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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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연임 확정

    전용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연임 확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 이사장이 임기를 이어간다. 섬개연은 18일 이사회를 통해 전용환 이사장(동흥교역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섬개연 측은 "그동안 전임 이사장 잔여임기를 수행하면서 이사장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온 점과 섬유산업 발전과 상호 화합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사장 임기는 오는 24일까지로, 이날 결정에 따라 새 이사회 출범일로부터 오는 2029년까지 3년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섬개연 이사는 모두 20명으로, 섬개연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새로운 이사진을 꾸릴 예정이다. 전용환 이사장은 경일대 섬유과를 졸업하고 10여년간 섬유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1993년 동흥교역을 설립해 경영했으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감사,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이사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 2024년 4월 전임 이사장이 건강상 문제로 사임하면서 보궐 선출돼 잔여임기 동안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섬개연 정관상 이사장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달 16일 차기 이사장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으나 노동조합 반발 등으로 결정을 보류하고, 이사장에게 비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를 진행해 왔다. 조사위는 조사 결과 이사장에게 비위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이날 회의에서 내부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 보완과 소통 강화 등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6-05-18 19:22:45

  • 고유가 지원금 또 북적, 상인들

    고유가 지원금 또 북적, 상인들 "반짝특수 기대감" (종합)

    민생 안정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 날인 18일 무더위에도 오전부터 지역 각 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원금 신청자들로 북적였다. 직원들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신청 접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일부 주민들은 요일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지역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상인들은 지원금을 통한 '반짝특수'를 기대하며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전에만 100명"…행정복지센터 '북적'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가 시작된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남산4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별도로 마련된 접수 공간에는 중동전쟁발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생활 부담이 커진 주민들의 발걸음이 오전 내내 이어졌다. 주민들은 신분증을 손에 든 채 신청서를 꼼꼼히 작성한 뒤 접수대로 향했다. 직원들은 신청 대상과 제출 서류를 하나하나 설명하며 접수를 도왔고, 일부 고령층 주민들은 지원 대상 여부와 지급 시기를 재차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6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게 50만원, 소득 하위 70% 주민에게는 1인당 15만원씩 지급된다. 지원금은 기존 대구로페이 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평리2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오전에만 100명 정도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일찍부터 오는 민원인을 맞이하기 위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별 신청 요일을 혼동해 헛걸음하는 주민들도 잇따랐다.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요일제가 적용됐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주민들이 신청 대상으로, 19일은 2·7, 20일 3·8, 21일 4·9, 22일 5·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이후에는 요일제가 해제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역상권 '반짝특수' 기대 전통시장·골목상권에서 '반짝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반월당지하상가 등은 점포마다 '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을 걸고 손님 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문시장 상인들은 영업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건해산물상가 등의 상인들은 간판 근처에 '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을 붙이고 매대에 물품을 진열하느라 바빴다. 지난해 부착했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을 재활용하는 곳도 있었다. 건해산물을 취급하는 한 상인은 "지원금이 나오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1차 지급 직후에도 손님이 평소보다 늘었는데, 소비쿠폰 지원 때보다는 아껴 쓰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소비쿠폰 13조5천200억원 지급으로 소상공인 순매출 5조8천600억원 증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 신청은 오는 7월 3일까지 이뤄진다. 소득 하위 70%를 대상이며, 지원금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쓸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2026-05-18 18:47:54

  •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시작…상인들은 '반짝 특수' 기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시작…상인들은 '반짝 특수' 기대

    "지금 경기가 최악이거든요. 그래도 고유가 지원금이 나오면 손님이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18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되면서 전통시장·골목상권에서 '반짝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반월당지하상가 등은 점포마다 '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을 걸고 손님 몰이에 나섰다. 고물가·불경기에 지원금 수급이 추가 지출로 이어지지 않고 생활비를 대체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적잖다. 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 이날 오전 서문시장 상인들은 영업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건해산물상가 등의 상인들은 간판 근처에 '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을 붙이고 매대에 물품을 진열하느라 바빴다. 지난해 부착했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을 재활용하는 곳도 있었다. 건해산물을 취급하는 한 상인은 "지원금이 나오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1차 지급 직후에도 손님이 평소보다 늘었는데, 소비쿠폰 지원 때보다는 아껴 쓰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을 받았다고 해서 물건을 평소보다 더 사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다들 아껴서 장을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시장에서 만난 주부 이모(66) 씨는 "지원금을 받으면 가족들과 고기나 한번 사 먹고,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생필품을 살 때 사용할 생각"이라며 "요즘은 워낙 물건들이 비싼 데다 지원 금액이 많은 편도 아니라서 딱히 다른 데 쓰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외식업계도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한 경쟁에 가세했다. GS25·CU 등 편의점 업체는 지원금 지급 기간에 맞춰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지원금을 쓸 수 있는 매장 내 입점 점포 안내를 강화했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의 경우 전국 가맹점 약 24만곳에서 '만나서 카드결제' 기능을 통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번 지원금 신청은 오는 7월 3일까지 이뤄진다.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금액은 수도권 거주자 1인당 10만원·비수도권 15만원·인구감소지역 최대 25만원이다. 지원금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쓸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정부는 지원금 지급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소비쿠폰 13조5천200억원 지급으로 소상공인 순매출 5조8천600억원 증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소비자 사용 효과 측면에서는 소비쿠폰 지급액의 34.7%가 추가 소비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2026-05-18 17:07:08

