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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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악화에 희망퇴직까지…생존 모색에 안간힘 쓰는 주류기업들

    실적 악화에 희망퇴직까지…생존 모색에 안간힘 쓰는 주류기업들

    국내 주류 시장의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주류업체들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맥주와 소주 등 전통 주류의 소비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가 주류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위스키 업계까지 판매 부진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니워커를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전년(182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024년 자발적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약 2년 만에 다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 발렌타인과 로열살루트를 판매하며 디아지오와 유흥·가정용 시장을 양분해온 페르노리카의 한국 법인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부진은 더욱 컸다.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1.6% 급감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9억원에서 57억원으로 7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국내 토종 위스키 기업인 골든블루의 올해 상반기(1∼6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33억원, 26억원에 달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실적 부진 여파로 월급여의 100∼130% 수준을 격려금 형태로 주던 성과급도 지급하지 않았다.

    2026-08-23 14:04:39

  • 술 줄이는 한국인…맥주·소주·막걸리 출고 일제히 감소

    술 줄이는 한국인…맥주·소주·막걸리 출고 일제히 감소

    국내 주류 출고량이 27년 만에 300만㎘(킬로리터) 아래로 떨어졌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고, 탁주(막걸리)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로 집계됐다. 국내 주류 출고량이 300만㎘를 밑돈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292만2천㎘) 이후 27년 만이다. 주종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맥주는 지난해 출고량이 151만9천㎘로, 2022년 이후 3년간(169만8천㎘→168만7천㎘→163만7천㎘→151만9천㎘) 감소했다. 그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희석식 소주의 출고량도 2022년 이후 3년째(86만2천㎘→84만4천㎘→81만6천㎘→79만3천㎘) 감소하며 80만㎘ 밑으로 내려갔다. 탁주 출고량은 2020년 38만㎘에서 2021년 36만3천㎘로 감소한 이후 5년간(36만3천㎘→34만3천㎘→33만9천㎘→33만5천㎘→31만8천㎘) 내리 감소했다. 대중적인 술로 꼽히는 이들 3대 주종의 출고량 감소 흐름이 장기화하면서 주류 시장이 단기적 변동을 넘어 구조적인 축소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강에 대한 관심, 고령화, 인구 감소, 회식 문화 변화 등이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2026-08-23 14:04:26

  • 'K-컬처' 열풍에 역직구 활황…국내 셀러 해외 진출 확대

    'K-컬처' 열풍에 역직구 활황…국내 셀러 해외 진출 확대

    'K-컬처' 열풍에 힘입어 역직구 활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국내 판매자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최근 "한국 셀러(판매자) 매출이 지난 2024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한국 셀러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셀러 유입은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2분기 매출 성장률이 높았던 상위 3개 카테고리는 '캠코더' '조립 완구' 'K팝 관련 상품' 순으로 조사됐다. 취미와 수집을 즐기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품목들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카메라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캠코더, 드론, 디지털카메라 등 세부 품목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 확대와 레트로(Retro·복고), Y2K(Year 2000) 열풍이 맞물리며 취미·수집 영역이 카메라까지 확장됐다는 분석이다. 이베이는 역직구 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신규 셀러를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온라인 역직구 규모는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 '2026년 6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천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증가한 수준이며, 2분기 기준으로는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천166억원으로 2.7% 감소했다. 2022년 4분기(-0.2%) 이후 14분기 만에 처음 줄어든 것이다. 감소율은 201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해외직구 금액 증가세는 꾸준히 둔화하다가 최근 고환율 등 영향으로 추가로 꺾인 것으로 보인다. 유창모 이베이 CBT(역직구) 한국사업본부장은 "역직구 시장에서 수집형 소비가 하나의 뚜렷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국 셀러들은 글로벌 소비자 수요와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며 7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보다 편리한 판매를 돕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6-08-23 12:28:34

  • 쇼핑백이 기념품으로… PB 타폴린백·토트백 '불티'

    쇼핑백이 기념품으로… PB 타폴린백·토트백 '불티'

