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기사

  •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농업인에 '아름다움'을 선물하다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농업인에 '아름다움'을 선물하다

    영진전문대학교 뷰티융합과가 고된 농사일로 지친 지역 농업인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건강과 활력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지난달 29일 오후 농협대구본부 본관 2층 아람실에서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뷰티 케어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홍정아 지도교수와 재학생 1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퍼스널컬러팀 ▷두피케어팀 ▷손관리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두피케어팀은 정밀 측정을 통해 개별 관리법을 안내했으며, 퍼스널컬러팀은 농업인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조를 찾아 생기 있는 얼굴을 선사했다. 또한 손관리팀은 농사일로 거칠어진 농업인의 손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손톱 모양을 정돈해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단은 다음날인 30일 오후에도 농협대구본부에서 '뷰티플 동행' 활동을 이어가며, 향후 농협대구본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농업인 대상 정기 봉사 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힘썼다. 홍정아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교수는 "학생들이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실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며 "전문성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성숙한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신설된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토탈뷰티와 뷰티마케팅을 결합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경쟁력을 높여왔다. 헤어·피부·네일·메이크업 등 현장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 함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은 물론, 2024년에는 현장 근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주 1회 수업 방식의 '메디컬K뷰티과'를 신설해 탄탄한 뷰티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6-05-04 15:00:14

  • 본선도 못 갔다… 경북대, 1천억원대 국가연구소 사업 예선 탈락

    본선도 못 갔다… 경북대, 1천억원대 국가연구소 사업 예선 탈락

    경북대학교가 최대 1천억원 규모의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서 올해는 본선 무대에도 오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사업에서 1차 평가는 통과했으나 최종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것(매일신문 2025년 11월 17일 단독 보도)과 비교하면 한 단계 더 밀린 결과다. 3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국가연구소 사업에 재도전했지만,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평가에서 탈락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 부설 이공계 연구소 육성을 목표로 10년간 최대 1천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는 전국 30여 개 대학이 응모했으며, 예선 평가를 거쳐 전국대학(유형1) 트랙 7곳, 지역대학(유형2) 트랙 6곳이 각각 본선 진출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대는 올해 '선택과 집중'을 내세워 지역대학 트랙에만 '초지능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국가연구소(S-AIR)'로 도전장을 냈다. AI 기반 로봇의 지능(Brain)·신체(Body)·감각(Sense)을 통합하는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연구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참여 교수만 50명 이상으로 규모를 키우고,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등 지자체 매칭 예산까지 확보했지만 본선 진출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해 공학·의약학 분야 연구소로 지원해 1차 평가를 통과했으나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비수도권 대학을 위한 별도 트랙이 신설됐음에도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에서 연구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한 경북대 교수는 "애초에 이번 사업은 연구 중심 사업인데 인적 구성·기획 전반에서 그 점이 적절히 반영되지 못했고, 연구 목표도 구체성이 부족했던 게 패착이 된 것 같다"며 "사실 내부적으론 애초에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번 도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AI로봇 수도 실현' 공약과 대구시의 로봇 산업 육성 전략과 궤를 같이한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정책 흐름과 엇박자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로봇 산업 지원 축이 전북 새만금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감돈다. 지역에서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탈락을 넘어 향후 대형 국책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 정책에서 경북대가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같은 영남권에서 경쟁이 예상되는 부산대(초저온 메타수소 연구소)가 이번 국가연구소 사업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경북대 내부 관계자는 "국가연구소 사업은 글로컬대학 이후 가장 큰 연구사업인데 여기서 탈락했다는 건 연구 역량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이미 받은 것"이라며 "경북대의 위기 신호로 보고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6-05-03 14:46:45

  • 취업난 속 '카지노'로 쏠리는 발길…국내 유일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지원율↑

