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2025-2026 시즌 최종 순위는 9위가 됐다.
가스공사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0대72로 승리했다.
올해 프로농구는 플레이오프가 다가오도록 순위 결정이 안개속으로 빠지면서 최하위 또한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결정나지 않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가스공사와 삼성 모두 최근 경기들에서 '꼴찌만은 안 된다'는 심정으로 투혼을 불살랐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실내체육관의 고별전이기도 해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1쿼터 시작 2초만에 삼성 이관희가 파울을 범하면서 이번 경기는 치열하게 벌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가스공사는 초반부터 삼성의 공격에 흔들렸지만 삼성이 한호빈의 연속 3점슛 시도가 불발되는 사이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신승민이 골밑슛과 중거리 점프슛 등으로 가스공사는 9대4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 또한 케렘 칸터가 가스공사의 골밑을 돌파하며 득점, 추격의 불을 당겼다. 벨란겔의 어시스트로 라건아의 덩크까지 성공하면서 1쿼터 8분25초 가스공사는 16대13으로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우동현의 파울로 삼성 이원석에게 준 자유투가 2개 중 1개가 성공한 것을 끝으로 1쿼터는 19대14, 가스공사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에 가스공사는 삼성의 이근휘와 케렘 칸터에게 연이어 점수를 주며 19대18로 순식간에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가스공사의 '원투펀치'인 벨란겔과 라건아가 겨우 추격을 따돌려놨지만 삼성 한호빈의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성공하고 신승민의 파울로 삼성 이관희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면서 30대29로 또 다시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을 맞아 나선 건 라건아였다. 라건아는 삼성 골밑에서 칸터와의 분전 끝에 골밑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김민규의 스틸과 패스, 이를 이어받은 벨란겔의 어시스트로 덩크까지 만들어내며 36대30으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2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삼성 이근휘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전반이 종료됐다. 가스공사는 2쿼터 득점만 보면 23대35로 삼성에 근소하게 밀렸지만 42대39로 리드는 지켜냈다.
양 팀의 집중력 싸움이 시작될 3쿼터. 초반부터 양 팀이 빡빡한 수비로 상대를 막아나갔다. 가스공사는 쿼터 초반 삼성 신동혁과 저스틴 구탕의 3점슛으로 48대49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이 신승민이 3점슛으로 진화했지만 삼성의 3점슛이 불붙는 걸 막아야 했다. 1점차 아슬아슬한 시소게임과 양 팀의 스틸 싸움이 계속되던 중 벨란겔이 골밑 돌파를 통한 득점과 3점슛으로 삼성을 60대54, 6점차 간격으로 다시 따돌렸다. 종료 2초를 남기고 던진 벨란겔의 골밑슛이 성공하며 가스공사는 3쿼터를 65대58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운명의 4쿼터, 초반부터 양 팀은 리바운드 싸움을 벌였다. 탈꼴찌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이어지던 중 가스공사는 4쿼터 4분 김민규의 3점슛 성공으로 70대60, 두 자릿수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의 강점인 3점슛도 잘 막았고, 라건아 또한 삼성 골밑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분45초에 2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 또한 최성모, 이근휘 등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74대72까지 매섭게 추격해왔다. 흔들릴 뻔한 가스공사는 종료 32초를 남기고 삼성의 수비를 뚫고 성공한 신승민의 레이업슛, 종료 10초를 남기고 터진 김민규의 레이업슛과 덩크로 80대72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승리로 가스공사는 역대 성적 최하위인 9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꼴찌로 떨어지는 수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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