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기자 hoon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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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AI 단과대' 신설 눈앞…정원 확보·교수회 문턱도 넘었다

    경북대 'AI 단과대' 신설 눈앞…정원 확보·교수회 문턱도 넘었다

    과거 전자공학과를 중심으로 국내 IT 산업 인재를 대거 배출하며 'IT 강국'의 기반을 다졌던 경북대학교가 이번에는 AI 단과대학 신설을 추진하며 'AI 중심대학'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학부 정원 순증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교수회 의결까지 통과시키면서, 경북대가 AI 시대를 이끌 지역 거점대학으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열린 교수회에서 경북대 본부가 추진 중인 'AI 단과대학 신설안'이 가결됐다. 경북대는 학칙 제9조에 따라 학칙 및 규정을 개편하려면 교수회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경북대는 현재 IT대학 소속 컴퓨터학부 전공들을 분리해 별도의 AI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하고, 인공지능시스템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설 시점은 2027학년도(2027년 3월 1일자)로 예정돼 있으며, 현재 학칙 개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 1월 23일 교육부에 학부 정원 순증을 요청했고, 지난달 15일 교육부로부터 15명 순증 승인 공문을 접수했다. 다만, 교수회 논의 과정에서는 찬반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AI 분야 경쟁력 강화와 정부 사업 대응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별도 단과대 신설 타당성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교수진과 학생 확보, 커리큘럼 체계화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AI거점대학사업' 추진에 대응해 지역 AI 생태계 활성화와 거점국립대의 AI 허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AI 단과대 신설은 필요하다"며 "AI자율학부를 통해 1학년 공통 AI 기초교육을 실시한 뒤 2학년부터 희망 전공을 선택하도록 해 AI 융합 역량을 키우는 구조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AIST는 지난해 AI단과대를 출범시킨 데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도 내년 AI단과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2026-05-21 16:44:39

  • 전문대 입시도 꾸준히 '수시 강세'… 10명 중 9명은 수시 선발

    전문대 입시도 꾸준히 '수시 강세'… 10명 중 9명은 수시 선발

    202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전국 125개 전문대가 총 16만여 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대구경북은 전문대 20곳에서 총 2만6천여 명을 모집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2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2027학년도(16만6천474명)보다 4천970명(3.0%) 감소한 16만1천504명이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은 14만7천994명으로 전체의 91.6%를 차지했고, 정시모집 인원은 1만3천510명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선발이 11만2천44명(6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 위주 2만2천227명(13.8%), 서류 위주 1만6천226명(10.0%), 실기 위주 7천100명(4.4%), 수능 위주 3천907명(2.4%) 순이었다. 전공별 모집인원은 간호·보건 분야가 4만4천127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전기전자, 호텔·관광,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분야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호텔·관광 분야는 전년보다 707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대구 전문대 7곳이 총 1만4천435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수시 모집인원은 1만2천409명, 정시 모집인원은 642명이다. 경북 지역 전문대 13곳은 총 1만2천542명을 선발하며, 수시 9천593명·정시 886명 규모다. 대구경북 전문대 20곳 전체 모집인원은 2만6천977명으로, 공개된 모집 계획 기준 수시 모집인원은 2만2천2명, 정시 모집인원은 1천528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율은 수시가 약 81.6%, 정시가 약 5.7% 수준이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과 각종 진로·진학 자료를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와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2026-05-21 15:34:20

  • 대구대 등 '고교교육 기여' S등급 달성… 사업비 10% 추가 확보

    대구대 등 '고교교육 기여' S등급 달성… 사업비 10% 추가 확보

    대구대학교가 교육부의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대구교대·대구한의대·영남대는 A등급을 받았고,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는 B등급에 포함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1일 전국 91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입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대입 전형과 고교 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규모는 총 575억원이다. 이번 평가는 4주기(2025~2026년) 사업의 2차 연도 평가로, 지난해 선정된 전국 91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2025년 사업 운영 실적과 2027~202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중심으로 대입 평가 역량, 고교교육 연계성, 사회적 책무성, 예산 운영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강원대·숙명여대·한국외국어대·대구대 등 18개 대학이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A등급은 건국대·덕성여대·전북대 등 55개교로, 대구권에서는 대구교대·대구한의대·영남대가 포함됐다. 최하위 등급인 B등급은 고려대·서강대·홍익대 등 18개교였으며, 지역 대학 중에는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가 이름을 올렸다. 평가 결과 S등급을 받은 18개 대학에는 기존 사업비의 10%가 추가 지원되며, 최하위 등급인 B등급 대학 18곳은 사업관리기관인 대교협의 추가 컨설팅을 받게 된다. 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6월 초까지 최종 평가 결과와 대학별 사업비를 확정·지원할 예정이다.

