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위에 빨리 온 독감…질병청 "일주일새 환자 68% 급증"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주차인 지난 일주일간(10월 26일~11월 1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2.8명이었다. 1주 전의 13.6명에서 67.6% 급증한 것으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작년 이맘때(2024년 44주차)의 독감 증상 환자 수(1천 명당 3.9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5.8배가량 많다. 최근 독감 발생은 특히 어린이 유·소아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68.4명으로, 유행 기준의 7.5배에 달했다. 1~6세는 1천 명당 40.6명, 13~18세는 34.4명이었다. 병원급 221곳의 입원환자 표본감시에서도 독감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일주일간 175명이 입원해 1주 전 대비 78.6% 증가했다.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역시 같은 기간 178명에서 199명으로 11.8% 늘었다. 한편, 65세 이상과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2025-11-08 11:30:00
계명대 동산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0년 연속 1등급
계명대 동산병원이 호흡기센터를 중심으로 호흡기질환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0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고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평가 전 지표에서 전국 및 동일종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주요 지표인 ▷폐기능 검사 시행률 95.9%(전국 평균 41.7%) ▷ICS(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99%(전국 평균 51.9%) ▷지속 방문 환자비율 74.1%(전국 평균 72.7%)로,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이번 평가 결과는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스마트 진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 및 악화 예방에 힘써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10년 연속 1등급이라는 성과는 의료진의 헌신과 환자 중심 의료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진료체계를 기반으로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8 09:30:00
[2025 행정감사] 대구시교육청 'AI 교육자료 품질 저하·특수교육 시설 부족' 등 도마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가 7일 대구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교육청의 현안 사업과 교육 관련 이슈를 놓고 다양한 질의들이 오갔다. 행감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자료 품질 개선 방안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 점검 ▷학교폭력 예방 대책 강화 ▷특수교육 대상 시설 확충 ▷기초학력 향상 방안 마련 ▷아동 납치·유괴 범죄에 대한 교육청 대처 점검 등의 내용들이 주로 다뤄졌다. 이영애 시의원(달서구1·국민의힘)은 AI 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육자료로 전환되면서 품질 관리 및 운영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AI 교과서가 교육자료로 전환되어 (학교별) 자율 도입이 이뤄지면서 이용 규모가 축소됐다"며 "교과서 발행사의 손실, 교육자료 가격 인상, 사업 지속성 문제 등이 제기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자료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있냐"고 물었다. 올해 1학기 대구의 AI 교과서 채택률은 98%, 2학기는 80.9%로 집계됐다. 교육자료로 변경되며 채택률이 17.1%포인트(p) 떨어진 셈이다. 이에 대해 김태훈 부교육감은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뿐만 아니라 발행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협력 체제를 통해 품질의 안정성과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학기에도 교육자료 품질 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발행사와의 협의를 통해 품질 관리를 하고 주기적으로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한국 시의원(달성군3·국민의힘)은 대구시 세수 부족으로 인한 교육재정 결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손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은 매년 대구시로부터 교육비 특별회계로 비법정전입금을 지원받고 있다"며 "대구시가 내년도 비법정전입금을 교육청이 요청한 802억원에서 75억원 감액한 727억원을 편성했는데 사업상에 어려움이 없냐"고 물었다. 김태훈 부교육감은 "영재학교인 대구과학고의 운영비가 전액 삭감됐고 전국 체전 대비 선수 훈련비, 공공도서관 자료 구입비도 반액만 편성이 되어있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박소영 교육위원장(동구2·국민의힘)은 "대구의 특수교육 대상자 중 초등학교 취학유예자는 207명으로 전체(465명)의 44.5%를 차지한다"며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특수교육 시설을 확충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우근 시의원(남구1·국민의힘)은 "대구 수성구를 비롯한 학군지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오남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상 아동이 (약물을) 오남용할 경우 수면 장애, 환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육청 차원의 예방 교육,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지역의 자살·자해 시도 학생 수 증가를 언급하며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대구시교육청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5-11-07 18:55:10
대구 현풍고 박도훈 선수, 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눈부신 활약
