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기사

  • NASA서 돌아온 이규만 경북대 교수 '적 드론 AI로 예측 요격' 미·유럽 특허 등록 앞둬

    NASA서 돌아온 이규만 경북대 교수 '적 드론 AI로 예측 요격' 미·유럽 특허 등록 앞둬

    상대보다 느린 드론으로도 빠르게 날아가는 적 드론을 잡을 수 있을까. 뒤를 무작정 쫓는 대신 인공지능(AI)이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앞으로 날아갈 곳을 미리 예측한다면 가능하다. 이규만 경북대 우주공학부 교수가 이 같은 원리를 활용해 상대 드론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대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1년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지난달 21일 귀국한 이 교수는 9일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교수가 개발한 대드론 기술은 지난해 12월 30일 유럽특허청(EPO), 올해 1월 1일 미국에 각각 특허가 출원됐다. 현재 두 특허 모두 중간사건 절차를 마치고 등록을 앞두고 있다. ◆"느려도 먼저 막는다"… AI가 적 드론 비행경로 예측 이 교수가 개발한 기술의 원리는 야구 외야수의 수비와 비슷하다. 외야수가 공을 뒤쫓는 대신 낙하지점을 예상해 미리 달려가는 것처럼 AI가 상대 드론의 위치·자세·움직임을 분석해 앞으로 어디로 비행할지를 예측한다. 드론은 현재 기체의 자세에 따라 다음 순간 이동할 방향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AI와 영상기술을 이용해 이런 정보를 분석하고, 요격에 나선 인터셉터 드론이 예상 경로로 먼저 이동해 길목을 막는 방식이다. 일정한 조건에서는 인터셉터 드론의 최고속도가 상대보다 느리더라도 미래 경로를 정확하게 예측하면 먼저 가로막아 요격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 교수는 "모든 기술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가정과 제약조건 아래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했다"며 "현재 드론의 자세에 따라 앞으로 이동할 방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길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국내외 드론 스타트업들과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경북대 내 국방 관련 연구소를 통해 방산·국방 분야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허 등록 이후 기업이 관심을 보일 경우 기술이전도 가능하다. 이 교수는 경북대 부임 이후 특허와 연구 노하우 등을 기업에 기술이전한 사례가 8건가량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또 다른 핵심 연구 분야는 GPS(위성항법장치)가 없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드론이 카메라와 관성측정장치(IMU) 등 자체 센서로 자신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하는 자율항법 기술이다. 최근 전장에서는 GPS 재밍이나 가짜 신호로 위치를 속이는 스푸핑 등으로 외부 위치정보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 교수는 특히 앞으로 고고도·고속 비행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GPS 비의존 항법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고고도와 고속이 동시에 발생하는 GPS 음영 환경에서 안정적인 영상 기반 위치추정을 구현하는 것은 아직 중요한 연구문제"라며 "소형 멀티콥터뿐 아니라 더 높은 고도와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다양한 무인기에 적용할 수 있어 국방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이나 데이터로만 검증하지 않고 실제 드론에 탑재해 비행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교수는 "중요한 것은 논문상에서만 좋은 결과를 보이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실제 드론에 탑재했을 때도 계속 작동하는 항법 기술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 드론에서 화성까지… NASA서 넓힌 자율항법 연구 이 같은 연구는 이 교수가 최근까지 몸담았던 NASA JPL에서도 이어졌다. 이 교수는 지난해 직접 JPL 연구진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력서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거쳐 방문연구원으로 합류했다. 기존 인연을 통한 파견이 아니라 자신의 연구영역을 우주로 넓히고 싶다는 생각에서 직접 문을 두드린 것이다. 우주에서는 GPS를 이용할 수 없는 데다 지구와 화성 사이에 수분에서 수십 분의 통신 지연이 발생해 탐사 로봇을 실시간으로 조종하기 어렵다. 결국 로봇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판단하고 움직이는 능력이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NASA가 우주탐사를 위해 개발해온 뱀 형태 로봇 'EELS(Exobiology Extant Life Surveyor)'를 활용한 지하시설 점검 연구에 참여했다. 경북대 연구팀은 AI·카메라를 이용한 구조물 이상 탐지와 GPS가 없는 지하공간에서의 로봇 위치추정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NASA JPL·조지아텍·경북대가 후속 과제를 제안한 상태다. 올해는 실제 화성을 비행했던 NASA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가 남긴 데이터를 연구했다. 인제뉴어티는 72번째 마지막 비행 당시 특징이 거의 없는 모래지형에서 항법시스템이 충분한 시각정보를 얻지 못한 것이 비정상 착륙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인제뉴어티가 화성에서 실제 촬영한 영상을 이용해 이처럼 뚜렷한 특징을 찾기 어려운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임을 추정하는 영상 기반 항법 기술을 연구했다. 현재 NASA JPL 연구자와 공동으로 저널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그는 JPL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실제로 우주에 보내도 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검증 문화를 꼽았다. 알고리즘의 성능뿐 아니라 제한된 전력과 연산능력, 고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실제 우주에 보내도 믿을 수 있는지까지 연구의 일부로 본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귀국 이후에도 JPL과의 공동연구는 계속된다. EELS 후속과제와 인제뉴어티 공동논문을 추진하는 한편 경북대 학생들이 JPL 연구자들과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할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더 넓은 세계로 도전하라"… 청년들에게 전하는 말 이 교수는 특히 학생들에게 해외로 눈을 돌려 다양한 연구환경을 경험해볼 것을 권했다. AI·로봇·드론 등 첨단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려면 국내 기술을 스스로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의 앞선 연구환경을 경험하고 국제 공동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미국 JPL 방문연구원 역시 별다른 인맥 없이 직접 이메일을 보내 지원하면서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배워야 다시 한국에 돌아와 기술을 국산화하고 내재화할 수 있다"며 "학생과 청년들도 좀 더 세계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도전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지상에서 축적한 드론 자율항법 기술과 우주탐사 로봇 연구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지상에서는 고고도·고속 비행체의 GPS 비의존 항법 등을 발전시키고, 우주에서는 행성 탐사 로버와 미래 행성 드론의 자율항법으로 연구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교수는 "플랫폼과 환경은 달라도 '외부의 도움 없이 로봇이 주변을 보고 자신의 위치와 움직임을 알아낸다'는 핵심 연구문제는 같다"며 "장기적으로 경북대 항공로봇연구실의 강점인 영상 기반 인지와 자기위치추정을 중심으로 지상의 드론과 우주 로보틱스를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6-09-09 17:26:27

