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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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찬 연이음 대표, 대경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양승찬 연이음 대표, 대경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경제 활성화 기여"

    프랜차이즈 연막창 본사인 주식회사 연이음의 양승찬 대표이사가 지난 8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식품외식진흥협회 창립 17주년 기념행사 및 2026년 정기총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식품외식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차별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품질 표준화로 외식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이음은 국내 유일 연잎 숙성 막창 전문 브랜드인 연막창의 프랜차이즈 본사로, 대구에 본점을 두고 있다. 연막창은 차별화된 숙성 기술과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전국 가맹점 130호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이음은 향후 프랜차이즈 시스템 고도화와 메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 대표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고객분들과 함께하고 있는 전국 130여 개 가맹점주님들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생 중심의 프랜차이즈 경영을 통해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4 13:24:48

  • '비상경영 체제'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 무급휴직 추진

    '비상경영 체제'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 무급휴직 추진

    국내 업계 2위 저비용 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비용 부담이 뛰고 승객은 줄면서 경영난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최근 운항 규모 조정에 맞춰 객실 승무원의 근무 여건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티웨이항공 측의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오는 5~6월 2달에 대해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한시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일부 기간 휴직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피로도 관리를 위해 원하는 대상자에 한해 휴직이 가능함을 알린 것으로 업무 복귀 시 기내 운항안전 강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건 지난 2024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7월 전 직원 대상 무급휴직을 시행했고, 2021년 11월에는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종료로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업계에선 항공사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 중동 사태로 고환율, 고유가 등이 이어지면서 자금난이 심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4년 123억원, 지난해 2천6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6일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먼저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당시 사내공지를 통해 "비상경영은 리스크에 대비해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관리 조치"라며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을 시행해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사항을 제외한 비용 집행을 재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4-13 16:21:15

  • "대구도 유럽 카페거리처럼"… 대구 2·28공원 담장 철거 추진

    대구 중심 상권인 동성로 회복을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일부로 2·28기념중앙공원(이하 2·28공원) 담장 철거가 추진된다. 지난 2003년 공원이 조성되면서 공원과 인접 건물 사이에 담장이 세워진 지 23년 만에 철거가 진행되는 것이다. 상점가에서의 노천카페 운영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 동성로 일대 주요 구간이 점차 노천카페거리로 변모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새 나온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 2달간 중구 공평동 2·28공원 동남쪽 방향으로 설치된 담장 일부의 철거작업이 진행된다. 인접 건축물에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담장을 허물기로 한 것이다. 이는 동성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행하는 '파크뷰 카페' 조성 시범사업이다. 이번에 철거하는 구간은 길이 약 100m, 높이 1.5m인 전체 담장 가운데 10~20m가량으로, 건물 1곳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시는 담장 철거로 인한 민원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말까지 담장 인접 건물 소유주 일부에게 동의서를 받고, 소유주가 동의한 건물 가운데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는 시범사업 반응 등에 따라 철거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와 대구 중구청은 주요 상권에 노천카페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중구청은 지난해 11월 '도로점용 허가 및 점용료 징수 조례'를 개정하고, 도로점용 허가 대상 시설물을 광고판, 노점 등에서 '전통시장·상점가·상권활성화구역 등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청장이 인정한 시설물' 등으로 확대했다. 중구청은 이 조례를 기반으로 장기점용 신청이 접수되는 경우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조례 개정으로 (노천카페 운영 등을 위한 도로점용 허가를) 검토 영역 안에 포함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조례 개정 이후 노천카페와 관련한 도로점용 허가 신청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인들 사이에선 파크뷰 카페 시범조성을 계기로 동성로 일대에 노천카페·식당이 점차 늘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성로상점가상인회 관계자는 "노천카페를 추구하지만 현실적으로 마땅한 장소를 확보하기 어렵거나 주변 통행에 불편을 줄 수 있어 실천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 2·28공원 담장을 허물고 해당 구간에서 노천카페나 식당을 운영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온 적도 있다"면서 "파크뷰 카페 시범적용 건물에 대한 이용객 등의 반응이 좋으면 매장 형태를 유사하게 바꿔보려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26-04-13 16:21:06

