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가초,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유공'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대구 유가초등학교는 윈드오케스트라부의 체계적인 운영과 교육과정 연계 예술교육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유공'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윈드오케스트라부는 클래식·행진곡·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합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소양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전국 규모의 합주 경연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금상 6회, 은상 1회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가초는 향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신윤섭 유가초 교장은 "윈드오케스트라부를 중심으로 한 학교 예술교육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예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7:52:45
"겨울방학도 안심하고 맡겨요"…대구 지역 유치원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소규모 유치원의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방과후 과정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유치원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운영한다. 거점형 방과후 과정은 인근 소규모 유치원이 연계해 '중심 유치원'(1개원)에서 '협력 유치원'(2개원) 유아의 방학 중 방과후 과정을 통합·운영하는 돌봄 유형이다. 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시범 교육청 운영 과제의 일환으로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 조사 결과 95% 이상의 높은 만족률을 보이고 있다. 거점형 방과후 운영 유치원은 총 4개 권역 12개원으로, ▷동부권역(동인초병설유·동덕초병설유·삼덕초병설유) ▷서부권역(학남초병설유·동평초병설유·학정초병설유) ▷남부권역(덕인초병설유·장동초병설유·장기초병설유) ▷달성권역(매곡초병설유·왕선초병설유·다사초병설유)이다. 이 중 거점유치원은 동인초병설유, 학남초병설유, 덕인초병설유, 매곡초병설유 등 4개원이다. 주요 내용은 오후 7시까지 돌봄 시간 확대, 통학차량 운영, 점심 도시락 제공, 놀이 중심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누리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원내·외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방학에도 학부모가 안심하고 유아들이 안정적으로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육·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7:47:18
[인구절벽 문닫는 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폐교 발생…폐교 부지·교원 정원 '고민거리'
#2007년 폐교된 경북 청도 용산초 졸업생인 김우진(69) 씨는 고향에 올 때마다 마음 한편이 씁쓸하다. 학교 부지에 교육지원청이 들어서며 교실, 운동장 등 학교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공부하고 뛰어놀던 자신의 뿌리가 사라진 기분도 든다. #2024년 폐교된 대구 달서구 신당중 졸업생 성혜진(37) 씨는 학교 폐교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당시 여자 중학교로 여학생만으로도 12개 반이 가득 찼는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더니 이제는 문을 닫아버려서다. 폐교 소식을 듣고 최근 학교 인근 문구점을 들렀는데 친구들과의 추억이 깃든 문구점도 곧 사라질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인구 감소로 문 닫는 학교들 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 수가 줄어들며 학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졸업한 안동 예안면 월곡초 삼계분교장이 폐교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구경북 지역 폐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2023년 1곳 ▷2024년 1곳 ▷2025년 1곳 ▷2026년 4곳으로 해마다 폐교가 생기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군위가 대구에 편입된 후 지역의 작은학교 통폐합으로 휴교 수도 늘었다. 경북은 ▷2023년 2곳 ▷2024년 6곳 ▷2025년 6곳 ▷2026년 18곳이 폐교됐다.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 지역의 폐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5년 30만5천764명이었던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해 25만957명으로 5만여 명 감소했고, 10년 후엔 현재보다 9만여 명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2015년 29만9천577명에서 2025년 23만7천42명으로 6만여 명, 2035년엔 현재보다 10만여 명 줄어 감소세가 더 가파르다. 신입생이 '0명'인 학교도 대구는 ▷2024년 4곳 ▷2025년 2곳, 경북은 ▷2024년 35곳 ▷2025년 30곳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 ◆폐교 부지 활용 방안 찾아야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면서 폐교 활용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폐교 부지는 보통 지자체나 민간 기관에 매각 또는 임대해 주민 복지·문화 시설, 교육시설 등으로 사용된다. 용도를 찾지 못한 미활용 폐교는 오랜 시간 방치되기도 한다. 이재림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는 "체험·경험 중심의 교육 정책 운영과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을 위해서는 학교 통폐합을 통한 통합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며 "학생 수 감소, 작은 학교 증가로 인한 폐교 수 증가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폐교 부지를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로 탈바꿈해 폐교로 인한 지역 주민의 상실감을 완화해야 한다"며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외부인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유인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다케오시의 랜드마크가 된 '다케오 도서관'이 있다. 다케오시는 인구 5만여 명으로, 우리나라 '군(郡)' 정도의 지방 작은 도시다. 그럼에도 인구의 20배 가까운 90만~100만 명의 방문객이 매년 도서관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넘치는 교사 정원 조절 한계 학생 수에 비해 교사 정원이 많은 과원(過員) 교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교육 당국은 현재 정년퇴직·명예퇴직 등 자연 감소, 신규 교사 선발 축소 등을 통해 교원 정원을 조절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23년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 계획'에서 2027년까지 초·중등 신규 교사 채용 규모를 최대 30%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정부의 교원 정원 조절 방안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연구위원은 "2015년 공무원 연금 개혁 이후 교원 연금 지급 연령이 65세 이후로 변경되면서 과거보다 명예퇴직 동력이 떨어지고 현재 정년 연장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이 방안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학생 수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과원될 상황을 대비해 교사들을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행정 교사나 학생들을 상담하는 전문상담 교사로 전직 가능하게 하는 등 교사 업무 유연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교원 단체들은 "학생 수는 감소하더라도 학교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역할은 도리어 더 복잡한 양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 고교학점제 시행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교사 수급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6-01-05 17:30:00
