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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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사이먼, 대구 아울렛 토지매매 계약 체결… 사업 본궤도

    신세계사이먼, 대구 아울렛 토지매매 계약 체결… 사업 본궤도

    신세계사이먼의 대구 프리미엄아울렛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대구시는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신세계사이먼과 미국 사이먼프라퍼티 그룹,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 동구청이 참석하는 '프리미엄아울렛 조성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투자협약 이후 사업계획이 실제 투자와 사업 실행단계로 전환되는 후속 절차다. 매매 대상인 토지는 동구 율암동 안심뉴타운의 유통상업시설 4만1천134㎡며, 거래금액은 약 660억원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이곳에 영업면적 4만2천900㎡ 규모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 시흥시에 있는 신세계사이먼 시흥프리미엄아울렛과 유사한 수준이다.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된 데 따라 이후 절차도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시설 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8년 하반기 중 조성공사를 마치고 아울렛 문을 열 예정이다. 이날 대구시와 신세계사이먼 등은 안정적인 투자 이행과 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대구시는 동구청, 대구도시개발공사 등과 '원스톱 기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각종 인허가, 사업지 주변 교통대책 등 제반 행정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안심뉴타운 일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반야월로 율하교 동편네거리에 우회전 차로 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외곽순환도로(4차순환선)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율하교 동편네거리 입체화 사업도 추진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상생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협력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1천명 이상 직·간접 고용 창출과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포함한 국내외 200여개 유명 브랜드 입점, 연간 600만명 이상 방문객 유입 등으로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아울렛이 조성되면 안심뉴타운은 주거기능과 쇼핑·문화기능을 갖춘 복합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인 안심뉴타운은 과거 연탄공장이 밀집한 안심연료단지가 들어서 있던 곳이다. 지난 2015년부터 연탄공장 이전과 도시개발사업 등을 거쳐 주거·생활공간으로 탈바꿈했지만, 핵심 유통시설 유치 지연 등으로 신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대구 프리미엄아울렛 개발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아울렛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선보여 대구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투자한 기업이 계획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끝까지 지원하는 것"이라며 "아울렛 착공부터 준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08-07 11:30:17

  • "LCC 벗어나 SSC로"… 새 출발하는 티웨이, 사업 전략 발표

    '트리니티항공'으로 이름을 바꾸고 리브랜딩을 추진 중인 티웨이항공이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 모델에서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트리니티항공은 6일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런칭&유니폼 런웨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사업 모델과 비전을 밝혔다. 트리니티항공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인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Selective Service Carrier)를 발표했다.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 항공사'로 양분된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노선 특성, 여행 목적에 따라 선별·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단거리 노선은 합리적인 운임 기조를 유지해 효율성을 높이고, 장거리 노선은 공항·객실 편의성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트리니티항공은 순차적으로 공항 라운지 운영과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기내 인터넷(IFC)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내식 서비스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서비스 노선을 기존 장거리 노선 외에도 자카르타·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으로 확대하며, 장거리는 편도 2회, 중거리는 1회 기내식을 제공한다. 새 브랜드 미션은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Relaxed and Reliable)로 정했다. 트리니티항공은 이날 행사에서 신규 유니폼도 공개했다. 신규 유니폼은 브랜드 컬러 '트리니티 그레이'와 포인트 컬러 '로즈 골드'를 적용했고 기능성 소재를 통해 활동성을 높였다. 운항승무원 유니폼에는 가디건을 도입했다. 앞서 트리니티항공은 지난해 6월 소노트리니티그룹(옛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같은 해 9월 사명을 변경하기로 하고, 새 사명과 CI(기업 이미지)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아직 대외적으로 티웨이항공을 사용 중인 이 회사는 해외 항공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새 사명으로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항공기 겉면의 회사 로고 등 도장 변경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트리니티항공으로 운항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이사는 "노선 포트폴리오 변화, 운항 효율화, 새로운 기재 도입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단거리부터 중거리, 장거리까지 운영하는 입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 수준과 편의성에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고객들이 가치를 느끼는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하고 비효율적이거나 불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했다.

