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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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신보에 59억원 출연… 창업기업에 1천억원 보증 공급

    국민은행, 신보에 59억원 출연… 창업기업에 1천억원 보증 공급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KB국민은행과 '청년창업 희망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유망 청년창업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경쟁력 확보와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신보에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9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1천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유망 청년창업 기업이다. 기존 보증금액을 포함해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보는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 전액 보증과 고정보증료율 0.3%의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국민은행은 3년간 연 0.3%포인트(p) 보증료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2026-11-05 16:54:20

  • 美 블루웨이브 쇼크…삼전 장중 20만원선 무너졌다

    美 블루웨이브 쇼크…삼전 장중 20만원선 무너졌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규제 강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AI 관련 업종의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나타났다. 민주당이 미국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되고 인프라 투자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57% 내린 20만1천500원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 출발해 낙폭을 키웠고 장중 19만9천800원(8.35%)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20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7월 29일(18만9천200원)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9.46% 내린 126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32만원(-5.44%)으로 개장한 뒤 한때 125만원(-10.46%)까지 추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급락했는데 이 같은 흐름이 국내 증시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인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번 중간선거와 함께 치러진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지역별 주민투표에서 개발 반대 혹은 유예 여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대형 반도체주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자 코스피 지수도 곤두박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28% 떨어진 5,383.8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5,300선에서 마감한 것은 4월 3일(5377.30) 이후 7개월 만이다. 코스닥도 678.41로 전장 대비 5.11% 내리며 약 3개월 만에 600선으로 밀려났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전 10시 16분쯤 유가증권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됐고, 오후 2시 30분쯤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시 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3조4천242억원을 팔아치웠다. 5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블루 웨이브'(민주당의 상·하원 동시 장악)는 단기 악재로 그칠 공산이 높다"면서 "중국과의 기술패권 전쟁 격화와 동시에 미국 성장을 AI 투자 지출이 담당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공격적인 AI 규제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고, 민주당이 AI 규제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6-11-05 16:47:30

  • 미국發 '블루 쓰나미' 파랗게 질린 韓증시

    미국發 '블루 쓰나미' 파랗게 질린 韓증시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인공지능(AI) 산업 규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그 불똥이 우리나라 산업계로 옮겨 붙었다. AI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 반도체 산업의 '악재'로 해석되면서 중간선거 이후 첫 거래일인 5일 한국증시에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패닉장'이 펼쳐졌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5,383.80로 전장보다 300포인트(5.28%) 내려앉았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36.54p(5.11%) 내린 678.41을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다. 장중 급락세에 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연달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중간선거 결과 영향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증시 충격으로 이어졌다. 현지시간으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은 의회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탈환했다. 특히 주요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인 텍사스, 오하이오 등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주지사로 당선되며 데이터센터 건설 인허가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이 메모리 반도체 발주 둔화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번지면서 삼성전자(-7.57%), SK하이닉스(-9.46%) 등 국내 반도체주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데이터센터 물량은 이미 착공돼 영향이 없다. 이번 선거를 통해 문제가 되는 것은 2028년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이라며 "이미 지어진 데이터센터가 귀해지고, 신규 건설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4개 기관장(F4)은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중간선거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미국의 정책기조 변화 여부와 추진 속도에 따라 국내경제에 미칠 파급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AI 산업 관련 정책·규제 여건 변화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2026-11-05 16:20:47

