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어요"…대구 대봉초, 성탄절 앞두고 '사랑 나눔 데이'
대구 대봉초등학교는 24일 아침 8시 성탄절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강은희 교육감이 참석해 'CARES UP 사랑 나눔 DAY'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즐겁고 안전하게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이날 강 교육감은 직접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등교하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기쁨, 어묵처럼 마음을 데우는 사랑'을 주제로 추운 날씨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어묵을 제공하며 온기를 나누고, 달콤한 팝콘을 나누며 성탄절의 설렘을 선사하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앞서 대봉초는 은행나무뜰과 교내 곳곳을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으로 꾸미고, 사전 안전 지도와 질서 안내를 통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침에 학교에 왔는데 교육감님과 선생님들이 직접 간식을 나눠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추운 겨울 아침이지만 활짝 웃으며 등교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서 대구교육의 밝은 미래를 본다"며 "오늘의 작은 이벤트가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행복한 성탄절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경돈 대봉초 교장은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웃고 동행하는 학교 문화를 실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존중받고 응원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4 16:50:53
대구·경북 고교생 5명,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생 5명이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2025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24일 경북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서는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이하 경북소웨고) 3학년 김동영 학생과 이서고 2학년 김나언 학생 등 2명이 대구지역에서는 대구과학고 3학년 김은성 학생, 대구국제학교 12학년 권효준·김한서 학생 등 3명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상으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창의성과 전문성, 공동체 기여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100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청소년 분과에서는 전국에서 40명만이 최종 선정된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3학년 김동영 학생은 사이버보안 분야 유망주로 화이트해커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상과 아·태 정보과학기술 국제학술대회(APIC-IST) Young Scientist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재난 대응, 장애인 보조공학, 국가안보 관련 보안 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서고 2학년 김나언 학생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개인전 금메달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로봇·메이커 분야 인재다. 재난 구조용 로봇과 친환경 3D프린팅 제품을 직접 설계·제작하고, 국제대회에서 최고 기록으로 미션을 완수하는 등 실전 문제 해결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구과학고 3학년 김은성 학생은 정보과학 분야에서 제36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금메달과 아시아·태평양 정보올림피아드(APIO) 은메달을 수상하며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기초 학문 전반에 걸친 균형 잡힌 학업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구국제학교 12학년 권효준 학생은 생물학 분야 탐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생물올림피아드 'Future Biologist상'을 수상했고 금호강 유역 생태 조사와 환경 보전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기여도 인정받았다. 같은 학교 12학년 김한서 학생은 탄소포집 기술 연구를 통해 기존 대비 비용을 대폭 절감한 CO₂ 포집 장치를 개발해 국내·외 과학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다. 3년간 양로원 봉사 동아리를 운영하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과 열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미래 주역이 될 경북 학생들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2-24 16:06:36
강은희 대구교육감 3선 의지 표명…"교육 정책 책임있게 완성하겠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3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3일 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감에 처음 취임했을 때부터 교육 정책을 책임있게 완성하려면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3선 출마 의지는 명확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3선을 통해 교육 정책을 꾸준히 연계하고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며 "선거법을 살펴본 뒤 가능한 시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 교육 정책에 대한 질문엔 "지금까지 체감하기에 급격하게 바뀌거나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은 없다"며 "다만 새 정부도 인공지능(AI) 강국을 선언했는데 현장에서 AI 교육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지 구체적인 로드맵, 강력한 추진 의지 등을 아직 느끼긴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도입 8년 차를 맞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에 대해서는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IB는 토론·발표식 수업, 서술·논술 평가 중심의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 교육감은 "내년까지 전체 학교의 30% 수준으로 IB 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말한 이유는 그 정도면 아이들이 IB 형태의 수업을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며 "양적 확대는 교육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질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우리가 원하는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늘 명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교육감은 이날 내년 대구교육 방향으로 '글로벌 교육 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 교육 수도로서 그동안 이끌어 온 공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 문화를 실현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고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배움이 이루지는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배움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대구학습법' 개발 ▷AI 기반 서술·논술·구술형 평가 플랫폼 운영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 ▷안정적인 유보통합(어린이집·유치원 체계 일원화) 추진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2025-12-23 16:19:56