    2026-08-06 17:02:46

  • 홈플러스 다시 문 연다… 대구경북 매장도 재개장 준비 돌입

    홈플러스 다시 문 연다… 대구경북 매장도 재개장 준비 돌입

    "갑자기 휴업했을 때 직원들이 많이 절망했거든요. 후에 어떻게 되든, 다시 개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반기고 환영하죠. 회사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다 같으니까요." 대구경북 지역의 홈플러스 지점에서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한 달가량 닫았던 매장 문을 열게 되면서 다시 출근하게 된 직원들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6일 전국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대구경북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홈플러스 직원들은 이날부터 다시 출근길에 올랐다. 일부 관리자를 제외한 대부분 직원들은 홈플러스가 전 지점 휴업을 기습 발표한 지난달 13일부터 휴직 상태였다. 출근 인력은 기존 인력의 40% 정도로 파악됐다. 홈플러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근무 인력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지난 3일 각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 재개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으며, 근무 희망자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는 게 직원들 전언이다. 다시 출근하게 된 직원들은 이날부터 물품 진열 등을 진행한다. 복층 매장의 단층화 방침에 따라 대구에서도 칠곡점, 남대구점, 성서점 등 지점에서 단층화 작업이 이뤄진다. 판매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신선식품 구역을 중심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비식품 중심이던 다른 층으로는 칸막이 등으로 접근을 제한한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7일 전국 67개 지점을 동시에 가개장하고, 오는 13일 정식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재개장 매장은 대구 남대구점·성서점·수성점·칠곡점, 경북 경주점·문경점·안동점·영주점이다. 더해서 구미점의 경우 폐점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타 지역에 추가 폐점이 1곳 발생하면서 이번에 영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는 당초 7일 재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긴급운영자금(DIP) 집행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물품 공급을 위한 협의도 밀리면서 '가개장 후 정식 개장'으로 일정 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한 데 따라 협력업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7일부터 물품 공급이 본격화하고, 정식 재개장일인 13일까지 매대 정비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우선 물품은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제품 위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기업도 가공식품을 납품하는 데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내달 4일로, 이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홈플러스 안팎에선 이번 영업 재개가 사실상 '시한부 영업'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신경자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대경본부장은 "직원들 반응은 각양각색이지만 다시 매장 문을 열고 일할 수 있으니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며 반기는 이들이 적잖다"면서 "지점마다 다르지만 40~50% 정도 인원이 먼저 출근해 영업하다가 장사가 잘 되면 휴직 중인 직원들에게도 출근을 요청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26-08-06 16:21:24

  •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 동성로에 대구 매장 첫선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 동성로에 대구 매장 첫선

    대구 핵심 상권인 동성로에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 매장이 문을 열었다. 블루엘리펀트는 5일 대구 첫 매장인 '블루엘리펀트 대구'를 대구 중구 동성로에 개점했다고 밝혔다. 블루엘리펀트 측은 "동성로는 최근 국내외 대형 유통·패션 브랜드가 잇따라 진출하며 주목받는 대표 상권"이라며 "상권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동성로를 핵심 거점으로 택했다"고 했다. 대구점은 동성로 중앙부에 매장면적 기준 115㎡(35평) 규모로 들어섰으며, 지난달 30일 영업을 시작했다. 매장 건물에 블루엘리펀트의 공간 철학인 '스페이스 2.0'(SPACE 2.0)를 반영, 검은색 세로 구조인 외관에 곡면 형태인 내부공간을 연출했다는 게 블루엘리펀트 측의 설명이다. 블루엘리펀트는 올해 국내 주요 거점 지역인 대구와 경주, 제주, 부산 등에 신규 매장을 내며 오프라인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 매장을 출점하기에 앞서 블루엘리펀트는 지난달 신규 매장인 '블루엘리펀트 경주'를 '황리단길'로 불리는 경주시 황남동에 선보이기도 했다. "황리단길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여행 수요 급증에 따라 새로운 관광소비 거점으로 주목받는 곳"이라는 평가다. 블루엘리펀트는 도보 이동과 야외 체류가 많은 상권 특성상 선글라스 등 아이웨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올해 신제품 라인업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웨어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더해서 블루엘리펀트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북미 첫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 출점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고경민 블루엘리펀트 대표는 "블루엘리펀트 대구는 트렌드와 문화가 모이는 대구의 대표 상권에서 브랜드만의 감각적인 공간과 아이웨어를 선보이는 새로운 거점"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이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아이웨어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도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9:12:35

