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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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장학재단·아동권리보장원, 자립준비청년 학자금 사각지대 발굴 나선다

    한국장학재단·아동권리보장원, 자립준비청년 학자금 사각지대 발굴 나선다

    한국장학재단과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이 학자금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을 발굴하고 학업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장학재단은 16일 대구 동구 본사에서 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 자립준비청년의 학자금·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기관은 대학 진학이나 재학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을 찾아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자금 부담을 낮추는 데 협력한다. 한국장학재단은 대학 등 교육기관 네트워크와 학자금 정보를 활용해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국가장학금 성적심사 면제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등 학자금 지원 제도를 연계한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자립지원 통합정보 플랫폼 '자립정보ON'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에게 관련 학자금 지원 제도를 안내한다. 두 기관은 이 밖에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학자금·자립 지원과 관련 정보 제공·홍보, 사업·제도 연계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자금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이 학자금 지원 제도를 빠짐없이 안내받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12:33

  • 대구가톨릭대, AI부터 제약·바이오·항공까지 청년 취업지원

    대구가톨릭대, AI부터 제약·바이오·항공까지 청년 취업지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실무교육부터 제약·바이오 현직자 특강, 항공산업 현장 탐방까지 직무별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했다.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3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인원 165명의 청년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7일에는 멋쟁이사자처럼과 연계한 'DCU X 멋쟁이사자처럼 Campus AX-Ton'을 마무리했다.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지역 청년 21명이 참여해 전원 수료했다. 참가자들은 8차례에 걸쳐 생성형 AI와 노코드 도구 활용법을 익히고 지역사회 문제 발굴, AI 서비스 기획, MVP(최소기능제품) 개발, 포트폴리오 작성 등을 수행했다. Claude Code 등 AI 도구를 활용해 직접 웹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실습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함께 제약·바이오 분야 현직자 특강 '걸어서 직업속으로'를 열었다. 대면 49명과 비대면 55명 등 104명이 참여한 가운데 셀트리온 현직자가 공급망관리(SCM)와 품질관리·품질보증(QC·QA), 제조, 생산관리 등 주요 직무를 소개했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 등 취업 경험도 공유했다. 이달 2일에는 재학생과 지역 청년 40명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항공산업 커리어 엑스포'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기업별 채용정보와 직무를 살펴보고 현직자들과 만나 항공산업 취업 준비 과정과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기성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들이 다양한 산업과 직무를 경험하고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현직자 연계 교육과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04:47

  • AI가 어르신 삶을 '소설'로… 경북대, 고령층 정서돌봄 가능성 연구

    AI가 어르신 삶을 '소설'로… 경북대, 고령층 정서돌봄 가능성 연구

    인공지능(AI)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지나온 삶을 한 편의 '생애사 소설'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경북대 인문학술원 인문카운슬링센터 연구팀은 오는 18일 오후 1시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에서 '디지털 생애사와 노인 통합돌봄의 융합: 지역사회 돌봄의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대구 달서구 성서노인복지회관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AI 생애사' 프로그램의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노트북을 이용해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과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생애사 소설'을 받았다. 연구팀은 프로그램 참여 전후 생체신호검사도 진행해 정서적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삶에 대한 성찰과 심리적 위안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에는 전승화 경북대 불어불문학과·인문카운슬링학과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했다. 성희자 경북대 교수, 이영의 동국대 교수, 김정완·이미란 대구대 교수, 오동석 경북대 교수 등이 공동연구를 맡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한국연구재단의 '2026 인문사회 국민체감형 연구성과 공모전' 인문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8일 학술대회에서는 이번 임상 연구 결과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노인 통합돌봄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구어 평가·치료를 비롯해 AI 인터뷰를 활용한 인지장애 분류 및 생애사 소설 생성, 손글씨 쓰기의 효과, AI 기반 돌봄로봇 기술 활용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승화 교수는 "고령층의 삶을 회고와 성찰의 과정으로 재구성하고 AI를 활용해 생애 경험의 의미를 확장할 수 있는 인문사회 융합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16 16:01:39

