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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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일본 메가벤처 조기 합격자 배출하다

    영진전문대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일본 메가벤처 조기 합격자 배출하다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시스템융합과가 일본 인공지능(AI)·IT 분야에서 급부상 중인 '메가벤처(Mega Venture)' 기업 취업 성과를 내며 일본 취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메가벤처'란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대기업에 준하는 규모와 영향력을 갖춘 기업을 의미한다. 기술 중심의 빠른 성장, 성과·역량 중심의 조직 문화, 최신 기술 스택을 갖춘 환경이 특징으로, 일본 IT·AI 취업 시장에서 엔지니어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AI·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해 일본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2024년 신설된 3년제 학과로, 설립 2년 만에 일본 도쿄 소재 메가벤처 기업 조기 합격자 2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일본 메가벤처 기업에 조기 합격한 학생은 2027년 2월 졸업 예정인 글로벌시스템융합과 2학년 재학생들이다. 졸업을 1년 앞둔 이들은 탁월한 전문성을 높이 인정받으며 그야말로 입도선매 됐다. 김규민 학생(23)은 일본의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freee에 합격해 SW 개발 직무로 근무할 예정이다. 김규민 학생은 일본 AI 기업 취업을 목표로 글로벌시스템융합과를 선택했다. 학과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 수업과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실무 중심의 개발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2학년 1학기(5월) 일본 메가벤처 기업 여름 인턴십에 도전했다. 그 결과 두 곳의 메가벤처 기업 인턴십에 동시에 합격했으며, 인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인턴십을 진행했던 ㈜freee의 정식 내정(입사 확정)을 수락하며 졸업 후 일본 도쿄에서의 커리어를 확정 지었다. 또 다른 조기 합격자인 김민정 학생(26)은 일본 AI 기업 Ex-Wizard와 ㈜freee에 동시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AI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확정 지었다. 김민정 학생은 과거 프로 농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일본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취업을 목표로 글로벌시스템융합과에 입학했다. AI·IT 전공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학업을 시작해 초기에는 전공 수업을 따라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운동선수 시절 다져진 끈기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했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 기간 일본 현지 기업에서 1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렸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 최종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거둔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AI·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일본 취업까지 연결하는 일본 취업 특화 학과다. 2024년 신설됐으며, 3년제 과정으로 정원은 30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선택과 집중'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매 학기 전공과목 수를 3~4과목으로 제한하는 대신 수업 시수를 대폭 늘려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1·2·3학년 전 학년에 걸쳐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매 학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소프트웨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완성된 프로젝트 결과물은 일본 기업 채용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성과물로 작용하며, 실제로 이번 합격자들 역시 캡스톤 프로젝트 결과물을 일본 기업 채용 과정에서 적극 활용했다. 일본 메가벤처 기업 취업의 핵심은 '인턴십'이다. 일본 메가벤처 기업들은 여름 인턴십을 사실상 필수 과정으로 운영하며, 인턴십을 통해 채용 여부를 판단한다. 이에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전공 교육, 일본어 교육, 인턴십 및 취업 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학과 차원에서 통합 운영하며, 2학년 1학기부터 일본 취업 준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정영철 글로벌시스템융합과 학과장은 "메가벤처에 가고 싶다면, 메가벤처가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며 그는 "코로나19 이후 일본 기업들은 인턴십을 통해 해외 인재를 사전에 검증하는 채용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해외취업은 선택이 아닌 기회이며,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메가벤처 기업 면접을 진행 중인 학생들이 있고, 1학년 학생들 역시 이미 2026년 섬머 인턴십을 목표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AI 기술뿐만 아니라 취업 시장의 흐름까지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2-30 06:30:00

  •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 주요 IT기업 취업 성과 '눈길'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 주요 IT기업 취업 성과 '눈길'

    영남이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 이수 예정자 10명 가운데 9명이 일본 IT기업 취업을 확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나머지 1명도 오는 1월 면접을 앞두고 있어 전원 취업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은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62명을 일본 IT기업으로 취업시키고 최근 4년간 약 95%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일본 취업 특화 전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취업이 확정된 학생들은 일본의 주요 IT기업인 ▷TSG(Taurus Software Group) Holdings ▷TownSystem ▷ISM System Integrator ▷Minosys ▷cRc SYSTEM 등에 입사할 예정이다. 이 기업들은 일본 현지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강소 IT기업으로, 웹 시스템 개발과 SI(System Integration), 기업용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는 4차산업의 중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부터 국내외 IT 전문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에 특화된 교육으로 실무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학과다. 소프트웨어융합과의 세부전공 중 하나인 일본IT전공은 2014년부터 일본 현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개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웹 시스템 구축 역량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기반 집중 실습 교육을 운영해 왔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기업 개발 환경을 반영한 팀 프로젝트, 실무 중심 과제 수행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특히 2016년 청해진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후에는 국고와 대구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일본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화했다. 일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일본어 능력시험(JLPT) N2 대비 특강을 비롯해 일본 현지 어학연수, 기업 탐방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언어 역량과 글로벌 적응 능력을 동시에 강화해 왔다. 이러한 단계별 지원은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하는 기반이 됐다. 2021년부터는 일본 IT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스택과 개발 프로세스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실무 중심 전공 교육과 일본어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의 직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교수 1:1 전담 지도 체계를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 수준과 진로 계획에 맞춘 밀착형 지도를 실시하며, 취업 준비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일본IT전공은 일본 현지에서 근무 중인 졸업 선배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취업 이후 정착 단계까지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일본 기업 문화와 업무 방식, 직장 적응 노하우를 사전에 공유받고 있으며, 취업 후에는 주거 선택, 생활 문화 이해, 초기 정착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받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일본 취업 성과를 단기 실적으로 보지 않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취업 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학과장은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과 언어, 그리고 문화에 대한 이해"라며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은 교육과정 단계부터 취업, 정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12-30 06:30:00