  • [전통시장 재개발사업] 대형마트에 밀려…전국 전통시장 10년 새 133곳 ↓

    [전통시장 재개발사업] 대형마트에 밀려…전국 전통시장 10년 새 133곳 ↓

    대형 유통업체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에 밀려 문을 닫는 전통시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통시장이 사라진 자리에 주상복합이나 현대식 복합건물 등이 들어서는 사례도 확산하는 추세다. 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전국 전통시장 수는 1천403개로, 지난 2014년 1천536개에서 133개 감소했다. 이 기간 대구경북 지역의 전통시장 수는 267개에서 248개로 19개 줄어들었다. 10년 새 전국적으로 100개 넘는 시장이 사라졌고, 대구경북에서는 20개 가까운 시장이 문을 닫은 셈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현대식 유통매장이 다양하게 들어선 데 이어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등 소비환경이 변화하면서 경쟁에서 밀린 시장들이 기능을 잃고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들어서는 시설 노후화로 현대화가 필요해진 전통시장이 늘고, 주택시장 경기가 활기를 보이면서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났다. 대부분 전통시장이 민가나 생활필수시설과 가까운 입지에 위치한다는 점도 정비사업 대상지로 주목받는 배경 중 하나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2년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2지구와 2020년 수성구 범어동 신천시장, 2021년 달성군 화원읍 화원시장 등 3곳이 시장정비사업을 마쳤다. 서문시장 2지구 재건축이 화재 사고로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신천시장이 노후한 전통시장을 헐고 현대식 복합건물로 개발된 지역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수성구 수성동2가 수성종합시장 외에도 ▷북구 복현동 복현종합시장 ▷중구 동인동4가 동부시장 ▷서문시장 4지구 ▷북구 칠성동1가 칠성원·경명시장 등에서 시장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복현종합시장과 동부시장, 서문시장 4지구 등 3곳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칠성원·경명시장은 사업시행 인가를 완료한 단계에 있다. 시장정비사업은 통상 상인과 부동산 소유자 등 시장을 구성하는 인원이 많고, 갈등이 불거질 요소도 많은 탓에 10년 이상 장기화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부동산시장 환경 등이 달라지면서 중간에 무산되는 경우도 적잖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정은 사업지마다 다르지만 경기가 좋지 않으면 시공사 선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사업 규모가 비교적 작은 경우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낮아지면서 공사업체를 찾기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5 17:33:29

  • [전통시장 재개발사업] '50여년 역사' 수성시장 자리에 25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전통시장 재개발사업] '50여년 역사' 수성시장 자리에 25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대구 수성구 수성종합시장에서 전통시장을 허물고 주상복합을 짓는 방식의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1970년대부터 50년 이상 자리를 지킨 수성종합시장은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5일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종합시장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수성동2가 수성종합시장을 대상으로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수성종합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고시했다. 고시문을 보면 사업추진계획은 건축면적 2천741㎡, 연면적 3만6천789㎡ 규모 주상복합을 짓는 것으로 수립돼 있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으로 건립하며 이 중 지상 1~2층은 상가로 조성된다. 지하층은 주차공간, 지상 3층에는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며, 지상 4~25층은 주거공간으로 모두 16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성종합시장 전체 부지는 5천422㎡로, 수성시장과 태백시장, 동성시장 등 3개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시장은 전통시장 기능을 유지하다 건축공사 단계에서 폐지될 예정이다. 수성시장과 동성시장, 태백시장은 지난 1971~1974년 각각 상설시장으로 개설돼 50년 넘게 운영돼 왔다. 3개 시장에서 현재 영업 중인 점포는 74곳이다. 추진위가 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점포 중 이전 영업할 예정인 점포는 13곳(17.6%), 폐점 의사를 드러낸 점포는 59곳(79.7%)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곳(2.7%)은 정비사업 완료 후 상가에 재입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이 오래된 만큼 상인들이 노령화되다 보니 장사를 그만두려는 이들이 많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수성종합시장 부동산 소유자 등 구성원들은 시장 안에 빈 점포가 늘어난 데다 시설 노후화로 정비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지난 2018년 추진위를 꾸려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추진계획 승인은 시장정비사업의 첫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정비사업 절차상 사업추진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에는 ▷시장정비사업조합 인가 ▷사업시행계획 수립·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공사 착·준공 등 단계를 밟아야 한다. 한상우 추진위원장은 "시장 앞에는 도로가 있어서 장사가 되지만 뒤로 들어오면 공실률이 높다. 특히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안전등급에서 D등급이 나올 정도로 안전 문제가 커졌고 화재 위험도 있다 보니 재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수성구인데도 주변이 슬럼화되고 편의시설도 부족해 불편한 점이 많은 상황인데, 시설을 현대화해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5 17:00:38

  • 환율, 美재무 개입 시사·외국인 순매수에 8.0원 내린 1,424.5원

    환율, 美재무 개입 시사·외국인 순매수에 8.0원 내린 1,424.5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환율 안정 지지 발언 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8.0원 내린 1,424.5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 하락은 한·미·일의 시장 개입을 둘러싼 경계감 때문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엔화가 상당히 약세를 보인다면 다른 통화들도 그 뒤를 따라갈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목격해왔다"고 언급했다. 엔화 약세가 원화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 가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추가 개입 여지로 해석되며 환율 하락 요인이 됐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이날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17 내린 99.858을 나타냈다.

