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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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불장에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150조원 돌파

    증시 불장에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150조원 돌파

    반도체 산업 호조와 주식시장 '불장' 등에 힘입어 대구경북 지역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15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12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4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경북 상장사 122곳의 시가총액은 155조681억원으로, 지난 3월보다 23.7%(29조7천63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지난 2023년 7월(148조6천674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100조원 위로 다시 올라온 뒤 전반적인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강세는 전기·전자(22.1%)와 금속(36.0%), 일반 서비스(21.7%) 등 업종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 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42곳의 시가총액은 134조2천377억원으로 1달 전보다 23.5%(25조5천672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80곳 시가총액은 20조8천303억원으로 24.8%(4조1천390억원) 뛰었다. 코스피 종목 중에선 ▷POSCO홀딩스(9조6천994억원 증가) ▷포스코퓨처엠(4조3천139억원) ▷이수페타시스(3조8천393억원)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선 ▷채비(9천895억원) ▷에스앤에스텍(5천291억원) ▷씨아이에스(4천332억원) 등의 증가 폭이 컸다.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 대비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2.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축소했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0.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9조8천289억원으로,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2.2%(2천25억원) 불어나면서 전체적으로 1.7%(1천61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에는 중동지역 분쟁 영향으로 주가지수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미국·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인공지능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졌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2026-05-12 15:42:53

  • 반토막 난 홈플러스 매장…영업 지점도 PB 빼면 매대 '텅텅' [르포]

    반토막 난 홈플러스 매장…영업 지점도 PB 빼면 매대 '텅텅' [르포]

    "휴업한다지만 결국 문 닫지 않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한 지 1년을 넘어선 가운데 홈플러스 매장 수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업 중인 매장에도 물품이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지점 쇼핑몰에 입점한 점포는 '개점휴업' 상태에 가까워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냉장 매대에 주방용품이 12일 오전 방문한 대구의 한 홈플러스 매장. 매장 입구 앞에는 "해당 지점은 정상 영업한다"는 내용의 현수막과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개장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은 손님이 몇 명 있었지만 매장 내부는 전반적으로 적막한 분위기였다. 물품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은 매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 지점은 기존에 달걀과 농산물을 배치하던 냉장 매대 일부를 반찬통과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으로 채워둔 상태였다. 불고기 등 육류상품이 있던 매대는 보랭가방과 같은 캠핑용품이 차지했다. 김치 제품이 있던 매대에는 '매진' 표시를 줄줄이 붙여뒀다. PB(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매대를 가득 채운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었다. 냉장음료와 생수, 주류, 과자 등 식품 매대는 대부분 PB 제품이 점령한 모습이었다. 이 지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휴업에 들어간 지점 직원들도 발표가 나올 때까지 설명을 전혀 듣지 못한 것으로 안다. 매장 물건들도 대부분 빠질 텐데, 휴업이라고 했지만 결국 폐점 수순을 밟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대구에는 아직 4개 지점이 남아 있지만 '이 지점들도 언제 뒤통수를 맞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점 절반으로 홈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두 달간 대구 상인점, 경북 경산·포항·죽도·구미점 등 5개를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대구에서는 남대구·수성·성서·칠곡점 등 4개, 경북에서는 경주·문경·안동·영주점 등 4개 지점이 영업을 이어간다. 대구경북에서 영업하는 홈플러스 매장은 지난해 15개에서 1년 만에 절반 수준인 8개로 줄어들게 됐다. 휴업 지점 내 쇼핑몰에 입점한 점주들 사이에서도 퇴점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대상을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하고, 점포가 입점한 쇼핑몰은 영업을 지속하도록 했지만 마트가 휴업하면 쇼핑몰에도 손님이 끊길 가능성이 큰 탓이다. 경북의 휴업 지점에서 영업해 온 한 점주는 "손님들이 장 보러 오면서 가게에 들르는 경우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제 장사가 될지 모르겠다. 가게 문을 안 열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점포 임대료나 퇴점 시 조건 등을 협의해 보고, 자리를 옮겨 장사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사실상 해고" 직원들은 고용 불안을 호소한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홈플러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전국 37개 지점의 기습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 대상 지점 소속 직영 직원만 3천500여명에 달한다. 협력업체 직원과 온라인 배송 노동자 등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는 사실상 해고 통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대구경북 홈플러스 직원 수는 지점당 80~100명 정도로 파악된다.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지점 직원 중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지역별로 남은 지점이 많지 않은 데다 지점 간 거리를 고려하면 현실성이 낮은 조치라는 반응이 나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지점 휴업은 나머지 67개 지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인데, 이 지점들도 영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남은 지점만이라도 최대한 정상화하도록 노력한 이후에 휴업 지점 운영 재개 여부와 해당 지점 직원들 전환 배치 방안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7월 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2026-05-12 14:57:58

