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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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문화대 반려동물보건과, 제5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응시자 전원 합격 쾌거

    계명문화대 반려동물보건과, 제5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응시자 전원 합격 쾌거

    계명문화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가 지난 2월 시행된 제5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에서 응시자 12명 전원 합격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5회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총 886명이 응시해 554명이 합격했으며 평균 합격률은 62.5%로 집계됐으나 계명문화대 반려동물보건과는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반려동물보건과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체계적인 정규 교육과정 운영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한 전공 자격증 특강 ▷학기 종료 후 맞춤형 보강 프로그램 운영 ▷학기 중 지속적인 학생 상담 및 동기 부여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이들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운영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문 동물보건 인력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전원 합격 성과는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민지 반려동물보건과 학과장은 "항상 학과 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 고도화와 산학 연계 강화,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동물보건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6 16:46:50

  • 경북대, 국립대 첫 프랜차이즈 교육 수출… 베트남서 경북대 교육과정 운영

    경북대, 국립대 첫 프랜차이즈 교육 수출… 베트남서 경북대 교육과정 운영

    경북대학교가 국립대 최초로 해외 대학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교육과정을 수출한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서 경북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북대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에프피티(FPT) 타워에서 베트남 에프피티(FPT)대학교와 '프랜차이즈형 초국가교육(Transnational Education, 이하 TNE)' 운영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FPT대는 베트남 최대 IT 기업인 FPT그룹이 글로벌 IT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대학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 응우옌 칵 타잉 FPT대 총장, 웅웬 반 코아 FPT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프랜차이즈형 TNE는 국내 대학의 교육과정을 해외 대학에 제공해 현지 학생들이 한국에 오지 않고도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내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 인적 교류나 공동 교육과정과 달리 교육과정 제공과 학사관리, 학위 수여가 결합된 구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베트남 하노이에 '케이엔유 베트남(KNU Vietnam)'을 설립하고 경북대 학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KNU Vietnam 학생들은 하노이에서 경북대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시 경북대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KNU Vietnam에서는 경북대 학부 교육과정이 3년 과정(연 3학기 체제)으로 운영된다. 경북대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학위를 수여하며, FPT대는 현지에서 교육과정 운영을 맡는다. 두 대학은 협약 체결 이후 학생 모집을 진행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KNU Vietnam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사업은 국립대가 프랜차이즈 형태로 해외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북대의 교육과정을 통해 베트남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 교육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는 2019년부터 베트남 타이응웬통신기술대와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트위닝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교육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2026-03-06 16:38:23

  • 달서구 5km 옆동네 '용천초 243 vs 장성초 0명'…대구 초교 신입생 양극화 심화

    달서구 5km 옆동네 '용천초 243 vs 장성초 0명'…대구 초교 신입생 양극화 심화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주거 환경 변화에 따라 학생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구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학교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직선거리로 2~3㎞ 떨어진 학교에서도 한 곳은 200명이 넘는 신입생이 몰린 반면 다른 한 곳은 10여 명에 그치는 등 양극화가 뚜렷하다. 5일 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결과를 반영해 집계한 '2026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상 인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구 공립 초등학교 228곳(분교장 제외)에 1만3천657명이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별 평균 신입생 수는 약 61명이지만 학교별 신입생 수는 큰 격차를 보였다. 달서구에 있는 용천초는 올해 신입생이 243명에 달한 반면 직선거리로 5㎞ 남짓 떨어진 같은 구의 장성초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다. 군위군 소재 학교 분교장을 제외하면 대구에서 유일한 '신입생 0명' 사례다. 용천초를 비롯해 신입생이 200명을 넘는 학교는 경동초·장동초·성동초 등 9곳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학군지이거나 신도시 개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 학교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신입생이 20명 미만인 학교는 38곳으로 전체의 약 20%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장성초를 포함한 12곳은 신입생이 10명 미만에 그쳤다. 이 같은 학교별 입학 규모 격차는 주거 여건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도시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 학교에는 학생이 몰리는 반면 구도심이나 농촌 지역 학교는 학생 수 감소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같은 구 안에서도 학교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특히 최근 아파트 신축이 활발했던 중구의 경우 학교 간 거리가 가깝더라도 아파트 단지별 배정에 따라 신입생 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청라언덕역 인근에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 영향을 받은 남산초는 2023년부터 매년 200명 이상 신입생이 입학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도 204명으로 집계됐다. 수창초 역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서며 올해 신입생이 196명에 달했다. 반면 이들 학교와 직선거리로 2.4~2.5㎞ 떨어진 삼덕초는 올해 신입생이 17명에 그쳤다. 같은 지역에서도 학교 간 신입생 수가 10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 셈이다. 삼덕초는 기존에 수성동 일부 지역에서 학생을 배정받았으나 올해부터 배정이 중단되는 등 학군 조정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입학생(31명)보다 신입생 수가 크게 줄었다. 걸어서 13분 거리인 동덕초(80명)와 동인초(26명)도 격차가 컸다. 동덕초 인근에 주상복합 단지가 신축되면서 두 학교 간 신입생 수가 3배 이상 벌어졌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수 격차가 커질수록 학교별 교육 환경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구의 한 29년차 초등학교 교사 A 씨는 "과거 한 반에 40명에 달하는 과밀학급의 경우 학생 개별 지도나 학습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반면 학생 수가 지나치게 적어도 또래 관계 형성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05 19:13:10