    2026-08-05 16:21:38

  • 홈플러스

    홈플러스 "긴급자금 오늘 입금예정…7일 가오픈·13일 정식개장"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5일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해 영업 재개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회생법원이 DIP 대출을 허가함에 따라 금일 2천억원의 DIP 자금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폐지를 눈앞에 뒀던 지난달 16일 메리츠금융 3사(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메리츠화재)가 홈플러스에 대한 DIP 지원을 승인한 지 3주 만이다. 회사는 DIP 자금이 들어옴에 따라 납품사, 배송업체 등과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현재 임시휴업 중인 67개 매장의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영업 재개 대상 점포는 남대구점·성서점·수성점·칠곡점(대구), 경주점·문경점·안동점·영주점(경북) 등 모두 8곳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매장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회생계획 가결시한까지 남은 기간 등을 고려해 모든 점포의 개장 시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선 오는 7일 금요일 임시 개장한 뒤 12일까지 운영점검 및 보완작업을 마치고, 13일에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전날부터 점포별로 일부 직원들이 출근했고 이날은 수십명 규모로 인력이 투입돼 재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오는 13일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영업 재개 이후 신선식품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마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영업도 재개할 계획으로 배송 차량 및 인력을 준비 중이다.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영업 재개 이후 매출을 회복하고 협력업체 납품을 안정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회생계획안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대한 가결기한은 오는 9월 4일까지로, 임시 개장일로부터 4주간의 영업 상황이 회생 지속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회생법원은 이달 말에서 9월 초 사이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2026-08-05 15:47:20

  • 대구 신세계, 동서시장 위생 점검

    대구 신세계, 동서시장 위생 점검 "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

    대구 신세계가 지난 3일 동구 신암동 동서시장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백화점 위생사들은 상인들과 함께 식품 위생점검과 위생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시장 내 식품 취급 점포에 대한 개인 위생, 식재료 보관 상태, 조리기구 청결, 소비기한 준수, 작업환경 등을 함께 점검하고 위생수칙을 안내했다. 이는 대구 신세계의 '1사 1전통시장 전담 지원'을 통한 지역상생 경영활동 일환으로 이뤄졌다. 대구 신세계는 상인들과 함께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전통시장과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소비환경 조성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1:44:19

  •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수산동 화재 예방' 합동 소방 훈련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수산동 화재 예방' 합동 소방 훈련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가 지난달 30일 태전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일원에서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도매시장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사 임직원과 수산동 법인 관계자 등은 수산동 외부 실외기 화재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태전119안전센터와 함께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피난 통로 내 적치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어 연무기를 활용해 1층에 가상 화재 상황을 연출하고 비상 대피 방송을 통해 야외 주차장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대피 훈련 직후에는 초기 진화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옥내·외 소화전 작동 시범이 이뤄졌다. 소방관 지도 아래 의용소방대와 수산동 법인 관계자들이 직접 소화기를 조작해 보는 실습을 병행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였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수산동은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시설인 만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난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굳건히 해 상인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 최우선 도매시장'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7:24:56

  • [부음] 남승현(대구신문 편집국 사회부 부국장) 씨 모친상

    [부음] 남승현(대구신문 편집국 사회부 부국장) 씨 모친상

    ▶김송지(82) 씨 4일 별세. 남승현(대구신문 편집국 사회부 부국장)씨 모친상, 최혜정 씨 시모상, 남서형 씨 조모상. 빈소=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 301호. 발인=6일. 장지=청구공원. 053)620-4647.

    2026-08-04 16:34:15

  • 갤럭시 Z8 사전판매 144만대…삼성 스마트폰 역대 최다

    갤럭시 Z8 사전판매 144만대…삼성 스마트폰 역대 최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사전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9년 갤럭시 노트10(138만대) 이후 7년 만에 쓴 새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국내 사전 판매에서 144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Z 폴드8이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기술력과 새 폼팩터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판매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닷컴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10∼30대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구매한 10∼30대 여성 고객은 전작보다 2배 이상 늘어 디자인 경쟁력과 젊은층 수요 확대가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비 경쟁력 있는 국내 가격과 '더블 스토리지' 프로모션,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등 사전예약 혜택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전구매 고객은 이날부터 순차 개통이 가능하다. 오는 7일부터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차례로 출시된다.

