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부모들의 '등골 브레이커'로 지목돼 온 교복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학원비에 대해서도 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27일부터 3월 16일까지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중·고등학교 약 5천700곳을 대상으로 '교복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교복비 부담이 커진 원인으로, 지원 대상인 정장형 교복보다 생활복과 체육복 가격 상승이 지목되고 있는 만큼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품목별 상한가를 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4대 브랜드와 소규모 업체 등 교복 사업자 전반은 물론 유통 구조, 가격 형성 과정, 불공정 행위 유형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학원비 관리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3월까지 일선 학원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편법적인 교습비 인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교습비 초과 징수와 기타 경비 과다 청구는 물론, 자습 시간을 교습 시간에 포함해 수강료를 받는 사례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관계 부처 합동 점검도 추진된다. 교육청이 사교육 업체의 위·편법 사례를 제출하면 교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점검에 나서는 방식이다. 위법 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초과 교습비 등을 통해 얻은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한 과징금을 신설하고, 현행 최대 300만원인 과태료는 1천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고 포상금 역시 기존보다 10배 인상할 계획이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교습비 상위 10% 이내이거나 최근 5년간 교습비 상승률이 높은 곳을 우선 선정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26 15:04:59
대구 학령인구 절벽 '6천명 감소'…"초교 5천명↓, 학교 13곳 닫은 셈"
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대구에서 초등학교 13곳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과 맞먹는 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존립과 지역 공동체 유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대구시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초·중·고 학급 편성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전체 학생 수는 22만7천161명으로, 지난해보다 6천614명(2.8%)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초등학교 학생 수는 10만5천5명으로, 전년 대비 5천562명(5.0%) 줄었다. 지역 초등학교 평균 학생 수가 40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13개 학교가 동시에 사라진 것과 비슷한 규모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6천546명 감소하는 등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중학교 학생 수는 6만2천583명으로 1천92명(1.7%) 감소했다. 출생률이 낮았던 2013년생 '뱀띠'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신입생은 1만9천676명으로 전년보다 2천177명(10.0%) 급감했다. 반면 고등학교 학생 수는 5만9천573명으로 40명(0.1%) 증가했다.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10년생 '백호띠'가 고교에 입학한 영향으로, 신입생은 2만642명으로 전년 대비 1천400명(7.3%) 늘었다. 다만 고교 학생 수 역시 2029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소규모 학교 증가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의원이 확보한 '시·도교육청별 중기 학생 배치 계획'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국적으로 졸업생 10명 이하인 초·중·고교가 2천 곳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도 2천257곳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역시 같은 흐름이다.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는 올해 8곳에서 2030년 13곳으로,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는 16곳에서 37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 서촌초, 비봉초, 월곡초, 파호초 등 4개 학교가 문을 닫은 데 이어, 폐교는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응해 대구시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학급을 편성했다.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배정 인원을 전년보다 0.5명 낮은 26명으로 조정하고, 신입생 학급은 23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2026-02-24 16:17:29
지능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과거의 교육은 정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계산기적 인간을 길러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모든 정답을 순식간에 내놓는 오늘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 너머의 가치를 발견하는 능력이다. 국영수 위주의 지식 습득이 생존의 기술이었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제 아이들이 마주할 미래는 논리적 추론을 넘어선 감성적 공감, 데이터가 흉내 낼 수 없는 신체적 몰입, 그리고 무(無)에서 유(有)를 일구는 심미적 창조력을 요구한다. 그 해답의 중심에 바로 예체능 교육이 있다. ◆ 고통을 딛고 비상하는 법 예체능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처절하게 대화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최근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 선수의 드라마에서 그 정점을 목격했다. 대회 직전 당한 심각한 부상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조차 고통이었던 열일곱 살 소녀는 물리적인 통증을 압도하는 정신적 근육으로 설원 위를 날아올랐다. 이것은 단순히 운이 좋아서 얻은 결과가 아니다. 승리의 기쁨보다 추락의 공포를 먼저 배우고, 뼈가 깎이는 부상 속에서도 다시 보드 위에 올라서는 법을 익힌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회복탄력성의 승리이다. 아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패배의 아쉬움을 견디는 법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밀어붙이는 법을 배운다. 