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경 기자 hope@imaeil.com

기사

  • 제28회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기 씨름대회 성료…대구 관문초 우승

    제28회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기 씨름대회 성료…대구 관문초 우승

    지난 11일 대구체육공원 대구씨름장에서 '제28회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기 씨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구 관문초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대구씨름협회가 주관하며,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 계승과 씨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관내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11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4, 5학년 여학생 종목으로 국화급(경량급)과 대나무급(중량급)이 신설되어 총 25명의 여학생이 참가했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시범경기에서는 영신중학교 씨름부 학생들이 화려한 기술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참가 학생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치열한 경쟁 결과 ▷종합 우승은 대구 관문초 ▷준우승은 대구 경진초 ▷3위는 대구신암초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대구영호MJF라인온스클럽은 스포츠타월을 선물하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회에 참가한 신암초 송지원 학생(4학년 국화급 우승)은 "친구들과 즐겁게 연습하며 씨름의 재미를 알게 됐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내년에도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경홍 관문초 교사는 "학생들을 지도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기회가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난 4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은 대구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씨름은 조상들이 즐겨하던 민족 고유의 놀이문화이자 스포츠로 학생들이 씨름을 통해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5 15:28:03

  • '학업성취' 가장 큰 영향 미치는 역량은?…한국 학생은 호기심이 압도적

    '학업성취' 가장 큰 영향 미치는 역량은?…한국 학생은 호기심이 압도적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정서 역량은 '호기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이주연 부연구위원은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 약 5천600명의 사회·정서 역량을 분석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2025 교육개발 봄호'에 실었다. PISA는 전 세계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시행되는 평가로, 학생들이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지식과 기술을 얼마나 습득했는지 보여준다. 2025년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결과는 내년 공개된다. PISA는 2022년 당시 각국 학생의 사회·정서 역량(호기심, 끈기, 정서 조절, 스트레스 저항력)을 과학, 수학, 읽기, 창의적 사고 등 4개 과목별로 측정했다. 한국은 학업성취 수준 상위 집단이 하위 집단보다 특히 '호기심'에서 높은 점수를 땄다. 과목별 호기심 점수(-1점∼1점)를 보면 과학이 상위(0.52점)와 하위(-0.26점) 격차가 0.78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수학(0.66점), 읽기(0.61점), 창의적 사고(0.56점) 순이었다. '호기심'만큼의 격차는 아니지만 '끈기'에서도 상위 집단이 하위 집단보다 전 과목에서 점수가 높았다. '정서 조절'에선 과학과 수학을 제외하곤 상·하위 집단 간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스트레스 저항력'에서는 과학과 수학을 빼면 오히려 하위 집단이 상위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 학생의 사회·정서 역량을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한 결과 '정서 조절' 점수가 유독 높았다. 한국의 '정서 조절' 점수는 0.18점으로 OECD 평균(-0.01점)보다 0.19점 높았다. '호기심'은 0.03점, '스트레스 저항력'은 0.01점 높았고, '끈기'에선 0.05점 낮았다. 이 부연구위원은 "사회·정서 역량이 높은 학생은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고, 감정 조절과 협력적 태도를 통해 원활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아울러 성공적인 학습과 삶을 영위하는 데도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5-06-15 15:13:56

  • 의정 갈등 장기화에 복지장관 추천 '봇물'…정은경·이국종 등 물망에

    의정 갈등 장기화에 복지장관 추천 '봇물'…정은경·이국종 등 물망에

    의정 갈등이 길어지면서 국민적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이 '우후죽순' 이어지고 있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의사가 새 장관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16일까지 진행되는 장·차관 등 고위급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복지부 장관 추천이 쏟아지고 있다. 추천을 시작한 10일 하루에만 총 1만1천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 장관별로 구체적 수치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법무부 장관에 이어 복지부 장관 추천 수가 두 번째로 많았다.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김강립 전 복지부 차관, 외과 전문의인 강청희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랐다. 의사 단체에서는 이번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의 최우선 과제로 의정 갈등 해결을 꼽고 있다. 그렇기에 의료 현장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 장관을 맡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복지부 장관은 의정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며 "결국 임명권자의 의지겠지만 의료계와 보건 분야 지식이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지난 13일 "현 사태 해결은 최우선 국정 과제 중 하나"라며 "(신임 장관은) 의학 교육과 의료 현장의 위기를 잘 인지하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시의사회에서는 의협을 비롯한 여러 의료계 단체가 장관 인선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이국종 원장을 공개적으로 추천하고 나섰다. 부산시의사회는 "이 원장은 의료 최전선의 외상외과학 교수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보였고, 군인으로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일해왔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2025-06-15 14:58:45