  •  유물 가치 재발굴에 기여·유물 기록화 체계 구축…  영남대학교박물관, 겹경사 나다

    유물 가치 재발굴에 기여·유물 기록화 체계 구축… 영남대학교박물관, 겹경사 나다

    영남대학교박물관이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영남대학교박물관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2025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잊혀진 유물의 가치 재발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박물관 소속 '모여라 연구원'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특별전시로 연출한 공로로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국가유산청에서 지원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한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에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32개 대학박물관이 참여해 360개 유적에서 출토된 미정리 유물 총 15만6천여 점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정리함으로써 매장유산 연구 기반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학교박물관은 1982년, 1988년, 1989~1990년 등 총 3차에 걸쳐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에서 발굴했으나 지난 30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고대 압독국 유물 1천628건 2천199점을 정리해 총 3권의 발굴조사보고서로 발간하는 한편, 해당 유물 중 1천400여 점을 국가 귀속 절차를 밟아 이달 중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이관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을 통해 발굴조사보고서의 발간하고 장기간 미발간 상태로 남아 있던 발굴조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석함으로써, 누구나 해당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학술 연구와 전시 활용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었을 뿐 아니라, 발굴 유물 정보를 공식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국가귀속유산 관리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땅속에 매장된 문화유산은 발굴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다. 이 발굴된 유물을 세척하고 접합·복원한 후 유물 하나하나 실측하고 일러스트해 도면화한다. 그리고 발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사진을 붙여 발굴조사보고서를 만들어 세상에 공개한다. 이러한 과정을 다 거치다 보니 발굴조사보고서 제작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데,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을 통해 이 과정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영남대학교박물관에서는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차례 특별전을 통해 그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임당5·6·7호분 내 중소형분에 대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고분에 고분을 더하다'를 개최했다. 이 전시를 통해 400여 점의 유물과 수십 개체의 인골과 동물유존체를 통한 고대 압독국의 모습을 복원해 소개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는 영남 지역 10개 대학박물관 연합 특별전 '오랜 기다림, 수장고를 나서다'를 개최해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정리 유물 233점을 선보였다. 발굴부터 보존·기록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를 기획하며 미정리 유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당 전시에서는 '대학박물관 학예사들의 갤러리수다', '보이는 보존처리실', 교육(체험)키트 개발, 미디어전시(VR전시) 활용 등을 통해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다. 영남대학교박물관 모여라 연구원은 이와 같은 전시를 주도하며 유물 정리 및 보존·기록화 체계 구축, 발굴유물 이관주도, 국가유산 협업포털 기반의 이관 자료 구축, 국립박물관 이관 절차의 정확성 및 효율성 향상, 장기 미발간 조사보고서 발간 등의 공로로 국가유산청장상의 영예까지 안게 됐다. 모여라 연구원은 본 사업을 수행하며 "장기 미발간 보고서 발간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고, 그 성과가 사회와 학계에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은정 영남대학교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 교수)은 "미정리 유물은 아직 체계적으로 연구될 기회를 갖지 못한 유물일 뿐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민족의 자산인 유물을 발굴하고, 연구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려서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는 대학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30 06:30:00

  • [벼랑끝 자영업자] 올해 왜 이리 힘들었나…전문가들이 말하는 원인과 내년 전망은?

    [벼랑끝 자영업자] 올해 왜 이리 힘들었나…전문가들이 말하는 원인과 내년 전망은?

    고물가·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 안팎의 저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큰 가운데,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이 자영업 전반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기천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국제무역론·미시경제학 전공)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보기 드문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자영업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수 소비 위축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하고 글로벌 경제 환경도 불안정해 소비 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당시 늘어난 대출 부담 역시 자영업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과 온라인 유통 확산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 교수는 "경기 회복을 전제로 금융 지원이 이뤄졌지만,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환 능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폐업 압력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최저임금 인상과 고정비 부담, 대형 플랫폼·해외 이커머스와의 경쟁 심화로 특히 일반 소매업과 영세 제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 위축의 구조적 배경으로는 '소득 대비 높은 물가'가 지목된다. 김성숙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소비자학 전공)는 "물가는 올랐지만 소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소비 여력이 크게 줄었다"며 "이로 인해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주 저렴한 가성비 소비나 고급·프리미엄 소비는 일부 유지되는 반면, 그 중간에 위치한 일반 자영업 매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가성비가 뛰어나거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며 "B2C(기업이 소비자에게 제품·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방식) 중심의 자영업자들은 앞으로도 상당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올해 크리스마스 특수 역시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그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연말 소비가 크게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코로나19 이후 가족 중심·소규모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외부 소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함께 제기됐다. 김대철 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대구 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돼 부진했다"며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제로 대구의 서비스업은 전체 부가가치의 약 70%를 차지하며, 이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김 센터장은 "중앙정부가 본예산을 전년 대비 약 9% 확대했고, 대구시도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확장 재정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소비 심리가 올해보다는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12-28 15:17:47

