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코앞인데 어떡하라고"…학생부 '상업적 이용 규제' 임박에 수험생 혼란
오는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입시업체들의 수시 합격예측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역의 고3 학생 박모 군은 "수시 원서를 쓰기 전에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보려 했는데 이용할 수 없다고 하더라"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들었는데 막막하다"고 말했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 씨도 "올해는 수능 개편 전 마지막 시험이라 재수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인데 불안감이 크다"며 "학생들이 수시를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7~8월에 서비스가 중단돼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과거 '과외 금지법' 시행 이후 사교육이 음성적으로 확산됐던 것처럼, 이번 조치로 고액 입시 컨설팅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육부가 학생부 대면 상담은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일부 수요는 고액 컨설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형 입시학원은 교육청에 등록해 합법적인 범위에서 영업하지만, 음성적인 고액 컨설팅은 단속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입시 서적이나 대형 업체의 온라인 서비스 접근이 제한되면 지역 학생들은 정보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른 입시 정보 격차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학생부 상담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등 공공 대입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교육 수요가 높은 학생부종합전형 온라인 상담을 신설해 매주 250명 이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2주 이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교육부 서비스를 이용해 보니 차라리 엑셀로 직접 데이터를 만드는 게 낫겠다", "상담 결과를 받는 데 2주나 걸리고 월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교육청 수시 상담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등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은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을 평가하는 수시 제도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교육을 찾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공교육 개선 없이 사교육만 규제하면 현장의 혼란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과 학교별로 교사의 학생부 기재 역량에 차이가 있어 공교육만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교사 연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이번 제도도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6 14:49:59
29일부터 '학생부 상업적 이용' 금지에…입시업체, 수시 합격예측 서비스 중단
#대구 지역 고등학교 3학년 김모 양은 최근 한 대형 입시업체가 이달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해 혼란에 빠졌다. 수시모집을 앞두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 운영만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신경 쓰지 않는 중위권 학생들이 믿을 만한 유일한 창구였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심정이다. 오는 29일부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시행되면서 입시업체들의 수시 합격예측 서비스가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학생부는 교사가 학교에서 학생의 성장, 학습 과정,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자료다.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80%에 달하는 만큼 학생부는 대학 합격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사교육비 유발 막아야 교육부는 일부 입시업체들이 학생부를 구매한 후 대입 상담이나 컨설팅 서비스에 활용하면서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고 대입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4월 관련 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학생부를 취득해 영업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입시업체들이 영리 목적으로 학생부를 수집·가공해 대입 합격 예측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학생부는 교과(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서술형 항목)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말하는 학생부는 교과 담당 교사가 작성하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진로 활동 등을 기록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등 비교과 활동이다. 주요 위반 사례로 컨설팅 업체가 학생부를 수집해 이를 기반으로 강의 자료를 제작하고 유료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 입시 업체가 법 시행 전에 수집·보유한 학생부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에듀테크 기업이 학생부를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학생부 내용을 제안하는 유료 앱을 배포하는 경우 등이 제시됐다. 또 학생부 기재는 교사의 고유 권한으로 학생,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학생부 내용을 기록하는 행위도 학생 성적 관련 비위로 간주된다. 그동안 학생들이 사설 입시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한 학생부 기재 또는 수정 요구가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다. 다만 학생이 직접 학생부를 출력해 학원에서 대면으로 상담을 받는 행위는 가능하다. 해당 학원이 학생부의 열람을 넘어 데이터로 가공하거나 다른 컨설팅에 활용하는 등 목적 외로 활용하는 경우 법 위반이 된다. ◆애매모호한 기준…우왕좌왕 입시업체들은 개정안 시행이 임박하면서 합격생들의 학생부 데이터를 활용해 제공해 온 수시 관련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종료했다. 메가스터디는 "그동안 진행했던 학생부 기반 상담을 순차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가 무료로 운영해 온 학생부 기반 대입 수시 모의지원 서비스는 해마다 수만 명의 수험생이 이용하는 주요 입시 참고 서비스로 꼽혀왔다. 종로학원도 관련 법 개정에 따라 과거 학생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하면 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유료로 수시 합격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웨이도 "29일 이후 일부 기능이 축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진학사는 그동안 운영해 오던 학생부 기반 수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보류했다가 "교과 성적을 활용한 성적 산출과 모의지원, 일반적인 입시정보 제공 등은 제한되지 않는다"는 교육부 법령 해석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 관련 서비스만 재개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우리가 제공하는 학생부 AI 분석 서비스는 기존 합격생들의 학생부를 데이터를 활용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다소 애매하긴 하지만 서술형 항목이 담긴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서비스는 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모두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입시 업계에서는 어디까지가 영업적 목적인지 보다 상세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상로 학문당 입시연구소장은 "현재의 기준은 포괄적이고 모호해서 어디까지 가능하고 어디까지 불가능한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법이 시행된 후 좀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으면 고소·고발이 난무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성적 이외 내용은 모두 상업적 이용이라고 해서 서비스를 중단했는데 학생이 자신의 학생부를 직접 출력해서 받는 대면 상담은 또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며 "교육부와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실에 기준과 관련해 계속 질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6 13:47:31
경북고 검도부, 대구대 총장기 전국고교 검도대회 단체전 우승