  • 대구 농수산물유통공사-경북 농식품유통진흥원

    대구 농수산물유통공사-경북 농식품유통진흥원 "유통 효율화하고 상생 협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지난 15일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농산물 유통 효율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변화, 온라인 유통 확대 등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대응해 경북 산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대구 소비지와 연계한 상생형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김철수 농식품유통과장, 정우석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장,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장 등 참석자들은 도매시장 내 물류시설과 경매 현장을 둘러본 뒤 농산물 유통 효율화,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요 논의 내용은 ▷경북 우수 농산물의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와 소비 촉진 협력 ▷출하 집중 시 물량 분산과 가격 안정 대응 방안 ▷온라인 도매시장 활용과 산지-소비지 연계 유통모델 구축 등이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장은 "대구·경북 농산물 유통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5-18 15:31:35

  • 티웨이항공, 새 이름 '트리니티항공' 사용 승인 통과

    티웨이항공, 새 이름 '트리니티항공' 사용 승인 통과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인 티웨이항공이 국내 항공당국에 새 사명 '트리니티항공' 사용을 승인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 새 사명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면허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의결한 이후 진행된 인허가 절차의 하나다. 국토부는 변경면허 승인 과정에서 ▷소비자 혼란 방지 대책 마련 ▷안전 운항 체계 유지 및 해외 항공당국 인허가 완료 등을 조건으로 부과했다. 티웨이항공은 해외 항공당국의 인허가, 승인 절차를 마친 뒤 신규 사명으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승인 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티웨이항공으로 운영하며, 항공사 코드(TW)와 편명도 그대로 유지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변경면허 승인은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첫 단계"라고 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6월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이후 그룹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이를 반영한 리브랜딩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사명 변경을 공식화하면서 새 사명과 CI(기업 이미지)를 공개했다. 새 이름 트리니티는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함을 이룬다'는 뜻의 단어로 "항공과 숙박, 여행이라는 영역을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사명 변경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새 CI를 활용해 항공기 리버리(도장) 등 전면적 리브랜딩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5-18 15:17:09

  • 백화점 날고 이커머스 주춤…1분기 유통가 성적표는?

    백화점 날고 이커머스 주춤…1분기 유통가 성적표는?

    올해 1분기 국내 유통업계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대형 점포에 시설투자를 집중한 것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백화점은 증시 강세에 따른 소비 증가 등을 발판 삼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 성적이 엇갈리는 흐름도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한 반면 온라인 플랫폼은 야외활동 증가와 개인정보 유출 여파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백화점 성장 역대 최대 신세계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1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천9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매출은 1조8천471억원으로 10.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백화점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1천410억원으로 30.7% 확대됐고, 매출은 7천409억원으로 12.4% 늘었다. 롯데백화점 실적도 고수익 패션상품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2천5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5천816억원으로 3.6% 늘었다. 실적 반등은 백화점 부문이 견인했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47.1% 성장한 1천912억원, 매출은 8.2% 오른 8천72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9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9천501억원으로 13.5% 줄었다. 백화점 부문만 보면 매출이 6천325억원으로 7.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천358억원으로 39.7% 급증했다. 해외 명품과 겨울 겉옷 등 패션 부문 위주로 매출이 늘며 호실적을 보인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마트·편의점 업황 개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소매업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천7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2012년(1천905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7조1천234억원으로 1.3% 감소했다. 특히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단장한 일산점(75.1%)과 경산점(18.5%), 동탄점(12.1%) 등 점포들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의 1분기 총매출도 1조60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물가 환경에서 대용량 가성비 상품 구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마트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프로모션 운영으로 이익 구조가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각에선 기업회생 중인 홈플러스의 점포 축소와 영업 공백에 따른 반사이익이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돌아갔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편의점업계도 차별화 상품이 좋은 실적을 거두며 호실적을 그렸다. GS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5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4% 늘었고, 매출은 2조8천549억원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68.6%, 매출은 2조1천204억원으로 5.2% 각각 증가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벚꽃 조기 개화 및 평균 기온 상승 등 우호적인 기상 여건이 야외 활동객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상승의 시너지를 냈다"고 했다. ◆이커머스 실적은 혼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에선 플랫폼별 성적이 엇갈렸다. 쿠팡Inc는 개인정보 유출사고 여파 등으로 성장 둔화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쿠팡Inc는 1분기 매출이 12조4천597억원(85억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천465.16원)을 적용한 수치다. 쿠팡Inc 매출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지난해까지 분기마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왔으나 이번에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영업손실이 3천545억원(2억4천200만달러)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천897억원(2억6천600만달러)이다. 판매비·관리비가 17% 늘어나는 등 영업비용이 매출액을 상회한 결과다.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구매 이용권 보상 프로그램이 1분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SSG닷컴(쓱닷컴)의 경우 매출은 3천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쪼그라들었고, 영업손실은 219억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컬리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277% 뛰었고, 매출은 7천457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2분기 유통업계 실적은 중동전쟁 발발 이후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과 자산시장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발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이라며 "물가 상승 압력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6-05-17 11:40:17

