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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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교육부 '글로컬랩' 2곳 동시 선정… 9년간 377억원 투입

    경북대, 교육부 '글로컬랩' 2곳 동시 선정… 9년간 377억원 투입

    경북대학교가 극한환경 자율건설 로봇과 식물 유래 나노입자 기반 항암치료제 연구를 수행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따냈다. 경북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컬랩(거점형) 사업'에 지능형건설자동화연구센터와 세포·기질연구소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두 연구소에는 앞으로 9년간 국비 270억원을 포함해 모두 3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글로컬랩은 지역거점대학의 연구역량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산업 및 해외 연구기관과 연계해 연구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능형건설자동화연구센터는 국비 135억원을 포함해 대학·기업 대응자금 등 모두 227억원을 투입해 '극한환경 자율시공 로봇(xSAC)'을 개발한다. 연구책임자는 이동은 경북대 건축학부 교수다. 폭염과 혹한, 재난지역 등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여러 로봇이 협력해 현지 자원을 건설재료로 바꾸고 구조물을 짓는 자율건설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최종적으로 공사감독 로봇과 기능특화 로봇, 건설재료 기술을 결합한 'xBuilder'를 개발할 계획이다. 센터는 '건설로봇 랩(Construction Robotics Lab)'도 신설하고 대학과 기업, 해외 연구기관, 국책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건설 로보틱스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세포·기질연구소에는 국비 135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백문창 경북대 의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식물 유래 나노입자를 활용한 신약 발굴과 먹는 항암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연구에는 경북대병원과 케이메디허브, 지역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 의대와 웨일 코넬 의대,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이 참여한다. 연구소는 천연나노융합사업단(N2C)을 신설하고 대장암을 모델로 식물 유래 나노입자의 장내 안정성과 장상피 전달, 종양미세환경 조절 등을 연구한다. 특히 주사 방식이 중심인 기존 나노의약품과 달리 식물 유래 천연 나노입자를 활용한 경구형 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면역반응성이 낮은 난치성 고형암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두 연구소의 동시 선정을 계기로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5:00:40

  • 지역 국립대 '등록금 0원 효과' 지원자 12%↑…사립대 6곳 감소

    지역 국립대 '등록금 0원 효과' 지원자 12%↑…사립대 6곳 감소

    정부의 '지방 국립대 등록금 0원' 정책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구경북 일부 국립대의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영남대를 비롯한 지역 사립대들은 국립대에 편중된 재정 지원이 장기적으로 사립대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정치권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오공대 58%·경국대 42%↑… 국립대 지원자 몰려 29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지방 거점국립대 9곳과 지방 국립대 12곳, 지방 사립대 65곳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 국립대 12곳의 지원자는 15만4천424명으로 지난해 13만7천116명보다 1만7천308명(12.6%)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6.44대 1에서 7.16대 1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국립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오공대에는 올해 8천531명이 지원해 지난해 5천392명보다 3천139명(58.2%) 늘었다. 평균 경쟁률도 5.04대 1에서 7.19대 1로 뛰었다. 경국대 역시 모집인원이 지난해 1천615명에서 올해 1천436명으로 줄었음에도 지원자는 5천720명에서 8천126명으로 2천406명(4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3.54대 1에서 5.66대 1로 상승했다. 금오공대와 경국대의 지원자 증가율은 종로학원이 분석한 지방 국립대 12곳 가운데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역 거점국립대인 경북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올해 경북대 수시모집에는 5만9천749명이 지원해 지난해 6만302명보다 553명(0.9%) 감소했다. 모집인원이 4천510명에서 4천530명으로 소폭 늘면서 경쟁률도 13.37대 1에서 13.19대 1로 낮아졌다. 다만 올해 경쟁률 자체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적으로도 거점국립대보다 일반 지방 국립대에서 지원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점국립대 9곳의 지원자는 전년보다 5.2% 증가한 반면 지방 국립대 12곳은 12.6% 늘어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컸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의 영향이 거점국립대보다 일반 지방 국립대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등록금 0원 정책이 거점국립대보다는 지방 국립대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립대는 '일단 선방'… 대학별 희비 다만 우려됐던 지역 사립대 지원자의 급격한 감소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대구경북 사립대 9곳의 올해 수시 지원자는 총 12만1천65명으로 지난해 12만123명보다 942명(0.8%)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6.12대 1에서 6.15대 1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지방 사립대 65곳의 지원자가 전년보다 0.5%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소폭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대학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지역 사립대 9곳 가운데 지원자가 전년보다 증가한 대학은 3곳에 그쳤고 6곳은 감소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지원자가 3천752명(17.2%) 늘어난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대학은 1천966명(7.3%) 줄었다. 증감률 기준으로도 최대 19.7% 증가한 대학과 9.3% 감소한 대학이 동시에 나타나는 등 전체 지원자가 0.8% 늘어난 것과 달리 대학별 편차는 컸다.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대상이 향후 전 학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데다 학령인구 감소까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사립대들은 중장기적인 학생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지역 사립대와 교수사회도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달 28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영남대 교수회도 지난 7일 전국 지방 사립대 교수단체들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국·사립대 간 장학 지원 격차를 해소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정치권 번진 반발… 국감까지 간다 정치권을 상대로 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 교수회 임원들은 지난 24일 대구 수성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을 만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의 형평성과 지역 사립대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영남대 교수회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예산 2천130억원 가운데 기존 국가장학금Ⅰ유형·다자녀 장학금 1천204억원을 제외한 순증액이 926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학생 수로 환산하면 지방 국립대생에 대한 추가 지원은 1인당 약 154만원인 반면, 지방 사립대생을 위한 지역인재장학금 증액분은 약 6만원에 그쳐 25배가량 차이가 난다는 게 교수회 측 주장이다. 교수회는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정치권을 상대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정섭 영남대 교수회 사무국장은 "국정감사에서 지방 국립대 등록금 지원 정책의 문제점과 지방 사립대가 처한 상황이 다뤄질 수 있도록 관련 질의 내용을 정리해 이 의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며 "지역 언론과 함께 지방 고등교육 정상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9 14:46:06

