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기사

  •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서 29만6천원…"지난해보다 소폭 낮아"

    올해 주요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내려가면서 설 차례상 물가가 소폭 하락, 안정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약 29만6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장보기 비용은 약 40만6천880원으로 0.64% 떨어졌다. 배와 대추, 무, 배추 등의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차례상 전체 비용도 하락했다. 다만 사과와 조기, 달걀, 쌀 등의 품목 가격은 올랐다. 수산물도 환율 상승을 비롯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수입 원가가 오르며 가격이 상승했다. 이동훈 물가정보팀장은 "올해 차례상 비용이 소폭 낮아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최근 한파로 인해 기온에 민감한 채소나 과일류의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1-25 19:28:23

  • 주요 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개시…프리미엄 대결

    주요 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개시…프리미엄 대결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대구 등 전국 신세계백화점 12개 지점과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신세계 푸드마켓 도곡에 명절 선물세트 특판 행사장을 설치하고 본 판매에 나선다. 나고 자라는 모든 이력을 신세계가 관리한 '5-Star', 청과 바이어가 엄선한 산지와 생산자의 '셀렉트팜'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정육, 과일을 선보인다. 또 한식 디저트를 연구·개발해 풀어낸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소재와 기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하우스오브신세계 기프트숍' 등에서도 풍성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은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10만여개로 늘려 준비했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한우세트도 확대했다. 과일에서는 선호도 변화에 맞춰 사과·배 중심의 전통 구성에서 벗어나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한라봉 등 신품종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산지 선정부터 패키징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 명품 시그니처 선물세트 '엘프르미에' 시리즈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 명품 위스키 브랜드 '아벨라워'가 전 세계를 통틀어 20병만 생산한 '아벨라워 50년(1억1천5백만원)'를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2026-01-25 19:28:14

  • 반도체 패권 전쟁 점화…'트럼프 시대' 무역 마찰 긴장 고조

    반도체 패권 전쟁 점화…'트럼프 시대' 무역 마찰 긴장 고조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 카드를 놓고 투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기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인 반도체 제조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미국기업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미국 중심으로 구축하는 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신규 공장 착공식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은 모두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상대로 미국에 투자하지 않을 경우 100%에 달하는 반도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8월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뒤 전면 도입을 유예하고 각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발언은 재수출 반도체에 대한 관세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외국에서 제작해 미국에서 수입했다가 다시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반도체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하는 조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내 제조를 유도하기 위해 반도체와 그 파생 제품 수입에 더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거나, 공급망 일부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우대 관세를 제공하는 관세 상계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아름·이유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 "반도체 관세는 일부 품목에 한해 25%를 부과하는 데 그쳤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운영, 수리·교체, 연구개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관세가 면제돼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별도 협상에 이르지 않은 국가는 향후 관세 적용 범위 확대, 세율 인상 등 추가 조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우리 정부는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관세 100% 부과 압박과 관련해 "그렇게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이럴수록 자기중심을 뚜렷하게 갖고 정해진 방침과 원칙에 따라서 대응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2026-01-25 15:30:00

  • "가격 5배 올랐는데 누가 사나요"…전자기기 가격 폭등

    23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전자관은 한적했다. 새학기를 앞두고 노트북과 학업용 태블릿PC 등 각종 IT 기기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임에도 가게를 찾는 손님의 발길이 뜸했다. 한 상인은 "작년 여름까지 8만원 하던 메모리가 지금은 40만원이다. 6개월 전에 50만원에 팔던 사무용 컴퓨터도 지금은 100만원 넘게 받는다"라며 "꼭 제품이 필요한 기업쪽을 제외하면 일반 소비자들은 지금 구입 문의조차 없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 호황에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마저 빚어지면서 노트북을 포함한 IT(정보기술) 기기 가격이 널뛰고 있다. 연쇄적인 IT 제품 가격 폭등세에 소비가 메마르면서 지역 가전시장에선 개인 소비자 거래가 급감한 상황이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출시할 '갤럭시북6 프로' 가격을 351만원(16인치 기준)으로 책정했다. 갤럭시북 프로 모델의 출고가가 300만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작인 갤럭시북5 시리즈 가운데 비슷한 사양의 제품 가격(280만8천원)과 비교하면 25% 오른 것이다. 최고 사양인 '갤럭시북6 울트라'의 출고가는 최저 463만원으로 500만원에 육박한다. LG전자의 신형 노트북 'LG그램 프로AI 2026' 가격도 314만원(16인치)으로 사양이 비슷한 전작보다 50만원 오르며 '노트북 300만원 시대'에 합류했다. 가격이 이처럼 치솟은 건 노트북 제조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반도체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서버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범용 메모리 생산을 줄였기 때문이다. 전자관 한 상인은 "요즘 메모리에는 횟집처럼 '시세'를 적용한다. 당일 오전 가격과 오후 가격이 달라질 정도"라고 전했다. 한정된 생산라인에서 HBM 비중을 늘리다 보니 D램과 같은 범용 메모리 공급이 급감했고 노트북·PC·스마트폰 등 IT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상황이다. 이영호 종합유통단지 전자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가격이 4, 5배씩 올랐는데 누가 사겠느냐. 문의 자체가 급감했고, 매출이 나더라도 마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면서 소외감과 불안함을 느끼는 소상공인이 많아졌다"면서 "컴퓨터는 일반 서민들이 쓰는 것인데, 이렇게 가격이 오르는 건 정상적 상황이라 보기 어렵다. 제조사들이 공급을 조절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어느 정도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1-25 14:55:13

