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부담에 황혼 이혼"… 배우자 상속세 제도 개편 목소리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사업가 김모(73) 씨는 배우자와 여생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다. 또래 지인들 사이에서 부음 소식이 들려오고, 세상을 떠나기 전에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들으면서다. 김씨는 그동안 자신을 뒷바라지한 아내가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상속 과정에서 떠안게 될 부담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다. 차라리 생전에 부부로서 삶을 정리하고, 남은 인생을 각자 편안하게 보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 등의 재산을 물려받을 때 부과하는 상속세가 더 이상 '부자들이 내는 세금'이 아니라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자산 규모가 커졌지만 과세 기준은 20년 넘게 제자리에 머물면서 과세 대상자가 부쩍 늘어난 탓이다. '사별 전 이혼하는 것이 최고의 절세 방안'이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부간 상속 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상속세 최대 50% 부과 현행 상속세·증여세법은 배우자가 사망해 재산을 물려받을 때 과세표준에 따라 최대 50% 세율을 적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상속세 과세표준은 ▷1억원 이하 ▷1억원 초과~5억원 이하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 ▷10억원 초과~30억원 이하 ▷30억원 초과 등 5개 구간으로 나뉘며, 과세표준에 따라 세율 10~50%를 매긴다. 과세표준을 단계적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5단계 초과누진세율 구조다. 과세 기준이 되는 상속세 과세표준은 사망자가 남긴 상속재산에서 각종 상속공제와 장례비, 채무 등을 차감해 산정한다. 배우자에게는 실제 상속받는 금액에 따라 최소 5억원에서 최대 30억원을 공제하는 '배우자 상속공제'가 적용된다. 배우자의 실제 상속액이 5억원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30억원 한도 내에서 법정 상속분에 따른 상속액 등을 기준으로 공제하게 된다. 공제한도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50% 세율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대조적으로 부부가 이혼하면서 재산분할을 하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증여세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선 재산분할을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을 청산·분배하는 성격으로 보고, 상대 배우자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세금 폭탄을 맞느니 이혼하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상속세 대상 2만명 돌파 현행 상속세 체계는 지난 2000년부터 시행돼 왔다. 소득 수준과 가구당 자산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과세표준이 20년 넘게 유지되면서 상속세 과세 대상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국세청과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 부과가 결정된 사람은 전국 2만2천524명, 대구 74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지난 2000년 1천389명에 불과하던 상속세 결정 인원은 2020년 1만181명으로 7배 이상 불어났고 2024년(2만1천193명) 2만명을 돌파했다. 대구에서도 지난 2000년 128명에서 2020년 439명, 2024년 833명으로 늘었다. 더해서 국세청은 상속·증여 부동산을 시가에 맞게 평가하고 과세하기 위한 '상속·증여재산 감정평가 사업'도 확대 시행하는 추세에 있다. 지난 2020년 개별 기준시가가 공시되지 않는 중소규모 건물, 이른바 '꼬마빌딩'을 대상으로 감정평가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주거용 부동산으로 감정평가 대상을 넓혔다. 상속재산과 증여재산은 매매가 등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며,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기준시가 등 보충적 평가 방법을 이용하게 돼 있다. 최근 들어서는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격이 높아지면서 일부 아파트, 주택 공시가격이 매매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 데다 이런 초고가 아파트, 주택은 비교 대상 물건이 거의 없어 시세 확인이 어렵다는 게 국세청 설명이다. ◆자산 느는데 세제 그대로 상속재산을 계산할 때 '사전 증여재산'을 포함하는 점도 세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예를 들어 배우자에게 6억원 상당 재산을 증여하고 10년 안에 숨지는 경우 남은 배우자는 이 재산을 포함해 세금을 계산해야 한다. 정작 증여 당시에는 배우자 증여공제(10년간 최대 6억원)로 인해 내지 않은 세금이 상속 시점 부담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별 후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생전 배우자와 살던 집을 처분하고 이사하는 일도 적잖다는 게 세무업계 설명이다. 지역 한 세무사는 "우리나라에는 그동안 부동산으로 재산을 모은 사람이 많고, 특히 부모님 세대에선 금융자산은 거의 없이 부동산만 소유한 경우가 많다"며 "상속이 일어나면 당장 세금을 내야 하는데 현금이나 금융자산이 부족해 집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세무업계에선 상속세 제도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16억원을 넘은 상황에 과세표준과 공제 기준을 20여년 전과 같이 유지하는 건 사실상 증세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은 "경제 규모가 커지는데 과세표준은 그대로이다 보니 예전 같으면 상속세를 낼 정도가 아닌데도 지금은 내야 하는 납세자가 많아졌다"면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불로소득에 민감하고, 부의 대물림에 부정적 시각이 있어 상속세가 과도하게 매겨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상속세 전면 개편 목소리 부부간 상속세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진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부간 상속세·증여세 전면 폐지를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배우자 상속세 전면 폐지를 당론으로 정하고 이를 골자로 한 상속세·증여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부부간 상속이 일어나는 경우 이혼 시 재산분할과 마찬가지로 부부가 공동으로 재산 형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하고, 남은 배우자의 노후 안정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논리가 따라붙는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과 달리 부부간 상속은 수직으로 일어나는 세대 간 부의 이전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시)은 지난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배우자 공제는 사실 상속이 아니라 동일 세대 간 자산 이전이자 오랜 세월 결혼 생활을 함께한 배우자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 것"이라며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배우자 공제가 27~28년 정도 계속 5억원에 머물러 있는데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물가가 상승한 만큼 중산층이 느끼는 세 부담이 부당하게 증가한 측면이 있다. 그런 부분은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2026-09-23 13:56:02
