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인 오는 15일,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장용근의 폴더: 가장 자리의 기억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 등이다.
특히 '장용근의 폴더' 전시는 조선인과 외국인 경계에서 살아온 이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선명해지는 기억'은 작가가 조선인 강제 징용의 흔적을 추적하던 중, 일본 내 조선인 집단 거주지에서 재일조선인 2세 할머니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사진과 인터뷰 영상으로 담은 작품이다.
또한 '고려인, 외국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중앙아시아로 이주했다가 다시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에 돌아온 고려인들의 증명사진을 통해 개인과 집단 정체성을 탐구한 흔적을 보여준다. 흐릿한 국내 거소 신고증 사진과 새로 촬영한 증명사진 수십장을 겹쳐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은 같은 뿌리를 둔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타자'로 존재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한편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 투어의 경우 ▷'장용근의 폴더'는 오후 2시, 4시 ▷'션 스컬리'는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은 정오에 각각 진행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들을 수 있다. 053-430-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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