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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Ⅲ '고전과 낭만의 트리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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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브람스의 애수가 교차하는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3중주
클라리넷 김차웅, 첼로 이윤하, 피아니스트 이미연 앙상블
7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III 포스터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III 포스터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난 2024년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난 2024년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7월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체임버 시리즈 세 번째 무대 '고전과 낭만의 트리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클라리넷 수석 김차웅, 첼로 수석 이윤하,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과 브람스의 클라리넷 3중주를 연주한다. 특히 김차웅 수석이 작품의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직접 설명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돼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들도 보다 친숙하게 실내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Op.11'이 연주된다. 청년기 베토벤의 창의적인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세 악기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악장은 작품에 '가센하우어(Gassenhauer)'라는 별칭을 안겨준 부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토벤은 당시 빈 거리에서 널리 불리던 요제프 바이글의 코믹 오페라 선율을 주제로 삼아 변주곡 형식으로 풀어냈다. 친숙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재기 넘치는 음악적 전개와 세 악기가 주고받는 화려한 선율 변화가 감상 포인트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Op.114'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브람스가 은퇴를 고려하던 시기에 클라리네티스트 리하르트 뮐펠트의 연주를 듣고 새로운 영감을 얻어 완성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낭만주의 실내악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브람스 특유의 깊은 서정성과 중후한 감성이 짙게 배어 있다.

특히 클라리넷과 첼로가 만들어내는 따뜻하면서도 밀도 높은 음색의 조화가 작품의 큰 매력으로 꼽힌다. 피아노가 받쳐주는 견고한 화성 위에서 두 악기가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긴장과 해소를 반복하고, 네 개 악장을 통해 하나의 서사처럼 음악이 전개된다. 애상적인 분위기의 1악장에서 시작해 기품 있는 중간 악장들을 거쳐 열정적인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브람스 후기 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에는 대구시향 클라리넷 수석 김차웅과 첼로 수석 이윤하가 호흡을 맞추고,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는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앙상블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미연은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로레아트상을 비롯해 하엔 국제콩쿠르 2위 및 청중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세 연주자는 각기 다른 음색과 해석을 바탕으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두 작품의 매력을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클라리넷 김차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클라리넷 김차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첼로 이윤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첼로 이윤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아노 이미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아노 이미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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