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대구 신세계, '마인드브릿지 우먼' 팝업 진행
2025-08-24 16:15:47
[포토뉴스] LG전자, 북미 최대 세탁·섬유관리 산업 전시회 '클린쇼 2025' 참가
2025-08-24 16:14:58
백화점 업계, 추석선물 예약판매 개시 "고물가에 수요 증가"
백화점 3사가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에 예약판매 수요가 늘어난 추세를 고려해 백화점 업계는 올해 사전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 지점에서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예약판매를 통해 모두 170여 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판매 상품으로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60여 종과 건강식품 40여 종, 주류 15종, 가공상품 60여 종을 준비했다. 이 중 한우·수산·청과 등 수요가 꾸준히 높은 품목의 경우 물량을 10~20%가량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연휴가 평소보다 긴 만큼 여행 등 개인 일정을 고려해 미리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사전 예약판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설 사전 예약판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예약판매 품목은 사과·배·곶감 등 농산 57품목, 한우 등 축산 36품목, 갈치·전복 등 수산 32품목, 건강·차 28품목, 와인 30품목 등 모두 300여 가지다. 사전 예약판매의 주요 품목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9%,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5% 등이다. 예약판매 물량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10%가량 많은 5만여 세트를 준비해 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인플레이션(물가가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높게 올라가는 현상)과 산불 피해 등 대내외적 상황이 추석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22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긴 연휴에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예약판매 물량을 작년보다 약 20% 늘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년보다 늦은 추석 명절과 긴 연휴에 대비해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물류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5-08-24 15:43:15
이랜드리테일이 가을철을 앞두고 의류·제화 등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7일간 대구경북 지역의 동아, NC 전 지점에서 '설레는 가을맞이 이득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지점에서 할인 판매, 사은품 증정, 가격·수량 한정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동아 쇼핑점과 수성점은 '로엠걸즈' '더데이걸' '애니바디' 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맞이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쇼핑점에서는 ▷제옥스 제화 균일가전 ▷픽스키즈 최대 80% OFF 행사 등을, 수성점에선 ▷이사벨 제화 균일가전 ▷디즈니골프 최대 70% 특가전 등을 병행한다. 수성점은 또 오는 27~30일 패션관에서 카카오페이 머니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이랜드상품권 5천원권을, 골프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바이킹 스크린 파크골프 이용객을 대상으로는 파크골프 18홀 이용권 1매를 각각 증정하기로 했다. 동아 쇼핑·수성·강북·구미점 식품매장은 초특가 판매 행사를 준비했다. 27일부터 3~5일간 복숭아, 신고배, 홍로 햇사과, 1등급 한우 국거리·양지, 한돈 삼겹살, 서해안 활꽃게, 완도 활전복 등을 할인 판매하며, ▷순살 생선 특가전 ▷스테이크 모음전 ▷오프라이스·애슐리 상품 특가전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단 하루 지정 상품을 특가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7일 동아 내 킴스클럽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는 사람에게 패션 부문 등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당일 영수증 합산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이포인트 5만점을 추가 적립해 준다. 수성점은 오는 27일 단 하루 패션관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커피전문점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하며, 패션·모던·식품관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베이커리카페 혹은 테이크아웃 커피 사용권 5천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아, NC 내 모던하우스 매장에서도 ▷저속노화 주방템 할인행사 ▷베딩·베개 시리즈 할인행사 ▷활용도 높은 보관용기 세트 할인행사 ▷책상 위에 두고 쓰기 좋은 데스크 가전 할인행사 등이 이어진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테마행사는 전국 이랜드리테일 전 지점에서 동일하게 진행되는 행사"라며 "대구경북 지역의 각 지점에서도 지점·층·브랜드별 사은 행사와 가격·수량 한정 행사 등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8-24 14:50:19
식품·유통가에 지역경제 살리는 '로코노미' 바람 [트렌드경제]
익산 고구마, 영덕 대게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이 식품시장을 사로잡았다. 이른바 '로코노미(Loconomy)' 열풍이다. 로코노미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말한다. 우리 농수산물로 만든 먹거리가 식품업계 '대세'로 떠오르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이 돋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 특산물 활용 상품 출시 '러시' 최근 로코노미 사례 중 주목할 만한 건 한국맥도날드의 '익산 고구마 모차렐라 버거·머핀'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와 익산시가 협업한 익산 고구마 모차렐라 버거·머핀은 출시 1달 만에 판매량 240만개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0일부터 1달간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익산에서 수확한 고구마로 만든 버거·머핀을 판매했다. 이는 맥도날드가 진행하는 '한국의 맛' 캠페인의 다섯 번째 메뉴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부터 창녕 마늘, 보성 녹차, 진도 대파, 진주 고추 등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햄버거 메뉴를 출시해 왔다. 