  • 각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이제 교육청이 통합 운영

    각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이제 교육청이 통합 운영

    지금까지 개별 학교에서 운영해 온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올해부터 대구시교육청이 통합 운영한다. 그동안 각급 학교에서는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발생할 경우 학교 단위로 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외부 전문가 위촉의 어려움과 심의 과정에서의 2차 가해 우려, 담당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2026 대구시교육청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성고충심의위원회의 심의 기능을 교육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원활한 제도 안착을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피해자가 학교 내 신고를 주저하지 않도록 교육청으로 바로 연결되는 신고 체계도 정비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통합 운영을 통해 전문 상담사와 변호사, 노무사 등이 참여하는 사안처리 지원단을 구성해 보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도 제도 개선을 반기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모세 대구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그동안 학교 내에서 보건교사나 교감 등이 성고충 처리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신고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구조였다"며 "교육청 단위에서 심의를 맡게 되면 익명성과 독립성이 보다 보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안 대응 업무 안내서'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교육청으로 통합 운영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성 관련 사안을 보다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처리하겠다"며 "예방 교육도 강화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3-05 15:23:59

  • [부고] 양근우 계명대학교 교육·연구부총장 부친상

    [부고] 양근우 계명대학교 교육·연구부총장 부친상

    4일 양해용 씨 별세. 양근우 계명대학교 교육·연구부총장 부친상. 빈소=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1호. 발인=3월 7일 07시 30분. 장지=대구명복공원.

    2026-03-05 11:35:01

  • 영남대 총동창회, 제74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영남대 총동창회, 제74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영남대학교 총동창회가 제74회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회장단 출범을 알렸다. 총동창회는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74회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동한 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진과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 영남대학교 이병준 교육혁신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 동문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2025 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및 장학회 결산안을 원안대로 인준하고, 2026 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어 제44대 회장으로 정태일 한국OSG㈜ 회장을 선출했으며, 정기총회에서도 관련 안건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취임식에서는 윤동한 회장이 정태일 신임 회장에게 동창회기를 전달했다. 윤동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동문들의 충고와 격려 덕분에 4년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태일 신임 회장은 "모교와 동창회가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한국OSG를 설립해 국내 절삭공구 제조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과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6-03-04 16:15:15

  •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수성여성클럽, 지역 여성 사회참여 확대 위해 맞손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수성여성클럽, 지역 여성 사회참여 확대 위해 맞손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와 수성여성클럽이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달 27일 수성여성클럽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연구·현장 실천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최윤경 여성학연구소 소장과 라혜영 수성여성클럽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여성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성평등 정책 및 지역 현안 연구 협력 ▷포럼·세미나 등 공동 행사 개최 ▷지역 여성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여성 교육과 정책 연구, 현장 실천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라혜영 수성여성클럽 관장은 "현장에서 축적된 여성들의 경험과 요구가 연구와 정책으로 이어지고, 다시 교육과 실천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윤경 여성학연구소 소장은 "연구 성과와 지역 여성들의 경험이 결합될 때 대구 지역의 성평등 기반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했다.

    2026-03-04 15:07:10

  • 한국장학재단, 2026년 희망사다리 장학생 모집… 취업연계·후학습 지원 강화

    한국장학재단, 2026년 희망사다리 장학생 모집… 취업연계·후학습 지원 강화

    한국장학재단이 2026년 1학기 '희망사다리 장학사업' 신규 장학생 선발에 나선다. 한국장학재단은 4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2026년 1학기 희망사다리 장학사업 신규 장학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은 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희망사다리 장학사업은 청년의 중소·중견기업 취업 연계와 고졸 재직자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는 제도 개선을 통해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사업(희망사다리Ⅰ유형)은 대학 재학 중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00만원의 취·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에서 수혜 학기당 6개월의 의무종사를 이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예산은 402억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5천억원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의무종사를 인정하지 않던 규제를 폐지해, 모든 중소·중견기업에서 의무종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장학생의 의무종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졸 후학습 장학사업(희망사다리Ⅱ유형)은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재직자가 대학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전액(대기업·비영리기관 재직자는 50%)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에는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예산이 약 43억원 증액된 561억원으로 편성됐다. 증액된 예산은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따라 비수도권 대학의 신규 장학생 선발에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사업(Ⅰ유형)은 소속 대학의 사업 참여 신청이 완료된 이후 장학생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4 14:59:52

