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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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까지 '사탐런' 확산… 사탐 응시자 의약계열 지원 최대 6배 늘었다

    의대까지 '사탐런' 확산… 사탐 응시자 의약계열 지원 최대 6배 늘었다

    이번 수능에서 사회탐구에 응시한 수험생이 의약계열에 지원한 경우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진학사가 공개한 모의지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탐 응시자의 의과대학 모의지원 비율은 전년도 2.4%에서 2026학년도에는 8.1%로 약 3.3배 증가했다. 이는 사탐 응시를 허용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사탐 응시자의 지원 가능 범위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의대 진학이 사실상 어려웠던 사탐 응시자들이 제도 변화에 발맞춰 지원을 적극 검토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6학년도 의대 정시에서는 전체 39개 대학 중 15곳(38.5%)이 사탐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했다. 경북대를 비롯한 가톨릭대, 부산대는 수학·탐구 지정과목을 폐지했고, 고려대도 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없앴다. 특히 치과대학과 약학대학에서 사탐 응시자 지원 확대 양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치과대학 지원자 중 사탐 응시자 비율은 2.1%에서 12.5%로 약 5.9배 급증했으며, 약학대학은 6.1%에서 23.0%로 약 3.7배 증가했다. 2026학년도에는 11개 치대 중 5곳이, 37개 약대 중 13곳이 필수 응시 과목을 두지 않아 사탐 응시자의 지원 기회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지원 증가가 곧 합격 가능성 확대로 직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정교한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사탐 허용 확대가 메디컬 계열 지원 양상에 분명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는 지원 단계에서의 변화"라며 "실제 정시에서는 수학 선택과 탐구 영역 가산점 반영 방식이 여전히 합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므로, 지원자가 늘었다고 해서 합격 가능성이 동일하게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의대 정시는 미세한 점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므로, 사탐 응시자들은 보수적이고 정교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12-24 17:12:00

  •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후기고 합격자 오는 26일 발표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후기고 합격자 오는 26일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입학전형 합격자를 오는 26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지원 일반고와 추첨 배정고 합격자(배정 예정자)는 중학교 내신 성적을 토대로 학군과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성적순으로 모집 정원만큼 선발한다. 정원 외를 포함해 선지원 일반고(군위고·달서고·대구중앙고)는 445명이고, 추첨 배정고 합격자는 1만4천728명이다. 정원 미달 고교 추가 모집 일정은 내년 1월 9일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해당 고등학교별로 1월 12~13일 이틀간 원서를 접수해 같은 달 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추첨배정고 합격자의 배정고는 내년 1월 29일 확인할 수 있다.

    2025-12-24 16:41:00

  • 3천억원 규모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예타 통과

    3천억원 규모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예타 통과

    한국장학재단은 3천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인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로 서비스 중단 우려가 있고, 보안이 취약해진 현재의 학자금지원 시스템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차세대 시스템은 매 학기 반복되던 학자금 신청을 한 번의 신청으로 졸업 시까지 자동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무중단 서비스와 AI 기반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대학·교육·행정기관·금융권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서류 제출을 없애고 미수혜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정부24 등 민관 플랫폼을 활용한 간편 신청과 AI 기반 초개인화 지원 분석,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서비스 안정성도 함께 강화한다. 재단은 총 3천3억원의 규모로 2027년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2029년 오픈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시스템 도입 후 약 14년 만에 이뤄지는 전면 개편으로, 차세대 시스템은 학자금 지원을 넘어 청년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지능형 학생 성장지원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재단은 설명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두 기관은 학자금 신청 집중기의 서비스 중단 문제와 보안 취약점을 해소하고, 학생의 신청부터 취업까지 연계 지원이 가능한 체계로 나아가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이러한 점들이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 시스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누구나 가정 형편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는 사회를 실현하고, 교육이 특권이 아닌 보편적 권리로 자리 잡도록 하는 중요한 전진"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4 16:10:00

  •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묘법연화경',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묘법연화경',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이 소장한 갑인자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1책(권3)이 24일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해당 유물이 지닌 인쇄·제지 기술사적 가치와 불교사 연구 자료로서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화경'으로도 알려진 묘법연화경은 조선 세종대 왕실 발원으로 간행된 희귀 불경이자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한국 불교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간행된 경전이다. 조선시대 간행 판본이 170건 넘게 전할 만큼 유통 범위가 넓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계명대본은 1450년(세종 32) 2월, 세종이 당시 세자였던 문종의 질병 치유를 기원하며 간행을 명한 왕실 발원 불경이다. 이 판본은 조선의 우수한 금속활자인 '갑인자(甲寅字)'와 일본 닥나무로 만든 종이 '왜저지(倭楮紙)'를 사용해 33부만 인출됐으며, 이후 전국 사찰에서 40여 건이나 번각돼 조선시대 불경 간행 전통에 영향을 준 갑인자 계열의 최초 판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시 33부만 제작된 갑인자본은 현재 완질(전 7권)이 전하지 않는 희귀본이다. 제5~7권이 개인 소장으로 알려졌으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공개적으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판본은 계명대본(권3)이 유일해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계명대본 묘법연화경은 ▷갑인자 계열 최초 판본이라는 역사성 ▷표지와 본문이 간행 당시 원형을 유지한 보존성 ▷세종대에 실험적으로 제작된 왜저지의 제작·사용 기록과 실물이 일치하는 유일한 사례라는 희귀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 전반에 남은 구결(한문 독해용 토씨)과 주석 등 독서 흔적은 당시 불경 학습 방식과 독서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로, 불교사·인쇄사·제지사 연구에 중요한 보존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됐다. 한편, 사립대학 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을 보유한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1960년대부터 소외된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수집·발굴해 온 대표적인 고문헌 전문 도서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용비어천가' 초간본과 왕실 한글 편지 35편을 모은 '신한첩(곤)' 등 23종 97책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묘법연화경의 추가 지정으로, 보물 보유 수는 총 24종 98책으로 늘어났다. 오동근 동산도서관 관장(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이번 보물 지정은 동산도서관 소장 자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정된 보물은 동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연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5:36:06

