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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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멘탈은 우리가 지킨다" 또래 마음 돌보러 뭉친 경북대·대구대생들

    학업과 취업, 대인관계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또래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대학교와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재학생들의 스트레스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서 대학가에 새로운 정신건강 관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경북대와 대구대 두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영마인드 링크 3기' 서포터즈는 지난 5월부터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마인드 링크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멘탈헬스코리아가 주관하는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 사업으로, 올해 전국 50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에서는 일반대학원 사회복지실천전공 석사과정 오지은 씨를 팀장으로 사회복지학부 재학생 5명이, 대구대에서는 사회복지학과 4학년 송근탁 씨를 비롯한 교내 정신건강 동아리 'CMHV' 임원 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재학생들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와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직접 조사했다. 경북대팀이 지난 7월 1~5일 재학생 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올해 1학기 학생들이 경험한 스트레스 수준은 10점 만점에 평균 6.7점으로 나타났다.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학업·성적(44%)과 진로·취업(27%)이 꼽혔다. 특히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휴식이나 혼자 시간 보내기'를 선택한 학생이 43%에 달한 반면, 상담을 받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응답은 2%에 그쳤다. 응답자의 85%는 교내 학생상담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대구대팀이 지난 9월 14~17일 재학생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정신건강이나 마음 상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응답은 74%였지만, 학교 상담센터나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37%에 머물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두 대학 학생들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하는 전국 단위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마주해요 위크'에 맞춰 '마음체력 충전소'를 공동 기획했다. 마음체력 충전소는 학생들이 자신의 스트레스와 감정을 돌아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돌봄 방법을 직접 경험하도록 마련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경북대팀이 제안한 '감정 쓰레기통'과 대구대팀이 제안한 '마음돌봄카드' 활동을 결합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표현하고 자신에게 맞는 해소 방법을 찾아보도록 했다. 또 서로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마음을 나누는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9월 대구대와 이달 15일 경북대에서 각각 진행된 캠페인에는 모두 326명(대구대 117명·경북대 209명)이 참여했다. 특히 경북대에서는 준비한 마음키트 200개가 모두 소진됐으며,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도 했다. 경북대팀이 캠페인 참여자 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후 설문조사에서는 92.3%가 학교 상담센터나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더 잘 알게 됐다고 응답했다. 또 90.4%는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이전보다 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두 대학 학생들의 활동은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교내 정신건강 지원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경북대팀은 정신건강 소모임 '웰던(WELL-DONE)'을 신설해 스트레스 관리법 공유와 마음 나눔 피크닉 등을 진행했으며, 다도·스트레칭·명상 등을 체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대구대팀은 농인·구화인 학생들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청각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기획하고, 교내 도서관에 마음챙김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업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출석인정 가이드라인 개선을 대학 측에 제안했으며, 관련 부서로부터 향후 제도 개선 시 반영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경북대팀은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심리적 쉼터가 마련되면 좋겠다"며 "정신건강 지원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형태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대팀 송근탁 씨는 "정신건강은 어려움이 커진 뒤에야 돌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주변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며 "대학과 지자체, 지역 정신건강 전문기관이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7 06:30:00

  •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은상 수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은상 수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학생들이 전국 단위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는 지난 21일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제10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탄소융합신소재과 '루브릭스' 팀이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바이오메디컬소재과 'Chroma-Tex' 팀이 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 폴리텍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 참여하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문준혁·강경서·박지우·조민경·조양진 학생으로 구성된 루브릭스 팀은 바이오매스 기반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혈관중재시술용 카테터 친수 코팅제를 개발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 기술은 카테터 표면에 코팅층을 형성해 혈관 내 삽입·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는 것이다. 학생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팀과 협력해 기술 개발을 진행했으며, 의료로봇 개발업체 아임시스템으로부터 초기 개발 제품에 대한 구매의향서도 확보했다. 지도교수인 서영호 교수는 지도교수상을 받았다. 바이오메디컬소재과 권준영·최진명·김세명·김준석·정일권·정윤서 학생으로 구성된 Chroma-Tex 팀은 가스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에 반응해 색상이 변하는 감응 소재를 선보여 은상을 수상했다. 평소 파란색을 유지하다가 유해물질이 감지되면 빨간색으로 변해 가스 누출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배한조 영남융합기술캠퍼스 학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무 중심 교육이 결합한 성과"라며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이 창업과 산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3:50:29

