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속 '지방 처리 기관' 지켜 희귀질환 치료… 경북대 연구팀 새 표적 찾았다
세포 안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소기관이 비정상적으로 분해·제거되면서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을 치료할 새로운 실마리를 경북대 연구팀이 찾아냈다. 경북대 생명공학부 조동형 교수팀은 ㈜오가시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희귀 유전질환인 '퍼록시좀 생합성 장애(PBD)'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 9월 24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우리 몸의 세포 안에는 '퍼록시좀'이라는 작은 소기관이 있다. 세포 안에서 지방산을 분해하고 유해한 활성산소를 조절하는 일종의 '지방 처리·해독 기관' 역할을 한다. 문제는 특정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퍼록시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데다 세포가 이를 손상된 소기관으로 인식해 지나치게 많이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몸속 지방 대사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젤웨거 스펙트럼 질환'과 같은 PBD 희귀 유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여기서 '고장 난 퍼록시좀이 너무 빨리 사라지는 것을 막으면 질환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데 주목했다. 연구팀은 실제 환자에게서 얻은 세포를 이용해 퍼록시좀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물질을 찾았다. 그 결과 'USP2'라는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인 'ML364'를 발견했다. 환자 유래 세포에 ML364를 처리하거나 USP2 단백질의 양을 줄이자, 질환으로 인해 감소했던 퍼록시좀의 수가 다시 늘어났다. 퍼록시좀에서 나타났던 병리적 이상도 개선됐다. 쉽게 말해 USP2라는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 세포가 퍼록시좀을 지나치게 없애지 못하도록 하자, 세포 안에 필요한 퍼록시좀이 다시 유지되기 시작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퍼록시좀 생합성 장애를 치료할 때 문제가 생긴 퍼록시좀을 단순히 정상화하는 것뿐 아니라, 남아 있는 퍼록시좀이 과도하게 제거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방식도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새로운 치료 표적과 가능성을 제시한 단계로,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치료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조 교수팀은 앞으로 오가시스와 함께 USP2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 교수는 "퍼록시좀 생합성 장애에서 퍼록시좀을 보존하는 전략이 질환 관련 이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USP2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경북대 김용환 박사 졸업생(현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과 오가시스 조두신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규선 박사와 조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2026-09-30 17:47:40
"영어 배우러 대구 왔어요"… 日 대학생들 대구경북 영어마을로 '역유학'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이나 영국이 아닌 한국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일본 대학생들이 방학마다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을 찾아 영어 연수를 받고, 일부 일본 대학은 이곳에서 이수한 교육과정을 정식 학점으로까지 인정하고 있다. 30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일본 대학생들이 대구경북영어마을의 영어체험학습에 참여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는 609명에 달한다. 일본 대학생 대상 영어연수는 2017년 사가미여자대 학생 18명을 시작으로 2019년 135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가 2023년 89명으로 재개됐고, 지난해에는 122명이 참가해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올해도 일본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월 봄방학 기간 큐슈산업대를 비롯한 일본 8개 대학 학생 98명이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K-영어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지난 7~9월에도 나고야메이조대, 국립 도야마대, 사가미여자대 등에서 학생 23명이 찾았다. 다음 달 25일부터는 히가시오사카대 학생 32명이 6박 7일 일정으로 입소할 예정이다. 일본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데는 가까운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형 영어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은 60여 개 상황별 체험실을 활용해 몰입형 영어회화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회화 수업에 그치지 않고 영어 면접과 국제 기준에 맞춘 이력서 작성 등 취업과 연계한 실무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영진전문대 AI글로벌IT과와 호텔항공관광과 재학생들이 일본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일 학생들이 공동 수업과 팀 활동을 하며 영어와 일본어로 소통하도록 해 언어교육과 학생 교류를 접목했다. 일본 대학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큐슈산업대는 대구경북영어마을 연수 과정을 졸업에 필요한 4학점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다. 사가미여자대 역시 45시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다. 큐슈산업대 시미즈 사토코 교수는 "다국적 원어민 교사들과 글로벌 이슈를 토론하는 등 프로그램 내용이 매우 충실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연수에 참여한 히라 코토미(20·큐슈산업대 국제문화학과 2년) 씨는 "여행사 역할극과 요리 실습 수업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읽기와 듣기 중심이던 일본의 영어 수업과 달리 토론과 롤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할 수 있었고, 이제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외국인 대상 교육은 일본을 넘어 몽골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몽골 울란바토르 제9번학교 중·고교생 16명과 교장이 6박 7일 일정으로 영어캠프에 참여했으며, 같은 달 울란바토르 우누르(UNUR)학교 교사 12명도 교사 대상 영어연수를 받았다. 올해도 우누르학교 교사 16명이 지난 4월 1박 2일 일정으로 영어마을을 찾았다. 이진영 대구경북영어마을 교육협력실장은 "한·일 대학생 간 버디 프로그램은 영어 말하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실제 소통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크다"며 "교육을 넘어 국경을 초월한 지속적인 인적 네트워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16:44:47
