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맛, 온라인을 홀렸다… '봉이',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장관상 수상 11년 축산 가공 노하우 '봉이', 중기부 장관상 쾌거
경북 안동에 본사를 둔 축산물가공식품 전문기업 주식회사 봉이(이하 봉이)가 '2025년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온라인트랙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봉이가 2014년 창업 이후 11년간 축적해 온 제조 노하우와 차별화된 공정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정부 차원의 공인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봉이는 경북 안동의 자체 물류센터와 제조 시설을 기반으로 기획부터 생산, 유통, 브랜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브랜드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다수의 상표 및 서비스 특허 등록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 균일한 품질을 유지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제품인 '봉이막창'은 특화된 초벌 공정과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누적 판매량 100만 팩을 돌파했다. 현재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인 이 제품은 동종 업계 브랜드 검색량 1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온라인 먹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12mm 양념 LA갈비' 역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 일반 갈비보다 두툼한 12mm 두께에 청귤 숙성 방식을 적용해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해당 제품은 카카오 톡딜 1위 달성과 함께 누적 판매 50만 팩을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봉이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보쌈, 찜갈비, 수비드 보쌈 등 축산가공식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다가오는 연말과 설 명절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로컬 기반의 우수 식재료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을 통해 2026년에는 K-푸드(K-FOOD) 수출 본격화와 연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식회사 봉이 관계자는 "이번 장관상 수상은 기업의 성과를 넘어 11년간 봉이막창과 LA갈비를 믿고 선택해 준 소비자들의 신뢰가 만들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상으로 입증된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7:57:34
김근아 SGI서울보증 그린수성대리점 대표, '제22회 전국장애인 문예글짓기대회' 통일부 장관상 수상
김근아 SGI서울보증 그린수성대리점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 문예글짓기대회' 시상식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 대표는 선거날 장애인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조명하고, 이를 넘어선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의 중요성을 호소력 짙은 문체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단순한 연민을 넘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 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대표는 현재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SGI서울보증 그린수성대리점을 이끌고 있다. 그는 기업과 개인 간의 각종 계약을 보증하는 이행보증부터 인허가보험, 전세금보장보험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취급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평소 본사의 슬로건인 'WITH SGI'의 가치를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기업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김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차별 없이 하나의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글을 통해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며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우리 모두가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2:00:28
뷰티 크리에이터 뽀용뇽, '아누아 미스트' 수익금으로 위생용품 1만 9천 장 기부
뷰티 크리에이터 뽀용뇽(본명 양다솜)이 자신이 참여한 공동개발 제품의 수익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은 지난 7일, 유튜버 뽀용뇽이 '아누아 PDRN 미스트' 마켓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용하여 여성 위생용품 19,0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리용품 구매에 고충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뽀용뇽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좋은 제품을 만든 만큼, 그 결과가 주는 의미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직접 기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뽀용뇽은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누구나 기본적인 위생과 존엄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미스트는 많은 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된 프로젝트인 만큼, 그 수익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파운데이션 관계자는 "뽀용뇽 님의 자발적이고 진정성 있는 기부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고 있다"며 "기탁해 주신 생리대는 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뽀용뇽은 유튜브 채널 '뽀용뇽ㅣ남다른 뷰티꿀팁'을 운영하며 실험적인 메이크업 콘텐츠와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리뷰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뷰티 업계 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2025-12-16 09:59:47