  • AI 열풍에 반도체 가격 급등…'생산자 중심 시대' 열렸다

    AI 열풍에 반도체 가격 급등…'생산자 중심 시대' 열렸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반도체 가격이 치솟고 있다. 반도체 생산 비중이 AI 산업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범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추세다. 제조사의 설비 운영 전략이 시장 시세를 좌우하면서 반도체 시장 주도권이 생산자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양상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생산자 물가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가격지수는 105.52(2020년=100)로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보다는 7.8% 상승했다. 반도체 물가가 뛰어오르며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부 품목별 물가 추이를 보면 반도체 가격이 전년보다 51.6% 상승했고, 컴퓨터·주변기기 가격은 4.2% 오른 것으로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의 하나인 D램 가격은 1달 전보다 15.1% 올랐고, 1년 전보다는 91.2% 치솟으며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플래시메모리 가격도 전월 대비 6.0%, 전년 대비 72.4% 뛰었다. 범용 D램 시세는 9달러(약 1만3천원)를 돌파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거래가격은 지난해 3월 1.35달러에서 지난해 12월 9.3달러로 9개월 연속 상승하며 7배 가까이 급등했다. AI를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이 뛰어오른 것이다. AI가 처리하는 데이터를 2배 확대하려면 메모리는 4배 가까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가격도 유례없는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사에 올해 1분기 서버용 D램 계약가격을 전 분기 대비 60~70% 인상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글로벌 기업들의 'D램 확보 경쟁'이 과열되면서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업장, SK하이닉스 본사와 가까운 경기 성남시 일대 호텔들에선 아마존, 구글 등 기업의 구매 담당 직원들의 장기 투숙이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우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에서 올해 HBM4(6세대 HBM) 물량이 사실상 완판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시장은 생산시설 부족으로 인한 메모리 품귀 현상이 심화했다. 올해 내내 가격 상승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선점 전략이 확고하기 때문에 공급자 우위시장이 유지되며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6-01-25 14:38:50

  • "고객과 매장, AI와 경험… 유통산업 경쟁력 척도는 연결"

    소비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유통산업 경쟁력이 소비자와 매장, 인공지능(AI)과 경험 등을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통산업 형태가 '연결형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최근 '2026 유통시장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미래유통 성장 키워드로 'C.O.N.N.E.C.T'를 선정했다. ▷Circular Economy(순환경제) ▷Omni-hub(옴니허브) ▷New Market(새로운 시장) ▷New Value(새로운 가치) ▷Experience(경험) ▷Customer LTV(고객 생애가치) ▷Tech(기술)를 포함한 7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 가운데 옴니허브는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인근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배송·물류 거점으로 만드는 전략을 의미한다. 마트 매장 안에 물류센터를 구축해 주문 즉시 상품을 출고하는 전략이 유통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점포가 유지비가 드는 공간에서 새 가치를 창출하는 자산으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또 유통시장 매출 상당 부분이 소수의 충성고객에게서 나오는 만큼 고객 생애가치, 즉 고객 한 명이 평생 가져다줄 가치를 관리하는 '관계 경영'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다고 봤다. 이와 함께 고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면서 '고객이 매장에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가 유통산업 경쟁력의 척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새 시장은 한류를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입지 확장이 유통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라는 것을, 새 가치는 프리미엄과 가성비 등 극단으로 갈린 소비자 입맛에 정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키워드다. 유통산업 경쟁력이 '많이 파는 능력'에서 '오래 쓰도록 하는 것'으로 이동한 만큼 환경규범을 비즈니스에 녹여내는 것이 미래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견해도 나왔다. 더해서 대한상의는 AI 발달로 인해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찾는 게 아니라 AI가 먼저 제안하는 시대로 진화 중이라고 봤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외 성공사례는 유통의 미래가 이미 연결형 모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제 CONNECT 전략을 얼마나 빠르고 현실적으로 실행하느냐가 미래 유통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했다.