  • 고유가 충격 덜 받는 'CNG버스' 내년 추가 생산 어렵다

    고유가 충격 덜 받는 'CNG버스' 내년 추가 생산 어렵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으로 대중교통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필요성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유와 압축천연가스(CNG), 수소, 전기 등 수송용 에너지원 간 비용 격차가 부각되면서다. 경유버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충격이 큰 반면 CNG버스는 분기 계약(3개월 단위로 가격을 정해 고정해서 쓰는 방식) 구조 덕분에 단기 급등을 완충할 수 있다. 전기버스의 경우 연료비는 저렴하지만 긴 충전 시간과 인프라 부족 등을 고려하면 운행 효율이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수소버스는 정부 보조금을 적용하면 연료비가 비교적 낮지만 보조금에 의존적이라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CNG버스 최다, 수소 확대 추진 현재 대구 시내버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CNG버스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시내버스는 CNG버스 1천398대, 전기버스 91대, 수소버스 77대로 구성돼 있다. 대구에서 경유 시내버스가 자취를 감춘 건 2013년이다. 시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운행 중인 시내버스 전량을 친환경 연료인 CNG버스로 교체했다. 앞서 2002년 정부가 도시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교체 대상인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도록 했고, 대구에서도 경유차량의 무·저공해 차량 교체작업이 본격화했다. 시내버스 차량은 기존 운행차량의 대폐차 기한(9~11년)을 고려해 신규 도입과 교체가 진행된다. 시는 수소버스를 중심으로 시내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를 4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종류별 버스 운행 시 장단점과 현실적인 도입 여건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CNG버스는 국내 제조사의 주요 부품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장 내년부터 추가로 생산하는 게 어려워진 상황으로 파악됐다. 전기버스의 경우 충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완충해도 장거리 노선을 한 번 왕복하기 어려워 중간 충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의 불편이 있다. 더해서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 이후 전기승합차 구매 보조금 국비 지원 절차가 한국환경공단 공모 신청·선정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전기버스 신규 도입 여건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수소·전기 충전시설 확충 시급 운수업계에서는 전기·수소버스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게 시급한 것으로 본다.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CNG차량이 단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기차량과 수소차량만 도입해야 하는데, 이 같은 친환경 차량을 도입하고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며 "충전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해 달라고 시에 요구하고, 조합에서도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 충전시설은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수성구 범물동과 달성군 유곡·매곡공영차고지를 대상으로 수소 충전소 구축이 추진 중이다. 이 중 범물공영차고지 안에 들어서는 기체수소 충전소는 오는 10월 완공을 앞뒀다. 유곡·매곡 액화수소 충전소의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 충전소 건립은 시유지를 사용 허가하는 것으로 부지를 지원하면 사업자 측에서 국비를 지원받고 나머지를 민자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면서 "최근 사업 속도를 고려하면 유곡·매곡 수소 충전소 완공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2 17:00:00

  • 닭고기 가격 1년새 13.1%↑…프렌차이즈 치킨값도 오르나

    닭고기 가격 1년새 13.1%↑…프렌차이즈 치킨값도 오르나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치킨값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재료인 닭고기와 튀김유, 포장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원가 부담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12일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치킨에 주로 쓰이는 9∼10호 닭의 공장 가격은 ㎏당 5천308원으로 1년 전보다 13.1% 올랐다. 넓적다리와 날개 등 부분육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13% 상승했다. 지난달 생계 산지가격은 ㎏당 2천55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뛰어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일평균 도축 마릿수 감소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이동 제한, 육계 생산성 저하가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달 산지가격이 ㎏당 2천700원까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5∼2026년 동절기 육계와 육용 종계 살처분 규모는 각각 40만 마리를 넘어섰다. 1년 전 육계 25만3천 마리, 육용 종계 12만4천 마리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수급 안정을 위해 육용종란 800만 개를 수입했지만, 부화 후 출하까지 100일 이상이 소요돼 단기 해소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수급난이 이어지면 닭값이 추가로 더 뛸 수 있다고 관련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튀김유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지난 10일 기준 대두유 가격은 1파운드당 67.09센트로, 1년 전 46.32센트보다 44.8% 올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지난달 유지류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5.1%, 전년 대비 13.2% 상승했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튀김용 기름 가맹점 공급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중동 분쟁 여파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비닐봉지, 포장용기 등 부자재 가격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비용 부담이 가시화되면서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은 배달앱 판매가를 1천원가량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닭고기뿐 아니라 기름, 부자재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업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2 15:27:04