경일대 학생 120명 '치매파트너'로… 전공 살린 치매 봉사도 추진
경일대학교 학생 120명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았다. 경일대는 지난 28일 교내 5호관 세미나실에서 사회봉사 교과목 수강생 120명을 대상으로 경산시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치매파트너는 중앙·광역치매센터와 지역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관련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말한다.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인식개선 캠페인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치매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향후 치매 관련 자원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경일대는 경산시 치매안심센터와 사회봉사 교과목을 연계해 치매파트너 양성 교육을 매 학기 운영하고 있다.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사회 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이 각자 전공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치매 관련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전공 연계형 치매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수와 학생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서비스러닝(Service Learning)을 확대하고 사회봉사 동아리 활동과도 연계한다. 배영자 경일대 사회복지경영학과장은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만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대학생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9-30 16:42:47
'서울대 10개' 고배 경북대, 대대적 인적 쇄신…핵심 보직 교체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 탈락한 경북대학교가 대학본부 주요 보직교수를 대폭 교체한다. 사업 탈락 직후 주요 보직자들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허영우 총장이 예고했던 인적 쇄신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경북대는 30일 교무처장과 학생처장, 기획처장, 대외협력처장, 국제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에 대한 10월 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 교학부총장 인사는 오는 1일 오후 별도로 단행될 예정이다. 교무처장에는 최희경 행정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기획처장에는 김초복 심리학과 교수, 학생처장에는 조연정 물리학과 교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조 교수는 자원봉사센터장과 대학일자리센터장, 경북대학교·경북대학교병원인재원장 등을 함께 맡는다. 대외협력처장에는 하유신 스마트생물산업기계공학과 교수, 국제처장에는 이학 기계공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경북대가 이달 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불리는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에서 탈락한 이후 이뤄진 첫 대규모 본부 인사다. 경북대는 부산대·전남대·충남대와 경쟁했지만 최종 지원 대상 3개 대학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업 탈락 직후 대학 안팎에서는 사업 기획과 전략, 학내 협업 및 의사결정 구조 등을 둘러싼 책임론이 불거졌다. 주요 보직교수들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총장도 지난 4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쇄신 방침을 공식화했다. 그는 사업의 기획·전략과 학내 협업·의사결정, 행정적 지원체계 등 준비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필요한 인적 쇄신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보직 인사는 허 총장이 사업 탈락 이후 내놓은 첫 가시적인 인적 쇄신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교무·학생·기획·대외협력·국제처장에 이어 교학부총장까지 교체될 예정이어서 대학본부 핵심 보직진이 대폭 재편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인사를 '서울대 10개 만들기' 탈락에 따른 단순 문책성 인사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일부 보직자는 허 총장 취임 이후 2년 가까이 자리를 맡아 교체 시기가 다가온 데다 대학 내부에서도 사업 탈락의 책임을 특정 보직자 개인에게만 돌려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대는 새롭게 꾸려지는 본부를 중심으로 정부 재정지원사업 대응과 대학 중장기 전략 수립, 학내 의사결정·소통 체계 등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대 10개 만들기' 미선정 대학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새 본부가 향후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2026-09-30 16:41:04
경북대, THE 세계대학평가 거점국립대 단독 1위… 501~550위
경북대학교가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경북대는 THE가 발표한 '2027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501~550위를 기록해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단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는 전 세계 2천297개 대학의 순위가 발표됐으며 국내에서는 44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는 교육여건(29.5%), 연구환경(29.0%), 연구의 질(30.0%), 산학협력(4.0%), 국제화(7.5%) 등 5개 영역을 토대로 이뤄졌다. 경북대의 세계 순위 구간은 지난해 501~600위에서 올해 501~550위로 좁혀졌다. 지난해에는 100개 대학 단위의 순위 구간에 포함됐지만 올해는 50개 대학 단위인 501~550위에 자리했다. 평가 영역 가운데서는 산학협력이 96.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의 질 점수도 지난해 51.0점에서 올해 53.6점으로 2.6점 상승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교육과 연구, 논문 인용 영향력, 국제화, 산업계와의 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대학평가 가운데 하나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연구의 질이 전체 평가에서 가장 높은 3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육여건과 연구환경도 각각 29.5%, 29.0%가 반영됐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연구의 질적 향상과 산학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이 이번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6:06:14
