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과·사범대 온도차… "취업 안정성 전망 차·지역 4년제 선호 등 복합 작용"
유아교육과와 사범대·교대 간 온도 차를 두고, 유치원 교사와 초·중등 교사 간 처우 및 인식 격차에 더해 입시 환경 변화, 지역 내 4년제 대학 선호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수가 줄면서 취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유아교육과 선택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나 사범대는 졸업 후 교사가 되면 공무원 신분이 보장되지만, 유아교육 분야는 정부 지원을 받더라도 기본적으로 민간 영역에 속한다"며 "수험생들이 느끼는 취업 안정성 측면에서 체감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수가 줄더라도 초·중등학교가 급격히 사라질 가능성은 낮다고 인식하는 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이미 폐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차이가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험생들의 전략적 지원 역시 사범대와 교대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 대표는 "교사 직업에 대한 선호가 크게 높아졌다기 보다, 최근 몇년간 이어진 교대 선호 저조와 합격선 하락 추세로 합격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교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점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최근 몇년 사이 4년제 대학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더욱 뚜렷해졌다"며 "지역 학생들이 지역 내 4년제 대학으로 쏠린 흐름 역시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생일수록 유아교육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진다며, 유아교육 기반 약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신주 수성대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아이 수는 줄고 있지만, 학부모가 유치원 교사에게 요구하는 교육 서비스의 질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 아동과 경계선 발달 지연 아동이 늘면서 유치원 교사의 전문성과 역할은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교사들은 보조 인력 확대보다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가 가장 실질적인 대책이라고 말한다"며 "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1-15 20:00:00
유아교육과 외면, 사범대·교대 몰렸다…학령인구가 바꾼 大入 선호
학령인구 감소라는 같은 환경 속에서도 진학 흐름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저출생 여파로 지역 전문대 유아교육과 지원자 수가 최근 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지역 4년제 사범대와 교육대학에는 오히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 내에서도 '어느 교사인가'에 따라 진로 선택이 갈리는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전문대 유교과 지원 5년 새 반토막 대구 전문대학 중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유아교육과 학생 모집을 진행한 학교는 계명문화대·대구과학대·대구보건대·수성대·영진전문대(가나다 순) 등 5곳이다. 대구공업대의 경우 학생 모집 어려움으로 이번 2026학년도부터는 모집을 중단했다. 15일 각 대학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에서 대구 소재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5곳에 지원한 사람은 1천384명으로, 이는 최근 5년(2022~2026학년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22~2026학년도까지 이들 대학의 유아교육과 지원자 수는 2천260→2천47→1천625→1천451→1천384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같은 기간 경쟁률도 4.55→4.36→3.59→3.37→3.40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4년제 대학 4곳의 유아교육과 지원자 수도 2022학년도 1천37명에서 2026학년도 808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쟁률도 12.35에서 9.40으로 크게 떨어졌다. 지역 전문대 유아교육과 A교수는 "입시 상담하러 고등학교에 가보면 보통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을 희망하고 유아교육과에 지원하겠다는 학생이 거의 없다"며 "저출생에 따른 직종 미래에 대한 불안과 더불어 최근 몇년간 언론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도된 아동학대 사건 등 부정적 이슈가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 것도 지원자 수 감소에 한몫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사범대학과 대구교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 4년제 주요 대학 경북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영남대(가나다 순) 등 5곳 사범대의 지원자 수는 1만415명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 찍었다. 사범대 지원자 수는 2022학년도 6천881명에서 2023학년도 8천116명으로 반등한 뒤 한동안 7천명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1만415명으로 급증했다. 지원자가 몰리며 경쟁률도 8.95대 1로 뛰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교대 역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가 1천810명으로 집계돼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지원자 수는 1천251명에서 1천194→1천227→1천764→1천810명으로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유치원 감소 가속, 초·중·고는 정체 같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저출생 충격이 초·중등 교육 현장보다 유아교육 현장에서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면서, 유아교육과 기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구 지역 유치원 수와 초·중·고교 수 변화를 비교해 보면, 저출생 영향은 유치원 단계에서 더 크고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통계에 따르면, 지역 유치원 수는 2021년 342곳에서 이듬해 329곳으로 감소한 뒤 2023년 322곳→2024년 320곳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해 306곳으로 전년 대비 14곳이나 줄며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지역 초등학교 수는 2021년 232곳에서 2022년 233곳으로 소폭 늘었다가 2023년 232곳으로 다시 줄었으나, 군위군 편입이 이뤄진 2024년 240곳으로 증가한 뒤 2025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학교는 2021~2022년 125곳을 유지하다 2023년 124곳으로 한 곳 줄었으나, 이후 2024년 127곳으로 늘어난 뒤 2025년까지 변동이 없었다. 고등학교 역시 2021~2023년 94곳으로 정체돼 있다가 2024년부터 96곳으로 늘어난 뒤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새 대구 초등학교 가운데는 서변초 조야분교장이 폐교했고, 중학교는 교동중과 신당중 2곳이 문을 닫았다. 이 기간 폐교한 고등학교는 없었다. 대구 동구의 한 유치원 교사는 "저출생 영향은 유치원 현장에 가장 먼저 들이닥친다. 출생아 수가 줄면 몇 년 안에 바로 유치원 수가 줄어들고 공립 유치원마저도 통폐합이 이어지고 있고, 민간은 폐원이 더 빠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초중등 교사에 비해 유치원 교사는 저출생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직군이기 때문에 기관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직업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진로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실장은 "최근 지역에도 유치원 매물이 많이 나왔고 일부는 주간 요양보호소로 변경되는 경우도 많았다. 유치원 폐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유아교육과 지원율 저조로 이어진것 같다"고 진단했다.