  • '본격 야외 활동기' 대구 롯데백화점·아울렛, 스포츠 축제 개최

    '본격 야외 활동기' 대구 롯데백화점·아울렛, 스포츠 축제 개최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점포들이 봄을 맞아 대규모 스포츠 축제를 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과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율하점 등 4개 점포는 오는 19일까지 스포츠와 애슬레저를 테마로 한 통합 마케팅 행사 '롯데 액티브 위크'(LOTTE Active Week)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야외 활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신상품부터 실속형 아이템까지 한데 모아 대규모 쇼핑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대구점은 오는 17일부터 스포츠 패션위크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인점은 5층 스포츠 매장에 '렛츠고 러닝 크루' 테마공간을 새로 갖추고 최근 급증하는 러닝크루 문화를 반영한 쇼핑 경험을 제안하기로 했다. 아울렛 점포도 본격적인 야외 활동기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준비했다. 이시아폴리스점은 주요 브랜드의 기능성 의류와 용품을 선보이며 아웃도어 시즌 공략에 나선다. 율하점은 애슬레저 기획전 등을 한데 묶어 진행할 예정이다. 점내 입점 시설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대구점은 스포츠 상품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내 입점 헬스장과 골프 연습장 이용권을 증정한다. 사은 혜택도 마련했다. 스포츠·애슬레저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금액 할인권을 매주 금요일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착순으로 발급하며, 주말(오는 17~19일)에는 스포츠·애슬레저 브랜드에서 구매 금액대별로 5~1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 고객들에게 역동적인 봄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 채널 역량을 집중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2026-04-12 15:00:00

  • '버터떡'이 유행이라고? 나는 '떡지순례' 떠난다 [트렌드경제]

    '버터떡'이 유행이라고? 나는 '떡지순례' 떠난다 [트렌드경제]

    쫄깃한 식감의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 전통음식인 떡이 재조명받고 있다. 기존 떡에 초콜릿이나 생크림, 카스텔라 가루 같은 현대적 디저트 재료를 더한 새로운 떡이 등장하면서 떡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전국 각지의 유명 떡집을 찾아다니는 행위를 뜻하는 이른바 '떡지순례'(떡+성지순례)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외식업계는 독특한 식감이 새로운 외식업 트렌드로 떠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또한 식감을 강조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식감 경쟁'에 가세했다. ◆호박인절미 찾아 '떡픈런' 최근 떡지순례를 주도하는 건 광주의 호박인절미다. 호박인절미는 광주 북구 중흥동에 있는 떡집의 대표 상품으로, 쫄깃한 호박 찰떡에 카스텔라 가루를 묻혀 만든 떡이다. 구독자 77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이 지난달 호박인절미를 소개한 일을 계기로 이른바 '떡픈런'(떡+오픈런, 매장 개장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입장하는 행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말넘많 채널 운영자 강민지 씨는 영상에서 호박인절미를 맛본 뒤 "냉동도 진짜 맛있는데 (본점에서 사 먹으니) 차원이 다르다. 확실히 더 쫄깃하다"며 감탄했다. 밴드 데이식스 멤버도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호박인절미를 맛있게 먹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박인절미 구매를 '인증'하는 게시 글이 이어졌고, 호박인절미를 판매하는 떡집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생기는 풍경이 연출됐다. 떡집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택배량이 급증해 배송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대구 떡지순례 주자, 꿀떡 호박인절미 외에도 지역마다 떡지순례 코스로 언급되는 대표주자가 있다. 서울 흑임자인절미, 강원 감자떡, 대전 토끼바람떡, 전주 초코설기, 공주 밤시루떡, 제주 오메기떡 등이다. 대구에서는 꿀떡이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떡'으로 입소문을 탔다. 대구 향토음식인 꿀떡은 뜨거운 찹쌀떡을 설탕에 넣어 녹여 만든 떡이다. 떡에서 나오는 열기로 흑설탕을 녹이다 보니 꿀을 바른 것처럼 보인다. 멥쌀가루를 물에 섞어 찜통에 쪄낸 후 반죽해 설탕이나 꿀을 속에 채워 송편 모양으로 빚는 다른 지역 꿀떡과는 다르다. 대구식 꿀떡의 정확한 유래나 원조는 알 수 없지만 오래 전부터 남구 봉덕시장과 중구 교동시장, 서문시장 등에서 판매돼 왔다. 지난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후부터는 다른 지역에도 대구식 꿀떡을 취급하는 떡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더해서 관련 업계는 기존 떡에 생크림이나 크림치즈, 초콜릿 등을 더한 새로운 종류의 떡을 선보이며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다. 2022년 출시한 이후 온라인 채널 등에서 '품절' 행렬을 이어가다 미국 시장까지 진출한 전북 익산농협의 생크림 찹쌀떡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유통가는 버터떡 바람 편승 제과제빵 업계에선 버터떡 바람이 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버터떡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자 제과제빵 업체들은 앞다퉈 유사 상품을 내놨다. 버터떡은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을 섞은 반죽에 우유와 버터를 넣어 구운 것으로, 중국 상하이 전통간식인 '황요녠가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유통업계도 버터떡 유행에 가세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쫀득버터떡빵'과 '마들렌모양 버터모찌', '스마일 루씨허 버터떡' 등을 출시했고,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 '고메 버터떡' 판매를 개시했다. 마라탕부터 탕후루, 버터떡까지 중국에서 건너온 먹거리들이 MZ세대(1981년생~2012년생)를 중심으로 관심을 이어받는 추세로 읽힌다. 중국계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포함해 SNS에서 중국 먹거리 영상을 접하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 적잖은 것으로 풀이된다. ◆쫄깃·쫀득한 식감이 대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필두로 최근 유행을 탄 간식들은 쫄깃한 식감을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식감을 앞세운 디저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유통업계는 맛에 더해 다양한 식감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식감을 동시에 즐기는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려 하고 있다. 식감 자체가 경쟁 포인트로 떠오르면서 관련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숏 폼'(짧은 영상) 중심인 SNS가 각종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이 되면서 음식 유행이 바뀌는 속도 또한 점차 빨라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SNS를 통해 특정 음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련 식재료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소비자 역시 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6-04-12 14:37:18