    취업난 속 '카지노'로 쏠리는 발길…국내 유일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지원율↑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영남이공대학교 카지노 게이밍센터. 머리를 단정히 빗어 올리고 딜러 복장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조를 나눠 테이블에 둘러앉아 블랙잭과 바카라 게임 실습에 한창이었다. 실제 카지노 보안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서베일런스 룸'에서는 학생들의 실습 장면이 36개 분할 화면과 파노라마 카메라 3대를 통해 360도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PTZ 카메라(Pan–Tilt–Zoom Camera)를 활용해 게임 칩을 만지는 손동작까지 확대하며 수상한 행동 여부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취업 성과를 앞세운 특성화 학과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이 높은 취업률과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전공은 '카지노의 꽃'으로 불리는 전문 딜러 양성과 함께 서베일런스(감시 요원) 전문 인력까지 동시에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과정으로, 2017학년도에 신설됐다. 서베일런스는 카지노 내 보안실에서 CCTV 등 감시 시스템을 통해 내부 전반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고객과 직원의 이상 행동을 감시하고 자산을 보호하는 직무다. 위반 사항을 기록하고 증거 영상을 확보하는 등 카지노 운영의 안전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보안 업무를 맡는다. 국내 카지노 산업의 구조적 수요는 학과 인기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에는 총 18개 카지노가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강원랜드를 제외한 17곳은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외화 획득과 관광객 유치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산업 특성상 전문 인력 수요가 꾸준하고, 일부 카지노는 공기업 형태로 운영돼 처우가 안정적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산업 수요는 곧바로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은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 졸업생이 전원 취업에 성공하며 2년 연속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입시 경쟁률 상승으로도 나타나 2025학년도 5.08대 1(25명 모집에 127명 지원)에서 2026학년도 6.24대 1(25명 모집에 156명 지원)로 증가했다. 졸업생 진출 분야도 다양하다. 카지노 딜러뿐 아니라 서베일런스와 마케터 등 직무로도 진출한다. 딜러와 서베일런스 진로에 관심이 있는 조연진(2학년) 학생은 "고등학생 때 우연히 카지노 동아리에서 활동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전공을 선택하게 됐다"며 "서베일런스는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아 대민 스트레스에 덜 노출되면서도 카지노 내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했다. 마케터 직무에 관심이 있는 방채은(2학년) 학생은 "원래 4년제 어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지만 실패한 뒤 재수를 준비하던 중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본 딜러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인상 깊어 전공을 선택하게 됐다"며 "카지노 산업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해 외국어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다. 이를 살릴 수 있는 마케터 직무에 관심이 있으며, 특히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집중적으로 운영해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김현주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교수는 "정원 25명 규모의 소수 정예 학과지만 강원도,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지원하는 학생 비중도 적지 않다"며 "카지노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 산업은 AI가 도입되더라도 결국 사람 간 상호작용이 중요한 분야"라며 "국내 수요가 이미 풍부한 데다 2030년 일본 오사카에 대형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면 해외 취업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3 13:51:31

  • 더 좁아지는 정시 門…2028학년도 내신 영향력 커진다

    더 좁아지는 정시 門…2028학년도 내신 영향력 커진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가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크게 줄이는 가운데, 대구권 주요 대학들도 정시 비중을 일제히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최상위권 대학의 변화가 지역 대학 입시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전반적으로 '수시 중심 체제'가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30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의 2028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1천307명(전체 모집인원 중 정시모집 인원 비율 34.3%), 연세대는 1천355명(33.8%)으로 각각 전년도 대비 15.6%, 1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두 대학의 정시 비율은 서울대 7.1%p(포인트), 연세대 9.4%포인트씩 줄었다. 고려대 역시 소폭 줄어든 가운데, 소위 SKY 대학 3곳의 전년대비 정시모집 인원 감소폭은 11.3%에 달했고 정시 비율은 41.5%에서 36.3%로 5.2%포인트 줄었다. 최상위권 대학들이 수시 선발을 확대하면서 학생부 경쟁력, 즉 '내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은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과 내신 5등급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전략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대학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소재 대학 21곳의 2028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정시 비율 역시 0.4%포인트 줄었다. 대구권 주요 4년제 대학 5곳의 정시모집 현황을 보면, 대구대가 75명에서 74명으로 소폭 줄어 거의 현 수준을 유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4개 대학은 모두 정시 비중을 축소했다. 감소 폭은 영남대가 1.6%포인트로 가장 컸고, 이어 ▷대구가톨릭대 0.6%포인트 ▷계명대 0.3%포인트 ▷경북대 0.2%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모집 인원 기준으로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경북대는 2027학년도 1천56명(18.4%)에서 2028학년도 1천34명(18.2%)으로 2.1% 줄었고, 계명대 역시 558명(11.0%)에서 542명(10.8%)으로 2.9% 감소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의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대구가톨릭대는 132명(4.5%)에서 112명(3.9%)으로 15.2% 줄어들며 5개 대학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영남대 역시 770명에서 686명으로 10.9% 감소하며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보였다. 이처럼 정시 비율이 큰 폭으로 낮아지며 수시 중심 구조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입시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연쇄 이동'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중복 합격한 뒤 상위 대학으로 이동하면서, 지역 대학들은 수시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하는 상황이 빈번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에 중복 합격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이동이 확대되면서 지방 대학 상당수가 수시 충원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정시 비중을 줄였더라도 실제 충원은 정시에 의존하는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시 기회가 줄어드는 만큼 내신 관리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 수험생일수록 수시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8학년도 전체 대입 모집 인원은 34만8천789명으로 전년보다 3천72명 증가한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은 28만1천895명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80%대를 넘어섰다. 반면 정시모집은 6만6천894명(19.2%)으로 비중이 더욱 축소됐다.