  • 경일대 KIU스포츠단, 전국체전 복싱·태권도서 동메달 2개 획득

    경일대 KIU스포츠단, 전국체전 복싱·태권도서 동메달 2개 획득

    경일대학교 KIU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복싱과 태권도 종목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일대 복싱부 허균(스포츠융합학부 1학년) 선수 지난 15~21일 제주 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국체전 복싱 남자대학부 라이트밴텀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부 김소원(태권도학과 4학년) 선수도 지난 17~2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대학부 57㎏ 이하급에서 3위에 올랐다. 경북 대표로 출전한 허균 선수는 16강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8강전에서도 빠른 스텝과 정확한 원투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판정승을 거뒀다. 올해 도민체육대회에서 실업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던 허균 선수는 대학 입학 첫해 전국체전에서도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김소원 선수 역시 경북 대표로 출전해 16강전에서 라운드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첫 라운드를 내줬지만 경기 흐름을 되찾아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패했지만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균 선수는 "힘든 훈련을 함께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경일대 복싱부가 명문팀으로 성장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소원 선수는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전국체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뜻깊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 경일대 KIU스포츠단장은 "전국체전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들과 지도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3:37:12

  • 수성대 피부건강관리학부, 앵커사업 학습성과 공유회 개최

    수성대 피부건강관리학부, 앵커사업 학습성과 공유회 개최

    수성대학교 피부건강관리학부가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과정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현장 실무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성대는 지난 22일 교내 강산관 MBLC 다목적홀에서 '2026년 피부건강관리학부 학습성과 발표 및 공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재학생과 대학 관계자, 지역 산업체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 가운데 'D5 연관산업 현장친화형 전문인력 양성'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과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개발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역 뷰티·웰니스 기업인 아니마뱀부 등 산업체 전문가들이 지도에 참여한 크리스탈 싱잉볼 명상과 뱀부테라피 시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캡스톤 디자인과 문제성 피부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8개 팀이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피부관리 및 뷰티·웰니스 분야의 문제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비교과 교육과정인 '웰니스 큐레이터 양성과정'의 성과 발표와 발표 역량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학생들이 제작한 성과물 포스터 11개가 전시됐다. 퍼스널 컬러 진단, 문제성 발 관리 시연, MBTI 맞춤형 향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석자들이 교육 성과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김영희 수성대 피부건강관리학부장은 "이번 공유회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실제 과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온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선순 수성대 총장은 "지역 뷰티·웰니스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3:28:03

  • 대구보건대,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42명 추가직무교육 수료

    대구보건대,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42명 추가직무교육 수료

    대구보건대학교가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주민 건강관리를 담당할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42명의 추가직무교육을 마무리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3일 대구 호텔라온제나 아모르홀에서 '2026년도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추가직무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대구보건대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42명이 참여해 지난 4월 27일부터 26주간 진행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은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보건진료소에서 일차 보건의료와 건강증진, 주민 건강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 특성화 교육시설과 실습 기반을 활용해 기초의학과 약물 이론, 시뮬레이션 교육, 지방의료원 임상실습, 보건소·보건진료소 현지실습 등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교육생들은 주민의 증상에 대응하는 임상술기를 익히는 한편, 생업과 이동 여건 등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건강관리 방안도 학습했다. 대학은 정규교육 이후에도 시뮬레이션 실습시설을 개방해 교육생들의 자율 실습을 지원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영준 대구보건대 총괄부총장과 고형우 보건복지부 지역필수의료정책관,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황민혜 보건진료소장회 부회장 등 관계자 6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 교육생과 임상실습기관에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대구보건대 총장상을 전달했다. 김영준 대구보건대 총괄부총장은 "26주간의 교육을 성실히 마치고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 파수꾼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수료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수료생들이 각 지역 보건진료소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대학도 현장에 필요한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2:04:15

