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이어지는 불안한 정국 속에서도 이슬람 성지순례인 '하지'가 시작됐다.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안보 우려가 커진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이란에서도 약 3만명의 신도가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순례객들 사이에서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란 전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지가 시작되면서 이란 순례객과 사우디 보안 당국 간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된다고 전했다. 올해 약 3만명의 이란 순례객이 하지를 위해 사우디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는 이슬람력 12월인 둘히자 8~13일로 이는 24일부터 29일에 해당한다. 메카 성지순례는 무슬림에게 일생에 한 번은 수행해야 하는 5대 의무 중 하나로 여겨진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이미 150만명 이상의 순례객이 메카에 도착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많은 수준이다.
메카는 이슬람 최고 성지인 만큼 이란이 드론이나 미사일로 직접 공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쟁 여파로 순례객들 사이 갈등이나, 순례객과 보안 당국 간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은 변수로 남아 있다.
압둘아지즈 빈 사우드 빈 나예프 사우디 내무부 장관은 최근 이란·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대표단과 만나 하지 운영과 순례객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그는 국영방송에 출연해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시에 따라 순례객 편의와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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