  • 이인선

    이인선 "국립대 '등록금 0원' 지원할 여력 있다면 사립대도 상응 지원해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정부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과 관련해 지역 사립대에도 상응하는 수준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사립대 지원 예산의 조정 가능성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 의원은 29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립대에 대한 지원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국립대를 지원할 여력이 있다면 사립대에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하면서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립대와 사립대를 나눠 한쪽에만 큰 폭의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이 수시모집을 앞두고 발표된 만큼 향후 지역 사립대 재학생의 자퇴·반수 등 학생 이동을 부추길 가능성도 우려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퇴나 반수를 거쳐 다른 국립대로 빠져나갈 수 있다"며 국·사립대 간 지원 격차가 학생들의 대학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역 사립대가 처한 구조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과 각종 규제로 사립대의 재정 운용에 제약이 크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사립학교를 살릴 수 있는 방안도 같이 나와야 한다"며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대학이 보유한 시설과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교육위 간사로서 국정감사에서 관련 정책을 따져보는 한편, 예결위원으로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지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각 상임위의 예산 심사를 거쳐 예결위로 넘어오면 마지막으로 조정하게 된다"며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전체 수치를 살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두고도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거점국립대부터 지원하기보다 전체 거점국립대가 함께 사업을 시작하되 단계적으로 지원 규모를 차등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최근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산장애와 관련해서도 "수험생의 인생이 걸린 대학입시에서 초유의 원서접수 먹통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국회가 제대로 된 진상규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2026-09-29 14:42:16

  • 한국사학진흥재단, 장애인 청년인턴 15명 채용… 내달 1일부터 원서접수

    한국사학진흥재단, 장애인 청년인턴 15명 채용… 내달 1일부터 원서접수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장애 청년의 공공기관 일경험 확대를 위해 체험형 청년인턴 15명을 채용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2026년 3차 직원 채용'을 통해 행정 분야 장애인 체험형 청년인턴 15명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운영한 '장애학생 취업체험 프로그램'을 정식 채용 과정으로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에 따른 장애인 가운데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다. 선발된 인턴은 자료 수집과 보고서 검증 등 행정지원 업무를 맡는다. 장애 청년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 방식으로 운영하며 근무시간은 하루 3시간, 주 15시간이다. 임금은 고용노동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대책'에서 정한 적정임금 수준인 최저임금의 118%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급한다.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원서 접수와 서류전형, 최종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8일 오후 2시까지 재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23일 임용될 예정이다.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장애 청년들이 공공기관 일경험을 쌓고 사회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마련한 채용"이라며 "역량 있는 장애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9 13:26:42

  • 대학이 지역 성장 '앵커'로… 대구과학대, 산업·인재·정주 잇는다

    대학이 지역 성장 '앵커'로… 대구과학대, 산업·인재·정주 잇는다

    기업의 고민이 대학 수업의 과제가 되고, 학생이 익힌 기술은 다시 지역기업의 현장으로 향한다.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청년에게는 취·창업과 정착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은 지역민에게 열린다. 대구과학대학교가 대학과 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역 성장의 '앵커'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창업, 유학생 지원, 평생교육 등을 지역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2차년도에는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정주, 취·창업 등을 아우르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선 지역산업과 학생 수요에 맞춰 스마트모빌리티과, 지역인재개발학과, 글로벌기계과, 글로벌케어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지역정주형 교육과정과 무전공 자율융합전공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교육체계도 구축했다. 산학협력도 기업 현장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캡스톤디자인에는 21개 학과와 56개 기업, 88개 팀이 참여해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과제를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활용해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차년도에는 이 같은 산학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산업체 전문가와 대학 교육을 연결하는 'JA 교수제'를 운영하고 전체 학과가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매칭 랩과 기업연계 프로젝트 랩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과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현장형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한 'D5 앵커기업군 채용연계형 융합교육과정'도 핵심 사업이다. 기업의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하고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과 마이크로디그리,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을 연계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대학의 역량을 투입한다. 전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재직자 디지털 전환교육과 시제품 제작, 디지털 마케팅, 시장 진출,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해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돕는다. 지난 9월 문을 연 'TSU 커넥트 스페이스'는 창업 지원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시제품화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한곳에 모아 학생과 교직원, 지역 청년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대학은 로컬크리에이터와 창업동아리 육성에 이어 기술사업화와 지역 내 기업 정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글로벌케어학과와 글로벌기계과 등 외국인 전담학과를 운영하고 입학과 교육부터 취·창업, 지역사회 적응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외국인 유학생 전주기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대학의 교육자원은 캠퍼스 밖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대학과 함께하는 대구시민 평생학번제'를 기반으로 구·군과 연계한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은 총장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산학협력, 취·창업, 평생교육 등 대학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8:46:12