  • 의협

    의협 "의대 정원 추계위 통계 왜곡… 추계 결과 납득 못 하면 단식도 불사"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6일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산정을 위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의 분석 방식에 통계적 왜곡 소지가 있다며, 정책 결정을 졸속 처리하지 말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특정 분석 모형에만 의존하거나 불완전한 변수를 적용할 경우 통계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추계위에서 활용 중인 ARIMA 방식은 통계적 타당성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추계위가 사용하는 해당 모형은 과거 자료의 흐름을 토대로 미래 수치를 예측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준 시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의사 수가 아니라 실제 진료에 투입되는 시간을 반영한 환산 지수가 필요하다"며 "하나의 모델에 집착하지 말고, 의료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변수와 분석 기법을 폭넓게 반영해 다각적인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고 시간에 쫓긴 졸속 결정을 지양해야 한다"며 "의협이 요구한 합리적 모델을 반영하지 않거나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단식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추계위원회 결과가 발표된 이후, 자체 연구센터의 별도 추계 결과를 다음 달 중 공개하고 정부가 제시한 자료의 통계적 오류와 한계를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은 추계위 논의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복지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앞서 지난 22일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을 정하기 위한 11차 추계위가 열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30일 추가 회의를 열기로 했다. 11차 추계위 자료에 따르면, 위원들은 최종 모형에 인공지능(AI) 생산성 향상(6%), 근무일수 5% 혹은 10% 감소 등의 변수를 적용해 2040년 의사 공급은 13만3천명가량, 수요는 14만2천~16만9천명으로 잡았다.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는 의사 규모 역시 1만~3만6천명으로 모형과 시나리오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다만, 변수가 워낙 다양하고 위원 간에 입장도 첨예하게 갈려 추계위가 다음 주에도 명확한 결론을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5-12-26 15:32:17

  • 대구한의대서 만든 화장품이 몽골에?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K-뷰티 매장 오픈

    대구한의대서 만든 화장품이 몽골에?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K-뷰티 매장 오픈

    대구한의대학교가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산하 스타트업 기업인 쏘뷰티바이오(So Beauty Biotech)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K-뷰티 공동 매장 1호점인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는 지역 대학이 해외 교육 협력을 넘어 현지 산업·유통까지 직접 연결한 새로운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5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매장에서 플래그십스토어의 정식 론칭을 기념하는 오픈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박수진 부총장, 담딘도르즈 몽골국립의과대 총장, 몽골국립의과대학교 교수 겸 쏘뷰티바이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제벨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플래그십스토어에선 대구한의대 자체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자안(慈顔)'과 대구한의대 글로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북 영덕군 소재 화장품 기업 10곳의 제품이 함께 진열됐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초의 학교기업인 기린허브테크를 설립하고, 한방 소재를 활용한 한방 기능성 화장품인 자안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다. 최복동 대구한의대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 실장은 "오픈 첫날부터 매장을 찾아주신 손님들이 많았다. 특히 스킨 케어 제품류의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플래그십스토어를 기반으로 몽골국립의과대와의 화장품 공동 개발 및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매장 오픈에 앞서 지난 9월 대구한의대는 몽골국립의과대와 지산학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통해 화장품 수출 및 매장 설립 뿐만 아니라 ▷화장품 공장 및 시험·검증센터(화장품·식품·축산 분야) 설립 ▷교원 및 행정직원 교류 ▷학부·대학원 학생 교류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있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0월엔 대구한의대 글로컬사업에 참여 중인 영덕 소재 화장품 기업 10곳이 쏘뷰티바이오와 3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은 향후 단계별 물량 확대를 통해 연간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2-25 17:55:46

  • 의대까지 '사탐런' 확산… 사탐 응시자 의약계열 지원 최대 6배 늘었다

    의대까지 '사탐런' 확산… 사탐 응시자 의약계열 지원 최대 6배 늘었다

    이번 수능에서 사회탐구에 응시한 수험생이 의약계열에 지원한 경우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진학사가 공개한 모의지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탐 응시자의 의과대학 모의지원 비율은 전년도 2.4%에서 2026학년도에는 8.1%로 약 3.3배 증가했다. 이는 사탐 응시를 허용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사탐 응시자의 지원 가능 범위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의대 진학이 사실상 어려웠던 사탐 응시자들이 제도 변화에 발맞춰 지원을 적극 검토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6학년도 의대 정시에서는 전체 39개 대학 중 15곳(38.5%)이 사탐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했다. 경북대를 비롯한 가톨릭대, 부산대는 수학·탐구 지정과목을 폐지했고, 고려대도 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없앴다. 특히 치과대학과 약학대학에서 사탐 응시자 지원 확대 양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치과대학 지원자 중 사탐 응시자 비율은 2.1%에서 12.5%로 약 5.9배 급증했으며, 약학대학은 6.1%에서 23.0%로 약 3.7배 증가했다. 2026학년도에는 11개 치대 중 5곳이, 37개 약대 중 13곳이 필수 응시 과목을 두지 않아 사탐 응시자의 지원 기회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지원 증가가 곧 합격 가능성 확대로 직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정교한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사탐 허용 확대가 메디컬 계열 지원 양상에 분명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는 지원 단계에서의 변화"라며 "실제 정시에서는 수학 선택과 탐구 영역 가산점 반영 방식이 여전히 합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므로, 지원자가 늘었다고 해서 합격 가능성이 동일하게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의대 정시는 미세한 점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므로, 사탐 응시자들은 보수적이고 정교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12-24 17:12:00