[기자노트] '생각을 꺼내는' IB 교육, 교사 부담 덜어야 지속 가능하다
"지금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교사들의 힘으로 밀고 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해요." 도입 8년 차를 맞이한 IB 프로그램을 두고 대구 지역 교사들이 대체로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토론·발표식 수업과 논술·서술·구술 평가 중심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했다. IB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생각을 꺼내는 교육'이라 불리는 IBO의 교육 철학, 학습 방향에 맞춰 수업을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므로 기존 국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IB 방식의 수업을 재구성해야 한다. 즉 과목마다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하고, '탐구-실행-성찰' 단계의 수업을 실행하고, 학생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식이다. 교사들 또한 주입식이 아닌 탐구 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업무가 어디 수업과 평가뿐인가. 교재 연구, 학생 생활 지도, 행정 업무 등에 더해 IB 수업 준비까지 더해지면 일반 학교에 비해 2~3배의 시간, 노력이 더 투입되어야 한다. IB 본부, 교육청, 학교 단위의 공개 수업과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각종 연수를 포함하면 교사들이 짊어져야 할 부담이 막중하다. 수업, 평가 외에 다른 업무가 주어지지 않아 수업 연구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해외 IB 학교, 국내 IB 국제학교와 공교육 내 IB 학교는 차이가 크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IB 인증학교(월드스쿨) 교사 5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초·중·고 학교급별 교사 모두 IB 프로그램 개선점에 대해 '업무 경감'을 1위로 꼽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IB 학교의 빡빡한 업무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도 생긴다. 일반적으로 교원의 전보 주기는 4년인데 IB 학교의 경우 주기를 채우지 않더라도 희망 시 전보가 가능한 '비정기 전보' 제도를 적용한다. 지역 IB 학교에서 근무하는 한 교사는 "IB 학교에 지원하는 교사가 있는 반면 원하지 않는 교사들도 많이 발령된다"며 "일부 교사들은 업무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1년 후에 자발적으로 전보 신청을 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 초 'IB 2.0' 시대를 선포하고 2026년까지 전체 학교의 30% 수준으로 IB 학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IB 학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념 기반, 탐구 기반 학습을 일반 학교에도 확산하는 '대구미래학교'도 단계적 확대 방침이다. IB 교육이 좋고 나쁨을 떠나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에 의존하는 현재 시스템 아래서 교육 혁신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정책적 확대 이전에 행정업무 경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수업 시수 감축 등 수업 지원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이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이유다. 교사들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IB 교육에 기꺼이 뛰어드는 기반이 마련될 때 교육 혁신도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다.
2025-12-22 17:30:00
내년 자사고 지원자 10% 줄었다…"내신 5등급제에서 성적 받기 어려워"
내년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학 지원자가 올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내신 5등급제 전면 시행에 따라 우수한 학생이 몰리는 자사고보다는 상대적으로 성적을 받기 수월한 학교를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만2천786명으로 집계됐다. 경쟁률 역시 전년 1.36대 1에서 1.22대 1로 낮아졌다. 전국 어디서나 입학할 수 있는 전국자사고(10개교)와 해당 시도 거주자만 받는 지역자사고(22개교) 모두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국자사고의 지원자는 총 4천214명이었고 경쟁률은 1.63대 1이었다. 전국자사고 '톱 5' 중 지원자가 증가한 학교는 하나고(4.2%↑)와 민사고(5.7%↑)뿐이었다. 상산고의 지원자는 올해 대비 25.2% 줄었고 현대청운고는 23.3%, 외대부고는 14.1% 각각 감소했다. 지역자사고 지원자도 전년 대비 10.0% 줄어든 8천572명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21대 1에서 1.09대 1로 하락했다. 대구 계성고 지원자는 409명으로 올해(423명) 대비 3.3% 줄었다. 경쟁률도 1.41대 1에서 1.36대 1로 떨어졌다. 반면 전국 28개 외국어고(외고) 지원자는 8천105명으로 올해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1.39대 1에서 1.47대 1로 올라갔다. 전국에 8곳 있는 국제고도 지원자가 0.2% 증가한 2천188명을 기록하면서 경쟁률은 1.86대 1에서 1.87대 1로 소폭 올랐다. 다만 대구 지역 외고와 국제고는 모두 지원자가 감소했다. 대구외고 지원자는 125명으로 올해 대비 12.0% 줄었고, 대구 국제고는 194명으로 8.1%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사고는 내신 5등급제로 인한 내신 취득 부담으로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고와 국제고는 문·이과 완전 통합으로 2028학년도부터 의대 등 이공계 진학의 문이 확대돼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고는 대부분 자연계 중심으로 편성 운영되지만, 외고와 국제고는 인문계도 특색 있게 운영되기 때문에 인문계 학과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자사고보다는 외고와 국제고를 선택하는 경향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2025-12-22 16:38:45