    최근 한국을 다녀가는 외국인 사이에 '필수 아이템'이 된 가방이 있다. 국내 H&B(헬스앤뷰티) 브랜드 CJ올리브영 '타폴린백'이다. 물건을 담기 위한 쇼핑백이 브랜드를 상징하는 굿즈(기획상품)이자 여행 기념품으로 진화한 셈이다. 올리브영에 앞서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Trader Joe's)는 장바구니 용도로 판매한 '캔버스백'으로 열풍을 일으켰다. 해외여행 중에는 현지인 일상을 경험하고, 자국에서는 해외여행 경험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쇼핑백이 여행 기념품으로 올리브영 타폴린백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새로운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영 타폴린백은 출시 약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78만개를 돌파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월 서울 4개 매장에서 타폴린백 시범 판매를 시작했고, 같은 해 8월 판매 매장을 130여곳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국 15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가방은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방수 원단 타폴린(Tarpaulin)으로 제작한 쇼핑백이다. 소비자가 구매한 물건을 담아가도록 만든 것이지만 관광객에게는 올리브영 방문을 '인증'하는 기념품이 됐다. 타폴린백 가격은 개당 3천원으로, 올리브영이 타폴린백으로 올린 매출만 53억4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관광객에게 이 가방은 단순한 쇼핑백이 아니라 '한국에서 올리브영 쇼핑을 했다'는 경험을 기념하는 여행 기념품으로 소비된다. 유통업계는 과거 여행지에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현지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사용하는 경험 자체를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크기가 넉넉한 데다 가벼워 여행 중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올리브영은 타폴린백 인기에 힘입어 올해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데일리 토트백 2종'과 '아이코닉 숄더백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이에 더해서 K-뷰티 쇼핑 기념품이 될 만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방 출시 때마다 '오픈런' 쇼핑백이 브랜드 굿즈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미국의 트레이더 조 역할이 컸다. 트레이더 조가 지난 2024년 재사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 용도로 출시한 캔버스백이 선풍적 인기를 끈 것이다. 캔버스백은 면직물 중 하나인 캔버스(Canvas)로 만든 가방으로, 국내에서 흔히 '에코백'으로 부르는 것과 같은 재질이다. 트레이더 조 캔버스백은 빨간색·남색 등 색깔을 사용해 단순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진다. 가방 앞면 가운데 트레이더 조 로고가 박혀 있는 게 특징이다. 처음 출시한 당시 현지에서는 이 가방을 사려는 이들로 '오픈런'(개장 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질주하는 행위)이 이어졌고,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서 정가(2.99달러)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트레이더 조 토트백이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열풍'은 이어졌다. 지난해 4월 새로운 색상의 '트레이더 조 미니 파스텔 토트백' 제품과 당해 10월 핼러윈 시즌 맞이 한정판 '미니 캔버스 토트백'을 내놓은 때도 품절 행렬이 벌어졌다. 지난 6월 한정판으로 내놓은 '스트라이프 패턴(줄무늬) 미니 토트백' 또한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인기다. 일본에선 중고 트레이더 조 가방값이 한때 정가의 200배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대학생 분위기를 선호하는 일본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소셜미디어로 사진을 접하는 일반인까지 유행이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플랫폼에서 트레이더 조 가방 중고거래 가격은 정가의 2~5배 수준인 1만~2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트레이더 조는 처음 장바구니 용도로 가방을 판매했으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되면서 성격이 달라졌다. 트레이더 조는 6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체인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레토르트 식품(간편 식품) 등으로 인해 미국 대학생들 이용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표현 수단으로 작용"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이들 쇼핑백에 열광하는 이유로 희소성을 지목한다. 구하기 어려울수록 소유하고 싶은 심리를 자극한다는 의미다. 트레이더 조 가방은 미국 현지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마저도 일부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는 탓에 한 번 동나면 다시 구하기 어렵다. 특정한 시기에 매번 다른 디자인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는 풀이도 나온다. 최근 패션 흐름도 한몫을 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른바 '놈코어 룩'(Norm-core look·평범하면서도 센스있는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고가의 화려한 가방보다 소박하지만 '힙'(Hip·유행에 밝다는 뜻)한 것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트레이더 조 가방에 대해 '해외 트렌드와 문화에 밝은 사람'이라는 이미지와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됐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쉽게 가질 수 없다는 점이 젊은 세대 소유욕을 자극했다"며 "돈이 있어도 미국 매장에 직접 가야만 살 수 있다는 조건이 3달러짜리 가방에 명품 같은 상징성을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2026-08-23 12:27:02

  • 대구 상륙 '이케아' 9월 오픈…국내 도심형 매장중 최대 규모

    대구 상륙 '이케아' 9월 오픈…국내 도심형 매장중 최대 규모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의 대구 첫 매장이 내달 문을 연다. 이케아코리아의 세 번째 국내 도심형 매장인 대구점은 이들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대구 신세계백화점 안에 자리 잡는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내달 중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8층에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개장한다. 국내 이케아 도심형 매장 중 최대 수준인 1천586㎡(약 480평) 규모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케아 대구 매장이 문을 여는 건 지난 2023년 대구점 건립 계획이 무산된 지 3년여 만이다. 지난 2022년 이케아코리아는 대구시와 1천800억원을 투자해 동구 안심뉴타운 4만1천134㎡ 부지에 매장을 짓는 내용의 '이케아 대구점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다음 해 토지매매 전 단계에서 계획을 철회했다. 이어 지난 2024년 더현대 대구에서 이케아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도심형 매장을 정식으로 선보이기에 앞서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살펴 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매장은 기존 형태인 이른바 '블루박스'와 달리 백화점 안에 들어서는 도심형 매장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4월 미디어데이(기자설명회) 행사에서 브랜드 방향성과 리테일(소매)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구와 인천, 대전 등에 약 1천㎡ 규모의 도심형 매장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외 대형 창고형 매장'이라는 기존 틀을 깨고 접근성이 높은 도심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 생활권 안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대구는 광주, 인천에 이어 세 번째 도심형 매장을 선보이는 지역이 됐다. 이케아는 대구점을 통해 대구와 인근 지역 주거환경과 생활 방식을 반영한 '홈퍼니싱'(Home+furnishing·가구,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일)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홈퍼니싱 상담과 공간 스타일링 서비스, 전 제품 주문·배송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이케아 푸드 메뉴도 판매할 예정이다.