지난 11일부터는 '창녕 갈릭 비프·치킨 버거' 2종을 재출시해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상생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문경 오미자와 제주 한라봉을 활용한 '한라문경 스위티'와 '옥천 단호박 라테' '해남 찐고구마 라테' 등을 출시했다. 이는 스타벅스가 음료를 개발한 뒤 소규모 카페에 레시피와 재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우리 농산물을 음료 개발에 반영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동시에 카페업체 간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로코노미 바람은 유통가에서도 거세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로코노미 기획 상품으로 영덕군과 협업한 '피코크 영덕 붉은대게' 간편식 및 가공식품 6종을 내놨다. ▷피코크 영덕 쫀득게살전 ▷피코크 게살 코코넛크림커리 ▷피코크 붉은대게칩 ▷피코크 게딱지맛 볶음밥 ▷피코크 바삭촉촉 게살크림 크로켓 ▷피코크 게살수프다. 특히 붉은대게칩은 출시 이후 한 달간 3만개, 게딱지맛 볶음밥은 3주 동안 2천100개가 팔렸다는 게 이마트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역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식품은 상품성이 높고 고객 반응도 좋다"며 "영덕 붉은대게를 활용한 다른 상품을 준비하는 한편 협업을 위한 여러 지역 특산물을 꾸준히 발굴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역 인지도 높이고 농가 판로 확대 맥도날드 고구마 모차렐라 버거·머핀 출시에 협력한 익산시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지역 농산물과 세계적 외식기업의 만남이 만들어낸 모범적 협력 사례"라며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인지도 제고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익산 고구마 200톤(t)이 투입된 데다 고향사랑기부자에 대한 햄버거 쿠폰 증정 행사로 기부금 약 2억원을 모으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익산시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된 사회·경제적 가치가 약 617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농가 소득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조사에서 각 지역은 ▷창녕 443억원 ▷진도 91억7천만원 ▷진주 63억8천만원 ▷보성 17억1천만원 상당 효과를 본 것으로 나왔다. 이처럼 로코노미가 호응을 얻는 배경에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가치소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5월 발간한 '식품소비 트렌드 모니터' 보고서에서 가치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특색과 고유성이 반영된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식품업계, 유통업계, 지방자치단체까지 로코노미를 활용한 각종 상품과 행사로 긍정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지역 상생, 환경 보호 등 공익적 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의 증가와 '미닝 아웃'(정치적·사회적 신념을 소비 행위를 통해 표현하는 것) 트렌드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8-24 14:50:08
"우리가 최저가" 대형마트 3사, 가을 햇꽃게 판매 경쟁
대형마트 업계가 이번에는 가을 햇꽃게로 최저가 판매 경쟁에 나선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리자마자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오는 22∼24일 사흘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가을 햇꽃게를 100g당 760원에 판매한다. 활꽃게(산꽃게)와 빙장꽃게(얼음에 저장한 꽃게)도 같은 가격에 선보인다.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게 이마트 설명이다. 이마트는 당초 행사 가격을 788원으로 정했다가 하향 조정했다. 오는 25∼28일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가을 햇꽃게를 100g당 985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에서도 오는 28일까지 꽃게를 최대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8일간 꽃게 150t(톤)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선박 약 50척과 협업해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최대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빙장꽃게를 활꽃게보다 낮은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22∼24일 빙장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00g당 7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행사 가격을 790원으로 책정했다가 더 내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0년 전 금어기 해제 주간의 전단 가격이 100g에 980원이었는데, 이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했다. 사흘간 판매하는 빙장 햇꽃게 물량은 20t이며 1인당 1㎏만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또 이날부터 27일까지는 활꽃게(냉수마찰 기절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00g당 1천90원에 판다. 온라인 단독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5∼27일 사흘간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냉수마찰 기절꽃게(100g)를 최저 905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활꽃게를 100g당 992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쿠팡도 로켓프레시 산지 직송 꽃게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2025-08-21 18:08:14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제재안 상정… 진퇴양난 빠진 SKT
