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대폭 삭감에…학교 예술강사들 "생계 위협, 학생 예술교육 기회 감소"
정부가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을 축소하면서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예술교육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학교 예술강사들이 심각한 생계 위협을 받는 데 이어 학생들의 예술교육 기회도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학교 예술강사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시간에 각각 국악·연극·무용·영화·공예·만화·디자인·사진을 비롯한 8개 분야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진행하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예산은 국고와 지방교육재정으로 구성된다. 올해 기준 대구 지역 학교 예술강사는 총 258명이다. 이 사업은 국고와 지방교육재정이 1대 1로 매칭되지만 윤석열 정부에 의해 2024~2025년 2년간 국고가 대폭 삭감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 배정된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국고는 2023년 11억6천110만원에서 2024년 5억1천575만원, 2025년 4억7천967만원으로 감소했다. 2년간 41%가량 줄어든 셈이다. 시도교육청은 줄어든 국고 해당하는 예산을 지방교육재정으로 메우기 어렵다는 입장이라 사업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023년 9억1천743만원, 2024년 11억원, 2025년 11억원으로 같은 기간 예산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특별교부금(지방교육재정)이 7억5천350만원이 편성되긴 했으나, 국고는 여전히 삭감된 상태이고 내년 예산안도 아직 불투명하다. 사업의 전체 예산이 줄어들면서 대구의 학교 예술강사가 진행하는 수업 시수도 2023년 5만465시간에서 2024년 3만3천528시간, 2025년 2만5천509시간으로 줄었다. 학교 예술강사들은 정부 예산 삭감으로 수업과 소득이 줄어들며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한다. 10년간 강사 생활을 해온 이모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학교 예술강사 예산 원상복구를 지시했지만 현재까지 지원이 안 되고 있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줄어드는 예산은 학교 예술강사들을 지속적인 고용 불안과 생계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7년 정부 예산 편성은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존폐와 예술강사의 생존권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교 교육과 학생의 교육권을 책임지는 교육청도 더 이상 학교 예술교육의 위기를 남의 일처럼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는 지난 18일 대구시교육청에서 '2027년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당국의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이 학교 예술강사 사업에 예산을 더 투입하는 건 어렵다"며 "협약 원안대로 정부가 1대 1로 국비를 다시 매칭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통해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이 지속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9 16:21:19
현 고1 치르는 수능, 2028년 11월 16일 실시…"통합형 수능 체제 유지"
현재 고교 1학년이 치를 202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28년 11월 16일 시행된다. 고교 2학년부터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과목별 유불리 해소를 위해 국어·수학·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된 통합형 수능 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교육부는 18일 이러한 내용의 2029학년도 수능 시행일과 성적 통지일 등을 발표했다. 성적은 2028년 12월 8일 통지된다. 2029학년도 수능은 2028학년도 수능과 동일한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모든 수험생은 동일한 출제 범위의 국어, 수학 영역을 응시한다. 지원하는 대학 학과의 인문·자연 계열 여부와 상관 없이 사회·과학탐구 선택자는 모두 통합사회·과학을 응시해야 한다. 점수는 분리해 산출한다. 한국사 영역은 현재와 같이 모든 수험생에게 필수다. 영역별 문항 수와 시험 시간도 2028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국어 45문항 80분, 수학 30문항 100분, 영어 45문항 70분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통합사회·과학 각각 25문항 40분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9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2028년 3월 공고할 예정이다.
2026-08-18 15:18:15
장애·비장애학생 구분없이 하나로…통합교육 배움의 장 펼친 대구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일반 학교에서 비장애학생과 함께 교육받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통합교육'의 과제도 달라지고 있다. 같은 학교·교실에서 생활하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 교육 활동에 참여해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질의 통합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모든 학생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이러한 통합교육의 가치를 교실을 넘어 학교 밖 실제 경험으로 확장하기 위해 서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1박 2일 '초록캠프'를 운영했다. ◆서로를 아는 게 통합교육의 시작 초록캠프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경북 성주 가야산생태탐방원에서 진행됐다. 서부 관내 초·중학생 23명(장애학생 12명·비장애학생 11명)과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열림봉사단 대학생 25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비장애학생과 대학생이 장애학생에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모두가 하나의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 역할을 조율하고 공동의 목표를 완성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초록캠프의 첫걸음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캠프에 앞서 장애·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인권교육과 장애인권교육을 실시해 서로가 다른 특성이 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발달장애 아동 부모를 대상으로는 긍정적인 양육방법을 주제로 부모교육을 진행했으며,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활동할 대학생 봉사단에는 현장 특수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별도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캠프를 시작하기 전 학생들과 대학생 봉사단은 '원정대'라는 팀 이름과 구호를 정하고 하나의 단체 깃발을 만들었다. 누가 누구를 도와줘야 하는지를 정하기보다는 '우리는 어떤 팀이 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한 것이다. 이처럼 초록캠프의 통합교육은 장애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데 머물지 않고 서로의 생각을 맞추고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경험에서 출발했다. ◆자연 속에서 서로 가까워지다 교실을 벗어난 자연은 학생들이 서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배움터가 됐다. 학생들은 가야산생태탐방원에서 네트어드벤처·집라인 등 다채로운 숲 체험에 참여했고 계곡의 물속 생물에 대해 배운 뒤 직접 수서생물을 찾아 관찰하기도 했다. 자연환경에서 같은 것을 바라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함께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학생들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친해지는 시간을 별도로 만들지 않았지만 하나의 경험을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된 셈이다. 꿀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고 꿀을 활용한 스크럽제를 만들어 서로 손마사지를 해보는 활동과 원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컵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같은 조 친구와 대학생 멘토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며 공유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장애학생' '비장애학생' '대학생 봉사자' 등 서로 다른 이름이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며 그 경계가 점차 옅어졌다. 그리고 옅어진 경계 사이로 '친구' '멘토', 하나의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 '우리 팀'이라는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졌다. ◆'혼자 빨리'보다는 '함께 끝까지' 통합교육의 가치가 가장 잘 드러난 것은 첫날 저녁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열림봉사단이 직접 기획한 '초록 퀘스트: 코인을 모아라!' 프로그램에서였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누가 더 잘하는가'를 가리는 경쟁이 아니었다. 봉사단은 혼자 아무리 잘해도 성공할 수 없고,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고 기다리며 힘을 맞춰야만 과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협력 중심의 미션을 설계했다. 학생들은 이날 색깔판 뒤집기, 풍선 옮기기, 탁구공 릴레이, 종이컵 옮기기, 큰 공 튕기기 등 5가지 조별 활동에 도전했다. 탁구공 릴레이에서는 팀원들이 하나씩 파이프를 연결해 탁구공이 지나갈 길을 만들어야 했다. 앞사람이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다음 친구가 준비되지 않으면 공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몇 차례 실패가 이어지자 학생들의 행동도 달라졌다. 앞만 보고 서두르는 대신 뒤를 돌아보며 다음 친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다. 종이컵 옮기기에서도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었다. 팀원들이 각각 줄을 하나씩 잡고 힘의 방향과 세기를 맞춰야만 컵을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었다. 한 사람의 힘이 너무 세거나 약하면 컵은 금세 기울어졌다. 