교과서 속 활자로 배우는 인내보다 영하의 바람을 가르며 중력을 거스르는 찰나의 순간에 체득하는 경험이 아이들의 인생을 훨씬 단단하게 빚어낸다. ◆ 신체적 지능과 감각 우리는 흔히 지능을 뇌의 활동으로만 국한하지만, 진정한 지능은 온몸의 감각이 깨어날 때 완성된다. 손끝으로 진흙을 만지고, 자신의 몸을 도구 삼아 무용의 선을 그려내며, 설판의 미세한 진동을 발바닥으로 느끼며 공중에서 회전하는 경험은 뇌의 신경망을 가장 입체적으로 자극하는 활동이다. 인공지능(AI)은 수억 개의 이미지를 조합하고 최적의 경로를 계산할 수는 있어도, 붓을 쥐었을 때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이나 완벽한 기술을 성공시킨 뒤 눈 위에 착지할 때 전해지는 짜릿한 타격감을 알지 못한다. 이러한 체화된 인지 능력은 아이들이 세상을 다각도로 이해하게 돕는다. 감각이 살아있는 아이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줄 알고, 아름다움에 감동할 줄 안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함은 바로 이 생생한 감각에서 비롯되며, 예체능 교육은 이 감각의 날을 날카롭게 벼려주는 가장 소중한 숫돌이다. ◆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힘 결국 예체능 교육의 종착지는 나만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다. 똑같은 악보를 연주해도 연주자마다 해석이 다르고, 똑같은 슬로프를 내려와도 선수마다 기술의 스타일이 다르듯, 예체능은 아이들에게 표준화된 정답이 아닌 고유한 해석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최가온 선수가 보여준 독보적인 기술적 난도는 단순한 반복 숙달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 조건과 감각을 믿고 창조해 낸 예술적 퍼포먼스였다. 미래의 리더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그 지식을 예술적 영감으로 엮어내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다. 예체능은 단순히 기능을 익히는 과목이 아니라, 아이들이 인생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주인공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게 하는 자존감의 뿌리이다. 우리는 이제 교육의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머리만 비대해진 아이가 아니라, 가슴이 뜨겁고 몸이 건강한 아이로 키워야 한다. 예체능 교육은 결코 입시를 위한 장식품이 아니다. 아이들이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인생을 항해하게 만드는 가장 튼튼한 돛이자 닻이다. 고통을 뚫고 솟구친 최가온의 금메달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명확하다. 진정한 승리는 점수가 아니라, 꺾이지 않는 마음과 단련된 신체가 빚어내는 자기완성에 있다는 사실이다. 교실전달자(초등교사·초아쌤)
2026-02-24 06:30:00
"고교 생활 유기적으로 연결해야"…수시 합격 학생 4인의 노하우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아있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방식대로 불행하다.'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으로 유명한 문구다. 이를 입시에 적용하면 "대입에 성공한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서로 닮아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올해 수시(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합격생들이 내신부터 면접까지,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인 전반적인 흐름은 유사했다. 학교 수업에 충실했고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갔다는 것. 지난 21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2027학년도 대입 아카데미'를 통해 대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의 4인 4색 전략을 살펴봤다. ◆같은 주제 확장 통해 깊이 있는 탐구 "실패하더라도 일단 도전하는 게 중요해요." 대구여고 졸업생 김주원 양은 이번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서울대 인문계열에 합격했다. 주원 양은 주요 평가요소인 '학업역량'과 '학업태도'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갖추고 있을 거라 판단, '학업외 소양'을 통해 학생부를 차별화시키고자 했다. 그는 상위권 대학에서 중요시하는 리더십 역량을 키우기 위해 '조별 활동'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모든 과목마다 조별 활동이 있기 때문에 학생회 활동보다 훨씬 적은 부담으로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교회장, 학급반장 등 학생회 활동도 의미 있지만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학급·동아리 조별 활동에서 최대한 조장을 맡으려 노력했고 덕분에 대입 면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원 양은 이전에 진행한 활동들을 점점 확장해 나가는 방식에 중점을 뒀다. 단순히 같은 주제를 다시 탐구하기보다는 학문적으로 더욱 깊이 있게 접근하거나 학습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가며 짜임새 있는 학생부를 만들었다. "저의 학생부는 '발전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학년 땐 처음 다루는 주제가 거의 없을 정도로 1·2학년의 활동들과 연계됐기 때문이죠. 유럽·미국 문학 작품에서 확장해 아프리카·동남아 문학을 탐구하기도 하고, 논문·책으로만 탐구했던 인공지능(AI) 분석 도구를 직접 활용해 보기도 했어요.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 남들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다면 그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차별화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태도 긍정적 영향 달성고 졸업생 이상영 군은 우수한 내신 성적과 탄탄한 학생부 관리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합격증을 따냈다. 상영 군은 자신의 합격 비결을 '배움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했다. 그는 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할 만큼 배움에 열정을 가지고 임했다. 수업 시간에 다루는 내용에 충실하다 보니 내신과 학생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학교 시험의 출제자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 내신 등급이 잘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교과목이 아니더라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더니 전 과목 내신 성적이 올라가 합격에 도움이 되었어요. 또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겨 질문을 많이 하다 보니 학생부에도 탐구 의지를 가진 적극적인 학생으로 담겼습니다." 