대구 가창중, '2025 교육부 학교예술교육 공모전' 학생예술동아리 부문 대상
대구 가창중학교가 '2025 교육부 학교예술교육 공모전' 학생예술동아리 운영 우수학교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가창중은 뮤지컬 특성화 중학교로, 예술 중점 교육과정과 프로젝트형 진로 학습(LTI), 국내 여행 기반의 회복탄력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창중은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예술 동아리들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뮤지컬, 연극, 댄스, 색소폰, 밴드, 합창, 미술 동아리 등이 있다. 학교는 이번 공모전에 '러닝아트웨이, 가창'이라는 제목으로 교내 예술 동아리 활동들을 소개했다. 음악 교사인 이다혜 교사는 "평소 학생들의 열정 있는 동아리 활동이 이렇게 큰 상으로 이어져 영광이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삶을 치유하고 세상을 밝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창중은 2018년 학교예술교육 공모전 예술교육과정 운영부문 최우수상, 2020년 예술교육지원사업부문 대상, 올해 11월 제3회 교육부 학교예술교육축제 뮤지컬 부문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예술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왕수 가창중 교장 "가창중은 예술을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교육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예술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스스로 진로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0 10:30:00
대구 대덕초, '2025년 사교육 경감 과제 운영 공모' 최우수학교 선정
대구 대덕초등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한 '2025년 사교육 경감 1학교 1특색 과제 운영 공모'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덕초는 지역 여건과 학생·학부모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덕초는 수요자 중심의 늘봄 운영과 체험 중심 교육 활동을 무상으로 제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사들의 자발적 학습 지원, 학생 개개인의 꿈과 소질을 계발하는 동아리 활동 등이 학생들에게 '학교 가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숙희 대덕초 교장은 "이번 최우수교 선정은 교직원들의 열정과 학부모님들의 신뢰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교육비 걱정 없는 학교,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교육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2025-12-20 09:30:00
'100년 역사' 대구 달성초, 노후 건물 개축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
대구 달성초등학교가 개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학생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미래형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개축 사업은 1918년 개교 이래 100년 역사를 지닌 달성초 노후 건물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대상은 후관동·동관동 연면적 8천424.36㎡ 규모로, 총 266억원이 투입되어 2023년 11월부터 약 2년간 공사가 진행됐다. 후관동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교사동으로 사용되고, 동관동은 2층 규모로 1층 병설유치원·2층 발명교실 및 돌봄교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후 건물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미래형 교육과정에 맞춘 유연한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화 공간으로는 ▷창의적인 도서관 ▷학생들의 놀이과 학습을 담는 개방형 북스텝 ▷유아들의 정서 발달을 고려한 유치원 ▷지역거점 발명센터 등이 조성됐다. 학생들의 학업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고려해 학습과 놀이, 휴식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을 구성했다. 아울러 건물 외관 및 조경 등 외부 공간 현대화를 통해 지역 교육공동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김규은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달성초가 완전히 탈바꿈해 새로운 100년 교육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은 곧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성초는 1918년 3월 29일 달성공립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같은 해 5월 20일 개교했다. 1939년 4월 1일 달성공립심상소학교로, 1941년 4월 1일 달성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2025-12-19 16:52:57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오후 6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일 발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비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공신력 있는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2026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 ▷2026학년도 대입 정시전형의 특징 ▷정시 변동사항 분석 ▷정시 지원 최종 전략 시뮬레이션 ▷대구경북권 대학 지원 전략 ▷수도권 주요 대학 지원 전략 등이다. 강연은 조홍래 경북여고 교사가 '대구경북권 주요 대학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유태혁 세화여고(서울) 교사가 '수도권 주요 대학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맡아 진행한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운영된다. 설명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희망하는 누구나 현장을 방문해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또 현장 참여가 어려운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설명회 영상을 유튜브 채널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ON-AIR'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정시모집은 수능 응시자 증가와 국어·영어 영역 난이도 상승 등 여러 변수로 인해 지원 전략 수립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 성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적의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6:09:10
경북여상·협성고·협성경복중, '공동 사용 실내 다목적체육관' 건립 완료
