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가 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객, 유통인들 편의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부설주차장 운영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공사는 오는 1일부터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설주차장 운영 방식을 대폭 변경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주말 포함 24시간 유료 운영 ▷'물품반입증' 제도 폐지 ▷유통인 대상 시간제 웹 할인 서비스 시행이다. 먼저 도매시장 부설주차장은 전면 유료 운영으로 전환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차량 장기 방치, 목적 외 무단 주차를 원천 차단하고, 주차장 회전율을 높여 실제 도매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품반입증' 확인 제도는 전면 폐지된다. 복잡한 종이 증빙 절차를 없애 주차장 진·출입구의 차량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시장 이용객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단축한다는 설명이다. 물품반입증 확인은 산지 물량 반입을 위한 절차지만 입·출차 시 번거로움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사는 대신 화물차량 모두 3시간 동안 무료 입출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유통인들 편의를 위한 '시간제 웹 할인 서비스'는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별도의 공사 방문 없이 모바일이나 PC 웹을 통해 간편하게 주차 요금 할인 적용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도매시장 유통인을 통해 제공된다. 변경된 주차 제도와 유통인 웹 할인 서비스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나 공사 시설관리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장 방문객과 유통인 모두에게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새로운 제도가 빠르게 정착되도록 이용객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2026-02-28 06:30:00
새 학기 책상 꾸며볼까… 커스텀 키보드·볼펜이 대세 [트렌드경제]
"OO이는 뭐 골랐어?" "투명한 건 없나?" 27일 오후 찾은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2지구 3층의 한 상점. 어린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10여 명이 매대에 붙어 키보드 모양 키링(열쇠고리)을 꾸밀 장식을 고르는 데 삼매경이었다. 같은 상가 4층 상점에 모여든 이들은 볼펜을 꾸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 소품 상점에서 만난 상인은 "'볼꾸'에 점령되면서 재료를 수급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웃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취향껏 꾸미는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이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통칭)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른바 'O꾸'는 대상 물건 뒤에 '꾸미기'라는 단어를 붙이고 이를 줄여 부르면서 생겨난 말이다. 볼펜과 키보드 키캡(Keycap·자판 덮개)을 꾸미는 '볼꾸'와 '키꾸'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볼꾸'는 기본 볼펜 대에 여러 장식물을 더하고 조합하는 놀이다. 서울 동대문시장 부자재 상가에서 시작된 유행이 '틱톡'이나 '유튜브'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번지면서 대구 서문시장과 반월당역 지하상가 등에도 관련 상점이 속속 늘어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키꾸'도 커스터마이징 놀이문화 중심에 있다. 키캡 꾸미기 줄임말인 '키꾸'는 키보드 자체를 꾸미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키보드 자판을 여러 개 연결한 모양의 키링을 꾸미는 행위를 지칭한다. 가방에 키링을 달고 다니는 문화가 크게 유행한 데 이어 자신의 키링을 손수 꾸미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키캡 교체가 쉬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상황은 키꾸가 유행하게 된 배경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멤브레인 키보드'와 타건감이 다르고, '도각도각' '토독토독'과 같은 특유의 소리를 낸다. 이런 특성을 선호하는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기계식 키보드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로 읽힌다. 책상 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키보드를 취향대로 개조하는 '데스크 테리어'(Desk+Interior)의 일종이다. 꾸미기 대상 물건이 가방과 신발, 거울과 빗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이른바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는 뜻의 줄임말)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정성 소비'가 확산하는 건 주로 불경기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고물가 상황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소비행위를 주목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체험형 놀이문화가 전통시장과 상점가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기 개성을 표현하는 형태의 소비문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에서는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없는 입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9:57:32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올해 개점 22주년을 맞아 대규모 쇼핑 축제를 연다. 이 점포는 지난 2004년 2월 달서구 월배권의 중심 지역인 상인동에 들어서 활발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오는 8일까지 전 상품군이 참여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고객 감사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물가 시대 쇼핑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이번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먼저 신학기이자 결혼식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패션과 뷰티, 가전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나이키' '폴로' '캉골' 등 패션 브랜드와 '설화수' '오휘' 등 뷰티 브랜드, '삼성' 'LG전자' 등 가전 브랜드가 참여해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화장품 샘플 증정과 브랜드별 감사품 증정 등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는 5일까지는 지역 브랜드 '최복호 이월상품전'을, 6일부터 12일까지는 '프리앤메지스 초대전'을 열고 의류를 균일가에 판매한다. 계절 맞춤형 테마행사와 실속형 식품 행사도 준비했다. 지하 1층 특설행사장에서는 'LEE' '커버낫' 등이 참여하는 '신학기 특집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중 주말에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앱(APP)을 통해서는 델리, 베이커리 등 23개 식음료(F&B) 브랜드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또 지역 친화형 점포로서 지자체와 함께하는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자 1층 특설행사장에서 달서구청과 연계한 '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일부를 지역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장은 "22년간 변함 없이 상인점을 찾아 준 고객들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친화 점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8:29:58
