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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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 대표 브랜드 대부장어

    팔공산 대표 브랜드 대부장어 "테이블까지 장어 맛에 최적화"

    대구 동구 팔공산 먹거리타운을 대표하는 장어 브랜드 '대부장어'가 민물장어 맛을 살리는 데 최적화된 설비와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고 손님 몰이를 하고 있다. 대구 동구 파계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서촌 먹거리타운 중심에 자리한 대부장어는 국내산 자포니카 민물장어만 취급하는 직영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민물장어 경매 자격을 보유한 '51번 중도매인' ㈜대구수산장어유통에서 장어를 들여온다. 대부장어 측은 "상호명인 대부장어는 장어 업계의 대부(代父)라는 의미"라며 "늦가을 등산과 단풍 구경 등으로 팔공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대부장어를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부장어는 넓은 공간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여행객과 단체 방문객 등에 편안한 식사 환경을 제공한다. 매장 규모는 약 5천950㎡(1천800평)다. 매장 운영 시스템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꾸렸다. 정육식당 시스템에 착안해 고객이 매장 1층에서 상차림비를 내고 손질된 장어를 도매가격으로 구매한 뒤 2층에서 식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부장어는 장어 맛을 최적화하기 위해 테이블 구조까지 맞춤 제작했다. 장어와 숯의 거리 등을 모두 고려했다는 게 대부장어 측의 설명이다. 장어는 숙련된 직원들이 가장 맛있는 온도에서 타지 않게 구워 준다. 대부장어 측은 "약 40년간 장어 유통을 이어 온 노하우로 엄격한 기준 아래 최상급 장어만 선별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맞춤 제작한 장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장어 식감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며 "장어 풍미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간장·고추장 등 특제 소스도 매일 새벽 직접 끓인다"고 했다. 음식을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셀프 코너'에는 다양한 쌈 채소를 구비해 놨다. 특히 숯불구이를 즐긴 뒤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장어탕은 대부장어의 별미이다. 더해서 대부장어는 15인 이상 고객에게 버스 대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장어 관계자는 "고객들께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섬세하게 준비하고 있다. 단체 고객이 방문하기 좋도록 넓은 주차장도 준비돼 있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초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대부장어의 맛있는 음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8 08:30:00

  • OK가구혼수백화점, '원스톱 체험형 쇼핑 시스템' 구축

    OK가구혼수백화점, '원스톱 체험형 쇼핑 시스템' 구축

    전국 최대 규모 가구·혼수 전문 쇼핑몰인 'OK가구혼수백화점'이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OK가구혼수백화점은 올해 이부희 이사장과 10기 집행부를 선출하고, '원스톱 체험형 쇼핑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OK가구혼수백화점은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 안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만1천447㎡(1만8천587평) 규모의 혼수백화점이다. 전통시장으로 등록돼 있어 온누리상품권과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주차대수 700대에 달하는 주차공간을 갖추고 편안한 쇼핑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OK가구혼수백화점은 이러한 장점은 살리면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원스톱 체험형 쇼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에 익숙한 소비자를 위해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통합 쇼핑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온라인과 동일한 편의성을 구현한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쇼핑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해 매장 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OK가구혼수백화점 건물은 최근 생활용품 브랜드 '다이소'가 입점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다이소 산격유통단지점은 지난 9월 말 약 2천644㎡(800평) 규모로 들어섰다. 다이소 입점으로 인해 식탁, 소파, 침대를 비롯한 프리미엄 가구부터 커튼, 침구, 그릇 등 혼수 제품, 생활용품 등을 한 장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게 OK가구혼수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소비자에게 더 밝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외관 개선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OK가구혼수백화점은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건물 랩핑·도색·광고물 부착 등 미관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이처럼 OK가구혼수백화점 건물 외형을 가꾸는 건 약 20년 만이다.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SNS(인스타그램), 케이블 TV, 지하철 광고 등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OK가구혼수백화점은 다이소, 가구·침구 등 주요 브랜드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OK가구혼수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과 쇼핑의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대구의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8:30:00