    2026-05-21 14:48:55

  • 대구대 총장 선거, 윤재웅 교수 1위·송건섭 교수 2위

    대구대 총장 선거, 윤재웅 교수 1위·송건섭 교수 2위

    대구대학교 제14대 총장후보자 선거가 20일 치러진 결과 기호 7번 윤재웅 후보(기계자동차공학부)가 1위, 기호 6번 송건섭 후보(공공안전학부)가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박영준 ▷기호 2번 이정호 ▷기호 3번 김동윤 ▷기호 4번 김시만 ▷기호 5번 우창현 ▷기호 6번 송건섭 ▷기호 7번 윤재웅 후보 등 총 7명이 출마했다. 전체 유권자는 교원 374명, 직원 176명 등 총 550명이며, 직원 투표는 교원 총수의 24% 비율을 적용해 90표로 환산 반영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는 527명(투표율 95.8%), 이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치러진 2차 결선 투표에서는 526명(투표율 95.6%)이 참여했다. 1차 투표에서는 환산 득표수 기준 총 447표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인 기호 7번 윤재웅 후보(39.4%, 175표)와 기호 6번 송건섭 후보(21.7%, 97표)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2차 결선 투표 결과, 기호 7번 윤재웅 후보가 환산 득표수 총 442표 중 267.8표(60.6%)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기호 6번 송건섭 후보는 174.2표(39.4%)를 얻어 2위에 올랐다. 대구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는 이번 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윤재웅 후보와 송건섭 후보를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에 제14대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영광학원 이사회가 추천된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최종 총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한편, 이번 총장 선거는 현 박순진 총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으면서 이례적으로 다수의 후보가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20 17:17:57

  • 경북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연계 인문사회 연구사업 선정

    경북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연계 인문사회 연구사업 선정

    경북대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6년도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향후 최대 5년간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신설된 사업으로,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인문사회 연구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정주형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연계된 사업으로, 올해는 경북대를 비롯한 전남대와 전북대 등 전국 3개 대학이 선정됐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시공을 잇는 영남의 지성, 새로운 사회를 여는 첨단 인문'을 슬로건으로 '경북인문사회연구원'을 신설한다. 국어국문학과 정우락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지역 문화와 포용사회, 첨단 융합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영남문화연구원과 K-포용사회연구소 등 중점 주제연구소 2곳과 28개 기초연구소를 통합 지원한다. 또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올해에만 학술연구교수 30명 이상과 대학원생 등 학문후속세대 7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와 대구경북형 포용사회 모델을 세계로 확산하는 '트리플 K(KNU·Kyungsang·Korea)' 전략을 추진한다. 경북대가 중심이 돼 경상권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확대해 글로벌 인문사회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일수록 인간과 사회의 가치를 탐구하는 인문사회 연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이 경북대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인문사회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20 16:03:46

  • 경일대 통역봉사단, 국제어린이마라톤서 통역 봉사활동 펼쳐

    경일대 통역봉사단, 국제어린이마라톤서 통역 봉사활동 펼쳐

    경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진과 학생 통역봉사단이 지난 16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세이브더칠드런 '2026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여해 통역 및 현장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함께 뛰는 오늘, 우리는 한 팀!'을 슬로건으로 이주배경 아동 지원과 아동 권리 보호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올해 대구 행사는 참가 신청 2천 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주가정과 지역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경일대 교양학부 영어 교수인 권예슬·이미경·박윤경 교수를 비롯해 학생 통역봉사단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외국인 참가자와 이주가정을 대상으로 현장 안내와 통역, 행사 운영 지원 등을 맡으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경일대 통역봉사단은 교양학부 영어 교수진을 중심으로 이번 학기 새롭게 구성된 학생 참여형 봉사 조직이다.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활용이 가능한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행사 현장에서 통역과 국제 의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봉사단은 단순 통역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러닝과 국제교류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사무국 등 국제행사 운영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각종 국제행사 운영 지원과 통역 봉사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초에는 공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권예슬 교양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며 글로벌 시민의식을 실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제행사와 연계한 현장 중심 활동을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 경험과 지역사회 기여를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03:27

