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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동 월광수변공원서 물에 빠진 생명 구한 학생들에 경찰서장 표창

대구달서경찰서 제공
대구달서경찰서 제공

대구달서경찰서 대곡파출소는 최근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학생들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4일 박건형(17) 군은 월광수변공원 내 도원지 인근을 지나던 중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10대 여학생 A양을 발견하고 즉시 112 신고했다.

곁에 있던 박찬혁(15) 군은 인근에 비치돼 있던 구명조끼와 로프를 물에 빠진 A양에게 던져주고, 박건형 군과 함께 로프를 당겨 물 밖으로 구조했다.

대곡파출소는 신속한 판단과 용감한 행동으로 귀한 생명을 지켜낸 데 기여한 두 학생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소정의 신고포상금도 함께 전달했다.

윤영수 대곡파출소장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큰 용기를 내어 실천해 준 작은 영웅들 덕분에 우리 지역이 더욱 따듯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큰 꿈을 펼쳐 우리 사회를 위해 큰 영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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