  • 주요 대학 인문계 정시 합격생 56% 이과생…높은 표준점수 바탕 '문과침공' 심화

    주요 대학 인문계 정시 합격생 56% 이과생…높은 표준점수 바탕 '문과침공' 심화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인문계열 학과 정시 합격생 중 절반 이상은 이과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공시에서 2025학년도 주요 17개 대학 인문계열 340개 학과 정시 합격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선택 과목 비율을 분석한 결과 55.6%가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목을 선택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수학 미적분과 기하를 이과 수험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으로 본다. 미적분과 기하는 문과 수험생 다수가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 입시에 유리하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원점수가 전체 수험생 평균에서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이에 이과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 등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최근 들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양대 인문계열 학과의 이과생 합격 비율이 87.1%로 가장 높았고 ▷서강대 86.6% ▷건국대 71.9% ▷서울시립대 66.9% ▷성균관대 61.0% ▷중앙대 53.8% ▷연세대 50.3% ▷경희대 46.6%가 뒤를 이었다. 인문계 학과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곳도 있었다.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상경) 등 17개 대학 21개 학과가 이에 해당했다. 서울대, 고려대 등은 수학 선택과목별 합격자 비율을 공개하지 않아 조사에 포함하지 않았다. 2022학년도에 통합수능이 도입된 이후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이 높은 현상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작년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는 137점, 미적분은 148점, 기하는 142점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들의 문과침공이 광범위하게 나타나 문과 수험생들이 정시 합격선을 예측하고 대입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택과목이 사라져 문·이과가 똑같은 시험을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 이전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5 13:13:39

  • AI 교과서 현장 혼란 속…내년용 AI 교과서 검정심사에 74종 접수

    AI 교과서 현장 혼란 속…내년용 AI 교과서 검정심사에 74종 접수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내년 신학기부터 활용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가 시작된다. 교육부는 AI 교과서 검정 심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2~12일 검정 심사 신청을 받은 결과 12개 출원사로부터 총 74종의 심사본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정 심사에 접수된 AI 교과서를 학교급별, 교과목별로 나눠보면 ▷초등학교 영어 5~6학년 18종 ▷초등학교 수학 5~6학년 36종 ▷중학교 영어 2학년 11종 ▷중학교 수학 2학년 9종이다. 검정 심사기관은 기초조사와 본 심사, 수정본 검토 등을 거쳐 8월 말 최종 합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작년 검정 심사에서 탈락했던 70종을 상대로 재검정 심사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7종(13개 출원사)의 심사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대선 과정에서 공약을 통해 "성급한 AI 교과서 도입으로 발생한 교육현장 혼란을 해소하겠다"며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고 학교 자율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교과서는 올해 1학기부터 초등 3~4학년, 중·고 1학년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도입됐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고 2학년으로 확대된다.

    2025-06-14 13:30:00

  • 하혈·복통 7개월 산모 119 구급차에서 출산…의료진·구급대원 큰 도움

    하혈·복통 7개월 산모 119 구급차에서 출산…의료진·구급대원 큰 도움

    산모를 상급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119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이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세명종합병원은 지난 6일 출산을 앞둔 한 산모가 의료진과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119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출산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3분쯤 임신 7개월 추정 산모가 하혈과 복통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의료진은 산모의 위급한 상태를 인지하고 즉시 응급 산부인과 진료의 필요성을 판단, 상급병원으로의 신속한 이송을 결정했다. 중앙119구급센터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고 응급실 의료진 1명이 동승해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이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crowning)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동승했던 병원 의료진은 구급대원과 협력해 즉시 구급차를 정차하고 구급지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구급차 내에서 응급분만을 시행했다. 의료진과 구급대원의 침착하고 전문적인 대응 덕분에 산모는 건강한 아기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 1시간20분 간의 긴박했던 상황은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상급병원으로 이송하면서 마무리 됐다. 이날 응급분만에 참여했던 병원 의료진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이 안전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료인의 본분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119 구급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4 11:30:00