  • 대구대 중국인 유학생 부부,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 동상 수상

    대구대 중국인 유학생 부부,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 동상 수상

    대구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부부가 금호강에 관한 디자인 작품으로 홍콩 국제 공모전에서 동상(Bronze Award)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대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 유학생 부부인 한세(韩策) 씨와 우리샤(武丽霞) 씨는 지난 15일 발표된 '만상·동방(萬象·東方) 제7회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콩미술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은 대학생과 대학 교원을 대상으로 동양 미학과 현대 디자인 해석을 장려하는 비영리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중화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국제 출품작이 접수되는 공신력 있는 디자인 플랫폼이다. 한세 씨와 우리샤 씨의 수상작 '수안신생(水岸新生) — 금호강 남안(남쪽 연안) 경관 재생 프로젝트'는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대 인접 금호강 남안(남쪽 연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하천 연안의 생태적 특성과 농촌 경관 자원을 기반으로 기존 농경지와 자연 지형의 질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친수 산책로, 전망 공간, 휴식 공간을 단계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단순 공간 미관 개선을 넘어 '생태 보호–농업 경관–커뮤니티 공유'의 유기적 연계를 핵심 개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전과 주민의 일상적 이용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지역 농업 경제의 활성화와 농촌 관광 자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세 씨와 우리샤 씨를 지도한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주임교수 또한 지도교수상을 함께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상원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지역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공공성과 생태적 가치를 디자인 언어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 결과"라며 "유학생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5-12-24 14:53:07

  • 수성대 간호대학, 산업체 연계 CBL-PBL 교육모듈 개발 정책연구 워크숍 개최

    수성대 간호대학, 산업체 연계 CBL-PBL 교육모듈 개발 정책연구 워크숍 개최

    수성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22일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체 연계 CBL(사례 기반 학습)-PBL(문제중심학습) 교육모듈 개발 정책연구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간호대학 전임교원 27명을 비롯해 지역 산업체 관계자 및 대학 주요 부서가 참여해 산업체 협력 기반 간호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정숙 한국건강간호연구소 소장이 'CBL-PBL 간호교육모형 개발'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실제 임상 현장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강에 이어 수성대와 RISE 정책연구 협약을 체결한 ▷곽병원 ▷천주성삼병원 ▷수성구보건소 ▷로즈마리병원 ▷웰키즈아동병원 ▷곽호순병원 ▷미주병원 ▷배성병원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산업체 초청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간호학과 통합교과목 개발, 국가고시 CBT 전환 등 최근 간호교육정책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모형 개발 방향과 지역정주형 간호 인재 양성 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혜경 간호대학장은 환영사에서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은 간호대학 교육 혁신의 핵심 기반"이라며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현장 적응력이 높은 지역정주형 간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경희 교학지원처장은 "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며 "산업체 연계 교육모듈 개발은 대학혁신의 중요한 축으로, 이번 워크숍이 지역과 대학이 연결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체 대표로 참석한 강영주 곽병원 간호부장은 "임상 현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는 실무형 교육이 절실하다"며 "산업체 역시 대학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간호교육 혁신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2025-12-24 12:21:25

