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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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재학생 3명, 전국 취업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등 수상

    경북대 재학생 3명, 전국 취업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등 수상

    경북대학교 재학생 3명이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실전 모의 면접을 통해 취업 역량을 겨루는 전국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경북대는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산학연협력 EXPO' 연계 취업 경진대회 '앵커루트+(Anchor-Recruit+)'에서 영어영문학과 조현빈 학생이 최우수상, 같은 학과 김지수 학생이 우수상, 의류학과 황소정 학생이 특별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경기도가 주최한 '2026 산학연협력 EXPO'의 일환으로, 앵커사업 참여대학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선발 과정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학생들이 희망 기업을 직접 선택한 뒤 기업 인사 관계자와 실전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서는 전공 지식과 개인별 강점 등을 바탕으로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받았다. 경북대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재학생 3명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동석 경북대 대구앵커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취업 현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0:33:51

  • 영남이공대, 전국 전문대 창의설계 경진대회서 금·은·장려상 수상

    영남이공대, 전국 전문대 창의설계 경진대회서 금·은·장려상 수상

    영남이공대학교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이 전국 전문대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화장품과 환경, 에너지 분야의 아이디어로 금상과 은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8회 대학생 전문대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화장품화공계열 학생 3개 팀이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화학공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26 한국화학공학회 가을 총회 및 국제 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전국 화공계열 전문대학에서 191개 팀, 학생 984명이 참가해 화학공학 분야의 창의설계 아이디어를 PPT와 동영상으로 발표했다. 동영상 부문 금상은 '스마트화장품라벨'을 제안한 M.O.L.E팀의 홍성현·김나영·윤진석·안승하 학생이 받았다. 이들은 화장품의 사용기한만으로는 개봉 후 보관 환경과 사용 과정에 따른 제품 상태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화장품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라벨 시스템을 제안했다. PPT 부문 은상은 '광촉매 기반 친환경 공기정화 페인트'를 발표한 CCTL팀의 고대우·김인애·여은별·서진호 학생에게 돌아갔다. 광촉매를 활용한 공기정화 소재와 페인트를 결합해 실내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동영상 부문 장려상은 '수분 기반 자가발전 필름'을 선보인 CIS팀의 이다현·김성준·권동규·이도연 학생이 수상했다. 수분과 에너지 생성 원리를 필름 소재에 접목해 에너지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화학공학 전공지식을 화장품 관리와 공기정화, 에너지 생산 등 생활·산업 분야의 문제 해결에 적용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이종민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교수는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전공의 시각에서 살펴보고 이를 화장품·환경·에너지 분야의 설계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며 "팀별 협업과 발표 경험도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0:24:26

  • 영남대 소민서 대학원생, 풍력터빈 에너지 효율 연구로 장관상

    영남대 소민서 대학원생, 풍력터빈 에너지 효율 연구로 장관상

    영남대학교 대학원 미래자동차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소민서 씨가 풍력터빈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는 소 씨가 '2026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우수인재 부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우수인재 선발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 57개 과제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서면평가에서 6명을 선발한 뒤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소 씨는 연구 성과와 에너지산업 기여도, 후속 연구의 확장성 등을 인정받았다. 소 씨는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경북지역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해 풍력터빈 구동계의 윤활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풍력터빈의 주요 기계장치를 수용하는 나셀 내부 구동계에 나노입자 첨가제를 활용해 마찰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했다.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나노입자가 마찰을 줄이고 윤활 효율을 높이는 원리를 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풍력터빈 구동계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국제학술지에 주저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이후 소 씨는 한국연구재단의 석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연구책임자로 선정돼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소 씨가 참여한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5년간 진행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93억원으로, 이 가운데 영남대에 배정된 사업비는 약 18억6천만원이다. 영남대는 한동대, 동국대 WISE캠퍼스와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영훈 교수가 영남대 연구책임자를 맡았다. 소 씨는 "풍력에너지 산업의 수요를 연구와 연결하고 그 성과를 논문과 후속 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강석원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축적한 연구 역량을 국제학술지 논문과 후속 연구 성과로 발전시켜 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2026-10-08 10:17:19

  • 대구가톨릭대, 학생 55명에 '시몬장학금' 5천500만원 전달

    대구가톨릭대, 학생 55명에 '시몬장학금' 5천500만원 전달

    대구가톨릭대학교가 학생 55명에게 총 5천500만원의 '시몬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가톨릭대는 7일 교내 취창업관에서 '제18회 시몬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55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시몬장학금은 정은규 몬시뇰이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부친 고(故) 정행돈 선생의 뜻을 이어 후학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장학금이다. 정 몬시뇰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대구가톨릭대 학생 665명에게 모두 6억7천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시몬장학금과 정 몬시뇰의 나눔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성한기 총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 대표인 예술치료학과 조유빈 학생은 감사 편지를 낭독했으며, 학생들이 작성한 편지는 정 몬시뇰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 몬시뇰은 장학사업과 함께 교육·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10년에는 안중근 의사 추모비를 건립해 대구가톨릭대에 기증했으며 안중근연구소 운영과 동상 건립 등을 지원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 해외 학교 설립 활동에도 참여했다. 2011년에는 '정행돈 교육상'과 '정재문 사회복지상'을 제정해 교사와 사회복지 유공자를 지원했으며, 2013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정 몬시뇰은 동생들과 함께 부모의 뜻을 기리는 별도의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을 조성해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친 고 최재경 여사를 기리는 장학금도 마련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시몬장학금에는 나라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정행돈 선생의 정신과 이를 교육 나눔으로 이어온 정은규 몬시뇰의 뜻이 담겨 있다"며 "장학생들이 성장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7 16:54:08