졸업식·폐교식 함께 열린 월곡초…대구 지역 문 닫는 학교 늘어난다
5일 오전 대구 달서구 월곡초등학교에서 제33회 졸업식과 함께 폐교식이 열렸다. 강당에는 이날 졸업하는 6학년 23명과 함께 재학생 55명 등 78명의 전교생이 모였다. 웃고 떠드는 시간도 잠시, 지난 학교생활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영상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학생, 교사들은 긴 시간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온기를 나눴다. 월곡초 5학년 전훈진 학생은 "힘들기도, 행복하기도 했던 5년 간의 날들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이곳에서 함께 했던 추억을 잊지 않고 마음속에 오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월곡초는 1993년 개교 당시 학생 수가 2천434명에 달했으나 해마다 줄어 오는 3월 문을 닫게 됐다. 인근 월촌초와 통합되며, 재학생들은 대부분 월촌초로 배정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구 지역에서 올해 4곳이 폐교되는 등 갈수록 문을 닫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대구는 2023년 교동중을 시작으로 2024년 신당중, 2025년 서변초조야분교장, 2026년 월곡초, 비봉초, 서촌초, 파호초 등 해마다 폐교하는 학교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 수가 가파르게 줄어들며 지역 학교 통폐합과 폐교 현상도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초중고 학생 수는 2025년 23만3천775명에서 2030년 19만2천526명, 2035년 14만3천978명으로 급감한다. 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연구위원은 "저출생 여파로 가임기(15~49세) 여성 인구 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학령인구 수는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감소하고 폐교 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1-05 15:50:37
대구예아람학교 류규태 교사,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 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수상
대구예아람학교 소속 류규태 교사가 지난달 20일 진주교육대학교에서 개최된 '2025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 연차 학술대회'에서 학술대회 최고 등급인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는 정서·행동장애 및 자폐성 장애 교육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로,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학술적 가치와 교육 현장 기여도가 가장 탁월한 연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류규태 교사는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 중재에 관한 단일대상연구 분석'을 주제로, 지난 10년간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300여 편의 논문을 전수 조사한 체계적 문헌 분석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자해'나 '물기' 등 중재가 까다로운 파괴적·공격적 행동에 대해 중재 변인별 효과를 비교·분석해 향후 연구와 현장 적용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엄밀성과 현장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류 교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재자, 설계 기법, 중재 환경 등을 면밀히 분석해 특수교사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중재 방안'을 체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규태 교사는 "현장의 동료 교사와 학부모가 막연한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검증된 데이터를 통해 학생별 맞춤형 중재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와 실천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1-04 12:29:22
대구 상서고, 지역아동센터 찾아 봉사활동 실시…""지역사회에 나눔 실천"
대구 상서고등학교는 지난달 24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신천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지역아동센터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내 그린디자인동아리와 경제금융동아리 학생들, 그리고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함께 협력해 진행됐다.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지역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준비 과정부터 현장 활동까지 학생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아 차분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사무행정과 2학년 최지민 학생은 "서로 다른 동아리와 전공 학생들이 함께 준비하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호 상서고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동아리와 전공이 연계되어 학생 주도로 이루어진 협력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참여형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서고는 동아리 활동과 전공 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6-01-04 12:10:32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경상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학예 축제 '웅비제' 개최
대구 경상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지난 28일 교내 강당과 전시실에서 학생·가족·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웅비제 학예 축제'를 개최했다. 방송통신중학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한 성인들에게 온라인 수업과 출석 수업을 병행해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립학교다. 이번 축제는 '나이를 잊은 열정, 꿈을 향한 비상'을 슬로건으로, 평균 연령 60, 70대의 만학도 학생들이 입학 이후 틈틈이 익혀 온 재능과 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공연에서는 ▷학생들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자작시 낭송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는 합창 ▷오카리나 및 색소폰 연주 ▷전통 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부 전시회에서는 서예, 수채화, 시화, 도예 등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 100여 점이 학교 복도와 전시실에 전시됐다. 특히 한글을 깨치며 써 내려간 편지와 수필 작품들은 배움의 소중함과 감동을 전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경수 방송통신중학교 교장은 "이번 웅비제는 평균 연령 64세의 만학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움에는 나이의 한계가 없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이번 축제가 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평생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중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053-234-6137)로 문의하면 된다.