    2026-08-21 22:00:05

  • 대구백화점 인수 중도금 지급 또 연기…지분 매매 무산?

    대구백화점 인수 중도금 지급 또 연기…지분 매매 무산?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경영권 이전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 매매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분 매수를 위한 자금 거래 일정이 또 미뤄졌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날 대백은 2차 중도금 미납으로 인한 매수자 변경과 중도금 일자 변경 내용을 포함한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을 정정 공시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수자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고, 2차 중도금 지급일을 이날에서 오는 25일로 연기하는 게 골자다. 2차 중도금 지급일은 당초 계획한 지난 14일에서 이날까지로 미룬 데 이어 한 차례 더 늦춰졌다. 대백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 등 7명과 세경인베스트, 아람코리아는 2차 중도금 80억원 중 10억원을 지난 18일 내고, 나머지 70억원을 이날 지급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한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거래 대상은 구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약 279만주(지분율 25.82%), 매매대금은 약 223억원(주당 8천원)이다. 매수자는 계약 당일 계약금으로 10억원을 내고 지난달 24일 1차 중도금 14억원을 지급했다. 대백은 또 이번 공시에서 최대주주 지분 매수자가 기존 세경인베스트, 아람코리아에서 주식회사 리앤고파트너스와 리앤고파트너스가 지정하는 제3자로 변경된다고 알렸다. 새 매수자가 예정대로 중도금과 잔금을 지급하면 주식 인도가 진행되고, 대백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잔금 약 119억원 지급 기한은 내달 8일로 예정돼 있다. 잔금 예정일 또한 오는 25일에서 내달 8일로 2주 늦춰진 것이다. 매수자가 지급 일정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당사자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은 별도 통지 없이 자동 해제되며, 이미 지급된 34억원은 위약금으로 귀속돼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 대백은 이번 공시에서 "이 조항은 매수인 변경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2026-08-21 22:00:00

  • 70년 시장이 '힙'한 거리로…대구 중심 상권 동성로→교동 확장

    70년 시장이 '힙'한 거리로…대구 중심 상권 동성로→교동 확장

    20일 오전 11시 50분쯤 찾은 대구 중구 교동시장.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직장 동료나 친구, 연인 등과 식사를 하려는 이들이 점점 모여들었다. 시장 곳곳에 들어선 음식점들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매장이 작은 편인 한 식당은 이미 만석에 가까운 상태였다. 교동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시장에 술집, 식당이 들어오면서 '젊은이들 거리'가 됐다"며 "시장 안쪽에는 여전히 젊은이들과 큰 관계가 없는 품목을 취급하는 가게가 많지만,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 주니 시장에 활기가 돈다"고 전했다. 70년 역사의 전통시장인 교동시장 일대가 청년 상인과 소비자가 모여드는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임대료 부담 등을 덜기 위한 젊은 자영업자가 하나둘 자리를 잡고, 젊은 소비자들 주목을 끌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 중심부에서 교동시장과 같은 주변부로 개인 자영업자가 이동하면서 상권이 확장된 양상으로 분석된다. ◆"5년 전보다 유동인구 3배↑" 교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동성로 중심가 등에서 교동시장 일대로 가게를 옮기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2023년부터 이런 흐름에 속도가 붙었다. 이종은 상인회장은 "대구백화점 건물 주변이나 야시골목 등에서 장사를 하다가 손님은 적은데 임대료가 높으니 교동시장으로 옮겨오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났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술집이나 식당이 늘면서 일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목~일요일 저녁시간 유동인구는 5년여 전보다 3배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근근이 명맥을 잇던 시장에 젊은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새바람이 분 것이다. 교동시장은 지난 1956년 개설된 전통시장이다. 귀금속·전자제품·수입품 상점 등이 모여 있다. 정식 허가를 받기 전인 6·25전쟁 시기 미군 부대 군수품이 거래되면서 '양키시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1980년대 전자산업 호황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으나 대구종합유통단지 조성으로 인한 상권 이동, 전자상거래 성장 등으로 쇠락을 겪어 왔다. ◆전통시장+청년층 콘텐츠 시너지 전통시장에 현대적 가게가 섞인 신선한 풍경은 젊은 소비자들 발길을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과거 방식이나 물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힙'(Hip·유행에 밝고 신선하다는 뜻)한 문화로 즐기는 '뉴트로'(Newtro·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현상이다. 실제 전통시장 인프라와 청년층 콘텐츠가 시너지를 내면서 교동시장 상권 성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KB금융그룹은 지난달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대구 동성로·교동시장을 포함한 권역별 핵심 상권을 선정하고, 지역·유형별로 '상권 성장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교동시장은 20·30대 유동인구가 늘고, 점포 공실은 줄어든 상권으로 조사됐다. KB금융이 카드 매출·유동인구·공실률 등을 기반으로 개발한 'KB상권활성화지수'(100 기준)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교동시장 상권의 상가공실률 지수는 30으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생존율 지수는 27.5로 동성로 상권보다 1p 높았다. KB금융은 "과거 교동은 귀금속·옷 가게 중심의 노후화된 상권이어서 오후 6시 이후 유동인구가 적었지만 최근 2년간 야간 인구밀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대 중후반~30대 초반 인구가 유입돼 평균 3.5시간 이상 체류하는 패턴을 보이면서 야간문화 중심으로 소비 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정책은 상권 성장 동력 동성로 상권에 대해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문화·패션 품목을 중심으로 20·30대 소비가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상권 활성화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추진한 공실 활용 청년창업 지원, 지역축제 정례화 등 사업이 상권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교동시장 상권 육성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컬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라서다. 2년간 교동시장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외국인 유학생·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강화, 유휴공간 활용, 예비 로컬 창업가를 위한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6-08-20 16:30:23