상영 군은 학교 내 소인수 과목과 학교 밖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수강할 것을 권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선택이 적어 정규 수업 시간에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방과후 또는 학교 간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공동교육과정의 경우 이동 시간이 부담된다면 온라인 과정을 통해서도 체계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일반 교과목과 달리 과정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관심 있는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서 자유롭게 탐구하며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학생부를 만들 수 있어요. 다만 내신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내신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하셔야 합니다." ◆독서를 통한 사유의 힘 확장 드러나야 정동고 졸업생 이현승 군은 서울대 철학과를 포함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수시 6개 원서 모두 합격했다. 현승 군은 학생부를 채우기 위한 활동이 아닌 정말 관심이 가는 주제를 탐구해야 한다는 팁을 전수했다. "학생부는 정형화된 형식 안에서 표현하는 '자신의 개성'입니다.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면 학생부에 드러나는 건 물론 면접 준비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저는 철학·문학·예술 등 인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아 1·2학년 동안 인문학 기반 탐구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했어요. 그 결과 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학생부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현승 군은 2학년 2학기가 끝날 무렵 미디어 학과에서 철학, 영어영문학, 경제학 등 좀 더 광범위한 분야로 희망 전공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학생부에 그의 다양한 관심사가 두루 반영돼 있었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일관되지 않은 주제라 하더라도 넓게 보면 본인의 관심사를 토대로 하나의 경향성을 띠며 유기적으로 엮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승 군은 내신부터 면접까지 입시의 전 과정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독서의 이점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곳은 학생부다. 희망 학과 관련 전문 서적이나 대학 추천 목록에 있는 책들을 활용해 탐구 주제를 심화시켜 나갈 수 있어서다. "읽은 책들을 제시하며 면접관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독서와 함께 학생의 사유(思惟)의 힘이 깊어지는 것이 학생부에 드러나야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책은 반드시 직접 읽어야 해요. 책을 끝끝내 읽어낸 시간과 노력은 학생들의 사유에 지워지지 않는 깊은 흔적으로 남을 겁니다." ◆나만의 아이디어로 학생다움 보여줘야 오성고 졸업생 황윤재 군은 처음부터 의사라는 꿈을 갖고 학교생활을 설계,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윤재 군은 학교·학년·과목마다 시험 유형이 다르므로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성'을 파악하면 효율적인 공부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윤재 군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학생다움'이었다. 서울대의 경우 학생다움이 묻어있는 학생부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사교육 컨설팅도 일절 받지 않았다. 깊이 있는 내용을 탐구하되,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나만의 아이디어를 나타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적으면 결국 다 들통이 나거든요. 탐구 과정에서 '혈액 속 트로포닌의 변화를 통해 심정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무언가를 시도하고 결과를 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윤재 군은 진로에 매몰되기보다는 교과목에 충실한 탐구를 하기를 권했다.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의학과 크게 관련 없는 과목에도 의학을 끼워 넣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전공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과목 세특은 진로역량이 아닌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곳이므로 해당 과목의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탐구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무리하게 연결하면 부자연스럽기도 하고 과목에 충실한 탐구를 하는 게 저에게도 더 즐겁기 때문이죠. 진로와 연계시킬 때도 해당 과목의 핵심 개념, 특징을 충분히 드러내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2026-02-24 06:30:00
대구시교육청, 중·고 신입생 4만명에 교복 구입비 30만원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4만1천명에게 교복구입비 125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국·공·사립 중고 신입생으로 1인당 30만원 한도로 교복을 현물로 지원한다. 교복 구입비가 3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학교 구성원 협의를 거쳐 잔여 금액 범위에서 체육복, 생활복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이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파악한 중·고교 평균 교복 구매 단가는 26만7천원(동복 17만3천700원·하복 9만3천300원)이다. 교육청의 교복 권고 상한가 34만2천950원(동복 24만2천320원·하복 10만630만원)를 초과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의 교복권고 상한가는 ▷2022년 30만7천300원 ▷2023년 32만8천50원 ▷2024년도 33만5천570원 ▷2025년도 34만2천950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는 교복 업체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며 "상한가를 넘어서거나 업체들의 담합 행위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착한교복'을 도입·확대 운영해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어오고 있다. 착한교복은 기존 정장형 교복의 불편함을 개선한 일상복 형태로, 학생들의 활동성·편의성을 증가시키고 가격은 낮춘 형태의 교복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 중·고교 착한교복 도입률은 88.1%에 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복 구입비 지원이 단순한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부담 경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교복 구입비가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교복값의 적정성을 살피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고가 교복이) 부모님의 '등골 브레이커'라고도 한다더라"며 "그렇게 비싸게 받는 게 온당한지, 만약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대책을 세울지 검토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2026-02-23 16:30:00