  • 학생도 환경미화원도 3천원에 한 끼… 고물가에 경일대 '반값 점심' 인기

    학생도 환경미화원도 3천원에 한 끼… 고물가에 경일대 '반값 점심' 인기

    "가격은 절반인데 메뉴도 다양하고 양껏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지난 14일 점심시간 찾은 경일대 학생회관 내 한식뷔페. '반값 점심'을 이용하려는 학생들로 배식구 앞이 북적였다. 학생들은 밥과 국, 불고기·잡채 등 9가지 한식 반찬 가운데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한가득 담으며 미소 지었다. 고물가 속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경일대학교가 2학기부터 전면 시행한 '반값 점심'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일대는 올해 2학기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교내 식당과 카페 등 전 매장에서 매일 반값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주 1회로 시작해 올해 1학기 주 2회로 늘린 데 이어 2학기부터 주 5일로 확대했다. 메뉴도 한식·분식에서 중식·일식·햄버거, 커피와 빵, 한식뷔페 등으로 다양해졌다. 기존 6천원대였던 학식 한 끼를 반값 점심을 이용하면 일부 메뉴를 제외하면 3천원에 해결할 수 있다. 한식뷔페의 경우 3천500원에 다양한 반찬을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어 가격뿐 아니라 메뉴 구성과 양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실제 이용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경일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식당과 카페에서 반값 점심을 이용한 학생은 누적 6천170명으로 집계됐다. 운영일 기준 하루 평균 771명꼴이다. 이날 한식뷔페를 찾은 정효정 간호학과 3학년 학생은 "요즘 밖에서 국밥 한 그릇을 먹어도 1만원은 드는데 반값 점심은 3천원대 해결할 수 있어 외부 식당 대신 이용하고 있다"며 "통학 교통비도 부담되는 상황에서 식비 같은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값 점심 혜택은 학생과 교직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일대는 교내 환경미화 담당자와 파견근무자 등 대학과 소속이 다른 근무 인력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용 형태나 소속과 관계없이 교내에서 함께 생활하고 근무하는 이들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교내 환경미화 업무를 맡고 있는 A씨(59)는 "학교 소속은 다르지만 다른 분들과 똑같이 반값 점심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며 "평소 자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파견근무 중인 B씨(45)도 "소속과 상관없이 같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까지 세심하게 배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경일대의 식비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서 출발했다. 대학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에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이용 인원을 확대해왔다. 올해 1학기 천원의 아침밥 이용자는 3만9천784명에 달했다. 대학이 예상하는 올해 전체 이용 규모는 7만5천식으로, 재학생 1인당 10.8식 수준이다. 경일대는 식사비 지원과 함께 식사의 질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교내 식당과 카페의 메뉴를 표준화하고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관련 전공 교수들의 컨설팅을 통해 운영비와 원가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기부금과 경상경비 절감 등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해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혈기왕성해야 할 청년들이 안 먹고 못 먹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학생들이 함께 먹고 잘 먹어 우리 경제를 이끄는 힘찬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6 15:32:09

  • 취업난에 '쿠팡 취업' 겨냥 학과까지… 영남이공대 이색 학과 '눈길'

    취업난에 '쿠팡 취업' 겨냥 학과까지… 영남이공대 이색 학과 '눈길'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신속·정확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면서 물류산업이 인력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설비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해 AI물류자동화과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AI물류자동화과는 인공지능(AI), 물류자동화, 설비보전, 스마트공장 기술을 융합한 실무 중심의 2년제 학과로,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 특히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협력해 운영하는 취업약정제 협약 학과로, 기업에서 실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전공 교육부터 취업, 입사 후 경력개발까지 연계한다. 학과는 'AI 기반 설비운영·보전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자동화설비의 설치와 운영, 점검, 유지보수, 예방보전, 고장진단 등을 교육한다. 학생들은 기계·전기·제어 분야의 기초 역량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상태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스마트 유지보수 기술도 배우게 된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AI물류자동화과 교수 겸 취업지원처장은 "물류센터는 더 이상 단순한 보관·배송 공간이 아니라 AI와 로봇, 자동화설비, 데이터 기술이 결합된 첨단 산업현장"이라며 "현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설비운영·보전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 실습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마련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7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AI물류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9월 두 기관이 체결한 AI 기술 인재 양성 업무협약에 따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활용되는 무인운반로봇(AGV) 3대와 소팅봇(Sorting Bot) 5대를 교육용으로 지원했다. 학생들은 AI물류교육센터에서 실제 산업 장비를 활용해 물류자동화 시스템의 운영 원리와 작업 흐름을 익히고, 설비 점검과 문제 상황 대응 등 현장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AI물류자동화과 졸업생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지원하면 가산점이 부여되며, 입사 후에는 영남이공대 '커리어 패스트 트랙'을 통해 조기승진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졸업 후에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설비보전 직무를 비롯해 자동화 물류센터 운영기업, 물류설비 운영·보전 전문기업, 자동화설비 제조·구축·유지보수 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학과에서 배우는 자동화 시스템과 설비운영·유지보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공장과 제조 자동화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비보전산업기사, 스마트공장산업기사, 물류관리사 등 관련 자격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대학의 역할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의 요구를 정확히 읽고 학생들이 미래 일자리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AI물류자동화과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취업약정제와 연계한 현장 중심 학과로 운영해 학생들이 첨단 물류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4:55:18

  • 영남이공대, 영남공고 학생들 대상으로 AI·전공 체험교육

    영남이공대, 영남공고 학생들 대상으로 AI·전공 체험교육

    영남이공대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인 영남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대학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남이공대는 15일 영남공고 3학년 학생 137명을 대상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연계 3학년 AI교육 및 학과 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남공고 바이오화공과와 스마트패션콘텐츠과, 스마트융합제어과, 전기정보과, 전자과 등 5개 학과 9개 반 학생 137명과 교사 13명 등 모두 150명이 참여했다. 고교에서 배우는 전공교육을 대학의 심화교육과 연계하고 학생들의 AI 활용 능력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대학 소개와 진로·진학, 취업 및 일학습병행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5개 조로 나눠 AI 교육과 전공 체험에 참여했다. AI 교육에서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생성형 AI의 특징, 산업 현장의 활용 사례 등을 다뤘다. 학생들은 정보 탐색과 요약, 문서 작성 등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실습하고 제조·전기·전자·제어·화공·디자인 등 전공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살펴봤다. 개인정보와 저작권, 정보 신뢰성 등 AI 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윤리교육도 진행됐다. 전공 체험에서는 영남이공대 실습시설을 활용해 패션과 기계, 자동차, 화공, 전자, 전기, AI물류, AI콘텐츠 등 고교 전공과 연계된 대학 교육과정을 경험했다. 관련 산업의 직무와 취득 가능한 자격증, 취업 분야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영남이공대는 영남공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이 졸업 후 대학 진학과 취업, 일학습병행, 후학습 등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AI 기술의 접점을 찾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고교와 대학의 교육과정을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6:04:46