  • 대구백화점 지분거래일 또 연기…매각 무산되나

    대구백화점 지분거래일 또 연기…매각 무산되나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경영권 이전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거래 일정이 또 다시 미뤄지면서 최종 매각 무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백은 19일 최대주주 주식매매 거래와 관련한 변경사항을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당초 14일 예정이었던 2차 중도금 80억원 지급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지분 매수자는 18일에야 10억원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70억원은 오는 21일 납부로 연기했다. 앞서 대백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 등 7명과 세경인베스트·아람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구 회장 측이 보유한 보통주식 약 279만주(지분율 25.82%)이며, 매매대금은 약 223억원(주당 8천원)이다. 이번 2차 중도금 지급일 변경을 두고 업계는 거래 무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계약금과 1차 중도금 지급 이후 거래 일정 변경 공시가 잇따르면서다. 지분 매수자는 사업 준비 등을 이유로 거래종결 예정일도 오는 25일에서 내달 8일로 2주가량 늦춘 상태다. 거래 무산을 의식한 듯 대백 측은 변경 공시에 "매수인이 지급 일정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로 지급된) 34억원 반환을 청구하지 않고 이를 위약금으로 귀속시키는 데 동의했으며, 당사자들 사이에 체결된 일체의 계약은 별도 통지 없이 자동 해제된다"고 명시했다.

    2026-08-19 18:55:33

  • 대백 인수 일정 또 차질… 중도금 납입 분할·연기

    대백 인수 일정 또 차질… 중도금 납입 분할·연기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경영권 이전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거래 일정이 또 변경됐다. 대백은 19일 최대주주 주식매매 거래와 관련한 변경사항을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2차 중도금 미납으로 인한 계약이행 내용 변경이다. 지분 매수자는 2차 중도금 80억원 중 10억원을 지난 18일 지급했으며, 나머지 70억원을 오는 21일 내기로 했다. 2차 중도금 지급일을 당초 계획한 지난 14일에서 이틀로 나눠 조정하면서 지급액을 분할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대백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 등 7명과 세경인베스트·아람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구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약 279만주(지분율 25.82%)이며, 매매대금은 약 223억원(주당 8천원)이다. 지분 매수자가 내달 8일 잔금 약 119억원을 지급하고 주식 인도까지 마치면 거래가 완료되고, 대백 최대주주가 변경될 전망이다. 잔금 지급일인 거래종결 예상일 또한 당초 계획보다 2주가량 미뤄진 상태다. 지분 매수자는 신규 사업 준비 등을 이유로 거래종결 예상일을 오는 25일에서 내달 8일로 조정한 바 있다. 대백 측은 "매수인이 지급 일정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당사자들 사이에 체결된 일체의 계약은 별도 통지 없이 자동으로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대백은 거래가 계획대로 성사될 경우 내달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 선임과 상호 변경, 사업 목적 추가를 포함한 정관 변경 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2026-08-19 11:33:59