  • 호텔수성, 프리미엄 야외 웨딩공간 '라포레 수성' 선봬

    호텔수성, 프리미엄 야외 웨딩공간 '라포레 수성' 선봬

    호텔수성이 내년 웨딩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엄 야외 웨딩공간을 선보였다. 웨딩홀 '라포레 수성(La forêt Susung)'이다. 라포레 수성은 올해 수성스퀘어 루프탑(옥상) 공간에 새로 마련한 대형 야외 연회장이다. 호텔수성은 '숲'을 뜻하는 프랑스어 '라포레(La forêt)'를 이름으로 정하고, '자연이 주인공이 되는 감성' 콘셉트의 연회장을 조성했다. 약 6천611㎡(2천평) 규모 공간으로, 바닥에 특허 제품인 'M45 금잔디'를 식재해 자연 친화적으로 연출했다. "어떤 계절에도 빛나는 천연 잔디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호텔수성 측의 설명이다. 호텔수성 관계자는 "라포레 수성은 뒤로는 법이산, 앞으로는 수성못이 펼쳐지는 곳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울창한 숲을 느낄 수 있는 자연 속 웨딩 명소"라면서 "실개천의 물안개와 반짝이는 분수 속에서 결혼을 축복하는 장면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장관"이라고 설명했다. 야간에는 조명 연출을 통해 공간 분위기가 '반전'되도록 했다. 특히 예식 트렌드인 '루미너스(Luminous·어둠에서 빛나는) 웨딩'을 반영한 조명 연출이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호텔수성 측은 전했다. 호텔수성은 라포레 수성을 조성하면서 야외 웨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인프라도 강화했다. ▷독립형 신부 대기실 ▷신부 전용 화장실 ▷우천·강추위 시 전환 가능한 실내 예식홀 ▷총 550석 규모의 전용 연회장 등이다. 주차공간은 주차대수 1천400대 규모로 마련했다. 여기에 주차공간을 200여대 규모로 추가 확보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라포레 수성이 가진 차별점 중 하나는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여유 있는 예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날씨나 계절에 따라 원할 경우에는 2층 아이비홀(IVY Hall)에서 진행하는 실내 예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야외 웨딩에 어울리도록 식사도 차별화했다. 라포레 수성은 일반적인 뷔페 형식이 아닌 BBQ(바비큐) 중심의 프리미엄 메뉴를 제공한다. 야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즉석 요리 등으로 메뉴를 구성한 것이다. 호텔수성은 내년 예식을 준비 중인 예비 부부를 위해 사용료·식대 할인과 라이브 3중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호텔수성은 라포레 수성 외에도 ▷낮에는 자연 채광, 밤에는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피오니홀' ▷로맨틱한 캔들(촛불) 장식과 화려한 조명 연출이 돋보이는 '블레스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수성 관계자는 "트렌디한 경험을 중시하는 MZ 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야외 웨딩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저녁 시간에는 노을이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예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5-11-28 07:30:00

  • KT 대경본부,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출시

    KT 대경본부,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출시 "소상공인 지원 확대"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확대한다. 최근에는 소상공인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무료 플랫폼을 내놨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를 통해 창업 준비부터 매장 운영, 사업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장이지는 지역·업종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실전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창업과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각종 필수 기능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복잡한 매장 운영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AI 에이전트 ▷AI 이미지 제작 ▷AI 전화 ▷AI 매장음악 ▷AI 로봇 ▷사업 성장 리포트 등이다. 앱 내 AI 이미지 기능을 활용하면 메뉴 사진, 홍보 포스터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사진의 배경을 제거하거나 적절한 필터를 적용해 손쉽게 이미지를 편집하고, 무빙 기능으로 동영상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매장 환경에 최적화된 음악을 선곡하고 고객층, 시간대 등에 맞춰 저작권 걱정 없이 음악을 송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주변 동종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비교할 수 있으며 예산 범위 내 업종 추천, 업종 별 수익 계산, 창업 상권 분석, 인허가 절차 등 창업 단계에서 필요한 핵심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특정 지역에서의 창업 예상 비용과 평균 매출을 물으면 AI 에이전트는 해당 지역의 매출 정보와 업소 수, 전월 대비 매출 변화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제시해 준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영상 보안 설루션 '기가 아이즈', 서빙 로봇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장이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모든 앱 마켓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KT는 연말까지 소상공인을 위한 '소 해피 투게더(So Happy Together)'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는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준비한 행사다. KT는 캠페인 일부로 2개월간 1만원 상당의 '상생쿠폰'을 매월 15만장씩 KT 고객에게 제공한다. 상생쿠폰은 KT멤버십 앱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하이오더 제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T는 사장이지에서 사업자 인증을 완료한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는 '매주 수요일 필수품 증정 이벤트' '매월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앞치마, 밀폐 용기 등 필수품을 선착순 30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김병균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전무)은 "사장이지 플랫폼은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7:00:00

