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점도 문 닫는다… 홈플러스, 2차 구조혁신 착수
홈플러스 슈퍼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매각한 홈플러스가 나머지 부문 사업성 개선을 이유로 '2차 구조혁신'에 나선다. 이 과정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비교적 영업이 부진하던 5개 매장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게 됐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두 달간 전국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상인점, 경북 경산·포항·죽도·구미점 등 모두 5개 매장이 영업 중단 매장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대구에서는 남대구·수성·성서·칠곡점 등 4개, 경북에서는 경주·문경·안동·영주점 등 4개 매장이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점포가 입점한 매장 내 쇼핑몰은 영업을 지속한다. 홈플러스는 영업을 중단하는 37개 점포 직원들에게 평균임금의 70% 상당인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주요 거래처의 납품조건 강화 등으로 전체 매장에 충분한 상품을 공급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상품을 67개 매장에 집중 배치해 주요 매장 매출 하락과 고객 이탈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 회생절차 가결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잔존사업 부문 정상화 재원을 충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점포 운영 효율화와 추가 유동성 확보를 병행해 회생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게 홈플러스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NS쇼핑으로부터 익스프레스 채무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천206억원을 확보하게 되며, 매각대금 지급까지는 두 달가량 걸릴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면서 익스프레스 외 잔존사업 부문에 대한 M&A(인수합병)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7월 3일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홈플러스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 중단 계획, 잔존사업 부문 M&A 추진 방안 등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채권단 요구를 반영해 기존 회생계획안보다 강화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2차 구조혁신을 통해 대형마트, 온라인, 본사 등 잔존사업 부문 사업성을 개선한 뒤 이를 제3자에게 매각해 미지급 채권을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4:02:00
코스피 최고치 경신 또 경신…'1만피' 달성 가능성은 [증시 긴급 진단]
코스피 지수가 6천을 넘은 지 2달여 만에 7천을 돌파하며 이른바 '7천피 시대'를 열었다. 4천300대이던 올해 초보다 73%, 2천500대에 그친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190% 뛰어오른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이 저평가 받아 온 한국증시를 떠받치는 동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주식 투자자가 몰리고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도체 호황에 증시 강세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세 중심에는 반도체 산업이 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7천선 도달은 단순한 유동성 랠리가 아니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급증이 할인율 부담을 압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금리 상승과 같은 부담 요인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주가지수는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이후 크게 올랐고, 1분기 실적 발표 후에 또 한번 크게 올랐다. CES 때는 반도체 수요 기대감 때문에 크게 오른 건데, 1분기 실적을 보니 예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던 것"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 시가총액을 합치면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절반에 가깝다. 반도체 기업이 돈을 버는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보다 빠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지금은 지수를 이야기하는 것에 큰 의미가 없고, 반도체 가격이 중요하다. '피지컬 AI'라는 관점에서 보면 연관주들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가 도합 580조원 정도인데, 내년도 전망치가 800조원까지 나온다. 두 개 반도체 회사가 800조원가량 돈을 번다고 하면, 내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1천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유동성 확대 기조를 보인 점이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른바 '폴리티컬 비즈니스 사이클'(정치적 경기순환 사이클)이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김윤민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선거 전에는 경제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거품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라 해서 돈도 풀고 있으니 경제 성장세가 높게 보이는 것"이라며 "돈이 풀리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비싸니 젊은 세대는 주식에 '올인'하게 된다. '남들이 다 사니 나도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포모'(FOMO·기회상실 공포) 현상으로 인한 비이성적 집단행동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내년 '1만피' 개막 가능성 증권가에선 주가지수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AI 산업이 아직 성장 초기에 있고, AI 가동에 필수적인 반도체 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 따라서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AI 인프라 투자는 아직 초기 국면이고 AI가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한국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추이와 이를 선행하는 메모리 가격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고, 중기적으로는 반도체 업종이 과거와 달리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재평가)될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올해 8천선을 터치하고 내년에는 1만 안팎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는 분위기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추가 조정과 비반도체 이익 확산이 동시에 충족될 경우 밸류에이션 프레임상 연간 코스피 상단이 8천600 수준까지 열려 있다"고 봤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여전히 글로벌 증시에서 ROE(자기자본이익률)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저평가된 증시로, 리레이팅 여력이 있다"면서 "글로벌 전반적으로 자본재, 소재, IT하드웨어 업종의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이 양호하고, 한국증시도 자본재 비중이 작지 않은 편인 데다 내수 개선 등으로 인해 금융, 소비재 업종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1만피'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익 모멘텀이 급격하게 둔화하지 않고, 저평가 업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된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시장 과열에 '거품론'도 한국증시가 전에 없던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 투자에 뛰어든 '개미'(개인투자자)도 급증한 상황이다. 