  • IT·전자 분야 수출 호조에…대구경북 수출경기 반등

    IT·전자 분야 수출 호조에…대구경북 수출경기 반등

    IT·전자 분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대구경북 수출 경기가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지역 수출액은 48억 달러를 돌파하며 3년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 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수출액은 48억1천만 달러(원화 약 6조7천9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했다. 월별 수출입 추이를 보면 지난달 지역 수출액은 지난 2023년 3월(51억7천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대구 수출은 9억5천만 달러로 20.0% 늘었고, 경북 수출은 38억6천만 달러로 1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높아진 IT·전자기기 수요가 지역 수출경기 회복을 이끄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별로 대구 수출은 2차전지 원료를 포함하는 화공품(46.9%), 기계류·정밀기기(35.7%), 자동차·자동차부품(16.3%), 전기전자제품(8.4%) 품목 중심으로 늘었다. 경북에선 전기전자제품(40.8%), 화공품(16.2%), 철강제품(12.4%), 기계류·정밀기기(3.1%) 품목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대구 수출은 중남미(49.0%), 중국(24.7%), 미국(12.9%), EU(0.6%)에서 강세였다. 경북 수출은 미국(41.8%), EU(41.8%), 일본(36.0%), 동남아(14.0%)에서 확대됐다. 지난달 대구경북 수입이 22억8천만 달러로 18.2% 늘면서 무역수지는 25억3천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한 수준이다. 대구 수입은 6억9천만 달러로 31.7% 증가했고, 경북 수입은 15억9천만 달러로 13.2% 늘어났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대구 수입은 화공품, 기계류·정밀기기, 비철금속, 내구소비재 관련 품목에서 늘었다. 경북에선 광물, 연료, 전기전자기기 품목 수입이 늘었으나 화공품, 철강재는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고 했다.

    2026-08-18 14:10:13

  • 54년 역사 서라벌여행사

    54년 역사 서라벌여행사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 [창간 80주년]

    54년 역사를 지닌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여행사인 ㈜대구서라벌여행사가 여행 서비스를 확장하며 전국구 '여행 백화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라벌여행사는 지난 1972년 10월 국내 관광을 알선하고,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여행알선업'을 시작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레저 문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 역할을 해 왔다. '고객이 추구하는 새로운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더 넓은 세계를 열어드리는 여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라벌여행사는 지난 1982년 '일반여행업' 등록을 해 외국 관광객의 국내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985년에는 '관광운송업' 인가를 취득하며 관광업 구색을 모두 갖췄다. 45인승 최신형 관광버스 22대 운행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전국에서 알아주는 여행 백화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 가맹회사로서 ▷국제선 예약 발권 ▷세계 각국 호텔 숙박 예약 ▷국내선 항공권 예약 발권 ▷관광호텔·콘도 숙박 예약 등 여행에 필요한 예약·발권 서비스는 물론 ▷관광버스 전세 대여 ▷아파트·학교 셔틀버스 운행 ▷철도 승차권·선박 이용권 발권 등의 여객· 운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더해서 ▷각종 행사 입장권 위탁 판매 ▷신혼여행·단체여행·효도여행·어학연수 등 해외여행 알선 ▷관광단 유치·여행안내·행사대행 등 국제여행 알선 ▷수학여행 등 국내여행 알선 등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 해외여행 분야에서는 장가계 직항 상품과 베트남 다낭·호이안, 나트랑·달랏, 일본 오사카·교토·나라, 북큐슈, 대만 타이페이·화롄·지우펀, 중국 연길·백두산, 몽골 울란바토르 등 단거리 중심 상품을 운영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신혼여행과 단체여행, 효도여행, 어학연수 등 목적별 상품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여행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 홍도·백도, 백령도 등 주요 관광지 상품과 수학여행, 각종 행사 대행까지 포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람회 참관과 관광단 유치, 행사 운영 등 B2B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 점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지역 밀착형 기업으로 운영되며 대구경북 권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여행사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성과도 적잖다. 서라벌여행사는 지난 2013년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자격 획득과 지난 2015년 대구 의료관광 진흥원 정회원 업체 가입,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지정 등을 거쳐 의료관광, 국제여행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여 왔다. 서보익 서라벌여행사 대표는 "지역 대표 여행사로서 사명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마음"이라면서 "국내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에게는 한국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의료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품격 높은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8 13:50:04

  • 외국인·명품 수요에 웃는 백화점, 대구는 찬바람

    외국인·명품 수요에 웃는 백화점, 대구는 찬바람

    외국인 방문객 급증에 힘입어 국내 백화점 3사가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외국인 관광수요가 아쉬운 수준에 그치면서 백화점 업계도 이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리지 못한 분위기다. 지역별 관광산업 경기에 따라 지점별 백화점 성적이 엇갈리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천804억원, 영업이익은 1천6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영업이익은 121.9% 각각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7천385억원으로 17.5%, 영업이익은 1천88억원으로 53.5%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8.7%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가구·매트리스 계열사인 지누스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백화점 부문만 보면 매출은 6천438억원으로 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101억원으로 58.6% 성장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실적 공시에서 연결 기준 매출이 3조4천8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121.2%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9.2% 늘어난 8천912억원, 영업이익은 84.0% 증가한 1천197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백화점은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꼽았다. 인바운드 여행(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난 데다 원화 약세 등으로 명품·패션 등 고수익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한류 열풍 등에 영향을 받아 소비영역이 확대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대구 백화점 업계에선 온도 차가 감지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매출은 무더위를 피해 백화점 안에서 가족 단위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이나 식당가 중심으로 발생했다"면서 "대구 전체적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 아니다 보니 백화점에서도 관광 목적인 외국인이 늘어나길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대구공항으로 들어와 지역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국제선 노선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다른 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부산 등과 달리 대구에선 외국인 방문객 증가 폭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구공항이 코로나19 직전 수준으로 활성화된다면 대구가 관광거점으로 뜨는 것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2026-08-17 14:14:20