  • 대구가톨릭대, 케이뷰티인학회·보건평가원과 평생교육 협력

    대구가톨릭대, 케이뷰티인학회·보건평가원과 평생교육 협력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자유대학이 케이뷰티인학회, 케이뷰티인보건평가원과 손잡고 평생교육과 산학협력 확대에 나선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일 교내 취창업관에서 케이뷰티인학회 및 케이뷰티인보건평가원과 각각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장과 정유진 케이뷰티인학회 회장 겸 케이뷰티인보건평가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평생교육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협력을 비롯해 산학협력 활성화, 학술·인적 교류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케이뷰티인학회와 케이뷰티인보건평가원 소속 구성원을 위한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연구자료와 간행물, 학술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연구인력 교류와 강의 지원, 공동 홍보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기관 소속 구성원이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에 입학할 경우 대학 장학제도에 따라 산학협력장학금도 지급한다. 금용필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생교육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며 "학술·인적 교류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3:38:26

  • 영남이공대·HD건설기계, AI·스마트제조 현장 인재 21명 양성

    영남이공대·HD건설기계, AI·스마트제조 현장 인재 21명 양성

    영남이공대학교가 HD건설기계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친환경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등 미래 제조산업 분야의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8일 HD건설기계 충북 음성캠퍼스 글로벌교육센터에서 '2026 HD건설기계 K-뉴딜 아카데미 Hi-CEED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Hi-CEED 프로그램은 건설기계·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전동화, 스마트제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HD건설기계와 영남이공대가 함께 운영한 기업 연계형 직무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56일, 430시간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는 영남이공대 스마트융합기계계열과 전기자동화과, ICT반도체전자계열 재학생·졸업생 21명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활용, 업무 자동화 등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DX) 역량을 비롯해 스마트·친환경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전기·수소 전동화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개발·설계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로봇 시뮬레이션 실습 등을 진행했다. 제조·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건설기계와 고전압 배터리 안전관리,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배우고 3D 모델링·공정 설계, 산업용 로봇 조작·유지보수 등을 실습했다. 자격 취득 과정도 함께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심사원(보) 자격과정에 참여했으며 21명 전원이 3개 과정에 합격했다. 수료식에서는 생성형 AI 콘텐츠 경진대회와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 프로젝트,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등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교육생을 시상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대학의 실무교육과 기업의 산업·직무 전문성을 결합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현장 수요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3:24:30

  • 대구보건대·달서구·월성복지관, 고립·은둔 청년 사회복귀 돕는다

    대구보건대·달서구·월성복지관, 고립·은둔 청년 사회복귀 돕는다

    대구보건대학교가 달서구청,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손잡고 지역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지원한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8일 대구 남구 꿈꾸는씨어터에서 달서구청,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고립·은둔 청년 등 교육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심리적 안정과 건강 회복,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대학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보건·의료 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달서구청은 지원이 필요한 청년 발굴과 행정 지원을 맡고,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은 현장 사례관리와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 기관은 앞으로 고립·은둔 청년의 심리적 안정과 신체 건강 증진을 돕는 한편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사회 복귀와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과 지자체, 복지기관이 각각 보유한 인력과 지원체계를 연계해 민·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식은 '2026년 달서구 청년도전&힐링 콘서트'와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지역 청년과 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또래지원단 위촉식과 청년도전지원사업 이수식, 청년밴드 공연 등이 진행됐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지자체와 복지관, 대학이 뜻을 모아 청년들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대학의 보건·의료·복지·상담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3:19:42

  • 계명대·연세대 연구팀, 단백질 특정 신호만 골라 없애는 기술 개발

    계명대·연세대 연구팀, 단백질 특정 신호만 골라 없애는 기술 개발

    계명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단백질 전체를 없애지 않고 질병과 관련된 특정 신호만 골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꼽히는 정상 단백질에 대한 영향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정밀 항암 치료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계명대는 의과대학 권택규 교수와 약학대학 박광수 교수 연구팀, 연세대 생명과학부 신동혁 교수 연구팀이 원하는 단백질의 특정 인산화 신호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바이오포스택(bioPhosTAC)'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단백질 인산화는 세포의 성장과 대사, 증식, 사멸 등을 조절하는 일종의 '신호 스위치'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주로 인산화 효소인 '키나아제'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이 신호를 조절해왔다. 하지만 하나의 키나아제가 여러 단백질에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치료 과정에서 표적이 아닌 다른 단백질의 신호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키나아제 자체를 억제하는 대신 인산기를 제거하는 효소를 원하는 단백질 가까이 끌어오는 방식을 택했다. 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을 활용해 표적 단백질인 'OTUB1'에 결합하는 펩타이드와 탈인산화 효소 'SHP2'에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연결한 바이오포스택을 만들었다. 실험 결과 기존 Src 키나아제 억제제는 OTUB1뿐만 아니라 JAK2, STAT3, ERK 등 여러 단백질의 인산화를 함께 감소시켰다. 반면 바이오포스택은 다른 단백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OTUB1의 특정 위치(Y26)에 있는 인산화 신호만 선택적으로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만을 보다 정확하게 겨냥하기 위한 실험도 진행했다. 연구팀은 암세포 표면의 'KKLC-1' 항원을 인식하는 펩타이드를 추가해 바이오포스택이 암세포에서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암세포의 선택적 사멸을 유도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물질이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되고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단백질 전체를 제거하는 기존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과 달리 단백질의 특정 신호만 조절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표적 단백질과 탈인산화 효소를 각각 선택할 수 있는 구조여서 향후 다른 질환 관련 단백질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택규 계명대 교수는 "기존 약물이 '어떤 인산화 효소를 억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바이오포스택은 '어떤 단백질의 인산화 신호를 제거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접근법"이라며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정밀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계명대 서승언·우선민 박사와 연세대 최민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2026-09-08 18:06:04