지난 4월 유심(USIM)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에서 이용자 추가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KT 해킹 사고와 관련해 올해 말까지 해지를 원하는 이용자의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하면서다. 방통위 산하 법정기구인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21일 SKT 이용자가 올해 안에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는 내용의 직권 조정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4일 SKT는 '가입 약정이 남은 가입자 중 해킹 사고 이후 해지한 경우'와 '같은 달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다"며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이 상당히 짧았고, 한 차례 문자 안내 등으로는 소비자가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도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인터넷, IPTV 등 유선 서비스와 결합 상품 해지로 인해 이용자가 부담한 위약금의 50%도 SKT가 지급하도록 했다. 결합 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이동통신과 인터넷 등의 결합 상품이 하나의 통합 상품처럼 판매되는 측면이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위원회는 방통위 산하 법정기구로 결정에 법적 강제성이 없다. 직권 조정 결정은 양 당사자 모두 수락하면 성립되지만 한 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 불성립으로 종결된다. 현행 법상 직권 조정 결정서를 송달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이의를 신청하거나 수락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직권 조정 결정을 불수락한 것으로 본다. SKT 측은 위원회 결정에 대해 "직권 조정안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더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고객유심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SKT에 대한 제재안을 오는 27일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전체회의는 비공개로 열리며 결론이 나면 별도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업계는 이번 사태로 SKT에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될지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과징금은 매출액의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고 유출사안과 관련이 없는 매출액의 경우 산정 기준에서 제외할 수 있다. 지난해 SKT의 무선통신사업 매출 12조7천700억여원을 기준으로 보면 과징금이 3천억원대 중반까지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킹 사고 이후 SKT가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 등이 반영되면 과징금이 1천억원 안팎으로 감경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동안 개인정보위가 부과한 역대 최대 과징금은 2022년 9월 구글과 메타에 부과한 1천억원이다.
2025-08-21 17:49:45
[포토뉴스] 롯데아웃렛 이시아폴리스점에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장 2곳 개점
2025-08-21 17:05:58
[포토뉴스] 이마트, 21일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 운영 시작
2025-08-21 17:02:50
주류 판매량 주춤… 대기업 공세에 지역소주 입지는 약화
내수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류산업이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대기업 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역 주류업체 입지는 점차 위축되는 모양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및 식품첨가물 28종의 국내 판매량은 약 3천518만톤(t)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17만t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주류 판매량은 362만3천t으로 전년 대비 7만8천t 감소를 기록했다. 주류 판매량 감소 폭은 28개 종목 중 가장 큰 수준이다. 국내 식품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류시장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회식 문화가 급격히 축소된 데 더해 지난해부터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외식 소비가 줄면서 주류시장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 간 양극화 현상도 선명해졌다. 소주 업체의 소매판매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23년 기준 하이트진로의 시장 점유율이 59.7%로 절반을 넘었고 롯데주류(17.9%), 무학(7.9%), 금복주(4.0%), 대선주조(3.2%)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향토기업인 금복주는 소주업계 4위 자리를 고수 중이지만 국내시장 점유율은 2021년 4.3%, 2022년 4.1%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금복주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2년 40% 수준에서 현재 30% 수준으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주류업체들은 브랜드 개편, 신제품 출시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금복주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6:50:18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번갈아 기승을 부린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생산이 부진해진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시금치, 배추와 같은 채소에 더해 고등어, 갈치 등 '국민 생선' 가격까지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물가 상승세, 농축산물이 견인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0(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4% 올랐다. 지난 6월(0.1%)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8.9%), 축산물(3.8%)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6% 높아졌다. 지난 2023년 8월(7.2%)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시금치(171.6%), 배추(51.7%), 쇠고기(6.5%), 돼지고기(4.2%), 기타 어류(11.3%), 넙치(9.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이 좋지 않았다"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행락철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생육 부진과 폐사 증가, 공급 부족 등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 6월보다 0.8% 상승했다. 원재료(4.6%)와 중간재(0.4%), 최종재(0.5%)가 모두 오른 것으로 나왔다. 이 팀장은 소비쿠폰 영향과 관련해 "지난달 하순부터 지급이 시작돼 본격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수요 증가 기대감이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지만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통계적으로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고등어·갈치 가격보고 '화들짝' 수산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신선 냉장) 소비자가격은 한 마리당 4천380원으로 지난해보다 28.4% 올랐다. 