  • 계명문화대 부설어린이집, 개원 21년 만에 새 단장

    계명문화대 부설어린이집, 개원 21년 만에 새 단장

    계명문화대학교 부설어린이집이 개원 21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계명대학교와 계명대 동산의료원, 계명문화대 등 3개 기관의 공동직장보육시설로 확대 운영될 기반을 마련했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22일 교내 희전관에서 부설어린이집 환경개선 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새단장 커팅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과 신일희 계명대 총장,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5년 2월 준공된 희전관 내 부설어린이집은 올해 개원 21주년을 맞았다. 이번 환경개선 공사는 학교법인 계명대학교의 지원으로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약 2개월간 희전관 1~3층 실내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학 측은 서울 한국은행 어린이집 등 전국 8개 우수 보육시설을 벤치마킹해 시설 개선에 반영했다. 친환경 인증 내장재를 사용하고, 가구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한편 바닥 충격완화재를 보강해 영유아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환기·공기정화 설비를 개선하고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학습·놀이 공간과 교구를 확충하는 등 보육환경을 정비했다.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계명대와 동산의료원, 계명문화대는 공동직장보육시설 운영을 통해 교직원과 임직원 가정의 보육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한 학교법인 계명대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1:58:02

  • 영남대 독도연구소, AI 활용한 학교급별 독도교육 방안 모색

    영남대 독도연구소, AI 활용한 학교급별 독도교육 방안 모색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교급별 독도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 현장 교사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남대는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지난 23일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AI를 활용한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 및 독도교육주간의 개선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정부가 학교 교육과정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학교 현장의 독도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7~2018년 개정한 초·중·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학교 교육에 반영하도록 했다. 올해 3월 발표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서도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규정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반복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초·중·고등학교 현장 교사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새롭게 개정된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바탕으로 AI 활용 교수·학습 모형을 검토했다.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방식과 현행 독도교육주간의 운영 실태 및 개선 과제도 논의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수정 상주 화북초 교사가 'AI를 활용한 초등학교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 박재홍 대구 성광중 교사가 'AI를 활용한 중학교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을 발표했다. 이어 이두현 수원 영생고 교사가 'AI를 활용한 고등학교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 안운호 대전 한빛고 교사가 '독도교육주간의 운영 실태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학교급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에 맞는 AI 활용 방안을 살펴보고, 독도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일본 정부의 독도교육이 강화되는 시기에 교육 현장 교사와 연구자들이 함께 독도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현행 독도교육의 개선 방향을 검토하고 연구·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6 11:52:10

  • 경북대 의대 故 이종만 교수 유족, 발전기금 2천만원 기탁

    경북대 의대 故 이종만 교수 유족, 발전기금 2천만원 기탁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고(故) 이종만 교수의 유족들이 후학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경북대는 지난 22일 대학 본관 총장실에서 이 교수의 외손자 배윤석 씨 등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과 감사패 수여식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 교수의 자손들이 고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유족들은 성실히 학업에 임하며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금을 마련했다. 이 교수는 1945년부터 1953년까지 경북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해방 이후 대학 의학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이후 1954년 수도의과대학(현 고려대 의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82년 작고했다. 경북대는 유족들이 전달한 발전기금을 '이종만교수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2026-10-26 11:45:10