  •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후기고 합격자 오는 26일 발표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후기고 합격자 오는 26일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입학전형 합격자를 오는 26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지원 일반고와 추첨 배정고 합격자(배정 예정자)는 중학교 내신 성적을 토대로 학군과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성적순으로 모집 정원만큼 선발한다. 정원 외를 포함해 선지원 일반고(군위고·달서고·대구중앙고)는 445명이고, 추첨 배정고 합격자는 1만4천728명이다. 정원 미달 고교 추가 모집 일정은 내년 1월 9일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해당 고등학교별로 1월 12~13일 이틀간 원서를 접수해 같은 달 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추첨배정고 합격자의 배정고는 내년 1월 29일 확인할 수 있다.

    2025-12-24 16:41:00

  • 3천억원 규모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예타 통과

    3천억원 규모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예타 통과

    한국장학재단은 3천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인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로 서비스 중단 우려가 있고, 보안이 취약해진 현재의 학자금지원 시스템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차세대 시스템은 매 학기 반복되던 학자금 신청을 한 번의 신청으로 졸업 시까지 자동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무중단 서비스와 AI 기반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대학·교육·행정기관·금융권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서류 제출을 없애고 미수혜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정부24 등 민관 플랫폼을 활용한 간편 신청과 AI 기반 초개인화 지원 분석,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서비스 안정성도 함께 강화한다. 재단은 총 3천3억원의 규모로 2027년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2029년 오픈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시스템 도입 후 약 14년 만에 이뤄지는 전면 개편으로, 차세대 시스템은 학자금 지원을 넘어 청년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지능형 학생 성장지원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재단은 설명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두 기관은 학자금 신청 집중기의 서비스 중단 문제와 보안 취약점을 해소하고, 학생의 신청부터 취업까지 연계 지원이 가능한 체계로 나아가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이러한 점들이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 시스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누구나 가정 형편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는 사회를 실현하고, 교육이 특권이 아닌 보편적 권리로 자리 잡도록 하는 중요한 전진"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4 16:10:00

  •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묘법연화경',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묘법연화경',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이 소장한 갑인자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1책(권3)이 24일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해당 유물이 지닌 인쇄·제지 기술사적 가치와 불교사 연구 자료로서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화경'으로도 알려진 묘법연화경은 조선 세종대 왕실 발원으로 간행된 희귀 불경이자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한국 불교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간행된 경전이다. 조선시대 간행 판본이 170건 넘게 전할 만큼 유통 범위가 넓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계명대본은 1450년(세종 32) 2월, 세종이 당시 세자였던 문종의 질병 치유를 기원하며 간행을 명한 왕실 발원 불경이다. 이 판본은 조선의 우수한 금속활자인 '갑인자(甲寅字)'와 일본 닥나무로 만든 종이 '왜저지(倭楮紙)'를 사용해 33부만 인출됐으며, 이후 전국 사찰에서 40여 건이나 번각돼 조선시대 불경 간행 전통에 영향을 준 갑인자 계열의 최초 판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시 33부만 제작된 갑인자본은 현재 완질(전 7권)이 전하지 않는 희귀본이다. 제5~7권이 개인 소장으로 알려졌으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공개적으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판본은 계명대본(권3)이 유일해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계명대본 묘법연화경은 ▷갑인자 계열 최초 판본이라는 역사성 ▷표지와 본문이 간행 당시 원형을 유지한 보존성 ▷세종대에 실험적으로 제작된 왜저지의 제작·사용 기록과 실물이 일치하는 유일한 사례라는 희귀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 전반에 남은 구결(한문 독해용 토씨)과 주석 등 독서 흔적은 당시 불경 학습 방식과 독서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로, 불교사·인쇄사·제지사 연구에 중요한 보존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됐다. 한편, 사립대학 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을 보유한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1960년대부터 소외된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수집·발굴해 온 대표적인 고문헌 전문 도서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용비어천가' 초간본과 왕실 한글 편지 35편을 모은 '신한첩(곤)' 등 23종 97책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묘법연화경의 추가 지정으로, 보물 보유 수는 총 24종 98책으로 늘어났다. 오동근 동산도서관 관장(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이번 보물 지정은 동산도서관 소장 자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정된 보물은 동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연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5:36:06