2026-01-15 19:29:01
영남대, 산학협력 창업기업 CES 혁신상 수상 등 글로벌 경쟁력 입증
영남대학교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주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CES 2026에는 영남대와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창업기업들이 참가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남대 산학협력 창업기업인 딥퓨전에이아이는 4D 이미징 레이더 기반 자율주행 기술로 CES 2026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또 로봇공학과 최정수 교수가 AI 기반 헬스케어·피트니스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휴머닉스는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해 대학 교원 창업 기업의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영남대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RLRC)는 CES 2026 현장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자율형자동차를 위한 실물 패시브 소재 기술, 실물 액티브 부품 기술, 자율 주행을 위한 주행환경 인식 및 제어 기술 등의 연구 성과를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국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CES에 대규모 학생·교원 참관단을 파견해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40여 명 이상의 교수와 학생들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의 각축장을 직접 누비며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영남대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혁신해 나갈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AI와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시대일수록 대학 교육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인식 아래, 기술 이해와 함께 인성을 갖춘 따뜻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영남대는 LA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미 간 교육·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두 기관은 교육·인재 교류와 학생·청년 진로·인턴십 프로그램, 한미 산업 협력 등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CES 2026은 영남대가 추진해 온 산학협력과 연구, 교육, 창업 성과들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확장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직원과 학생들이 세계적 안목과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인턴십 기회와 국제 박람회 등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5 15:53:00
영진전문대 재입학 후 일본 대기업 취업 신상규 씨 "편견보다 실적 믿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의 문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본 한 청년이 영진전문대 재입학이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일본 대기업 입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14일 알렸다. 그 주인공은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일본전자반도체반 출신 신상규(35) 씨(2018년 졸업). 그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TEL)에서 제조기술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신 씨는 4년제 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수십 곳의 기업에 지원했지만 연이은 탈락으로 깊은 좌절을 겪었다. 그는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하면서 스스로를 부정하게 됐다. 나 자신이 사회에 나갈 준비가 안 된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런 신 씨에게 대학 시절 경험했던 일본 호텔 인턴십과 오사카 여행의 기억이 전환점이 됐다. 일본 특유의 현장 중심 직장 문화와 실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다시 떠올랐고, 일본 취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고민하게 됐다. 그러던 중 일본 취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영진전문대를 알게 되며 재입학을 결심했다. 신 씨는 "일본 취업 정보를 찾다 보니 영진전문대가 체계적인 교육과 실적을 갖춘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2016년, 만 24세의 나이로 영진전문대 일본전자반도체반에 재입학한 그는 일본어 교육과 전공 실습, 일본 기업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다졌다. 특히 일본 도요타자동차 출신 나승욱 교수와의 진로 상담은 방향을 잡는 데 큰 힘이 됐다. 신 씨는 "전문대라는 편견보다, 일본 취업 실적과 교육의 밀도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재도전 학생들이 많아 오히려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 졸업 후 일본 현지 기업에 입사해 생산기술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그는 일본으로 건너간 지 5년 차인 2022년 도쿄일렉트론 입사에 성공했다. 현재는 반도체 장비 제조 공정 개선과 생산 효율 향상 업무를 맡으며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신 씨는 2026년 새해를 맞아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학교에서 배운 실무 중심 교육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의 실패로 인생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달 교육부 고등교육 취업통계조사(2024년 졸업자 기준) 발표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2024년 졸업자 가운데 73명이 일본 등 해외 기업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년제·4년제 대학을 통틀어 해외취업 최다 실적으로, 독보적인 전국 1위 기록이다.