대구 경북고등학교 검도부가 '제29회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제68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대회 정상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고는 준결승에서 대전 유성고를 대표전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경북 문화고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주장 김태인 선수의 결정적인 머리 득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은 18년 만의 대구대 총장기 정상 복귀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라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경북고 검도부는 올해 춘계대회와 대구대 총장기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뛰어난 경기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다시 한번 전국 무대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교석 경북고 교장은 "매일 묵묵히 흘린 선수들의 땀과 헌신적인 지도를 아끼지 않은 감독과 코치진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0월에 각각 치러지는 전국체전과 대통령기 등 주요 대회에서도 경북고 검도부가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7-24 18:24:50
대구숙천유치원, '가족공동체 몸-마음 키움 프로그램 평가회' 개최
대구숙천유치원은 23일 한 학기의 교육과정을 돌아보고 가정과 유치원의 연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가족공동체 몸-마음 키움 프로그램 1학기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학부모·교사가 함께 모여 한 학기 동안의 성장과 배움을 되새기며, 사랑의 쌀과 호두 나눔, 교실 성찰 시간, 가정 연계 활동을 통해 한 학기의 교육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가정과 유치원이 성장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등원하는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첫 수확'이라는 의미를 담은 사랑의 쌀 1㎏을 전달했다. 쌀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식재료이자 가족이 함께하는 식탁의 중심으로, 유치원에서의 배움을 가정으로 확장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기획했다. 전달된 사랑의 쌀은 가정에서 쌀 촉감놀이, 쌀 씻기, 밥 짓기, 가족 식사, 식탁 대화 나누기 등 다양한 가정연계 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유아는 식재료의 소중함을 배우고, 부모와 함께 음식을 준비하며 식사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와 공감, 배려를 익히는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하게 된다. 이어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게 호두를 먹여주며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마음 나누기' 활동을 진행했다. 부모와 자녀는 "1학기 동안 고마웠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사랑해" 등 따뜻한 말을 전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더했다. 교실에서는 교사와 유아가 함께하는 성찰 시간과 1학기 평가 활동이 이어졌다. 유아들은 친구들과 간식을 나누며 가장 즐거웠던 놀이와 기억에 남는 경험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가족과 함께 해보고 싶은 놀이와 활동을 자유롭게 나눴다. 이에 교사들은 유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교육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구양숙 숙천유치원장은 "가족공동체 프로그램 중간평가회는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돌아보고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가정 연계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7:32:43
학원 불법 신고포상금 20만원→200만원…학원가 "감시사회 조장" 반발
대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학원의 불법행위가 잇따르자 교육부가 신고포상금을 최대 10배까지 인상했다. 학원가는 이른바 '학파라치'(전문 신고꾼)를 양산해 감시 사회를 조장하고 교육 현장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학원 등의 위법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 한도를 상향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즉시 시행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감에게 등록·신고하지 않고 교습행위를 한 학원에 대한 신고포상금은 기존 2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으로 10배 인상됐다. 또 학원·교습소가 표시·게시하거나 교육감에게 등록·신고한 교습비를 초과해 징수한 경우와 교육감이 정한 교습시간을 위반한 경우의 신고포상금도 기존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단속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상금을 대폭 올렸다고 설명했다. 학원 불법행위는 현장 적발이 쉽지 않은 만큼 학부모와 수강생, 직원 등의 제보를 통해 위반 사례를 조기에 적발하겠다는 취지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학원의 무등록·미신고 교습행위 적발 건수는 ▷2023년 9건 ▷2024년 22건 ▷2025년 28건 ▷2026년 11건(6월 말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습비 초과 징수는 ▷2023년 0건 ▷2024년 0건 ▷2025년 16건 ▷2026년 17건으로 늘었고, 교습시간 위반도 ▷2023년 8건 ▷2024년 15건 ▷2025년 14건 ▷2026년 17건으로 집계됐다. 학원가는 정부의 조치가 지나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불법 학원을 근절하는 데는 공감하지만 신고포상금을 최대 10배까지 올리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일반적인 행정법규 위반에 대해 신고포상금을 단번에 10배 인상한 사례는 국내 어떤 법령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일부 불법행위를 이유로 성실하게 운영되는 등록 학원까지 감시와 처벌 대상으로 보는 것은 학원인에 대한 모욕이자 과잉 규제"라고 주장했다. 지역의 한 학원 관계자는 "불법 학원은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하지만 포상금이 크게 오르면 전문 신고꾼인 '학파라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잠재적인 신고자로 의식하게 되면 교육 현장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민간의 감시 기능을 활성화해 교습비 초과 징수와 교습시간 위반 등 일부 학원의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부처들의 신고포상금 확대 운영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파파라치 하면 어떠냐", "팔자 고치게 포상금 확 줘라"라며 신고포상금 제도의 적극적 운영을 주문한 바 있다.
2026-07-23 15:38:08
"수학해서 대학가자"…대구시교육청, 수능 맞춤형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수학 학습 격차를 줄이고 공교육 안에서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수학 학습 프로그램인 '수학해서 대학가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 대입 수능과 직결되는 핵심 교과 전 범위를 다룬다. 학생들이 스스로 수능 대비 실전 감각을 키우고 취약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학해서 대학가자'는 과목별로 총 10차시의 체계적인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각 차시마다 수능 및 모의고사 난도를 반영한 15개의 핵심 문제를 구성했으며, 특히 이중 난도가 높은 5개 문항에 대해서는 30분 내외의 상세한 해설 강의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취약점을 정밀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넓혔다. 학습 콘텐츠는 전용 사이트(https://sites.google.com/dge.go.kr/stuj)를 통해 격주로 정기 업데이트된다. 홀수 주의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수학Ⅰ과 수학Ⅱ를, 짝수 주의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각각 탑재한다. 아울러 카카오톡 기반 1대 1 질의응답 시스템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질문을 즉각적으로 해결한다. 또 인공지능(AI) 수학 디지털 교육자료 튜터링 사이트에 자기주도학습 결과물을 탑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해 수학에 대한 도전 경험과 흥미를 지속적으로 고취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스마트 수학교육의 실현"이라며 "공교육 내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깊이 있는 수학 탐구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1:34:27
대구 경명여고, '제1회 협동조합의 날' 개최 "나눔의 가치 지역사회와 나눠요"