    2026-08-04 15:17:53

  • 폭염에 밥상물가 비상… 농축산물 가격 고공행진

    폭염에 밥상물가 비상… 농축산물 가격 고공행진

    이란전쟁 여파로 유가, 환율이 오른 가운데 폭염이 본격화하며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상고온이 농작물 작황과 가축 사육이 타격을 받으면서 식량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고온+물가 상승)이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대구의 평균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당 1천980원으로 지난해(1천903원)보다 4.05% 올랐다. 오이는 10개당 1만4천700원으로 작년(1만1천995원)보다 22.55% 올랐고, 당근은 1㎏당 3천298원에서 4천95원으로 1년 새 24.17% 급등했다. 달걀은 한 판에 8천원대를 기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전날 대구의 달걀 30구 소비자가격은 평균 8천273원으로 작년(7천550원)보다 9.57% 올랐다. 쇠고기의 경우 안심 부위가 100g당 1만4천869원으로 1년 전보다 20.69%, 등심 부위는 1만1천203원으로 30.81% 각각 올라 상승세가 뚜렷했다. 폭염이 길어지면 고온에 취약한 채소류 생산이 줄어들고, 가축 피해가 커지면서 물가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가축·양식어류 피해 규모는 돼지·가금류 등 가축 49만3천497마리, 어류 20만683마리로 추산됐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올해 전례를 찾기 힘든 폭염이 발생하면서 농작물 생산에 차질이 생긴 점도 수입품을 중심으로 국내 물가 수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태평양 해수 온난화 강도에 따라 전 세계 식품 원자재 가격이 최대 15.8%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하반기까지 3%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경우 대구에서 전년 대비 2.5% 상승했고, 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2.8%)을 웃돌았다. 농축산물 수요가 높아지는 추석(9월 25일) 연휴까지 물가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는 석유류를 제외한 품목의 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하반기 농축수산물 물가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에 따른 공급 여건 악화로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하반기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5~3.0%로 제시했다.

    2026-08-04 14:22:31

  • [사라지는 가게] 서문시장·청라언덕 1층 상가 5곳 중 1곳 공실…문 연 곳도 썰렁

    [사라지는 가게] 서문시장·청라언덕 1층 상가 5곳 중 1곳 공실…문 연 곳도 썰렁

    3일 오전 방문한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의류·원단 등을 주로 취급하는 한 상가 1층은 공실이 된 점포들로 인해 군데군데 빈 모습이었다. 상가 출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점포는 전면을 천으로 두른 채 '점포 이전' 안내문을 붙여뒀고, 다른 점포는 물건 상자들만 여러 개 쌓인 상태였다. 가게 문을 연 상인들 중에도 TV나 휴대전화를 보면서 손님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다. 먹거리를 사러 온 손님들로 북적이는 노점상 거리 등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이곳에서 만난 한 상인은 "고정비용도 늘어나고 인건비도 뛰어서 가게를 운영해도 채산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8월 초순에는 너무 더워 시장을 찾는 손님이 줄고, 다른 지역으로 휴가를 가는 사람도 많다 보니 이에 맞춰 휴업하는 상인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상권별 체감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상가 1층에서 공실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각 상권을 이루는 소상공인들이 경기 부진과 비용 부담 등으로 '복합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 상권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지표로 드러난 것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구 서문시장·청라언덕 구역의 일반상가 1층 공실률은 17.9%를 기록했다. 대구 주요 상권으로 분류된 15개 구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구역 상가 1층 공실률은 부동산원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24년 3분기 6.8%에서 같은 해 4분기 11.9%, 지난해 3분기 13.3% 등으로 상승해 왔다. 올해 2분기 대구 지역 주요 상권별 상가 1층 공실률은 서문시장·청라언덕에 이어 계명대(14.6%), 경북대 북문(13.8%), 시지지구(12.7%), 월촌·안지랑(11.3%), 상인·월배(11.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죽전역(1.6%), 동호지구(3.7%), 들안길(5.6%), 동대구(5.6%), 두류감삼역(6.2%) 등에선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대구의 전체 상가 1층 공실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달했다. 올해 2분기 대구 일반상가 1층 공실률은 10.2%로, 작년 2분기 8.2%에서 1년 만에 2%포인트(p) 급등했다. 상가 1층 점포 10곳 중 1곳 꼴로 공실 상태라는 뜻이다. 상가 건물에서 접근성과 가시성이 가장 좋은 1층 점포는 임차 수요가 가장 높은 핵심 입지로 꼽힌다. 상가 1층 공실 증가가 상권 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이유다. 소비 위축과 고물가·고유가로 인한 자재비 상승, 고정비 부담 등 '삼중고'를 겪고 장사를 접는 상인들이 늘어난 상황이 부동산 시장 통계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소상공인 경영난은 금융비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소상공인 등에 공급한 보증 잔액은 약 3조4천387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천90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대구신보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라 정책적으로 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6-08-03 19:06:18