  • 니 사투리 좀 쓰나?… 경북대서 한글날 '사투리 백일장' 열린다

    니 사투리 좀 쓰나?… 경북대서 한글날 '사투리 백일장' 열린다

    경북대학교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한 백일장을 연다. 경북대 박물관과 한국어문화원은 오는 9일 교내 박물관 야외전시장 월파원에서 '사투리 백일장-복현골에 핀 글꽃을 찾습니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 방언을 지역민의 삶과 기억, 정서가 담긴 언어문화 자산으로 조명하고 한글과 지역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공개되는 시제에 맞춰 경상 방언을 활용해 글을 쓰게 된다.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지역어에 대한 이해·활용도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북대 총장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박물관장상과 한국어문화원장상이 주어진다. 행사는 낮 12시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30분 시제를 공개한 뒤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작품은 현장에서 나눠주는 지정 원고지에 자필로 작성해야 한다. 사전 신청과 함께 시제 공개 전까지 현장 접수도 받는다. 참가자는 필기도구와 돗자리, 신분증 또는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충환 경북대 박물관장은 "방언은 단순히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기억, 정서가 담긴 언어문화 자산"이라며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우리말과 지역어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7 16:45:53

  • "살아만 있어라 기도했죠"… 5년간 만든 위성, 우주서 생존 신호 보냈다

    "제발 사출만 잘 되고, 살아만 있어라 하고 기도했습니다." 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구치자 정범준(23)·김현민(22)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의 시선도 누리호를 따라 움직였다. 누리호에 실린 큐브위성 'GBSAT(Geomagnetic-field Bound Solar Activity Tracker·지비셋)'은 두 학생을 비롯한 경기북과학고 동문 7명이 5년 동안 직접 만든 위성이다. 누리호 첫 발사를 친구들과 지켜보며 시작한 작은 도전이 5년 만에 실제 우주까지 닿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정 학생과 김 학생은 발사 성공의 기쁨보다 자신들이 만든 위성이 무사한지를 먼저 걱정했다. 김 학생은 "발사할 때는 '제발 사출만 잘 되고 살아만 있어라' 하고 기도했다"고 했다. 정 학생 역시 "올라가는 모습을 직접 봤는데 정신이 없었다"며 "사출될 때 위성이 제대로 나올지를 가장 많이 걱정했다"고 말했다. ◆"살아 있다" 우주서 날아온 첫 신호 기다리던 소식은 인터뷰 도중 날아왔다. 지상에서 GBSAT이 주기적으로 보내는 '비콘(Beacon)' 신호가 잡힌 것이다. "지금 비콘 신호를 방금 받았어요! 위성이 살아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두 학생의 목소리가 한층 밝아졌다. 김 학생은 "비콘에는 위성의 상태 정보가 담겨 있는데, 현재까지는 에러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누리호 5차 발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누리호는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2~6호 5기를 목표 궤도에 투입했고, GBSAT을 포함한 큐브위성 9기도 우주로 사출됐다. 하지만 누리호의 발사 성공이 곧 GBSAT의 임무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가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 시작이다. 우선 지상국에서 GBSAT에 명령을 보내고 위성이 이를 정상적으로 수신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위성 내부의 각종 서브시스템을 하나씩 작동시켜 이상 여부를 점검한 뒤 본격적인 관측 임무에 들어간다. 비콘 신호를 통해서는 각 부품의 온도와 배터리 잔량 등 위성의 기본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지상국과 GBSAT이 통신할 수 있는 기회는 하루 두 차례 정도다. 학생들은 앞으로 한 달 넘게 교신을 이어가며 위성의 상태를 살피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GBSAT의 최종 목표는 고도 약 570㎞의 지구 저궤도에서 지구 자기장을 따라 들어오는 50메가전자볼트(MeV) 이상의 고에너지 양성자를 관측하는 것이다. 특히 한반도 상공에서 양성자가 얼마나 유입되는지를 측정해 일종의 '양성자 지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 학생은 "양성자는 태양에서 날아와 지구 자기장을 따라 들어오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양성자가 들어오는지를 측정하면 태양 활동이 얼마나 활발한지 확인할 수 있다"며 "시간에 따라 양성자가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지도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측은 우주 환경이 전자기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고에너지 양성자가 전자기기에 충돌하면 메모리 내부의 정보가 뒤바뀌는 등 오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학생은 "양성자가 메모리 같은 전자기기에 영향을 주면 0과 1이 뒤바뀌는 현상이 일어나 기계에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며 "양성자량을 파악하면 이에 어느 정도 대비해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 친구 7명의 5년 도전 GBSAT의 또 다른 의미는 전문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위성이 실제 우주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경기북과학고 동문인 양준영(한국항공대), 이상훈·정범준·김현민(DGIST), 이제민(KAIST), 방우찬(서울대), 이태균(GIST) 학생은 대학 진학 후 학교가 흩어진 뒤에도 팀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계기로 윤효상 KAIST 교수의 지도를 받아 위성 개발에 뛰어들었다. 김 학생은 "큐브위성 경연대회 자체가 학생들이 직접 위성을 만들어보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는 교육 목적의 대회"라며 "우리가 만든 위성이 실제로 동작한다는 것은 이런 교육 활동이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5년간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은 오랜 우정과 수평적인 팀 문화였다. 각자의 진로가 달라 학부 연구와 창업 등 다른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위성 개발만큼은 놓지 않았다. 정 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이어서 워낙 결속이 잘돼 있었다"며 "누군가 의견을 내면 다 같이 토론하는 수평적인 조직이었다. 각자 꿈은 달랐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도 프로젝트를 계속 병행했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다"고 말했다. 위성 개발 경험은 두 학생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을 함께 공부하는 김 학생은 GBSAT의 소프트웨어 분야에 주로 참여했다. 그는 "위성을 제작하면서 소프트웨어 부분에 많이 관여했다. 앞으로 하드웨어를 다루는 소프트웨어 분야로 진로를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계공학을 공부하는 정 학생은 위성을 설계하며 최적화 분야에 관심을 키웠다. 구조·열 해석을 통해 설계의 근거를 찾아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고, 현재는 위성 제어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2021년 누리호 첫 발사를 지켜보던 고교 동창들이 "우리도 위성을 만들어보자"며 시작했던 도전. 그때의 자신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정 학생은 짧게 답했다. "5년 뒤에 너희가 만든 게 위로 올라가." 그러나 GBSAT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콘으로 생존은 확인했지만 지상국의 명령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관측 임무까지 완수해야 한다. 우주를 돌고 있을 GBSAT에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정 학생은 웃으며 말했다. "대전에서 말 걸면, 한 번만이라도 말 좀 들어달라고 하고 싶어요." 김 학생도 바람을 보탰다. "다음 교신 때 저희가 보내는 명령에 따라서 임무를 잘 수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26-10-07 15:42:34