    2026-04-30 15:36:59

  • "대학 유휴부지, 지역과 함께"… 사학진흥재단, 학교복합시설 사업 설명회 개최

    대학 유휴자산을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복합시설' 모델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지난 28일 사립대학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대학 학교복합시설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 한국철도공사 충남본부 우암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지자체 7곳과 지역 대학 48곳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학 복합시설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교육부 주도로 2023년부터 추진된 정책으로,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를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사업 대상이 대학까지 확대되면서,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는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상생 모델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날 설명회에서 재단은 대학 학교복합시설 전문기관으로서의 운영 방향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 예정인 자문·컨설팅 계획을 소개했다. 연내 정책 연구를 통해 실무 중심의 '대학 학교복합시설 사업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 대학 맞춤형 지원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재단은 앞으로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 기반 구축, 재원 조달 방안 마련 등 실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복합시설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설명회와 실무협의체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고, 현장에서 발굴된 개선 과제를 국회 포럼 등 공론화 과정과 연계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정책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학교복합시설은 대학의 유휴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모델"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대학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애로를 직접 확인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학교복합시설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04-30 15:00:00

  • 영남대 레슬링부, 전국레슬링대회 3연패 달성 쾌거

    영남대 레슬링부, 전국레슬링대회 3연패 달성 쾌거

    영남대학교 레슬링부가 제4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대학부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며 국내 대학 레슬링 최강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경상남도 합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레슬링부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단체전과 개인전을 아우르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윤주영(체육학부 4학년)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영남대 레슬링부의 우승을 견인했다. 윤주영 선수는 "오랜 기간 부상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재활에 전념했다. 의지를 북돋게 해준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익희 영남대 레슬링부 감독 역시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익희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있었지만, 목표를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회복 훈련과 기초 체력 강화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선수들이 자신감과 명확한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4:30:00

  • AI·SW 인재 집중 지원… 한국장학재단, 'AI학업장려 학자금대출' 첫 도입

    AI·SW 인재 집중 지원… 한국장학재단, 'AI학업장려 학자금대출' 첫 도입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자금 지원 제도가 새롭게 도입(매일신문 2026년 4월 10일 단독 보도)돼 2학기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한국장학재단은 2026학년도 2학기부터 AI·SW 분야 학부생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AI학업장려 학자금대출'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AI·SW 분야 학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대출은 취업 후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AI·SW중심대학과 AI거점대학 사업에 참여하는 학과 소속 학부생이다. 소득이나 성적 기준 제한은 없지만,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기준은 충족해야 한다. 다만 신입생과 장애인, 졸업학년 학생은 해당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출 가능 항목은 수강료와 교재비 등 AI·SW 분야 학업 수행에 필요한 교육비 전반이다. 연간 최대 200만 원까지 분할 대출이 가능하며, 기존 등록금·생활비 대출과는 별도 한도로 운영된다. 재단은 건전한 대출 이용을 위해 신청 단계에서 금융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심사 승인 시 학부모 통지, 약정 단계에서는 성실 사용 동의 절차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출금이 실제 학업 목적에 사용되도록 엄격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신청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진행되는 2학기 학자금 통합신청 기간에 가능하며, 실제 대출은 7월 초부터 시작되는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 기간에 이용할 수 있다.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AI·SW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비 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3:58:37

  • 국교위, 문해력특위 출범…

    국교위, 문해력특위 출범… "독서·글쓰기·어휘력 전방위 논의"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국교위는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해력특별위원회(문해력특위) 위원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문해력특위는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김경회 국교위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교위는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어휘력 부족과 독해력 저하로 인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글과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문해력특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문해력특위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운영되며, 문해력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회 문해력특위 위원장은 "독서교육과 글쓰기, 어휘력 등 다양한 영역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차정인 국교위 위원장은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문해력 제고를 위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30 13:57:36

