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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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 사태' SKT 가입자 7만명 이탈…소비자 법적 대응 본격화

    '해킹 사태' SKT 가입자 7만명 이탈…소비자 법적 대응 본격화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유출 사고로 인한 가입자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SKT가 사태 수습에 진땀을 빼는 가운데 소비자 사이에선 손해 배상을 받기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로피드 법률사무소는 SKT 유심 정보유출 사태에 관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T를 상대로 5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청구하는 지급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무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집단소송 참여 희망자를 모집 중이며,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1천544명이 참여 의사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하 변호사는 "지급명령 신청은 시작일 뿐이며, 참여 의향을 밝힌 1천500명이 넘는 피해자를 위한 본 집단소송은 이와 별개로 착실히 준비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에선 SKT가 가입자들에게 사고 발생을 소극적으로 고지했고, 유심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상 교체에 나선 점 등이 논란을 키웠다는 반응이 나온다. 가입자 이탈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8~29일 이틀간 SKT 가입자 7만34명이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단체도 2차 피해 등으로 사태가 커질 경우 집단소송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SKT 해킹 사태는 사업자들에게 더욱 큰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어 우려가 크다"면서 피해 확산 시 '소상공인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집단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환 소상공인연합회 대구지회장은 "사람들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매장으로 유입이 되고 장사가 활성화되는데, 개개인 마음이 불편하면 구매 의욕 자체가 떨어진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해킹 피해에 대한 염려까지 더해져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번 해킹 사고의 귀책 사유가 회사에 있다고 언급하며 "초기 대응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25-04-30 17:48:48

  • 이명희 총괄회장, ㈜신세계 지분 10% 전량 딸 정유경 회장에 증여

    이명희 총괄회장, ㈜신세계 지분 10% 전량 딸 정유경 회장에 증여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 중인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 신세계는 30일 이런 내용의 거래계획 보고서를 공시했다. 증여 시점은 다음 달 30일이다. 이에 따라 정유경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현재 18.95%에서 29.16%로 늘어나게 된다. 신세계는 "각 부문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고자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정유경 회장이 이 총괄회장으로부터 잔여 지분을 모두 넘겨받으면 남매 간 계열 분리 작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총괄회장은 약 20년간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아들 정용진 회장이 경영하는 이마트와 딸 정유경 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의 계열사를 양분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은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씩 보유했다. 지난 2월에는 정용진 회장이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전량을 시간 외 거래로 사들였다.

    2025-04-30 17:41:12

  • 한전-에너지공단

    한전-에너지공단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절감 지원"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와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 29일 대구 북구 한전 대구본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가 높은 가운데 대구경북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이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교체와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 간 협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상호 한국전력 대구본부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도입을 촉진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해 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군모 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고효율 설비 도입을 지원해 지역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4-30 15:14:25

  • 대구유통단지관리공단, '산불 피해' 의성군에 성금 800만원 전달

    대구유통단지관리공단, '산불 피해' 의성군에 성금 800만원 전달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29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주민들에게 성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입주업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한규상 공단 이사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30 15:02:48

