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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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는 일자리 찾기 어려워…" 20대 후반 쉬었음 인구 6년 만에 최대

    일할 의사가 없거나 능력이 없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취업을 늦추는 청년이 큰 폭으로 늘면서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더라도 노동을 쉬는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동북지방데이터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구의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84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만5천명 증가했다. 국가통계포털(KOSIS)로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대구 비경제활동인구는 2024년 84만2천명으로 2019년(84만2천명) 이후 최대 수준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84만명 수준으로 다소 내려왔다. 연령대 중에선 30대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구의 30대 비경제활동인구는 6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5천명 증가했다. 이 인구는 지난 2022년 6만3천명에서 2023년 5만8천명으로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 왔다. 전국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1천61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4천명 늘었고,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49만7천명으로 6만3천명 증가했다. 20대 후반 쉬었음 인구의 경우 작년 동월 대비 3만1천명 늘어난 22만8천명으로, 4월 기준으로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24만4천명)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 폭 또한 같은 달 기준으로 2020년(9만6천명)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건 청년층 취업 시기가 점차 늦어지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현상 등으로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발간한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 및 평가' 보고서에서 노동시장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기술변화와 경력직 선호현상 등을 지목했다. 취업 준비가 길어지자 고용시장에서 이탈해 구직활동을 멈추고 '쉬었음'을 택하는 청년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해 8월 국가데이터처 조사에서 30대 이하는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31.3%)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쉬었음 인구가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청년이 늘어나는 점이 눈에 띄는데, 이는 향후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낮은 청년이 늘어남을 시사한다"면서 "청년들이 진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로 상담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비경제활동인구=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비경제활동인구 중 아프거나 취업이 어려울 정도로 나이가 많지 않지만 취업할 의사가 없는 사람은 '쉬었음'으로 분류한다. 쉬었음 인구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와는 구분된다.

    2026-05-28 15:32:39

  • 구직 쉬는 청년들… 무급 가족종사자만 늘어난다

    구직 쉬는 청년들… 무급 가족종사자만 늘어난다

    지난 2017년 서울의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도모(35) 씨는 졸업 이후 서울에서 줄곧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지난해 고향인 대구로 내려왔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 일을 도우며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목표를 전환했다. 도씨는 "혼자서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지니 생활비가 부담되는 데다 심리적으로도 무슨 일이든 하면서 취업 준비를 이어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보수를 받지 않고 부모님 가게 등에서 일을 돕는 '무급 가족종사자'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불어나고 있다. 경기 부진과 청년 취업난 등으로 사실상 '취업 대기자'가 늘어난 상황으로 풀이된다. 자영업 비중이 높은 대구에선 인건비 부담 등으로 가족을 동원해 영업을 이어가는 사업장이 확대된 추세로 읽힌다. ◆무급가족종사자 증가율 최대 동북지방데이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의 무급 가족종사자 수는 지난해 동기(3만3천명)보다 3천명(8.2%) 늘어난 3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3만6천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를 보면 무급 가족종사자를 포함한 비임금근로자는 30만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명(3.4%) 증가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9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8천명(-0.9%) 줄어들었다. 임금근로자 중 보통 고용기간이 1개월 이상~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1년 전보다 1만5천명(7.9%) 늘었으나 고용 상태가 안정적인 상용근로자는 7천명(-1.1%) 줄었고, 주로 하루 단위로 고용하는 일용근로자도 1만5천명(-31.1%) 급감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26만8천명으로 7천명(2.7%)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대구의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가운데 무급 가족종사자가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무급 가족종사자는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보수 없이 주 18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 대구에서 무급 가족종사자는 2024년 8월 3만명을 돌파한 뒤 증가세를 이어 왔다. 이는 전체 무급 가족종사자 수가 줄어든 전국 흐름과 대조적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무급 가족종사자는 72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만6천명 감소했다. 다만 20대 무급 가족종사자의 경우 3만8천여명으로 700여명 증가했다. 특히 취업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20대 후반에서 2만9천여명으로 약 2천500명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불경기에 청년 취업난 심화 이처럼 무급 가족종사자 증가가 두드러지는 건 청년 구직난으로 불거진 현상으로 해석된다. 청년들의 취업 시기가 늦춰지면서 부모 자영업을 거드는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가족 운영 사업장 외에서 단기 근로를 하는 청년층도 5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2만3천명이었다. 1분기 기준으로 2021년(15만5천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들은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실질적으로 구직자와 유사한 상태에 있어 '불완전 취업자'로 불린다. 대기업 입사나 전문직을 목표로 하는 취업 준비생이 늘어나면서 직업군별 채용 경쟁률 격차도 벌어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 등이 직원들에게 '억 단위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고연봉 일자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청년층이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경기 위축에 기업들이 별다른 교육을 거치지 않고 노동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점도 청년 구직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 여파가 본격화하면 일자리 질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기업의 경력직 선호, 수시채용 증가 등으로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제조업 위주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가 주춤한 것도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2025~2026년 4월 대구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무급 가족종사자: 3만3천명 → 3만6천명 (+8.2%)-자영업자: 26만1천명 → 26만8천명 (+2.7%)-상용근로자: 69만3천명 → 68만5천명 (-1.1%)-임시근로자: 18만7천명 → 20만2천명 (+7.9%)-일용근로자: 4만9천명 → 3만4천명 (-31.1%)〈자료: 동북지방데이터청〉