  • 한 달간 금융사 37곳 정보유출 47.3만건…10억원 자금 탈취도

    한 달간 금융사 37곳 정보유출 47.3만건…10억원 자금 탈취도

    인공지능(AI) 기반 해킹 사태가 불거진 지난 한 달간 국내 금융사 37곳에서 47만3천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고로 인한 자금 탈취 규모는 10억원 수준에 달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과 가상자산·전자금융·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을 포함한 전 금융권 협회장, 관계부처와 'AI 시대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전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현황을 점검했다. 침해사고를 처음 확인한 지난 9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침해신고는 모두 37곳에서 40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권별로 은행 4곳, 금융투자 5곳, 보험 3곳, 저축은행 5곳, 상호금융 1곳, 여신 2곳, 온투업 4곳, 전자금융업 10곳, 가상자산 3곳 등이다. 유출 정보는 임직원 정보나 고객 성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이다. 계좌 비밀번호 등 부정 결제 우려가 있는 정보 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일부 소규모 가상자산·전자금융·온투업에서 자금이 탈취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회사가 관리하는 자금이 대상이었으며, 개별 이용자 자금 손실은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을 토대로 소비자보호 조치를 지도·감독하며, 보안 취약점 점검과 제도 개선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전금법 적용 대상이 아닌 전자금융·온투업 등 가상자산업권까지 포함한 약 580곳이다. 금융사가 자체 점검하되 점검 내용이 부실하다고 판단되거나 중대 취약점이 발견되면 금감원·금보원에서 현장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권 공동 해킹 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한다. 대형 금융사가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관제시스템(FIRST)을 고도화해 내달 시범 운영하고, 내년 1분기에는 전 금융권이 전 금융권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보안상 위험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기본적인 관리조차 소홀히 하고 형식적인 점검과 안이한 대응으로 사고를 초래하거나 피해를 키우는 행태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중대한 관리 부실이나 대응 소홀은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책임까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묻겠다"고 했다.

    2026-11-05 15:31:54

  • "금융회사가 화장품을?"… iM금융 선스틱·미스트 출시

    iM금융그룹이 금융 영역을 일상 소비생활로 확장하기 위한 이색적인 브랜드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M금융그룹은 5일 그룹 대표 캐릭터 '단디' '똑디'를 활용해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두 번째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화장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상품은 '아이엠 클라우드 핏 선스틱(20g)'과 '아이엠 모이스처 젤리 앰플 미스트(100ml)'다. iM금융 관계자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관리해 주는 화장품처럼 고객 삶을 든든하게 지키는 금융 역할을 상품으로 풀어낸 것"이라며 "금융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고객 가까이에서 금융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브랜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온·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해 일상적인 소비 공간까지 브랜드 접점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앞서 iM금융은 식음료(F&B)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브랜드 컬러 민트를 활용한 민트초코 구슬아이스크림, 민트초코칩쿠키, 자일리톨, 민트향 구강청결제 등을 내놨고, 지난 4월에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캔디 등 간식류를 출시했다. iM금융 관계자는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찾는 상품군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하며 친근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캐릭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금융과 이종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을 지속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6-11-05 11:57:13

  • 반도체 수출 호조에 경상수지 흑자 600억달러 돌파 '사상 최대'

    반도체 수출 호조에 경상수지 흑자 600억달러 돌파 '사상 최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지난 9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한국은행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614억6천만달러(약 82조5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종전 최대인 올해 6월(497억3천만달러)을 뛰어넘는 규모다. 월간 경상수지 흑자가 600억달러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천406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838억9천만달러)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월 경제전망 때 제시한 4천5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9월 상품수지가 견조한 상품 수출에 분기 말 효과가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증가 폭도 작년 동월 대비(472억달러), 전월 대비(153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월평균 약 365억달러 흑자면 한은 조사국이 전망한 연간 4천5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 12월에도 연말 효과가 있어 연내 월간 기준 역대 1위 흑자 규모 경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영향은 상황 변수가 많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627억5천만달러였다. 역시 종전 최대인 6월(478억9천만달러)을 넘어 역대 1위 흑자 규모다. 수출은 1천307억2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92.4% 급증했다. 정보기술(IT) 품목과 비(非) IT 품목 수출이 동반 호조를 보였다. 상품 수출은 넉 달 연속 1천억달러를 웃돌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 기기 SSD(392.3%), 반도체(260.3%), 석유제품(73.3%) 등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입(679억7천만달러)도 29.4% 늘었지만, 수출 증가율보다는 낮았다. 박성곤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국제수지 통계상 반도체 수출 기여도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수출로만 봤을 때 올해 1~10월 누적으로 반도체가 수출 증가에 45.2%포인트(p) 정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11-05 11:43:19

