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기사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AI 융합으로 섬유패션기업 성장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KTDI)이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섬유패션 산업의 고부가화를 견인한다. 전통 방식에 머물러 있던 섬유패션 산업 생태계를 데이터와 AI 기반의 첨단 미래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먼저 KTDI는 섬유 전문지식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인 'TEX-AI'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현장 실무자가 직면한 복잡한 공정 문제를 질문하면 생성형 알고리즘을 통해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화형 플랫폼이다. 섬유패션 업체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 기획·개발 단계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공정 불량률을 낮춰 품질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트렌드 분석 정보까지, 해외 마케팅에 이르는 '전주기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KTDI 관계자는 "실을 뽑는 방사부터 형태를 잡는 사가공, 천을 짜는 제직, 색을 입히는 염색, 옷 형태를 만드는 봉제, 최종 브랜딩을 입히는 패션까지 제조 과정을 대부분 베테랑 작업자들 경험에 의존해 왔는데, 최근 고령화와 인력난을 겪으며 기술 단절 위기감이 커졌다"며 "전통 섬유 노하우와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영세·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전통 봉제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패션·봉제산업의 디지털 혁신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부 주관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산업 세대 이음형 염색·봉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선정에 따라서다. 대구 서구 KTDI 본원 안에는 'AI 패션봉제 실증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패션 디자인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공정 검증, 품질 관리, 현장 적용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실증 플랫폼'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핵심은 'AI 기반 봉제 자율제조 시스템'이다. AI가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공정을 추천하고 품질을 예측하며, 공정 중 불량 징후가 감지되면 설비와 로봇을 직접 제어해 봉제 조건을 자동으로 보정할 수 있다. KTDI는 섬유소재·봉제·패션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올 인 대구'(All In DAEGU) 사업도 추진한다. 김성만 KTDI 원장은 "섬유패션 산업에 첨단 AI·로봇 기술을 융합해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소재·봉제·패션기업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기업 자생력 강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06:30:00

  •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첨단 유통의 새로운 표준 제시"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개장 36년 만인 2024년 대구시 직영 체제에서 전문 공기업인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 운영 체제로 전환되며 변화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공사는 단순한 시장 관리기관을 넘어 산지와 소비자를 잇는 '유통 플랫폼 롤모델'로 나아갈 방침이다. 공사는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에 중점에 둔 유통 혁신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온라인 물류혁신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3년간 3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매시장 물류 하역 현장에 자율주행 지게차 등 첨단 무인 물류로봇을 도입하는 실험에 착수했다. 심야와 새벽에 집중되는 고강도 하역 노동을 첨단 로봇이 보조함으로써 작업 속도를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원천 예방하는 스마트 물류 생태계의 초석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첨단 저장기술인 'CA'(Controlled Atmosphere) 컨테이너를 활용한 농산물 수출 기반을 마련하며, 도매시장을 'K-농산물 글로벌 수출의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2022년 대형 화재로 소실됐던 도매시장 농산A동이 재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3월에는 주차장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해 고질적인 주차 혼잡 문제를 완화하고 도매시장 방문객 편의성과 공간 사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공사는 오는 2032년을 목표로 대구 도매시장의 달성군 하빈면 이전 개장이 추진되는 가운데 새로운 도매시장을 미래형 푸드테크 기반의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시설 노후화와 부지 협소로 몸살을 앓던 '매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하빈면 시대'를 열면서 미래형 인프라를 구축한 도매시장을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공사는 '절대 안전'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매시장과 기관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전 강화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 시장 구조에 밝은 유통 종사자들을 주축으로 한 '전문의용소방대'를 구성했고, 안전보건경영 선포식과 경영진 합동 안전점검을 정례화해 도매시장 안전망을 보강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공사가 출범한 뒤 2년이 '공영 도매시장의 운영체계 전환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면, 도매시장 이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점으로는 '대한민국 유통의 판을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생산자가 가장 먼저 물건을 출하하고, 소비자는 무조건 믿고 사는 'K-유통 1번지'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06:30:00