  • 한국장학재단, 올해 상반기 신입 12명 채용

    한국장학재단, 올해 상반기 신입 12명 채용

    한국장학재단이 2026년 상반기 종합직과 일반직(행정직) 채용을 실시한다.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총 12명을 채용한다. 분야별로는 ▷종합직(5급) 일반행정 10명 ▷일반직(행정2급) 사무관리 2명으로, 일반직은 광주와 전주에서 각각 1명씩 선발한다. 재단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종합직 채용을 기존보다 확대해 상·하반기 연 2회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 인재 채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서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6시까지 재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전형은 종합직의 경우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필기전형(5월 말), 실무면접(6월 중), 심층면접(7월 초)을 거쳐 7월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일반직은 서류전형(5월 중)과 필기전형(6월 초), 면접전형(6월 중)을 통해 6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를 통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공정한 채용 전형 운영으로 청년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제공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5:44:45

  • 대구시·경북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공동 대응

    대구시·경북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공동 대응

    대구시와 경북대학교가 교육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향후 거점국립대 간 경쟁 구도를 좌우할 핵심 사업인 만큼, 양 기관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드시 선정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구시와 경북대는 29일 오후 2시 시청 산격청사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공모사업 대응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지역 RISE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이번 정책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와 연계해 지역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 기반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성장엔진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3곳을 선정해 연간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분야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및 연구거점 육성(400억원) ▷지역 AI 교육·연구 거점 구축(100억원) ▷산학연 성장 브릿지 조성(300억원)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구축(195억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대학 경쟁력과 지역 산업 생태계를 동시에 좌우할 중대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공모 선정 여부에 따라 투자 규모와 인재 유치 역량, 산학연 협력 수준 등에서 대학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경북대를 중심으로 AI,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산업' 통합형 인재양성 혁신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개편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를 활용해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자원 공유와 성과 확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거점국립대 체계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기회"라며 "지역산업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경북대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유치하고, 지역 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할 것"이라며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핵심 실무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지역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5:24:34

  • 재학생 55명에 5,500만원 전달… 대구가톨릭대, '최재경 장학금' 수여

    재학생 55명에 5,500만원 전달… 대구가톨릭대, '최재경 장학금' 수여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8일 교내 챌린지홀에서 '최재경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재학생 55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의 부인인 최재경 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과 대학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수여식에서는 장학생들이 기부자 대표인 정은규 몬시뇰(Monsignor·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에 대한 경칭)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며 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최재경 여사는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북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과 결혼했다. 이후 일제강점기 동안 부군의 옥고와 일본 경찰의 가택 수색 속에서도 독립운동가의 아내로서 국가와 가정에 대한 헌신을 이어간 인물이다. 또한, 최 여사는 1952년 효성여재대학 설립 과정에서도 후원자 발굴에 힘을 보태며 대학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 장학금은 최재경 여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오늘의 수혜가 우연이 아니라 여러분의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점을 기억하고, 앞으로 더 큰 성장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9 10:02:29

  • 계명대 주관 대구패션산학협의체, 지속가능 패션 팝업스토어 열어

    계명대 주관 대구패션산학협의체, 지속가능 패션 팝업스토어 열어

    계명대학교가 주관한 대구패션산학협의체(D-FIACA)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대구 펙스코(FXCO)에서 '지속가능 패션 팝업스토어'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대구시가 지원하는 지역혁신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축으로 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한국폴리텍대 영남기술융합캠퍼스 등 4개 전문대학이 공동 참여해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핵심 키워드로 구성된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케이블랑, 박상조패션, 해피요기즈, 데이그린 등 친환경 가치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특히 펙스코 3층 전시장에서는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 데님 소품들을 전시·판매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은 브랜드 선정부터 공간 콘셉트 기획, 동선 설계, 디스플레이 구성 등 운영 전 과정을 주도했다. 공간 디자인은 '자연과 공존' 테마로 설정해 나무 소재를 활용한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브랜드별 기획상품 할인과 함께 프로필 포토 촬영, 행운의 룰렛 이벤트, 키링 제작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직접 콘텐츠를 체험하며 브랜드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근 엑스코(EXCO)에서 열린 그린에너지엑스포와 연계해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였다. 참여 학생들은 SNS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하며 지역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여은아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이번 D-FIACA 팝업스토어는 학생들이 이론을 현장에 적용해본 실질적인 교육 사례"라며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와 협력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확대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4-29 09:51:36