  • 새북구새마을금고, 국제 부패방지경영 표준규격 'ISO 37001' 인증 획득

    새북구새마을금고, 국제 부패방지경영 표준규격 'ISO 37001' 인증 획득

    새북구새마을금고가 5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조직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청탁, 이해충돌, 금품 수수 등 부패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식별·통제하기 위한 국제 표준규격이다. 새북구새마을금고는 최근 수개월간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고도화된 부패 위험 진단 컨설팅을 실시하고 내부 규정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부당 청탁, 이해충돌, 금품 수수 등 잠재적 리스크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유의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내부통제 매뉴얼을 도입했다. 정운용 새북구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의 생명은 믿음과 신뢰에 있다"며 "국제 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모든 금융 업무를 원칙과 상식에 맞게 투명하게 집행하고, 회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든든한 금융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0:32:32

  • 신용보증기금, 5개 공공기관과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공동 협력

    신용보증기금, 5개 공공기관과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공동 협력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지난 4일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기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6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를 위한 우수사례 벤치마킹 ▷내부통제 교육·캠페인 등 인식 확산 프로그램 공유 ▷청렴·윤리경영을 포함한 준법경영 문화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각 기관이 축적한 내부통제 역량과 인프라 등을 공유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협력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3년간 자율적으로 운영해 온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협력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지난 2024년부터 매년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내부통제 운영 현황과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왔다. 신보 관계자는 "공공기관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내부통제는 기관 신뢰와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각 기관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해 실질적인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11-05 10:20:34

  • 트럼프 경제 정책 급브레이크…국내경제 득실 두고 '셈법 분주'

    트럼프 경제 정책 급브레이크…국내경제 득실 두고 '셈법 분주'

    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상·하원 의회를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대내외 경제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금융시장은 원·달러 환율과 주가지수 등 주요 지표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큰 국내 산업계는 인공지능(AI) 산업과 통상·무역정책 방향 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승리 시 환율 하락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의회 상원의원 35명과 하원의원 435명을 선출했다. 시장은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주도하던 상·하원 구도가 재편되면 주요 경제정책 방향에 변화가 생기면서 국내 외환·증권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먼저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는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을 규제하는 방향의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최근 발간한 관련 보고서를 보면 민주당이 양원을 차지할 경우 AI 규제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정권교체 불확실성 등이 성장둔화 요인으로 작용해 장기물 중심 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대로 공화당이 양원 다수당을 유지할 경우 AI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고 재정 확대·친기업 정책으로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금리와 주가가 오르고,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가치 상승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요인이 된다. ◆선거 이후 주가지수 반등 주가지수는 선거 이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선거 결과를 떠나 선거 종료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증시까지 훈풍이 이어질 수 있어서다. 키움증권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2002~2022년 총 6번의 중간선거를 치르고 6개월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평균 6.3%, 12개월 이후에는 평균 10.5%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흐름은 증시 방향을 가를 요인으로 지목된다. 금리 인하·동결기에는 중간선거 이후 증시 상승 흐름이 대체로 유지됐지만 금리 인상기에는 중간선거 이후 증시가 반등했다가 이를 반납하며 선거일 수준으로 돌아가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기에는 선거 불확실성이 완화되더라도 고금리 부담이 코스피의 회복 지속성을 제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중간선거 결과에서 친기업 정책을 선호하는 공화당이 승기를 잡으면 증시 상승, 반대로 민주당이 승기를 가져가면 증시 하락 압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AI·가상화폐 규제 가능성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경제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국내 산업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민주당 의석 수가 많을수록 행정부에 대한 견제가 강해지고, 정책 방향과 속도에 영향을 준다는 게 시장 분석이다. 민주당이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영역으로는 AI 기반시설과 데이터센터, 가상화폐 등이 언급된다. 통상·무역 부문에서는 물가 부담을 키운 관세정책이 중간선거 이후 힘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주요 투자은행(IB) 의견 등을 인용해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정부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AI 규제·투자 속도 등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중간선거 이후 중동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도 시장 변동성을 높일 변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대이란 공격이 재개된다면 유가 상승,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예산권을 쥔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할 경우 이란전쟁 관련 예산이 큰 제약을 받을 것이고, 이란 공격을 재개하더라도 단기전으로 끝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2026-11-04 17:17:02