  • 티웨이항공, 1분기 매출 6천122억원… 영업익 199억 흑자 전환

    티웨이항공, 1분기 매출 6천122억원… 영업익 199억 흑자 전환

    대구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별도 기준 6천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9억4천만원으로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겨울 성수기 여행 수요 확대와 노선 운영 안정화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신규 취항 확대와 노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1분기 탑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313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요 노선별 탑승률은 ▷국내선 95% ▷일본 95% ▷대만 94% ▷동남아 93% ▷유럽 90% 등을 기록했다. 더해서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하며 화물 운송 사업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친 결과 1분기 화물 물동량이 약 9천톤(t)으로 2년 만에 130% 급증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소노트리니티그룹에 인수된 이후 노선 운영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노선 운영 구조를 효율성 중심으로 재편해 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전환은 선제적 대응과 효율적인 노선 운영,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을 변경했으며,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이후 트리니티항공으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6-05-11 17:50:02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두 달…일선 주유소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두 달…일선 주유소는 "버티기 한계"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 두 달가량 지난 가운데 경영난을 호소하는 주유소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유소 간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정유사 등의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 간 격차도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하면 폐업 위기에 내몰리는 주유소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1일 한국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의 영업주유소 수는 328개로, 지난해 4월(342개)보다 14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1천124개로 1년 전(1천146개)보다 22개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1만606개에서 1만360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만에 주유소 246개가 문을 닫은 셈이다. 전기차 증가와 가격 경쟁 고착화 등으로 석유 수요와 판매 이윤이 모두 줄면서 주유소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고유가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마진율이 축소되면서 영세·자영 주유소들 경영난이 가중된 상황이다. 온라인으로 주유소의 석유 판매가격이 공개되는 가운데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공급가격까지 공표되면서 사실상 소비자가격 조정이 제한되고, 저가 판매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석유 판매로 남는 마진이 전보다 리터당 20~30원 정도는 줄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부터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 상한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통상 자금 여력이 있는 직영 주유소와 달리 자영 주유소는 마진 하락 시 운영자금 압박을 비교적 크게 받는다. 가격이 조금이라도 낮은 주유소로 소비자가 몰리는 상황에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통계를 보면 전국의 자영 주유소 비중은 93.3%에 달한다. 경북의 자영 주유소 비율은 97.5%로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고, 대구에서도 9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도명화 한국주유소협회 대구시회 사무국장은 "주유소에서 소비자가격을 자율로 조절할 수 있더라도 공급가격이 공개되니 마진이 얼마인지 다 알 수 있는 환경인 데다 주변 가게와 바로 비교가 되니 가격을 설정할 때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마진이 적더라도) 유가가 올라 판매금액이 높게 나오면 카드 수수료는 늘어나는 구조다 보니 이에 대한 건의가 적지 않다. 협회 차원에서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도 지난달 "카드 수수료는 총매출액을 기준으로 책정돼 실제 영업이익 대비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며, 고유가 기간에 한해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매출액 대비 1.5%에서 0.8~1.2%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정부와 카드업계에 요구했다. 정부는 주유소업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카드 수수료의 한시적 인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6-05-11 16:30:28

  • 코스피 불장에 빚투 러시…'마통' 잔액 40조 넘어

    코스피 불장에 빚투 러시…'마통' 잔액 40조 넘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전례 없는 '불장'이 이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 이른바 '포모(FOMO)' 심리에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잔액이 3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5천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된 대출 잔액이다. 4월 말(39조7천877억원) 이후 불과 3영업일 만에 7천152억원 불어났다. 이 같은 잔액 규모는 역대 월말과 비교해 2023년 1월 말(40조5천395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5월 들어 3영업일 간의 통계지만, 증가 폭(+7천152억원)은 월간 기준으로 2023년 10월(+8천726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2023년은 고금리 충격으로 위축됐던 가계대출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 회복 기대를 타고 다시 고개를 들던 시기였다. 이후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계속 30조원대 후반에 머무르다가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와 국내외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말 40조원대(40조837억원)로 복귀했다. 이어 연말연시 상여금 유입 등에 39조원대로 줄었지만,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장에서 다시 크게 늘고 있다.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도 계속 줄고 있다. 은행권 자금 일부가 증시 주변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96조511억원으로, 4월 말(696조5천524억원)보다 5천13억원 감소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3조3천557억원 줄어든 데 이어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스피가 7,5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 활황으로 단기 유동성을 활용해 투자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증시 호조에 따른 개인들의 주식 투자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5-10 18:47:31

  • 위스키·하이볼에 밀려…독한 소주 더는 안 찾아

    위스키·하이볼에 밀려…독한 소주 더는 안 찾아

    주류문화 변화에 소주시장이 위축되면서 주요 소주업체 실적이 내리막을 걸었다. 소주업계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식문화를 고려해 새로운 전략 방향을 세우는 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구 주류업체 금복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521억7천만원으로 전년보다 8.6%(49억4천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금복주 당기순이익은 78억1천만원으로 15.0%(13억8천만원) 줄어들었다. 금복주 외에도 주요 지역 소주업체들 매출은 감소 추세다. 지난해 경남의 무학 매출액은 1천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2억원) 감소했고, 부산의 대선주조 매출액은 443억6천만원으로 14.5%(75억6천만원) 떨어졌다. 대기업인 하이트진로(-1.6%)와 롯데칠성음료(-1.9%) 또한 지난해 소주 부문 매출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점으로 유통하는 주류 제품이 와인과 위스키, 사케, 하이볼, 수입 맥주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소주 입지는 좁아진 모양새다. 코로나19 이후 회식문화가 크게 축소했고, 젊은 층 사이에서 취하지 않을 정도로 취향껏 음미하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가 번진 점도 영향을 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게시한 '2025 주류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주류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2023년(9.0일)보다 줄어들었다. 음주 시 하루 평균 음주량은 6.6잔으로 2023년(6.7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대부분 소주업체 실적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의 선양소주는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선양소주 매출액은 525억1천만원으로 전년보다 9.3%(44억8천만원) 증가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저 수준 저도수 소주(14.9도) '선양', 오크 원액을 활용한 소주 '선양오크' 등 신제품을 선보여 왔다. 지난달에도 한 병에 990원인 동네슈퍼 전용 상품 '착한소주 990'과 말차 풍미를 담은 소주 '선양 말차'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금복주 또한 추세 변화를 반영해 제품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금복주 관계자는 "우선 기존 제품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려 한다. 작년에 선보인 오크젠도 소비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나들이철 시음행사와 설문조사 등으로 소비자 기호를 파악하고, 제품 브랜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0 18:41:27