'경력 10년 미만' 급식 조리사 폐암, 대구 첫 '산재' 인정
"튀김 요리를 할 때 솥에서 올라오는 기름 연기와 가스 냄새 때문에 현기증을 자주 느꼈어요.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급식실이 뿌예지면 속이 메스껍고 온몸에 힘이 빠져 한동안 주저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학교 급식실에서 약 8년간 근무하다 폐암에 걸린 노동자에게 법원이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특히 이번 판결은 대구 지역에서 근무 경력 10년 미만 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재를 처음으로 인정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10년 이상 근무'라는 관행적 기준에 막혀 산재 인정을 받지 못했던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2일 대구시교육청 소속 조리실무사 강모(58) 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강 씨의 폐암이 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강 씨는 2014년 3월부터 대구 지역 학교 급식실 5곳에서 근무하다 2022년 10월 폐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산업재해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근무 기간이 10년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승인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기존 역학 연구가 통상 10년 이상의 노출에서 폐암 위험 증가를 보고하고 있다"면서도 "강 씨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조리흄(Cooking Fume)에 고농도로 노출돼 폐암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단순한 근무 연수가 아니라 실제 노출 강도와 근무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리흄은 230도 이상의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미세 입자와 가스의 혼합물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를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튀김·볶음 등 고온 조리가 많은 학교와 병원 급식실 노동자들이 특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법원은 강 씨가 근무한 학교들의 조리 인력이 이용 인원 대비 현저히 부족했고, 조리흄을 많이 발생시키는 조리 방식이 빈번히 사용됐다고 봤다. 또한 환기 설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유해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았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번 판결은 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재 인정 기준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그동안 근로복지공단은 '폐암 잠복기 최소 10년'이라는 의학적 견해를 근거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아왔다. 이로 인해 근무 기간이 10년에 미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산재 신청은 상당수가 불승인됐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폐암 산재를 신청한 급식 노동자는 208명이다. 이 가운데 175명은 승인됐지만 33명은 불승인됐다. 불승인 사례 중 23건은 '근무 기간이 10년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정경희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장은 "그동안 근로복지공단이 급식 노동자 폐암 산재에 대해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해 온 것을 위법하다고 본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학교마다 근무 환경이 다른 만큼 단순한 근무 기간이 아니라 실제 작업 환경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2 15:27:56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美 실리콘밸리 현장 실습 현지 기업 5명 취업 확정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직무대리 한석민·이하 대구소마고)가 2025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취업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끈다. 대구소마고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한 3학년 학생 10명 중 5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으로부터 취업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나머지 5명 학생도 국내 IT 기업에 취업했다. 이번 성과는 겨울방학과 1학기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 온라인 인턴십을 통해 실리콘밸리 실무 경험을 사전에 축적하고, 이를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연계한 '단계형 인재 양성 모델'의 결실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오프라인 해외 파견 전부터 실리콘밸리 기업과 온라인으로 협업해 실제 업무 환경과 개발 문화, 실무 프로세스 등을 사전에 경험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준비 과정은 현장학습에 대한 높은 적응력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지난해 7월 19일부터 6주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현지 기업 6곳에 출근하며 글로벌 현장학습을 수행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 반려동물 영상통화 시스템 구축 등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했다. 단순 보조 업무를 넘어 기획·개발·테스트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학생 5명은 현지 기업으로부터 최종 채용 제안을 받아 실리콘밸리 취업에 성공했고, 나머지 5명 모두 글로벌 현장학습에서 축적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글로벌 협업 이력을 바탕으로 국내 IT 기업에 취업했다. 한석민 대구소마고 교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온라인 인턴십과 글로벌 현장학습을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국내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소마고의 글로벌 현장학습은 2019년 첫 도입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운영돼 왔다. 학교의 실무 중심 교육,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 열정을 토대로 3년 연속 실리콘밸리 취업 성공의 성과를 거뒀다.
