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와 IT 업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39개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83% 증가했다. 순이익은 141조4436억원으로 177.82% 늘었고 매출액도 927조5409억원으로 19.49%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6.85%로 전년 동기 대비 9.55%포인트 상승했고 순이익률은 15.25%로 8.6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매출액은 186조450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상장사 매출의 20.10%를 차지했다.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4조8400억원, 87조5700억원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건전성도 소폭 개선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월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8.74%로 지난해 말보다 1.64%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기업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곳은 504사(78.87%)로 전년 동기 대비 23개사 늘었다. 이 중 438개사는 흑자를 이어갔고 66개사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135사(21.13%)였으며 이 가운데 43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개별 기준 전기·전자 업종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81.38%, 457.07% 증가했으며 의료정밀 업종도 매출액 24.80%, 순이익 159.02%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과 화학, 부동산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건설업은 매출액이 10.53% 감소했고 화학 업종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4.4%, 21.2% 줄었다. 부동산 업종은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 전환했다.
금융업 실적도 개선됐다. 금융업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51%, 28.82%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은 증시 거래 활성화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1.19%, 139.33% 급증하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273곳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조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7% 증가했다. 매출액은 84조9461억원으로 21.72% 늘었고 순이익은 4조4342억원으로 171.22% 급증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86%, 5.22%로 전년 동기 대비 1.54%포인트, 2.88%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2.03%로 지난해 말보다 9.23%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IT 서비스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와 IT 서비스 업종이 각각 360.27%, 392.01% 증가했으며 순이익 기준으로는 IT 서비스 업종이 4914.27% 급증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운송·창고 업종은 영업이익이 각각 82.40%, 34.18% 감소했고 오락·문화 업종 순이익도 51.9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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