  • 대구대 학생들, 캐나다·영국·호주서 글로벌 역량 키운다

    대구대 학생들, 캐나다·영국·호주서 글로벌 역량 키운다

    대구대학교 학생 46명이 캐나다와 영국, 호주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장기 어학연수에 나선다. 대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2026학년도 국외 장기 외국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2026학년도 2학기 동안 대구대 해외 자매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는다. 파견 대학별로는 캐나다 캘거리대학교 24명, 영국 치체스터대학 13명, 호주 제임스코크대학교 9명 등 모두 46명이다. 대구대는 해외 파견에 앞서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학 능력과 현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집중 언어교육과 현지 문화 이해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파견 학생 46명 모두 출석률 80% 이상의 수료 기준을 충족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대학이 학비와 기숙사비 대부분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현지 대학의 어학연수 과정을 이수하며 언어교육과 문화 체험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류혜경 대구대 국제처장은 "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어학 실력과 글로벌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국외 자매대학과 연계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5:13:37

  • 경북대 최세휴 교수,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 취임

    경북대 최세휴 교수,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 취임

    경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최세휴 교수가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제10대 수석부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부터 2년이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교육부가 지정한 공학 분야 교육과정 인증기관으로, 한국을 대표해 국제 공학교육 협약기구인 워싱턴어코드와 서울어코드, 시드니·더블린어코드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교수는 임기 동안 산업 현장과 공학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과 LG, 현대 등 주요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공학교육 인증체계와 연계하고, 대학별 교육체계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증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교수는 "기술 패권 시대에 국력을 좌우하는 것은 현장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공학 인재 양성"이라며 "산업계와 대학,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함께 대한민국 공학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2004년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경북대 공과대학장과 산업대학원장을 지냈다. 전국국공립공과대학장협의회장과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 한국이공학진흥원 이사장 등도 역임했다.

    2026-09-15 15:05:21

  • 대구가톨릭대, 성인학습자 200명 대상 '다시 배움ON' 운영

    대구가톨릭대, 성인학습자 200명 대상 '다시 배움ON' 운영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성인학습자들이 주말을 활용해 대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익히고 교내 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가톨릭대 미래라이프대학과 앵커(ANCHOR·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단은 지난 5일 교내 베리타스홀에서 성인학습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시 배움ON'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생활 등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의 여건을 고려해 주말에 마련됐다.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한 성인학습자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대학생활 전반과 각종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학생활과 사업단이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등을 살펴봤다. 교내 박물관 탐방도 진행됐다. 성인학습자들은 박물관을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관람했다. 한 참가자는 "주말에 진행돼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며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성인학습자를 위한 지원 제도를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나영 대구가톨릭대 미래라이프대학 학장은 "성인학습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5:01:26

  •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반도체설계 경진대회 3년 연속 대상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반도체설계 경진대회 3년 연속 대상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그린반도체시스템과 학생들이 전국 폴리텍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반도체설계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고상을 차지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그린반도체시스템과 하이테크과정 학생들이 '제15회 한국폴리텍대학 IT융합전자회로 설계·제작 및 반도체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한국폴리텍대학 학생들이 전자회로 설계·제작과 반도체 설계 분야의 실무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캠퍼스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해당 대회에서 3년 연속 대상을 기록했다. 참가 학생들은 전자회로 설계·제작을 비롯해 PCB Artwork를 활용한 회로기판 설계,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제어, 반도체 소자·회로 설계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과제를 수행했다. 대구캠퍼스 그린반도체시스템과는 반도체 공정과 장비뿐 아니라 전자회로와 반도체 설계까지 연계한 실무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산업 성장으로 반도체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데 맞춰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김용구 그린반도체시스템과 학과장은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꾸준히 쌓아온 실무역량을 보여준 결과"라며 "반도체 산업 변화에 맞춰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4:46:46

