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 공천 파동의 후폭풍이 대구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로 확산하면서 국민의힘 대구 선거 전반의 동력이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독자 행보를 향한 불만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무소속 출마 변수를 둘러싼 혼란이 길어지자,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까지 연쇄적인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 공천 과정에서 촉발된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국민의힘 대구 선거 전반이 '각개전투'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는 데 대한 비판이 거세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견고한 단일대오를 형성해 여당 후보에 맞서 싸워도 모자랄 판에 기초단체장 선거는 지원을 기대하는 것도 어려운 형편"이라며 "당에서 대구 선거 전반에 대한 전략이 있긴 한 건지 답답함이 크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는 수성구청장 선거는 물론 광역의원 선거 출마자들에게도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동일한 정치적 기반을 공유하는 수성구 하위 선거 출마자들 역시 '동반 이탈'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부겸 등판 효과'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이 대구 기초단체 9곳 중 8곳에서 단체장 출마 희망자를 확보한 데다,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도 20명을 넘기며 추격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출마자들에게는 적잖은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한 출마자는 "당을 향한 분노와 실망감을 표출하는 민심이 심상찮아 어느 때보다 불안감이 크긴 하다"며 "2018년 때보다 지금 상황이 더 나쁜 것 같다. 근 20년간 체감한 선거 분위기 중 이번이 가장 최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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