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 '숨 고르기'… 한은은 '11월 인상' 무게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한 미국 중앙은행이 이번에는 '숨 고르기'를 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물가 압력을 우려하는 메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이 같은 기류가 다음 달 한국은행(한은) 결정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리를 인상한 영향을 지켜보면서 추가 긴축 여부를 판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서며 통화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제활동은 강력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지출이 탄탄하고 생산성과 자본 투자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BOC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BOC가 금리를 올린 건 2023년 7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BOC는 지난해 10월 금리를 연 2.25%로 인하한 뒤 지난달까지 7차례 연속 동결해 왔다. 한은은 내달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한은이 직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만큼 내달 회의에선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한 데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 데 따라서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0%로, 전망치(0.3%)를 크게 웃돌았다. 권민수 한은 부총재는 "간밤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중동지역 긴장 지속과 주요국 재정 건전성 우려, 인공지능 투자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2026-10-29 17:34:07
"농협, 지방금고 70% 장악… 공정위 독과점 기준 초과"
농협은행이 공공 금고시장을 70% 점유했지만 전체 협력사업비 납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의 독과점에 신한·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도 지방금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협력사업비를 중심으로 '과열 경쟁'이 일어나며 정작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지역은행은 금고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갑)이 12개 은행에 제출받은 '지방자치단체·교육청 금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농협은행의 금고 점유율은 70.3%에 달했다. 지난 2024년 66.4%, 지난해 68.7%에서 확대된 것이다. 금고 점유율이 두 번째로 높은 신한은행의 점유율은 지난 2024년 14.8%에서 올해 12.7%로 2.1%포인트(p) 내렸고, 하나은행은 1.9%에서 5.8%로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의 금고 점유율은 지난 2024년 3.8%에서 지난해 3.0%, 올해 2.9%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iM뱅크 점유율도 3.6%, 3.2%, 3.0%로 내려왔다. 지자체 금고만 보면 농협은행 점유율은 66.6%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광역시·도 14곳과 시·군·구 173곳 등 모두 187곳의 지자체 금고를 맡고 있다. 올해 1월 이후 새로 시작된 계약 90건 중 60건도 가져갔다. 공정거래위원회 독과점 기준(1개사 50%, 상위 3개사 75% 이상)을 3년 내내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농협의 독과점에 대해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과 지역농협이 별도 법인인데도 일부 지자체가 지역농협의 점포 수와 지역기여도 등을 농협은행의 실적으로 인정하면서 경쟁의 형평성이 훼손되고 있다"라며 "농협이 지자체 금고 쟁탈을 위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잣대를 적용해온 부분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금고 경쟁으로 은행이 지출한 협력사업비 누적액도 지난 2024년 6천750억원에서 올해 1조868억원으로 2년 새 61% 늘어났다. 그러나 농협은행이 전체 협력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32.9%에서 올해 20.7%로 낮아졌다. 점유율은 높아졌지만 지자체에 제공하는 재정 지원금인 협력사업비 비중은 오히려 축소된 것. 대형은행들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방금고 쟁탈을 위해 과열 경쟁하는 것을 막고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4년 4월 금고 평가 기준에서 협력사업비 비중을 최소화하고, 협력사업비 협약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상호금융 등 지역 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협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지적했다. 농협 독과점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경우 외국인 지분이 없는 순수 민족자본 은행이어서 수익 대부분이 국내에 환원되고, 협력사업 외에도 기금·장학금 지원, 지역축제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29 16:21:32
iM금융 '황병우표 리밸런싱' 성과… 질적 성장 이어간다
시중은행 전환 3년차에 접어든 iM금융그룹이 자산구조와 균형 성장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 아래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외형을 확장하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질적 성장' 전략이다. iM뱅크는 이와 동시에 수도권 영업을 강화하고 전국구로 저변을 확대하는 전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M뱅크 원화대출 잔액은 60조2천462억원으로 전년 말(57조7천892억원) 대비 4.3% 늘어나며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기업여신이 36조6천830억원으로 5.9% 늘어나며 성장을 주도했다. iM금융은 소속 지점 없이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PRM(1인 지점장) 제도와 디지털 채널을 결합한 영업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PRM 여신 잔액은 5조7천818억원으로 1년 새 32%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iM뱅크 관계자는 "PRM 여신은 연체율이 은행 전체 여신의 절반 수준일 정도로 건전성이 우수해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이라는 방향성에도 매우 적합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더해서 iM뱅크는 서울·경기·인천·대전 지역 영업점을 지난 2023년 말 10개에서 올해 6월 말 15개로 늘리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지난 2024년 5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외형 확장보다 우량자산 중심으로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하는 데 집중해 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그룹 총자산이 전년 말 대비 9.1% 늘어나는 동안 위험가중자산(RWA)은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게 iM금융 설명이다. 은행과 비은행 균형 성장 또한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31%까지 올라왔다. 주요 계열사인 iM증권은 지난해 730억원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49억원을 기록하며 수익 창출을 안정화했다. iM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395억원으로, 자동차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자산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 대비 33% 성장을 이뤘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선순환이 일어난 것이다. 앞서 iM금융은 지난해 신종자본증권 2천억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iM캐피탈 자본을 확충했고, iM캐피탈은 이를 바탕으로 우량자산인 자동차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연달아 iM캐피탈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에 등급이 상향되며 금융지주 계열 AA-급 캐피탈사에 진입한 것이다. iM금융 관계자는 "황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경영 방향은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충실한 이행"이라며 "3개 주요 자회사는 이익과 자산 질을 개선해 흔들리지 않는 수익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는데, 이런 노력이 자회사별 실적 개선과 그룹 자본비율, 시장평가 개선 등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6-10-29 16:19:27