2026-02-22 13:51:24
대구 한울안중, 학생자치회 활동으로 나눔 실천…지역사회에 90만원 기부
대구 한울안중학교(교장 변흔갑) 학생자치회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모은 성금을 지역사회에 나눠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울안중은 학생들이 직접 가꾼 농작물 판매 수익, 영상제 상금 등을 모은 90만원을 지역아동센터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힘쓰는 '푸른나무재단'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생들은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학부모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과 2학기 바자회 수익금, '2025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숏폼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으로 뜻깊은 성금을 모았다. 이들은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지난 1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준비한 음료수를 건네고 아이들과 함께 떡볶이,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새해를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케이크 5개와 현금 10만원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또 푸른나무재단에는 2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 학생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학생자치회의 한 학생은 "나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나를 만나는 것 같아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기분 좋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자치회를 지도한 심규성 교사는 "학교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에 어떻게 나눔을 실천하고 함께 성장할지 학생들과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울안중은 향후 축제·음악회·기부 카페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6-02-22 13:10:46
'달성교육상' 김주경 대구용계초 교장·이윤경 왕선중 교감 수상
대구달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대구달성교육지원청 행복관에서 '제43회 달성교육상'시상식을 개최했다. 달성교육상은 지역의 어려운 교육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달성교육 발전에 공헌한 교직원 및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8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3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상으로, 올해 43회를 맞았다. 올해 수상자는 김주경 대구용계초 교장,이윤경 왕선중 교감으로 각각 19년, 8년 이상 달성 지역에서 근무하며 학교 교육력 제고와 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주경 교장은 35년 이상 교직에 봉직하며 달성교육지원청 지역 내에서 교사·교감·교장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증축, 급식실 현대화,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했으며, 디지털 기반 스마트 선도학교 운영 및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용한 탐구 중심 수업 확산으로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 신장에도 힘썼다. 이윤경 교감은 학생 생활교육과 인성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온 교육자로, 학교폭력 예방 중심의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체육 수업과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공감·소통 역량을 높였으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또 학생·학부모·교직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교육력 향상과 학교 공동체 활성화에 공헌했다. 김현우 대구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달성교육상은 달성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시는 분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라며 "이번 시상이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많은 교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고 달성교육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22 12:52:36
"근무 강도 높아도 급여는 동일"…고교·특수학교 꺼리는 급식실 조리원들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조리원)들 사이에 학교급별 지원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강도가 높은 학교 근무자에 추가 수당, 가점 제공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시교육청은 매년 2월 중순 조리실무사 등 14개 직종에 대한 교육공무직원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 통상 인사를 1~2주 앞두고 인사 발령자를 대상으로 희망 근무지를 수합한다. 조리원의 기본 근무 기간은 5년이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조리원들이 고등학교에 비해 일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초등학교·중학교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년 차 조리원인 A씨는 "초등학교에서 식재료 100㎏를 사용할 때 고교는 130㎏ 정도 들고 남학교는 더욱 심하다"며 "근무 강도는 훨씬 높은데 8시간 기준 임금은 같아 조리실무사들이 고교에 배치되는 걸 꺼려한다"고 말했다. 20년 차 조리원 B씨도 "고교 아이들의 입맛이 좀 더 까다로워 조리 공정도 더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며 "신규 조리원이 고교로 발령될 경우 출근을 아예 안 하거나 한 달을 못 채우고 그만두기도 한다"고 했다. 기숙형 학교 등 하루 세끼를 제공하는 이른바 '3식 학교'는 가장 기피 대상이다. 3식 학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원들은 하루 두끼(조식·중식 또는 중식·석식)씩 제공하며, 오전(새벽 5시 30분~오후 1시 30분), 오후(오후 12시 30분~8시 30분) 타임으로 나누어 교대로 근무한다. 기숙학교에서 근무 중인 조리원 C씨는 "오전 조는 이르면 새벽 4시 30분부터 집을 나서야 한다"며 "주변이 어둡고 차가 잘 다니지 않아 택시를 탈 때도 있는데 교통비나 위험 수당 등 추가 인센티브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주는 오전 조, 한주는 오후 조로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며 "근무 시간이 불규칙하다 보니 수면 패턴에 영향을 줘 불면증을 겪는 동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경희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장은 "근무 여건이 어려운 격무 학교는 서로 안 가려고 하고 사립학교는 대부분 계약직이라 환경이 더 안 좋다"며 "전남·부산 등 일부 지역은 기숙학교에서 일하면 매달 특별 근무수당을 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특수학교는 3년 이상 근무시 전보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또 기피 학교에서 근무한 조리원들은 다음 인사에서 생활연고지, 개인 희망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학교 급식실 조리 로봇을 3대 도입하는데 식수 인원, 급식량이 많은 학교를 위주로 배치하려고 한다"며 "추후 경과를 지켜보고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19 16:55:39