  • 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 "지역상생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주력"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2010년 대구경북 유통업계를 대표하던 동아백화점을 인수하고 지역에 진출한 지 16년을 맞았다. 이랜드리테일은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봉사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봉사단은 그동안 '사랑의 장바구니' 사업을 통해 3만가구 넘는 지역 소외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매년 11~12월에는 '이랜드 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일상생활 회복' 사업으로 김장 나눔봉사와 연탄 나눔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2010년 김장김치 4천500포기, 연탄 3만장 후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김장김치를 약 4만5천가구에 9만포기, 연탄은 약 3천가구에 60만장 전달했다. 2015~2016년에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김장나눔 행사에 필요한 물품 전체를 지역 시장에서 구매하기도 했다. 봉사단은 다음 달에도 김장김치와 연탄 나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마다 이어지는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의 나눔활동은 이랜드그룹과 이랜드 복지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다. 이랜드그룹과 이랜드 복지재단은 동아백화점 인수 후인 2016년 1월 팔달신시장 화재피해 상인에 성금 1억원을 지원하였고, 2016년 11월 서문시장 화재사고 때도 성금 1억원을 대구시와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 사업은 지역경제 발전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지역 소재 대학에서 이랜드그룹 채용설명회를 수시 개최하고 이랜드그룹 각 사업부에서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제1회 염매시장 동행축제'도 마련했다. 동아 쇼핑점은 축제 당시 백화점 일부 면적을 행사장으로 제공하고 염매시장 방문객에 장바구니를 후원하는 등으로 축제 활성화를 지원했다. 염매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과 동아 쇼핑점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랜드리테일은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12월 대구시 주관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 대경권 관계자는 "지역 내 이랜드 계열사와 함께 맞춤형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매년 더 나은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자 이랜드 복지재단 관계자, 지역 계열사 운영 책임자 등이 수시로 모이는 봉사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며 "지나 온 16년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공헌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6:30:00

  • "대구 도매시장, 스마트 시스템 갖춘 첨단 도매시장으로"

    대구 지역의 숙원 사업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다. 대구시는 도매시장을 신축 이전하면서 '현대적 물류 시스템을 갖춘 첨단 도매시장'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최첨단 설비 갖추고 유통 혁신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북구 매천동에서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로 옮겨진다. 대구시는 대평지구 부지 27만8천26㎡에 건축 연면적 15만5천654㎡ 규모로 도매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2032년 새로운 도매시장 문을 연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이곳에 온라인 거래소, 전자 송품장,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출하 품목 스케쥴링(일정 관리), 반입·배송 차량 관제 등이 가능한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선별·가공, 소분·소포장, 택배 등 전 처리가 가능한 '온라인 물류센터'도 도입한다. 대구시는 신축 이전과 함께 현재 도매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주차공간은 주차대수 3천23대 규모로, 기존보다 2배 확장하기로 했다. 또 도매시장 건축물 구축 과정에 내진 설계를 반영하고 최첨단 방재 시스템, 악취·오염 저감시설,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설비 등을 적용해 도매시장 안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매시장을 이전하면서 최신식 방재 시스템 도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그동안 화재에 대비해 소방 설비를 보완·관리해 왔지만 근본적으로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는 데) 현실적 한계가 있다. 소방 설비를 첨단 시스템으로 설치하면 대형 화재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창출 5천명·생산유발 3천억원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계획대로 지어질 경우 입하·경매·하역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온 유통·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농수산물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도매시장에서 처리 가능한 거래량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예타에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신축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3천79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천663억원 ▷직·간접 고용유발효과 5천698명으로 조사됐다. 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유통종사자 근무환경 개선도 기대를 사는 부분이다. 더 넓고 현대화된 물류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데다 자동 하역, 안전시설이 확충되는 만큼 노동 강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게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농수산물 신선도가 오르면 폐기율이 낮아지는 만큼 유통종사자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이 옮겨가는 하빈면 지역에선 균형발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 기반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신규 일자리 증가와 상권 활성화가 이뤄져 서부권 전체의 성장 축이 새롭게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푸드테크' 기반 도매시장으로 운영하면 주변 일대에서 푸드테크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현대화된 유통환경에 대응하는 도매시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는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산물 유통'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통 효율성 우선해 설계해야" 일본 최대 도매시장인 도쿄 오타 중앙도매시장과 오사카 중앙도매시장 등은 참고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지난 2023년 작성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서를 보면 오타 도매시장은 부지면적 38만6천426㎡ 규모로, 도매업자 7명, 중도매인 226명이 영업하고 있다. 청과·수산·화훼를 취급하며, 개별 동도 청과동, 수산동, 청과냉장고동, 수산냉장고동, 화훼시장 등 부류에 따라 구분해 놨다. 경매장은 법인별 거래물량을 기준으로 면적을 나눠 운영한다. 오사카 도매시장은 17만9천930㎡ 부지에 업무관리동과, 시장동(東)동, 시장서(西)동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시장은 중앙 부문에 중도매인 점포가, 외곽에 경매장과 하역 장소가 배치돼 있다. 특이한 점은 경매장이 복층 형태라는 점과 관리사무동을 지상 16층 규모로 지어 임대사업을 병행 중이라는 점이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경매장 공간을 가변형으로 설계하는 등 유통환경 대응과 유통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설계가 필요하다"며 "고층 혹은 복층 구조 설계는 물류 흐름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적치물 공간, 차량 임시 대기 공간 등 작업과 차량 이동을 고려해 부속시설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25-11-27 16:55:14