  • 의대 교수들

    의대 교수들 "의정 사태 해결할 수 있는 인물 교육부·복지부 장관 돼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가 13일 정부의 의대 증원 이후 의학교육과 의료체계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현 사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신임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교수협은 13일 성명을 내고 "더 늦기 전에 국가 의료시스템 붕괴를 중지시키고 시스템을 재생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현 사태 해결은 매우 시급한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국민과 미래를 위한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20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고, 전공의 수련도 병행해야 하는 전대미문의 상황은 의학교육 체계의 붕괴를 의미한다"며 "(신임 장관은) 의학 교육과 의료 현장의 위기를 잘 인지하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신임 장관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환자와 학생 중심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전문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 참여와 수평적 대화를 기반으로 한 의료 개혁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강행 기조와는 다른 접근으로 평가된다.

    2025-06-13 17:31:18

  • 이과생 '문과 침공' 심화…올해 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 '이과생'

    이과생 '문과 침공' 심화…올해 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 '이과생'

    2025학년도 교대 정시 합격생 중 절반 이상은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 등을 바탕으로 문과 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교대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3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공시에서 2025학년도 전국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정시 합격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선택 과목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중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 등 3곳을 제외한 10개 대학 정시 합격생의 56.0%가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목을 선택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수학 미적분과 기하를 이과 희망 수험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으로 본다. 미적분과 기하는 문과 수험생 다수가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 입시에 유리하다. 교대는 보통 문과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합격했지만, 최근에는 이과생들의 지원이 늘어났고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합격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정시 합격생의 93.9%가 미적분·기하 선택 수험생이었고 ▷경인교대 70.8% ▷대구교대 67.0% ▷이화여대 초등교육 62.0% ▷광주교대 55.8% ▷부산교대 53.0% ▷청주교대 51.8% 순으로 이과생 비율이 높았다. 미적분·기하 선택 비율은 서울과 경인권 교대에서 평균 70.1%로 지방권(53.1%)보다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침공은 교대뿐만 아니라 중위권 대학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현상은 통합수능이 지속되는 2027학년도까지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문과생들은 정시에서 이러한 패턴이 나타나는 점을 인식하고 정시보다 수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입시에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3 17:12:12

  • 의료계, 정부 공공의대 설립에

    의료계, 정부 공공의대 설립에 "재정 부담 막대…지역의사전형이 더 실용적"

    이재명 정부가 공약한 공공의대 설립을 두고 "재정적·제도적 한계가 있어 공공의료 확충 해법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역의사전형' 도입이 더 실용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대한의학회가 13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컨벤션에서 연 학술대회에서 김유일 의학회 정책이사는 "공공의대 신설과 교육 병원 마련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1개 의대 설립에 2천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작년 국립의대 평균 연간 등록금 800만원을 2만5천명에게 지원해 줄 수 있는 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의료원들이 막대한 적자를 떠안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의대와 교육 병원의 실제 재정 부담은 훨씬 클 것"이라며 또 "내년부터 의대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정하게 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공공의대) 정원을 확보해야 하는 제한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의대 입시에서 일정 기간 지역 필수의료 종사를 조건으로 선발하는 지역의사전형이 "기존 의대를 이용해 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실용적일 수 있다"며 다만 이 경우에도 "의무복무 기한을 잘 지키고 지역 필수의료를 택할 수 있도록 지역의 환경적 요인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전 공공의대 설립과 더불어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도 약속한 바 있다. 강준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총괄과장은 이날 "충분한 의료 인력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모색할 것"이라며 "의료개혁 공론화위에서 의대 증원,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등 공급 기반 확충 문제를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025-06-13 15:17:19