  • 대구대 중국인 유학생 부부,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 동상 수상

    대구대 중국인 유학생 부부,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 동상 수상

    대구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부부가 금호강에 관한 디자인 작품으로 홍콩 국제 공모전에서 동상(Bronze Award)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대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 유학생 부부인 한세(韩策) 씨와 우리샤(武丽霞) 씨는 지난 15일 발표된 '만상·동방(萬象·東方) 제7회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콩미술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은 대학생과 대학 교원을 대상으로 동양 미학과 현대 디자인 해석을 장려하는 비영리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중화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국제 출품작이 접수되는 공신력 있는 디자인 플랫폼이다. 한세 씨와 우리샤 씨의 수상작 '수안신생(水岸新生) — 금호강 남안(남쪽 연안) 경관 재생 프로젝트'는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대 인접 금호강 남안(남쪽 연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하천 연안의 생태적 특성과 농촌 경관 자원을 기반으로 기존 농경지와 자연 지형의 질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친수 산책로, 전망 공간, 휴식 공간을 단계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단순 공간 미관 개선을 넘어 '생태 보호–농업 경관–커뮤니티 공유'의 유기적 연계를 핵심 개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전과 주민의 일상적 이용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지역 농업 경제의 활성화와 농촌 관광 자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세 씨와 우리샤 씨를 지도한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주임교수 또한 지도교수상을 함께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상원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지역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공공성과 생태적 가치를 디자인 언어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 결과"라며 "유학생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5-12-24 14:53:07

  • 수성대 간호대학, 산업체 연계 CBL-PBL 교육모듈 개발 정책연구 워크숍 개최

    수성대 간호대학, 산업체 연계 CBL-PBL 교육모듈 개발 정책연구 워크숍 개최

    수성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22일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체 연계 CBL(사례 기반 학습)-PBL(문제중심학습) 교육모듈 개발 정책연구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간호대학 전임교원 27명을 비롯해 지역 산업체 관계자 및 대학 주요 부서가 참여해 산업체 협력 기반 간호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정숙 한국건강간호연구소 소장이 'CBL-PBL 간호교육모형 개발'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실제 임상 현장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강에 이어 수성대와 RISE 정책연구 협약을 체결한 ▷곽병원 ▷천주성삼병원 ▷수성구보건소 ▷로즈마리병원 ▷웰키즈아동병원 ▷곽호순병원 ▷미주병원 ▷배성병원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산업체 초청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간호학과 통합교과목 개발, 국가고시 CBT 전환 등 최근 간호교육정책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모형 개발 방향과 지역정주형 간호 인재 양성 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혜경 간호대학장은 환영사에서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은 간호대학 교육 혁신의 핵심 기반"이라며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현장 적응력이 높은 지역정주형 간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경희 교학지원처장은 "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며 "산업체 연계 교육모듈 개발은 대학혁신의 중요한 축으로, 이번 워크숍이 지역과 대학이 연결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체 대표로 참석한 강영주 곽병원 간호부장은 "임상 현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는 실무형 교육이 절실하다"며 "산업체 역시 대학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간호교육 혁신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2025-12-24 12:21:25

  • [기고-박준호] 지방소멸위기, 자생적 혁신성장의 길

    [기고-박준호] 지방소멸위기, 자생적 혁신성장의 길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적 이면을 살펴보면 지방소멸 위기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과거 우리는 부족한 자원과 기술력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도권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급속한 성장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수도권 집중화, 대·중·소 기업 간 양극화, 그리고 지방소멸위기가 자라났다. 지금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지방소멸의 위기다. 행정안전부의 전국 인구감소지역 지정 공시를 보면 전국 시·군·구 226개 중 89개 지역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우리나라의 1/3이 소멸하고 있는 셈이다. 어쩌면 수도권과 광역도시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일자리와 공공의료, 교육 등 국민의 기본권을 누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최근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고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시행됐다. 특별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이면서 자율적인 정책을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수립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지방도시의 활성화를 위해서 만들어진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출산율 장려를 위해 만들어진 각종 정책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법과 정책적 지원만으로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특히 재정적 지원이 기반이 되는 정책에는 더욱 한계가 따른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자생적 혁신성장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혁신성장의 요소라고 한다면 환경과 혁신가 그리고 전략이 있다.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의 기회를 주는 환경과 언제나 새로움에 도전하는 혁신가, 그리고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아니라 바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가 만들어가야 한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중앙계획에 의존한 지방정책의 결과가 지방소멸로 나타나고 있듯이 이제는 지역 스스로가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기존의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 국정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추진해 각 지역의 대학이 지역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방의 한계를 대학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라이즈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략이다. R단순한 대학 재정지원 정책을 넘어 지역이 직면한 인구·산업·일자리 문제를 대학의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과 결합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 주도의 혁신 플랫폼이자 모멘텀(Momentum)이다. 특히 대학을 지역혁신의 보조적 참여자가 아닌 핵심 주체로 삼고,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전략에 따라 대학의 재정지원 방향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기존 중앙집권적 대학지원 정책과는 차별화된다. 이는 대학이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기능함으로써 청년이 머무르고 산업이 성장하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라이즈는 지방의 한계를 대학과 함께 극복하고, 지역 스스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의 실험이자,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결정적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라이즈는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시행착오와 제도적 한계가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전환기의 불확실성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단위에서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실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주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의 라이즈센터는 대학·지자체·산업계 간 역할과 기능을 종합적으로 조정·연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지역 라이즈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 성과관리와 환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기보다는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되는 경험과 학습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혁신 메커니즘을 점진적으로 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50여 년간의 경제발전 이면에서 누적돼 온 지방소멸의 위기를 불과 2~3년 만에 극복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고도성장을 이룩하는 데 걸렸던 시간보다 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지 모른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새롭게 추진되는 라이즈를 통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과로 구현해 나간다면 지역은 자생적 혁신성장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2025-12-24 11:17:57