주가지수가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지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를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향후 주가지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조정 요인으로는 유가 흐름과 유동성 등이 지목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유가가 중요한 지표"라며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완전히 정상화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난 4월처럼 유가가 급하게 상승할 경우 일시적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유동성 환경 악화 리스크는 있지만 AI 투자의 경우 기업의 생산성 개선에 필수적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은 작게 본다"며 "유동성 환경이 악화되면 실적이 부진하고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의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우량주 중심의 분산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포모' 현상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치솟으면서 지수가 실제 가치보다 크게 올랐다는 '거품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윤민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문제는 슈퍼 사이클 또한 호황기와 불황기 간 차이가 크고, 불황이 오면 거품이 빠르게 꺼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AI 붐 자체가 과거 'IT 버블'처럼 과장된 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한국증시가 저평가돼 왔고, 반도체 업황이 좋지만 주가가 이 정도로 오를 만한 요인은 없다고 본다"며 "단기적으로는 선거가 끝나면 유동성이 줄면서 거품이 가라앉을 수 있고, 거품이 꺼지면 코스피 지수가 4천~5천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지수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반도체 주도의 이익 모멘텀이 산업재, 에너지, 전력 인프라 등 비반도체로 확산하며 할인 갭을 흡수하는 구조가 유지돼야 한다"면서 "투자자는 유가·환율·미국 장기금리가 동시에 자극되는 국면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5-07 17:28:27
반도체 의존 'K자형 성장'에 경제지표-체감경기 괴리 확대
1분기 한국 경제가 '깜짝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에 의존적인 'K자형 성장' 구조가 선명해지면서 업종별 온도 차가 벌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고유가·고물가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와 반도체 외 산업 간 명암이 엇갈리면서 경제지표와 체감경기 간 괴리 또한 확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7%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3분기 2.2% 성장한 이후 최대치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5.1% 뛰며 전체 성장 폭을 끌어올렸다. 한은은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업종별 명암은 산업활동 동향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 분기보다 3.0% 증가했다. 이는 2020년 4분기(3.6%) 이후 5년 1분기 만에 최대 폭이다. 반도체 생산이 직전 분기보다 14.1%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생산 증가율은 2023년 2분기(19.0%) 이후 가장 높았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간 격차는 2009년 12월(3.4포인트) 후 16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지난 3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3.5로 전월보다 0.7p 상승했다. 이는 2002년 5월(103.7) 이후 2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전체 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 3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1로 전월보다 0.5p 상승하며 기준선(100)을 겨우 넘었다. 동행지수와 격차는 3.4p에 달했다. 이 같은 반도체 중심 성장세는 고용과 내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산업 양극화가 소득 격차 확대와 계층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소수의 임금근로자가 내수 소비를 이끄는 구조가 굳어지면 자영업 경기도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시 또한 반도체 호황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00달러 내외의 고유가가 이어지겠지만, 업황 사이클을 고려하면 반도체의 흑자 규모가 더 확대될 여지가 크다"이라고 진단했다.
2026-05-06 17:07:44
대구 옛 북부화물터미널 물류공간 확보 "도매시장 부지 효율화"
대구시가 옛 북부화물터미널 부지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환경을 정비해 농산물 적재·물류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매시장을 거치는 농산물 물량이 해마다 늘어나자 우선 현 위치에서 물류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실시계획을 공고했다. 도매시장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옛 북부화물터미널 부지(면적 1만7천554㎡)를 정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사업 골자다. 시는 바닥 포장·차선 도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부지 일부에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약 40개를 쌓을 수 있는 임시 적재공간을 마련하고, 과거 창고로 쓰던 부지 내 미활용 건물을 정비해 농산물 물류창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물차 운전기사와 유통종사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옛 화물터미널 건축물 주변으로는 미관 개선 차원에서 펜스를 설치하고, 북구청 요청에 따라 해당 부지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에서 도시철도 3호선 매천시장역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이전 완료까지 적잖은 시간이 남은 만큼 현재 도매시장에 대한 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물량은 40만6천36톤(t)으로 지난 2024년 38만8천315t에서 1만7천721t(4.5%)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화물차 대기 주차장 등으로 쓰는 곳인데, 현재 비포장 상태라 통행 시 불편함이 있다"면서 "홍수 출하기에 도매시장으로 물량이 몰리는데, 이를 소화할 만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 안에는 공간을 더 마련할 여지가 없으니 주차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도매시장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가 대두되자 확장 재건축과 이전 신축을 두고 논의한 끝에 2023년 3월 도매시장 이전을 확정 지었다. 옛 화물터미널 부지의 경우 시설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던 2022년 7월 매입한 이후 화물차 대기용 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왔다. 2023년 11월에는 농업기술센터를 이곳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열람공고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고, 별다른 의견이 접수되지 않을 경우 이달 중 고시를 거쳐 환경개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 이전은 장기 과제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환경개선사업 완료 시기는 내년 12월로 계획돼 있다. 최근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 시장 상황을 보면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5:50:18
호식이두마리치킨, '어린이큰잔치' 400인분 후원…사회공헌 지속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올해 어린이날에도 나눔을 이어갔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제48회 어린이큰잔치'에 400인분 상당의 치킨 교환권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이 어린이날을 맞아 공동 주최한 것으로 가족 간 유대감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매년 행사에 참여하며 온기를 더해 왔다. 현재까지 기부량은 누적 3천300인분에 달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2017년 사내 봉사단체 '가가호호 봉사단'을 창설한 이후 매월 정기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아동시설, 장애인시설, 종합복지관, 국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상생형 봉사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성금 2억원을 기부했고, 산불 피해가 발생한 때는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긴급구호 지원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7년과 2018년 '대한민국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2021~2022년에는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에서는 고객감동 부문 대상과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향후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전국 가맹점과 함께하는 참여형 나눔모델을 시행하면서 고객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맛 이상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는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6 15:38:15