  • "청년 떠나는 대구 막아야" 지역 대학들, 2차 공공기관 이전 한목소리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구권 대학들이 잇따라 대구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순히 공공기관을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인재 채용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해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계명대학교와 계명문화대학교, 두 대학 총학생회는 7일 계명대 행소관에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핵심 정책"이라며 이전기관 선정 과정에서 대구의 산업·교육·연구 기반과 인재 양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특히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인재 정착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학과 이전 공공기관 간 교육·연구 협력과 현장실습, 지역인재 채용을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가 AI와 로봇,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전기관의 기능과 지역 산업 간 연계성도 기관 배치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성알파시티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혁신 인프라도 근거로 들었다. 최민창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들이 다시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대구의 산업·교육 역량이 공정하게 평가돼야 한다"며 "이전기관과 대학·기업 간 협력이 강화된다면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도 하루 앞선 지난 6일 대구혁신캠퍼스에서 교수와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을 발표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대구한의대는 이전기관을 배치할 때 지역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가능성, 대학의 인재 양성 역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인재 채용과 청년 정착을 위한 후속 대책도 이전 계획과 함께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조성된 대구혁신도시의 기존 기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관련 산업·연구 인프라와 2차 이전기관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구한의대도 2024년 혁신도시에 혁신캠퍼스를 조성하고 한방병원을 이전해 교육·연구·의료·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장호경 대구한의대 Adventure College 학장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단순한 기관의 물리적 이전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정착, 대학·기업·연구기관·의료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7 15:36:45

  • 계명문화대, 베트남 고교에 '유학준비반' 개설… 29명 한국 유학 준비

    계명문화대, 베트남 고교에 '유학준비반' 개설… 29명 한국 유학 준비

    계명문화대학교가 베트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부터 대학 입학·장학금까지 연계하는 유학준비반을 운영한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3일 베트남 하이퐁 마리퀴리 고등학교에서 'KMCU 유학준비반(홍준형반)' 개강식을 열고 첫 학기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유학준비반에는 계명문화대 유학을 희망하는 마리퀴리 고교 재학생 29명이 참여한다. 유학준비반은 현지 학생들이 한국 유학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과 기초 역량을 미리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됐다. 베트남 현지 학사일정에 맞춰 1학기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2학기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기 중 토요일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등을 중심으로 교육받는다. 계명문화대는 현지 강사진의 강사료와 교재비, 학생 관리비 등을 지원한다. 유학준비반을 수료한 뒤 계명문화대에 최종 입학하는 학생에게는 '홍준형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홍준형 장학금은 계명문화대 유학생지원팀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고(故) 홍준형 씨를 기리기 위해 유족이 기부한 기금으로 조성됐다. 대학은 고인이 생전 유학생 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뜻을 이어 유학준비반의 이름도 '홍준형반'으로 정했다. 개강식에는 마리퀴리 고교 관계자와 학부모, 하이퐁 한인회장, 하이퐁 계명컬쳐센터 및 계명문화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마리퀴리 고교를 졸업하고 현재 계명문화대 한국어문화과에 재학 중인 팜티하이옌 씨도 참석해 후배들에게 자신의 한국 유학 경험과 대학 생활을 소개했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며 한국 유학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마리퀴리 고교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유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2023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베트남 하이퐁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계명컬쳐센터'를 설치하고 현지 교육기관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6-10-07 11:53:18