학교법인 협성교육재단 산하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협성고등학교, 협성경복중학교 등 3개 학교가 '공동 사용 실내 다목적체육관(우봉관) 건립 공사'를 완료했다. 협성교육재단은 19일 경북여상에서 '신축 실내 다목적체육관 개막식 및 배꽃 정원 제막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동창회장)·박우근 시의원, 류호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재구 남구청장,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및 대구시·남구청·학교법인 대응 투자비를 포함해 총 63억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상 2층·연면적 1천513㎡ 규모로 완성됐으며 1층은 주차장, 2층은 체육관·강당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여상, 협성고, 협성경복중은 교내 체육관이 없어 각종 체육활동과 입학식·졸업식·학교 축제 등 주요 행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협성고와 협성경복중이 공동 사용하는 운동장은 협성중 야구부 훈련으로 일반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에 불편함이 지속돼 왔다. 이번 실내 다목적체육관 건립으로 학생들은 우천, 미세먼지 등 기상 변화와 관계 없이 안정적으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며, 2개 학교가 동시 수업이 가능하도록 공간구획시설이 갖추어져 교육과정 운영에도 지장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 수업 시간 외에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주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체육관 건립으로 인접한 3개 학교의 수업, 행사 등 주요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가 서로 어우러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6:02:01
"선택과목엔 출석률만 반영 가능"…국교위, 고교학점제 개편안 공개
고교학점제 선택과목의 학점 이수 기준에 출석률만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개편안이 나왔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63차 회의'에서 고교학점제에 관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행정예고안을 보고했다. 행정예고안은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기준에서 고교학점제 이수 기준에 대해 "출석률, 학업성취율 중 하나 이상을 반영하되 교육활동 및 학습자 특성을 고려하여 설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반영한다'는 기존 이수 규정이 완화된 것이다. 회의에서는 교육부에 대한 권고 사항도 보고됐다. 여기에는 고교학점제 공통과목의 학점 이수 기준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반영하고 선택과목은 출석률만 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학점 이수 역시 출석률을 토대로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학업성취율 미달 학생에게 교사가 보충 수업을 해주는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최성보) 외에 다양한 이수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학생의 학습 수준 등을 고려해 보충 지도 횟수와 방식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최성보에 참여하는 교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도 권고했다. 이번 개선안은 20일간 행정 예고 기간을 거쳐 심의·의결한 뒤 시행되며,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적용된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이수하는 제도다. 현행 제도상 졸업하려면 3년간 공통 이수 과목 48학점을 포함해 총 192학점을 따야 하고 과목별 '출석률 3분의 2 이상'과 '학업 성취율 40%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025-12-18 17:58:19
[기고-전상현] 겨울철 근로자를 위협하는 위험에 대비하자
겨울철은 추운 날씨가 작업 환경에 큰 어려움을 안겨줍니다. 특히 한랭질환과 콘크리트 양생 시 질식사고는 겨울철 산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로, 이런 사고들은 작업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사고 후 수습 보다는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가 중요합니다.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 한랭질환은 저체온증·동상·동창 등을 포함하는 질환으로, 겨울철에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설 현장이나 야외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들은 장시간 노출되는 차가운 날씨와 바람에 의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리거나, 손발에 동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속하게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절한 보온 장비의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보온 장갑·모자·목도리 등 기초적인 보온 장비뿐만 아니라, 열선 조끼나 발열 내의 등 첨단 보온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 외부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체온 점검을 실시하고, 일정 시간마다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서 체온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작업 전에 한랭질환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해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철저히 시행해야 하며, 신규 또는 고령 작업자 등 민감 군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작업 후 피로도 체크와 함께 체온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콘크리트 양생 질식사고 예방 대책 또 다른 중요한 겨울철 사고는 콘크리트 양생 중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2022년 1월 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일산화탄소로 인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헀습니다. 콘크리트 양생 작업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해당 양생 구조물을 비닐이나 천으로 보양한 공간에서 밀폐된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이 과정에서 산소 농도 부족·유해가스 축적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가 공간 내에 축적되면 산소 부족 상태에 이르게 되고, 작업자가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대책은 환기입니다. 밀폐공간 출입 또는 작업 시 환기팬 가동을 통한 강제 급·배기 실시와 함께 산소·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작업 중에도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만약 산소 농도가 18% 이하로 떨어지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 후 환기팬을 추가로 가동해야 합니다. 