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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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3천명 여의도 집결, '일하는 사람 기본법' 반대 집회

    소상공인 3천명 여의도 집결, '일하는 사람 기본법' 반대 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들이 9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일하는 사람 기본법' 추진 중단과 최저임금 구분 적용 등 고용정책 전환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생존권 사수와 고용정책 대전환 촉구 범 소상공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생업을 접고 상경한 소상공인 3천여 명이 참가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알바비도 감당 못 해 휴일 없이 가족경영으로 버티는 소상공인의 노동 가치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고용 입법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소상공인들의 위기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올해 4월 발표한 '자영업과 자영업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영업자의 75%가 연 2천만원 이하 소득에 머물고 있으며, 영업이익이 0원 미만인 사업체 비중은 12.8%로 2007년(1.3%)의 약 10배에 달한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폐업 신고를 한 개인·법인 사업자는 100만8천282명으로 1995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겼다. 이날 집회의 핵심 쟁점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문제다. 현행법상 5인 미만 사업장은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수당 등 일부 조항에서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과 정부가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논의에 들어가자, 이럴 경우 소상공인들은 현실적으로 영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임대료와 전기세 등 고정비용은 물론 원재료 구입 비용도 뛰어서 이익은 갈 수록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손님이 줄어도 고용한 직원 인건비는 그대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귀를 닫고 노동자들만 생각하는 정책은 문제가 있다"고 하소연했다. 송 회장은 '일하는 사람 기본법'에 대해서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송 회장은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할 경우 근로자 1인당 연간 505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추산을 거론하면서 "소상공인에게는 지불 여력이 전혀 없다"라며 "정 그 돈을 주고 싶다면 국가가 직접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저임금의 업종별·규모별·지역별 구분 적용과 외국인 근로자 차등 적용, 주휴수당 폐지를 요구했다. 아울러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방침 철회와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소상공인 단결권·교섭권 법제화,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설치, 소상공인 최저소득 보장제도 도입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이 같은 내용의 6대 요구사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해 이날 정치권에 전달했다. 송 회장은 "생업을 접어두고 상경한 소상공인들의 절규는 민생의 정당한 목소리"라며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의 요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소상공인 현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더 큰 규모의 전국적 소상공인 총궐기에 나설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2026-06-09 17:31:40

  •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서 수산물 구매하면 30% 환급"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 구매금액의 30% 상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0~14일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주최하는 행사로, 공사와 도매시장 유통인들도 수산물 체감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도매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국내산 원물을 70% 이상 포함한 수산 가공품 포함)을 구매하는 사람은 구매금액의 30% 상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수산물 3만4천원 이상 구매 시 환급액은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 시에는 최대 2만원을 각각 환급받는다. 환급소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도매시장 수산동 2층에서 운영된다. 이 밖에 행사와 관련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이나 도매시장 안에 부착된 포스터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 완화로, 유통업계에는 소비 활성화 마중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9 15:14:21