  • 대구시교육청, 2026년 지방공무원 65명 신규 선발

    대구시교육청, 2026년 지방공무원 65명 신규 선발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총 65명의 지방공무원을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3일 누리집을 통해 '2026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교육행정 인력 충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는 직렬별로 ▷교육행정 53명(일반 48명·장애인 3명·저소득층 2명) ▷사서 8명 ▷운전 1명 ▷공업(일반기계) 2명 ▷공업(일반전기) 1명 등 총 6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응시연령은 18세 이상(200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이다. 교육행정·사서·운전 직렬 원서접수는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0일 실시한다. 사서 직렬은 1·2급 정사서 또는 준사서 자격증 중 1개 이상을 소지해야 한다. 운전 직렬은 대형운전면허와 1년 이상의 대형승합자동차 운전경력이 필요하며, 대구지방보훈청 추천을 받은 취업지원대상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다. 공업직렬(일반기계·일반전기)은 대구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이며, 필기시험은 10월 31일 치러진다. 해당 직렬은 원서접수 전 학교장 추천서를 제출해야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온라인 교직원 채용'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며, 장애인과 임신부 등은 장애 유형에 따라 편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6-03-03 17:31:00

  • 대구 지역 4년제 대학들, 26학번 신입생 모집 선방했다

    대구 지역 4년제 대학들, 26학번 신입생 모집 선방했다

    지난달 27일 2026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미선발 인원에 대한 추가모집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신입생 모집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라는 구조적 악재 속에서도 지역 4년제 대학들은 올해 신입생 충원율에서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3일 대구권 주요 4년제 대학 7곳의 2026학년도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을 집계한 결과, 7곳 중 6곳이 충원율 100%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입생 충원율 급락으로 총장 사퇴까지 이어졌던 대구대학교에서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연출됐다. 대구대는 코로나19 여파와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던 2021년(4천59명 모집) 충원율이 80.8%에 그치며 한때 위기 상황에 놓였다. 이후 2022년부터 모집인원을 3천850명으로 감축하고 구조조정에 나섰으며, 해당 모집 규모를 현재까지 유지해왔다. 그 결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충원율은 91.6%→96.3%→96.7%→99.8%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올해 마침내 100%를 달성하며 안정 국면에 진입했다. 대구가톨릭대 역시 2021년(2천864명 모집) 충원율이 83.8%까지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2년 91.1%로 반등한 이후 2023~2025년 97.8%→98.7%→99.9%로 회복 흐름을 이어왔다. 올해는 모집인원 2천468명 기준 충원율 100%를 기록했다. 동일한 인원을 모집했던 2024년(98.7%)과 비교해도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경일대도 2026학년도 신입생 등록 결과, 모집인원 1천521명 기준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2023년 1천550명 모집 당시 충원율이 89.3%에 머물렀던 것과 대비된다. 2024년부터 모집인원을 1천521명으로 조정한 이후 3년 연속 100%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역시 올해 목표로 했던 인원(1천397명) 100%를 모집했다. 2021년 당시에도 90%대 후반의 충원율을 유지했던 4년제 대학들 역시 올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거점대학인 경북대는 2021년 4천624명 모집 당시 신입생 충원율 98.5%를 기록했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5천206명으로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99.9%의 충원율을 달성하며 사실상 '완전 충원'에 가까운 성과를 이뤘다. 영남대도 같은 기간 모집인원을 4천560명에서 4천620명으로 늘렸다. 충원율은 2021년 99.4%에서 올해 100%로 상승하며 안정적인 모집 경쟁력을 이어갔다.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이 높았던 계명대 역시 기대대로 충원율 100%를 기록했다. 2021년(4천543명 모집) 당시 98.4%였던 충원율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100%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충원율 개선에는 2007년생 '황금돼지띠' 출생아 증가로 지난해 고3 수험생 수가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던 점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기존 지역 중심이던 모집 전략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등 대학들의 적극적인 수험생 유치 노력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대구대학교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홍보를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 간다'는 기조로 전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며 "이 같은 적극적인 모집 전략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묻지마 인서울 선호'로 불리던 무조건적인 수도권 대학 진학 경향이 예전보다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계명대학교 한 관계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서울·경기권 학생 지원자가 부·울·경 지역 지원자보다 많게 나타났다"며 "이 같은 사례는 이례적인 만큼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로 보고 있다"고 자평했다.