  • 계명대 창립 127주년, AI 기반 미래 대학 혁신 선언

    계명대 창립 127주년, AI 기반 미래 대학 혁신 선언

    계명대학교가 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미래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 계명대는 20일 오전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 명예이사장과 김남석 이사장, 이재하 총동창회장,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기도, 유공자 포상, 총장 기념사, 총동창회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은 창립 127주년을 맞아 교육·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수와 직원 69명에게 계명금장과 공로상, 업적우수상, 모범상, 출판문화상, 학생지도 우수교수상 등을 수여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AI 확산과 사회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전환의 문 앞에 서 있다"며 "계명대학교는 AI 네이티브 대학으로의 전환을 통해 교육과 연구, 의료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은 수단일 뿐이며 대학은 더욱 인간다워야 한다"며 "사람을 향한 책임과 가치를 중심에 두고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계명대학교는 127년 동안 지역과 세계를 향해 빛을 밝혀온 자랑스러운 모교"라며 "전통과 혁신을 잇는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앞으로도 AI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대는 2014년 개교 60주년을 계기로 1980년 합병된 동산의료원과의 역사적 연계를 반영해 '개교' 대신 '창립'이라는 표현을 공식 사용하고 있다. 이후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해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제중원 개원 연도인 1899년을 대학 창립 연도로 확정했다.

    2026-05-20 15:45:57

  • 대구대 총장선거 직원 투표비율 24% 확정…비정년교원은 천막농성

    대구대 총장선거 직원 투표비율 24% 확정…비정년교원은 천막농성

    오는 20일 치러지는 대구대학교 제14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교수회와 직원 노조가 직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21%에서 24%로 상향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해당 비율은 1차 투표와 결선 투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구대는 총장 선거 때마다 교수회와 직원 노조 간 협의를 통해 교원·직원 투표 반영 비율을 결정해왔다. 19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직전 선거보다 3%포인트(p) 높은 24% 적용안에 최종 합의했다. 직원 측은 지난 15일 임시총회를 통해 이를 의결했고, 교수회도 지난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 내부 전자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하면서 합의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총장 선거에서는 직원 투표 영향력이 직전 선거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정년트랙 전임교원(교수) 유권자 총 374명에 직원 반영 비율 24%를 적용하면, 개표 과정에서 반영되는 직원 표수는 총 90표다. 전체 직원 유권자 수가 176명인 점을 고려하면 직원 1인당 표 가치는 약 0.5표 수준으로 계산된다. 한편, 총장 선거 투표권이 없는 비정년트랙 전임교원들은 투표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대학 정문에서 72시간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앞서 이들은 총장선거 절차 진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12일 신청인 자격이 없다고 보고 이를 각하했다.

    2026-05-19 16:17:54

  •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첫걸음"… 대구가톨릭대, 외국인 유학생 위한 성년례 개최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성년의 날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며 문화 교류와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8일 교내 체리로드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 90명과 내국인 학생 1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 성년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RISE 이주민사회통합지원혁신사업단'의 K-LEARNING 프로젝트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성년의 날의 의미와 전통 관례·계례 절차를 배우는 사전 교육과 전통 성년례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대 사회에서 성인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성년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 행사에서는 남학생에게 갓을 씌우고 유복을 입히는 관례와 여학생에게 비녀를 꽂고 당의를 입히는 계례가 재현됐다. 이어 성년선서 낭독과 총장의 성년 선언, 성년 증서 수여, 기념품 전달 등이 진행됐으며 차를 나누는 초례 의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리수안안(LY XUAN AN·20·언어교육원 한국어정규과정) 학생은 "한국에서 성년의 의미를 전통 방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성년례 의식에서 '큰 손님' 역할을 맡은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 의례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단순한 문화 관람을 넘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환영받는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착과 정주 의식을 높여 졸업 후 대구·경북 지역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19 15:54:06