  • KT IT서포터즈, 대구경북 어르신 디지털 교육 확대

    KT IT서포터즈, 대구경북 어르신 디지털 교육 확대

    KT 동부고객본부가 대구경북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생활 적응과 인지 활동 지원을 위해 'KT IT서포터즈' 활동을 확대한다.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기관 협력 등으로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 동부고객본부는 다음 달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 뇌활력 교육 ▷키오스크 활용 교육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T IT서포터즈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웃에게 눈높이에 맞는 IT(정보기술) 교육을 제공해 일상 속 정보격차 해소를 돕는 KT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대구경북 지역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교육 약 500회를 진행했으며, 지역 주민 약 9천명에게 디지털 활용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보이스피싱 대응 요령을 배우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재산 지키기 ▷무인 단말기 이용에 자신감을 높이는 '키오스크 실습'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체험형 인지 활동 프로그램인 '스마트 뇌활력'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코딩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AI 코딩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스마트폰, 무인단말기, 모바일 금융 등 디지털 서비스가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디지털 활용 능력은 생활 편의를 넘어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일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은 새로운 기술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금융 범죄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다. KT 동부고객본부는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별·상황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어르신 대상 교육은 병원·식당·관공서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키오스크 이용, 스마트폰 활용,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예전에는 키오스크 앞에 서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웠지만, 직접 따라 해보니 이제는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온다. 윤병휴 KT 동부고객본부장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협력해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06:30:00

  • 7.7조 팔아치운 외국인…환율 또 금융위기 후 최고

    29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후 최고 수준인 1,540원대 중반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2원 오른 1,545.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10.7원 내렸던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직전 거래일 하락분을 모두 반납한 데 이어 더 올랐다. 환율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이상 1,50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론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가장 높다. 이날 환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7조7천억원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7거래일째 순매도를 계속했다. 순매도 규모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17일 이후 가장 크다.

    2026-06-29 16:30:43

  • 꺾이지 않는 빚투…5대銀 마통잔액 43조, 3년8개월만에 최대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사용액이 3년 8개월 만에 최대로 불어나는 등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43조3천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월말 잔액과 비교하면 2022년 10월 말(43조6천609억원)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5대 시중은행의 마통 잔액은 5월부터 두 달 연속 조 단위로 불어나고 있다. 4월 말 39조6천675억원에서 5월 말 41조5천324억원으로 1조8천650억원 늘었고, 6월에도 1조8천39억원 증가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기존에 개설해 둔 마통을 활용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8 15:57:21

  •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 형식적"… 대구시, 제도 개선 검토

    대구시가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나섰다.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업체 간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도입한 제도가 형식적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실적 조사·평가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가 지난 2012년부터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지역상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새로운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10년 넘게 같은 방식으로 제도를 시행해 온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연구기관과 협업해 제도 운영방식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는 게 어떨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매년 백화점·대형마트 등 8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인력 고용 ▷지역제품 매입 ▷지역금융 이용 ▷사회환원(기부액) 등 항목에 대한 전년도 실적을 조사한 뒤 평가 결과를 발표해 왔다. 상반기 중 전년도 실적이 발표되면 이를 바탕으로 해당기업 현지실사와 인터뷰, 전문가를 통한 서면평가 등을 진행하는 식이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최고 성적을 받은 업체에는 대구시 표창을 수여한다. 업체 요청에 따라 2022년부터는 최우수 업체만 공개하고, 구체적인 평가 결과는 비공개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도 지난 2월부터 대구에서 영업 중인 7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작년 실적을 조사했다.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를 제외하면서 평가업체 수는 1곳 줄었다. 작년 지역기여도 실적 평가에서는 대구 신세계가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유통업계 지역기여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유통업 비중이 온라인으로 기울면서 오프라인 업체들 상황이 힘들어진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유통업계에선 지역기여도 평가에 대한 관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가 대상과 기준 등을 대폭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A 유통사 관계자는 "평가 항목이 예전에 만들어진 것들이라 현실과 동떨어진 점이 있다. 온라인 비중이 커진 상황에 백화점·대형마트만 평가하는 것도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짚었다. B 유통사 관계자는 "유명무실해진 부분이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이미지보다 수익이 우선이니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라면서 "지역업체와 상생을 유도한다는 취지를 살리되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를 활성화할 방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28 15:28:34

  • 베타참외·러시멜로… 국산 신품종 과일, 시장 출격 [트렌드 경제]

    베타참외·러시멜로… 국산 신품종 과일, 시장 출격 [트렌드 경제]