    2026-03-03 17:18:42

  • AI 저작권 걱정 끝… 대구시교육청, '학교 AI 활용 저작권 가이드' 전국 첫 보급

    AI 저작권 걱정 끝… 대구시교육청, '학교 AI 활용 저작권 가이드' 전국 첫 보급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저작권 침해 우려 없이 안전하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초·중·고 생성형 AI 활용 저작권 준수 가이드'를 제작해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수업, 과제, 학교 행정 및 홍보 활동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상표권·초상권·퍼블리시티권 등 다양한 법적 쟁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중·고 전 학교급을 아우르는 생성형 AI 저작권 준수 가이드를 별도로 개발·보급한 것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다. 가이드는 ▷AI 시대 창작과 저작권의 의미 ▷저작인격권·저작재산권 및 보호기간 등 저작권의 기본 개념 ▷AI 도구별 안전한 사용 방법 ▷결과물 활용 및 출처 표기 방법 ▷대회·공모전·온라인 공유 시 유의사항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총 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또 챗GPT, 제미나이 등 텍스트 생성 AI를 비롯해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 AI, 깃허브 코파일럿 등 코드 생성 AI, Suno 등 음악 생성 AI를 유형별로 구분하고, 각 유형에 맞는 프롬프트 작성 시 유의사항과 출력물 점검 요소, 라이선스 확인 방법 등을 정리했다.

    2026-03-03 17:10:16

  • 일본 IT대기업이 한국 학교에 9년째 기부… 영진전문대 향한 '러브콜 장학금' 화제

    일본 IT대기업이 한국 학교에 9년째 기부… 영진전문대 향한 '러브콜 장학금' 화제

    일본 IT기업이 국내 전문대학 인재 확보를 위해 9년째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3일 일본 글로벌 IT대기업 ㈜ISFNET(아이에스에프넷) 와타나베 요키유시(渡邉 良之) 회장이 대학을 방문해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에스에프넷은 도쿄에 본사를 둔 글로벌 IT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IT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중국·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17년부터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과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써오고 있다. 올해 기탁으로 아이에스에프넷의 장학금 누적 기탁액은 2018년 첫 전달 이후 총 1억5천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9년간 매년 꾸준히 이어진 글로벌 산학협력의 결과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학생 취업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날 총장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와타나베 요키유시 회장을 비롯해 모토무라 부사장, 허옥인 한국법인 대표가 참석했다. 영진전문대에서는 최재영 총장과 류용희 컴퓨터정보계열 부장 등이 자리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미래 성장을 응원했고, 최재영 총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이에스에프넷 회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컴퓨터정보계열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글로벌IT과 교수진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취업 연계 프로그램과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AI글로벌IT과 2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AI글로벌IT과 3학년생 및 아이에스에프넷 취업지원자를 대상으로 학생 간담회가 열려 일본 취업 준비 과정과 현지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최재영 총장은 "아이에스에프넷의 지속적인 관심과 9년간 이어진 장학금 기탁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진로와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에프넷과의 협력을 통해 영진전문대는 올해 졸업생까지 총 111명이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6-03-03 16:59:23

  • 학교생활 핵심은 '원칙'과 '실천'…새 학기 맞은 고교생들 학년별 전략은?