영남대 학부생 연구가 회계학 학술지에… 34개 건설사 재무제표 직접 분석
영남대학교 학부생들이 회계기준 변경이 기업 재무제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학술논문으로 발전시켜 한국회계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에 게재했다. 영남대는 회계세무학과와 경영학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 '일반기업회계기준 해석[56-90] 폐지가 임대주택 건설사에 미친 영향'이 최근 한국회계학회의 KCI 등재 학술지 '회계저널'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논문에는 김영진 회계세무학과 졸업생을 비롯해 김유신·박소영·박선영 회계세무학과 학생, 신은서 경영학과 학생과 지도교수인 김승준 회계세무학과 교수 등 6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영진 씨가 제1저자를 맡았으며 연구에 참여한 학생 5명 모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한영회계법인상을 받은 연구를 발전시킨 것이다. 학생들은 경진대회 이후 연구 내용을 논문 형식으로 다시 구성하고 동료심사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자료 수집과 분석을 보완했다. 연구 대상은 2024년 폐지된 일반기업회계기준 해석[56-90]이다. 해당 기준은 임대주택 건설사가 임대주택 자산과 국민주택기금 차입금·임대보증금을 서로 상계해 순액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회계처리가 기업의 부채를 실제보다 작게 나타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2024년 폐지됐다. 연구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임대주택 건설사 34곳의 소급 재작성 재무제표를 직접 수집해 기준 폐지 전후의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34개사의 부채총계는 평균 45.2%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198.7%에서 310.9%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조사 대상 산업 전체의 당기순이익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회계기준 변경이 기업의 실제 사업활동 변화와 별개로 재무제표상 부채와 수익성 지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제1저자인 김영진 씨는 "대회 발표자료를 논문으로 다시 쓰는 과정이 사실상 연구의 시작이었다"며 "심사 의견을 반영해 자료를 다시 모으고 분석을 여러 차례 고치면서 근거를 어디까지 확인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말했다. 김승준 영남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공시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해 회계기준 변화의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논문의 형식으로 완성했다"며 "학부생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동료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5:25:49
대구 교직원들 '일하며 공부' 지원 받는다…사이버대 수업료 감면
대구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고려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면 학부 수업료의 절반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에도 수업료의 30%를 감면받는다. 고려사이버대는 30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교직원의 전문성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사이버대를 비롯한 6개 사이버대와 대구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대구시교육청 주요 관계자와 백창현 고려사이버대 입학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직원 교육 지원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고려사이버대 산업체위탁전형으로 입학하면 학부 수업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대학원 수업료 감면율은 30%다.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사이버대의 특성을 활용해 현직 교직원들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추가 학위 취득이나 직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지원 대상도 교육 현장 전반을 아우른다. 대구시교육청과 직속기관 소속 교직원을 비롯해 단설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사립학교 교직원 등이 대상이다. 고려사이버대는 고려중앙학원 산하 4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 현재 22개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고려대 오프라인 수업을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고려대 안암캠퍼스 중앙도서관과 과학도서관 자료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일반대학원은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석하고 이를 연구와 실무에 활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영전문대학원은 기존 경영학 교육에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AX(AI Transformation)' 기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진이 참여하는 교육과 1대1 멘토링 등도 운영한다. 이원규 고려사이버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지역 교육 현장 종사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교육을 받고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평생교육과 직무역량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027학년도 1학기 일반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시교육청과의 협약과 별도로 산업체위탁 협약을 맺은 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대학원 등록금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2026-09-30 15:20:32
2차대전의 폭력은 오늘날 문학에 어떻게 남았나… 경북대서 5개국 학술대회