대구지방세무사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구 시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했다. 대구세무사회는 지난 21일 대구 도시철도 동대구역과 반월당역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날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졌다. 총 8명의 마을세무사가 재능 기부로 참여해 평소 일상과 밀접한 취득세, 상속세 등 각종 세금에 대한 현장 상담을 제공했다. 이재만 대구세무사회장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이 시민들이 평소 어려워하던 각종 세금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다양한 경로로 무료 세무상담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세무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세무사회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세무사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 지역세무사회가 함께하는 행사다. 지난 18일과 22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추석맞이 성금을 기탁했다. 대구세무사회는 이번에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 등 모두 9개 단체에 성금 1천300만원을 전달했다.
2026-09-22 16:49:50
iM뱅크-대구시-적십자사, 한가위 맞이 송편 나눔 행사
iM뱅크(아이엠뱅크)가 22일 대구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한가위 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신용필 iM뱅크 부행장,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과 iM뱅크 임직원, 대학생 홍보대사, 적십자 봉사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이웃 등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iM뱅크는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iM뱅크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 적십자 봉사원 등은 송편을 빚고 포장하는 데 동참했다. 이날 마련한 송편 930kg은 대구 취약계층 930가구에 1kg씩 전달될 예정이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한가위를 앞두고 많은 분들과 함께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6-09-22 16:18:01
한은 "금리 0.25%p 오르면 가계·기업 이자 부담 3조원 이상 ↑"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이 시차를 두고 대출자의 이자 부담과 연체 위험을 높인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다만 금리 상승이 가계부채 누증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취약성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한은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대출금리는 약 5개월, 은행 연체율은 15개월 뒤에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임광규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금리가 0.25% 오를 경우 가계는 3조3천억원, 기업은 3조7천억원 정도 이자부담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 5월 연 4.31%에서 6월 4.34%, 7월 4.37%로 오른 한 상태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생산적 금융을 통한 기업대출 확대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크게 상승했다. 기업 부문에서도 연체율과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과거 금리 인상기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이 적잖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취약 부문에는 대출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취약 부문의 연체 증가가 신용도 하락과 차환조건 악화로 인한 추가 연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기준금리 인상이 자산가격 상승세를 제약해 금융취약성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과거 통화정책을 긴축 기조로 전환한 이후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시차를 두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용지수는 기준금리 인상 후 8분기가 지나면 1.3, 자산가격 지수는 4.5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FVI는 2024년 1분기 37.6에서 주택가격 등 자산가격 위주로 올라 올해 2분기 46.5에 이른 상태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올해 2분기 FVI는 장기평균 수준으로 올랐고, 3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7, 8월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선 점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점 등이 FVI 상승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09-22 15:04:57