대구 현풍고등학교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재학생인 박도훈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7일 밝혔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5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대 1로 이겼다. 한국(승점 3·1승·골 득실 +1)은 코트디부아르를 4대 1로 격파한 스위스(승점 3·1승·골 득실 +3)에 이어 2위를 꿰찼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박도훈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된 판단력과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팀의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유지했다. 박도훈 선수는 전반 8분 가엘 가르시아의 헤더를 막아내고 전반 41분 루이스 감보아의 슈팅을 오른발로 막아내며 팀을 다시 한번 위기에서 구했다. 또 후반 4분 팀의 역전 골 장면에서는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 전개의 출발점을 만들어내며, 단순한 수비를 넘어 빌드업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도훈 선수는 "멕시코전을 치르면서 팀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느꼈다"며 "조별리그를 조 1위로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도훈 선수는 현풍고 축구부의 핵심 골키퍼로, 빠른 판단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이미 국내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차세대 수문장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현풍고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학교 현장의 체계적인 학생 지원과 교사의 헌신, 그리고 학생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진섭 현풍고 교장은 "박도훈 선수의 투지와 집중력은 현풍고가 추구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준 좋은 본보기"라며 "학교 전체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풍고는 평소 전인교육과 스포츠 인재 양성을 함께 중시하며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축구부는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지역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11-07 12:13:00
학생 성장 돕는 평가 운영…대구시교육청, '2025 중등 수업-평가 설계' 역량 강화 연수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8일 경북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평가업무담당자와 수업-평가 현장지원단 등 67명을 대상으로 '2025 중등 수업-평가 설계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올해 초 3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지원단 수업-평가 설계 워크숍과 평가업무담당자 연수의 심화 과정으로, 대구미래역량교육 '교육 혁신 2.0'의 핵심 과제인 '학생 성장 중심 평가'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제는 '교수학습 및 평가 설계 한 단계 Upgrade!'이며,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석 교원들이 실제 '교수학습 및 평가 운영 계획서'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워크숍 형태로, 이론보다 현장 적용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평가 운영 계획 모니터링 및 피드백 실습 ▷개념기반 탐구학습 설계 모니터링 및 피드백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수행과제, 채점기준표, 핵심 질문, 피드백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며 교원들의 평가 설계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평가 혁신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참석 교원들이 현장에서 평가 전문가로 활약하며 수업과 평가의 혁신을 주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07 10:20:27
[기고-서모세] 호봉 정정 이후 급여 환수, 소멸시효 5년 원칙 지켜야 한다
2025년 10월 31일, 대구고등법원은 대구교사노동조합이 교사들과 함께 대구시교육청을 상대로 진행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단순히 억울한 교사들을 구제한 것을 넘어, 전국의 수많은 교사와 공무원들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고 없는 경제적 폭탄 전 기간 급여환수를 당하는 교사들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휴직 후 복직한 교사들은 교육청이 정해준 호봉에 따라 매달 급여를 받아왔다. 그런데 10여 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뒤, 교육청은 갑자기 "당시 호봉 책정이 잘못되었다"며 그동안 받은 급여 중 초과분을 전액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매달로 따지면 소액이지만, 10~20년 치를 합산하면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억대에 이르는 사례도 있었다. 교사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단지 교육청이 정해준 대로 급여를 받았을 뿐이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 갑자기 급여 환수 통보를 받는다면, 이것이 과연 정당한가? 물론 잘못 지급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반납해야 하겠지만 전 기간에 걸친 거액을 모두 반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 이는 예측할 수 없는 경제적 재앙이며, 한 가정의 경제를 송두리째 흔드는 폭력에 가깝다. ◆법적 안정성을 위한 장치, 소멸시효 우리 법체계는 법적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소멸시효다. 아무리 정당한 권리라도 일정 기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원칙이다. 이는 권리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법률관계를 조기에 확정시켜 사회 전체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지방재정법 제82조 제1항은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금전의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권리는 5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로 인하여 소멸한다." 상위법에 이렇게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10년, 15년 전의 급여까지 모두 환수하려 했다. 