  • 'AI 리테일' 시대 앞당긴다…유통사 'AI 커머스' 도입 속도전

    'AI 리테일' 시대 앞당긴다…유통사 'AI 커머스' 도입 속도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특정 소비자 취향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가 떠오르면서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물류부터 제품 판매까지 전면적인 AX(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며 'AI 커머스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유통사들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우선해 새로운 소비자 상담·제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다. 전처럼 제품 키워드를 검색하지 않아도 원하는 제품을 찾도록 하는 'AI 쇼핑 비서' 서비스다. ◆신세계 'AI 유통 혁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은 유통과 AI 간 시너지를 통한 '리테일(소매) 혁신'을 제시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의 AI기업 리플렉션AI와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소매유통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수준인 250MW(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한국 소버린 인공지능 팩토리' 건립·운영에 협력하며 신세계의 기존 유통업과 AI가 시너지를 낼 전략을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는 상품 소싱(발굴)부터 발주, 가격 책정, 물류, 재고관리, 고객관리까지 사실상 유통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신세계의 'AI 리테일 혁신' 선두주자는 이마트다.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상품을 다루고, 가장 많은 고객 접점을 가진 계열사를 첫 타자로 낙점한 것이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 등에 상품 검색·추천과 결제, 배송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AI를 적용하면 고객이 '가장 원하는' 상품을 '제때' 찾아 공급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 설명이다. 신세계는 물류·재고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과 생산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AI 커머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AI 기반 초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실현하며 AI 커머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와 리플렉션AI는 정례 화상회의를 통해 이마트 리테일 혁신 실행 방안을 논의하며, AI 데이터센터 건립·운영 사업 모델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의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의 경우 연내 도입을 목표로 '초개인화 에이전트'를 준비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10월 미디어 데이(기자 설명회)에서 "인공지능이 5년간 이커머스 환경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연간 1천억원을 AI 분야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를 기반으로 소비자 의도를 식별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멀티모달 검색' 기능 도입도 추진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유통업에 최적화된 AI 기반 리테일 사업 모델을 구현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AI를 미래 비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삼아 AI를 활용한 사업 혁신을 기민하게 진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롯데 '패션AI' 기능 도입 유통업계는 온라인 플랫폼을 시작으로 'AI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올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서 신규 서비스 '패션AI' 운영을 시작했다. 롯데온이 출시한 패션AI는 패션 카테고리에 특화된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상황을 입력하면 맞춤 상품을 추천해 준다. 패션AI는 스타일, 활용 상황(TPO)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상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봄 하객 원피스'나 '출근용 블라우스'처럼 구체적인 상황을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상품을 제안한다. '화사한 색상의 가디건', '하늘하늘한 티셔츠'과 같이 감성적인 표현도 인식해 추천 결과를 제공하며, 상품 소재에 따른 세탁법이나 취급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온 측은 "키워드 중심 검색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에서 한 단계 확장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상품은 고객 취향과 상황에 따라 같은 재킷이라도 선택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 검색으로는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려운 만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상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패션은 롯데온 매출과 수익성을 견인하는 부문이다. 롯데온은 이 서비스를 통해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온은 패션AI로 고객 취향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 활용하면 더욱 정밀한 상품 큐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롯데온은 향후 패션AI가 대화 정보를 파악해 연관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도 지난달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를 선보였다. 대화하듯 질문하면 AI가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비교·추천 이유까지 지원하는 쇼핑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가전제품은 단가가 높고 사용기간이 길어 소비자가 정보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 소비자가 여러 조건을 반복해 검색하지 않아도 AI가 질문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고도화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하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더현대 '헤이디' 탑재 현대백화점은 한발 앞서 'AI 쇼핑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을 공개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기존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출시했다. 더현대 하이 입점 브랜드는 3천여개다. 현대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2천여개 브랜드와 이커머스에서 보기 힘들던 브랜드 1천여개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가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백화점이 제안하는 상품과 스토리를 통해 각자의 취향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했다. 패션·리빙·식품 등 분야별 전문관을 숍인숍 형태로 구성하고, 메인 화면에서 계절과 공간, 취향에 맞는 상품을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할인이나 기획전, 광고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한 게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고객 맞춤형 상품을 대화 형식으로 제안하는 자체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 서비스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도입해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화면 최상단에 노출되는 큐레이션 콘텐츠가 소비자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현대 하이 신규 가입자는 출시 한 달 만에 23만명을 돌파했다. 한 달간 누적 이용자 수는 700만명을 기록했다. 프랑스 럭셔리 백화점 '봉마르쉐'의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 전문관이 목표 대비 3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 회원 중 1년 이상 구매 이력이 없다가 더현대 하이에서 구매를 재개한 고객도 3만명을 넘었다. 큐레이션 전문몰 전략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며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고객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각자의 취향을 나누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2026-05-10 13:32:05