  • 개미들, 4개월만에 다시 금 '사자'…본격 반등할까

    개미들, 4개월만에 다시 금 '사자'…본격 반등할까

    최근 금 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4개월 만에 금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KRX 금 시장에서 총 1천330억원 상당의 금을 순매수했다. 앞서 개인 투자자들은 KRX 금 시장에서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왔으나, 이달 들어 순매수로 흐름이 바뀌었다. 이는 그간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 금 시세가 최근 반등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 가격은 지난해 급격한 상승에 대한 부담과 미-이란 전쟁 이후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7월 미국 고용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하면서 금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은 이자나 배당이 발생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통상 금리가 높을 때는 예금이나 채권 등 다른 투자 수단의 매력이 커지지만, 금리 인상 기조가 꺾이면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이달 13일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20.40달러로, 지난달 말(4,049.10달러) 대비 9% 올랐다. KRX금시장의 금 가격(99.99_1kg)도 지난달 말 1g당 18만7천460원에서 이달 13일 20만570원으로 1만3천110원 올랐다.

    2026-08-17 14:10:53

  • 유통가

    유통가 "신학기 맞이 학생 가구·디지털 기기 할인 판매"

    유통업계가 2학기 개학 시기를 맞아 신학기 수요가 높아지는 학생용 가구와 디지털 기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오는 23일까지 '이사&신학기 리빙페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사철과 신학기를 맞아 새집 단장과 방 꾸미기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 테마는 ▷이사&혼수 세일 ▷신학기 공부방, 홈오피스 꾸미기 ▷대청소로 새집처럼! 욕실·청소·수납 ▷미리 준비하는 가을 인테리어 코너 등 소비자 목적을 고려한 네 가지로 구성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행사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생활용품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 가구부터 침구, 욕실용품, 청소 도구, 인테리어 공구까지 생활 필수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돕는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수세미, 욕실화 등 일부 욕실·청소용품은 특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17일까지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신학기 용품과 생필품, 먹거리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학생 가구와 디지털 기기 등 신학기 맞이 제품도 특가 판매한다. 대표 제품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상 세트 등이다. 학생용 스탠드는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며, 책장, 수납장, 의자 등 학생용 가구는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노트북, 태블릿 PC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주요 행사 상품을 매장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쓱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같은 날까지 온라인 한샘몰에서 여름철 집 정리와 신학기 준비를 위한 할인 행사 '쌤위크'를 열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납 수요를 겨냥한 붙박이장과 드레스룸, 학생방 가구, 키친(부엌)·바스(욕실) 인테리어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집 안 정리와 신학기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책상 세트는 특가 판매하며, 2개 이상 상품을 6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할인되는 쿠폰도 제공한다.

    2026-08-16 12:54:29

  • 돌파구 찾는 가구업계…리모델링·인테리어로 불황 넘는다 [트렌드경제]

    돌파구 찾는 가구업계…리모델링·인테리어로 불황 넘는다 [트렌드경제]

    부동산경기 '한파' 여파로 업황 부진을 겪는 가구업계가 리모델링·인테리어 수요를 공략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주요 가구업체 간 경쟁은 '고객 경험'(CX) 중심의 리모델링·인테리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옮겨붙었다.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재정비하면서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구 빅2' 수익성 개선 국내 가구업계 '빅2'로 꼽히는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가구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도 올해 2분기 나란히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한샘은 리모델링 수요를 공략하며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한샘은 최근 2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천172억원으로 같은 기간 9.2% 감소했다. 한샘 실적은 리모델링 사업이 이끌었다. 2분기 한샘의 '리하우스' 매출은 13% 증가했다. 기존 아파트 거래와 개보수 수요가 이어지면서 부엌과 욕실, 수납 등 핵심 상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온라인 판매도 성장했다. 상반기 한샘몰 매출은 20% 증가했다. 한샘은 한샘몰을 자체 브랜드(PB) 중심으로 개편하고 오프라인 제품을 온라인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대리바트는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현대리바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5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고, 매출은 3천731억원으로 9% 감소했다. 신규 아파트 등에 공급하는 빌트인(붙박이) 가구 물량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으로 이를 상쇄했다. 현대리바트의 2분기 판매관리비는 580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수수료와 물류비, 광고비 등을 줄인 효과가 컸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붙박이 가구 공급 물량이 감소해 매출이 줄었지만, 효율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다"며 "신규 주택정비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서비스 확장·플랫폼 강화 리모델링·인테리어 부문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온 가구업계는 플랫폼을 다양화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한샘은 지난 6월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한샘 인테리어 플래너'를 출시했다. 인테리어 공사 상담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견적서와 디자인 시안 등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앱을 통해 현장 사진과 시공 기록 등 진행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고, 담당 리하우스 디자이너와 앱 내 채팅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 단계별 공정 상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표준화된 상담·시공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 정보의 불투명성과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차별성을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 표준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지난 5월에는 신혼부부 맞춤형 가구 배치와 3차원(3D) 시뮬레이션 상담을 제공하는 '신혼 특화 솔루션'을 내놨다. '신혼집 플래너' 서비스를 통한 사전 진단과 맞춤 상담, 신혼집 3D 시뮬레이션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별도로 제공받은 서비스 플랫폼에서 체크리스트를 통해 신혼집 선호 유형을 미리 진단하고, 이후 매장에서 이용자 취향과 주거 구조에 맞춘 가구 배치와 스타일링 솔루션을 제안받는다. 한샘의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통해 가구 배치와 인테리어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확장현실 활용 상담 등장 현대리바트는 지난 3월 가상공간 체험형 상담 서비스인 'XR(확장현실) 디자인 스튜디오'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XR 헤드셋 '갤럭시 XR' 기기에 현대리바트 고객 상담 프로그램을 탑재한 서비스다. 가구가 배치된 조감도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제 거주 중인 집에 가구가 배치된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다는 점이 XR 상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대부분 고객이 가구를 구매할 때 기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동선은 어느 정도 확보될지 등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아 불편해한다. 'XR 디자인 스튜디오' 서비스는 이런 사소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서울 일부 매장에서 XR 디자인 스튜디오 운영을 시작했으며, 연내 서비스 제공 매장을 1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구업계는 한동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불확실성과 원자재 상승 등 대외적 불안 요소가 상존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주택경기 회복을 기다리면서 리모델링과 프리미엄 제품, 온라인 채널 확대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08-16 12:54:18