  • 낡은 집에 새 숨결을… 영남대 건축학부, 15년째 '집 고쳐주기' 봉사 이어와

    낡은 집에 새 숨결을… 영남대 건축학부, 15년째 '집 고쳐주기' 봉사 이어와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해 농촌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는 건축학부 재학생 26명이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경북 청송군 안덕면 일대에서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건축학부 2~5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주거 취약계층 5가구의 노후주택을 수리했다. 학생들은 각 가구의 주택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펴본 뒤 주방 개보수와 지붕 보수, 마루 재단·바닥 작업, 창호 교체, 도배 등 가구별로 필요한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전공 수업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실제 주거 공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집수리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작업 순서와 방법을 조정하고 역할을 나눠 작업하면서 설계와 시공, 현장 관리, 주민 소통 등 건축 실무 경험도 쌓았다. 영남대 건축학부의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는 2012년 시작돼 매년 여름방학마다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경북 의성과 영주, 경산, 청도 등 농산어촌 지역을 찾아 노후주택 개보수와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봉사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 전원에게는 사회봉사실적 인증서가 수여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관련 시상도 예정돼 있다. 봉사단장을 맡은 강다현 학생은 "학생들이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건축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현학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무에 적용하면서 안전과 협업을 중심으로 현장을 운영했다"며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8 17:57:41

  • 경북대서 120개 기업·기관 참여 취업박람회… 현장면접·동문 멘토링

    경북대서 120개 기업·기관 참여 취업박람회… 현장면접·동문 멘토링

    경북대학교가 대기업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지역기업 등 12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연다. 경북대는 오는 11일까지 교내 글로벌플라자에서 '2026학년도 KNU-대구앵커 워라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시작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 준비 단계와 희망 직무에 맞춰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 기업별 채용설명회, 현직 동문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채용 상담에는 삼성물산과 HD현대 등 109개 기업이 참여해 직무와 채용 절차, 면접 준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12개 기업은 박람회 현장에서 실제 면접도 진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화엔진 등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의 채용설명회도 박람회 기간 잇따라 열린다. 경북대 출신 현직자들에게 취업 경험과 직무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KNU 홈커밍 커리어데이'에는 42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동문 52명이 참여해 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과 커피챗을 진행한다. 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과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배동환 티에스이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좋은 일자리를 찾고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고 기업과 기관에는 우수한 인재를 만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8 17:27:42

  • 대구대, 76억원 규모 AI부트캠프 가동…'제조업 AX 인재' 키운다

    대구대, 76억원 규모 AI부트캠프 가동…'제조업 AX 인재' 키운다

    대구대학교가 향후 5년간 76억원을 투입해 지역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피지컬 AI와 클라우드 AI, AI 보안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 연계한 실무교육도 강화한다. 대구대는 경산캠퍼스 IT·공과대학에서 'AI부트캠프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개소식에는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위니텍, 오션라이트AI 등 참여기업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산학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대는 지난 3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와 도비 등 5년간 총 76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4월 사업단을 출범했다. 사업단은 지역 제조산업의 AX를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피지컬 AI와 클라우드 AI, AI 보안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AI 인재 100명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과 연계한 실무교육도 진행한다. 지난 6~7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티오리, 업스테이지 등 AI 기업들과 협력해 3개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40명 이상의 학생이 이수했다. 대구대는 AI 분야 교육뿐 아니라 관련 국책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추진하는 총사업비 186억4천100만원 규모의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LG AI연구원과 대구대를 비롯해 KAIST, 포항공대,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기관·기업 32곳이 참여한다. 대구대에서는 김창훈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구팀은 초거대 보안 AI 모델을 대상으로 적대적 공격과 프롬프트 조작에 대한 저항성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정량적으로 진단하는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앞으로 교육 공간과 실습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단기 집중교육과 정규 교과과정을 연계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AI 기술을 익히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학생들이 AI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시대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6:38:20

  • 대구경북 8개 대학 '한 캠퍼스'처럼… 교육·취업 경계 허문다

    대구경북 8개 대학 '한 캠퍼스'처럼… 교육·취업 경계 허문다

    대구경북 대학들이 시·도와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인재양성·취업권 구축에 나선다. 대학별 교육과정을 서로 개방하고 대구경북을 하나의 취업시장으로 묶어 피지컬AI 기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AI 제조로봇 분야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8일 교육부가 발표한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참여하는 '반도체첨단소재부품+AI제조로봇' 모델에는 국립금오공대를 비롯해 계명대, DGIST,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영남대, 포항공대, 구미대 등 대구경북 8개 대학이 참여한다. 핵심은 대학별로 흩어진 교육과 취업 체계를 대경권 단위로 연결하는 것이다. 참여 대학들은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기초·심화·특화 3단계 공동 기술인증을 도입한다. 8개 대학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연동해 학생들의 교육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국제표준 디지털 오픈배지도 발급한다. 취업에서도 대구와 경북의 경계를 허문다. 대구경북을 '단일 취업권'으로 설정하고 지역 산업체의 직무를 기반으로 한 채용연계 프로그램인 '커리어 패스웨이'를 운영한다. 기업 수요 발굴에서 연구, 기술이전과 창업 투자까지 연결하는 대경권 공동 기술사업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계명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번에 선정된 2개 초광역 모델에 동시에 참여한다. 대경권 반도체·AI 제조로봇 사업에 이어 충남이 주관하고 경기·대구가 참여하는 'AI 기반 첨단바이오' 모델에도 이름을 올렸다. 첨단바이오 모델은 단국대를 주관대학으로 계명대와 건양대, 아주대, 유한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충남의 공정개발·제조실증, 경기의 스케일업·AI·데이터, 대구의 임상실증·규제과학 역량을 연결해 연구개발부터 임상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첨단바이오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대학 간 공동교육뿐 아니라 취업·창업 체계도 공유한다. AI·바이오 분야 통합 인재 데이터베이스(DB)와 AI 기반 기업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 권역 통합 채용박람회 등을 운영한다. 5개 대학의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을 연계해 대형 기술이전과 대학발 창업도 추진한다. 이덕우 계명대 앵커추진단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모델에 동시 참여하게 된 만큼 반도체, AI, 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형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지역과 산업 현장을 잇는 산학협력 기반 교육을 강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적시에 공급하고, 초광역 협력 모델의 성과를 현장 중심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8 15:46:15

  • 대구가톨릭대 김기대 교수, 한국공학교육학회 '이병기 우수논문상'