대구 경명여자고등학교의 '경명여고에듀레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16일 조합 창립 이후 첫 번째 '협동조합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경명여고에듀레 사회적협동조합은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12월 교육부 인가를 받은 학교협동조합이다. 조합 이름에 포함된 '에듀레'는 교육을 의미하는 '에듀'(Edu)와 전통사회 공동체인 '두레'의 합성어를 나타낸다. 조합은 친환경 자율매점 운영뿐만 아니라 교육콘텐츠 제작, 친환경 굿즈 제작, 도시재생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기반형 학교협동조합의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익금을 단순히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행사 지원은 물론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협동조합의 날은 그동안 조합이 쌓아온 나눔의 가치를 전교생 및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합의 발자취와 소망을 담은 '아트월 작성'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팔찌 나눔'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봉사요정 상장 수여식' ▷자원 순환과 소비의 의미를 되새기는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활동이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의 백미는 '사랑의 빵 나눔 봉사'였다. 학생은 빵을 직접 정성껏 구워 대구 북구 칠성동 일대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함께 전달했다. 김은경 칠성동장도 학생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학교와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김동희 경명여고에듀레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학생들이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경제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고, 나아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7:02:24
'가운데'는 어떤 공간이나 범위의 한가운데를 뜻하는 말로 주로 장소에서 중심을 의미하지만, 시간이나 여러 상황이 겹치는 상태를 나타낼 때도 널리 사용되는 말이다. 어느덧 2026학년도가 절반을 지나고 있다. 일 년의 가운데는 6월이지만, 학교의 학사일정이 3월에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곧 다가오는 여름방학인 7~8월이 학사일정으로 볼 때 가운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학기 말을 마무리하며 계획했던 일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2학기에는 어떻게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가운데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긴 시간임과 동시에 중요한 시간이다. 열심히 해왔으니 쉼과 여유를 갖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여름 방학식이 있는 날 학생들에게 1학기 동안 이루어진 학습, 생활면 등의 결과를 과정중심평가 통지서를 통해 배부한다. 학교마다 양식이나 내용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 학교의 경우 학년별 주요 교과목에 대한 결과를 기록하고 결과에 대한 자신의 다짐을 기록하게 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결과를 보며 성취 수준을 판단하여 노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학습적인 부분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민감하기에 가급적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스로 계획하고 노력하는 것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 방법이 있을까? 맡기기 어려워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워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아이도 부모도 서로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독서가 아닐까 한다. 최근 정부가 독서 교육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전 과목에서 독서 활동을 대폭 확대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초·중·고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해지면서 학교 수업에서 체계적인 독서가 이뤄지도록 하는 정책인데, 앞으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모든 교과수업에서 독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우리 학교도 독서 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마다 독서 실태나 수준은 각기 다르다.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읽고 친구들과 도서관을 함께 가는 것, 도서실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것들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지만 전 과목 수업에 독서 활동이 확대된다면 평소 자신이 관심 있는 영역만이 아닌 다양한 영역의 책에 대해 관심을 갖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방학 중 여유가 되면 평소 자신이 읽었던 책들의 목록을 정리하여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외의 영역의 책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서관은 책을 영역별로 분류하여 정리해 놓았기에 자신이 많이 읽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여 찾아보기 용이하니 방학 중 학교 도서관이나 주변 도서관을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교에서는 방학 동안 이뤄지는 각종 교육활동 신청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배부한다. 학교마다 안내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지만 학습에 대한 보충이 필요한 경우 방학 동안 운영되는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하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의 상황에 맞게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그 외에 방과후교육활동이나 다양한 프로그램도 안내하는데 가끔 하고 싶었지만 신청 기간을 놓치거나 잘 몰랐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아이가 꼼꼼히 가정통신문을 보여주면 좋지만, 아이도 부모도 바쁘면 놓칠 수 있다. 그렇기에 종이로 배부되는 통신문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보내는 SNS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중요 방학 중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참여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등하교 안전이다. 학기 중에는 아무래도 등하교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생활하게 되고, 결석이나 지각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로 연락을 주거나 교사가 연락을 할 때 잘 되는 편이다. 그렇지만 방학이 되면 늦잠을 자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여를 못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이때 담당 선생님이 연락을 하는데 학생과 학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학생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아이의 방학 중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알람을 하거나 확인하여 챙겨주시길 당부한다. 그리고 해당 프로그램 담당자 연락처를 확인하여 안전 여부를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교사이자 부모인 나 역시 방학이면 챙겨야 할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힘을 내어 우리 아이의 가운데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가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아닐까 한다. 교실전달자(초등교사, 짱샘)
2026-07-21 06:30:00