  • "하루라도 쌀 때…" 최고가격제가 만든 '주유소 웨이팅'

    "요즘에는 기름 넣을 때마다 손이 덜덜 떨립니다." '3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을 하루 앞두고 대구 지역의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조금이라도 싸게 구하기 위한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국내유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10일부터 적용되는 석유 최고가격 등의 영향을 받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대구 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980.74원, 경유 판매가격은 1천970.99원으로 각각 하루 전보다 5.46원, 7.47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휘발유가 1천983.60원으로 5.83원, 경유가 1천976.21원으로 6.63원 올랐다. 미국·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데다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하루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국내유가도 상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2차 최고가격 적용 마지막 날 지역 주유소에서는 기름값이 비교적 낮은 곳들 중심으로 미리 기름을 채우기 위한 차량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주유소에서 만난 운전자 정모(65) 씨는 "이동 중에 그나마 싼 곳이 보이면 기름을 넣는 식으로 주유비를 아껴보려 하고 있다. 기름값이 싼 곳에는 차량이 몰리니 주유할 때마다 5~10분 정도 기다리는 건 기본"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유가 추세를 고려하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의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2천원대로 올라서는 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다. 업계에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사실상 도매가가 공표된 만큼 소비자가격 설정을 두고 고민이 깊어진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역 주유업계 관계자는 "주유소마다 소비자가격을 정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도 카드 수수료나 각종 비용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격을 2천원 위로 올리지 않으면 주유소 측에서 적자를 볼 공산이 높지만, 2천원대 기름값에 대한 소비자 저항감이 높다 보니 선뜻 올리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2026-04-09 17:30:00

  • '창립 17주년' 식품외식진흥협회, 정기총회 개최

    '창립 17주년' 식품외식진흥협회, 정기총회 개최

    사단법인 식품외식진흥협회가 지난 8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창립 17주년 기념행사 및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지역 식품외식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역대 협회장과 협회 임원진, 식품외식업체 대표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 표창장을 시상하고, 협회 신규 회원 10여 명에게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신규 협회장은 "대구의 핵심 자원인 식품외식 산업이 전국으로 나가고,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대가 열리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4:34:58

  • 종전 기대감에 '투심' 대폭발…'21만전자·103만닉스' 탈환

    종전 기대감에 '투심' 대폭발…'21만전자·103만닉스' 탈환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동의로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지수가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7% 가까이 오른 상태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30원 넘게 떨어지며 1천400원대를 되찾았다. 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5,872.34로 전장 대비 377.56포인트(6.87%)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53.12p(5.12%) 오른 1,089.85로 마감했다. 개장 전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9.92p(5.64%) 오른 5,804.70으로 출발했고, 장중 한때 5,919.60까지 치솟았다. 장 초반부터 지수가 뛰면서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연달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쯤 유가증권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어 오전 9시 13분쯤에는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내려졌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긴장감이 완화되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4천3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도 2조7천110억원 상당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5조4천14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투심 회복세가 더해지면서 '21만 전자'를 탈환했다. 삼성전자 종가는 21만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12% 뛰었다.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한 103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그룹 17개 상장사 시가총액 합계액(종가 기준 1천588조5천억원)의 경우 1천600조원에 육박했으며, SK그룹 21개 상장사 시가총액(915조4천억원)은 90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3.6원 내린 1천470.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1일(1천466.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전 협상 기대감에 더해 세계 에너지 수송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여건이 마련된 점이 시장 불안감을 크게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2분쯤 본인 소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2026-04-08 17:27:40