  •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달성군 하빈 이전 본궤도 올랐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달성군 하빈 이전 본궤도 올랐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대구시는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국비로 확보하게 돼 도매시장 이전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27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예타 통과가 확정된 건 지난해 10월 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기획재정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통해 예타를 진행한 결과, 도매시장 이전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1.33으로 나타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 또한 0.647로 기준치(0.5 이상)를 상회했다. 대구시는 비용 대비 편익 지수에 대해 "동일 유형 사업 중 역대 최고 수준의 경제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타 통과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군)의 역할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도매시장이 이전할 하빈면 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어서 이를 해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적극 설득했고, 기재부에는 예타 조기 통과를 위한 대응 논리를 만들어 협조를 구했다는 것이다. 도매시장은 연간 거래 규모가 1조2천억원에 이르는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공영 도매시장이다. 지난 1988년 대구 북구 매천동에 개장한 이후 점차 시설이 노후화하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졌고, 거래 물량 증가에 따른 부지 협소, 물류 혼잡, 주차공간 부족 등 문제를 겪었다. 대구시는 도매시장 신축 이전을 시설 현대화 방향으로 잡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매시장 위치를 북구 매천동에서 달성군 하빈면으로 옮기고 부지 27만8천26㎡, 건축 연면적 15만5천654㎡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이전에 따라 부지 면적은 기존의 1.8배, 건축 연면적은 1.6배 수준으로 커지게 된다. 사업비로는 국비 1천4억원, 지방비 3천456억원 등 4천46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이번에 예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만큼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2032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도매시장 이전지 그린벨트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 중앙투자심사, 토지 보상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예타 결과는 도매시장 이전의 시급성과 당위성, 사업 타당성을 완벽하게 입증하는 것"이라며 "도매시장 이전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달성군 하빈면 일대 개발이 지역 균형발전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1-27 15:38:24

  • 섬개연 영천분원 '집진필터실증센터' 장비 확충… 가동 본격화

    섬개연 영천분원 '집진필터실증센터' 장비 확충… 가동 본격화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영천분원 '집진필터실증센터' 실험 장비를 확충하고 센터 가동을 본격화한다. 섬개연은 26일 산업통상부의 '산업융합기반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집진필터실증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섬개연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융합기반 구축사업으로 '대기환경 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 과제를 수행하고, 집진필터실증센터에 ▷분집 포집 장치 ▷기공 특성 분석기 등 시험장비 6종을 도입했다. 섬개연 관계자는 "최근 해당 사업에 대한 최종 평가가 시행됐으며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집진필터실증센터는 국내 에어필터(공기 정화에 사용하는 여과 장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친환경·고기능성 에어필터 기술의 실증·평가·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집진필터 성능평가 시스템 ▷에어필터 미세분석 장비 ▷내구성·내환경 시험 장비 등 첨단 시험·평가 인프라를 갖추고, 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을 실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실증 플랫폼을 제공한다. 집진필터실증센터를 활용하면 기업들이 필터 성능 검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국내외 환경 규제·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 획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게 섬개연 설명이다. 해외 시험·분석 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섬개연은 집진필터실증센터를 통해 미세먼지·유해가스·초미세 입자 등 다양한 대기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국산 필터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국내 관련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인증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강화해 에어필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7:49:28