"기적으로 돌려받은 생명, 경북과 나라 위해 끝까지 태우겠다"… 이철우 지사, 3선 도전의 '진심(眞心)'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었다. 지난 1년간 겪어낸 혹독한 시련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담담히 고백하며, 남은 생을 오직 '공적 헌신'에 쏟아붓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담긴 출사표였다. 이 지사의 이번 고백이 도민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가 보여준 '언행일치'의 리더십 때문이다. 올해 경북을 덮친 초대형 산불과 본인의 갑작스러운 암 발병, 대선 경선 실패 등 겹겹이 쌓인 악재 속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강력한 리더십을 증명해 냈다. ◆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 생사 갈림길에서 증명한 '지방사랑' 이 지사가 밝힌 암 투병 일화는 그가 평소 강조해 온 '지방시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그는 5월, 급성 암 진단을 받았다. 주변의 우려와 권유는 빗발쳤다. 특히 세브란스 의사 출신인 인요한 국회의원조차 "최고의 기술과 장비가 있는 서울로 가자"며 눈물로 호소했다고 한다. 생사가 오가는 절체절명의 순간, 보통의 사람이라면 서울 대형병원을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지사의 선택은 달랐다. "도지사가 서울 병원으로 가는 게 말이 됩니까. 죽어도 여기서 죽습니다." 그는 끝내 지역 거점 병원인 경북대병원을 택했고, 주치의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치료에 임했다. 결과는 '기적'이었다. 항암 치료가 주효하여 암세포가 사라지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이 지사 개인의 건강 회복을 넘어, 지역 의료 수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지방 의료의 우수성을 도지사가 직접 목숨을 걸고 증명해 낸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 링거 투혼으로 일궈낸 APEC 성공, 뼛속까지 '공직자 DNA' 암 치료 중에도 도정 공백은 없었다. 오히려 그는 경주에 한 달간 상주하며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직접 챙겼다. 체크리스트만 1천여 개. 주위에서 "그렇게 일하다 죽는다"며 만류했지만, 1985년 안기부 입사 시절부터 몸을 국가에 의탁했다고 믿는 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공직자는 일하다 죽는 것이 영광"이라는 그의 신념은 결국 역대 최고 수준의 APEC 성공 개최라는 결실을 맺었다. 육체적 고통을 정신력과 사명감으로 이겨낸 그의 투혼은, 그가 왜 3선을 통해 경북의 미래를 완성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 "놀면 뭐하나, 일해야지"… 3선이 필요한 이유, '완성'과 '확장' 이 지사는 3선의 당위성을 '산적한 과제'와 '미래 비전'에서 찾았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제정한 '재창조 특별법'을 바탕으로 피해 지역을 전화위복(戰火爲福)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가 제시한 청사진은 구체적이고 원대하다. ▲APEC 성공을 발판 삼은 문화예술관광 시대 개막 ▲AI·로봇 기반의 경북 산업 혁신 ▲농·어·임업 대전환을 통한 소득 증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린 복지 경북 실현 등은 연습 없는 베테랑 행정가만이 즉각 실행할 수 있는 과제들이다. 특히 농업 대전환을 통해 이미 기존 대비 2~3배 소득을 올리며 청년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성과는 경북이 대한민국 지방 소멸 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 경북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으로 이 지사의 시선은 경북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이후 더 큰 기회가 주어진다면 DMZ 개발, 원산항 조선소 건설 등 남북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3선 도지사로서의 경륜을 바탕으로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과업에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기적으로 일으킨 몸, 산에 다니며 놀아서 되겠습니까." 이 짧은 문장 속에 이철우 지사의 진심이 녹아있다. 개인의 안락한 노후 대신, 험난한 공직의 길을 다시 선택한 그의 결단은 '권력욕'이 아닌 '부채 의식'에 가깝다. 하늘이 다시 준 생명을 오직 경북과 나라를 위해 소진하겠다는 그의 결기 어린 약속. 지금 경상북도가, 그리고 대한민국이 이 노련하고 헌신적인 리더의 3선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2025-12-14 15:56:31
"美 로비, 삼성·SK가 4배 더 많아"… 쿠팡, '美 자금 조달해 韓 투자' 로비의 질적 성격 달라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이슈와 맞물려 일각에서 쿠팡의 미국 내 로비 활동 증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화와 국내 대기업들의 전반적인 대미(對美) 활동 추세를 간과한 지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데이터 확인 결과, 쿠팡의 로비 규모는 국내 주요 대기업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그 목적 또한 '국부 유출'이 아닌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 및 통상 대응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절대 규모, 삼성·SK의 4분의 1 수준"… 로비 증가는 韓 기업 공통 현상 미국 내 정치 자금 및 로비 활동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국내 기업들의 미국 로비 자금 규모에서 쿠팡은 4위에 머물렀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곳은 삼성으로 574만 달러(약 8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어 SK그룹(420만 달러), 한화그룹(257만 달러) 순이었다. 쿠팡의 지출액은 169만 달러로, 1위인 삼성의 30%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쿠팡의 로비 자금이 증가세(2022년 121만 달러 → 2023년 143만 달러)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국내 산업계 전반의 공통된 현상이다. 같은 기간 한화는 4배 이상, 삼성과 SK 역시 가파르게 로비 금액을 늘렸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예고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세 협상 등 미국 발(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생존과 국익 보호를 위해 대미 소통 채널을 확대한 결과"라며 "이를 두고 특정 기업만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 다른 대기업은 '美 투자' 목적… 쿠팡은 '韓 투자' 위한 교두보 특히 주목할 점은 로비 활동의 '목적'과 그에 따른 '낙수 효과'다. 