  • 대구세관-대구한의대,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맞손

    대구세관-대구한의대,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맞손

    대구본부세관이 바이오 분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대구본부세관은 14일 대구한의대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한의대가 추진하는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기업과 경북의 바이오·메디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도 수출입 절차, 해외 관세제도, 현지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세행정과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연계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MEDI 프로젝트는 대구한의대가 한의학을 기반으로 바이오·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화장품, 식품 등을 공동 브랜드로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산학 협력사업으로 42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MEDI 프로젝트 참여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수출입 통관 애로사항 해소 지원 ▷수출입 관련 관세정책 정보 제공과 교육 지원 ▷전문 인력·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지원단' 운영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지원단의 경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대구본부세관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개발·산학협력 역량과 세관의 수출입·관세행정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 바이오·메디 기업의 제품 개발이 실제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분야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시로 실무회의를 열어 지원실적과 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우수 지원사례를 발굴·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 외 경북 바이오·메디 중소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훈 대구본부세관장은 "바이오·메디제품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수출입 통관과 해외 관세제도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수출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망 중소기업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08-14 14:41:30

  • "범식골 어때요? 캐릭터 있으면 더 좋고요"…대학생 연합 동아리 제안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들이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탠다.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 등의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동아리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 이번 프로젝트 대상지는 대구 수성구 '범어식주가무 명인골목'(옛 범어먹거리타운)이다. 13일 범어식주가무 명인골목 상인회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 대학생 광고 연합 동아리 'ADlle'(애들)은 전날 오후 범어1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범어식주가무 명인골목 활성화 전략 발표회'를 열고, 상인회와 수성구청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은 4개 팀으로 나눠 준비했다. 각 팀은 ▷조명 설치 등 야간환경 개선 ▷'야구팬 인증 할인' 등 야구 연계 프로모션 ▷명인 상권을 부각하는 '명인코어' 브랜딩 등을 제시했다. 해당 상권에 기존 이름을 줄인 '범식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마스코트 캐릭터를 개발해 브랜딩에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짧고 쉬운 이름과 젊은 문화로 2030세대가 친근하게 느끼는 골목으로 만들자는 설명이다. 발표회를 열기에 앞서 동아리는 한 달여간 현장 방문, 상권 분석 등을 거쳐 이 같은 결과물을 도출해 냈다. 이들은 공통으로 범어골목이 지역의 대표 상권 중 한 곳이지만 2030세대 방문율이 비교적 저조하며,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특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봤다. 장준모 애들 6기 회장(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은 "범어골목이 지역경제가 둔화한 상황을 잘 보여주는 상권이라고 생각해 프로젝트 대상으로 정했다. 청년들 시각으로 상권 약점을 짚어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찾아보고자 했다"면서 "아이디어가 실제 마케팅으로 구현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어골목 상인회와 수성구청 등은 골목 이름을 부르기 쉽고 듣기 좋은 이름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에 공감했다. 상인회는 이번에 제시된 방안들에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향후 관련 기관에서 시행하는 골목상권 지원 공모사업 등에 활용할 생각이다. 박미숙 범어골목 상인회장은 "상인들이 젊은 층을 어떻게 유입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제안을 받게 됐다"면서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협업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상인회가 공모사업 등에 참여하게 되면 이 과정에 구청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13 15:29:37