  • 홈플러스 상인점 마저…대구경북 영업부진 5곳 문 닫는다

    홈플러스 상인점 마저…대구경북 영업부진 5곳 문 닫는다

    홈플러스 슈퍼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매각한 홈플러스가 나머지 부문 사업성 개선을 이유로 '2차 구조혁신'에 나선다. 이 과정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비교적 영업이 부진하던 5개 매장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게 됐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두 달간 전국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상인점, 경북 경산·포항·죽도·구미점 등 모두 5개 매장이 영업 중단 매장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대구에서는 남대구·수성·성서·칠곡점 등 4개, 경북에서는 경주·문경·안동·영주점 등 4개 매장이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점포가 입점한 매장 내 쇼핑몰은 영업을 지속한다. 홈플러스는 영업을 중단하는 37개 점포 직원들에게 평균임금의 70% 상당인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주요 거래처의 납품조건 강화 등으로 전체 매장에 충분한 상품을 공급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상품을 67개 매장에 집중 배치해 주요 매장 매출 하락과 고객 이탈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 회생절차 가결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잔존사업 부문 정상화 재원을 충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점포 운영 효율화와 추가 유동성 확보를 병행해 회생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게 홈플러스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NS쇼핑으로부터 익스프레스 채무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천206억원을 확보하게 되며, 매각대금 지급까지는 두 달가량 걸릴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면서 익스프레스 외 잔존사업 부문에 대한 M&A(인수합병)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7월 3일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홈플러스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 중단 계획, 잔존사업 부문 M&A 추진 방안 등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채권단 요구를 반영해 기존 회생계획안보다 강화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2차 구조혁신을 통해 대형마트, 온라인, 본사 등 잔존사업 부문 사업성을 개선한 뒤 이를 제3자에게 매각해 미지급 채권을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4:02:00

  • 코스피 최고치 경신 또 경신…'1만피' 달성 가능성은 [증시 긴급 진단]

    코스피 최고치 경신 또 경신…'1만피' 달성 가능성은 [증시 긴급 진단]

    코스피 지수가 6천을 넘은 지 2달여 만에 7천을 돌파하며 이른바 '7천피 시대'를 열었다. 4천300대이던 올해 초보다 73%, 2천500대에 그친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190% 뛰어오른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이 저평가 받아 온 한국증시를 떠받치는 동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주식 투자자가 몰리고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도체 호황에 증시 강세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세 중심에는 반도체 산업이 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7천선 도달은 단순한 유동성 랠리가 아니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급증이 할인율 부담을 압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금리 상승과 같은 부담 요인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주가지수는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이후 크게 올랐고, 1분기 실적 발표 후에 또 한번 크게 올랐다. CES 때는 반도체 수요 기대감 때문에 크게 오른 건데, 1분기 실적을 보니 예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던 것"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 시가총액을 합치면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절반에 가깝다. 반도체 기업이 돈을 버는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보다 빠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지금은 지수를 이야기하는 것에 큰 의미가 없고, 반도체 가격이 중요하다. '피지컬 AI'라는 관점에서 보면 연관주들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가 도합 580조원 정도인데, 내년도 전망치가 800조원까지 나온다. 두 개 반도체 회사가 800조원가량 돈을 번다고 하면, 내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1천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유동성 확대 기조를 보인 점이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른바 '폴리티컬 비즈니스 사이클'(정치적 경기순환 사이클)이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김윤민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선거 전에는 경제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거품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라 해서 돈도 풀고 있으니 경제 성장세가 높게 보이는 것"이라며 "돈이 풀리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비싸니 젊은 세대는 주식에 '올인'하게 된다. '남들이 다 사니 나도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포모'(FOMO·기회상실 공포) 현상으로 인한 비이성적 집단행동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내년 '1만피' 개막 가능성 증권가에선 주가지수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AI 산업이 아직 성장 초기에 있고, AI 가동에 필수적인 반도체 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 따라서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AI 인프라 투자는 아직 초기 국면이고 AI가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한국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추이와 이를 선행하는 메모리 가격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고, 중기적으로는 반도체 업종이 과거와 달리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재평가)될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올해 8천선을 터치하고 내년에는 1만 안팎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는 분위기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추가 조정과 비반도체 이익 확산이 동시에 충족될 경우 밸류에이션 프레임상 연간 코스피 상단이 8천600 수준까지 열려 있다"고 봤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여전히 글로벌 증시에서 ROE(자기자본이익률)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저평가된 증시로, 리레이팅 여력이 있다"면서 "글로벌 전반적으로 자본재, 소재, IT하드웨어 업종의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이 양호하고, 한국증시도 자본재 비중이 작지 않은 편인 데다 내수 개선 등으로 인해 금융, 소비재 업종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1만피'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익 모멘텀이 급격하게 둔화하지 않고, 저평가 업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된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시장 과열에 '거품론'도 한국증시가 전에 없던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 투자에 뛰어든 '개미'(개인투자자)도 급증한 상황이다. 주가지수가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지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를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향후 주가지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조정 요인으로는 유가 흐름과 유동성 등이 지목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유가가 중요한 지표"라며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완전히 정상화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난 4월처럼 유가가 급하게 상승할 경우 일시적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유동성 환경 악화 리스크는 있지만 AI 투자의 경우 기업의 생산성 개선에 필수적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은 작게 본다"며 "유동성 환경이 악화되면 실적이 부진하고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의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우량주 중심의 분산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포모' 현상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치솟으면서 지수가 실제 가치보다 크게 올랐다는 '거품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윤민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문제는 슈퍼 사이클 또한 호황기와 불황기 간 차이가 크고, 불황이 오면 거품이 빠르게 꺼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AI 붐 자체가 과거 'IT 버블'처럼 과장된 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한국증시가 저평가돼 왔고, 반도체 업황이 좋지만 주가가 이 정도로 오를 만한 요인은 없다고 본다"며 "단기적으로는 선거가 끝나면 유동성이 줄면서 거품이 가라앉을 수 있고, 거품이 꺼지면 코스피 지수가 4천~5천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지수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반도체 주도의 이익 모멘텀이 산업재, 에너지, 전력 인프라 등 비반도체로 확산하며 할인 갭을 흡수하는 구조가 유지돼야 한다"면서 "투자자는 유가·환율·미국 장기금리가 동시에 자극되는 국면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5-07 17:28:27