대백프라자, '개장 1주년' 스크린 파크골프 확대 개장
대백프라자가 개장 1주년을 맞은 스크린 파크골프 매장을 재단장해 개장했다.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은 대백프라자의 다른 매장까지 소비자를 끌어오는 역할을 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백프라자는 10층 마실 스크린 파크골프 매장을 확장하고 '파크골프 종합 문화공간'으로 재단장했다고 밝혔다. 대백은 이번에 약 165㎡(50평) 규모의 전문 교육장을 새로 마련하면서 스크린 수를 15개에서 20개로 늘려 전국 최대 규모 매장으로 조성했다. 파크골프 교육장과 현장 체험 실습, 전문강사 자격증 취득, 용품 구매 등이 모두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이에 파크골프 지도자 자격 과정과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 등 교육 커리큘럼 운영이 가능해졌고, 산학 협력을 체결한 보건대, 수성대 등 파크골프 관련 학과에서 안정적으로 현장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가요 교실'과 '액티브 시니어 교양 아카데미' 등 문화센터 프로그램에 파크골프를 연계해 스포츠와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백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개장 이후 손님몰이를 하면서 올해 1월에는 개장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대된 만큼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외부 기관과 제휴 협력을 확대하는 등 홍보·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파크골프 전문인력 양성 거점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른 매장까지 소비자가 유입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스크린 파크골프 매장을 개장한 이후 대백프라자 식당가 매출은 매월 10~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파크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은 대부분 점포에 머무는 시간이 긴 데다 매장이 주목받으면서 대기 고객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게 대백 측의 설명이다. 황우교 대백프라자 점장은 "대백프라자 마실 스크린 파크골프는 외식, 쇼핑, 편리한 주차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파크골프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MD(상품기획) 연계 마케팅을 통해 점포 기여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8:11:13
iM증권 차기 대표 후보로 박태동 IBK투자증권 수석전무 추천
iM증권을 이끌어갈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박태동 IBK투자증권 수석전무가 선정됐다. iM증권은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 후보자로 박태동 IBK투자증권 수석전무를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iM증권 임추위 측은 "박태동 후보자의 증권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1969년생으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하나은행, BNP파리바 등 금융기관을 거쳤으며 메리츠증권,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에서 트레이딩, S&T 부문 등을 총괄한 바 있다. iM증권은 내달 25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2026-02-27 17:09:24
대구 재학생 창업가 2인 '주목'… "창업가에 중요한 건 현장 경험" [이코노피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지역 청년창업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재학생 창업가인 하동균(26) 프로젝트빌드업 대표와 김채현(22) 세라뮤즈 대표다. 두 사람은 모두 대구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출신으로,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예비창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건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라며 "회사 경영이나 마케팅 등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나 멘토링 프로그램이 연결감 있게 운영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점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 도전 스타트업 '프로젝트빌드업'은 하동균 대표가 차린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사다. 하 대표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포토부스 '치키(Chiki)'를 선보였다. 지난 2023년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5기 단원으로 CES를 참관한 지 3년 만에 전시업체로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 것이다. 하 대표가 프로젝트빌드업을 창업한 건 경북대 전자공학부 학부생으로 재학 중이던 2023년 4월이다. 입대를 앞두고 한 달간 떠난 유럽 여행에서 창업을 한 또래 학생들을 만난 것은 하 대표가 창업을 준비하는 결정적 동기가 됐다. 이후 하 대표는 법인을 설립하고 경북대 정문 인근에서 AI 사진관 '쪽문네컷'을 운영해 왔다. 하 대표는 "고객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도전이자 창작처럼 느껴졌고 큰 매력을 느꼈다"면서 "CES와 미국 출장 과정에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관찰한 경험은 현재 사업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기준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빌드업의 주요 서비스인 치키는 네컷사진 포맷에 AI 기술을 결합한 포토부스로, 사진을 촬영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행사 중심으로 임대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국내외에 '숍 인 숍(매장 안의 매장)' 형태로 확대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책으로 경험을 확대할 기회 제공과 창업 경험자의 멘토링을 꼽았다. 