    대구가톨릭대 김기대 교수, 한국공학교육학회 '이병기 우수논문상'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김기대 교수가 공학기초 교육과 융합교육을 단계적으로 연계한 교육모델의 성과를 분석한 연구로 한국공학교육학회 '이병기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8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수상 논문은 '공학기초 교육을 기반으로 한 공과대학생의 마스터키 융합교육 운영 성과'로, 한국공학교육학회 학술지 '공학교육연구' 제29권 제3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학령인구 감소와 기초학력 저하에 대응해 지역 사립대 공과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단계별 마스터키 융합교육 모델'의 운영 성과를 분석했다. 교육모델은 2024년부터 2년간 운영됐으며 ▷1단계 공학기초(브릿지) ▷2단계 융합입문(전공탐색) ▷3단계 나노디그리(융합심화) ▷4단계 융합전공(자기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공학 기초역량을 다진 뒤 다른 전공을 탐색하고, 이를 심화된 융합교육과 자기설계 전공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 공학기초 교육은 신입생과 복학생 등의 학습 자신감 회복과 전공 적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공탐색 과목을 선택한 공과대학생 가운데 68.1%가 비공학계열 과목을 선택해 자신의 전공을 넘어 다른 학문 분야를 배우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창의융합대학을 중심으로 한 유연한 학사 운영 역시 융합교육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공학 기초교육과 융합교육을 연계하는 방식이 지역대학 공학도의 진로 선택 폭과 미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교육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공학기초 교육과 융합교육을 단계적으로 연계한 교육모델의 운영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아 뜻깊다"며 "학생들이 기초역량을 다지고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며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학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4:30:29

  • 대구경북, 피지컬AI·반도체·로봇 인재 3천명 육성

    대구경북, 피지컬AI·반도체·로봇 인재 3천명 육성

    대구경북이 정부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 선정돼 피지컬AI 기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인공지능(AI) 제조로봇 분야 전문인력 3천명을 양성한다. 대구는 대경권 사업뿐 아니라 충남·경기와 함께 추진하는 AI 기반 첨단바이오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8일 교육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지방정부가 제안한 19개 모델 가운데 6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모델에는 향후 약 4년간 매년 최대 150억원이 투입된다. 6개 모델은 2030년까지 모두 약 1만4천명의 지역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도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참여한 '반도체첨단소재부품+AI제조로봇'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국립금오공대가 주관대학을 맡고 ▷계명대 ▷DGIST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영남대 ▷포항공대 ▷구미대 등 대구경북 8개 대학이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인재양성·취업권으로 묶는 데 있다. 참여 기관들은 '대경권 원팀(One-Team)' 운영체계를 구축해 피지컬AI 기반 반도체 소부장 분야 산학일체형 혁신인재 3천명을 4년간 양성한다. 대학 간 벽도 허문다. 8개 대학의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기초·심화·특화 3단계 공동 기술인증을 도입한다. 각 대학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연동한 통합 이수관리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취업 역시 대구와 경북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단일 취업권'으로 운영한다. 대경권 산업체의 직무를 기반으로 한 채용연계 프로그램인 '커리어 패스웨이'를 운영해 교육이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도록 한다. 기업 수요 발굴부터 연구, 기술이전·창업 투자까지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체계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4년간 반도체 소부장·AI 제조로봇 분야 인력 3천명을 양성하고, 성장엔진 분야 취업률 60%, 지역 취업률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창업기업 35개 설립도 추진한다. 특히 대구시는 당초 참여한 3개 사업 가운데 2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경권 사업과 함께 충남이 주관하고 대구와 경기가 참여하는 'AI 기반 첨단바이오' 모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단국대를 주관대학으로 건양대, 아주대, 유한대, 계명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충남의 공정개발·제조실증, 경기의 스케일업·AI·데이터, 대구의 임상실증·규제과학 역량을 연결해 전주기 첨단바이오 제조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4년간 융합형 인재 2천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1차 연도 연차점검에서는 대구와 경북이 나란히 B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평가했으며 광주·부산·충남이 S등급, 강원·경기·경남·대전·울산이 A등급, 대구·경북·인천·전남·제주가 B등급을 받았다. 서울·세종·전북·충북은 C등급으로 평가됐다. 교육부는 이번 연차점검 결과에 따라 총 4천억원의 성과예산을 차등 배분한다. 지역별 성과예산과 올해 기본배분액을 합한 규모는 지난해 기준액 대비 C등급은 최소 약 80%, S등급은 최대 약 120%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지역별 배분액은 이의신청 등을 거쳐 이달 중 확정된다.

