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경 기자 hop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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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비정규직 릴레이 총파업…대구경북은 다음 달 5일 예고

    학교 비정규직 릴레이 총파업…대구경북은 다음 달 5일 예고

    급식·돌봄 노동자 등이 가입한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20일부터 릴레이 총파업을 벌인다. 대구경북 지역은 다음 달 5일 학교 급식과 돌봄이 멈춘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와 지난 8월부터 2025년 집단임금 교섭(실무교섭 4회·본교섭 4회)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정기상여금 정액 150만원 등의 지급을 요구했으나 교육 당국은 명절휴가비 연 5만원 인상안을 내놓으며 대립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이달 20~21일, 다음 달 4~5일 릴레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첫날인 이달 20일에는 서울, 인천, 강원, 세종, 충북 노동자들이, 21일에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노동자들이 파업한다. 다음 달 4일에는 경기, 대전, 충남이, 5일에는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연대회의에는 올해 4월 기준으로 교육공무직원 약 9만4천명이 가입해 있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국회는 차별 해소 예산 편성과 저임금 구조 해결, 학교급식 종합대책 마련,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급식법 개정이라는 절박한 요구에 즉시 응답해야 한다"며 "총파업 이후에도 진전된 안이 없다면 신학기 총력 투쟁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상황실을 설치해 파업 관련 긴급 사안 발생 등에 적시 대응하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급식의 경우 학교별 탄력적으로 식단을 조정하거나 대체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은 대체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당일 돌봄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수학교는 학교별 대책을 수립하고 단축수업 등 탄력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을 존중하나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님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사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합의점을 조속히 찾길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6일에도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교육공무직 17만5369명의 15%에 해당하는 2만629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전국 급식 대상 학교의 30.7%가 급식을 중단해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가져오게 했다.

    2025-11-19 17:25:04

  •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IB 특구 운영 …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서 대구 교육 알린다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IB 특구 운영 …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서 대구 교육 알린다

    대구시교육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대구형 공교육 혁신 정책을 홍보하는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엑스포는'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맞춤형 학교체제 구축 등 주요 국정과제와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가족·학교·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교육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 특구 운영(IB 2.0) ▷군위 거점학교 육성 사업 ▷지자체 연계 협력 우수사례 등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대구형 교육정책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또 관람객이 교육정책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 퀴즈 맞추기, 우리 가족 소원 적기, 가족 포토존, 행운의 공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지방시대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교육혁신 정책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힘으로 지역 정주 여건을 조성해 '아이와 함께 살고 싶은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1:35:50

  • 학교에 독서 문화 확산…대구시교육청, '2025년도 인문도서 기부금' 전달

    학교에 독서 문화 확산…대구시교육청, '2025년도 인문도서 기부금' 전달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오전 강은희 교육감, 문희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경북권역 본부장, 대구경동초 및 월배중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인문도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문도서 기부 운동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문해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기부 사업으로, 개인·기관·단체가 인문도서 꾸러미(한 꾸러미당 1만원 상당)를 자유롭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전달되는 기부금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여간 학부모, 교직원 등 19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862만 원이 모금됐다. 이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관내 29개 학교에 지정 기탁되며, 학생들의 독서 및 인문 소양 함양에 필요한 도서 구매에 사용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갖고 세상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서는 모든 학습의 바탕이 되는 기본이 되는 것으로 인문도서 기부 운동을 통해 따뜻한 독서 문화가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협력해 학생 중심의 인문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5-11-19 11:27:36

  • 수능 이의 신청 전년 대비 2배↑…영어 24번 467건 최다

    수능 이의 신청 전년 대비 2배↑…영어 24번 467건 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항들에 대한 이의신청이 지난해(342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의신청 마감 시점인 17일 오후 6시까지 총 675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영역별로는 영어가 467건으로 다른 영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모든 이의신청 건의 69%에 달한다. 특히 영어 영역 24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쏟아지며 총 400건 넘게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 24번은 '글의 제목'을 찾는 3점짜리 문항이다. 정답은 2번(Cash or Soul? When Culture Couples with Entertainment)인데, 이의신청자들은 지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용어를 정답 선택지에 사용해 출제 원칙을 위반했다며 모든 선지를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어 다음으로는 국어와 사회탐구가 각각 82건으로 많았다. 이어 ▷수학(23건) ▷과학탐구(17건) ▷제2외국어·한문(2건) ▷한국사·직업탐구(1건) 순이었다. 수능 답안지 작성에 사용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이 번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과 관련해서도 30건 이상의 이의제기 신청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수능 시험 당일 컴퓨터용 사인펜 번짐 현상에 대한 민원과 관련해 특정 업체의 일부 제품에서 해당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인정하며 "평가원과 함께 이 현상으로 인한 수험생 피해가 없도록 채점 업무 시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과목별·문항별 이의 신청을 분류한 뒤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이의 신청 취소, 중복 접수 등을 제외하고 이의 신청 심사 대상을 추린다. 이후 심사를 거쳐 25일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2025-11-18 17:19:49