학생들은 자신의 힘을 앞세우는 대신 친구의 움직임에 맞춰 힘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모(11) 군은 "처음에는 내가 친구를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게임을 하다 보니 친구가 더 잘하는 것도 많았다"며 "탁구공이 계속 떨어졌는데 서로 천천히 하자고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성공했을 때 다 같이 기뻐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통합교육 초록캠프의 또 다른 의미는 통합교육을 학교만의 역할로 한정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통합교육의 방향을 마련하고 지역의 교육 자원을 연계했고,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 현장에서 직접 축적한 경험을 더했다. 또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열림봉사단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1박 2일을 함께했다. 교육기관과 복지기관, 대학이 각자의 역할을 단순히 분담하기보다는 하나의 교육공동체가 되어 학생들이 함께하는 경험을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예비 특수교사인 대학생들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통합교육의 조력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박완서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열림봉사단 회장은 "처음엔 장애학생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많이 고민했는데 막상 함께 생활하다 보니 대신 해주는 것보다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를 특별하게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되어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합교육은 누군가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배우는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규은 대구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함께 기다리고 응원하며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학교생활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해 성장할 수 있는 통합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8 06:30:00
우리는 지금 타인의 고통을 관람하는 이상 기류 속에 살아간다.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손을 내밀기보다 휴대폰 카메라를 먼저 켜고, 현장의 비극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파하며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 타인의 아픔이 디지털 화면 속 하나의 콘텐츠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을 비추는 거울이다. 위급한 순간에 행동하지 않고 방관자가 되어 주변을 서성이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어떠한 가치를 배우겠는가. '타인의 고통은 나와 상관없는 볼거리'라는 무감각함과 방관의 자세를 습득하게 될까 두렵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올바른 선택을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식에서 삶으로 나아가기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을 강조하며, 배움의 최종 목적지를 '삶으로의 전이'로 정의한다. 하지만 교실 안에서 배우는 안전수칙, 공감, 시민의식은 교과서 속 문장에 머물러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위기 상황 시 행동 요령이나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더라도, 정작 눈앞의 현실에서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그 지식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 심폐소생술(CPR) 압박 위치와 박자를 외우는 시험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쓰러진 사람을 목격했을 때 지체 없이 무릎을 꿇고 가슴을 압박하는 행동이다. 재난 상황 시 대피 경로를 암기하는 것보다 필요한 것은 혼란 속에서도 어린이나 노약자 등 주변의 약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대피하는 실천이다. 학교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모의 재난 훈련이나 지역사회 봉사와 같이 지식을 직접 행동으로 전환하는 실천적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행동하는 어른의 모델링 중요 아이들은 어른의 말이 아닌 행동의 뒷모습을 보며 사회를 학습한다. 빙판길에 넘어진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일으켜 세우는 모습, 길거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 일상 속 작은 불의나 위험을 외면하지 않고 연대하는 어른의 실천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도덕 교과서보다 강력한 교육이 된다. 실제로 지하철 선로에 승객이 끼였을 때, 수십 명의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전동차를 밀어 생명을 구했던 사례는 백 마디 훈계보다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처럼 어른들이 '나 말고 누군가 하겠지'라는 방관자 효과의 틀을 깨고 나와 타인을 향한 책임감 있는 행동을 선제적으로 보여줄 때, 아이들 역시 위기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정의로운 선택을 내리는 용기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공감과 실천의 공동체를 향하여 기술과 매체가 발달할수록 타인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접할 기회는 늘어나지만 역설적으로 직접적인 공감과 행동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이제는 관조적 태도를 버리고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삶의 자세를 가르쳐야 할 때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며 정의롭고 따뜻한 선택을 실천하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바르게 살아라" "도움을 주어라"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먼저 현장에서 행동하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어른들의 실천이 모일 때 우리 아이들도 세상의 온도를 높이는 주역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한 인간의 온전한 삶을 바로 세우는 거룩한 작업이다. 아이들이 훗날 타인의 슬픔 앞에서 스마트폰을 들기보다 먼저 손을 뻗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차가운 디지털 매체로 뒤덮인 현대 사회에서 타인의 고통에 다정히 반응하는 손길이야말로 세상을 여전히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온기가 될 것이다. 교실전달자(초등교사·초아쌤)
2026-08-18 06:30:00
아직도 '쪼그려 앉는 변기'가…대구 학교 10곳 중 8곳 화변기 남아
대구 지역 학교 10곳 중 8곳에서 여전히 '쪼그려 앉는 변기(화변기)'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변기는 일본식 변기를 가리키는 말로, 재래식 화장실과 유사하게 쪼그려 앉는 자세로 용변을 볼 수 있게 설계된 변기다. 1940년대부터 호텔, 병원을 중심으로 좌식 양변기로 교체되기 시작해 1970년대 이후부터는 가정에도 좌식 양변기가 보편화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화변기 보유 학교'에 따르면, 대구 전체 학교 462곳 중 화변기가 있는 곳은 378곳으로 81.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81곳, 중학교 102곳, 고등학교 89곳, 특수학교 6곳이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학교 1만2천135곳 중 7천504곳(61.8%)이 화변기를 보유하는 것으로 집계돼 대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기준 대구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화장실 변기는 모두 6만4천990개다. 이 중 화변기는 4천863개로 9.5%를 차지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가 전체 1만6천136개 중 화변기 2천563개(15.1%)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1만4천575개 중 1천920개(13.2%) ▷특수학교 957개 중 55개(5.7%) ▷초등학교 3만3천322개 중 1천660개(5.0%) 순이었다. 다만 화변기가 한 곳도 없는 학교도 있는 반면 일부 학교는 화변기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달해 학교별로 차이가 있었다. 일부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에 화변기가 남아있는 데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가정에서 좌식 양변기를 주로 사용해 온 학생들이 학교 화장실의 화변기에 익숙하지 않아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초등학교 교사 김모(48) 씨는 "문화가 바뀌면서 최근 저학년 학생들은 화변기 자체를 생소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신설 학교에 비해 오래된 학교는 화변기가 많아 학생들의 불편이 다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교생 이모 양(18)도 "학교 화장실에 양변기와 화변기가 반반인데 양변기를 사용하려고 줄을 서기도 한다"며 "화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에서는 위생용품을 교체하는 것이 어려워 매달 월경 시기에 화장실 가는 게 스트레스"라고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측에서 화변기 설치·유지를 원하는 경우가 있어 화변기가 일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5년 주기로 교육환경개선 계획을 세워 대상 학교별로 화장실을 포함한 노후 시설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학생이나 교직원들은 피부가 닿는 좌식 양변기를 비위생적으로 여겨 학교 의견에 따라 화변기를 일부 남겨두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요즘 학생들은 화변기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화장실을 신설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좌식 양변기로 설치한다"며 "환경개선 사업 대상이 아니더라도 향후 학교의 요청이 있을 때 교체해 주는 방침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7 14:32:26