중동 전쟁 공포에도 7천피(코스피 7,000) 턱밑까지 뛰어오른 불장에 돈의 대이동(머니무브)이 가속화하고 있다. 주식 활동계좌와 소유자 수가 역대 최대를 경신하면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빚투(빚내서 투자)까지 신풍경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불장이 자금 흐름과 투자 행태를 동시에 바꾸는 한편 레버리지 리스크도 키우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6개 분기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인 반면, 은행 원화 예금 증가율은 뚜렷이 둔화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퇴직연금 내 원리금보장형 비중 감소와 증시 부양 정책 지원까지 맞물리며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 이동은 금융그룹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5대 금융지주의 2026년 1분기 순이익 합계는 6조1천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들 5대 금융지주의 은행 대비 증권사 순이익 비중은 2025년 1분기 평균 15.47%에서 2026년 1분기 30.81%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투자 저변도 빠르게 넓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29일 기준 주식 활동계좌 수는 1억499만개로, 올 들어 4개월 만에 670만개 늘었다. 월평균 167만개씩 증가하는 속도로 지난해 월평균(98만개)보다 70% 빠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는 1천456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개인은 1천442만명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증시 열풍은 시니어 빚투 급증이라는 새 리스크도 낳고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위 10개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은 약 27조2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50대 이상이 62.3%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신용융자 잔액은 8조189억원으로 1년 전(3조원대)에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신용융자를 이용한 개인 투자자의 계좌별 평균 수익률은 -19.0%로, 이용하지 않은 투자자(-8.2%)의 2.3배 수준이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융자를 통한 투자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압력으로 하락 폭이 증폭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026-05-05 16:02:16
어르신도 "불장 탑승"…시니어 빚투도 증가 [불장 新풍속]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리는 50대 이상 고령층 투자자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후자금을 불리기 위해 금융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면서 이른바 '빚투'(빚을 내서 투자) 규모마저 늘어난 추세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10개 증권사의 연령대별 신용융자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용융자 잔액은 약 27조2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50대 이상의 신용융자 잔액이 절반 이상(62.3%)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8조9천762억원(32.9%)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8조189억원(29.4%)으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해 1분기 3조원대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50대의 신용융자 잔액도 5조원 수준에서 1년 만에 3조원가량 불어났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족'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신용융자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시장은 작년부터 코스피 지수가 치솟자 '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확산하면서 주식투자자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니어 세대에서도 은퇴 이후 노후자금을 불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레버리지 투자'(차입 투자)에 뛰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 사이에선 무리하게 빚을 내서 주식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용융자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주가 상승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원금 이상의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대형 증권사 2곳의 개인 투자자 종합 계좌 약 460만개를 분석한 결과 신용융자를 이용한 개인 투자자의 계좌별 평균 수익률은 -19.0%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융자를 사용하지 않은 투자자(-8.2%)의 2.3배 수준이다. 60대 투자자의 수익률이 -19.8%로 특히 높았으며, 20대와 30대 투자자 수익률은 각각 -17.8%와 -18.2%로 나왔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융자를 통한 투자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압력으로 인해 하락 폭이 증폭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026-05-05 15:48:38
주식 안하면 나만 손해?…활동계좌 올들어 670만개 늘었다 [불장 新풍속]
꺼질 줄 모르는 불장에 전국민 '주식투자' 시대가 열리고 있다. 중동전쟁 등 대외 변수에도 국내 주요 기업의 호실적 기대감 등으로 투자 심리에 불이 붙으면서 개인 투자자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모두 1억499만개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2개 수준으로, 지난 3월 말 1억367만개에서 한 달 만에 132만개나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말(9천829만개)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670만개 증가했다. 한 달 평균 167만개씩 불어난 셈이다. 지난해 월평균 98만개보다 70% 늘어난 수치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증권 계좌를 말한다. 이 계좌 수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주식거래를 위해 계좌를 개설한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 불장 랠리에 '포모'(FOMO·기회 상실 공포) 심리가 확산하면서 주식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종가는 올해 1월 27일 사상 처음 5천대로 올라왔고, 중동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2월 26일 6천300대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 4일에는 6천900선을 넘어서며 '7천피 시대'를 앞두고 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지난 1월 말 1억개를 돌파하고, 2월에는 한 달 만에 200만개 이상 불어나는 등 코스피 시황과 비례하게 불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전쟁 여파로 정체 흐름을 보이던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지난달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를 시작하면서 다시 확대 흐름을 재개했다. 협상 자체가 종전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종전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증시 '불장'에 주식 소유자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는 1천456만명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개인 소유자는 1천442만명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선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시장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5-05 15:43:20
달러 환율 20원대 하락 '1,462.8원'…중동전 이후 최저치
4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0.5원 내린 1,462.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중동 전쟁 발발 전인 지난 2월 27일(1,439.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10.4원 내린 1,472.9원으로 출발했다. 낙폭이 줄며 오전 11시쯤 1,475.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이 확대돼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구조하는 작전을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또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9천62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도 주요 하락 요인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81 하락한 98.111 수준이다. 장중 97.967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했다.