경북대학교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A. M.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와 학술교류 협약을 맺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는 지난 17~18일 국제학술대회 '호모 파불란스의 존재론: 폭력, 이야기, 생존'을 개최하고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러시아와 이탈리아, 일본, 독일, 한국 등 5개국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 각 지역에서 나타난 폭력과 이야기, 생존의 관계를 문학·문화적 관점에서 논의했다. 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는 지난해 '폭력의 시대, 이야기하는 인간: 호모 파불란스의 존재론'을 아젠다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대 6년간 연평균 3억3천8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북인문사회연구원 후원으로 '폭력과 생존: 메타모던 자기서사의 전사(前史)' 세션도 마련됐다. 제2차 세계대전이 남긴 폭력과 생존의 문화적 경험이 21세기 문학과 문화에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등을 다뤘다. 학술대회를 계기로 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와 학술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두 연구소는 앞으로 공동 학술행사와 연구자 교류 등 협력을 추진한다. 국제 학술교류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오는 12월에는 스웨덴 웁살라대, 내년 1월에는 일본 홋카이도대 슬라브·유라시아연구센터와 공동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내년 4월에는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 연구진을 경북대로 초청해 '디지털 고리키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학술세미나를 열고 공동연구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민아 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장은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와 공식적인 학술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공동학술대회와 공동연구, 연구자 교류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러시아·유라시아 지역 주요 연구기관과의 학술 네트워크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57:58
간호학에 인문학 더했더니 동화책으로… 영남이공대 학생들 대상
간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환자와 소통하는 데 필요한 공감 능력을 탐구하고 이를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감정 동화책으로 만들어 진로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8일 천마스퀘어 컨벤션홀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하나로 운영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 목표에 따라 팀을 꾸려 체험·탐구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주제 선정과 계획 수립부터 현장 체험, 전문가 인터뷰, 결과물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이날 공유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9개 팀을 비롯해 교직원과 재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팀별 활동 결과물 전시와 우수사례 발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대상은 간호학과 김보배·이예준·허지혜 학생으로 구성된 '휴마노트'팀이 차지했다. 휴마노트팀은 간호사에게 필요한 공감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주제로 활동한 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감정 성장 동화책 '마음에게 안녕'을 제작했다. 심사에서는 전공과 연계한 주제 설정과 현장 경험을 통한 문제 발견 과정,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협업, 결과물의 활용 가능성 등이 평가됐다. 간호학 전공을 인문학적 탐구와 연결하고 결과물을 실제 활용 가능한 동화책 형태로 구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보배 학생은 "동화책을 만들면서 감정은 없애야 할 문제가 아니라 알아차리고 표현하며 공감받아야 하는 마음이라는 점을 배웠다"며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작품을 수정하면서 관찰과 경청,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활동을 기획하고 현장 경험을 통해 발견한 문제를 결과물로 완성했다"며 "전공과 현장을 연계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1:23:34
대구과학대학교가 알이비파트너스㈜와 손잡고 부동산 분야 현장실무 교육과 채용 연계를 강화한다. 대구과학대는 지난 22일 알이비파트너스와 부동산 분야 전문인력 및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과학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동산 분야의 직무·인력 수요를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현장실무 교육부터 기업 채용까지 연계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앵커 및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교류를 비롯해 대학 특화·미래혁신 인재양성, 지·산·학 연계 현장실무 교육, 기업 채용연계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등에 협력한다. 산업현장 직무를 반영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특화분야 창업인력 양성, 평생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일자리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기업의 부동산 분야 현장 전문성을 대학 교육과 연계해 실무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전문가가 교육에 참여하고 산업현장의 직무와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한편 채용연계형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 대상은 재학생뿐 아니라 성인학습자와 외국인 유학생까지 확대한다. 직무·평생교육과 취·창업 지원 등을 연계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천 알이비파트너스 대표는 "기업이 보유한 현장 전문성과 경험을 대학 교육과 공유해 지역 인재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명 대구과학대 앵커사업 평생교육사업단장은 "산업현장의 수요를 교육에 반영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51:07
보드게임에 생성형 AI 접목… 대구한의대 이색 면접교육 눈길
대구한의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보드게임을 결합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면접 준비를 지원했다. 대구한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재학생맞춤형고용서비스사업팀은 지난 16일 고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AI 활용 면접 보드게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정리하고 이를 실제 면접 답변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일방적인 강의 대신 보드게임 형태의 참여형 활동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면접 질문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구체화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와 답변을 구성하는 과정을 실습했다. 면접 게임과 개별 피드백을 통해 실제 면접에서 자신의 강점과 역량을 전달하는 방법도 익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면접 답변을 외우는 것보다 자신의 경험에서 강점과 역량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AI를 활용해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30 10:36:40