2026-01-14 15:37:05
대구한의대, 중국 광주신화학원과 K-MEDI 실크로드 협력 확대
대구한의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중국 광주신화학원과 글로벌 캠퍼스 구축·공동연구소 설립·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리우 롱하이(Liu Ronghai) 광주신화학원 이사장과 마용해(马龙海) 부총장, 강성화(康星华) 국제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한의대 대표단도 함께해 두 학교 간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광주신화학원은 중국 광주시를 기반으로 한 지역 선도형 응용 대학으로, 헝친지구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과 국제 교류를 적극 추진하며 실용 중심의 교육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한의대와 광주신화학원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선언적 협력 수준을 넘어,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 글로벌 캠퍼스 운영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전통의학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견인하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체결은 단순한 교류 협약을 넘어, 한중 양국이 전통의학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두 학교가 한중 교류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전통의학의 산업화와 글로벌 확산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건학 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방병원 운영을 비롯해 화장품학과 신설, 한방임상시험센터 개설 등 전통의학과 보건·화장품 산업 전반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축적해 왔다. 특히 지난 2024년 8월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통의학 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1-14 15:10:01
올해 들어 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경북대학교가 등록금 동결을 확정하며 다른 대학들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 12일 학생 대표, 교직원 대표, 관련 전문가, 동문 대표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두고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과 물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인건비·시설 유지관리비 증가 등으로 대학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가거점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고려한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경북대는 2009년 이후 학부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 기조로 유지해 왔다. 그동안 ▷5.0% 인하 1회 ▷0.5% 인하 2회 ▷0.28% 인하 1회 등을 실시해오며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등록금 동결에 따라 예산 구조 조정과 불요불급한 경비 절감, 자체 수익 확대 노력과 함께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적극 확대·연계해 교육·연구 재원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대학 재정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교육·연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학생 부담 완화와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대학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학번 학부 신입생 기준 경북대의 계열별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78만1천원 ▷자연과학계열 217만9천원 ▷공학계열 233만1천원 ▷의학·치의학계열 450만원이다.
2026-01-13 16:10:34
대구가톨릭대, 대구경북 대형사립대학 중 12년 연속 취업률 1위
대구가톨릭대가 대구·경북 지역 재학생 1만명 이상 대형사립대학 중 12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기반으로 한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서 대구가톨릭대는 58.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대구경북 지역 재학생 1만명 이상 대학의 평균 취업률 55.5%보다 3.1% 높은 것이다. 대구가톨릭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진로 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취업교과목과 취업특강, 진로·취업 상담, 채용박람회 등을 상시 운영하며, 외래산학협력교수와 각 학과의 진로취업지도교수가 학생–기업 간 취업 매칭을 전담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특성에 맞춘 맞춤형 취업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는 중이다.
2026-01-13 16:07:59
계명문화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연차평가서 2년 연속 A등급 획득
계명문화대학교가 2025년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참여대학 12곳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해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성과, 취업 연계 실적, 유학생 관리 체계,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진행됐다. 계명문화대는 전반적인 사업 운영 역량과 성과 전반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5년에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률 90% 이상을 달성해 심사대상 기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과 체계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한 결과다. 아울러 계명문화대는 KOICA 사업과 RISE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이러한 연계 모델을 사업의 안정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김민경 계명문화대 국제처장은 "앞으로도 뿌리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한 외국인 기술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3 15:29:11
정현태 경일대 총장 "공학 뿌리 위에 콘텐츠·스포츠를 더하다"…경일대의 선택과 집중
〈strong〉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지방대학은 끊임없이 활로를 모색하며 나아가고 있다. 매일신문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해 지역 대학을 이끌어가고 있는 총장들을 만나 신년 포부와 당찬 계획을 들어본다.〈/strong〉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은 2026년을 '전환의 해'로 규정하며, 경일대가 미래를 말하는 대학을 넘어 변화를 먼저 적용하고 실행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2026년 경일대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전환'을 꼽았다. 그는 "산업전환, 에너지대전환이 사회 전반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경일대의 전환은 선언이 아니라 이미 대학 운영과 교육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 실질적 변화"라며 "전환의 성과는 계획이 아니라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느냐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역량 강화 위한 인프라 구축 대표적인 사례로는 이번 달부터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제공을 시작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들었다. 