  • 경산권 6개 대학, 대구청년주간서 청년 취업지원 정책 알려

    경산권 6개 대학, 대구청년주간서 청년 취업지원 정책 알려

    경일대학교를 비롯한 경산권 6개 대학이 대구 도심에서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고용정책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알렸다. 경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3일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대구청년주간'에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호산대와 함께 '2026년 청년무브-청년고용정책 한눈에! 대학일자리플러스와 함께!' 행사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시 청년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6개 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해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고용정책과 대학별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했다. 특히 대학별로 운영해 온 취업지원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해 지역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는 지역 청년과 주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 김호권 경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 대학과 대구청년센터가 협력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안내했다"며 "청년들이 고용정책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제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1:40:38

  • [삼권분립 위기] 민주당 주도 국회 사법부·기업 압박 권한 행사 절제를

    [삼권분립 위기] 민주당 주도 국회 사법부·기업 압박 권한 행사 절제를

    6일 막을 올린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사법부를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충돌하면서 '민생 국감'을 내건 여당의 구호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생 현안은 뒤로 밀린 채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문제와 증인 선서·이석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하면서 국감 첫날부터 정치적 기싸움에 매몰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올해 국감을 '민생·정책·책임 국감'으로 규정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 역시 국감을 과거의 비판 중심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정부를 건설적으로 견인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현실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고, 증인 선서와 이석 문제를 둘러싼 공방까지 이어졌다. 대법관 재제청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대법원의 갈등이 국감장으로 옮겨온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이날 각 상임위에서 다뤄진 다른 현안들은 사법부 공방에 상대적으로 가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첫날 국감에서는 대미 투자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들이 줄줄이 다뤄졌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법사위의 조희대 대법원장 공방에 집중됐다. 특히 기업 현장에서는 국회의 국정감사가 기업에 대한 정책 검증을 넘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된 277명 가운데 기업인이 102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대미 투자와 개인정보 유출 등 기업 현안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소속 성서산단의 한 기업 대표는 "국정감사가 기업의 잘못을 따져 책임을 묻는 자리인 만큼 필요한 검증은 이뤄지는 게 맞지만 기업인 증인 채택과 출석이 정치적 공방의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 기업들은 당장 수출, 자재 수급 등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한데 국감에선 정치싸움이나 하니 답답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교육 현장에서도 국회의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불만이 나온다. 대구 교육계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과정에서 소통이나 협의 과정 없이 강행했던 것처럼 정부의 정책과 국회의 입법 방향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도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다 보니 국민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다수당의 횡포라는 프레임으로 점차 보게 된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 역시 국감장에서 다뤄야 할 의제를 신중하게 다루고, 보다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정감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정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대법원장을 둘러싼 논란이나 검찰청 폐지 등을 보면 사법권의 지위는 낮추고 정치권력의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국가기관 간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국가의 모든 행위는 국민을 보호하고 행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06 16:31:20

  • 4년제 대학 졸업생 절반 이상 'A학점'… 경북은 39.8% 그쳐

    4년제 대학 졸업생 절반 이상 'A학점'… 경북은 39.8% 그쳐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통상 A학점에 해당하는 90점 이상의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대학가의 '학점 인플레이션'이 뚜렷해진 가운데 경북지역 대학은 90점 이상 졸업생 비율이 40%를 밑돌았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 29만9천930명 가운데 90점 이상을 받은 졸업생은 53.4%로 집계됐다. 2021년 44.0%에서 5년 새 9.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95점 이상 졸업생 비율도 같은 기간 9.9%에서 18.1%로 높아졌다.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90점 이상 졸업생 비율은 2021년 59.5%에서 지난해 72.3%로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고려대는 83.4%, 연세대 80.6%, 서울대 80.3%에 달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 대학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해 대구 소재 3개 대학의 90점 이상 졸업생 비율은 49.0%였으며, 경북 소재 18개 대학은 39.8%에 그쳤다. 특히 경북은 서울(67.0%)보다 27.2%포인트 낮았다. 서 의원은 "같은 90점이라도 대학마다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데도 기업과 대학원은 이를 구분할 방법이 없다"며 "교육부가 대학 성적 평가의 운영 원칙과 공시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학별 성적 분포 공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6 16:23:54

