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이후에도 모교를 향한 애정을 행동으로 이어온 영남대학교 한 원로교수의 꾸준한 기부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남대는 1977년 영남대 음악대학에 부임해 30년간 교육과 연구에 헌신한 이영순 명예교수가 지난달 28일 발전기금 2천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재직 시절부터 퇴임 이후까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학에 기탁한 총액은 1억 5천여만 원에 달한다. 대학을 떠난 지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애정을 실천해왔다.
그는 "대학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명예교수로서 여전히 대학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평생 영남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기에 지금은 돌려드릴 때라고 생각한다. 저뿐 아니라 퇴직하신 모든 교수님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대학이 지금보다 더 도약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학을 응원해주시는 이 교수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총장으로서 든든함을 느낀다"며 "소중한 발전기금으로 인류사회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영남대 재직 동안 음악대학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또한, 국제성악교육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eachers of Singing) 한국지부를 설립하고 초대회장을 맡는 등 국내 성악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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