대구농협이 지난 2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농심천심 우리 농산물 나눔 행사'를 시행했다. 손영민 대구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샤인머스캣(4kg) 150상자를 수성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전달하고, 북구 대구농협 인근 등에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확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손 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심천심 운동을 연계한 다양한 나눔‧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2026-09-22 11:42:34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주관하는 '제3회 대구소방-iM뱅크 청소년 안전 숏폼 공모전'을 후원하기로 했다. iM유페이는 지난 2024년 제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후원하며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공모전은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안전을 주제로 한 숏폼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화재예방', '교통안전' 2개 분야다. 참가자는 1분 이내의 세로형 숏폼 영상을 제작해 내달 16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총 8점의 작품을 시상하며,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대구시교육감 상장과 함께 각각 장학금 70만원, 5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2점)에는 iM뱅크 회장 상장과 각 35만원의 장학금이, 장려상(2점)에는 iM유페이 대표이사 상장과 각 25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가 수여된다. 또 모범지도상(2점)에는 대구시장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 제출 작품 중 50팀을 선정해 4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참가상'으로 지급한다. 부상으로 수여되는 교통카드는 iM유페이가 직접 제작한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한 안내를 담아 일상 속에서도 안전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숏폼 영상은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시교육청, iM뱅크, iM유페이 공식 SNS 등 홍보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안전 콘텐츠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웅 iM유페이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고민하고 콘텐츠로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안전의식을 높이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과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1:34:07
중앙그룹 기업회생 여파… 대출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 여파로 지난 7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3%로 집계됐다. 전월(0.56%)보다 0.07%포인트(p) 높고, 작년 동월보다는 0.06%p 상승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16년(0.78%)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 달 전보다 연체율이 오른 건 상매각 등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축소한 영향이다. 통상 분기 말에는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연체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더해서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과 워크아웃으로 신규 연체 채권이 발생한 것이 연체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2천억원으로 전월(2조6천억원)보다 6천억원 증가했고,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78%로 전월보다 0.10%p 상승했다. 이 중 대기업 대출은 전월 대비 0.14%p 오른 0.36%, 중소기업 대출은 0.09%p 오른 0.91%로 각각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의 경우 2021년 7월 0.3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 측은 "대기업 대출의 연체율 상승 또한 중앙그룹의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 영향"이라고 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보다 0.02%p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보다 0.01%p 올랐고,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84%로 0.07%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기조와 대외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하고, 은행이 충분히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부실채권을 상매각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6-09-22 10:19:18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스타트업 성장 지원 보증상품 운영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IBK기업은행이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상품을 운영한다. 신보는 21일 IBK기업은행과 '초기 혁신스타트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빌드업 프로그램 공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상품이다. 보증이용 요건을 대폭 완화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용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최대 1억원 보증을 지원하며, 1년 후 재평가를 통해 신용등급 등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 보증금액 포함 최대 2억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최초 대출 실행 시 최대 1.2%포인트(p), 후속 대출에는 최대 1.5%p 금리를 감면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돕기로 했다. 신보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기존 스타트업 보증상품과 연계해 기업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보증을 제공하고,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관 신보 전무이사는 "초기 스타트업의 대표 정책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스타트업이 미래 산업에 도전하고 성장하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9-21 18:10:15