최신 버전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를 대학 구성원 누구나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영상·디자인·콘텐츠 제작용 AI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필요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총장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 방식과 교수법, 행정 처리 방식까지 함께 바꾸는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과제 방식, 수업 설계, 의사결정 구조 전반의 변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진정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변화가 단기 사업이나 이벤트로 끝나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는 도구일 뿐이고, 결국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어떤 교육 모델을 만들 것인가"라며 "경일대는 변화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기준으로 전환의 속도와 방향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6년은 경일대가 미래를 이야기하는 대학에서, 변화를 먼저 적용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963년부터 시작된 역사, 경일대 근간은 '공학'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경일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정체성으로는 '공학 중심 대학'을 분명히 했다. 경일대는 1963년 공업고등전문학교와 산업대학을 전신으로, 토목·건축·기계·섬유·화공 등 공학계열 5개 학과로 출발한 대학이다. 정 총장은 "최근 콘텐츠대학과 스포츠대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경일대의 근본과 중심에는 여전히 공학계열이 자리하고 있다"며 "학과 명칭과 교육과정은 시대에 맞게 변했지만, 60년 넘게 이어진 공학 교육의 맥은 경일대의 뿌리이자 우리 산업 발전과 함께해 온 역사"라고 설명했다.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경일대는 기초공학 인재 육성을 위해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계전기공학부에는 '공학인재육성장학금', 건축토목공학과에는 4년 전액 장학과 함께 대형 건설사 취업까지 연계하는 'ACE장학금'을 지급한다.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방위시스템학과, 에너지솔루션학과 등 조기취업형계약학과에서도 1학년 전액 장학금과 2학년부터 정규직 급여와 장학금을 동시에 받는 구조를 구축했다. ◆선택과 집중의 시대… 콘텐츠·스포츠 두 축으로 정 총장은 "공학을 정체성으로 지킨다는 것은 과거에 머무르겠다는 뜻이 아니라, 공학 위에 새로운 산업을 담아내겠다는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의 또 다른 축으로는 콘텐츠와 스포츠 분야를 제시했다. 정 총장은 "디지털 플랫폼과 IP(지식재산권) 기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경일대는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웹툰과 웹소설, 애니메이션, 게임, 3D 콘텐츠를 연계한 융합형 교육을 통해 원천 IP부터 제작,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일대는 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게임콘텐츠학과,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디자인융합학부, 건축학과(5년제) 등을 콘텐츠대학 체계로 묶고, '메타콘텐츠융합전공'을 신설해 생성형 AI, XR(확장현실) 등 핵심 기술을 실무 중심 교육에 결합하고 있다. 그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기획, 촬영, 편집, AI 활용까지 대학에서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대학 역시 선수 양성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스포츠복지, 스포츠재활, 스포츠행정 등 산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 총장은 "스포츠 산업은 경기력뿐 아니라 콘텐츠, 행정, 복지까지 포괄하는 영역"이라며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RISE 사업으로 대학-지역 관계 재설계 정 총장은 지난 2025년을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의 역할을 실제로 점검한 첫 해"로 평가했다. 경일대는 RISE(지역혁신기반대학지원체계) 사업 8개 과제를 수행하며 향후 5년간 43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그는 "재정 확보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이 하나의 구조로 작동하느냐는 점"이라며 "RISE 사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대학과 지역의 관계를 재설계하는 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지역 산업과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청년 정주 역시 요원하게 된다"며 "경일대는 현대로보틱스와의 협업, 현직 산업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PLC·오토폼 교육 등을 통해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RISE 제도에 필요한 보완점으로는 "사립대학이 RISE 체계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설계가 필요하다"며 "모든 대학에 동일한 목표와 지표를 요구하기보다는, 각 대학이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인정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정주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까지 확장해야 지역 정주 인재 양성과 관련해선 "결국 핵심은 지역에 남아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일자리"라며 "대학은 인재 배출에 그치지 않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구조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경일대는 MOBIX 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중심의 앵커기업 발굴과 기술 실증, 상용화를 연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연쇄 성장과 일자리 확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EXUS 사업을 통해 채용 연계형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ACE 사업단을 중심으로 메타콘텐츠 특화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융합 교육과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정주와 콘텐츠 기반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역할은 교육과 산업을 연결해 청년이 지역에 남을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3 06:30:00