  • 대구대, 난임 치료에 AI 접목 모색… 의료·바이오 전문가 100여 명 한자리

    대구대, 난임 치료에 AI 접목 모색… 의료·바이오 전문가 100여 명 한자리

    대구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첨단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난임 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의료·바이오·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구대는 대학 앵커사업단 난임헬스케어센터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2026 난임 AI 융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첨단 바이오모델과 AI 난임헬스케어 융합을 통한 미래 난임의료 핵심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생식의학과 바이오, AI 분야 산·학·연·병 전문가 및 연구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상북도 앵커사업인 'AI 기반 난임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난임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기술과 AI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관련 연구 및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첫날에는 인간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와 자궁 오가노이드의 난임 분야 활용, 노화 역전 기술, 운동과 난소 노화 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을 배양해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 일부를 구현한 3차원 세포 집합체로, 질환 연구와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AI 기술을 접목한 난임 건강관리 방안도 소개됐다. 정밀의료와 AI,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난임 건강 모니터링을 비롯해 비접촉 생체신호 분석을 통한 난임 스트레스 인지·중재 플랫폼 개발 등이 주요 발표 주제로 다뤄졌다. 둘째 날에는 유전자 발현과 미토콘드리아 통합분석을 통한 포유동물 노화 기전 연구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어 대구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는 '난임극복 워킹그룹 및 산학연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회의'가 열려 기관 간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대는 올해 국내 최초로 신설했다고 밝힌 난임의료산업학과를 중심으로 난임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앵커사업단 난임헬스케어센터와 DU난임대응센터를 통해 AI 기술과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덕본 대구대 난임헬스케어센터장은 "생식의학 분야에서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핵심 전문가들이 모여 난임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2026-10-26 11:41:18

  • [졸업생 인터view]

    [졸업생 인터view] "꽃이 피는 시기는 저마다 다르다" 영남이공대 졸업생, 대구보훈병원 간호사 취업기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강승희 씨는 꾸준한 자기계발과 실습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공공의료기관인 대구보훈병원에 취업해 간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여러 차례 채용 과정에서 탈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역량을 쌓아온 끝에 목표를 이뤄냈다. 2022년 졸업생인 강 씨는 현재 대구보훈병원 병동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간호계획을 수립·수행하는 것을 비롯해 투약, 진료 보조, 환자 및 보호자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강 씨는 영남이공대 진학을 결정한 이유로 '실무 중심의 교육환경'을 꼽았다. 그는 "영남이공대는 이론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졸업 후 실제 직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이라고 생각했다"며 "해외연수와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간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으로는 기본간호학 실습을 꼽았다.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간호 문제를 파악하고, 상황에 적합한 핵심간호술을 정확히 수행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이다. 강 씨는 "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기본 술기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을 자주 접한다"며 "기본간호학 실습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간호술을 판단하고 수행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간호술과 통합사례 중심의 교육은 취업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병원 직무 면접에서 환자 사례를 분석하고 간호의 우선순위에 따라 적절한 중재 방안을 설명해야 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학에서 반복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기본소생술(BLS)과 한국전문소생술(KALS) 자격을 취득했으며, 학생회와 과대표 활동, 교내 보건실 근로 등을 병행하며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을 길렀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는 BLS·KALS·ACLS 등 응급간호 관련 교육과정을 비롯해 영남대병원과 연계한 임상실습, 시뮬레이션 기반 실무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 씨는 이러한 교육과 함께 대학에서 제공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모의면접은 실제 채용 과정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예상 질문에 답하고, 답변 내용과 태도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강 씨는 "모의면접을 통해 긴장된 상황에서도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연습을 반복했다"며 "답변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면서 실제 면접에 대한 자신감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취업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여러 병원에 지원했지만 서류전형에서 연이어 탈락하면서 자신감이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다른 지원자와 자신을 비교하기보다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취업 준비에 지쳤을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가 대구보훈병원을 목표로 삼은 이유는 공공의료기관에서 간호 전문성을 발휘하는 동시에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꾸준한 준비 끝에 대구보훈병원 간호사로 취업한 강 씨는 현재 환자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세심하게 관찰하며 병동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 씨는 "간호사로서 환자의 회복을 가까이에서 도울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다"며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만큼 그 경험의 의미를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활동 이력을 나열하기보다 참여한 이유와 맡았던 역할, 어려움을 해결한 과정, 이를 통해 얻은 역량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경험을 많이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미 해온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역량을 키웠는지 돌아보면 면접에서 다양한 질문에 더욱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를 일찍 시작할 것도 당부했다. 강 씨는 "간호학과는 취업이 잘되니 3학년부터 준비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학업과 실습을 병행하느라 여유가 많지 않았다"며 "가능하다면 입학 초기부터 자격증과 대외활동 등 자신에게 필요한 준비를 꾸준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강 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자신만의 속도를 잃지 말라는 응원을 전했다. 그는 "꽃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듯 취업을 준비하면서 조급한 마음이 들더라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자신에게 맞는 시기를 기다린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09:59:48