  • 경윳값 유럽 32% 오를 때 한국 8%…최고가격제로 버텼다

    경윳값 유럽 32% 오를 때 한국 8%…최고가격제로 버텼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한 달간 유럽의 자동차용 경유 가격이 31.75% 급등하는 동안 한국은 8.05% 오르는 데 그쳤다.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가격 억제 정책이 상승세를 제한했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복합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과 정유업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유럽 20개국의 3월 넷째 주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은 L당 3천538.7원으로, 한국 평균 1천815.8원의 약 2배에 달했다. 3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유럽 지역은 852.71원 오른 반면, 한국은 135.4원 상승에 그쳐 4배가량 차이가 났다. 고급 휘발유도 마찬가지로, 유럽 19개국 평균은 L당 3천225.67원으로 한국 평균 2천112원의 1.5배를 웃돌았다. 국가별로는 네덜란드(4천278.1원)가 가장 비쌌고, 가장 저렴한 슬로바키아(2천718.9원)도 한국보다 900원가량 높았다. 한국의 상승폭이 낮은 것은 정부의 가격 억제 정책 덕분이다. 정부는 지난달 13일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시행 1주일 만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주 대비 72.3원 내린 1천829.3원을 기록하는 등 초기 안정 효과가 나타났다. 일본도 정유사에 L당 30.2엔의 보조금을 지급해 한국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체코와 폴란드 등 유럽 국가들도 가격 억제책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전국 유가가 급반등하며, 8일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L당 2천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소되더라도 원유 수급 정상화에 최소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고가격제 장기화 시 시장 왜곡이 우려된다며, 유류세 인하·취약계층 직접 지원·도입선 다변화 등 복합적 정책 수단 병행을 제안했다.

    2026-04-08 16:30:00

  • "햄버거도 1만원 시대" 가성비 한끼 실종…인플레 신호탄?

    농축산물 가격과 에너지·물류 비용이 모두 오르면서 '간단한 한 끼'를 책임지던 햄버거마저 1만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섰다. 대표적 '가성비' 외식 메뉴로 꼽히는 햄버거 가격이 오르는 건 기업들이 느끼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8일 전문가격 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롯데리아·맘스터치·맥도날드·KFC·버거킹 등 5개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4곳이 올해 들어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달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세트를 7천700원으로 400원 올렸고, KFC는 징거버거 세트를 8천100원으로 200원 올렸다. 지난 2월에는 맥도날드가 빅맥 세트를 7천600원으로 200원, 버거킹은 와퍼 세트를 9천600원으로 400원 각각 인상했다. 햄버거 단품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5천200원으로 300원 올랐으며, 앞선 2월에는 맥도날드 빅맥이 5천700원으로 200원, 버거킹 와퍼가 7천400원으로 200원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이들 5개 프랜차이즈 주요 햄버거 메뉴 평균 가격은 단품 5천580원, 세트 7천820원으로 올해 들어 각각 2.57%(140원), 3.16%(240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기후변화 상승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물가 흐름이 외식 메뉴 소비자가격에 반영된 것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빵과 축산물, 채소류가 모두 들어가는 복합 재화인 햄버거는 체감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 가격을 기반으로 각 나라 실질 구매력을 평가하는 '빅맥 지수(Big Mac Index)'가 만들어질 정도다. 햄버거는 식자재 시세 변동에 민감하지만 대중적 외식 메뉴라는 특성상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감이 비교적 높아 기업 측에서도 가격을 조정하기 쉽지 않고, 한 곳에서 올리기 시작하면 경쟁사들이 '도미노'로 인상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햄버거가 체감 외식물가를 보여주는 상징적 메뉴로 여겨지는 이유다. 중동전쟁 여파에 더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달걀, 닭고기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외식물가는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이달 평균 대구 지역의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1kg당 6천605원으로 작년(6천288원)보다 317원(5.04%), 달걀 1판은 6천730원으로 작년(6천691원)보다 39원(0.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4-08 15:50:01

  • 국제유가 100달러 급락세…국내 유가 반영 2~3주 뒤 반영

    국제유가 100달러 급락세…국내 유가 반영 2~3주 뒤 반영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1900원대 중반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국제 유가 변동은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수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10분 전장 대비 15.56% 급락한 배럴당 95.37달러를 나타냈다. 한때 91.05달러까지 밀리며 19%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기준)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63% 내린 배럴당 93.28달러를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 선물 가격이 장중 100달러를 밑돈 건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휴전 사실과 함께 "이란 군과의 조율을 통해, 그리고 기술적 한계에 대한 적절한 고려와 함께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의 공격을 받은 직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미국에 대항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폐쇄도 완화될 전망이다. 아라비아반도와 이란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에 인접한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해상으로 수출하는 주요 경로다. 이란이 발표대로 해협 통행을 허용하면 세계 각국의 에너지 수급이 원활해질 수 있다. 에너지 수급난이 해소되는 데 따라 국내 유가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주유업계는 국제 유가 흐름이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국 리터(ℓ)당 1천976.72원, 대구 1천974.0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국 1천968.23원, 대구 1천962.10원까지 오른 상태다.