이는 법이 보장한 소멸시효 제도를 무시한 채 행정 편의주의에 따라 움직인 것이며,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명백한 행정 권력의 남용이다. ◆무효와 취소 사이, 그리고 교사들의 딜레마 판례에 따르면 행정행위의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여 무효인 경우에는 5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된다. 문제는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다. 종전 판례는 행정행위의 하자가 중대하기는 하지만 명백하지 않아 취소 사유에 그치는 경우, 호봉 재획정 시점부터 소멸시효가 진행된다고 보고, 사실상 전 기간에 걸친 급여 환수가 가능하다. 그런데 여기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무효와 취소를 구별하는 것은 법률 전문가도 쉽지 않은 판단이다. 교사들이 이를 알 수 없음은 물론이고, 교육청 역시 자신들의 행정행위가 무효 사유인지 취소 사유인지 명확히 판단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교육청은 일단 전 기간에 걸친 급여 환수부터 진행한다. 실무에서 호봉 획정 오류는 대부분 법규를 명백히 위반한 무효 사례에 해당하며 최근의 판례들은 무효 사례를 더 넓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도 교육청은 이를 구별하지 못한 채 모든 사례에 일괄적으로 전 기간 환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결국 교사들은 소송을 통해서만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법률 비용이 환수 금액보다 크거나 비슷한 경우라면 소송에 이겨도 실익이 없다. 게다가 상대가 교육청이라는 거대한 기관이다 보니, 대부분의 교사들은 소송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억울하게 돈을 내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이번 판결이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첫째, 급여환수를 할 때, 5년의 소멸시효를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교사들을 부당한 환수로부터 보호하는 길이다. 둘째, 교육청은 호봉 재획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년 호봉의 적절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행정 실수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년 관리하는 것이 진정한 행정의 책무다. ◆교육청과 인사혁신처에 바란다 교육청은 이제 이러한 문제점을 교육부 등 상위 기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침이 바뀌도록 건의해야 한다. 소극적 행정으로 일관하면서 교사들에게만 부담을 떠넘기는 태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인사혁신처 역시 이번 판결과 같은 다양한 판례들,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수용하여 지침을 변경해야 한다. 법원이 거듭 판시하고 있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전 기간 환수'라는 낡은 지침을 고수하는 것은 행정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행정의 실수는 행정이 책임져야 한다. 그 대가를 교사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은 정의롭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 이번 판결이 전국의 많은 교사와 공무원들이 구제받는 계기가 되기를, 그리고 행정이 법치의 원칙을 되새기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서모세 대구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2025-11-06 16:25:09
"수능 고득점 기원"…대구시교육청, 수능 앞두고 종교계와 함께 수험생 응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종교계와 함께하는 수능 고득점 기원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5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선본사에서 갓바위 축원 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0일에는 봉산성결교회에서 수험생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를 연다. 이어 11일 오전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 미사를 개최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미래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노력에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끝까지 후회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저마다 원하는 결실을 거두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에는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1천148명 증가한 2만5천494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재학생은 1천636명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496명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25-11-06 16:08:02
대구 수능 응시 인원 2만5천494명…재학생 67%·졸업생 28%
대구 지역 2만5천494명이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선 경북대사대부설고 등 51개 시험장, 929개 시험실에서 2만5천494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전년 대비 1천148명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재학생은 1만7천233명(67.6%)으로 1천636명 늘었고, 졸업생은 7천137명(28%)으로 496명 감소했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천124명(4.4%)으로 8명 늘었다. 시험장 수는 전년 대비 동일하나 시험실 수는 99개가 줄었다. 시험실당 최대 인원이 24명에서 28명으로 바뀐 영향이다. 시험실 감독관 등 관리 요원은 4천117명이 투입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신분증, 수험표를 갖고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전자 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험실에서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수정테이프 등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 수능은 이미지스캐너를 이용해 채점을 실시하므로 예비마킹 등으로 답안지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수험생 예비 소집은 12일 오후 1시 시험장별로 실시된다. 수능 성적 통지일은 다음 달 5일이다.