평년보다는 17.9% 비싼 수준이다. 가격 상승 원인으로는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중·대형어(마리당 300g 이상) 생산량 감소 등이 지목된다. 올해 고등어 누적 생산량은 지난달까지 7만7천523t(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8% 많았다. 그러나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된 중·대형어 비중은 1.0%로 작년(12.8%)보다 대폭 낮아졌다. 이는 최근 5개년 중에서 최저 수준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중·대형어 생산량이 부진한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수온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어군이 분산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갈치(신선 냉장) 가격은 지난달 한 마리에 6천383원으로 작년보다 16.5% 상승했다. 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신선 냉장 갈치의 위판 물량이 줄어 산지가격도 상승했다. 냉동 갈치는 일부 대형소매점에서 할인 행사가 종료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했다. 해양수산부는 고등어와 같은 대중성 어종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수산물 1천100t을 추가로 방출하고, 지난달 수입산 고등어 1만t에 할당관세를 도입했다. 추가 할인 행사와 비축 물량 방출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지속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025-08-21 10:47:09
관세 여파에 'K-푸드' 수출 성장세 꺾였다… 2년 만에 감소 전환
미국발 관세 부과 여파에 이른바 'K-푸드' 수출 성장세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농식품 수출이 줄어든 건 2023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20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대미 수출 금액은 1억3천900만달러(약 1천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만달러(6.7%) 감소했다. 지난달 과자류 수출액은 2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700만달러(25.9%) 감소했고, 소스류와 인삼류도 각각 7.2%, 13.4% 각각 줄어들었다. 핵심 품목인 라면의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1천400만달러로 17.8% 쪼그라들었다. 대미 라면 수출액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매달 2천만달러를 넘긴 상태였다. 지난 6월에는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58.7% 늘어난 2천900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1~7월 누계를 보면 대미 농식품 수출은 10억7천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7월 한 달간 수출이 줄면서 누계 기준 증가율이 지난 6월 27%에서 5.7%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일부 거래처가 제품 발주를 앞당긴 점 등이 농식품 대미 수출이 줄어든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측은 "미국의 경우 관세 때문에 6월까지 수출을 많이 해 판매 물량을 확보했다"고 했다. 식품업계에서는 트럼프 관세 여파로 K푸드 대미 수출이 둔화하고 있다고 본다. 보편관세(10%) 적용에 따라 일부 품목의 소비자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 상호관세로 가격이 더 오르면 소비 감소가 불가피하고, 이에 미국 유통업체에선 발주량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소비심리가 둔화한 것도 부정적인 신호다. 최근 미국의 AP-NORC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0%는 식료품비 지출이 주된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답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국내 업체들도 소비심리 둔화로 인한 영향을 면하기 힘들다"며 CJ제일제당의 2분기 미국사업 매출은 달러 기준 2.6% 감소했고, 농심 또한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미국사업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2025-08-20 15:35:05
변화하는 대형마트…이마트 경산점 '복합체험공간'으로 탈바꿈
이마트 경산점이 쇼핑·휴식·체험 복합 공간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단장된다.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가 비수도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타필드 마켓 매장이다. 경산점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몰링(malling·복합 쇼핑몰에서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소비 형태)형 대형마트'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이마트 경산점 19년 만에 재단장 이마트는 21일부터 경산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산점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하는 건 2006년 개점 이후 19년 만이다. 이마트는 전체 영업면적 1만8천744㎡, 1~3층 규모에서 마트 공간을 1층으로 압축하고 2, 3층을 복합체험 공간으로 개편했다. 2층은 '커뮤니티 라운지'로 조성하면서 핵심 콘텐츠인 '북 그라운드'(677㎡)를 마련하고 '영풍문고'(350㎡), '스타벅스'(300㎡) 등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60여 개 패션·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614㎡)와 '무인양품'(1천332㎡), 음식점 등을 채워 넣었다. 3층에서는 '다이소'(1천530㎡)와 기존 문화센터 규모를 702㎡로 45%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유아동 중심의 놀이교육을 제공하는 문화시설로, 내달 개소 예정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마트 매장은 1층에서 기존보다 약 33% 축소된 6천691㎡ 규모로 운영한다. 생필품, 먹거리 등을 한 층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전문화 특화 존'을 입구 근처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이마트 설명이다. ◆몰링형 대형마트 도입 효과 얼마나 지난해 8월 용인시 죽전점에서 첫선을 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여가와 쇼핑을 함께 제공하는 이마트의 '공간 혁신' 모델이다. 경산점은 전국 네 번째 스타필드 마켓이자 비수도권 첫 매장이 된다. 