    베타참외, 러시멜로, 여름금파…. 백화점·마트 매대에서 만날 수 있는 국산 신품종 과일·채소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기후변화로 재배환경이 달라진 데 따라 농가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 결과다. 고당도·이색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도 신품종 확대로 이어졌다. 유통가에선 다양한 신품종을 확보하고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데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전국 각지 신품종 개발 활발 경북 성주군은 올해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함량이 일반 참외보다 70배 이상 많은 신품종 참외 '베타참외'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베타참외는 성주군 월항면 춘종묘가 개발한 품종으로, 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특화 시범 공모사업인 '기능성 참외 재배단지 육성사업'을 통해 재배 안정화 시설과 맞춤형 기술지도 등을 지원했다. 고당도·기능성·프리미엄 품종을 선호하는 농산물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개발한 품종이라는 설명이다. 김주섭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성주의 축적된 재배기술과 탄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베타참외를 성주 참외산업의 새로운 성장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원 철원군에선 신품종 멜론 '러시멜로'를 수확했다. 러시멜로는 일반 머스크멜론보다 당도가 15브릭스(Brix) 이상 높은 신품종이다. 철원군이 지난 2023년부터 춘천 세종바이오와 협력해 재배를 추진해 왔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러시멜로 첫 수확을 기념하는 특별 경매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철원군과 철원러시멜로생산자연합회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러시멜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일본 홋카이도 특산품인 '유바리 멜론'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특산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제주도의 경우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품종 쪽파를 개발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쪽파 신품종 '여름금파'를 개발해 품종보호를 출원했다. 여름금파는 줄기 수는 적지만 줄기가 굵고 키가 커 개체당 무게가 무거운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고온 조건에서도 잎끝이 마르는 증상이 적고, 전반적인 생육 상태가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기술원은 지난 2012~2019년 전라남도 무안 등지에서 국내 재래종을 수집하며 여름철 고온에도 안정적으로 자라는 쪽파 품종 개발을 추진해 왔다. 제주 지역은 전라남도, 충청남도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쪽파 주산지다. 다만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한 생육 부진과 병해 등으로 일부 농가에서 제한적으로 재배해 왔다. ◆신품종으로 기후변화 대응 최근 신품종 개발이 활발해진 건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커진 영향이 크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품종 개발과 같은 시도들이 이어진 것이다. 품종 개량으로 생육·생산 시기를 옮기거나 더위에 잘 견디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식이다. 고당도·이색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도 신품종 개발이 확대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신품종을 중심으로 국산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산 농산물의 고부가 가치를 높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품종 육성·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신선농산물 신품종 보급·활용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청년농을 포함한 수출 선도 농가를 중심으로 재배 매뉴얼 보급과 교육을 진행하고, 육묘·묘목, 영농자재, 상품화·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중장기 국산 신품종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신품종 육성·활용사업으로 국산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는 신품종 확보 경쟁 유통업계는 이색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신품종 과일·채소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과일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신품종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올해 초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산지 특성에 따라 과육 식감과 당도가 뛰어난 '밀양 얼음골 사과'를 대형마트 단독 상품으로 선보였고, 딸기 신품종 '핑크캔디' '아리향' 등을 도입해 딸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황금향과 레드향을 교배한 '제주 우리향'을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출시해 주목 받았다. 이 품종은 일반적인 만감류와 달리 껍질이 얇아 귤처럼 쉽게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김동훈 롯데마트·슈퍼 과일팀장은 "전국 파트너사와 협력해 단독 산지를 확보하고 신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과일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 배추 '아삭갓배추'를 올해 초 전국 10개 점포 식품관에서 선보였다. 이는 갓과 배추를 교잡해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배추보다 아삭하며, 단맛과 시원한 맛을 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농가와 협력해 신품종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등 차별성 있는 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경우 농협 하나로마트와 경북에서 육성한 신품종 딸기 '비타킹'을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기술원은 지난 1월 30일~2월 1일 김천혁신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비타킹은 기존 딸기 품종보다 비타민C 함량이 약 40%, 엽산 함량이 약 10% 높은 품종이다. 과실이 크고 향이 풍부하며, 신맛과 단맛 조화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원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신품종을 개발하면서 홍보·체험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딸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6-06-28 12:42:54