  • 이사장 연임이냐 교체냐… 이사회 앞두고 뒤숭숭한 섬개연

    이사장 연임이냐 교체냐… 이사회 앞두고 뒤숭숭한 섬개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에서 이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잡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섬개연 이사회가 이사장 연임 여부에 대한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조직 내부에선 이사장 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거듭되고 있다.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섬개연 이사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차기 이사장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으나 노동조합 반발 등으로 결정을 보류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사회는 현직 이사장에게 비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사자 면담 등을 통해 진상조사를 진행해 왔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 섬개연지부는 성명에서 "섬개연은 국내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현직 이사장이 이러한 위치에 부합하는 대표성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에 관해 연구원 내부와 섬유산업계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사장 연임 논의에 돌입하기에 앞서 직원 인사권을 두고 섬개연 원장과 이사장 간 갈등이 불거졌으며, 노조는 이사장의 인사 개입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는 오는 18일 이사회 회의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장 임기 만료가 오는 24일로 다가온 만큼 이날 이사장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이사장 연임 여부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현직 이사장은 지난 2024년 4월 전임 이사장이 건강상 문제로 사임하면서 보궐 선출돼 잔여임기 동안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섬개연 정관상 이사장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노조는 산업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공연구노조 섬개연지부는 지난 14일 대자보를 내걸고 "섬유산업 연구개발 심장부인 연구원 수장은 제품을 사고파는 수준의 시야를 넘어 미래 산업지형을 읽고 자원을 결집할 강력한 산업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난 임기 보여준 리더십으로는 닥쳐올 거대한 파도를 넘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장 실무 경영권을 침범하고 조직 내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을 양산하는 과거 리더십은 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실격"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사회에 원장과 이사장 간 대립을 방지할 수 있는 '거버넌스 혁신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2026-05-16 08:30:00

  • 수출 호조 지속…대구경북 수출 두 자릿수 성장

    수출 호조 지속…대구경북 수출 두 자릿수 성장

    IT(정보기술)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대구경북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은 45억8천만달러(약 6조8천640억원)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지난 2024년 10월(46억5천만달러)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수출 규모 45억7천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9억2천만달러로 5.3% 증가했고, 경북 수출은 36억6천만달러로 12.1%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대구 수출은 2차전지 원료를 포함한 화공품(48.3%), 철강제품(2.1%), 자동차·자동차부품(0.1%) 등에서 늘었고, 경북 수출은 전기전자제품(17.9%), 철강제품(7.6%) 화공품(7.1%), 기계류·정밀기기(3.2%) 등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대구경북 수입은 21억6천만달러로 18.8%, 무역수지는 24억2천만달러 흑자로 4.8%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대구에선 수입이 7억달러로 30.0% 늘면서 무역수지가 2억2천만달러 흑자로 37.1%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수입 증가 폭이 수출을 상회하면서 수익이 줄어든 것이다. 경북의 경우 수입이 14억6천만달러로 13.0% 늘면서 무역수지가 11.1% 증가한 22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주요 국가별로 보면 대구 수출은 유럽(EU)과 중남미, 동남아에서 증가한 반면 중국, 미국에서 감소했다. 경북 수출은 미국, 중국, 동남아, 일본 등에서 늘었으나 유럽에선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026-05-16 08:30:00