한국가스공사·iM뱅크,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위해 600억원 펀드 조성
한국가스공사가 iM뱅크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선다. 기존 200억원 규모로 운영하던 상생펀드를 600억원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8일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사에서 iM뱅크와 '더 좋은 지역경제를 위한 상생펀드 업무협약'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과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2019년 10월 처음 조성한 상생펀드의 규모를 기존 2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가스공사와 iM뱅크가 각각 300억원씩 출연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마련된 자금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원 대상 업체는 한 곳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본 금리 감면 혜택은 2.6%이며, 기업 신용도에 따라 최대 0.6%의 추가 감면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업체는 최대 3.2%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대출 상품은 오는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가까운 iM뱅크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은행장은 "한국가스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05:13
"의료 현장도 AI 전환"… KT, '의료 AX 표준화 모델' 제시
KT가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계에서 의료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인공지능 전환'(AX)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KT 동부법인고객본부는 지난 21일 열린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10월 이사회'에서 병원의 인공지능(AI) 전환 방향을 담은 'KT 의료 AX 표준화 모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KT는 진료 접수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병원 전 과정에서 다양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음에도 업무별로 분산·관리돼 AI 활용에 제약이 있다고 진단하고, 병원 내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 응대, 진료 행정, 간호사·수술실 스케줄 관리 등 병원 운영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암 진단 지원과 내시경 판독 등 진단 분야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로드맵도 소개했다. KT는 또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회원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을 직접 찾아가 의료 AX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찾아가는 의료 AX 세미나' 운영을 제안했다. 대구경북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찾아가는 제조 AX 세미나'의 현장 중심 AX 방식을 의료 분야로 확대 적용하자는 설명이다. KT 동부법인고객본부 관계자는 "지역 의료기관이 AX 혁신을 통해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찾아가는 AX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 특성과 환경에 맞는 실질적인 AX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2026-10-28 17:46:29
대구 '변전기술 디지털 면접센터' 조성… "인력 평가체계 고도화"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변전 전문인력의 기술역량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변전기술 디지털 면접센터'를 조성했다. 한전 대구본부는 28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변전기술 인증센터'에서 변전기술 디지털 면접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변압기·개폐장치(GIS) 등 핵심 전력설비의 시공·점검을 담당하는 변전 전문인력의 자격인증 평가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구술 면접부터 현장 시공 숙련도 평가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기술인력의 시공역량을 보다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평가에는 AI음성인식(STT)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문맥분석 기술을 도입했다. 응시자 음성 답변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고, 핵심 키워드와 답변의 의미·맥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점수를 자동 산출한다. 평가자 간 주관적 판단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모든 응시자에게 표준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해 평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는 게 한전 설명이다. 기술평가에는 AI영상인식 기반의 '변압기 OLTC(부하 시 탭 절환 장치) 작업공정 자동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응시자가 변압기의 전압을 조정하는 OLTC의 접점 교체 등 핵심 작업을 완료하면 AI가 작업영상과 정상 시공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시공품질을 자동 판별한다. 기술인력의 실질적인 현장 시공역량을 객관적인 수치로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오현진 한전 대구본부장은 "AI 음성·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한 이번 디지털 인증체계 구축은 평가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장 기술자의 시공역량을 빠짐없이 검증하는 혁신적인 전환점"이라며 "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해 우수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전력설비의 시공품질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7:26:25
코스피 지수가 열흘 만에 6천대를 회복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상장 추진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 더해 SK하이닉스가 호실적과 60조원 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분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반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74.10포인트(6.63%) 치솟은 6,012.44를 기록했다. 코스피 종가가 6천을 넘은 건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지수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자 한국거래소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코스닥 지수도 27.45p(3.69%) 오른 771.28로 마감하며 강세장을 보였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계기로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앤트로픽이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에 올해 상반기 매출이 162억9천만 달러(약 21조7천억원)로 작년보다 14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가 정규장 개장 전 발표한 실적과 주주환원책도 주가지수를 밀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83조3천3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04조6천15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반도체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0.89% 오른 148만7천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도 9.01% 상승한 24만2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6-10-28 17:08:20