  • 쿠팡 영덕서 '온동네 케어'…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쿠팡 영덕서 '온동네 케어'…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쿠팡은 지난 24일 경북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쿠팡 온동네 케어'를 진행했다. '쿠팡 온동네 케어'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쿠팡이 지난 4월부터 본격 추진 중인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이다. 4월 전북 장수, 5월 충북 단양에 이어 이번 영덕까지 세 차례 진행됐으며, 누적 1,400여 명의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쿠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는 영덕을 찾았다. 영덕은 6·25 전쟁 당시 영덕지구전투와 장사상륙작전이 전개된 지역으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깃든 대표적인 보훈의 고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쿠팡 사회공헌실 장영철 전무를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조주홍 영덕군수 당선인,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김남주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오동규 영덕군보건소장, 김근환 월남참전자회 영덕군지회 회장, 권용걸 영덕종합자원봉사센터장, 이은우 대한중앙의료봉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대학병원 교수급 의사를 비롯해 치과의사·간호사·약사·물리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과 의료계 전공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혈액검사와 골밀도 검사, 치매·우울증 선별검사 등 예방 중심 건강검진을 진행했으며, 진료 결과에 따른 맞춤형 처방과 복약지도도 함께 제공했다. 쿠팡은 건강검진과 더불어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로 제작·전달하는 '보훈 영웅 사진관'을 운영했다. 김근환 월남참전자회 영덕군지회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까지 돌보는 행사가 마련돼 뜻깊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4:21:06

  • 고환율 '단기적 현상'이란 정부…시장은

    고환율 '단기적 현상'이란 정부…시장은 "고착화 우려" 아우성

    1천500원대 수준으로 오른 원·달러 환율을 두고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 등에 따른 단기적 현상이라는 진단을 내놓자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고환율로 산업계 어려움이 커지고 물가 부담이 높아진 마당에 외부에서 요인을 찾기보다는 구조적으로 환율을 안정화할 해법을 찾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 수출도 사상 최대이고 경상수지 흑자도 사상 최대 수준인데 원래 같으면 환율이 떨어져야 한다"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환율이 계속 불안한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구 부총리는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영향도 있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단기적 현상으로 봐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구 부총리는 "그렇게 보고 있다"면서 "리밸런싱 과정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환율도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환율 급등은 구조적 현상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고환율 배경에는 달러 강세와 한미 금리 차에 더해 국제유가, 경상수지 구조 변화, 해외 직접투자 확대, 잠재성장률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1천400원 위로 올라왔고, 지난달 15일부터는 1천5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환율이 장기화하면서 산업계에선 원자재·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바로 반영할 수도 없어 수익성을 방어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물가 압력도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2%)를 웃도는 3%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가·고환율 충격이 석유류 외 품목으로 번지면서 물가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제는 구두 개입이나 일시적인 대응으로는 환율 안정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외환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제도 개선뿐 아니라 정부, 한국은행을 비롯한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력 등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4 19:23:31

  • '국민 간식' 떡볶이마저 1만원대로 껑충… 외식물가 고공행진

    '국민 간식' 떡볶이마저 1만원대로 껑충… 외식물가 고공행진

    외식물가가 치솟으면서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떡볶이 가격이 메뉴당 1만원을 넘보는 수준으로 올랐다. 일상적으로 즐기는 분식 가격마저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부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대구의 외식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대구의 외식물가지수는 126.3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이 지수는 대구의 전체 소비자물가지수(119.5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외식물가가 소비자물가를 웃도는 현상은 2021년 9월부터 이어졌으며, 두 지수 간 격차는 점차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떡볶이와 김밥 등 분식 가격도 상승 추세다. 지난달 대구의 떡볶이 가격지수는 147.32로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고, 김밥 가격지수는 137.96으로 1년 새 5.7% 급등한 것으로 나왔다. 이 중 떡볶이 가격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더해 대용량 떡볶이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가 늘어난 영향 등으로 메뉴당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한 상황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지난 2024년 10월 서울 시내 20여개 업체에서 600여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 떡볶이 평균 매장가격은 9천802원, 최종배달가격은 1만2천212원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측은 "배달 플랫폼 업계 정책이 외식메뉴 가격 인상 요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며 "식재료, 인건비 인상 등 외적 요인과 별개로 배달중개 플랫폼 수수료 등이 전가되면서 외식메뉴 가격은 중개 수수료 인상 여부와 인상률에 따라 변동을 겪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떡볶이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가맹점 전국 650곳, 대구 25곳을 보유한 동대문엽기떡볶이는 내년 7월부터 모든 제품 판매가를 약 7% 인상하기로 했다. 동대문엽기떡볶이가 가격을 조정하는 건 약 17년 만이다. 이에 대표 메뉴인 엽기떡볶이 가격은 1만4천원에서 약 1만5천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문엽기떡볶이 운영사 핫시즈너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한 식·원자재 가격으로 부득이하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됐다. 생산시설 확충과 유지 보수, 금융비용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에 이제는 감내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었다"면서 "향후 최소 8년간은 소비자 판매가와 가맹점 식자재 공급가를 동결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4 16:06:48