  • 고교생 10명 중 7명

    고교생 10명 중 7명 "고교학점제로 학원·컨설팅 업체 도움 필요해졌다"

    고교생 10명 중 7명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원이나 컨설팅 업체의 도움이 필요해졌다고 응답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전국 고교생 1천6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과목 선택이나 진로 선택을 위해서는 학원·컨설팅 등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70.13%(1천45명)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12.08%(180명)에 그쳤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게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에 따라 고교 졸업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과목 선택에 따른 이동 수업이나 고교학점제가 미치는 영향을 묻는 문항에는 '학생 간 서열·경쟁의식이 강화된다'고 답한 사람이 70%를 넘겼다. '매우 그렇다'가 38.24%(566명), '그렇다'가 36.01%(533명)이었다. 고교학점제 선택 과목의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60.12%(894명)로 가장 많았다. '성적을 우려해 과목 선택을 회피하지 않을 수 있기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49.76%(740명)로 집계됐다. 한편, 당초 고교학점제는 내신 절대평가와 함께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대입 변별력 하락 등에 대한 우려로 내신 상대평가가 유지됐다.

    2025-11-18 16:12:14

  • 'AI 교과서' 법적 근거 사라진다…'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 국무회의 통과

    'AI 교과서' 법적 근거 사라진다…'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 국무회의 통과

    교육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8월 14일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의 후속 조치 차원이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변경한 것이 골자다. 개정령안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맞춰 교과용 도서의 정의와 범위 관련 사항을 삭제했다. 또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교육 자료로 규정된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의 교과용 도서 검정 심사방법 및 합격공고 관련 규정도 삭제했다. 초·중등교육법에 부합하도록 시행령 내 용어도 정비했다. '교과용도서'는 '교과용 도서'로, '서책'은 '도서'로 수정했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에 개정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는 상위법인 초·중등교육법의 개정 내용이 충실히 반영돼 법률과 시행령 간 연계성과 체계성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2025-11-18 15:38:58

  • 두부스테이크·탄두리치킨…대구시교육청, '2025년 제2회 건강급식 우수학교' 13곳 선정

    두부스테이크·탄두리치킨…대구시교육청, '2025년 제2회 건강급식 우수학교' 13곳 선정

    대구시교육청은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 우수식단을 발굴해 '2025년 제2회 건강급식 우수학교' 13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영양(교)사,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부터 추천받은 72개 학교 187건의 식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사 등 전문가 평가단이 영양, 위생, 기호도, 경제성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학교는 대구교대부초, 고산초, 남명초, 매호초, 학정초, 효성초, 강북초, 칠성초, 화동초, 경서중, 관음중, 대구고, 대진고 등 13곳이다. 시교육청은 우수 학교에 특별식 제공을 위해 학생 1인당 1천200원을 지원하고, 학교급식 종사자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식단을 추천한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도 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며, 급식종사자는 교육청 각종 연수 및 포상 대상자 선정 시 우대받는다. 또 우수학교의 식단을 조리영상으로 제작해 전체 학교에 공유하며, 나이스 급식시스템에 공통 식단으로 등록해 다른 학교에서도 식단 작성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제1회 건강급식 우수학교 14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선정 학교를 포함한 총 27개교 중 4개 학교(급별 1개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025년 건강급식 우수학교' 교육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 성장에 필요한 영양과 기호도를 모두 반영한 맞춤형 급식을 제공하도록 우수 사례를 지속 발굴해 대구 학교급식의 질이 상향평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1:42:48

  • [기고]

    [기고] "수능 가채점 결과로 정시 지원권 파악…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판단"