  • 금융위, 홍콩ELS 과징금 3천700억원 확정 '역대 최대'

    금융위, 홍콩ELS 과징금 3천700억원 확정 '역대 최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과징금이 약 3천700억원으로 확정됐다. 금융당국이 지난 2023년 11월 불완전판매 관련 실태조사에 착수한 지 약 3년 만에 결론이 나온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정례회의를 통해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관련 은행 7곳, 증권사 6곳에 관한 과징금을 총 3천712억4천20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금융위가 부과한 금전제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금융위는 이들 은행과 증권사에 과태료도 각각 17억7천800만원, 16억1천200만원 부과 조치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은행별 과징금은 ▷KB국민은행 1천723억3천400만원(과태료 13억원) ▷신한은행 387억4천500만원 ▷하나은행 924억7천500만원 ▷NH농협은행 401억7천500만원(과태료 4억2천만원) ▷SC제일은행 179억원(과태료 1천600만원) ▷우리은행 3억3천100만원 등이다. 증권사에 대해서는 ▷한국투자증권 92억4천500만원(과태료 1천200만원) ▷NH투자증권 2천300만원 ▷신한투자증권 1천만원 ▷미래에셋증권 400만원(과태료 3억원) 등을 부과했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수익률 모의실험 결과 누락 등 설명의무를 위반하거나 손익구조를 과도하게 단순화해 설명하는 등 금융소비자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들을 누락했다고 판단했다. 증권사 역시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적합성·적정성 원칙 위반, 부당권유 금지 위반 등이 있었다고 봤다. 최종 확정된 과징금은 당초 금융감독원이 제안한 1조4천억원보다 1조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금융위는 은행이 부당이득 규모보다 많은 피해를 배상한 점, 관련 민사소송에서 일부 은행이 승소한 점 등이 고려해 금감원이 산정한 과징금에서 회사별 30~40%를 감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11-04 16:36:51

  • 500조원 연금시장 커진다… 금융권 연금자산 유치 경쟁 점화

    500조원 연금시장 커진다… 금융권 연금자산 유치 경쟁 점화

    금융업계에서 연금자산 고객몰이를 위한 유치 경쟁이 활발하다.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연금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수요를 선점하고 자금을 유입하기 위한 금융사들 발걸음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은 내년 1월 31일까지 '연금자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 등 연금자산을 다른 금융기관에서 이전하거나 또는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으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다. 행사 종료일까지 일정 이상 잔고를 유지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SK증권은 '현금 캐시백'(환급)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연금저축 계좌에 순입금하거나 다른 금융사에서 이전하는 고객에게 입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플랫폼 개편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곳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편하면서 계좌별로 분산된 IRP, 연금저축 등 연금자산을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준비 수단이 국민연금 외에도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으로 넓어지면서 연금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9월 말까지 542조1천억원으로 추가 성장했다. 정부의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침에 따라 연금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근로자 퇴직금을 외부 금융기관 등에 적립하도록 하는 '퇴직급여 사외적립' 제도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을 거쳐 오는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2029년 10~99인 사업장, 2030년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퇴직금을 미리 적립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전환하면 체불을 방지하고, 퇴직금 운용 방식에 대한 선택권도 넓힐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금융권은 연금시장이 확대되면서 장기 투자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고, 금융사 간 경쟁 활성화로 상품 다양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퇴직금 제도를 전환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기존 퇴직금 제도는 근로자 퇴직시점에 지급하므로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여지가 있지만 사외적립 퇴직연금은 매월 또는 분기마다 납입해야 해 고정적인 현금유출 압박이 커진다"면서 "사업장 규모와 지불 능력에 따라 기존 퇴직금과 퇴직연금 제도 중 하나를 자율로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2026-11-03 16:18:20