  • 법원

    법원 "사용계약 않은 반월당 지하점포 비워라"…대구시, 명도소송 승소

    대구 중구 반월당 지하도상가에서 점포 사용허가 계약을 맺지 않고 점유 중인 상인들이 점포를 비워줘야 한다는 선고가 나왔다. 대구시가 반월당 지하도상가 점포를 무단 점유 중인 이들을 대상으로 명도소송을 제기한 이후 처음 나온 법원 판결이다. 대구지법은 26일 대구시가 반월당 지하도상가 상인 7명을 대상으로 제기한 건물인도소송 판결선고에서 상인들에게 각 점포를 대구시에 인도할 것을 주문했다. 법원은 또 점포 인도를 가집행할 수 있다고 선고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점포 사용허가 계약을 맺지 않고 영업 중인 43명을 대상으로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인 수가 많은 데 따라 이들을 6개 그룹으로 나눠 소송을 진행 중이다. 피고인 수는 당초 52명이었으나 소송 제기 이후 자진 퇴거자가 나오면서 현 인원으로 줄었다. 이번 갈등은 반월당 지하도상가 관리·운영권이 대구시로 이관되면서 불거졌다. 반월당 지하도상가는 지난 2005년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당시 4개 업체가 지하공간 개발사업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한 시설이다. 지난 2월 기부채납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시설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되면서 대구시가 시설 관리·운영권을 넘겨받았다. 대구시는 관리·운영권 이관을 앞둔 지난해 12월 '지하도상가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최초 계약에 한해 ▷점포에서 실제 영업하는 수분양자(조례 시행 전 점포 사용허가를 얻은 자) ▷수분양자와 실영업자가 다른 경우 상호 합의에 따라 영업하기로 한 자 등과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정했다. 수분양자와 실영업자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경우에는 수분양자에 계약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어 지난 2월까지 반월당 지하도상가 점포 403개 중 397개에 대한 수의계약을 마쳤으며, 나머지 점포에 대해서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과정에 영업을 지속하기 힘들어진 상인 일부는 '영세상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수분양자에 계약 우선권을 부여한 조례 내용 개정 등을 요구해 왔다. 반월당 지하상가 상인회 관계자는 이날 판결과 관련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을 아끼면서 "명도에 관한 이견을 최대한 절충하고, 장사를 이어갈 방법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미 점포 사용허가 계약을 맺은 사람이 있는 만큼 이제 와서 조례를 개정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면서 "나머지 5개 그룹에 대한 소송 결과와 항소 여부 등을 지켜보고 이후 조치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6:54:37

  • [포토뉴스] 대구 신세계, 아동제품 브랜드 '콩제슬래드' 팝업 운영

    [포토뉴스] 대구 신세계, 아동제품 브랜드 '콩제슬래드' 팝업 운영

    2025-11-26 16:39:11

  • 영선시장 입구에 스타벅스가… 대구 '스세권' 100곳 육박

    영선시장 입구에 스타벅스가… 대구 '스세권' 100곳 육박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스타벅스가 대구 지역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구의 스타벅스 매장 수는 조만간 100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으로 포함된 지역 일대에선 젊은 소비자 유입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스타벅스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오는 27~28일 전국에 10개 지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구 매장은 ▷중구 삼덕동 동성로SK리더스 지점 ▷남구 대명동 교대DT(Drive Thru·주차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매장) 지점 등 2곳이다. 이들 지점 개장일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2개 매장이 문을 열면 대구의 스타벅스 매장 수는 현재 92개에서 94개로 늘어나게 된다. 교대DT 지점은 영선시장 입구 부근에 자리 잡는다. 스타벅스가 이곳에 출점을 결정한 건 명덕지구 재개발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명덕네거리 주변 일대는 재개발과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내년 1월 명덕네거리 앞에는 1천75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명덕역 퍼스트마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청약접수에서 세 자리수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률도 높았던 곳인 만큼 입주와 동시에 인구 유입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약 700m 떨어진 남구 이천동 부지에 924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스타벅스는 지점 입지를 선정할 때 유동 인구와 접근성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성로SK리더스 지점의 경우 공평네거리 앞에서 운영 중인 공평DT 지점과 약 300m 거리에 문을 열게 된다. 이는 호텔 '신라스테이 대구' 건립 공사를 앞두고 공평DT 지점 영업이 중단될 예정인 점 등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와 케이케이, 호텔신라는 스타벅스 공평DT 지점이 입점해 있는 케이케이 본사 부지 2천16㎡를 대상으로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호텔 건물에 대한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주관사는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5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건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스테이 건립 예정지 옆에선 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오는 2028년 7월까지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2만4천548㎡ 규모로 신사옥을 짓기로 했다.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주거시설이 들어선 복합시설로 건립해 지상 1~3층은 상가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5-11-25 19:30:00