  • 반도체 의존 'K자형 성장'에 경제지표-체감경기 괴리 확대

    반도체 의존 'K자형 성장'에 경제지표-체감경기 괴리 확대

    1분기 한국 경제가 '깜짝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에 의존적인 'K자형 성장' 구조가 선명해지면서 업종별 온도 차가 벌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고유가·고물가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와 반도체 외 산업 간 명암이 엇갈리면서 경제지표와 체감경기 간 괴리 또한 확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7%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3분기 2.2% 성장한 이후 최대치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5.1% 뛰며 전체 성장 폭을 끌어올렸다. 한은은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업종별 명암은 산업활동 동향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 분기보다 3.0% 증가했다. 이는 2020년 4분기(3.6%) 이후 5년 1분기 만에 최대 폭이다. 반도체 생산이 직전 분기보다 14.1%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생산 증가율은 2023년 2분기(19.0%) 이후 가장 높았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간 격차는 2009년 12월(3.4포인트) 후 16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지난 3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3.5로 전월보다 0.7p 상승했다. 이는 2002년 5월(103.7) 이후 2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전체 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 3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1로 전월보다 0.5p 상승하며 기준선(100)을 겨우 넘었다. 동행지수와 격차는 3.4p에 달했다. 이 같은 반도체 중심 성장세는 고용과 내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산업 양극화가 소득 격차 확대와 계층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소수의 임금근로자가 내수 소비를 이끄는 구조가 굳어지면 자영업 경기도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시 또한 반도체 호황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00달러 내외의 고유가가 이어지겠지만, 업황 사이클을 고려하면 반도체의 흑자 규모가 더 확대될 여지가 크다"이라고 진단했다.

    2026-05-06 17:07:44

  • 대구 옛 북부화물터미널 물류공간 확보

    대구 옛 북부화물터미널 물류공간 확보 "도매시장 부지 효율화"

    대구시가 옛 북부화물터미널 부지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환경을 정비해 농산물 적재·물류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매시장을 거치는 농산물 물량이 해마다 늘어나자 우선 현 위치에서 물류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실시계획을 공고했다. 도매시장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옛 북부화물터미널 부지(면적 1만7천554㎡)를 정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사업 골자다. 시는 바닥 포장·차선 도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부지 일부에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약 40개를 쌓을 수 있는 임시 적재공간을 마련하고, 과거 창고로 쓰던 부지 내 미활용 건물을 정비해 농산물 물류창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물차 운전기사와 유통종사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옛 화물터미널 건축물 주변으로는 미관 개선 차원에서 펜스를 설치하고, 북구청 요청에 따라 해당 부지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에서 도시철도 3호선 매천시장역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이전 완료까지 적잖은 시간이 남은 만큼 현재 도매시장에 대한 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물량은 40만6천36톤(t)으로 지난 2024년 38만8천315t에서 1만7천721t(4.5%)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화물차 대기 주차장 등으로 쓰는 곳인데, 현재 비포장 상태라 통행 시 불편함이 있다"면서 "홍수 출하기에 도매시장으로 물량이 몰리는데, 이를 소화할 만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 안에는 공간을 더 마련할 여지가 없으니 주차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도매시장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가 대두되자 확장 재건축과 이전 신축을 두고 논의한 끝에 2023년 3월 도매시장 이전을 확정 지었다. 옛 화물터미널 부지의 경우 시설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던 2022년 7월 매입한 이후 화물차 대기용 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왔다. 2023년 11월에는 농업기술센터를 이곳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열람공고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고, 별다른 의견이 접수되지 않을 경우 이달 중 고시를 거쳐 환경개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 이전은 장기 과제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환경개선사업 완료 시기는 내년 12월로 계획돼 있다. 최근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 시장 상황을 보면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5:50:18