  • "평가 혁신 통해 학생 성장 돕는다"…대구형 서술·논술형 평가 채점 전문가 양성 연수

    대구시교육청은 이달부터 8월까지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내 대구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에서 '대구형 서술·논술형 평가 채점 전문가 양성 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 혁신으로 수업의 질적 변화를 완성하고, 대구미래학교·대구탐구학교의 수업-평가 개선 중심 교육 혁신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중등 대구미래학교와 대구탐구학교 소속 교사 130여 명으로 서술·논술형 평가 응시 과목별 지도교사와 실제 학생 답안을 채점할 교사들이 참여한다. 채점 표준화 실습을 중심으로 한 1차 연수와 학생 답안 채점 실습을 진행하는 2차 연수로 진행된다. 1차 연수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며 ▷서술·논술형 평가 설계 ▷평가와 연계한 수업 설계 ▷평가 기준 적용 및 채점 실습 ▷교차 채점 및 결과 공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8월 22일에 실시되는 2차 연수에서는 실제 학생 답안을 활용한 채점 실습을 통해 교사들의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평가 역량을 강화해 서술·논술형 평가 확대에 대비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 혁신을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3 12:08:31

  • 대구-경북교육청, '2025 호국길 걷기 행사' 개최…

    대구-경북교육청, '2025 호국길 걷기 행사' 개최…"6·25전쟁 역사적 의미 되새겨"

    대구시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14일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 일대에서 '1950의 너, 2025의 나, 2025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사상륙작전은 772명의 학도병이 영덕군 남정리 장사리 해안으로 상륙해 1950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를 펼친 작전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낙동강 전선에서 우리 군이 반격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교육청 교류 증진 사업의 하나로,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학생들이 희생된 역사적 장소를 찾아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경북 지역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비롯해 6.25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1천여 명이 참가하며 호국길 걷기, 학도의용군 추념식, 통일 동아리 부스 체험 순서로 진행된다. 호국길 걷기는 남정초등학교를 출발해 장사해수욕장, 전승기념비까지 약 2㎞ 코스로 운영된다. 걷기 중간에는 참가자들이 1950년 당시 학도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 자녀와 참여하는 한 학부모는 "6·25전쟁의 비극을 기억하고 정전의 역사적 의미를 자녀와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해 참가를 신청했다"며 "1950년 당시 우리 아이 또래의 학생들이 걸었던 길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호국길 걷기 행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미래를 향한 실천적 나라사랑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3 11:59:03

  • 李정부 첫 감사 'AI 교과서'…'채택률 98%' 대구교육청 사업 축소되나

    李정부 첫 감사 'AI 교과서'…'채택률 98%' 대구교육청 사업 축소되나

    대구시교육청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교과서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새 정부에서 AI 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대선 과정에서 공약을 통해 "성급한 AI 교과서 도입으로 발생한 교육현장 혼란을 해소하겠다"며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고 학교 자율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약이 현실화하면 AI 교과서가 교과서 지위를 잃을 처지에 놓이면서 사실상 교실에서 외면받을 것으로 보인다. AI 교과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1호 감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 9일 교과서 도입 방안, 검정 과정의 투명성·공정성 등 AI 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AI 교과서가 퇴출 기로에 놓이면서 교육 현장에도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대구 지역 초·중·고교 AI 교과서 도입률은 98%로, 전국 평균(32.4%)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준이다. 대구 지역 한 초교 교사는 "정권에 따라 교육 정책이 뒤바뀌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학교와 학생"이라며 "처음부터 교육 현장 당사자들의 의견과 교사들의 전문적인 판단에 좀 더 귀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인프라 확충, 교사 역량 강화 등 디지털 교육 준비를 해온 만큼 AI 교과서 추진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올해 AI 교과서에 투입하는 예산은 140억원 규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I 교과서를 직접 사용하는 교사나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생 수준에 따른 맞춤형 학습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라며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다각도로 검토해 보겠지만 현재로선 AI 교과서를 현장에 안착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I 교과서가 도입 초기부터 절차와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많았던 만큼 효과성 검증과 추진 방식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술적 오류, 종이 교과서와 불일치 등의 다양한 이유로 AI 교과서의 실제 활용률이 상당히 낮다"며 "현장에서 왜 쓰이지 않는지 효용성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으면 강요하지 않아도 쓰기 때문에 효과성을 높여 점유율을 자율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I 교과서는 올해 1학기부터 초등 3~4학년, 중·고 1학년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도입됐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고 2학년으로 확대된다.