내달 '학생 맞춤형 복지' 본격화…대구시교육청, 교육현장 업무 부담 줄인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학생맞춤통합지원'(이하 학맞통)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교육현장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19일 열린 정책설명회를 통해 "지난 2023년부터 구축해 온 대구형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학맞통 현장 안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학맞통은 학생의 학습참여를 어렵게 하는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소하고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육 받을 권리 향상을 위해 이뤄지는 맞춤 지원 체계다. 기존의 개별 사업별·분절적 지원으로는 학생의 복합적 어려움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학생의 어려움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잦은 회의와 통합진단 절차, 전문가 자문, 지역사회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업무가 학교에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일원화된 학교 지원 창구 역할을 할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오는 3월부터 시교육청과 산하 교육지원청 내에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학교 현장의 행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인 '학맞통 라이트팩(Light-pack)'을 제공한다. '라이트팩'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에서 전문인력이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 학맞통을 위한 회의 구성·개최 등 시스템 구축 단계부터 실제 학생지원과 지역연계 단계까지 전 과정을 밀착 컨설팅하는 패키지형 지원 서비스다. 특히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복잡한 학생 사례는 센터가 직접 접수해 통합 지원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축적해 온 교육복지 노하우를 총동원해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개별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2026년은 학맞통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구는 학맞통 라이트 팩으로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학생 지원을 더욱 촘촘히 해 모든 학생이 전인적 성장과 교육받을 권리가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6:27:39
대구교육박물관, 14억 들여 재단장…"관람객 중심 문화 체험 확대"
대구교육박물관이 전시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 중심의 문화 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14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5월 말까지 교육박물관을 전시부터 체험까지 배움이 살아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꾸민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VR(가상현실) 체험실은 교육 기능을 강화한 교육체험실로 조성한다. 이 공간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과 연계한 자기 주도 탐구 프로그램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된다. 1층에 있던 기획전시실은 2층으로 옮겨 전시 동선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시 면적을 현재보다 25% 넓히는 등 관람 환경의 쾌적성과 보안·보존성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자체 기획전시는 물론 국내 박물관과 연계한 특별전 개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물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로비 공간은 기존 대비 43% 확대해 관람객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안내, 홍보, 휴게 공간을 결합한 다목적 편의시설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박물관은 휴관 없이 기존 고고학체험실, 상설전시실, 유아휴게실 등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홍진근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배움이 살아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더 풍성한 문화와 배움의 기회를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18 13:29:58
대구 사립유치원 원비 인상 고삐 죈다…대구시교육청 "상한 2.6% 준수 점검"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지역 사립유치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사립유치원이 원비를 동결하거나 교육부가 고시한 인상 상한(2.6%)을 준수하도록 유도해 모든 유아가 생애 출발선부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산하 교육지원청별로 '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구성해 연내 3차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원비 인상 상한을 미적용하거나 원비 관련 민원이 발생한 유치원이 우선 점검 대상이다. 원비가 결정되는 새 학기 시작 전 집중 점검하도록 하여 실효성을 높였다. 또 사립유치원이 스스로 원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치원 자체 자율 점검' 제도를 도입한다. 유치원은 자율 점검표를 통해 원비 인상률 준수 여부, 유치원운영위원회 자문 실시 여부 등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한다. 시교육청은 자율 점검에 성실히 참여하고 원비 안정화에 기여한 사립유치원에는 더 많은 재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63억원 규모의 학급 운영비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원비 관리와 내실 있는 재정지원을 병행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은 낮추고 아이들이 받는 교육의 질은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8 13:09:51