  • "홈플러스 중소 협력사 미납금 평균 7억7천만원… 유동성 위기 직면"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중소상공인 10곳 중 8곳이 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난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이 받지 못한 납품대금은 평균 7억7천400만원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산지 유통조직 중 미수금으로 경영난을 겪는 곳에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대금 정산 지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150곳 중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생겼다고 답한 곳은 76.7%(매우 어려움 34.7%+어려움 42.0%)로 나타났다. 미정산 납품대금 규모는 최대·최솟값을 제외하고 평균 7억7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 40.7%는 5억원 이상의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24.0%는 미정산 금액이 10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정산 지연이 납품일로부터 60일을 초과했다는 응답은 98.0%에 달해 대부분 업체가 수개월째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들은 정산 지연에 따른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원부자재 구입대금 및 하도급 대금 결제 지연'(85.3%)과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 필수 운영자금 부족'(65.3%), '인건비 지급 지연 및 인력 이탈 위기'(24.7%), '금융권 대출 상환 부담 및 신용등급 하락 위기'(10.0%) 등을 꼽았다.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을 담보로 한 대주단 자금 지원과 납품업체 우선 정산'(95.3%)을 지목했다. 이 외에도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저금리 특례대출 확대'(44.0%), '납품대금 제3자 예치 의무화 등 결제시스템 강화'(39.3%),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속한 조사 및 시정명령'(36.0%) 등을 요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개시 이후 중소 협력사의 납품대금 정산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1일~지난 5일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15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홈플러스 정산 지연이 장기화하면서 예기치 못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납품 중소기업들 생존이 담보돼야 홈플러스 정상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산지 유통조직 중 일시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을 대상으로 원금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 관련 미수금 발생 조직 중 올해 원물 확보 목적 정책자금 만기가 도래하는 곳이다. 미수금 규모와 상환예정액 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산출하고 원금 상환 1년 유예, 신규 자금 추가 배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 자금이 산지 유통조직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6-06-23 15:47:12

  • 조향래 전 달성문화재단 대표

    조향래 전 달성문화재단 대표 "시대상 반영한 노래로 K-트로트 시대 이끌어야" [매일 탑 리더스 강연]

    "트로트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분단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등을 거쳐 지금 한류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동반자로 지내왔습니다." 조향래 전 달성문화재단 대표가 22일 매일신문 8층 강의실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한국인과 트로트'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조 전 대표는 대중가요와 트로트 변천사와 시대적 배경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우리 대중가요 역사는 1920년대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100년이 됐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한 조 전 대표는 "근대성과 상업성, 작품성, 대중성을 갖춘 노래가 대중가요다. 대중가요 가사 속에는 그 시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대중가요를 '그 시대의 풍속화'라고 한다"며 대중가요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대중가요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한을 위로하고 흥을 표출하는 동반자 역할을 해 왔다. 일제강점기부터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는 동안 어려울 때 국민들을 위로하고, 흥겨울 때는 흥을 표출하는 수단이 됐다"면서 "특히 트로트는 우리가 좌절할 때나 어려울 때 노래 한 소절로 우리를 위로하는 역할을 했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트로트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대중가요 100년사의 가장 주요한 장르는 트로트다. 트로트는 원래 '폭스트롯'이라는 서양 춤곡이었다. 일본이 개방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민속문화와 결합해 '엔카'가 됐고, 일제강점기 때 한반도로 넘어와서 우리 문화와 어우러져 트로트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로트는 멸시 받고 천박하다며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다. 일본에 대한 한 때문에 일본에서 들어온 것은 다 싫어했기 때문"이라며 1970년대 일본 대중문화계에서 일어난 '엔카 뿌리 논쟁'과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일었던 '트로트 왜색 논란'을 소개했다. 이어서 "일본인은 축소 지향적인데, 트로트는 과장 성향이 있는 노래다. 객관적으로 한국 사람이 노래를 더 잘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토착화된 트로트 장르가 지금에 와서 왜색 논쟁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본보다 더 품격 있는 노래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일제강점기부터 1940년대 해방기, 정치적 격변기이자 경제 개발기인 1960년대, 유신체제와 산업화로 대표되는 1970년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1980년대, 서태지가 등장한 1990년대와 K-팝이 전 세계를 뒤흔드는 200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와 대표곡,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며 대중가요 흐름을 짚었다. 조 전 대표는 "우리 트로트가 2000년대까지 이어진 건 경이로운 것이다. 트로트는 시대에 맞게 계속 변신해 왔다. 이 같은 대단한 생명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다른 장르로는 채울 수 없는 무엇이 트로트에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이 트로트 르네상스 시대라고 하지만 과잉 양상을 보이는 건 좋지 않다. 개성을 가지고 시대가 공감하는 노래를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시대상을 반영한 품격 있는 노래가 많이 나오고, 외국인도 K-트로트에 반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6-23 14:26:30

