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 14억 들여 재단장…"관람객 중심 문화 체험 확대"
대구교육박물관이 전시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 중심의 문화 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14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5월 말까지 교육박물관을 전시부터 체험까지 배움이 살아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꾸민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VR(가상현실) 체험실은 교육 기능을 강화한 교육체험실로 조성한다. 이 공간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과 연계한 자기 주도 탐구 프로그램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된다. 1층에 있던 기획전시실은 2층으로 옮겨 전시 동선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시 면적을 현재보다 25% 넓히는 등 관람 환경의 쾌적성과 보안·보존성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자체 기획전시는 물론 국내 박물관과 연계한 특별전 개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물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로비 공간은 기존 대비 43% 확대해 관람객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안내, 홍보, 휴게 공간을 결합한 다목적 편의시설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박물관은 휴관 없이 기존 고고학체험실, 상설전시실, 유아휴게실 등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홍진근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배움이 살아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더 풍성한 문화와 배움의 기회를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18 13:29:58
대구 사립유치원 원비 인상 고삐 죈다…대구시교육청 "상한 2.6% 준수 점검"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지역 사립유치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사립유치원이 원비를 동결하거나 교육부가 고시한 인상 상한(2.6%)을 준수하도록 유도해 모든 유아가 생애 출발선부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산하 교육지원청별로 '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구성해 연내 3차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원비 인상 상한을 미적용하거나 원비 관련 민원이 발생한 유치원이 우선 점검 대상이다. 원비가 결정되는 새 학기 시작 전 집중 점검하도록 하여 실효성을 높였다. 또 사립유치원이 스스로 원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치원 자체 자율 점검' 제도를 도입한다. 유치원은 자율 점검표를 통해 원비 인상률 준수 여부, 유치원운영위원회 자문 실시 여부 등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한다. 시교육청은 자율 점검에 성실히 참여하고 원비 안정화에 기여한 사립유치원에는 더 많은 재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63억원 규모의 학급 운영비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원비 관리와 내실 있는 재정지원을 병행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은 낮추고 아이들이 받는 교육의 질은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8 13:09:51
대구시교육청 "TK통합법 교육재정 지원 내용 빠져…지방교육세 보장해야"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교육재정 지원 조항이 법안에서 제외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행안위는 12일 1소위를 열어 대구·경북, 충남·대전,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각각 의결했다. 특별법은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고 국가의 재정지원, 교육자치 등의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에 교육청이 그동안 요청해 온 특별교육교부금 등 국가의 교육재정 지원 대책이 모두 빠져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례조항에 특별시세 세율을 통합특별시가 100% 임의로 조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통합교육청이 받게 되는) 전입금은 현재보다 최대 연간 7천억원 감소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지방교육세는 지방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하는 목적세다. 교육자치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하려면 지방교육세가 지방세 세율 조정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입장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통합이 되면) 서울의 32배가 넘는 광활한 면적 안에서 도시·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 교육복지의 상향 평준화, 광역 교육인프라 구축·운영 등을 위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예산 추가 투입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이 명문화되지 않아 통합 이후 오히려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하향 평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2 19:57:43
"설 연휴 편하게 주차하세요" 대구 학교·기괸 391곳 주차장 무료 개방
대구시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관내 학교 및 소속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개방 주차장은 ▷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행정기관 23곳 ▷학교 368곳 등 공사 등으로 인해 개방이 어려운 학교·기관을 제외한 총 391곳이다. 학교·기관별 주차장 개방 시간이 다를 수 있어,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를 공유누리(www.eshare.go.kr)에 미리 공지해 추석 연휴 기간 대구를 찾는 귀성객과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기관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과 달리 주차관리 인력 없이 운영되므로 이용자들은 긴급한 경우와 차량 보호를 위해 연락처를 반드시 남기고 안전사고 예방 등에 유의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학교(기관)별 개방 종료시간 내에 출차를 완료해야 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설 연휴 동안 귀성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주차 걱정 없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12 11:13:42
대구시교육청 "행정통합 이후 교육재정 수요 폭증…재정 지원안 특별법에 담겨야"
대구시교육청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통합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재정 확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11일 교육청 행복관에서 학교 교직원, 학부모, 교육 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행정통합 특별법안 교육 분야 설명회'를 열고 법안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공유했다. 이날 김충하 시교육청 정책지원국장은 "교육 분야 25개 조항 중 8개 조항을 중앙부처가 수용하지 않았다"며 "시·도 통합이 될 경우 교육재정 수요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어 교육재정 부분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교육재정과 직결된 특별법 제72조와 제73조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특별법 제72조는 특별시에 교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보통교부금)이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각각 기존에 교부받던 금액의 합산액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통합 이후에도 기존 재정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특별법 제73조는 특별시교육청의 안정적인 재정운영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별도로 '통합특별교육교부금'을 교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합특별교육교부금은 내국세 총액의 1천분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1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국무총리 산하 대구경북특별시 지원위원회 당연직 위원에 교육감을 임명하도록 하는 조항(특별법 제13조)은 결국 수용됐다"며 "지원위원회 참여를 통해 특별시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육계의 핵심 요구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헌법이 보장한 교육자치의 독립성과 권한 유지 ▷교육·학예 사무에 대한 감사권 현행 유지 ▷최소 3명의 부교육감(국가직 1명·지방직 2명) 체제 ▷교원 정원·인사 정책 및 교육과정 운영 권한의 실질적 이양 등이 특별법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법안 검토 이후 ▷교육재정 추가 지원은 통합 이후 재정 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 ▷부교육감은 국가직 2명으로 제한 ▷교원 정원 권한 이양 반대 ▷교육장 권한 확대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최소 이양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2026-02-11 17:34:38