    2026-01-25 12:16:46

  • 다시 뜨는 레트로 패션…외국인 사로잡은 'K-그래니 코어' [트렌드경제]

    다시 뜨는 레트로 패션…외국인 사로잡은 'K-그래니 코어' [트렌드경제]

    짙은 푸른색 바탕에 알록달록한 꽃무늬. 할머니들이 겨울철마다 흔히 입는 방한조끼, 이른바 '김장조끼'가 패션 아이템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반월당 일대 상점들도 '대박 조끼' '연예인 착용 조끼' 등의 안내 문구를 걸어 놓고 김장조끼 판매에 한창이다. 할머니들 일상복을 연상케 하는 '그래니(Granny·할머니) 코어'가 뜨면서 김장조끼와 '군밤장수 모자' 등이 올겨울 MZ세대를 사로잡은 모양새다. ◆김장조끼가 힙한 아이템으로 김장조끼는 MZ세대 사이에서 '힙(hip)'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간 김장조끼 검색량은 전월 대비 69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도 지난해 12월 김장조끼 검색량은 전월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검색량은 20,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조끼 유행의 시작은 '촌캉스(촌+바캉스)' 문화 확산이다. 도시를 벗어나 시골 감성을 즐기기 위한 '촌캉스 룩'이던 김장조끼는 시각적 재미와 보온성에 주목한 캠핑족들의 '캠핑 룩'이 됐고, 이후에는 일상에서 즐기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같은 연예인이 착용한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 유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인기 아이돌의 착용을 계기로 '할머니 옷'이 트렌디한 패션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활동성과 보온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디자인에 주목했다. '의도된 촌스러움'과 익숙하지만 새로운 '반전미'가 소비심리를 자극한다는 반응이다. 유행은 해외시장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에선 '플로럴 누빔조끼(Floral quilted vest)' '김치조끼(Kimchi vest)' 등의 이름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주요 브랜드에서도 그래니 코어가 반영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아디다스는 최근 신상품 '아디다스 리버티 퀼티드 재킷'을 내놨다. 영국 프린트 원단 브랜드 리버티와 협업한 시리즈로, 밝은 빨간색 바탕과 화려한 꽃무늬 패턴이 특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상품은 한때 전 치수가 동나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는 꽃무늬 원단에 어깨와 목 부분에 털을 부착한 '발렌티노 아프헤 리베 자카드 패턴 고블랭 베스트'를 출시했다. 약 630만원인 발렌티노 제품과 몽클레어의 230만원대 다운 베스트는 김장조끼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누리꾼들 이목을 끌기도 했다. ◆'군밤장수 모자'도 인기몰이 '레트로'(Retro·복고풍)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군밤장수 모자로 불리는 방한 모자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트루퍼 햇(Trooper hat)'이다. 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인 이 모자는 군인과 경찰, 사냥꾼 등이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쓰던 모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과 비,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방수 겉감과 두꺼운 충전재, 털 안감과 턱끈을 부착해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밍크 털 등으로 풍성한 디테일을 살린 제품도 등장했다. 군밤장수 모자 역시 코르티스 멤버 주훈, 엔시티 위시 멤버 리쿠 등 남자 아이돌들이 열풍에 불을 붙였다. 신세계그룹의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루퍼 햇, 발라클라바, 레그워머 등 '힙트레디션(Hip-Tradition)'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했다. 힙트레디션은 최신 유행에 밝고 개성이 있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힙하다는 표현에 전통이라는 단어를 더해 만든 신조어다. 전통적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최근 패션계 추세라는 분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때 유행하던 아이템을 요즘 감성에 맞게 소비하는 게 젊은 소비자들의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에서 러시아식 헤드 스카프인 '바부슈카(Babushka)'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바부슈카는 할머니를 뜻하는 러시아어로, 얼굴 외곽을 두르고 턱 아래에서 꼬아 묶는 식으로 사용한다. 지드래곤 등 연예인이 스타일링에 활용하면서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들 제품이 인기를 얻는 건 보온성과 편안함이라는 본질에 주목하는 MZ세대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활성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재발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재미와 자기표현을 추구하면서도 편안함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것이 대세"라고 말했다.

    2026-01-25 12:16:33

  • '오천피' 한국증시 새 역사… 대형주 쏠림은 한계

    '오천피' 한국증시 새 역사… 대형주 쏠림은 한계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가 마침내 열렸다.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1980년 코스피 지수 산출을 시작한 지 46년, 1956년 국내 증시가 출범한 이후로는 70년 만에 거둔 성과다. 2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초반 지수는 5,019.54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간밤 전해진 미국의 유럽 관세 부과 철회 등의 소식이 주가지수를 밀어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서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무력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며 국제적 긴장감을 끌어내린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특히 반도체, 모빌리티 등 종목에서 강세가 뚜렷했다.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가 급부상하면서 전후방 산업 관련주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15만7천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도 장중 59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세웠다. 대구경북 기업들도 수혜를 누렸다. 엘앤에프 주가는 12만5천9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81% 상승했고,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8.23% 오른 21만7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씨아이에스(29.96%)와 구미에 본사를 둔 피엔티(12.4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로봇산업 확대 추세가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성장세가 대형주로 쏠린 점은 한계로 지목된다. 이번 달 코스피 지수는 20%에 가까운 성장 폭을 기록했지만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4% 수준에 그쳤다. 코스피 5천 달성으로 인한 축제 분위기 속에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소외감을 토로하는 이유다.