한국장학재단, 대구 자립준비청년 지원… 주 2회 식사·자격증 취득 돕는다
한국장학재단이 대구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안정과 학업·취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9일 대구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 종료 이후 홀로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과 학업·취업 역량 강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단법인 풀꽃, 대구시청소년자립지원관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 2회 정기적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개인별 진로와 상황에 따라 자격증 취득과 학업 준비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창윤 한국장학재단 상임감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자립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31:17
6개월 가족 간병 경험이 창업으로… 계명대 학생팀, 전국 대학리그 대상
가족의 간병 과정에서 겪은 불편을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전국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계명대는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 장석현·강호성·장일상 씨로 구성된 'JKJ'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2026년 모두의 창업 대학리그' 본선에서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후속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2기' 2라운드에도 우선 선정됐다. 지난 16~17일 부산대에서 열린 본선에는 권역별 지역리그를 통과한 전국 22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마켓핏 해커톤-팔리는 전략을 24시간 안에'를 주제로 창업 아이템의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마케팅·판로 전략을 마련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JKJ팀은 와상 환자의 욕창 예방을 위한 체위유지 보조기구 '스퀘어폼(SQUARE FORM)'을 출품했다. 장석현 씨가 욕창을 앓던 가족을 6개월 동안 직접 간병하며 겪은 어려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장 씨는 이후 요양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간병인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팀은 제품 개발과 함께 시장 수요와 판로 등을 분석해 창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했다. JKJ팀에 따르면 스퀘어폼은 현재 요양병원 3곳에서 검증을 마쳤으며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팀은 올해 안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전문 심사위원 평가 50%, 청중투표 30%, AI 평가 2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장석현 씨는 "가족을 간병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고 요양원 봉사를 통해 같은 문제를 겪는 간병인들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간병의 부담을 덜면서 환자의 존엄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제현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에서 배운 마케팅과 시장분석을 실제 창업 아이템에 적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2026-09-30 10:22:18
외국인 헷갈리는 한국 교통법규, 대학생들이 AI로 쉽게 풀었다
외국인들이 낯선 국내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대구시, 대구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외국인 대상 교통안전 문화확산 사업'을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명문화대가 주관하고 대경대, 안산대, 청강문화산업대 등 4개 전문대학이 참여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법규와 안전수칙 등에 대한 자문을 맡았다. 사업에는 4개 대학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 기획부터 시나리오 구성, 제작까지 맡았다. 학생들은 생성형 AI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과 카툰, 교육용 영상, SNS용 숏폼 콘텐츠 등을 제작했다. 콘텐츠는 외국인이 국내 생활에서 접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교통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운전면허제도와 오토바이·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수칙, 대중교통 안전사고 예방법, 국내외 교통법규 차이,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담았다.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중국어, 몽골어 등 6개 언어 자막도 적용했다.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계명문화대와 대구시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지역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추진한 외국인 교통안전 협력사업을 대학과 공공기관으로 확대한 것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참여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교육과 대구시 및 관계기관의 교통안전 교육·홍보자료로 활용된다.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도 공개하고 향후 다른 지역 대학과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윤우영 계명문화대 혁신지원사업단장은 "대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외국인의 교통안전 문제를 직접 다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외국인들이 국내 교통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대학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4:31
경북대, 교육부 '글로컬랩' 2곳 동시 선정… 9년간 377억원 투입
