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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로초,'불조심 어린이마당 전국대회' 수상…상금 일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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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개념기반탐구학습' 수업 결과로 기부 결정
"화재 예방, 역사 기억 모두 우리가 지켜야 할 안전"

대구 종로초는
대구 종로초는 '제25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전국대회'에서 '불조심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전국대회 수상 상금 100만원 중 15만원을 자발적으로 대구 중구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기탁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종로초등학교는 '제25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전국대회'에서 '불조심 어린이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청, 교육부 후원, 한국화재보험협회 주최의 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학급이 안전 지식과 협동심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퀴즈 대회다.

대구 대표로 출전한 종로초 5학년 1반은 지난 9월 대구 본선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한 데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도교사 정여름 교사와 학급 대표 윤찬영 학생은 이번 성과로 대구중부소방서장 표창을 함께 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퀴즈를 교환하며 매일 학습을 이어왔다.

아울러 학생들은 전국대회 수상 상금 100만원 중 15만원을 자발적으로 대구 중구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기탁했다. 학생들은 불조심으로 배운 생명의 소중함을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실천으로 이어가고자 기탁을 결정했다. 이 기부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 종로초는
대구 종로초는 '제25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전국대회'에서 '불조심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전국대회 수상 상금 100만원 중 15만원을 자발적으로 대구 중구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기탁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의 자발적 기부 결정은 종로초의 '개념기반탐구학습(Project-Based Learning)' 수업의 결과로 이뤄졌다. 5학년 학생들은 프로젝트 '영웅: 우리나라를 발전시킨 인물들'을 통해 학교 앞 위안부 역사관을 방문해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곧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일'임을 깨달았다. 이어진 프로젝트 '함께 지켜요, 우리의 자유와 지구'에서도 여성 인권을 주제로 탐구하며 양성평등의 의미를 이해했다.

정여름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배운 지식을 사회적 실천으로 연결한 점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불조심이라는 안전의 주제를 넘어 역사와 양성평등 의미를 스스로 세계시민으로 확장한 학생들의 성장 그 자체가 최고의 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찬영 학생은 "우리 덕분에 소중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더 오래 기억되면 좋겠다"며 "화재 예방도, 역사 기억도 모두 우리가 지켜야 할 '안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희 종로초 교장은 "이번 수상과 기부는 삶과 연결된 진정한 배움이 어떤 힘을 가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며, 세상을 이롭게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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