  • '대구 대표 칵테일' 찾는다… 올해 첫 주류·칵테일쇼 개최

    '대구 대표 칵테일' 찾는다… 올해 첫 주류·칵테일쇼 개최

    국내외 주류 브랜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주류·칵테일 산업 박람회가 올해 처음 대구에서 열린다. 박람회를 주도하는 대한칵테일조주협회는 이 행사에서 국내 전통주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칵테일 3종을 발굴하고 '대구 대표 칵테일'로 육성할 계획이다. 9일 대구국제주류&칵테일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대한칵테일조주협회와 제이엠컴퍼니가 공동 주관하는 '2026 대구국제주류&칵테일쇼(DSCS)'가 오는 26~28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한칵테일조주협회는 올해 초 전시·행사 대행업체 제이엠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행사를 준비해 왔다. 조직위는 '주류 관광도시 대구, 칵테일로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주관 ▷위스키관 ▷증류주관 ▷와인·맥주 특별관 ▷사케·시럽 등 리큐르관 등 9개 구역, 약 150개 부스 규모로 행사를 꾸린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 위주로 행사를 구성해 '메인 칵테일 바' 등에서 다양한 칵테일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텐더 50여명이 참여해 제조 기술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전통주(K-와인) 창작 칵테일 경연대회 ▷글로벌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 경연대회 ▷세계 바텐더대회 아시아 국가대표 선발전(플레어 부문) 등을 병행하며 볼거리를 마련하고, 주류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 프로그램도 운영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열리는 전통주 창작 칵테일 경연대회를 통해서는 대구 대표 칵테일 3종을 발굴한다. 국내 전통주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칵테일 중 우수작을 선정해 쿠바의 '모히토'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칵테일로 거듭나도록 홍보, 판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이 행사가 국내 주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적인 것보다 질적인 만족감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소비자 취향이 변화하는 가운데 칵테일을 중심으로 새로운 음주문화를 제안하고 주류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윤은철 조직위 사업본부장은 "쿠바는 모히토라는 칵테일로 엄청난 수의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대구 대표 칵테일을 '대구에 오면 마셔야 하는 술'로 홍보하면서 관련 단체와 협의해 지역 음식점에서 판매하도록 하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가 세계인이 즐기는 '런던 칵테일 위크'처럼 성장하고 대구가 국제적인 주류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9 15:01:01

  • 섬개연, 특허기술 수요조사 진행…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섬개연, 특허기술 수요조사 진행…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국내 섬유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 특허기술에 대한 '특허기술 수요조사 및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섬개연은 9일 섬개연이 보유한 특허기술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도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특허기술 중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기업에 공개해 사업화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공공 연구성과의 민간 확산을 확대하고, 섬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섬개연은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성과가 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기술지도, 사업화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섬개연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바이오 융복합 기술, 고기능성 첨단소재 등 고부가가치 미래유망 산업 분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공 연구성과를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로 연결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했다. 섬개연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수요 분석 ▷1:1 맞춤형 전문가 상담 ▷기술적 애로사항 진단 ▷적합한 특허기술 매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이전 이후에도 기술지도와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우수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성과 창출을 지원하려 한다.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특허기술 목록을 확인한 뒤 수요조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2026-06-09 13:43:45

  • 강달러·외국인 매도세에 원·달러 환율 급등… 금융위기 이후 최고

    강달러·외국인 매도세에 원·달러 환율 급등… 금융위기 이후 최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미·이란 종전 불확실성 등으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주간 종가(1,539.1원)보다 16.1원 오른 1,555.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6일(1,59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고, 주간거래 마감 직전 하락 폭을 키워 1,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시세 영향력이 큰 야간거래에서 환율이 더 큰 폭으로 오르는 현상도 관측됐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일 주간거래를 1,539.1원으로 마감했으나 야간거래 종가로 1,559.0원을 기록했다. 야간거래 마감을 앞두고 1,561.5원까지 치솟으면서 2009년 3월 6일(1,597.0원)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최근 환율은 미·이란 종전 불확실성과 연내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인한 달러 강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110까지 오른 상태다. 반면 원화 가치는 약세다.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일주일 새 3.48% 하락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3.54%)에 이어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17만2천명)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경기 호조 기대감이 커지며 강달러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120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중동전쟁 전후인 지난 2~3월에 대거 빠져나갔던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4월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5월 다시 44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9천선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등하자 차익 실현과 비중 조정(리밸런싱) 수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 환율이 단기간에 내려오긴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환당국은 과거 금융위기와 달리 고환율에도 우리나라의 외화 유동성 등 대외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7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과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나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6-08 16:50:45