  • 익명의 경북대 사회학과 동문, 모교 발전기금 5천만원 쾌척

    익명의 경북대 사회학과 동문, 모교 발전기금 5천만원 쾌척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출신 동문이 모교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발전을 응원하며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경북대는 지난 22일 익명을 요청한 사회학과 동문이 최근 대학 발전을 위해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동문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노력한 대학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북대가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문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 과정에서 총장님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도전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동력 삼아 경북대만의 독자적인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단단히 다져 다시 한번 큰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대는 기탁받은 발전기금을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적립하고,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2026-10-23 10:56:45

  • "재활운동을 음악 놀이로"… 영남대 학생들, 국제 디자인 공모전 수상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어린이의 재활운동을 음악 놀이로 바꾼 기기를 개발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안예린·권나현·윤다영 학생과 계명대 조의정 학생이 공동 개발한 음악 기반 아동 재활기기 'Fingo(핑고)'가 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F 디자인 스튜던트 어워드 2026(iF DESIGN STUDENT AWARD 2026)'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iF 디자인 스튜던트 어워드는 매년 7천건 이상의 디자인 콘셉트가 출품되는 국제 학생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세계 22개국에서 총 90개 우수 콘셉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Fingo는 공식 홈페이지에 영남대 작품으로 등록됐으며,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 분야에 소개됐다. Fingo는 신경학적 또는 정형외과적 질환을 가진 어린이의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고안된 음악 기반 재활기기다. 반복적인 동작 위주의 기존 재활훈련이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를 지속시키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어린이가 기기를 누르거나 잡고, 흔들고, 튕기는 등의 동작을 하면 음악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치료에 필요한 움직임을 반복하면서도 단순한 운동이 아닌 놀이처럼 재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심사위원단은 Fingo가 재활기기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재미있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제품의 형태와 비례, 소재의 완성도뿐 아니라 디지털 경험과 제품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는 이번 수상이 학생들이 의료·재활 분야의 문제를 사용자 경험 중심의 디자인으로 풀어내고, 어린이의 치료 참여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남대는 전공 간 협력과 융복합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산업·사회 문제 해결과 연결하는 교육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10-23 10:52:57

  • 대구보건대, 지역 안광학 기업들과 손잡고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대구보건대, 지역 안광학 기업들과 손잡고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안광학 기업들과 손잡고 안경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2일 대구 북구 JCS인터내셔날에서 안광학 클러스터 기업협의체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장용찬 안광학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대표(팬텀옵티칼 대표)를 비롯해 에이치투씨디자인, 투페이스옵티칼 등 대학과 지역 기업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안경산업의 기술·인력 수요를 대학 교육과 연계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구 금호워터폴리스에 조성 중인 안광학 혁신클러스터 'K-아이웨어 파크'와 연계해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K-아이웨어 파크는 안경 관련 기업과 연구지원 시설, 산업단지 캠퍼스 등을 집적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기업의 직무와 기술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양성·채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안광학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과 기업이 함께 키우는 현장 중심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직무 맞춤형 교육이 채용과 청년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기업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0:48:44

  • 영남이공대, 신산업 현직자 멘토링 운영… 재학생 130여 명 참여

    영남이공대, 신산업 현직자 멘토링 운영… 재학생 130여 명 참여

    영남이공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산업 현직자를 초청하는 '신산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3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학 희망관에서 화장품화공계열 재학생 26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산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문가가 학생들에게 산업 동향과 주요 직무, 취업 준비 방법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멘토로 나선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졸업생 손창현 유니드 사원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성장 가능성, 주요 직무와 필요한 역량 등을 설명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확산에 따른 산업 변화, 관련 기업의 업무와 직무별 특성,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 등을 소개했다. 자신의 취업 준비 과정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5월부터 2차전지와 클라우드, 스포츠·레저,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야의 현직자를 초청해 총 4차례 멘토링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130여 명이 참여했다. 대학 측은 저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산업 및 직무를 조기에 탐색하고, 현직자와의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취업 목표와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다양한 산업과 직무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직자와의 소통을 통해 얻은 정보와 경험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3 10:43:37

