잿가루 대신 프린터 토너를 사용해 붓질로 화면 위에 흩뿌리는 기법을 사용했다. 겉보기에 멈춘 듯 보이는 입자는 공기 흐름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며, 작가는 그 순간을 화면에 고착시킨다.
연작은 '물' 없는 입자인 파우더로 점도, 흐름, 저항을 드러내며 작가의 손짓과 리듬, 공기 속 보이지 않는 입자들의 관계를 회화적 형식으로 풀어낸다.
그는 붓, 종이, 인장 등 재료의 물질성과 가루 입자의 잠재성을 탐구하며, 회화를 물질적 표현을 넘어 비물질적 울림을 전하는 개념적 언어로 확장하면서 물질과 비물질, 이미지와 경계의 틀을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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