    2026-09-08 12:01:00

  • [졸업생 인터view] 서울대병원 거쳐 美 간호사 됐다…영남이공대 권민아 씨의 도전

    [졸업생 인터view] 서울대병원 거쳐 美 간호사 됐다…영남이공대 권민아 씨의 도전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이 국내 대학병원을 거쳐 미국 의료현장에 진출해 간호사로 활약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를 2019년 졸업한 권민아 씨는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근무한 뒤 현재 미국 아이오와주 스톰레이크의 부에나비스타 리저널 메디컬센터(Buena Vista Regional Medical Center)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수술실과 회복실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학기부터는 모닝사이드대학교(Morningside University)에서 가족전문간호사(Family Nurse Practitioner) 석사과정도 병행하고 있다. 권 씨가 미국 간호사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은 영남이공대 재학 시절부터다. 다른 대학에 다니다 진로를 바꾼 그는 취업 경쟁력과 전문성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간호학과 진학을 결정했다. 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본 것은 임상실습 환경과 취업 성과였다. 영남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임상실습이 가능하고 교수진의 학생 지도에 대한 열정이 높다는 점이 영남이공대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대학 시절 가장 기본이 됐던 경험은 기본간호학 실습이었다. 마네킹을 대상으로 간호술기를 반복해서 연습하며 정확한 절차와 간호사의 기본자세를 익혔다. 첫 실기시험에서는 손이 떨릴 만큼 긴장했지만 반복적인 실습은 이후 실제 의료현장에 적응하는 밑바탕이 됐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는 영남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임상실습과 간호 시뮬레이션센터를 활용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도록 하고 있다. BLS·KALS·ACLS 등 응급간호 자격과정과 전문직간 교육(IPE)도 운영해 응급상황 대처와 의료진 간 협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 씨의 진로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대학의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이었다.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재학 중 해외 현장학습에 참여해 현지 대학과 병원, 의료환경을 직접 경험했다. 이 경험은 이후 국내 취업 과정에서도 경쟁력이 됐다. 면접에서 해외 의료환경을 경험한 과정과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배운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현장학습 당시 인연을 맺은 국제대학 관계자의 도움으로 현지 기관과 연결되면서 미국에서 간호사 경력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권 씨는 "글로벌 현장학습은 취업 면접에서 나만의 경험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이었고 미국 간호사로 진출하는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현지 병원과 의료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학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별도의 준비도 이어갔다.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인 NCLEX-RN에 응시하고 IELTS에서 요구 기준 이상의 점수를 취득했다. 의료기관 근무에 필요한 BLS 자격을 지속적으로 갱신했고 현재 수술실과 회복실 근무에 필요한 ACLS와 PALS 자격도 갖췄다. 미국 정착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영주권 취득 과정에서 임신과 출산이 겹치면서 약 1년 동안 경력이 단절됐고 이후 면접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전에 근무했던 요양시설에서 일자리와 주거를 제안하고 병원 측에 추천서를 전달해 준 덕분에 다시 의료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권 씨는 이 경험을 통해 전문성만큼이나 현장에서 쌓은 신뢰와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게 책임감과 성실함을 인정받았던 것이 경력 공백을 극복하는 힘이 됐다는 것이다. 현재 그는 부에나비스타 리저널 메디컬센터 수술실과 회복실에서 인공관절·정형외과 수술과 일반외과 수술, 소아 이비인후과·치과, 안과 수술 등 다양한 환자를 간호하고 있다. 입사 두 달 만에 동료들의 추천으로 '이달의 간호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 졸업 이후에도 영남이공대와의 인연은 이어졌다. 미국 간호사 면허와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도교수와 대학 관계자들이 필요한 절차를 지원했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응원해 줬다고 권 씨는 설명했다. 현재 권 씨는 풀타임 간호사로 일하면서 어린 자녀를 돌보고 가족전문간호사 석사과정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약 2년 동안 실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환자의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간호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권 씨는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두렵지만 미래의 나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시작하는 편"이라며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더라도 실패와 어려움 앞에서 그 순간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큰 목표를 놓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다른 지원자들도 갖추는 기본적인 역량뿐 아니라 나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간호란 무엇인지,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은지 자신만의 중심을 세우면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도 일관성과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9-08 06:30:00

  • [박치현 칼럼] 인문사회 기초학문과 서울대 '3개' 만들기

    [박치현 칼럼] 인문사회 기초학문과 서울대 '3개' 만들기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교육공약이었다. 지방에 9개 대학을 만들겠다는 목표는 당장은'3개 만들기'로 축소됐고, 지난 2일에 부산대·전남대·충남대 3개 대학이 '서울대 후보'로 선정됐다. 연구중심대학 지역육성을 통한 대학서열체제 극복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취지가 거의 무색해 보인다. 예산만 증액됐지 과거에 하던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틀로 되돌아간 것으로 보일 지경이다. 애초 김종영 교수의 원안은 3~4조를 증액하는 것이고 예산규모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결국 3개 대학을 위한 추가 예산은 학교당 700억으로 총 2천100억에 불과하여 3~4조의 4~5% 수준이다. 어쨌든 3개 대학에 들어가면 연 1천억을 기존보다 추가로 받지만, 그에 들지 못하는 대학들은 300~400억 추가에 만족해야 한다. 3개 대학은 연 700억 정도를 더 받는 것이므로, 위계적 분할 구도가 형성됐다. 나머지 대학들은 이제 학교가 하위 서열로 내려간다는 위기감이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예산 축소를 단순한 재정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한국 고등교육 정책을 오래 지배해온 '선택과 집중' 논리의 끈질긴 반복이다. '혁신'이라고 쓰지만 '전통'의 반복인 것이다. 이 전통이란, 승자에게 몰아주는 습관의 다른 말이다. 경쟁을 통한 '선택과 집중' 논리는 이제 고등교육 정책의 고질적 병폐로 보일 지경이다. 정말 이 논리가 효율적인가?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자. "대학이라는 그릇에 자원(주로 재정)을 부으면 학문생태계가 살아날까?" 이에 대해 인문사회 기초학문의 시각에서 한 번 검토해보고 싶다. 첫째, 대학에 투입된 돈은 학문 생산의 밑바닥에 도달하지 않는다. 소위 '낙수효과'가 사라진 듯하다. 2026년 R&D 예산이 35.3조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교육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도 9천억 원 증액되었지만, 전체 R&D에서 인문사회 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0.93%로 오히려 1%선이 무너졌다. 2027년 정부예산안도 증액은 되었지만 역시 1%미만이다. 증액된 예산은 AI를 비롯한 기술공학 분야로 흘러갔다. 서울대 후보 3개 대학들도 주로 이 분야의 예산이 증액된 것이다. 이미 대학은 논문수나 QS순위 같은 이공계 기준의 성과지표에 따라 학교예산을 배분하고 있다. 둘째, 대학은 꽤 오랫동안 오히려 기초학문을 밖으로 밀어내왔다. 지난 20여 년간 인문사회 학과들은 폐과와 통폐합으로 사라졌다. 도종환 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2019~2021년 학과 통폐합 700건 중 비수도권이 539건(77%)이고 인문사회계열이 284건으로 가장 많았다. 1999~2024년 독일어 관련 학과는 69개에서 30개로, 철학과는 74→47개로 줄었다. 심지어 안동 경국대는 '인문학 특성화'로 글로컬(GLOCAL) 사업에 선정되고도 정작 인문학과를 통폐합하고 있다. '융합'이라는 명목으로 과를 폐과하고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학과가 사라지면 전임교원 충원이 멈추고, 학문 생산 인력도 함께 줄어든다. 이런 대학 풍토에서 돈을 더 투입한다고 그 돈이 기초학문으로 흘러갈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셋째, 살아남은 연구자들조차 대학 내부에서 '반값 교수'로 소진된다. 지방 사립대 전임교원의 30~40%를 차지하는 비정년트랙 교수들은 정년트랙 교수의 반값 이하의 인건비로 힘겹게 생활하므로 연구를 제대로 하기 쉽지 않다. 학과가 아닌 교양으로, 학문이 아닌 '교양지식'으로 인문사회과학이 격하되는 사이, 학문을 이어갈 후속세대는 이 같은 암울한 미래를 직감하고 대학원 진학을 포기한다. 이렇게 뿌리에 물이 닿지 않으면서, 학술생태계가 고사(枯死)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3개로 축소되든 10개로 확장되든, 그것이 선택과 집중의 경쟁력 논리에 따라 일부 대학만 지원한다면, 인문사회 기초학문의 위기는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 같다. 이미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대학이라는 그릇을 고집하는 대신, 학문을 담을 '새그릇'을 대학 바깥에도 마련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대학이 기초학문을 밀어내는 주체인 이상, 대학에만 학술생태계를 맡길 수 없다. 현재 연구재단에서 운영하는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현재 A유형 연4천, B유형 연2천 합쳐 약 5천명 지원, 예산 총 1천억원 정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비수도권 전역에 5곳 이상의 '지역 인문사회연구원'을 설치하고, 1인 연구실을 제공하고 국가가 직접 고용하자. 프랑스의 경우 CNRS 산하 인문사회연구원(INSHS)를 통해 1천600여명의 연구자를 대학 외부에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음을 참고할 수 있다. 한국에도 자연과학 기초학문을 연구하는 대전의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있다. 인문사회 버전이 없을 이유가 없다. 이 때 '개인' 단위의 지원이 기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이나 연구단 같은 '조직'에 예산을 주면 그 돈은 건물과 기자재로 흡수된다. 그래서 현재 연구재단의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A유형'처럼 개인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학문후속세대에게 가장 호응이 높다. 연구자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연구 주제에 전념할 수 있고, 행정이 아니라 연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균형 효과도 있다. 지역 인문사회연구원에서 연구하는 국가박사들에게 비수도권 정주를 조건으로 정주 기간에 따라 급여를 순차적으로 인상하고 1인 연구실에 더해 주거까지 제공한다면,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지역균형발전, 지역인재육성 방향과도 부합한다. 주요 지역에 1천여명의 인문사회 박사들이 거주하면서 활동한다면, 단지 대학생이 활동하는 것과는 다른 문화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가질 것이다. 산업 인재만이 인재가 아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경제적 박탈이 주된 원인이지만 '문화의 부재' 때문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지역 대학의 사회학과가 사라지면 지역 문제를 탐구할 사회문화적 인재도 함께 사라진다. 인문사회 연구자가 각 지역에 정주하는 것은, 조선의 서원(書院)이 그러했듯 지역 문화와 더불어 시민의 인문적 역량을 떠받치는 토대가 될 것이다. 지역산업 살리기 논리에 편중된 기존 앵커체제, 글로컬, 앵커(구 라이즈)의 논리를 인문사회 학술 지원을 통해 '지역 문화 인프라'의 관점으로 반드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지역 문화 인프라 구축은 지역 학술생태계의 고사를 막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2026-09-08 06:30:00