이마트는 경산시에 비교적 최근 조성된 신도심이 있어 젊은 인구가 많고,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경산시는 입지가 좋고 정주 여건이 뛰어나 젊은 부부 중심의 가족 단위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이라며 "인근에 수성알파시티와 같은 산업단지가 개발되고, 아파트 추가 입주도 예정돼 있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반면 경산시 내에는 몰링 공간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역외 쇼핑'을 떠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측은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이 대구경북 지역에 선제적으로 도입된 몰링형 대형마트인 만큼 가족 단위 중심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개점한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의 경우 지난 13일까지 2주간 방문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나고, 매출은 52% 뛰는 효과를 봤다. ◆문화·체험, 먹거리 특화 매장 확장 이처럼 대형마트들은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기 위해 문화·체험, 먹거리 등에 초점을 맞춘 특화 매장을 늘려가는 추세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외에도 식료품 특화 매장인 '이마트 푸드마켓'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을, 지난 4월에는 서울 고덕점을 푸드마켓 매장으로 전환했다. 업계 2위 홈플러스의 경우 신선식품 특화 매장인 '메가푸드 마켓'을 확대 중이다. 지난 2022년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3년여간 대구 성서점, 칠곡점 등 전국 33곳으로 늘렸다. 여기에 더해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동선을 개선한 '메가푸드 마켓 2.0', 입체형 쇼핑을 내세운 체험형 매장 '메가푸드 마켓 라이브' 등으로 종류를 세분화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식품 중심 매장이 유통업계의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상품 품질의 균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14:10:37
K콘텐츠 열풍에 외국인 카드소비 증가… 지방 관광도 ↑
K-콘텐츠 열풍이 이어지면서 국내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업종 위주로 외국인 카드이용 건수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 문화를 체험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지방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도 나타났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7월 대만·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소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K콘텐츠, 뷰티·의료 관련 소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즉석 사진관 '인생네컷' 이용 건수는 65% 늘어났고, PC방은 36%, 노래방은 18%, 네일숍은 17% 각각 증가했다. 최근 K팝 소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 효과로 박물관 굿즈(기획상품)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주요 국립 박물관 이용 건수 역시 37% 늘어났다. K뷰티와 의료 관광 증가세도 이어졌다. 4개국 관광객의 올해 피부과, 성형외과 이용 건수는 작년보다 각각 11%,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41%)과 편의점(29%), 다이소(18%)는 '한국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는 추세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소비가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대구 지역 편의점에서의 외국인 카드소비는 20% 늘어났고 음식점, 카페·베이커리에서는 16%, 1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서도 주요 소비업종 이용건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경주시 편의점(47%)과 음식점(40%), 카페·베이커리(36%) 이용건수 증가율은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국 편의점 평균 상승 폭은 29%, 음식점과 카페·베이커리는 각각 23%를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MZ 세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관련 업종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으로 하반기 외국인들 관심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책 지원을 통해 지방 방문 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2025-08-19 17:40:39
[포토뉴스] 대구 신세계, 오는 21일까지 '올리앤캐롤' 팝업 행사
2025-08-19 17:33:10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다. 배춧값의 경우 이달 들어 한 포기에 7천원을 넘어섰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대구 지역의 배추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7천54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6천703원)보다 12.5%, 평년(6천302원)보다는 19.7% 오른 수준이다.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달 초순까지 3천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31일 6천원대, 지난 12일 7천원대로 뛰었다. 1달 전(4천993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51.1%(2천554원)에 이른다. 올해 상승 폭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배추 외에도 양배추 가격이 1개당 5천원으로 작년보다 25% 올랐고, 토마토는 1㎏에 6천37원으로 25% 상승했다. 과일류 중에선 복숭아(백도) 상품이 10개에 2만4천900원으로 작년보다 10.1% 비싼 상태다. 지난 7일 한 통에 3만8천300원까지 올랐던 수박 가격은 이날 3만5천원으로 다소 하락했다. 이 같은 가격 오름세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는 지난달부터 반복된 폭염과 폭우 등으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배추 소매가격의 경우 도매가격이 최근 내림세로 돌아선 만큼 양호한 기상 상황이 이어질 경우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달 상순까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배추 품질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면서 "이달 중순부터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 생산지 기온이 내려가면서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아졌고, 정부도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있다"고 했다.