  • 대구경북 소비 온라인 이동 속도…오프라인 유통은 '휘청'

    대구경북 소비 온라인 이동 속도…오프라인 유통은 '휘청'

    대구경북 지역에서 2030 여성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편의점·슈퍼마켓 등 소매점에서 카드를 사용한 비중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카드데이터로 본 대구경북 소비형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카드 소비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온라인 쇼핑이었다. 업종별 카드 소비액 비중은 대구가 온라인 쇼핑(35.0%), 종합소매(23.3%), 음식·숙박(11.9%), 경북이 온라인 쇼핑(27.0%), 종합소매(23.4%), 운송교통(15.1%)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해 보면 대구는 온라인 쇼핑(5.1%포인트), 보건의료(1.1%p) 등에서 두드러지게 소비가 증가했다. 반대로 종합소매(-4.3%p), 음식·숙박(-0.4%p) 등에선 감소했다. 경북 역시 온라인 쇼핑(4.3%p), 운송교통(1.2%p) 등에서 소비가 늘었고, 종합소매(-3.5%p), 교육(-1.6%p) 등은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쇼핑 이용도는 40대 이하에 집중됐다. 대구에선 30대(51.4%), 20대 이하(50.6%), 40대(43.2%), 경북의 경우 20대 이하(45.1%), 30대(42.6%), 40대(33.4%) 순으로 높았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경북 여성은 온라인 쇼핑과 전문소매 혹은 교육 등 업종에서 사용 비중이 높았고, 남성은 운송교통, 음식·숙박 등에서 높았다"고 했다. 소비 중심이 온라인 채널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급격히 위축된 추세다.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는 일반지점의 폐점에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수도 줄이고 있다.

    2025-11-25 17:03:15

  • [기고-송영선] 농산어촌의 '좋은 답', 2025 농림어업총조사로 들려주세요

    [기고-송영선] 농산어촌의 '좋은 답', 2025 농림어업총조사로 들려주세요

    149시간! 이는 3월 22일 시작돼 경북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되기까지 걸린 긴 사투의 시간이다. 역대 단일 산불로는 최악의 피해를 낸 산불로, 피해 면적은 9만9천289㏊, 축구장 13만9천300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기관장으로서 지역의 표본 대상처 농어가를 위로하고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생활의 터전과 생계 수단인 어선까지 타 버린 상황에서도 피해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농어민들의 삶의 자세가 오늘을 견디는 징검다리가 됨을 알았다. 재난을 이겨내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지와 지자체의 노력, 국민과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 덕분에 지난봄 대형 산불로 입은 피해를 딛고 힘겹게 다시 수확의 가을을 맞았다. 하지만 길어진 가을장마가 또다시 시련을 안겨주었다. 지역의 대표 과일인 사과는 착색 불량으로 상품성이 하락하고 벼는 논이 질어 수확 작업이 어렵고 쓰러진 벼에서는 수발아와 병해도 확산되는 등 다양한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우리의 농림어업 현장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유례없는 기상이변은 이제 '이변'이 아닌 '일상'이 됐고, 폭염과 가뭄, 예측 불가능한 폭우는 한 해의 수고를 한순간에 앗아간다. 애써 키운 농작물은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든 가격 폭락에 시름하고, 어족 자원의 변화와 수온 상승은 어업인들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는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성마저 위협하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처럼 복잡하고 중대한 현실의 해법을 찾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통계조사 '2025 농림어업총조사'가 20일 그 막을 열었다. 이 조사는 단순히 숫자를 세는 작업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미래 10년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설계도'를 그리는 일이다. 이번 농림어업총조사는 기후변화, 영농 기술 발달 및 인구 구조 변화 등 농산어촌 환경 변화 및 부처 정책 수요를 반영해 조사 항목을 신규로 만들고 개선했다. 또한 지역 조사를 통해 의료시설, 복지시설 및 판매서비스시설 등 농촌의 '삶의 질'과 직결된 생활편의시설까지 꼼꼼히 살펴 정책 소외 지역이 없도록 농산어촌의 사회 구조 변화를 세밀하게 조사한다. 하지만 농어촌의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사생활 보호 의식 강화에 따른 방문 거부 및 응답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농림어업의 부가가치 감소 등으로 관심도 낮다. 그래서 효율적인 조사와 바쁜 농림어업인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응답하실 수 있도록 12월 10일까지 PC와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 조사를 우선 시작한다. 이번 2025 농림어업총조사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에 당신의 답을 들려주세요. 당신의 답이 농산어촌의 좋은 답이 됩니다'이다. 여러분의 솔직하고 정확한 응답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 농산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터전을 만드는 '좋은 답'이 된다. 지속 가능한 농림어업,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을 위한 이 중요한 통계조사에 농림어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중한 목소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5-11-25 15:32:57