  •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 장애인 휠체어 럭비팀 전국체전 밀착 지원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 장애인 휠체어 럭비팀 전국체전 밀착 지원

    대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장애인 휠체어 럭비 선수단의 의무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전공 지식을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대구대는 물리치료학과 학술·봉사 동아리 'A.T.P(Assistance Training of Physical therapy)' 소속 학생 5명이 오는 8일 전국체전 출전을 앞둔 경북 장애인 휠체어 럭비팀 '구미아틀라스'의 제주도 원정에 동행한다고 7일 밝혔다. ATP는 전덕훈 지도교수와 재학생 28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구미아틀라스의 의무트레이너 역할을 맡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선수단 훈련에 참여해 훈련 전후 컨디셔닝과 신체 균형 관리, 경기 운영 등을 돕고 있다. 각종 대회에도 선수들과 동행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앞서 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경기용 휠체어를 타고 선수들과 한 팀으로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경남컵에서는 선수단의 쿼드·오픈 부문 우승을 지원했다. 이번 제주도 원정에는 이지민·강민정·박현빈 3학년 학생과 김태운·여나루 1학년 학생 등 5명이 참여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훈련 보조를 비롯해 장비 세팅과 이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지민 ATP 회장은 "큰 대회에 동행하는 만큼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덕훈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장애인 스포츠 현장에 적용하며 예비 물리치료사로서 실무 역량을 쌓고 있다"며 "지역 장애인 스포츠 현장과 연계한 실습형 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7:07:07

  • 수시 원서접수 첫날 교육부 찾은 지방 사립대 교수들…

    수시 원서접수 첫날 교육부 찾은 지방 사립대 교수들…"국립대 편중 장학정책 재검토하라"

    정부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에 반발하는 지방 사립대 교수들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첫날 교육부 앞에 모여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난 1일 영·호남 지역 9개 교수단체가 공동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참여 단체가 전국 13개로 확대되면서 국·사립대 간 장학금 형평성을 둘러싼 갈등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지방 사립대 교수단체 연대는 7일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 사립대 고사는 지방 소멸"이라며 지방 국립대에 편중된 장학 지원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경성대 교수협의회, 대구대 교수회, 동명대 교수협의회, 동아대 교수협의회, 영남대 교수회, 원광대 교수노동조합·교수협의회, 인제대 교수평의회, 전주대 교수노동조합·교수회, 조선대 교원노동조합·교수평의회, 한림대 교수평의회 등 13개 교수단체(대학명 가나다 순)가 이름을 올렸다. 수시 원서접수 첫날에 맞춰 교육부를 직접 찾은 것은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이 올해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부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교수단체들은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27학년도부터 전국 30개 지방 국립대 신입생 약 6만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2030년에는 전체 학년 약 27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교수단체들은 이를 두고 "국립대와 사립대라는 대학 설립 유형에 따라 장학 지원 규모를 달리하는 것 자체가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훼손한다"며 "지방 국립대에 편중된 장학 지원 정책을 즉각 재검토하고 모든 대학생에게 형평성 있는 장학금과 교육 지원 혜택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지방 사립대의 재정 여력이 이미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국립대에 대한 지원 확대가 사립대 위기를 더욱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이들은 "국가로부터 운영비를 안정적으로 지원받는 국립대학과 달리 사립대학은 등록금 의존도가 높다"며 "정부가 등록금 인상을 사실상 억제해 왔다면 그로 인해 발생한 재정 압박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 사립대의 위기가 개별 대학의 문제를 넘어 지역소멸을 가속할 수 있다는 주장도 폈다. 사립대가 약화되면 지역 청년의 수도권 유출과 지역 산업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결국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단체는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고등교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그 혜택을 사실상 지방 국립대에 집중한다면 이는 지방대 전체의 위기를 해소하기는커녕 지방 사립대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 고등교육 생태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하지 말고 지방 사립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공론화와 협의 절차를 즉각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2026-09-07 16:26:51

