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경기 만에 '수비 불안' 약점 드러낸 대구FC, 해법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패한 두 경기 모두 같은 패턴으로 실점, 해결책 필요
김병수 감독 "선수 위치 조정 필요…전술 변경은 없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손승민(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29일 서울이랜드FC와의 대결에서 1대3으로 패한 후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서 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손승민(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29일 서울이랜드FC와의 대결에서 1대3으로 패한 후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서 있다. K리그 제공

질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건 실력을 의심해볼 수밖에 없는 문제다. 개막 이후 3승2패를 기록한 대구FC가 그렇다.

대구FC는 지난 29일 대구아이엠뱅크파크에서 서울이랜드FC를 맞아 1대3으로 패했다. 지난 경기인 22일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 또한 같은 스코어로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두 경기에서 대구FC의 가장 큰 문제가 드러났다. 수비 전술이 상대방에게 모두 간파당했다는 점이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볼 점유율을 기반으로 상대팀을 밀어붙이는 전술을 구사한다. 대구가 높은 점유율로 상대방의 중원을 뚫고 골문 앞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수비 라인은 위로 많이 올라간다. 압박은 가능하지만 역습에는 약해진다.

이 단점이 부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모두 드러났다. 서울이랜드의 백지웅이 추가시간에 넣은 골, 부산의 크리스찬과 백가온이 후반전에 넣었던 골 모두 대구가 공격을 위해 수비 라인이 올라가 있을 때 뒷공간이 뚫리면서 헌납한 골이다.

이긴 경기에서도 수비 불안은 늘 지적 대상이었다. 개막전인 지난 1일 화성FC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2점 이상의 실점이 있었다. 수비 불안 문제는 지난 8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부터 지적돼왔다.

당시 김병수 감독은 이를 두고 "수비수들이 K리그2의 공격 패턴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섯 경기를 치른 지금, '이제는 적응할 때도 되지 않았나'하는 의문이 팬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점검이 필요해보인다. 현재 대구의 수비라인은 왼쪽은 정헌택 또는 황인택이 자리하고 김강산, 김주원, 황재원 순으로 서 있다. 황재원의 경우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 능력이 아쉬워보일 때가 많았고 김주원과 김강산은 중앙을 막는 과정이 버거워보이는 경우가 많이 드러났다.

김병수 대구FC 감독. K리그 제공
김병수 대구FC 감독. K리그 제공

김 감독도 서울이랜드전 이후 문제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선수에 맞춰 전술을 조정해야 하겠지만 전술 자체는 바꾸지 않겠다"면서도 "수비수들의 위치 조정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가 승리했던 초반 3경기를 복기해보면 실점을 당했어도 수비가 걸어잠그면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이겨나갔다. 세징야나 박인혁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당장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점이라도 막아야 무승부로 승점 1점이라도 챙길 수 있다.

대구는 다음달 5일 홈인 대구아이엠뱅크파크에서 김포FC를 맞아 반등을 노린다. 일주일 동안 '수비 문제 해결'이라는 숙제를 어떻게 해결했을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후보 공천 논란이 심화되며 지역 정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장동혁 대표의 공천 관리 부재로 인...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이 양극화가 심화되는 중, HS화성이 5년 만에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158가구 중 47가구를...
전북 전주시 한 중학교에서 신입생 A양이 입학 첫날 선배 4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가해 학생들은 SNS를 통해 A양을 ...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과 유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대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노 킹스' 시위는 50개 주에서 3천300여 건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