    2026-05-28 14:16:16

  • 대구 근로자 월급여 332만원…서울과 연봉 1천만원 벌어져

    대구 근로자 월급여 332만원…서울과 연봉 1천만원 벌어져

    삼성전자 노사가 27일 노조원 찬반 투표를 거쳐 사업 성과의 10%대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보상안에 최종 합의하면서 업종별, 지역별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구와 서울 상용근로자 간 연봉 격차가 1천만원 이상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삼성전자발 성과급 보상이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할 경우 근로자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할 전망이다. ◆지역별 임금격차 확대 2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약 332만원, 연간 3천986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361만원(연 4천342만원)을 밑도는 데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근로자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월 427만원)로, 대구와 격차는 월 95만원가량, 연봉으로 계산하면 1천만원 넘게 벌어졌다. 대기업·중견기업 등을 포함하는 300인 이상 사업체가 상용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 수준은 전 사업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대구 413만원, 전국 47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전 사업장 평균 월급보다 100만원 이상 많은 수치다. 업종에 따른 온도 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에 종사하는 상용근로자 1인당 월임금총액은 약 746만원으로 같은 업종의 임시일용근로자 급여 수준(약 269만원)을 크게 앞섰다. 같은 업종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 소속인 상용근로자가 받은 1인당 월임금총액은 942만원에 달했다. ◆성과급·상여금 격차↑ 작년 임금총액 인상 폭이 높아진 건 근로자에게 성과급, 상여금 등으로 지급한 특별급여 규모가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대호황에 따라 관련 업종 대기업이 지급하는 특별급여가 '억 단위'로 불어나면서 다른 산업 종사자와 소득 격차가 급격히 커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반도체산업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시를 보면 작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간 임금총액은 약 1억5천800만원,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8천500만원이었다. 27일 가결된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직원들은 최대 6억원 상당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삼성전자나 앞서 지난해 비슷한 제도를 도입한 SK하이닉스처럼 '영업이익 N%'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대기업이 잇따를 경우 임금 격차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노조 단체활동조차 없는 중·소규모 기업 근로자들은 N% 성과급 자체를 요구하기 어렵다. 고용노동부의 '202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근로자 300명 이상 기업의 노조 조직률은 35.1%지만 100∼299명은 5.4%, 30∼99명은 1.3%이었다. 30명 미만 기업에서는 0.1%에 불과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성과급 배분 문제에서 원청 노조가 협력업체 노조와 연대하는 등 노동 시장의 약자를 품는 포용성이 노동운동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2026-05-27 18:09:32