  • "어떤 전공 고를까" 계명대, 'ONE-STOP 전공 박람회' 개최

    계명대학교가 재학생부터 수험생·학부모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전공 박람회를 연다. 계명대 학생성공센터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앞 분수광장에서 '제4회 ONE-STOP 전공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에 맞춰 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재학생뿐 아니라 수험생과 학부모 등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 박람회에는 36개 학과가 참여한다. 각 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교육과정과 학과 생활, 진로·취업 등에 대한 상담과 멘토링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관심 전공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한다. 학생상담센터와 교수학습개발센터, 학생성공센터 기초학력부, K-Cloud College 등 교내 4개 지원 부서도 참여한다. 전공 상담뿐 아니라 학습 방법과 기초학력, 심리·정서 등 대학생활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안내한다. 계명대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에 대응해 지난해 2월 학생성공센터를 신설하고 전공설계 상담과 멘토링, 전공 탐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복수전공과 부전공, 융합전공 등 다양한 전공 이수 경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전공·학습·심리·진로·취업 등 교내 상담 기능을 연계하기 위한 '학생성장상담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학생이 상담을 받을 때 필요한 분야의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교내 상담 체계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한천우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은 "학생들이 충분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예비 대학생과 학부모에게도 개방해 전공 탐색 과정과 대학의 지원 체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6-10-06 16:02:13

  • 경북대, 아시아 첫 'IB 지역 전문성 개발 기관' 선정

    경북대, 아시아 첫 'IB 지역 전문성 개발 기관' 선정

    경북대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사를 대상으로 공식 연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경북대는 IB글로벌교육센터가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로부터 'IB 지역 전문성 개발 기관(IB Local Professional Learning Provider)'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제도가 아시아에서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는 경북대를 포함해 2개 대학이 선정됐다. IB 지역 전문성 개발 기관은 IBO와 연계해 지역에서 IB 공식 워크숍을 자체적으로 개설·운영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경북대는 IB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성 개발 워크숍을 직접 마련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경북대는 앞서 2023년 IB 교육 전문가 자격증인 'IBEC(IB Educator Certificate)' 양성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후 IB 교육전문가 양성지원 사업과 글로컬대학30 사업 등을 통해 예비교원과 현직교원, 대학 교원을 대상으로 IB 교육 연수와 연구 활동을 진행해왔다. 경북대는 기존 대학원 수준의 IBEC 학위·비학위 과정에 이번에 운영 자격을 확보한 IBO 공인 워크숍을 연계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학부 수준 IBEC 과정까지 더해 예비교원부터 현직교원까지 이어지는 IB 교원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첫 공식 워크숍은 다음 달 7~8일 이틀간 열린다. 경북대는 앞으로 2년간 모두 10차례의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렬 경북대 IB글로벌교육센터장은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원들의 IB 교육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3:54:22

  • 영남대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영남대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창회가 동문들이 모은 발전기금 1천만원을 모교에 전달했다. 영남대는 지난 2일 교내에서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옥오정 총동창회장과 정재익 수석부회장, 장현규 사무총장, 박재우 사무국장, 김진수 대내협력국장 등 동창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지난 8월 열린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아름다운 동문의 밤'에서 동문들이 모금한 것이다. 기탁금은 경영대학원과 학부 경영학과·회계세무학과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영대학원 총동창회는 매년 모교를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영남대에 전달한 발전기금은 모두 4천만원이다. 옥오정 총동창회장은 "경영대학원에서 배운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감사와 후배 사랑을 실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문 간 화합을 강화하고 모교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동문들의 관심과 후원이 학생들의 성장과 교육 여건 개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한 뜻에 따라 대학과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3:54:11