'반도체' 들어가도 모두 계약학과 아니다…"계약학과 지원 전 꼼꼼히 따져봐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으로 졸업 후 이들 기업으로 직행할 수 있는 '대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하 계약학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입시 업계에선 계약학과의 합격선이 한의예과·약학과, 서울대 공대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계약학과의 변동성, 정보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꼼꼼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각 대학의 학과 이름이 유사해 계약학과와 일반학과를 혼동할 가능성도 높다. 수험생들이 학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계약학과 유형과 수시 원서 접수 전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봤다. ◆졸업 후 대기업 직행하는 계약학과 계약학과는 대학이 기업·기관과 협약을 맺고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운영하는 학과다. 계약학과의 핵심 특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정원 외 모집을 한다는 점이다. 기존 학과의 정원을 줄이지 않고 별도로 설치되기 때문에 기업과 대학의 협약 및 산업 수요에 따라 신설되거나 폐지되기도 한다. 실제로 2027학년도에는 부산대가 LG전자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한 반면, 2024학년도부터 모집했던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과의 계약 만료로 2027학년도부터 모집을 중단했다. 계약학과는 산업과 기업의 변화에 따라 생기고 사라질 수 있는 학과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 졸업 후 협약 기업으로의 채용이 연계된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협약 기업 입사가 보장되며, 재학 중 등록금·장학금 지원과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하지만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등 계약의 조건이 따르므로 이를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2027학년도 대입 기준 대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전국 14개교 19개 학과 규모로 운영된다. 이중 반도체 계약학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성균관대·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스텍(POSTECH)·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과, SK하이닉스는 고려대·서강대·한양대와 협약을 맺고 있다. ◆계약학과·일반학과 유사한 명칭 주의 계약학과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유사한 명칭을 가진 일반학과와의 구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학과의 경우 계약학과와 명칭은 유사하더라도 모집 정원 구분부터 전형 구조, 입시 결과까지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의 대학 안에서 계약학과·일반학과를 포함해 이름이 비슷한 학과가 여러 개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연세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정원 외 선발이다. 반면 2025학년도에 신설된 인공지능융합대학 첨단융합공학부 내 '지능형반도체전공'은 계약학과가 아닌 일반학과다. 반도체라는 단어가 들어간 모집단위가 한 대학에 둘이 된 셈인데, 소속 단과대학이 공과대학과 인공지능융합대학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캠퍼스도 서울과 국제(인천 송도)로 구분된다. 성균관대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006년 삼성전자와의 협약하에 설치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이다. 반면 2024학년도에 신설된 '반도체융합공학과'는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첨단학과로 채용이 보장되진 않는다. 대신 진로가 열려있어 학생 스스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의무 근무 조건도 없다. 인하대는 2024학년도에 반도체 관련 2개 학과를 신설했는데 모두 계약학과가 아니다. 공과대학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첨단학과로 일반 수험생을 선발하며, 미래융합대학의 '반도체산업융합학과'는 평생학습자와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를 위한 라이프(LiFE) 사업 학과다. 수업도 재직자에 맞춰 야간과 토요일 위주로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단순히 학과 이름이나 언론 기사가 아닌, 대학 공식 모집요강에서 '계약학과', '정원 외' 표기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모집요강을 봐도 헷갈린다면 대학 입학처에 직접 문의해 보는 게 좋다. ◆계약학과 이름 같아도 협약기업 달라 학과 명칭이 같더라도 학과 특성과 연계 기업이 각각 다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세대와 서강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이름이 같아도 협약 기업이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다르다.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고려대·한양대에서는 SK하이닉스, 포스텍·GIST·DGIST·UNIST에서는 삼성전자와 협약한 계약학과이지만, 서강대·수원대·인제대 등에서는 특정 기업과의 별도 협약이 없다. 즉 같은 이름이라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 등 협약 기업이 다르고, 그에 따라 근무지·직무·의무 근무 조건이 달라지므로 협약 기업이 어디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입학 자료를 검색할 때 학과명을 혼동하면 입시 결과 데이터를 잘못 해석할 위험이 있다. 면접 전형에서도 학과 명칭, 협약 기업, 커리큘럼 등을 답변할 때 학과별 상세 정보를 정확히 숙지해 혼동이 없음을 면접관에게 보여줘야 한다. ◆산업 흐름 고려해 현명하게 선택 학과명은 주로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다. 산업이 바뀌면 학과의 명칭과 일부 커리큘럼이 바뀔 수도 있다.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은 2011년 삼성전자와 협약해 설립된, 국립대 유일의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학과 명칭에서 드러나듯이 스마트폰 전성기에 설치됐다. 그런데 최근 경북대와 삼성전자는 이 학과를 학·석사 통합과정의 '모바일AI공학전공'으로 재편하는 협약을 맺었다. 모바일 시대에 신설된 학과가 AI 시대에 맞춰 학과 명칭과 체제를 바꾼 것이다. 반대로 사라지는 학과도 있다. 컴퓨터 및 AI 수요 증가로 2023학년도 신설한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는 협약 기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계약 종료로 2027학년도부터 모집을 중단했다. 기존 재학생은 협약 절차에 따라 입사가 진행되지만, 더 이상의 신입생은 뽑지 않는다. 결국 학과 선택은 입학 시점의 인기보다 졸업 이후 의무 근무 기간까지 고려한 미래 지향적인 안목이 중요하다. 또 채용조건형인지, 재교육형인지 구분도 필요하다. 계약학과 중에는 기업 재직자의 재교육을 위한 학과도 있다. 재교육형은 고교 졸업생을 아예 모집하지 않으므로, 검색 중에 만난 모든 계약학과가 수험생이 지원 가능한 학과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계약학과는 한 번 입학하면 전공을 바꾸기가 어렵고 졸업 후 진로가 특정 기업으로 고정된다"며 "따라서 단순히 "점수가 높으니까", "취업이 잘 되니까"라는 이유로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학금 수혜에 따른 의무근무 기간, 중도 이탈 시 반환 조건, 대학원 진학 시 처리 등 조건도 대학·기업마다 다르므로 입학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2026-07-21 06:30:00
대구동부도서관, 새 단장 마치고 시민 곁으로…23일 재개관식 개최
대구동부도서관이 약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시민 친화형 복합 독서 문화공간으로 돌아온다. 동부도서관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도서관 재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총 145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도서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히 자료실 면적을 기존 852㎡에서 2천790㎡로 3배 이상 확대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학습,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자 특성과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 층별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테마별 복합문화기능을 강화했다. 새롭게 조성된 특색 공간인 '사유의 서재'에서는 철학 분야 도서를 통해 깊이 있는 독서와 사색을 경험할 수 있다. 청소년 전용 공간 '틴터'에서는 숏폼(짧은 영상) 제작 등 디지털 기반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영어마루'에는 IB(국제 바칼로레아) 원서와 다문화 도서, 수준별 영어 원서를 비치해 영어독서 활동을 지원한다. '몰입의 서재'와 체험공간에서는 몰입 독서, 컬러링, LP 음악 감상, 독립영화 관람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동부도서관은 재개관 이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어린이 대상 '신문으로 배우는 읽고 쓰고 말하기'와 '두뇌 풀가동! 창의 큐브', 청소년 대상 'MBTI 플레이로그: 나를 읽고 우리를 말하다'를 비롯해 가족 그림책 만들기, 릴레이 작가 특강, 공연·전시·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문학 강좌와 전문가 특강을 확대하고, 직장인의 평생학습 참여를 위한 야간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의 다양한 문화·학습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숙 대구동부도서관장은 "새롭게 문을 여는 동부도서관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책을 읽고 배우며 소통하는 지역 대표 복합 독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운영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동부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수한다.