    내 수능 점수를 1점도 남김없이 다 활용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가채점이 시작되는 지금부터 나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 수능 시험 직후 수시 대학별고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로 정시 지원 가능권을 가늠하고 수시 지원 대학과 비교하여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역시 가채점 결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가채점 결과 분석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먼저, 수시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곧 가채점 결과로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수시 지원 대학에 비해 상위권 대학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가령, 수시에서 A대학을 지원했을 때, 정시 가채점 결과로 A대학은 물론 이보다 상위권인 B대학까지 지원해볼만 하다면 수시 대학별고사를 포기해야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채점을 단순히 영역별 원점수를 확인하는 채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대입에서 활용되는 표준점수, 백분위 기준의 영역별/반영영역 조합별 전국에서의 석차뿐 아니라 경쟁자와 비교한 유불리 영역 및 반영 영역 조합을 분석하지 않으면, 정시 지원 대학의 유불리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파악이 뒷받침이 된 후, 충분히 수시보다 더 높은 수준의 대학을 정시 지원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이 경우엔 '수시 합격'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학별고사 응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경우 수능 성적이 확정 발표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으므로, 가채점 성적이 애매할수록 가급적이면 보수적으로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이와는 반대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에 상관없이, 그것이 논술이든 면접이든 대학별고사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만큼 정시와 수시의 대학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정시 지원권이 수시보다 상위권인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기준이 되는 것이 '내 수능 점수로 그 대학, 또는 그보다 상위 대학에 정시 지원이 가능한지'가 판가름을 좌우할 터인데, 이때에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는 것이 곧 전년도의 입시결과이다. 자신의 가채점 예상 성적과 지원 대학이 발표한 전년도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단순한 총점의 합으로써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지금, 가채점 단계에서부터 정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지원 전략 수립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 및 지원 가능선을 점검했다면, 군별로 최소 5개 이상 지원할 만한 대학/학과를 선별하고, 입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령, 백분위와 표준점수 중 어떤 지표를 활용할 때 유리한지, 나와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은 주로 어떤 지원을 할 것인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이다. 가채점 단계에서 이 과정을 미리 해두면, 성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 작성 과정에서 좀 더 선명하고 구체적인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2025-11-18 06:30:00

  • [2026 수능] 올해 국민대·강남대 논술전형 신설…

    [2026 수능] 올해 국민대·강남대 논술전형 신설…"논리·표현·분석력 삼박자 균형 잡아야"

    올해는 수시 모집요강 기준 44개 대학에서 1만2천806명을 논술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도 42개 대학 1만2천232명 대비 논술 실시 대학 및 모집인원 모두 증가했다. 국민대, 강남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며 전체 모집인원은 증가했으나, 대학별 논술 모집인원은 대부분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상위권 주요 대학 중에서는 ▷건국대(67명) ▷연세대(20명) ▷고려대(11명) ▷동국대(9명) ▷한국외대(7명) 등이 감소했다. 반면 ▷한양대(9명) ▷중앙대(6명) ▷서울시립대(2명) 등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2026학년도 의·약학계열 논술전형은 총 300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의예·치의예), 이화여대(의예), 한양대(의예), 경북대(약학), 덕성여대(약학)가 의·약학계열 모집단위 논술 선발을 새로이 실시한다. 논술 전형은 '논술 100% 반영 대학'과 '논술과 학생부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으로 구분된다. 학생부 반영 대학의 경우 대부분 교과성적만 반영하지만, 교과와 출결을 함께 반영하거나(동국대·중앙대 등), 출결 또는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교생활 성실도를 판단하는 대학(한양대)도 있다. 그러나 논술전형에서 학생부가 지니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논술전형 합격자의 내신 성적은 평균 3~4등급 대다. 대체로 인문계열 대학은 교과통합형 인문논술을 실시하는데, 대학에 따라 영어 제시문을 포함하거나 수리논술 또는 그에 준하는 계산 문제, 통계 및 도표 분석을 활용하기도 한다. 자연계열은 크게 '수리논술' 또는 '수리논술+과학논술' 실시 대학으로 구분된다. 경북대는 의·약학계열은 '수리논술+의학논술', 그 외 자연계열은 '수리논술+통합교과형논술'의 형식으로 논술을 치른다. 논술 전형은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유리하다.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두고 있기에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기 때문이다. 2026학년도에는 논술전형 수능 최저 기준을 변경한 대학이 많다. 한양대는 본래 한양인터칼리지학부에만 최저가 있었으나, 올해부터 전 모집단위에 수능 최저 기준을 신설한다. 반면 서울여대·신한대는 더 이상 최저를 반영하지 않는다. 의·약학계열에선 가톨릭대(의·약), 경북대(의·치·수·약), 부산대(의·치·약) 등이 수학·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해 확률과통계(수학) 또는 사탐으로도 최저 충족이 가능해졌다. 2026학년도 각 대학 논술 출제 경향은 기출문제 기반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대학별 논술은 출제 교수진의 전통적인 출제 스타일과 채점 기준이 반영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분석은 가장 중요한 기본 과정이다. 최근 일부 대학이 모의논술과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출제 의도·채점 기준·우수 답안 예시를 공개하므로 이 자료들을 함께 검토하면 실전 적응력이 높아진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2026학년도 수시 논술은 '교육과정 내 출제 원칙 강화', '자료 활용형 논제 확대'라는 두 가지 흐름이 뚜렷하다"며 "기출문제 분석, 실제 답안 작성, 피드백 훈련의 3단계 과정을 반복하면서 잡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11-18 06:30:00