    2026-01-22 18:45:11

  • 삼전·하이닉스 반도체 불장…車·방산에도 매수세 옮겨붙나

    삼전·하이닉스 반도체 불장…車·방산에도 매수세 옮겨붙나

    유가증권 지수가 사상 처음 장중 5천을 넘어서며 이른바 '5천피 시대'를 열었다. 미국의 유럽 관세 부과 철회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가 '랠리'를 탄 점이 유효했다. '피지컬 AI' 급부상에 힘입어 관련주로 분류되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이 5천피 달성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증시 5천피 새 역사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5,019.5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5천을 돌파한 건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이 지수는 4,987.06으로 상승 출발해 5천대를 찍었고 오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4천900대 수준으로 내려왔다. 마감가는 전장 대비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4천96조원으로 올라섰다. 투자자별 거래 실적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조8천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은 개인 투자자가 약 1천560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은 2천970억원, 기관은 1천30억원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지난해 6월 3천대를 회복하고 당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4천선을 돌파하더니 약 3개월 만에 5천선을 넘어섰다. 이번에 증시 지수가 급등한 건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장 활황에 투자심리 개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진 결과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대한 미래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며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친절한 방식으로든 더 힘든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발언하며 긴장감을 키워 왔으나 21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서 "무력은 사용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미국 뉴욕증시 또한 활황세를 보이며 국내증시 상승 압력을 키웠다. 3대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일 49,077.23으로 전장보다 1.21%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875.62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24.83으로 각각 1.16%, 1.18% 상승했다. ◆피지컬 AI 관련주 급성장 5천피 달성을 견인한 종목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였다. 피지컬 AI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전후방에 있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 관련주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1.87% 상승 마감)는 이날 장중 15만7천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2.03%)도 급등해 장중 77만원을 돌파했다. 현대차(-3.64%)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59만원까지 오른 뒤 하락 마감했다. 더해서 LG에너지솔루션(5.70%), SK스퀘어(3.84%) 등이 급등했고, 한국항공우주(0.91%)도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종목에서 비롯한 '순환매' 장세가 증시 강세를 떠받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초호황이 재차 확인됐다. 당분간 국내 주가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수출 확대 기조도 지속될 공산이 높다"면서 "반도체 호조와 에너지 가격 안정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확대 등이 원화 약세 현상을 약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1-22 16:14:12

  • 변기현 신임 서문시장연합회장

    변기현 신임 서문시장연합회장 "양분 상인 단합이 최우선…연내 통합 목표" [이코노피플]

    "어려운 시기에 상인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변기현(65) 신임 대구서문시장연합회장이 최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21일 오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변 회장은 "상인 간 단합을 이뤄 우리 시장이 한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서문시장 상인단체는 서문시장연합회와 서문시장상가연합회로 나뉜 상태다. 지난해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확장공사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역사와 동산육교 연결 문제를 두고 상인 간 의견이 엇갈렸고, 이를 계기로 기존 상인단체에서 이탈한 상인들은 서문시장상가연합회를 구성했다. 이들을 차례로 설득해 1년 안에 상인단체 통합을 이루겠다는 게 변 회장 목표다. 현재 서문시장상가연합회 소속인 일부 상가 상인들이 서문시장연합회와 통합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서문시장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주차난을 지목했다. 지난 2024년 계성중 부지를 활용한 구국운동기념관 건립과 지하 주차장 조성이 추진된 바 있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더해 4지구 재건축 공사가 시작되고 일부 도로 이용이 제한되면 주차난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변 회장은 "주차장 확보가 제일 시급하다. 지금 동산네거리에서 차량으로 진입해 시장 주차장 도달하는 데만 30분 정도 걸린다. 차량 정체가 심해지면 노점 상인들 건강에도 안 좋다"면서 "주차공간 확충은 선거철마다 정치인들이 약속하는 부분이지만 실현된 것이 없어 상인들 실망감이 적잖다"고 토로했다. 변 회장 임기는 내년 12월 말까지 2년간이다. 변 회장은 최근 불경기로 상인들이 자구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편의시설 확충·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소비 촉진을 지원하는 취지로 열린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의 경우 소비자와 상인들 반응이 좋았지만, 행사 품목이 수산물 혹은 농축산물로 제한된 점이 아쉬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는 "안전하고 깨끗한 시장,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이 서로 배려하는 시장을 만들고 싶다. 서문시장만의 전통을 살리고 섬유산업을 이어가면서 먹거리도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자체는 소비촉진 행사 시 시장의 모든 상인이 취급 품목 구분 없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6:08:01