  • 영진전문대 학생 40여 명, 군위 농가 찾아 일손 돕기 봉사

    영진전문대 학생 40여 명, 군위 농가 찾아 일손 돕기 봉사

    영진전문대학교 학생들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23일 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과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등 40여 명은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와 함께 대구 군위군 의흥면 일대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 인구 고령화와 농업 인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농촌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당초 학생들은 양파 파종 작업을 도울 예정이었으나, 주초 내린 비로 작업 여건이 달라지면서 포도밭 정리 작업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농가에서 맡은 작업을 수행하며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효근 AI융합기계계열 1학년 학생은 "농촌 현장에서 직접 봉사하며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힘든 활동이었지만 작은 도움에도 감사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보현 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장(사회복지과 교수)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와 함께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나눔으로, 나눔을 가치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0:39:12

  • "암기 못해서 직접 만들었다" 경북대생이 개발한 학습앱, 앱스토어 교육 분야 2위 등극

    "어릴 때부터 한국사 같은 암기 과목이 어려웠어요. 저처럼 암기에 서툰 사람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경북대학교 재학생이 자신의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에 참여한 인공지능(AI) 암기 학습 서비스가 애플 앱스토어 교육 분야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학습자료를 업로드하면 AI를 활용해 단계별 암기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13일 아이패드에 이어 14일에는 아이폰에서도 교육 분야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주인공은 경북대 IT대학 컴퓨터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한우진 학생이다. 한 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팀원 2명과 함께 AI 기반 암기 학습 서비스 '백지복습'을 개발했다. 개발의 출발점은 자신의 경험이었다. 학창 시절부터 암기 과목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 씨는 AI·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기획할 기회가 생기자 과거 자신이 활용했던 '백지복습' 공부법을 떠올렸다. 백지복습은 교재나 필기를 보지 않고 학습한 내용을 빈 종이에 직접 써보며 기억을 되살리는 학습법이다. 한 씨는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자신의 학습자료를 활용해 암기 학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했다. '백지복습'은 이용자가 학습자료를 업로드하면 '빈칸', '문장', '백지' 등 3가지 난이도로 복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빈칸 채우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히고, 가장 높은 난이도인 백지 단계에서는 최소한의 힌트만으로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떠올려 작성하는 방식이다. 한 씨는 "빈칸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개념을 암기할 수 있고, 백지 단계에서는 많은 양의 정보를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야 하는 만큼 서술형 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도 AI가 적극 활용됐다. 한 씨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개발 도구를 이용해 주요 기능을 구현했다. 다만 AI에 모든 작업을 맡기기보다는 서비스의 구조와 기능을 먼저 설계한 뒤 AI 에이전트와 일정 관리 도구를 활용해 개발을 진행했다. 서비스 출시까지 걸린 기간은 약 3개월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패드에서는 애플펜슬을 활용한 필기 입력도 지원한다. 이용자도 경북대를 넘어 다른 대학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 씨에 따르면 계명대와 영남대, 부경대, 부산대 등 여러 대학 학생들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용자들도 있다. 한 씨는 시험 기간을 맞아 모교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는 AI 운영 비용 등의 문제로 일부 기능에 유료화가 적용된 상태다. 그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모교 학생들에게 먼저 피드백을 받고 싶었다"며 "개발에 집중하느라 학교에 자주 가지 못하지만, 언젠가 시험 기간에 카페에서 누군가 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대학 신입생을 위한 정보 제공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입학 당시 졸업학점과 졸업요건, 전공·교양 과목 구분, 교내 복지제도 등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에서 착안한 구상이다. 한 씨는 "신입생들이 소속 학과와 대학의 각종 정보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우들도 좋은 성적을 거둬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10-22 18:00:00