  • [2026 수능] 수능 이후 대입 본격 레이스 시작…

    [2026 수능] 수능 이후 대입 본격 레이스 시작…"가채점 점수 바탕 유리한 전략 세워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13일 무사히 마무리됐다. '불수능'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국어·영어 영역을 포함한 전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도 이른바 멘붕(멘탈 붕괴)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수능 성적으로 인해 좌절하거나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수능은 우리가 거쳐야 할 무수한 관문 중 하나일 뿐이고, 향후 수시모집 논술·면접, 정시모집 등 다양한 입시 전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나에게 유리한 방향을 찾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대입 전략을 다시 세우고 점검해야 할 시간이다. ◆가채점 결과 토대로 수능 이후 전략 재수립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 시험 이후 입시기관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영역별 예상 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대입 전략을 세우면 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남은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대로 수능 성적이 잘 나왔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 중에서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수능 이후 논술 또는 면접고사에 응시해야 하는 경우 대학별로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인문계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고 서술형 문제로 나오는데 최근에는 수리논술만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다. 최근의 논술고사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다소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므로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시 표준점수·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 활용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및 일부 대학의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점수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2026학년도부터는 서울대·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와 한양대, 성균관대(사범대학)에서도 정시에 학생부를 반영한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교과 정량평가, 서울대와 한양대, 성균관대는 학생부 정성평가를 한다. 2022학년도 통합형 수능이 된 이후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수학과 탐구에서 선택과목을 지정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졌지만 특정 과목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도 있다. 모집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정시에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정시에서 영어는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서강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경희대와 연세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대학은 점수 적용방식을 다음 달 5일 채점 결과 이후에 확정하는 만큼 대학별 적용방식을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성적표상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해 반영하는데 과탐Ⅱ의 표준점수 분포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최상위권의 지원 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주로 가·나군에 몰려 있다. 성균관대·중앙대를 포함한 일부 대학이 최근 다군에서도 모집단위를 선발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가·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가·나군에 비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하고 한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 이후 수시 미등록 충원(추가합격), 정시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 자신이 지원할 전형의 반영 비율, 가산점, 수능 영역별 점수 활용 방식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며 "논술·면접 일정이 없다면 며칠간은 온전히 휴식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2025-11-18 06:30:00

  • [2026 수능] 면접 활용한 정성평가 확대 전망…

    [2026 수능] 면접 활용한 정성평가 확대 전망…"깊이있는 시각과 논리 담아야"

    2024학년도 입시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부 기록의 신빙성과 학생의 구체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면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신 5등급제와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약해진 내신·수능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면접을 활용한 정성평가 방식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입 면접은 크게 서류 기반 면접, 제시문 활용 면접, 다중 미니 면접(MMI)으로 나뉜다.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대학과 일부 의과대학을 제외하면 대부분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를 중심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지원자의 학업역량·진로적합성·인성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서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 활동의 진정성, 학업 태도 등을 묻는 경우가 많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일정 시간 동안 주어진 자료(제시문·그래프·문항 등)를 분석해 답변을 준비하고 이를 토대로 논리적 사고력과 전공 적성을 평가한다. 인문사회계열은 통합 제시문형(사회·철학·경제·윤리 융합형), 자연계열은 수학·과학 교과 기반 문제를 중심으로 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후, 지속가능성 등 융합형 시사 주제가 자주 활용되고 있다. 제시문 면접 대학은 대부분 과거 기출 문항을 공개하고 있기에 이를 통해 대학의 출제 경향과 평가 기준 등을 확인하면 좋다. MMI는 의예과에서 주로 실시하는 면접이다. 일반 면접과 달리 MMI는 지원자가 2~5개의 방을 돌며 면접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 전 제시문을 읽고 답변을 준비할 시간을 따로 받는다. 방마다 면접 시간은 10분 내외다. 면접 준비의 시작은 지원 대학의 면접 유형과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각 대학의 면접 유형, 단골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답변 준비 시간, 지망 대학의 교육 방침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지난 3월 발표된 각 대학의 '2026학년도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를 토대로 질문을 한다. 본인이 제출했음에도 정작 그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채 적절히 대답하지 못한다면 신뢰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제출 서류의 항목별, 활동별로 예상 질문 및 답변을 만들고, 그 답변에 이어질 만한 꼬리 질문까지도 생각해 두는 게 좋다. 전공과 관련된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문계는 윤리, 사회·문화, 정치, 경제 등의 교과서 속 주요 개념을,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교과 중 전공 관련 키워드를 정리해 두는 걸 권장한다. 올해 면접은 고교 교육과정 내 개념을 융합적으로 활용하는 문제가 많으므로 단순 암기보다는 개념 간 연결과 응용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2026학년도에는 AI 윤리,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데이터 프라이버시, 공정과 다양성 등의 주제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단순한 지식 암기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근거를 교과 개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출제 빈도가 높은 단골 문제와 예상 문제에 대한 예시 답안을 만들어보고 지망 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구술해 보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어색한 말투나 잘못된 언어 습관을 고치고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조리 있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11-18 06:30:00