디지털 자료로 탐구수업 실천…대구미래교육연구원, 온라인 학습 플랫폼 '온샘배움터' 확대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올해 1학기 도입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 '온샘배움터'를 활용한 블렌디드 개념기반 탐구수업(온·오프라인 수업을 섞어 핵심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탐구하는 수업방식)이 학교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온샘배움터(이하 배움터)는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새로 도입한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이다. 교사는 배움터가 제공하는 개념기반 탐구수업 자료를 학급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은 배움터의 디지털 도구와 학습자료를 활용해 스스로 탐구하고 그 결과를 친구들과 공유한다. 올해 1학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만2천371명이 554개의 과정에 참여했다. 운영 후 교사·학생 6천7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은 ▷자발적인 학습 참여(97.2%) ▷학습 내용의 연결성 이해(96.2%) ▷탐구에 대한 호기심 향상(90.6%) 등에 높은 응답을 보였다. 교사들은 ▷블렌디드 수업 실행 능력 향상(97.5%) ▷개념기반 탐구수업 이해도 향상(96.9%) ▷수업 준비 시간·노력 절약(95.8%) 등에서 높은 응답을 보이며 배움터가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회과목 시간에 디지털 자료로 친구들과 답을 찾아가며 권력분립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했고 직접 탐구하니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업을 운영한 교사 김모(35) 씨도 "배움터를 활용하면서 탐구 질문 제시부터 개념 형성, 일반화까지 수업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고했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2학기부터 교사 지원을 강화해 블렌디드 개념기반 탐구수업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오는 19일 '블렌디드 개념기반 탐구수업 설계 워크숍'을 열어 교사들이 배움터로 수업을 직접 설계·운영하도록 돕고, 2학기 동안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컨설팅'도 운영한다. 김종협 대구미래교육연구원장은 "디지털 교육에서는 어떤 플랫폼을 쓰느냐보다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교사 맞춤형 컨설팅과 지원을 이어가 학생 중심의 탐구수업이 학교 현장에 깊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7 13:36:17
"감사 위반 사례 찾아줘"…신규 공무원 돕는 교육행정 업무지원 AI 서비스
"교육공무직원의 학습휴가 적용 대상 알려줘." "2026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계약기간 1년 이상인 근로자입니다." 지난 14일 교육행정 업무지원 인공지능(AI) 서비스 '충실이'에 업무 관련 질문을 하자 답변이 바로 올라왔다. 근거 자료 링크를 클릭하자 해당 내용이 포함된 대구시교육청 업무 매뉴얼 화면으로 이동했다. 대구시교육청공무원노조는 교육청노조연맹과 함께 지난해부터 1여 년간 '충실이'를 개발, 오는 9월 노조에 가입한 교육행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충실이는 사용자가 교육행정 업무와 관련해 질문하면 학습한 행정자료를 근거로 답변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충실이는 공식 법령·행정규칙·자치법규, 교육청 업무지침·매뉴얼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후 구글 제미나이가 수집된 데이터를 근거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데이터 내에 없을 경우 답변하지 않으므로 상용 AI와 달리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없다. 윤태희 노조위원장은 교육 현장의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규정을 찾는 데 익숙하지 않은 신규·저연차 공무원들의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윤 위원장 "저연차 직원들이 업무 절차를 파악하고 법령을 검토하고 감사 위반 사례를 확인하는 등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이 복잡하다 보니 번아웃이 오고 휴직·퇴직하는 사례가 반복됐다"며 "AI 서비스를 통해 업무 과정을 줄이고 편리함을 더해 그런 상황을 좀 막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자꾸 규모가 커지고 업무가 늘어나는데 학교에는 행정 직원 수가 많지 않아 주변에 물어보기도 쉽지 않다"며 "기존에는 따로 찾아봐야 했던 지침서, 법령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업무의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지난 11일 대구시교육청과 충실이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종 업무 매뉴얼, 지침, 조례, 규칙 등 최신 행정자료를 충실이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2026-08-16 14:06:52
"독도의 역사적 의미 되새겨"…대구 새론중, 독도 수호 의지 함양 울릉도·독도 탐방 실시
대구 새론중학교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자율동아리 '역사랑할래?'반과 '경제인(in)'반 학생 총 35명을 대상으로 울릉도 및 독도 탐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 동아리 협력학교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독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도 견학, 독도수호 결의 대회, 독도박물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견학,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탐방 둘째 날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인 정원도(98) 대원을 직접 만나 감사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국토수호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과의 만남을 통해 독도 수호의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독도에 직접 발을 내딛고 견학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이자 최고의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순임 새론중 교장은 "이번 독도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건강한 미래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내실있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올바른 학생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론중은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해 안전영향평가단 구성, 사전 답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 및 교통안전, 수상안전 등 총 6회에 걸쳐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 및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해 안전하게 울릉도·독도 탐방을 진행했다.
2026-08-14 18:42:24
창의적 시설 개선부터 교육 혁신까지…대구시교육청, 2026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
대구시교육청은 교육현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변화를 이끈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및 단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매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있으며, '대구시교육청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교육수요자 체감도, 업무의 중요도·난이도, 확산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이번 상반기에는 개인 부문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6명과 단체 부문 우수 2팀이 선정됐다. 개인 부문 최우수에는 교육시설과 이창용(시설7급)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 주무관은 다사고 창호의 처짐으로 안전사고 우려와 개폐 불편이 발생하자 설계사무소·시공사·창호업체와 보강공법을 개발하고 현장시험을 거쳐 기존 창호를 교체하지 않고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약 4억 3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우수에는 교육시설과 박보교(시설6급) 주무관과 미래교육과 신숙영 장학사가 선정됐다. 박 주무관은 학교가 직접 기획하고 교육청이 지원하는 '사용자 기획형 시설지원사업'을 추진하고 3단계 심사체계를 마련해 학교 맞춤형 공간 조성을 지원했다. 신 장학사는 분산된 나라사랑 계기교육 자료를 QR 기반 체험형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모델을 개발해 교사의 수업 부담을 줄이고 학교 간 교육격차를 완화했다. 단체 부문 우수에는 교육연수원 총무부 행정연수담당과 동부교육지원청 재정평생교육과 평생교육담당이 선정됐다. 교육연수원 총무부 행정연수담당은 내부 직무전문 강사 17명과 함께 최신 법령과 실제 사례를 반영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자율 직무학습 체계를 구축해 신규·저연차 공무원의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했다. 동부교육지원청 재정평생교육과 평생교육담당은 성범죄·아동학대 취업제한 전수점검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유아 대상 영어학원 24개원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자체점검 등을 실시해 예방 중심의 학원관리체계로 전환했다. 우수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와 교육감 표창이 수여되며, 포상휴가 등 우대조치가 제공된다. 단체 수상팀에는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현장의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8:32:23
장애의 벽 허물고 당당하게…대구이룸고, 전국 청소년 드론농구 대회 준우승
대구이룸고등학교 소속 발달장애 학생들이 지난 8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국 청소년 드론 스포츠 대회 '드론농구'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준우승은 일반 전국 대회에서 비장애 청소년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이룸고는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 특수학교로, 드론·3D프린터용 제품 제작·제과제빵 등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발달장애 학생의 직업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다. 대구이룸고 드론농구팀 학생들은 경기마다 섬세한 드론 조종 기술과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자신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대회에 참가한 3학년 윤세영 학생은 "비장애인 친구들과 정정당당하게 겨루어 준우승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향 대구이룸고 교장은 "이번 성과는 장애 학생도 미래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이룸고는 지난해 학생 11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올해 2월 졸업생 중 취업 희망자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자립 성과를 내고 있다.