  • 한방바이오 기술 기업으로, 인재는 지역으로… 대구한의대 '앵커' 확장

    한방바이오 기술 기업으로, 인재는 지역으로… 대구한의대 '앵커' 확장

    대학의 한방바이오 기술이 지역기업의 신제품과 사업화로 이어지고,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힌 뒤 지역 취업에 도전한다. 대학의 전문인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도 투입된다. 대구한의대학교가 교육과 연구, 기업지원 역량을 지역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연결하며 지역 성장의 '앵커'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한방바이오·웰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양성과 기업 지원, 지역정주를 연계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현장실무형 인재양성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경북 RISE 자체평가에서 '현장실무형 고급인재 양성' 과제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고 '로컬 맞춤형 R&D'와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는 각각 A등급을 받았다. 대학 종합평가에서도 경북지역 앵커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역기업과 연계한 R&D도 확대하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 106곳과 펫테크 기업 157곳이 참여하는 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특허 15건을 출원하고 기술이전 19건, 시제품 제작 18건 등의 성과를 냈다. 대학의 한의학 연구에도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한의학 기반 면역 연구에 AI 분석을 활용해 39종 이상의 유효 한약 소재를 발굴하고 전임상 연구와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 결과를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바이오헬스 등 지역 특화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현장과 대학 교육의 연결도 강화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과 표준현장실습, 후속 캡스톤디자인(Post-Capstone Design), 취업사관학교 등을 연계해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미취업자 취업 연계 실적은 당초 목표의 140%를 달성했다. 대학의 역량은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로도 확장되고 있다. 소상공인 디지털전환지원센터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와 해외 플랫폼 입점, 디지털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관련 스튜디오와 장비를 개방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다.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에서는 대학의 전공 역량을 활용한 재난복구지원단을 운영했다. 한방의료봉사와 미술심리치료, 노인재활, 웰니스 체험 등을 피해지역에 제공했다. 이 같은 지역사회 연계 활동으로 대구한의대는 지역대학·소상공인 활성화와 지역 현안 해결 관련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산학연협력도 강화한다. 'THE PLUS Village'에서는 화장품과 식품, 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기술개발 12건과 기술이전 14건, 시제품 제작 14건을 추진했으며 기술이전료는 5천100만원을 기록했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성과를 지역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연결해 지역기업의 성장과 인재의 취·창업, 지역정주가 선순환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배움 잇는다… 대구공업대, '전생애 교육' 앵커로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배움 잇는다… 대구공업대, '전생애 교육' 앵커로

    대학의 교육 대상이 재학생을 넘어 재직자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지역 상권과 문화는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로 이어진다. 대학의 강의실과 교육 프로그램도 지역민에게 열린다. 대구공업대학교가 학령기 중심의 대학 교육을 전생애 학습체계로 전환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앵커'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공업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과 평생학습, 취·창업 등을 연계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재직자와 중장년층 등 지역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직무역량 향상과 경력전환, 지역정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 재직자와 중장년층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역량 향상과 진로설계, 인문교양, 문화예술 등을 아우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AI융합 플랫폼과 스마트 웰빙 허브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 주문식 교육과정과 온라인 공유대학 강좌, 대학 간 공유캠퍼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민이 참여하는 'ALL LIFE EDU'와 'DTU 오픈캠퍼스' 등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과 인프라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취·창업으로 연결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 로컬브랜드와 상권 재생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다. 발굴한 아이디어는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실제 사업모델로 구체화한다. 로컬크리에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사업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대학과 지역상권,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특화형 창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창업팀은 대외 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의 교육 성과를 지역민과 나누는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2025 대구공업대학교 문화콘서트'에서는 재학생 동아리와 평생교육에 참여한 성인학습자가 함께 공연하고, 앵커사업 성과공유회를 지역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운영했다. 헤어디자인과 디지털 드로잉 등 대학의 전공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지역민에게 개방했다. 평생교육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시연하는 등 대학에서 이뤄진 교육이 다시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공업대는 앞으로 대학의 교육자원과 산학협력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시민과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생애 교육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대학 및 초광역권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학생 창업과 로컬 프로젝트 성과를 산업계와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승협 대구공업대 앵커사업단장은 "대학은 학령기 교육을 넘어 지역민 모두를 아우르는 평생학습의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 수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지역에서 교사 키우고 아이 돌본다… 대구교대, 교육생태계 '앵커'로

    지역에서 교사 키우고 아이 돌본다… 대구교대, 교육생태계 '앵커'로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이 대학에서 교사로 길러져 다시 지역 교단에 서고, 대학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늘봄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난다. 예비교원 양성에 머물렀던 대학의 역할도 현직 교원과 늘봄 인력 재교육으로 넓어진다. 대구교육대학교가 대학과 학교,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역 교육생태계의 '앵커'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1차년도 대학 전체 졸업생의 지역정주 취·창업률은 38.93%로 당초 목표인 10%를 크게 웃돌았다. 대구·경북 교단으로 진출하는 졸업생이 많은 교원양성대학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지만, 대학은 앵커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다시 지역 교육현장으로 진출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예비교원의 교직 진출을 위한 지원도 확대했다. 1차년도 관련 프로그램에는 당초 목표 200명의 5배가 넘는 1천34명이 참여했다. 임용시험 합격자 초청 특강과 교직 전문가 멘토링, 1대1 개별 피드백을 연계한 '3-Track'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현장 전문가가 참여한 자체 모의고사와 외부 모의고사, 온라인 논술 첨삭 등을 제공했다. 대구교대 앵커사업의 또 다른 축은 늘봄학교다.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보건대, 대구과학대 등 4개 대학과 협력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대구형 늘봄 프로그램' 50종을 개발했다. 창의·과학과 사회·정서, 체육, 환경·생태, 교과교육, 인문, 문화·예술 등 7개 영역으로 구성하고 각각 40차시 규모의 모듈형 교육과정으로 설계했다. 개발한 프로그램은 실제 학교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올해 1~2월 대구지역 초등학교에서 기후환경과 보드게임, 신체놀이, 블록놀이, 창의융합 등 5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현재 지역 초등학교 26개 학급에서 50종의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현장 적용 결과와 교사·학생 등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할 계획이다. 늘봄학교를 운영할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도 나섰다. 1차년도에는 코디네이터 94명과 늘봄행정실무사 235명, 강사 292명 등을 포함해 모두 656명이 관련 연수를 이수했다. 이 가운데 103명은 강사와 코디네이터, 전담인력 등 늘봄 관련 분야에 실제 취업했다. 올해도 교육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재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방과후 강사 254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션 키트를 활용한 연수도 운영했다. 늘봄지원실장에게는 생성형 AI 활용부터 민원 대응과 갈등관리, 보고서 작성 등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에 구축한 교육체계를 고도화한다. 예비교원별 프로그램 참여 이력과 역량 변화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이크로디그리 기반 교원 재교육과 에듀테크 기업 연계를 확대한다. 늘봄학교도 지역별 교육 수요에 따라 운영방식을 세분화하고 저학년 학생의 특성을 반영한 참여·성과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배상식 대구교대 총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 교육 현장에서 성장하고 그 성과가 지역 교육 발전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의성에 바이오산업 뿌리내린다… 영남대, 인재·기업·정주 잇는 '앵커'