하 대표는 "예비창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지원은 현장에서 실제로 실행을 많이 해볼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면서 "시행착오를 빠르게 겪고, 그 경험을 다음 시도로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만들어 보이는 재미에 집중 1인 기업체 세라뮤즈를 운영하는 김채현 대표는 올해 제8기 청년체험단원으로 CES를 다녀왔다. 김 대표는 경북대 생명공학과 학부생으로 입학한 직후인 2023년 5월 세라뮤즈를 창업했다. 청소년 때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면서 창업에 대한 꿈을 품었고, 대학생이 되자마자 이를 실현한 사례다. 김 대표는 "대학생 때 창업하면 이점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며 "바로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니 창업을 해보고 만약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고, 아니면 취업 준비나 다른 활동을 해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라뮤즈는 의료기관에서 피부재생 치료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창상피복재 '히라셀'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 '미라렛'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이는 "피부과에서 받는 피부관리 효과를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집에서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히라셀 제조사 측과 협력해 만들어낸 제품이다. 사업 확대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CES 참관 과정에 전시 참여업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전시 첫날인 지난달 6일 뷰티 디바이스 업체와 제품 공동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는 "향후 제품 라인업을 추가로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면서 "실무 역량에 대한 교육이나 멘토링을 연속적으로 제공해 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2:43:03
환율 장중 1.410원대 터치…한달 만에 최저 수준 마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425.8원이었다. 환율은 5.0원 내린 1,424.4원에서 출발해 1,431.0원까지 올랐다가 1,419.4원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내렸다. 이날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1422.5원 이후 가장 낮았다. 환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글로벌 달러 가치의 하락과 뉴욕 증시의 강세가 꼽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5% 내린 97.60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환율 하락에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천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272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2026-02-26 18:34:37
한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전기 요금 인하" 목소리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전기판매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계를 중심으로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뒤따른다. 26일 한전이 발표한 결산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 매출액은 연결 기준 97조4천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영업이익은 13조5천248억원으로 61.7% 급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전은 "연료가격 안정화와 2024년 요금조정 영향, 재정건전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 노력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한전의 전기판매수익은 4조1천148억원 늘어난 93조4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판매량 0.1% 감소에도 판매단가가 4.6% 상승한 영향이다. 한전은 2022년 이후 전기요금을 모두 7차례 인상했으며, 지난 2023년 11월과 2024년 10월에는 주택용 요금은 동결한 채 산업용 요금만 올렸다. 지난해 연료비는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 감소,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19조4천364억원으로 3조1천14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해외사업 비용과 발전·송배전 설비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수선유지비 등을 포함하는 기타 영업비용의 경우 30조4천206억원으로 2조5천841억원 늘었다. 부채는 205조7천억원, 차입금은 12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 관계자는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개편, 지역별 요금 도입 등 산업계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인 요금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국가 전력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2-26 17:08:27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이후 6회 연속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한은은 금통위원 7명이 전원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0%) 근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하는 게 적절하다는 게 한은 판단이다. 한은은 이번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종전(1.8%)보다 0.2%p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통방 결정문에서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지겠으나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경기 호조와 양호한 세계경제 성장세 등으로 수출, 설비투자 증가세도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금통위는 이번 통방회의부터 '조건부 금리전망' 발표 방식을 변경하기로 하고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를 처음 공개했다. 점도표는 금통위원 7명이 각자 전망하는 6개월 후 기준금리 수준을 3개의 점으로 표시한 것이다. 점도표를 보면 모두 21개의 점 가운데 6개월 뒤 기준금리가 2.50%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2.25%로 내릴 것이란 전망은 4개, 2.75%로 오를 것이란 전망은 1개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에선 한은의 통화정책 중심이 '경기 부양을 위한 인하'에서 '거시경제 안정과 금융 불균형 관리'로 이동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원 기조가 동결로 전원 일치된 점은 시장에 미약하게 남아 있던 추가 인하 기대감을 사라지게 할 만한 시그널"이라며 "특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잠재성장률 수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향한 것은 경기 부양이라는 금리 인하 명분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2026-02-26 16:01:01