2026-05-04 18:09:07
"혈당 관리는 못 참지…" 올해도 '제로 열풍' 이어진다
올해도 식음료 시장에서 '제로'(Zero) 바람이 거세다. 식품업계는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열량·당류 제로를 내세운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제로 트렌드'에 가세한 기업이 늘면서 음료에서 건강식품, 전통 장류 등으로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무설탕·무열량 제품 봇물 롯데칠성음료는 복숭아 향과 탄산이 어우러진 '립톤 제로 복숭아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기존 아이스티에 탄산감을 더한 제품이다. 가볍고 부담 없는 음료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제로 슈거'(무설탕) 제품으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스티 맛에 청량함을 결합해 색다른 음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애플망고 풍미를 '제로 칼로리'(열량)로 구현한 신제품 '웰치스 제로 애플망고맛'을 내놨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칼로리 부담 없는 제로 탄산음료로 기획했다는 게 농심 설명이다. 농심은 웰치스 제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도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콘셉트의 신제품 '빙그레 제로 아이스티' 2종(복숭아·샤인머스캣)을 출시했다. 기존의 빙그레 아이스티를 당류와 열량 부담 없는 '제로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당류 함량과 칼로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선택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건강식품·장류도 '제로' 제로 열풍은 건강식품·장류 등 식품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풀무원다논은 마시는 요거트 '더블제로 액티비아' 2종(그린플레인·청사과)을 선보였다. 지방과 유당 함량을 모두 0%로 낮췄으며, 설탕 무첨가로 칼로리 부담을 덜어냈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제로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제품을 건강한 대체 음료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 H&B사업본부의 경우 당류와 열량을 모두 '제로'로 설계한 비타민 음료 '레모나 드링크 제로'를 내놨다. 동아제약은 에너지 음료 '얼박사 제로'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저열량 음료다. 동아제약은 지난 3월 말 얼박사 제로를 출시한 지 1달 만에 2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로 식품을 표방한 전통 장류도 등장했다. 샘표는 '양조간장 제로'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는 39%, 염도는 25% 줄이면서 기존 간장 풍미를 유지하도록 했다. 일반 양조간장은 콩과 밀 발효 과정에서 당류가 일부 남지만, 이 제품은 미생물 발효 기술을 통해 당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첨가물 관리해야 경쟁력↑ 당류나 염도, 열량을 낮추면서 기존 같은 맛을 내세우는 식품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는 것이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가 확산하는 추세로 읽힌다.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체중을 관리하려는 MZ세대 수요가 늘면서 '제로 경쟁'에 가세하는 기업도 늘었다. '스포츠 리프레시' 트렌드도 맞물렸다. 유통업계는 '러닝 열풍' 등으로 여가 시간에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었고, 운동 후 성취감을 '보상 소비'로 연결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 중이라고 봤다. 제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는 '체크슈머'가 늘며 첨가물을 세밀하게 관리한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상 식단에서 당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이려는 저당 트렌드가 견고한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것이 아닌 식품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03 11:53:03
때 이른 더위에 '여름 준비' 분주, 빨라진 유통업계 시계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유통업계가 한발 빠르게 여름 준비에 들어갔다. 대형마트는 수박과 에어컨·선풍기 같은 여름 필수 소비재 판매에 돌입했고, 패션업계는 일찌감치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는 고물가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냉방기기를 미리 장만해 두려는 경향도 감지된다. ◆유통가, 수박·참외 본격 판매 롯데마트는 급격히 더워진 날씨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수박 시즌'을 개시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오는 6일까지 '통큰데이' 행사를 열고 가족 모임 수요를 겨냥해 각종 먹거리를 특가에 내놓는다. 행사 기간 중 '통큰 수박'(6kg 이상)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9천99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마트도 지난달 말부터 오는 6일까지 수박·참외 등을 대폭 할인하는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수박 물량을 성수기 수준보다 많은 20만통 준비해 최대 40% 할인하기로 했다. 성주 참외의 경우 모두 300t(톤)을 '골라 담기' 행사로 선보인다. 냉감 차렵이불 등 여름철 침구용품 전 품목은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6일까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열고 침구 제품과 간식 등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조구만 캐릭터 침구·냉감 3중직 필로우(14종)'를 회원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하며, '이지플러스 시어서커 5부 파자마 팬츠(6종)·파자마 세트(12종)'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패션계도 '얼리 서머'가 트렌드 여름을 한발 빨리 준비하는 추세는 패션업계에서도 나타났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9~15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신사 스토어의 반소매 티셔츠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5%, 민소매 티셔츠 거래액은 38% 각각 증가했다. '반소매 티셔츠' 검색량은 6배 이상 급증했으며, '반소매' 키워드 검색량도 3.2배 늘어났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일찌감치 여름옷을 준비하는 이른바 '얼리 서머'(Early Summer) 트렌드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르며 티셔츠 거래액과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백화점에선 여름 신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오는 6월 30일까지 '크록스 리사이클 특집전'을 열고 샌들·레인부츠 등 신상품을 선보인다. '낡은 신발 수거 캠페인'을 통해 기존에 착용하던 크록스 신발을 매장에 반납하는 고객에게 새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병행한다. ◆"여름 대비" 냉방기기 구매도↑ 늦은 봄부터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오르고 여름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자 소비자가 냉방기기를 구매하는 시기도 앞당겨졌다. 