  • 김성욱 iM캐피탈 대표,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동참

    김성욱 iM캐피탈 대표,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동참

    김성욱 iM캐피탈 대표가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과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는 불법 사금융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김성욱 대표는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iM캐피탈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제도권 금융 이용을 지원하고,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운영하며 '포용금융' 실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조재형 KG캐피탈 대표, 정연기 우리미소금융재단 상임이사를 지목했다. 김 대표는 "금융소비자가 불법 사금융 피해를 겪지 않고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6:18:06

  • 경북사과, 서울 소비자 만난다…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최

    경북사과, 서울 소비자 만난다…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최

    '경북사과'를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대경사과원예농협은 경상북도와 이달 2~4일 3일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2026 경북사과 홍보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가을 왕국이 선택한 가장 빛나는 결실, 경북사과'를 주제로 마련됐다. 경북도와 사과 주산지 14개 시군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경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행사장에서는 경북사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 14개 사과 주산지의 대표 품종과 신품종 등을 소개하는 '경북사과 명품관'을 운영하며 사과 터널, 공기 조형물 등 포토존도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경북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14개 시군과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운영하는 15개 판매부스에서 사과 2.5kg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경북사과로 만든 음료도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도 물량 소진 시까지 특별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더해서 점심시간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K-직장인 현생 탈출 사과 타임', 유아·초등학생을 위한 '경북사과 왕실정원 어린이 그림그리기',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사과왕국 탑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병진 대경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은 "기후와 재배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정성을 다해 사과를 생산해 준 농가들에 감사드린다"면서 "경북사과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하고, 가정과 직장에서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1-03 16:10:45

  • 신보-우리은행, 금융지원 협약… 2천억원 보증 공급

    신보-우리은행, 금융지원 협약… 2천억원 보증 공급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의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보는 3일 우리은행과 '상생 공급망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Supply-One 보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의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내 '원비즈 e-MP' 서비스에 등록된 구매기업의 발주 정보를 신보의 보증심사 시스템과 연계해 중소 판매기업에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여기서 구매기업은 기업 간 거래(B2B)에서 판매기업으로부터 재화나 용역을 공급받고 그 대가로 구매대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판매기업은 구매기업에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 판매대금을 받는 기업을 말한다. 신보는 우리은행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이용하는 구매기업이 추천한 중소 판매기업을 대상으로 총 2천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 한도는 구매기업과 연간 거래금액의 1/2 한도로 최대 30억원이다. 한도 내에서 개별 발주계약 금액의 80% 이내에서 건별로 보증이 지원된다. 신보는 보증비율 100% 적용, 보증료율 0.4%포인트(p) 차감 혜택을 제공하며 우리은행은 대출금리 우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지원한다. 보증 신청은 신보 온라인 플랫폼인 'On-Biz'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으로 중소 판매기업은 발주부터 대금 정산까지 기간 동안 겪는 생산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해 보다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단계의 자금지원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6-11-03 10:59:11

  • 대구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 올해 1천206억원 규모 보증 공급

    대구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 올해 1천206억원 규모 보증 공급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과 하나은행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한다. 대구신보는 지난 2일 하나은행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대구신보에 총 96억5천만원을 출연하며, 대구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총 1천206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보증은 대구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4억원 한도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대상기업은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1년간 최대 2.2%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한국은행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면 추가적인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신보는 대구시 예산 지원으로 지난 9월 21일부터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에게 0.5%포인트(p),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자에게는 0.8%p의 보증료를 지원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보증료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높은 금융비용으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대구신보는 기대한다. 협약보증은 애플리케이션 '보증드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상수 대구신보 이사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11-03 10:25:31