  • 대구 찾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학술원 회장… 계명대 미술대학서 특강

    대구 찾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학술원 회장… 계명대 미술대학서 특강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이 우즈베키스탄 예술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중앙아시아 미술의 역사와 현대미술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는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계명대는 지난 20일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아크말 누리디노프(Akmal Nuridinov)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학술원 회장을 초청해 글로벌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계명대 미술대학의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해외 예술 현장의 흐름을 소개하고 국제적 안목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누리디노프 회장은 '중앙아시아 예술문화와 우즈베키스탄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중앙아시아 미술의 역사적·문화적 배경과 우즈베키스탄 현대미술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국제 미술계의 변화 속에서 국가 간 예술교류와 협력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예술은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공통의 언어"라며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리디노프 회장은 우즈베키스탄 A.N. 오스트롭스키 타슈켄트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디자인대학교 교수와 국립예술학술원 회장을 맡고 있다. 계명대 미술대학은 최근 4년 연속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 참가하는 등 현지 예술기관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은 국제 예술축제 참가를 통해 현지 작가 및 예술기관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작품과 전시를 접하며 중앙아시아의 예술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중앙아시아 예술문화의 깊이와 우즈베키스탄 미술의 현재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는 예술적 안목을 키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예술기관 및 작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계명대 미술대학의 창의적인 예술교육을 세계와 연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학술원은 우즈베키스탄의 미술 진흥과 예술인 양성, 문화유산 보존 등을 담당하는 국가 예술기관이다. 1997년 1월 23일 당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설립령에 따라 수도 타슈켄트에 설립됐다. 회화·조각 등 순수미술을 비롯해 전통 공예와 응용미술, 디자인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며,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예술적 유산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국내외 미술 전시회와 국제 예술축제, 학술행사 등을 개최하며 우즈베키스탄 미술의 국제적 교류 확대에 힘쓰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국제 순수·응용미술 축제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다.

    2026-10-22 17:19:55

  • 대구가톨릭대 이권효 교수, '대학생 반려어 아홉 단어' 출간

    대구가톨릭대 이권효 교수, '대학생 반려어 아홉 단어' 출간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이권효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를 다룬 책 '대학생 반려어 아홉 단어'를 출간했다. 22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신간 '대학생 반려어 아홉 단어'(244쪽)를 통해 AI 시대에 삶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설정하기 위한 아홉 가지 생각의 도구를 제시했다. 책의 부제는 'AI 시대를 주도하는 생각의 나침반'이다. 저자는 일상에서 친근하게 사귀는 짝처럼 곁에 두고 실천할 수 있는 핵심 단어를 '반려어(伴侶語)'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책에서 제시한 아홉 가지 반려어는 '금녀획과 기획', '압솔리지(쓸모없는 지식)', '호기심과 엽기심', '곱상과 밉상', '소통과 소외', '좌절과 자절', '인터뷰와 안티뷰', '심미지능 AI', '인(仁)과 불인(不仁)'이다. 특히 저자는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능력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추구하는 '심미지능(Aesthetic Intelligence)'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심미지능은 삶을 넓고 깊게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을 뜻한다. 책에서 말하는 '대학생' 역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에 한정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넓고 깊고 높게 성장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사람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 책은 이 교수가 실제 대학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 반려어를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부록에는 학생들이 반려어를 일상에 적용하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킨 사례를 담은 글 20편을 수록했다. 기자 출신 철학자인 이 교수는 "AI를 포함해 사람이 만든 인공 문명의 윤리적 성격을 깊이 인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문명인 인공지능을 주체적으로 이끌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2 16:37:06

  • 대구 초성 'ㄷ·ㄱ'이 구두 굽으로… 대구대 학생들,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서 잇단 수상