  • [2026 수능] 교대 정시 모집인원 전년 대비 109명 감소…

    [2026 수능] 교대 정시 모집인원 전년 대비 109명 감소…"최근 특성·경향 고려한 지원을"

    교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반면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동결되어 정원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2025학년도를 기점으로 이화여대를 제외한 전국 10개 교대 및 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가 입학정원의 12%를 감축했다. 2026학년도에는 13개 교대(초등교육)에서 전년 대비 109명 감소한 1천167명을 정시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부 지방 교대가 정원 내에서 수시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교대의 정시 규모가 크게 줄었는데 광주교대 42명, 대구교대 37명, 전주교대 31명이 각각 감소했다. 부산교대·청주교대·제주대 역시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각 2명 줄었다. 반면 춘천교대와 서울교대는 각각 6명, 1명씩 정시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이 외에는 모두 전년도와 규모가 동일하다. 정시 선발 방식이 바뀐 곳도 있다. 지난해까지 정시에서 단계별 선발을 실시,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했던 진주교대는 올해부터 '수능 100%'로 전형 방법을 변경한다. 전체 교대 중 수능 성적만을 활용하는 교대는 경인교대·광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총 7개교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교대에서는 모두 정시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이중 공주교대·서울교대·전주교대는 단계별 선발에 해당하는데, 서울교대는 올해부터 1단계 선발 배수를 모집 정원의 2배수에서 1.5배수로 축소한다. 전주교대는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한다. 수험생들은 최근 교대 정시의 특성과 경향을 고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교대 정시는 모집 규모에 비해 경쟁률이 높지 않다. 2025학년도 교대 정원이 크게 줄며 경쟁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교대 정시 평균 경쟁률은 2.82대 1로 전년도 3.31대 1보다 낮았다. 급감한 정시 모집인원이 직전 연도까지 활발했던 중하위권 수험생의 교대 지원을 망설이게 해 실질적인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 2026학년도 교대 정시 역시 전년도보다도 모집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경쟁률 상승으로 나타날지, 낮은 교대 선호도와 중하위권의 소극적 지원이 맞물려 전년도처럼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질지 면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교대는 매년 대규모 수시 이월인원이 발생하므로 올해도 어느 정도의 인원이 이월되느냐가 교대 정시 지원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교대 정시 모집 합격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2025학년도에도 대부분의 교대가 직전 연도보다 낮거나 비슷한 합격선을 보여 사실상 상위권보다는 중위권 이하부터 지원층이 형성되는 흐름이 자리를 잡았다. 올해도 이러한 경향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므로 중위권대 성적이라면 교대 지원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다만 서울교대·이화여대 등의 수도권 소재 교대·초등교육과는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편이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점수가 필요하다. 아울러 정시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교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교직 적·인성면접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울교대는 정시에서도 면접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므로 수시 못지않은 준비가 필요하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2025-11-18 06:30:00

  • 대구 상서고,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육상 남고부 1위 쾌거

    대구 상서고,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육상 남고부 1위 쾌거

    대구 상서고등학교는 지난달 25~26일 대구 스타디움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육상 남고부 경기에서 1위(교육부장관상)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학교체육진흥회가 주관한 전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행사로, 전국 17개 시도 대표 학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상서고는 연예매니지먼트과 3학년 김도현을 비롯한 11명의 학생이 출전해 체계적인 훈련,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상서고 학생들은 단거리부터 장거리, 계주, 필드 종목에 이르기까지 전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육상 100m 부문에서 이진우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고, 육상 200m 부문에서 김도현 학생은 1위, 배성현 학생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민제 학생이 육상 400m 부문에서 1위를 거두며 트랙 종목의 강세를 이어갔다. 팀워크가 중요한 계주 종목에서도 탁월한 협업이 빛났다. 배성현, 김도현, 박성준, 이진우 학생으로 구성된 400m 계주 팀과, 김민제, 황일승, 김거룡, 김동헌 학생이 출전한 1천m 계주 팀 모두 완벽한 호흡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필드 종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박성준 학생은 멀리뛰기에서 1위를, 김동헌 학생은 2위를 기록했고, 하도훈 학생과 전은준 학생은 각각 포환던지기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상서고는 전 종목에서 고르게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결과 남고부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박준한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며 스포츠를 통해 인성과 실력을 함께 키우는 교육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창호 상서고 교장은 "이번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육상 종목에서의 쾌거는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함께 협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들이 건강한 동아리 활동과 체육활동을 통해 인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5:03:07