수능 '불영어' 출제·검토 부실했다…교육부, 수능 출제 체계 개선안 발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에는 출제위원 선정부터 검토 과정까지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수능에서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11일 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불수능' 논란이 확산하자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수능출제기관인 평가원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현장 조사도 3차례나 이뤄졌다. ◆영어 19문항 교체로 검토 부실 교육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어 영역은 출제 과정에서 총 45개 문항 가운데 모두 19개 문항이 교체됐다. 국어가 총 1문항, 수학은 총 4문항 교체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수치다. 지나치게 많은 문항이 교체되면서 시간이 빠듯해졌고, 결국 사교육 유사 문항 체크나 난이도 점검 등에 연쇄적 차질이 생겼다고 봤다. 검토위원의 의견이 최종 출제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제가 출제되면 검토위원의 의견을 받아 재출제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 부분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19개 문항 모두 검토위원의 검토를 받았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난이도 점검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 출제위원 선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모든 영역의 출제위원 가운데 교사 비중은 45%인데 반해 영어는 33%에 그쳐 수험생의 실제 학업 수준을 반영해 출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영어는 절대평가라 적정한 난이도 출제가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는 교사 출제위원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출제·검토위원 전문성 심층 검증 교육부는 출제·검토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무작위 추출 방식은 유지하되 위원들의 수능·모의평가·학력평가 출제 이력이나 교과서·EBS 교재 집필 이력 등을 면밀히 확인해 전문성을 심층 검증하기로 했다.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논란으로 2025학년도 수능부터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출제·검토위원을 수능 통합 인력은행(인력풀)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위촉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문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기존 인력풀에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들을 포함하는 등 인력풀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수능 난이도 점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영역별 문항 점검위원회'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영역별, 문항별로 이뤄지는 출제오류·난이도 점검 과정을 점검위원회에 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문제 1개당 통상 5~6단계의 점검 과정이 필요해 여러 위원회가 산재해 있다. 또 안정적인 수능 출제를 위해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특히 저작권 문제 등으로 지문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영어 문제 출제에 우선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AI로 영어 지문 생성 시스템을 개발, 이를 토대로 문제를 내면 출제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추후에는 문항 난이도 예측, 유사문항 검토 등에도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3월까지 이런 내용의 정보화계획(ISP)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 시스템 개발을 마친 뒤 2028학년도 모의평가 때 시범운영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2-11 17:33:26
"달라지는 학습 환경 배워요"…대구 북부도서관, '예비 중1 위한 중학 생활' 특강
대구 북부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비 중1을 위한 중학 생활'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2022 개정 교육과정·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 안내 등 초등학교와 달라지는 학습 환경을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가 보다 깊이 이해하고, 원활한 중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학업과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소개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 안내 ▷과목별(영어·수학·국어·사회) 수업 흐름과 평가 방식 이해 ▷고등학교 유형별 특성과 입학 전형 안내로 구성된다. 특히 전·현직 교사가 전하는 생생한 중학 생활 특강으로 예비중학생들의 새출발을 도울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북부도서관 독서문화과(☎053) 231-2625)로 하면 된다. 정현호 북부도서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중학생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중학교 생활에 적응력을 기르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부모에게도 가정 연계 학습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학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0 15:45:23
대구시교육청,일상감사·계약심사 통해 예산 51억 절감…신청 금액의 1.8%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한 해 동안 학교(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각종 계약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51억을 절감했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발주 전 학교(기관)의 주요 사업에 대한 적법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교육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 시교육청은 계약심사 의무 기관은 아니지만 지난 2014년부터 '대구시교육청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해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사 187건·물품 269건·용역 27건 등 총 483건(2천829억원) 심사해 5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률은 신청 금액의 1.8%에 달한다. 특히 공사 분야는 신청 금액 2천25억원 대비 감액 63억원, 증액 13억원으로 무분별한 감액 위주 심사보다는 기존 관행적 공법 등을 변경해 공사품질 향상과 예산절감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 대구교육감사정보시스템 '더-바른'을 통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사례 등을 공유해 학교(기관)의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예산 낭비 요인과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해 건전한 교육재정 운영을 도모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5:35:48
대구 경상고가 해군 제독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경상고는 8회 졸업생인 김준엽(49·해사 53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소장 진급자 41명을 포함한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준장 진급자는 모두 77명이었고 이 중 해군은 10명이었다. 김준엽 준장의 진급은 현장 지휘와 조직 운영 전반에서 발휘해 온 역량을 폭넓게 인정받은 결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큰 자긍심이 되고 있다. 해군은 제독(준장 이상)을 배출한 학교에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준엽 준장은 그동안 다양한 작전 및 참모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전력 운용 효율화, 연합·합동훈련의 내실화, 인명 구조 공훈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부대의 핵심 전투역량을 고도화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 해군 안팎에서 높은 신뢰를 받았다. 김 준장은 향후 국가 안보와 해양 주권 수호 관련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권대중 경상고 교장은 "김준엽 동문의 장성 진급은 후배들에게 큰 영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리더십과 공공성에 기반한 교육을 강화해 더 많은 미래 리더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고는 개교 이래 학업과 인성, 리더십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방·공공·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문을 다수 배출해 왔다.