기관 이전에도 자금은 중앙으로…지역은행 거래 논의 재부상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은행 이용 의무화 논의가 다시 부상하는 모양새다.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옮긴 기관들이 시중은행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이번에는 기관 이전 과정에 지역경제 기여를 유도할 제도와 기반시설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2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이전 금융 공공기관 5곳의 은행 예치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 중 지난해 자금 예치 시 시중은행을 1순위로 이용한 기관은 4곳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보면 대구에 본사를 둔 신용보증기금에선 기업은행, 부산에 소재한 한국예탁결제원에선 우리은행에 맡긴 금액이 가장 많았다. 기술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에선 농협은행 예치금 비중이 가장 컸고, 한국자산관리공사만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을 1순위로 이용한 것으로 나왔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지난해 예치금 총액 3조1천455억원을 기업은행(1조3천730억원)·하나은행(6천430억원)·우리은행(5천975억원) 등에 맡긴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보증기금 측은 "별도 주거래은행을 두지 않고 시중은행, 지방은행 구분 없이 예치 시점에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금융기관에 여유자금을 예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자금운용 구조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기관 이전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은행 이용 법제화도 추진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부산 북구을)은 지난 15일 이전 공공기관이 여유자금을 이전지역에 본점을 둔 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역 경제계에선 기반시설과 제도 정비 없이 기관만 옮겨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전례를 봤을 때 단순히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것만으로 그 지역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지 의문인 게 사실"이라며 "실질적으로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21 17:06:44
신용보증기금, 7개국 정부·정책금융기관에 디지털금융 전파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7개국 공무원과 정책금융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신보는 지난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지난해 녹색금융에 이어 올해는 디지털금융을 주제로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리비아, 에콰도르 등 모두 7개국의 재무부, 중앙은행·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글로벌 디지털금융 트렌드와 한국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금융혁신을 위한 데이터 관리체계 및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 활용 전략 ▷AI를 활용한 기업평가 시스템 개선 방안 ▷기업은행,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결제원 등 유관기관 방문 ▷참가국 맞춤형 실행계획 수립 등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됐다.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 소속 다라비드 차이롱(Daravid Chhayrong) 씨는 "한국 대표 신용보증기관의 50년 역사와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신보의 AI 기반 기업분석 시스템 'BASA'와 신용평가 모델은 캄보디아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스타트업 지원 분야에 대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책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논의하고 참가국의 중소기업 혁신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연수와 다각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신흥국의 정책금융 역량 강화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2026-09-21 11:03:13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 서대구지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기초연금 집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수급자격을 갖추고도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한 어르신이 없도록 신청을 독려하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공단 서대구지사는 내달 2일까지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기초연금 관련 포스터를 게시하고, 전통시장·기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현장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개선되는 사항도 안내한다. ▷소득기준 초과로 탈락한 대상의 이력을 관리해 수급 가능한 상태가 되면 재신청 절차 없이 신청한 것으로 간주해 재심사하는 '수급희망이력관리 제도' ▷모바일, PC를 통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온라인(복지로) 신청 절차' 등이다. 정부의 기초연금 개편 방향에 따라 취약·저소득 어르신 보호 정책이 강화되는 만큼 공단은 대상자가 제도 혜택을 빠짐없이 누리도록 선제적인 안내,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을 위한 노후생활 지원제도로, 올해 기준으로 단독 가구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 247만원 이하, 부부 가구 395만2천원 이하면 받을 수 있다. 거동 불편이나 교통 접근성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 국민연금공단 고객센터를 통해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 직원의 방문 상담·신청접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허선희 공단 서대구지사장은 "추석 명절을 계기로 가족과 주변 어르신들 기초연금 수급 여부를 확인하고, 적기에 신청하시길 바란다"면서 "제도 개편 취지에 맞춰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현장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0:52:43
"사업경비 포인트로 적립" iM뱅크 'iM대표님카드' 출시
iM뱅크가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카드 'iM 대표님 카드'를 출시했다. iM뱅크에 따르면 이 카드는 개인사업자가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요금·보험료 등 주요 사업경비를 절감하는 데 특화된 상품이다. 국내외 가맹점 포인트 적립과 국세 무이자 할부, 부가세 환급 지원 서비스 등 사업운영 과정에 발생하는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구성했다. 사업경비를 카드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5%는 BC기업 포인트로 적립된다. 대상 사업경비는 4대 보험, 전기·도시가스 요금, 이동통신 요금, 손해보험, 신용보증료 등이다. 전월 카드이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150만원 이상 이용 시 적립 포인트는 최대 3만 포인트다. 일반 결제에서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국세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개인사업자 세금 납부와 세무업무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카드이용 가맹점 사업자 유형과 업종을 확인해 부가세 환급 대상과 비대상을 자동 분류하고, 신고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부가세 환급 지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고객의 사업현장에 필요한 금융 수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사업 성장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2026-09-19 06:30:00