  • 호식이두마리치킨, '어린이큰잔치' 400인분 후원…사회공헌 지속

    호식이두마리치킨, '어린이큰잔치' 400인분 후원…사회공헌 지속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올해 어린이날에도 나눔을 이어갔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제48회 어린이큰잔치'에 400인분 상당의 치킨 교환권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이 어린이날을 맞아 공동 주최한 것으로 가족 간 유대감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매년 행사에 참여하며 온기를 더해 왔다. 현재까지 기부량은 누적 3천300인분에 달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2017년 사내 봉사단체 '가가호호 봉사단'을 창설한 이후 매월 정기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아동시설, 장애인시설, 종합복지관, 국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상생형 봉사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성금 2억원을 기부했고, 산불 피해가 발생한 때는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긴급구호 지원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7년과 2018년 '대한민국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2021~2022년에는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에서는 고객감동 부문 대상과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향후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전국 가맹점과 함께하는 참여형 나눔모델을 시행하면서 고객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맛 이상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는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6 15:38:15

  • 전 국민 '주식투자 시대' 계좌수 1억개 역대 최대

    전 국민 '주식투자 시대' 계좌수 1억개 역대 최대

    중동 전쟁 공포에도 7천피(코스피 7,000) 턱밑까지 뛰어오른 불장에 돈의 대이동(머니무브)이 가속화하고 있다. 주식 활동계좌와 소유자 수가 역대 최대를 경신하면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빚투(빚내서 투자)까지 신풍경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불장이 자금 흐름과 투자 행태를 동시에 바꾸는 한편 레버리지 리스크도 키우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6개 분기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인 반면, 은행 원화 예금 증가율은 뚜렷이 둔화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퇴직연금 내 원리금보장형 비중 감소와 증시 부양 정책 지원까지 맞물리며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 이동은 금융그룹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5대 금융지주의 2026년 1분기 순이익 합계는 6조1천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들 5대 금융지주의 은행 대비 증권사 순이익 비중은 2025년 1분기 평균 15.47%에서 2026년 1분기 30.81%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투자 저변도 빠르게 넓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29일 기준 주식 활동계좌 수는 1억499만개로, 올 들어 4개월 만에 670만개 늘었다. 월평균 167만개씩 증가하는 속도로 지난해 월평균(98만개)보다 70% 빠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는 1천456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개인은 1천442만명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증시 열풍은 시니어 빚투 급증이라는 새 리스크도 낳고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위 10개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은 약 27조2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50대 이상이 62.3%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신용융자 잔액은 8조189억원으로 1년 전(3조원대)에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신용융자를 이용한 개인 투자자의 계좌별 평균 수익률은 -19.0%로, 이용하지 않은 투자자(-8.2%)의 2.3배 수준이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융자를 통한 투자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압력으로 하락 폭이 증폭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026-05-05 16:02:16

  • 어르신도

    어르신도 "불장 탑승"…시니어 빚투도 증가 [불장 新풍속]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리는 50대 이상 고령층 투자자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후자금을 불리기 위해 금융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면서 이른바 '빚투'(빚을 내서 투자) 규모마저 늘어난 추세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10개 증권사의 연령대별 신용융자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용융자 잔액은 약 27조2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50대 이상의 신용융자 잔액이 절반 이상(62.3%)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8조9천762억원(32.9%)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8조189억원(29.4%)으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해 1분기 3조원대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50대의 신용융자 잔액도 5조원 수준에서 1년 만에 3조원가량 불어났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족'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신용융자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시장은 작년부터 코스피 지수가 치솟자 '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확산하면서 주식투자자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니어 세대에서도 은퇴 이후 노후자금을 불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레버리지 투자'(차입 투자)에 뛰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 사이에선 무리하게 빚을 내서 주식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용융자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주가 상승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원금 이상의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대형 증권사 2곳의 개인 투자자 종합 계좌 약 460만개를 분석한 결과 신용융자를 이용한 개인 투자자의 계좌별 평균 수익률은 -19.0%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융자를 사용하지 않은 투자자(-8.2%)의 2.3배 수준이다. 60대 투자자의 수익률이 -19.8%로 특히 높았으며, 20대와 30대 투자자 수익률은 각각 -17.8%와 -18.2%로 나왔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융자를 통한 투자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압력으로 인해 하락 폭이 증폭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026-05-05 15:48:38

  • 주식 안하면 나만 손해?…활동계좌 올들어 670만개 늘었다 [불장 新풍속]

    주식 안하면 나만 손해?…활동계좌 올들어 670만개 늘었다 [불장 新풍속]

    꺼질 줄 모르는 불장에 전국민 '주식투자' 시대가 열리고 있다. 중동전쟁 등 대외 변수에도 국내 주요 기업의 호실적 기대감 등으로 투자 심리에 불이 붙으면서 개인 투자자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모두 1억499만개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2개 수준으로, 지난 3월 말 1억367만개에서 한 달 만에 132만개나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말(9천829만개)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670만개 증가했다. 한 달 평균 167만개씩 불어난 셈이다. 지난해 월평균 98만개보다 70% 늘어난 수치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증권 계좌를 말한다. 이 계좌 수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주식거래를 위해 계좌를 개설한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 불장 랠리에 '포모'(FOMO·기회 상실 공포) 심리가 확산하면서 주식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종가는 올해 1월 27일 사상 처음 5천대로 올라왔고, 중동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2월 26일 6천300대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 4일에는 6천900선을 넘어서며 '7천피 시대'를 앞두고 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지난 1월 말 1억개를 돌파하고, 2월에는 한 달 만에 200만개 이상 불어나는 등 코스피 시황과 비례하게 불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전쟁 여파로 정체 흐름을 보이던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지난달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를 시작하면서 다시 확대 흐름을 재개했다. 협상 자체가 종전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종전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증시 '불장'에 주식 소유자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는 1천456만명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개인 소유자는 1천442만명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선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시장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5-05 15:43:20

