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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공연 잇는 프로젝트…'므네모시네의 딸들'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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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삼일로창고극장

2026 매일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배우 장다경
'므네모시네의 딸들' No.1 – THALIA(탈리아) 홍보 포스터. FINNDL STUDIO, 극단 어우름
'므네모시네의 딸들' No.1 – THALIA(탈리아) 홍보 포스터. FINNDL STUDIO, 극단 어우름

FINNDL STUDIO와 극단 어우름이 전시와 연극을 하나의 서사로 결합한 프로젝트 '므네모시네의 딸들' No.1 – THALIA(탈리아)를 오는 2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선보인다. 관객은 한 장의 티켓으로 전시와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연극 '화성의 노을은 푸른색이다'가 있다. 작품은 2074년 10월, 우주거주구 NYX의 기억조정상담실을 배경으로, 8년 만에 깨어난 인물 '아사기'와 상담사 '유희'의 대화를 따라간다. 기억이 이식된 신체와 불완전한 자아를 둘러싼 만남은 '내가 내가 아닐 때도 나는 나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며, 기억과 정체성의 경계를 탐색한다.

공연에 앞서 관객이 먼저 마주하는 전시 '신경매트릭스 속의 Mar'는 연극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반세기에 걸친 화성이주 프로그램의 실패와 그 과정에서 개발된 '죽은 자의 기억을 다른 신체에 이식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9번의 시도와 8번의 실패, 단 한 명의 성공이라는 기록을 따라간다. 이미지와 영상, 공간 설치로 구성된 전시는 이후 공연에서 펼쳐질 사건의 기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제작진은 이번 전시를 단순한 부대 프로그램이 아닌, 공연 이해를 확장하는 서사적 장치로 설정했다. 관객은 전시에서 세계의 비극적 출발을 먼저 목격한 뒤, 공연에서 그 결과를 마주하며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완성하게 된다.

연극의 작·연출은 최대용이 맡았으며 프로젝트 '므네모시네의 딸들' No.1 – THALIA의 총괄 연출도 함께 담당했다. 그는 "이 작품은 타인과 나 사이의 거리뿐 아니라, 무엇보다 '나와 나 사이'에 생기는 균열을 바라보는 이야기"라며 "SF와 우주라는 설정은 거대한 세계관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삶의 근본적인 질문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비유"라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 장다경은 '2026 매일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로 연극과 문학을 넘나드는 창작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창작자로서의 감각이 응축된 작업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연극 '화성의 노을은 푸른색이다'는 하드 SF의 설정 위에서 기억과 존재, 타인을 '나'로 인정하는 행위의 의미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2인극이다. 전시와 결합된 구조를 통해 관객에게 기억과 정체성을 사유하는 새로운 관람 방식을 제안한다.

공연은 2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총 5회, 서울 삼일로창고극장 공연장 및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2026 매일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배우 장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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