  • "고유가 부담…" 대구공항 항공편 두 달간 230편 축소

    중동전쟁 여파로 항공유 시세가 급등하자 항공업계가 항공기 운항을 대거 축소했다. 유가 상승에 여행수요가 위축되면서 저비용 항공사(LCC) 등에서 비행일정을 조정하는 사례가 이어진 것이다. 대구국제공항을 거칠 예정이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도 두 달간 230편가량 감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4~5월(이달 22일 기준) 대구공항 취항 노선 가운데 운항이 축소된 항공편 규모는 국제선 40편, 국내선 193편 등 모두 233편으로 집계됐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전체 감편 규모는 지난달 114편에서 이달 119편으로 소폭 늘었다. 항공사별로 보면 두 달간 대구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은 진에어가 116편,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이 77편 감편을 결정했다. 이 기간 국제선은 트리니티항공이 30편, 홍콩익스프레스가 10편을 각각 축소했다. 국제선 노선별 감편 수는 나트랑 16편, 다낭 14편, 홍콩 10편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은 중동분쟁으로 항공유 시세가 치솟은 지난달부터 운항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항 축소에 나선 상황이다. 비교적 채산성이 낮은 동남아 노선 위주로 운항 축소에 들어간 것이다. 동남아와 같은 중거리 이상 노선은 지난달부터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지면서 여행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관광객 감소세도 가시화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보면 1~3월 대구공항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 4만621명(월평균 1만3천540명) 많았으나 지난달 403명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왔다. 항공사 비행일정 조정이 이어지면서 여름 여행일정을 미리 계획해 둔 소비자 등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국제 유가·환율 급등 등 대내외적 사유로 인한 스케줄 조정"이라면서 "비운항 노선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수수료나 추가 요금 없이 여정을 변경하거나 일정을 취소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2026-05-27 18:07:32

  • 코스피 '8천400→1만1천'…삼성증권 年 목표치 상향

    코스피 '8천400→1만1천'…삼성증권 年 목표치 상향

    삼성증권은 27일 올해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기존 8,400포인트에서 11,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정상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과거 기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지만 수익성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코스피의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4.8%→16.1%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도 2.2배→2.75배로 상향했다. 목표치 11,000포인트에 내재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 수준이다. 양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높은 PBR이 부담스럽지 않다"며 "현재 한국 증시의 PBR은 수익성이 더 낮은 대만 증시와 비교해도 여전히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러 추가적인 재평가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26-05-27 16:52:15

  • ETF 시총 '500조 시대' 활짝…순자산도 돌파 추정

    ETF 시총 '500조 시대' 활짝…순자산도 돌파 추정

    코스피가 8,000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시가총액이 역대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국내 상장 1천132개 ETF의 시가총액 합계는 506조1천14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ETF 시총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2년 10월 유가증권시장에 ETF가 첫선을 보인 지 24년 만이다. ETF 시총은 지난달 15일 400조원을 돌파한 지 42일 만에 100조원이 불어났다. ETF 시총은 2023년 6월 100조원을 넘어선 이후 2년 만인 2025년 6월 200조원, 올해 1월 5일에는 300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297조2천703억원에서 약 5개월만에 200조원 이상이 증가했다. 코스피가 6천선을 회복한 지난달 15일 ETF 시총도 400조원을 넘었고, 코스피가 8,000을 넘어서면서 이날 500조원도 넘었다. 특히 이날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 16종이 상장되면서 시총 500조원 돌파에 힘을 보탰다. 같은 시간 이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각각 1조9천243억원과 1조3천3억원에 이르는 등 이들 16종 시총의 합은 5조1천622억원에 달했다. ETF의 실제 가치를 나타내는 순자산 규모도 사상 첫 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6일 기준 ETF 총 순자산은 491조589억원이었다. 당시 시총은 494조4천30억원이었다. 정확한 순자산 집계는 장 마감 이후에 나온다. ETF 순자산은 지난 2월 27일 387조6천420억원까지 불어난 이후 3월 들어 이란 전쟁으로 주춤했다. 지난달 말에는 360조원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해 전날까지 40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ETF는 주식처럼 편하게 매매할 수 있으면서도 통상 개별 종목 주가가 아닌 주가 지수를 따르는 패시브 성격이 강해 안정성 면에서 주식보다 유리하다. 또 운용 보수 등 비용도 공모 펀드보다 저렴해 2019년 코로나 이후 빠르게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가계의 자산배분이 예금·부동산 중심에서 ETF·연금 중심의 금융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6-05-27 16:51:26