  • 달러 환율 20원대 하락 '1,462.8원'…중동전 이후 최저치

    달러 환율 20원대 하락 '1,462.8원'…중동전 이후 최저치

    4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0.5원 내린 1,462.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중동 전쟁 발발 전인 지난 2월 27일(1,439.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10.4원 내린 1,472.9원으로 출발했다. 낙폭이 줄며 오전 11시쯤 1,475.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이 확대돼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구조하는 작전을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또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9천62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도 주요 하락 요인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81 하락한 98.111 수준이다. 장중 97.967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했다.

    2026-05-04 18:09:07

  • "혈당 관리는 못 참지…" 올해도 '제로 열풍' 이어진다

    올해도 식음료 시장에서 '제로'(Zero) 바람이 거세다. 식품업계는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열량·당류 제로를 내세운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제로 트렌드'에 가세한 기업이 늘면서 음료에서 건강식품, 전통 장류 등으로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무설탕·무열량 제품 봇물 롯데칠성음료는 복숭아 향과 탄산이 어우러진 '립톤 제로 복숭아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기존 아이스티에 탄산감을 더한 제품이다. 가볍고 부담 없는 음료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제로 슈거'(무설탕) 제품으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스티 맛에 청량함을 결합해 색다른 음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애플망고 풍미를 '제로 칼로리'(열량)로 구현한 신제품 '웰치스 제로 애플망고맛'을 내놨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칼로리 부담 없는 제로 탄산음료로 기획했다는 게 농심 설명이다. 농심은 웰치스 제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도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콘셉트의 신제품 '빙그레 제로 아이스티' 2종(복숭아·샤인머스캣)을 출시했다. 기존의 빙그레 아이스티를 당류와 열량 부담 없는 '제로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당류 함량과 칼로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선택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건강식품·장류도 '제로' 제로 열풍은 건강식품·장류 등 식품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풀무원다논은 마시는 요거트 '더블제로 액티비아' 2종(그린플레인·청사과)을 선보였다. 지방과 유당 함량을 모두 0%로 낮췄으며, 설탕 무첨가로 칼로리 부담을 덜어냈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제로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제품을 건강한 대체 음료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 H&B사업본부의 경우 당류와 열량을 모두 '제로'로 설계한 비타민 음료 '레모나 드링크 제로'를 내놨다. 동아제약은 에너지 음료 '얼박사 제로'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저열량 음료다. 동아제약은 지난 3월 말 얼박사 제로를 출시한 지 1달 만에 2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로 식품을 표방한 전통 장류도 등장했다. 샘표는 '양조간장 제로'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는 39%, 염도는 25% 줄이면서 기존 간장 풍미를 유지하도록 했다. 일반 양조간장은 콩과 밀 발효 과정에서 당류가 일부 남지만, 이 제품은 미생물 발효 기술을 통해 당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첨가물 관리해야 경쟁력↑ 당류나 염도, 열량을 낮추면서 기존 같은 맛을 내세우는 식품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는 것이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가 확산하는 추세로 읽힌다.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체중을 관리하려는 MZ세대 수요가 늘면서 '제로 경쟁'에 가세하는 기업도 늘었다. '스포츠 리프레시' 트렌드도 맞물렸다. 유통업계는 '러닝 열풍' 등으로 여가 시간에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었고, 운동 후 성취감을 '보상 소비'로 연결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 중이라고 봤다. 제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는 '체크슈머'가 늘며 첨가물을 세밀하게 관리한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상 식단에서 당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이려는 저당 트렌드가 견고한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것이 아닌 식품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03 11:53:03