2026-07-20 14:00:50
청룡기 준우승 경북고가 보여준 '품격 있는 패배'…"경기 졌지만 이긴 기분"
최근 고교 야구대회에서 '5·18 조롱 응원'이 논란이 된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한 경북고 야구부의 '품격 있는 패배'가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경북고는 지난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충북 세광고에 2대 6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통산 9번째 청룡기 우승을 노렸던 만큼 선수들과 동문들의 아쉬움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경기 직후 구교석 경북고 교장은 '경북고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무더위 속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패배의 책임을 학교장인 자신이 짊어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예부터 큰일을 앞둔 사람은 잠자리를 불편하게 하고 음식 맛도 잊었다고 한다"며 "아무래도 우승기를 들어 올리기에는 제 잠자리가 편안했고, 제가 먹은 음식이 달았던 것 같다. 그 책임 또한 학교장인 제가 겸허히 안고 가겠다"고 적었다. 이어 "아쉬움은 오늘까지다. 이제 다시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부족했던 점은 냉철하게 돌아보며 더욱 단단한 각오와 준비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이 편지는 학생, 학부모와 동문회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됐다. 이들은 "결승전 패배로 마음이 쓰렸는데, 교장 선생님의 편지를 읽고 나니 '지고도 이긴 기분'이 들었다", "교장 선생님이 앞장서 책임감을 보여주니 힘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북고의 품격은 결승전 상대였던 세광고와 충북 지역 사회까지 이어졌다. 세광고 동문 SNS에 이 편지가 소개되자 "경북고 127년 전통의 품격이 느껴진다", "승패를 초월해 고교야구가 보여줄 수 있는 감동의 한 장면"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충북 지역 언론들도 보도를 이어가며 해당 내용을 조명했다. 구 교장은 17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경기 직후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편지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학생 선수와 학부모들이 아쉬워 눈물을 흘리고, 감독·코치들이 자책을 하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서다. 그는 "경기에서 지고 나면 자책하거나 남 탓을 하며 분위기가 다소 처질 수 있다"며 "며칠 후 대통령배 야구대회가 시작되는 만큼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경기를 위해 사기를 진작시킬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강부터 강팀을 연달아 만나며 응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응원 참여 독려, 조직적인 응원전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학교장인 저의 노력과 정성이 실제로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 교장은 승부에만 집착하느라 상대를 존중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은 뒷전인 '승리 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렸다. 그는 "스포츠 경기는 아무리 준비를 잘하더라도 다양한 변수에 따라 충분히 질 수 있다"며 "학생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경험하며 시련을 이겨내고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고는 1967~68년 2연패를 시작으로 1971·1974·1975·1981·1993년 청룡기 정상에 섰으며 2023년 30년 만에 다시 청룡기를 제패했다. 이승엽(현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을 필두로 배영수(SSG 랜더스 코치), 박세웅(롯데), 원태인(삼성) 등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2026-07-19 15:35:28
무분별한 혐오표현 그만!…대구시교육청, 학생 혐오표현 예방 교육 강화
최근 고교 야구대회에서 배재고가 광주일고에 '스타벅스 구호'를 외쳐 논란(매일신문 7월 12일 보도)이 된 가운데, 대구 지역 학생들의 혐오 표현 예방을 위한 교육이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무비판적으로 소비·확산되는 놀이 형태의 혐오 표현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국어 사용 및 사이버 윤리 의식 증진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온라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별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올바른 국어 사용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올바른 언어 사용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왜곡된 언어문화를 가장 쉽게 접하는 공간이 온라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연 10회 이상 디지털 시민윤리 교육을 운영한다.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안전한 미디어 사용법과 기초적인 디지털 시민 역량을 기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디지털 윤리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사회적 영향과 책임 있는 판단력을 기르는 심화 교육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의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일상의 거친 언어 습관을 성찰하고 '비폭력 대화의 4단계(관찰·느낌·욕구·부탁)'를 실습하며 상대의 마음에 공감하는 '평화의 언어' 사용법을 연습한다.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혐오 표현이나 언어폭력으로 번지기 쉬운 실제 갈등 상황을 역할극으로 체험하며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소통하는 태도를 몸소 익힌다. 강은희 교육감은 "혐오 표현은 언어의 자유가 아니라 언어폭력이 될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명확히 인식시키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 활동을 통해 교실에서의 배움이 학생들의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6-07-17 15:19:55
'배재고 사태' 재발 막나…국교위, 중학교 근현대사 비중 확대 추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중학교 역사 과목 중 근현대사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국교위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 교육부가 요청한 '중·고등학교 역사 관련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 진행 여부를 심의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국교위는 향후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계획의 심의와 의결 절차에 돌입한다.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계획이 의결되면 2030년부터 중학교 역사 과목에서 근현대사의 비중이 현행 20%에서 30%로 늘어난다. 앞서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과목 중 근현대사 비중 20%에서 30%로 확대 ▷중학교 사회 교과군(사회·역사·도덕) 교육 시간 확보 및 역사 시수 204시간 이상으로 학교 자율 확대 ▷역사 콘텐츠 비평·분석 고등학교 선택과목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요청서를 국교위에 보낸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 표결 결과, 근현대사 비중 20→30% 확대 안건은 상임위원 찬성 13명, 반대 4명, 기권 2명으로 의결됐다. 국교위 모니터링단에서도 동의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찬성 입장을 표한 측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들이 일으킨 이른바 '스타벅스 조롱 응원' 파문을 거론하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최근 왜곡된 역사 인식에 기반한 조롱과 혐오 표현으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사회 현상을 탐구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볼 땐 (중학교 역사 교과서 중 근현대사) 부분이 너무 적다. 읽어 보면 그 자체로 다 이해돼야 하는데 부족하다"며 "역사 문제가 이슈가 됐기도 하거니와 본래 시정됐어야 했다. 근현대사 비중을 늘리는 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아직 전체 학년에 적용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교육과정의 안정과 신뢰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날 반대표를 던진 김주성 상임위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지난 정부에서 역사 교육계가 노력해서 합의한 것"이라면서 "지금 와서 이런저런 이유로 바꾼다면 '정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정권이 바뀌면 역사 교육도 바뀌는 것이냐'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교위는 역사 콘텐츠 비평·분석 고등학교 선택과목 신설과 관련해선 교육부 원안 대신 '역사 및 사회 현상' 콘텐츠 비평·분석으로 확대한 수정안을 합의 의결했다. 중학교 사회 교과군 교육 시간 확보 및 역사 시수 204시간 이상 확대 안건은 표결 없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2026-07-17 14:55:45
한국복지사이버대-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와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 8일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에서 업무협약(MOU) 및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재직자 역량강화, 평생교육학습 확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임직원의 교육 및 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재직자 및 임직원 교육 기회 확대 ▷산업체 위탁교육 및 수업료 감면 지원 ▷산학협력 프로그램 공동 추진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 입주한 기업 임직원들은 등록금 부담 없이 체계적인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박기륜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지역 산업계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직자 역량 강화와 은퇴 후 재도약을 위한 교육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권재득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는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를 위한 실무 중심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온라인교육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업이 가능하다.