  •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물 합동 안전 점검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물 합동 안전 점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구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합동으로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은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도매시장 시설물의 위해 요소를 사전 발굴·차단해 유통종사자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해수부 등 정부 부처의 총괄적인 재난 안전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와 민간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 형태로 진행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들은 ▷노후 전선 및 배전반 등 전기시설 안전 상태 ▷소방펌프, 스프링클러, 화재감지기 등 소방·방화시설 정상 작동 여부 ▷가스 누출 차단기 및 배관 상태 ▷건축물 균열 및 지붕 구조물 안전성 등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공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한 경미한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긴급 예산을 투입해 신속하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인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체계적인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이력 관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는 유통인 대상 화재 예방 교육과 모의 소방 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한 번의 화재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정부 부처와 지자체, 소방서 등 유관기관, 한국화재보험협회와 같은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안전사고 제로(Zero)' 도매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5-16 08:30:00

  • '서울대 첨단섬유소재 대구 랩' 구축 추진…11월 본격 가동

    '서울대 첨단섬유소재 대구 랩' 구축 추진…11월 본격 가동

    DYETEC연구원(이하 다이텍) 대구 본원에 '서울대 첨단섬유소재 대구 랩(Lab·연구소)'이 들어선다. 대구시와 다이텍, 서울대가 손잡고 조성하는 거점 연구시설이다. 국내 '디지털 패션' 성장을 이끌 인력을 배출하며 섬유산업 구조 전환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다이텍에 따르면 산학 협력 캠퍼스 '서울대 첨단섬유소재 대구 랩'은 오는 9월까지 대구 서구 다이텍 B동에 약 198㎡(6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다이텍, 서울대 의류학과는 이날 '산학연 실습·연구공간 조성·운영 및 미래의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력 캠퍼스 구축·운영에 더해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 사업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연구성과 공유·확산을 위한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랩 구축 장소로 시 소유인 다이텍 건물을 제공하며 정책·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협력 캠퍼스는 이들 기관이 기능성 의류, 웨어러블 스마트 의류와 같은 첨단소재·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시설로 기능하게 된다. 오는 11월부터는 서울대 의류학과 재학생 등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AI 등을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 패션 발전과 함께 소재·데이터·디자인 융합형으로 산업구조 전환 요구가 커졌고, 연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 필요성도 높아졌다는 게 다이텍 측의 설명이다. 섬유산업과 같은 뿌리산업이 '인재난'을 겪는 가운데 다이텍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하는 구조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해 첨단섬유소재 분야에서 연구부터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연계 체계를 갖추고 섬유·패션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장은 "대학의 연구역량을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첨단소재와 AI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이루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세 기관은 공동 세미나·포럼을 통한 산업·정책 현안 공유,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으로 중장기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연구 기술을 사업화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첨단섬유·패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화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지역 섬유·패션산업이 첨단소재 중심의 미래 신산업으로 확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5 18:28:02

  • "백화점 쇼핑하고 아웃렛 나들이…" 대구 롯데쇼핑 4곳 '연합 축제'

    대구 지역의 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 4곳이 연합 축제를 마련했다. 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군과 아울렛 인프라를 결합해 소비자가 대구 전역을 순회하며 도심 쇼핑과 교외에서의 휴식을 동시에 누리도록 구성한 행사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과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율하점이 오는 21일까지 7일간 '롯데 백화점×아울렛 더블찬스 위크'를 진행한다. 각 점포는 이 기간 점포별 고객 취향을 반영한 상품 행사를 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하 2층 특설행사장에서 스포츠·레저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포츠·레저 박람회'를 열고 여름상품을 선보인다. 상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여성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여성패션 인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아웃렛 점포들은 나들이족 등을 겨냥한 계절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1층 특설행사장에서 '뉴발란스 여름 특집전'을 진행하며, 율하점은 2층 행사장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이더' 등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색 먹거리도 한자리에 모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하 2층 식품관에서 '춘천 감자빵' '초당 옥수수빵' '강릉 엄지네 꼬막 비빔밥' 등을 선보이며, 상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대상을 받은 '갓파이' 미트파이와 '녹태원'의 한식 디저트 팝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4개 점포는 점포 간 경계를 허물고 대구 전역을 하나의 축제 장으로 연결하고자 '크로스 쇼핑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들 점포에서 행사 기간 각 3만원 이상 구매 시 방문 점포 수에 따라 포인트 1만~5만점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4개 점포를 모두 방문하면 포인트 최대 5만점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결제 후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복합적으로 즐기는 지역 트렌드에 맞춰 점포 간 경계를 허문 연합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대구권 점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고객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 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1:39:49

  • "대구는 농산물 소비·유통 거점… 환경 변화 대응해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대구정책연구원이 지난 12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농산물 생산·유통 환경 변화와 대구지역 대응방안'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6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기후변화와 농산물 소비패턴 다양화, 온라인 유통 확대 등 급변하는 농산물 생산·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 농산물 생산·유통 체계의 발전 방향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율 한국농산업미래연구원 원장은 '농산물 유통 환경 변화 전망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과 농산물 유통구조의 변화·전망, 유통경로 다양화와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혜경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구 농식품 생산·유통 정책 방향'을 주제로 농식품 생산·유통 환경 변화와 정책 방향,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지역 여건 변화를 설명하고, 생산·유통·인력·수출·도시민 등 분야별 대구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농산물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물류 효율화, 디지털 기반 유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미래형 스마트 도매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일 대정연 원장 직무대행(연구본부장)은 "대구는 군위군과 달성군 등지를 중심으로 한 특화 농산물 생산 기반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바탕으로 주요 농산물 소비·유통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농산물 생산·유통 환경에 대응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연구에 힘쓰겠다"고 했다.