"반도체 호황에 경기 반등세, 현상 지속 시 2.2% 성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로 경기 반등 흐름이 나타나면서 '경기 부양'이라는 금리 인하 명분이 약해진 결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불안정한 외환·부동산시장 상황이 기준금리를 움직이는 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환율, 집값 상승 불안감 여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연 2.50% 동결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짚었다.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원화 가치가 비교적 약화하면서 환율이 추가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1천300원대를 유지했으나 10월 다시 1천400원대로 올라섰고, 이후에는 1천450원대 안팎을 횡보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포인트(p)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12월까지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으나 지난달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 3.50~3.75%로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은 금리를 내릴 경우 집값도 자극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총재는 "금융권 가계대출은 거시건전성 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증가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고,수도권 주택가격은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했다"면서도 "추이를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내·외수 회복세… 건설은 부진 한은은 같은 날 '수정 경제전망' 자료를 내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 1.8%에서 0.2%p 올려잡은 것이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 1.9%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2.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한은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1.8%, 설비투자 증가율을 2.4%로 각각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1%p, 0.4%p 높아졌다. 재화수출 부문은 1.4%에서 2.1%로 크게 높였다. 반면 건설투자 부문은 2.6%에서 1.0%로 대폭 낮췄다. 이 총재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세계경제의 양호한 성장 흐름으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올해 성장률을 0.35%p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양호한 기업실적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0.05%p 정도 높이는 요인이 있었다"면서 "건설투자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는 점은 0.2%p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낙관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2.2%, 2.1%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비관 시나리오'에 따라 인공지능(AI) 거품이 꺼지면서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경우 성장률은 올해 1.8%, 내년 1.5%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2026-02-26 16:00:54
신헌주 내당천신협 이사장이 지난 21일 실시된 선거에서 제5대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신 이사장은 "대구 서구지역 서민금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강화하고, 조합의 건전 경영 확대와 조합원 복지 향상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6-02-26 10:04:52
(사)산학연구원 지구인독서회(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지난 24일 제353차 독서회를 열고 '지구인 평화 이야기–코스타리카·파라과이 사례'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모임에는 2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운영돼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강연에는 전 코스타리카·파라과이 대사를 지낸 윤찬식 전 외교관이 초청됐다. 윤 전 외교관은 문학외교와 공공외교의 의미를 중심으로 평화국가 모델과 글로벌 외교 전략을 소개하며, 문화의 힘이 국가 이미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했다. 파라과이에서 한국 문학 독서회를 운영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강 작가 노벨상 기념 리셉션 개최와 한국문학 번역서 기증, 현지 의회의 관심 제고 사례 등을 통해 "문학과 문화는 가장 깊고 오래가는 외교의 힘"이라고 밝혔다. 이번 독서회는 지구인독서회가 그동안 지향해 온 학습 공동체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2009년 창립된 지구인독서회는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조직 학습과 지식 공유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 방식으로 독서회를 이어가며 학습조직의 지속성을 유지했고, 경영·경제 도서뿐 아니라 인문 고전과 신간을 병행해 폭넓은 통찰을 기르는 데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으로 이어지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종삼 지구인독서회장은 "지구인독서회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지적 플랫폼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학습과 공유를 통해 성숙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0:04:45