  • 한전 대구본부, 6·3 지선 대응 돌입… 투개표소 전력 집중 관리

    한전 대구본부, 6·3 지선 대응 돌입… 투개표소 전력 집중 관리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내달 3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력확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27일 한전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력확보 대상은 지역 내 개표소와 투표소, 사전투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시설 등 모두 1천500여곳이다. 한전 대구본부는 오는 29일 시작되는 사전투표 기간부터 전력공급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투표소 1천400여곳에 주전원과 예비전원을 확보하고, 정전 발생 시 즉시 점등되는 자동전환 비상조명 설비를 보강해 투표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개표소에는 ▷상시1전원 ▷상시2전원 ▷비상 발전기 ▷UPS(무정전전원장치) 등 '4중 전원체계'를 구축해 개표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했다. 한전 대구본부는 선거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내 투표함 보관장소의 CCTV 전원설비 상태를 정밀 점검했고, 개표소와 선관위 내선설비에 대한 특별 점검 지원을 병행했다. 한전 대구본부는 지난 11일부터 3주간을 '특별 설비점검 기간'으로 운영하며 전력확보 대상 변전소와 공급선로를 집중 점검하고, 취약설비 보강을 완료했다. 더해서 투표·개표가 이뤄지는 기간 전문인력 약 860명을 투입해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며, 투표소 주변 현장 대기·패트롤 점검(순찰 활동) 등을 위한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2026-05-27 14:36:28

  • 섬유기업 '차별화 원사' 확보 지원… 신제품 제작·수출 마케팅까지 연계

    섬유기업 '차별화 원사' 확보 지원… 신제품 제작·수출 마케팅까지 연계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국내 섬유기업의 차별화 원사 확보를 지원하고 수출 강화를 돕기 위해 차별화 원사 제조부터 신제품 제작, 수출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섬개연은 27일 '화섬사 수요대응 수출경쟁력 강화 사업' 수혜기업 10곳을 선정하고, 최근 협약·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부 섬유패션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앞서 섬개연은 국내산 차별화 원사 수급 문제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섬유기업 100곳(응답기업 82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글로벌 바이어 대상 신제품 제안과 실제 오더 수주를 위해서는 다품종 소량 차별화 원사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주요 원사 메이커의 차별화 원사 생산 축소·중단으로 원단 제조기업의 신제품 개발이 위축됐다는 게 섬개연 설명이다. FTA 무관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산 원사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국내산 차별화 원사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출기업은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섬개연은 지원 대상 기업의 제품 개발방향 수립과 해외시장 수요에 맞춘 차별화 원사 제조 등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수출 마케팅 지원, 한국화학섬유협회(KCFA)의 기술교류 협력을 연계한 패키지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능성·감성·외관에서 차별화 요소를 갖춘 가공사, 원단 등 'K-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후 신제품 개발에 따른 수출 상담과 오더 수주 등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원사 소싱에 어려움을 겪는 섬유기업이 국내산 차별화 원사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사업"이라며 "다품종 소량 차별화 원사 지원을 출발점으로 신제품 출시와 수출 확대, 화섬 메이커의 대량생산 연계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4:28:02

  • 홈플러스, 온라인몰·대형마트 매각 착수…회생법원 승인 조건

    홈플러스는 NS홈쇼핑에 매각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각주관사는 익스프레스 매각 때와 같이 삼일회계법인으로, 이미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공식 티저를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가 전 M&A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회생법원의 승인을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잔존사업부문은 본사를 포함한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이다. 현재 대형마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제3의 기업이 인수할 경우, 인수 즉시 국내 대형마트 업계 3위가 된다. 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는 앞서 전체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을 시도했으나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해 매각했다. 슈퍼마켓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하림그룹의 계열사인 NS홈쇼핑에 매각됐고,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104개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는 동시에 나머지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2026-05-25 13:57:45