  • "주식 팔면 다음날 입금"…2028년부터 'T+1' 도입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 4곳이 2일 증시 결제주기를 'T+1'로 단축하기 위한 공동 로드맵을 공개했다. 체결 이틀 뒤(T+2) 이뤄지는 주식 결제를 하루 뒤로 앞당기기 위해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4개 기관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에서 주권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의 결제주기를 T+1로 일괄 전환하기 위해 8대 분야 22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내시장결제 업무절차를 정비하고 거래·결제 정보 자동화 인프라를 구축해 외국인투자자 결제업무를 12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인프라 구축 이후에는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친다. 거래소 등은 "2028년 중 결제주기 단축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전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 등과 협의해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8년부터 증권시장 결제주기가 단축된다면 1972년 T+2 결제제도 도입 이후 50여 년만의 체계 개편이 된다. 기관들은 주요국이 잇따라 결제주기 전환을 추진하면서 국내에서도 도입 공감대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로드맵 발표부터 시행까지 걸리는 기간은 미국 2.5년, 영국 2.7년, 홍콩 3년 이상이라며 한국은 약 2.1년 뒤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가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개편을 마칠 수 있도록 올해 12월 중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도 제공한다. 내년 1분기에는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프로젝트관리조직(PMO)을 발족해 개편 상황을 점검한다. 전환 이전에도 개인투자자가 매도대금을 일찍 쓸 수 있도록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사에 대출 재원을 지원하고, 증권사가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을 내놓는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주식을 판 뒤 대금이 들어오기 전에 이를 담보로 빌리는 상품이다. 현재 연 7.5~10% 수준인 금리는 5%대 중·후반으로 낮아진다. 이날(2일) 미래에셋증권이, 20일 키움증권이 상품을 출시한다. 12개 주요 증권사로 확대되면 투자자 전체의 연간 이자비용이 150억원가량 줄어든다고 기관들은 설명했다. 결제주기가 T+1로 바뀌면 주식을 판 투자자는 다음 날 매도대금을 받아 곧바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기관들은 "결제위험을 줄이고 자금 효율성을 높이며 업무 자동화·표준화를 촉진하는 것이 로드맵의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6-11-02 20:42:15

  • 대구경북 저PBR 기업 7곳…시장은

    대구경북 저PBR 기업 7곳…시장은 "주주환원 확대" 전망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평가가 비교적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하위기업 명단을 처음 공개했다. 대구경북 상장기업 중에선 모두 7곳이 포함됐다. 증권가는 '저평가 기업'이라는 꼬리표가 이를 떼기 위한 기업들의 주주환원 활동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는 2일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과 증권사별 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저PBR'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저PBR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96곳, 코스닥 상장사 55곳 등 모두 151곳이다. 대구경북 상장사 총 126곳 중에선 7곳이 해당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HS화성(PBR 0.25배) ▷세원정공(0.15배) ▷CS홀딩스(0.23배) ▷동일산업(0.19배), 코스닥 상장사는 ▷서한(0.13배) ▷티케이케미칼(0.12배) ▷세원물산(0.17배) 등이다. 이번에 공개된 기업은 최근 3년간 시장별·업종별 PBR이 하위 25% 이내인 코스피 기업과 하위 10% 이내인 코스닥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평균 PBR은 약 0.25배로, 국내 증시 상장사 평균 PBR(약 1.8배)을 밑돌았고, 지역 저PBR 기업의 평균 PBR은 약 0.18배로 더 낮았다. 이는 지난 3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 후속 조치다. 이른바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이름을 공개하고 망신을 준다는 의미) 방식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압박한다는 취지다. 거래소는 내년부터 해당 기업을 상으로 PBR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저PBR 기업 공개를 계기로 주가와 PBR을 높이기 위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HS화성의 경우 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증가율 50% 달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PBR 산정은 주가와 자본 총계 변화 속에서 이뤄지는데, 주가 향방을 예단하기 어려우니 분모에 해당하는 자본(순자산)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 기업의 주식시장 가치가 장부상 순자산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 PBR이 1보다 크면 고평가, 1보다 작으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2026-11-02 16:18:11

