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새마을금고가 부실채권 정리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며 경영정상화 흐름에 접어들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30일 대구지역본부 2025년 결산 결과를 발표하며 연체율과 순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2025년 말 대구지역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5.56%로, 전년 말 8.21%에서 2.65%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은 526억원으로 전년(3천211억원) 대비 약 2천700억원 축소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업계 부도가 겹친 악조건 속에서 거둔 성과"라며 "대구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전국 최고 수준을 지속하며 지역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압박해왔다"고 설명했다.
회복의 핵심 동력은 부실채권의 체계적 정리였다.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통한 부실채권 매각과 금융당국 지침에 따른 경·공매 추진이 연체율 하락을 이끌었다.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특히 2025년 하반기에는 건전대출 확대, 예산 절감, 비이자수익 사업 활성화를 통해 약 221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순손실이지만, 하반기 단독으로 흑자를 낸 것은 수익 구조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다. 93개 금고 가운데 52개(약 60%)에서 당기순이익이 발생해 흑자 금고 수가 적자 금고를 앞질렀다.
합병을 통한 구조 개편도 병행됐다. 지난해 8개 금고가 합병을 완료했으며, 2026년에도 자본잠식 등 구조적 문제가 발생한 금고를 대상으로 합병을 이어갈 방침이다. 합병 시 고객 예금·출자금은 금액과 관계없이 우량금고로 전액 이전되며, 피합병 금고는 지점으로 전환해 기존 거래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대구지역 93개 새마을금고는 한마음 한뜻으로 건전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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