  • '대백 인수' 일정 차질?…주식거래 종결, 주총 일정 연기

    '대백 인수' 일정 차질?…주식거래 종결, 주총 일정 연기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경영권 이전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매매 거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거래종결 일정이 미뤄졌다. 매수 잔금 등을 이유로 일정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 신뢰가 흔들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백은 전날 임시주주총회 개최 일정과 주식매매 거래종결 예상일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대백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 등 7명과 세경인베스트·아람코리아 간 주식매매 거래종결 예상일은 이달 25일에서 내달 8일로, 임시주총 개최일은 이달 26일에서 내달 9일로 약 2주씩 조정했다. 구 회장 등 7명과 세경인베스트·아람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거래 대상은 보통주식 279만5천743주(지분율 25.82%)다. 지분 매수자는 앞서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을 지급했으며 2차 중도금(80억원)과 잔금(약 119억6천594만원) 지급을 남겨뒀다. 전체 매매대금은 223억6천594만원, 주당 8천원이다. 대백은 임시주총 안건을 함께 공시했다. 주요 안건은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사내이사, 독립이사(사외이사) 선임이다. 사업목적의 경우 ▷비철금속 분말 제조 ▷텅스텐·니켈 무역 ▷부동산 관리·시설물 유지관리 ▷데이터센터 개발·조성·분양 등 27개 조항 추가를 예고했다. 이사 후보로는 모두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사내이사 후보는 심양일(전 세경건설 대표)·정태호(티에치홀딩스 대표)·전정준(메튜앤루즈 대표) 등 3명, 사외이사 후보는 김동주(대한민국헌정회 사무총장 겸 부회장)·민경준(변호사)·김두수(시지트로닉스 사외이사 겸 회계사) 등 3명이다. 거래 일정이 미뤄지면서 대백 안팎에선 경영권 인수 의지를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총 날짜가 바뀌었다는 건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의미로 보인다"면서 "매수자가 그동안 주장해 온 내용들을 이행하는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경인베스트가 일본 할인잡화점 '돈키호테'의 대백 본점 건물 입점 추진을 포함한 사업 청사진을 내놓은 가운데 입점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는 돈키호테 운영사 측의 입장이 나오면서 진실 공방도 벌어진 상황이다. 세경인베스트 관계자는 "대금을 치르는 데는 무리가 없고, 일정은 신규 사업 준비를 하는 데 있어 촉박한 것보다 여유로운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연기를 해놓은 것"이라면서 "돈키호테 입점 추진은 사업 검토 과정에 중단한 상황이며,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임시주총 후에 신중하게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7:29:09

  • 홈플러스 13일 영업 재개…대구경북 9곳 손님맞이 나선다

    홈플러스 13일 영업 재개…대구경북 9곳 손님맞이 나선다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운영을 재개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모두 9개 지점이 다시 손님맞이에 나선다. 지난달 13일 홈플러스가 전 지점 휴업을 기습 발표한 지 한 달 만이다. 홈플러스는 13일부터 전국 67개 지점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점은 지난 7일 가개장한 상태로 시설 정비와 물품 진열 등을 진행해 왔으며, 이날까지 운영 점검과 보완 작업을 마치고 13일 영업을 정식 재개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의 재개장 지점은 대구 칠곡점·성서점·수성점·남대구점, 경북 경주점·구미점·영주점·문경점·안동점 등 9곳이다. 전 지점 중 59곳은 재개장 시점에 맞춰 온라인 영업도 함께 재개한다. 대구경북에선 남대구점 1곳을 제외한 8곳에서 온라인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온라인 영업 재개 대상은 당초 예고한 것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즉시 영업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지점부터 온라인 영업을 시작하고 배송사 등과 협의를 통해 점차 영업 점포와 배송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었다. 홈플러스가 영업을 정식으로 재개하는 건 동시 휴업에 돌입한 지 한 달 만이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달 3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나오자 전 지점 휴업을 발표한 바 있다. 파산 수순을 밟을 것이란 우려를 키웠으나 긴급운영자금(DIP) 2천억원이 마련되고 회생절차 폐지가 취소되면서 매장 문을 다시 열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재개장 지점에서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과 식품, 자체 브랜드(PB) 제품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 유통기업인 '트레이더 조'와 유사한 사업 방식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기념 행사도 준비했다. 개장일인 13일부터 4일간 '마이홈플러스' 회원들에게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오는 14일부터 3일간 '당당후라이드치킨'을 3천490원으로 50% 할인 판매(1인 1마리 한정, 온라인 제외)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까지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을 40% 할인한 100g당 1천980원에 판매하며,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 주요 먹거리에 기간별로 '최대 50% 할인' 또는 '1+1'(원 플러스 원·하나 사면 하나 더) 행사를 적용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생활기반시설인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2026-08-12 14:54:43

  •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경북 한의약 기업 투자유치 지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경북 한의약 기업 투자유치 지원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26년 한의약 기업 맞춤형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진흥원은 오는 21일까지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한의약 관련 제약,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 기업 등으로, 10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전문 진단을 통해 사업 모델과 투자 준비 수준 등을 점검받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제 투자 상담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측은 "대구경북 지역의 유망 한의약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역량과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6-08-11 0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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