  • [사라지는 가게]

    [사라지는 가게] "최저임금 지불 능력 없다" 소상공인 절규

    경기 침체 장기화로 한계 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오는 5일까지 2026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하는 가운데 '재심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6일 '2027년 적용 최저임금안'을 시간당 1만700원으로 고시했다. 이는 올해(1만320원)보다 380원(3.7%) 높은 수준이다. 앞서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1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이 같이 도출했다. 전년 대비 최저임금 인상 폭은 지난 2023년(5.0%)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저임금이 적잖은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고되자 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 등은 시장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7일 내년도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고 재심의를 촉구한 상태다.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라 고용노동부 고시 최저임금안에 이의가 있는 노사 단체 대표자는 고시일로부터 10일 안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할 수 있다.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는 '근로자 생계비'와 함께 '사업자 지불 능력'을 고려해야 하는데, 내년도 최저임금은 소상공인 지불 능력을 완전히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게 소공연 주장이다. 이 단체는 매장 무인화 전환과 영업시간 단축, 가족 경영 전환 등이 이어지면서 청년·노년층 비중이 높은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수익 감소와 경기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 이번 인상은 소상공인발 고용 축소를 앞당기는 결정"이라면서 "매출 감소와 고정비 증가로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은 바닥을 치고 있으며, 인건비 추가 부담은 고용 축소와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배달기사 등 도급제 근로자에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결정에 재심의를 요청하는 취지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시장에선 고용노동부가 노사 양측의 이의제기를 모두 기각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700원으로 확정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26-08-03 18:07:43

  • '3高 쇼크' 1층 상가도 텅텅 빈다…대구 공실률 10.2% '전국 2위'

    '3高 쇼크' 1층 상가도 텅텅 빈다…대구 공실률 10.2% '전국 2위'

    소비 위축 장기화에 경기 척도로 통하는 상가 1층까지 텅텅 비고 있다. '3고'(고물가·고유가·고금리) 여파로 불황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전통 상권을 중심으로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3면 3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대구 지역의 일반상가 1층 공실률은 10.2%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6.7%)을 웃돌며, 17개 시도 중에선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은 부동산원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24년 3분기(5.2%)의 두 배 수준으로 뛰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소비 위축과 재료비·임대료 등 비용 부담으로 경영난을 겪는 상인들이 늘면서 상권별 핵심 입지로 여겨지는 상가 1층마저 공실이 확대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인해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소상공인들이 폐업하며 상가를 떠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더해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상가 점포 거래가 시들해진 점도 상가 공실률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대구 상가 1층 공실률을 구역별로 보면 서문시장·청라언덕(17.9%), 계명대(14.6%), 경북대 북문(13.8%) 등이 대구 평균을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죽전역(1.6%), 동호지구(3.7%), 동대구·들안길(각 5.6%) 등에선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상권 침체가 심화한 가운데 배후 주택단지 등에 고정 소비층이 형성된 구역이나 신흥 상권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특히 상가 공실률이 높은 상권에선 수익 악화에 빈 점포가 늘고, 방문객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서문시장의 경우 경기가 나빠지면서 벌이가 줄자 월세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시장을 떠나는 이들이 서서히 늘었다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 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3.7% 오르면 가게를 포기하는 소상공인이 증가하면서 공실률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변기현 서문시장연합회장은 "경기가 나빠 월세 내기도 힘들어지니 장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월세 수준은 상가마다 다르지만 비교적 낮은 곳은 평당 30만원 정도 받고, 높은 곳은 200만원까지 받는다"면서 "상가 공실을 줄이기 위해선 전통 상권으로 젊은 상인들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8-03 18:00:46

  • 무신사, '한땀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무신사, '한땀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소상공인 작업복 지원"

    무신사가 올해도 작업복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워크웨어를 제작해 지원하는 '한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무신사는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한땀 프로젝트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땀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에게 사업장 특성에 맞춘 워크웨어를 지원하는 무신사의 패션 기반 사회공헌 활동이다. 유니폼이나 작업복이 필요한 전국 소상공인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무신사는 올해 2기에 돌입하며 운영 프로세스를 개편하기로 했다. 신청 지역은 전국 단위 최대 10곳으로 확대하고, 모집 절차는 1차 서류 검토 후 2차 비대면 인터뷰로 간소화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의류·잡화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워크웨어 세트 최대 3개 품목이 제공된다. 무신사는 오는 31일 최종 선발 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올해 한땀 프로젝트 참여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업장의 기존 로고나 BI를 활용하도록 하고, 별도 로고가 없는 사업장에 전문 파트너 업체와 협업을 통해 신규 제작한 맞춤형 브랜드 로고도 지원한다. 아울러 무신사는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소셜미디어 공식 채널에서 최종 선발된 소상공인의 워크웨어와 브랜드 스토리 등을 알리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한땀 프로젝트와 맞춤형 워크웨어를 통해 소상공인의 근무환경 개선과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26-08-03 09:48:08

