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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격지수 뚝뚝' 바닥 안보이는 대구 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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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에서 바라 본 도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중구에서 바라 본 도심 전경. 매일신문 DB

지난달 대구 아파트 실거래가격 잠정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구 지역은 신혼부부, 주택 미보유자, 주택 이동 수요 등 실수요자 감소에다, 미분양까지 떠안은 대구 지역은 만성적인 부동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계약된 대구 아파트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0.53%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조가 현실화하면 지난 2월 대구 지역 실거래가격 지수(97.3)가 0.10% 하락했던 것과 비교해 5.3배나 가팔라지게 된다.

이같은 하락세는 대구 부동산 시장이 직면한 복합적 수요 절벽이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혼부부와 무주택자 등 시장을 떠받쳐야 할 실수요자가 줄어든데다, 막대한 미분양 물량까지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영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회장은 "신규 수요자가 발생하지 않는 대구에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진 사람마저 줄어들다 보니 주택 소비가 일어나지 않고,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동안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3월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전체 신고 물량 중 일부를 토대로 미리 예측해 본 수치인 만큼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신고분을 더해야 해 확정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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