  • 섬개연

    섬개연 "재직자 교육 확대로 섬유·패션 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지난 6~7일 대구시와 경북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패션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섬유소재 기반 직물 분해설계 기초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지역 섬유·패션산업 재직자의 실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개최한 이번 교육은 비전공자 인력 증가에 따른 현장 수요를 반영해 친환경 섬유소재 기반의 ▷직물설계 ▷제직 준비공정 ▷직물분해 ▷디지털 원단 및 활용 등 이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섬개연이 개발 중인 디지털 기반 직물 설계·분석 시스템 '메타 패브릭(Meta-Fabric)' 시연과 마이크로 팩토리 제조혁신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센터에 구축한 주요 장비를 견학했다. 메타 패브릭은 직물 구조와 물성을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분석하는 기술로, 실제 제조 전단계에서 설계 오류를 줄이고 개발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 기반 제조 기술이다. 지역 섬유기업 20개사 24명의 재직자가 수료한 이번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메타 패브릭 활용에 관한 추가 심화 교육을 요청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실제 샘플 제작 없이도 가상 샘플을 구현하며 바이어에게 온라인으로 전달할 수 있는 친환경 디지털 섬유 제조공정을 직접 보면서, 개발기 간과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AX(인공지능 전환) 기술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김미애 신풍섬유 대리는 "섬유와 직물 구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직물 분해설계와 실습 내용을 원단 개발·설계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심화 과정 등 재직자를 위한 교육 기회가 계속 제공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현장의 실무역량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재직자의 참여도와 열의가 매우 높았다"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재직자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섬유·패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2:57:42

  • '1조 클럽' 신세계만 웃었다…대구 백화점별 매출 양극화

    '1조 클럽' 신세계만 웃었다…대구 백화점별 매출 양극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둔화 속에 소비 양극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백화점 간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에 진출한 백화점 3사 중에선 신세계만 성장세를 유지했고, 현대와 롯데는 나란히 역성장을 기록했다. 백화점들은 비교적 경기를 타지 않는 '큰손' 고객 공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조6천억원대로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대구 신세계는 지난 2021년 매출이 1조원을 넘는 이른바 '1조 클럽'에 진입한 이후 전국 6위 점포 위치를 유지 중이다. 더현대 대구 매출은 5천900억원대로 전년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 매출은 각각 1천700억원대, 1천100억원대로 1년 전보다 5.3%, 3.9% 내려왔다. 대형 점포, 고가 품목 중심으로 소비가 쏠리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점포 간 실적이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소비 비중은 유통업 내에서도 백화점과 고가 브랜드로 기우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백화점 매출 상승률(전년 대비 12.3%)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가장 컸다. 상품군 중에선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23.3% 증가하며 백화점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대구의 한 백화점 관계자는 "대구의 경제활동 규모가 매년 유사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를 많이 보유한 점포로 소비가 쏠리면서 자연히 다른 점포들 매출은 줄어든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백화점 실적은 명품 브랜드가 주도하는데, 전국적으로도 3대 명품 브랜드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보유한 점포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백화점들은 VIP(우수 고객) 제도를 손질하고 있다. 이들이 백화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고, VIP 등급을 세분화하면서 기준과 혜택 내용을 조정해 소비 증대를 끌어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최상위 VIP 등급 '쟈스민 시그니처'를 신설하고, 전용 라운지 등 혜택·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연 1억5천만원 이상 적립 등을 기준으로 하는 기존 최상위 VIP '쟈스민 블랙' 회원 가운데 내점 일수와 VIP 선정 이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해 개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은 각각 적립 실적 상위권 고객 999명, 777명을 최상위 VIP로 선정해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2026-01-20 15:42:27

  • 티웨이항공, 지난해 화물 운송량 3만4천톤 '연간 최대' 달성

    티웨이항공, 지난해 화물 운송량 3만4천톤 '연간 최대' 달성

    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항공이 역대 최대 화물 실적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화물 운송 실적 연간 3만4천톤(t)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약 1만8천t 대비 9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확장 ▷효율적인 화물 전용 운송 전략 ▷탄력적 공급 조절 등 이 맞물려 화물 운송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확대가 화물 운송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티웨이항공은 방콕·싱가포르 등 동남아 노선과 유럽·북미 주요 거점 등을 대상으로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권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화물 적재 효율이 높은 A330 기재의 효율적인 운영과 화물 공급의 탄력 조절을 적기에 수행했다는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북미 지역 노선 네트워크 확장으로 화물 수송 역량을 높이며 빠른 환적과 효율적인 화물 운송 프로세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하며 화물 포트폴리오 수익성과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소비재 수요 증가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운수권을 신규 확보한 만큼 화물 운송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자카르타는 동남아 최대 소비·물류 거점으로, 전자상거래 화물과 소비재, 의류, 전자부품 등 항공 화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존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물류 연계성과 환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화물 운송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2026-01-19 15:25:10