  • [기고-박준호] 지방소멸위기, 자생적 혁신성장의 길

    [기고-박준호] 지방소멸위기, 자생적 혁신성장의 길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적 이면을 살펴보면 지방소멸 위기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과거 우리는 부족한 자원과 기술력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도권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급속한 성장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수도권 집중화, 대·중·소 기업 간 양극화, 그리고 지방소멸위기가 자라났다. 지금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지방소멸의 위기다. 행정안전부의 전국 인구감소지역 지정 공시를 보면 전국 시·군·구 226개 중 89개 지역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우리나라의 1/3이 소멸하고 있는 셈이다. 어쩌면 수도권과 광역도시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일자리와 공공의료, 교육 등 국민의 기본권을 누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최근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고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시행됐다. 특별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이면서 자율적인 정책을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수립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지방도시의 활성화를 위해서 만들어진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출산율 장려를 위해 만들어진 각종 정책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법과 정책적 지원만으로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특히 재정적 지원이 기반이 되는 정책에는 더욱 한계가 따른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자생적 혁신성장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혁신성장의 요소라고 한다면 환경과 혁신가 그리고 전략이 있다.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의 기회를 주는 환경과 언제나 새로움에 도전하는 혁신가, 그리고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아니라 바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가 만들어가야 한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중앙계획에 의존한 지방정책의 결과가 지방소멸로 나타나고 있듯이 이제는 지역 스스로가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기존의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 국정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추진해 각 지역의 대학이 지역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방의 한계를 대학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라이즈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략이다. R단순한 대학 재정지원 정책을 넘어 지역이 직면한 인구·산업·일자리 문제를 대학의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과 결합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 주도의 혁신 플랫폼이자 모멘텀(Momentum)이다. 특히 대학을 지역혁신의 보조적 참여자가 아닌 핵심 주체로 삼고,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전략에 따라 대학의 재정지원 방향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기존 중앙집권적 대학지원 정책과는 차별화된다. 이는 대학이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기능함으로써 청년이 머무르고 산업이 성장하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라이즈는 지방의 한계를 대학과 함께 극복하고, 지역 스스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의 실험이자,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결정적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라이즈는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시행착오와 제도적 한계가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전환기의 불확실성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단위에서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실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주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의 라이즈센터는 대학·지자체·산업계 간 역할과 기능을 종합적으로 조정·연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지역 라이즈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 성과관리와 환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기보다는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되는 경험과 학습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혁신 메커니즘을 점진적으로 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50여 년간의 경제발전 이면에서 누적돼 온 지방소멸의 위기를 불과 2~3년 만에 극복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고도성장을 이룩하는 데 걸렸던 시간보다 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지 모른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새롭게 추진되는 라이즈를 통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과로 구현해 나간다면 지역은 자생적 혁신성장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2025-12-24 11:17:57

  • 영남대, KOCW '우수기부상(금상)·명예기부상' 2관왕

    영남대, KOCW '우수기부상(금상)·명예기부상' 2관왕

    영남대학교가 교육 자원 공유와 평생교육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학공개강의 공동활용 서비스(KOCW)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6일 호텔 인터불고만촌에서 열린 KOCW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영남대는 한 해 동안 고품질 강의를 제공한 기관에 수여되는 '우수기부상(금상)'과 최근 3년간의 꾸준한 공개강의 운영 실적에 따른 '명예기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고등·평생교육 기회의 확대와 양질의 교육자원 공유 문화 정착을 위해 KOCW를 통해 교육적 가치와 활용도 높은 강의를 기부한 교수자와 기관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공학·의약 등 전 분야에서 이용자 호응도가 높은 강의를 제공한 교수자 15명과 우수 기부 기관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최영욱 영남대 AI스마트교육센터장은 "온라인 교육의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KOCW와 K-MOOC를 기반으로 한 경계 없는 교육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양질의 교육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식 공유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2009년 KOCW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해 현재 약 300개의 공개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콘텐츠 확충을 통해 지식 공유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5-12-24 10:31:07

  • 계명대 이윤석 교수, 한국정부학회 제47대 회장 선출

    계명대 이윤석 교수, 한국정부학회 제47대 회장 선출

    이윤석 계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한국정부학회 제4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이다. 한국정부학회는 정부 및 행정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해 학문과 행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1967년 12월 16일 창립됐다. 학회는 연간 4차례 정기학술대회와 특별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함으로써 학계와 공공부문, 그리고 시민사회를 연결하고 있다. 이윤석 교수는 지난 19일 경북대에서 열린 '2025년 한국정부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선출 소감을 통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행정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행정학의 본질과 역할을 다시 고민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행정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공공부문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행정학 전공자의 진로 확대를 위해 공직 진출과 연계한 교육과 공공기관 실무형 인턴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일본 게이오대학교에서 저출산·고령사회 및 정년 연장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게이오대 교수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단장으로 다년간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5-12-23 16:50:29

  • TK 대학원·연구원 5곳, 지역 혁신 위한 '교육-연구-진로' 체계 조성

    TK 대학원·연구원 5곳, 지역 혁신 위한 '교육-연구-진로' 체계 조성

    대구경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대구경북-지역혁신 연구성과 및 아이디어 공유·확산(DG-Research Idea eXchange) 포럼'이 23일 경북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역 박사급 대학원생과 연구기관 전문연구자들이 지역의 핵심 현안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연구 성과와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융·복합 연구로 확장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혁신에 관심 있는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 계획과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지역 연구기관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연구–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석·박사급 우수 인재들은 지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지역 발전과 직결된 공공정책과 정주 환경 선진화를 위한 융복합 돌봄연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져 왔다. 지역 대학원 학생의 '지역중심' 연구를 촉진하고 지역 연구기관이 우수 연구자를 안정적으로 채용할 체계가 부재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이번 포럼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짚고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포럼의 지속적인 개최와 상시 네트워킹을 뒷받침할 플랫폼 역할을 할 'DG-RIX 포럼 협의체'도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과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이시철 경북대 대학원장, 최철영 대구대 대학원장, 이병준 영남대 대학원장은 이날 DG-RIX 협약서에 서명하며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대구대 최철영 대학원장은 "DG-RIX 포럼을 통해 지역 대학원생들이 자신들의 연구아이디어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서 지역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인적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3 15:51:01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호산대,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대학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호산대,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대학