  • 1분기 전력사용 10년 내 최고… 올해 전력수요 피크 찍나

    1분기 전력사용 10년 내 최고… 올해 전력수요 피크 찍나

    올해 대구 지역에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1분기 대구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 2017년 이후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유가에 전기차 수요 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른 더위에 냉방기기 사용이 앞당겨지면서 전력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주택용 전력 사용↑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전력데이터 개방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대구 지역의 전력 사용량은 약 4천243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1분기(4천210GWh) 대비 33GWh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요금 부과액은 약 7천126억원에서 7천192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전력 사용량은 1분기 기준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분기 제조업 경기 개선, 전기차 수요와 스마트가전 증가, 늦겨울·초봄 난방 수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분기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부품, 휴대폰·부품 위주로 증가했고, 건설업을 제외한 산업 경기가 전체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진단했다. 주요 계약종별 전력 사용량을 보면 산업용이 작년 1천629GWh에서 올해 1천663GWh로 늘어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상가·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용은 1천348GWh에서 1천338GWh로 감소했고, 주택용은 979GWh에서 994GWh로 늘었다. 이 기간 대구의 가구당 전력 사용량은 약 235kWh(킬로와트시)에서 236kWh로 늘었고, 전기요금은 평균 3만3천96원에서 3만3천262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력 평균 판매단가는 주택용 전력 사용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kWh당 169.3원에서 169.5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여름 전력수요 급등할 듯 이런 가운데 올해 날씨가 빠르게 더워지면서 냉방기기 가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전력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4.9도(℃)로, 동일 기간을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올해 5~7월 평균기온 또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연간 전력 사용량이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력데이터 개방포털시스템으로 조회 가능한 2002년 이래 대구에서 연간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4년(1만6천746GWh)이었다. 1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전력 사용량은 이미 2024년(4천233GWh) 기록을 넘어선 상태다. 전력당국은 전력수급 관리를 강화하면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소비구조 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전력은 노후 설비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하는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과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환급을 제공하는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등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 대구본부는 올해 고효율 기기 지원 예산 84억원을 편성하고, LED 조명과 인버터 등 20개 품목에 대한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2026-05-25 13:57:06

  • 자본시장 대호황… 증권업계 1분기 '역대급 실적' 기록

    자본시장 대호황… 증권업계 1분기 '역대급 실적' 기록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국내 주요 증권사가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면서 거래 중개 수수료 규모가 불어난 영향이 컸다. 올해 하반기까지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증권사 연간 순이익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KB·NH·신한·메리츠·키움·하나·대신 등 국내 10대 증권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총액은 4조3천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2조551억원)보다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만에 작년 1년 치의 절반 가까이(48.0%)를 벌어들인 것이다. 이들 증권사 연간 순이익은 올해 10조원을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순이익 1조19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사 중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업계 2위 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7천847억원의 실적을 냈다. iM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전 분기(76억원)보다 214.5% 급등했지만, 전년 동기(259억원)보다는 7.7%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순영업수익 구성비를 보면 금융상품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로 받는 '브로커리지'가 42.5%를 차지했고 이자 및 기타수익(24.1%), 상품운용 수익(15.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올해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건 국내증시 강세에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국내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수익 개선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코스피 종가는 지난 1월 5천선을 돌파한 데 이어 2월 6천, 이번 달 7천을 연달아 뚫고 올라오며 고공 행진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에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1~13일 기준) 52조원 규모로, 코스피 불장이 본격화하기 전인 작년 4월(43조6천300억원)보다 20%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코스닥·넥스트레이드 합산 90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하면 113조1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에서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세가 가장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를 고려하면 2분기에도 이와 같은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2026-05-24 15:44:22

  • 국민참여 성장펀드 출시 첫날 증권사·은행권 '조기 완판' 행렬

    국민참여 성장펀드 출시 첫날 증권사·은행권 '조기 완판' 행렬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 첫날 증권가와 은행권에서 '조기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대형 증권사에서 펀드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가입 한도가 소진됐고, iM뱅크를 포함한 은행 영업점에는 직접 방문해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참여 성장펀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2일 미래에셋·KB·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 온라인 판매 물량이 소진됐다. 대신증권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10여분 만에 가입 한도가 소진됐고, KB증권은 온라인 판매 개시와 동시에 '완판'을 이뤘다고 전했다. 영업점마다 가입자가 몰리면서 오프라인 판매 물량도 빠르게 줄어들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해 투자하는 정책 펀드인 만큼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각 회사에서 조기 완판을 겪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은행권으로도 펀드 가입 문의가 쇄도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에 배정된 2천200억원 물량은 당일 전액 소진됐다. 신한·우리은행 등에선 오전부터 온라인 판매 물량이 동났고, 일부 영업점 앞에 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iM뱅크에도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다. iM뱅크 관계자는 "당일 오후 2~3시쯤 온·오프라인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면서 "대상 제한이 있고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데도 오프라인 가입을 위해 영업장을 방문한 고객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일부 지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고객들이 있었다. 자산관리 창구 등에 문의가 몰리면서 현장 직원이 응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체감상 최근 판매된 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흥행한 분위기"라고 했다. 국민참여 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천억원과 재정 1천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며, 소득공제(최대 40%, 1천800만원 한도)와 배당소득 분리과세(9%)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 재정이 국민투자금 전체의 20%만큼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것으로, 개인별 투자 금액의 20%를 보전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 22일 은행 10곳·증권사 15곳 오프라인 영업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착순 판매에 돌입했다. 펀드가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투자상품인 만큼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적합 투자성향이 나와야 가입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펀드가 예상보다 크게 흥행하자 2차 물량 공급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24 15:31:49

