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대구 지역 여행사인 하이센스여행사는 최근 크루즈 상품 상담과 판매를 확대하며 지역 고객 접점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은 출발 이후 숙박, 이동, 식사, 여가가 한 번에 해결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공항 이동과 수하물 처리, 현지 교통 이용 등 반복되는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로를 줄일 수 있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행 트렌드 변화도 크루즈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일본 여행의 경우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는 소도시 여행으로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 다만 일부 지방 도시는 항공편이 제한적이거나 이동 과정이 복잡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제약을 보완할 대안으로 크루즈 여행이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크루즈 상품 특성상 지역 여행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정 구조와 승선 절차, 선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만큼 대면 상담을 통한 정보 제공이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역 기반 여행사를 중심으로 한 상품 안내와 고객 관리가 확대되는 추세다.
부산을 모항으로 운항되는 이스턴 비너스호는 국내 크루즈 가운데 한국인 승무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선박이다. 선내에서는 한국어 안내가 제공되며 식사도 한식 위주로 구성돼 언어와 식문화 차이에 따른 부담을 줄였다.
이 선박은 약 2만6천t급 규모로 최대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연장과 레스토랑, 라운지, 휴식 공간, 레저시설 등을 갖춰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체류형 여행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운항 노선은 일본 주요 항구 도시를 비롯해 사카이미나토 등 항공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포함된다. 기존 항공 중심 여행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다.
하이센스여행사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부산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크루즈 여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에는 관광을 넘어 휴식과 경험을 동시에 중시하는 여행 수요가 늘면서 크루즈 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기항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어 여행 선택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는 향후 노선 다변화와 함께 지역 기반 크루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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