    호산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일반전형 45명, 정원외 특별전형 77명 등 총 12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3일이며,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이다. 호산대는 ▷보건복지+첨단산업+로컬컨텐츠 융합 지역맞춤인재양성 ▷다양한 교육계층을 포용하는 지역정주형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지속가능 혁신역량 강화 등 HSU RISE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RISE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URI 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메이커스페이스존, Knowles성인학습지원센터, 한국어학당, HSU봉사단 등 기 구축된 인적·물적 인프라 및 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산대는 의료헬스케어 특성화 대학으로, 보건계열에는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가 있다. 지역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간호학과는 매년 전국 평균 국시합격율을 상회하는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년도 취업률은 83.3%에 달한다. 물리치료과와 방사선과도 2024년 전국평균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 국시합격율을 상회하며 지역 내 의료기관에 전문 의료기사로 활발한 취업을 하고 있다. 여러 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호산대는 2015년부터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IV영역에 선정돼 평생직업교육 특성화대학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지역 내 평생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에 선정됐다. 현재 경북 RISE사업 '대학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 단위과제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성인학습자 전담학과로는 ▷약선영양조리과 ▷LiFE사회복지과 ▷건축과 ▷건설기계과가 두고 있으며, 2026학년도에는 LiFE사회복지융합학부를 성인학습자 전담학과로 새롭게 전환한다. 기존 노인보건복지전공, 스마트휴먼복지전공, 사회복지상담전공에 추가로 국내 최초 파크골프복지전공을 신설해 스포츠융합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파크골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학 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구축했으며, 대학 소공원 내 야외 파크골프연습장을 조성하는 중이다. 또 호산대는 대구경북 전문대학 유일의 발달장애 학생 학위과정인 3년제 '특수직업재활과'를 2023학년도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는 21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게다가 호산대는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외국인 유학생 597명으로 대구경북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재학생의 26% 이상이 외국인 유학생이며, 외국인과 함께하는 버디(Buddy) 프로그램, 국제청소년 리더교류 프로그램, 해외 어학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이 특화돼 있으며, 올해 경북 RISE사업의 '해외인재유치' 단위과제에 선정돼 세계 각국으로부터 외국인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경북학당에 선정돼 지난 5월 키르기스스탄에 경북학당을 열어 현지인들의 한국어 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풍부한 장학 혜택도 자랑거리다. 호산대는 최근 3년동안 등록금의 65%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내신·수능성적 우수자를 위한 호산장학금을 통해 최고 1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의 80% 이상에게 장학 혜택을 줘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학령인구 감소 속 생존 모색… 대구 전문대, '취업·신산업'으로 승부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학령인구 감소 속 생존 모색… 대구 전문대, '취업·신산업'으로 승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라는 이중의 파고 속에서 대학가는 거센 전환기를 맞고 있다. 신입생 모집 여건은 해마다 악화되고,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전문대학들은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과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정시 모집을 앞둔 지금, 전문대학들의 변화와 도전이 주목된다. 2026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 권역별 전문대학 입학정보' 자료집을 통해 2026학년도 대구 지역 전문대학들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봤다. ◆취업 잘되는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 여전히 강세 고령화와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로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지역 전문대학에서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 학과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실제로 많은 지역 전문대학들이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 학과를 특성화 전공으로 두고 있다. 대구과학대·계명문화대·영진전문대는 간호학과를 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대구보건대는 작업치료학과와 치위생학과를, 수성대는 안경광학과를 각각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취업 전망을 갖춘 학과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이 대표적인 '강세 학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인기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일례로 전년도 대구보건대의 입시 결과(일반전형 기준)를 살펴보면, 방사선학과(주간)가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물리치료학과(주간)도 36.8대 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스포츠재활학과(주간)가 17.0대 1, 간호학과가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보건계열 학과 전반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신산업 수요에 맞춰 발 빠른 학과 개편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대학 교육 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대학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취업과 직결되는 교육을 강점으로 삼아온 전문대학들은 이러한 흐름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2026학년도부터 'AI컴퓨터보안계열(2년제)'을 새롭게 개설했다. 기존 컴퓨터정보계열(3년제) 내 AI컴퓨터보안전공을 분리해 특성화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해킹·보안·네트워크·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핵심 분야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AWS) 등 최신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젝트 중심 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과학대도 스마트모빌리티과(2년제)를 신설하고, 미래자동차·지능형 로봇·AI 산업 분야를 이끌 현장 중심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해 통신·제어 등 스마트 차량 생산 관리 분야는 물론, 항공·드론 등 공공·산업용 무인기 생산 및 관리 관련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공공조달' 관련 학과 신설도 잇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공공조달'은 연간 수백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내수 및 민생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법·제도와 실무를 이해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대학가에서도 공공조달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학과 신설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2026학년도부터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해 국가 전략 산업을 뒷받침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공공조달학과는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를 길러낸다는 구상이다. 계명문화대도 회계·마케팅학부 내에 공공조달전공을 새롭게 개설했다. 공공조달전공은 조달청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조달관리사 양성을 목표로, 공공조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 배출을 지향한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조달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백악관 대변인도 극찬… 지금은 K뷰티의 시대 K-뷰티는 한국의 화장품·스킨케어·메이크업 산업과 그에 담긴 미용 철학·트렌드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스킨케어·메이크업이 중심에서 범주가 확장되며 헤어·두피·미용 서비스 영역까지 함께 묶어 부르는 개념으로 쓰인다. K-드라마·K-pop 등 한류 인기에 힘 입어 K-뷰티는 국제적으로 높은 관심과 수요를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과 일부 서구 시장에서도 주목 받는 뷰티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지역에서도 K뷰티 관련 학과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계명문화대는 2026학년도부터 국내 최초로 헤어미용기능장과를 신설한다. 헤어미용기능장과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뷰티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개설된 국내 최초의 정규 학위과정으로, 미용 분야 최고 국가기술자격인 '미용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한다.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함께 고난도 기술 습득이 가능한 맞춤형 실습환경, 고숙련 교수진의 밀착 지도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졸업 후에는 상위 학위 진학, 고급 미용 전문가 취업, 창업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미용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외국인 유학생으로 눈 돌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전문대학들이 새로운 생존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담 학과 개설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대구과학대는 글로벌케어학과(2년제)와 글로벌기계과(2년제) 등 외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화된 학과 2개를 신설했다. 글로벌케어학과는 상담을 기반으로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상담사를 양성한다. 요양보호사 업무를 위한 선행학습과 주2회 대면수업과정 및 이러닝을 진행한다. 한국어와 기초 공학지식 교육을 병행하는 글로벌기계과는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글로벌 제조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전문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조·금형·용접·표면처리·열처리·소성가공 등 뿌리산업의 핵심 기술은 물론 스마트 제조와 관련된 최신 기계 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4년 연속 1위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4년 연속 1위