  • "카드·상품권 모두 환불"…역사 논란 스타벅스 불매 확산 조짐

    '5·18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역사 폄훼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하고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까지 나서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사태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22일 방문한 대구 중구의 스타벅스 매장 5곳에는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스타벅스 코리아 사과문이 붙어 있었다. 사과문에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안의 엄중함을 통감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대부분 매장이 평상시처럼 영업 중이었지만 낮 시간대 빈자리를 찾기 힘들던 일부 매장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매장들 굿즈(기획상품) 매대에선 논란이 된 '탱크 텀블러' 제품을 볼 수 없는 상태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대구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스타벅스 불매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 직장인 박모(27) 씨는 "스타벅스 카드(충전식 선불카드)에 남은 금액을 전액 환불하고, 스타벅스 앱도 삭제했다"며 "마케팅 내용과 이후 과정에서 보인 안일한 대응에 크게 실망했다. 이제 스타벅스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타벅스 불매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지나치다는 주장도 나온다. 자영업자 전모(56) 씨는 "단순히 기업이 마케팅적 시도를 한 것에 대해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프닝에 가까운 일이 확대 해석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번지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냈다. 불매 동참을 선언하는 기관·단체는 늘어나는 상황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우리가 매일 배달하는 커피 한 잔에 역사 모독이 묻어 있다면, 그 배달을 거부하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이자 시민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며 스타벅스 불매·배달 거부 행동을 즉각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현행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르면 선불카드 잔액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최종 충전 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기업 잘못으로 불매를 결심한 소비자에게 원치 않는 추가 소비를 강요하는 모순적 구조"라면서 환불 규정·제도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2026-05-23 09:00:00

  • 동북데이터청, 지역통계등록부 구축 추진

    동북데이터청, 지역통계등록부 구축 추진 "정책 지원 강화"

    동북지방데이터청이 지역 맞춤형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통계등록부' 구축에 나선다. 동북데이터청은 2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지역통계등록부 구축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가데이터처의 통계등록부 체계를 지역 단위로 확장해 지방정부 정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통계등록부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북데이터청은 경북도를 중심으로 지역정책 현황과 데이터 수요를 분석하고 ▷지역통계등록부의 개념·구축 방향 설정 ▷정책 분야별 행정데이터 연계 가능성 분석 ▷지역 맞춤형 통계등록부 데이터 모델 설계 ▷시범구축 실행계획, 정책 활용 시나리오 마련 ▷단계별 확산 로드맵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지역통계등록부를 구축하면 인구·복지·고용·산업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분석이 가능해지고, 지자체의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정책 효과 분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행정데이터를 활용한 증거 기반 정책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나 상당수 지방정부는 데이터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정책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설명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국장은 "지역통계등록부 구축은 지역 단위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과 추진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형익 동북데이터청장은 "경북도가 역점을 둔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22 15:16:41

  • 방글라데시·라오스 대표단 10명 대구 방문

    방글라데시·라오스 대표단 10명 대구 방문 "K-섬유 기술 체험"

    방글라데시·라오스 대표단 10명이 8일간 대구를 찾는다. 한국 섬유·패션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DYETEC연구원(이하 다이텍)은 이달 17~24일 방글라데시·라오스 등 2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2026 TASK 사업 섬유 분야 국내 초청연수'를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와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국가 정부부처 관계자와 기업 경영인 등 모두 10명이 이번 연수에 참가한다. 방글라데시와 라오스 대표단은 각각 4명, 6명이다. 연수단은 다이텍, 대구염색산업단지 견학을 시작으로 지역 염색가공기 업체와 워크웨어 제조·유통 업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등을 방문하고 국내 섬유·봉제 산업의 생산 공정과 기술 적용 사례를 살펴본다. 이어 대구섬유박물관과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비즈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스마트 생산시스템과 패션유통 구조를 체험한다. 올해 연수는 섬유·패션 기술 콘퍼런스 'GFC Asia 2026' 기간 운영되는 만큼 산업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단은 'ENVEX 2026'(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과 GFC Asia에 참석해 친환경·기능성 소재,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 등 트렌드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다이텍 주관으로 수행하는 '산업통상협력 개발지원사업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방글라데시·라오스 섬유 분야 TASK 사업은 내년까지 추진되는 5개년 사업으로, 국내 전문가들이 생산 현장 애로기술 등에 관한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최재홍 다이텍 원장은 "방글라데시와 라오스 섬유산업 발전은 물론 양국과 산업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우수 섬유기술과 산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5-22 14:51:39