  • [이현식 칼럼] 좋은 대학은 구성원의 시간을 훔치지 않는다

    [이현식 칼럼] 좋은 대학은 구성원의 시간을 훔치지 않는다

    대학에서 가장 귀한 자원은 무엇일까. 예산도, 건물과 장비도, 사람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보다 자주 낭비하면서도 늦게 깨닫는 자원은 시간인지 모른다. 대학의 하루는 교수의 강의와 연구, 학생의 배움과 도전, 직원의 행정과 지원이 맞물려 돌아가는 시계와 같다. 어느 한쪽에 마찰이 생기면 전체가 느려진다. 요즘 대학은 늘 바쁘다. 회의는 많아지고, 보고서는 길어지며, 새로운 사업이 생기면 서식과 절차도 따라온다. 물론 행정과 평가는 필요하다. 다만 그것이 대학을 움직이는 윤활유인지, 톱니 사이에 낀 모래알인지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 행정은 물길을 내는 일이어야지, 둑을 하나 더 쌓는 일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교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연구하고 가르칠 시간이다. 강의를 준비하고 학생을 만나며, 논문을 읽고 연구실에서 질문을 다듬는 시간이 대학의 지식 생산을 만든다. 연구중심대학을 말하면서 정작 연구자의 하루를 보고서와 반복 행정으로 채운다면, 마라톤 선수를 출발선에 세워놓고 운동화 끈만 계속 고쳐 매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학생의 시간도 귀하다. 학사 제도를 몰라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장학과 진로 정보를 뒤늦게 접하며,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시간은 줄여야 한다. 대학은 미로를 잘 만드는 곳이 아니라 길을 잘 열어주는 곳이어야 한다. 학생의 시간은 배우고, 만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데 더 많이 쓰여야 한다. 직원의 시간도 다르지 않다. 연구비, 학사, 국제교류, 산학협력, 학생 지원은 모두 전문성을 요구한다. 그런데 하루가 반복 업무와 민원 대응으로 끝난다면 전문성이 자랄 여유가 없다. 직원이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때 교수도 연구와 교육에 집중하고 학생도 더 나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수의 시간, 학생의 시간, 직원의 시간은 따로 흐르지 않는다. 강의실과 연구실, 행정실의 시간이 모여 대학의 하루를 만든다. 서로의 시간을 빼앗으면 모두가 지치고, 서로의 시간을 지켜주면 대학도 달라진다. 대학의 시간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보다, 내일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오래 쌓아왔느냐에 더 가깝다. 중요한 일을 얼마나 오래 준비하고, 서로 만나 생각을 맞추며, 실패와 시행착오를 얼마나 축적해 왔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큰 정부재정지원사업은 공고가 난 뒤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 연구자들이 서로의 연구를 알고 있었는지, 학문과 부서의 벽을 넘어 함께 고민해 왔는지, 행정이 그 생각을 사업으로 구체화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가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난다. 최근 경북대학교가 일부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 일도 이런 관점에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아쉽지만 원인을 바깥에서 찾는 것은 쉽고,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은 불편하다. 우리는 큰 기회가 오기 전부터 충분히 준비했는가. 연구자의 비전과 행정의 전문성, 학생 교육과 지역의 미래를 하나의 그림으로 오래 다듬어 왔는가. 오늘의 일에 쫓기느라 내일을 준비할 시간을 잃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씨앗을 뿌리지 않은 밭에 가을이 왔다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는 없다. 큰 성과는 평소 쌓아온 연구 역량과 사람 사이의 신뢰, 부서 간 협업이 어느 순간 하나의 힘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번의 아쉬움도 누구의 책임인가를 따지기보다,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쓰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럴 때일수록 원칙이 필요하다. 기본은 함께 세우고, 탁월함은 경쟁시켜야 한다. 학생 교육, 학문의 다양성과 깊이,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 육성, 연구 행정과 협업 시스템은 대학 전체가 함께 키워야 할 기초 체력이다. 뿌리가 약한 나무에 열매 몇 개만 크게 키워서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뿌리가 튼튼해진 뒤 각 분야가 자기 강점으로 마음껏 경쟁해야 세계적 성과도 나온다. 그렇게 축적된 대학의 시간은 캠퍼스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학생은 지역의 학교와 기업, 연구소와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고, 연구실의 지식은 지역 산업과 시민의 삶으로 흘러간다. 거점국립대는 지역의 요구를 뒤따라가는 곳에 머물지 않고, 지역이 아직 보지 못한 가능성을 먼저 발견하고 길을 내야 한다. 좋은 대학은 사람을 계속 바쁘게 만드는 대학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는 연구와 교육에, 학생은 배움과 도전에, 직원은 자신의 전문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야 한다. 그 시간이 쌓여 사람을 키우고, 결국 그 사람들이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

    2026-10-06 06:30:00

  • [이웃사랑] 17년째 잠든 아들, 그 옆에서 오늘도 군가를 부른다…

    [이웃사랑] 17년째 잠든 아들, 그 옆에서 오늘도 군가를 부른다… "혹시나 의식 돌아올까 봐"