  • iM증권 '적자 고리' 끊는다…저위험 수익원 중심 영업 확대

    iM증권 '적자 고리' 끊는다…저위험 수익원 중심 영업 확대

    올해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낸 iM증권이 저위험 수익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은 경영효율화로 수익성을 높이고 올 연말 '턴 어라운드'(실적 반등)를 이뤄낸다는 각오다. 29일 iM금융지주에 따르면 1분기 iM증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대출·투자 등으로 연관된 금액)는 4천54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규모는 지난해 1분기 1조179억원에서 2분기 8천270억원, 3분기 6천508억원, 4분기 5천295억원 등으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매입확약 실행분 포함) 비율은 54%로 작년 1분기보다 약 19%포인트(p) 축소됐다. 지난해 PF 부문에서 손실이 날 것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극적으로 적립해둔 결과다. iM증권은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리테일(소매금융) 부문도 직전 분기 대비 11억8천만원 성장을 이루며 흑자로 돌아섰다. 리테일 부문에서 흑자를 낸 건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이라는 게 iM증권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iM증권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 흐름에 들어섰다. 1분기 순영업수익(별도 기준)은 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9억원으로 323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한 점도 실적 개선의 배경이 됐다. iM증권은 21개이던 영업점을 통폐합해 11개 '메가센터' 모델로 재편하고,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을 약 20% 감축했다. 이는 성무용 iM증권 대표이사가 추진하는 '경영혁신'의 일환이다. 성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직후 '미래혁신부'를 신설하고 인적·물적 자원 효율화와 리테일 혁신, 부동산 PF 관리 강화 등 미래혁신 10대 과제, 30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행하고 있다. iM증권은 2분기 이후에도 PF 부실 우려를 해소시키면서 안정적 수익원인 주선영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올해 도입한 '공동영업팀' 제도와 직원 간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영업을 활성화하고, 대출중개 전문인력을 채용 등으로 영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 대표는 "1분기 실적 반등은 비즈니스 구조 개선을 통한 실질적인 흐름 전환의 시작"이라며 "작년 경영혁신으로 수익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강화해 확실한 턴 어라운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09:00:00

  • 경기 불황에 건전성 악화… iM뱅크 연체율 1%대로 상승

    경기 불황에 건전성 악화… iM뱅크 연체율 1%대로 상승

    경기 부진 등의 여파로 은행권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했다. iM뱅크 대출 연체율은 1%대로 올라섰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2019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iM금융지주 '팩트 북'(Fact book·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iM뱅크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평균 0.62%에서 올해 1분기 1.09%로 급등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이 기간 0.71%에서 1.32%로 치솟으며 전체 연체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iM금융 팩트 북으로 확인 가능한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에서 0.68%로 올랐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1.91%에서 2.15%로 올라왔다.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해 부실채권으로 분류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오름세다. iM뱅크의 전체 여신액 대비 NPL 비율은 작년 3분기 0.65%, 4분기 0.74%에서 올해 1분기 0.82%로 연속해 상승했다. 은행권은 경기 부진과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더해서 올해 2분기 이후 미국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가시화되면 대출 상환이 어려운 한계기업·가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iM뱅크는 자체적인 채권회수 노력에 더해 보증기관 대위변제 등을 활용해 건전성 지표를 관리할 계획이다. 대위변제는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 등이 대신 변제하고 구상권을 취득해 상환을 요구하는 제도다. 천병규 iM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은행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대출에서 거액의 연체가 발생한 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025-04-29 17:37:47

  • 대구농협, '영농지원 발대식' 개최…

    대구농협, '영농지원 발대식' 개최… "올해 풍년 농사 기원"

    농협중앙회 대구본부가 29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원교리를 찾아 올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농업소득 증대를 결의하는 '영농지원 발대식'을 열었다. 대구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대구시지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동참해 농촌 일손돕기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와 농업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업소득 증진 차원에서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5천300㎡(약 1천600평) 마늘밭에서 마늘종을 수확하고, 쾌적한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마을환경 개선작업 에 구슬땀을 흘렸다. 전경수 대구농협 본부장은 "농촌 인력난이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 지역사회와 협력해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농업소득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6:51:01

  • 신보, 2천400억원 규모 보증 출시…

    신보, 2천400억원 규모 보증 출시…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지원"

    신용보증기금이 29일 현대자동차·기아, 국민·농협·경남·신한·우리·하나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기아가 추진하는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2~3차 협력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가 80억원, 국민·농협은행이 각 20억원, 경남·신한·우리·하나은행이 각 10억원씩 총 160억원을 신보에 특별 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오는 3분기까지 총 2천4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70억원의 보증한도, 보증비율 100%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보증료는 협약은행 지원으로 1차년도에 전액 면제되며, 2~3차년도에는 0.5%, 4차년도 이후에는 0.8%의 고정 보증료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정부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대출금리도 우대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매칭 출연한 재원으로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하는 첫 사례로, 민간·금융·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수출 유망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1:55:34