  • 영남대 KOCW '우수기부상(금상)·명예기부상' 2관왕

    영남대 KOCW '우수기부상(금상)·명예기부상' 2관왕

    영남대학교가 교육 자원 공유와 평생교육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학공개강의 공동활용 서비스(KOCW)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6일 호텔 인터불고만촌에서 열린 KOCW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영남대는 한 해 동안 고품질 강의를 제공한 기관에 수여되는 '우수기부상(금상)'과 최근 3년간의 꾸준한 공개강의 운영 실적에 따른 '명예기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고등·평생교육 기회의 확대와 양질의 교육자원 공유 문화 정착을 위해 KOCW를 통해 교육적 가치와 활용도 높은 강의를 기부한 교수자와 기관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공학·의약 등 전 분야에서 이용자 호응도가 높은 강의를 제공한 교수자 15명과 우수 기부 기관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최영욱 영남대 AI스마트교육센터장은 "온라인 교육의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KOCW와 K-MOOC를 기반으로 한 경계 없는 교육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양질의 교육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식 공유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2009년 KOCW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해 현재 약 300개의 공개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콘텐츠 확충을 통해 지식 공유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5-12-24 10:31:07

  • 계명대 이윤석 교수, 한국정부학회 제47대 회장 선출

    계명대 이윤석 교수, 한국정부학회 제47대 회장 선출

    이윤석 계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한국정부학회 제4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이다. 한국정부학회는 정부 및 행정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해 학문과 행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1967년 12월 16일 창립됐다. 학회는 연간 4차례 정기학술대회와 특별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함으로써 학계와 공공부문, 그리고 시민사회를 연결하고 있다. 이윤석 교수는 지난 19일 경북대에서 열린 '2025년 한국정부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선출 소감을 통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행정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행정학의 본질과 역할을 다시 고민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행정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공공부문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행정학 전공자의 진로 확대를 위해 공직 진출과 연계한 교육과 공공기관 실무형 인턴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일본 게이오대학교에서 저출산·고령사회 및 정년 연장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게이오대 교수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단장으로 다년간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5-12-23 16:50:29

  • TK 대학원·연구원 5곳, 지역 혁신 위한 '교육-연구-진로' 체계 조성

    TK 대학원·연구원 5곳, 지역 혁신 위한 '교육-연구-진로' 체계 조성

    대구경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대구경북-지역혁신 연구성과 및 아이디어 공유·확산(DG-Research Idea eXchange) 포럼'이 23일 경북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역 박사급 대학원생과 연구기관 전문연구자들이 지역의 핵심 현안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연구 성과와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융·복합 연구로 확장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혁신에 관심 있는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 계획과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지역 연구기관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연구–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석·박사급 우수 인재들은 지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지역 발전과 직결된 공공정책과 정주 환경 선진화를 위한 융복합 돌봄연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져 왔다. 지역 대학원 학생의 '지역중심' 연구를 촉진하고 지역 연구기관이 우수 연구자를 안정적으로 채용할 체계가 부재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이번 포럼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짚고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포럼의 지속적인 개최와 상시 네트워킹을 뒷받침할 플랫폼 역할을 할 'DG-RIX 포럼 협의체'도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과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이시철 경북대 대학원장, 최철영 대구대 대학원장, 이병준 영남대 대학원장은 이날 DG-RIX 협약서에 서명하며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대구대 최철영 대학원장은 "DG-RIX 포럼을 통해 지역 대학원생들이 자신들의 연구아이디어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서 지역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인적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3 15:51:01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호산대,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대학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호산대,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대학