삼성, 현대차, SK 등 제조 기반 대기업들의 미국 로비가 주로 현지 공장 설립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면, 쿠팡의 행보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인다.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IPO) 이후 미국 금융시장에서 수조 원의 자금을 조달해 이를 고스란히 한국 시장에 쏟아붓고 있다. 즉, 미국 정가와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활동이 결국 한국 내 인프라 확충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실제로 쿠팡은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망을 구축했다. 이에 따른 직고용 인력은 2023년 말 6만 9,000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9만 3,000명으로 1년 사이 35%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지어 현지 고용을 늘리는 동안, 쿠팡은 미국 자본을 유치해 국내 일자리를 만든 셈이다. ◇ "글로벌 소싱 및 파트너십 강화… 균형 잡힌 시각 필요" 쿠팡의 대미 활동은 국내 소비자 편익 증대와도 직결된다. 쿠팡은 '로켓직구' 등을 통해 미국 현지의 우수한 파트너사로부터 식료품과 공산품을 소싱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우호적인 정책 환경 조성은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직결되며,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의 로비 활동은 기업이 불합리한 규제를 방어하고 자국 비즈니스에 유리한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한 합법적이고 필수적인 경영 활동이다. 특히 단독 상장 기업으로서 미국 내 다양한 산업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쿠팡의 입장을 고려할 때, 최근의 비판은 다소 편협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단순히 로비 금액의 증감만을 놓고 비판하기보다, 그 자금이 어떤 과정을 거쳐 국내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수조 원의 외자를 유치해 국내 물류 혁신과 대규모 고용을 일으킨 쿠팡의 순기능을 고려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4 10:33:02
화성(A)동탄리틀야구단, 2025 리틀야구 '왕중왕' 등극… 마데카솔 대상 영예
올 시즌 리틀야구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2025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팀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화성시(A)동탄리틀야구단에게 돌아갔다. (사)한국리틀야구연맹은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평택 더 인테라호텔에서 동국제약이 후원하는 '2025 마데카솔 시상식 및 우수선수 장학증서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여한 팀과 지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미래의 프로야구 스타를 꿈꾸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화성(A)동탄리틀야구단이었다. 화성(A)동탄팀은 '화성특례시장기 왕중왕전'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에만 총 3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1회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2025 마데카솔 대상'을 품에 안았다. 팀을 최정상으로 이끈 이일남 감독 역시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헌신적인 지도로 유소년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리틀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도 이어졌다. 연맹은 ▲두산연강재단(11명) ▲MLB(10명) ▲㈜카카오페이(20명) 등 후원사들과 협력하여 선발된 우수 선수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 선수 발굴과 육성에 매진해 온 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우수 지도자 시상'도 함께 진행되어, 총 20명의 지도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리틀야구연맹 관계자는 "리틀야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상식이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자부심이 되고, 다가올 내년 시즌에는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12-12 09:29:21
서종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당선… "조합원의 더 나은 내일 만들 것"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하 자동차노련)을 이끌어갈 제25대 위원장에 서종수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자동차노련은 12월 11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서종수 후보를 제25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대의원 141명 중 136명(투표율 96.45%)이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개표 결과 서종수 위원장 당선인이 받은 표는 132표(97%), 김영길 후보가 받은 표는 2표(1.5%)로 압도적인 당선이었다. 서종수 당선인은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임기를 회고하며, 급변하는 정치 상황과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등 격변의 시기를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극복해왔음을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취임 일성으로 현재 버스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재정 압박 ▲운수종사자 인력 부족 및 고령화 ▲준공영제 개편 등 정책 변화 대응을 현재 당면한 3대 과제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제22대 국회에 발의된 '중앙정부 재정지원에 관한 법안(교통시설특별회계법)' 통과를 통해 지방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버스복지재단 설립에 관한 법안'을 통해 신규 인력 유입과 처우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서 당선인은 "적확한 진단에서 정확한 처방이 마련된다"며, 노조와 사용자, 정부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령화되고 있는 조합원들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노동 형태 구축과 건강권 확보를 위한 맞춤형 대응 전략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서 당선인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동지 여러분들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늘 선봉에 서겠다"며 "언제나 따뜻한 손을 내미는, 곁에 서 있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53년생인 서종수 위원장은 경기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서비스대학원)을 졸업했다. 