대구보건대 노종민 씨, 제53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에서 제53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3학년 졸업을 앞둔 노종민(24)씨다. 종민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280점 만점에 278점(99.3점)을 획득해 전국 52개 대학에서 응시한 2천945명 중 1위에 올랐다. 종민 씨는 스스로를 "특별한 꿈을 품고 자란 사람은 아니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그의 수석합격은 평범함이 어떻게 단단한 성취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중학교 졸업 후 그는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전자기계 분야를 전공하며 성실함을 무기로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을 준비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맞닥뜨린 코로나19는 계획을 흔들어 놓았다. 군 복무와 전역 이후에도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종민 씨는 한동안 진로 앞에서 방황했다. 그때 부모님의 한마디가 종민 씨의 걸음을 다시 떼게 했다.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찾아봐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종민 씨는 무작정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해 국내 대학 학과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스스로에게 맞는 전공을 탐색했다. 그 과정에서 병원과 연구기관 등 의료 현장의 '보이지 않는 중심'에 관심이 향했고, 생명과학과 의학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는 임상병리학에 매력을 느꼈다. 빠르게 현장에 나가 전문성을 쌓고 싶다는 목표 역시 전문대학 진학을 선택한 이유였다. 여러 학교를 비교한 끝에 선택한 곳은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였다. 체계적인 실습 환경과 실무 중심 교육은 방황을 끝내고 싶었던 그에게 분명한 기준이 됐다. 입학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었다. 1학년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해부학과 생리학 등 기초 이론은 생소했고, 임상과의 연결도 선명하지 않게 느껴졌다. 전환점은 2학년 신산업반, 그중에서도 바이오 진단반에 지원하면서 찾아왔다. 분자생물학과 바이오진단기술학, PCR 실습 등을 통해 유전자의 미세한 변화가 진단과 치료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종민 씨는 "특히 자신의 혈액에서 DNA를 추출해 PCR과 전기영동까지 수행한 실습은, 교과서 속 이론을 실제 검사로 연결시킨 결정적 경험이었다"며 "이때 그는 병원 취업이라는 막연한 목표 대신 '분자진단'이라는 구체적인 진로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꼽는 학교의 강점은 신산업 과정과 채혈양성반이다. 신산업 과정은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과 장비 중심의 수업으로 전공 이해를 넓혔고, 채혈양성반은 임상병리사로서 필수 역량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꿔주었다. 반복 실습을 통해 그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감각을 익혔다. 국가고시 준비 역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과정이었다. 3학년이 돼 기초 이론의 부족함을 자각한 그는 1·2학년 교재를 다시 정독하며 개념 간 연결에 집중했다. 교수진의 특강과 튜터·튜티 활동,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그 가운데서도 2학년 동계방학 실습에서 검사실을 순환하며 쌓은 경험은, 가장 어렵다고 여겨지는 3교시 실습 과목을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종민 씨는 "검사 과정의 표준화와 정확도 향상을 통해 효율적인 검사 운영에 기여하고, 분자진단이 임상 전반에 보다 널리 활용되는 데 일조하는 임상병리사이자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며 후배들에겐 "벼락치기보다 꾸준함, 암기보다 '왜'를 묻는 공부가 결국 남았던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가 방황한 시간은 그를 늦추지 않았고, 오히려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했다. 종민 씨의 수석합격은 빠른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충분히 고민한 끝에 도달한 정확한 답이었다.
2026-01-13 06:30:00
계명대, 사족보행로봇 관련 핵심 기술 개발… 세계적인 학술지 실려
계명대학교 로봇공학과 홍성훈 교수 연구팀이 시야가 제한된 라이다 센서만으로도 사족보행로봇의 위치를 파악하고 지도를 동시에 작성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레이저 빛을 발사한 뒤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거리와 위치를 측정하는 센서 기술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자동화·제어 시스템과 컴퓨터과학·인공지능(AI) 분야 'Q1급' SCIE 학술지인 '로보틱스 앤 오토노머스 시스템즈(Robotics and Autonomous Systems)'에 실렸다. Q1급 학술지는 해당 분야 학술지를 인용지수 기준으로 나눴을 때 상위 25%에 해당하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매우 높은 최상위권 학술지를 뜻한다. 게재된 논문 제목은 '제한된 시야 라이다 측정을 갖는 사족보행로봇을 위한 지형 기반 장소 인식(Terrain-Based Place Recognition for LiDAR SLAM of Quadruped Robots with Limited Field-of-view Measurements)'이다. 라이다는 주변 환경을 3차원 점군(point cloud) 데이터로 인식할 수 있어 로봇의 위치 추정과 지도 작성(SLAM)에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센서 기술로, 조명 변화나 어두운 환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고정형(solid-state) 라이다 센서는 전방향 회전형에 비해 경량·저전력이라는 장점이 있어 사족보행로봇과 같은 이동 로봇에 적합하다. 시야가 제한적이라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장소 인식과 루프 폐쇄(loop-closure) 과정에서 SLAM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사족보행로봇의 보행 과정에서 획득되는 '발 접촉(force/contact)' 정보에 주목했다. 로봇이 경사면이나 계단과 같은 특징 지형을 통과할 때 나타나는 보행 패턴과 발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지형 표면을 재구성하고, 이를 장소 인식에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한 것이다. 이는 센서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SLAM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한화시스템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수행됐으며, 계명대 대학원 로봇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졸업생인 이로운 연구원(현 Riibotics 재직)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홍성훈 교수가 교신저자, 한화시스템 윤석민 수석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홍성훈 교수는 "사족보행로봇의 고유한 보행 정보와 지형과의 상호작용을 활용해 기존 센서 중심 SLAM의 한계를 보완한 연구"라며 "우리 대학교 학석사과정을 졸업한 학생이 제1저자로 국제 저명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1-12 17:11:29
경북대, '글로벌 유라시아 아카데미' 개최… 우즈벡 언어·문화 집중 조명
대구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중앙아시아를 집중 조명하는 아카데미가 경북대학교에서 개최됐다. 경북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구캠퍼스 대학원동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언어와 문화를 주제로 '제1회 글로벌 유라시아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북대 노어노문학과와 북방문화통상융합전공,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사범대의 가파로바 말로핫(Gaffarova Malohat)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우즈베키스탄 언어의 특징을 비롯해 현지의 관습과 역사, 최근 사회 변화 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서 중앙아시아를 전문적으로 다룬 첫 아카데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경북대 노어노문학과 김윤빈 학생은 "우즈베키스탄은 낯선 나라였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그들의 언어와 정서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되었고,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진희 노어노문학과 학과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가장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우리 학생들이 유라시아 지역으로 시야를 넓히고, 향후 양국을 잇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12 16:00:13