  • 3명 뽑는데 893명 몰렸다…하이닉스 계약학과 경쟁률 300대 1 육박

    3명 뽑는데 893명 몰렸다…하이닉스 계약학과 경쟁률 300대 1 육박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취업과 연계된 계약학과에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주요 대기업 계약학과 지원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300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15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7개 대기업과 연계된 전국 13개 계약학과에 모두 8천994명이 지원했다. 전년도 7천607명보다 1천387명(18.2%)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모집인원은 368명에서 383명으로 15명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지원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평균 경쟁률도 20.67대 1에서 23.48대 1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 5곳에는 5천992명이 지원해 지난해 5천20명보다 972명(19.4%)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 역시 23.90대 1에서 28.53대 1로 높아졌다. 정보보안 분야 지원자도 지난해 139명에서 올해 160명으로 15.1% 늘었고, 자동차 분야는 390명에서 430명으로 10.3% 증가했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선발한 LG전자-부산대 스마트가전공학과에는 20명 모집에 603명이 지원해 3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배터리 분야 지원자는 지난해 323명에서 올해 206명으로 36.2% 급감했다. 통신(-11.0%), 인공지능(-2.7%), 디스플레이(-1.1%) 분야에서도 지원자가 전년보다 줄었다. 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의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서강대와 한양대, 고려대에 설치된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에는 모두 3천152명이 지원해 지난해 2천477명보다 675명(27.3%) 늘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 5곳의 지원자도 3천997명에서 4천165명으로 4.2%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와 LG유플러스 계약학과 역시 각각 10.3%, 15.1% 늘었다. 대구에서는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이 13명 모집에 281명이 지원해 2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0명 모집에 357명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원자는 76명(21.3%) 줄었지만 경쟁률은 17.85대 1에서 오히려 상승했다. 지원자 감소는 학과 선호도 하락보다는 수시 모집인원이 20명에서 13명으로, 특히 논술(AAT)전형이 15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학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와 연계한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0명 모집에 1천323명이 지원해 66.15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54명(36.5%) 늘었다. 삼성전자와 연계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도 55명 모집에 2천26명이 몰려 36.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논술전형에서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이 속출했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일반논술은 단 3명 모집에 893명이 지원해 297.67대 1을 기록했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논술전형도 4명 모집에 844명이 몰리며 211대 1에 달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논술우수(수리형)전형도 10명 모집에 1천241명이 지원해 124.10대 1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난 속에서 졸업 후 대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계약학과가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의 주요 선호 학과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만 올해 반도체·정보보안·자동차 분야 지원자는 늘어난 반면 배터리·통신 등은 감소한 만큼 계약 기업과 관련 산업의 업황 및 전망에 따라 학과별 선호도와 합격선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9-15 14:41:44

  • 대구과학대 학생들, 서구 평생학습축제서 전공 살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과학대 학생들, 서구 평생학습축제서 전공 살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과학대학교 청소년평생교육과 학생들이 지역 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해 전공 수업에서 배운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현장에서 활용했다. 대구과학대는 지난 12일 대구 서구 이현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5회 서구 북 앤 평생학습 축제'에 참여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참여는 지역사회 연계 교육을 지원하는 앵커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청소년평생교육과 학생과 교수들은 '나만의 캘리그라피와 낙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학생들은 축제 방문객들에게 캘리그라피와 낙관 제작 방법을 안내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이를 통해 강의실에서 익힌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방법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쌓았다. 대구과학대 청소년평생교육과는 서구청과 지역 청소년수련관, 평생학습기관 등과 협력해 청소년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역 평생교육기관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호문 대구과학대 청소년평생교육과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전공 역량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민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4:35:36

  • 단종의 '태'는 어디 묻혔을까… 계명대 행소박물관, 조선 왕실 '태실 문화' 특별전

    단종의 '태'는 어디 묻혔을까… 계명대 행소박물관, 조선 왕실 '태실 문화' 특별전

    조선 왕실에서 왕자와 왕녀의 태(胎)를 보관했던 태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열린다. 새로 발굴된 신생옹주의 태항아리를 비롯해 단종과 왕실 태실에 얽힌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조선 왕실 태실 문화 특별전 '태(胎), 왕실의 영원을 기리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2026년 K-뮤지엄 지원사업'으로 부천시립박물관과 공동 기획했다. 대구경북은 조선시대 태실의 약 30%가 자리한 지역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천시립박물관이 소장한 태실 유물을 비롯해 대구경북 주요 박물관의 관련 유물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된다. 1부 '탄생, 서로를 잇다'에서는 전국 태실 분포와 대구경북·경기지역 태실 문화를 소개하고, 2부 '태, 기록되다'에서는 태항아리의 구조와 태 봉안 절차, 시대에 따른 태항아리의 변화를 살펴본다. 성종의 다섯째 딸 경숙옹주로 추정되는 왕녀 합환의 백자 태항아리와 태지석, 영조의 딸 화길옹주의 태항아리 등도 전시된다. 3부에서는 부천 신생옹주묘역에서 출토된 백자 태항아리를 대구에서 처음 공개한다. 4부에서는 단종 태지석과 태항아리를 덮었던 분청사기 뚜껑, 금성대군 태지석, 화의군 도기 태항아리 등 왕실 태실 관련 유물을 선보인다. 특히 단종과 관련해서는 태실 유물뿐 아니라 성주 단종 아기태실과 단종 표준 영정, 영월 청령포·장릉 등의 사진 자료를 함께 전시한다. 단종의 태는 원손 시절 성주 선석산 세종대왕자 태실에 봉안됐다가 성주 법림산으로 옮겨졌으며 1458년 철거돼 현재 일부 석물만 남아 있다. 전시 기간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 달 21일에는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이 '대구·경북의 태실 문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문화유적 답사도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김권구 행소박물관장은 "우리 지역은 조선 왕실 태실이 많이 남아 있어 태실 문화의 역사와 지역적 특성을 살펴보기에 중요한 지역"이라며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에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2026-09-15 13:52:31