  • 대학생들, 너도나도 팔걷었다…대구보건대 '헌혈축제' 직접 가보니

    대학생들, 너도나도 팔걷었다…대구보건대 '헌혈축제' 직접 가보니

    "처음엔 긴장됐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어요." 지난 18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보건대학교 본관 1층 로비. 채혈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헌혈증과 기념품을 받아 들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했다는 생각에 의미 있는 하루가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오전 10시쯤 찾은 대구보건대 본관 1층 로비는 헌혈에 참여하려는 학생과 교직원들로 북적였다. 로비 한편에는 전자 문진과 혈압 측정, 상담, 채혈 등 헌혈 절차별 부스가 칸막이로 나뉘어 빼곡하게 설치됐고, 채혈 공간에 놓인 15개의 침대에서는 학생들이 차례로 누워 헌혈에 참여하고 있었다. 간호학과와 임상병리과 학생들은 서로 긴장을 풀어주며 차례를 기다렸고, 헌혈을 마친 학생들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며 다음 참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날 본관과 헌혈버스 일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제28회 헌혈축제(대구보건대인의 헌혈 사랑 나눔)'를 개최했다.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된 대구보건대 헌혈축제는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현재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 헌혈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생명 나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최근 혈액 수급 불안정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 차원의 생명 나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의정 갈등 완화 이후 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지역 내 혈액 사용량도 증가했다. 혈액원 측이 각종 헌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급 안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혈액 보유일수는 지난달 24일 한때 2.8일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구보건대는 대학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명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백혈병·소아암 환자 등을 돕기 위한 취지와 함께 학생·교직원·지역 주민 간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의미도 담겼다. 이날 대구보건대 학생 교직원 등 403명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헌혈 참여자들에게는 봉사시간 6시간과 함께 기념품, 커피 쿠폰 등이 제공됐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인을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학생들이 전문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따뜻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5:29:22

  • 영남대 총동창회 '천마 가족 모교 트레킹' 화합의 잔치

    영남대 총동창회 '천마 가족 모교 트레킹' 화합의 잔치

    영남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정태일)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경산캠퍼스에서 모교와 공동 주최로 천마가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레킹대회를 열었다. 총동창회와 모교 양측은 힘과 마음을 하나로 뭉쳐 하나되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3년만에 열리는만큼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어느 때보다도 동창회와 모교 간의 연대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태일 총동창회장은 개회사에서 2천여 동문이 한 자리에 모이는 큰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모교와 동창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내년 개교 80주년에는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력시대가 저물고 실력시대가 도래한 지금 미래형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은 축사에서 천마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화합의 기회를 제공해준 정태일 총동창회장과 최외출 대학총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동창회와 모교 구성원들이 뒤섞인 채 진행된 줄다리기를 필두로, 보물찾기 등 예년에 비해 훨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동창회와 모교가 하나임을 과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퍼스 곳곳을 누비는 약 1시간 소요의 4km 트레킹 코스에서도 각종 이벤트들이 이어졌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늘려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 주고 세계 속의 천마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배려하는 행사도 마련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색적인 레크리에이션과 각종 희귀 화폐 등 다양한 경품잔치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갑자기 찾아온 무더운 날씨를 잊게 할 정도의 흥을 선사했다. 행사 마무리 인사말에서 정태일 총동창회장은 내년 80주년에는 대회가 더욱 성대하게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다짐하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재차 요청하기도 했다

    2026-05-19 14:21:31

  • 30돌 맞은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30돌 맞은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인재 양성으로 범죄 없는 사회 실현 기여"

    계명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찰행정학과가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공공안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계명대는 지난 16일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동문과 재학생, 주요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1996년 설립 이후 경찰간부후보생을 포함한 경찰공무원 1천300여 명과 검찰·법원·교정 분야 등을 포함해 총 1천600여 명의 공공안전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7급 이상 공직자 8명을 포함해 59명의 공직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지역 대표 경찰행정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과는 경찰학·범죄학·법학 등 전공별 맞춤형 교육과 진로 상담, 자체 고시원 운영, 장학금·교재 지원, 형사사법기관 전문가 특강 등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2026년 경찰공무원 채용 실기시험 개편에 맞춰 순환식 체력검사 장비를 구축하는 등 교육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30주년 기념식에서는 학과 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허경미 경찰행정학과장은 "범죄 없는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지속해 나가고 현장 중심 교육과 간부급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이 현장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문들의 발전기금 기부도 이어졌다. 교수진과 동문 150여 명은 총 1억2천만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경찰행정학과 최초 사법시험 합격자인 1기 최은철 변호사는 20주년 당시 1천800만원 기부에 이어 이번에 3천만원을 추가 약정해 누적 4천800만원을 기부했다. 8기 윤진석 세무사 역시 지난 5년간 1천2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 1천200만원을 추가 약정해 총 2천400만원을 출연했다. 두 동문의 이름을 딴 장학금은 재학생 6명에게 전달됐다. 또 학과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함께 윤재옥 국회의원,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의 영상 축사와 주요 인사들의 축전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날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학생회가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감사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신일희 총장은 "경찰행정학과가 지난 30년간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9 11:16:22