2025-11-06 15:57:13
'교사 정치기본권 확대' 논의 급물살…학부모는 여전히 "교실의 정치화 우려"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에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포함한 데 이어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법 개정 움직임이 추진되면서 교사의 정치 참여 확대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는 지난 5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 당사 앞에서 '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도형 전교조 대구지부장은 "교사들은 노동자, 시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을 당연히 가지는 존재였으나 박정희의 군사 쿠데타 이후로 해당 권리들을 원천적으로 박탈당했다"며 "교사들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거나 단순히 '좋아요'만 눌러도 고소, 고발을 당한다"며 현 정부의 국정과제 신속한 추진과 국회의 법률 개정을 요구했다.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교육계 숙원이었다. 현재 교사는 교육공무원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정치 활동이 제한된다. 정치적 의사 표현은 물론, 정당 가입이나 정치 자금 후원, 선거 운동 참여, 선거 입후보 등을 할 수 없다. 대구 지역 교원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간 교원 정치기본권 전면 허용을 주장했던 대구교사노조와 전교조 대구지부는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대구교총 역시 정치기본권의 단계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여전히 교사의 정치적 성향이 교실 안으로 유입될까 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학창 시절 한 사회 교사가 편향된 이야기를 했던 게 아직도 불편한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학교 밖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결국 아이들의 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B씨도 "교사의 SNS는 학생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의견 표명에) 신중해야 한다"며 "아직 정치적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편향된 시각이 주입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정치적 발언·행위에 대한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교사의 정치적 행위'에 대한 민원은 총 111건이다. '수업 중 이뤄진 정치적 발언이나 편향적 수업 내용'에 대한 민원이 80건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교사의 정치기본권 확대 흐름에 동의하면서도 현장의 우려를 해소할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박균섭 경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는 교직을 성스럽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독일 등 세계적인 추세를 보더라도 교사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게 맞다"며 "교사들이 사회·공동체·국가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어떻게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교실 내에서는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키되 우려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존처럼 징계 등의 방안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14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정치기본권 확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정부가 정치기본권 확대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11-06 14:55:22
"우리도 시민이자 노동자"…대구 교사·공무원들, 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촉구
대구 지역 교사와 공무원들이 교사·공무원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대구본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 3개 단체는 5일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 측은 "교사와 공무원들은 처절한 투쟁 끝에 노동조합을 만들었지만 노동 3권 중 어느 하나의 권리도 온전하게 갖지 못하고 있다"며 "작년 12월 불법 계엄에 맞서 윤석열 거부 시국선언·시국대회 등 내란 종식을 위해 투쟁해 왔는데 법률은 여전히 교사·공무원에게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법안이 지체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국회의 신속한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앞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 김문수 민주당 의원, 백승아 민주당 의원이 각각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추석 연휴 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김도형 전교조 대구지부장은 "국회에서 지난 7월 토론회를 개최하며 금방이라도 교사들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하지만 9월 국회교육위 법안소위에서 야당, 교육부, 교육청이 반대한다며 법안 심사가 보류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은 마치 기본권을 보장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내년 지방선거 표 계산을 하는 소극적·이중적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교사들의 정치 참여가 보장돼야 민주주의 꽃이 피고, 혐오와 차별의 언어를 쏟아내는 극우 세력의 준동을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전공노 대구본부장은 "공무원에게 정치기본권을 주면 정치 세력과 결탁한다, 정책이나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신뢰성을 중대하게 훼손한다는 이유로 정부와 국회는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논의를 회피하고 방관하고 있다"며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어야 좀 더 밝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교사·공무원의 정년과 연금 수령 시기 불일치 문제, 과거 정권의 노조 탄압 문제 등을 해결 과제로 지적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앞 공무원노조 농성장을 찾아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 활동을 허용하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2025-11-05 19:24:22
"北 고 김영남, 경북고 출신 맞나요"…학교 확인 전화에 '곤욕'