관악교통 지부장을 시작으로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노동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지난 2016년에는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2025-12-11 16:26:05
셀리맥스,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글로벌 K-뷰티 위상 입증"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celimax)가 '2025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국가 포상 제도로, 전년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달성하고 한국의 수출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셀리맥스는 해당 기간 동안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 판로를 넓히며 브랜드 인지도를 견고히 다져온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셀리맥스는 글로벌 주요 플랫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주력 제품인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는 북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에서 'retinal' 키워드 기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글로벌 쇼핑 플랫폼 예스스타일(YesStyle)에서도 주요 카테고리 1위를 석권하는 등 실구매 데이터 기반의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김민석 셀리맥스 대표는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은 단순한 수출 규모의 달성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수백만 소비자들이 셀리맥스의 제품력을 믿고 선택해 주셨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품 연구 개발(R&D)과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제품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2-11 10:19:00
지구환경측정(주), 기술혁신 넘어 'ESG 경영' 선도기업 도약…'제3회 한국ESG대상' 수상
지구환경측정(주)(공동대표 김명량·이현철)이 '제3회 한국ESG대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환경 기술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구환경측정은 지난 20여 년간 대기, 수질, 악취, 실내공기질, 소음·진동 등 다양한 환경오염물질 측정과 관리 대행을 수행해 온 환경 전문 기업이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 저감 및 안전 관리 체계를 지원하며 산업 현장의 환경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공인된 인증으로 증명되고 있다.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INNO-BIZ) 인증을 획득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R&D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토대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정,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선정 등 지역 환경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차별화된 'ESG 실천 문화'다. 회사는 형산강생태체험학교, 경주시환경교육센터 등과 협력해 생태체험, 업사이클링 교육, 탄소중립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모토로 내실 있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국제 표준인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해 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포츠친화기업 인증, '가족사랑의 날' 운영, 기숙사 무료 제공 등 직원 복지와 워라밸(일·생활 균형) 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정기 후원, 장학금 기탁, 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착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이현철 공동대표는 "지구환경측정은 기술과 사람, 환경이 조화되는 진정한 의미의 ESG 기업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가는 환경 전문기업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1 10:16:40
윤오명리아카데미, 대구공업대서 '명리학·사회복지 융합' 진로 특강
윤오명리아카데미가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기반의 이색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윤오명리아카데미는 지난 10일 대구공업대에서 '오행과 계절로 이해하는 인간기질과 사회복지 진로'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동양철학적 관점에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조경숙 윤오명리아카데미 소장은 동양철학의 핵심인 음양오행 이론을 현대적 사회복지 실천론과 접목해 풀어냈다. 조경숙 소장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필수적인 대상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 능력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절이 상징하는 기질적 특성을 ▷정신건강 ▷행정 및 기획 ▷상담 등 구체적인 사회복지 세부 분야와 연결해 제시기도 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나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명리학과 사회복지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힌트를 얻었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특강을 기획한 이선교 대구공업대 사회복지경영계열장은 "사회복지 교육은 이론과 실천 기술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자기 이해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전문성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앞으로도 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자신의 고유한 역량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12-11 10:01:52
