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단순 상품 경쟁을 넘어 투자자 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레버리지·테마형 ETF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자 투자 위험과 장기 투자 전략 등을 담은 가이드북을 잇달아 발간하며 '투자자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를 위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국내 반도체주 투자 열기가 높아지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개인 투자자 관심도 커지자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투자 안내서를 선보였다.
가이드북에는 국내 반도체 산업 전망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 투자 유의사항 등이 담겼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금융투자교육원이 제공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상품 거래 사전교육(심화교육)'을 이수해야 거래할 수 있는데, 투자자 유형별 교육 절차와 실제 거래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오는 20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스마트타이거'를 통해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하며, 다음 달 30일까지 가이드북 다운로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콘텐츠본부장은 "이번 가이드북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안내서"라며 "높아진 반도체 투자 관심과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장기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구성 방안을 담은 'KIWOOM ETF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하며 투자자 교육 강화에 나섰다.
이번 가이드북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투자 원칙과 ETF 활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 상품 소개를 넘어 투자 목적과 위험 성향, 생애주기에 따라 ETF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하나의 투자 로드맵 형태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ETF 시장 확대와 함께 투자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어떤 상품을 어떻게 조합해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마음 편한 장기투자'를 핵심 콘셉트로 위험이 낮은 자산부터 단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ETF 활용 전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왜 투자하는가 ▲KIWOOM ETF 설계 철학 ▲투자자 상황별 ETF 로드맵 ▲주요 상품 스토리 ▲FAQ 등 총 5개 파트로 구성됐다. 투자 성향별·연령별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코어(Core) 자산을 중심으로 성장·인컴·하방방어 ETF를 조합하는 전략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연금·ISA·리밸런싱 등 실제 투자자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 'KIWOOM 미국S&P500&GOLD ETF', 'KIWOOM 미국S&P500모멘텀 ETF',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 등 주요 상품별 투자 포인트와 활용 전략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장기투자는 결국 시장이 흔들리는 구간에서도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가이드북은 단순히 ETF 상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 원칙과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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