2026-07-16 17:24:05
헌혈로 피어난 영·호남 화합…대구 능인고, '헌혈·생명나눔 캠페인' 개최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교내 헌혈 및 국민통합 생명나눔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 학생들이 이웃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배울 수 있는 실천적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능인고 중앙현관 앞 주차장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지원으로 총 5대의 헌혈 차량이 배치됐다.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250여 명의 재학생들은 질서정연하게 문진과 검사를 거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참여했다. 교내 1층 도서관에서는 불교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국민통합 생명나눔 캠페인(헌혈증 기부)'이 펼쳐졌다.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해 총 250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뜻깊은 헌혈증 기부에 마음을 모았다. 능인고의 헌혈증 기부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나눔에 그치지 않고, 영·호남 간의 화합과 교류를 목적으로 4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은 오는 10월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광주 정광고 학생들과 만나 각자 모아온 헌혈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023년부터 이렇게 모인 소중한 헌혈증은 혈우병 환우들과 소아백혈병 환우들에게 전달되어 실질적인 치료를 돕는 데 쓰이고 있다. 김택수 능인고 교장은 "헌혈 차량 5대가 가득 찰 정도로 뜨거웠던 학생들의 참여 열기 속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두 학교 학생들이 4년 동안 이어온 이 생명나눔의 약속이 영·호남을 잇는 따뜻한 가교가 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7-16 17:17:58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 '2026 대구경북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 개최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지난 15일 엑스코에서 '2026 대구경북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내 일터 안전 ON, 대구경북 행복 ON'을 주제로 산업현장의 산업재해 예방 실천의지를 다지고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과 안원환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 노동부·공단 및 노사단체, 안전보건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야구선수 오승환이 참여한 폭염 및 대형사고 예방 캠페인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40여 명에 고용노동부장관상, 대구시장상, 경북도지사상,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등을 수여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대구경북 폭염 및 대형사고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보건·건설 분야 전문 세미나가 개최됐다. 황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은 노사민정이 함께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안전실천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안전한 일터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원환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은 "이번 기념식과 분야별 전문 세미나가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역량을 높이고, 대형사고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16 17:06:28
전국 교육감들 "정당한 교육활동 아동학대 신고…아동복지법 개정 촉구"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관련 법 개정과 수사 절차 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5일 전북 전주에서 제108회 총회를 연 뒤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촉구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전국 시도교육감과 업무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학교 현장에서 '정서적 학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모호해 교원의 교육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를 향해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조속히 개정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되지 않도록 법적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아동복지법 제17조는 금지행위 중 하나로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꼽는데 이 규정이 너무 포괄적이어서 교권을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교원 대상의 아동학대 신고는 총 1천870건에 달한다. 이 중 72%(1천352건)에 대해 '정당한 생활 지도'라는 교육감 의견서가 제출됐으며, 종결된 사건(993건)의 90.4%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그만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고통받는 교사들이 많다는 뜻이다. 교육감들은 교권과 관련한 수사 절차와 제도 개선도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 또는 생활지도'라는 의견을 제출한 사안은 교육적 목적과 필요성이 인정된 사안인 만큼 수사 과정에서 이를 적극 반영해 교원에 대한 불필요한 수사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교육감 의견이 제출된 사건은 1개월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사법경찰관이 '혐의없음'으로 판단한 경우 검찰에 송치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감들은 교원의 교육활동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호하는 국가 차원의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사노동조합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 3단체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권 보호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동복지법상 교원의 면책 조항 명시 ▷교육활동 관련 소송 국가책임제 도입 ▷무고성·보복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감 의무 고발 법제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 관련 경찰 무혐의 판단 시 검찰 불송치 등을 요구했다.
2026-07-16 16:30:36
지난달 29일 고교 야구대회에서 배재고가 광주일고를 상대로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스타벅스 응원가'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배재고 학생들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전국대회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 야구부와 임직원은 지난 6일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튿날 광주일고가 "배재고 학생들이 반성을 계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현재 배재고는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이고, 오는 20일 결과가 나온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히 갈린다. 아직 학생인데 사회적 낙인과 징계 처분은 너무 과도한 게 아니냐는 입장과, 지역의 아픈 역사를 조롱하는 일은 명백한 잘못이므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6개월 출전정지라는 처벌은 프로야구 진출과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단순히 일부 학생들의 일탈을 넘어 교육 현장에 일상화된 '혐오 표현'에 있다. 학교 현장에는 정치인과 역사적 인물의 죽음을 조롱하거나 여성·성소수자·장애인·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차별·비하하는 혐오 표현이 만연해 있다. 전교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의 혐오·차별·역사 왜곡 표현을 접한 교사는 전체의 89.3%에 달한다. 이번 배재고 논란은 학생들 사이에 확산된 혐오 놀이 현상이 외부로 나타난 단적인 사례에 불과하다. 학생들의 일상화된 혐오 문화의 뿌리를 따라가 보면 결국 '어른 사회'가 있다. 정치권의 극단적인 진영 논리부터 온라인 공간의 조롱·혐오 문화까지. 어른들의 자극적인 언어가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이를 접한 학생들은 무비판적으로 따라 배우게 된다. 물론 학생들 대부분은 성인처럼 특정 집단을 비하하거나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또래 문화 속에서 재미나 유행처럼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이러한 현상을 단순 유행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언어의 중요성 때문이다.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언어를 '존재의 집'이라고 말했다. 언어가 인간의 존재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지금은 단순한 놀이에 불과하더라도 특정 대상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진 채 성인이 되면 그러한 인식이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 조롱의 대상으로 여겼던 사람들을 성인이 된 뒤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존중하기는 쉽지 않다. 안타까운 점은 이번 논란이 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혐오 표현이라는 본질보다는 정치적 진영 대결에 더 초점이 맞춰져 버린 상황이다. 사건 이후 배재고 앞에는 "극우 세뇌개를 박멸하자" 등 사건을 비판하는 근조 화환과 이에 대한 '맞불' 화환이 쇄도했다. 어른들의 왜곡된 인식에서 비롯된 일이 다시 어른들의 진영 대결 속에서 소비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는 사이 학생들의 교육과 미래에 대한 고민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또다시 '우리 편'과 '저쪽 편'만 남았다. 학교 앞에 줄지어진 100여 개의 화환을 본 학생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학생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창을 흐리는 어른이 아니라, 그 창을 깨끗이 닦아주는 지혜롭고 현명한 어른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6-07-16 16:20:13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대신이 아니라, 함께!
