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경찰 조사 단계에서 현직 경찰관인 부친과 세 차례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윤기의 아버지인 장 모 경감은 아들이 긴급체포된 지난 5월 5일부터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같은 달 14일까지 모두 세 차례 접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윤기 사건을 맡은 광주 광산경찰서에는 유치장이 없어 접견은 인근 경찰서에서 진행됐다. 접견은 5월 6일 오전 9시, 8일 오전 11시 15분, 13일 오후 7시에 각각 이뤄졌다.
유치장 관리 규정상 접견은 하루 최대 3회, 1회당 30분 이내로 제한된다. 당시 접견 시간은 약 20분 안팎이었으며, 장윤기의 어머니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장에서 장윤기와 부모가 나눈 대화는 관련 규정에 따라 모두 녹음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 내용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오갈 수 있는 일반적인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장 경감과 담당 수사팀 사이의 유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은 해당 접견 녹음 파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또 접견 직전 수사팀과 장 경감 사이에 통화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통화 내용과 경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 역시 보완 수사 과정에서 접견 당시 대화 기록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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