  • '삼소'에 '치맥'까지…젠슨 황 '한식투어'에 업계 들썩

    '삼소'에 '치맥'까지…젠슨 황 '한식투어'에 업계 들썩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Nothing is better than 치맥)."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3박 4일간 이어진 방한 기간 한식에 대한 애정을 연이어 드러내면서 식품·외식 업계가 들썩였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지난 5일 입국한 이후 4일간 삼겹살과 소맥(소주+맥주), 치킨, 삼계탕, 평양냉면 등으로 식사했다. 방한 첫날인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고깃집에서 가진 황 CEO와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 만남은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삼소 회동 이후 2차 회식메뉴로 치킨을 선택했고, 지난 7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순살 치킨메뉴를 단체 주문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서울 강남구의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회동했다. 황 CEO는 지난 7일 야구장에서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 "치맥(치킨+맥주)보다 좋은 건 없다"면서 치맥에 대한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이 밖에도 방한 일정 가운데 김치말이국수, 계란찜, 바나나맛우유, 식혜, 붕어빵, 호두과자 등 간식을 즐기거나 주변 시민들에게 나눠 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 CEO가 먹고 마신 식음료 브랜드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황 CEO가 지난 5일 고깃집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을 나눠 준 다음 날 이 제품 매출은 전주 동일 대비 766% 뛴 것으로 알려졌다. HBM칩은 지난해 11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SK하이닉스가 협업해 고대역폭 메모리를 모티브로 생산·출시한 과자다. 축산업계도 삼소 회동을 마케팅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발 빠르게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한돈인증점'을 소개했다. 한돈인증점은 한돈을 사용하는 음식점 가운데 원산지관리, 위생, 품질관리 등 기준을 통과한 업소로 전국에 1천787곳, 대구에 71곳 운영되고 있다.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식음축제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을 앞둔 시점에 황 CEO 행보로 한국식 치킨이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지역으로 낙수효과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올해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내달 1~5일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기홍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삼겹살을 직접 구워 함께 나누고 소주 한잔을 곁들이는 문화는 한국인 정서와 공동체 문화를 보여 주는 문화자산"이라며 "세계인이 한국 식문화를 주목하는 'K-푸드' 시대에 한돈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6:48:18

  • 전용환 제15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취임

    전용환 제15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취임

    전용환 제15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 이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섬개연은 8일 대구 서구 섬개연 본원에서 전용환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섬개연은 지난달 18일 이사회에서 제14대 이사장을 역임한 전용환 ㈜동흥교역 대표의 이사장 연임을 확정 짓고, 이어서 신임 이사 추천 등 절차를 거쳐 제15대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전 이사장은 1993년 동흥교역을 설립하고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감사,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말부터 직물협동화사업단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섬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원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섬유패션 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6-08 14:56:23

  • 커피·버거값↑ 치킨은 중량↓…식품업계

    커피·버거값↑ 치킨은 중량↓…식품업계 "고물가에 더는 못버텨"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환율·유가 상승세가 체감물가에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고환율 상황이 길어지면서 수입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 상승이 다방면에서 가시화하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부터 1천500원대를 이어오다 최근 1천530원 안팎 수준까지 올라섰다. 전문가 사이에선 물가 상승세가 실질구매력을 떨어뜨리고 민간소비 여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음료 가격 인상 '러시' 식품·외식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소비자가격이 연달아 오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역전우동과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외식 브랜드의 일부 메뉴와 사이드 토핑, 음료류 가격을 평균 약 11%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대상 메뉴 수는 전체 품목의 약 20% 수준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는 오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등 메뉴 3종 가격을 200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할메가커피는 기존 2천100원에서 2천300원으로 오르며, 왕할메가커피는 3천400원으로, 할메가미숫커피는 3천1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앞서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지난달 28일 단품 버거류 22종 가격에 대해 평균 2.9% 인상을 결정했다. 제품별 인상 폭은 100~300원이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으로 100원씩 오른 5천100원에 판매된다. 치킨업계에선 가격을 올리는 대신 메뉴 중량을 줄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 남구의 한 배달 전문 치킨집 운영자는 "닭고기부터 달걀까지 안 오른 게 없다. 메뉴 가격을 올리지 않고 버티려면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가게를 혼자 운영하면서 가능한 한 배달기사를 쓰지 않고 직접 배달하는 식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경기 '도미노 충격' 지난해부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지면서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달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원료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 중동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운송비가 올랐고, 여기에 연료비 부담 등이 겹치며 가격 조정 압박이 커졌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간한 '환율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약 0.3~0.5%포인트(p) 오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 3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1% 급등했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 3.1%)은 2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택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 상승은 국내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뿐 아니라 민간소비 둔화와 정책 대응 여력 축소 등을 통해 거시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식료품, 에너지,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은 체감물가 부담을 높여 취약계층의 실질소득 하락을 유발하고, 소비 여력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짚었다.