  • SK텔레콤, 경북도청·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내 생애 첫폰' 사업 추진

    SK텔레콤, 경북도청·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내 생애 첫폰' 사업 추진

    SK텔레콤이 경북 지역 가정위탁 아동을 위한 안정적 디지털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23일 경북도청, 경상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와 '내 생애 첫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정위탁 아동들이 일상생활과 학업, 긴급연락 등에 필요한 휴대폰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과 통신요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를 지원하고, 경북도청과 경상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원대상 발굴과 사업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온누리상품권 1천500만원 상당을 경상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지난 22일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기부된 상품권은 경북 지역 가정위탁 아동들의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상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 관계자는 "가정위탁 아동들의 생활 안정과 정서적 지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청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취약계층 지원, 디지털 격차 해소, 지역 복지기관 협력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상범 SK텔레콤 대구마케팅 담당은 "휴대폰은 단순한 통신수단을 넘어 아이들이 세상과 연결되고 안전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본 인프라"라며 "가정위탁 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우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4:22:48

  • 대구 한전-북부서, '빛 동행 프로젝트' 추진… 치안 사각지대 개선

    대구 한전-북부서, '빛 동행 프로젝트' 추진… 치안 사각지대 개선

    한국전력 대구본부(이하 한전)와 대구 북부경찰서가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빛 동행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공 역량을 결집해 체계적인 치안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두 기관은 대구 북구 지역의 공가·폐가, 빈집정비사업 구역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북부서가 지리적 프로파일링(GeoPros), 범죄예측 시스템(PreCAS) 등 고도화된 치안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비가 시급한 취약지역을 정밀 분석해 선정하면 한전이 해당 지역에 맞춤형 설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전은 해당 지역에 ▷112 신고 위치 안내판과 벤치를 결합한 다기능 설비 '안심동행패널'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어두운 골목길의 조도를 개선하는 '쏠라벽부등' 등 자체 기획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한전은 유관기관, 지자체와 협업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환경개선 사업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현진 한전 대구본부장은 "치안 데이터와 에너지 인프라 역량이 만나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밝은 거리를 조성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임무를 넘어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2026-06-22 16:23:36

  • 'C의 공습' 이어진다… 중국 최대 밀크티 브랜드 '차백도' 대구 상륙

    'C의 공습' 이어진다… 중국 최대 밀크티 브랜드 '차백도' 대구 상륙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백도'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했다. 마라탕·훠궈에 이어 밀크티까지 중국 식음료 프랜차이즈의 한국 진출이 최근 부쩍 활발해진 모양새다. 식음료 프랜차이즈 경쟁이 치열한 한국시장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차백도 코리아는 지난 16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차백도 대구신세계점'을 개점했다. 차백도 매장은 같은 날 '여성패션 전문관'으로 재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대구신세계 6층에 자리 잡았다. 차백도는 중국 본토에 8천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밀크티 프랜차이즈다. 지난 2024년 한국에 첫 매장을 낸 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매장을 확대해 왔다. 대구 매장은 제주, 부산에 이은 세 번째 비수도권 매장으로 파악된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결된 백화점에 입점하면 대구와 인근 지역 소비자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출점 지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차백도와 같은 중국의 주요 밀크티 브랜드는 최근 한국 소비자 공략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차지'와 '아운티제니' '헤이티' '미쉐' 등이 한국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 매장 수 3만개를 넘기며 스타벅스를 제친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루이싱커피'도 한국 매장 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시장 내 경쟁이 심화한 와중에 외국여행 활성화 등으로 중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국가를 우선해 해외 진출에 나서는 중국기업이 늘어난 상황으로 풀이된다. 한국시장의 경우 식음료 제품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은 편이어서 해외 공략 본격화에 앞서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기 좋고, 이후 주변 국가로 진출하는 데도 유리한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좌현 차지코리아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은 수준 높은 카페 문화, 품질과 경험에 대한 높은 기준,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차를 기반으로 한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료의 다양화를 넘어 풍미와 문화, 장인정신까지 함께 경험하려는 소비 방식의 변화라고 본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밀크티에 앞서 마라탕·훠궈 등이 한국시장에 안착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마라탕 브랜드 탕화쿵푸의 한국 가맹점 수는 55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국내법인 매출은 225억원을 기록했다.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천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9% 증가하며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6-22 16:13:22