    영진전문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함께 반영하는 일반전형 ▷학생부만 반영하는 교과전형 및 대학자체전형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학습자전형 ▷다양한 정원 외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원 내 최초 합격자에게는 입학 학기 등록금 50% 감면, 합격자에게는 100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특성화고 학교장 추천 전형 입학생에게는 입학 학기 등록금 전액(100%)을 지원하는 등 폭넓은 장학 제도를 운영해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영진전문대는 대한민국 최초로 창안한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교육 시스템을 혁신한 결과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과 취업률 전국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국가 대표 전문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 발표에 따르면 영진전문대의 취업률은 79.2%로, 연간 3천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하는 대학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취업 실적도 우수하다. 최근 6년간 ▷삼성 240명 ▷LG 380명 ▷SK 325명 ▷한화 91명 ▷포스코 67명 ▷현대 73명 ▷신세계 48명 ▷롯데 48명 등 총 2천168명이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사에 취업하며 대한민국 전문대학 중 최정상급 취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외취업 성과도 눈부시다. 영진전문대는 전국 모든 대학(2·4년제 포함) 가운데 해외취업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9년간 866명의 글로벌 취업자를 배출했다.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세계적 기업 취업 비중이 높아 글로벌 교육 경쟁력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는 학생들이 주문식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이 손꼽힌다. 졸업생들은 "각기 다른 환경과 도전 속에서도 학교를 믿고 노력한 결과 꿈꾸던 취업을 이뤘다"고 입을 모은다. 특성화고 졸업 후 기업에 재직하며 늦깎이로 인공지능(AI)융합기계계열 평생학습과정에 2023학년도 입학한 신종현(28), 한민국(29) 씨는 주중에는 근무, 야간에는 온라인 수업, 주말에는 캠퍼스 수업을 병행하는 열정 끝에 각각 SK에너지와 코오롱이앤피 재취업에 성공했다. 부산 인문고를 졸업한 윤승민(반도체전자계열, 24) 씨는 주문식교육을 믿고 2020년 입학해 2025년 2월 졸업을 앞두고 방산 대기업 LIG넥스원에 조기 입사했다. 윤 씨는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현장 중심 지도와 이력서·면접까지 이어진 체계적 취업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울산 특성화고를 졸업한 임수민(일본IT과, 26) 씨 역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후 영진전문대로 2022년 유턴, 3년간 글로벌 취업을 목표로 학업에 매진한 끝에 일본 대기업 제이콤(J:COM)에 올해 입사했다. 아울러 영진전문대는 지난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등 대구 시민의 생명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 응급구조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구조사 양성과정 운영 협력 ▷현장 실습 및 교육 지원 확대 ▷응급구조 분야 공동 연구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공유 ▷재난 대응 전문 인력 양성 등 보유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대구지역 응급구급서비스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영남이공대, 전국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영남이공대, 전국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