이마트가 지난달 1~16일 자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선풍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32.5%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지난달 이마트의 에어컨 대비 선풍기 매출 비중은 18%로, 작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전체 냉방가전 중 선풍기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고물가 영향으로 전기료 부담이 큰 에어컨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율적인 선풍기를 선택하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냉방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봤다. 지난달 8~14일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90%, 선풍기 매출은 100% 각각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예고된 만큼 미리 여름을 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05-03 11:49:56
판다와 뛰노는 환상의 미디어아트…"83타워에서 만나요"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 83타워에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전시시설이 문을 연다. 83타워에 새로운 체험시설이 들어서는 건 지난 2023년 타워 2층 일부에 전시공간을 조성한 이후 3년여 만이다. 이월드는 오는 2일 달서구 두류동 83타워 2층에 1천983㎡(600평) 규모의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 사파리'(Glow Safari)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글로우 사파리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조명 빛들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미디어아트 전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미디어아트와 물리적 체험을 결합한 시설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빛을 전해주는 100마리 판다'라는 콘셉트 아래 ▷플랜테리어로 실제 정글을 재현한 '판다 정글' ▷프로젝션 맵핑과 거울, 모래를 활용해 실제 바다를 걷는 듯한 입체적 경험을 선사하는 '판다 밸리' ▷라이브 스케치 기능을 통해 관람객이 그린 그림이 미디어아트로 구현되는 '판다 드림' ▷대형 에어바운스를 배치해 신체 활동을 극대화한 '판다 가든' 등 8개 테마 존(구역)으로 구성했다. 이는 이월드와 콘텐츠 기반 공간설루션 기업 '닷밀'(dotmill)의 협업 프로젝트다. 이월드가 닷밀의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도입한 사례로, 닷밀은 경기 안성시 '스타필드 안성'에 이어 두 번째 글로우 사파리 전시장을 대구에 마련하게 됐다. 스타필드 안성에서 선보인 콘텐츠를 83타워 특성에 맞춰 재설계하고 확장된 세계관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특징을 고려, 신체 활동을 결합한 물리적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감형 미디어를 연출해 시각적 몰입감을 경험하도록 했다. 김유리 닷밀 PR팀장은 "기존 전시장과 콘셉트는 동일하지만 설계 자체를 다시 했다. 전시장 규모 자체가 2배 가까이 크다 보니 이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긴 시간 체류할 만한 콘텐츠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에어바운스는 이번에 처음 도입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월드와 닷밀은 우선 오는 12월 말까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월드는 글로우 사파리 개장을 기념해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다 머리띠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월드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전시체험 공간에도 계속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간 리뉴얼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한 신규 방문객 유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30 14:49:32
안광학 단지에 4개 기업 입주… 'K-아이웨어 파크' 가동 본격화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에 4개 기업이 입주를 마치면서 해당 일대를 통합형 아이웨어 산업 거점으로 만드는 이른바 'K-아이웨어 파크'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29일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에서 입주기업 오픈 컷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의 가동을 알리고 입주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안경테 및 스마트 아이웨어 관련 기업 4곳이 안광학산업 집적지에 신사옥을 준공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입주기업 협의체 대표인 장용찬 ㈜팬텀옵티칼 대표이사와 이대우 골든구스 대표, 전진오 ㈜제이씨에스인터내셔날 대표이사, 류정민 옵티칸아티즌앤코 대표, 하경록 ㈜에이치투씨디자인 대표이사, 고대우 투페이스옵티칼 대표, 김영선 ㈜씨엠에이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안광학산업 집적지를 안광학 생산·연구·사업화를 연계한 산업 거점으로 만드는 K-아이웨어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 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R&D사업 기획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연계 인재 양성 ▷한류 연계 브랜드 육성 등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안광학산업 집적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과 안경산업특구와 연계한 K-아이웨어 관광 체험상품 개발, '안경의 날' 행사 운영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종한 진흥원장은 "입주 업체들의 사옥 준공과 영업 개시는 K-아이웨어 문화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전환점"이라며 "대구가 세계적인 스마트 안광학산업 허브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2:49:29
고유가 쇼크, 치솟는 서비스요금…산업계도 "5월 경기 암울"
중동 전쟁이 촉발한 유가 충격 여파로 국내 에너지 비용과 생활서비스 요금이 연쇄적으로 치솟는다. 8면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 리터당 2천9.02원, 대구 평균 1천993.93원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불발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6달러(3.69%) 높은 배럴당 99.93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7일(112.95달러)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분은 생활서비스 요금을 서서히 밀어올리기 시작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평균 세탁료는 1회당 1만900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550원(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지난달 중순부터 큰 폭으로 올라선 만큼 국내에서 체감할 유가 상승 여파는 다음 달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계 또한 내달 국내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의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보다 3.2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은 78.5로 2.2p, 비제조업은 77.3으로 3.5p 각각 내리면서 중동 전쟁 여파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분야로 확산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2026-04-29 19:19:51