2026-08-14 17:28:43
교육교부금 개편안 발표 임박…최교진 교육장관 "미래대응기금 조성 이견 없어"
기획예산처와 교육부가 진행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안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에 교육교부금 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희정 교육위원장(국민의힘)이 '교육교부금 개편 방향이 전혀 안 잡혔느냐'고 묻자 "산식과 관련해 어느 것이 더 변동성을 줄이고 실질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가에서 많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계가 특히 염려하는 20.79% 기준선을 또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기획예산처와) 같이 함께, 서로 양보하기도 하고 서로 뜻을 모아가기도 하면서 거의 두 가지가 다 지켜지는 그런 안을 거의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 최종안이 확정 안 됐다. 교육부 주장과 기획예산처 주장이 완전히 타결이 안 돼 있어서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교육교부금의 내국세 연동률 20.79%에 대한 교육부 입장에 대해서는 "교육부는 처음부터 20.79%라는 기준선을 지키면서 초과 세수 부분을 고등교육, 영유아 교육, 인공지능(AI) 교육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미래대응기금에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연동률을 지키는 선에서 실질적으로 교육교부금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일정하게 캡(한도)을 씌우는 것에 관해서는 처음부터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설될 미래대응기금의 주무부처는 기획예산처가 될 것 같다며 교육 분과 예산의 경우 교육부 차관이 분과위원장을 맡아 실질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기획예산처는 내국세의 20.79%를 교육교부금으로 자동 배분하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감소분 등을 교부금 산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
2026-08-14 17:08:28
"사이버도박·야차룰 그만"…대구시교육청, 개학 앞두고 학교폭력·청소년 범죄 예방 강화
대구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초·중·고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2학기 대비 생활지도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사이버도박'과 '야차룰' 등 신종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점 지도 내용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등 사이버 폭력 ▷야차룰 ('다쳐도 신고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고 벌이는 맨몸 격투 형태의 폭력) 등 학교폭력 ▷보이스피싱 예방 등이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 누리집에 카드뉴스를 탑재하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일 대구시경찰청과 상설 협의체 회의를 열고, 2학기 개학 전후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비행에 양 기관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능화·고도화되는 딥페이크 등 사이버 폭력과 청소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사이버 도박 등 신종 범죄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전문성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공조를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교육적 지도 강화, 맞춤형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피해 학생 심리·정서적 회복 지원 등 교육적 지도에 집중한다. 대구시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 범죄 예방 순찰 강화, 위기 청소년 선도·보호, 사안 발생 시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사이버도박에 연루된 청소년은 경찰청이 오는 31일까지 운영하는 '자진신고제'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 만 19세 미만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24시간)로 신고하면 학교전담경찰관과 전문상담사의 상담·치유 연계를 받을 수 있으며, 경미한 사안은 처벌 대신 선도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은 교육청과 경찰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2학기에도 폭력과 범죄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1:23:19
[대입, SNS 전쟁] 전문가들 "미디어 사용에 따른 학습 편차 우려…정책·제도적 지원 필요"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을 '의지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학업 집중력 저하를 막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자기 통제와 억제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아직 발달 과정에 있는 데다, 디지털 기기는 즉각적인 자극과 보상으로 사용자의 관심을 붙잡기 때문이다. 학생 개인에게 절제를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와 가정, 정부가 함께 건강한 디지털 사용 환경과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한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교수는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를 거치며 발달하는 전전두엽 부위가 통제와 절제 기능을 담당한다"며 "뇌과학적 차원에서 봤을 때 청소년기의 억제·제어 기능이 성인에 비해 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디지털 기기는 책·신문 등 활자와 달리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그 자체가 주는 만족감이 상당하다"며 "별도의 통제가 없다면 학습 과정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여승현 대구교육대 교수도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한데 학생들에게는 그러한 능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SNS·게임 등 자극적인 매체가 학생들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원인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에는 학업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두 교수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조절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도적 차원에서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 교수는 "디지털 기기가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 교육 현장의 대규모 실증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 기기의 무분별한 활용이 학생들의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여 교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법이 통과됐지만, 이러한 제도는 가정과 연계돼야 효과가 있다"며 "어떻게 하면 디지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학교와 가정, 이를 총괄하는 정부 차원의 역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호주가 가장 먼저 16세 미만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도 15~16세 미만의 SNS 이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들이 미디어를 제한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만큼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도 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2 17:23:24
[대입, SNS 전쟁] SNS 줄이면 학업 성적 올라간다?…스마트폰 거리 두는 수험생들