    대구 초성 'ㄷ·ㄱ'이 구두 굽으로… 대구대 학생들,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서 잇단 수상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026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비롯해 본상 4개를 수상했다. 특히 대구의 초성인 'ㄷ'과 'ㄱ'을 구두 굽 디자인에 접목한 작품이 최고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대는 지난 17일 열린 '2026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패션디자인학과 학생 4명이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본상 수상자 9명 가운데 4명이 대구대 학생이다. 대구 중구가 주최하고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향촌동 수제화 골목 활성화를 위해 '손길로 빚어내어 일상을 신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최고상인 대상(중구청장상·상금 300만원)은 패션디자인학과 2학년 신예서 학생에게 돌아갔다. 신 씨는 대구의 초성인 'ㄷ'과 'ㄱ'을 모티브로 한글의 조형적 특징을 입체적인 구두 굽으로 재해석했다. 개방적인 프레임과 검정·흰색의 대비를 활용해 지역의 상징성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씨는 "디자인 지도를 받으며 수제화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돼 신선하고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틀을 넘어 나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수상(수제화협회장상·상금 100만원)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선로와 열차 운행 이미지를 디자인에 반영한 3학년 김아현 학생이 수상했다. 김 씨는 지퍼와 스터드를 활용해 도시철도 3호선의 특징을 구두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이송정·장호준 학생도 각각 장려상(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1차 디자인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대구수제화협회 소속 장인과 참가자를 일대일로 연결해 실제 시제품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디자인 구상부터 제작까지 경험하며 수제화 제작 과정을 익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소현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여름방학부터 공모전 팀을 구성해 준비해 온 노력이 대상 등 4명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의류를 넘어 신발과 가방까지 패션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7일 열린 '제13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됐다.

    2026-10-22 16:28:08

  • 계란 깠더니 또 계란이?…  대구서 희귀 '이중계란' 발견 눈길

    계란 깠더니 또 계란이?…  대구서 희귀 '이중계란' 발견 눈길

    대구에서 계란 속에 또 다른 계란이 들어 있는 희귀한 '이중계란'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른자가 두 개 들어 있는 '쌍란'과 달리, 계란 내부에 껍질까지 갖춘 또 다른 계란이 형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산란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 사는 김지원(30) 씨는 지난 21일 오후 백화점에서 구매한 닭 유정란을 삶아 껍질을 벗기던 중 계란 속에서 또 다른 계란을 발견했다. 안쪽 계란은 메추리알만 한 크기로, 검붉은 빛을 띠는 단단한 껍질에 둘러싸여 있었다. 김 씨는 "처음에는 노른자가 피범벅이 된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딱딱한 껍질이었다"며 "계란 하나에 노른자가 두 개 들어 있는 경우는 들어봤지만, 계란 속에 또 다른 계란이 들어 있는 건 처음 봐서 무척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 씨가 발견한 계란 속 또 다른 계란은 메추리알만 한 크기로, 검붉은 빛을 띠는 단단한 껍질에 둘러싸여 있었다. 껍질 사이로는 흰자가 드러나 있었으며, 일반적인 삶은 계란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처럼 계란 속에 또 다른 계란이 형성되는 현상은 '난중란(卵中卵)' 또는 '이중계란'로 불린다. 닭의 정상적인 산란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기형란의 일종으로, 과거에도 유사 사례가 보고된 바 있지만 껍질까지 갖춘 또 다른 계란이 내부에 형성되는 것은 비교적 드문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업계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례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역 양계업계에서 20년간 종사한 A(47) 씨는 "오랜 기간 이 일에 몸담아 왔지만 계란 속에 또 다른 계란이 들어 있는 사례는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알아보니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양계 현장에서도 간혹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나 역시 이번에 처음 접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난중란이 닭의 산란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현상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계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창수 경북대 축산학과 교수는 "노른자가 두 개 들어 있는 쌍란은 전체 계란의 1~2% 수준으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지만, 계란 속에 껍질까지 갖춘 또 다른 계란이 들어 있는 난중란은 훨씬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식기관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 닭의 경우 호르몬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산란 과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계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형성 과정을 한 차례 더 거치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10-22 1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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