  • '호실적' iM금융지주 신고가… 3년 5개월 만에 장중 1만원대

    '호실적' iM금융지주 신고가… 3년 5개월 만에 장중 1만원대

    1분기 '호실적'을 거둔 iM금융지주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iM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510원(5.28%) 오른 1만160원에 거래됐다. iM금융지주 주가가 장중 1만원을 넘긴 건 지난 2021년 11월 9일(1만1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날 iM금융지주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추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iM금융지주는 지난 28일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당기순이익 1천5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1천117억원) 대비 38.1% 증가한 수준이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 당기순이익은 1천251억원으로 4.7% 증가했고, iM증권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5-04-29 11:48:27

  • 성인 금융이해력 낮아졌다…

    성인 금융이해력 낮아졌다… "물가 상승률 둔화에 관심 하락"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에 대한 이해 정도가 2년 전보다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물가 상승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금융 이해도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4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22년(66.5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OECD 평균(2023년 기준, 62.7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금융이해력은 ▷금융 지식 ▷금융 행위 ▷금융 태도 3개 분야에 걸쳐 측정된다. 국내 조사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만 18~79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융이해력 3개 항목 가운데 금융 지식 점수(73.6)와 금융 행위 점수(64.7)는 2022년(75.5, 65.8)보다 낮아졌으나, OECD 평균(66.9, 61.6)보다 높았다. 미래 대비와 관련된 금융 태도 점수는 53.7점으로, 2022년(52.4)보다 높아졌으나, OECD 평균(58.0)보다 낮았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20대와 70대, 저소득층, 저학력층에서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노후 준비와 자산운용에 관심이 많은 50~60대와 고소득층의 점수는 상승했지만 청년층과 노령층, 저소득층의 점수는 하락하면서 계층별 격차가 확대됐다. 세부 항목 중에선 금융 지식 항목인 '인플레이션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 점수가 2022년 78.3에서 지난해 56.6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점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2022년 해당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예년 수준으로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른 일반인의 인플레이션 관심도 하락이 조사 결과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행위 항목 가운데서는 평소 재무 상황 점검(43.4점), 장기 재무 목표 설정(42.5점) 점수가 낮았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재무 점검(33.2점)과 재무 목표(36.1점) 점수는 2022년(55.8점·48.0점)보다 크게 내렸다. 장기 재무 목표가 있는 성인의 경우 가장 중요한 재무 목표는 주택구입(25.8%)이었으며, 자산 증식(19.9%), 결혼 자금(13.9%)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 지식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금융 행위 부문에서는 재무관리 활동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관련 부분에 대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2025-04-29 10:48:59

  • iM금융 1분기 순이익 1543억 '호실적'…연간 실적 반등 기대감 ↑

    iM금융 1분기 순이익 1543억 '호실적'…연간 실적 반등 기대감 ↑

    iM금융그룹(옛 DGB금융그룹)이 1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연간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 실적은 iM금융이 지난 3월 지주사까지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 받아든 성적표다. 28일 iM금융지주에 따르면 iM금융그룹의 1분기 지배주주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543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117억원) 대비 38.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천91억원으로 지난해(1천585억원)보다 3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등에 대비해 준비금 성격으로 적립하는 충당금 전입액이 701억원으로 56.1% 급감한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증권사 등 계열사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둔 효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4천31억원)은 대출 잔액 증가에도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5.1% 감소했고, 비이자이익(1천183억원)은 유가증권, 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감소로 6.6% 줄었다. 순이자마진이 하락한 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하락과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51억원으로 전년(1천195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발목을 잡았던 iM증권도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iM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21억원 적자에서 올해 33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iM금융은 그룹 수익성과 건전성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내달 16일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는 iM뱅크를 필두로 영업도 확대한다. iM뱅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iM뱅크 마곡금융센터를 개점했다. iM뱅크는 마곡동 일대에 기업 연구시설·기업 200여 곳이 입주한 데다 1만가구 넘는 주민이 거주 중인 만큼 가계·기업금융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은 "마곡금융센터는 지식산업단지 중심에 자리 잡아 입주기업들의 기술금융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8:00:41