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이 안정적인 거주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기 위해 금융·비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신협은 지난 12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사)한국사회주택협회(이하 사회주택협회)와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의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무주택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거주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주택 공급에 필요한 금융지원과 입주자 대상 금융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사회주택협회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작년 말 기준 90개 사회주택 사업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인천·부산·경기·전북 등 지역에서 주거약자를 위한 사회주택 약 6천800가구를 공급·운영한다. 신협은 과거부터 조합원과 지역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1980년대 대한전선신협(아파트 260가구), 방림신협(아파트 26가구), 화지산신협(아파트 36가구·단독주택 28가구) 등이 지역 기반 주택사업에 참여했으며, 2020년 3월에는 북서울신협이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업해 15가구 규모의 사회주택 공급에 기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북 전주시가 추진한 '전주형 청년임대주택'(24가구) 신축매입 약정사업에 전북 지역 6개 신협이 신용공급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했으며,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준공식을 가졌다. 신협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회주택 공급을 위해 20개 기업에 총 58건, 101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신협은 정부의 주거정책 기조에 발맞춰 사회연대금융의 중점 추진 분야 중 하나로 '사회주택 자금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주택 입주 청년을 대상으로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을 연계하고, 필요 시 금융교육·상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는 사전에 협약한 지역 신협과 협력해 사회주택 입주 청년이 적금 가입 시 해당 신협이 제공하는 금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중앙회가 금리를 매칭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지역 신협이 연 3.5% 금리를 제공할 경우 중앙회가 3.5%를 추가 지원해 총 7%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청년 등이 거주 기간 실질적인 자산 형성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채준배 사회주택협회 사무국장은 "신협의 든든한 지원에 감사드린다. 입주자의 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사회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박규희 신협 행복나눔부문장은 "신협은 자조와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사회주택협회와 실효성 있는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6 06:30:00
1983년부터 대구와 경산, 고령, 칠곡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온 대성에너지㈜는 '몸도 따뜻하게, 마음도 따뜻하게'라는 대성그룹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에너지 공급, 지역상생, 안전문화, 나눔문화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대성에너지는 매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금 1억원을 전달하며 나눔 규모를 확대했다. 해당 성금은 대구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저소득층과 에너지 취약계층,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교육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책상, 의자 등 약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노후화된 학습 기자재를 교체해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교육 여건 개선과 학습 격차 완화를 위한 지역 밀착형 지원 사례"라면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생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10년째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 학원비를 지원하는 '꿈을 이뤄, 드림(Dream) 시즌 Ⅲ' 사업도 3년째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청소년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대성에너지 임직원 봉사단은 정기적인 무료급식 봉사와 김장 나눔을 통해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 온정을 전하며, 노후주택 보수와 가스시설 안전점검 등을 병행하고 있다. 더해서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가스 배관, 온수기, 가스레인지 교체를 지원하는 가스기기 지원사업과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일은 시민들의 일상과 삶의 질을 함께 책임지는 일"이라며 "매년 이어온 성금 기탁과 교육·에너지 복지 활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역사회에서 실천하는 과정이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06:30:00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가 대구경북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선다. 국민연금 대구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은 재난 현장에서부터 일상까지 밀접하게 닿아 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취약계층에게 정성스러운 온기를 전하기 위한 다각적 행보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취지다. 국민연금 대구본부 직원들은 지난해 경북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현장 봉사와 성금 기탁, 사랑의 빵 나눔 봉사 등 활동을 이어 왔다. 특히 지난해 대형 산불피해가 발생한 당시 성금 2천400만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부에 기탁하며 경북 5개 시·군 지역의 이재민들을 지원했다. 이 성금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됐다. 성금 기부와 더불어 국민연금 대구본부는 피해 현장으로 재난·재해 긴급구호단을 40여 명을 파견해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공단 본연의 업무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산불피해로 인해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주민이 연금을 청구하기 전에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피해 자료를 입수해 유족연금 등 관련 급여를 선제적으로 지급하며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 말에는 연말을 맞아 지역 저소득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 국민연금 대구본부는 지난해 12월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400만원을 기탁했다. 이웃들 끼니를 챙기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국민연금 대구본부 임직원들은 최근 지역 내 결식 우려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빵 나눔터'를 찾아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제빵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단원들은 반죽과 굽기, 포장 등 과정에 참여해 이웃들에게 전할 빵을 직접 만들었으며, 지역아동센터 등에 완성된 빵을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는 대구경북 지역 지사장들과 직원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국민연금 대구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은경 국민연금 대구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이웃을 돕는 일에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두루 살피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상생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6 06:30:00