지난 3일 숨진 북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구 경북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학교와 총동창회가 한바탕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전 상임위원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그분이 경북고등학교 출신이다. 대구 출신"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외무성 내 핵심 보직, 노동당 국제비서 등을 맡으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핵심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김 전 상임위원장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박 의원은 전날 김 전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대북 특사를 자청했다. 경북고와 경북고총동창회는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와 관련 자료 확인을 요청하는 연락을 수차례 받아야 했다. 해당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고 관계자는 "학교에서 보관하는 자료에는 김영남이라는 사람이 없다"며 "오래된 자료는 소실되기도 했으나 현재로선 파악되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경북고 총동창회 측도 "동창회 명부뿐만 아니라 학교 100년사 등 자료를 전부 찾아봤는데 해당 인물은 없다"며 "일부 자료가 소실됐다 하더라도 입학 명단 등을 보면 웬만하면 확인이 다 되는데 저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2025-11-05 17:08:15
내년부터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되는데…실태조사 예산 37.4% 감소
학생 개개인의 학습·복지·건강 등을 통합 지원하기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내년 시행되는 가운데 관련 실태조사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교육부의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은 올해 9억3천만원에서 내년 5억8천200만원으로 3억4천800만원(37.4%) 편성됐다. 해당 예산은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세부 사업안에 포함된 내역사업으로,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 비용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22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는 지난해 12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의결한 바 있다. 법안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시행된다. 학생이 겪는 학습·복지·건강·진로 등 다양한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교사 혼자 아닌 학교·교육청·지자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시범 조사 형태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고 내년부터 법 시행에 맞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내년 예산이 감액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감액의 배경은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다. 교육부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세부 사업이 2025년(2024 회계연도) 자율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면서 예산이 줄었다. 총점은 91.6점이었지만 상대평가로 인해 해당 등급이 부여됐다.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르면, 미흡 등급을 받은 사업은 예산을 10% 이상 감액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예산이 줄었고 내역사업인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도 감액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재부 지침상 정부안은 감액됐지만, 실태조사는 제도 시행의 출발점인 만큼 국회 심의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실태조사는 시범 조사 수준이었지만 내년부터는 법 시행에 따라 조사 대상과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며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예산의 뒷받침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6:23:11
대구시교육청, 교육부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가 교육 관련 국가시책 추진 현황을 평가하는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국가 책임 교육·돌봄 ▷교실 혁명 ▷함께 학교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4개 영역 21개 지표로 실시됐다. 시교육청은 21개 본 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SW·AI 등 디지털 역량 배양 ▷교원의 수업혁신 및 학생평가 역량 강화 지원 ▷학생 마음건강 증진 ▷교원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등 다수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또 정성평가 분야에서는 '대구형 디지털 교육 혁신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도에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8억2천5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대구교육공동체 모두의 헌신과 협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교육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행하고, 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1:51:25
[수능 D-9] 새로운 내용 학습 대신 오답 재확인 필요 …생활 리듬 수능 시간에 맞춰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느새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공부를 충분히 한 게 맞는지, 시험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등 여러 걱정과 불안감에 휩싸이기 쉽다. 심지어 잠을 줄여 공부량을 늘리거나 못 봤던 교재들을 보며 불안을 해소하려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성적을 급격히 올리는 시기가 아니라 이미 갖춘 실력이 시험장에서 흩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시기다. 즉 핵심 전략이 '추가 학습', '실력 증강'이 아니라 '실수 차단', '누수 방지'가 돼야 한다는 것. 욕심을 덜어내고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D-9, 새로운 내용보다 재확인에 초점 우선 생활 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수능은 아침에 치르는 시험인데 평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유지하다가 전날 하루만 일찍 자려 하면 생체리듬이 따라오지 않는다. 최소 일주일 전부터는 기상·식사·공부 시간을 실제 수능과 유사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하되 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기에는 평소 먹지 않던 보약·에너지 드링크·고카페인 음료 등을 새로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 괜히 낯선 음식을 접했다가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습 면에서는 '새로운 것'보다 '확인하는 것'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수능 2주 전 새 교재를 한 권 더 시작하는 행동은 뇌에 자극을 줄 수 있을진 몰라도 점수를 안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 중 틀렸던 문항, 시간이 모자라 풀지 못했던 문항, 실수로 오답 처리한 문항들을 다시 풀어보는 편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어떤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실수하는지 드러나므로 시험장에서 경계심을 가질 수 있다. 또 OMR 카드 마킹 연습을 실제 시간에 맞춰 몇 차례 시행해 두는 것이 좋다. 