빗썸·미래에셋운용·대신증권도… 'AI 해킹 공포' 전 금융권 확산
은행권에서 시작된 인공지능(AI)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업계, 증권업계까지 번졌다.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신증권에서 해킹 침해가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빗썸과 미래에셋운용, 대신증권의 해킹 침해 사실을 인지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3만8천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연계 서버에 해커의 비정상적 접근을 확인해 규제당국에 신고했고, 이후 조사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빗썸은 지난 27일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시스템에서 외부 비인가자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현재까지 임직원 정보만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는 회원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유출 범위를 분석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일부 웹 시스템에서 외부 인터넷주소(IP)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해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출 범위는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이용하는 정보로,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에서도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이 확인돼 유출 대상과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6일 일부 시스템 침해 사고로 고객 개인 신용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우선 대신증권과 빗썸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과정에서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검사로 전환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이 해킹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보안 취약점이 쉽게 탐지되고 동시다발적 공격이 상시화될 것"이라며 "IT(정보기술) 보안은 고객 재산과 정보를 보호하고 금융 신뢰를 높이는 핵심 업무라는 인식 아래 이사회가 IT 보안 역량 제고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2026-10-28 16:27:36
금융사 CEO 인선 본격화에 금감원 "투명성·공정성" 압박
금융당국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검증·평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 등을 견제하기 위한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시행도 예고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오전 KB·신한·하나·우리·NH농협·iM·BNK·JB 등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회사 CEO 승계 절차에서 후보군 선정, 검증·평가, 기록 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제도적 노력이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이에 걸맞은 전문성과 책임 의식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경영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요청했다. 주요 금융사에서 CEO 선임 절차가 본격화하자 승계 절차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낸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오는 12월 말 현직 은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말까지 임기가 종료되는 8개 금융지주 자회사 CEO는 70여 명에 이른다. 금융지주 중에선 iM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연말 금융사 CEO 선임이 마무리되면 실제로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당국 차원에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지난 26일 금감원 부원장 회의에서 관련 부서에 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은 이르면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업계는 이 같은 기류가 iM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 영향을 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iM금융은 황병우 회장 임기 만료 6개월 전인 지난달 28일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iM금융은 이번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하면서 후보 검증기간을 이전보다 20일가량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직전에는 롱리스트(1차 후보군) 선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숏리스트(2차 후보군)만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롱리스트 인원을 발표하며 투명성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추위는 지난 27일 롱리스트 6명을 확정한 데 이어 2차 검증을 거쳐 내달 말 숏리스트를 3명 정도 확정하고, 오는 12월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iM금융 관계자는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 기관을 통해 외부 후보군도 폭넓게 발굴했다"면서 "표준화된 기준을 바탕으로 내외부 후보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후보자 출신이나 현직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역량을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2026-10-28 16:26:55
[주름살 투성이 대구 경제] 고금리에 중기 재무 건전성 비상…단기 회사채 발행도 급증
고금리 여파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는 양상이다. 시장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자금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기업도 늘어났다.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예금은행의 대구지역 기업대출금 잔액은 65조1천445억원으로, 지난해 말(63조5천409억원)보다 1조6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은 60조87억원으로, 같은 기간 58조8천953억원에서 1조1천억원 급증했다. 지역기업이 올해 은행에서 빌린 자금 규모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불어난 것이다. 높은 금리는 기업들 채무 부담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대구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16%로 지난해 말보다 0.35%포인트(p) 올라섰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1.24%로 대기업 대출 연체율(0.24%)을 크게 앞섰다.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도 커졌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28조1천725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2천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1조7천290억원으로 늘어 증가 폭이 1조4천억원에 달했다. 단기자금 시장에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를 발행한 규모도 크게 늘었다. 기업어음 발행액은 56조4천364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1천억원, 단기사채는 126조8천945억원으로 24조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대구의 한 기업은 지난 2월 채무상환 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다른 한 기업은 지난 4월 전환사채 50억원 규모 발행을 결정했다. 또 다른 기업도 재료 확보 등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전환사채 발행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 추가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발행을 늘리려는 수요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때 부담하는 이자도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을 긴축 기조로 전환하며 기준금리를 연 3%로 높였으며, 이르면 다음 달 회의에서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6-10-27 17:27:52