    〈em〉"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군인이 되어-〈/em〉 〈em〉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년〈/em〉〈em〉-"〈/em〉 고인성(가명·66) 씨는 오늘도 아들의 병상 곁에서 군가를 부른다. 아들 재하(가명·39) 씨가 눈을 감은 채 누워 지낸 것도 벌써 17년째다. 그는 스물두 살이던 2009년 여름,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뒤 단 한 번도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양쪽 뇌가 심하게 손상됐고 수술만 열 차례가량 받았다. 아들의 청춘은 그렇게 흘러가 버렸고, 아버지는 오늘도 노래를 부른다. 길 잃은 아들이 노래 소리를 따라 돌아와주길 바라며. ◆가족 위해 살아온 아버지… 스물두 살 아들의 사고로 멈춘 일상 대구에서 1남 4녀 중 아들로 태어난 인성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업을 중단했다. 공무원을 꿈꿨지만 당장 돈을 벌어야 했다. 열여덟 살에 건설회사 전기 보조로 일을 시작했고, 군 복무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스물여섯 살 무렵 한국전력에서 초고압선 유지·보수 업무를 맡았다. 스물여덟 살에 결혼해 이듬해 첫아들 재하 씨를 얻었다. 인성 씨 부부는 고령의 장모와 부모를 돌보기 위해 직장과 거처까지 옮겨가며 가족을 챙겼다. 그런 부부에게 재하 씨는 큰 기쁨이었다. 수학을 좋아하고 성적도 준수했던 재하 씨는 지역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했다.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면 인성 씨가 삼겹살을 구워주곤 했다. 평범했던 가족의 일상은 2009년 여름 멈춰 섰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입대한 재하 씨가 제대를 보름가량 앞두고 휴가를 나왔을 때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것이다. 양쪽 뇌를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오른 것만 열 번에 달했지만 끝내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젊으니까 금방 일어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냥 숨만 쉬어줘도 좋습니다." 인성 씨는 혹시라도 아들이 듣고 있을까 봐 병상 앞에서는 울지 않았다. 대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울었다. 직장도 관두고 아들 곁에 남았다. 몇 년 동안 제대로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병원을 지켰다. 그렇게 17년이 흘렀다. 스물두 살이던 아들은 어느덧 서른아홉 살이 됐지만 그날 이후 단 한 번도 눈을 뜨지 못했다. ◆낮에는 학교, 밤에는 경비… 17년 간병에 부모 몸도 병들어 긴 간병은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처음에는 수술비와 병원비를 마련하려 친인척에게 돈을 빌렸다. 그렇게 진 빚만 한때 2억원가량에 달했다. 인성 씨는 약 13년 전부터 한 대학에서 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낮에 일하고 밤이면 병원으로 가 직접 아들을 돌봤다. 아내는 식당에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야간 간병인을 써야 하면서 비용 부담은 더 커졌다. 인성 씨는 지난해까지 낮에는 대학에서 일하고 밤에는 고등학교 경비로 근무했다. 숙직실에서 쪽잠을 자며 버텼고 휴일에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 2년 전 급성 심근경색이 찾아왔다. 스텐트 2개를 삽입했고, 척추협착증까지 악화돼 결국 야간 경비 일을 그만뒀다. 아내도 고혈압과 관절염, 허리 통증을 앓지만 여전히 일주일에 엿새씩 식당으로 출근한다. 부부의 한 달 수입은 약 600만원. 하지만 아들의 병원비와 간병비만 매달 약 500만원이 들어간다. 월세와 관리비 65만원에 부부의 치료비와 생활비까지 더하면 남는 돈은 거의 없다. 아들을 돌보던 젊은 부모도 어느덧 예순을 넘겼다. 의료진은 심각한 뇌 손상에도 재하 씨가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온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했다. 그래도 인성 씨는 병실에 들어설 때마다 아들의 손을 잡고 이름을 부른다. 좋아했던 노래와 군가도 불러준다. 혹시 노래를 듣고 오래전 기억 하나라도 떠올릴까 하는 마음에서다. 〈em〉"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em〉 〈em〉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em〉〈em〉-"〈/em〉 오늘도 병실에는 '늙은 군인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늙은 아비의 가냘픈 희망을 싣고.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희망 놓지 않는 아인이네에 2,927만원 전달 엄마의 갑작스런 사고로 온 가족의 일상이 무너졌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아인이네(매일신문 9월 22일 10면)에게 2천927만688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김미희 5만원 ▷이강준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문교식 2만원 ▷박은경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김종식 1만원 ▷김태상 1만원 ▷이서영 1만원 ▷이현민 1만원 ▷정혜원 1만원 ▷이장윤 6천원 ▷조철제 5천원 ▷심금자 1천원 ▷'많은분들도움에감사' 1만278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낡은 집에 눈물 짓는 김성원 씨에게 2,465만원 성금 성치 않은 몸으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집에서 90대 노모를 모시고 사는 김성원 씨(매일신문 9월 29일 10면)에게 47개 단체, 101명의 독자가 2천465만6천804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이충곤재단 300만원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두드림정신과(정진영) 10만원 ▷법무사김태원사무소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탐라기계(김진근)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다빈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동산내과(강민규) 5만원 ▷동산내과(박경아) 5만원 ▷동산내과(박준석)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미래엔영어유천초점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50만원 ▷박전호 30만원 ▷박철기 안대용 각 20만원 ▷곽용 김신영 배영옥 안수정 임경란 조득환 최창규 하경석 허정원 황봉득 각 10만원 ▷김영관 김유성 김은성 도강해 박정희 박종천 백미화 변정기 서준교 안대용 이동욱 이재열 이종하 이창영 차동용 최지한 각 5만원 ▷강병호 김노주 김태욱 배건우 배상영 변현택 이재민 최춘희 각 3만원 ▷권오영 권유진 김영우 김재연 류휘열 방태표 성민교 이경희 이지연 이해수 정서원 각 2만원 ▷강대용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김태천 김희태 박동호 박봉수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성영아 수민부 신광수 우철규 윤진모 이강원 이슬이 이운대 전선수 정준홍 조영식 차수환 최경철 각 1만원 ▷윤인주 이용수 각 5천원 ▷김서연 2천원 ▷심윤종 1천3원 ▷윤영만 조규범 최연준 각 1천원 ▷여경희 500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30만원 ▷'언젠가는큰복으로받기' '주님사랑' 각 10만원 ▷'여유가생겼습니다돕기' '이혜경C' 각 3만원 ▷'주님감사' 2만원 ▷'돕기돕자' '돕는게모두사는길' '살자'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최재혁프란치스코' 각 1만원 ▷'어르신힘내십시오' 7천777원 ▷'도우면언젠가복받기' 6천500원 ▷'주양대건' 5천원 ▷'10월당진국가대표힘' 524원 ▷'동생다빈국가대표대박' 500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10-06 06:30:00