  • [2026 수능] 논술고사 응시율 전년 대비 낮아질 듯…

    [2026 수능] 논술고사 응시율 전년 대비 낮아질 듯…"수능 어려워 최저 충족 못한 탓"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논술고사 응시율이 전년 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입시업체 유웨이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논술고사를 치른 일부 대학 응시율이 전년 대비 4~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수시 논술고사 응시율은 45~55%를 유지해 왔다. 수시 전형에서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는데 올해 수능은 국어가 특히 고난도로 출제됐고 절대평가인 영어 역시 난도가 있어 등급 확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이 어려워지면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수험생들이 논술 응시를 포기한 것"이라며 "올해는 논술 학원에 강좌를 예약한 수험생들이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도 예년보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지난해 6.22%에서 3~4%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수능 최저 충족 여부와 관계없이 논술시험 고사장에 들어가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입시 기관들이 제시하는 예상 등급컷과 실제 채점 결과의 최종 등급컷은 다를 수 있다"며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섣불리 단정하지 말고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논술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입시에 실패해 재수를 선택하게 되더라도 실제 논술 고사장에 들어가 본 경험치는 다음 해 입시에 큰 자산이 된다"며 "제시문 난도, 시간 배분, 답안 작성 분량 감각, 긴장 관리 등은 사설 모의 논술만으로는 완전히 체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16일 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경희대·고려대 등 14개 대학에서 논술고사가 치러졌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5-11-16 17:58:05

  • [2026 수능] 지역 의약학계열  274점 이상…국어·탐구영역이 대입 당락 가를 듯

    [2026 수능] 지역 의약학계열 274점 이상…국어·탐구영역이 대입 당락 가를 듯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주요 대학의 정시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국어 영역, '사탐런'(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공부량이 적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의 영향으로 탐구 영역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6일 입시 업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인문·자연계열 학과 모두 원점수 합격선이 하락할 전망이다. 대구 송원학원 가채점 분석 결과,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 중위권 학과와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는 국수탐 원점수 기준 233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선 ▷중상위권 학과 203점 이상 ▷중위권 학과 184점 이상 등을 비롯해 4년제 대학 지원 가능점수는 103점 이상이다. 지역 상위권 학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합격선이 6~7점 하락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약학 계열은 274점 이상이고 서울 중위권 학과와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는 238점 이상 지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에선 ▷중상위권 학과 207점 이상 ▷중위권 학과 190점 이상 등이고, 4년제 대학은 116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연계열 역시 지역 상위권 학과를 제외하고 모두 합격선이 1~3점 낮아졌다. 하지만 대학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표준점수'는 전년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입시 업계는 올해 국어 영역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가 대입 합격 여부를 가를 절대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학보다 9점가량 높게 나타난다"며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서 국어 만점자가 수학 만점자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또 올해 역대급 사탐런 현상이 벌어지면서 탐구 영역 점수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체 탐구 영역 지원자의 77% 이상이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하면서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탐 응시자 수가 줄어들면서 상위 등급을 확보할 수 있는 절대 인원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과탐을 지정해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자연계열 수험생의 경우에는 원하는 등급을 받기가 훨씬 어려워져 수시 합격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연계 학생들이 사탐으로 넘어가면서 사탐 내에서도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두 문제 차이로 1, 2등급이 갈리는 '등급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사탐 응시자 수가 늘어나며 수시 수능 최저를 맞추기는 쉬워졌지만 반대로 정시에서는 인원이 늘어난 만큼 고득점자도 증가하며 인문계열 학과 합격선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사탐·과탐 점수는 국어·수학·영어처럼 성적표에 '찍힌' 점수가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어서 더 복잡한 셈법이 필요하다. 서울대와 홍익대, 국민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은 정시 모집에서 수험생의 탐구 영역 점수를 볼 때 각자가 만든 변환표준점수 체계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12월 5일 발표될 수능 채점결과를 분석한 뒤 각자만의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특정 대학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은 그 대학의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을 잘 파악하고 유불리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 아울러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대 모집인원 축소로 최상위권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1천497명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2026학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천16명 수준으로 되돌렸다. 차상로 진학실장은 "의대 입시가 사실상 '좁은 문'이 되자 일부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혹은 치대·약대·한의대로 진로를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으로 의·약학계열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대구 지역에서 고3 재학생 중 가채점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통상 수능 이후 지역 공교육계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채점 결과를 수합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지역 고3 최고 득점자는 원점수 기준 자연계열 290점, 인문계열 289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홍래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은 "올해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들이 작년보다 어렵게 나오면서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모든 과목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온다"며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됐다고 하지만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나 까다로운 문항이 다수 출제되며 학생들이 당황하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7:38:25