"드라이 맡기려는데…" 대구 평균 세탁비 10,900원 '깜짝'
중동 전쟁발 유가 충격으로 인한 여파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유류비 변동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배송비, 항공료부터 세탁료와 같은 생활서비스 요금까지 유가 상승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일상에서 고유가 상황을 체감할 영역이 점차 넓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생활비 부담이 부쩍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서비스 요금 줄상승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이 제공하는 개인서비스 가격 현황을 보면 지난달 대구 지역의 평균 세탁료는 1회당 1만900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550원(5.3%) 올랐다. 성인 기준 목욕료는 1회당 9천83원으로 1년 전보다 250원(2.8%)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이발료는 1만3천667원으로 334원(2.5%) 올라섰다. 요금 상승 폭이 가장 큰 세탁소는 유가 변동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으로 꼽힌다. 핵심 세탁 공정인 드라이클리닝과 얼룩 제거 등에 주로 석유계 용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세탁 프랜차이즈 '런드리고'는 최근 요금 인상을 공지하기도 했다. 런드리고는 이달 24일부터 원재료 상승 영향이 가장 큰 와이셔츠 품목에 한해 가격을 기존 2천400원에서 2천9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런드리고는 가격조정 안내문을 통해 "그간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대외경제 여건이 급격히 악화했다. 국제유가 불안정으로 세탁 서비스 자재 가격이 최소 16.7%에서 최대 80%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나프타 수급난이 불거지면서 세탁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자재부터 부자재까지 가격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런드리고에 따르면 포장 비닐·소모품 가격은 최대 80% 올랐고, 옷걸이·고정 자재비는 30%, 드라이클리닝 용제와 유류비는 16.7% 각각 상승했다. 더해서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목욕탕 요금은 유가와 연동돼 움직이는 가스비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대구의 가정용 도시가스 소비자요금(516MJ·메가줄)은 평균 1만2천239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65원(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택배 요금도 인상 다음 달부터는 편의점 국제택배 요금도 인상된다. 우체국과 달리 시간·장소 제약이 적어 편의점 국제택배를 자주 이용해 온 직장인과 유학생 가족, '역직구 셀러'(해외 직접 판매자) 등의 물류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편의점 GS25와 CU, 이마트24는 다음 달부터 국제택배 운임을 인상하기로 했다. CU와 이마트24는 내달 1일부터, GS25는 내달 4일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세 업체 모두 국제배송 협력사로 DHL을 이용하고 있어 평균 인상률은 약 7%로 동일하다. 예를 들어 CU에서 500g 이하 택배를 미국으로 발송할 때 비용은 현재 6만5천900원에서 7만513원으로 4천600원 오르게 된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류할증료가 급등한 여파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운송 시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해 별도로 부과하는 추가 요금으로, 항공유 가격 변동에 따라 조정된다. CU 관계자는 "특별수송사의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국제택배 운임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의 국제배송 협력사인 DHL이 국제 특송서비스 운송비용에 추가하는 유류할증료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DHL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 28.75%, 지난달 30.5% 수준에서 이번 달 40%대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들어서는 1~12일 39%에서 27일~내달 3일 48%까지 뛰어올랐다. 약 2달 만에 20%포인트(p)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DHL은 내달 4~10일 유류할증료로 47%를 적용할 예정이다. DHL 측은 "운송산업은 유류가격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이며, 유가 변동에 따라 유류할증료 역시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국제선 항공권 2배 급등 국내 항공사가 항공권을 발권할 때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도 다음 달부터 대폭 오른다. 대구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내달 1~31일 적용할 편도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단거리 기준 5만8천6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이번 달 3만800원에서 1.9배 오른 수준이다. 최장거리 기준으로는 이번 달 21만3천900원에서 내달 40만6천900원으로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같은 기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4만2천원~30만3천원에서 7만5천원~56만4천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4만3천900원~25만1천900원에서 8만5천400원~47만6천2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된다. 항공사는 발권 이후 유가가 더 올라 유류할증료가 올라도 차액을 받지 않고, 반대로 유류할증료가 내려도 차액을 돌려주지 않는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일제히 올랐다. 티웨이항공은 편도 기준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이번 달 8천800원에서 다음 달 2만5천원으로 2.8배 인상하기로 했다. 이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동일하게 7천700원에서 3만4천100원으로 4.4배 상향했다. 항공사 유류할증료가 이처럼 오르는 건 요금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1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를 기록했다. 4월 유류할증료 기준인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326.71센트(배럴당 137.22달러)였다.