    2025-06-12 18:08:21

  • "시험 중 전자기기 소지 학생 0점 처리 정당"…대구 수성구 한 고교, 1심 뒤집고 승소

    학교 시험을 치르던 중 전자기기를 소지한 학생이 해당 과목에서 '0점 처리'를 당하자 과도한 처분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최종 패소했다. 지난 2023년 10월 대구 수성구 한 고교에서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정보 과목 시험을 보던 중 교실에 진동음이 울렸다. 감독 교사는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고 A군의 가방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이 나왔다. 학교는 1교시 시험 시작 전 학생들에게 소지하고 있는 전자기기를 모두 제출하도록 했고 A군도 자신의 휴대폰을 제출한 상태였다. A군 측은 "가방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이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할 의사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고교 학업성적관리 규정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고사실에 반입금지 물품을 지참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휴대폰, 태블릿 PC,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가 고사실 반입금지 물품에 포함된다. 학교는 규정에 따라 A군의 1교시 영어와 2교시 정보 과목 시험 점수 모두 0점 처리했다. 해당 기기는 2교시에 발견됐지만 1교시에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시험이 0점 처리되지 않았다면 A군이 받았을 점수는 영어 90점, 정보 100점이었다. 학교 측은 관련 규정대로 처리한 것이며 해당 규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부정행위 처리 기준을 따른 것이라고 맞섰다. 또 A군을 포함한 학생들에게 해당 규정을 수차례 공지했다고 했다. A군 측은 학교의 처분이 과도하다며 학교 법인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A군의 승소로 판결났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학업성적관리) 규정을 문리적으로만 적용할 경우 학생에게 부당하게 가혹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적정한 범위 내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학교 측은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고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학업성적관리) 규정의 취지는 (반입금지 물품) 소지자의 주관적인 의도나, 실제로 관련 행위를 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반입금지 물품의 소지'라는 객관적 사실 자체를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고 했다. 이어 "원고는 고등학교 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대학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수능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수시 전형에서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를 결정하기 위한 고등학교 시험의 중요성이 수능보다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A군 측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원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별도로 이유를 명시하지 않고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 결정으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2025-06-12 16:50:52

  •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 개최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14일 오후 2시부터 대륜고등학교 대강당에서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직 진학 전문 교사들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공신력 있는 최신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2026학년도 6월 모평 결과 분석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모집의 주요 변화와 특징 ▷2026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과 수도권 주요 대학 지원 전략 등의 3가지 주제별 강연과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된다. 2026학년도 6월 모평 결과 분석에서는 성적 분포와 영역별 특징, 수시 지원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해석법 등을,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모집의 주요 변화와 특징에서는 지역 주요 대학의 전형 방식 및 변경 사항, 계열별 유의사항 등을 대구의 진학 전문 교사들이 안내한다. 이어 2026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과 수도권 주요 대학 지원 전략에서는 수도권 진학 전문 교사가 무전공 모집 확대, 의대 정원 변화, 자연계열 사회탐구 허용 확대 등 전국 단위 입시 변화에 따른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궁금한 사항을 자유롭게 질의하고 강사진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이 운영된다. 이번 설명회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 등록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며,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2026학년도 대입 변동사항으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학별 전형 구조를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2 11:24:20

  • "의료사고 조사하는 상설기구 설치…조사 결과 투명하게 공개해야"