  • 반도체 인재 양성… 영남이공대, MTS코퍼레이션 채용설명회 개최

    반도체 인재 양성… 영남이공대, MTS코퍼레이션 채용설명회 개최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분야 진로 탐색과 취업 연계를 위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영남이공대는 11~12일 이틀간 교내 천마스퀘어와 컴퓨터정보관, 전자관에서 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MTS코퍼레이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TS코퍼레이션은 반도체·배터리 생산 장비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 영남이공대와는 지난 2024년 9월 청년 취업 활성화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번 설명회는 고용노동부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 고교생들에게 산업 현장과 연계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경북 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및 교사 등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11일 1·2차 설명회가 열렸으며, 12일에는 3차 설명회가 이어졌다. 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함께 운영됐다. 설명회에는 반도체 제조·공정 분야 전문기업인 MTS코퍼레이션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기업 소개와 채용 계획, 직무 내용, 근무 환경, 복리후생 등을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운영·유지보수, 생산 공정 관리, 현장 실무 역량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학생들은 기업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반도체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앞으로도 지역 우수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문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06:30:00

  • [이웃사랑]

    [이웃사랑] "아이들이 나처럼 살지 않길"… 다섯 아이 엄마의 위태로운 버팀

    "난 엄마처럼 살기 싫어." 독침처럼 날아온 말이 가슴을 후벼 판다. 마비된 사람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그저 텅 빈 방에 황망히 서서 딸을 바라봤다. 딸의 흘러내린 잔머리에 시선이 머물렀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은 매일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이때쯤 돌아오곤 했다. 그래. 너는 매사에 열심이었다. 10살 때부터 어린 동생들 기저귀를 갈면서도 불평 하나 없이, 눈이 마주치면 오히려 방긋 웃던 아이였다. 그러면서 곧잘 전교 1등도 할 만큼 공부도 잘 해줬지. 주말엔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넌 나를 지나치게 닮았다. 그랬던 딸이 한 말이었기에 유난히 무겁고 아팠다. 그 말대로, 딸은 나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걸 가장 바라는 사람도 나일 것이다.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는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저녁 도시의 소음도 딸과 나 사이 내려앉은 침묵에 조용히 멎어들뿐이었다. ◆컴퓨터 선생님을 꿈꾸던 소녀 부산에서 4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하진희(가명·44) 씨는 택시기사 아버지와 가정주부 어머니 아래서 자랐다. 평범했던 그의 삶은 진희 씨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친구 사업 보증을 잘못 서면서 집안 형편이 급격히 기울기 시작한 것이다. 자가 아파트를 처분한 가족은 방 두 칸짜리 단독주택으로 이사해야 했다. 학원도 끊었다. 동생들은 아버지를 원망했고, 활달했던 아버지는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했다. 가족들을 포함해서. 그렇게 가난은 진희 씨의 삶을 좀먹기 시작했다. 그래도 꿈이었던 '컴퓨터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정보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정보처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만 18개를 땄다. 학원에 다닐 돈이 없어 독학으로 공부했다. 고교 시절 서점, 고깃집,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까지 쉬지 않고 하면서도 자격증 공부를 병행했다. 대학 역시 쉽게 갈 수 없었다. "여자가 무슨 대학이냐"는 집안 반대 속에서도 "한 학기만 도와주면 나머지는 내가 벌겠다"며 지역 전문대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진학했다.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했다. 졸업 후에는 카드회사 심사팀에 계약직으로 입사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힘들었던 유년기를 지나, 드디어 삶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했다. ◆남겨진 빚, 보육원서 되찾은 딸 순탄할 것 같았던 진희 씨의 삶은 첫 번째 남자를 만나며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내연애가 금지된 회사였음에도 함께 일하던 두 살 연상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지만 사내연애 적발시 한 명은 회사를 나간다는 규정 때문에 스스로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진희 씨는 이직에 성공했지만, 남편은 끝내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했다. 