"지역민 곁에 가까이" iM뱅크, 생활 금융 편의성 강화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시중은행인 iM뱅크(옛 DGB대구은행)는 지역민의 금융 서비스 편의를 최우선 가치 중 하나로 삼고 '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iM뱅크는 올해 설 연휴에도 동명휴게소와 동대구역에서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한 'iM이동점포'를 운영했다. 세뱃돈 등으로 현금 거래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 교통 거점지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신권 교환과 현금 입출금 등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동점포는 iM뱅크가 지역 금융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금융 서비스 중 하나다. iM뱅크는 금융단말기와 ATM이 탑재된 차량을 이용해 인근에 은행 점포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동점포에서는 영업점 업무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이동점포 운영을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뱅크는 현금에서 모바일 앱과 카드로 주요 결제수단이 이동하고, 금융 인프라 축소로 고령층 등의 금융 인프라 접근성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강구해냈다.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전국에서 금융 점포가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iM뱅크는 대구 지역에서 단일 금융기관 중 가장 넓은 물리적 접점을 보유하고 있다. iM뱅크는 주거지역과 골목상권, 산업단지 곳곳에서 점포와 ATM 기기 1천여개를 운영 중이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대구 내 iM뱅크 지점 수는 114개, 운영 중인 ATM은 975개로 집계됐다. iM뱅크는 전통시장과 상업지구, 대학과 주거밀집지역 등에 ATM를 촘촘하게 배치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ATM를 다양한 생활권에 분산 배치하면서 현금 이용 빈도가 높은 고령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다. 더해서 디지털 시대에 맞춰 ATM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영업망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전국 진출 등 은행 확대 전략을 수행하는 동시에 수성동에서 본점 영업을 이어가며 지역 밀착적 은행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06:30:00
코스피 6,000 돌파에도 체감 경기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역대급 불장과 국내외 증권사들이 내놓는 장밋빛 전망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일말의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제외한 187개 상장기업의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193조6천억원에서 197조6천억원으로 겨우 2.05% 오르는 데 그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두 기업을 뺀 코스피, 실제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코스피는 3,900∼4,000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심화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성장세가 둔화할 기미가 보이면 언제든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이날 코스피가 6,000을 넘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5천조원을 넘은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의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버핏지수는 코스피가 5,000 수준이던 지난달 말 이미 180%를 넘어섰다. 통상 버핏지수는 100%를 넘으면 고평가, 120% 이상은 과열로 판단한다. 반면 체감 경기는 얼어붙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오른 94.2로 집계됐으나, 예년 평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지수가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밖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확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 심화 등도 올해 하반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변수로 거론된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거 순매도에 나선 것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보통 탐욕과 버블은 안에서 시작되고, 외부 충격에 의해 끝이 난다"면서 "코스피 6,000 시대의 위협 요인도 안보다는 밖에서 기인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2026-02-25 19:59:51
코스피가 6,000선까지 넘어서면서 국내외 증권가는 최고 8,000선까지 목표치를 상향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최소 10개 국내 증권사가 2026년도 코스피 밴드를 상향했다. 이들 증권사가 예측한 올해 코스피 상단 범위는 5,250∼7,870선이다. 해외 증권사들은 국내 증권사들보다 더욱 과감하게 전망치를 올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이달 초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의 경우 7,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8,000선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전쟁의 여파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일반 D램까지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에 따른 신흥국 자산 강세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도 3차 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하는 등 현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증시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추세에 힘을 실어주는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 중"이라면서 "정책 동력 강화와 실적 기대, 전망치 상향조정에 근거한 정책·실적 장세 전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상당수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증권사들은 AI 경쟁 심화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도태,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변경,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배경으로 꼽고 있다. 