  • "SKT 해킹 2차 피해 비상" 금융권 '휴대전화 본인인증' 중단 잇따라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유출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사들은 금융자산 피해를 막기 위해 이용객에 대처 방안을 안내하거나 본인인증을 제한하는 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는 28일 모바일 결제시스템 iM원패스를 통해 'SK텔레콤 유심 해킹사고 관련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iM유페이는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경 외부 공격으로 SK텔레콤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으며 유심 고유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변호(IMEI), 인증키 등 중요한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어 "정확한 정보유출 범위 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심 정보가 악용될 경우 신원도용이나 금융사기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원도용이 의심스럽거나 휴대전화가 갑자기 동작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현상이 일어날 경우 이용 중인 통신사와 금융회사·은행 등에 연락해 피해를 방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M유페이는 이메일, 구글 등을 활용한 이용자 추가 인증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보험사와 카드사는 한발 앞서 SK텔레콤에 대한 본인인증 중단 조처를 내렸다. KB라이프는 지난 25일부터 일시적으로 SK텔레콤과 SKT 알뜰폰 인증을 제한했고, NH농협생명은 이날부터 SK텔레콤 휴대전화 인증을 중단하기로 했다. KB캐피탈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한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기존에 제공된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이 당분간 불가하다"고 밝혔다. KB국민·삼성·롯데·우리카드 등은 홈페이지에 'SK텔레콤 휴대전화 이용자 피해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 등을 권고했다. iM뱅크의 경우 지난 24일 SK텔레콤 해킹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 부서, 지점으로 자체 공문을 발송했다. 피해 정황이 있는 고객으로부터 문의가 들어올 경우 정보보호 부서로 내용을 전달하고, 통신사 등이 제공하는 보호 서비스를 안내하라는 내용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정보 등을 조회할 때 정보유출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메일을 확인할 때도 보안에 유의하도록 당부했다"면서 "현재로서는 2차 피해 정황과 같은 특이사항이 없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할 경우 관련 대응책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7:40:20

  • iM뱅크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맞아 마곡금융센터 개점"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1년을 앞두고 서울지역에 금융센터를 신설했다. 지난해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원주, 가산, 동탄 등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영업망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iM뱅크는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iM뱅크 마곡금융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마곡동 일대는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기업 연구시설과 200여개 첨단산업 기업이 입주한 지역으로, 안정적인 기업금융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iM뱅크 설명이다. iM뱅크는 이번에 신설한 마곡금융센터가 기업금융 서비스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에 1만가구 넘는 주민이 거주 중인 만큼 종합적인 금융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iM뱅크는 마곡금융센터 개점을 기념해 iM이동점포 차량 전광판으로 개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주변 상점과 사무실에 기념품을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마곡금융센터는 마곡산업단지 내 첨단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산업단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며 "입주기업들의 기술금융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6:55:42

  • iM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천543억원… 전년 대비 38.1% 증가

    iM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천543억원… 전년 대비 38.1% 증가

    iM금융그룹(옛 DGB금융그룹)이 1분기 iM증권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iM금융그룹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이 1천54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1천117억원)보다 38.1%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올해 흑자 전환한 데 더해 전 계열사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iM금융은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51억원으로 지난해(1천195억원)보다 4.7% 증가했다. iM뱅크의 원화대출금은 57조3천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1천613억원으로 5.4% 늘었다. 지난해 누적 1천588억원 적자를 냈던 iM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 274억원을 달성했다. 5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 당기순이익은 각각 101억원, 14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iM금융 관계자는 "모처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라면서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자산 수익성과 건전성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올해를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6:45:41

  •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작년 3천595억원으로 급등 '역대 최고'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작년 3천595억원으로 급등 '역대 최고'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에도 금융사고는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이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 4월까지 일어난 금융사고 규모는 8천422억8천400만원(총 46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고 규모는 2019년 424억4천만원(60건), 2021년 728억3천만원(60건), 2023년 1천423억2천만원(62건) 등으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3천595억6천300만원(112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4일까지 481억6천3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종류별로 보면 업무상 배임이 2천524억9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횡령·유용 1천909억5천700만원, 사기 1천626억100만원, 도난·피탈 13억5천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4천594억9천700만원(54.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서 증권 2천505억8천400만원(29.8%), 저축은행 571억200만원(6.8%), 손해보험 472억5천500만원(5.6%), 카드 229억6천600만원(2.7%), 생명보험 48억8천만원(0.6%) 순으로 나왔다. 강민국 의원은 "임직원 준법 의식이 부족하고 내부통제 장치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업권별 금융사고 분석을 통해 강화된 맞춤형 내부통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4-28 13:38:05