  • [2026 수능] 국어·영어·수학 모두 불수능…'1등급 컷' 모두 하락

    [2026 수능] 국어·영어·수학 모두 불수능…'1등급 컷' 모두 하락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 국어·수학 영역 모두 등급별 커트라인(원점수 기준)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 체감에 어려웠던 수능에다 올해는 의대 모집 인원이 원래대로 축소되고,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고3 영향으로 수험생 수가 늘어나며 치열한 대입 경쟁이 예상된다. 16일 대구 송원학원이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예상한 국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원점수)은 85~88점으로 지난해 수능(91~94점)보다 하락했다. 언어와매체는 ▷1등급 85점 ▷2등급 79점 ▷3등급 69점, 화법과작문은 ▷1등급 88점 ▷2등급 81점 ▷3등급 71점으로 예상됐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기준 1등급 컷도 올해 예상치는 133점으로 작년 수능(131점)보다 2점 높다. 수학 영역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88~92점으로 작년 수능(88~95점)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확률과통계는 ▷1등급 92점 ▷2등급 82점 ▷3등급 75점으로 커트라인이 형성됐다. 미적분은 ▷1등급 88점 ▷2등급 80점 ▷3등급 72점, 기하는 ▷1등급 89점 ▷2등급 81점 ▷3등급 73점으로 예상됐다. 수학 표준점수 기준 1등급 컷의 올해 예상치는 131점으로 작년 수능(131점)과 같았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모두 1등급을 받는데 올해 수능 영어는 작년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등급 비율은 6.2%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송원학원은 올해 영어 1등급 비율을 3~4%대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던 2024학년도 수능(4.71%)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 합격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원학원은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합산 기준(300점 만점)으로 전년보다 6점 하락한 279점으로 내다봤다. 또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은 모두 267점으로 전년보다 12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채점은 원점수 기준이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보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실제 수능 성적 발표 시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에 의해 지원 가능 점수는 달라질 수 있다.

    2025-11-16 15:49:35

  • 대구시교육청,'대구만촌초 그린스마트스쿨 개축 사업' 준공식 개최

    대구시교육청,'대구만촌초 그린스마트스쿨 개축 사업' 준공식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14일 만촌초등학교 청담관(강당)에서 '그린스마트스쿨(공간재구조화사업) 만촌초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수성구 만촌동에 소재한 만촌초는 이번 개축을 통해 노후 학교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한 미래형 교육 환경으로 재구성했다. 학생 이동 안전을 고려한 효율적 동선 설계와 함께 자연채광과 환기 성능을 강화하여 학습과 휴식이 조화된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97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825㎡, 지상 3층 규모로 완성됐다. 1층에는 시청각실과 도서관을 배치해 기초 학습과 문화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에는 상상제작소와 과학실을 조성해 창의·탐구 중심 교육활동을 강화했다. 3층에는 위클래스, 컴퓨터실, 음악실을 조성하여 정서지원·정보교육·예술교육을 균형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외부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형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사색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감성적 학습환경을 갖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층별 특화공간 구성과 친환경·에너지절약형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과 지역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2025-11-14 17:36:50

  • [2026 수능] 수능 부정행위 대구에선 6명… 반입 금지 물품 소지·4교시 응시 규정 위반 등

    [2026 수능] 수능 부정행위 대구에선 6명… 반입 금지 물품 소지·4교시 응시 규정 위반 등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대구지역 부정행위는 총 6건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은 14일 "올해 수능 지역 부정행위 사례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모두 6건"이라며 "지난해 부정행위 적발 9건 보다 3건 줄었다"고 밝혔다. 적발된 부정행위는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 위반 2명 ▷반입금지 물품(전자기기) 소지 2명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또는 수정 1명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 보관 1명 등이다. 이들은 수능 당일 시험 성적이 모두 무효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대구에선 경북대사대부설고 등 51개 시험장, 929개 시험실에서 2만5천494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전년 대비 1천148명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재학생은 1만7천233명(67.6%)으로 1천636명 늘었고, 졸업생은 7천137명(28%)으로 496명 감소했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천124명(4.4%)으로 8명 늘었다.