또 양생장소 등 밀폐공간 출입 작업자는 송기마스크나 공기호흡기 등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구조용 로프나 삼각대 등 응급 대처 장비와 감시감독자를 비치하여 비상 연락체계를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리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밀폐공간 작업용 장비대여·교육·기술지도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원콜 서비스'를 운영중에 있으므로 유선(1644-8595) 또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여 적극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한 결론 겨울철은 작업 환경의 위험 요소가 심화되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한랭질환과 콘크리트 양생 시 질식 사고는 예방 가능하며, 막을 수 없는 사고가 아닙니다. 이를 위해 앞에서 말한 대로 근로자들에 대한 철저한 안전 교육과 보호 장비 착용·밀폐공간 출입 전 환기 등의 조치가 꼭 이루어져야 겠습니다. 또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위험 요소 파악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단지 법적 의무를 이행하여 처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우리 주변의 가족과 공동체를 지키는 일입니다. 이제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2025-12-18 15:33:27
대구 초등생 학부모 10명 중 9명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한다"
대구 지역 학부모 10명 중 9명이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2학기 대구늘봄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부모의 95.6%가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2만1천10명 중 2만9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학부모 67.9%는 '매우 만족', 27.7%는 '만족'으로 답했다.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교육 정책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개념이다. 대구 늘봄학교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이후 매일 2시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 ▷초등 1~6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기·적성 및 교과 중심 방과후 프로그램 ▷돌봄이 필요한 초등 1~6학년 학생을 위한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등 학생별 수요를 반영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의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청 자체 인력풀을 비롯해 지역대학, 공공도서관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인 점이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과 함께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늘봄 전용 공간 구축 및 환경 개선 ▷안전 시스템 강화 ▷안전 인력 지원 ▷학부모 대면 인계에 따른 동행 귀가 지원 등 촘촘한 돌봄·안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는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한 돌봄이 현장에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대구 늘봄학교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4:26:04
◆대구시교육청 〈3급 승진〉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장 이은숙 ▷총무과 교육훈련파견 신호우 〈3급 퇴직준비교육 파견〉 ▷해양수련원장 이재복 〈4급 승진〉 ▷미래학교추진단장 유민영 ▷미래교육연구원 정보운영부장 김원용 ▷동부도서관장 이재숙 ▷북부도서관장 정현호 ▷총무과 교육훈련파견 이주연 ▷총무과 교육훈련파견 이유정 〈4급 전보〉 ▷학교운영과장 이원근 ▷교육복지과장 박선옥 ▷행정관리과장 최은숙 ▷예산법무과장 김영순 ▷해양수련원장 오영민 ▷낙동강수련원장 이광수 ▷남부도서관장 윤재준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이종현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연주 〈4급 퇴직준비교육 파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장 김동찬 ▷동부도서관장 주해숙 ▷남부도서관장 이지훈 ▷북부도서관장 제갈선희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고성식 ▷학생문화센터 총무부장 윤종식 〈4급 정년퇴직〉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장(퇴직준비교육 파견) 문희규 ▷남부도서관장(퇴직준비교육 파견) 고수주 〈5급 승진 교육행정〉 ▷대외협력담당관 공보담당 이지원 ▷체육예술보건과 보건건강교육담당 진남숙 ▷총무과 국가교육위원회 파견 이종찬 ▷총무과 시도교육감협의회 파견 연미선 ▷총무과 시의회 파견 이형철 ▷총무과 교육훈련파견 감순득 ▷안전총괄과 산업안전담당 유정화 ▷안전총괄과 중대재해예방담당 김병훈 ▷예산법무과 학교예산담당 이소영 ▷팔공산수련원 총무부장 지소정 ▷와룡고 임명철 ▷대곡고 김민균 ▷도원고 김미숙 ▷수성고 김은영 ▷체육고 최준혁 ▷군위고 오용진 〈5급 승진 사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자료봉사과장 신수경 ▷동부도서관 자료봉사과장 서종례 ▷동부도서관 독서문화과장 민병전 ▷북부도서관 자료봉사과장 백승채 〈5급 승진 공업〉 ▷교육시설과 시설3담당 김병석 〈5급 전보 교육행정〉 ▷감사관 감사총괄청렴담당 조경선 ▷감사관 감사1담당 이현직 ▷감사관 감사2담당 김종욱 ▷유아특수교육과 유·특학사지원담당 전성은 ▷초등교육과 늘봄학교담당 김보현 ▷총무과 비서실장 김성관 ▷총무과 인사담당 김명완 ▷총무과 교육훈련파견 허규덕 ▷학교운영과 학생배치2담당 김기홍 ▷학교운영과 사학지원담당 김해용 ▷회계정보과 계약담당 이영미 ▷교육시설과 시설기획담당 최영미 ▷안전총괄과 안전기획담당 구윤기 ▷예산법무과 예산담당 이진성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장진은 ▷학생문화센터 총무부장 장기철 ▷미래교육연구원 행정정보담당 박상원 ▷낙동강수련원 총무부장 김홍철 ▷교육박물관 총무부장 구정미 ▷학교지원센터 행정지원부장 정진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총무과장 박경림 ▷동부도서관 총무과장 임승창 ▷대구고 김연정 ▷성산고 김완수 ▷학남고 임은주 ▷상원고 손옥병 ▷매천고 천은정 ▷일과학고 양정옥 ▷외국어고 마경희 ▷국제고 김권중 ▷농업마이스터고 조미경 ▷반도체마이스터고 성귀영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강동우 ▷해올고 황순옥 ▷동부교육지원청 학생복지지원과장 김이경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장재광 ▷남부교육지원청 학생복지지원과장 안소영 ▷ 달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성호 〈5급 전보 사서〉 ▷서부도서관장 주외숙 ▷두류도서관장 홍종애 ▷달성도서관장 박영미 ▷삼국유사군위도서관장 류분자 ▷2·28기념학생도서관 자료봉사과장 류봉현 ▷2·28기념학생도서관 독서문화과장 이선미 〈5급 전보 전산〉 ▷미래교육연구원 정보지원담당 김도열 〈5급 전보 보건〉 ▷세명학교 홍종호 ▷예아람학교 이재현 〈5급 전보 시설〉 ▷감사관 감사3담당 심성민 ▷미래학교추진단 미래학교기획담당 김경태 ▷학교지원센터 시설지원2부장 최정환 ▷동부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장 김경년 〈5급 퇴직준비교육 파견〉 ▷두류도서관장 신경아 〈5급 정년퇴직〉 ▷동문고(퇴직준비교육 파견) 손미옥 ▷2·28기념학생도서관 자료봉사과장 백귀련 ▷북부도서관 자료봉사과장(퇴직준비교육 파견) 김명옥