  • [최저임금 또 오르나] 노동계

    [최저임금 또 오르나] 노동계 "고물가로 실질임금 하락, 더 올려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돌입한 가운데 노동계는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동단체는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 시간당 1만320원보다 16.3%(1천680원) 높은 1만2천원을 제안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하면서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2.37%)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평균(2.66%)보다 낮아 실질임금이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연도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3년 3.6%, 2024년 2.3%, 지난해 2.1%를 기록했다. 같은 해 최저임금 결정액의 전년 대비 인상률은 2.5%, 1.7%, 2.9%였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전망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475만원으로 전년 동월(460만8천원) 대비 3.1%(14만2천원) 증가했다. 이 기간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404만원으로 0.7%(3만원) 늘어 명목임금 증가 폭에 한참 못미쳤다. 노동계는 업종별 구분 적용 방안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제도 취지·목적에 반하는 차별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자영업 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최저임금이 아닌 플랫폼 기업의 높은 수수료, 가맹본사의 비용 전가, 과도한 임대료, 상권 쇠퇴 등 구조적 문제"라고 했다.

    2026-06-21 14:25:33

  • [최저임금 또 오르나] 대구 '나홀로 사장' 비중 71%…

    [최저임금 또 오르나] 대구 '나홀로 사장' 비중 71%…"혼자 일해도 월 200만원"

    대구 중구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정모(67) 씨는 혼자서 가게를 지켜오다 건강이 나빠진 얼마 전부터 딸과 함께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 씨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높아 사람을 쓰지 않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버티는 것"이라며 "하루 종일 혼자 일해도 최저임금도 남지 않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내수 부진 등으로 자영업자 경영난이 심화한 가운데 매년 오르는 최저임금으로 영업이익마저 줄어들면서 가게를 혼자 운영하거나 가족을 동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구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19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자영업자 총 27만5천명 가운데 71.3%를 차지하는 것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7만9천명)를 크게 웃돌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2천명 감소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천명 증가했다. 인건비 부담 등으로 가족을 동원해 영업을 이어가는 사업장도 늘고 있다. 대구 달서구의 세탁소 점주 이모(59) 씨도 인건비 부담으로 계속 혼자서 일을 해 왔다. 이 씨는 "손님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딸이 일을 돕는다"며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사람을 쓰겠지만 그래봐야 하루 3시간 정도만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시간 일할 사람을 구하는 사례도 급격히 늘었다. 자영업자들은 종업원을 두더라도 손님이 몰리는 '피크시간'에만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구인구직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하루 5시간 미만 근무할 사람을 구하는 공고 비중은 지난 2022년 16.8%, 2023년 18.0%, 2024년 19.7% 등으로 증가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1만원이 넘는 인건비까지 짊어져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며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및 일자리안정자금 신설 등 정책적 보완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6-06-21 14:20:10

  • 코스피 사상 첫 '9천피'에…'국내 주식형 ETF' 비중 50% 돌파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500조원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국내 주식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사상 첫 9,000선을 넘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ETF의 덩치도 커진 것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1천140개 종목에 달하는 국내 ETF의 총 순자산은 527조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500조원 시대'를 연 이후 순자산은 5% 이상 증가했다. 이 중 국내 주식형(ETF) 순자산은 263조5천401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었다. 지난 18일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에 도달한 날이다. 국내 주식형의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은 것은 국내 주식시장에 ETF가 도입된 초기를 제외하면, ETF 시장이 100조원을 넘은 이후로는 처음이다.