    2026-05-13 17:26:39

  • '글로벌축제' 거듭나는 치맥페, 이월드 연계하고 범위 확대

    '글로벌축제' 거듭나는 치맥페, 이월드 연계하고 범위 확대

    여름 대표축제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행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콘텐츠도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되고 처음 개최하는 것인 만큼 주관조직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도 연계행사에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방침이다. 한국치맥산업협회(이하 협회)는 1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축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7월 1~5일 달서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 코오롱야외음악당 등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치킨·맥주 관련 업체 85곳이 참여해 224개 부스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콘셉트 슬로건은 '치맥 이륙'으로 잡았다. 날기 위해 떠오른다는 뜻의 단어 '이륙'과 올해를 대표하는 숫자 '26'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치맥페가 지난 3월 문체부에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만큼 올해를 글로벌축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해외에 치맥페를 널리 알리고자 주요 행사장에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별도 라운지를 조성·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교촌치킨 등 참여기업과 협력해 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를 초대하고 촬영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성남 협회 사무국장은 "여러 국가에서 온 인플루언서가 치맥페를 제대로 즐기고 각국에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활동은 여행사·항공사 프로모션 등을 통해 진행 중이다. 협회는 다음 달부터 대구공항에서 안내책자와 굿즈(기획상품)를 선보이는 '치맥페 웰컴 라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계행사를 강화하면서 행사 범위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와 이월드는 축제 기간 이월드에서 진행할 연계행사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여름 행사인 만큼 물을 중심테마로 잡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이라는 놀이공원 특성을 살릴 콘텐츠를 고민 중이라는 설명이다.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에서 열리는 연계행사의 경우 기존보다 치맥페와 일체감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해 보기로 했다. 협회는 조직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하고, 내달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범일 치맥페 조직위원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데다 올해는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 등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행사를 잘 치르면 우리 지역이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축제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6:51:58

  • 증시 불장에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150조원 돌파

    증시 불장에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150조원 돌파

    반도체 산업 호조와 주식시장 '불장' 등에 힘입어 대구경북 지역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15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12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4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경북 상장사 122곳의 시가총액은 155조681억원으로, 지난 3월보다 23.7%(29조7천63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지난 2023년 7월(148조6천674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100조원 위로 다시 올라온 뒤 전반적인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강세는 전기·전자(22.1%)와 금속(36.0%), 일반 서비스(21.7%) 등 업종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 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42곳의 시가총액은 134조2천377억원으로 1달 전보다 23.5%(25조5천672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80곳 시가총액은 20조8천303억원으로 24.8%(4조1천390억원) 뛰었다. 코스피 종목 중에선 ▷POSCO홀딩스(9조6천994억원 증가) ▷포스코퓨처엠(4조3천139억원) ▷이수페타시스(3조8천393억원)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선 ▷채비(9천895억원) ▷에스앤에스텍(5천291억원) ▷씨아이에스(4천332억원) 등의 증가 폭이 컸다.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 대비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2.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축소했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0.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9조8천289억원으로,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2.2%(2천25억원) 불어나면서 전체적으로 1.7%(1천61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에는 중동지역 분쟁 영향으로 주가지수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미국·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인공지능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졌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2026-05-12 15:42:53

  • 반토막 난 홈플러스 매장…영업 지점도 PB 빼면 매대 '텅텅' [르포]

    반토막 난 홈플러스 매장…영업 지점도 PB 빼면 매대 '텅텅' [르포]