2026-02-10 15:23:43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삶을 가꾸는 단단한 습관, 클래식
클래식 음악은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광고나 영화 속에서 우리 마음을 다독여온 친숙한 이웃입니다. 때로는 긴 호흡의 곡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매일 조금씩 곁에 두다 보면 어느새 클래식은 삶의 허기를 채워주는 든든한 영양제가 되어줍니다. 오늘은 막연한 두려움을 지우고 클래식의 세계로 가볍게 발을 내딛도록 도와줄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하루 한 곡의 습관으로 내면을 단단하게 채우는 여정을 통해 음악이 주는 진정한 안식과 자유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매일 아침 산책하듯 만나는 클래식의 기쁨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영상 플랫폼에서 클래식 연주 콘텐츠를 찾을 수도 있고, 음악 전문 앱을 애용하기도 합니다. 직접 좋아하는 연주자의 공연을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 하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만나는 그야말로 '클래식'한 방법이 있죠. 바로 '라디오'입니다. '클래식을 읽는 시간'(김지현 지음)은 KBS 클래식 FM의 인기 코너인 '3분 백과'에서 2년 넘게 소개된 알찬 지식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연주회장에서 '대체 박수는 언제 쳐야 하는지'에 대한 에티켓부터 오보에와 클라리넷의 소리를 구분해 내는 법까지 실용적인 감상법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됩니다. 1악장은 음악의 기초가 되는 계이름에서부터 조성, 곡을 찾을 때 요긴한 작품번호, 악보에서 마주하게 되는 지시어와 빠르기말, 연주회장에서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2악장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의 오케스트라 악기와 다재다능한 건반악기의 세계를 찾아봅니다. 3악장은 합창과 가곡, 오페라와 종교음악처럼, 목소리로 빚는 음악의 세계에 대해서, 마지막 4악장은 교향곡에서 춤곡, 여러 피아노 소품까지, 다양한 장르와 음악의 형식을 정리합니다. 특히 각 페이지의 큐알코드를 통해 직접 귀로 확인하며 해설을 읽는 경험은 낯설던 용어들을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바꿔줍니다. 흔히 '고급' 취미라고 얘기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처음 접하면 영 어렵기만 하고 잘 모르겠다 싶지요. 하지만 일단 관심이 생겼을 때 계속해서 접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만의 취향이 생기고,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어느 분야든 '더 많이 알수록 더 잘 보인다'라고 하는데, 실은 '더 많이 들을수록 더 알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지루한 격식에서 벗어나 '힙한' 취미로 클래식을 즐기고 싶은 학부모님들께, 매일 아침 지식 한 조각을 얻는 산책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 삶을 가꾸는 1일 1곡의 기적 클래식의 힘은 이미 과학계와 의학계에서 널리 증명되었습니다. 클래식은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 등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감소시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그야말로 귀로 듣는 '보약'인 셈입니다. 이제 아침 10분 독서, 스트레칭, 낮잠, 산책, 일기 쓰기 등 나를 위해 하는 습관에 클래식 듣기를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삶이 허기질 때, 나는 클래식을 듣는다.' 20년 이상 피아니스트로 살아온 저자에게 클래식은 하루를 단단하게 세우는 습관이었습니다.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조현영 지음)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목록을 바탕으로, 1년 365일 날짜에 맞춰 하루 한 곡씩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작곡가들의 생애에 얽힌 내밀한 고백을 마주하게 됩니다. 무명의 엘가가 아내 엘리스를 위해 쓴 '사랑의 인사'의 달콤한 선율 뒤에 숨겨진 진심이나, 75가지의 약을 삼키며 비참한 심정으로 '비창' 소나타를 써 내려간 베토벤의 인간적인 의지를 사유하게 됩니다. 또한 하이든이 '고별' 교향곡을 통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휴가를 얻어낸 재치 있는 일화는 클래식이 고리타분한 지식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기술임을 보여줍니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하루 10분, 나를 위해 클래식을 듣는 습관을 추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바꾸는 도구로서 클래식을 만날 때, 우리의 삶은 이전보다 훨씬 깊고 넓어질 것입니다. 대구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26-02-10 06:30:00
대구광명학교, 동아리 활동 수익금 네팔 청각장애 특수학교에 기부
대구 남구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기관인 대구광명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네팔의 청각장애 학생들을 돕는 데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광명학교는 '청소년 비즈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제품을 교내 플리마켓에서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 약 300만원을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청각장애 특수학교(Central Secondary School for the Deaf)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 비즈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교육·창업동아리 등의 활동으로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창의성·도전정신을 갖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학생들은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작, 판매, 수익금 기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배움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3년간 이어지고 있는 국제 나눔 활동으로, 올해는 네팔 현지 청각장애 특수학교 학생들의 수업 환경 개선을 위한 데스크탑 컴퓨터, 컬러 프린터 등을 지원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만든 작품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세상의 빛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혜연 대구광명학교 교장은 "학생들은 도움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다른 이들을 돕는 세상의 빛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누는 삶을 꾸준히 실천하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8:02:25
대구 4개 교육지원청, 복지관협회·세이브더칠드런과 '위기아동 지원' 협약