    호산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일반전형 45명, 정원외 특별전형 77명 등 총 12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3일이며,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이다. 호산대는 ▷보건복지+첨단산업+로컬컨텐츠 융합 지역맞춤인재양성 ▷다양한 교육계층을 포용하는 지역정주형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지속가능 혁신역량 강화 등 HSU RISE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RISE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URI 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메이커스페이스존, Knowles성인학습지원센터, 한국어학당, HSU봉사단 등 기 구축된 인적·물적 인프라 및 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산대는 의료헬스케어 특성화 대학으로, 보건계열에는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가 있다. 지역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간호학과는 매년 전국 평균 국시합격율을 상회하는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년도 취업률은 83.3%에 달한다. 물리치료과와 방사선과도 2024년 전국평균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 국시합격율을 상회하며 지역 내 의료기관에 전문 의료기사로 활발한 취업을 하고 있다. 여러 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호산대는 2015년부터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IV영역에 선정돼 평생직업교육 특성화대학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지역 내 평생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에 선정됐다. 현재 경북 RISE사업 '대학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 단위과제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성인학습자 전담학과로는 ▷약선영양조리과 ▷LiFE사회복지과 ▷건축과 ▷건설기계과가 두고 있으며, 2026학년도에는 LiFE사회복지융합학부를 성인학습자 전담학과로 새롭게 전환한다. 기존 노인보건복지전공, 스마트휴먼복지전공, 사회복지상담전공에 추가로 국내 최초 파크골프복지전공을 신설해 스포츠융합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파크골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학 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구축했으며, 대학 소공원 내 야외 파크골프연습장을 조성하는 중이다. 또 호산대는 대구경북 전문대학 유일의 발달장애 학생 학위과정인 3년제 '특수직업재활과'를 2023학년도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는 21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게다가 호산대는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외국인 유학생 597명으로 대구경북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재학생의 26% 이상이 외국인 유학생이며, 외국인과 함께하는 버디(Buddy) 프로그램, 국제청소년 리더교류 프로그램, 해외 어학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이 특화돼 있으며, 올해 경북 RISE사업의 '해외인재유치' 단위과제에 선정돼 세계 각국으로부터 외국인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경북학당에 선정돼 지난 5월 키르기스스탄에 경북학당을 열어 현지인들의 한국어 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풍부한 장학 혜택도 자랑거리다. 호산대는 최근 3년동안 등록금의 65%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내신·수능성적 우수자를 위한 호산장학금을 통해 최고 1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의 80% 이상에게 장학 혜택을 줘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학령인구 감소 속 생존 모색… 대구 전문대, '취업·신산업'으로 승부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학령인구 감소 속 생존 모색… 대구 전문대, '취업·신산업'으로 승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라는 이중의 파고 속에서 대학가는 거센 전환기를 맞고 있다. 신입생 모집 여건은 해마다 악화되고,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전문대학들은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과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정시 모집을 앞둔 지금, 전문대학들의 변화와 도전이 주목된다. 2026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 권역별 전문대학 입학정보' 자료집을 통해 2026학년도 대구 지역 전문대학들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봤다. ◆취업 잘되는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 여전히 강세 고령화와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로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지역 전문대학에서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 학과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실제로 많은 지역 전문대학들이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 학과를 특성화 전공으로 두고 있다. 대구과학대·계명문화대·영진전문대는 간호학과를 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대구보건대는 작업치료학과와 치위생학과를, 수성대는 안경광학과를 각각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취업 전망을 갖춘 학과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보건의료·의료서비스 계열이 대표적인 '강세 학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인기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일례로 전년도 대구보건대의 입시 결과(일반전형 기준)를 살펴보면, 방사선학과(주간)가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물리치료학과(주간)도 36.8대 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스포츠재활학과(주간)가 17.0대 1, 간호학과가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보건계열 학과 전반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신산업 수요에 맞춰 발 빠른 학과 개편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대학 교육 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대학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취업과 직결되는 교육을 강점으로 삼아온 전문대학들은 이러한 흐름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2026학년도부터 'AI컴퓨터보안계열(2년제)'을 새롭게 개설했다. 기존 컴퓨터정보계열(3년제) 내 AI컴퓨터보안전공을 분리해 특성화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해킹·보안·네트워크·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핵심 분야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AWS) 등 최신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젝트 중심 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과학대도 스마트모빌리티과(2년제)를 신설하고, 미래자동차·지능형 로봇·AI 산업 분야를 이끌 현장 중심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해 통신·제어 등 스마트 차량 생산 관리 분야는 물론, 항공·드론 등 공공·산업용 무인기 생산 및 관리 관련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공공조달' 관련 학과 신설도 잇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공공조달'은 연간 수백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내수 및 민생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법·제도와 실무를 이해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대학가에서도 공공조달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학과 신설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2026학년도부터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해 국가 전략 산업을 뒷받침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공공조달학과는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를 길러낸다는 구상이다. 계명문화대도 회계·마케팅학부 내에 공공조달전공을 새롭게 개설했다. 공공조달전공은 조달청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조달관리사 양성을 목표로, 공공조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 배출을 지향한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조달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백악관 대변인도 극찬… 지금은 K뷰티의 시대 K-뷰티는 한국의 화장품·스킨케어·메이크업 산업과 그에 담긴 미용 철학·트렌드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스킨케어·메이크업이 중심에서 범주가 확장되며 헤어·두피·미용 서비스 영역까지 함께 묶어 부르는 개념으로 쓰인다. K-드라마·K-pop 등 한류 인기에 힘 입어 K-뷰티는 국제적으로 높은 관심과 수요를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과 일부 서구 시장에서도 주목 받는 뷰티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지역에서도 K뷰티 관련 학과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계명문화대는 2026학년도부터 국내 최초로 헤어미용기능장과를 신설한다. 헤어미용기능장과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뷰티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개설된 국내 최초의 정규 학위과정으로, 미용 분야 최고 국가기술자격인 '미용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한다.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함께 고난도 기술 습득이 가능한 맞춤형 실습환경, 고숙련 교수진의 밀착 지도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졸업 후에는 상위 학위 진학, 고급 미용 전문가 취업, 창업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미용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외국인 유학생으로 눈 돌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전문대학들이 새로운 생존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담 학과 개설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대구과학대는 글로벌케어학과(2년제)와 글로벌기계과(2년제) 등 외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화된 학과 2개를 신설했다. 글로벌케어학과는 상담을 기반으로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상담사를 양성한다. 요양보호사 업무를 위한 선행학습과 주2회 대면수업과정 및 이러닝을 진행한다. 한국어와 기초 공학지식 교육을 병행하는 글로벌기계과는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글로벌 제조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전문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조·금형·용접·표면처리·열처리·소성가공 등 뿌리산업의 핵심 기술은 물론 스마트 제조와 관련된 최신 기계 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4년 연속 1위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4년 연속 1위