    의성에 바이오산업 뿌리내린다… 영남대, 인재·기업·정주 잇는 '앵커'

    백신과 세포치료제부터 배양육까지 미래 바이오산업의 기반이 되는 세포배양 기술이 경북 의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남대학교가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결해 기업을 유치하고 전문인력을 키우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영남대는 경상북도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의성군에 세포배양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R&D), 지역 정주를 연계한 지역성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세포배양 기술은 백신과 항체, 단백질,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뿐 아니라 배양육 생산에도 활용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세포와 배지, 용품·장비 등 핵심 요소 상당 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이 과제로 꼽힌다. 영남대는 의성군이 약 7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세포배양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 단지 내 문을 연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는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이 입주했으며, 현재 박사급 연구인력 2명이 상주하면서 입주 기업과 공동연구와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과의 협력은 1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2015년부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경북도, 의성군 등과 의성을 세포배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2020년 교육부 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연구 기반을 확대한 데 이어 앵커사업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인재양성, 기업 연계 R&D로 영역을 넓혔다. 기업 유치와 지역 인재 취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입주 예정 기업을 포함해 모두 9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가 특강과 특수연구, 현장실습 등 실무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15명이 지역 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학부생 7명도 세포배양 기술과 기업 맞춤형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기업과 연계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세포뱅킹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세포배양 신기술과 배지 개발, 배지 원료·첨가제 개발, 세포배양장치 성능 검증 등을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업 제품 성능 테스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인비트로 분석 등 기업 수요에 맞춘 R&D도 지원한다.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등 국가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워라밸 복합문화센터(기숙사)'를 건립해 지역 기업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정착을 지원하고, 의성 바이오밸리 입주 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공급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철 영남대 지역혁신사업본부장은 "세포배양산업화단지 구축 사업은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앵커사업의 목적을 대학과 산업 현장에서 구현하는 사업"이라며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공동 R&D, 기업 유치를 지속해 경북을 세포배양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산업단지가 캠퍼스로, AI는 전교생에게… 계명대 '앵커' 초광역으로 넓힌다

    산업단지가 캠퍼스로, AI는 전교생에게… 계명대 '앵커' 초광역으로 넓힌다

    산업단지가 대학의 또 다른 캠퍼스가 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모든 학생이 활용하는 교육 인프라가 된다. 지역에서 시작한 산학협력은 대구와 광주를 넘어 다른 지역의 대학·기업까지 연결된다. 계명대학교가 교육과 산업현장의 경계를 허물며 지역 성장의 '앵커'를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로 확장하고 있다. 계명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취·창업, 지역정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대학 교육을 산업현장으로 확장한 '트라이앵글 현장캠퍼스'다. 달성산업단지에는 AI 모빌리티, 성서산업단지에는 AI 헬스케어·바이오, 수성디지털혁신지구에는 AI 에듀테크 분야의 현장캠퍼스를 각각 구축했다. 각 현장캠퍼스에서는 지역 미래산업과 연계한 교육과 연구, 기업지원 등을 진행한다. 기업과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만나 실제 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활용한다. 대학 교육 전반의 AI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재학생과 교직원 약 2만명에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 데 이어 올해 2학기부터는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ChatGPT와 Gemini 등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AI 전문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계명대는 올해 3월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103억원을 투입해 약 750명의 AI 인재를 양성한다. 성서캠퍼스에는 AI 학습·실습과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실증연구 등을 한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는 AI 트레이닝센터 'K-MIND Y-SPACE'도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의 범위는 지역을 넘어 초광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계명대는 경북대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과 함께 대구·광주 달빛동맹을 기반으로 AI·로봇 교육 및 인증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대구의 로봇·AI 전환 역량과 광주의 AI·실증 역량을 결합해 공통 교육표준과 인증기준, 현장형 교육모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미래산업과 연계한 학사구조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와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ABB 등 대구의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정비하고 산학연계 교육과 현장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존 미래자동차와 실감미디어,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에서 구축한 교육 인프라도 앵커사업과 연계한다. 이 같은 산학협력은 초광역 산업을 대상으로 한 인재양성으로도 확대된다. 계명대는 최근 교육부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서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개 모델에 동시에 참여했다. 대경권 '반도체 첨단소재부품·AI 제조로봇'과 충남·경기·대구권 'AI 기반 첨단바이오' 모델로, 계명대가 참여하는 사업 규모는 연간 51억원씩 4년간 총 204억원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해 취·창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대학과 지역을 잇는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배운 인재 절반이 지역에 취업… 수성대, '교육→취업→정주' 잇는다