대구 4개 교육지원청(동부·서부·남부·달성)은 9일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와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위한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3월 전면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복합위기 가정 학생에 대한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달성교육지원청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운영하던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에 교육지원청 참여를 제안하면서 협약이 성사됐다. 협약 기관들은 '아동 최선의 이익' 원칙을 준수하며 사업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정기 협의회를 통해 학생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아동의 강점과 성장에 초점을 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학교 기반 복합위기 아동 발굴과 사업 연계 ▷참여 학생의 학교생활 정보 공유와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대구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는 ▷사례관리 기관 연계 및 지역사회 자원 조정 ▷현장 정보 공유를 위한 정기 협의회 운영에 협력할 방침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업 전반 기획과 운영 관리 ▷협력체계 조율 및 아동권리 기반의 모니터링과 성과 관리를 주관한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 기능과 지역사회복지관의 전문 사례관리,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 옹호 전문성이 결합돼 위기 학생들에게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제공될 전망이다. 4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학생맞춤형 통합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소중한 권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7:40:11
내년 수능 'N수생' 16만명 역대급…고3 현역들과 경쟁 치열할 듯
예비 고3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현역' 수험생들이 역대급 규모의 'N수생'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금돼지띠·불수능, 입시 판도 '흔들' 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 정시 탈락자 증가와 의대 관련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2027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이 16만명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4학년도 수능 이후 N수생 응시자가 16만명을 넘긴 해는 2005학년도(16만1천524명)와 2025학년도(16만1천784명)뿐으로, 올해 역시 이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첫 번째 원인으로는 출생률이 높았던 '황금돼지띠'(2007년생) 고3 수험생과 16만 명에 달하는 N수생이 동시에 몰리면서 정시 탈락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꼽힌다. 전국 190여 개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8만6천4명으로, 전년(9만5천406명)보다 9천402명 줄었다. 반면 수험생의 총 지원 건수는 전년(49만6천616건)보다 1만8천257건 증가한 51만4천873건을 기록했다. 대학이 선발하는 인원은 줄어든 반면 황금돼지띠 고3과 15만9천여 명의 N수생이 겹치며 지원자는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0만1천210건이던 정시 모집 탈락 건수는 올해 42만8천869건으로 6.9%(2만7천659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정시 탈락자가 늘면 다음 해 N수생 규모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권의 전년 대비 정시 탈락 증가율이 2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울산·경남권(21.8%) ▷호남권(18.9%) ▷강원권(16.1%) 순이었다. 여기에 지난해 이른바 '불(火)수능'이 올해 입시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6학년도 수능은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 합격한 대학보다 낮은 수준의 대학 정시에 지원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수능이 워낙 어려웠던 만큼, 올해는 다소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반수'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지역의사제, 또 다른 변수 의대 모집 인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도 N수생 증가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꼽힌다. 의대 모집 인원은 최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올해보다 연간 700~800명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수능 재도전에 대한 유인을 제공할 만한 규모다. 실제로 의대 모집 인원이 일시적으로 약 1천500명 늘었던 2025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은 16만1천여 명으로 2004학년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2027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는 지역의사제 역시 지역 출신 최상위권 학생들의 N수 유인으로 지목된다. 지역의사제는 의대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대신, 졸업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의대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 중·고교 졸업자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지방 학생 입장에서는 의대 진학의 또 다른 통로가 열리면서, 이미 대학에 재학 중이더라도 수능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인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신설은 N수를 부추기는 매우 강력한 요인"이라며 "내신 성적이 우수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반수나 N수를 선택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의대 모집 인원이 작년만큼은 아니더라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2026학년도 수능에 현역으로 응시한 황금돼지띠 수험생이 37만1천여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N수생 규모는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불수능의 여파로 재수를 결심하는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대에 못 미치는 수능 성적을 받은 뒤 정시 지원을 빠르게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해 갈 수 없었던 수시 합격 대학과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 간 격차가 크다 보니, 수능 직후부터 재수를 결심하는 학생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고3 학생 수 증가와 불수능 여파로 정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탈락자가 많았던 만큼, 올해 재수 인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2-09 15:36:02
"내년에 통합수능이 시행되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수능이라 벌써부터 불안합니다. 올해는 정말 마지막 시험이 돼야 할 텐데요."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학원가에서 만난 삼수생 김모(21·여) 씨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고교 시절 내내 반에서 1~2등을 다투던 상위권 학생이었지만, 수능만 치르면 한두 문제 차이로 의대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 씨는 "지난 2년간 매달 200만~300만 원씩 들어간 학원비를 생각하면 부모님께 큰 불효를 한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학부모 최모(55) 씨는 올 한 해 월급 전부를 기숙형 재수학원에 다니는 아들에게 쏟아부어야 할 처지다. 기숙사비와 수강료, 식비, 진학지도비를 포함한 월 등록금만 400만 원을 넘는다. 최 씨는 "생활비를 최대한 줄여도 월급이 고스란히 재수학원비로 들어간다"며 "올해는 대출까지 받아서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아들에게도 삼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고 하소연했다. 