#책상에 앉아 책을 펼친 지 20분. 고3 현지 양은 그새를 참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손이 간다. 잠깐 메시지만 확인하려던 것이 어느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숏츠와 유튜브 영상 알고리즘의 늪으로 이어진다. 정신을 차려보면 1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수능을 100일 앞둔 수험생들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집중력을 빼앗는 가장 가까운 '유혹'이 됐다. 폴더폰으로 바꾸거나 앱 사용을 차단하고, 공부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맡기는 등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마지막 3개월을 온전히 공부에 쏟기 위해 스마트폰과의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다. ◆미디어 줄이자 학업 성적 상승 디지털 기기 사용과 학업 성취도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입시업체 진학사는 최근 지난 2월 9일부터 3월 2일까지 2026학년도 수능에서 성적이 상승한 재수생 8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는 '미디어를 최소한으로 사용했다'고 답했고, 12.6%는 '완전히 차단했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제한하며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셈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공부법은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 임동현 군이 서울대 합격 후기를 전하며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임 군은 올해 초 입시학원 특강에서 "내신 관리와 수능 대비를 위해 3년간 스마트폰과 게임을 완전히 단절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며 "디지털 기기 제한이 집중력과 몰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미디어를 일찍 접할수록 학교 성적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지난 4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에 게재된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마르코 구이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SNS를 시작한 학생들은 중·고교 진학 후 학업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북부 28개 학교 학생 5천227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조사한 뒤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INVALSI) 성적을 결합해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11~12세(6학년)에 SNS 계정을 만든 학생은 15세(9학년) 이후 계정을 만든 학생보다 8학년 이탈리아어 점수가 0.22표준편차(SD), 수학은 0.18SD 낮았다. 0.2SD 이상의 차이는 약 6개월의 학습 성과 격차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때문에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줄었다기보다 공부하는 도중 알림이나 콘텐츠 확인으로 집중력이 수시로 끊긴 점이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인지적으로 충분히 성숙하기 전에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면서 스마트폰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형성되고, 이는 학업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학생·학부모 '미디어 차단' 안간힘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도 대입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학습에 몰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고 거래를 통해 문자와 전화만 가능한 '구형 폴더폰'을 사거나 이른바 '공신폰'을 구매하는 사례도 있다. 공신폰은 '공부의 신'의 줄임말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소프트웨어적 조치를 가해 인터넷 접속과 앱 설치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제품이다. 지역 학부모 커뮤니티에는 "전화랑 문자만 되는 휴대폰 어디서 살 수 있나요", "고등학생 공신폰 사주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고1 딸이 스마트폰을 끌어안고 살아서 공신폰으로 바꿔주고 싶어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이현정(53) 씨는 "연락만 되고 데이터는 사용할 수 없는 공신폰을 파는 온라인 사이트가 따로 있다"며 "어른도 스마트폰을 조절하기 힘든데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고 자녀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패밀리링크'·'모바일펜스' 등의 앱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열품타(열정 품은 타이머)'·'열공메이트' 등 미리 설정해 둔 시간 동안 스마트폰의 다른 앱 사용을 제한해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앱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학기 중이나 방학 기간 동안 학습관에 입실해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형 독서실'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매 교시 관리자가 휴대전화 제출 여부를 확인하고, 급한 연락 확인이나 온라인 강의 인증 등 정당한 사유로 휴대전화를 소지해야 할 경우에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3년 전부터 자습실에서 스마트폰을 일괄적으로 수거하기 시작했다"며 "요즘엔 특별한 일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계속 스마트폰을 보는 경향이 있어 수거한 이후 학생들의 집중력이 올라가는 것이 확실히 체감된다"고 말했다.
2026-08-12 16:32:47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상처가 나를 부수지 못한 이유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감당하기 어려운 일과 마주칩니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기도 하고,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오래도록 마음 한켠을 짓누르기도 합니다. 어른도 그러한데 아직 세상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삶의 고난과 상처는 얼마나 크고 무겁게 느껴질까요. 그러나 그 무게를 온몸으로 버텨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갑니다. 넘어질 것 같은 순간을 지나야만 비로소 땅을 딛는 법을 배우듯이 말이지요. 오늘 소개할 두 권의 책은 삶의 고난과 장애물을 딛고 마침내 온전한 자신을 마주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무너질 것 같은 마음 안에서 나를 찾아가다 '유원'(백온유 지음)은 열여덟 살 유원의 이야기입니다. 십여 년 전, 은정동 화재 사건에서 유원은 언니 예정의 판단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언니는 유원을 젖은 이불로 감싸 11층 아래로 던졌고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원을 받아내며 다리뼈가 으스러진 아저씨는 그 이후 삶이 망가졌습니다. 유원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목숨과 삶을 대가로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유원이 행복하길 바란다면서도 유원이 웃으면 어떻게 그런 일을 겪고도 웃을 수 있냐며 이상하게 봅니다. 사고는 십이 년 전에 벌어졌지만 유원은 아직 그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이 특별한 것은 유원의 비틀린 마음, 자기혐오, 죄책감, 연민을 감추거나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유원의 내면은 여러 감정이 물감처럼 사납게 섞여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 유원이 마스터키로 학교 옥상부터 낡은 아파트 옥상까지 닫힌 문을 따고 다니는 친구 수현을 만나면서, 두 사람은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조금씩 서로의 곁에 서게 됩니다. 누군가와 같은 하늘 아래 나란히 선다는 것. 그것이 유원에게 얼마나 오래 걸린 일인지를 생각하면 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살아있다는 것이 죄가 아니라는 것을 유원의 목소리로 조용하고 단단하게 전해줍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유원의 곁에 있는 어른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들은 유원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유원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를 묻지 않습니다. 살아남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 바르게 자라야 한다는 말들이 유원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되었는지를 이 소설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 편견을 지우고 마주한 진짜 얼굴 '세계의 주인 각본집'(윤가은 지음)은 〈우리들〉, 〈우리집〉 등으로 아이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동명 영화의 각본집입니다. 한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강하고 또 얼마나 연약할 수 있ᅌᅳᆯ까요? 항상 밝고 씩씩하기만 한 18세 여고생 주인이 반 친구 수호가 벌이는 서명 운동에서만큼은 유독 삐딱하고, 절대 굽히지 않을 듯한 태도로 일관하는 일은 주위 친구들을 의아하게 만듭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게다가 주인의 이러한 행동을 비난하는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쪽지가 계속해서 주인에게 당도할수록 보는 사람의 불안감은 고조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주인은 더 돌발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습니다. 