    학교생활 핵심은 '원칙'과 '실천'…새 학기 맞은 고교생들 학년별 전략은?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됐다. 새로운 학년의 시작은 설렘, 기대와 동시에 처음 겪는 환경에 대한 걱정, 두려움도 동반한다. 특히 고고 생활은 대학 입시와 직결된 만큼 내신·수능 성적,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등 학업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커지는 시기다. 입시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고교 생활의 핵심은 '원칙'과 '실천'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원칙과 실천의 초점은 학년별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반복된 흐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각 학년에 맞는 학교생활 원칙을 살펴봤다. ◆ 1학년, 학교 적응이 곧 경쟁력 고등학교 1학년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그럴 땐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두면 좀 더 체계적이고 보람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학교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 시험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물, 강조 포인트 등에서 출제된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은 교과서, 노트에 빠짐없이 필기하고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은 시험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따로 표기해 두는 게 좋다. 시험 2주 전부터 몰아서 공부하는 이른바 '벼락치기 공부법'은 고등학교부터는 통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내신 시험 범위는 방대하므로 매일 꾸준히 복습을 실천하지 않으면 시간이 부족해 시험 범위를 미처 다 보지 못할 수 있다. 학기 초 여유가 있을 때 매일 예습·복습하는 루틴을 만들어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교내 활동은 기록으로 남겨두면 도움이 된다.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시험 대비로 인해 수행평가와 교내 활동까지 챙기기 어려울 수 있다. 수행평가는 채점 기준과 제출 형식을 확인해 정리해 두고 미처 확인하지 못해 실수로 잃는 점수를 줄여야 한다. 동아리·탐구·독서·발표 활동에 대해서는 각각 3~5줄 정도로 요약해 두는 게 좋다. 특히 활동의 동기와 영향을 중심으로 기록해 두면 2·3학년 때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향을 잡기 쉽고, 이렇게 누적된 기록들은 3년간 활동의 '연결성'을 만들어 준다. ◆ 2학년, 내신·세특 완성도 높이기 고등학교 2학년은 1학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 역량과 학업 역량을 심화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진로와 연계된 관심이나 노력'과 '학업 수행 능력'을 본격적으로 증명해야 하므로 관심 진로와 연계된 과목 선택과 심화 탐구를 초점으로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선택 과목의 폭이 넓어지면서 이수 과목의 선택 여부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따라서 특정 과목 이수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선택의 동기나 목적을 분명히 하고 학습 과정에서의 앎, 관심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최근 대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탐구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질문하고 탐색하여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다만 성급한 전략 결정은 금물이다. 많은 학생들이 2학년 1학기 내신 성적에 따라 '수시 포기' 및 '정시 올인'을 고민한다. 그러나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습이 결국 내신과 수능의 공통 기반이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학생부 내용은 한 번 확정되면 바꿀 수 없기에 학교생활을 무시할 수 없으며, 수능은 당일의 컨디션과 과목별 난이도 등 변수가 많아 성적을 단정 짓기 어렵다. 따라서 2학년 때 섣부르게 수시 지원 가능성을 닫아버리기보다는 내신 학습을 수능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과정으로 삼아 마지막까지 교과 성적과 교내 활동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학년, 점검·보완으로 성적 향상 고3 신학기는 입시가 시작되었다는 생각에 불안이 커지기 쉬운 시기다. 하지만 막연히 불안해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일정한 목표를 갖고 3월 학력평가를 치르고, 1학기 내신과 학생부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수능 실전 대비를 병행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는 현재까지의 수능 실력을 점검하고, 이후 학습 목표와 지원 전략을 설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정시 지원 가능 범위를 가늠하거나, 수시 지원 시 목표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학습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과목별로 오답이 발생한 유형과 시간 부족의 원인을 함께 분석하며 학습 방식과 계획을 재점검해야 한다. 특히 틀린 문항은 정답만 확인하기보다 틀린 이유, 정확한 풀이 절차, 출제 범위(단원), 연계 개념을 정리해 반복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답은 개념 부족, 조건 해석 오류, 계산 실수, 시간 운영 실패 등 원인별로 분류해 구체적인 보완 계획을 세워 이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수시 전형에서 고3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과 학생부 기록을 반영한다.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둔다면 1학기까지 교과 성적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끌어올리고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탐구 활동은 갑작스럽게 새로운 활동을 늘리기보다 기존 관심 분야를 수업 내용과 연결해 심화 탐구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3학년에는 확장보다 정리가 중요하므로, 지금까지의 활동을 핵심 주제 중심으로 묶어 일관된 흐름이 보이도록 정돈해 둬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2학년 때 너무 빠르게 수시와 정시를 결정하려고 하지 말고 학교 수업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학년은 막연한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학력평가와 모의고사를 활용해 구체적인 학습 방향을 세워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2026-03-03 06:30:00