2026-04-29 17:48:15
대구 휘발윳값 평균 1,993원·경유 1,986원…국제유가 3%↑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세계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56달러(3.69%) 오른 배럴당 99.93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112.95달러) 이후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란 간 2주간 휴전 선언이 나온 이후 82.59달러까지 떨어졌던 WTI 시세가 다시 100달러 가까이 올라선 것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4.40달러로 2.71달러(2.66%), 두바이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1.45달러로 1.10달러(1.10%)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10개국 협의체인 OPEC+ 탈퇴 선언에 따른 일부 하방 압력에도 상승 마감했다.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급 부족을 지적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다"며 증산을 시사했다. 국내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 리터당 2천9.02원까지 오르며 2천10원 선에 다가섰고, 대구 평균 가격은 1천993.93원으로 올랐다. 국내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2천3.24원, 대구 평균 1천986.41원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유가가 오르는 데 대해 정부는 "그동안 인위적으로 억눌려 있던 가격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유류세 인하 기간을 이달 31일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하면서 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10%에서 25%로 확대하기로 했다. 휘발유(15%)와 경유(25%) 인하율은 내달 말까지 유지한다.
2026-04-29 17:22:51
이철훈 제49대 대구본부세관장이 취임했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이 본부세관장은 지난 27일 정식으로 취임해 별도 취임식 없이 관세청 회의에 참석하며 곧바로 집무를 시작했다. 취임 이튿날에는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한 후 대구국제공항을 방문해 여행자 입출국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공주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관세청 대변인, 국제협력총괄과장, 인천세관 통관감시국장, 서울세관 조사1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본부세관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 수출입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세로 청렴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본부세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6:27:26
"장신구 구매는 눈에 띄게 줄었어요. 경기가 안 좋잖아요." 지난해 금값 급등에도 국산 주얼리 제품의 수출액이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얼리 수입 규모는 수출의 3.4배에 이르면서 수입에 의존적인 구조가 고착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수요가 해외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몰리면서 지역 귀금속거리는 예식 성수기에도 전처럼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발간한 '한국 주얼리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주얼리 및 모조 신변장식 용품(귀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패션주얼리)' 수출액은 5억1천774만 달러(한화 약 7천630억원)로 전년 대비 22.2%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이 17억4천62만 달러로 29.1% 증가해 무역수지는 12억2천288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주얼리만 보면 지난해 수출액은 4억2천536만 달러로 24.7% 줄었다. "금 시세 급등에도 수출 물동량 자체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지난해 말 온스당 4천341.10달러까지 오르며 연간 상승률 62.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도 금값은 1돈(3.75g)에 88만3천원으로 연초 대비 65.6% 뛰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금값이 오르는 속도는 국제(8.4%)와 국내(11.4%) 다소 둔화한 상태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국제 금값은 온스당 4천693.70달러, 국내 금값은 1돈에 98만원이었다. 지난해 주얼리 수입액의 경우 15억6천401만 달러로 33.5%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해외명품 브랜드 중심의 수입 구조가 뚜렷해지며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미국 등 4개국에서 수입한 규모가 전체 수입의 86.1%를 차지한 것으로 나왔다. 연구원은 높아진 금값에 대한 소비자들 부담이 국산 제품에서 더 크게 체감되면서 수입품을 선택하는 소비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투자성으로 골드바를 사는 경우는 늘었지만 장신구 구매는 많이 줄었다. 장신구는 세공비가 붙는 데다 되팔 때 손해가 생기니 장신구 살 돈으로 금이나 작은 골드바를 사는 것"이라며 "금 투자가 늘었어도 경기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전체 거래는 엄청 줄었다"고 말했다. 나유림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연구원은 "주얼리 수출 감소는 전년도 일시적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브랜드 파워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수입 브랜드는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을 앞세워 수요를 확대한 반면 국산 주얼리는 원가 상승 부담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직결되며 수출과 내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차별화에 기반한 수출 전략의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2026-04-28 16:07:41
월세 낮추자 '성수동 핫플' 입점…입지 따라 양극화는 골치
침체기에 빠졌던 대구 중구 '동성로 상권'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상가 임대료 하락과 유동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동성로 상권에 출점을 결정짓는 패션 브랜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심 거리로만 투자가 이어지면서 동성로 상권 안에서도 입지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패션 브랜드 출점 연달아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는 최근 중구 동성로 상가 입점을 위한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대구백화점 옛 본점 앞 '동성로28 아트스퀘어'에서 통신골목으로 이어지는 구역 가운데 위치한 지상 4층 규모 건물을 임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루엘리펀트 매장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오는 6~9월쯤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엘리펀트의 대구 출점 소식이 들려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설립된 블루엘리펀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매장을 낸 이후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 왔다. 