    2026-04-08 15:49:54

  • 갤러리에 팝업 유치…변신하는 대구 지하도상가 5곳

    갤러리에 팝업 유치…변신하는 대구 지하도상가 5곳

    대구 반월당·봉산·두류·대신·대구역 등 5개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올해 본격화한다. 지하공간을 쇼핑·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지상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새로운 지역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쇼핑·문화 복합 기능 활성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7일 '대구 지하도상가 활성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가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지하도상가 위탁 운영을 맡은 공단은 같은 해 6월부터 12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상가별 발전 방향과 사업 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반월당·봉산·두류·대신·대구역 등 5개 지하도상가다. 공단은 상가 안에서 문화·체험·휴식이 가능하도록 입주업종 다양화 등으로 복합 기능을 활성화하고, 상가별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전체적인 개선 방향으로 잡았다. 두류 지하도상가를 대상으로는 빈 점포 등을 활용하는 전시공간 운영 등을 추진하면서 팝업행사·굿즈숍(기획상품 매장)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봉산 지하도상가에서는 공예 공방 등과 협력하는 '미니 갤러리', 지하상가 축제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하도상가에 대해서도 포토존 조성과 시설물·환경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비교적 점포 공실률이 높은 상가를 중심으로 젊은 이용객을 유입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고, 주요 이용객 연령대가 높은 상가에 대해서는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상권 개선으로 도심 활력 기대 현재 지하도상가별 점포 공실률은 ▷두류 17.2%(전체 291곳 중 공실 50곳) ▷대신 10.9%(330곳 중 36곳) ▷봉산 9.4%(138곳 중 13곳) ▷반월당 0.7%(403곳 중 3곳) ▷대구역 0%(22곳 중 0곳) 순으로 높다. 전체적으로 점포 1천256곳 중 102곳(8.1%)이 공실 상태다. 이번 사업으로 지하공간 콘텐츠를 활성화하면 상가 공실률을 낮추면서 점포들 매출 수준을 높이고, 도심 활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한다. 공단은 이번 사업 기간에 전문강사 초청 교육 제공, 공동체 네트워크 운영 등으로 상인들 자생력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지하도상가 관리를 맡은 이후 행정적으로 자리 잡는 시간이 있었고, 올해부터는 상가 활성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려고 한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단기와 중·장기를 나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대구시, 상인 등과 협업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두류지하도상가상인회 측은 "공실을 그냥 비워 두기보다 꾸며놓으면 보기에도 좋으니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분위기"라면서도 "상가 활성화 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상인들이 많다. 대구시와 공단이 상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6:31:09

  • 한의약진흥원, '기업 안심접수센터' 가동… 중동사태 위기 대응

    한의약진흥원, '기업 안심접수센터' 가동… 중동사태 위기 대응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사태 위기 대응 한의약기업 안심접수센터'를 가동한다. 진흥원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한의약 관련 기업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진흥원과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나프타 등 석유화학 기반 원자재 수급 불안이 의료기기 생산에 미치는 영향 ▷완제품 수출 및 항공·해상 물류 차질 ▷해외 바이어 발주 및 결제 지연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진흥원이 운영하는 '중동 사태 위기 대응 한의약기업 안심접수센터'를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애로사항에 대응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원자재 수급, 수출·물류 차질, 계약 지연 등 애로사항에 관한 상담을 접수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대응할 예정이다. 고호연 진흥원장은 "한의약기업 안심접수센터 운영을 통해 한의약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고 위기 징후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2026-04-07 16:14:25

