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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주점에서 총격… '외로운 늑대' 고개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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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국기 문양 옷 입고 소총 난사
16명 사상… FBI, 테러 가능성 수사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 이란 지도부 여러 명이 사망한 다음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세네갈 출신 시민권자였는데 그의 옷에는 이란 국기가 그려져 있었고, 무슬림임을 암시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2시쯤 텍사스주 오스틴의 유흥가인 6번가의 한 주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사건이 발생한 주점 앞을 여러 차례 오간 뒤 차를 멈추고 테라스와 주점 앞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차량 창문 밖으로 권총을 쐈다고 밝혔다. 곧이어 차량을 주차한 용의자는 소총을 들고 내렸다. 그러고는 인근 행인들에게도 총격을 가했다. 인근에 있던 경찰이 용의자와 대치했고 현장에서 그를 사살했다.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2006년 입국해 시민권을 취득한 세네갈 출신의 은디아가 디아네(53)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범행 당시 '알라의 소유물'이라고 적힌 운동복 상의와 이란 국기 문양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를 감시하는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용의자가 과거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정권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였고, 미국·이스라엘 지도부에 대한 증오를 표출한 적이 있으며, 돌격 소총으로 보이는 무기를 든 사진을 게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도란 FBI 샌안토니오 지부장 대행은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의 테러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선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만 말할 수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칩 로이 연방 하원의원(공화·텍사스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알라의 소유물'이라고 적힌 운동복을 입은 용의자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합법적' 이민이 얼마나 훌륭한지 말하지 말라. 그것이 말 그대로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새벽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9명이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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