2026-01-04 12:01:24
'60년 전통' 대구 경일여중 '미래형 공간' 재탄생…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 완료
1965년 개교한 대구 경일여자중학교가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미래형 교육 환경'으로 재탄생했다. 경일여중은 지난 2일 우봉아트홀에서 '공간 재구조화(구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 비롯해 박우근 대구시의원, 학부모 대표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단순히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일여중은 유연한 공간 구성을 통해 학생들이 토론과 협업, 탐구 활동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총 사업비 108억원이 투입된 신규 본관동은 지상 5층, 연면적 6천508㎡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23년 사전 기획을 시작으로 2024년 설계를 거쳐 지난해 2월부터 9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해 최종 완공됐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같은 재단인 경일여고가 유휴 교실을 제공함으로써 모듈러 교실 사용을 최소화했고, 절감된 비용을 공사비로 재투입하여 교육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진권 경일여중 교장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최우선에 두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인 경일여중은 올해 상반기 IB 월드스쿨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는 이번에 구축된 미래형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IB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 중심 수업과 융합형 교육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2026-01-04 11:39:54
추운 겨울 이웃에 나누는 온정…대구 경명여고, 칠성동 주민에 '수제 팥 찜질팩' 전달
대구 경명여자고등학교는 지난달 29일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적 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제 팥 찜질팩' 50개를 제작해 칠성동 인근 노약자들과 나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명여고에듀레 사회적협동조합이 칠성동 주민자치센터 등과 두 달여 간의 협의를 거쳐 진행된 행사로, 학생·교사·학부모 조합원이 틈틈이 만든 팥찜질팩을 직접 전달했다. 경명여고에듀레 사회적협동조합은 교육을 의미하는 '에듀(Edu)'와 전통사회 공동체인 '두레' 합성어로, 지난 2020년 12월 교육부 인가를 받았다. 이들은 친환경 자율 매점 운영, 교육 콘텐츠 제작,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 이모티콘 제작, 도시재생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기반형 학교 협동조합의 모델을 구축해 오고 있다. 특히 조합 관련 활동이 자연스레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 조합장을 맡고 있는 3학년 유지원 학생은 "학교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을 스스로 찾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이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최종 합격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규 경명여고 교장은 "학교 협동조합은 학생 중심의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와도 부합한다"며 "다양한 교과목 선택을 뒷받침하는 교과 연계 활동으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경명여고에듀레 사회적협동조합은 기존 사업 운영과 더불어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학교 교육 계획에 반영해 학생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026-01-04 11:24:14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에 안원환 본부장 취임
지난 1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신임 대구광역본부장으로 안원환 본부장이 취임했다. 안 본부장은 1992년 공단에 입사해 ▷본부 경영기획본부장 ▷대전세종광역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고, 인간공학 기술사를 취득하는 등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 본부장은 김해고등학교,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후 환경보건학 학위를 취득했다. 안 본부장은 취임 소감으로 "지역산업 특성이 반영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모든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1-02 15:36:18
[신년사] 강은희 교육감 "대구교육, 대한민국 넘어 세계로 나아가겠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역을 넘어 인류의 보편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고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배움이 이뤄지는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2일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서 "대구교육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으로 공교육 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왔다"며 "올해는 지난 10년간 공고히 다진 '대한민국 교육수도'의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한 '깊이 있는 배움'으로 교실을 넘어 지역과 세계로 배움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며 삶을 개척하는 평생 학습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에 교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삶과 성장을 돕는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라며 "더 따뜻하고, 더 깊게, 더 전문적으로 학생의 성장을 돕는 상담·코칭 중심의 '휴먼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는다"며 "경쟁을 넘어 연대와 공존, 세계 시민교육과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봉사와 나눔으로 세계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며 "'세계적 배움·세계적 가르침·세계적 교육문화'라는 세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2026-01-02 12:10:44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I교육혁신본부장 변태준 ▷교육학술데이터본부장 정광훈 ▷교육재정본부장 최종수 ▷정보보호본부장 안재호 ▷교원역량개발센터장 황혜전 △ESG협력부장 윤성준 △교수학습지원부장 김재은 △디지털시민교육부장 이윤정 △고등평생교육부장 김상운 △AI플랫폼부장 최용규 △AI학습데이터부장 김상우 △AI교육서비스부장 이강호 △학술진흥부장 권지연 △데이터분석부장 이태환 △학생맞춤통합시스템부장 이종현 △교육재정서비스부장 홍철기 △재정시스템고도화부장 서영석 △유아서비스부장 이정행 △정보자원관리부장 주상훈 △시스템품질관리부장 임재연 △재무회계부장 정감사 △안전보건부장 권태훈 △교원역량기획부장 백성희 △교원성장지원부장 최경선