    배운 인재 절반이 지역에 취업… 수성대, '교육→취업→정주' 잇는다

    대학에서 교육받은 인재의 절반가량이 지역에 취업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은 다시 대학 입학으로 이어진다. 학생들의 전공교육은 기업의 현장 과제와 연결된다. 수성대학교가 교육과 취업, 지역정주를 하나로 연결하며 지역산업에 필요한 실무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수성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인재양성과 지역정주·취업, 평생·성인학습을 연계한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지역특화형 대학구조 혁신과 공유캠퍼스, 디지털 헬스케어 실무인재 양성,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주, 대구시민 평생학번제, 지역문제 해결형 리빙랩 등 6개 단위과제를 추진했다. 특히 교육을 실제 지역 취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지역정주 취업률 50.5%, 지역기업 취업률 43.6%를 기록했다. 대학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앵커사업의 취지를 구체적인 취업 성과로 연결한 것이다. 대구 미래산업과 연계한 실무인재 양성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지역정주 취업률 45.8%, 협약기업 취업률 31.3%를 기록했다. 산업현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기업 참여형 문제중심학습(PBL)과 캡스톤디자인, 실습 등을 취업과 연계한 결과다. 2차년도에는 기업과 대학 교육의 연결을 한층 강화한다.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랩 등에 지역기업의 실제 과제를 확대 적용해 학생들이 재학 중부터 산업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정주 취업률을 52~55%, 지역기업 취업률은 45~48%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대학의 교육 기능은 성인학습자에게도 확대되고 있다. '대구시민 평생학번제'를 통해 지역민에게 직업교육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 결과 1차년도 수강생 가운데 58명이 2026학년도 수성대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프로그램 이수율은 92.0%, 만족도는 94.9점을 기록했다. 수성대는 평생학번제를 단순한 시민 대상 교육에 그치지 않고 대학 입학과 재교육, 자격 취득,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연속형 직업교육 체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인학습자가 필요에 따라 대학 교육에 다시 진입하고 새로운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대학의 교육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지역문제 해결형 리빙랩 8개 프로그램에 335명이 참여했으며 수혜 시민 만족도는 97.0%로 나타났다. 대학 간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공유캠퍼스도 고도화한다. 2차년도에는 정규 공동교과를 확대하고 자기설계전공과 마이크로모듈형 교과,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HyFlex 수업, 디지털 배지 등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강성수 수성대 앵커사업단장은 "1차년도에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교육·실습, 취업·정주, 평생학습·지역문제 해결을 하나의 체계로 묶겠다"고 했다.

    2026-09-29 06:30:00

  • 배운 기술로 지역기업 키우고 취업까지… 대구가톨릭대, 경북 바이오 '선순환' 구축

    배운 기술로 지역기업 키우고 취업까지… 대구가톨릭대, 경북 바이오 '선순환' 구축

    안동의 백신·바이오의약품부터 포항의 의료기기·재생의료, 구미의 첨단소재까지 경북의 바이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교육과 연구, 기업 지원, 취업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 바이오산업과 청년 정주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등 경북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앵커 바이오헬스실무인재양성사업단'은 바이오메디대학과 의학과·약학부·간호학과·소프트웨어융합대학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실무교육을 운영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경북테크노파크, 환동해산업연구원, 포항성모병원 등 지역 기관도 참여해 현장 중심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에는 제약산업 실무실습과 신물질 분석기기 교육,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교육 등이 포함된다. 교과·비교과 과정을 연계하고 집중이수제와 블록형이수제, 1대1 책임지도교수제 등을 통해 학생별 진로에 맞춘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지역기업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사업장과 청도 소재 시그널케어 등에 취업한 사례가 나왔다. 사업단은 5년간 경북지역 취업자 225명과 창업자 30명, 바이오헬스 교육과정 이수자 5천100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고교와 대학, 산업현장을 잇는 인재양성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대구바이오마이스터고와 김천생명과학고, 한국생명과학고 등을 대상으로 교사·학생 간담회와 매치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교 단계부터 바이오산업 진로와 대학 교육, 취업을 연결한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산업화도 추진한다. 청송 사과를 활용한 프로젝트에서는 적과 사과의 기능성을 분석해 사과 양갱과 사과청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시제품 2종과 논문 1편을 내고 취업자 1명을 배출했다. 의료재활학과와 반려동물보건학과에는 총 1억5천만원 규모의 공동실험실습공간을 구축해 실무교육 기반을 강화했다. 기업이 겪는 기술적 문제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연결한다. '앵커 바이오의약연구사업단'은 경북 천연물 자원을 활용한 신약·바이오 소재 개발과 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기업 9곳과 산학공동기술개발 9건을 수행해 시제품 4건과 기술이전 4건의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공동기술개발을 10건, 3억2천여만원 규모로 확대했다. 연구 성과도 축적되고 있다. 사업 시작 후 1년 4개월 동안 SCIE급 국제학술지 논문 12편을 포함해 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허 11건을 출원했다. 대학과의 공동연구는 참여기업의 후속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리뉴엘바이오는 연어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첨가제·이너뷰티 소재 개발을 토대로 칠곡군 유망기업에 지정되고 정부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도 대학으로부터 장기지속형 주사제 합성법을 이전받은 뒤 정부 창업·기술개발 과제와 제약사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선정됐다.