아이까지 태어났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급기야 남편은 "사업을 하겠다"며 진희 씨 명의로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 진희 씨는 모아 놓은 돈에 은행 대출과 카드 대출, 직장인 대출은 물론 지인들에게 보증까지 서며 돈을 마련했다. 그렇게 남편에게 건넨 돈만 3억원이 넘었다. 결국 사업은 1년 만에 무너졌다. 빚은 모두 진희 씨 앞으로 돌아왔다. 금융권은 월급을 압류했고, 개인 채권자들은 연이어 고소했다. 결국 진희 씨는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안고 수감생활까지 해야 했다. 당시 돌도 안된 첫째 아이는 교정시설 안에서 함께 생활했다. 판사는 "아이를 위해 둘 중 한 명은 나가야 한다"고 했고, 진희 씨는 남편이 아이를 돌봐줄 것이라 믿고 그를 먼저 내보내 달라고 울면서 호소했다. 하지만 출소 후 기다리고 있던 건 배신이었다. 남편은 아이를 보육원에 맡긴 채 잠적해버렸다. 진희 씨는 수소문 끝에 보육원을 찾아가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아이를 다시 품에 안았다. 그 이후론 식당일과 서빙 일을 전전하며 자식을 홀로 키웠다. ◆다섯 아이만 남기고 두번째 이별 두 번째 남편을 만난 건 30대 중반 무렵이었다. 함께 일하던 회사 동료였다. 그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진희 씨와 첫째 아이를 살뜰히 챙겨줬다. 첫째 아이가 먼저 "아빠"라고 부를 정도였다. 둘은 결혼식 대신 함께 사는 길을 택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났고, 2018년 대구로 올라와 함께 생활했다.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가족은 조금씩 늘어났다. 그렇게 다섯 아이의 엄마가 됐다. 하지만 생활고는 다시 가족을 무너뜨렸다. 두 번째 남편이 시작한 배달대행 사업이 실패하며 수천만원의 빚이 생겼고, 돈 문제로 갈등이 깊어졌다. 결국 지난해 두 사람은 헤어졌다. 현재 진희 씨는 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와 기초생활수급 생계비로 홀로 고등학생 첫째 딸과 초등학생 2명, 유치원생 2명 등 다섯 자녀를 키우고 있다. 생활은 늘 빠듯하기만 하다. 월세 65만원은 4개월째 밀려 집주인으로부터 퇴거 요구를 받고 있다. 채권자들의 빚 독촉도 이어지고 있다. 여섯 식구가 함께 사는 방 두 개짜리 빌라에는 제대로 된 가구와 가전도 거의 없는 상태다. 생활비는 물론 밀린 월세와 생필품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위태로운 나날의 연속. 그럼에도 진희 씨는 묵묵히 아이들의 밥상을 차린다. 무너질 수 없는 이유가 아직 다섯이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두 아이 위해 버티는 이현진 씨에 4,237만원 전달 암 재발로 인한 투병의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둘만 남을 어린 아들들을 걱정하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이현진 씨(매일신문 5월 5일 9면)에게 4천237만4천746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박철기 20만원 ▷신금자 20만원 ▷김기순 5만원 ▷박상훈 5만원 ▷변정기 5만원 ▷서정오 5만원 ▷안현숙 5만원 ▷정루카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조영호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이장윤 6천원 ▷가지영 5천원 ▷김진혹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료보조기 절실한 전신마비 김명석 씨에 2,212만원 성금 지적장애에 최근 뇌병변 장애까지 겹치면서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김명석 씨(매일신문 5월 12일 12면)에게 42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2천212만9천14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40만원 ▷㈜태린(양홍석)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오티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법무사김태원사무소 10만원 ▷법무사황갑용사무소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세창산업(강석원)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성현탁 70만원 ▷김진숙 50만원 ▷김승하 이신덕 각 30만원 ▷이미회 20만원 ▷곽용 김운희 장정순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김재용 7만원 ▷권효섭 김국현 김기욱 김순향 김영관 김창근 김학순 김혜령 문정선 박경희 박정희 박환운 백미화 안대용 이용도 이재열 이종하 이창영 전우식 최상수 최수진 최윤지 각 5만원 ▷이재민 4만원 ▷김영수 김태욱 박승호 박현주 수호 유명희 윤세중 이연주 최춘희 한진원 각 3만원 ▷이진욱 2만5천원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우진 김주현 남영희 류휘열 박순덕 배상영 서혜경 신일성 이해수 정수정 각 2만원 ▷강지원 김다영 김성진 김순희 김진만 김태천 김희태 박경아 박동호 박상하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수민 신광수 우철규 유귀녀 유무상 이강원 이승호 이영수 이운대 정서원 정흔주 조영식 조희수 차수환 최경철 허영재 황문섭 각 1만원 ▷김덕우 김유철 각 5천원 ▷하정현 2천380원 ▷최연준 1천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건강하세요' 3만원 ▷'감사한석미혜' '석희석주' 각 1만원 ▷'꼭힘내십시오' 7천777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커피한잔값으로돕기' 4천700원 ▷'돕자돕자돕자' 2천983원 ▷'언젠가는좋은일모두' 300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5-19 06:30:00