지식인사이드·보다 BODA, 유튜브 TOP10 나란히 선정
교양 콘텐츠의 무게감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유튜브 채널 두 곳이 '2025 유튜브 한국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TOP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구글 코리아가 발표한 이번 순위에서 어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운영하는 '지식인사이드'와 '보다 BODA'가 각각 3위와 9위에 선정된 것이다. 구글 코리아는 매년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 증가 추이를 분석해 상위 크리에이터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상위권에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1위), 개그우먼 이수지(2위), 미쉐린 셰프 안성재(6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인물들이 포진해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지식인사이드'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전문가 인터뷰와 대담 형식을 통해 풀어내는 교양 채널이다. 복잡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일반 시청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어썸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채널이 2023년부터 3년 연속 유튜브 TOP10에 포함됐으며, 올해 발표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다 BODA'는 과학, 역사, 철학 등 기초 학문에 대한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주목을 받아온 채널이다. 주요 개념을 시청자에게 부담 없이 전달하기 위해 시각화 자료를 적극 활용하며, 단일 영상 내에서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순위 발표에서 처음으로 TOP10에 진입해 9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두 채널 모두 어썸엔터테인먼트가 직접 기획, 제작,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로, 하나의 기업이 운영하는 교양 채널 두 곳이 동시에 유튜브 연간 인기 크리에이터 순위에 포함된 사례는 흔치 않다. 유튜브 채널 대부분이 예능, 뷰티, 음악 등 대중적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향 속에서, 지식 기반 콘텐츠가 순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어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식 콘텐츠를 보다 쉽게, 보다 편안하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해왔다"며 "지식인사이드와 보다 BODA가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교양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제작 환경 개선과 콘텐츠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 발표는 구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2025-12-08 10:22:09
쿠팡, 정부 요청 따라 개인정보 유출 재안내…"쿠팡 사칭 주의...경찰, '2차 피해 없다' 밝혀"
쿠팡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 요청에 따라 공지 내용을 수정하고, 이용자들에게 사칭·피싱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쿠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새로운 유출 사고는 아니며, 앞서 11월 29일부터 안내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칭, 피싱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했으며, 현재 당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특히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님의 카드·계좌번호 등 결제정보와 비밀번호, 개인통관부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음이 수차례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사례와 관련해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2025-12-07 11:21:00
대구한의대, 14억 중국 바이오 시장 뚫는다… 변창훈 총장 '광폭 세일즈'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중국 동북 3성의 핵심 거점인 장춘에서 K-메디(Medi)와 K-뷰티(Beauty)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국 장춘 동북아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중국 장춘 국제의약건강산업박람회(CMHIE)'에 참가했다. 이번 참가는 대구한의대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단의 '2025(2)차년도 기업연계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CMHIE는 "새로운 품질이 이끄는 건강 기술, 함께 만드는 미래(New Quality Leads Health Technology Co-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중국 내 권위 있는 의약·건강 산업 전문 전시회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박람회에 대학 내 우수 가족기업들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한방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대학의 R&D 역량이 집약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변창훈 총장의 '현장 경영'이다. 변 총장은 박람회 개막 첫날인 7일, 직접 전시장을 찾아 부스를 점검하고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단순히 참관에 그치지 않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한의대'의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의 위기 속에서 '산학협력'과 '글로벌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변 총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현장에서 "이번 장춘 박람회 참가는 대구한의대가 보유한 독보적인 바이오·헬스 기술력과 우리 가족기업의 제품이 중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학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현지 유통망 확보 및 기술 제휴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025-12-07 09:35:51