    "휴업한다지만 결국 문 닫지 않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한 지 1년을 넘어선 가운데 홈플러스 매장 수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업 중인 매장에도 물품이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지점 쇼핑몰에 입점한 점포는 '개점휴업' 상태에 가까워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냉장 매대에 주방용품이 12일 오전 방문한 대구의 한 홈플러스 매장. 매장 입구 앞에는 "해당 지점은 정상 영업한다"는 내용의 현수막과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개장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은 손님이 몇 명 있었지만 매장 내부는 전반적으로 적막한 분위기였다. 물품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은 매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 지점은 기존에 달걀과 농산물을 배치하던 냉장 매대 일부를 반찬통과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으로 채워둔 상태였다. 불고기 등 육류상품이 있던 매대는 보랭가방과 같은 캠핑용품이 차지했다. 김치 제품이 있던 매대에는 '매진' 표시를 줄줄이 붙여뒀다. PB(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매대를 가득 채운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었다. 냉장음료와 생수, 주류, 과자 등 식품 매대는 대부분 PB 제품이 점령한 모습이었다. 이 지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휴업에 들어간 지점 직원들도 발표가 나올 때까지 설명을 전혀 듣지 못한 것으로 안다. 매장 물건들도 대부분 빠질 텐데, 휴업이라고 했지만 결국 폐점 수순을 밟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대구에는 아직 4개 지점이 남아 있지만 '이 지점들도 언제 뒤통수를 맞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점 절반으로 홈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두 달간 대구 상인점, 경북 경산·포항·죽도·구미점 등 5개를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대구에서는 남대구·수성·성서·칠곡점 등 4개, 경북에서는 경주·문경·안동·영주점 등 4개 지점이 영업을 이어간다. 대구경북에서 영업하는 홈플러스 매장은 지난해 15개에서 1년 만에 절반 수준인 8개로 줄어들게 됐다. 휴업 지점 내 쇼핑몰에 입점한 점주들 사이에서도 퇴점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대상을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하고, 점포가 입점한 쇼핑몰은 영업을 지속하도록 했지만 마트가 휴업하면 쇼핑몰에도 손님이 끊길 가능성이 큰 탓이다. 경북의 휴업 지점에서 영업해 온 한 점주는 "손님들이 장 보러 오면서 가게에 들르는 경우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제 장사가 될지 모르겠다. 가게 문을 안 열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점포 임대료나 퇴점 시 조건 등을 협의해 보고, 자리를 옮겨 장사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사실상 해고" 직원들은 고용 불안을 호소한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홈플러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전국 37개 지점의 기습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 대상 지점 소속 직영 직원만 3천500여명에 달한다. 협력업체 직원과 온라인 배송 노동자 등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는 사실상 해고 통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대구경북 홈플러스 직원 수는 지점당 80~100명 정도로 파악된다.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지점 직원 중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지역별로 남은 지점이 많지 않은 데다 지점 간 거리를 고려하면 현실성이 낮은 조치라는 반응이 나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지점 휴업은 나머지 67개 지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인데, 이 지점들도 영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남은 지점만이라도 최대한 정상화하도록 노력한 이후에 휴업 지점 운영 재개 여부와 해당 지점 직원들 전환 배치 방안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7월 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2026-05-12 14:57:58

  • 티웨이항공, 1분기 매출 6천122억원… 영업익 199억 흑자 전환

    티웨이항공, 1분기 매출 6천122억원… 영업익 199억 흑자 전환

    대구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별도 기준 6천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9억4천만원으로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겨울 성수기 여행 수요 확대와 노선 운영 안정화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신규 취항 확대와 노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1분기 탑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313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요 노선별 탑승률은 ▷국내선 95% ▷일본 95% ▷대만 94% ▷동남아 93% ▷유럽 90% 등을 기록했다. 더해서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하며 화물 운송 사업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친 결과 1분기 화물 물동량이 약 9천톤(t)으로 2년 만에 130% 급증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소노트리니티그룹에 인수된 이후 노선 운영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노선 운영 구조를 효율성 중심으로 재편해 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전환은 선제적 대응과 효율적인 노선 운영,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을 변경했으며,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이후 트리니티항공으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6-05-11 17:50:02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두 달…일선 주유소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두 달…일선 주유소는 "버티기 한계"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 두 달가량 지난 가운데 경영난을 호소하는 주유소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유소 간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정유사 등의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 간 격차도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하면 폐업 위기에 내몰리는 주유소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1일 한국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의 영업주유소 수는 328개로, 지난해 4월(342개)보다 14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1천124개로 1년 전(1천146개)보다 22개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1만606개에서 1만360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만에 주유소 246개가 문을 닫은 셈이다. 전기차 증가와 가격 경쟁 고착화 등으로 석유 수요와 판매 이윤이 모두 줄면서 주유소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고유가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마진율이 축소되면서 영세·자영 주유소들 경영난이 가중된 상황이다. 온라인으로 주유소의 석유 판매가격이 공개되는 가운데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공급가격까지 공표되면서 사실상 소비자가격 조정이 제한되고, 저가 판매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석유 판매로 남는 마진이 전보다 리터당 20~30원 정도는 줄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부터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 상한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통상 자금 여력이 있는 직영 주유소와 달리 자영 주유소는 마진 하락 시 운영자금 압박을 비교적 크게 받는다. 가격이 조금이라도 낮은 주유소로 소비자가 몰리는 상황에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통계를 보면 전국의 자영 주유소 비중은 93.3%에 달한다. 경북의 자영 주유소 비율은 97.5%로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고, 대구에서도 9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도명화 한국주유소협회 대구시회 사무국장은 "주유소에서 소비자가격을 자율로 조절할 수 있더라도 공급가격이 공개되니 마진이 얼마인지 다 알 수 있는 환경인 데다 주변 가게와 바로 비교가 되니 가격을 설정할 때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마진이 적더라도) 유가가 올라 판매금액이 높게 나오면 카드 수수료는 늘어나는 구조다 보니 이에 대한 건의가 적지 않다. 협회 차원에서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도 지난달 "카드 수수료는 총매출액을 기준으로 책정돼 실제 영업이익 대비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며, 고유가 기간에 한해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매출액 대비 1.5%에서 0.8~1.2%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정부와 카드업계에 요구했다. 정부는 주유소업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카드 수수료의 한시적 인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6-05-11 16:30:28