매일 아침 아이를 학교라는 작은 사회로 보내며 부모는 늘 마음 한구석이 아련합니다. "오늘 하루 상처받지는 않을까?", "외롭지는 않을까?"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모든 상처를 막아줄 수는 없으며, 때로는 그 상처를 견뎌내는 과정이 아이를 자라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홀로 거친 세상에 던져졌다는 고립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온 세상이 등을 돌려도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아이는 결코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지지가 되어줄 첫 번째 이야기와 그 지지의 진짜 의미를 짚어줄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조현아 작가의 만화 '연의 편지'는 그림의 힘이 강하고 호흡이 짧아 평소 책과 거리가 멀었던 이들도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을 만큼 다가가기 쉽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서랍 속에 몰래 숨겨두던 쪽지, 정성스레 우표를 붙여 보내던 편지, 밤새워 손 글씨를 꾹꾹 눌러쓰던 학창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라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친구를 지키려다 도리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전학을 온 주인공 '소리'. 마음의 상처로 두려움을 안고 새 책상에 앉은 소리는 누군가 남겨둔 수수께끼 같은 편지 한 통을 발견합니다. 편지에는 환영의 인사와 함께 학교의 지름길과 보건실 이용법 등 다정한 이정표가 담겨 있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발신인의 편지를 하나씩 찾아가며 소리는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이 낯선 공간에도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단 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사실을 확인한 소리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다시 타인에게 손을 내밀 용기를 얻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소리 역시 누군가에게는 바로 그 '단 한 사람'이 되어 그들을 일으켜 세우기도 했지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때로는 이런 편지가 필요합니다. 거친 세상 앞에서 움츠러들고 두려워질 때, 그 마음을 다독이며 다시 나아갈 용기를 건네는 다정한 편지 말입니다. 그런 편지를 매일 아이의 마음 서랍 속에 꾹꾹 눌러 담아줄 수 있는 사람, 그건 바로 세상 누구보다 아이를 아끼고 믿어주는 부모님일 것입니다. ◆온실이 아니라 들판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이에게 향하는 응원과 지지가 타인에 대한 공격과 갈등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아이가 느끼는 작은 불편함을 단 한 순간도 견디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가 밖에서 겪은 사소한 갈등, 좌절, 서운함을 대신 나서서 제거해 주려 합니다. 내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한 타인을 원망하고 책임을 외부로 떠넘기는 일명 '기분상해죄'라는 잣대를 교실과 사회에 들이대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지지자로서의 부모다운 응원이 아닙니다. 나심 탈레브는 저서 '안티프래질(Antifragile)'에서 외부의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성질을 강조합니다. 그는 시스템을 보호하려는 과도한 개입이 오히려 그 시스템을 가장 취약하게 만든다고 경고합니다. 온실 속에서 작은 바람조차 맞지 않고 자란 생명체는 사소한 환경 변화에도 쉽게 말라 죽고 맙니다. 면역계가 약간의 세균과 독소를 겪으며 강해지듯 인간의 마음 역시 적당한 갈등과 좌절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학습합니다. 그것이 바로 아이의 영혼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맷집을 키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은 아이 인생의 돌멩이를 치워주는 '청소부'가 아니라, 넘어졌을 때 흙을 털고 일어설 수 있도록 버텨주는 '기둥'이어야 합니다. "세상이 너를 아프게 할 때 다 원망해 줄게"가 아니라, "너에게는 이겨낼 힘이 있고 우리는 그 과정을 변함없이 지지할 거야"라고 말해야 합니다. 부모의 진정한 지지는 아이의 책임을 대신 져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책임을 마주할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힘입니다. 우리는 자주 '자녀를 위한 마음'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부모로서 감당해야 할 진짜 교육의 무게를 회피하곤 합니다. 환경을 비난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한결같은 노력보다 훨씬 쉽고 즉각적인 도피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녀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나 대신 싸워줄 대리인'이 아니라 '다시 세상으로 걸어 나갈 용기'입니다. 세상의 거친 바람을 다 막아줄 수는 없지만 그 바람 속에서도 꺾이지 않을 강인함과 다정한 온기를 지닌 영혼을 선물하는 것. 그것이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지지입니다. 대구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26-07-14 06:30:00
[이웃사랑] 범행에 무너진 한 가족의 일상…"빚·생활비 마련에 슬픔은 사치"
"예전의 밝았던 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김은주(가명·30) 씨의 시간은 두 달 전에 멈춰 서있다. 오랜 기간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아랫집 주민에게 아버지가 살해당하면서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얼마 전 49재가 지났지만 여전히 실감조차 나지 않는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자꾸 아버지를 찾게 된다. 더 이상 대답해 줄 수도, 도와줄 수도 없는 아버지의 영정사진만을 하염없이 바라볼 뿐이다. ◆범행에 무너진 한 가족의 일상 사건은 지난 5월 9일 오전에 일어났다. 어머니는 출근을 하고, 은주 씨는 외출을 위해 준비하던 평범한 주말이었다. 이날 아버지는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창가에 서서 전화로 친구에게 길을 설명한 후 마중을 위해 잠시 집을 나섰다. 그게 은주 씨가 마지막으로 본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층간소음 갈등은 은주 씨 가족이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로 이사 온 2023년 5월부터 3년간 이어졌다. 아랫집 주민인 20대 남성은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소음이 난다고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왔다. 심지어 가족 여행으로 모두가 집을 비운 상황에서도 관리실을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 처음엔 상황을 설명하고 잘 지내려 노력했지만 의심이 점점 극단으로 치닫자 은주 씨 가족도 마음을 닫았다. 