일각에선 6.3 지방선거를 전후해 현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부양 효과가 약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는 가운데, 당장 상승 추세 종료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추세 종료가 아니라 확장 국면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다"면서 "2월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핵심은 이익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5 19:57:38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패션·봉제업계에 대한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원사업의 하나로 패션과 소재가 협업하는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역 섬유산업 구조 개편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섬개연은 25일 오후 '대구 패션산업 지원 통합 설명회'를 열고 올해 패션산업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올 인 대구(All in Daegu)' 패션-소재 연계 강화사업 ▷'디지털 봉제 클러스터 맵' 구축·활용 지원 등이다. 섬개연은 대구 업체들이 디자인·기획부터 소개 개발, 제조·봉제까지 마친 이른바 '올 인 대구' 제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패션과 소재, 봉제업계가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는 게 목표다. 섬개연은 패션업체와 소재업체, 봉제업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봉제 클러스터 맵'을 구축해 활용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먼저 섬개연은 다음 달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봉제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품목과 보유장비 등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패션업체에 정보를 제공하고 봉제업체가 일감을 수주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자인 실증 등을 지원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들 사업에 더해 섬유소재와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신산업 간 융합형 제품 개발을 돕는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도 이어간다. 섬개연 패션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K-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국내산 패션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올 인 대구' 제품 개발을 지원하면 지역 내 비즈니스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설명회는 섬개연이 올해부터 패션·봉제업계 지원사업을 본격화하는 데 따라 관련 업체들에 이를 알리고 사업 내용을 안내하는 자리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도 참석해 각각 '글로컬 대구 침장 특화산업 육성사업'과 '패션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북구 산격동의 복합패션 문화공간 '펙스코'(FXCO)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육성과 유통 확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가 국내 섬유·패션산업을 이끌어 온 도시라는 위상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섬유·패션 업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구형 협업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9:00:54
'파죽지세' 코스피 6천P 돌파…연내 '8천피' 전망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천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가 5천을 넘기며 '5천피 시대'를 연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 세운 신기록이다. 2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2포인트(1.91%) 상승한 6천83.86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6천을 넘어선 상태로 개장해 장중 6천100대까지 치솟았다. 증시 강세에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5천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이날 종가 기준 5천16조8천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6일 4천조원을 넘어선 이후 25거래일 만에 1천조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이번에 주가지수가 급등한 것은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앤트로픽의 업무용 AI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워크' 출시와 기능 강화 발표 등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 재편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던 상황에 이 같은 협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소프트웨어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일어난 것이다. 기술주 강세와 함께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했고 한국증시까지 '훈풍'이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국내외 증권가는 올해 코스피 지수가 8천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그룹은 코스피 목표치를 7천으로 상향 조정했고, 노무라금융투자는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최고 8천으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상법 개정의 실질적 이행,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개선, 주주권 보호의 후퇴 방지 등이 담보된다면 코스피가 8천선도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2026-02-25 1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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