  • 코스피 불장에 빚투 러시…'마통' 잔액 40조 넘어

    코스피 불장에 빚투 러시…'마통' 잔액 40조 넘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전례 없는 '불장'이 이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 이른바 '포모(FOMO)' 심리에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잔액이 3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5천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된 대출 잔액이다. 4월 말(39조7천877억원) 이후 불과 3영업일 만에 7천152억원 불어났다. 이 같은 잔액 규모는 역대 월말과 비교해 2023년 1월 말(40조5천395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5월 들어 3영업일 간의 통계지만, 증가 폭(+7천152억원)은 월간 기준으로 2023년 10월(+8천726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2023년은 고금리 충격으로 위축됐던 가계대출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 회복 기대를 타고 다시 고개를 들던 시기였다. 이후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계속 30조원대 후반에 머무르다가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와 국내외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말 40조원대(40조837억원)로 복귀했다. 이어 연말연시 상여금 유입 등에 39조원대로 줄었지만,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장에서 다시 크게 늘고 있다.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도 계속 줄고 있다. 은행권 자금 일부가 증시 주변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96조511억원으로, 4월 말(696조5천524억원)보다 5천13억원 감소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3조3천557억원 줄어든 데 이어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스피가 7,5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 활황으로 단기 유동성을 활용해 투자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증시 호조에 따른 개인들의 주식 투자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5-10 18:47:31

  • 위스키·하이볼에 밀려…독한 소주 더는 안 찾아

    위스키·하이볼에 밀려…독한 소주 더는 안 찾아

    주류문화 변화에 소주시장이 위축되면서 주요 소주업체 실적이 내리막을 걸었다. 소주업계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식문화를 고려해 새로운 전략 방향을 세우는 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구 주류업체 금복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521억7천만원으로 전년보다 8.6%(49억4천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금복주 당기순이익은 78억1천만원으로 15.0%(13억8천만원) 줄어들었다. 금복주 외에도 주요 지역 소주업체들 매출은 감소 추세다. 지난해 경남의 무학 매출액은 1천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2억원) 감소했고, 부산의 대선주조 매출액은 443억6천만원으로 14.5%(75억6천만원) 떨어졌다. 대기업인 하이트진로(-1.6%)와 롯데칠성음료(-1.9%) 또한 지난해 소주 부문 매출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점으로 유통하는 주류 제품이 와인과 위스키, 사케, 하이볼, 수입 맥주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소주 입지는 좁아진 모양새다. 코로나19 이후 회식문화가 크게 축소했고, 젊은 층 사이에서 취하지 않을 정도로 취향껏 음미하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가 번진 점도 영향을 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게시한 '2025 주류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주류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2023년(9.0일)보다 줄어들었다. 음주 시 하루 평균 음주량은 6.6잔으로 2023년(6.7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대부분 소주업체 실적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의 선양소주는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선양소주 매출액은 525억1천만원으로 전년보다 9.3%(44억8천만원) 증가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저 수준 저도수 소주(14.9도) '선양', 오크 원액을 활용한 소주 '선양오크' 등 신제품을 선보여 왔다. 지난달에도 한 병에 990원인 동네슈퍼 전용 상품 '착한소주 990'과 말차 풍미를 담은 소주 '선양 말차'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금복주 또한 추세 변화를 반영해 제품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금복주 관계자는 "우선 기존 제품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려 한다. 작년에 선보인 오크젠도 소비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나들이철 시음행사와 설문조사 등으로 소비자 기호를 파악하고, 제품 브랜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0 18:41:27