수능에서는 개념 부족보다 마킹 밀림, 한 줄 건너뜀, 시간 배분 실패로 점수가 떨어지는 사례가 더 자주 발생한다. ◆D-1, 반입금지 물품·주의사항 숙지 수능 전날 실시하는 예비소집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시험장이 익숙한 장소라 하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미리 한 번 방문해 교통편과 소요시간, 주변 지리 등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부정행위에 해당되는 사항들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에는 휴대전화·스마트기기·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가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시계다. 어떠한 경우든 시계는 통신, 결제 기능,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LED)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 가능하다. 1년간 준비한 기회를 사소한 규정 위반으로 잃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아울러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여분의 연필·지우개 등 필수 준비물은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이후에는 분량이 적은 기출이나 단답형 암기 거리를 훑는 정도로만 공부하고, 밤 10시 전후로 몸을 눕혀 수면을 시도해야 한다. 이때 새로운 내용을 외우기 시작하면 각성도가 올라가 숙면이 어렵다. 머릿속으로 시험장에 들어가 차분히 문제를 푸는 장면을 그려보는 짧은 이미지 트레이닝도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D-day, 여유 있는 마음으로 평정심 유지 시험 당일에는 '미리미리'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장에 여유 있게 도착해 화장실을 먼저 다녀오고, 1교시 시작 전까지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긴장도가 높은 1교시에서는 처음 몇 문제를 급하게 처리하다 쉬운 문제를 틀리는 일이 잦으므로 문항 요구 조건과 지문 구조를 정확히 확인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내가 어렵게 느끼는 문제는 다른 수험생도 어렵게 느낀다'는 기준을 세우고 어려운 문항에 과도한 시간을 소모하지 않아야 한다. 또 쉬는 시간에 친구와 정답을 맞춰보는 행동을 삼가고, 다음 시험에서 꼭 맞혀야 할 개념·공식을 조용히 정리하는 것이 점수 유지에 유리하다. 시험 규정 준수를 마지막까지 의식해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종료령이다. 종료령이 울리면 그 즉시 필기구를 내려놓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수능 단골 부정행위 사례 중 하나가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인 만큼 시간 내에 문제 풀이와 답안 작성을 모두 완료할 수 있도록 매 교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탐구 영역에서는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제1선택과목'과 '제2선택과목' 순서를 바꿔서 풀거나, 두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또 제2선택과목 시험 시간 중 제1선택과목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도 안 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 시기에는 '무엇을 더할지'보다 '무엇을 안 틀릴지'에 초점을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전날에는 컨디션을 조절하고 당일에는 차분히 끝까지 읽는 습관을 유지하다 보면 결국 자기 실력 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2025-11-04 06:30:00
[4인4쌤의 리얼스쿨] 배움 속에서 피어난 저마다의 빛깔 존중하기
학교마다 연간 교육계획과 학사 일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10월말부터 11월 사이에 날을 정해 '교육과정 발표회'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학예발표회라고도 했는데 쉽게 말해 재능과 끼를 발휘하는 장이었다. 학교에서 배웠든 학원에서 배웠든 간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다양하게 발표하는 기회였다. 그래서일까? 마치 경연대회를 내보낸 것처럼 내 아이가 제일 잘하기를 하는 마음에서 실수가 나오면 꾸중도 하고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는 학원에서 배운 것들을 뽐내는 자리에 가까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지금의 교육과정 발표회는 어떤 모습일까? ◆'교육과정 발표회' 이름에 담긴 의미 발표회 운영 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점은 규모와 형태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학생 수나 발표 장소·시간을 고려해 전교생 또는 학년군, 학년으로 나누어 하기도 한다. 그리고 학급별로 교실에서 운영하는 경우에는 학년에서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균형성을 맞추기 위해 주제나 세부 운영 방식에 대해 사전 협의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우리 학교의 경우 3개 학년씩 묶어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운영하고 발표 장소는 강당이다. 이렇듯 규모와 형태는 다양하게 운영된다. 다음으로 학생들의 발표 내용이다. 말 그대로 교육과정 발표회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수업에서 배운 여러 가지 활동 중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 또는 프로젝트 학습 등을 고려해 학년이나 학급별 주제에 맞춰 발표 내용을 정한다. 예를 들면, 교과에서 배운 내용이나 1, 2학기 프로젝트 학습 등에 대해 자신이 가장 관심이 있는 내용을 정해 발표하기도 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중에 배운 것을 학급 전체 학생이 준비해 발표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학년이나 학급별로 발표 내용이 다르고, 같은 영역이라 하더라도 세부 내용이 달라진다. 내가 맡고 있는 우리 학교의 경우 전 학년이 창의적 체험활동 중 동아리 활동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학급별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2학년은 무용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각반의 무용곡과 세부 발표 내용은 다르다. 그래서 아이들은 일 년 동안 동아리 시간에 배운 것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새로 준비할 것은 따로 없다. 물론 무대에 올라가는 긴장감은 있겠지만 말이다. 이렇듯 교육과정 발표회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것 중에서 개별, 짝, 모둠, 학급, 학년 등 다양한 형태를 활용해 발표 준비를 하게 된다.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각자의 그릇에 세상 보는 지혜 담아 나의 교사 초임 시절 역시 여전히 학예발표회의 의미로 운영되었다. 수업에서 배운 것보다는 학원에서 배운 것들을 뽐내는 시간이었고 발표 준비도 교실보다는 방과 후 학원이나 가정에서 부모의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발표순서나 준비 시 챙겨주었으면 하는 점 등 학부모의 문의 전화나 요구 사항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마다 가장 걱정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은 역시 발표 내용보다는 발표할 때 일부 학생이 참여하기 어려워하고 혼자만 남게 되는 경우였다. 혼자 발표하기에는 준비가 어렵고 친구들이 함께하자고 하지 않아 난처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한 번 이상 발표를 다하도록 했지만 그래도 그 점이 가장 힘들었다. 