대구시교육청 "TK통합법 교육재정 지원 내용 빠져…지방교육세 보장해야"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교육재정 지원 조항이 법안에서 제외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행안위는 12일 1소위를 열어 대구·경북, 충남·대전,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각각 의결했다. 특별법은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고 국가의 재정지원, 교육자치 등의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에 교육청이 그동안 요청해 온 특별교육교부금 등 국가의 교육재정 지원 대책이 모두 빠져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례조항에 특별시세 세율을 통합특별시가 100% 임의로 조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통합교육청이 받게 되는) 전입금은 현재보다 최대 연간 7천억원 감소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지방교육세는 지방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하는 목적세다. 교육자치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하려면 지방교육세가 지방세 세율 조정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입장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통합이 되면) 서울의 32배가 넘는 광활한 면적 안에서 도시·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 교육복지의 상향 평준화, 광역 교육인프라 구축·운영 등을 위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예산 추가 투입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이 명문화되지 않아 통합 이후 오히려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하향 평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2 19:57:43
"설 연휴 편하게 주차하세요" 대구 학교·기괸 391곳 주차장 무료 개방
대구시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관내 학교 및 소속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개방 주차장은 ▷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행정기관 23곳 ▷학교 368곳 등 공사 등으로 인해 개방이 어려운 학교·기관을 제외한 총 391곳이다. 학교·기관별 주차장 개방 시간이 다를 수 있어,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를 공유누리(www.eshare.go.kr)에 미리 공지해 추석 연휴 기간 대구를 찾는 귀성객과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기관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과 달리 주차관리 인력 없이 운영되므로 이용자들은 긴급한 경우와 차량 보호를 위해 연락처를 반드시 남기고 안전사고 예방 등에 유의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학교(기관)별 개방 종료시간 내에 출차를 완료해야 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설 연휴 동안 귀성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주차 걱정 없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12 11:13:42
대구시교육청 "행정통합 이후 교육재정 수요 폭증…재정 지원안 특별법에 담겨야"
대구시교육청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통합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재정 확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11일 교육청 행복관에서 학교 교직원, 학부모, 교육 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행정통합 특별법안 교육 분야 설명회'를 열고 법안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공유했다. 이날 김충하 시교육청 정책지원국장은 "교육 분야 25개 조항 중 8개 조항을 중앙부처가 수용하지 않았다"며 "시·도 통합이 될 경우 교육재정 수요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어 교육재정 부분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교육재정과 직결된 특별법 제72조와 제73조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특별법 제72조는 특별시에 교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보통교부금)이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각각 기존에 교부받던 금액의 합산액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통합 이후에도 기존 재정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특별법 제73조는 특별시교육청의 안정적인 재정운영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별도로 '통합특별교육교부금'을 교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합특별교육교부금은 내국세 총액의 1천분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1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국무총리 산하 대구경북특별시 지원위원회 당연직 위원에 교육감을 임명하도록 하는 조항(특별법 제13조)은 결국 수용됐다"며 "지원위원회 참여를 통해 특별시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육계의 핵심 요구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헌법이 보장한 교육자치의 독립성과 권한 유지 ▷교육·학예 사무에 대한 감사권 현행 유지 ▷최소 3명의 부교육감(국가직 1명·지방직 2명) 체제 ▷교원 정원·인사 정책 및 교육과정 운영 권한의 실질적 이양 등이 특별법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법안 검토 이후 ▷교육재정 추가 지원은 통합 이후 재정 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 ▷부교육감은 국가직 2명으로 제한 ▷교원 정원 권한 이양 반대 ▷교육장 권한 확대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최소 이양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2026-02-11 17:34:38
수능 '불영어' 출제·검토 부실했다…교육부, 수능 출제 체계 개선안 발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에는 출제위원 선정부터 검토 과정까지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수능에서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11일 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불수능' 논란이 확산하자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수능출제기관인 평가원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현장 조사도 3차례나 이뤄졌다. ◆영어 19문항 교체로 검토 부실 교육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어 영역은 출제 과정에서 총 45개 문항 가운데 모두 19개 문항이 교체됐다. 국어가 총 1문항, 수학은 총 4문항 교체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수치다. 지나치게 많은 문항이 교체되면서 시간이 빠듯해졌고, 결국 사교육 유사 문항 체크나 난이도 점검 등에 연쇄적 차질이 생겼다고 봤다. 검토위원의 의견이 최종 출제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제가 출제되면 검토위원의 의견을 받아 재출제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 부분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19개 문항 모두 검토위원의 검토를 받았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난이도 점검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 출제위원 선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모든 영역의 출제위원 가운데 교사 비중은 45%인데 반해 영어는 33%에 그쳐 수험생의 실제 학업 수준을 반영해 출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영어는 절대평가라 적정한 난이도 출제가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는 교사 출제위원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출제·검토위원 전문성 심층 검증 교육부는 출제·검토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무작위 추출 방식은 유지하되 위원들의 수능·모의평가·학력평가 출제 이력이나 교과서·EBS 교재 집필 이력 등을 면밀히 확인해 전문성을 심층 검증하기로 했다.