금융사와 유통사 간 협업 활동이 활발하다. 편의점·대형마트 등 유통매장에서 금융사 로고가 박힌 이색제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iM금융그룹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간식류부터 화장품까지 협업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iM금융과 이마트 노브랜드가 협업해 생산한 미스트, 선스틱(자외선 차단제) 등 화장품 2종이 전국 이마트와 노브랜드,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iM금융은 지난해부터 노브랜드와 손잡고 이색제품 출시를 확대해 왔다. 작년 5월 노브랜드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아이스크림, 쿠키, 자일리톨, 구강청결제 등 민트초코 혹은 민트향을 강조한 제품 4종을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과자류 2종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iM금융 브랜드를 상징하는 민트색과 자체 캐릭터 '단디' '똑디' 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iM금융 관계자는 "피부를 보호해 주는 기초화장품처럼 고객 삶을 뒷받침하는 금융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미스트, 선스틱 제품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사와 유통사 간 협업 활동은 다양화하는 추세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편의점 CU와 '문장 한입 팝콘'을 출시했다. 소설, 에세이 속 문장을 새긴 책갈피를 동봉한 과자 제품이다.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위로와 용기 등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기획"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2024년 7월에는 하나은행이 GS25와 마카롱·팝콘 등 간식 3종을 내놨고, 가상자산업체 빗썸은 같은 해 11월 이마트24와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시락'을 2만개 한정 판매 제품으로 출시해 주목 받았다. 이는 유통사에서 보유한 전국구 유통망을 기반으로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방안의 하나다. 금융상품과 달리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소비재를 활용해 기업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통사 입장에서도 금융사와 협업을 확대하면 차별성 있는 제품을 늘릴 수 있는 데다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M금융의 경우 지난 2024년 5월 계열사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상황이다. iM금융은 이색제품 출시를 통한 홍보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협력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iM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고객들 일상 속에서 iM금융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7 17:30:05
트럼프 압박에도 고물가 관리…한은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긴축 기조로 전환한 것이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통화 긴축을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원·달러 환율과 국내 물가, 금리 수준을 순차적으로 밀어올릴 전망이다. 연준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온 건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내린 뒤 지난 7월까지 이를 유지해 왔다. 연준은 금리 조정 배경으로 물가 불안을 지목했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운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유가가 뛰었고 물가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도 물가 관리를 우선하는 모양새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FOMC 위원들 예상이 반영된 경제지표 전망 자료를 보면 연준은 내달 27~28일 혹은 12월 8~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00~4.25%로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6원 상승한 1천382.2원을 나타냈다. 지난 9일 달러당 1천336.1원에서 6거래일 만에 46원가량 상승했다. 한미 금리차(1.00%p) 확대로 원화 자산에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확률도 커졌다. 이미 올해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한국은행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7월과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연속 인상을 결정해 기준금리를 연 3.00%로 높였다. 올해 회의는 내달 22일과 11월 26일 두 차례 남아 있다. 증권가에선 국내 최종금리 전망치를 3.25%에서 3.50% 수준으로 올려잡는 분위기다. 권민수 한은 부총재는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동전쟁 전개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 재정 건전성 우려,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했다.
2026-09-17 16:31:30
농협은행·iM뱅크 경북도 '금고지기' 유지… KB국민은 고배
농협은행과 iM뱅크(아이엠뱅크)가 경북도 '금고지기'를 이어가게 됐다. 내년부터 4년간 경북도 자금을 관리할 금고 운영기관으로 농협은행과 iM뱅크가 선정되면서다. 이례적으로 경쟁에 뛰어든 KB국민은행은 고배를 마셨다. 경북도는 17일 공고를 통해 농협은행을 1금고, iM뱅크를 2금고 업무 취급 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 약 15조원 규모인 경북도 자금 관리를 맡게 된다. 경북도는 올해 말 기존 금고 약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금고 지정신청 공고와 금융기관 사전설명회, 제안서 접수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기존 금고 운영기관인 농협은행, iM뱅크에 더해 국민은행이 제안서를 냈으나 금고 운영기관에 포함되지 못했다. 경북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서 농협은행(839.6점)과 iM뱅크(817.8점)가 나란히 1, 2순위에 올랐다.