  • AI·반도체 열풍에…4대 과기원 수시 지원자 3만명 돌파

    AI·반도체 열풍에…4대 과기원 수시 지원자 3만명 돌파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과학기술원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4개 과학기술원에 지원한 수험생이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개 과기원의 2027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3만3천3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만4천423명보다 8천926명(36.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4개 과기원 지원자는 2022학년도 1만3천315명에서 5년 만에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학별 증가 폭은 DGIST가 48.9%로 가장 컸다. 이어 UNIST 41.6%, GIST 36.2%, KAIST 20.1% 순으로 지원자가 늘었다. 4개 과기원의 평균 경쟁률도 16.13대 1로 전년 14.14대 1보다 높아졌다. 모집인원이 2026학년도 1천727명에서 2027학년도 2천67명으로 340명(19.7%) 늘었지만, 지원자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쟁률도 상승했다. 이 같은 지원자 급증에는 최근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연계된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과기원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가운데 반도체 분야 지원자는 전년보다 19.4%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여기에 과기원은 일반 대학과 달리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과기원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며 "이들의 진학 선택은 일반대 이공계 학과와 지역의대 합격선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5 13:53:49

  • 대학생 생활비 대출 2년 새 33% 급증… 연체액도 387억원

    대학생 생활비 대출 2년 새 33% 급증… 연체액도 387억원

    대학생들이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생활비 대출 규모가 2년 만에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구간에서도 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연체 인원과 금액도 함께 증가했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생활비 대출액은 2023년 6천406억7천만원에서 2024년 8천193억6천만원, 지난해 8천506억원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2천99억2천만원(32.8%)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대출 건수도 43만2천171건에서 45만7천129건으로 2만4천958건 증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자금 지원 1~3구간 등 저소득층의 생활비 대출액은 2023년 2천715억원에서 지난해 3천634억7천400만원으로 33.9% 증가했다. 특히 3구간의 증가폭이 39.2%로 가장 컸고, 2구간과 기초생활수급자도 각각 35.5%, 32.4% 늘었다. 생활비 대출 증가는 고소득 구간에서도 나타났다. 학자금 지원 9~10구간의 대출액은 같은 기간 891억5천만원에서 1천37억9천만원으로 16.4% 증가했다. 소득구간이 산정되지 않은 학생의 대출액은 44.0% 급증했다. 연체 규모도 커졌다. 일반 생활비 대출 연체 인원은 6천241명에서 8천101명으로 29.8% 늘었고, 연체 잔액은 295억2천만원에서 386억9천만원으로 31.1% 증가했다. 전체 학자금대출 대손충당금 설정액도 7천117억6천만원에서 7천902억1천만원으로 11.0% 늘었다. 한국장학재단의 지난해 생활비 대출 이용자 4만4천818명 대상 설문에서는 대다수가 식비와 교통비 등 실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10-04 14:25:13

  • 경일대 학부생 3명, 세계 교통학술대회서 제1저자로 논문 발표한다

    경일대 학부생 3명, 세계 교통학술대회서 제1저자로 논문 발표한다

    경일대학교 철도운전시스템학부 학생들이 대구경북의 교통 현안을 분석한 연구를 들고 세계 교통 분야 연구자들이 모이는 국제학술대회 무대에 오른다. 경일대는 철도운전시스템학부가 참여한 연구논문 10편이 내년 1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027 Transportation Research Board(TRB) Annual Meeting'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편은 학부 2·3학년 학생들이 제1저자를 맡았다. TRB Annual Meeting은 미국 National Academies 산하 Transportation Research Board가 주관하는 교통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내년 행사는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교통 분야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 실무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논문이 채택된 김원선 철도운전시스템학부 3학년 학생은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차사고(Near-Miss)'를 분석하고 예방 대책을 연구했다. 같은 학년 안세진 학생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2학년 이정혁 학생은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층의 대중교통 수단 선호도를 각각 연구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전공 수업에서 익힌 철도·교통 지식을 실제 교통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에 접목했다. 연구 주제 설정부터 데이터 구축과 분석, 결과 해석, 논문 작성까지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연구 주제도 보행자 교통안전과 어린이보호구역, 고령층 이동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실제 교통 문제를 분석해 지역 교통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연구팀을 지도한 이은학 경일대 교수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에 머물지 않고 대구·경북지역의 실제 철도와 교통 문제를 직접 연구한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학생들이 철도·모빌리티 분야의 연구 역량을 더욱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부는 철도기관사와 철도 인프라·물류·교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KIU철도아카데미와 연계한 철도차량운전면허 교육과 공학·기술·경영·IT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6-10-02 11:12:40

  • 영남대, 의성 세포배양 산업 육성 성과 '교육부 장관상'

    영남대, 의성 세포배양 산업 육성 성과 '교육부 장관상'

    영남대학교가 경북 의성에서 추진해 온 세포배양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영남대 K-U시티세포배양사업단은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산학연협력 EXPO'의 '2026년도 앵커 혁신성과·도전 지역혁신 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과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 사업단은 앵커-Festival '시그니처 과제' 분야에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세포배양 산업화단지 구축' 사례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영남대는 2015년부터 경북도와 의성군, 지역 대학 등과 함께 의성지역 세포배양 산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세포배양에 필요한 소재와 배지,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관련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7년에는 교내 세포배양연구소를 설립했고, 2020년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의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내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 연구소 분원을 설치해 입주기업 등과 공동연구와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바이오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춘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포배양 배지 전문기업 티리보스와는 배지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연구 기반 구축에서 기업 지원·유치,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취업으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이번 경진대회에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인호 영남대 K-U시티세포배양사업단장은 "연구개발과 산업 인프라 조성, 산학협력, 인재 양성을 연계한 성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의성의 세포배양 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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