  • 경북대 박물관,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맞아 한글·경상 방언 조명

    경북대 박물관,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맞아 한글·경상 방언 조명

    경북대학교 박물관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과 경상도 사투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대 박물관은 오는 8일부터 11월까지 교육 프로그램 '한글과 경상 방언, 가가 가갸날 아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하나로 경북대 한국어문화원과 함께 진행한다.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경상 방언을 지역의 삶과 기억이 담긴 언어문화 자산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알아보이소', '그려보이소·만들어보이소', '써보이소'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알아보이소'에서는 대구에서 간행된 합부훈민정음과 근대 한글의 변화, 한글날 제정 과정, 현대의 방언 인식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열린다. 오는 11월에는 울산과 김해 지역을 찾아가는 현장답사도 진행한다. '그려보이소·만들어보이소'에서는 지역 작가들과 함께 사투리 웹툰 그리기와 한글 자개도장 만들기, 사투리 캘리그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글날인 다음 달 9일에는 경상 방언을 활용한 사투리 백일장 '써보이소'가 열린다. 박충환 경북대 박물관장은 "지역어는 단순한 사투리가 아니라 한 지역의 삶과 역사, 세대의 기억이 축적된 언어문화 자산"이라며 "한글의 역사와 지역 언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경북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7 15:19:55

  • 대구권 대학가 인문학 연구 '두각'…정부 지원사업 잇단 선정

    대구권 대학가 인문학 연구 '두각'…정부 지원사업 잇단 선정

    최근 대구권 대학들이 정부의 인문·사회 분야 대형 연구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고대 문헌을 통한 명상 연구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역사 언어 데이터 구축, 학생 정서 지원 플랫폼 개발까지 연구 영역도 다양하다. 경북대 동서사상연구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에 선정돼 최대 6년간 48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진은 '메디테이션로드'를 주제로 인도에서 시작된 요가·명상이 페르시아와 아랍, 티베트, 동남아시아, 중국 등으로 전파되며 수용·변형된 과정을 고대 문헌을 통해 규명한다. 현대 웰니스 문화 속에서 변형된 명상의 역사·철학적 의미를 되짚는 것이 목표다.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간 약 19억원을 지원받는다. 15세기부터 근대까지 약 1천200만 어절의 한국어 역사 자료를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전문헌 자동 번역과 역사 자료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에 활용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는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AI 기반 한국형 사회정서 지원 플랫폼 'K-SEAP' 개발에 나선다. 학교 상담 대화를 AI로 분석해 학생의 위기 신호를 파악하고 전문상담교사의 판단과 중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진은 3년간 시범학교 적용 등을 거쳐 학교급별 도입 기준과 데이터 윤리 등을 담은 정책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6-09-07 12:01:20

  • 한상욱 국교련 회장

    한상욱 국교련 회장 "李대통령에 '서울대 10개' 6개大 추가 지원 뜻 전할 것"

    정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 부산대·전남대·충남대만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데 대해 전국 국·공립대 교수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선정 6개 거점국립대에 대한 지원이 늦어질수록 대학 간 새로운 서열과 격차가 고착될 수 있는 만큼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추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상욱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상임회장은 4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3개 대학을 선정한다고 했을 때부터 이 사업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우려했다"며 "3개 대학만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감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경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대 시애틀 물리학과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등에서 연구활동을 했으며, 2003년부터 전북대 과학교육학부 물리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전국 국·공립대 교수사회를 대표하는 국교련 상임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한 회장은 올해 선정된 대학과 미선정 대학 간 지원 시차가 길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원이 늦어질수록 교육·연구 여건의 차이가 벌어져 거점국립대 사이에 또 다른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한두 곳만 발전시키고 나머지는 뒤에 따라오라고 하면 새로운 서열화가 되고 지역 간 격차도 생길 수밖에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학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업의 선정 절차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수백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임에도 대학별 구두 발표나 질의응답 없이 제출된 계획서를 중심으로 3곳을 선정한 것은 일반적인 대형 국책사업 평가와 비교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한 회장은 "통상 대형 과제는 책임자가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과 추가 자료 제출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번에는 구두 발표도 없었다"며 "각 대학이 정부가 제시한 지역 전략산업에 맞춰 기업들과 협약을 맺는 등 상당한 준비를 했던 만큼 선정 과정에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국교련은 올해 미선정된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전북대·제주대·충북대 등 6개 거점국립대가 내년부터 기존 선정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예산 확보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 회장은 "이미 대학들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준비도 해놓은 만큼 예산만 확보되면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며 "내년 3~4월 정도부터 지원이 이뤄진다면 올해 선정된 대학들과 큰 시차 없이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교련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뜻을 전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기 전에 교육부와 국회는 물론 대통령실까지 미선정 대학에 대한 추가 지원 필요성을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교육부도 추가 지원에 대한 의지는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국가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며 "국회 등을 상대로 필요성을 설득하고, 기회가 된다면 대통령을 면담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직접 만날지, 만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의 의견이 대통령실까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만 정부의 지원 확대만큼 대학 스스로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수사회가 정부의 평가와 지원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고등교육과 대학의 미래를 위한 혁신 방향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 회장은 이제 거점국립대들이 정부 지원을 놓고 서로 경쟁하기보다 협력해 세계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제는 부산대를 나왔느냐, 경북대를 나왔느냐, 전남대를 나왔느냐를 놓고 대학끼리 경쟁할 때가 아니다"며 "우리나라 대학들은 서로 힘을 합쳐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워싱턴대에서 직접 연구했던 경험도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 대학의 물리학 교수를 모두 합쳐도 200명이 채 되지 않는데, 워싱턴대 시애틀은 한 대학에만 물리학 교수가 100명이 넘었다"며 "우리 대학들이 힘을 합쳐야 해외 대학 한두 곳과 비슷한 규모가 된다. 우리끼리 경쟁해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대학뿐 아니라 학문 간에도 서로 협력하고 융합해야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나올 수 있다"며 "정량평가와 재정지원으로 대학들을 계속 경쟁시키기보다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나머지 6개 대학도 함께 지원해 각 대학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처럼 규모가 크지 않은 나라에서 대학끼리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4 18:00:00