2025-12-18 11:28:32
수능 사탐 2과목 치고 자연계 지원 비율 4배 ↑…"교차지원 양상 변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회탐구 2과목을 치르고 자연계 학과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 수가 전년 대비 약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진학사가 사탐 응시자의 자연계 지원이 가능한 대학 중 서울권 13곳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 학과 지원자 가운데 수능에서 사탐만 2과목을 본 수험생의 비율은 모두 15.9%로 집계됐다. 3.7%에 불과했던 전년 대비 12.2%포인트(p) 급증했다. 대학별로 보면 홍익대가 전년 0%에서 올해 26.4%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홍익대는 작년까지 사탐 응시자의 자연계 학과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부터 이 제한을 풀었다. 사탐 2과목 응시자의 자연계 학과 지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27.1%를 기록한 숙명여대였다. 반면 과탐을 1과목 이상 응시하고 인문계열에 지원한 수험생 비율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 15곳 기준 20.5%로 전년(30.8%)보다 10.3%p 감소했다. 입시계는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수험생의 교차지원(본인의 계열과 다른 모집단위에 지원)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과탐을 응시한 자연계 학생이 상위 대학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강했다면, 올해는 사탐을 선택한 자연계 학생이 사탐 응시자를 허용하는 자연계 학과에 지원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탐구영역 중 사탐만 선택한 인원이 60%에 달할 정도로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사탐에서 1·2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전년 대비 30% 급증하면서 대입의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탐구 과목 선택이 단순한 시험 전략을 넘어 지원할 수 있는 계열과 대학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시 지원에서는 계열 구분보다 탐구 허용 구조와 대학별 반영 방식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5:12:48
경북기계공고 박문수 학생, '2025년 기특한 명장 학생회원' 최종 선정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정밀기계과 3학년 박문수 학생이 '2025년 기특한 명장 학생회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기특한명장 제도는 청소년과 청년 기술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숙련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인재특별한대한민국명장'이다. 학생회원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 입상자,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자, 기술 분야 특허·발명 보유자 등 가운데 직업계고 교장의 추천과 시도교육청 심사를 거쳐 고용노동부가 최종 선정한다. 박 군은 입학 이후 기능경기대회를 중심으로 한 실전형 교육과정과 전공심화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히 역량을 키워 왔다. 2024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 은메달·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폴리메카닉스 직종 은메달을 수상했고, 자동화설비기능사·사출금형산업기사·기계가공조립기능사·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등 다수의 국가기술 자격을 취득했다. 또 동기·후배 기술지도, 정기적인 헌혈 활동, 각종 경진대회 참가와 현장실습을 통해 협업 능력과 책임감을 실천하며 직업기초능력 함양에도 힘쓰는 등 기능 역량뿐만 아니라 전인적인 성장 측면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박 군은 "기능경기대회 이후에도 자격증 취득과 다양한 도전에 꾸준히 참여해 왔는데 면접 과정에서 이러한 경험들이 심사위원분들께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배우며 현장에서 인정받는 기술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구 경북기계공고 교장은 "이번 기특한 명장 선정은 학생 개인의 재능과 함께 기능경기대회를 축으로 한 학교 교육과정과 성실한 훈련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능 중심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과 사회가 신뢰하는 기술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기계공고는 이러한 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기특한 명장 배출 우수학교'로도 선정됐다. 수여식은 오는 23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개최된다.
2025-12-17 11:34:44
대구 교사 4명, '2025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 선정…"과학교육 활성화 기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대구 교사 4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를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매년 전국 초·중·고교 과학교사 가운데 30명을 선정한다. 올해 대구 수상자는 이지호 화원초 교사, 조태원 달성초 교사, 이상현 경대사대부중 교사, 신혜원 포산고 교사 등이다. 이지호 화원초 교사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발명·메이커 교실 운영 ▷지역아동센터 및 건강장애학생 대상 맞춤형 과학교육 실천 ▷융합교육(STEAM) 교사연구회 및 과학교사 동아리 연구 책임자 활동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업 모델 개발과 공유 등 지속 가능한 과학교육 연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왔다. 조태원 달성초 교사는 ▷미래형 과학교육 연구·중점학교 운영 ▷학생 맞춤형 온·오프라인 콘텐츠 개발 ▷초등과학교원연구회 활동 ▷자연관찰탐구대회 기획▷과학·환경동아리 운영과 과학대회 학생 지도 등 과학탐구 활성화와 과학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상현 경대사대부중 교사는 ▷발명교육센터 전담교사로서 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실험 안전 콘텐츠 제작·보급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확산을 통한 수업의 질 개선 ▷농어촌과 복지시설 학생 대상 과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교육격차 완화 등 과학교육 혁신을 추진해 왔다. 신혜원 포산고 교사는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STEAM 융합 프로그램 운영 ▷과학커뮤니케이터·이공계 콘서트와 같은 새로운 과학 탐구 프로그램 기획·운영 ▷과학 및 생명전환 실험 연수 콘텐츠 제작 ▷지능형 과학실 구축·활용 전문가 활동 ▷IB 디플로마 생명과학 수업 ▷영재교육·과학대회 학생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탐구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은 "과학교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과학을 즐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따뜻함을 갖춘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현장의 우수한 과학교육 실천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교사 연수 지원과 과학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1:20:47