  •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나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는 '달리기'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나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는 '달리기'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여러분은 자신만을 위한 온전한 시간을 얼마나 갖고 계시는가요? 우리는 흔히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돌볼 여유조차 잊은 채 살아갑니다.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성취라는 궤도에서 잠시 벗어나, 오직 나의 숨소리와 발바닥에 닿는 지면의 감촉에만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이 절실한 때입니다. 오늘은 무채색의 일상을 활기찬 생명력으로 채워주고, 타성에 젖은 훈련이 아닌 본연의 즐거움을 깨워주는 두 권의 달리기 책을 소개합니다. ◆달릴수록 선명해지는 나 우리는 때로 거창한 목표나 화려한 성취가 있어야만 삶이 의미 있다고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먼 미래의 결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내딛는 한 걸음 속에 머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달리기'(김상민 지음)는 '나가서 달려나 볼까?'라는 아주 사소하고 허술한 시작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5년 동안 5천㎞라는 경이로운 여정으로 이끌었는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외콧구멍 러너'라 명명하며, 대단한 기교나 속도보다는 달리기 그 자체가 주는 정직한 위로에 집중합니다. 달리기는 무엇보다 철저히 혼자 하는 1인분의 운동입니다. 축구의 골이나 농구의 화려한 개인기 같은 극적인 순간은 없지만, 나 홀로 시작하고 끝맺는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요가나 수영처럼 마스터해야 할 복잡한 영법이나 자세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의지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내달릴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이야말로 달리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저자는 동네 주변을 달리고, 때로는 낯선 타국에서 현지인들과 발맞춰 뛰며 일상의 지루한 풍경들을 삶의 주연으로 격상시킵니다. 특히 달리는 동안 마주하는 자연의 변화는 굳어있던 마음을 말랑하게 녹여줍니다. 해가 짧아지는 속도, 숲길 잎들의 무성함, 계절을 머금은 바람의 감촉은 오직 달리는 사람만이 온몸으로 관통하며 느낄 수 있는 생기입니다. 일상에서는 스쳐 지나쳤던 작은 것들이 달리는 순간만큼은 예민하게 살아나 우리 안의 숨어있던 생명력을 일깨웁니다. 저자는 비록 서툴고 느리더라도 꾸준히 전진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합니다. 예견된 실패 앞에서도 당당하게 약간의 뻔뻔함을 방패 삼아 슬금슬금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효율과 결과만을 강요받는 우리에게, 달리기라는 정직한 노력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다정하게 일러줍니다. ◆에티오피아 숲길의 비밀 달리기가 개인의 내면을 다독이는 시간이라면, 때로는 그 행위의 깊은 본질과 문화를 탐구하는 여행이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달리기 인류'(마이클 크롤리 지음)는 마라톤 선수이자 인류학자인 저자가 세계 최고의 육상 강국 에티오피아에서 15개월간 현지 선수들과 함께 숨 쉬며 기록한 매혹적인 논픽션입니다. 그는 단순히 그들의 훈련법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구의 과학적 접근 방식이 놓치고 있는 달리기의 진정한 영혼을 추적합니다. 에티오피아 선수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 숲과 언덕을 오르내리며 직관적이고 창의적으로 달립니다. 저자는 그들과 함께 훈련하며 데이터와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대의 훈련법이 오히려 인간의 영혼을 고갈시킬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들에게 달리기는 속도를 경쟁하는 수단이기 이전에, 숲과 자갈길, 진흙길 등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감각을 깨우는 모험입니다. 때로는 하이에나를 찾아 나서는 '위험한 방식'조차 달리기를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독창적인 문화의 일부가 됩니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키워낸 풍부하고 다층적인 문화를 심도 있게 조명합니다. 아베베 비킬라 같은 전설적인 영웅들이 여전히 미치는 영향력을 목도하고, 92세의 노장 선수와 대화하며 그들은 달리기를 삶의 철학으로 받아들입니다. 크롤리는 겸손한 관점으로 그들의 문화적 비밀을 발견하며, 기술 만능주의에 빠진 우리에게 대안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담백하고 절제된 문체 속에 담긴 놀라운 통찰은 달리기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인간 본연의 존엄과 즐거움을 회복하는 길임을 보여줍니다. 대구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26-03-03 06:30:00

  • "맞벌이 가정 양육 부담 덜어요"…대구시교육청, '2026 엄마품 돌봄유치원'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유아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6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운영한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아침 7~9시부터 저녁 6~10시까지 수요자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장의 돌봄 요구를 꾸준히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내실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일일 평균 유아 2천76명이 참여했으며 학부모 만족도는 98.5%에 달했다. 2024년도보다 돌봄 참여 유아가 242명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140개원의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운영하고 총 20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아침 돌봄유치원 13개원(오전 7~9시) ▷돌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저녁 돌봄유치원 53개원(오후 6~10시) ▷아침·저녁 연계형 돌봄유치원 74개원(오전 7시~9시, 오후 6~7시) 등이다. 아울러 늦은 시간까지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집 유아를 포함하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도 본격화됐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하고 돌봄유치원 운영 계획,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 현장 운영 사례 등을 공유했다. 향후 지속적인 컨설팅과 점검을 실시해 더욱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한 시간 연장을 넘어 아이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3 06:30:00