  • 'AI 리테일' 시대 앞당긴다…유통사 'AI 커머스' 도입 속도전

    'AI 리테일' 시대 앞당긴다…유통사 'AI 커머스' 도입 속도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특정 소비자 취향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가 떠오르면서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물류부터 제품 판매까지 전면적인 AX(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며 'AI 커머스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유통사들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우선해 새로운 소비자 상담·제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다. 전처럼 제품 키워드를 검색하지 않아도 원하는 제품을 찾도록 하는 'AI 쇼핑 비서' 서비스다. ◆신세계 'AI 유통 혁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은 유통과 AI 간 시너지를 통한 '리테일(소매) 혁신'을 제시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의 AI기업 리플렉션AI와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소매유통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수준인 250MW(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한국 소버린 인공지능 팩토리' 건립·운영에 협력하며 신세계의 기존 유통업과 AI가 시너지를 낼 전략을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는 상품 소싱(발굴)부터 발주, 가격 책정, 물류, 재고관리, 고객관리까지 사실상 유통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신세계의 'AI 리테일 혁신' 선두주자는 이마트다.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상품을 다루고, 가장 많은 고객 접점을 가진 계열사를 첫 타자로 낙점한 것이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 등에 상품 검색·추천과 결제, 배송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AI를 적용하면 고객이 '가장 원하는' 상품을 '제때' 찾아 공급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 설명이다. 신세계는 물류·재고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과 생산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AI 커머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AI 기반 초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실현하며 AI 커머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와 리플렉션AI는 정례 화상회의를 통해 이마트 리테일 혁신 실행 방안을 논의하며, AI 데이터센터 건립·운영 사업 모델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의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의 경우 연내 도입을 목표로 '초개인화 에이전트'를 준비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10월 미디어 데이(기자 설명회)에서 "인공지능이 5년간 이커머스 환경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연간 1천억원을 AI 분야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를 기반으로 소비자 의도를 식별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멀티모달 검색' 기능 도입도 추진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유통업에 최적화된 AI 기반 리테일 사업 모델을 구현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AI를 미래 비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삼아 AI를 활용한 사업 혁신을 기민하게 진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롯데 '패션AI' 기능 도입 유통업계는 온라인 플랫폼을 시작으로 'AI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올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서 신규 서비스 '패션AI' 운영을 시작했다. 롯데온이 출시한 패션AI는 패션 카테고리에 특화된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상황을 입력하면 맞춤 상품을 추천해 준다. 패션AI는 스타일, 활용 상황(TPO)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상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봄 하객 원피스'나 '출근용 블라우스'처럼 구체적인 상황을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상품을 제안한다. '화사한 색상의 가디건', '하늘하늘한 티셔츠'과 같이 감성적인 표현도 인식해 추천 결과를 제공하며, 상품 소재에 따른 세탁법이나 취급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온 측은 "키워드 중심 검색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에서 한 단계 확장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상품은 고객 취향과 상황에 따라 같은 재킷이라도 선택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 검색으로는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려운 만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상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패션은 롯데온 매출과 수익성을 견인하는 부문이다. 롯데온은 이 서비스를 통해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온은 패션AI로 고객 취향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 활용하면 더욱 정밀한 상품 큐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롯데온은 향후 패션AI가 대화 정보를 파악해 연관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도 지난달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를 선보였다. 대화하듯 질문하면 AI가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비교·추천 이유까지 지원하는 쇼핑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가전제품은 단가가 높고 사용기간이 길어 소비자가 정보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 소비자가 여러 조건을 반복해 검색하지 않아도 AI가 질문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고도화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하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더현대 '헤이디' 탑재 현대백화점은 한발 앞서 'AI 쇼핑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을 공개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기존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출시했다. 더현대 하이 입점 브랜드는 3천여개다. 현대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2천여개 브랜드와 이커머스에서 보기 힘들던 브랜드 1천여개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가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백화점이 제안하는 상품과 스토리를 통해 각자의 취향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했다. 패션·리빙·식품 등 분야별 전문관을 숍인숍 형태로 구성하고, 메인 화면에서 계절과 공간, 취향에 맞는 상품을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할인이나 기획전, 광고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한 게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고객 맞춤형 상품을 대화 형식으로 제안하는 자체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 서비스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도입해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화면 최상단에 노출되는 큐레이션 콘텐츠가 소비자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현대 하이 신규 가입자는 출시 한 달 만에 23만명을 돌파했다. 한 달간 누적 이용자 수는 700만명을 기록했다. 프랑스 럭셔리 백화점 '봉마르쉐'의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 전문관이 목표 대비 3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 회원 중 1년 이상 구매 이력이 없다가 더현대 하이에서 구매를 재개한 고객도 3만명을 넘었다. 큐레이션 전문몰 전략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며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고객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각자의 취향을 나누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2026-05-10 13: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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