  • '신세계-현대-롯데' 대구 아울렛 대전 본격화, 누가 웃을까

    '신세계-현대-롯데' 대구 아울렛 대전 본격화, 누가 웃을까

    신세계·현대·롯데 등 '유통 3사'의 대구경북권 아울렛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가장 먼저 쇼핑몰 개장을 확정 지은 롯데쇼핑 뒤를 이어 아울렛 모델로 지역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사이먼도 올해 행정절차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형 유통시설을 중심으로 유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 소비지형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아울렛 부지매매 코앞 대구 동구 율암동 안심뉴타운에 '대구프리미엄아울렛' 건립을 추진하는 신세계사이먼은 이달 중 대구시, 대구도시개발공사 등과 부지매매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아울렛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지매매를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사업 예정지인 유통상업용지 면적은 4만1천134㎡로, 여기에 영업면적 기준 4만2천900㎡ 규모 아울렛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설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하고 오는 2028년 하반기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신세계사이먼은 도심형 쇼핑몰과 교외형 아울렛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패션, 식음료(F&B) 등 분야의 2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의 기존 아울렛을 고려하면 광장 등 야외공간과 이국적 건축물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동구청,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관련기관 협의 등을 '원스톱'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지매매 계약 일정은 협의 중에 있다. 작년에 투자 MOU를 맺고 이와 관련해 기업 측과 계속 의견을 조율해 왔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조만간 토지 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절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현대아울렛은 건축허가 준비 '경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조성사업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계열사 한무쇼핑은 빠르면 이달 중 아울렛 건축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으며, 7월 들어 건축·경관심의를 마쳤다. 현대아울렛은 경산시 와촌면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10만9천228㎡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 규모는 연면적 11만1천989㎡,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예정돼 있다. 올해 연말까지 시설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오는 2028년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교외형 아울렛의 강점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자연 친화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아울렛을 콘셉트로 내걸었다. 현대백화점과 경산시는 아울렛과 지역기업, 전통시장 간 상생형 유통모델을 구축하고, 관광·쇼핑·문화 콘텐츠를 이어 체류형 관광경제권을 형성할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축허가를 받고, 시설 설계를 완료하면 건립공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쇼핑몰 내년 개장 예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롯데쇼핑은 내년 3월 준공·6월 개장을 목표로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대구'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쇼핑몰은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유통상업시설용지 7만7천49㎡에 연면적 30만4천668m²,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 2023년 12월 공사에 돌입했으며 최근 공정률은 약 30%를 기록했다. 타임빌라스는 롯데쇼핑이 '자연 속 휴식' 콘셉트로 만든 복합쇼핑몰 모델이다. 롯데쇼핑과 대구시는 지난 2024년 7월 조감도를 공개하면서 쇼핑몰 외관으로 대구 산지의 굴곡 등 자연경관 특징을 표현하고, 내부에는 타임빌라스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행사공간과 시설을 도입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는 롯데쇼핑이 지난 2011년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개장 이후 16년 만에 대구에 선보이는 쇼핑몰이다. 롯데쇼핑은 쇼핑몰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미술관·대구간송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해 방문객이 체류하는 '원데이 트립(One-day Trip) 거점시설'로 만들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롯데쇼핑 측은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쇼핑 이상의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2026-08-02 17:30:00