2027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수능에 여러 차례 응시하는 수험생)이 16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역대급' 전망이 나오면서, N수 열풍은 단순한 성적 경쟁을 넘어 사회적 비용 문제로 번지고 있다. 재수학원 월 수강료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고, 기숙형 학원의 경우 연간 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한다. 한 해 1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면서 경제활동인구 감소는 물론 혼인·출산 지연 등 구조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능에서도 N수생이 역대 최다였던 16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재수를 거듭할수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커진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실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N수생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은 각각 108.9점, 108.4점으로 고3 재학생 평균보다 13.1점, 12.1점 높았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에서도 N수생의 1등급 비율은 9.6%로 재학생(4.7%)의 두 배를 웃돌았다. N수생이 재학생보다 유리한 구조 속에서 '재도전'의 유혹을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행 입시 구조 자체가 재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역과 N수생이 동일한 시험장에서 경쟁하는 구조가 유지되는 한, '한 번 더'에 대한 선택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입시지옥이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은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면 N수를 통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현 입시 제도를 재수 쿼터제나 감점제 등 제도 개선을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혹독한 입시 경쟁을 경험한 세대가 이런 현실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인식이 저출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입시 구조 개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6-02-09 15:35:53
지역 영유아 글로벌 감성 키운다…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글로벌 자료 정기 구독 서비스' 운영
대구 지역 공공 도서관이 지역 영유아들의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2월부터 중구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자료 정기 구독 서비스 '글로비(Globi) 서비스'를 운영한다. 글로비(Globi)는 'Globe'(지구, 세계)와 'I'(나)를 결합한 이름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자료서비스를 말한다. 도서관이 직접 선정한 다문화 도서와 DVD를 나라별·주제별로 꾸러미 형태로 구성해 교육기관에 정기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의 다문화 감수성과 포용적 가치 형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도서관 소장 글로벌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중구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운데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5개 기관을 선정해 기관당 연 6회, 2개월 주기로 글로벌 자료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비 꾸러미는 영어 4종·중국어 1종·일본어 1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다. 각 꾸러미에는 다문화 도서 약 30권과 DVD 5점이 포함된다. 최근에 발간된 우수 자료와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교육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별했다. 특히 한국어 번역본이 있는 경우 원서와 함께 제공해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 기관의 선호 주제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은 선착순 접수를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어린이 비율이 높은 기관, 도서관과 처음 협력하는 신규 기관 등을 우선 고려해 최종 선정한다. 신청 접수는 9일부터 13일까지며 오는 26일부터 첫 배송이 시작된다. 글로비 서비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인문 자료실(☎053) 231-2057~8)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숙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장은 "글로비 서비스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자료 대출을 넘어 도서관과 유아교육 기관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독서·다문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1:25:24
[6·3지선 판세분석] 대구시교육감 선거, 강은희 '3선 도전' 의지…새로운 변화 요구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통합 교육감 선출 가능성이 더해져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쏠리는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3선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사열 경북대 교수,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등 다수의 경쟁 후보군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3선 도전 강은희 교육감 8년 평가 성적은? 당초 교육계 안팎에서는 강은희 교육감의 3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봤으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판세를 흔들 '복병'으로 떠올랐다. 대구와 경북 모두 재선 현직 교육감이 선거에 나서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교육감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현시점에서는 대구시교육감 선거 자체만 놓고 보면 강 교육감의 우세 평이 많다. 이번 선거는 지난 8년간 대구 교육을 이끌어 온 강 교육감의 정책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정면으로 맞서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강 교육감은 이미 3선 도전에 대한 의사를 비교적 분명히 밝힌 상태다. 그는 "3선을 통해 교육 정책을 꾸준히 연계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선거법을 면밀히 검토한 뒤 가능한 시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두 차례 임기 동안 추진해 온 '대구형 교육 정책'의 연속성과 풍부한 행정 경험, 현직 프리미엄은 강 교육감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장기 재임에 따른 피로감과 변화 요구는 부담 요인이다.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과 인공지능(AI) 교육 정책을 두고도 교육계 안팎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유력 후보군도 가시화 강 교육감의 3선 도전에 맞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거론된다. 대구 출신인 양 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을 지낸 뒤, 2024년부터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재직 중이다. 