대세는 AI… 경북대 AI 관련 학과 지원자 67.2% '급증'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흐름 속에서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북대학교 AI 관련 학과의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67.2% 늘어나는 등 수험생들의 AI 관련 학과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AI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AI 관련 학과 선호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경북대 전자공학부(AI전공)와 컴퓨터학부(AI컴퓨팅전공)의 2026학년도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67.2% 늘어나 전국 평균(16.0%)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자공학부(AI전공)의 전년대비 정시 지원자 수 증가율은 85.5%(69→128명)로, 전국 대학 AI 관련 학과 가운데 서울시립대 인공지능학과(193.2%) 다음으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컴퓨터학부(AI컴퓨팅전공) 역시 같은 기간 정시 지원자 수 증가폭이 40.4%로, 지방권계 평균 전년비 증가율(29.7%)을 상회했다. 경쟁률 또한 전자공학부(AI전공)는 3.8 대 1에서 8.0 대 1로, 컴퓨터학부(AI컴퓨팅전공)는 4.7 대 1에서 6.6 대 1로 각각 증가했다. 같은 지방권 국립대인 부산대(42.3%), 충남대(64.7%), 경상국립대(11.8%), 제주대(31.4%) 등도 전년도에 비해 일제히 지원자 수가 늘어 비수도권 대학 전반에서 AI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경북대를 포함한 전국 주요 20개 대학의 2026학년도 AI 관련 학과 정시 지원자 수(자연·인문 선발 합산)는 4천896명으로, 전년도(4천222명)보다 16.0%(674명) 늘었다. 자연계 선발은 전년 대비 17.3%, 인문계 선발(이화여대·한국외대·동국대·국민대)도 7.7% 늘어 계열을 가리지 않고 AI 전공 선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AI 관련 산업이 국내외적으로 핵심 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고, 정부 역시 AI 인재 양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점이 입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향후 정부의 AI 관련 집중육성정책에 의해 이러한 인기는 더 높아질 수 있고, 대학들은 관련 분야 모집을 확대하려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학간 경쟁 구도도 치열해질 전망 "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2 15:12:58
서울 명문대 아니라면 지역에서…입시생들의 '실리적 선택'
올해 입시생들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큰 서울권 대학보다 지방대 쪽으로 눈을 돌리는 '실리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 15곳의 평균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처음으로 서울권 대학 평균 경쟁률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 간 경쟁률 격차도 최근 5년 중 가장 작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 대구경북권 대학, 서울권 경쟁률 앞질러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190개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권 4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01대 1, 지방권 111개 대학은 5.61대 1로 집계됐다. 서울권과 지방권 간 경쟁률 격차는 0.40대 1로, 최근 5년 새 가장 작았다. 이 격차는 2022학년도 2.77대 1에서 2023학년도 2.21대 1, 2024학년도 2.10대 1, 2025학년도 1.84대 1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지방권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3.35대 1에서 2023학년도 3.60대 1, 2024학년도 3.70대 1, 2025학년도 4.20대 1로 꾸준히 상승한 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5.61대 1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권 대학 경쟁률은 2022학년도 6.12대 1 이후 5점대 후반~6점대 초반에 머물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권 15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43대 1로, 서울권 평균(6.01대 1)을 넘어섰다. 대구경북권 대학 평균 경쟁률이 서울권을 웃돈 것은 최근 5년 새 처음이다. 특히 이번 정시모집에서 계명대는 9.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경대(15.49대 1), 백석대(10.34대 1)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입학 정원 3천 명 이상 대형 대학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계명대는 정원 내 기준 전체 지원자 5천648명 가운데 서울 지역 출신이 9.8%, 경기도 출신이 11.1%로, 영남권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확대,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전공 간 융합 교육, 실습 중심 교육환경 조성 등 교육 혁신 성과가 지원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계명대 사례는 대학 경쟁력이 위치가 아니라 교육 내용과 환경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비수도권에서도 최첨단 디지털 인프라와 전공 맞춤형 취업 트랙을 갖추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충분히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입시생, 지방 이동 현상 뚜렷 지원자 수 역시 지방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2026학년도 서울권 정시 지원자는 19만2천115명으로 전년보다 1.0%(1천866명) 감소한 반면, 지방권은 21만337명으로 7.5%(1만4천660명) 증가했다. 대구경북권 정시 지원자는 3만3천254명으로 전년 대비 13.0%(3천820명) 늘어 지방 6개 권역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역 사립대 가운데 지원자 수 상위 5개 대학에는 계명대(5천864명)와 영남대(4천826명)가 각각 2위와 4위로 이름을 올리며 대구경북권 대학 2곳이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수험생들의 '실리적 선택'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 진학에 따른 주거비 부담, 취업 환경 악화,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서울권 상위권 대학이 아니라면 지역 내에서 교육·취업 경쟁력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향후 지방대 집중 육성 정책과 공공기관·공기업 지역인재 채용 의무제 성과가 가시화되면 지방대에 대한 인식도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시 미충원으로 인한 추가모집 인원은 서울 소재 대학에서는 늘고, 지방권 대학에서는 줄어들 전망이다. 2025학년도 기준 서울권 대학 추가모집 인원은 668명, 지방권 대학은 9천761명이었다. 지방 소재 대학의 추가모집 규모는 2022학년도 1만6천640명에서 해마다 감소해 직전 해에는 9천 명대로 내려왔다. 임 대표는 "정시 모집 인원 대비 지원자 수 증가로 N수생도 늘어날 것"이라며 "약 7%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26-01-11 08:00:00
김신혜 계명대 교수, 교원양성 혁신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