    영남이공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이뤄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88명(정원내)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수능전형으로 38명, 일반전형으로 28명, 평생학습자전형으로 16명, 성인학습자전형으로 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정시 모집 면접은 내년 1월 17일에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7일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영남이공대는 2026학년도 학과 및 계열 정원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정하는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정규교육기관에 전국 일반대 및 전문대 중 최초로 선정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일반적인 암기 위주의 검정형 자격 취득이 아닌 산업현장에 적합한 교육·훈련을 이수하고 실무중심의 내·외부평가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5월 사이버보안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융합과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전기자동화과 ▷스마트e-자동차과 ▷화장품화공계열 ▷글로벌베이커리과 등 8개 학과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특별프로그램 전담교수를 임명해 산업계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이라는 성과는 영남이공대만의 과감한 교육혁신과 수요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에서 비롯됐다. 특히 직업계고 졸업생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과정, 전공심화과정 등의 교육모델을 다각화해 학령기 학생 이외의 입학자원을 확보한 점이 높은 충원율을 이끌었다. 영남이공대의 대표 프로그램인 일학습병행과정은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취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로, 기업의 인력 수요와 고등학교 졸업생의 진학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며, 대학은 안정적인 입학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호평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2년 대구시교육청 감사패, 2023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등으로 이어졌으며, 향후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영남이공대는 졸업생 취업률 76.2%(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상위권 학생은 대기업 맞춤형 취업반을 운영하고, 중위권은 중견기업 채용 연계, 하위권은 상담과 훈련 중심의 취업지원을 통해 '역량기반 맞춤형 취업시스템'을 완성했다.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지원사업,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 다수의 재정지원사업도 연속 선정되며, '학생의 취업을 돕는 대학'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2026학년도 최초합격자 수업료 50% 장학, 추가 합격자는 100만원 장학의 혜택까지 마련했다. 국가장학금까지 받게 되면 거의 전액 장학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아울러 영남이공대는 입학 및 성적 장학금 외에 출석률이 100%면 지급되는 성실장학금, 자격증 취득 장학금 등 많은 학생이 쉽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혜택이 다른 대학에 비해 높다. 특히 자기 계발에 대한 좋은 동기 부여가 돼 학생들이 양질의 취업처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이 영남이공대 장학금 제도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수성대, 디지털 전환 시대 속 '스토리를 가진 DX 인재' 양성 요람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수성대, 디지털 전환 시대 속 '스토리를 가진 DX 인재' 양성 요람

    수성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정시모집을 진행해 41명을 선발한다.면접은 내년 1월 16일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의 잠재력, 스토리, 인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전형체계를 도입했다. 학생부 반영 비율을 30%로 줄이고 면접 반영 비율을 70%로 확대해 빅(BIG) 인재—Belief(신념), Identity(정체성), Growth(성장 가능성)—를 중점적으로 선발한다. 간호학과·치위생과·방사선과 등 일부 보건계열 학과는 면접 40%를 반영하며, 전형의 핵심은 성적 중심이 아닌 수험생의 역량과 진정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 수성대는 디지털 전환(DX) 시대를 선도할 '스토리를 가진 DX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학은 기술 역량뿐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비전, 인성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 RISE(라이즈) 지역혁신사업과 대학자율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산업과 연계한 전공 특화 교육, 학습자 중심 교육체계 구축 등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 기반을 공고히 확보했다. 또 수성대는 메디뷰티선도센터(MBLC)와 수성영상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스토리텔링 교육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1인 크리에이터 교육, 영상콘텐츠 실습, 스토리 기반 융합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공과 디지털 기술을 연결한 창의적 스토리를 만들어 내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DX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받는다. 이러한 교육환경은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강점을 스토리로 표현하고 이를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연령층이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성인친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복지과와 보건복지경영과 등 여러 학과에서 만학도 특별반을 운영하며 신중년, 경력단절 여성, 직장인 등 다양한 배경의 성인학습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입시상담과 SNS 기반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프로젝트·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수험생들이 대학 분위기와 학과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최초로 창단한 e스포츠단과 '수성 e스포츠 아레나', 드론 실습실 등 미래산업 기반 교육 인프라를 갖춘 점도 눈에 띈다. 아울러 수성대는 최근 산학연클러스터형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MBLC 내에 K-뷰티 제조·유통기업, 콘텐츠 기업, 제과제빵 기업 등을 유치해 실무 중심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현장 실습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비즈니스 마인드와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젬마관, 마티아관, 수산나관 기숙사, 숲속운동장 등 최신 교육시설을 완비한 스마트 캠퍼스 환경 또한 학생 만족도를 높이는 수성대만의 장점이다. 정지원 수성대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학교는 미래 산업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DX 기반 교육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학생 성장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제공하는 학생친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대구보건대,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으로 초광역 협력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대구보건대,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으로 초광역 협력