    2026-09-29 06:30:00

  • 배우면서 기업 현장으로… 영남이공대, 교육·취업·정주 잇는 '앵커'

    배우면서 기업 현장으로… 영남이공대, 교육·취업·정주 잇는 '앵커'

    학생이 강의실에서 배운 기술을 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는 다시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된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교육부터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지원한다. 영남이공대학교가 교육과 산업, 취업, 정주를 연결하며 지역 성장의 '앵커'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AI와 디지털 전환,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기업지원, 외국인 유학생 정주 등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대구시 산업혁신 전략과 연계해 AI와 디지털 전환, 미래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학사구조를 재편했다. 기존 학과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과 유연한 학사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직업교육도 산업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국가기술자격 취득과 취업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해 교육과 자격, 취업을 연결한다.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는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참여한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융합교육과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한다. 고교와 대학, 기업을 잇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AI 물류로봇과 모빌리티, 로봇 산업 등을 중심으로 고교 단계부터 대학 교육과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계 교육을 운영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한다. 일학습병행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강화한다. 학생들은 재학 중 기업 현장에서 직무를 경험하고 산업체 전문가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대학 교육과 실제 산업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취업 이후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 디지털 전환, 재직자 직무교육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해 기업지원과 현장교육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과 전통산업 분야에는 디자인과 마케팅, 기술지원 등을 제공해 사업화와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 산업의 인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학부터 학업, 취업, 정주까지 전주기로 지원한다.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중심 한국어와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취업비자 전환과 지역기업 취업도 연계한다. AI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학생들의 학습 이력과 비교과 활동, 자격 취득, 진로 준비 과정 등을 통합 관리하고 AI를 활용해 학생별 역량과 진로 목표에 맞는 교육과 취업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2026-09-29 06:30:00

  • 대학 경계 허물고 산업·지역 잇는다… 영진전문대, 지역혁신 '앵커'로

    대학 경계 허물고 산업·지역 잇는다… 영진전문대, 지역혁신 '앵커'로

    소속 대학에 없는 수업을 다른 대학에서 듣고 학점까지 인정받는다.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직무는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되고,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에게도 대학의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이 열린다. 영진전문대학교가 대학의 경계를 넘어 교육과 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역혁신의 '앵커'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1차년도 사업에서 총 13개 단위과제에 참여하고 이 가운데 6개 핵심과제를 주관했다. 대학의 강점인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전문대학 공동교육부터 미래산업 인재양성, 외국인 유학생 정주, 성인 평생교육까지 대학의 역할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 사업은 대구권 전문대학이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파워풀 공유캠퍼스'다. 영진전문대를 비롯한 대구권 7개 전문대학이 각 대학의 특화 교육과정과 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학생들이 소속 대학을 넘어 다른 대학의 수업을 듣고 학점까지 인정받는 공동교육체계다. 대학들은 디자인·콘텐츠와 인문사회, 관광·조리, 뷰티·메디컬, 반도체·소재, 로봇·모빌리티, 건축 등 각자의 특화 분야를 공유한다. 1차년도에는 20학점 규모의 공동교육과정 10개를 운영했으며 학생 248명이 학점교류에 참여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대학별 교수진과 교육시설, 콘텐츠를 함께 활용하는 교육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현장형 인재양성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 로봇, ABB 등 D5 산업군에 맞춰 기존 학과와 교육과정을 산업 수요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산업체 전문가가 참여하고 모듈형 주문식 교육과정과 산업 맞춤형 협약반 등을 운영한다. 기업과 대학이 교육과정 개발부터 현장교육, 취업 연계까지 함께 참여하는 산학협력 체계도 확대한다. 이론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실습과 프로젝트형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현장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기업에는 필요한 실무인력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대학의 교육역량은 성인학습자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대구시민 평생학번제'를 통해 취·창업 준비와 디지털 역량, 교양 등 지역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강의실과 도서관, 평생교육원 등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전공 수업에 필요한 직업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취·창업 프로그램과 기업탐방, 지역문화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관련 탐방·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유학생 71명이 참여했으며 10명에게 정주 지원을 제공했다. 교내에는 유학생의 학습과 교류를 지원하는 글로벌존 'G'도 조성했다. 영진전문대는 2차년도에는 공동교육과정의 질을 높이고 산업체와 지역기관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광록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 간 경계를 넘어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기업 현장이 대학 교육으로… 경일대, 산학협력→취업 잇는 '앵커'

    기업 현장이 대학 교육으로… 경일대, 산학협력→취업 잇는 '앵커'

    호주 사막 3천㎞를 달린 태양광 자동차 제작 경험이 지역 자율주행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로봇 기술과 장비는 대학 강의실로 들어온다. 경일대학교가 기업지원과 인재양성, 현장교육, 취업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며 지역 성장의 '앵커'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경일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9개 사업단과 5개 센터를 운영하며 개별 사업으로 추진되던 기업지원과 인재양성, 지역정주를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고 있다. 기획운영팀과 성과관리팀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특허와 취업 등 사업 전반에 걸친 73개 성과지표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사업단과 센터 등이 참여하는 통합회의를 매주 열고 2주 단위로 주요 성과지표를 전수 점검한다. 격주·월별·분기별 점검을 통해 사업별 성과를 다시 교육과 사업 운영에 반영하는 구조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과제 5건 모두 1차년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통합 관리체계는 기업과 연계한 현장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MOBIX사업단의 태양광 자동차 프로젝트다. 경일대는 서울대·숙명여대와 연합팀을 꾸려 세계 최대 태양광 자동차 대회인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BWSC) 2025'에 참가해 호주 사막 3천㎞ 완주에 성공했다. 학생들은 차량 개발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네오테크,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아진산업 등 앵커기업은 설계와 운용, 차체 기술 등을 지원했다. 특히 프로젝트 참여 학생 가운데 실제 자율주행 기술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 취업한 사례도 나왔다. 오는 11월에는 기계전기공학부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본 요코하마에서 'G-GLOBAL 가라쿠리 제조혁신 챌린지'를 운영한다. 일본 제조현장의 저비용 자동화와 생산성·물류·안전 개선 사례를 분석한 뒤 이를 지역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과 PBL·캡스톤디자인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HD현대로보틱스·아진산업과 협력해 로봇 교육센터를 구축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비 20억원을 투입해 로봇 자율제조 테스트베드 공간도 조성했다. 기업 자원을 교육과 연구에 활용하는 산학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와 1천억원 규모의 성형해석 소프트웨어 무상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대학의 교육·연구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취업과 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NEXUS사업단은 1차년도 표준현장실습 목표의 135%를 달성했다. 78개 기업과 채용약정을 맺는 등 지역 내 취업을 포함해 370여 명 규모의 채용 연계 성과를 거뒀다. 울진에서는 수소·원자력 분야 맞춤형 교육에 370명이 참여했으며 삼성물산·한국수력원자력·현대건설 등 40여 개 기업·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김현우 경일대 앵커사업본부장은 "기업의 현장과 대학 교육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학생이 지역산업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기업 기술 돕고 해외 판로까지… 계명문화대, 지역산업 성장 '앵커'로