  • 경북대 의료·헬스케어 기술 2건, '메디텍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경북대 의료·헬스케어 기술 2건, '메디텍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경북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환자 맞춤형 인공 이소골과 암·전이 조기진단 기술이 '2026 메디텍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의학과 이규엽 교수팀의 '환자 맞춤형 인공 이소골'이 메디텍 이노베이션 어워드 베스트(Best)에, 전자공학부 박홍식 교수팀의 '반도체 미세유체 기반 효소결합면역흡착분석(Micro-ELISA) 암·전이 조기진단 기술'이 엑설런트(Excellent)에 각각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메디텍은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이 보유한 의료기기·헬스케어 기술을 기업과 연계해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이전, 투자, 해외 진출 등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는 행사다. 베스트에 선정된 이규엽 교수팀의 환자 맞춤형 인공 이소골은 전음성 난청 환자의 이소골 재건술에 사용하는 티타늄 이식형 수술기기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연구 초기부터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해 국내 특허 등록과 PCT 국제출원을 마쳤으며 미국 특허 출원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관련 기술 역시 국내외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박홍식 교수팀의 암·전이 조기진단 기술은 혈액 속 엑소좀 분리와 암 진단 바이오마커 분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하는 기술이다. 1마이크로리터(μL)의 혈액만으로 3시간 안에 암과 암 전이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두 기술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해 향후 기술이전과 상용화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덕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임상 현장의 수요에서 출발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식재산권 확보와 기술이전,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3:41:31

  • 대구보건대·경북간호사회, AI 융합 보건의료 인재 양성 협력

    대구보건대·경북간호사회, AI 융합 보건의료 인재 양성 협력

    대구보건대학교가 경상북도간호사회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보건·재활 분야에 접목한 실무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4일 경상북도간호사회관에서 경북간호사회와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지인 대구보건대 대외부총장과 김영실 경북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실전인재형)'의 하나로 추진됐다. 대구보건대는 2028년 2월까지 일자리 밖 청년을 대상으로 보건·재활 분야 AI 융합 실무교육을 운영하고, 경북간호사회와 유휴 간호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과 진로 연계 등에 협력한다. 교육과정은 AI 바이오헬스 연구지원, 웰에이징·스마트케어, 디지털 덴탈 기술지원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임상병리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스포츠재활학과, 치기공학과가 분야별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보건행정학과는 전 과정에 AI 전환(AX) 교육을 접목한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 분야별 전공교육과 AI 활용 교육을 연계해 실제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7월 출범한 웰에이징·바이오헬스 AX부트캠프 거버넌스를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지역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취업률 60%, 채용약정 36건, 확약채용 54명을 목표로 교육과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김지인 대구보건대 대외부총장은 "지역의 비취업 청년들이 AI와 보건의료가 융합된 분야에서 새로운 진로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보건의료 환경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현장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3:35:30

  • 2027 수시 '쏠림' 뚜렷… 논술·계약학과 몰리고 TK 대학은 희비

    2027 수시 '쏠림' 뚜렷… 논술·계약학과 몰리고 TK 대학은 희비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논술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의약학·보건계열 등 특정 전형과 모집단위로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했다. 대구경북에서도 대학별 경쟁률이 엇갈린 가운데 전형과 학과에 따라 지원 양상이 크게 갈렸다. 올해는 현행 통합형 수능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입인 데다 N수생이 크게 늘면서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송원학원에 따르면, 전국 상위 15개 대학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22.04대 1로 전년도 21.82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2만9천344명, 지원자는 64만6천832명으로 전년보다 1만1천84명 증가했다. 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3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4.42대 1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고려대는 20.54대 1로 소폭 상승했지만 연세대는 14.03대 1, 서울대는 7.37대 1로 낮아졌다. 취업이 연계된 계약학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13개 대학 18개 채용형 계약학과에는 550명 모집에 1만4천247명이 지원해 평균 25.90대 1을 기록했다. 전년에도 선발한 16개 학과만 비교하면 경쟁률이 18.67대 1에서 26.47대 1로 뛰었다. 삼성전자 DS부문과 협약한 UNIST 반도체공학과는 112.57대 1을 기록했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6.15대 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44.41대 1,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6.8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경북대 모바일AI공학전공이 21.62대 1을 기록했다. 지역 대학의 전체 경쟁률은 희비가 엇갈렸다. 경북대는 4천530명 모집에 5만9천749명이 지원해 13.19대 1로 전년도 13.37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영남대도 6.56대 1에서 6.05대 1, 대구가톨릭대는 6.70대 1에서 6.43대 1로 낮아졌다. 계명대는 7.34대 1로 전년도 7.38대 1과 비슷했다. 반면 대구대는 5.55대 1에서 6.55대 1로 올랐고 경일대도 7.06대 1에서 7.11대 1로 소폭 상승했다. 국립금오공대는 5.04대 1에서 7.19대 1, 국립경국대는 2.05포인트 오른 5.66대 1을 기록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해와 같은 7.40대 1이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의사선발전형도 변수로 등장했다. 계명대 지역의사 광역전형은 4명 모집에 127명이 몰려 31.75대 1을 기록한 반면 진료전형은 9.18대 1이었다. 경북대 지역의사선발전형은 26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해 10.9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의대에서도 지원자격과 선발 권역 등에 따라 경쟁률이 크게 달라진 셈이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수시는 대학 전체 경쟁률보다 전형과 모집단위에 따른 지원자 이동이 더욱 뚜렷해진 것이 특징"이라며 "표면적인 경쟁률 상승이 실제 합격선 상승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수능최저 충족률과 논술 실제 응시율, 중복합격에 따른 충원 규모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5 06:30:00

