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조2천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한때 8%를 상회했던 연체율은 5%대로 하락했지만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개선은 아직 진행형이다.
2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새마을금고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국 1천251개 금고의 순손실은 1조2천65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1조7천423억원) 대비 4천765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을 웃도는 규모다. 연체채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소폭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조짐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산 규모는 줄었다. 총자산은 286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9천억원 감소했다. 총수신은 255조3천억원으로 3조2천억원 줄었고, 총대출도 183조1천억원으로 6천억원 감소했다.
대출 구조는 변화가 뚜렷했다. 기업대출은 100조8천억원으로 6조3천억원 감소했지만 가계대출은 82조3천억원으로 5조8천억원 늘었다. 부동산 경기 둔화와 대출 규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연체율은 5.08%로 지난해 6월 말 8.37%에서 크게 낮아졌다. 2023년 말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사태) 사태 당시 수준(5.07%)으로 되돌아왔다. 순자본비율은 7.91%로 전년 말(8.25%)보다 소폭 하락했지만여전히 규제 기준인 4%를 크게 웃돌았다.
예수금은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도 불구하고 수신금리 하락과 증시로의 자금 이동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부실금고 정리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7월 이후 합병을 통해 42개 금고가 정리됐고 이 가운데 25개는 지난해 통합됐다. 당국은 구조조정을 더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자산관리회사 활용 부실채권 정리, '비전2030위원회' 운영, 특별관리 체계 등을 통해 경영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정부합동검사를 35개로 확대하고 적기시정조치 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손 관리 강화와 비용 절감을 병행해 2년 내 흑자 전환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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