    2025-11-13 19:37:14

  • [2026 수능] 킬러문항 없었지만 변별력 갖췄다…7년 만에 수험생 최다 응시

    [2026 수능] 킬러문항 없었지만 변별력 갖췄다…7년 만에 수험생 최다 응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평이했던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310개 시험장에서 2026학년도 수능이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3만1천504명(6.0%) 늘어난 총 55만4천174명이 지원했다. 총 응시자 수로는 2019학년도(59만4천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EBS 현장교사단과 입시 업체에 따르면, 1교시 국어영역은 평이했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어려웠던 올해 9월 모의평가(모평)보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 변별력을 갖췄다. EBS 대표 강사인 한병훈 덕산고 교사는 "국어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평 사이에 있지만 작년 수능과 더 유사하다"며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고루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교시 수학영역 역시 무난했던 지난 수능과 유사하지만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곳곳에 고난도 문항을 배치했다. EBS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올해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배제됐고 중상위권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보였다"면서도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영점조준이 된 수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쉬웠다는 평이 나온다. 작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6.22%로 평이한 편이었고, 9월 모평은 4.50%로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킬러문항은 배제됐지만 각 영역에 중고난도 문항·매력적인 오답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체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지만 고난도 문항들이 더욱 세밀하고 어렵게 출제되어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7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어 18~25일 이의신청에 대한 심사를 거친 뒤 최종 정답은 25일 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수험생들은 다음 달 5일 수능 성적을 통지받는다.

    2025-11-13 19:29:52

  • [2026 수능]

    [2026 수능] "국어·수학, 작년과 비슷"…킬러문항 없고 상위권 변별력 갖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체 난이도는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들이 좀 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에 따라 이번에도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됐다.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를 선택해서 보는 방식이다. ◆국어, 9월 모평보다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 1교시인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어려웠던 9월 모의평가(모평)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한병훈 덕산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평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고루 출제해 변별력을 높였다"며 "작년 수능과 더 유사한 난이도로 보이며, 올해는 독서의 난도가 올라가고 선택과목의 난도를 낮춰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정보와 정보 간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선지를 판단하는 문항들을 적절히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과학 제재인 '열팽창 현상'과 관련된 여러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묻는 12번 문항이 다소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분석됐다. 다만 한 교사는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지 않고 선지를 판단하는 정보가 지문에 명시적으로 제시돼 있어 학교 교육에서 학습한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은 화법과작문은 신유형 없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고, 언어와매체는 어렵게 출제됐던 9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EBS 연계율은 53.3%로, 총 24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독서는 4개 지문 모두, 문학은 8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돼 실제 수험생이 느꼈을 연계 체감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 업계에서도 EBS와 비슷한 평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쉽고 작년 수능과 비슷하다"며 "독서 지문 파트가 수험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며 전반적으로 변별력있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독서의 난도가 높고 문학과 선택과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문학과 선택과목에서 확보한 시간을 독서 문항에서 어떻게 활용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학, 킬러문항 없지만 상위권 변별력 갖춰 수학영역은 지난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면서 상위권의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는 문항들이 강화됐다. EBS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주어진 상황을 통해 논리적으로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수학의 개념·원리·법칙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며 "중상위권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도 다수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수학Ⅰ, 수학Ⅱ에서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들이 있어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유사하다"고 했다. EBS는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과 선택과목 확률과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꼽았다. 심 교사는 "6월, 9월 모평을 거치며 응시집단의 특성이 충분히 파악됐다"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고, 선택과목에서도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구분하기 위한 문항이 나왔다"고 했다. 올해도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다. 전체 문항 30개 가운데 15개는 EBS 교재와 연계돼 연계율은 50%를 기록했다. 공통과목에서 12문항, 선택과목에서 3문항씩 고루 연계됐다. 입시 업계는 이번 수능 수학영역이 전년보다 다소 어려웠다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며 "6월, 9월 모평과 유사한 문항 패턴이 나왔으나 실제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작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공통과목에 전반적인 계산량이나 발상이 어려운 문항들이 꽤 있어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 매력적인 오답지로 체감 난이도 높여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고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분석됐다. EBS 대표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작년 수능, 9월 모평과 출제 기조는 비슷했으나 절대 난이도 고려했을 때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내용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면서도 선택지의 오답 매력도를 전반적으로 높여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작년 수능 영어영역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6.22%로 비교적 평이했다. 그러나 9월 모평은 1등급 비율이 4.50%로 어렵다고 평가된 2024학년도(4.71%)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으로는 32·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39번(주어진 문장의 위치) 등이 꼽혔다. EBS 연계율은 55.6%로 45문항 중 25문항이 간접 연계되어 출제됐다. '듣기 및 간접 말하기' 17문항 중 12문항이, '읽기 및 간접쓰기' 28문항 중 13문항이 EBS 수능교재와 연계됐다. 김 교사는 "비연계로 출제된 문항의 경우에도 '공연 예술과 관객', '옷의 역사' 등 EBS 연계 교재에서 자주 사용됐던 친숙한 소재의 지문을 다수 포함해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어영역에 대한 입시 업계의 평은 다소 엇갈렸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며 "지문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평이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해 체감 난도를 높였다"고 했다. 반면 종로학원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1등급이 4%대로 어려웠던 9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2025-11-13 18: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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