  • 서울대 이어 장서량 전국 2위… 경북대 도서관이 걸어온 길

    서울대 이어 장서량 전국 2위… 경북대 도서관이 걸어온 길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은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대학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며 출발했다. '경북대학교 도서관 60년사'에 따르면, 1952년 당시 백낙준 문교부 장관의 교섭으로 미8군 사령부로부터 전후 피해 복구용 가교사 1천 교실분을 기증받았고, 이 가운데 44개 교실 규모의 가교사가 경북대에 배정됐다. 이 가교사는 본관과 문리대·법대·사범대·의대·농대 건물, 실험실과 함께 도서관 1동을 포함해 신축됐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여서 국고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재원 대부분을 지역 주민의 성금에 의존해야 했지만, 학교 측은 도서관을 우선 건립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는 당시에도 도서관을 대학의 핵심 시설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당시 도서관 건물은 현재 출판부가 위치한 부지에 지어진 목조건물 가교사 1동으로, 건평은 130평 규모였다. 1952년 10월 착공해 이듬해 11월 완공됐다. 다만 건축 자재 수급 지연과 인력 부족으로 소장 도서 인수와 기증 도서 정리에 시간이 걸리면서, 도서관은 정식 개관(1953년 5월 28일)에 앞서 1953년 2월 9일부터 우선 열람을 시작했다. 1970년대에 들어선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도서관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경북대는 25억2천만원을 투입해 1982년 3월 3일 본관 뒤편에 현대식 대형 건물을 신축했다. 이 건물이 현재의 중앙도서관 구관이다. 이어 1990년 10월 10일에는 신관이 개관했다. 신관 개관 이전에는 열람석 부족으로 시험 기간마다 학생들이 새벽부터 중앙도서관 앞에서 인문대학 건물까지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나, 신관 개관 이후 열람석이 약 두 배로 늘면서 이러한 현상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변화상과 함께 장서량 증가 추이도 눈에 띈다. 경북대 도서관은 1952년 8천866권으로 출발해 1965년 10만권을 돌파했고, 1998년에는 100만권, 2013년에는 300만권을 넘어섰다. 29일 학술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북대 도서관의 장서량은 347만여 권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주요 사립대보다도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최재황 경북대 도서관장(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이는 경북대 도서관이 지역 거점 국립대학의 학문 인프라로서 위상을 꾸준히 확대해 왔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경북대가 추진 중인 중앙도서관 증축·리모델링 사업은 우리 도서관의 축적된 역할을 다음 단계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31 09:30:00

  • 경북대 중앙도서관 477억원 투입해 '새단장' 나선다

    경북대 중앙도서관 477억원 투입해 '새단장' 나선다

    1982년 개관 이후 40여 년간 경북대학교 학문의 중심 역할을 해온 중앙도서관이 리모델링 및 서고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477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29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설계에 착수한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및 서고 확장' 사업은 기존 중앙도서관 2~5층을 리모델링하고, 중앙도서관 인접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5천550㎡ 규모의 건물을 증축해 기존 건물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중앙도서관은 장서량 증가로 서고 공간이 한계에 이르렀고, 열람 공간 역시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보다 학습자 중심의 미래형 도서관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1층은 2019년 리모델링을 마쳤지만, 2~5층은 과거 칸막이형 열람실 구조가 그대로 유지돼 학습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북대는 기존 열람실을 스터디카페형과 개방형 학습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대 중앙도서관이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건물 구조를 포함한 대규모 전면 리모델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증축 건물은 스탠퍼드대와 버클리대, UCLA 등 미국 주요 대학 도서관을 벤치마킹해 학습자 중심 학습 환경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채광이 우수한 남측 공간은 학생 학습·협업 공간으로, 북측은 서고 중심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1층에 전시 공간·카페·열람실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노트북 활용과 그룹 학습이 가능한 '러닝커먼스'를 마련해 학부생 중심의 협업 학습 공간으로 운영한다. 3층에는 영상·디지털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미디어커먼스'를 조성하며, 4층은 보다 정숙한 학습 환경의 러닝커먼스로 구성해 대학원생 중심의 심화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5층에는 교수와 대학원생을 위한 '리서치커먼스'를 배치해 연구와 학술 교류에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캠퍼스 내 유휴부지가 없는 점을 고려해 '경대리아'로 불리는 패스트푸드점과 매점 등이 입점한 지상 2층 규모의 도서관 휴게실 건물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에 증축할 방침이다. 해당 건물은 경북대 생활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시설로, 증축을 전제로 한 세입자 협의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다. 경북대 생활협동조합 관계자는 "아직 공사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아 증축 이후 경대리아 운영 방식이나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며 "공사 일정이 확정되면 내부 검토를 거쳐 학교 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는 올해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층별 콘셉트와 공간 구성은 보다 나은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보완 중"이라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나, 내년부터 2028년까지는 증축과 신관 리모델링을, 2029년부터 2030년까지는 구관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1-31 09:30:00

