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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트럼프 맞은 한정 국가부주석…中 의전 격 높이고 정치적 무게는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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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부주석, 트럼프 맞이…당 핵심부선 물러난 인사
시진핑 회동 앞두고 베이징 경호 최고 수준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8년 6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자 한정(韓正·72) 국가부주석이 그를 맞이했다. 외신들은 중국 측이 과거에 비해 의전 서열은 높였지만 권력 핵심부에서 물러난 한 부주석을 보낸 것은 다층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 부주석은 지난 2022년 10월에 열린 제20차 중국공산당 당대회에서 중국 권력의 정점인 정치국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났고, 중앙위원회에서도 제외됐다. 이후 2023년 중화인민공화국 부주석으로 취임해 주로 고위 외교 사절, 시 주석의 외교적 조언자 역할을 맡아왔다.

과거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에서는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원 겸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영접했다. 공산당 정치국원은 서열상 상무위원 다음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국가부주석의 영접과 레드카펫, 의장대, 미중 국기를 손에 든 청소년들 등 각종 행사는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췄지만, 당 권력 핵심부의 현역 상무위원은 보내지 않았다.

이에 "국가 원수로서 대우는 하되, 시 주석에 버금가는 정치적 무게를 의전에 싣지는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형식상 의전 격은 높였지만, 중량감은 낮아진 셈이다.

미국의 대아시아 '피벗(pivot)' 정책이 한창이던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당시 국무위원이나 정치국원이 아니었던 왕이 외교부장이 영접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 임기 첫해인 2009년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이던 시진핑 당시 국가부주석이 나왔다. 당시 시 부주석은 중국 최고지도자이던 후진타오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전은 다른 정상에 비해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평가되긴 한다. 2024년 국빈 방문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 부주석보다 직급이 낮은 선이친 국무위원의 영접을 받았다.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환영식에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중국 국기와 미국 국기를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환영식에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중국 국기와 미국 국기를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4일 중국 베이징 시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4일 중국 베이징 시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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