  • [주윤정 칼럼] 대학은 기업에 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곳인가

    [주윤정 칼럼] 대학은 기업에 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곳인가

    지난 9월 1일 교육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으로 부산대·전남대·충남대 세 곳을 선정했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에서 이 세 대학의 지원자는 전년보다 11.6% 늘었고, 부산대는 19% 증가했다. 반면 선정되지 못한 일부 거점국립대는 지원자가 줄었다. 대학 서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정책이 역설적으로 거점국립대 사이에 새로운 서열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정책은 두 흐름이 결합해 탄생했다. 하나는 대학 평준화와 서열 해소를 통해 과도한 교육 경쟁을 완화하자는 진보 학계의 오랜 문제의식이고, 다른 하나는 입시 지옥을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 보고, 수도권 집중의 병목을 해소하려면 지역에 좋은 대학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김종영 교수의 제안이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과 메가프로젝트 중심의 산업정책이 결합하면서 지금의 정책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일부 거점국립대를 선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대학 서열을 해소하려던 사업이 오히려 새로운 서열을 만드는 모순이 나타나고 있다. 필자가 속한 부산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자원과 사회적 관심이 늘어난다는 점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선정 대학의 내부에서 보더라도 우려할 지점이 적지 않다. 첫째, 이 사업은 2030년까지의 한시적 재정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계약학과와 신설 단과대학이 5년 뒤에도 유지될 수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과거의 수많은 대학 재정지원사업처럼 정권과 함께 사라지는 일회성 프로젝트가 되지 않으려면 특별법과 안정적 재정, 사회적 합의, 대학 구성원의 장기적 참여가 필요하다. 둘째, 현재의 사업에는 대학을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곳'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하게 깔려 있다. 그러나 산업과 결합한 대학 모델은 19세기 산업화 과정에서 형성된 여러 대학 모델 중 하나일 뿐이다. 더구나 지금은 AI 전환으로 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자체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 이런 시대에 대학이 당장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공급하는 데 역할을 한정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장기적인 과학기술 발전과 문명 전환을 이해하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질문하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야 한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어느 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인지를 서둘러 정하는 일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에도 대학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먼저 논의하는 것이다. 셋째는 기초학문의 문제다. 부산대에는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의 다양한 기초학문이 오랜 시간 축적돼 있다. AI가 기능적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는 상황에서 기초학문에 대한 장기 투자 없이 산업 연계 전공에만 집중한다면, 역설적으로 대학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있는 기능적 인력을 길러내는 곳이 될 수 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특정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은 위험하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금언은 대학에도 적용된다. 기초학문은 당장의 수익률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예측하지 못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새로운 질문과 해법을 가능하게 하는 지식의 토대이다. 더 큰 문제는 선정 대학 내부에서조차 사업의 원칙과 계획이 구성원에게 충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대학 전체의 참여와 헌신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필자가 속한 사회학과 학생들은 공학 중심의 투자가 사회학과 같은 기초학문의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한다. "'서울대 10개'가 시작되면 사회학과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묻는 학생도 있다. 이런 우려를 단순한 기우로 치부하기 어렵다. 대학 본부는 교원 정원, 학생 정원, 성과평가, 예산 배분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단기간에 성과를 보여주기 어려운 기초학문은 자원 배분에서 밀려나기 쉽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름 아래 이 정책은 대학 간 서열화뿐 아니라 대학 내부의 학문 간 서열화까지 촉발할 수 있다. 대학의 학문 생태계는 오랜 시간 공들여 빚은 도자기가 가득한 상점과 같다. 그 안에 코끼리가 들어와 휘젓기 시작하면 한번 깨진 것은 되돌리기 어렵다. 사라진 학과와 연구 전통은 복원에 수십 년이 걸리거나 아예 복원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학문 다양성의 파괴는 비가역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을 속도전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인재는 이제 기업 스스로 키우기 시작했다. 팔란티어는 고교 졸업생에게 대학 대신 자사의 4개월 유급 교육과정을 밟도록 하는 '메리토크라시 펠로십'을 운영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과정은 기술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과 비판적 사고도 강조한다. 기업조차 자신에게 필요한 인재를 직접 길러내는 시대라면, 대학이 기업의 인력양성기관을 자처할 이유는 더욱 줄어든다. 오히려 대학은 진리 탐구와 비판적 사유라는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세계에서 사회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지적 중심을 제공해야 한다. '서울대 10개'가 훗날 도자기 상점에 들어온 코끼리처럼 대학 생태계를 뒤흔든 정책으로 평가받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속도보다 과정과 내용을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선정 대학은 사업 실시계획을 구성원에게 공개하고 최종 확정 전에 대학평의원회의 충분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 둘째, 정부는 미선정 거점국립대에도 추가 재원을 마련해 이 정책이 새로운 서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좋은 대학을 만들어 수도권 집중의 병목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정부와 선정 대학은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와 보호 방안을 사업계획에 명시해야 한다. 대학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것은 여러 역할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대학의 존재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좋은 대학은 현재의 산업이 원하는 사람만을 길러내는 곳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사회가 필요로 할 질문과 지식을 준비하는 곳이어야 한다.

    2026-09-15 06:30:00

  • [주목! '이 학과'] 말부터 삼킴까지… 고령화시대, 역할 점점 넓어지는 '이 직업'은?

    [주목! '이 학과'] 말부터 삼킴까지… 고령화시대, 역할 점점 넓어지는 '이 직업'은?