행정통합 선거가 현실화될 경우 대구와 경북을 모두 경험한 이력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양 부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북도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입장으로서 지금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김사열 경북대 교수와 서중현 전 서구청장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김 교수는 오랜 기간 교육과 연구에 몸담아 온 학자 출신으로, 지역 대학 사회를 중심으로 교육 현안과 학문 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2018년 선거에서 강 교육감과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어, 최근 대구 교육의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서중현 전 서구청장은 대구 지역 학교를 거쳐 경북대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신명여고, 청구중, 협성상고 등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교육 현장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강은희(62) 대구시교육감 효성여고, 경북대 사범대 ▶김사열(70) 경북대 명예교수 계성고, 경북대, 코펜하겐대 대학원 분자생물학 박사 ▶서중현(75) 전 대구 서구청장 경북사대부고, 경북대, 경북대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양금희(65)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 남산여고, 경북대
2026-02-09 06:30:00
[2026 수능] "마지막 기회" 상향 지원 흐름…데이터로 살펴본 정시 지원 경향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등록이 마무리되고 지난 6일부터 추가 합격자(미등록 인원 충원) 발표가 시작됐다. 오는 13일 추가 합격 및 등록이 진행되면 올해 대입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다만 추가 합격자 등록 마감일까지도 정원을 모두 선발하지 못해 결원이 발생하면 20~27일 추가 모집이 진행될 수 있다. 올해 정시에는 '황금돼지띠(2007년생)' 고3으로 인한 수험생 증가, 의대모집 정원 축소, 수능 난이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불확실한 입시 환경 속에서 수험생들이 어떤 심리와 전략 구조를 통해 최종 선택에 이르렀는지 데이터를 토대로 살펴봤다. ◆정시 지원의 핵심 변수는 '불수능' 진학사가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 수험생 1천6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정시에서 '불수능'이 가장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변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7%가 '수능 난이도'를 꼽았다. 이는 예측이 어려운 수능 난이도가 정시 합격선 판단 및 전략 수립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어 ▷수험생 수 증가(24.1%) ▷사탐 응시 증가(13.9%) 순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의대 정원 이슈'도 불수능만큼 큰 변수로 작용했다. 이들 역시 수능 난이도(39.3%)를 최대 변수로 꼽았으나, 2위인 '의대 정원 축소'를 선택한 비율도 34.8%에 달했다. 두 변수 간 격차는 4.5%포인트(p)였다. 전체 수험생 집단에서 1위(수능 난이도)와 2위(수험생 수 증가) 간 격차가 25.6%p로 크게 벌어진 것과 대비된다. 의대 정원의 변동은 최상위권 학과들의 연쇄적인 합격선 이동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들의 지원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보다 '도전'에 무게를 둔 선택 정시에서 수험생들은 안정적인 합격보다 한 단계 높은 대학을 지향하는 '도전적 지원' 경향을 보였다. 수험생들이 정시에서 지원한 대학·학과들의 전략 유형을 분석한 결과, '상향+적정' 혼합 전략이 4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상향+적정+안정'을 고르게 활용한 전략(19.9%) ▷'적정+안정' 혼합(16.0%) ▷상향 위주(12.0%) 전략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정 위주' 전략을 선택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정시 환경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수험생들이 '도전과 실리를 병행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1인당 평균 지원 개수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확인된다. 3개 군(가·나·다)에 모두 지원한 수험생(1천504명)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평균 지원 개수는 ▷상향 1.15개 ▷적정 1.04개 ▷안정 0.81개로 집계됐다. 상향 지원에 가장 많은 기회를 할애하고 안정 지원에는 가장 적은 기회를 사용한 것이다. 특히 안정 지원을 단 한 곳도 하지 않은 학생이 30.4%에 달해 상향 지원을 하지 않은 학생(17.6%)보다 훨씬 많았다. 흥미로운 점은 성적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상향 지원 개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받았다고 응답한 수험생의 평균 상향 지원 개수가 0.92개였다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답한 수험생은 평균 1.37개의 상향 지원 카드를 활용했다. 이는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눈높이를 낮추는 하향 조정보다는 정시라는 마지막 기회에 대한 도전적인 선택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계열별로 우선순위 두는 가치 달라 수험생들은 대학의 명성을 좇는 '간판 중심'과 미래 취업 경쟁력을 고려한 '전공 중심'의 선택 사이에서 고민한다. 이번 정시에서는 계열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는 가치가 확연히 구분되어 대학과 전공을 바라보는 수험생들의 시각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인문계열 수험생은 '대학 간판'을 우선시했지만, 자연계열은 '전공 적합성'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인문계열 수험생의 79.1%는 '대학 간판'을 고려했다고 응답해 자연계열(64.1%)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인문계열에서는 학과보다는 대학의 간판이 향후 진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연계열 수험생은 '학과·전공 적합성'을 고려했다는 응답(66.8%)이 '대학 간판'(64.1%)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취업률 및 졸업 후 진로 전망'을 고려했다는 비율도 50.2%로 인문계열(36.9%)보다 크게 높았다. 이는 자연계열에서 '전공 경쟁력'이 곧 '취업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인식이 정시 지원 전략에 반영됐음을 보여준다. 이는 계열별로 다른 채용 시장의 특성이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 기준에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불수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이 '이 성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합격 안정성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우선시하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는 정시 지원을 단순한 성적에 따른 배치가 아닌 마지막 승부수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공격적 지원은 불합격 위험도 함께 수반되는 만큼 미등록 충원 흐름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비번호를 받은 수험생들은 자신의 순위와 과거 충원율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2026-02-09 06:30:00
수도권 대형 학원의 '대구 공습'…"자본·정보력에 속수무책"