  •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 "부동산 투기와 전쟁 선포… 지방은 규제 무풍지대"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양극화가 점점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격차가 줄어들까요? 안타깝게도 저는 더 늘어나리라 생각합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이 6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자로 나서 마이크를 잡았다. 김 소장은 '2026년 부동산 생존 전략'을 주제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시장 흐름 등을 설명했다. 김 소장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대통령이 부동산에 관한 메시지를 쏟아내는 상황이다. 이례적이다. 대통령이 이렇게 부동산 메시지를 많이 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는 배경을 두고 "주식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고, 부동산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게 당초 계획"이라며 "코스피가 (대통령 임기 초반부터) 반도체로 인해 빠르게 올랐다. 코스피가 2천600대에서 6천대까지 올랐으니 엄청난 사건인데, 이제 5천까지만 내려가도 난리가 난다. 이걸 유지해야 하니 머리가 아파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김 소장은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부동산 규제를 설명하고, 주요 원인으로 '원정 투자'를 지목했다. 그는 "작년 2월에 서울시가 잠실·삼성·청담동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풀어버렸다. 전세를 끼고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니 대구·부산·광주 등에서 원정 투자를 많이 왔다"고 했다. '부동산 양극화'로 인해 원정 투자가 활발히 일어났다는 게 김 소장 설명이다. 대구 부동산 시장에 관해서는 "단기적으로 대구 집값은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정도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서울에 대한 부동산 규제를 설명했는데, 대구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규제 타깃은 서울이고, 지방은 규제 무풍지대다. 한 마디로 서울에 집 사러 오지 말라는, 원정 투자를 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선 목표 설정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소장은 "'집값을 잡는다'는 건 막연한 표현이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 목표 설정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진단을 틀리게 된다"며 "전국적으로 집 있는 사람 중 1주택자가 85%, 2주택 이상이 15% 정도다. 3주택 이상은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판이 움직이는 건 다수가 움직일 때다. '포모 현상'(FOMO·Fear Of Missing Out)으로 혼자 뒤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낄 때 집값은 폭등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울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지역투자 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일자리가 다 서울에 있는데 집값이 안 오르고 배기겠느냐"라며 "대구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결론은 일자리다. 장기간 땅을 무상 제공하거나 정부와 협의해 일정 기간 법인세를 받지 않는 식으로 기업들이 대구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07 13:16:38

  • 대구 기름값 2천원 초읽기…10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대구 기름값 2천원 초읽기…10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 휘발윳값이 2천원을 넘어선 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한 2022년 7월이 마지막이다. 오는 10일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3차 시행을 앞둔 가운데 시장에선 국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천953.46원,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천940.15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휘발유는 1천958.37원, 경유는 1천949.21원을 기록했다.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주춤하던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4일 상승세로 돌아섰고 지난 2일 다시 1천900원을 넘어섰다. 이날 평균 판매가는 지난 2022년 7월 19일(1천958.57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유가 상승세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진 데다 3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를 앞두고 자원안보 위기경보 발령 단계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긴장감이 커진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1차 석유 최고가격으로 휘발유 1천724원·경유 1천713원을, 2차 최고가격으로는 휘발유 1천934원·경유 1천923원을 적용했다. 이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 상한선으로, 여기에 주유소 운영비와 마진이 더해지면 실제 판매가격은 이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유가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1.42달러(11.41%) 오른 배럴당 111.54달러에 마감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상태다. 국제유가 변동분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된다. 고유가와 유가 상승 억제 조치가 이어지면서 정유·주유업계 혼란도 심화하고 있다. 석유대리점 업계 단체인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사의 석유대리점 공급가와 주유소 직접 공급가가 동일해지면서 저장비, 운송비, 인건비 등 기본적인 유통 비용조차 반영하지 못한 채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대리점은 전국 약 4천여개 주유소에 석유를 공급하는데,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4대 정유사가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공급가를 동일하게 책정한 탓에 유통비용 손해를 감수한 채 석유 공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석유대리점 사업주들은 이대로는 1개월을 버티기 힘들다고 한다. 적절한 대책이 없으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면서 석유대리점에는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석유를 공급할 것을 요청했다.

    2026-04-06 16:54:46

  • "에너지 위기 극복 동참" 대성에너지, 절약 캠페인 돌입

    중동 전쟁 영향으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대성에너지㈜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발맞춰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돌입한다. 에너지 수급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 지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서 힘을 보태고, 시민들의 동참을 끌어낸다는 취지다. 대성에너지는 6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무실 에너지 절약 ▷차량 에너지 절약 등 '2대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무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자제하고, 간절기에는 냉난방기 사용을 지양하기로 했다. 점심시간에는 사무실 일괄 소등을 실시하며, 퇴근 시에는 PC·모니터 전원을 완전 차단해 대기전력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차량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임직원 간 자발적인 카풀(Carpool·차량 공유)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업무용 차량 운전 시에도 급가속·급정차·공회전을 금지하는 이른바 '3금 수칙'을 준수하도록 해 연료 낭비를 최소화한다. 박문희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에너지 절약 시책에 앞장서 동참하는 것은 마땅한 소명"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에너지 절약 습관에 동참해 국가적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에너지 절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4-06 11:49:13