    2026-06-07 13:40:24

  • '월드컵 마케팅' 솔솔…주류업계는 분위기 띄우기 주력

    '월드컵 마케팅' 솔솔…주류업계는 분위기 띄우기 주력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오는 12일(한국시간 기준)로 다가왔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도 유통가는 다소 잠잠한 분위기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이 평일 오전 시간대로 잡히면서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유통업계는 점심시간 전후로 실내에서 경기를 시청할 이들을 겨냥해 간식류를 할인 판매하는 수준에서 마케팅을 벌이는 모양새다. ◆편의점 3사, 할인행사 돌입 편의점 업계는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집관족'을 겨냥해 간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6월 한 달간 닭다리순살꼬치, 프라이드치킨, 핫도그 등 즉석식품 20여종에 대한 할인·증정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프라이드치킨 등 치킨 3종은 한국 국가대표 경기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3일간 3천원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채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 GS25에선 한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이달 12일과 19일, 25일에 치킨·피자·맥주·안주 제품군을 할인 판매한다. 순살프라이드 등 치킨 3종은 한국 대표팀 경기 전날 오후 8시부터 당일까지 50% 할인하며, 인기 맥주 7종에 대해서는 이번 달 행사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6캔 1만2천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이번 달 즉석치킨과 즉석피자 등 20여종을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점보 닭다리'와 '단팥 찹쌀 도넛' 등 상품에 '투 플러스 원'(2+1) 행사를 적용하고, 세븐일레븐 앱을 이용해 즉석치킨을 주문하는 경우에는 최대 4천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대형마트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수입맥주와 냉동 치킨을 할인·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인 11일부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을 적용해 준다. 롯데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치킨, 맥주와 스낵, 과일, 대용량 음료 등을 행사가로 판매하는 '응원 먹거리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류업계도 분위기 띄우기 식품·외식업계도 분위기 띄우기에 가세했다. 올해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 카스는 최근 패키지에 태극 문양을 적용한 한정판 '원팀 에디션'을 내놨다. 칼스버그 코리아는 축구공과 응원 깃발·관중 실루엣 등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칼스버그 풋볼 에디션'을 출시하고 이달 초부터 주요 할인점과 편의점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한국 대표팀 캡틴인 손흥민 선수를 앞세워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7주년을 맞아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발탁하고 '테라 X SON7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롯데웰푸드도 '손흥민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손흥민 선수가 모델인 아이스크림 월드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31일까지 월드콘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손흥민 선수 사인 유니폼, 맥북 네오 등 경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9일까지 경품 응모자를 대상으로 손흥민 선수 소속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 선수들 단독 팬미팅 기회와 여행권, 경기 티켓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때마다 배달 수요 증가 효과를 누려 온 치킨업계는 이번에 기대치를 낮춰 잡는 분위기다. 교촌치킨·BBQ·bhc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이벤트성 마케팅을 벌이기보다 자체 앱을 통한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을 유입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월드컵 특수 이번엔 없을 듯 외식업계는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야식 수요가 급증하는 특수를 누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도 과거 월드컵 전후로 거리응원 연계 프로모션을 벌인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간편식이나 간식류 판매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예전 같은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낮 시간대 먹기 좋은 먹거리 판매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올해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건 한국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로 예정된 영향이 크다. 외식·배달 수요가 집중되는 저녁 시간대를 비껴가면서 전처럼 경기 시간에 맞춰 음식점 등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응원하는 풍경은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첫 경기인 체코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멕시코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이에 더해 내수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회식·과음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음주문화가 변화한 점 등도 월드컵 기간 외식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해야 소비가 늘어나는데, 저녁 시간대 경기 비중이 작으면 폭발적인 소비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약해진 데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에 치러져 매출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6-06-07 12:10:58