계명대학교 영어교육학과 김신혜 교수가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선과 예비교원 역량 강화를 이끈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신혜 교수는 2018년부터 8년간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하며 예비교원의 교육역량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체계 개선을 주도했다. 교원양성기관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교육과정 혁신과 학교 현장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등 교원양성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김 교수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교원양성기관 개선대학 지원 사업인 '교실혁명을 선도하는 KACT 예비교사 양성사업단'의 사업단장을 맡았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기반 교육과정과 교과목 개선을 추진하고, 현장 연계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교원의 디지털 활용 역량과 현장적응역량, 창의융합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2022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 및 성취기준 개발 연구에 참여해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과 예비교원 양성과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김 교수는 "예비교원이 학교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실습 체계를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며 "이번 표창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교원양성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팬코리아영어교육학회와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계와 교원양성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계명대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6-01-09 16:32:37
66년 명문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간호교육인증평가 4주기 '5년 인증' 획득
1960년 대구경북 최초의 간호전문대학인 대구간호학교로 출발한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2025년 하반기 제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교육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도로, 전문직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여건과 교육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는 ▷비전 및 행·재정 운영체계 ▷성과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학업성취 평가 ▷학생 지원 체계 ▷교수진 역량 ▷교육시설 및 실습 환경 ▷재학생 및 졸업생 교육성과 등 6개 영역, 14개 부문, 27개 항목에 대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의 졸업생은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보장된다. 이는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학습성과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환류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또한,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과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선과 교육 여건 고도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임상실습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임상 환경과 유사한 NEST(Nursing Excellence in Simulation Training) CENTER(간호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는 등 학생들이 실제 근무 상황과 근접한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중심 교육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며, 현장 적응력이 높은 전문 간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이번 인증은 학생 중심 교육과 학습성과 기반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간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과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9 15:13:00
연속 인증 쾌거…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간호교육인증평가서 '5년 인증' 획득
계명문화대학교 간호학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5년 인증(올해 6월 13일부터 2031년 6월 12일까지)'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간호교육의 질과 교육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해 국가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평가 결과에 따라 5년 인증, 3년 인증, 한시적 인증, 인증 불가 등 4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이 중 5년 인증은 간호교육의 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지속 가능한 교육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춘 대학에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이다. 2020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연속으로 최고등급 5년 인증을 획득하며 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간호교육의 질과 교육 운영 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1년 신설 인가된 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글로컬 간호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동일 법인 산하의 계명대 동산병원을 주 임상실습기관으로 두고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교육, 임상 연계형 실무 중심 교육과정,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2012년 3년제 정원 30명으로 출발해 2015년부터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2월 포함 총 1천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국내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전문 간호 인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 졸업생은 미국과 호주 간호사 면허 취득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간호 역량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김향동 계명문화대 간호학과장은 "이번 인증은 교수진과 학생,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컬 간호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지정되는 등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26-01-08 15:34:00
