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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산 산불 원인 담뱃불이었나…60대 남성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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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야간에도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야간에도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밝혀졌다. 경찰은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지난 18일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다가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좁혀가던 중, A씨를 실화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A씨가 피우던 담뱃불이 발화 지점으로 날아가 산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함지산에서 담배를 피운 것은 인정했지만, 담뱃불이 산불로 번지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 등 다방면의 수사를 거친 결과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됐다"며 "검찰의 기소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한편 지난 4월 28일 오후 2시 1분쯤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가 재발화한 뒤 1일 오전 8시쯤 완전히 꺼졌다. 당시 관계기관이 합동 감식한 결과, 등산로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산불 발생 초기부터 자연 발화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실화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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