2025-08-19 17:26:21
[포토뉴스] 롯데백 대구, 프리미엄 디저트 편집 매장 개장
2025-08-19 16:35:54
소비심리가 가라앉으면서 외식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뷔페식당은 오히려 호황을 맞았다. 경기가 어려운 시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 높은 대상에 지갑을 여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면서다. 19일 이랜드그룹 지주회사 이랜드월드의 '반기 보고서'를 보면 그룹 계열사 이랜드이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2천7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24% 뛰었다. 이랜드이츠는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한식 뷔페 '자연별곡'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주력 브랜드인 애슐리 지점 수는 작년 상반기 89곳에서 110곳으로 1년 만에 21곳 늘어났다. 애슐리는 1인당 1만~2만원대(미취학 아동 제외)에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뷔페'로 꼽힌다. 애슐리 인기 등에 힘입어 이랜드이츠 연간 매출은 지난 2022년 2천535억원, 2023년 3천552억원, 지난해 4천705억원 등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연 매출 6천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애슐리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 시장 지위가 높아졌다. 애슐리 외에 샤부샤부 뷔페 '로운', '피자몰' 등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 운영사인 CJ푸드빌 실적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J푸드빌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천6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정해진 가격 안에서 다양한 음식을 양껏 먹을 수 있는 뷔페식당에 대한 수요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대구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7.92%), 삼겹살(4.98%) 등 8개 주요 외식메뉴 가격은 모두 1년 전보다 상승했다. 지역 유통가도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F&B(식음료)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8월 '애슐리 퀸즈'를 입점시켰고, 동아 쇼핑점은 지난 6월 백화점 내 애슐리 퀸즈 매장을 확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뷔페 개점 이후 해당 층을 방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고, 백화점을 찾는 전체 고객도 이전보다 증가했다"면서 "뷔페의 경우 단체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백화점 차원에서도 복수 고객이 유입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다 보니 유통업체에서도 뷔페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5-08-19 16:35:06
대구 섬유기업·기관 'PIS 2025' 출격… 첨단산업 분야 연구성과 전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프리뷰 인 서울 2025(PIS 2025)'에 참가해 첨단산업 분야 소재부품으로 활용되는 섬유기술 개발 성과물을 선보인다. 섬개연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 2025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섬개연은 '첨단융합 섬유' '친환경 섬유' 'AI(인공지능)·디지털 서비스' 등 세 가지를 주제로 전시하기로 했다. 먼저 첨단융합 섬유 분야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용 PCB(인쇄회로기판) 복합재료 ▷X-선 차폐용 원단 ▷경량 방검·방침 복합소재 ▷4족 보행로봇 특수 방화복 외피 ▷순차적 생체분해성 의료용 섬유 ▷유해가스 감지 변색섬유 등 섬유기술 개발 성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섬유 분야에서는 SK케미칼과 공동 연구하는 '화학적 리사이클'(자원 순환) 섬유 관련 원료와 원사, 의류·자동차·현수막 등 시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AI·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선 섬유원단 제조 공정을 가상으로 구현해 원단을 설계하고, 의류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메타 패브릭 시스템(Meta-based Fabric System)'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자동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로 실제 원단을 제조하는 '마이크로 팩토리'도 함께 소개한다. 섬개연은 또 부스에서 국내 최초의 섬유지식 특화 생성형 AI 기술자문 서비스인 'TEX-AI' 체험을 운영한다. TEX-AI는 섬유 기초지식, 현장 공정 기술 등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며, 결점 원인 분석도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선 대구 지역 섬유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의 최신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친환경 아세테이트 원단 업체 '알앤디텍스타일㈜' ▷아웃도어 스포츠용 원단 업체 '㈜현대화섬' ▷친환경 의류·산업용 원단 후가공 업체 '벽진BIO텍' ▷친환경 고기능성 코팅 원단 업체 '수텍스㈜' 등이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부품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섬유 융합제품과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성과물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기업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2025-08-19 14:58:02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AI 사업 추진… "한의계 디지털 혁신 견인"
경산시에 본원을 둔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의약 분야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했다. 진흥원은 지난 18일 '한의약 AI 사업단'이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 업무 중 한의약 AI, 빅데이터 관련 기획과 개발·구축 등 주요 업무를 분리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사업단은 한의약 AI 사업 전담 조직으로서 한의약 AI 과제를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실질적인 활용과 산업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기획(비전·로드맵 수립, 정책·제도 기반 마련, 시장·기술 전략 수립) ▷개발·구축(디지털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확보·관리, AI 서비스 모델 개발·확산) ▷운영·관리(거버넌스 운영, 사업 운영 관리, 전문인재 양성) 등이다.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단이 연구·개발, 유관부처 협력 등에서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하고 있다. 김상진 사업단장은 "한의약 AI 사업단은 한의계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미래 보건의료 전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의약 AI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0: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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