  • 통찰력 중요한 AI 시대 '철학과' 뜬다…의예과 제친 대학도

    통찰력 중요한 AI 시대 '철학과' 뜬다…의예과 제친 대학도

    #자신을 "반골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경북대 철학과 1학년 정인교 씨는 애초 대학 진학을 하지 않으려 했다. 대학이 '배움의 장'이 아니라 '취업 관문'으로만 인식되는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대학은 나와야 한다"는 부모님의 권유로 진학을 결심한 그는 수많은 학과 가운데 철학과를 선택했다.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인문계 '비인기 학과'로 여겨지던 철학과가 이례적인 경쟁률 상승세를 보이며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대학 입학 전형에서는 의예과 보다 더 높은 경쟁률 기록할 정도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대구권 주요 3개 대학의 2026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이러한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영남대 철학과는 올해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에서 24.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학과 가운데 의예과(33.75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 역시 같은 전형에서 19.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 전체 학과를 통틀어 노어노문학과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같은 전형에서 계명대는 경쟁률이 31.83대 1로, 전년도(7.75대 1) 대비 4배 이상 급등하며 의예과를 제치고 전형 내 최상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학과 내부에서도 "우리도 놀랐다"는 반응 나올 정도로 이례적인 상승세다. 유원기 계명대 철학과 학과장은 "특별히 교과 과정이 바뀌거나 외부 요인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도 원인을 딱 짚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대학의 철학과 경쟁률은 2019학년도에는 경북대 수시(교과·학종)를 제외하면 대부분 정시와 수시를 막론하고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최근 2년 사이 특히 수시 교과 전형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각 대학 입학 홈페이지와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철학과 경쟁률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위권과 하위권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상승세가 확인된다. 실제 철학과 학생들이 느끼는 변화도 뚜렷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윤리 과목을 좋아해 철학과를 선택했다는 경북대 철학과 3학년 장채경 씨는 "안 그래도 제가 입학하던 때부터 신입생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에브리타임(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서 '명강의'라고 소문난 우리 학과 수업의 경우 전체 수강생의 절반이 타과 학생일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 철학과 3학년 김세이 씨는 "철학은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당연하지 않게 만드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이 흥미로워 전공을 선택하게 됐다"며 "최근 전공 수업에 우리 과 학생이 아닌 경우가 많아졌고,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도 꽤 보인다. 이과 쪽에서 전과한 사례도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철학과 경쟁률 상승을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역설적으로 인문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데다, 복수전공·전과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 로스쿨 진학 준비 등 현실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우람 경북대 철학과 교수는 "AI 시대라는 이유만으로 철학의 필요성을 단정적으로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이며, 철학은 질문을 던지고 주어진 답을 다시 따져 묻고 계속해서 문제를 파고드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철학적 사고 방식이 요즘 시대에 더욱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곽희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AI 시대가 되면서 기술 문명이 급격히 발달했고, 이에 따라 어떤 기술이 미래에 힘을 발휘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철학은 어떤 직업을 가지든 필요한 기초 역량, 즉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과 관련된 교육과정을 갖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철학은 이를 전통적으로 다뤄온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철학 공부가 로스쿨 진학에 필요한 LEET나 공직 진출을 위한 PSAT 준비에 유리하다는 인식도 있다"며 "일부는 '대학 간판'을 얻거나 다른 전공으로 이동하기 위한 통로로 철학과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2026-04-28 14:42:53

