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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지원금 2차 신청 첫날…'요일제' 인지 못해 헛걸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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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34도까지 치솟은 무더위…주민들, 숨 고르며 대기
행정복지센터 직원도 오전부터 만반 준비…"평소보다 일찍 나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날 오전 대구 중구 남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임재환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날 오전 대구 중구 남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임재환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날 오전 대구 중구 남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임재환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날 오전 대구 중구 남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임재환 기자

민생 안정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 날, 때 이른 무더위에도 오전부터 지역 각 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원금 신청자들로 북적였다. 직원들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신청 접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일부 주민들은 요일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오전에만 100명"…행정복지센터 '북적'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가 시작된 18일 오전 대구 중구 남산4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별도로 마련된 접수 공간에는 중동전쟁발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생활 부담이 커진 주민들의 발걸음이 오전 내내 이어졌다. 민원 창구 앞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약 2시간 만에 85명이 다녀갔다.

주민들은 신분증을 손에 든 채 신청서를 꼼꼼히 작성한 뒤 접수대로 향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신청 대상과 제출 서류를 하나하나 설명하며 접수를 도왔고, 일부 고령층 주민들은 지원 대상 여부와 지급 시기를 재차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6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게 50만원, 소득 하위 70% 주민에게는 1인당 15만원씩 지급된다. 지원금은 기존 대구로페이 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지급되며,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거나 보유하지 않은 주민들에게는 현장에서 신규 카드가 발급됐다.

주민들의 신청 접수와 문의는 오후까지 이어졌다.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구 평리2동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 발길이 끊임없이 잇따랐다. 주민들은 실내 한켠에 마련된 대기석에 앉아 가쁜 숨을 고르며 더위를 식혔고, 직원들은 선풍기 방향을 돌려주거나 신분증을 확인한 뒤 내용을 대신 기입해주기도 했다.

평리2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오전에만 100명 정도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일찍부터 오는 민원인을 맞이하기 위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직원들이 나왔다"며 "직원 1명이 신청 접수석에 상주하면서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일제' 인지 못해 헛걸음도

이날 현장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별 신청 요일을 혼동해 헛걸음하는 주민들도 잇따랐다.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주민들이 신청 대상이다, 오는 19일은 2·7, 20일은 3·8, 21일은 4·9, 22일은 5·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이후에는 요일제가 해제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요일제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54년생이라 목요일에 다시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후 2시쯤 평리2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B(78) 씨는 출생연도가 8로 끝나는 바람에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직원은 B씨에게 이틀 뒤에 다시 오라고 안내했고, B씨가 잊어버릴까 걱정하자 '5월 20일 수요일'이라고 큼지막하게 적은 종이를 건네줬다.

B씨는 "서도초등학교 뒤쪽에 사는데 버스를 타고 왔다. 젊을 때는 총명했는데…"라고 씁쓸해하면서 손에 든 종이를 지갑에 접어서 간직한 채 되돌아가야 했다.

한편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및 지급은 오는 7월 3일까지 진행되며 가구별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70%가 대상이다.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제휴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날 오후 대구 서구 평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주민이 직원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날 오후 대구 서구 평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주민이 직원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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