  • 노동계

    노동계 "교섭권 보장하려면 창구 단일화 폐지해야"

    정부가 노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하자 노동계는 "하청노동자의 교섭권을 무력화할 위험이 있다"며 개정안 폐기를 촉구했다. 노동단체는 원청노조와 하청노조 등으로 교섭단위를 분리하고, 교섭단위별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교섭대표 노동조합을 결정하도록 한 점을 문제 삼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4일 성명을 내고 "개정안 핵심은 하청노동자가 원청 사용자와 교섭하려면 기존 노조법 상의 창구단일화 절차를 강제한다는 것으로, 이는 하청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라는 노조법 2·3조 개정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조치"라며 "20여 년의 투쟁과 두 차례의 거부권을 넘어 어렵게 쟁취한 원청교섭권을 다시 박탈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노동부 시행령안이 원청과의 1차 창구단일화에 이어 하청 내부에서 2차 창구단일화를 또다시 요구한다는 점"이라면서 "개정법이 시행돼도 노동자들은 지방노동위·중앙노동위·법원을 전전해야 하고, 일부 보수적 판결로 인해 교섭권이 부정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개정된 노조법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3월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2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노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의 틀 안에서 '교섭단위 분리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교섭단위 분리제도는 노사가 교섭과 관련해 자율적으로 합의가 어려울 시 노동위원회가 근로조건, 고용 형태, 교섭관행 등 여러 기준을 바탕으로 사용자·노조 등 교섭 단위의 통합 또는 분리를 결정하는 제도다. 노동계는 그동안 교섭창구 단일화가 소수 노조의 참여를 배제한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해 왔다. 김선종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이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연세대·세브란스 등 다층적 하청구조가 얽힌 사업장 사례를 언급하며 "이 모든 구조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창구단일화를 강제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2025-11-24 18:06:32

  • 섬개연-대영합섬, 친환경·차별화 화섬 소재 개발·상용화 협약

    섬개연-대영합섬, 친환경·차별화 화섬 소재 개발·상용화 협약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과 화학섬유 소재 제조기업 ㈜대영합섬이 24일 성주군 대영합섬 성주공장에서 '친환경 및 차별화 화섬 소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DI의 친환경·기능성 화섬 소재 기술 개발 노하우와 대영합섬의 원사·가공사 제조 설비를 활용해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KTDI와 대영합섬은 친환경 섬유 방면에서 협력을 이어 왔다. 대영합섬은 지난 2023년 KTDI로부터 친환경 섬유 가공사 제조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섬유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는 대구시와 KTDI 지원으로 '섬유산업 순환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복합 가공사를 개발했다. 대영합섬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섬유를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친환경·차별화 제품의 생산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대영합섬은 앞서 로봇 자동화 시스템 등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총 180억원을 투자한 원사 생산 방사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설비 투자를 기반으로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물량 절반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김성만 KTDI 원장은 "국내 섬유산업의 고도화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5-11-24 18:05:06

  • 대구, '휘발유 최저가' 자리 내줬다…

    대구, '휘발유 최저가' 자리 내줬다…"가격 상승 방어할 여력 부족"