  • 치솟는 물가…달걀 한 판 7천원, 사과 10개 3만5천원

    치솟는 물가…달걀 한 판 7천원, 사과 10개 3만5천원

    설 명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주요 성수품 시세가 오름세를 보인다. 전 부치기 등에 필수적인 달걀 가격은 한 판에 7천원선을 돌파했다. 명절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데 더해 올해는 환경적 요인으로 공급이 위축되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달걀 한 판에 7천원 돌파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대구의 달걀 30구 소비자가격은 평균 7천4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6천401원)보다 10.0%, 평년(6천298원)보다는 11.8% 오른 수준이다. 이달 초 대구의 달걀 한 판 가격은 6천600원대 수준이었으나 지난 9일을 기점으로 7천원대로 올라섰다. 대구의 쇠고기 가격은 1등급 갈비 부위가 100g당 6천50원으로 작년(5천800원)보다 4.3% 올랐고, 돼지고기의 경우 전·수육 재료로 쓰이는 앞다리살이 100g당 1천580원으로 지난해(1천496원)보다 5.6% 상승했다. 주요 식재료 시세는 설 명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수요가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달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겨울철 고병원성 AI는 경기 안성시·평택시, 충북 음성군·진천군, 전남 나주시·영암군 등에서 모두 35건 발생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산란계 약 43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축산물 또한 지난해 약세 등을 고려한 농가들이 사육·도축 규모를 줄이면서 도매가가 오른 데다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육 공급가도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국제적인 곡물 가격 상승으로 사료비 부담이 커진 점 등도 생산가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줬다. ◆기후위기에 식탁물가 타격 주요 과일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통계를 보면 지난 16일 대구의 평균 사과 상품 소매가격은 10개당 3만4천800원이었다. 작년(3만2천211원)보다 8.0% 비싸고, 평년(2만8천849원)보다는 20.6% 오른 수준이다. 배 상품 소매가격은 4만833원으로 작년(4만3천350원)보다 내렸으나 평년(3만5천999원)과 비교하면 13.4% 상승했다. 과일 가격이 오른 건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최근 봄철 저온현상과 여름철 폭염이 반복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상품성이 높은 '대과' 비중이 줄어든 상황이다. 식자재 시세는 전반적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배와 돼지고기 등 일부 품목은 공급이 안정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일 가격의 경우 대과 비중이 줄어든 만큼 상품 품질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농축산물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달 유통업계와 삼겹살·목살 최대 30% 할인 행사를 여는 등 돼지고기·달걀 할인을 지원하고,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시범 수입해 내달 초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정부의 할인 지원 행사 등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한 여러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미 오른 달걀 가격을 떨어뜨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가격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19 15:13:13

  • '초고령 사회' 일본, 상가시설 활력 유지한 전략은?

    '초고령 사회' 일본, 상가시설 활력 유지한 전략은?

    부동산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상가 공실을 해소하기 위해선 건물 운영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수경기가 불안정한 데다 점차 고령화가 이뤄지는 상황 등을 고려해 상가로 관광객을 끌어올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령화를 겪으면서도 상업시설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 해외 사례로는 일본과 독일 정도가 꼽힌다. 가장 빠르게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시니어 계층의 소비력을 도심 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쳤다. 시니어 세대가 소비 주류로 부상한 데 따라 비즈니스 타깃을 젊은 층에서 시니어로 전환하는 '시니어 시프트' 전략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해 11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핵심 소비층으로 주목받는 '액티브 시니어'는 높은 자산 규모를 기반으로 '자기다움 실현형 소비'를 실행한다. 이에 민간에서도 액티브 시니어 전용 상품·서비스 개발과 '즐기는 노후'를 지원하는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규슈 사가현 가라쓰시의 상업복합시설 'KARAE'(카라에)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가 지난해 4월 발간한 지역 활성화 사례 자료에 따르면 KARAE는 2010년 중심시가지활성화법에 근거해 행정 주도로 설립된 법정 마을만들기회사 '이키이키 가라츠 주식회사'가 조성한 상업복합시설이다. 오래된 술 창고와 점포로 쓰이던 KARAE는 고도 성장기에 전성기를 맞았지만 건물 노후화로 세입자를 유치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이키이키 가라츠는 상가 고객이 고정화, 고령화하면서 신규 고객이 유입되지 않는 점과 당시 사가현 관광 수요가 급증하던 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찾을 만한 시설을 구상했다. 7년간 지역 내 협의를 거쳐 1~3층에 카페·음식점, 갤러리·영화관과 공유오피스, 호텔을 갖췄고, '마을걷기 가이드 서비스' 등도 운영하도록 했다. 그 결과 2023년 시설 방문객 약 17만7천명, 매출 2억8천만엔(한화 26억600만원)을 기록하며 목표치의 115%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지만 대구시의원은 "일본의 경우 상가 상인들이 단합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상가번영회 주도로 축제를 여는데, 오랜 세월 지속해 지역 명물로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도 상인들이 자생력을 갖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상인들과 소통해 해당 지역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8 18:49:43