iM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4천163억원… "대외 불확실성 확대"
iM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4천163억원을 기록했다. iM금융은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대출자산과 건전성 지표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iM금융은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천1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4천317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iM뱅크와 iM캐피탈 중심으로 대출자산 규모가 성장하면서 그룹 이자이익은 1조2천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iM금융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금리 상승에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점을 강조했다. 3분기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은 작년 1.51%에서 올해 1.18%로 내렸고, 같은 기간 은행에서도 0.84%에서 0.77%로 하락했다.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천615억원을 시현했다. 기업대출이 성장하며 총대출과 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iM증권의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순영업수익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천병규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상승에 비이자이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부분이 있지만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이익의 가장 근간이 되는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6-10-27 16:38:30
최상수 대구신보 이사장 "금융지원 확대 필요… 금융기관 출연 확대 유도"
"지금은 기존 산업 경쟁력을 지키면서 미래산업을 함께 육성해야 할 시점입니다. 약 40년간 은행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기업과 미래산업 성장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최상수(58)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취임 한 달을 앞둔 지난 26일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최 이사장은 iM뱅크 여신그룹, 마케팅그룹, 기관영업그룹 등을 거친 금융 분야 전문가다. 최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매출 회복은 더딘 반면 인건비, 임차료, 원재료비와 금융비용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제12대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임기 중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소기업·소상공인, 뿌리기업에 안정적 보증 공급 ▷경영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청년창업기업, 미래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단계별 금융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필요한 기업에, 필요한 때에, 필요한 금융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안정적인 보증을 공급해 일시적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 단순한 보증서 발급을 넘어 창업·성장·위기·재도전 등 기업 상황에 맞춰 교육과 컨설팅을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증 공급 기반이 되는 출연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 또한 핵심 과제다. 최 이사장은 대구시 정책목표와 금융기관 지역사회 역할, 재단의 보증 지원을 결합한 '상생 금융 구조'를 형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출연을 부담이 아닌 지역경제를 위한 투자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역 금융 현장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구시와 구·군, 금융기관, 유관기관 등과 출연 협력을 강화하고, 골목상권과 청년창업, 지역 주력산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기관과 공동 지원하는 특화보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전성 관리도 강화한다. 보증 공급을 줄이지 않으면서 재단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데이터를 활용해 보증기업의 위험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선제적 리스크 대응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건전성을 우려해 보증을 줄이거나, 반대로 리스크 관리 없이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충분한 보증 공급과 건전성 관리를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7 16:09:37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 중인 iM금융지주가 차기 CEO 후보를 6명으로 좁혔다. iM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차기 CEO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1차 후보군)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서와 증빙서류, 외부 전문기관 평판조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격요건과 전문성, 리더십 등을 평가한 결과다.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4주간 내외부 상시 후보군을 대상으로 1단계 검증·평가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iM금융이 CEO 후보군으로 관리한 인원은 내부 6명과 외부 9명 등 15명이다. 후보자 개인정보 보호와 향후 평가의 독립성 확보 등을 고려해 후보군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강래 회추위원장은 "이번 롱리스트 선정 과정에서는 후보자별 제출서류 형식을 표준화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정보를 활용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향후 약 4주간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2단계 검증을 거친다. 독립이사 심층면접을 통해 후보자 경영철학, 그룹의 미래 비전, 리더십과 경영역량 등을 평가하고, 이와 별도로 외부전문가를 통해 후보자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2단계 평가 결과를 종합 검토해 내달 말 숏리스트(2차 후보군)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올 연말 가려질 전망이다. 회추위는 최종 단계에서 ▷독립이사의 영역별 집중 면접 ▷향후 3년간 그룹경영 방향에 대한 발표·토론 등을 거쳐 CEO로서 준비도와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뒤 오는 12월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방침이다.