  • 티웨이항공, 여름 휴가철 겨냥 항공·숙박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 여름 휴가철 겨냥 항공·숙박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30일까지 양사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 할인을 제공한다. ▷소노캄 제주 ▷비발디파크 ▷소노벨 청송 ▷소노벨 천안 ▷쏠비치 진도 ▷소노벨 양평 ▷소노캄 고양의 스위트, 패밀리 객실에서 사용 가능하며, 주중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소노캄 제주 이용 시에는 조식 30% 할인 쿠폰(1매 최대 2인)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정보 입력 시 소노 숙박 할인 쿠폰 번호가 발급된다.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해당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투숙은 오는 8월 22일까지(일부 기간 제외) 가능하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을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티웨이항공 '시크릿 쿠폰'을 증정한다. 객실 예약 완료 후 페이지 내 티웨이항공 제휴 배너를 클릭하면 항공권 예매 시 이용 가능한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국내선 최대 1만원, 국제선 최대 6만원이다.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국내선 8월 31일, 국제선 10월 24일까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여름휴가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숙박과 항공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티웨이항공과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하는 제휴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을 변경했으며,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후 트리니티항공으로 운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06-05 18:03:35

  •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신규 출하대금 정산시스템 도입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신규 출하대금 정산시스템 도입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출하대금 정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공사는 지난 1일 '신규 출하대금 정산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기존 정산시스템에서 정보전달 오류 등이 빈발하면서 이를 사용하는 유통종사자 불편이 커졌다고 보고, 지난해 9월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신규 출하대금 정산시스템을 구축했다. 더해서 공사는 시스템 사용자 교육과 사전 테스트 서버 운영 등으로 신규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 왔다. 공사는 시스템 개선에 따라 정산 지연, 거래 오류 등 불편을 줄이고, 거래내역과 정산정보는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하자는 출하대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정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신규 정산시스템으로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통종사자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2026-06-05 15:33:59

  • 이월드, 본격 여름 돌입… 물축제 '원더랜드 워터워즈' 개막

    이월드, 본격 여름 돌입… 물축제 '원더랜드 워터워즈' 개막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가 본격적인 여름 축제 시즌에 돌입한다. 이월드는 오는 6일 여름 축제 '원더랜드 워터워즈'(WONDERLAND WATERWARS)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이번 행사 특징이다. 주요 행사는 고객이 팀을 선택해 참여하는 물총 싸움으로, 매주 주말·공휴일 오후 2시·5시 이월드 내 다이나믹 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에 맞춰 시원한 물세례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이월드는 낮 시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워터댄스 프로그램 '원더랜드 아쿠아 비트'를 운영한다. 저녁에는 DJ 디제잉과 워터 캐논, 2000년대 레트로 음악을 결합한 '다이나믹 아쿠아밤'으로 전환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주말·공휴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이월드는 축제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제작한 '원더랜드 썸머 배지'를 선착순 증정하며, 배지를 3개 이상 수집하는 사람에게 자유이용권, 아이스링크, 팝콘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름 한정판 굿즈(기획상품)도 출시한다. 원더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물총, 타월 등 시즌 한정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월드의 대표적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 빌리지'는 내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대형 수영장과 슬라이드, 다양한 먹거리 시설을 갖추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월드는 원더랜드 캐릭터가 참여하는 특별 공연과 '게릴라 워터 배틀' 등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6-04 16:27:43

  • 대구경북 5곳 포함 홈플러스 대거 폐점…희망퇴직도 단행

    대구경북 5곳 포함 홈플러스 대거 폐점…희망퇴직도 단행

    지난달 영업을 잠정 중단한 홈플러스 37개 지점이 결국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이들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기로 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홈플러스노동조합(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일반노조)에 공문을 보내 "현재 낮은 기여도로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주요 거래처의 납품 불안정 등을 이유로 지난달 10일부터 두 달간 전국 37개 지점 휴업에 돌입한 상태였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상인점, 경북 경산·포항·죽도·구미점 등 5개 지점이 포함됐다. 마트산업노조 등에 따르면 이번에 폐점을 결정한 홈플러스 37개 점포 직원은 3천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직원은 지점당 80~100명 정도다. 홈플러스는 폐점 예정 점포에 근무하는 책임급 이상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로 했다. 잔여 정년이 6개월 미만인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희망퇴직 위로금으로는 월급여 3개월분을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채권단이 긴급운영자금 대출 등에 동의할 경우 희망퇴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적정한 보상 없이 내보내는 정리해고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공문에 폐점 점포 직원에 대한 전환배치 등에 대한 안내는 없었지만, 희망퇴직 대상이 아닌 직원이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재직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폐점으로 홈플러스 매장은 전국에 67개 남게 된다. 대구에는 남대구·수성·성서·칠곡점 등 4개, 경북에는 경주·문경·안동·영주점 등 4개 지점이 영업을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현재 추가적인 휴·폐점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기업 정상화 방안으로 ▷유암코(UAMCO·연합자산관리) 개입 ▷긴급운영자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가결 기한은 내달 3일이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각한 데 이어 대형마트와 온라인 사업 매각을 추진해 회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26-06-04 15:12:48