수도권 대형 학원의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대구 지역 토종 학원들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지역 학원가가 자본력·정보력을 가진 학원계의 '신흥 강자'들을 중심으로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동아, 대구백화점 등 지역 토종 백화점이 신세계, 현대,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에 잠식되는 모양새와 닮았다. ◆지역 토종 입시학원 위기 수험생·재수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 대형 학원들이 지방 진출을 시작하면서 지역 전통 입시 학원들을 잠식하고 있다. 대구 지역 입시학원은 수성구 '송원학원'과 '지성학원'이 양강 구도를 이뤘지만 지금은 과거에 비해 영향력이 감소한 모습을 보인다. 2006년 개원 당시 연간 3천여 명에 달했던 송원학원의 학생 수는 현재 1천명 수준으로 줄었다. 지성학원은 건물 전체에서 두 개의 층으로 학원 규모를 대폭 축소해 운영 중인 상태다. 반면 수도권 대형 학원은 이른바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지역에서 세를 넓혀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온라인 강의'로 유명한 메가스터디 교육이 운영하는 '메가스터디 러셀'과 서울 대치동 유명 입시학원 시대인재가 운영하는 '다원MDS'가 두드러진다. 2021년 대구 수성구에 문을 연 다원MDS는 시대인재와 사실상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학부모들 사이에서 '대구 시대인재'로 불리는 등 인기가 높다. 시대인재는 학원계의 신흥 강자로 매출액이 2021년 1천838억에서 2024년 3천818억으로 두 배 가량 뛰었다. 2022년 대구 수성구에 개원한 메가스터디 러셀도 메가스터디와 동일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메가스터디 교육의 매출액은 2021년 7천39억원에서 2024년 9천262억원으로 뛰었다. 지역 입시 업계에서는 수도권 대형 학원이 가진 정보력과 자본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대형 학원들은 수능 '킬러 문항' 대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교재, 모의고사를 사용한다. 지난해 감사원 조사 결과, 입시 학원이 문항 제작을 위해 현직 중고교사들과 시험 문항을 사고 판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역의 한 학원 대표 A씨는 "대형 학원들이 자체 제작 콘텐츠를 만드는 데 연간 500억여원이 든다"며 "지역 학원들이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원 원장 B씨도 "서울 본사 강사들이 지역으로 직접 출강을 오고 유명 일타 강사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며 "콘텐츠와 강사의 질적인 측면에서 학생, 학부모의 선호도가 타 학원에 비해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자본력·정보력 바탕 인기 학령인구 감소로 이전에 비해 재수생이 줄었는데 이마저도 수도권 대형 학원과 나눠 먹기를 하거나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울 강남, 수도권 기숙학원 등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수능 만점자, 수석이 수도권 대형 학원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이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학원 강의는 물론 관리형 독서실, 윈터스쿨(방학 집중 학습 프로그램) 등 대부분이 금방 마감돼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속출한다. 고2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43) 씨는 "강의와 교재비가 다른 학원보다 비싸고 강제로 들어야 하는 의무 과목도 있어 솔직히 비용 부담이 된다"며 "그래도 최상위권이 많이 다닌다고 하니 보내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몰리다보니 해당 학원을 가기 위해 지역 학원을 '발판' 삼는 현상도 나타난다. 대형 학원들은 보통 레벨 테스트나 내신 성적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 선발한다. 지역의 한 학원 교사 C씨는 "대형 학원들은 애초부터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높은 입결(입시 결과)를 만들고 이를 다시 홍보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며 "지역 소규모 학원에서 성적을 올려 대형 학원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지역 학원들은 대형 학원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학교 내신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본사 중심의 획일화된 대입 콘텐츠가 침입할 수 없는 지역 학교별 맞춤형 내신을 공략하는 것이다. 수성구 학원 교사 D씨는 "지역 학원들이 학교별 내신 과목 준비 위주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학교 시험도 점차 수능 문제화가 되는 경향이 있고, 고3은 내신 자체가 수능과 동일하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김성숙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지역 학원들이 수도권 학원과 차별화된 강의, 컨설팅 등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사실상 쉽지 않아 보인다"며 "앞으로 독과점 현상이 더욱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교육 격차 완화 등에서 부정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면서도 "대부분의 매출이 서울로 가며 대구경북의 토착화된 비즈니스, 지역 경제 측면에서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6-02-05 06:30:00
◆대구시교육청 [유치원·초등·특수]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 승진〉 ▷가창초 김수정 ▷동촌초 배창호 ▷율원초 유명희 ▷관남초 양순희 ▷북비산초 김명화 ▷관문초 김영순 ▷복현초 김태우 ▷관천초 박태분 ▷월성초 박남순 ▷명곡초 도종윤 ▷포산초 최재호 〈교장(원장) 중임〉 ▷율빛유 이선주 ▷숙천유 구양숙 ▷구지세현유 오경녀 ▷고산초 김경숙 ▷동원초 김미옥 ▷수성초 배경숙 ▷효목초 엄복순 ▷지봉초 윤병순 ▷북대구초 김영례 ▷유천초 김정삼 ▷신흥초 이정원 ▷덕성초 장철숙 ▷월촌초 최병상 ▷성곡초 김영자 ▷남양학교 강대식 〈교장(원장) 전보〉 ▷서동유 신성희 ▷동부초 김훈섭 ▷욱수초 이명호 ▷시지초 이종식 ▷성북초 김재옥 ▷학남초 신상흔 ▷대성초 장세철 ▷이현초 정재균 ▷신당초 최정원 ▷성산초 김선미 ▷대봉초 김영선 〈장학관에서 교장 전직〉 ▷팔공초 변부경 ▷대청초 이소림 〈교사에서 교감(원감) 승진〉 ▷불로초병설유 안옥수 ▷경동초 김무정 ▷범물초 김정아 ▷수창초 이진희 ▷동인초 장은미 ▷동덕초 최진호 ▷내서초 박홍식 ▷학정초 배안라 ▷침산초 신미혜 ▷관문초 이은홍 〈교감(원감) 전보〉 ▷연경유 양정화 ▷국우초병설유 안현숙 ▷신천초 김수영 ▷효목초 김영숙 ▷매동초 이응택 ▷종로초 김선희 ▷방촌초 정재현 ▷관천초 권현정 ▷이현초 김혜진 ▷북비산초 정왕기 ▷대천초 최영래 ▷대산초 허용철 ▷선원초 김동락 ▷장동초 남윤모 ▷성명초 박경연 ▷노전초 배정희 ▷성당초 정경령 ▷용천초 류연재 〈장학사에서 교감 전직〉 ▷동신초 김은지 ▷동호초 이소라 ▷본리초 나현남 〈교육전문직 전보-장학사〉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소정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신종철 ▷동부교육지원청 김은순 ▷서부교육지원청 강현정 〈교육전문직 전보-임기제교육연구사(늘봄지원실장)〉 ▷동도초 곽은수 ▷대청초 구덕훈 ▷새론초 구분옥 ▷사월초 권혜진 ▷중앙초 김상미 ▷동천초 김일환 ▷범일초 김춘남 ▷들안길초 박국종 ▷고산초 신경나 ▷욱수초 이양희 ▷반야월초 이창섭 ▷경동초 이휘영 ▷동성초 정민아 ▷남산초 조경일 ▷신천초 조형진 ▷범어초 최윤주 ▷칠성초 김현아 ▷신암초 박정은 ▷사수초 이미형 ▷침산초 이윤정 ▷동평초 이은실 ▷평리초 임정준 ▷복현초 전지미 ▷강북초 조명희 ▷관문초 최재옥 ▷한솔초 권은경 ▷상인초 김영경 ▷학산초 김옥연 ▷신월초 김정란 ▷본리초 박재우 ▷조암초 박진성 ▷학남초 박혜련 ▷남도초 백승권 ▷성당초 윤은주 ▷장동초 이선명 ▷한샘초 이은영 ▷월암초 정은숙 ▷월배초 최윤미 ▷봉덕초 최윤정 ▷용천초 하미경 ▷서재초 권미현 ▷대실초 김종인 ▷세천초 김혜진 ▷다사초 노수원 ▷포산초 신지은 ▷유가초 이소령 ▷비슬초 이재렬 ▷서동초 조태곤 ▷군위초 이창형 〈교육전문직 전직-교감에서 장학관〉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박소영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조미경 〈교육전문직 전직-교육연구사에서 장학사〉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신숙영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정주희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김대성 ▷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 배재현 ▷남부교육지원청 백종훈 〈교육전문직 전직-장학사에서 교육연구사〉 ▷교육연수원 권미정 ▷미래교육연구원 김동현 ▷미래교육연구원 김진삼 ▷유아교육진흥원 장은숙 ▷팔공산수련원 민동식 〈교육전문직 전직-교사에서 교육연구사〉 ▷교육연수원 조영동 ▷미래교육연구원 김병국 〈교육전문직 전직-교사에서 임기제교육연구사(늘봄지원실장)〉 ▷신성초 강영주 ▷봉무초 권후남 ▷안일초 김선희 ▷율금초 김영은 ▷용지초 노지영 ▷숙천초 노화영 ▷율원초 박은정 ▷동대구초 박혜경 ▷강동초 배희경 ▷동신초 손혜경 ▷송정초 신현정 ▷황금초 안승숙 ▷노변초 이태화 ▷수성초 임승민 ▷성동초 조은현 ▷수창초 황희경 ▷내당초 강구영 ▷삼영초 강인숙 ▷옥산초 권기라 ▷학정초 김수정 ▷달서초 김정국 ▷연경초 김창호 ▷달산초 두영란 ▷인지초 신창호 ▷도남초 윤연주 ▷달성초 이춘우 ▷동변초 장원주 ▷운암초 정상엽 ▷이현초 허기안 ▷월서초 강진영 ▷호산초 권성석 ▷대봉초 김지영 ▷와룡초 박춘애 ▷왕선초 변원욱 ▷대명초 안소윤 ▷송일초 안신희 ▷월촌초 양은영 ▷한실초 이은희 ▷덕인초 이지영 ▷유천초 진영주 ▷세현초 강혜진 ▷테크노초 권영성 ▷강림초 이은정 ▷죽곡초 장경옥 ▷화남초 정명란 ▷구지초 정은미 ▷화원초 황은희 〈교육전문직 파견〉 ▷한국교원대 윤영훈 〈교육전문직 파견복귀〉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문표 [중등]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 승진〉 ▷대구일과학고 장미옥 ▷상인고 이근용 ▷안심중 김미정 ▷율원중 정창훈 ▷대구북중 강명숙 ▷칠곡중 김진철 ▷학남중 김은주 ▷매천중 신미경 ▷이곡중 김미영 ▷구지중 이미영 ▷유가중 권만석 〈교장 중임〉 ▷대구상원고 유진권 ▷대진고 오순옥 ▷칠성고 왕한열 ▷덕화중 이성임 ▷대서중 김현제 ▷새본리중 이일형 ▷도원중 이병열 〈교장 공모〉 ▷동문고 이학원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전규영 ▷경북기계공고 전재호 ▷관천중 김인복 〈교장 전보〉 ▷와룡고 이응곤 ▷수성고 최면숙 ▷대구체육고(겸대구체육중) 이영길 ▷예담학교 전우경 ▷수성중 김명희 ▷신아중 김미숙 ▷달성중 최정란 〈교장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공모교장)〉 ▷달성고 예용대 ▷성서고 홍창진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김유경 ▷대구동부중 서혜경 ▷새론중 최순임 ▷포산중 오규찬 〈교사에서 교감 승진〉 ▷구암고 이원효 ▷동문고 신석 ▷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 권오일 ▷대구일마이스터고 정용수 ▷동도중 민서영 ▷신아중 이재형 ▷고산중 강현미 ▷덕화중 최임조 ▷침산중 김소영 ▷학남중 장용규 ▷성당중 김성수 ▷학산중 이창미 ▷대곡중 권대은 〈교감 전보〉 ▷포산고 성만기 ▷도원고 강원석 ▷매천고 김대환 ▷함지고 김경순 ▷대구하이텍고 최경동 ▷수성중 김현석 ▷구암중 김지은 ▷동평중 이경호 ▷동변중 이은영 ▷이곡중 임문희 ▷북동중 김정주 〈교감 전직-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감〉 ▷대구고 송인용 ▷대구서부고 박세진 ▷운암고 최덕민 ▷경북여고 이주양 ▷대구여고 양치구 ▷새론중 정혁 ▷대구중 김선혜 ▷성곡중 조영진 〈교육전문직 전보-장학관〉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배종열 〈교육전문직 전보-장학사(교육연구사)〉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전종호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이은만 ▷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 박우호 ▷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 심규훈 ▷시교육청 기획조정과 구승용 ▷시교육청 안전총괄과 장혜천 ▷동부교육지원청 김정민 ▷동부교육지원청 정해동 ▷서부교육지원청 정영숙 ▷서부교육지원청 정혜선 ▷남부교육지원청 김지영 ▷남부교육지원청 정기원 ▷남부교육지원청 김형구 ▷낙동강수련원 이기헌 〈교육전문직 전직-교장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장 강현구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창호 ▷학생문화센터 최명호 〈교육전문직 전직-장학관에서 교육연구관〉 ▷창의융합교육원 오지석 〈교육전문직 전직-교감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인경수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정은주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배진우 ▷남부교육지원청 권영륜 ▷교육연수원 박윤주 ▷교육박물관 차진이 〈교육전문직 전직-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장학사〉 ▷동부교육지원청 이지은 ▷동부교육지원청 김영화 ▷서부교육지원청 정창렬 ▷서부교육지원청 조해정 ▷군위교육지원청 김지은 〈교육전문직 전직-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김은영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김진아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정숙희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박종인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김은진 ▷남부교육지원청 채정희 ▷교육연수원 김희원 ▷창의융합교육원 김미진 ▷미래교육연구원 김석영 ▷미래교육연구원 김태연 ▷미래교육연구원 배현진 ▷해양수련원 안광문 ▷팔공산수련원 김준엽 〈교육전문직 파견〉 ▷중앙교육연수원 정문희 〈교육전문직 파견복귀〉 ▷동부교육지원청 이광준
2026-02-04 15:18:52
초등생 '늘봄학교→온동네 초등돌봄'로 변경…지자체·대학과 돌봄 연계 강화
초등학생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가 '온동네 초등돌봄'으로 개편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담이 오히려 커졌다는 불만도 나온다. 교육부는 3일 '2026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돌봄 지원 주체를 기존 '학교' 중심에서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를 대표하는 교육 정책 중 하나로,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 프로그램을 통합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새 정책에 따라 지역별로 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돌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계 부처는 지역 수요에 맞는 자원을 지원한다. 중앙 차원에서는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협의체'를 운영하고, 광역·기초 지자체에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하는 '지역 초등돌봄·교육 협의체'를 구축한다. 교육부는 지역별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협의체 운영비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돌봄'보다 '교육' 수요가 높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는 연간 50만 원 상당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급한다. 신청 시 한 번에 50만 원이 지급되며, 수강할 때마다 이용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다만 올해 늘봄학교의 전면 시행을 기대했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는 당초 2024년 초등학교 1학년, 2025년 1~2학년, 2026년 1~6학년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방안에서는 3학년 중심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김모(43) 씨는 "올해부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쉽다"며 "아이 학원을 하나 줄이려 했지만 당분간은 그대로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늘봄학교 전 학년 확대 계획에 3~6학년 대상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돌봄 대기를 없애고 집중 돌봄을 강화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지급을 우선 운영한 뒤, 효과를 검토해 지원 대상 확대 여부를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3 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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