2026-09-17 16:26:23
대구한일신협, '행복한집 프로젝트' 추진… 취약계층 주거개선 지원
대구한일신협이 16일 대구 중구 삼덕동 지역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행복한집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고 초록우산과 전주한지협동조합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아동이 거주하는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청소 등을 지원해 노후화된 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신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구한일신협 임직원들은 이날 지원 대상 가구 내부의 묵은 쓰레기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등 주택 내외부 환경을 정비했다. 벽지와 장판지 시공에는 전주한지협동조합이 지원한 친환경 한지를 활용했다. 아울러 한지등, 수맥차단 베개, 한지 마스크, 한지 물티슈 등 아동가정에 필요한 생필품도 후원물품으로 전달했다. 대구한일신협은 이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밀착형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취약계층 대상 난방용품 나누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철 대구한일신협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울타리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상생 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43:57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기금(DAMU)과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및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DAMU는 신용보증, 금융지원, 이자보전,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카자흐스탄의 대표적 중소기업 지원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중소기업 금융 관련 정보 교류 ▷양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DAMU과 협력 범위를 양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까지 확대해 국내 중소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금융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보는 지난 2011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시작으로 2022년 중소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카자흐스탄 신용보증제도 개선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중대한 전환기를 맞아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4:00:43
한국예탁결제원·대구대 창업지원단이 대구경북 지역의 창업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DGU IR(Investor Relations·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 홍보 활동으로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활동) Contest'를 진행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5일 DGU IR Contest 결선심사를 통해 우수 예비창업자 7개팀을 발굴하고 최우수상(1개팀)과 우수상(2개팀), 장려상(4개팀)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6월 1일~7월 26일 대구경북에 주소지를 둔 만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해 예비창업자 총 30개팀을 모집했다. 이 중 예선심사를 통과한 14개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0일 역량강화캠프를 열어 예비창업 교육, IR피칭 멘토링을 제공했으며, 본선심사를 통해 7개팀을 선발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예비창업자 육성을 돕고자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종합 성장지원 프로그램 'K-Camp 대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역 창업생태계 성장을 돕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구대 창업지원단과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지역 예비창업자들이 IR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아이템 홍보, 투자 유치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6-09-16 11:23:55
"은행 통장으로 주식투자"… iM뱅크 텐텐통장 개설 시 쿠폰·경품 제공
iM뱅크가 창립 59주년을 맞아 주식거래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텐텐통장' 신규 가입 행사를 마련했다. iM뱅크는 15일 텐텐통장 신규 가입자를 위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iM뱅크 앱에서 텐텐통장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아이스크림 혹은 도너츠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이 기간 통장에 평균 잔액 30만원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매주 추첨을 통해 스마트폰,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텐텐통장은 상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으로,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연 1.01%의 금리가 적용된다. 증권사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iM뱅크 앱에서 증권계좌 개설부터 해외 우량주 매수까지 '원 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높은 물가 등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대에 장기간 투자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산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라며 "자녀에게도 자산 운용과 투자 개념을 경험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iM증권도 행사를 준비했다. 같은 기간 텐텐통장을 보유하고 iM증권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편의점·배달 앱 등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 2만원권을 선착순 지급하기로 했다. 동시에 체결금액이 30만원 이상 누적된 경우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20명), SK하이닉스(5명), 현대차(12명) 등 우량주를 총 37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2026-09-15 15:36:04
지난달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과 수입 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 하락 폭은 3년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유가 상승에도 환율 하방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며 물가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83.23(2020년 수준=100)으로, 지난 7월(190.32)보다 3.7% 하락했다. 하락 폭은 2022년 12월(-6.1%)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품목별로 공산품 수출물가가 3.7% 하락했다. 유가가 오르며 석탄 및 석유제품(+0.3%)이 상승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화학제품(-5.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1%), 운송장비(-5.4%)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물가지수가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2.0% 하락했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8월 반도체 수출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는 하락했지만, 환율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상승했다"면서 "환율이 하락하면 반도체 부문 기업 이익이 원화 환산 시 줄어드는 등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이 축소될 수도 있지만, 경제 전반으로 봤을 때는 수입업체와 소비자는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56.31로, 전월(160.14) 대비 2.4%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5.6%, 수출물가지수는 42.4% 각각 상승했다. 전년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의 경우 지난 5월 25.4%를 기록한 뒤 두 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 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폭이 크게 확대돼 9월에도 수입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6-09-15 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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