경북대학교가 극한환경 자율건설 로봇과 식물 유래 나노입자 기반 항암치료제 연구를 수행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따냈다. 경북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컬랩(거점형) 사업'에 지능형건설자동화연구센터와 세포·기질연구소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두 연구소에는 앞으로 9년간 국비 270억원을 포함해 모두 3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글로컬랩은 지역거점대학의 연구역량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산업 및 해외 연구기관과 연계해 연구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능형건설자동화연구센터는 국비 135억원을 포함해 대학·기업 대응자금 등 모두 227억원을 투입해 '극한환경 자율시공 로봇(xSAC)'을 개발한다. 연구책임자는 이동은 경북대 건축학부 교수다. 폭염과 혹한, 재난지역 등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여러 로봇이 협력해 현지 자원을 건설재료로 바꾸고 구조물을 짓는 자율건설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최종적으로 공사감독 로봇과 기능특화 로봇, 건설재료 기술을 결합한 'xBuilder'를 개발할 계획이다. 센터는 '건설로봇 랩(Construction Robotics Lab)'도 신설하고 대학과 기업, 해외 연구기관, 국책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건설 로보틱스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세포·기질연구소에는 국비 135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백문창 경북대 의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식물 유래 나노입자를 활용한 신약 발굴과 먹는 항암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연구에는 경북대병원과 케이메디허브, 지역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 의대와 웨일 코넬 의대,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이 참여한다. 연구소는 천연나노융합사업단(N2C)을 신설하고 대장암을 모델로 식물 유래 나노입자의 장내 안정성과 장상피 전달, 종양미세환경 조절 등을 연구한다. 특히 주사 방식이 중심인 기존 나노의약품과 달리 식물 유래 천연 나노입자를 활용한 경구형 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면역반응성이 낮은 난치성 고형암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두 연구소의 동시 선정을 계기로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5:00:40
지역 국립대 '등록금 0원 효과' 지원자 12%↑…사립대 6곳 감소
정부의 '지방 국립대 등록금 0원' 정책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구경북 일부 국립대의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영남대를 비롯한 지역 사립대들은 국립대에 편중된 재정 지원이 장기적으로 사립대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정치권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오공대 58%·경국대 42%↑… 국립대 지원자 몰려 29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지방 거점국립대 9곳과 지방 국립대 12곳, 지방 사립대 65곳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 국립대 12곳의 지원자는 15만4천424명으로 지난해 13만7천116명보다 1만7천308명(12.6%)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6.44대 1에서 7.16대 1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국립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오공대에는 올해 8천531명이 지원해 지난해 5천392명보다 3천139명(58.2%) 늘었다. 평균 경쟁률도 5.04대 1에서 7.19대 1로 뛰었다. 경국대 역시 모집인원이 지난해 1천615명에서 올해 1천436명으로 줄었음에도 지원자는 5천720명에서 8천126명으로 2천406명(4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3.54대 1에서 5.66대 1로 상승했다. 금오공대와 경국대의 지원자 증가율은 종로학원이 분석한 지방 국립대 12곳 가운데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역 거점국립대인 경북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올해 경북대 수시모집에는 5만9천749명이 지원해 지난해 6만302명보다 553명(0.9%) 감소했다. 모집인원이 4천510명에서 4천530명으로 소폭 늘면서 경쟁률도 13.37대 1에서 13.19대 1로 낮아졌다. 다만 올해 경쟁률 자체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적으로도 거점국립대보다 일반 지방 국립대에서 지원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점국립대 9곳의 지원자는 전년보다 5.2% 증가한 반면 지방 국립대 12곳은 12.6% 늘어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컸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의 영향이 거점국립대보다 일반 지방 국립대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등록금 0원 정책이 거점국립대보다는 지방 국립대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립대는 '일단 선방'… 대학별 희비 다만 우려됐던 지역 사립대 지원자의 급격한 감소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대구경북 사립대 9곳의 올해 수시 지원자는 총 12만1천65명으로 지난해 12만123명보다 942명(0.8%)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6.12대 1에서 6.15대 1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지방 사립대 65곳의 지원자가 전년보다 0.5%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소폭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대학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지역 사립대 9곳 가운데 지원자가 전년보다 증가한 대학은 3곳에 그쳤고 6곳은 감소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지원자가 3천752명(17.2%) 늘어난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대학은 1천966명(7.3%) 줄었다. 증감률 기준으로도 최대 19.7% 증가한 대학과 9.3% 감소한 대학이 동시에 나타나는 등 전체 지원자가 0.8% 늘어난 것과 달리 대학별 편차는 컸다.