  • 국세청

    국세청 "종소세 신고 안내문 모바일 발송 시작"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을 앞두고 지난 25일 신고 안내문 모바일 발송을 시작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도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오는 6월 2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세무서에 방문하지 않아도 PC '홈택스'나 모바일 '손택스', ARS 전화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모두채움은 수입금액부터 세액까지 미리 계산하여 안내해 주는 서비스로, 안내문 발송 대상자는 약 633만명이다. 종합소득세 환급금이 발생하는 443만명에게는 환급 안내문도 발송된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편리하게 신고하도록 5월 한 달간 홈택스와 손택스에서 '소득세 신고하기' 전용화면을 운영한다. 홈택스, 손택스로 로그인하면 안내받은 신고 유형이 자동으로 조회돼 맞춤형 신고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경우 '모바일 신고'를 누르면 손택스 신고화면으로 바로 이동하며, 'ARS 신고'를 누르면 '보이는 ARS' 화면에서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은 경상도 산불피해 지역 등 특별재난지역 소재 납세자, 제주항공 사고 피해자·유가족 등 14만명에 대한 세정지원 차원에서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별도 신청이나 납세담보 없이 오는 9월 1일까지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직권 연장 대상자 외에도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하는 납세자는 개인지방소득세도 같은 기간 안에 시·군·구로 신고·납부해야 한다. 홈택스와 손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치면 신고 내용이 '위택스'로 자동 연계돼 개인지방소득세까지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모두채움 신고서에 수정할 사항이 없는 납세자는 위택스에 접속할 필요 없이 안내문에 기재된 지방소득세 가상계좌로 해당 세액을 납부하면 신고한 것으로 인정된다.

    2025-04-28 13:37:59

  • 전국 아파트 시세 떨어질 때 강남만 급등…아파트 매입에 최대 74년

    전국 아파트 시세 떨어질 때 강남만 급등…아파트 매입에 최대 74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평균 4천만원 낮아질 때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선 4억7천만원 뛰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아파트 시세 분석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KB부동산 시세 정보를 활용해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간 30평형(전용면적 74㎡)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5억6천만원에서 5억2천만원으로 4천만원(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4억1천만원에서 3억6천만원으로 5천만원(13%) 떨어졌다. 대조적으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13억3천만원에서 13억1천만원으로 2천만원(2%) 내리는 데 그쳤고, 강남 3구의 경우 26억2천만원에서 30억9천만원으로 4억7천만원(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와 서울 비강남 22구의 아파트 시세 차이는 2022년 5월 14억6천만원(2.3배)에서 당해 12월 12억9천만원(2.2배) 수준으로 좁혀졌다가 지난해 12월 17억9천만원(2.7배), 올해 4월 20억1천만원(2.9배)으로 다시 확대됐다. 경실련이 통계청이 발표한 노동자 평균 임금(2023년 기준 연 3천900만원, 2024~2025년은 임금 상승률 3.15% 적용)을 토대로 노동자가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계산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강남 아파트를 사려면 74년, 비강남 아파트를 사는 데는 26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서울 집값 하락 폭이 비교적 작은 원인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을 지목했다. 서울 아파트 시세가 지난해부터 재상승한 건 공공주택 확대 영향이라고 봤다. 정부가 공공주택 확대를 이유로 다세대 주택을 비싼 가격에 사들이면서 아파트 가격을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분양가 상한제 완화, 재건축 부담금 면제금액 상향, 30년 이상 아파트 대상 안전진단 없는 재건축 허용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 정책이 결과적으로 강남 집값 부양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실련은 "서울과 지방, 강남과 지방 간 자산 격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강남 공화국'이라는 오명이 강화됐다. 강남 부동산 중심의 부동산 정책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매입임대, 재건축 활성화 등 집값 부양정책 전면 재검토 ▷후분양제 전면 실시 ▷공공택지 매각 금지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5-04-28 12:02:33