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논란으로 2025학년도 수능부터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출제·검토위원을 수능 통합 인력은행(인력풀)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위촉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문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기존 인력풀에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들을 포함하는 등 인력풀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수능 난이도 점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영역별 문항 점검위원회'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영역별, 문항별로 이뤄지는 출제오류·난이도 점검 과정을 점검위원회에 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문제 1개당 통상 5~6단계의 점검 과정이 필요해 여러 위원회가 산재해 있다. 또 안정적인 수능 출제를 위해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특히 저작권 문제 등으로 지문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영어 문제 출제에 우선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AI로 영어 지문 생성 시스템을 개발, 이를 토대로 문제를 내면 출제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추후에는 문항 난이도 예측, 유사문항 검토 등에도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3월까지 이런 내용의 정보화계획(ISP)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 시스템 개발을 마친 뒤 2028학년도 모의평가 때 시범운영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2-11 17:33:26
"달라지는 학습 환경 배워요"…대구 북부도서관, '예비 중1 위한 중학 생활' 특강
대구 북부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비 중1을 위한 중학 생활'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2022 개정 교육과정·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 안내 등 초등학교와 달라지는 학습 환경을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가 보다 깊이 이해하고, 원활한 중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학업과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소개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 안내 ▷과목별(영어·수학·국어·사회) 수업 흐름과 평가 방식 이해 ▷고등학교 유형별 특성과 입학 전형 안내로 구성된다. 특히 전·현직 교사가 전하는 생생한 중학 생활 특강으로 예비중학생들의 새출발을 도울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북부도서관 독서문화과(☎053) 231-2625)로 하면 된다. 정현호 북부도서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중학생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중학교 생활에 적응력을 기르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부모에게도 가정 연계 학습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학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0 15:45:23
대구시교육청,일상감사·계약심사 통해 예산 51억 절감…신청 금액의 1.8%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한 해 동안 학교(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각종 계약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51억을 절감했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발주 전 학교(기관)의 주요 사업에 대한 적법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교육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 시교육청은 계약심사 의무 기관은 아니지만 지난 2014년부터 '대구시교육청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해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사 187건·물품 269건·용역 27건 등 총 483건(2천829억원) 심사해 5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률은 신청 금액의 1.8%에 달한다. 특히 공사 분야는 신청 금액 2천25억원 대비 감액 63억원, 증액 13억원으로 무분별한 감액 위주 심사보다는 기존 관행적 공법 등을 변경해 공사품질 향상과 예산절감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 대구교육감사정보시스템 '더-바른'을 통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사례 등을 공유해 학교(기관)의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예산 낭비 요인과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해 건전한 교육재정 운영을 도모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5:35:48
대구 경상고가 해군 제독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경상고는 8회 졸업생인 김준엽(49·해사 53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소장 진급자 41명을 포함한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준장 진급자는 모두 77명이었고 이 중 해군은 10명이었다. 김준엽 준장의 진급은 현장 지휘와 조직 운영 전반에서 발휘해 온 역량을 폭넓게 인정받은 결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큰 자긍심이 되고 있다. 해군은 제독(준장 이상)을 배출한 학교에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준엽 준장은 그동안 다양한 작전 및 참모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전력 운용 효율화, 연합·합동훈련의 내실화, 인명 구조 공훈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부대의 핵심 전투역량을 고도화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 해군 안팎에서 높은 신뢰를 받았다. 김 준장은 향후 국가 안보와 해양 주권 수호 관련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권대중 경상고 교장은 "김준엽 동문의 장성 진급은 후배들에게 큰 영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리더십과 공공성에 기반한 교육을 강화해 더 많은 미래 리더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고는 개교 이래 학업과 인성, 리더십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방·공공·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문을 다수 배출해 왔다.
2026-02-10 15:23:43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대구 방문에…'엄마부대' 버스 대절했다
"안귀령, 총기 탈취하고 폭동 유발" 김현태, '강도미수' 고발장 접수
조갑제 "장동혁 하나 처리 못하는 국힘 의원들, 해산시켜 달라 호소하는 꼴"
TK행정통합 특별법, 법사위 제동…이철우 지사 "아직 끝나지 않아"
李대통령 "주가조작 신고하면 수백억 포상금…로또보다 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