  • 홈플러스 충격 일파만파…대구 상가 공실 급상승·장기화 우려

    홈플러스 충격 일파만파…대구 상가 공실 급상승·장기화 우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지방세 체납이 발생하고, 연이은 폐점에 상가 공실이 늘어나는 등 대구 지역에서도 홈플러스 자금난으로 인한 영향이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홈플러스를 필두로 유통업체 매물이 쌓이면 공실로 놀리는 대형 건물이 늘고, 하나둘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 유통가 매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대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7.5%로 나타났다. 2024년 3분기(15.5%)에서 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주요 구역별로 살펴보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중구 서문시장·청라언덕(36.2%), 중구 동성로 중심(23.3%), 달서구 계명대(22.1%), 달서구 두류·감삼역(20%), 달서구 상인·월배(19.5%) 순으로 높았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평균 9.1%로 1년 전보다 1.4%p, 집합 상가 공실률은 평균 11.9%로 0.9%p 상승했으며,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10.9%로 같은 기간 0.5%p 오른 것으로 나왔다. 최근 유통업계에 잇따른 폐점은 건물 공실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에선 백화점이 하나둘 문을 닫더니 최근 들어서는 대형마트 수가 빠르게 줄어드는 실정이다. 대형마트 업계 2위를 차지하던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8월 서구 내당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동구 동촌점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동촌점이 문을 닫으면 대구 내 홈플러스 점포는 ▷남대구점 ▷수성점 ▷상인점 ▷성서점 ▷칠곡점 등 5곳으로 줄어든다.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면 대구의 평균 공실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문제는 대형마트의 경우 점포마다 규모가 큰 만큼 이 공간을 다시 메울 만한 대체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2021년 7월 영업 종료와 함께 매물로 나온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본점 건물은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했고, 2021년 7월까지 이마트 감삼점이 운영된 달서구의 상가 건물 지하층 또한 아직 공실 상태로 파악됐다. 옛 롯데마트 서대구점 건물의 경우 지난 2005년 1월 마트가 폐점한 이후 장기간 공실로 놓여 있다가 2020년 철거됐고, 최근에서야 병원 건물이 들어섰다. ◆고용 감소·상권 침체 불가피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 폐점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도 번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청산 기로에 선 상황이다. 대구의 홈플러스 점포 6곳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열람한 결과 상인점, 수성점 2곳은 구청으로부터 압류된 상태로 확인됐다. 지방세를 장기간 미납해 지자체가 세금 강제 징수를 위한 행정절차에 나섰다는 뜻이다. 달서구청은 지난 5일, 수성구청은 지난해 11월 각 점포에 압류를 걸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2회에 걸쳐 재산세가 납부되지 않아 독촉장이 나갔으며, 체납 처분이 가능한지 살펴보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다른 구청 관계자도 "해당 업체에서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지방세 체납이 발생해 압류한 상태"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유동성 악화와 물품 대금 지연, 납품 중단·축소 등 악순환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해 8월 아모레퍼시픽이 제품 공급을 중단했고, 최근에는 수입맥주 납품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직원들 급여 지급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홈플러스는 ▷향후 6년간 부실점포 최대 41곳 폐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등의 내용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자산 유동화와 대출 등으로 현금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폐점 점포 직원은 다른 지점으로 배치해 고용을 보장한다는 계획이지만 문 닫는 점포가 늘어날 경우에는 고용 축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업계는 대형마트 폐점이 주변 상권까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대형마트와 같은 큰 점포가 문을 닫으면 주변 상권과 점포도 위축될 수 있다. 상권 자체가 힘을 잃고 일대 동네가 쇠퇴할 수 있는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활로를 고민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8 18:49:35

  • 바이탈뷰티, 프리미엄 홍삼 앰플 '명작수' 출시

    바이탈뷰티, 프리미엄 홍삼 앰플 '명작수'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프리미엄 홍삼 앰플 '명작수'를 출시했다. 바이탈뷰티는 최근 홍삼 앰플 명작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온 가족 활력을 위한 입문용 홍삼 앰플로, 이미 중장년층에 사랑받는 바이탈뷰티 대표 제품 '명작수 골드' 설계를 적용했다. 명작수 골드는 201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2억병, 누적 판매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바이탈뷰티 측은 "홍삼의 진가를 잘 아는 소수 소비자가 입소문을 통해 방문 판매로 구매하는 깊고 진한 맛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인삼 열매인 진생베리는 인삼에서 매년 7월 중 1주에만 얻을 수 있는 원료로, 인삼 뿌리보다 '진세노사이드 Re' 함량이 약 10배 높다. 특히 인삼 열매의 진세노사이드는 구성과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인삼 뿌리와 함께 섭취할 경우 각각의 특성을 보유한 진세노사이드의 성분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제품에는 인삼 열매 200mg과 홍삼 지표 성분(Rg1, Rb1, Rg3, Re) 총 10mg이 함유돼 있으며,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과 비타민 B2·B6·나이아신을 담아 일상 속 활력과 에너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첨가물 없이 부드럽게 맛을 낸 액상 앰플로, 홍삼의 쓴맛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1일 1회, 1앰플 그대로 마시거나 냉온수에 타서 섭취하면 된다. 명작수는 이달 12일부터 '아모레몰'을 통해 판매하며, 출시 후 일주일간 아모레몰에서 '오픈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일부터는 네이버 바이탈뷰티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바이탈뷰티 관계자는 "홍삼에 관심 있는 고객이 꾸준히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새롭게 출시했다. 홍삼만으로는 놓쳤던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인삼 뿌리부터 열매까지 한 번에 섭취 가능하다"며 "젊은 소비자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6-01-18 12:15:47