영남이공대, '협약형 특성화고 전형(가칭)' 신설 검토… 지역 정주 인재 양성 박차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해 4년제 대학과 지역 특성화고들과 손을 잡고 '협약형 특성화고 전형(가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이공대와 영남대는 지난 7일 오후 4시 영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영남공업고등학교,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와 함께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대학 학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고교-대학 간 연계 교육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로,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2024년에 도입됐다. 지난해 교육부는 영남공고(대구시청·수성구청과 협약)와 경북기계금속고(경상북도청·경산시청과 협약)를 각각 대구와 경북의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영남이공대는 협약형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학 및 취업 연계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영남이공대는 2029학년도 입학전형에 협약형 특성화고 해당자 또는 이수자만 지원 가능한 '협약형 특성화고 전형(가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교 교육과 대학 교육의 연속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고, 고교에서 이수한 전공 및 현장 중심 교육이 대학의 실무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영남이공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적용 학과가 확정되지 않았고, 전형 신설을 위해 교육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을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일학습병행 제도를 바탕으로 한 지역 정주형 취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평화오일씰공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지이티시스템㈜, 아주스틸㈜ 등 지역 주요 산업체와의 협력과 취업 연계를 통해 협약형 특성화고-대학-기업 간 연계 모델이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영남대와의 연계편입 구상도 논의됐다. 영남이공대에서 실무 역량을 쌓은 학생들이 영남대로 학업을 연계해 학문적 심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 경로를 설계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6학년도 협약형 특성화고-대학 협업 프로그램(안)도 공유됐다. 예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비포스쿨 운영, 신입생 대상 진학·취업 설명회, 대학 및 산업체 견학 등 학년별·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이른 시기부터 진로를 구체화하고 전공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고교와 대학의 단순한 연계를 넘어 지역 산업과 청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교육 모델"이라며 "영남대와 협약 고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학·취업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8 14:42:34
"반도체 클러스터 우리 지역으로" 용인-호남 갈등 커지나
인공지능(AI) 확산과 전기차·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성장 거점이 될 반도체 클러스터 배치를 둘러싸고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불거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 논란을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6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올해 첫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명확한 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 간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경기 용인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 8명(이영희·김영민·정하용·지미연·김선희·강웅철·이성호·윤재영)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미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 단계가 진행 중인데 일부 발언이 이전론으로 비화하면서 지역 대립과 정치 쟁점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흔들기 시도'를 중단하고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지난 2일에도 용인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전자영 도의원이 성명을 통해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에 수십년간 형성돼온 세계적인 경쟁력을 무시하고 정치 논리로 뒤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이 쌓아온 반도체 경쟁력을 망가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전 반대 뜻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호남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용인 클러스터를 분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입지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지역 분산 배치는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수도권 일극 집중형 반도체 정책의 전환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대규모 송전망 확충에 따른 막대한 재정 부담과 사회적 갈등, 장거리 송전에 따른 계통 손실 등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 집중은 오히려 국가 리스크를 키운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대만 등 주요 반도체 강국들이 분산형 클러스터 전략으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단일 전력망에 집중될 경우 전력 사고나 기후·지정학적 변수에 국가 경제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01-07 19:11:17
대구보건대학교가 대구 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2024년 졸업자 취업률' 통계에서 77.7%를 기록하며 대구 지역 전문대학 1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전문대학교 평균 취업률 72.1%와 대구 지역 전문대학 평균 72%보다 각각 5.6%포인트(p), 5.7%p 높은 수치다. 특히 대구보건대는 전년도 취업률(76.8%) 보다 0.9%p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3년간 취업률은 2022년 77.7%, 2023년 76.8%, 2024년 77.7%로, 전국 평균 취업률이 전년 대비 0.3%p 하락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고취업 구조를 유지해 주목받고 있다. 대학 측은 높은 취업률의 배경으로 전문성을 갖춘 취업 지원 부서 운영 체계를 꼽았다. 대구보건대는 학생취업지원팀, 학생진로개발팀, 창업교육센터, 국제교류팀 등 4개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재학생의 취·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취업지원팀과 창업교육센터는 정부 통계조사 대응과 취·창업 관련 국고 및 지자체 사업, 기본 취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학생진로개발팀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 설계와 심리 지원을 병행한다. 해외취업과 글로벌 인재 양성은 국제교류팀이 전담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교육부 혁신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라이즈(RISE) 사업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단계별 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과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취업경진대회, 집중 취업캠프, 각종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연간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 수만 1만명 이상에 달한다. 이와 함께 2천500개 이상의 가족회사를 관리·지원하고,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중소기업 탐방, 일 경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했다. 취업전담교수제와 평생지도교수제 운영 역시 학생 맞춤형 취업 지도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권용현 대구보건대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매년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대구보건대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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