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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엔 여기로"… 대구 백화점 업계 '크리스마스 대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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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대·신세계·롯데, 이달 4~7일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대백프라자 내달 7일 점등식… 동아·NC도 연말 행사 진행
"크리스마스가 연말 행사 핵심… 볼거리로 고객 유입 기대"

대구 북구 롯데백화점 대구점 출입구. 대구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대구 북구 롯데백화점 대구점 출입구. 대구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스위트 홀리데이(Sweet holidays)'를 콘셉트로 건물 외관과 내부를 꾸밀 예정이다. 정은빈 기자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다. 현대·신세계·롯데 등 백화점 3사는 개성 있는 장식물을 내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대구백화점과 동아·NC도 실속 있는 행사로 연말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더현대 대구는 오는 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동화 숲속, 크리스마스 판타지(Fantasy)'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더현대 대구는 올해 체험형 중심으로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주요 행사는 ▷1층 크리스마스 공방 'Atelier de Noel' ▷9층 크리스마스 트리와 미디어아트 '루미에르벨 : 빛과 마법의 정원' ▷크리스마스 마켓 등이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 본관 중앙부에 약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장식 '골드 볼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일반 트리와 달리 금색 오너먼트(장신구) 297개와 조명으로 구성하는 조형물이다. "지상 5층부터 1층까지 이어지도록 만들어 어느 층에서 봐도 화려하도록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대구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스위트 홀리데이(Sweet holidays)'를 콘셉트로 건물 외관과 내부를 꾸미기로 했다. 롯데아울렛도 연말 준비로 분주하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오는 17일~내달 31일 1층 중앙 광장에 높이 약 7m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이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대구백화점도 오는 7일부터 '윈터 이즈 히어(Winter is here)'를 테마로 한 조경물 불을 밝힌다. 대백프라자 정문 광장에 열기구 모양 조형물을 설치하고, 내부 곳곳에 트리를 비치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후로 ▷식품관 파티푸드 모음전 ▷리빙관 홈파티 용품 모음전 등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동아·NC를 운영 중인 이랜드리테일은 올 연말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모던하우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동아·NC 내 모던하우스 매장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하고, 상품권 증정 등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가 이처럼 크리스마스 장식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최대 성수기인 연말 행사 중에서도 핵심이다. 마케팅을 강화하는 건 백화점을 크리스마스 나들이 장소로 명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7일
대구백화점은 오는 7일 '윈터 이즈 히어(Winter is here)'를 테마로 한 조경물 점등식을 연다. 대백프라자 정문 앞에 열기구 모양 조형물을 설치하고, 내부 곳곳에 트리를 비치할 예정이다. 사진은 조경물 설치 예상 이미지. 대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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