    고령화와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는 언어재활사의 역할도 넓어지고 있다. 영유아의 언어발달부터 성인의 음성·언어장애, 노년층의 의사소통 문제까지 언어재활이 필요한 대상과 영역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2003년 문을 연 대구보건대학교 언어치료학과는 22년간 1천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병원과 언어치료센터, 복지관,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에서 언어재활사로 활동하고 있다. 언어재활사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다. 흔히 아동의 발음이나 언어발달을 돕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대상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폭넓다. 학과 역시 아동 중심의 언어재활뿐 아니라 성인과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평가·치료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비중을 두는 분야는 임상실습이다. 학과는 성인 언어치료 실습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한국언어재활사협회로부터 임상실습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음성실습실과 난청센터에서는 관련 장비를 활용해 음성과 청각재활 과정을 익힌다. 언어치료실습실에는 원웨이 미러와 녹화 시스템도 갖췄다. 학생들이 실제 치료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한 뒤 분석과 피드백을 거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론 수업에서 익힌 평가·치료 방법을 임상 상황에서 적용해 보는 방식이다. 실습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언어재활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학과 언어치료센터에는 지금까지 생후 24개월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1천100여 명이 이용했다. 학생들은 교수진의 지도 아래 이용자의 의사소통 특성을 파악하고 평가와 치료 과정을 경험한다. 언어재활 수요 변화에 맞춰 교육 분야도 넓히고 있다. 난독 분야를 다루는 'SLP 난독 Master'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의사소통 재활 단기직무과정' 등을 운영한다. 전공 용어 골든벨과 현장직무수행능력평가, 관련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모의면접 등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있다. 졸업생을 비롯한 현직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도 진행한다. 2023년부터 임상역량 강화 특강을 운영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언어재활사들이 임상 지식과 기술을 다시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졸업 후 진출 분야는 대학병원과 전문병원, 언어치료센터, 복지관, 가족센터 등이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개인 치료센터를 창업하는 경우도 있다. 학과가 집계한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은 전문학사과정 81.7%, 학사과정 90.16%다.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과정도 마련돼 있다. 2017년부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내외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다.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교 대학원 등 해외 대학원으로 진학한 사례도 있다. 대학 졸업 후 다른 전공이나 직업을 거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학력 유턴' 학생도 나타나고 있다. 재학생이나 졸업생을 통해 언어재활사라는 직업을 접한 뒤 형제·자매가 함께 진학하는 사례도 있다는 게 학과 측 설명이다. 황하정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장은 "언어재활사는 단순히 말을 교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이어가도록 돕는 전문가"라며 "학생들이 임상 전문성과 사람을 이해하는 태도를 함께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06:30:00