물론 지금도 그런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운 것들을 자신의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그 과정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역시 행사 준비를 열심히 하겠지만 준비한 것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 지는 학부모의 몫이다. 어느 반이 또는 누가 얼마나 잘했는가 보다는 우리 아이가 어떤 것을 배웠고 어떻게 준비했으며 그 속에서 자신의 배움과 즐거움이 어땠는지 물어보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것을 배워도 각자 느끼는 바와 얻는 바는 다르다. 매번 글의 말미에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녹여내고자 하는 데 결국 가르치는 것의 본질은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색깔과 크기를 지닌 그릇에 세상을 보는 지혜를 담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고 우리의 몫은 담긴 그대로를 보고 격려해주는 것임을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고 싶다. 여기서 잠깐! 학교와 교사에게도 부족함이 아닌 격려의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교실전달자(초등교사, 짱샘)
2025-11-04 06:30:00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와 올해 첫 '달빛 영재 체육교류전' 펼쳐
대구과학고등학교는 지난 1일 대구과학고 체육관 및 수성구민운동장 축구장에서 광주과학고등학교와 함께 '2025학년도 달빛 영재 체육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교 간의 첫 교류전으로, 과학영재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전은 축구와 농구 두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승패를 떠나 함께 땀 흘리며 협동심·인내심·책임감을 기르는 인성교육의 장을 경험했다. 또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이 서로의 학교 문화를 이해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육·사회적 협력의 출발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대구와 광주를 상징하는 '달빛(달구벌·빛고을)'에 지역 연합의 의미를 담은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의 행사로, 미래 과학 인재들이 건강한 신체와 균형 잡힌 인성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지역사회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호 대구과학고 교장은 "이번 체육교류전은 과학영재들이 운동경기를 통해 협력과 존중, 공정함의 가치를 체득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학문적 역량뿐 아니라 인성과 학문 공동체 의식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3 15:42:47
생활 속 책 읽기 확산한다…대구시교육청, '독서실천 3운동 공모전' 수상작 시상
대구시교육청은 생활 속 독서의 일상화를 위한 '내 손의 책, 내 삶의 힘 독서실천 3운동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2025 대구 학생 책축제'에서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독서 실천 사례 2개(수품책 활동 우수 사례, 우리 학교 다 같이 독서 실천) ▷초단편 UCC(독서 실천 캠페인) ▷로고송(독서 실천 캠페인 창작 노래) ▷나눔 엽서(책 속의 좋은 글귀 나누기) 등 5개 분야로 진행됐다. 공모 결과, 독서 실천 사례 90건(수품책 사례 30편, 다 같이 독서 실천 60개교), 로고송 20편, 초단편 UCC 110편, 나눔 엽서 1천927편이 제출되어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 심사 결과 ▷독서 실천 사례 분야 최우수상 4건(교사 2명, 학교 2개교), 우수상 8건(교사 4명, 학교 4개교), 장려상 12건(교사 6명, 학교 6개교) ▷초단편 UCC 및 로고송 분야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나눔 엽서 분야 100편의 우수작이 선정됐다. 독서 실천 사례·UCC·로고송 분야 수상자에게는 교육감상과 부상으로 최우수상 15만원, 우수상 10만원, 장려상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나눔 엽서 분야 선정자에게는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각각 지급했다. 초단편 UCC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월성초 이인희 수석교사는 "책을 통해 아이들의 삶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독서 활동을 이어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책이 힘이 되는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고송 분야 심사를 맡은 관계자는 "학생의 창작 랩부터 학급·동아리 단위의 합창곡까지 함께 부르기 쉬운 곡들이 많았다"며 "캠페인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곡들이 선정된 만큼 다양한 현장에서 널리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학교 구성원이 함께 독서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책 읽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영상, 카드뉴스, 우수 자료 등으로 제작·보급해 대구독서인문교육과 독서실천 3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2025-11-03 14:28:13
'국정자원 화재 마비'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 복구…11월 시험 정상 시행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임시 운영됐던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국민 홈페이지(topik.go.kr)가 3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시험 시행 관련 시스템도 대부분 복구돼 11월 예정인 한국어능력시험은 모두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 정상화에 따라 기존 시험 응시자는 홈페이지에서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증명서는 각종 입학·졸업, 체류 자격 심사 관련 절차에 활용된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평가 시 주요 심사 기준이기도 하다. 내달 치러지는 한국어능력시험 제103회 PBT(지필시험), 제10회 IBT(인터넷 기반 시험)도 예정대로 시행된다. 11월 16일 제103회 PBT 시험은 국내 3만6천여 명, 국외 11개국 4만9천여 명이 지원하였으며,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표 출력을 안내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 중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던 11월 29일 제10회 IBT 시험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홈페이지에서 추가 접수 후, 국내·국외(3개국)에서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스템 장애 기간에 시험일이 있었던 제102회 PBT 시험(10월 18~19일)은 사전 저장된 자료(백업 자료)를 바탕으로 정상 시행했으나, 제9회 IBT 시험과 제9회 말하기 평가(10월 25일)는 시험 방법 특성상 반드시 시스템 구동이 필요해 시험이 취소됐다. 시스템 복구에 따라 제9회 IBT 시험 지원자 대상으로 환불 조치를 진행하면서 제10회 IBT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지원자에게는 개별 안내를 통해 특별 접수 기회를 제공했다. 다만 국내에서만 시행될 예정이었던 제9회 말하기 평가는 연내 시험 일정이 없고 응시인원 규모가 100여명으로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점 등을 고려해 취소·환불 조치만 진행됐다.