이 브랜드는 제품을 자체 제작해 직영 판매하는 'SPA(제조·유통 일원화) 아이웨어 브랜드'를 표방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디자인을 앞세워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보다 앞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블루엘리펀트 개장 예정지 인근에 문을 열었고, 아웃도어 브랜드 '콜롬비아'도 가까운 위치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업지역에서는 한 곳이 대박이 나면 근처에 매장들이 줄줄이 들어오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노스페이스 개장 이후 상당히 반응이 좋았고, 이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인접 상가 입점에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성로에 장난감 뽑기방(가챠숍)과 화장품 가게, 베이커리·카페 등 중소형 매장 입점 또한 활발해진 추세라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 동성로상점가상인회 관계자는 "작년부터 동성로 중심 구역의 공실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기업들이 동성로 상권을 다시 주목한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라며 "대백 옛 본점 일대의 상가 공실은 올해 안에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중심거리 월세 40% 하락 상인들은 동성로 상권에서 상가 임대차가 다시 활발해진 배경으로 전반적인 임대료 하락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장기간 세입자를 찾지 못한 건물 중심으로 임대료가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구의 평균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는 오피스(-0.43%), 중대형 상가(-0.70%), 소규모 상가(-0.92%), 집합상가(-0.53%)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소규모 상가 임대료가 제곱미터(㎡)당 2만900원에서 2만600원으로, 평균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당 2만1천900원에서 2만1천800원으로 각각 내렸다. 동성로의 4분기 기준 임대가격지수 변화를 보면 지난해 중대형 상가는 전년 대비 0.64% 내렸으며, 소규모 상가(-0.51%), 집합상가(-0.35%), 오피스(-0.17%)도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동성로 중심 상권을 기준으로 보면 월세를 40% 정도 낮춘 곳도 있다. 예를 들어 월세가 1천만원이던 곳은 600만~700만원 정도로 내렸고, 골목상권 안에 원래 300만원 정도던 곳은 그대로 받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바로 가게를 빼지 못하고 버티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가 끝나던 시점에 하나둘 철수했고, 이후 공실 상태가 길어지면서 임대인들 마음에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로 행사 활성화로 유동인구가 늘어난 영향이 적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20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28만5천명 증가했고, 이 중 중구 방문객은 41만9천명으로 1만6천명 늘어났다. ◆구역별 양극화도 뚜렷 문제는 동성로28 아트스퀘어에서 이어지는 중심 거리를 제외한 구역은 여전히 공실률이 높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패션 브랜드들이 출점을 결정한 곳도 동성로 중심가로 꼽히는 구역에 해당한다. 대조적으로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로 이어지는 도로변은 빈 상가 점포를 흔히 볼 수 있는 상태다. 동성로 상권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동성로에서 만난 한 상인은 "중심 도로에서 한 블록 안에 입지한 골목상권 쪽은 공실이 줄지를 않는다"면서 "경기가 어렵다 보니 작은 업소들은 숨도 제대로 못 쉴 지경"이라고 전했다. 상인들 사이에선 2·28기념중앙공원과 같이 상권 안에 있는 자원들 활용도를 높이고, 횡단보도 설치 등으로 활성화 구역과 비활성화 구역을 연결하면 일대 상권이 함께 반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동성로상점가상인회 관계자는 "교동 상권이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반월당 상권과 연결되도록 하면 좋은데, 그 가운데가 국채보상로로 인해 사실상 단절돼 있다. 옛 노보텔 건물과 2·28공원 사이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연결감을 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7:32:19
옛 '중파' 랜드마크로 개발…대구시, 환경개선 사업 본격화
대구시는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들로 상권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거점 시설물 위주로 환경개선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사업 진행으로 인한 변화들이 점차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7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이후 세부사업을 시행해 왔다. 주요 사업은 ▷옛 중앙파출소 건물 랜드마크로 개발 ▷공실 활용 도심캠퍼스 조성 ▷'동성로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 완화' 고시를 통한 미디어거리 조성 등이다.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은 지난달 착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는 동성로 일대 주요 거점과 골목 공간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옛 중앙파출소 부지에는 연면적 146.63㎡, 지상 4층 규모의 도심캠퍼스 3호관과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고, 전면광장은 청년 버스킹과 문화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광장으로 재구성된다. 동성로 전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골목 환경개선 사업도 본격화한다. 통신골목과 야시골목 등 특화 골목에 공공 디자인을 적용해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통신골목 삼거리 교통섬의 경우 소규모 시민 광장으로 재구성해 보행 친화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실 상가를 활용하는 프로그램 도입 등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국비 14억원 등 모두 35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달부터는 거리공연도 확대된다. 시는 오는 9월 23일까지(7~8월 제외) 매주 수·금요일 동성로 28아트스퀘어와 2·28기념중앙공원 등에서 '동성로 청년 버스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진행한 공개모집에서 선정된 60개 팀이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동성로 청년버스킹 행사를 평일에 열리도록 해 동성로의 상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옛 중앙파출소 신축과 골목길 경관개선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동성로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 열기가 동성로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는 상징적인 거리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6-04-27 1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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