    2026-06-21 13:53:48

  • 옛 대우빌딩 앞 '젊음의 광장'으로 부활… 재조성 공사 착수

    옛 대우빌딩 앞 '젊음의 광장'으로 부활… 재조성 공사 착수

    대구역과 중구 동성로 거리를 잇는 옛 대우빌딩 광장이 시민 휴식공간이자 공연·행사가 열리는 거점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부로 추진하는 '옛 대우빌딩 전면광장 재조성' 사업에 따라서다. 동성로 진입구역을 '젊음의 공간'으로 만들어 집객효과를 높이고 상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21일 공사비 약 5억원을 투입해 중구 북성로 옛 대우빌딩 전면광장 재조성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심사 등 단계를 거쳐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광장 재조성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셸터 구조물(그늘막)과 반구형 미디어 파사드 시설, 벤치 등을 설치해 휴식과 공연·행사가 가능한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사업인 '젊음의 거리 조성'의 세부사업이다. 시는 옛 중앙파출소부터 옛 대우빌딩까지 약 900m 구간을 문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옛 중앙파출소에 대해서는 지난 3월부터 '도심캠퍼스 3호관'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전면광장을 다목적 광장으로 재구성하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면서 결과물이 하나둘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시는 2023년 7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표시 완화 ▷2.28기념중앙공원 재단장 등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상권 지원사업과 여행수요 회복, 임대료 하락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부터는 상인들 사이에서 경기 개선 흐름이 감지된다는 반응이 새 나온다. 일례로 동성로 상권의 상가 공실률은 올해 들어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26.9%까지 치솟은 동성로 중심가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올해 1분기 26.3%로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동성로 일반상가 공실률은 25.1%에서 24.9%로, 동성로 일반상가 1층 공실률은 11.3%에서 11.1%로 각각 내렸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옛 대우빌딩 광장은 반월당교차로 인근에서 대구역 건너까지 이어지는 동성로 거리 끝부분에 해당한다. 해당 일대는 전체 동성로 상권 내에서도 비교적 심한 침체를 겪어 왔다. 최근 젊은 세대 유입이 늘어난 교동 상권, 귀금속거리 등과 인접한 만큼 이번 사업으로 환경을 개선하면 주변 일대가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시 관계자는 "옛 대우빌딩 광장이 옛 중앙파출소 광장, 통신골목 삼거리 광장과 함께 동성로 진입부에 해당하는데, 시설물을 설치하면 공연도 이뤄지고 사람들이 만나는 약속장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성로에서 행사를 하면 옛 대우빌딩 광장까지 분위기를 이어주기 힘든 측면이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성로 전체를 무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6-21 13:53:35

  • 대구 메리어트호텔, 루프탑 인피니티풀 개장… 여름 마케팅 돌입

    대구 메리어트호텔, 루프탑 인피니티풀 개장… 여름 마케팅 돌입

    호텔업계가 여름 휴가철 여행객을 겨냥하는 마케팅에 돌입한다. 대구 메리어트호텔은 여름철을 맞아 도심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야외 수영장 '루프탑 인피니티풀'을 개장하고, 이와 연계한 객실 패키지 등 시즌 한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대구 메리어트호텔은 지난 6일 루프탑 인피니티풀 '어반 씨엘로'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루프탑 인피니티풀은 6월과 9월에는 금~일요일, 7~8월에는 매일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다. 호텔 루프탑(옥상공간)은 투숙객이 아닌 일반 고객도 유료로 이용 가능하며, 물놀이 후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스낵과 치킨, 피자 등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이와 연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투숙 가능한 객실 패키지 '어반 씨엘로의 여름날'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객실 1박과 루프탑 수영장 2인 입장, 실내 수영장·사우나 이용 등을 포함하는 패키지다. 패키지 이용객에게 '웰컴 드링크'와 '웰컴 뷰티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3층 라운지&바에서도 여름철을 겨냥한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애플망고와 열대 과일 풍미를 살린 디저트, 조개·꽃게 모양으로 만든 디저트가 어우러진 '써머 애프터눈 티' 등을 선보인다. 올해 시그니처 빙수는 애플망고 빙수와 수박 빙수 2종으로, 계절 한정 케이크는 애플망고 케이크로 준비했다. 디저트와 함께 메리어트 본보이의 시그니처 블렌딩 티 '로열TEA'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여행 플랫폼 메리어트 본보이는 티 브랜드 '딜마(Dilmah)'와 협업해 블렌딩 티를 개발한 바 있다. 오는 28일에는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 뷰오리(VUORI)와 협업하는 '루프탑 발레 클래스'를 진행한다. 뷰오리는 지난 16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다섯 번째 매장을 연 브랜드다. 클래스 참가자에게는 뷰오리 대표 라인인 '드림니트' 제품을 증정하며, 메리어트 본보이 로열TEA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호텔은 여름 동안 루프탑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보내는 여름 휴식을 선사하고자 시즌 라인업을 폭넓게 준비했다"면서 "루프탑에서는 숙박 없이도 대구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며 도심 속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실내 수영장은 사계절 이용 가능하다"고 했다.

    2026-06-21 12: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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