  • 코스피 변동성 극심…'사이드카 발동' 금융위기 이후 최다

    코스피 변동성 극심…'사이드카 발동' 금융위기 이후 최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발동된 사이드카(20차례)가 현재의 발동 기준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전체 건수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총 20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발동된 전체 사이드카 총 80회의 25%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발동 횟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연간 기록(26회)에 불과 6회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아직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금융위기 당시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별로는 2월 3회, 3월 7회, 4월 3회, 5월 6회 발동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지난 1일 1회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사이드카 발동이 기록됐다. 올해 들어 반도체주 중심의 증시 급등세가 본격화한 데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겹치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발동된 사이드카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는 11회, 매도 사이드카는 9회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역사상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시현하는 중"이라며 "연초 이후 코스피 2배 폭등이라는 상징성이 주식 보유자들의 단기 수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이드카=선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용되는 제도.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2026-06-03 19:25:40

  • [취재현장-정은빈] CHIMAC? CHIMAEK?

    [취재현장-정은빈] CHIMAC? CHIMAEK?

    대표적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올해도 개최를 앞뒀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단체는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축제는 내달 1~5일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글로벌축제 면모를 갖추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삼 고민거리로 떠오른 것이 축제 영문명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를 확대하면서 핵심 단어인 '치맥'(치킨+맥주)을 로마자로 어떻게 표기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해진 것이다. 올해로 개최 14년을 맞는 치맥페스티벌은 그동안 영문명에 'CHIMAC'를 써 왔다. 그런데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치맥의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2021년 'CHIMAEK'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등재됐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두 표기가 혼용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축제 영문명에서 치맥 표기를 CHIMAC로 유지할 것인지 CHIMAEK로 바꿀 것인지 하는 문제는 지난달 열린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 1차 회의에서 토론 대상이 됐다. 한국치맥산업협회 측은 "축제 콘텐츠와 운영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재정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글로벌 전략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인데, 그 하나로 치맥이라는 타이틀을 국제 표준에 따라 리뉴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 뒤 토의를 진행했다. 조직위원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나뉘었다. 한 위원은 "글로벌로 나아갈 행사인 만큼 표기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고,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것과 같은 표기를 적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CHIMAEK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냈다. 다른 위원은 "이제까지 사용하며 굳어진 표현이 있는데, 섣불리 바꿨다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기존 표기를 유지하는 쪽에 손을 들었다. 이 위원은 대구 영문 표기가 'Taegu'에서 'Daegu'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대구경북 지역을 'DK'가 아닌 'TK'로 지칭한다는 예시를 들기도 했다. 또 다른 위원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것과 다르더라도 외국인이 전혀 다른 뜻으로 오해할 만한 이유가 없다면 그동안 사용해 온 전통이 있고, 치맥을 우리만의 고유 명사이자 하나의 자산이라 볼 수 있는 만큼 그대로 유지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위원에게선 "축제명을 바꾸면서 새로운 이름과 치맥이라는 단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점을 함께 홍보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조직위원회는 실제로 외국인에게 어떻게 읽힐지가 중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의견 수렴 과정을 밟아 보기로 했다. 올해 축제 현장에서도 외국인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른다면 치맥은 CHIMAEK로 표기하는 게 자연스럽다. 다만 축제명이 고유 명사인 만큼 반드시 표기법을 따라야 하는 건 아니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표기 문제를 떠나 주목할 부분은 치맥페스티벌을 해외시장에 어떤 이름으로 소개할 것인지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영문 브랜딩을 포함한 다양한 시도가 우리 축제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2026-06-03 17:55:42

