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다르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출격해 1대0으로 이겼다. 경기 전반 나온 미토마 카오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아시아 최강다운 모습을 보였다.
일본이 주도한 경기는 아니었다. 수치는 잉글랜드의 일방적 우세. 슛에서 잉글랜드에 7대19로 뒤졌다. 잉글랜드의 볼 점유율은 70%에 육박했다. 하지만 실리는 일본이 챙겼다. '역습 축구'가 이번에도 통했다. 2022 카타르 윌드컵에 일본은 이 전술로 독일과 스페인을 잡았다.
전반 23분 일본이 역습에 나섰다. 중원에서 콜 파머가 가진 공을 빼앗은 뒤 상대 진영 왼쪽으로 파고들었다. 나카무라 케이토가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미토마가 이를 마무리,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 잉글랜드에게 밀렸으나 잘 버텼다.
아시아 국가가 잉글랜드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은 건 사상 처음.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패배는 언제나 고통스럽다. 하지만 홈에서 지는 건 특히 더 뼈아프다. 단 한 번 역습 상황에서 실점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나자 웸블리를 가득 메운 8만여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일본은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정확한 슛으로 득점했다. 여기다 잘 다져진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잉글랜드의 파상 공세를 저지했다. 영국 원정길에 오르기 전 모리야스 감독은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헛소리같던 말이 현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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