이 고백으로 인해 주인이 그토록 민감하게 불응했던, 결코 동의할 수 없던 서명 운동 속 문장은 의문의 대상에서 비로소 이해받기 충분한 대상으로 그려지는 듯하지만 그 이해는 그렇게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타인을 피해자로 인식한 순간 일어나는 섣부른 배려나 단정, 악의는 없지만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왜곡들은 주인을 또 다른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이 작품이 특별히 의미 있는 것은 주인이 겪은 폭력을 다루는 방식에 있습니다. 작가는 피해를 입은 인물이라면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는 통념, 즉 눈에 띄게 무너지거나 세상과 단절된 모습으로만 그려지는 익숙한 틀을 따르지 않습니다. 주인은 여전히 웃고, 흔들리고,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감춘 채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 모습은 고통을 겪은 사람을 특정한 이미지 안에 가두지 않고, 각자가 저마다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버텨낸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인물의 모습은 특정한 경험을 가진 이들만의 이야기를 넘어, 삶의 고비 앞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넵니다. 대구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26-08-11 06:30:00
[수능 D-100] 현행 대입 체제 마지막 수능…대비 전략은?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늘 한 번뿐인 시험이지만 올해 수능은 무게가 조금 다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시행되는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교육과정과 시험 체제가 바뀌며 지금 수험생들이 준비해 온 시험과는 다른 시험이 치러진다. 지난해 고3이었던 '황금돼지띠' 학생들의 대거 재수생 합류,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인한 '의대 증원' 변수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리적 불안감을 높인다. 하지만 환경적 변수가 많을수록 흔들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남은 100일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실전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면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핵심 변수 많지만 할 일에 집중 2028 대입 개편 전 마지막 수능이라는 위기감 속에 올해 N수생의 비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지방권 27개·경인권 4개 의대에서 지역의사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N수생 중에서도 상위권 N수생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수치상의 경쟁률이나 N수생의 기세에 수험생들이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수능의 본질적인 출제 경향은 변하지 않으므로, '준킬러 문항 등 변별력 있는 문제 대비와 고난도 문항에 대한 정밀한 시간 배분 훈련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자연계열 지망생들의 사회탐구 응시 현상인 '사탐런'도 올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모의평가(모평)에서 사탐 1과목 이상 응시생은 전체의 86.3%(34만8천739명)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무작정 남들을 따라 과목을 바꾸기보다는 지망 대학의 과학탐구 가산점 폭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과목 전환 시 기회비용이 크다고 판단되면, 이미 선택한 과목에 대한 완성도를 끝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하지만, 최근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핵심 문항들은 EBS 교재의 개념을 재해석하거나 비연계 지문을 활용해 출제된다. 단순 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자료를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내년부터는 새로운 체제의 시험을 새로 준비해야 하고 재학생들과의 학습 기반 차이도 있어 '한 번 더'라는 선택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남은 기간이 갖는 학습 가치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자신의 노력을 통해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영역별 수험생 마무리 대책 6월·9월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두 차례의 모의고사로 그해 수능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점쳐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두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분석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6월 모평은 작년 수능 대비 국어는 지나치게 쉽게, 영어는 여전히 까다롭게 출제됐다. 실제 수능에서 국어는 6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게, 영어는 좀 더 평이하게, 수학·탐구는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평 기준으로 볼 때 원점수 100점 만점 중 30점 이하는 국어 14.2%, 수학 35.0%로 수학에서 하위권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수학의 경우 배점이 큰 4점짜리 문항이 있고 주관식 문항도 출제되기 때문에 국어보다 점수 확보가 어렵다. 이러한 점수 구도상 국어는 수능 당일까지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경합구간대에 놓여있는 과목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국어는 상위권·중위권·하위권 등급대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노력 정도에 따라 결괏값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수학은 상대적으로 국어에 비해 과목 자체를 포기한 학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3·4점, 주관식 문항 등에서 1, 2문제만 더 맞추더라도 백분위나 등급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상위권 학생들은 변별력 있는 문제에 끝까지 집중해야 하고, 중위권 학생들은 준킬러 문항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1, 2문제를 더 맞추는 게 의미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가급적이면 포기하는 단원이 없어야 하고, 기본 개념 위주의 문제들은 실수 없이 반드시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11%에 머물렀던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되겠지만 6월 모평처럼 여전히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 빈칸 추론 등 기존에 어렵게 출제된 유형뿐만 아니라 곳곳에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출문제에서 각 영역별로 어렵게 출제된 문항들에 대한 대비 학습이 필요하다. 차상로 학문당 입시연구소장은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의 배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공통과목 점수를 끌어올리는 게 유리하다"며 "선택과목은 과목에 따른 유불리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의 경우 수능에서 전략적 선택과목을 통한 수능 최저 충족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정시는 난이도에 따라 어느 과목이 더 경쟁력이 있는 과목이 될지는 알 수 없으므로 정시를 염두에 둔 학생들은 수능 당일까지 전 과목(국수영탐)을 고르게 학습해야 한다"고 했다. ◆기출문제 반복 실전 감각 길러야 남은 100일 동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조급함'이다. 새로운 문제집을 여러 권 시작하거나 무리하게 학습 시간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학습 효율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내용을 많이 배우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완성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개념 정리보다는 실전 문제풀이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춘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실시하며 시간 관리 능력을 기르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통해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특히 자주 실수하는 유형을 하나의 노트에 정리하면 수능 직전까지 효율적으로 복습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공부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그러나 성적을 결정하는 것은 공부 시간이 아니라 '학습의 질'과 '컨디션'이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실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시험 시간에 맞춰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시간 학습 중에는 스트레칭이나 계단 오르기 등 운동으로 집중력을 회복하고, 필요하다면 학습 공간에 변화를 주어 학습 효율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지금까지 부족한 개념을 채우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실력을 점수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며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목표 대학과 전형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8-11 06:30:00