    기업 기술 돕고 해외 판로까지… 계명문화대, 지역산업 성장 '앵커'로

    학생들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에서 배우고, 대학의 교육시설과 장비는 지역기업의 기술개발에 활용된다. 지역기업과 함께 해외시장까지 찾아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도 한다. 계명문화대학교가 교육과 산학협력, 기업지원 역량을 지역산업과 연결하며 지역 성장의 '앵커'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RISE 1차년도 사업에서 구축한 교육·산학협력 기반을 토대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산업 수요와 직무 분석을 토대로 '미래문화지식 특성화 모듈식 트랙형 교육과정(MTC)' 12개를 구축하고 기업의 실제 문제를 다루는 PBL·CBL과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등을 확대했다.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도 기업과 지역사회에 개방한다. AI 스터디 라운지 등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300여 건에 달하는 실습·공용장비를 기업과 지역민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앵커사업에서는 이를 지역 고교생까지 확대해 전공체험과 AI·디지털 신기술 교육, 진로·직업설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기업의 기술개발과 창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AI·디지털 전환을 활용한 스마트스토어와 라이브커머스 등을 지원해 14건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했다. 창업기업에는 사업모델 설계와 투자 연계를 지원해 신규 창업 2건과 9천4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로 연결했다.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까지 대학의 산학협력 범위를 넓힌 점도 특징이다. 계명문화대는 대구 물산업 기업들과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지 기업 32곳과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고 누수 탐지와 정수처리 등 지역기업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현지 거점인 'KMCU 비즈니스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현지 기업들과 정수·배관, 해수담수화,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등의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제조·조립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학의 전공 역량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활용된다. 달서구보건소 등 18개 기관과 함께 아동 900여 명에게 맞춤형 구강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건축 전공 학생들이 지역 소외계층의 노후주택을 조사·개보수하는 등 전공과 지역문제를 연결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차년도 앵커사업에서는 지역 뿌리기업 지원과 청년정주를 한층 강화한다. 성서산단 등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컨설팅과 스마트공정 진단, 재직자 교육, 대학과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업 경쟁력과 청년 일자리를 함께 높일 계획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지역 전략·뿌리산업을 지원하고 고교생부터 성인학습자까지 아우르는 평생직업교육을 통해 지역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강의실 넘어 기업·지역으로… 대학이 지역 성장 '앵커' 된다

    강의실 넘어 기업·지역으로… 대학이 지역 성장 '앵커' 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에서 가르치고,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한다. 대학의 연구성과는 지역기업으로 이전되고 시민과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대학의 교육자원이 열린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로 위기를 맞은 대구경북 대학들이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강의실 밖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대학별 특성화 역량을 지역산업과 연결해 인재양성부터 기업 지원, 취·창업, 지역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에서는 미래산업과 기업 현장을 대학 교육에 직접 연결하는 시도가 활발하다. 일부 대학은 산업단지와 디지털혁신지구에 AI 모빌리티, 헬스케어·바이오, 에듀테크 분야의 현장캠퍼스를 구축했다. 로봇 교육센터와 자율제조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거나 AI·미래모빌리티·로봇 분야의 기업 주문식 교육을 확대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과 기업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산업체가 대학 교육과정 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들은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다. 기업과 취업약정을 맺거나 현장실습을 실제 채용으로 연결하는 등 교육과 취업의 연계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경북에서는 대학의 연구역량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연결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한방바이오·웰케어 분야에서는 푸드테크·펫테크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시제품 제작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세포배양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인력이 지역에 상주하며 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기업 취업으로 연결하는 사례도 있다. 대학의 역할은 산업인력 양성을 넘어 지역 교육과 평생학습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초등교원 양성 역량을 활용해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초등학교에 보급하는가 하면, 재직자와 중장년층까지 교육 대상을 넓혀 전생애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대학도 있다. 여러 대학이 교육자원을 공유해 학생들이 소속 대학의 경계를 넘어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는 공동교육도 확대되고 있다. 결국 앵커사업이 지향하는 것은 대학을 지역의 인재와 기업, 산업, 시민을 잇는 거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속에서 대학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이를 취·창업과 정주, 지역산업 성장으로 얼마나 연결할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026-09-29 06:30:00