대구 전국 최초 IB 도입 8년…"지금 가르치는 교육 미래에도 유용해야"
대구 지역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8년이 지나며 교육 현장에서 어느 정도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교원 업무 부담, 전문성 신장 등 여전히 과제도 공존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지식 암기가 아닌 토론·발표 중심의 수업으로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우는 과정을 중시한다. 대구에는 현재 기초학교 33곳, 관심학교 22곳, 후보학교 26곳, 인증학교 32곳 등 총 114곳이 IB 학교로 지정돼 있다. IB 교육 도입 이후 정착기를 거치며 관련 성과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대입 연계 우려 속에서 IB 고등교육 과정(DP) 졸업생 다수가 해외 대학과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대학, 연구 중심 대학 등에 진학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IB DP 대학 진학률(1기 81.8%·2기 85%)도 전국 고교 평균 진학률(73.6%)에 비해 높다. 처음에 생소하기만 하던 교육이 입소문을 타면서 IB 학교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국공립 최초 IB 초등교육 과정(PYP) 인증학교인 경북대사범대부설초등학교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경대사대부초 신입생 모집 경쟁률은 ▷2024학년도 19.9대 1 ▷2025학년도 21대 1 ▷2026학년도 22.3대 1로 상승하고 있다. 다만 교육과정 재구성,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일반 학교와 비교해 업무가 많은 탓에 교사들의 늘어난 업무 부담은 과제로 여겨진다. 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연구위원은 "자발적으로 IB 교육을 희망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일부 교사들은 높은 업무 강도 탓에 IB 학교를 꺼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선택권이 적은 신규 교사나 기간제 교사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도입 초기에 비해 한국어 자료도 늘어나고 공개 수업을 통해 교사들끼리 모델을 공유하는 등 인프라가 많이 좋아졌다"며 "지금 가르치는 교육이 미래에도 유용할까, 인간다움을 완성해 가는 과정인가 물었을 때 IB는 그러한 질문의 최종 도달 영역으로 가는 좋은 도구"라고 말했다.
2025-12-16 22:00:00
'대학 진학률 80%↑'-'교사 업무 과중'…대구 지역 IB 도입 8년 '명암'
인공지능(AI) 시대에 중요한 역량은 '질문하는 힘'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똑같은 주제라도 질문하는 내용에 따라 AI가 내놓는 답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질문하는 힘은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사물과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체험하는 경험에서 나온다. 교육 현장에서는 그동안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과 체험 위주 교육을 목표로 하는 시도들이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정답을 고르고 상대평가로 줄을 세우는 현재의 평가 시스템 앞에서 번번이 좌절됐다. 8년 전 대구에서 시작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도 학생들의 사고력·창의력을 키우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IB 교육은 현실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뿌리 깊이 박힌 교육 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대구시교육청, 공교육 최초 IB 도입 8년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토론·발표식 수업과 논술·서술·구술 평가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집어넣는 교육'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꺼내는 교육'을 지향하며 현재 지식 암기·객관식 평가 위주 한국 교육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IB 학교는 기초학교,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월드스쿨) 단계를 거치며, 인증학교는 IB 본부 전문가 현장실사를 통해 검증을 통과해야 하고 5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는다. 대구 지역에는 현재 기초학교 33곳, 관심학교 22곳, 후보학교 26곳, 인증학교 32곳으로 총 114곳이 지정돼 있다. 초등교육 과정(PYP)과 중등교육 과정(MYP)은 국가 교육과정이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IB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의 뼈대만 제공한다. 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해 학생들이 '탐구-실천-성찰'의 IB 학습 구조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등교육 과정(DP)은 국가 교육과정과 달리 IB 교육과정을 2년간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1학년은 공통 교육과정 수업을 듣고, 2·3학년은 6개의 선택교과(국어·영어·개인과 사회·과학·수학·예술)와 3개의 필수과목(지식·소논문·창의체험봉사)을 이수해야 한다. IB 도입을 주장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은 "IB 교육은 학생들이 독립적이면서도 협력적인 평생 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끈다"며 "탐구적 질문, 수행, 성찰적 생각의 역동적인 교육 경험을 통해 복잡한 글로벌 과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IB 학교 구성원 만족도 높고, 대입 성과도 현재 IB DP 졸업생 1·2기 128명을 배출한 고교들의 국내외 대입 성과는 긍정적이다. IB DP는 2년 동안 학교 내부 평가와 3학년 말 치르는 IB 태평양 본부 주관 외부평가 점수를 합산해 학습 결과를 산출한다. 총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을 받으면 IB 디플로마(수료증)를 취득하고 해당 점수를 대입에 활용할 수 있다. IB DP 학생들은 주로 IB 점수를 인정하는 해외 대학이나 수능 최저등급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논술전형 등에 지원 및 입학한다. IB DP 고교 졸업생 다수는 캐나다·영국·호주 등 해외 대학과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대학,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연구 중심 대학 등에 진학했다. IB DP 대학 진학률(1기 81.8%·2기 85%)도 전국 고교 평균 진학률(73.6%)에 비해 높다. 