  • 대성에너지,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후원금 300만원 전달

    대성에너지,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후원금 300만원 전달

    대성에너지㈜가 지난 21일 대구 달서구 웨딩비엔나에서 열린 '자원봉사능력개발원 30주년 기념 후원행사'에 참여했다. 후원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자원봉사능력개발원이 지난 30년간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지역사회 돌봄과 상생을 위한 비전과 지속적인 나눔 실천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능력개발원은 쪽방 주민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복지·자활 지원 활동을 진행하는 비영리기관이다. 대성에너지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사회 나눔 실천과 돌봄 활동 지원을 위해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상생의 뜻을 전했다. 대성에너지는 과거 대구도시가스㈜ 시절부터 자원봉사능력개발원과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펼쳐 왔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임직원이 쪽방촌을 찾아 도배·장판 교체와 환경정비 활동을 진행하는 '쪽방클린사업'을 진행했다. 박종률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이사장은 "오랜 시간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성에너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홍현식 대성에너지 지속성장실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나눔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4:10:09

  • 노사 임금협상 합의 삼성, 역대 최고 주가

    노사 임금협상 합의 삼성, 역대 최고 주가 "목표가 59만"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전격 도출한 가운데 21일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 역대 최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파업 위기로 주춤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어디까지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별성과급으로 약속한 자사주 매입과 이후 매물 출회시 주가 영향 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51% 급등한 29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다. 주가는 상승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기준으로도 지난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와 '타이'를 이뤘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4.36% 급락했다가, 청와대가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이후 강보합 마감했다. 이후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이 예고된 21일을 불과 1시간여 남기고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전격 도출하면서 이날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노사 합의 도출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노사 관련 우려가 해소된 점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노무라증권은 59만원까지 제시했다.

    2026-05-21 18:20:14

  • '롤러코스터 주가' 한때 장중 4%대 낙폭

    '롤러코스터 주가' 한때 장중 4%대 낙폭

    20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증시는 약세장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18%) 오른 27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상승 출발해 28만2천500원까지 올랐으나 곧이어 하락 전환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때 26만3천500원까지 밀리며 4%대 낙폭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분을 만회하며 겨우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사후조정이 중단된 직후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오후 4시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이 재개됐다. 삼성전자와 함께 코스피 대표주자로 꼽히는 SK하이닉스 종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174만5천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는 7,208.95로 전 거래일 대비 62.71포인트(0.86%)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종가도 1,056.07로 전 거래일보다 28.29p(2.61%) 내렸다.

    2026-05-20 20:08:39

  • 외신

    외신 "반도체 거인의 파업 글로벌 반도체 공급 교란"

    20일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결렬과 함께 노동조합이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자 주요 외신은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FP통신은 이날 '한국의 반도체 거인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속보 기사를 내고 협상 결렬 소식을 알렸다. AFP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 산업 분야의 주요 생산자"라며 "이번 파업이 심각한 차질과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했다. 이 매체는 "반도체가 한국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의 수출 주도형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정부 내부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긴급 속보를 송고하며 삼성전자가 노사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태로 4만8천명의 노동자가 직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이는 한국 경제 건전성을 위협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서버부터 스마트폰·전기차 등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활용되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이번 협상 결렬은 전 세계 기술 공급망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생산 차질이나 운영상 불확실성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2026-05-20 20:05:07

  • 대구신세계, 지역 청소년에 장학금 1억3천만원 전달

    대구신세계, 지역 청소년에 장학금 1억3천만원 전달

    대구신세계가 20일 '제10회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청소년 122명에게 장학금 1억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재선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서유숙 대구 동구청 복지생활국장, 문희영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인재 희망장학금은 신세계백화점의 특화 나눔활동으로, 대구신세계는 2017년부터 전달식을 진행해 왔다. 장학금 수혜 대상 청소년은 매년 대구시교육청, 동구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기관·단체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김은 대구신세계 대표는 "올해까지 장학금 전달식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이 관심을 보내 준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4: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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