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대상이 향후 전 학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데다 학령인구 감소까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사립대들은 중장기적인 학생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지역 사립대와 교수사회도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달 28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영남대 교수회도 지난 7일 전국 지방 사립대 교수단체들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국·사립대 간 장학 지원 격차를 해소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정치권 번진 반발… 국감까지 간다 정치권을 상대로 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 교수회 임원들은 지난 24일 대구 수성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을 만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의 형평성과 지역 사립대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영남대 교수회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예산 2천130억원 가운데 기존 국가장학금Ⅰ유형·다자녀 장학금 1천204억원을 제외한 순증액이 926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학생 수로 환산하면 지방 국립대생에 대한 추가 지원은 1인당 약 154만원인 반면, 지방 사립대생을 위한 지역인재장학금 증액분은 약 6만원에 그쳐 25배가량 차이가 난다는 게 교수회 측 주장이다. 교수회는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정치권을 상대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정섭 영남대 교수회 사무국장은 "국정감사에서 지방 국립대 등록금 지원 정책의 문제점과 지방 사립대가 처한 상황이 다뤄질 수 있도록 관련 질의 내용을 정리해 이 의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며 "지역 언론과 함께 지방 고등교육 정상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9 14:46:06
이인선 "국립대 '등록금 0원' 지원할 여력 있다면 사립대도 상응 지원해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정부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과 관련해 지역 사립대에도 상응하는 수준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사립대 지원 예산의 조정 가능성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 의원은 29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립대에 대한 지원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국립대를 지원할 여력이 있다면 사립대에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하면서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립대와 사립대를 나눠 한쪽에만 큰 폭의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이 수시모집을 앞두고 발표된 만큼 향후 지역 사립대 재학생의 자퇴·반수 등 학생 이동을 부추길 가능성도 우려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퇴나 반수를 거쳐 다른 국립대로 빠져나갈 수 있다"며 국·사립대 간 지원 격차가 학생들의 대학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역 사립대가 처한 구조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과 각종 규제로 사립대의 재정 운용에 제약이 크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사립학교를 살릴 수 있는 방안도 같이 나와야 한다"며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대학이 보유한 시설과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교육위 간사로서 국정감사에서 관련 정책을 따져보는 한편, 예결위원으로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지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각 상임위의 예산 심사를 거쳐 예결위로 넘어오면 마지막으로 조정하게 된다"며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전체 수치를 살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두고도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거점국립대부터 지원하기보다 전체 거점국립대가 함께 사업을 시작하되 단계적으로 지원 규모를 차등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최근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산장애와 관련해서도 "수험생의 인생이 걸린 대학입시에서 초유의 원서접수 먹통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국회가 제대로 된 진상규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2026-09-29 14:42:16
한국사학진흥재단, 장애인 청년인턴 15명 채용… 내달 1일부터 원서접수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장애 청년의 공공기관 일경험 확대를 위해 체험형 청년인턴 15명을 채용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2026년 3차 직원 채용'을 통해 행정 분야 장애인 체험형 청년인턴 15명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운영한 '장애학생 취업체험 프로그램'을 정식 채용 과정으로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에 따른 장애인 가운데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다. 선발된 인턴은 자료 수집과 보고서 검증 등 행정지원 업무를 맡는다. 장애 청년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 방식으로 운영하며 근무시간은 하루 3시간, 주 15시간이다. 임금은 고용노동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대책'에서 정한 적정임금 수준인 최저임금의 118%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급한다.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원서 접수와 서류전형, 최종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8일 오후 2시까지 재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23일 임용될 예정이다.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장애 청년들이 공공기관 일경험을 쌓고 사회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마련한 채용"이라며 "역량 있는 장애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9 13:26:42
대학이 지역 성장 '앵커'로… 대구과학대, 산업·인재·정주 잇는다