    최근 1주간 대구 지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가 '휘발유 최저가 지역' 자리를 다른 지역에 내준 건 지난달 둘째 주 이후 6주 만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7~23일 1주간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평균 1,645.70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유 가격은 제주가 1,727.79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24.4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윳값은 지난 17일(1,631.42원)에서 지난 23일 1,656.28원으로 1주일 새 24.86원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휘발윳값은 1,726.01원에서 1,742.40원으로 16.39원 올랐다. 지난 1주간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평균 1,735.67원이었다. 지역별로 주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평균 1,804.44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1,712.79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구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713.32원으로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구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국 최저를 벗어난 건 지난달 둘째 주 이후 6주 만이다. 대구의 경우 유류세 일부 환원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를 비교적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유가가 오르면서 주유소 간 가격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구 주유소들은 마진율이 이미 전국 최저 수준인 만큼 가격 상승을 방어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도명화 한국주유소협회 대구시회 사무국장은 "대구 주유소들은 이전부터 정유사에 공급받는 가격에 비해 소비자에 판매하는 가격이 비교적 높지 않았다"면서 "보통 유가가 내릴 때보다 오를 때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지역 주유소는 (이미 마진이 적은 편인 만큼) 소비자 가격 인상 폭이 비교적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정유업계는 당분간 국내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5-11-24 17:09:36

  • [포토뉴스] 롯데백 대구점

    [포토뉴스] 롯데백 대구점 "러쉬 홀리데이 리미티드 상품 판매"

    2025-11-23 16:40:03

  •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에 중징계 사전 통보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에 중징계 사전 통보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에 중징계를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금융권과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가 포함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사태 관련 내용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 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5천826억원어치를 투자한 국민연금 등 투자자(LP) 이익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봐 왔다.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 '해임요구' 순이다. 금융권에선 당국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기조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GP에 직무정지를 통보한 사례가 없어 '직무'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는 금융위 단계까지 올라가 봐야 할 것 같다"며 "자산운용사 기준으로는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조치라 신규 영업은 통상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사전 통보가 이뤄지면 통상 한 달 안에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직무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내 제재를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당초 금감원은 채권 사기발행 의혹 등을 이미 검찰에 넘긴 만큼 수사 종료까지 제재 절차를 보류하기로 했다가 지난 8월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에 따라 홈플러스 관련 사안을 전면 재점검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우선주의 상환권 조건을 변경한 것은 홈플러스의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고,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를 유지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GP로서의 당연한 의무이자, 운용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제재심 등 이어질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상환전환우선주(RCPS) = 채권처럼 만기 때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회사 청산이나 인수합병(M&A) 시 잔여재산이나 매각대금 분배에 보통주보다 유리한 권리를 가지는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종류주식.

    2025-11-23 16:06:40

  • 대구 신세계, 동서시장 상인들에 서비스 교육 제공

    대구 신세계, 동서시장 상인들에 서비스 교육 제공

    대구 신세계가 지난 19일 대구 동구 신암동 동서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동구청의 관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상호성·다수·호감의 법칙 등에 관한 다양한 영업 사례 등 매장 운영과 발전에 도움이 될 내용으로 구성했다. 상인들은 백화점 전문 강사로부터 서비스 정신을 배우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신세계는 매년 장학금과 위생·서비스 교육을 지원하며 상인들 능력 향상과 시장 활성화를 돕고 있다. 동서시장상인회 측은 "상인들 또한 이러한 교육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 신세계 관계자는 "상인들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변 지역 소비자에게 더 좋은 쇼핑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서시장 상인들과 협력을 지속해 지역사회 번영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11-23 15:58:36

  • 금복주, 올해 대구경북 고교에 장학금 2억7천700만원 전달

    금복주, 올해 대구경북 고교에 장학금 2억7천700만원 전달

    ㈜금복주가 올해 금복재단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교 학생 277명에게 장학금 총 2억7천700만원을 전달했다. 금복주 임직원은 전달식에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장학금을 받은 이노아 대구 경신고 학생과 염지훈 안동 경일고 학생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은 금복주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00년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금복문화재단, 금복복지재단, 금복장학재단 등 3개 재단을 운영하며 기부·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 50억원 ▷지역 장학사업 약 40억원 ▷대구경북 코로나19 극복 지원기금 20억원 ▷경북 산불피해 성금 5억원 등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돕고 인재양성·사회복지를 후원하는 데 누적 약 260억원을 지원했다. 금복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청소년들의 선행과 모범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5-11-23 15: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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