  • 때 이른 더위에 '여름 준비' 분주, 빨라진 유통업계 시계

    때 이른 더위에 '여름 준비' 분주, 빨라진 유통업계 시계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유통업계가 한발 빠르게 여름 준비에 들어갔다. 대형마트는 수박과 에어컨·선풍기 같은 여름 필수 소비재 판매에 돌입했고, 패션업계는 일찌감치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는 고물가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냉방기기를 미리 장만해 두려는 경향도 감지된다. ◆유통가, 수박·참외 본격 판매 롯데마트는 급격히 더워진 날씨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수박 시즌'을 개시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오는 6일까지 '통큰데이' 행사를 열고 가족 모임 수요를 겨냥해 각종 먹거리를 특가에 내놓는다. 행사 기간 중 '통큰 수박'(6kg 이상)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9천99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마트도 지난달 말부터 오는 6일까지 수박·참외 등을 대폭 할인하는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수박 물량을 성수기 수준보다 많은 20만통 준비해 최대 40% 할인하기로 했다. 성주 참외의 경우 모두 300t(톤)을 '골라 담기' 행사로 선보인다. 냉감 차렵이불 등 여름철 침구용품 전 품목은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6일까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열고 침구 제품과 간식 등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조구만 캐릭터 침구·냉감 3중직 필로우(14종)'를 회원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하며, '이지플러스 시어서커 5부 파자마 팬츠(6종)·파자마 세트(12종)'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패션계도 '얼리 서머'가 트렌드 여름을 한발 빨리 준비하는 추세는 패션업계에서도 나타났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9~15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신사 스토어의 반소매 티셔츠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5%, 민소매 티셔츠 거래액은 38% 각각 증가했다. '반소매 티셔츠' 검색량은 6배 이상 급증했으며, '반소매' 키워드 검색량도 3.2배 늘어났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일찌감치 여름옷을 준비하는 이른바 '얼리 서머'(Early Summer) 트렌드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르며 티셔츠 거래액과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백화점에선 여름 신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오는 6월 30일까지 '크록스 리사이클 특집전'을 열고 샌들·레인부츠 등 신상품을 선보인다. '낡은 신발 수거 캠페인'을 통해 기존에 착용하던 크록스 신발을 매장에 반납하는 고객에게 새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병행한다. ◆"여름 대비" 냉방기기 구매도↑ 늦은 봄부터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오르고 여름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자 소비자가 냉방기기를 구매하는 시기도 앞당겨졌다. 이마트가 지난달 1~16일 자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선풍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32.5%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지난달 이마트의 에어컨 대비 선풍기 매출 비중은 18%로, 작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전체 냉방가전 중 선풍기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고물가 영향으로 전기료 부담이 큰 에어컨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율적인 선풍기를 선택하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냉방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봤다. 지난달 8~14일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90%, 선풍기 매출은 100% 각각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예고된 만큼 미리 여름을 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05-03 11:49:56

  • 판다와 뛰노는 환상의 미디어아트…

    판다와 뛰노는 환상의 미디어아트…"83타워에서 만나요"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 83타워에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전시시설이 문을 연다. 83타워에 새로운 체험시설이 들어서는 건 지난 2023년 타워 2층 일부에 전시공간을 조성한 이후 3년여 만이다. 이월드는 오는 2일 달서구 두류동 83타워 2층에 1천983㎡(600평) 규모의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 사파리'(Glow Safari)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글로우 사파리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조명 빛들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미디어아트 전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미디어아트와 물리적 체험을 결합한 시설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빛을 전해주는 100마리 판다'라는 콘셉트 아래 ▷플랜테리어로 실제 정글을 재현한 '판다 정글' ▷프로젝션 맵핑과 거울, 모래를 활용해 실제 바다를 걷는 듯한 입체적 경험을 선사하는 '판다 밸리' ▷라이브 스케치 기능을 통해 관람객이 그린 그림이 미디어아트로 구현되는 '판다 드림' ▷대형 에어바운스를 배치해 신체 활동을 극대화한 '판다 가든' 등 8개 테마 존(구역)으로 구성했다. 이는 이월드와 콘텐츠 기반 공간설루션 기업 '닷밀'(dotmill)의 협업 프로젝트다. 이월드가 닷밀의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도입한 사례로, 닷밀은 경기 안성시 '스타필드 안성'에 이어 두 번째 글로우 사파리 전시장을 대구에 마련하게 됐다. 스타필드 안성에서 선보인 콘텐츠를 83타워 특성에 맞춰 재설계하고 확장된 세계관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특징을 고려, 신체 활동을 결합한 물리적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감형 미디어를 연출해 시각적 몰입감을 경험하도록 했다. 김유리 닷밀 PR팀장은 "기존 전시장과 콘셉트는 동일하지만 설계 자체를 다시 했다. 전시장 규모 자체가 2배 가까이 크다 보니 이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긴 시간 체류할 만한 콘텐츠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에어바운스는 이번에 처음 도입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월드와 닷밀은 우선 오는 12월 말까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월드는 글로우 사파리 개장을 기념해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다 머리띠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월드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전시체험 공간에도 계속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간 리뉴얼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한 신규 방문객 유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30 14:49:32

  • 안광학 단지에 4개 기업 입주… 'K-아이웨어 파크' 가동 본격화

    안광학 단지에 4개 기업 입주… 'K-아이웨어 파크' 가동 본격화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에 4개 기업이 입주를 마치면서 해당 일대를 통합형 아이웨어 산업 거점으로 만드는 이른바 'K-아이웨어 파크'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29일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에서 입주기업 오픈 컷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의 가동을 알리고 입주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안경테 및 스마트 아이웨어 관련 기업 4곳이 안광학산업 집적지에 신사옥을 준공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입주기업 협의체 대표인 장용찬 ㈜팬텀옵티칼 대표이사와 이대우 골든구스 대표, 전진오 ㈜제이씨에스인터내셔날 대표이사, 류정민 옵티칸아티즌앤코 대표, 하경록 ㈜에이치투씨디자인 대표이사, 고대우 투페이스옵티칼 대표, 김영선 ㈜씨엠에이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안광학산업 집적지를 안광학 생산·연구·사업화를 연계한 산업 거점으로 만드는 K-아이웨어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 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R&D사업 기획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연계 인재 양성 ▷한류 연계 브랜드 육성 등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안광학산업 집적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과 안경산업특구와 연계한 K-아이웨어 관광 체험상품 개발, '안경의 날' 행사 운영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종한 진흥원장은 "입주 업체들의 사옥 준공과 영업 개시는 K-아이웨어 문화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전환점"이라며 "대구가 세계적인 스마트 안광학산업 허브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2: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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