  • 섬개연

    섬개연 "섬유·패션기업 신소재 개발, 친환경 전환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대구 지역 섬유·패션기업의 친환경 공정 전환 가속화 등을 위한 '신소재 개발 및 친환경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섬개연은 2일 신소재 개발 및 친환경 전환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 섬유·패션 산업이 기존의 제조 중심 구조를 넘어 친환경·디지털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앞서 섬개연은 1차 지원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예비진단, 현장 실태조사, 선정평가를 진행해 기업별 수요와 애로사항을 구체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소재 개발과 친환경 전환을 지원 받을 2차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 것이다. 지원 대상은 첨단산업용 섬유 개발 또는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대구 소재 섬유·패션 관련 기업이다. 섬개연은 참여기업이 1명 이상 신규 채용을 조건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기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첨단산업용 섬유 시제품 개발 및 성능평가 ▷LCA(전과정평가) 기반 친환경 공정 개선 ▷친환경 인증 획득 ▷자동화·지능화 제조공정 전환 등이다. 섬개연은 예비진단과 현장 실태조사등으로 기업별 수요를 확인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섬개연은 프로그램 참여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ESG 요구와 친환경 인증 수요, 제조공정 디지털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친환경 공정 전환과 디지털 제조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역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 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 함께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섬개연 홈페이지 공고문에 따라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2 17:13:38

  • 이철훈 대구본부세관장, 호국보훈의 달 맞아 충혼탑 방문

    이철훈 대구본부세관장, 호국보훈의 달 맞아 충혼탑 방문

    이철훈 대구본부세관장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일 대구본부세관 직원들과 함께 대구 남구에 소재한 충혼탑을 방문해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이날 참배는 조국수호와 자유평화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훈 세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지역 경제 발전과 국민 안전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6-06-02 16:55:38

  • 유가·기후 여파 식탁으로… 대구경북 물가 상승률 2년여 만에 최고

    유가·기후 여파 식탁으로… 대구경북 물가 상승률 2년여 만에 최고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2024년 3월 이후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에 올라섰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5월 연휴 집중에 따른 여행·숙박 비용 급등이 맞물린 결과다. 대구경북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쌀과 대파, 수박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오르며 식탁물가 부담을 키우는 상황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 차질과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생산비 부담이 물가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류 가격 급등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전달(2.6%)보다 0.5%포인트(p) 높아진 수치로, 올해 누계 기준으로도 2.4%를 나타내며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 달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두 가지"라며 "중동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가격 상승 폭이 지난달 21.9%에서 24.2%로 확대된 것이 첫 번째이고, 5월 연휴가 많아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 가격이 뛴 것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공업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석유류가 24.2% 급등했고, 휘발유(23.1%)와 경유(33.3%)가 두드러진 상승 폭을 보였다. 이 심의관은 "외식 물가는 지난달과 같은 2.6%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항공료와 여행·숙박 관련 품목이 크게 오른 것이 이번 달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먹거리 물가 '비상' 이날 동북지방데이터청의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9.5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 2024년 3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북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21.11로 3.5% 상승했다. 경북의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3.1%)을 웃도는 데다 2023년 10월(3.5%)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대구 3.4%, 경북 4.0%에 달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상회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기후변화 영향을 크게 받는 농작물 중심으로 먹거리 물가가 상승한 상황이다. 늦겨울과 초봄 사이 기온이 예년보다 오르고, 늦봄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온 점 등이 농산물 생육과 출하 시기 등에 영향을 주면서다. 고유가·고환율 등으로 비룟값, 유류비 등 생산비 부담이 커진 점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식인 쌀은 한 포대(20㎏ 기준)에 6만5천원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통계를 보면 지난 1일 대구의 평균 쌀 소매가격은 20㎏당 6만5천1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천667원(7.7%), 평년보다 8천618원(15.3%) 높은 수준이다. 필수 식재료인 대파의 평균 소매가격은 1㎏당 3천240원으로, 전년 대비 950원(4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더위로 수요가 부쩍 오른 여름 먹거리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박 평균 소매가격은 한 통 2만5천250원으로 작년보다 1천370원(5.7%) 높은 것으로 나왔다. 연정인 한국은행 기후리스크분석팀 과장은 "기상충격 강도가 커질수록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급격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물가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02 16:10:45