2026-10-27 16:07:04
예금토큰 상용화 준비 나선 은행권, 실거래 테스트 실행 채비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 시스템 국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전성이 높게 평가되는 '예금토큰' 상용화 준비가 빠르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한은과 국내은행들은 예금토큰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조만간 실증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와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기업·농협은행, 부산·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은 예금토큰을 실거래에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금토큰 발행·결제에 필요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편의점 등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기존 결제망을 활용해 일반 가맹점에서 단말기 교체나 시스템 개편 없이 예금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한은의 디지털화폐 실증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 본격화를 위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급변하는 지급결제 환경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예금토큰 등 디지털화폐의 국내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예금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은행 예금을 디지털 증표인 토큰으로 변환하고 전송·결제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한은이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면 은행들이 이를 기반으로 예금토큰을 발행해 일반 소비자 지급·결제에 쓰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은은 앞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프로젝트 1단계를 진행하며 예금토큰의 제조, 발행, 유통 등을 위한 제도·기술적 준비를 진행해 왔다. 2단계에서는 디지털화폐 시스템 정식 도입과 예금토큰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예금토큰을 활용한 국고보조금 집행도 시도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급 등을 시작으로 적용 부문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은은 예금토큰을 도입하면 자금이체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일반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 정산주기 단축 등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토큰을 활용하면 지급결제 과정에서 중간 단계가 축소돼 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직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출시·운영하는 등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며 "공공 영역에서는 자금 흐름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어 부정 수급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17:47:09
'예금토큰 시대' 열린다… iM뱅크도 서비스 출시 준비
한국은행과 은행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화폐 '예금토큰'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iM뱅크와 주요 편의점 업체가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예금토큰을 활용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증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 은행인 iM뱅크는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예금토큰 기반 디지털화폐 관리 플랫폼 구축과 모바일 전자지갑 구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 구축 후에는 결제대행업체(PG사) 가맹망을 활용해 다양한 업종에서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실거래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연내 실거래 테스트를 시작해 이르면 올해 안에 대고객 서비스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고객용 예금토큰 지갑 개설 관련 인증기능 개발과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지갑 구축 등을 진행 중"이라며 "기존의 지역 소상공인, 사업체와의 연계성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토큰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은행 예금을 디지털 증표인 토큰 형태로 변환한 디지털화폐의 하나다. 한국은행은 일반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iM뱅크 외에도 8개 은행이 참여, 기존 결제망을 활용해 가맹점이 별도 단말기 교체나 시스템 개편 없이 예금토큰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소비자는 기존 모바일 결제와 유사하게 은행 앱과 연동된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예금토큰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접점이 넓은 편의점에서도 상용화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GS리테일은 기업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GS25 매장 내 예금토큰 결제 환경 마련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연내 전국 매장에서 예금토큰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목표다. CU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 실증에 동참했다. 전 점포에서 기존 판매관리시스템(POS)을 활용해 예금토큰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6-10-26 17:34:47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7~8일 대구 동구 방촌동제1경로당과 사단법인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대구지역본부에서 'MG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에 MG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에이스새마을금고, 방촌새마을금고, 평상새마을금고, 더조은새마을금고, 방촌동제1경로당 관계자,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대구지역본부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 지역 공동체시설의 노후화된 환경과 부족한 물품으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설별 운영 여건과 이용자 특성에 따라 필요한 물품이 다른 만큼 실제 수요를 반영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공동체시설 총 303곳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 왔으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약 4억원을 투입해 대상 시설을 작년 80곳에서 99곳으로 확대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공동체시설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상생과 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이웃 간 참여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부상조' 철학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무완 MG새마을금고 대구지역이사는 "지역 변화는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의 노력과 따뜻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1:25:45