  • 중동전쟁 비료값 172% 폭등…글로벌 '식량위기' 우려

    중동전쟁 비료값 172% 폭등…글로벌 '식량위기' 우려

    중동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비료 공급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비료 가격 급등이 곡물 생산 감소로 이어져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비료 해상운송의 3분의 1가량이 통과하는 핵심 물류 길목이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비료 수급 차질로 올해 2분기 국제곡물(밀·옥수수·콩·쌀) 선물가격지수가 로이터 시장 예상치 기준 전 분기 대비 6.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비료 공급 차질로 곡물 재배 면적이 줄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바이오연료 수요 확대가 가격 상승 압력으로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비료 가격은 이미 급등세다. 지난달 중동 지역 요소(질소 비료 원료) 수출 가격은 t당 670달러로 전달보다 38.1%, 작년 동기 대비 172.3% 급등했다. 세계질소비료지수도 전달보다 35.2%, 작년보다 168.6% 올랐다. 비료 원료인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Wh(메가와트시)당 53유로로 전달보다 62.4%, 작년 동기 대비 126.4% 뛰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 비료 가격이 치솟는 것이 역사적 패턴이라고 지적하면서, 에너지·비료·운송 비용이 동반 상승할 경우 식량 생산과 공급 전반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해상운임 급등도 비료 가격 상승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곡물 가격도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콩 선물 가격은 전달보다 4.2%, 작년 동기 대비 16.5% 올라 t당 430달러 수준이다. 바이오디젤 수요 확대로 대두유 선물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34.2%, 팜유는 11.7% 각각 상승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도 전달보다 2.4%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료 가격 상승이 곡물 공급 감소를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농업인들이 비료를 많이 쓰는 옥수수에서 대두 등 비료 의존도가 낮은 작물로 전환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인도 등 주요 곡물 생산국이 비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식품 가격에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도 직접 영향권이다. 카타르·이란의 비료 생산이 중동전쟁 이후 감소하고 중국이 요소 수출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국내 중동산 요소 의존도는 43.7%에 달한다. 이 중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물량이 38.4%를 차지한다. 2021년 중국 요소 수출 규제 이후 수입선을 다변화했지만 대체재인 동남아산 요소 가격도 전쟁 이전 대비 50% 이상 오른 상황이다. 국내 농업계에서도 비료 공급 차질에 따른 영농 활동 지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업체가 이달 말까지 공급 가능한 완제품과 3개월 치 원자재를 확보하고 있어 7월 말까지 비료 공급에는 문제없다"고 밝혔다.

    2026-04-05 19:00:27

  • 대구 도매시장 '온라인 통합물류센터' 대상 선정… 물류체계 전환 '시동'

    대구 도매시장 '온라인 통합물류센터' 대상 선정… 물류체계 전환 '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광주, 강릉과 함께 온라인 도매시장 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이번 기회에 국내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물류체계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공사는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2026년 온라인 도매시장 통합물류센터 시범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통합물류센터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자로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강릉농산물도매시장, 광주 도매시장법인 호남청과가 선정됐다. 공사는 오는 9월부터 2028년까지 약 3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온라인 농산물 거래 증가 추세에 맞춰 도매시장 물류체계를 전면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통합물류센터 핵심은 '크로스 도킹(Cross-Docking)' 시스템으로, 이를 구축하면 산지에서 올라온 농산물을 창고에 장기 보관하지 않고 즉시 재분류해 배송할 수 있다. 공사는 또 전문 하역 인력과 인공지능(AI) 기반 '피킹 리스트'(출고 지시서)를 갖추고 지역 대형병원, 학교급식, 식자재마트 등 소비처별 맞춤형 소분·합포장 작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더해서 창고관리(WMS), 운송관리(TMS) 등 클라우드 기반 첨단 IT(정보기술) 설루션을 적용하면 산지 출하자의 인력난을 덜면서 소비지 구매자의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오는 2032년 개장 예정인 새 도매시장에 적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도매시장은 달성군 하빈면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도매시장을 신축 이전하면서 '현대적 물류 시스템을 갖춘 첨단 도매시장'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오프라인 중심의 다단계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다품종 소량 주문으로 재편되는 농산물 거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라며 "유통인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산지와 소비자를 잇는 물류 효율화를 달성하고,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안착시켜 새로운 도매시장이 국내 농산물 유통 혁신을 주도하는 거점이 되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6-04-0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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