  • 영남대 새마을학과,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공대에 신설

    영남대 새마을학과,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공대에 신설

    한국의 대표적 개발 경험을 이론화한 '새마을학'이 아프리카로 본격 확산된다. 영남대학교가 서아프리카 남쪽에 있는 나라인 시에라리온 정부와 손잡고 현지 공립대학 2곳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신설하기로 하면서, 단순 교류를 넘어 교육·연구·지역개발을 아우르는 실행형 국제협력 모델이 가동됐다. 영남대는 최근 시에라리온 밀턴 마르가 기술대학교(MMTU)와 이스턴 기술대학교(ETU)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에라리온 기술고등교육부 하자 라마툴라이 우리 장관이 직접 서명하며 정부 차원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 우리 장관은 영국 울버햄튼대 석사와 워릭대 의학 박사 출신으로, 시에라리온 고등교육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영남대와 시에라리온 정부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대학 단위 실행 단계로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개설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컨설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새마을운동연구소 설립 및 운영 지원, 교원·학생 교류, 학술자료 공유, 공동연구 등을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단계적으로 학과 설립과 교육·연구 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새마을개발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개발을 연계하는 모델을 현지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등교육 혁신이 지역사회 변화와 국가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에라리온 정부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자 라마툴라이 우리 장관은 "교육은 국가발전의 핵심 아젠다다. 이번 협약은 시에라리온 기술·교육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마을학을 현지화해 교육 전반에 확산시키고, 근면·자조·협동의 원칙이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의 실질적 도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 시에라리온 폴 소바 마사콰이 대사 역시 "이번 협약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닌, 그동안의 신뢰가 결실을 맺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영남대의 지속적인 관심이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프로젝트를 현실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협약 체결 후 시에라리온 대표단은 3박 4일간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및 개발 연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연수는 ▷국가 발전 전략과 연계한 새마을학 적용 방안 논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교육과정 소개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영남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에라리온과의 협력을 학과 설립에 그치지 않고 연구거점 구축과 인적 교류, 공동연구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방문 중심 교류를 넘어 현지에 뿌리내리는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이 빈곤을 극복하고 발전을 이룬 핵심 자산이며, 이를 학문으로 체계화한 새마을학은 국제사회에서도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연구, 인재 양성의 성과가 시에라리온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4:18:08

  • "골프장에 핀 독도"… 영남대, 대구CC에 '독도야생화 정원' 첫 조성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대구컨트리클럽(CC) 골프장 내에 '독도야생화 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항일 독립운동가 고(故) 우제린 선생의 뜻을 잇는 애국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대구CC는 최근 독도야생화 정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골프장 내 부지를 활용해 독도 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했다. 연구소가 독도에서 채취한 종자를 발아·배양해 온 식물을 제공하고, 대구CC가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졌다. 정원에는 독도 해국·섬기린초·술패랭이·땅채송화·섬초롱·참나리 등 독도를 대표하는 자생식물 6종이 식재됐으며, 다음 달부터 12월 초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연구소는 이번 조성을 시작으로 학교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독도 식물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이끈 대구CC 우기정 회장은 평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라사랑을 실천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이러한 행보는 선친인 독립운동가 우제린 선생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제린 선생은 일제강점기 말 대구 원대동에서 '미국의 소리(VOA)' 단파방송을 청취하며 국제 정세를 파악하고, 1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항일 결사조직인 '원대결사대'를 조직한 인물이다. 이들은 일본의 패망을 예견하고 무장 투쟁을 준비했으나, 1944년 일제에 발각돼 체포되며 혹독한 고문과 옥고를 겪었다. 비록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지만, 일제 말기 독립 의지를 이어간 대표적인 지역 항일운동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선친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기정 대구CC 회장은 "골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독도야생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 소장은 "독도 식물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독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독도야생화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캠퍼스 내 '독도자생식물원'과 '독도자연생태온실'을 운영하며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독도 생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독도에서 채종한 식물을 배양·증식하는 연구를 지속하며 독도 식물 보존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26-04-28 10:36:56

  • 고숙련 인재 양성 박차… 영진전문대, 전문기술석사 동시 선정 쾌거

    고숙련 인재 양성 박차… 영진전문대, 전문기술석사 동시 선정 쾌거

    영진전문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2027학년도 '아트미디어 전문기술석사', '간호학과 통합임상안전관리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신규 인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021년 교육부로부터 고숙련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지역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아트미디어 전문기술석사', '간호학과 통합임상안전관리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추가로 인가받았다. 이로써 이 대학교는 총 3개의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게 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시대를 선도할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아트미디어 전문기술석사 과정은 AI와 DX 시대에 최적화된 고숙련 콘텐츠 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학위 과정을 넘어 생성형 AI와 DX 기술을 창작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무형 글로벌 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광호 영진전문대 아트미디어계열부장은 "지금까지의 콘텐츠 제작이 창작자의 개인적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왔다면, 이제는 생성형 AI 기반 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우리 석사 과정은 지역 콘텐츠 기업의 DX 전환을 함께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터 양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학과 통합임상안전관리 전문기술석사 과정은 대구경북 지역의 급증하는 의료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보건의료 체계 혁신을 이끌 실무형 고숙련 간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감염관리, 환자안전, 질 관리(QI), 공공보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임상 판단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백주연 영진전문대 간호학과장은 "의료기관 인증평가 등 갈수록 높아지는 질 관리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꿰뚫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임상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숙련 인재를 양성해 지역 보건의료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이번 전문기술석사과정 확대는 우리 대학이 추진해온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고숙련 인재 양성 체계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며 "AI·DX 기반 콘텐츠 산업과 지역 보건의료 분야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실무형 인재를 집중 양성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2026-04-27 11:30:13