  • K-FOOD·AI로 지역산업 잇는다… 대경대, 특성화 역량 경북으로 확장

    K-FOOD·AI로 지역산업 잇는다… 대경대, 특성화 역량 경북으로 확장

    지역 농수산물이 대학의 조리·식품 교육과 만나 K-FOOD 콘텐츠로 개발되고, 동물산업과 뷰티·웰니스 등 대학의 특성화 역량은 지역기업과 새로운 산업모델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대경대학교가 K-FOOD와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전략축으로 내세워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경북의 산업과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대경대는 경상북도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에서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 성과를 토대로 전략산업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한 데 이어 K-FOOD와 AI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전문인재를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우선 대학이 강점을 가진 조리·식품 분야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인력,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지역 식품산업과 연계한다.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식품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기술협력과 창업·사업화까지 연결하는 K-FOOD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11월 말에는 '경북 K-FOOD 세계화 국제요리대회'를 열어 지역 식재료와 식문화를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국내외 조리인재와 산업체, 관련 기관이 참여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K-FOOD 콘텐츠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을 연계하는 장으로 활용한다. 기존 특성화 분야의 산업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 동물산업과 뷰티·헬스케어, 웰니스 등 대학이 강점을 가진 분야를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연결하고 지역기업·기관과 공동교육과 현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학의 교육·연구 자원을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전문인재 양성과 새로운 산업모델 발굴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혁신에도 나선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과 AI를 결합한 교육을 확대해 현장 실무역량을 높이고, 교직원에게는 AI 기반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민을 위한 AI·디지털 신기술 평생교육도 확대해 대학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AI를 특정 학과에 한정하지 않고 대학 전반의 공통역량으로 확산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공별 특성에 AI 활용 능력을 접목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 산업 연계형 교육은 취·창업과 지역정주로 이어지도록 한다. 국내 학생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인재가 지역기업의 수요에 맞는 교육을 받고 지역에서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취업-정주' 연계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인력난과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경대는 앞으로 K-FOOD와 AI를 중심으로 경북 전략산업과 대학 특성화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고, 동물산업과 뷰티·헬스케어, 웰니스 등 기존 강점 분야도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의 교육역량이 지역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026-09-29 06:30:00

  •  디지털 헬스케어로 지역 성장 잇는다… 대구보건대, 인재·기업·정주 연결

    디지털 헬스케어로 지역 성장 잇는다… 대구보건대, 인재·기업·정주 연결

    강의실에서 익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기업의 현장으로 이어지고, 대학의 교육과 연구 역량은 다시 지역사회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된다. 대구보건대학교가 미래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취업, 기업 성장, 지역 정주를 연결하는 지역 성장의 '앵커'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에서 주관 10개, 참여 4개 등 모두 14개 단위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시의 1차년도 자체평가에서는 참여 대학 10곳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대학은 대구시 5대 미래산업(D5) 가운데 미래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의 채용 수요를 반영한 융합교육과 연관산업 직무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쿨제 학사체제와 헬스테크 특화센터 등도 앵커사업의 산업 맞춤형 교육 및 산학협력과 연계한다. 대표적인 사업은 기업과 연계한 채용연계형 주문식 교육이다. 임상병리학과의 '디지털 진단의료기기 전문가 과정'과 물리치료학과의 '시니어 헬스케어 재활치료 전문가 과정'을 비롯해 정신건강 재활치료, 선수 트레이너 등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모듈형 마이크로디그리 4개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과정 설계에는 지역기업들도 직접 참여했다. 6개 학과 교육 협의체에 산업체 159곳이 참여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과 취업약정 52건을 체결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를 대학 교육에 반영하고 이를 다시 채용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기업의 기술을 의료현장 교육에 접목하는 산학협력도 진행했다. 신경정보 분석 기술기업 LVIS와 종합병원 등과 함께 '뇌질환 진단검사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발해 인공지능(AI) 분석 프로그램 활용과 뇌파 측정 실습 등을 운영했다. 18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재학생 23명과 재직자 4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현장 실무자를 고급기술인재로 육성하는 교육경로도 구축했다. 보건전문기술대학원의 전문기술석사 교육을 기업 공동연구와 연결하고 경북대학교와 학·연·산 협동 박사과정을 마련했다. 올해 대구보건대 전문기술석사학위 취득자 6명이 경북대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기업 지원을 위한 현장 거점도 마련했다. 대구 동구 대학 산하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에 2천288㎡ 규모의 '디지털 헬스케어 현장캠퍼스'를 조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덴탈 교육실과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센터 등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1차년도에 기업 공동 기술개발 10건과 시제품 제작 지원 6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12건을 수행했다. 대학의 전공 역량은 지역사회 돌봄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DHC 청춘기억단'에는 간호·임상병리·사회복지·치위생학과 학생 5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약 5개월 동안 지역 어르신 가정을 181차례 방문하고 804차례 안부 전화를 하며 건강 확인과 인지 활동 등을 지원했다. 최선영 DHC앵커사업단장은 "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인재와 기술을 함께 키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현장 협력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6:30:00

  • 교육부, '수시 먹통' 2주 넘도록 핵심자료 확보 못해… 특별조사 연장

    교육부, '수시 먹통' 2주 넘도록 핵심자료 확보 못해… 특별조사 연장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2주가 넘었지만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서버 이중화 여부 등 원인 규명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와 대교협은 유웨이어플라이 등 원서접수 대행사로부터 서버 이중화와 부하테스트 여부 등 시스템 안정성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지 못하고 있다. 서 의원은 대교협에 ▷장애 당시 예비 서버 작동 및 자동전환 여부 ▷최대 동시접속자 수 ▷부하테스트 시행 여부와 당시 상정한 최대 동시접속자 수 ▷서버 종류·수량·사양 ▷클라우드 이용 여부 ▷예비 서버 및 이중화 구축 여부와 비용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교협은 "대행사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출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자료를 요청 중이라고 답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한 이후 2주 이상이 지났지만 교육당국이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서 의원은 "사고 발생 후 2주가 지나도록 최대 동시접속자 수나 예비 서버·이중화 여부 같은 기본적인 시스템 자료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입 원서접수라는 핵심 업무를 민간 대행사에 맡겨놓고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시스템 구축 현황을 확인하는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행사의 시스템 안정성을 누가 사전에 검증하고 사고 발생 시 누가 책임지는지 관리·감독 및 보고체계를 명확히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의 특별조사도 당초 일정을 넘겨 계속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를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기간을 연장했다. 정확한 조사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대입 원서접수는 각 대학이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등 민간업체와 개별 계약을 맺어 대행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특별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에 나서는 한편 교육부가 원서접수 시스템을 직접 관리·감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6-09-28 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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