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기업(World's Best Companies 2025)' 순위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33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타임은 글로벌 데이터 및 비즈니스 정보 플랫폼 기업인 독일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2023년부터 임직원 만족도, 기업 성장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종합 평가해 세계 최고 기업 1000곳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내부 임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79.4점을 받아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자발적 이직률은 0.39%로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회장은 2020년 취임 이후 전통적 위계 중심 문화를 빠르게 개편하며 기업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복장 규정 완화와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으로 상명하복식 구조를 탈피했고, 글로벌 경영 전문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말에는 북미사업총괄을 지낸 호세 무뇨스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 주목받았다.
현대차는 2021년 이후 4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8.7%, 매출이 14.2%씩 성장했다.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한 고급차 전략과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전략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현대차의 성장세에 견줄 만한 곳은 SK하이닉스뿐이라는 평가다.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완성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한 성과를 입증했다. 다만 미국의 자동차 관세 강화와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물량 공세는 향후 대응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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