  • '무조건 인서울'은 옛말?… TK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지역대 고려

    '무조건 인서울'은 옛말?… TK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지역대 고려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인서울' 대학 선호가 낮아지고 자신의 출신 지역 대학을 지원 후보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수험생 4명 중 3명 이상이 지역 대학을 모의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진학사가 최근 5개년(2023~2027학년도) 수시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7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에 모의지원한 비율은 전국 10개 권역 모두 2년 연속 감소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분석 대상은 모의지원자 5만3천107명이다. 대구경북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역 고교 출신 수험생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을 1곳 이상 모의지원한 비율은 2025학년도 48.8%에서 2026학년도 45.0%, 2027학년도 42.5%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2.5%포인트(p) 낮아졌다. 반면 대구경북 대학을 지원 후보군에 포함하는 비율은 꾸준히 높아졌다. 지역 고교 출신 수험생 가운데 대구경북 소재 대학을 1곳 이상 모의지원한 비율은 2023학년도 69.6%에서 2024학년도 73.3%, 2025학년도 73.9%, 2026학년도 75.1%, 2027학년도 76.6%로 상승했다. 5년 사이 7.0%p 오른 셈이다. 전국 비수도권에서도 지역 대학 선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비수도권 수험생이 자신의 출신 고교가 있는 지역의 대학을 모의지원한 비율은 2025학년도 63.8%에서 2026학년도 65.2%, 올해 69.5%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올해 비율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77.6%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76.6%, 대전·충남이 70.7%로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8개 권역 모두 전년보다 지역 대학 모의지원 비율이 상승하면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권 대학 모의지원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비수도권 전체의 서울 소재 대학 모의지원 비율은 2025학년도 51.9%에서 지난해 47.3%, 올해 43.3%까지 떨어졌다. 서울 지역 고교생 역시 서울 소재 대학 모의지원 비율이 지난해 77.6%에서 올해 74.0%로 3.6%p 하락했다. 진학사는 취업난과 대학 진학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난 데다, 지방국립대 등록금 지원 정책 등이 지역 대학 선호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권 대학 모의지원 감소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인서울'이라는 상징성보다 실리적인 관점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을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국립대 등록금 지원 등 지역 대학 지원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실제 수시에서도 지역 대학을 주요 선택지로 검토하는 움직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6-09-04 16:24:24

  • "경북대, 과거 명성 안주할 때냐" 동문들 줄잇는 쓴소리

    정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지역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사업 탈락을 둘러싸고 경북대학교 내부가 시끄러운 가운데 동문들의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대학 본부의 리더십뿐 아니라 교수사회도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말고 내부 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북대 83학번으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총동창회 간부로도 활동한 동문 A씨는 최근 상황을 한두 차례 국책사업 탈락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A씨는 "경북대가 어느 순간부터 침체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과거의 명성만 바라보기보다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지금의 위기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허영우 총장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주문했다. 정부와 정치권, 기업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대학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총장은 대학을 대표해 정부와 정치권,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경북대에 필요한 것을 얻어내야 하는 자리"라며 "지금은 총장이 직접 발로 뛰면서 대학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교수사회를 향한 쓴소리도 내놨다. A씨는 "종합대학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교수들의 연구개발 역량"이라며 "교수들 역시 개인의 안위보다는 학과와 대학의 발전을 위해 연구와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를 내는 교수에게 그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동기를 부여할 제도도 필요하다"며 "본부의 리더십 변화와 함께 교수사회 스스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경북대 88학번 동문 B씨 역시 이번 탈락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B씨는 "경북대가 가진 자원과 잠재력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고 설득력 있게 제시할 전략과 시스템이 충분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중요한 국책사업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반복된다면 대학 전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수사회에는 학과와 단과대학의 벽을 넘어선 협력을 주문했다. B씨는 "경북대에는 우수한 연구자가 많지만 개별 연구실과 학과 중심의 문화가 강한 것도 사실"이라며 "대형 국책사업은 한두 명의 뛰어난 교수가 만들어낼 수 있는 규모가 아닌 만큼 대학 전체의 경쟁력을 위해 협력하고 때로는 양보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학 본부 역시 국책사업 공고 이후 소수 인원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정책과 산업 변화를 상시 분석하고 수년 앞을 내다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업 탈락 이후 무엇이 부족했고 경쟁 대학은 무엇을 더 잘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B씨는 "본부에는 전략과 책임이, 교수사회에는 협력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며 "이번 탈락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탈락하고도 대학이 바뀌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는 원래 잘하는 대학'이라는 자부심보다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를 스스로 묻는 냉정한 자기성찰"이라고 강조했다. 비교적 최근 졸업한 동문들 사이에서도 '서울'이란 이름에만 매달릴 것이아닌 '경북대'의 이름 자체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늘 정부와 수도권 대학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 스스로 당당한 대학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는 것이다. 경북대 07학번 자연계열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경대에서 수료한 C씨는 "경북대라는 자부심이 컸다. 무엇보다 당시에는 주위 동기나 선후배들도 대외적인 학회나 활동에도 수도권 대학 못지않은 역량이 있다고 생각해 늘 당당했다"며 "하지만 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학 탈락 등 소식을 들으며 언제부터 우리가 서울대가 되려했는지 되묻고싶다. 매번 정부의 눈치만볼게 아닌 경북대로서 당당할 수있도록 대학을 이끄는 구성원들이 정신좀 차렸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2026-09-03 16:46:26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9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수첩을 살펴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첩에는 강훈...
대구 유통가가 추석을 앞두고 손님은 몰리지만 매출은 감소하며 소비자들의 지출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청년 취업자는 46개월째 줄어들며 고용 ...
30대 직장인이 로또 1등에 당첨돼 약 12억원을 손에 쥐었다고 온라인에서 밝혔으며, 당첨금 수령 과정과 직장 생활 지속 계획을 공유했다. ...
미군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 해군 함정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으며, 이란은 이에 응수하여 미군 기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