  • 병오년 접시·막바지 겨울옷… 대구 유통가 '신년 마케팅'

    병오년 접시·막바지 겨울옷… 대구 유통가 '신년 마케팅'

    대구 지역 백화점 업계가 새해맞이 마케팅을 펼친다. '병오년'을 콘셉트로 한 한정판 접시를 선보이거나 신년맞이 행사를 열고 겨울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식이다. 대백프라자는 18일 9층 리빙관 한국도자기 매장에서 새해 기념 '달력 접시'를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도자기는 12간지 동물을 소재로 한 달력 접시를 매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조선시대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담았다. 대백 측은 "새해 선물과 소장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은 오는 22일까지 올해 첫 정기세일 '신년 세일 마무리 특집전'을 진행한다. 막바지 한파에 대비해 겨울의류를 마련하려는 고객을 위해 겨울상품 할인율을 높인 것이 이번 행사 특징이다. 대구점은 여성 고객을 위한 패션 행사에 집중한다. 지하 2층 행사장에서는 여성 대표 브랜드인 'BCBG' '올앤선드리'가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겨울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상인점은 지하 1층 특설 행사장에서 여성 셀렉트숍 '쿨키튼' 코트를 2만원에, 패딩 점퍼를 5만원에 판매한다. 리빙 상품군 혜택도 강화했다. 상인점은 4층 특설 행사장에서 '빌레로이앤보흐' 식기를 최대 50% 할인하며, 침구 브랜드 '운현궁'의 구스솜 이불(Q 사이즈)은 55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리빙 행사 상품 구매 시에는 금액대별 7% 상당의 롯데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신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준비했다.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상품을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6-01-18 12:15:33

  • '흑백요리사'가 만든 요리, 편의점에서 맛볼까 [트렌드경제]

    '흑백요리사'가 만든 요리, 편의점에서 맛볼까 [트렌드경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가 화제를 모으면서 협업 상품 출시가 활발하다. 편의점 업계는 '미식 경험'을 강조하며 이른바 '스타 셰프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방송에 출연한 요리사들 전문성·인지도를 브랜드 이미지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셰프 마케팅' 활발 주요 편의점들은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손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8일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증류식 소주 '네오25 화이트'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최강록 셰프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여러 차례 혼합(블렌딩)과 시음 과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네오25 화이트 선출시 물량 1만개가 3일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2차 물량은 1만5천개로 당초 예정보다 5천개 상향 조정해 오는 23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 프로그램에 출연한 '중식대가' 후덕죽 셰프와 함께 간편식도 출시하기로 했다. '후덕죽 고추잡채 삼각김밥' '후덕죽 중화불고기 김밥' 등 2종이다.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일찌감치 손종원 셰프와 협업해 지난해 11월 샌드위치, 스파게티, 도시락 등 간편식 6종을 내놨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김호윤 셰프와 손잡고 '봄나물 새우죽'을 준비했다. 이는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에게 "계속 먹고 싶은 죽"이라는 평가를 받은 메뉴기도 하다. 이에 더해 CU는 오는 27일 분홍색 만두피에 갓김치를 넣어 만든 '갓김치 만두'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희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인기를 끄는 요리 경연대회 속 화제의 메뉴를 고객들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유행을 반영하는 속도감 있는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생활용품도 '협업'이 대세 유통업계는 '스타 셰프 마케팅'을 활용하면 방송 화제성을 유통가로 옮겨올 수 있는 데다 브랜드 이미지를 젊은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024년 흑백요리사 시즌1 방영 때도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 활동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CU와 시즌1 우승자 권성준 셰프가 선보인 '밤 티라미수' 시리즈다. CU는 당시 '밤 티라미수 컵'을 출시해 누적 25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밤 티라미수 생크림 빵'은 누적 185만개를 팔아치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간편식, 디저트, 주류 등 11종을 내놨고, 판매 개시 1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폭립갈비 함박 도시락' '고추장 바베큐 풀드포크 김밥' 등 일부 제품은 부문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GS25는 해당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최근 '통닭다리 치킨 도시락' '스모크 떡갈비 김밥' 등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흑백요리사 시즌2 콘셉트 제품으로는 '흑·백 크림 케이크' 2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상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콘텐츠 협업 마케팅은 생활용품 업계로 확산 중이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크리넥스 뽑아 쓰는 키친타월 흑백요리사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상 소비재에 콘텐츠 스토리를 결합, 제품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셰프 등과의 협업 활동이 제품 품질과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콘텐츠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18 12:15:20

  • 대구축산농협, 대구시교육청에 1천만원 기탁

    대구축산농협, 대구시교육청에 1천만원 기탁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이 최근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해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대구축산농협이 추진 중인 '지역사랑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대구축산농협은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와 생활물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최성문 조합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매년 지역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대구축산농협에 감사드린다.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했다.

    2026-01-16 17: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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