2026-01-02 11:54:14
대구 고교 축제 '섹시 댄스' 논란… 우려 vs 표현의 자유
대구 지역 일부 고등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이른바 '섹시 댄스 공연'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여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이 비교적 노출이 많은 의상과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안무를 선보이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구지역 몇몇 남자 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다른 학교 여고생 댄스동아리가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 영상에는 핫팬츠와 민소매 상의를 입은 여학생들이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과, 이를 보며 환호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담겼다. 영상이 온라인과 학부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미성년자 축제 무대에 적절한 수위였는지 의문"이라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라는 점은 의미 있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다소 과하다고 느껴졌다"며 "다양한 표현 방식이 있는데 굳이 그런 안무와 의상을 선택해야 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도 "특정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무대가 반복돼 왔다는 점이 더 걱정"이라며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굳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반면 학생들이 주도하는 축제 문화 자체를 지나치게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 상당수는 아이돌 가수나 전문 댄서를 꿈꾸며 오랜 기간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올랐고, 자신들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로 축제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공연 섭외와 진행을 맡았던 학생회 아이들이 논란을 접하고 많이 상처를 받았다"며 "공부 중심의 학교 생활 속에서 1년에 한두 번 있는 축제마저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기준 마련과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신현재 대구아동청소년심리발달센터 부원장은 "미성년자의 선정적 무대는 공연하는 학생과 관람하는 학생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면서도 "동시에 학생들의 꿈과 표현의 자유를 단순히 문제로만 몰아가는 접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 부원장은 "현재는 의상과 안무 수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학교 차원에서 사전 협의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1-01 17:30:00
'불수능'에 의대 수시 미충원 속출…50명 중 48명이 비수도권 대학
2026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예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불수능'으로 출제되면서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실패한 수험생이 속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이 올해 전국 39개 의대 수시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개 대학에서 총 50명의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의대 모집 인원이 일시적으로 늘었던 지난해보다는 30명 줄었으나 모집 인원 증가 전인 2023학년도(13명), 2024학년도(33명)와 비교하면 각각 3.8배, 1.5배 뛴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의대 미충원 인원 50명 중 48명이 비수도권 소재 대학 9곳에서 나왔다. 인제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11명) ▷한림대·원광대(5명) ▷연세대 미래캠퍼스(4명)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건국대 글로컬캠퍼스(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권 대학인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1명씩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이들 대학의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의대 수시에서 미충원 현상이 이어진 원인으로는 '불수능'이 지목된다. 올해 수능은 전 영역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고, 특히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전체의 3.11%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급으로 난도가 높았다. 또 이른바 '사탐런'(자연계 학생이 고득점을 위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으로 과학탐구 응시생이 줄면서 고등급 확보가 어려웠던 것도 한몫했다. 올해 과탐에서 2등급 이내에 든 수험생은 전년 대비 25.3%(1만2천612명) 급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 미충원이 발생한 의대 대부분은 수능 최저 등급으로 3개 영역 도합 4등급 정도를 요구한다"면서 "불수능 여파로 최저 등급 확보가 매우 어려웠는데, 특히 지방권 의대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이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시 이월 인원 증가하면서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경쟁 구도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5-12-30 16:07:50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결핍과 상처가 만드는 성장의 축제