"고교 학교생활 어떻게 설계할까"…대구시교육청, '우리쌤과 진로진학상담' 운영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이 금지된 가운데 대구 지역 학생들 위한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이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12월까지 교육청 진로진학상담실에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쌤과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오는 9월 7일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시상담도 확대 운영한다. 우리쌤과 진로진학상담은 진로진학전문교사와 대입상담지원팀(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학생의 학생부와 최근 모의평가 성적 등을 활용해 1대 1 대면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별 상황을 반영해 학교생활 설계와 진학 준비를 돕는 맞춤형 상담이다. 고1·2 상담은 평일(월·화·목·금) 방과후 시간에 3개 상담 부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예약은 상담 전월 21일 오전 10시에 진학진로정보센터 누리집(www.dge.go.kr/jinhak)에서 사전 예약 방식으로 받는다. 9월 상담 신청일시는 21일 오전 10시다. 고3 수시상담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평일(월·수·금) 방과후 시간에 운영한다. 수시 원서 지원 시기를 고려한 한시 운영으로, 예약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고1·2 상담을 평일(화·목) 방과후로 조정해 함께 운영한다. 신청자는 예약 전 진학진로정보센터 누리집에 접속해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사전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희망 상담 일시를 선택해 예약하고, 상담 당일에는 최근 모의평가 성적표와 학생부 등을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등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교육이 제공하는 상담을 통해 학생 스스로 진로·진학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상담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8-10 13:17:53
-유·초·특수- ◆교장(원장) [승진] ▷교감(원감)에서 교장(원장) ▲ 비슬유 백경미 ▲ 서도초 곽정화 ▲ 남부초 권미령 ▲ 경진초 권해경 ▲ 수성초 권현정 ▲ 봉무초 김미경 ▲ 남산초 김서정 ▲ 범물초 김선희 ▲ 현풍초 김수영 ▲ 동인초 김영란 ▲ 반야월초 김윤자 ▲ 태전초 김혜원 ▲ 신서초 류금숙 ▲ 중리초 박재희 ▲ 용전초 박혜경 ▲ 서평초 백정옥 ▲ 성서초 신재정 ▲ 들안길초 윤선애 ▲ 대서초 이경숙 ▲ 세현초 이상문 ▲ 지산초 임경숙 ▲ 덕성초 정양순 ▲ 대실초 조영주 ▲ 강동초 최복순 ▲ 상원초 하귀녀 ▲ 용호초 한미경 ▲ 산격초 허용철 [공모] ▲본리초 김철완 [중임] ▲ 평리초 김승남 ▲ 신성초 김택호 ▲ 매천초 백종숙 ▲ 학정초 성미정 ▲ 침산초 신귀연 ▲진천초 이미라 ▲ 대곡초 정승록 ▲ 이현초 정재균 ▲ 안일초 천미향 ▲ 율금초 최영분 [전보] ▲ 황금유 권건희 ▲ 삼덕초 김영희 ▲ 천내초 문연이 ▲ 중앙초 민병조 ▲ 성당초 배영직 ▲ 효명초 이성희 ▲ 송일초 이일숙 ▲ 복명초 임경옥 ▲ 효목초 전병완 ▲ 하빈초 최금귀 [전직] ▷장학관(교육장, 교육연구관)에서 교장(원장) ▲침산유 이은경 ▲ 용천초 김의주 ▲ 인지초 권순우 ▲ 동변초 김태완 ▲ 호산초 송미연 ▲송정초 신민식 ▲ 수창초 이성호 ◆교감(원감) [승진] ▷ 교사에서 교감 ▲ 와룡초 금병윤 ▲ 달성초 김민정 ▲ 다사초 김상희 ▲ 대성초 김성수 ▲ 학산초 김세원 ▲ 세현초 김영교 ▲ 사수초 김종욱 ▲ 대청초 김주희 ▲ 구암초 김창규 ▲ 연경초 김창욱 ▲ 세천초 김향숙 ▲ 신서초 박기훈 ▲ 팔공초 박정후 ▲ 장동초 배금란 ▲ 신천초 배수진 ▲ 율하초 배현주 ▲ 세천초 백정진 ▲ 동도초 백호현 ▲ 칠성초 신승엽 ▲ 북동초 이경숙 ▲ 신매초 이은주 ▲ 지산초 이정안 ▲ 성곡초 임상직 ▲ 종로초 임소미 ▲ 봉덕초 장순화 ▲ 태암초 정혜원 [전보] ▲ 테크노초병설유 나미영 ▲ 비슬유 류미영 ▲ 가창초 김현숙 ▲ 남도초 이주형 ▲ 대구초 강세정 ▲ 불로초 김미정 ▲ 복명초 김태우 ▲ 삼덕초 송현석 ▲ 파동초 윤주연 ▲ 황금초 한효정 ▲ 성북초 김미경 ▲ 북대구초 박진아 ▲ 북부초 이동숙 ▲ 관천초 조봉민 ▲ 국우초 조주희 ▲ 대산초 최병훈 ▲ 경진초 하송민 ▲ 감천초 김성래 ▲ 대진초 노태기 ▲ 진월초 박준우 ▲ 박해영 조암초 ▲ 호산초 정선진 ▲ 용계초 김미향 ▲ 서재초 김희석 ▲ 반송초 송영미 ▲ 화동초 이언경 ▲ 금포초 최금성 [전직]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감 ▲ 덕성초 강정일 ▲ 세현초 권혁기 ▲ 입석초 김정미 ▲ 장성초 김현우 ▲ 매호초 이선영 ▲ 군위초 이수영 ▲ 동촌초 정미라 ◆교육전문직 [승진] ▷ 장학관에서 장학관(교육장)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재구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정문 ▷ 장학관에서 교육연구관(관장) ▲ 교육역사관장 박재의 [전보] ▷ 장학관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 신광호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해연 ▲ 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 임귀숙 ▷ 장학사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정은혜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김경미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배은미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동준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임승창 ▲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 문규성 ▲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박광우 ▲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윤미정 ▲ 동부교육지원청 박철성 ▲ 동부교육지원청 이성일 ▲ 서부교육지원청 도인환 ▲ 서부교육지원청 장원희 ▲ 달성교육지원청 노현호 ▲ 달성교육지원청 이은숙 [전직] ▷ 교장(원장)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 이미정 ▲ 시교육청 기획조정과장 류은영 ▲ 팔공산수련원장 이교화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조수경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안영희 ▷ 교감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 시교육청 기획조정과 강혜숙 ▲ 팔공산수련원 차국섭 ▷ 장학사에서 교육연구사 ▲ 교육연수원 권영신 ▲ 창의융합교육원 김현정 ▷ 교육연구사에서 장학사 ▲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김경석 ▲ 동부교육지원청 이정순 ▲ 서부교육지원청 차현정 ▲ 남부교육지원청 류난희 ▲ 남부교육지원청 박성은 ▲ 달성교육지원청 정효은 ▲ 달성교육지원청 조미경 ▷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 남부교육지원청 김희준 ▲ 교육연수원 소민주 ▲ 교육연수원 최화실 ▲ 학생문화센터 김남희 ▲ 미래교육연구원 배현우 ▲ 미래교육연구원 이정욱 ▲ 교육역사관 허형구 [파견] ▲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이윤호 ▲ 교토한국교육원 장순희 [파견복귀]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성호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전호진 -중등- ◆교장 [승진] ▷ 교감에서 교장 ▲ 구암고 조한진 ▲ 비슬고 이후현 ▲ 대구제일여자상업고 김미영 ▲ 동촌중 송주희 ▲ 입석중 박혜경▲ 강동중 김혜진 ▲ 노변중 김대환 ▲ 중리중 황경숙 ▲ 서대구중 김동입 ▲ 관음중 박영삼 ▲ 경상중 정지형 ▲ 와룡중 황관석 ▲ 상인중 김정태 ▲ 성지중 이영은 ▲ 대명중 이진향 ▲ 용산중 최성배 ▲ 월배중 이영주 ▲ 성곡중 최경식 ▲ 논공중 류상락 ▲ 왕선중 유성현 [중임] ▲ 운암고 김윤경 ▲ 지산중 정철화 ▲ 고산중 채위숙 [공모] ▲ 대구과학고 강기대 [전직] ▷ 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 ▲ 대구서부고 안기주 ▲ 함지고 김대용 ▲ 대구일중 송성민 ▲ 다사중 박준현 [전보] ▲ 도원고 권영만 ▲ 호산고 정기옥 ▲ 대구여고 이찬희 ▲ 경덕여고 김영주 ▲ 대구외국어고 서보훈 ▲ 대구제일중 박현숙 ▲ 복현중 류영미 ▲ 산격중 서혜련 ◆교감 [승진] ▷ 교사에서 교감 ▲ 경북고 송영민 ▲ 매천고 권미정 ▲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정주현 ▲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김민규 ▲ 대구해올고 조윤현 ▲ 매호중 양선향 ▲ 동촌중 양원모 ▲ 칠곡중 권재현 ▲ 서남중 김준호 ▲ 강북중 