2025-11-01 10:30:00
대구시교육삼락회, 한글날 기념 '초등생 글짓기·바른글씨쓰기 대회' 개최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대구 지역에서 '제13회 초등학생 글짓기 대회', '제11회 바른 글씨 쓰기 대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대구의 초·중등 퇴직 교원 단체인 대구시교육삼락회가 주최하고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했다. 운문 부문에 권영세 작가(아동문학가), 산문 부문에 심후섭 작가(아동문학가), 바른 글씨 쓰기 부문에 김부기 작가(서예가)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대회는 지난 24일 참가 신청한 37개 학교에서 진행됐다. 글짓기 대회는 초등학교 3~6학년 , 바른 글씨 쓰기 대회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 대표들이 참가했다. 시상식은 이날 삼락회 인성교육실에서 이혜정 대구시교육청미래교육과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감 상장 및 부상, 입상자에게는 삼락회장 상장 및 부상, 대상 입상 지도교사에게는 삼락회장 상패 및 부상이 주어졌다. 아울러 대구시교육삼락회는 입상 작품 문집 '한글 사랑'을 제작해 대구 지역 모든 초등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재덕 대구시교육삼락회장은 "한글날의 의미를 담은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의 각 부문별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운문부 : 대상 정시윤(영신초5), 금상 위애림(명덕초5)·이윤서(수창초3), 은상 김유나(경동초4)·이서은(남송초6)·윤재민(중앙초6)·송서영(지산초4), 동상 허채원(대천초6)·김혜림(동촌초4)·김라윤(복현초4)·신엔젤(지산초5)·김보영(테크노초3)·이성윤(영신초6) ▷산문부 : 대상 김채현(남송초5), 금상 조하라(입석초5)·송가온(영신초5), 은상 김시은(경동초3)·김세연(공산초6)·김하윤(복현초5)·최지아(지산초5), 동상 조예린(대봉초5)·안재인(동곡초3)·이은혜(동촌초4)·최하은(삼육초6)·송민서(태암초3)·김지우(태암초5) ▷바른글씨쓰기부 : 대상 김민채(영신초2), 금상 이슬기(포산초2)·송민아(영신초2), 은상 김리은(남송초2)·박수빈(대천초2)·김해리(포산초2)·김지유(효성초2), 동상 유주안(강북초2)·백서연(달서초2)·박수아(복현초2)·함가율(삼육초2)·강해윤(숙천초2)·박고운(지산초2) ▷지도교사상 : 이은순(영신초), 조미영(남송초), 최현두(영신초)
2025-11-01 09:30:00
경북에 인구 대비 '위암 환자' 가장 많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 386명
인구 대비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북으로 나타났다. 간암·폐암은 전남에, 유방암은 서울에, 대장암은 강원에 상대적으로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친 전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암 질환자 수는 유방암이 5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장암 320명 ▷기관지 및 폐암 263명 ▷간암은 159명 ▷자궁경부암은 98명 등의 순이었다. 환자 실거주지를 기준으로 17개 시도별로 보면 위암의 경우 경북의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가 386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376명), 전북(372명)이 뒤를 이었다. 또 ▷간암은 전남(257명), 강원(205명), 부산(197명) ▷기관지 및 폐암은 전남(334명), 경북(318명), 전북(309명) ▷대장암은 강원(410명), 경북(364명), 부산(355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각각 서울(598명)과 부산(125명)에서 인구 대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들 6개 암 환자 수 1위 시도는 2023년에도 동일하게 나타나 지역에 따른 암 발생 차이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천300만 명, 전체 진료비는 128조751억원이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1만2천955원, 작년 보험료 부과금액은 총 83조9천927억원이었다.
2025-10-31 1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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