    의료사고를 조사하는 상설기구를 설치하고 사고를 낸 의사를 형사 처벌하는 대신 면허 정지·취소 등으로 징계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의대 교수들과 환자·시민단체로 구성된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료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은 11일 서울 YWCA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혁신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공동행동 소속인 강희경 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과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 유미화 GCN녹색소비자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료사고 관련 소송과 처벌은 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하고 의료 소비자와 공급자 간 신뢰를 무너뜨리며, 환자와 보호자가 제대로 된 설명과 사과를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 행위는 본질적으로 위험을 동반하기에 항상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우며, 나쁜 결과의 책임을 의료진 개인에게만 묻는다면 누구도 고위험 의료행위를 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칭 '환자 안전 조사 기구'를 설치해 해당 기구 소속의 의료 전문가가 모든 환자 안전사고 발생 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조사를 통해 의료인의 과실이 밝혀지더라도 고의나 범죄 혐의점이 없다면 형사 처벌 대신 면허 관리로 접근 등을 통해 징계하자고 했다. 의료사고 피해자와 가족의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으로 의료사고 안전망 기금을 조성해 책임 소재를 따지지 말고 우선 신속하게 피해자에게 보상하되 추후 의료기관의 귀책 사유가 발견되면 구상권을 행사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2025-06-11 15:06:33

  • 대구시교육청,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8월 12일 시행

    대구시교육청,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8월 12일 시행

    2025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가 오는 8월 12일 지역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고 졸업 학력 검정고시 시행계획을 11일 공고했다. 시험 과목은 초졸 6과목(국어, 수학, 사회, 과학, 선택 2과목), 중졸 6과목(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선택 1과목), 고졸 7과목(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선택 1과목)이다. 응시 원서는 현장 방문과 온라인을 통해 병행 접수한다. 현장 접수는 이달 16~20일 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에서, 온라인 접수는 16~19일 '나이스검정고시서비스(https://kged.go.kr)'를 통해 진행된다. 원서 접수 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응시 원서(현장 교부), 여권용 규격 사진 2매, 최종학력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8월 1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합격자는 8월 29일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알림마당-시험정보-검정고시 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1 14:33:46

  • 의대생 복귀 막은 '족보 문화' 손본다…교육부, '문제은행 플랫폼' 권고

    의대생 복귀 막은 '족보 문화' 손본다…교육부, '문제은행 플랫폼' 권고

    정부가 전국 의대에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소위 '문제은행 플랫폼'을 구축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막은 요인 중 하나였던 '시험 족보 문화'를 손보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6일 '의대 교육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일 사업계획을 안내하는 공문을 전국 40개 의대에 발송했다. 이 기본계획은 올 3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5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에 담긴 의대교육 혁신 지원예산을 각 의대에 배정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의대 교육혁신 예산은 총 552억원으로, 의대 정원이 대폭 늘었던 지역 의대 32곳에 차등 배정된다. 정부는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뒤 S등급 6곳에 30억원씩, A등급 10곳에 17억원씩, B등급 16곳에 10억원씩 배분할 예정이다. 정원이 동결된 서울 내 의대 8곳에는 총 30억원이 배정된 상태다. 교육부가 지원사업 기본계획에서 예시로 든 항목에는 '문제은행 플랫폼 구축 등 학생에 대한 학습·평가 지원 강화'도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의대 과목별 핵심 내용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정 플랫폼에 담아 제공하면 학습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며 "문제은행 플랫폼은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가 의대에 만연한 '시험 족보 문화'를 손보려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선후배 간 족보 문화는 의정 갈등 국면에서 의대생 복귀를 막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실제로 저연차 의대생들 사이에선 학교에 돌아가고 싶어도 과목별 시험 족보를 쥔 강경파 선배들의 '휴학 투쟁' 요구를 거스르기 어렵다는 토로가 나왔다.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이지만 각 의대로선 지원사업 예산 규모가 달린 문제인 만큼 사실상 정부 요구안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의예과(2년)와 의학과(4년)로 나뉜 의대 과정을 6년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 임상실습을 지역의료와 연계하는 방안 등도 지원사업 예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각 의대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7월 말 지원사업 예산을 배분할 방침이다.