  • "카페인 함량 0.1% 이하만…" 디카페인 커피 표시 기준 강화

    오는 2028년부터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표시 기준이 강화된다. 디카페인 음료 수요가 급증하자 보건당국이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는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손질하고 나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5월 디카페인 커피와 일반식품 형태 주류제품의 표시 기준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등의 표시 기준'을 개정·고시했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디카페인 커피 표시 기준을 강화하고,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식품표시 제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개정 고시에는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커피 원두의 카페인 잔류량 0.1% 이하'로 개선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디카페인 기준을 카페인 제거율이 아니라 잔류량에 맞추는 것이 골자다. 식약처는 카페인 제거 대상이 커피 원두임을 명확히 하고, 미국 등의 기준에 맞춰 원료로 사용한 고형분 커피 원두의 잔류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인 경우에만 '탈카페인(디카페인)' '탈카페인(디카페인) 원두 사용'을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커피 제품이라면 탈카페인 혹은 디카페인 표시를 할 수 있는데, 원두 자체의 카페인 함량이 높은 경우 디카페인으로 전환 작업을 해도 잔류 카페인 함량이 높아 카페인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소비자 기대와 차이가 난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시행일은 오는 2028년 1월 1일이다. 이후에는 기존처럼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했더라도 카페인 잔류량 0.1%를 초과한다면 탈카페인 혹은 디카페인 표시를 할 수 없다. 식약처는 또 주류 협업제품의 주요 표시면에 '주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주류 협업제품은 주류와 일반식품을 협업해 일반식품과 용기·디자인 등이 유사한 주류제품을 말한다. 최근 주류와 일반식품이 협업해 일반식품과 유사한 용기·디자인의 주류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가 이를 주류가 아닌 식품으로 오인·혼동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에 식약처는 제품에서 잘 보이는 면에 '술' 또는 '주류' 문구를 표시해 소비자가 주류 여부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문구는 테두리 안에 20포인트 이상 글씨 크기로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표시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을 통해 디카페인 커피 표시의 신뢰성을 높이고, 일반식품 형태를 띤 주류제품에 대한 소비자 오인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식품 표시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8-02 12:30:00

  • [트렌드 경제] 원두 없어도 커피향 솔솔…존재감 커진 '대체커피'

    [트렌드 경제] 원두 없어도 커피향 솔솔…존재감 커진 '대체커피'

    커피 없이 커피 맛을 내는 이른바 '대체커피'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커피가 일상 음료로 자리 잡은 가운데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카페인 음료 시장이 급성장했고, 보리나 치커리 뿌리 등 재료로 커피와 유사한 맛을 내는 대체커피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 식음료 시장에 불어닥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문화) 바람이 다방면에서 이어지는 양상으로 보인다. ◆보리·치커리가 커피 대체 유통·식품업계는 커피와 유사한 맛을 내는 대체커피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치커리 뿌리를 활용한 대체커피 제품을 출시했다. '치코 마일드 로스트'와 '치코 마일드 라테' 2종이다. 치커리 뿌리를 볶아 쌉싸름한 커피 풍미를 구현한 무카페인 제품이다. 상품명 '치코'는 치커리와 커피를 결합해 지었다. 보리나 현미를 주요 원료로 활용하는 대체커피가 고소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것과 달리 치코는 치커리를 사용해 일반 커피에 가까운 풍미가 난다는 게 롯데마트 설명이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새로운 커피 문화를 제안하는 대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커피 대신 마시기 좋은 '오르조'(Orzo)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오르조는 보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유럽에서 볶은 보리를 곱게 갈아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게 추출한 음료를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차 브랜드 티젠은 커피 대용차 '티젠 카페 오르조'를 출시했으며, 매일유업은 무카페인 액상음료 '바리스타룰스 오르조 블랙'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산 보리와 치커리, 호밀, 맥아 등 식물성 원료를 로스팅·배합해 커피 풍미를 재현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도 최근 디카페인 커피와 오르조를 혼합한 스틱커피 제품 '오르조 블렌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내놨다. 이디야커피는 커피를 줄이기보다 시간대와 컨디션에 따라 디카페인 음료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카페인 부담을 낮추면서 커피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건강 중시하는 소비자들 대체커피 제품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헬시 플레저 바람이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카페인 걱정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대체커피나 저녁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다. 디카페인 커피 시장은 이미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카페인 커피(생두·원두) 수입량은 1만40톤(t)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한 달간 수입량은 814t으로 역대 1월 기준 가장 많았다. 반면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 일반 커피 원두 수입량은 지난해 18만4천600t으로 감소했다.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1위인 스타벅스에서는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연간 4천550만잔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3천270만잔)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스타벅스 전체 음료 중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아메리카노 카테고리 내 디카페인 비중의 경우 지난 2019년 6.6%에서 지난해 13%로 2배가량 상승했다. 중동지역 분쟁과 유가·환율 상승, 물류비 부담, 주요 생산국 작황 변수 등으로 원두 가격 변동성이 커진 점도 대체커피가 부상하는 데 영향을 줬다. 장기적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커피 재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는 대체커피 시장이 확대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전 세계 대체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93억달러(약 42조원)에서 오는 2035년 약 498억달러(약 7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식품업계에선 대체커피가 원두커피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지속 가능성을 앞세운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지만 무카페인과 식물성 음료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군이 다양해질 것"이라면서 "가공 음료나 과자류 등 제품군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했다.

    2026-08-02 12: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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