    대구보건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하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5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2천29명 모집에 1만5천664명이 지원하며 대구경북 전문대 중에서 가장 높은 평균 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적반영 비율은 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정원내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임상병리학과(주,야) ▷치기공학과(주,야) ▷치위생학과(주,야) ▷작업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식품영양학과 ▷안경광학과 ▷유아교육학과 ▷환경보건학과는 교과성적을 100% 반영한다.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간호대학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주,야) ▷방사선학과(주, 야)는 교과 40%와 수능 6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에 참석할 경우 10%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사회복지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스포츠재활학과 ▷언어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자율전공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는 교과 60%와 면접 40%를 반영하며, 정원내 특별전형으로는 스포츠재활학과가 교과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1명을 선발하게 된다. 2024년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된 대구보건대는 최근 실시된 올해 글로컬대학30 연차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연합대학 모델의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대구·광주·대전의 보건특성화 전문대학이 연합한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대한민국 최초의 전문대학 기반 글로컬대학으로, 전문대학 간 초광역 협력 모델의 새 지평을 열었다. 대구보건대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고 보건의료 전문대학을 목표로, 지역성과 세계적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한달빛 연합은 보건의료 분야의 특화 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공통)–헬스테크(대구)–재활치료(광주)–늘돌봄(대전)' 4개 스쿨제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학사구조의 경계를 허물고, 캠퍼스 간 순환학습과 공동학위제를 도입했다. 대구보건대는 이 중 헬스테크 특화대학으로서 응급영상의학 러닝센터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 교육과 의료기기 클러스터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자율전공제, 복수·부전공제, 가상학과 등 유연한 학사구조를 도입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다문화 기반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K-덴탈, K-푸드, K-웨딩 등 한국형 교육 콘텐츠의 해외 확산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이에 더해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8관왕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문대학의 꿈이라 불리는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를 비롯해 LINC 3.0, 마이스터대, 혁신지원사업, HiVE 사업,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을 두루 섭렵한 결과다. 교육 혁신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왔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전문대학 최초로 도입한 '보건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보건계열 전공이 협업하는 융합형 교육모델로, 실습 병원과 연계된 비교과 과정까지 포함해 학생들의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대구과학대, 평생교육·첨단 인프라 최고 수준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대구과학대, 평생교육·첨단 인프라 최고 수준

    대구경북 최초의 간호전문대학인 대구과학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66년 전통의 간호학과를 비롯한 24개 학과에서 전체 모집인원 1천515명 중 87명(5.74%)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고전형 31명 ▷특성화고전형 8명 ▷대학자체전형 23명 ▷고른기회전형 25명(수시모집 예치금 등록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등 이며, 일반고전형은 수능 성적 80%와 면접 20%, 특성화고전형은 학생부 성적 80%와 면접 20%를 각각 반영한다. 대구과학대는 지원 학과의 특성과 학생의 적성을 반영한 실질 중심 전형 운영을 위해 매년 대학자체전형을 실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도 ▷간호학과 ▷의무행정과 ▷경찰경호행정과 ▷측지정보과 ▷건축인테리어과 ▷라이프케어자율대학 등 6개 학과에서 23명을 대학자체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간호학과는 특기·적성을 반영한 실무 중심의 인재를 선발하여 미래 보건의료 환경을 선도할 글로벌 간호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성인학습자 친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대구과학대는 ▷금융부동산과 ▷사회복지상담과 ▷지역인재개발학과 ▷실용주얼리창업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갖춘 평생교육대학을 운영하며 지역 기반 평생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교양중심 찾아가는 평생교육과정'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취·창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9월 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7회 운영된다. 간호학과 등 17개 학과가 참여해 '건강 100세', '웰빙LIFE', '중장년 마루터', '세대 공통 인생마루터', '시니어마루터'등의 프로그램에 약 1천700명의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다. 신입생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라이프케어자율대학'도 운영 중이다. 1학년 1학기 공통 교과 이수 후 2학기에는 식품영양조리학부, 방송영상제작과, 뮤지컬연기과, 레저스포츠과, 전문스포츠지도과 중 희망 전공을 선택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가 가능하다. 학생 복지 지원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86.4%에 달하며, TSU드림인재장학을 비롯해 성적우수장학, 교육과정 연계 장학 등 다양한 제도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간호학과·물리치료과는 수시·정시 최초합격자 중 상위 50% 이내 학생에게 매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캠퍼스 시설 역시 최첨단 환경을 갖추고 있다. 1천800석 규모의 아트홀, 현대식 학생식당, 다목적 운동장, 영송실내체육관, 휘트니스센터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이 조성돼 있다. 생활관은 단순한 숙소가 아닌 공동체 학습공간으로 설계돼,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과 생활을 연계한 전인교육을 제공한다. 여기에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RISE사업',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 'AI·디지털 집중캠프' 등 다수의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영식 입학학생처장은 "대구과학대학교는 학생 중심의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과 글로벌 역량 강화, 장학제도와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계명문화대, 63년 역사 토대로 교육혁신 모델 구축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계명문화대, 63년 역사 토대로 교육혁신 모델 구축