기업의 고민이 대학 수업의 과제가 되고, 학생이 익힌 기술은 다시 지역기업의 현장으로 향한다.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청년에게는 취·창업과 정착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은 지역민에게 열린다. 대구과학대학교가 대학과 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역 성장의 '앵커'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창업, 유학생 지원, 평생교육 등을 지역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2차년도에는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정주, 취·창업 등을 아우르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선 지역산업과 학생 수요에 맞춰 스마트모빌리티과, 지역인재개발학과, 글로벌기계과, 글로벌케어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지역정주형 교육과정과 무전공 자율융합전공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교육체계도 구축했다. 산학협력도 기업 현장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캡스톤디자인에는 21개 학과와 56개 기업, 88개 팀이 참여해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과제를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활용해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차년도에는 이 같은 산학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산업체 전문가와 대학 교육을 연결하는 'JA 교수제'를 운영하고 전체 학과가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매칭 랩과 기업연계 프로젝트 랩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과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현장형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한 'D5 앵커기업군 채용연계형 융합교육과정'도 핵심 사업이다. 기업의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하고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과 마이크로디그리,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을 연계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대학의 역량을 투입한다. 전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재직자 디지털 전환교육과 시제품 제작, 디지털 마케팅, 시장 진출,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해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돕는다. 지난 9월 문을 연 'TSU 커넥트 스페이스'는 창업 지원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시제품화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한곳에 모아 학생과 교직원, 지역 청년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대학은 로컬크리에이터와 창업동아리 육성에 이어 기술사업화와 지역 내 기업 정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글로벌케어학과와 글로벌기계과 등 외국인 전담학과를 운영하고 입학과 교육부터 취·창업, 지역사회 적응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외국인 유학생 전주기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대학의 교육자원은 캠퍼스 밖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대학과 함께하는 대구시민 평생학번제'를 기반으로 구·군과 연계한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은 총장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산학협력, 취·창업, 평생교육 등 대학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8:46:12
한방바이오 기술 기업으로, 인재는 지역으로… 대구한의대 '앵커' 확장
대학의 한방바이오 기술이 지역기업의 신제품과 사업화로 이어지고,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힌 뒤 지역 취업에 도전한다. 대학의 전문인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도 투입된다. 대구한의대학교가 교육과 연구, 기업지원 역량을 지역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연결하며 지역 성장의 '앵커'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한방바이오·웰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양성과 기업 지원, 지역정주를 연계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현장실무형 인재양성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경북 RISE 자체평가에서 '현장실무형 고급인재 양성' 과제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고 '로컬 맞춤형 R&D'와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는 각각 A등급을 받았다. 대학 종합평가에서도 경북지역 앵커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역기업과 연계한 R&D도 확대하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 106곳과 펫테크 기업 157곳이 참여하는 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특허 15건을 출원하고 기술이전 19건, 시제품 제작 18건 등의 성과를 냈다. 대학의 한의학 연구에도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한의학 기반 면역 연구에 AI 분석을 활용해 39종 이상의 유효 한약 소재를 발굴하고 전임상 연구와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 결과를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바이오헬스 등 지역 특화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현장과 대학 교육의 연결도 강화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과 표준현장실습, 후속 캡스톤디자인(Post-Capstone Design), 취업사관학교 등을 연계해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미취업자 취업 연계 실적은 당초 목표의 140%를 달성했다. 대학의 역량은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로도 확장되고 있다. 소상공인 디지털전환지원센터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와 해외 플랫폼 입점, 디지털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관련 스튜디오와 장비를 개방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다.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에서는 대학의 전공 역량을 활용한 재난복구지원단을 운영했다. 한방의료봉사와 미술심리치료, 노인재활, 웰니스 체험 등을 피해지역에 제공했다. 이 같은 지역사회 연계 활동으로 대구한의대는 지역대학·소상공인 활성화와 지역 현안 해결 관련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산학연협력도 강화한다. 'THE PLUS Village'에서는 화장품과 식품, 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기술개발 12건과 기술이전 14건, 시제품 제작 14건을 추진했으며 기술이전료는 5천100만원을 기록했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성과를 지역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연결해 지역기업의 성장과 인재의 취·창업, 지역정주가 선순환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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