카뮈는 여러 작품을 통해 부조리한 인생 가운데 도망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찾아내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인간을 이야기합니다. 결핍이 없는 인생, 좌절이나 굴곡이 없는 삶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부모가 되고 보면 자녀에게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일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겪는 실패와 좌절, 관계에서의 상처와 어려움을 어떻게 다루도록 해야 할까요?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과 불행 앞에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두 편의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 어둠을 통과한 자가 건네는 단단한 위로 조승리 작가의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는 도발적인 제목만큼이나 흡입력 있는 문장과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책입니다. 열다섯 살이라는 나이에 시력을 잃기 시작한 작가는 스무 살에 전맹 시각장애인이 됩니다. 가장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절망과 좌절을 겪게 되었지만, 시각장애인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이제는 마사지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생활인입니다. 이번 수필집뿐만 아니라 소설집도 잇달아 선보이며 작가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강 불꽃축제로 인해 도로가 꽉 막힌 택시 안에서 눈이 아니라 온몸과 마음으로 읽어낸 인생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창밖을 내다보아도 시커먼 어둠뿐이지만, 군중의 환호와 불꽃 터지는 소리를 통해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소환합니다.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별과 불꽃이 있음에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각장애인 친구들과 인솔자 없이 첫 해외여행을 무사히 다녀오는 이야기에 함께 기뻐하다가도, "앞도 못 보면서 여길 힘들게 뭐 하러 왔누!", "장애인들 저러고 다니는 거 창피하지도 않나"라며 무심코 던지는 말 앞에서 얼굴이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무수한 거절 끝에 개인교습으로 탱고를 배우는 모습은 감동적이고 멋집니다. 작가는 시력을 잃고, 친구를 잃고, 연인을 잃고, 가족을 잃으면서 둔감해지는 감정을 되찾기 위해 탱고를 시작한 것입니다. 실패가 두려워서 장애를 핑계 삼아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펴고 고개를 도도하게 들어 인생이라는 벽 앞에 당당하게 일어선 것입니다. 또한 작가는 분명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과 같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넵니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 보이면서 함께 아파해주는 그녀만의 특별하고 단단한 위로가 책 속에 가득합니다. ◆ 상실이 아닌 성장과 아름다움의 이야기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를 쓴 김나윤 작가는 스물일곱의 나이에 예기치 못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합니다. 사고로 왼팔을 잃게 되면서 삶의 방향이 180도 달라지지만, 고통과 아픔을 상실과 결핍이 아닌 회복과 성장으로 일구어내면서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책입니다. 헤어 디자이너로 10년간 일해 왔지만 한 팔을 잃으면서 경력도 단번에 사라져 버립니다. 하지만 재활을 위해 시작한 피트니스 운동이 대회 출전으로 이어지면서 일반인을 제치고 4관왕을 차지합니다. 지금은 자신처럼 신체 불균형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지도하는 트레이너이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팔을 잃은 자기 모습이 마치 밀로의 비너스상을 닮았다고 생각해 '윤너스'라는 별칭을 지었고 또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병원에서 꼼짝도 할 수 없이 견뎌야 했던 기나긴 치료의 시간은 목숨은 붙어있지만 생지옥과 다를 바 없이 괴롭고 처절합니다. 작가는 "불행은 왜 내게 찾아온 걸까?"라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누군들 그 질문에 속 시원하게 답할 수 있을까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다시 주어진 삶이니 더 의미 있게 살고 싶을 뿐이라고 씩씩하게 말하는 듯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작가들이 보여준 삶의 태도와 당당함은 정말로 특별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주어진 환경에 좌절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여전히 좌절감과 현실의 막막함 속에 있을지라도, 울고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어 올리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았을까요? 자신의 상처와 결핍을 당당하게 드러내 보이며 일궈낸 성장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를 살리는 단단한 조언과 힘이 됩니다. 대구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25-12-30 06:30:00
"학교 위생 어떻게 개선할까?"…대구 복현중, 'IB 공동체 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대구 복현중학교는 지난 24일 '국제 바칼로레아(IB) 공동체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동체의 실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실천한 1년에 걸친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IB 공동체 프로젝트는 조사–계획–실행–성찰의 과정을 거쳐 공동체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해결 방안을 실행하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학습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학교 위생 및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은?',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공간을 개선하려면?'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보드, 영상 자료, 홍보물 등 결과물을 활용해 문제 인식 과정부터 실천 결과, 성찰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일부 프로젝트는 마을 공동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도시기획연구소 '잇다'와 소통하며 마을 현장을 조사하고 지역 홍보 활동을 함께 기획하는 등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을의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했다. 발표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작은 불편이라고 생각했던 문제가 조사 과정에서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조사와 실천을 거치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표를 참관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결과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왜 이 문제를 선택했고 지역과 어떻게 연결했는지를 차분히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학교에서의 배움이 일상의 삶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진아 복현중 교장은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문제를 탐구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공동체를 위해 실천해 온 과정을 공유하고 성취를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며 "학생들이 책임 있는 시민이자 평생 학습자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30 06:30:00