    2025-06-11 10:51:15

  • 공신력 있는 알짜 정보 얻자…대구시교육청, 2026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 실시

    공신력 있는 알짜 정보 얻자…대구시교육청, 2026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 실시

    대구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신력 있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인 '2026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설명회는 지난달 29일 서울대 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번 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운영된다. 29일 서울대, 31일 서강대·서울시립대 입시설명회에 학생, 학부모, 교원 1천여 명이 찾아 입학사정관에게 대입 지원 전략을 들었다. 이번 달에도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한 수도권 6개 대학교와 경북대를 포함한 대구경북권 7개 대학교의 입시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에서는 각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학교 및 유망 학과 소개, 주요 변경사항, 2025학년도 입시결과 분석, 전형별 지원전략 등을 안내한다. 학생과 학부모 등 참석자의 질의 사항에 대한 입학사정관의 구체적인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입시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참여 가능하다. 대학별 일정은 ▷14일 연세대, 성균관대 ▷21일 고려대, 중앙대(오전 10시~11시 50분) ▷21일 대구․경북권 7개 대학교(오후 1시~5시 40분) ▷28일 한양대, 경희대 등이다. 대구경북 7개 대학의 입시설명회는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경북대 순으로 진행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2026학년도 대입 정보를 가장 공신력 있게 전달해 줄 수 있는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직접 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1 10:38:23

  • 전교조 대구지부

    전교조 대구지부 "감사원, AI 교과서 도입 과정 감사 철저히 진행해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가 감사원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감사 착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10일 논평을 내고 "국회의 요구대로 AI 교과서 도입 방안, 과정 등에 대한 교육 현장이 납득할 만한 감사 결과를 기대한다"며 "AI 교과서 정책이 법률주의 원칙에 부합했는지, 교사·학부모·학생들이 제기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입을 강행한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9일 AI 교과서 도입 관련 교육부 실지 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AI 교과서 도입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AI 교과서 정책을 둘러싼 다른 감사 청구, 고발 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교조 대구지부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AI 교과서 선정 강제 직권 남용 혐의'로 대구시경찰청에 고발했고, 대구 한 초교 교사도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AI 교과서 강제 도입'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며 "감사와 고발로 점쳐진 AI 교과서 정책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교육청은 AI 교과서 현장 안착 지원을 위한 'AI 교과서 활용 현장 의견 수렴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AI 교과서 관련 추경 예산 51억원도 계획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해야 할 일은 현장 안착 지원이 아니라 교육 현장의 의견 수렴에 따른 AI 교과서 정책 폐기"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2월에 AI 교과서 감사를 의결했고 그 이후로 감사를 받고 있다"며 "실지 감사는 오늘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충실하게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8:12:18

  • "전국 꼴지 근로조건 개선하라"…대구학비연대회의, 단체협약 체결 촉구 결의대회

    대구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저임금, 복리후생 차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대구학비연대회의)는 10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분수대 앞에서 '전국 꼴찌 근로조건 규탄 및 3기 단체협약 체결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구학비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여성노조 3개 노조로 이뤄진 조직이다. 노조 측은 "대구시교육청과 2022년 12월 단체교섭을 시작해 2년 동안 15차의 본교섭, 42차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다른 지역은 4기 단체교섭을 시작하고 있는데 대구는 여전히 3기 단체협약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의 단체교섭 주요 요구 사안은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직 전환 ▷장기근속휴가 및 퇴직준비휴가 신설 ▷급식실 배치기준 완화 및 인력 충원 ▷퇴직금 제도 개선 ▷당직 경비원 주 유급휴일 보장 등이다. 서춘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장은 "우리의 요구안들은 전국 시도 교육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미 다른 시도에서 보장되거나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학교 노동자로서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라고 주장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단체협약 체결에 대한 높은 의지를 가지고 교육감 면담까지 진행했으나 일부 노조에서 단협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면담 취지를 흐린 후 지금껏 교섭이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체협약 장기화 이유가 교육청에게 있다는 노조 측의 주장을 수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교섭안은 연말보다 보다 상당히 진전된 내용이고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지 않은 사안들은 교육청에서 수용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2025-06-10 18:03:15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