  • '몸속' 읽는 전문가 양성의 산실… 54년 전통의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몸속' 읽는 전문가 양성의 산실… 54년 전통의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병원에서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 것은 환자의 몸속이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영역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방사선사다. 방사선사는 CT와 MRI, 초음파, 핵의학, 방사선치료 등 현대 의료의 핵심 분야에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전문가로, 한 장의 의료 영상 속에서 질병의 흔적을 찾아내고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과 의료기기 품질관리, 방사선 안전관리 분야까지 역할이 확대되면서 활동 영역도 병원을 넘어 넓어지고 있다. 첨단 의료기술이 발전할수록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정확성을 함께 책임지는 방사선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요구 속에서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가 의료영상 전문가와 방사선 안전 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1972년 설립된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올해로 54년의 역사를 맞았다. 지금까지 9천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공공기관, 의료기기 기업 등에서 활약하며 국내 영상의학 분야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54년의 역사는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 현장을 통해 검증된 교육 노하우와 신뢰의 기록이라는 평가다. 대구보건대는 방사선학과를 대표 브랜드 학과로 육성하며 2010년 이후 실습 장비와 교육 환경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학과에는 MRI, CT, 초음파검사기기, 감마카메라, DR, PACS 시스템 등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첨단 장비가 구축돼 있다. 학생들은 재학 단계부터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키우며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학과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배움의 끝이 없는 교육체계'가 꼽힌다. 3년제 전문학사과정을 시작으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보건전문기술대학원 전문기술석사과정, 나아가 경북대학교와 연계한 박사과정까지 이어지는 수직형 교육 로드맵을 구축했다. 특히 전문기술석사과정은 현장 전문가들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실전형 대학원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23명의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했으며, 현재 의료융합방사선기술전공에는 의료기기 품질관리와 글로벌 초음파 분야를 중심으로 2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올해는 이 과정을 마친 졸업생 4명이 경북대 대학원 의과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하며 학문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교육 성과도 두드러진다. 최근 대구보건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시행하는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일반면허(RI) 시험에서 방사선학과 재학생 4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험에는 방사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서지민·송은호·정동섭 학생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1학년 강민재 학생이 합격했다.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일반면허는 방사선 재해 예방과 공공 안전 확보를 위해 부여되는 국가 전문 자격으로, 원자력 기초이론과 방사선 취급기술 등 전문 지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자격 취득 시 원자력발전소와 연구기관, 산업체,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사선 안전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어 전문성과 활용도가 높은 자격으로 평가받는다. 국가시험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수석 2명과 차석 3명을 배출했으며, 2024년 졸업생 신동운 씨는 제52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최근 재학생 기준 평균 합격률은 84.3%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학과 경쟁력은 이른바 '학력 유턴'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안정적인 전문직과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사회인들이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해 다시 교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65세에 입학해 국가시험에 합격한 정연희 졸업생의 사례는 배움에 나이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 국제자격 8건과 임상초음파 전문방사선사 자격 5건을 취득하며 국제 수준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 기회도 활발하다. 캐나다와 호주, 일본, 필리핀 등 자매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연수와 해외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심재구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장은 "방사선사는 환자의 몸속을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 전문가이자 의료의 정확성과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직업"이라며 "학생들이 의료 현장은 물론 방사선이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54년간 축적해 온 교육 노하우와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의료 현장에서도 인정받는 방사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9 06:30:00

  • "모교 위해 써달라"… 경북대 수의대 동문 이승근 원장, 발전기금 3억 기탁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인 이승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모교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3억 원을 기탁했다. 경북대는 지난 15일 대학 본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과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고려동물메디컬센터는 반려동물 전문병원으로, 첨단수술센터와 영상진단센터, 중환자케어센터, 방사선치료센터, 동물암병원 등 전문 진료 시스템과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승근 원장은 "모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이 지금의 성장을 이룬 밑거름이 됐다"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경북대 수의과대학부속동물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연구 역량을 갖춘 수의료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수의과대학부속동물병원기금'으로 적립돼 첨단 진료 장비 확충과 연구 환경 개선, 전문 인력 양성 등 경북대 수의과대학부속동물병원의 교육·연구·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26-05-18 17:34:15