  • "'질 좋은' 인재가 없다"… 일본 IT기업 관계자가 본 일본의 인력난

    일본 IT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매일신문 2026년 4월 12일 보도), 단순한 인력 부족을 넘어 '질적 인재 부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인력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 내부의 분석이 나왔다. 일본 IT기업 칼(CAL)주식회사 해외기획사업부 야나기하라 과장은 매일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 일본 IT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단순한 인력 수 부족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갖춘 '질적 인재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칼주식회사는 1990년 설립된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쿄 본사를 비롯해 오사카·삿포로·나고야 등 일본 내 21개 거점을 운영하며 IT 사업을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 야나기하라 과장은 "현재 칼주식회사는 전체 직원 3천200여 명 가운데 약 15%를 외국인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인 엔지니어만 300명이 넘는다"며 "일본 내 IT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외국인 엔지니어 채용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IT 교육기관에서는 실무 중심의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갖춘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실제로 우리 회사가 채용한 한국 인재 중에는 입사 직후 곧바로 실무에 투입돼 활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 관심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야나기하라 과장은 "현재 매월 150명 이상의 한국인이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0명의 한국인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임금 수준이 주요 동기였다면 최근에는 일본의 서브컬처와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일본 취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IT업계 내 다른 기업에서도 유사한 인식이 이어졌다. 일본 도쿄 시부야구의 한 IT업체 대표 A씨 또한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도 IT 기술을 갖춘 인력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5~10년간은 IT 인력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인력난에 따른 외국인 채용 확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특히 한국 인력은 기술력뿐 아니라 조직 적응력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A씨는 "약 8년 전 채용한 한국인 엔지니어 2명이 현재까지도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한국인 IT 인력은 일본어 능력이 뛰어나고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현장 적응력이 우수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향후 일본의 IT 인력 부족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IT 인력 수급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본 IT 인재 부족 규모는 2015년 약 17만 명에서 2030년에는 최대 79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IT기업 취업 연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우 솔데스크 대리는 "일본은 그동안 IT 기술이 B2B 중심으로 발전해 일반 소비자가 체감하는 수준이 낮았지만, 최근 정부가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면서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AI 등 차세대 기술 확산도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도 IT 인력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고 외국인 채용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6-04-26 14:15:12

  • 외국 대학 교수, 국내 겸직 허용…교육공무원법 잇따라 개정

    외국 대학 교수, 국내 겸직 허용…교육공무원법 잇따라 개정

    외국 대학 교원이 국내 대학 전임교원직을 동시에 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부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해외 대학에 소속된 교원이 국내 대학에 전임교원으로 임용될 경우, 소속 대학의 허가를 받으면 외국 대학 교원 신분을 유지한 채 겸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그동안은 관련 법적 근거가 없어 해외 석학을 국내 대학으로 초빙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교육부는 "이번 개정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를 보다 유연하게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교육공무원이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이 지정한 연구·교육기관에서 연수를 수행할 때, 최대 3년 범위 내에서 휴직을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해당 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 졸업생의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기존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6구간)'였던 대상 범위가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8구간)'로 넓어졌다. 또 교권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교권보호위원회 구성 시 관할 학교 소속 교사 위원이 전체의 5분의 1 이상이 되도록 명시해 현장 교원의 참여를 확대했다. 이 밖에도 유아 사교육 실태조사의 법적 근거를 신설한 유아교육법 개정안, 한국보육진흥원의 명칭을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다문화 학생' 용어를 '이주배경학생'으로 바꾸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도 함께 처리됐다.