조합 문제로 계속 나오지 않던 등기가 올해 말 해결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등기가 나오면 최대한 빨리 아파트를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한 사람의 범행은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모두 앗아갔다. 은주 씨와 어머니는 그날 이후 아파트를 떠나 임시 거처를 전전하고 있다. 도저히 그곳에 다시 돌이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결혼한 오빠와 외할머니 댁, 범죄 피해자 지원 센터 등을 거쳐 지금은 지인의 낡고 오래된 원룸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다. ◆소중한 보금자리가 죄책감으로 은주 씨 가족은 부유하진 않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이었다. 아버지는 택시 기사, 건설 현장 레미콘 차량 기사 등으로 쉬지 않고 생계를 이어 나갔다. 한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큰 위기도 있었지만 가족들이 똘똘 뭉쳐 버텨 온 끝에 먹고살 만한 지금의 상황까지 올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주거지도 많이 옮겼다. 걸핏하면 바퀴벌레가 나오는 반지하 주택에서 햇빛이 드는 1층, 지상층 주택으로 점점 이동해갔다. 가난함에 대한 일종의 결핍 때문이었을까. 은주 씨는 유난히 집에 대한 로망이 컸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었다. 신축 아파트 분양에 아버지 통장으로 청약을 넣은 것도 은주 씨였다. 부모님이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살아야 은주 씨가 독립한 후에도 마음 놓고 지낼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운 좋게도 아파트 분양에 당첨이 됐다. 부모님은 비용 부담에 망설였지만 은주 씨의 적극 권유로 가족은 이사를 결정하게 됐다. 아버지의 수입이 줄어 주택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자 은주 씨가 개인 신용대출을 받아 1억여 원을 보태기도 했다. 그렇게 어렵게 마련한 가족의 보금자리는 은주 씨에게 고스란히 죄책감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 제 욕심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이사 가자고 하지만 않았더라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빚 상환·생활비 마련에 힘든 나날들 은주 씨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일터로 향해야 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이번 일로 충격이 심해 말을 하기 어려워하는 등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질적 가장인 은주 씨에게 슬픔을 추스를 시간은 사치다. 은주 씨의 월급 230만원은 대출금 상환과 생활비에 모두 쓰이고 있다. 아버지에게 보태 준 개인 신용대출 비용이 매달 150만원씩 나가고, 생활비·교통비·공과금도 100만원에 다다른다. 동사무소에서 긴급 생계비 지원이 매달 120만원씩 나왔지만 그마저도 다음 달이면 끝이 난다. 상속 포기 예정이라 추후 아버지 명의의 아파트가 팔려도 돌려받을 수 있는 수익도 전혀 없다. 재판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비용이 부담되지만 은주 씨는 국선 대신 사선 변호사를 선임했다. 층간소음 가해자로 누명을 쓰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어서다.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해야 재판 결과가 나왔을 때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이다. 은주 씨가 무엇보다 바라는 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밝고 장난기 많았던 은주 씨는 사건 이후 친구들을 만나기가 꺼려져 자꾸 집으로 숨어버리곤 한다. 일상생활 중에 수시로 일어나는 부정적 감정들도 은주 씨를 괴롭힌다. '가해자 가족도 우리의 끔찍한 고통을 똑같이 느끼도록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다시 마음을 되잡기를 반복한다. "재판이 얼른 다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이전처럼 가족들과 맛있는 거 먹고 텔레비전 보며 웃고 싶어요. 아빠는 이제 그 자리에 없지만요."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26세 싱글맘 이도연 씨에 2,908만원 전달 우울증과 공황장애, 언어장애를 겪으며 여섯 살 아들과 사는 26세 싱글맘 이도연 씨(매일신문 6월 30일 10면)에게 2천908만4천362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변정기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이재숙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남장호 1만원 ▷배상영 1만원 ▷이장윤 6천원 ▷이근영 5천원 ▷'무기명' 10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신마비 위기 박상철 씨에 2,221만원 성금 당뇨 합병증으로 두 다리와 한쪽 눈을 잃고 1억원 빚더미를 안은 채 투병 중인 50대 박상철 씨(매일신문 7월 7일 20면)에게 42개 단체, 128명의 독자가 2천221만7천128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정유백년불고기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최상도법무사사무소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토탈인쇄(김창근)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책나무도남독서학원(조혜리) 3만원 ▷보성카써비스(김영수) 2만원 ▷서성상회(박형근) 2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50만원 ▷김진숙 박전호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유주영 각 20만원 ▷곽용 김금숙 김승하 백경미 서명숙 송충섭 이정화 전재욱 조득환 최정옥 최창규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김재용 7만원 ▷권용조 김구호 김국현 김미희 김영수 박경식 박경희 박영조 박은점 백미화 서준교 안대용 안현숙 이경희 이영아 이윤정 이재민 이재열 이종하 이현목 장효진 전우식 최상수 최수진 최종호 각 5만원 ▷강병호 곽병완 곽승경 김태욱 박승호 서은주 안정원 유명희 유충식 윤선희 이대욱 최춘희 각 3만원 ▷강경아 곽경록 구자선 국민익 권오영 권유진 김경수 김은혜 김주현 김태천 류휘열 성현 이성엽 이해수 각 2만원 ▷이미숙 1만3천원 ▷강명은 고형록 권두형 권오현 김다영 김성진 김희태 문민성 박동호 박명훈 박미경 박인배 박태용 박태훈 박홍선 박희영 변희광 신광수 우철규 유정자 이강원 이승미 이영수 이운대 전선수 전지원 정민부 정서원 정흔주 조영식 조희수 차수환 최경철 황문섭 황성광 각 1만원 ▷김덕우 김진혹 손희정 윤인주 각 5천원 ▷박옥경 3천원 ▷김건율 2천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30만원 ▷'사랑나눔' '주님사랑' 각 10만원 ▷'예수사랑' 3만원 ▷'박상철씨돕기' '석희석주' '식' '이현박경아' 각 10만원 ▷'돕기' 8천700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돕기' 2천원 ▷'잔액으로돕자' 1천28원 ▷'사랑하는내동생채원이' 1천원 ▷'모두수해안전' 400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7-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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