[심층 리포트] '열린 문'인가 '도둑 든 집'인가… 기업 운명 가르는 두 단어의 무게
지난 8월, 20대 직장인 A씨는 악몽 같은 경험을 했다. 개인 클라우드에 비공개로 저장해 둔 사적인 영상이 모바일 앱 설정 오류로 인해 잠시 외부에서 검색 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 누군가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커뮤니티에 퍼날랐고, 여론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A씨를 비난했다. 일부 언론은 이를 두고 '사생활 유출 사건'이라 대서특필했다. 조사 결과, 해킹이나 악의적 침입은 없었다. 단순한 '설정 오류에 의한 노출'이었다. 하지만 A씨에게 남은 상처는 깊었다. 그는 "기술적 실수였을 뿐인데, '유출'이라는 단어가 나를 부주의한 사람 혹은 고의적 유포자로 낙인찍었다"며 "사고 그 자체보다 잘못된 명명이 가져온 시선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데이터가 밖으로 나간 '유출(Leak)'과, 보일 수 있었던 '노출(Exposure)'. 단 한 글자 차이지만, 이 두 단어 사이에는 기술적 진실, 법적 책임, 그리고 기업의 생사가 걸린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 홍길동의 비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기업들보안 현장에서는 『홍길동전』을 빗댄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노출을 노출이라 말하지 못하고, 유출을 유출이라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유출'이라는 단어는 공포 그 자체다. 유출은 해킹, 내부 공모, 계정 탈취 등 구체적인 침해 행위를 통해 정보가 물리적으로 울타리를 벗어난 '도난 사고'를 의미한다. 이는 곧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강제 조사, 막대한 과징금, 심지어 형사 처벌로 이어지는 직행열차다. 반면 '노출'은 정보가 있는 방의 창문이 잠시 열려 있었던 상태에 가깝다. 도둑이 들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문단속을 잘못한 과실은 존재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사고 보고서를 쓸 때마다 단어 선택에 목숨을 건다. 단순한 설정 오류로 데이터가 잠시 보였을 뿐인데 언론이 '대규모 유출'이라고 보도하면, 그 즉시 기업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보안 전문가는 "유출은 도둑이 물건을 훔쳐 간 사건이고, 노출은 대문을 열어둔 상태"라며 "이 둘을 혼동하면 기업의 책임 소재가 왜곡되고, 피해자 역시 사안의 경중을 오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공포를 파는 언론문제는 이 모호한 경계선에서 벌어지는 '언어의 왜곡'이다. 일부 언론은 클릭 수를 위해 '노출'을 '유출'로 둔갑시킨다. 최근 한 대기업의 내부 정보가 검색 엔진에 잡히자, 다수 매체는 이를 '유출 사고'로 보도했다. 실제 데이터가 반출된 흔적은 없었음에도, 자극적인 제목은 대중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분석 없는 '유출' 보도는 늑대가 나타났다는 양치기 소년의 외침과 같다"며 "불필요한 공포 조성이 정작 중요한 보안 경고를 무뎌지게 한다"고 비판한다. ◇ '정명(正名)'이 보안의 시작이다결국 '유출'과 '노출'의 구분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다. 이는 사고의 본질을 규정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다. 정부와 수사 기관은 사고 발생 초기부터 용어 사용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언론 역시 속보 경쟁보다 정확한 팩트 체크를 통해 사고의 성격을 명확히 전달할 의무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팩트'다. 실제로 데이터가 울타리를 넘어갔는가, 아니면 울타리 틈이 벌어졌을 뿐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만이 A씨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를 막고, 기업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보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강조했다. "유출인데 노출이라 부르는 것은 기만이고, 노출을 유출이라 부르는 것은 선동이다. 사고를 있는 그대로 부르는 것, 그것이 정보보호의 첫걸음이다."
2025-12-05 22:05:21
"즉석밥 대명사 입증" CJ 햇반, 관심도 독주… 2위와 10배 격차
국내 즉석밥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압도적인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하며 사실상 '국민 즉석밥'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2위 브랜드와 10배 넘는 정보량 격차를 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다. 4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1월 한 달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J제일제당 햇반의 정보량(포스팅 수)은 1만7천8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5개 브랜드 중 단연 1위다. 2위를 기록한 오뚜기 오뚜기밥(1천510건)과의 격차는 무려 11배 이상이다. 이어 동원F&B 양반밥(955건), 이마트 노브랜드밥(403건), 동원F&B 쎈쿡(85건)이 뒤를 이었으나, 사실상 햇반의 독주 체제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포인트도 뚜렷하게 갈렸다. 빅데이터상에서 소비자들은 햇반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 '밥맛'과 '품질'을 꼽았다. "새청무 품종을 사용해 윤기가 흐른다", "여러 제품을 먹어봐도 결국 입맛에 맞는 건 햇반"이라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반면 오뚜기밥은 '가성비'와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이 없어 간편하게 쟁여두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반밥은 흑미밥 등 '건강식'과 '공법'에 대한 언급이 많아 웰빙 트렌드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1월 전체 즉석밥 관련 포스팅 수는 2만7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천33건) 대비 약 13.6% 감소했다. 이는 즉석밥이 이미 생활필수품으로 완전히 정착하면서, 새로운 호기심보다는 습관적 구매 패턴으로 전환된 시장 성숙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12-04 09:37:06