  • 대구·전남·제주 대학 뭉쳤다… 수성대, 비교과 혁신 성과 공유

    대구·전남·제주 대학 뭉쳤다… 수성대, 비교과 혁신 성과 공유

    대구·전남·제주 지역 대학들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비교과 교육 혁신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연합 행사를 열었다. 수성대학교와 목포과학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는 지난 15~16일 제주 다인 오세아노 호텔에서 '비교과 과정 공동 운영 성과 공유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각 대학 총장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1차년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간 우수 비교과 프로그램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남권·호남권·제주권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간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 첫날에는 세 대학이 각각 운영해 온 RISE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대학들은 지역 산업체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성과를 소개하며 비교과 교육의 효과성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대학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수성대와 제주관광대, 목포과학대와 제주관광대는 협약을 통해 교육 자원 공유와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권경희 수성대 교학지원처장은 "서로 다른 지역의 대학들이 비교과 교육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성과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수 사례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RISE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5:03:39

  • 교환학생·해외파견 정보 한자리에… 영남대, 'International EXPO' 개최

    교환학생·해외파견 정보 한자리에… 영남대, 'International EXPO' 개최

    영남대학교가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 박람회 'International EXPO'를 열고 교환학생과 해외파견 프로그램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했다. 영남대는 지난 12일 교내 천마로 일대(정문~시계탑 구간)에서 '제10회 International EXPO'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소개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에서는 15개국 36개 해외 대학의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 관련 정보가 제공됐다. 해외 파견 경험이 있는 한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지원 절차와 현지 생활, 학업 환경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네덜란드·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중국·일본·멕시코·스페인 등 14개국 23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교환학생 34명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자국 대학과 문화를 소개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서는 국제처 주관 국제교류 프로그램 안내와 함께 1대1 맞춤형 상담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지원 요건과 선발 절차, 해외 생활 적응 등에 대한 상담을 받으며 글로벌 경험 설계에 도움을 얻었다. 이와 함께 부스 방문 이벤트와 경품 추첨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여 열기를 높였다. 또 영남대 국제홍보대사 제25기 수습 단원 모집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행사 기간 내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교환학생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캠퍼스 국제화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춘영 영남대 국제처장은 "엑스포에서 얻은 정보와 경험이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4:08:11

  • 갓 쓰고 비녀 꽂고…영남대 외국인 유학생들, 한국 전통 성년식에 '풍덩'

    갓 쓰고 비녀 꽂고…영남대 외국인 유학생들, 한국 전통 성년식에 '풍덩'

    영남대학교가 18일 성년의 날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 성년식을 재현하며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영남대는 지난 11일 오전 교내 민속촌 구계서원에서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관례·계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박물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조선시대 전통 성년 의례를 체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전통 예법에 따라 성년식을 치렀다. 여성 성년의식인 계례에서는 머리를 쪽지고 비녀를 꽂으며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했고, 남성 성년의식인 관례에서는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우는 절차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의 의미를 되새겼다. 관례와 계례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성년 의례로, 개인의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전통문화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매년 관련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계례 행사에 참여한 방글라데시 출신 호세인 파르하나 빈트 학생(생명공학과 2학년)은 "한국 전통 성년식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한복을 입고 전통 의식을 체험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고,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스마토브 굴럼 학생(경제금융학부 4학년)도 "관례를 통해 성인이 된다는 의미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한국 유학 생활 중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남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18 12:00:00

  • 영남이공대, AI·디지털 전환 선언…

    영남이공대, AI·디지털 전환 선언…"대학 생태계 전면 혁신"

    영남이공대학교가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대학 혁신 비전을 공식 선포하며 미래형 전문대학 전환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5일 교내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YNC AX 대학 혁신 선포식'을 열고, AI·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 혁신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선포식은 정부의 'AID(AI+Digital) 전환 지원사업'과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추진에 맞춰 교육·행정·산학협력 전반에 AI 기반 혁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과 이재용 총장, 차동길 총동창회장, 전성문 총학생회장 등 교직원·학생·동문·지역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비전 선언에서 "AI가 산업과 일상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시대를 맞아 우리 학교는 교육과 행정, 산학협력 등 대학 생태계 전반을 AI 중심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현장 중심 직업교육 역량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학생 맞춤형 미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체 수요와 학생 진로를 반영한 '6-Track 인재 양성 모델'을 통해 전공 역량과 취업 경쟁력,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이종락 기획처장이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AI 기반 교육혁신 방향과 산학협력 확대 전략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한재숙 이사장과 이재용 총장, 학생·교수·직원 대표 등이 참여한 디지털 비전 선포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선포식은 우리 학교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전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지속 추진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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