이애경 ▲ 평리중 전은희 ▲ 용산중 강병만 ▲ 상원중 권은진 ▲ 월배중 나혜정 ▲ 대서중 박소현 ▲ 상인중 신현숙 ▲ 서재중 김효진 [전직] ▷ 장학사에서 교감 ▲ 대진고 손영태 ▲ 호산고 강민정 ▲ 대구과학고 이정수 ▲ 대구일과학고 박순흡 ▲ 대구국제고 최진아 ▲ 대구예담학교 이세헌 ▲ 대구온라인학교 이희정 ▲ 매천중 이규락 ▲ 경혜여중 김계희 ▲ 새본리중 노진경 [전보] ▲ 달성고 남수현 ▲ 다사고 송윤근 ▲ 상인고 신수금 ▲ 대곡고 김동룡 ▲ 대구공업고 김진태 ▲ 안심중 김옥천 ▲ 경운중 현숙주 ▲ 대평중 강은주 ◆교육전문직 [승진] ▷ 장학관에서 장학관 ▲ 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재선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혜정 [전직] ▷ 장학관에서 교육연구관(원장) ▲ 창의융합교육원장 임종환 ▷ 교장에서 장학관(교육장) ▲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홍병우 ▷ 교장에서 장학관(과장)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최진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태성 ▲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박일환 ▷ 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육연구관(장학관)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윤준 ▲ 시교육청 체육예술보건과 김봉재 ▲ 교육연수원 이경숙 ▲ 해양수련원 최승욱 ▷ 교감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송영필 ▲ 동부교육지원청 윤정호 ▲ 군위교육지원청 조영미 ▲ 창의융합교육원 신현주 ▲ 낙동강수련원 노승균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사(장학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지홍 ▲ 시교육청 기획조정과 구소령 ▲ 동부교육지원청 구현서 ▲ 달성교육지원청 이상혁 ▲ 교육연수원 고춘자 ▲ 창의융합교육원 김동현 ▲ 미래교육연구원 손희림 ▷ 교감에서 장학사 ▲ 남부교육지원청 김진희 ▷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김미향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박선영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유정 ▲ 시교육청 교육복지과 권혁태 ▲ 동부교육지원청 송진만 ▲ 서부교육지원청 이분희 ▲ 서부교육지원청 심판준 ▲ 달성교육지원청 방건희 ▲ 교육연수원 전재우 ▲ 창의융합교육원 김지영 [전보] ▷ 장학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명진 ▲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송재원 ▲ 동부교육지원청 천인영 ▲ 서부교육지원청 정희원
2026-08-09 19:22:08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이 금지되면서 대구시교육청은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한다.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상업적 이용 제한 시행으로 학생·학부모의 진학 정보 이용 방식에 변화가 예상되면서 공교육 중심 신뢰할 수 있는 진학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시업체에서 온라인 합격 예측 서비스, 대입 상담을 제한하거나 중단하자 일각에서 대입 정보 공백 우려가 제기됐다. ◆교육청 수시 상담 몰린 수험생들 "5분 남았습니다. 상담 마무리해 주세요." 지난 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본관에 마련된 '대입 수시 상담실'. 오는 9월 7일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10개의 부스에서 학생·학부모들이 진로진학 교사와 지원 가능 대학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지역 고3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은 일반 분야와 예술·체육 분야로 나눠 학생 1인당 45분씩 개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 대입상담지원팀, 예술·체육 진로진학연구회 소속 교사 등 45명이 상담위원으로 참여한다. 지난달 15일 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 상담 신청은 시작하자마자 마감됐다. 교육청 수시 상담은 원래 인기가 많은데 이번에 사설 컨설팅 제한이 시행되며 평소보다 지원자가 더 몰렸다는 평가다. 지역 학부모 커뮤니티에는 "남편, 자녀 총 4명이 대기해서 겨우 신청 성공했다", "작년엔 1분 정도는 됐는데 이번엔 거의 10초 컷이었다", "기숙학원 등록보다 더 빨리 마감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김보민(19) 양은 "희망 학과를 중심으로 대학들을 살펴보고 어떤 전형으로 지원하는 게 유리할지 짚어봤다"며 "온라인 예측 서비스가 막혀서 막막했는데 상담하면서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혀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미경(48) 씨도 "수시 6장의 카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구체적인 전략을 세웠다"며 "신청이 어렵다 보니 인원을 좀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지원 강화 대구시교육청은 매년 대입진학지원단,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대입지원관 대면 상담'을 상시 운영하며 학생부 관리 방향부터 교과·비교과 활동 로드맵, 수시·정시 지원 전략까지 학년별 상황에 맞춰 안내하고 있다. 매월 24일 진학진로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험생의 고민이 가장 커지는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시기에는 '수시·정시 상담기간'을 별도로 편성, 대입진학지원단의 1대 1 대면 맞춤형 상담을 집중 운영한다. 방문이나 예약이 여의치 않은 학생·학부모를 위해서는 모바일 상담 밴드 '대구진학꿈나비(NAVI)'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상담받을 수 있다. 32명의 진학 전문 상담교사가 대학·학과 정보, 전형 결과, 교육과정 등을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응해 현재 2명인 대입지원관을 추가 채용하고 상담 시간과 횟수를 대폭 넓힐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 진행되는 고1·2 대면 상담 프로그램에도 고3 학생들을 추가해 진학 전문 교사들과의 수시 상담을 확대하기로 했다. 배종열 중등교육과 장학관은 "학생·학부모의 상담 수요가 늘어나 교육청 대입내비게이션센터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며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상담 인원이 몇 배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상담 외에도 학교의 담임·진로 교사와 다시 상담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며 "1교 1인+ 진학교사 양성, 찾아가는 실전 중심 컨설팅 및 교원연구회 등을 통해 학교의 진학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사교육 마케팅에 현혹되거나 의존하지 않고도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의 진학 상담 지원 체계를 앞으로도 더욱 촘촘하고 든든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7:13:00
'학생 수 급감' 대구 장성초·서남중·경혜여중, 내년 3월 인근 학교와 통합
학생 수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대구 지역 학교 3곳이 문을 닫는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 중심의 적정 규모 학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3월 학교 3곳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달서구 장기동 장성초등학교(전교생 86명)와 서구 중리동 서남중학교(90명), 남구 대명동 경혜여자중학교(117명) 등이다. 장성초는 올해 양방향 공동통학구역(통학구역 내 학생이 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는 제도) 시행 이후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는 학생·학부모의 이동으로 학생 수 감소가 가속화됐다. 서남중과 경혜여중은 구도심 지역의 지속적인 학생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학교운영위원회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통합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과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장성초는 인근 장산초로 통합하고, 서남중과 경혜여중은 학생들의 희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인근 중학교로 분산 배정하기로 했다. 서남중 학생들은 경운중·중리중을 포함한 서구 학군 내 학교와 달서구 용산중까지 배정 대상에 포함된다. 경혜여중 학생들은 경상중·대명중·경일여중 등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통합 대상 학교 학부모와 통합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대구에서도 폐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교동중을 시작으로 2024년 신당중, 2025년 서변초 조야분교장, 2026년 월곡초·비봉초·서촌초·파호초 등이 폐교됐다.
2026-08-06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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