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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출마자 8명 난립…동구 5명 북구 3명 대결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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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동구·서구·북구 3곳 경선…출마자 난립 속 막판 각축전
일부 예비후보들 공천 지연 불만 토로…"정치 신인들 불리해져"

6·3 지방선거 대구 구청장·군수 국민의힘 후보 대진표가 윤곽을 갖춰가는 가운데 여느 선거 때보다 출마자들이 난립한 이번 선거에 공천 지연 변수까지 겹치면서 물밑 싸움이 장기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보수 텃밭'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속도감 있는 공천 작업을 통해 기초단체장 후보를 빠르게 출격시킬 태세인 만큼, 후보들은 조속한 공천 마무리를 호소하는 분위기다.

1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1차 결과에 따르면 9곳 구·군 중 6곳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중앙당 공관위가 관할한 달서구는 지난달 김용판 전 국회의원이 후보로 확정됐으며, 이날 단수 공천이 확정된 곳은 ▷남구(조재구 남구청장) ▷달성군(최재훈 달성군수) 2곳이다.

현역 구청장 없는 다자구도 경쟁 지역인 동구, 서구, 북구 3곳은 경선을 거쳐 후보를 낸다.

동구는 ▷배기철 전 동구청장 ▷서호영 전 대구시의원 ▷우성진 대구시당 부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차수환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 5명이 격돌한다.

3선 연임 제한인 서구에선 ▷권오상 전 서구 부구청장 ▷김대현 전 대구시의원 ▷송영현 전 서구 도시건설국장 3명이, 북구는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3명이 대결을 벌이게 된다.

동구와 북구는 이번 선거에 출마자가 8명이나 난립하면서 뚜렷한 '1강'이 보이지 않았으나, 이번 1차 '컷오프(공천 배제)'를 기점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역 단체장이 있는 중구와 수성구, 군위군에 대한 공천 결과는 이르면 내주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부 예비후보들은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 공천 작업이 대구시장 선거 공천 파동 여파로 지체된 탓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불만도 토로하고 있다. 안갯속 판세 속에 후보 간 정책 경쟁은 뒤로 밀리면서 유권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쟁은 줄고, 조직과 자금이 있는 후보만 버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청장 선거에 나선 한 예비후보는 "공천 발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시간과 비용 부담이 상당히 가중되고 있다"며 "조직과 기반이 약한 신인 후보일수록 이를 버텨내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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