    영진전문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함께 반영하는 일반전형 ▷학생부만 반영하는 교과전형 및 대학자체전형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학습자전형 ▷다양한 정원 외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원 내 최초 합격자에게는 입학 학기 등록금 50% 감면, 합격자에게는 100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특성화고 학교장 추천 전형 입학생에게는 입학 학기 등록금 전액(100%)을 지원하는 등 폭넓은 장학 제도를 운영해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영진전문대는 대한민국 최초로 창안한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교육 시스템을 혁신한 결과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과 취업률 전국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국가 대표 전문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 발표에 따르면 영진전문대의 취업률은 79.2%로, 연간 3천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하는 대학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취업 실적도 우수하다. 최근 6년간 ▷삼성 240명 ▷LG 380명 ▷SK 325명 ▷한화 91명 ▷포스코 67명 ▷현대 73명 ▷신세계 48명 ▷롯데 48명 등 총 2천168명이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사에 취업하며 대한민국 전문대학 중 최정상급 취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외취업 성과도 눈부시다. 영진전문대는 전국 모든 대학(2·4년제 포함) 가운데 해외취업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9년간 866명의 글로벌 취업자를 배출했다.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세계적 기업 취업 비중이 높아 글로벌 교육 경쟁력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는 학생들이 주문식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이 손꼽힌다. 졸업생들은 "각기 다른 환경과 도전 속에서도 학교를 믿고 노력한 결과 꿈꾸던 취업을 이뤘다"고 입을 모은다. 특성화고 졸업 후 기업에 재직하며 늦깎이로 인공지능(AI)융합기계계열 평생학습과정에 2023학년도 입학한 신종현(28), 한민국(29) 씨는 주중에는 근무, 야간에는 온라인 수업, 주말에는 캠퍼스 수업을 병행하는 열정 끝에 각각 SK에너지와 코오롱이앤피 재취업에 성공했다. 부산 인문고를 졸업한 윤승민(반도체전자계열, 24) 씨는 주문식교육을 믿고 2020년 입학해 2025년 2월 졸업을 앞두고 방산 대기업 LIG넥스원에 조기 입사했다. 윤 씨는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현장 중심 지도와 이력서·면접까지 이어진 체계적 취업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울산 특성화고를 졸업한 임수민(일본IT과, 26) 씨 역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후 영진전문대로 2022년 유턴, 3년간 글로벌 취업을 목표로 학업에 매진한 끝에 일본 대기업 제이콤(J:COM)에 올해 입사했다. 아울러 영진전문대는 지난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등 대구 시민의 생명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 응급구조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구조사 양성과정 운영 협력 ▷현장 실습 및 교육 지원 확대 ▷응급구조 분야 공동 연구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공유 ▷재난 대응 전문 인력 양성 등 보유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대구지역 응급구급서비스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2025-12-23 06:30:00

  •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영남이공대, 전국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

    [2026학년도 전문대 정시특집] 영남이공대, 전국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

    영남이공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이뤄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88명(정원내)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수능전형으로 38명, 일반전형으로 28명, 평생학습자전형으로 16명, 성인학습자전형으로 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정시 모집 면접은 내년 1월 17일에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7일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영남이공대는 2026학년도 학과 및 계열 정원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정하는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정규교육기관에 전국 일반대 및 전문대 중 최초로 선정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일반적인 암기 위주의 검정형 자격 취득이 아닌 산업현장에 적합한 교육·훈련을 이수하고 실무중심의 내·외부평가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5월 사이버보안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융합과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전기자동화과 ▷스마트e-자동차과 ▷화장품화공계열 ▷글로벌베이커리과 등 8개 학과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특별프로그램 전담교수를 임명해 산업계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이라는 성과는 영남이공대만의 과감한 교육혁신과 수요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에서 비롯됐다. 특히 직업계고 졸업생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과정, 전공심화과정 등의 교육모델을 다각화해 학령기 학생 이외의 입학자원을 확보한 점이 높은 충원율을 이끌었다. 영남이공대의 대표 프로그램인 일학습병행과정은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취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로, 기업의 인력 수요와 고등학교 졸업생의 진학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며, 대학은 안정적인 입학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호평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2년 대구시교육청 감사패, 2023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등으로 이어졌으며, 향후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영남이공대는 졸업생 취업률 76.2%(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상위권 학생은 대기업 맞춤형 취업반을 운영하고, 중위권은 중견기업 채용 연계, 하위권은 상담과 훈련 중심의 취업지원을 통해 '역량기반 맞춤형 취업시스템'을 완성했다.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지원사업,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 다수의 재정지원사업도 연속 선정되며, '학생의 취업을 돕는 대학'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2026학년도 최초합격자 수업료 50% 장학, 추가 합격자는 100만원 장학의 혜택까지 마련했다. 국가장학금까지 받게 되면 거의 전액 장학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아울러 영남이공대는 입학 및 성적 장학금 외에 출석률이 100%면 지급되는 성실장학금, 자격증 취득 장학금 등 많은 학생이 쉽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혜택이 다른 대학에 비해 높다. 특히 자기 계발에 대한 좋은 동기 부여가 돼 학생들이 양질의 취업처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이 영남이공대 장학금 제도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2025-12-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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