"추운 겨울, 배움으로 온기 채우자"…대구 지역 초등생 겨울방학 프로그램 '풍성'
이달 말부터 대구 시내 240개 초등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겨울방학은 아이들에게는 '쉼'의 시간인 동시에, 학부모들에게는 '학습 공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하고 학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2025 초등 겨울방학 특색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교육청 산하 기관에서는 기관별 전문성을 살린 '심화 캠프', 학교에서는 학교의 여건과 학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력·정서 지원', 공공도서관에서는 따뜻한 감성과 인문학 소양을 키우는 '독서 활동'으로 학생, 학부모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학생들이 배움의 온기로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보자. ◆학교별 특색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여건과 특색, 학생들의 흥미와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방학 중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구 송정초는 지역 대학, 한국창의과학재단과 연계한 '특기 적성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생 근로 장학생·자원 봉사자 등 풍부한 인력을 활용해 창의 블록교실·다중지원 심리정서 프로그램·펀펀 신체놀이 등 11개의 전문 강좌를 열어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 성장을 동시에 지원한다. 대구 안일초는 '작가 따라 떠나는 그림책 여행'을 기획했다. 앤서니 브라운, 백희나 등 유명 작가의 책을 읽고 '나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꼬마 작가의 꿈을 키울 수 있다. 또 '도전! 독서 챌린지'로 방학 동안 꾸준하게 독서 활동을 수행한 학생들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대구 군위초는 군위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군위 관내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60명을 대상으로 '생각이 자라는 학교 연합 겨울방학 캠프'를 운영한다.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을 적용한 프로젝트 수업과 탐구 발표, 어울림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진로를 동시에 고려한 고품질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 ◆문화·예술·놀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방학 대구시교육청 산하 7개 기관은 기관별 특색을 살린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겨울방학 창의융합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수학, 과학,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기본 원리 중심 융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른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미래 환경을 위한 실천 방안 탐색 등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고민하는 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대구학생예술창작터는 학생들의 잠재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겨울방학 예술 프로그램'과 '감상&체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케이팝(K-POP) 댄스, 창작 뮤지컬, 사물 난타, 보컬 트레이닝, 샌드아트 등 학교 밖 전문적인 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서양화·한국화·수체화 작품을 감상하며 미적 감수성을 키운다. 대구교육박물관은 우리 고장 대구의 역사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학년 과정에는 유물 이미지를 활용한 그립톡 만들기, 고고학 발굴 체험,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유물의 특징과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고학년 과정은 일제강점기 수학여행과 사회·문화적 배경을 살펴보고 당시 유물, 생활용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구고보 만선 수학여행'을 진행한다. ◆따뜻한 도서관서 인문학적 소양 '쑥쑥' 대구 시립도서관 10곳은 겨울방학을 독서와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최적의 시간으로 만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구체적인 체험과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성도서관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공감 능력 기르기, 영어 뮤지컬 노래와 율동을 통해 즐겁게 영어 배우기 등 흥미로운 강좌를 운영한다. 고학년 대상으로는 '겨울 독서교실'에서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며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역사 인물 인터뷰'에서 독서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알아보고 당대 인물이 되어 인터뷰, 역할극을 진행한다. 북부도서관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신문으로 배우는 논술과 스피치'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창의적 상상력을 증진한다. 학생들은 신문 활용 뉴스 리터러시 교육을 받으며 시사력, 어휘력,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면서 문해력, 표현력을 높이는 '생각이 자라는 독서교실', '겨울방학 독서 놀이터'를 운영한다. 서부도서관은 '놀이로 배우는 금융 교육', 'AI 활용 스토리북 만들기',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한국사' 등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을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예비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1학년 책으로 학교 탐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의 운영 일정과 참여 대상, 신청 방법 등 세부 내용은 학교 안내 공문이나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추운 겨울에도 교육적 공백 없이 아이들이 따뜻하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와 기관이 연계해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고 저마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교육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30 06:30:00