  • 사립대 기부금 수도권 쏠림 심화…수도권-지역대 격차 5년 새 2.3배→3.1배

    사립대 기부금 수도권 쏠림 심화…수도권-지역대 격차 5년 새 2.3배→3.1배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립대학 간 기부금 격차가 최근 5년 사이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대학 기부금 규모가 증가했지만 늘어난 기부금이 수도권 대학에 집중되면서 기부금을 둘러싼 수도권과 지역대 간 격차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기부금 5년 새 50%↑…비수도권은 11.9% 그쳐 14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제공한 '2021~2025회계연도 사립대학 기부금 수입 규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 사립대 191곳의 기부금 수입은 총 5천666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4천88억8천만원과 비교하면 38.6%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나눠보면 기부금 증가 폭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사립대 기부금은 2021년 2천865억5천만원에서 지난해 4천297억3천만원으로 50.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 사립대 기부금은 1천223억3천만원에서 1천368억8천만원으로 1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도권 사립대의 기부금 증가율이 비수도권보다 4배 이상 높았던 셈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기부금 격차도 확대됐다. 2021년 수도권 사립대 기부금은 비수도권의 2.34배 수준이었다. 이후 2022년 2.63배, 2023년 2.90배까지 확대됐다가 2024년 2.48배로 다소 좁혀졌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3.14배까지 벌어지면서 최근 5년 중 가장 큰 격차를 기록했다. 절대적인 금액 차이도 커졌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립대의 기부금 차이는 2021년 1천642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2천928억5천만원으로 5년 사이 78.3% 증가했다. 전체 사립대 기부금에서 수도권이 가져가는 몫도 확대됐다. 2021년 70.1%였던 수도권 비중은 2022년 72.5%, 2023년 74.4%로 상승했다. 2024년 71.3%로 한 차례 낮아졌지만 지난해에는 75.8%까지 치솟아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국 사립대에 들어온 기부금 4원 가운데 3원 이상이 수도권 대학으로 향한 셈이다. 특히 서울 소재 사립대에 대한 쏠림이 두드러졌다. 서울 사립대의 기부금은 2021년 2천406억4천만원에서 지난해 3천622억9천만원으로 50.6% 증가했다. 전국 사립대 기부금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8.9%에서 63.9%로 5.0%포인트 높아졌다. ◆'SKY' 3곳이 전체 32.5%…대학별 격차도 극심 지역 간 격차뿐 아니라 대학별로도 일부 상위권 대학에 기부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실이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대학 가운데 기부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연세대로 총 3천656억원에 달했다. 서울대가 3천502억원, 고려대가 3천3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른바 'SKY'로 불리는 이들 3개 대학이 최근 5년간 받은 기부금만 모두 1조518억7천994만원으로 전체 대학 기부금의 32.5%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가 1천159억3천808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울산대 1천70억6천878만원, 한양대 927억7천791만원, 이화여대 906억6천257만원, 인천대 844억3천335만원, 동국대 696억8천542만원, 경희대 485억934만원 순이었다. 기부금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울산대와 인천대를 제외한 8곳이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반면 최근 5년간 기부금이 가장 적었던 대구예술대는 1억4천281만원에 그쳐 1위 연세대와 약 2천500배 차이를 보였다. 같은 자료에서 최근 5년간 전국 대학 기부금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서울 소재 대학만으로도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수도권에 대학이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격차 확대는 뚜렷했다. 2021년 수도권 일반 사립대는 100곳, 비수도권은 93곳으로 대학 한 곳당 평균 기부금은 각각 28억7천만원과 13억2천만원이었다. 수도권 대학이 비수도권 대학보다 평균 2.2배 많은 기부금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사립대가 98곳, 비수도권이 93곳으로 대학 수 차이가 오히려 줄었지만 학교당 평균 기부금은 수도권 43억9천만원, 비수도권 14억7천만원으로 약 3배까지 벌어졌다. 학교 수 차이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수도권과 지역 사립대의 기부금 격차가 5년 사이 확대된 것이다. ◆"기부자 풀부터 달라"… 지역대 기부 유인책 필요 지역 대학들은 대기업과 고액 기부 여력이 있는 기업의 수도권 집중, 상대적으로 작은 동문·기업 기부자 기반, 지역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한 지역 사립대 발전기금 업무 관계자 A씨는 "대기업 본사와 고액 기부가 가능한 기업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 지역대는 기본적인 기부자 풀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경기가 침체돼 있어 기업들이 예전처럼 대학에 선뜻 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금은 학생 장학금뿐 아니라 노후 시설 개선이나 교수 연구 지원 등 교육·연구를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라며 "지역 사립대 입장에서는 기부금을 계속 활성화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부 기반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지역별로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대구 소재 일반 사립대 1곳의 기부금은 2021년 36억8천만원에서 2022년 43억3천만원으로 늘었다가 2023년 35억1천만원, 2024년 40억2천만원, 지난해 29억8천만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부금은 최근 5년 중 가장 적었으며 2021년과 비교해서도 18.9% 줄었다. 경북 지역 일반 사립대 기부금은 2021년 243억1천만원에서 지난해 337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다만 2024년 364억5천만원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7.5%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사립대의 재정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기부금마저 수도권과 일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되면서 대학 간 재정·교육 여건 격차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역대에 대한 기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지역 사립대 발전기금 업무 담당자 B씨는 "지역대는 수도권 대학에 비해 동문·기업 기부자 풀이 제한적이고 지역 경기나 기업 여건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특히 고액기부나 기업기부는 대학의 노력만으로 확대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은 대학 소재지나 지역 발전과 직접 연계돼 있지 않아 지역대 기부를 특별히 유인할 제도적 장치가 거의 없다"며 "지역대가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소멸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대 기부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나 지역기업의 대학 기부에 추가적인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14 19:30:00

  • '수시 먹통' 구제 시작됐지만…수험생들

    '수시 먹통' 구제 시작됐지만…수험생들 "추가 접수 형평성 따져야" 서명운동도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본 수험생에 대한 구제 절차가 14일 시작된 가운데, 구제 방식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정상적인 마감시간을 지켜 원서를 접수한 지원자와 사후 구제를 통해 추가 접수하는 지원자 사이에 기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2027학년도 수시모집 유웨이어플라이 서버 장애 관련 구제 조치의 형평성 재검토'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서명운동을 제안한 수험생 측은 서버 장애 피해자를 구제할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구제 대상자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기준과 전산기록 확인 방식, 마감 연장 및 추가 접수가 다른 지원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버 장애 발생 경위와 책임 소재,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온다. 대구 지역 고3 학부모 A씨는 "마감시간인 오후 6시 이후 접수는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아이에게 마감일 전에 반드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고 재촉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지원 대학을 고민했던 것이 허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11일 유웨이어플라이 서버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이 최대 1천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 구제 신청을 받는다. 장애 당시 로그인이나 원서 작성·저장, 전형료 결제 시도 등의 전산기록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접수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인정되는 수험생에게 추가 접수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정상적으로 접수를 마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산기록으로 확인되는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마감시간 연장 과정에서 경쟁률이 공개된 대학에 새롭게 지원한 사례도 파악해 불공정 사례가 확인되면 추가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간업체에 맡겨진 대입 원서접수 시스템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대입 원서접수는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등 민간업체가 개별 대학과 계약해 대행하는 구조로, 교육부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체계가 아니다. 교육부도 원서접수 체계 전반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원서접수 시스템이 대학과 대행사 간 계약으로 이뤄지다 보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 같다"며 "전산 오류가 발생한 원인과 시스템 장애 대응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입 업무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최종 책임까지 민간에 맡겨둘 수는 없다"며 위탁업체 선정·운영 기준과 시스템 안정성 검증, 교육 당국의 관리·감독 권한 등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오는 정시모집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수험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번에 대행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정시에서도 똑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며 "그때도 접수시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2026-09-14 18: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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