  •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대구경북 경기 개선… 건설업은 부진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대구경북 경기 개선… 건설업은 부진

    올해 3분기 대구경북 지역 경기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부품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나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3/4분기 대경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대구경북권 경기는 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 부문별로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세를 보였고, 건설업 생산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3분기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생산 감소에도 휴대폰과 부품, 철강과 기계류 생산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휴대폰·부품 생산은 지난 8~9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18 프로(Pro)' 시리즈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부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부품 수출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생산이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 운수·창고업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 증가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지난 7~8월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하며 전 분기(34.0%)에 이어 높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소매업의 경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할인 확대 등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되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건설업 경기는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으며 부진이 지속됐다. 이번 조사에서 3분기 건설업 생산은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부문 건축 착공은 높은 공사비 부담과 지역 건설업체 경영난 등 여건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공공 부문에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액이 감소했으나 건축 착공은 소폭 증가했다. 대구경북의 민간 부문 건축 착공면적은 전 분기 대비 3.7% 감소했고, 공공 부문 누적 건축 착공면적은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용도별로 공공 부문 건축 착공면적은 주거용에서 소폭 늘었고, 공업용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주거용의 건축 착공면적이 전 분기보다 0.5% 증가한 반면 공업용은 3.4% 감소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2026-11-02 12:08:28

  • 신보-농협은행,

    신보-농협은행, "디지털 플랫폼 연계 금융상품 공동 개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2일 NH농협은행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한 비대면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문턱을 낮추고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신보는 농협은행과 내년 상반기에 '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을 출시할 계획이다. 상품이 출시되면 농협은행을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은행 모바일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증·대출 신청, 서류 제출, 전자약정, 대출 실행 등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두 기관은 또 ▷비대면 금융상품 공동 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현호 신보 이사는 "비대면·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중소기업을 위한 포용금융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11-02 11:00:41

  • 시중은행 임직원 1년 새 900명 감소…

    시중은행 임직원 1년 새 900명 감소…"역대급 이익에도 고용 인색"

    시중은행에서 갈수록 조직 규모가 줄어드는 와중에 비정규직 수는 늘어나며 고용 질이 악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해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은행권이 일자리 확대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금융권 해킹사고가 연달아 터진 만큼 정보보안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문도 잇따른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국내 7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한국씨티·iM뱅크) 임직원 수는 6만2천631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894명 줄어든 수준이다. 정규직 인원은 5만5천45명으로 1년 전보다 1천761명 줄었으나 비정규직 인원은 7천374명으로 874명 늘어났다. 이들 은행 임직원 수는 지난 2022년 6만6천36명에서 2023년 6만5천263명, 2024년 6만4천881명, 지난해 6만3천525명 수준으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반면 5개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전북·제주은행) 임직원 수는 2024년 8천713명에서 지난해 8천824명, 올해 8천950명으로 증가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비대면 전환에 속도가 붙으며 조직·인력 운영을 효율화하는 추세로 읽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규직 감소는 희망퇴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 "비정규직 인력에는 전문 계약직이나 퇴직 후 재채용 인력 등도 포함돼 있어 단순히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대체한다고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효율화 전략 등에 힘입어 은행권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은 14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천억원(10.4%) 불어났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이 거둔 순이익만 13조9천억원에 달했다. 이들 은행은 올해도 '호실적'을 거뒀다. 4대 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2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1천억원)보다 6.8% 늘었다. 일각에선 은행권 고용 안정성과 함께 이런 추세가 금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이은 해킹 공격으로 정보유출 위험이 커진 만큼 정보보안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금감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경남 진주시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은 2만7천508명, 이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천654명(9.6%)에 불과한 것으로 나왔다. 강 의원은 "최근 수년간 업권을 가리지 않고 급증한 사이버 위협에도 금융업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10%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실에 맞는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을 전자금융거래법 하위 규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했다.

    2026-11-01 11: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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