대구 새마을금고, 수해 취약시설 차수·방수 시공 지원 완료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비슬원에서 '차수 및 방수 시공 지원사업' 완공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전국 수해 취약 사회복지시설 총 41곳을 대상으로 추진한 차수 및 방수 시공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로 매년 심화되는 기습 폭우와 장마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재난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협력해 총 3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전국 41곳이며, 시설별 현장 조사를 거쳐 차수판이나 방수시설·비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맞춤형 수해방지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현판식이 열린 비슬원에는 차수판 공사가 완료돼 향후 집중호우에도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한동길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본부장은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언제 찾아올지 모를 이상기후와 풍수해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 위험이 일상화된 만큼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안전 조치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대표적인 서민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이웃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6-10-26 11:13:37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전격중단…"시장여건 변화"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지난 8월 5일 상장 준비 사실이 알려진 지 79일 만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중간지주사인 AI컴퍼니를 통해 솔리다임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AI(인공지능) 확대로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게 상장의 주요 명분으로 거론돼왔다. 상장 중단에는 주주들의 거센 반발과 주가 하락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솔리다임이 별도 상장하면 모회사 주가가 보유자산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할인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중복 상장' 우려도 겹쳤다. SK하이닉스 측은 "현재 시장 여건을 감안해 주주가치 측면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5 21:50:49
핀테크 업체 핀다가 대구·경북·강원에 영업기반을 둔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했다. 핀테크 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첫 사례다. 인수합병(M&A) 시장에 저축은행 매물이 쌓인 상황에 인수합병이 점차 활기를 띠면서 업계 재편에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핀다의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 앞서 핀다는 지난 6월 대원저축은행 지분을 약 12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준비를 본격화했다. 핀다는 금융당국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사회·주주총회를 통한 신임 대표 선임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에 있는 본점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사명도 변경할 계획이다. 새 사명으로는 지난 8월 상표로 출원한 '핀다뱅크'가 유력하다. 여·수신 기능을 갖춘 직접 금융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핀다는 2015년 설립 이후 대출상품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저축은행은 전통 영업 방식에서 벗어난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뱅크'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대출 비교·중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결합해 전국 단위 비대면 영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 인수합병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전선·동 소재,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은 지난해 구미에 본점을 둔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했고, 교보생명은 지난 4월 SBI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애큐온저축은행 인수 추진을 알렸다. 지역에서는 대구백화점 관계사인 대백저축은행이 인수자를 물색해 왔다. 이처럼 저축은행 매물이 늘어난 건 지난 2023년 전후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부실채권이 늘어나면서 업황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를 보면 대구경북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 10곳의 당기순손실은 지난 2023년 약 330억4천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어 지난 2024년 593억3천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가 지난해 50억7천만원으로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매물이 쌓인 상황에서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번지면서 매각 성사 사례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 인수가 라이선스 우회 취득 통로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 분야로 사업 확장을 꾀하는 기업들의 경우 신규 라이선스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이미 여·수신 사업이 가능한 회사를 인수하는 전략을 택한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자발적 인수합병을 유도해 온 점도 배경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시장의 자율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2년간 한시적으로 BIS(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 등 저축은행 인수합병 기준을 완화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지방경제 축소 등으로 비수도권 영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일부 저축은행에선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해서는 4개 권역으로 구분되는 비수도권 영업구역 규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2026-10-21 18:02:28
다사농협, NH농협손해보험 'Top-Class' 사무소 선정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송춘수)이 지난 20일 다사농협(조합장 이상태)을 올해 3분기 'Top-Class' 사무소로 선정하고 해당 농협을 찾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이상태 다사농협 조합장과 손영민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진미정 NH농협손해보험 대구총국장, 최재호 농협중앙회 대구상호금융지원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op-Class' 사무소는 손해보험사업 추진 실적과 농축협 비이자수익 증대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무소를 선정하는 NH농협손해보험의 포상 제도다. 다사농협은 3분기 달성·군위군 지역 내 11개 사무소 중 최우수 실적을 달성했다. 진미정 NH농협손해보험 총국장은 "대내외적인 경기침체 등 농업·농촌 모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과 조합원의 실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추진에 애쓴 다사농협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사농협이 지속적으로 농업인과 조합원의 실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상태 다사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다사농협을 믿고 이용해 준 조합원과 농업인, 다사농협의 모든 임직원들 노고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함께 성장하는 다사농협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5: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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