"학생 아침밥까지 챙겨줘야 하나"…'아침밥' 열풍 못 웃는 학교들
학생들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학교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는 '보육까지 학교가 책임져야 하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29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 학생 조식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10여 곳이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교육청이 아닌 복지단체와 연계해 취약 계층 중심으로 일반 학생까지 확대해 조식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전국 최초로 조식 시범 학교를 운영했고, 2027년까지 77개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조식을 지원하는 것은 교육복지 차원이지만, 현장에서는 지나치다는 반발도 나온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적 지원을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가정·지자체·사회복지기관이 맡아야 할 업무까지 학교가 하게 되면 교사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내년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각 시도교육청이 최근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수에서 교사가 학생 집에 찾아가 아침밥을 챙겨주는 등의 사례가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도형 전교조 대구지부장은 "조식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 결국 이를 담당하기 위한 교사들을 배치해야 된다"며 "예산, 인력 등이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 복지나 보육, 돌봄에 대한 비중이 커지면 정작 본업인 교육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도 "우리 사회는 모든 책임을 학교로 떠넘기려는 분위기가 있다.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보육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학교와 가정 각각의 역할을 통한 기능과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는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도 있듯이 인간은 함께 밥을 먹는 등 본능적인 행위를 할 때 소통이 제일 잘 된다"며 "학교에서 아침밥까지 주다 보면 가정에서 자녀와 소통할 기회, 자녀를 교육할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학교에서 보육 기능을 하고 싶으면 거기에 상응하는 예산과 인력을 적절히 배치해야 현장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29 17:37:14
대구소마고, 신용보증기금 '2025년 정규직 6급 고졸 정보통신 분야' 합격자 배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대구소마고)가 연이어 공기업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금융공기업으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배채희, 서승훈 학생이 '2025년 정규직 6급 고졸 정보통신 분야 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채용은 ▷서류 전형을 통한 약 20배수 선발 ▷직업기초능력(NCS) 및 직무전공평가 포함 필기 전형을 통한 3배수 선발 ▷온라인 인성검사 및 면접평가 ▷채용신체검사 및 서류 검증 과정을 거쳤다. 대구소마고에서는 총 3명의 학생이 면접까지 진출해 이 가운데 2명이 최종 합격했다. 앞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고졸 채용에 이어 신용보증기금 고졸 정보통신 분야 최종 합격자 모두 대구소마고 재학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배채희 학생은 "뒤늦게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꾸준한 NCS 학습과 1학년부터 탄탄히 다져온 전공 기초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승훈 학생은 "처음부터 공기업을 목표로 성실하게 전공 수업에 임했고 다양한 기관에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준비한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학교의 면접 특강 지원도 큰 힘이 되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석민 대구소마고 교장 직무대리는 "공공기관 고졸 채용에서 재학생들이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공공기관과 기업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적절하게 편성하고 운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소마고는 향후 국가 핵심 산업을 이끌 정보통신 인재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취업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5-12-26 12:00:04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대구시교육청은 26일 '202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 1차 시험 합격자 및 2차 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1차 시험에는 모집정원 159명(일반 147명·장애 12명)의 1.5배인 229명(일반 227명·장애 2명)이 합격했다. 1차 시험 합격자 정보와 2차 시험 일정은 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알림마당/시험정보/교원 임용 시험) 또는 온라인 교직원 채용 시스템(www.edurecru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14일 실기·실험평가, 1월 20일 수업실연 평가, 1월 21일 교직적성 심층면접이 각각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5일 발표 예정이다. 시험 응시자의 개별 성적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립학교법인에 지원한 응시생은 해당 학교법인 누리집을 통해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025-12-26 1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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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마두로 축출 논리, 김정은에게도 적용…정부 입장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