학생, 학부모 등 IB 학교 구성원의 교육 방식에 대한 만족도도 대체로 높다. 대구시교육청이 'IB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 94.7% ▷중학생 82.3% ▷고등학생 93.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초등학생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96.8%), 중학생은 자료수집 및 분석능력(89.9%), 고등학생은 논리적 표현력·문제해결력·비판적 사고력(97.7%)이 가장 향상됐다고 답했다. IB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이은주 씨는 "어느 하나가 정답이 아니라 '이 친구는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구나'하며 서로 협의하며 중간 점을 찾아가는 태도를 기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교사들 업무 부담·전문성 신장은 과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의 넘어설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IB 교육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교원 확보는 여전히 과제다. IB 학교 교사들은 스스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 주도적으로 탐구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지만 늘어난 업무에 대해서는 부담을 토로한다. 교과서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일반 학교와 달리 IB 학교는 IB 본부가 제시한 철학·방향에 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매년 각각 6개, 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교사들은 국가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 또 IB 본부, 교육청, 학교 단위로 실시하는 공개 수업과 교사 연수도 일반 학교보다 많은 편이다. 지역 IB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A씨는 "기존의 교과 준비, 행정 업무, 생활 지도 등 다른 업무도 많은 상태인데 IB 업무까지 더해지니 힘들어하는 교사들이 많다"며 "교육청에서 정책적으로 IB 학교를 확대하고 원하지 않는 교사들에게도 강요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 B씨도 "IB 교육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려면 일반 수업 2~3배가 넘는 시간이 걸린다"며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기초학력 과목이 등한시되기도 하고 학생들을 따로 보충해 줘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했다. 또 IB 교육은 교사의 전문성이 중요한데 교사의 역량 차이, 4년 주기 순환 전보 시스템에서 전문성 있는 교육이 지속될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교사들도 앞으로 IB 학교 정도의 강도로 학습하고 수업 공유를 하는 게 마땅하다"면서도 "교육청 차원에서 행정 업무 간소화, 인력 보조 등 IB 교사들이 지치지 않고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B 도입 8년이 지났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본질적인 학습법에 대해 더 탐구하고 IB에서 얻은 교육적 경험을 일반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6 22:00:00
올해 수험생들은 '불(火)수능'의 여파로 예년보다 정시 지원 전략 수립에 큰 고민을 안고 있다. 정시모집은 대학 입시의 마지막 관문인 만큼, 자신의 지원 성향과 수능 성적을 비롯한 주요 전형 요소 전반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올해 의대 정원이 복귀되면서 2024학년도 대비 정시 선발 인원이 153명 감소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적은 정시 선발 규모로, 전체적인 합격선 상승이 불가피해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의대 정원 변화는 치의학·한의학·수의학·약학 등 의학계열 전반에도 연쇄적 영향을 미치므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지원 흐름을 끝까지 분석적으로 점검하며 신중하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 둘째, 2026학년도에도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다군 선발을 유지한다. 특히 서강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는 다군 모집단위를 추가했으며, 성균관대·동국대는 신설 학과를 모두 다군에 배치했다. 이로써 상위권 수험생의 선택 폭은 다소 넓어졌으나 여전히 가군과 나군에 비해 모집 규모가 작고 모집단위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위권 다군은 높은 경쟁률과 높은 충원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메디컬 및 주요 대학의 인기 학과는 모집군이 변경될 경우 해당 연도 수험생의 군별 지원 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올해 모집군 변경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2025학년도를 기점으로 주요 대학 대부분이 자연계열에서 수능 수학·과학 탐구 지정 과목을 폐지해 선택 과목과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해졌다. 올해는 고려대와 홍익대가 새롭게 합류했다. 사실상 서울대를 제외한 다수의 주요 대학이 선택 과목 제한을 없앴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이 자연계열에서 '미적분·기하' 또는 과탐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으므로 지원 시 이에 따른 유·불리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험생 본인의 '지원 성향'을 명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수능 이후 정시 상담을 받기 전에 자신의 성향을 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으면 상담에서는 안정 지원으로 계획해도 실제 접수 단계에서 상향 지원으로 변경해 3개 군 모두 불합격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재수를 감안해 지원 후보를 설정할 것인지, 가·나·다군 모두에서 합격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할 것인지는 수험생의 지원 성향(혹은 부모의 영향)에 따라 달라진다. 어느 대학·학과까지가 적정선인지 분석하는 작업은 그다음 단계다. 지원 성향은 ▷수능 점수 ▷재학 또는 재수 여부 ▷금년 대학 진학 의지 ▷대학 및 학과 선호도를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점수에 맞추어 지원 가능 대학을 선정하고 그 안에서 희망 학과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후 학과 선호도에 따른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상 합격 가능성을 바탕으로 가·나·다군 지원 조합을 설계하여 전략적 지원을 완성하면 된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2025-12-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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