    계명문화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간호학과를 제외한 정원내 신입생 전원(국가장학금 신청 후 소득구간 0~10 분위 확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성인학습자와 만학도는 입학학기 100%, 잔여학기 50~100% 등록금 감면 혜택을 제공 받는다. 63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계명문화대는 링크(LINC+ 및 LINC 3.0), 하이브(HiVE), 라이프(LiFE 2.0) 사업 등 교육부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직업인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1·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과정 혁신, 산학연계 실무역량 강화, 지역 특화 사업과의 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 결과 2주기 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전략, 사업 추진실적 부문에서 최우수등급(S등급)을, 성과관리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서도 선도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대학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왔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3주기 혁신지원사업 추진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계명문화대의 교육투자 수준은 장학금·교육비 지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매년 200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학생 1인당 평균 약 450만원의 장학 혜택을 제공해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험·실습 재료비, 장비·교보재, 비교과 활동, 실습공간 확충 등 학생 교육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도 대폭 확대해 왔다. 이러한 투자의 결실로 계명문화대는 2024년 공시된 대학알리미 '학생 1인당 교육비'에서 재학생 3천명 이상 전국 사립 전문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510만원으로 전국 평균(1천340만원)을 크게 웃돌았으며 등록금 대비 교육비 환원율은 253%에 달했다. 즉, 학생이 납부한 등록금의 약 2.5배가 교육비로 다시 투자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에서도 대학은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9년 전문대학 최초로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된 이후 7년 연속 운영하고 있으며, KOICA 고등교육분야 민관협력사업에도 전문대학 최초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K-Move스쿨' 운영기관에 10년 연속 선정되며 글로벌 취업 지원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로 매년 많은 학생을 파견하고 있으며, 올 하계방학에도 8개국 130명의 학생이 해외 연수에 참여했다. 학생 1인당 최대 1천110만원의 지원이 이루어지는 등 국제화 교육의 실질적 수혜도 확대되고 있다. 2023년에는 영국 런던에 해외 거점센터 '계명컬처센터'를 개소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활용 디자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교육·산학·글로벌 분야의 연계성과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교육 품질 개선과 환경 구축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과 국가, 나아가 글로벌 현장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06:30:00

  • 서울권 주요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최근 5년새 최고치

    서울권 주요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최근 5년새 최고치

    가톨릭대와 고려대, 연세대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대 의대는 5년 연속 등록 포기 인원이 없었다. 이는 전년도 의대 모집 정원 증가로 상위권 학생들이 전년도에 대거 합격하며 올해는 지원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줄었고, 이에 따라 중복합격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최초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을 공개한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고려대 등 주요 4개 의대의 미등록 인원은 총 90명으로, 수시 전체 모집인원의 48.4%에 달했다. 이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58.2%(39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연세대 44.4%(28명), 가톨릭대 41.1%(23명), 이화여대 26.1%(6명) 순이었다. 서울대는 5년 연속 수시 최초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권 의대 5곳의 합산 미등록 인원은 96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45.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반면, 모집 정원이 축소된 지방권 의대는 미등록 인원이 크게 줄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산대·제주대·연세대(미래) 등 지방권 의대 3곳의 2026학년도 미등록 인원은 총 49명(26.8%)으로, 전년 대비 38.8%(31명) 감소했다. 부산대는 23명(27.1%)으로 전년 대비 47.7% 줄었고, 제주대도 7명(31.8%)으로 61.1% 급감했다. 연세대(미래)만 19명(25.0%)으로 전년보다 5.6% 소폭 늘었다. 이는 지방권 의대 모집 정원 축소로 수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이 대폭 줄면서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 자체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N수생이나 반수를 통해 의대에 지원하던 상위권 수험생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흐름이 서울권 의대의 중복 합격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권 의대 중복합격으로 인한 미등록 인원이 증가하여 상위권 자연계 학과들의 추가합격 연쇄 이동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12-22 17:18:45

  • 서애학회, 영남대서 '제1회 서애 류성룡 국제학술대회' 개최

    서애학회, 영남대서 '제1회 서애 류성룡 국제학술대회' 개최

    서애학회가 지난 19일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동북아지역적 관점에서 본 서애 류성룡과 임진왜란'이라는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단법인 서애학회는 임진왜란 시기 영의정으로서 나라를 지킨 서애(西厓) 류성룡(1542~1607)의 징비(懲毖·과거의 잘못을 되새겨 미래의 위기를 경계하는 태도)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리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서애학회가 주관하고, 미래인력연구원과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적으로 혼란한 가운데, 그의 공을 되새기며 '서애학'을 정립하고 국내외에 서애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진규 서애학회 이사장, 백권호 서애학회 회장 등을 비롯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시간 동안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발표자인 중국 푸단대(復旦大)의 허쥔(何俊) 교수는 '류성룡과 중국과 조선의 유학'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허쥔 교수는 "서애는 동아시아 유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인물로, 중국 성리학을 실천적, 비판적으로 현지화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일본 릿쿄대(立敎大)의 스즈키 아키라(鈴木彰) 교수는 '임진왜란・정유재란과 분로쿠・케이쵸 전쟁 사이 – 지역 사회에서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스즈키 교수는 "오늘날 역사학계에서 논의하는 거시적 관점의 '임진 전쟁' 개념을 지역과 개인의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향후 한국과 일본의 지역 자료에 기반한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류성룡과 '징비록', 그리고 이순신에 관한 이야기가 재검토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최재목 영남대 교수는 '임진왜란기 조선 성리학 서적의 일본 유입과 그 영향에 대한 시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임진왜란 시기 많은 조선의 성리학 서적이 약탈 돼 일본으로 이동됐다는 지적이 있지만, 내용적으로 어떤 게 어떻게 일본에 수용돼 그 이후 사상적으로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연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서애학회는 앞으로도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꾸준히 '서애학' 정립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진규 서애학회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한 발표와 토론의 장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서애학에 대해 국제적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료 공유와 공동연구 및 출판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5-12-22 14: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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