    2026-04-23 18:22:22

  • '역대급 7파전' 대구대 총장 선거…대학 살리기 해법 경쟁

    '역대급 7파전' 대구대 총장 선거…대학 살리기 해법 경쟁

    대구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7명의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 위기 속 생존 해법을 두고 치열한 정책 경쟁을 벌였다. 오는 5월 20일 치러지는 대구대 차기 총장 선거에 역대급으로 많은 후보가 출마하며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23일 오전 10시 총장 후보 7인의 합동연설회가 개최됐다. 이날 연설은 이정호·송건섭·김시만·우창현·윤재웅·김동윤·박영준 후보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 후보에게 약 10분씩 주어졌다. 후보들은 "단순한 관리로는 위기를 넘을 수 없고 구조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해법에서는 구조 개편, 대외 홍보 강화, 재정 확대 등 각기 다른 방향을 강조했다. 이정호·김동윤 후보는 '구조 혁신'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이정호 후보는 "학령 인구 격감 시대에 대학 규모의 다운사이징은 불가피하다"며 "적정 수준의 정원 조정을 통해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 3번 김동윤 후보 역시 "생존은 구조의 전환"이라며 "입학·교육·취업이 단절된 구조를 하나로 연결하고, 사회복지 등 강점 분야는 강화하면서 AI 등 미래 분야는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후보들은 구조조정보다 '학과 유지'와 내부 안정에 무게를 실었다. 기호 6번 송건섭 후보는 "본부가 입학률과 충원율 등 지표에만 매몰된 정책을 이어온 결과 학과와 구성원이 흔들렸다"며 "학과가 살아야 대학이 산다. 강제 폐과를 없애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전공과 교육과정은 반드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5번 우창현 후보도 "구조조정은 필요하지만 교수와 학생이 방치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 AI 시대에 맞는 교양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인문교양대학을 신설하고, 교수들의 유연한 소속 전환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대학 위기의 원인을 '브랜드 경쟁력 약화'에서 찾는 시각도 제기됐다. 기호 4번 김시만 후보는 "대구대는 창학 이래 최하 수준의 이미지와 낮은 소속감을 보이고 있다"며 "SNS에서 팔로워 수가 많은 크리에이터들로 홍보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건학 정신에 부합하는 인사들을 'DU 앰버서더'로 위촉해 대학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7번 윤재웅 후보 또한 "임기 내 재학생 충원율 90% 이상, 신입생 등록률 100% 유지, 2천억 원 이상 국고사업 확보 등을 달성하겠다"며 "입학처, 국제처, 그리고 대외협력실을 통합하는 입학 특임 부총장을 신설함으로써 학생 유치 및 대학 홍보 부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 구조 혁신을 통한 돌파구를 제시하는 후보도 있었다. 기호 1번 박영준 후보는 "등록금 의존에서 벗어난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술지주회사인 성산홀딩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 또 캠퍼스 내 유휴 공간을 수익형 공간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임대·협력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 이어 오는 29일 1차 공개토론회와 다음 달 13일 2차 공개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2026-04-23 16:30:03

  • K-베이커리 인재 산실…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상 휩쓸다

    K-베이커리 인재 산실…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상 휩쓸다

    수성대학교 제과제빵커피과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제과·제빵 경연대회에서 주요 상을 휩쓸며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제과·제빵 경연대회에 출전해 금상 2명을 포함, 총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수상 내역은 ▷금상 유지민(2학년, 일반빵 부문)·성채은(2학년, 견과 및 쿠키 부문) ▷은상 박소현(1학년, 마지팬케이크 부문) ▷동상 강성보(2학년, 일반빵 부문)·김은수(2학년, 버터케이크 부문)·이유린(1학년, 견과 및 쿠키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1학년 신입생부터 2학년 재학생까지 고르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학과의 체계적인 실기 교육 커리큘럼이 학년과 관계없이 상향 평준화돼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울러 수성대는 대회 참가와 더불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학생들의 현장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한 '우수기업 탐방 및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대회장인 서울 코엑스를 방문해 글로벌 베이커리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한 데 이어, 17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빵집으로 꼽히는 대전 '성심당'을 찾았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현장 견학과 함께 성심당 관계자의 특별 강연을 청취하며,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와 베이커리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장인 정신을 배웠다. 김숙영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 학과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성심당 탐방과 같은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과 명사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산업 현장에서 즉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9:30:00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은 3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 후보 하정우에게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재촉한 행...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오는 10일부터 재개되며, 정부는 이에 따른 부동산 세제 개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거주 주택...
오는 18일과 19일 안동의 '스탠포드 호텔 안동'이 만실로 예약된 가운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과 ...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뱅크시가 런던 도심에 얼굴 없는 남성을 묘사한 조각상을 설치하고, 소셜미디어에 설치 과정을 공개했다. 이 조각상은 18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