  • 기후·유가 여파 식탁으로… 대구경북 물가 상승률 2년여 만에 최고

    기후·유가 여파 식탁으로… 대구경북 물가 상승률 2년여 만에 최고

    대구와 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쌀과 대파, 수박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오르며 식탁물가 부담을 키우는 상황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 차질과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생산비 부담이 물가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의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9.5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 2024년 3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북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21.11로 3.5% 상승했다. 경북의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3.1%)을 웃도는 데다 2023년 10월(3.5%)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대구 3.4%, 경북 4.0%에 달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상회했다. 공업제품과 농수산물 등이 전체 물가를 밀어 올린 모습이다. 대구에서 공업제품 가격은 경유와 휘발유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4.4% 상승했고, 농축수산물 가격은 쌀과 돼지고기 중심으로 2.1% 올랐다. 경북 공업제품 가격은 경유, 휘발유 상승으로 5.3% 급등했고, 농축수산물은 쌀과 돼지고기 등이 오르며 1.6%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주식인 쌀은 한 포대(20kg 기준)에 6만5천원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통계를 보면 지난 1일 대구의 평균 쌀 소매가격은 20kg당 6만5천1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천667원(7.7%), 평년보다 8천618원(15.3%) 높은 수준이다. 필수 식재료인 대파의 평균 소매가격은 1kg당 3천240원으로, 전년 대비 950원(4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더위로 수요가 부쩍 오른 여름 먹거리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박 평균 소매가격은 한 통 2만5천250원으로 작년보다 1천370원(5.7%) 높은 것으로 나왔다. 먹거리 물가는 기후변화 영향을 크게 받는 농작물 중심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늦겨울과 초봄 사이 기온이 예년보다 오르고, 늦봄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온 점 등이 농산물 생육과 출하 시기 등에 영향을 주면서다. 고유가·고환율 등으로 비룟값, 유류비 등 생산비 부담이 커진 점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정인 한국은행 기후리스크분석팀 과장은 "기상충격 강도가 커질수록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급격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물가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02 13:00:51

  • 중동전쟁 여파 지속… 항공·여행업계 '주 4일제' 확산하나

    중동전쟁 여파 지속… 항공·여행업계 '주 4일제' 확산하나

    중동전쟁과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항공·여행업계에서 근무시간 단축 제도가 확산할지 주목된다. '주 4일제'를 한시적 혹은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회사가 하나둘 늘어나면서다. 관련 업계는 고용위기 징후가 나타난 만큼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낸다.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은 이번 달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부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인 '쉼 데이'로 지정하고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1시간씩 탄력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전체 근로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명절 연휴·공휴일이 있는 달에는 쉼 데이를 연휴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트리니티항공은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근무제도를 운영하며, 항공안전·고객응대 등 필수업무 수행 인력은 제외하기로 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보다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쉼 데이는 2024년 3월부터 소노트리니티그룹 내 모든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제도로, 트리니티항공 역시 소노트리니티그룹에 편입된 만큼 제도를 함께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중동전쟁이 발발한 이후 항공사들이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연달아 선언한 상황에 국내 항공사가 근무제도를 조정한 첫 사례다. 중동전쟁 여파로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트리니티항공·제주항공 등은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갔고, 진에어의 경우 상반기 신입채용에 합격한 객실 승무원 약 50명의 입사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여행업계도 유가 급등과 여행수요 급감으로 경영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교원투어는 이달 말까지 두 달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4일제 형태인 '탄력적 업무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제정세 불안과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변수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단기 대응 차원에서 이를 결정했다는 게 교원투어 측의 설명이다. 관련 업계는 고용불안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항공·관광업계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제5차 비상고용노동 상황점검회의'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 완화와 절차 간소화,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유예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우선 항공운송업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을 완화하고, 고용위기가 심화하는 경우 요건 완화 업종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026-06-02 08: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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