  • 잇단 해킹사고에 보안주 강세…한싹 27% 급등

    잇단 해킹사고에 보안주 강세…한싹 27% 급등

    SK텔레콤과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의 해킹 사고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보안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사 '한싹'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55%(1천460원) 오른 6천760원을 기록했다. 한싹은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망간자료전송, 분리망보안 통제솔루션, 시스템 접근제어, 통합관제시스템 등의 보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시각 모니터랩(20.37%), 샌즈랩(15.23%), 아톤(12.32%), 싸이버원(11.98%), 드림시큐리티(11.49%), 신시웨이(8.66%), 인스피언(5.92%), 지니언스(2.73%)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과 일부 GA에서 발생한 해킹사고 영향으로 보안업체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유심(USIM)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GA 2곳에서 시스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보험영업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금융보안원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5-04-28 10:18:09

  • 증시 위축에 퇴직연금도 타격…1분기 비보장 상품 수익률 급락

    증시 위축에 퇴직연금도 타격…1분기 비보장 상품 수익률 급락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증권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퇴직연금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국내 42개 금융사의 1분기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평균 3%대로 집계됐다. 종류별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형(DB) 3.66% ▷개인형(IRP) 3.57% ▷확정기여형(DC) 3.56%였다. DB형 퇴직연금은 고용주가 매년 부담금을 금융회사에 적립해 운용하는 방식이며, DC형은 고용주가 근로자 개별 계좌에 부담금을 정기적으로 납입하면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IRP형은 퇴직 또는 이직 시 받은 퇴직금을 본인 명의 계좌에 적립·운용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한 제도다.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종류에 따라 2%대에서 4%대로 벌어졌다. DB형 평균 수익률이 4.45%로 가장 높았고, DC형(2.28%)과 IRP(2.21%)가 뒤를 이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32조9천813억원으로, 원리금 보장형(350조2천517억원)이 비보장형(82조7천231억원)을 훨씬 앞섰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4분기 427조1천916억원에서 3개월 새 5조원 이상 불어났다. 운용 수익률의 경우 보장형 수익률은 소폭 감소했고, 비보장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급락한 것으로 나왔다. 비보장 상품 중 DC형과 IRP형 수익률이 각각 작년 4분기 평균 7.53%, 7.38%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DB형 수익률도 평균 5.53%에서 내려왔다. 비보장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급감한 건 국내 정치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주식, 펀드 등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 은행권 관계자는 "비보장형 퇴직연금은 투자성 상품인 만큼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다"면서 "작년부터 미국주식이 인기가 많았으니 이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했다면 미국증시 상황에 큰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21일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추진 자문단'을 출범시키고,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전문성을 갖춘 독립적인 기관이 퇴직금을 모아 기금 형태로 통합 운용하고, 수익을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제도다. 노동부는 하반기 중 금융사와 노사 의견을 수렴해 관련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2025-04-27 16:05:06

  • 은행권

    은행권 "폐업 소상공인 대출, 저금리 대출로 대환 지원"

    은행권이 폐업자 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영세 개인사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은행연합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28일부터 폐업자의 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폐업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존 사업자대출을 폐업 이후 천천히 갚아나가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장기 분할 상환 가계대출로 대환하고 2년 거치기간을 부여해 상환 부담을 완화해 준다. 잔액 1억원 이하 신용 또는 보증부 대출을 보유한 소액 차주에게는 약 3% 수준의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의 경우 최대 30년의 장기 분할 상환도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시행일로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오는 30일부터는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한 영세 개인사업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햇살론 119'도 시행한다. 이 제도는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119' 혹은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 119plus)'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성실히 이행 중인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한도는 차주당 최대 2천만원이다. 1천만원 한도로 최초 대출 신청·이용 후 6개월 성실 상환 시 추가 대출(1천만원 한도)을 이용할 수 있고, 추가 대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민금융진흥원 교육·컨설팅 혹은 은행 컨설팅을 이수해야 한다. 대상자는 전국의 거래은행 영업점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은행권은 연간 1천억원, 3년간 총 3천억원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햇살론119 보증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이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은행권은 온·오프라인 채널과 정부 홍보 채널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폐업자 등 대상자에게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는 등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2025-04-27 12: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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