  • "도서관은 더 이상 책 보관소가 아니다"… AI 시대, 대학도서관의 역할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학 교육과 연구 환경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대학 도서관의 역할 역시 근본적인 전환을 맞고 있다. 이종욱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은 더 이상 자료를 단순히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습과 연구를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과거 도서관의 핵심 기능이었던 '정보 리터러시'는 이제 디지털·AI 리터러시로 확장되고 있다. AI가 데이터를 정리해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학생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지식과 지혜로 전환하는 역량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터와 정보는 AI가 너무 쉽게 제공해 준다. 이제 중요한 건 그 정보를 어떻게 지식으로 만들고, 다른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지혜로 확장하느냐인데, 이 과정에서 도서관이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변화는 경북대 중앙도서관의 증축·리모델링 계획에도 반영되고 있다. 경북대는 이번에 증축하는 건물을 채광이 좋은 남측 공간은 학생 학습과 협업 공간으로, 북측은 서고 중심 공간으로 재편해 '학생 중심 도서관'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 교수는 "미국 명문대 도서관을 벤치마킹해보면 가장 좋은 전망과 위치의 공간을 학생들에게 내어준다"며 "토론과 협업, 자유로운 학습이 가능한 환경이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거점 국립대 도서관으로서의 공공적 역할도 강조했다. 경북대 도서관은 대구경북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공유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지역민 대상 도서관 개방과 관광명소화에 대해서는 완전 개방보다는 '관리된 개방'이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나 강연, 디지털 아카이브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2026-01-31 09:30:00

  • 서울대 정시, 일반고 합격 비율 11년 새 최고… 특목고·N수생은 감소

    서울대 정시, 일반고 합격 비율 11년 새 최고… 특목고·N수생은 감소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특목고 출신과 N수생 비중이 크게 줄어든 반면, 일반고 출신 비율은 최근 11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수능으로 평가된 이번 수능에서도 특목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1천587명 중 일반고 출신은 1천37명으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이는 2016학년도 이후 최근 11년 새 가장 높은 비율이다. 반면 특목고·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전체의 25.5%에 그쳐 같은 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특목고 합격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과학고 합격자는 전년 22명에서 10명으로 54.5% 급감했고, 외국어고도 59명에서 31명으로 47.5% 줄었다. 영재학교는 48명에서 40명으로 16.7%, 국제고는 16명에서 14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N수생 비중 역시 감소했다.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N수생은 879명으로 전년보다 22명(2.4%) 줄었다. 전체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은 55.39%로, 2019학년도 이후 8년 새 최저 수준이다. 재학생 합격자는 664명으로 전년 대비 4.9% 늘었고, 재학생 비율은 41.84%로 2020학년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자율형사립고 합격자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3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자연계 학생 일부가 이탈한 상황에서, 자연계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에서 서울대 자연계 학과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수능 고득점자 풀 자체가 과거에 비해 축소된 점을 꼽는다. 특히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의 여파로 수능 고득점자들이 대거 의대와 상위권 자연계 학과로 진학하면서, 2026학년도 수능에 다시 도전한 고득점 N수생, 특히 삼수 이상 수험생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영재학교의 경우 의대 진학이 제한되면서 일반고 등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었고, 외국어고와 국제고에서는 치열한 내신 경쟁 등의 영향으로 상위권 학생 비중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8학년도부터 학교 내신 5등급제 도입이 예고되면서 내신 부담을 이유로 특목고보다 일반고 진학을 선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6-01-30 15:39:37

  • 대구보건대, 경북대와 사회복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 위해 '맞손'

    대구보건대, 경북대와 사회복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 위해 '맞손'

    대구보건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사회복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연계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전문대 졸업생의 국립대 편입 경로를 공식화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8일 오후 2시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회의실에서 경북대와 사회복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인 '대구형 파워풀 공유 캠퍼스 운영' 과제의 일환으로, 대학 간 교육체계를 연계해 전문대학의 현장 실무 역량과 국립대학의 심화 학술 역량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핵심은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2년제) 졸업생이 경북대 사회복지학부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제도를 공식화한 점이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부터 경북대학교 3학년 입학정원의 3% 이내, 사회복지학부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연계교육과정 이수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지원 자격은 대구보건대 재학 중 양 대학이 공동 지정한 연계교과목 18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학업성적 누계 백분율 85점 이상을 충족한 학생에게 주어진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우선 선발을 원칙으로 하되, 학과 운영에 따라 공인영어성적이나 면접 등을 반영해 인재 선발의 내실을 높일 계획이다. 두 대학은 단순한 편입 제도 운영을 넘어 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연계교육과정 운영협의회'도 구성했다. 협의회는 향후 연계교과목 운영, 실무형 연구인재 프로그램 기획 등 세부 사항을 공동으로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보건대 김영근 경영부총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경북대 사회복지학부의 깊은 학문적 전통과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의 33년 현장 노하우가 결합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 대학의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김영근 경영부총장, 이전형 교무처장, 임성범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이 참석했으며, 경북대에서는 황길태 기획처장, 신규철 교무부처장, 성희자 사회과학대학장, 신창환 사회복지학부장 등 양 대학 관계자 10명이 함께했다.

    2026-01-29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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