"스타벅스에서 맛보는 정통 바비큐"… '유용욱 소장' 협업 샌드위치 한정 출시
스타벅스가 '바비큐의 고수'로 불리는 유용욱 소장과 손잡고 프리미엄 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명 셰프의 노하우를 접목해 기존 커피 전문점 푸드 메뉴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전략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자사의 미식 프로젝트 '테이스티 저니(Tasty Journey)'의 일환으로 유용욱 소장과 공동 개발한 '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를 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독창적인 훈연 기법으로 화제를 모은 '유용욱바베큐연구소'와 '이목'을 운영하며 국내 바비큐 다이닝 문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협업은 스타벅스가 M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미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셰프와 진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신제품 샌드위치는 이름 그대로 두 가지 고기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두툼하게 썰어낸 로스트 비프 큐브와 불향을 입힌 그릴드 비프를 동시에 넣어 풍성한 육향을 구현했다. 여기에 덴마크산 하바티 치즈의 고소함과 볶은 양파의 단맛, 유 소장 특제 간장 소스가 어우러져 전문점 수준의 감칠맛을 낸다. 이번 메뉴는 맛의 품질 유지를 위해 전국 매장이 아닌, 서울 주요 거점 5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으로 기획됐다. 판매처는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점 ▷망원한강공원점 ▷서울숲역점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용산역써밋R점이며, 판매 기간은 내년 2월 4일까지다. 스타벅스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샌드위치 구매 고객에게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증정한다. 향후 유 소장이 매장에서 직접 요리를 시연하는 라이브 쿠킹 이벤트도 예고되어 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단순한 신제품을 넘어 스타벅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미식 여정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09:31:08
"60세 은퇴는 옛말"... 2039년엔 '65세 정년' 시대 열린다
〈strong〉◆ 3줄 요약〈/strong〉〈strong〉언제부터?: 이르면 2029년부터 정년이 61세로 늘어나고,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됩니다.〈/strong〉〈strong〉핵심 내용: 법적으로 정년만 늘리는 게 아니라, 퇴직 후 다시 고용하는 '재고용'을 섞어 기업 부담을 줄입니다.〈/strong〉〈strong〉쟁점: 기업은 "인건비 부담에 임금 깎아야(임금피크제)", 청년은 "우리 일자리는 어떡하냐"며 우려합니다.〈/strong〉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을 이르면 2028년, 늦어도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늘려 2040년 전후로 65세까지 연장하는 3가지 복수안을 노사(勞使)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은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해 연내 입법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청년 일자리 감소 우려와 임금체계 개편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진통이 예상된다. 3일 정치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는 최근 소위원회를 열고 노동계(한국노총·민주노총)와 경영계(경총·중기중앙회)에 정년 연장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제시된 안은 ▷1안(2028~2036년, 2년마다 1년 연장) ▷2안(2029~2039년, 2·3년 주기로 1년 연장) ▷3안(2029~2041년, 3년마다 1년 연장) 등 세 가지다. 경영계는 시작 시점이 너무 빠른 1안에, 노동계는 완료 시점이 너무 늦은 3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정치권 안팎에서는 '2안'이 유력한 절충안으로 거론된다. 2안이 채택될 경우, 법정 정년은 2029년 61세를 시작으로 2032년 62세, 2035년 63세, 2037년 64세, 2039년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민주당은 법정 정년 연장과 함께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절벽)'를 해소하기 위해 '퇴직 후 재고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법정 정년이 61세가 되는 해에는 기업이 63세까지, 63세가 되는 해에는 65세까지 재고용을 허용해 소득 공백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정년 연장에 따른 기업의 비용 부담과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이다. 경영계는 정년 연장의 전제 조건으로 직무급제 도입이나 임금피크제 확대 등 임금체계 개편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임금 삭감 등)하려면 노조나 근로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를 '의견 청취'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청년 일자리 잠식' 우려도 여전하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 근로자가 1명 늘어날 때 청년 고용은 0.4~1.5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이 청년층의 고용 절벽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급하게 꾸린 '청년TF'가 정년 연장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용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은 연내 당론을 확정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나, 국회 상임위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처리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2025-12-04 09:26:25
"비켜라 BMW" 테슬라, 1위 왕좌 탈환... 중국 BYD 'TOP 5' 첫 진입
〈strong〉◆ 3줄 요약〈/strong〉〈strong〉테슬라 1위 복귀: 11월 7,632대 등록, BMW·벤츠 제치고 압도적 1위〈/strong〉〈strong〉BYD의 약진: 국내 진출 1년도 안 돼 수입차 'TOP 5' 등극〈/strong〉〈strong〉대세는 친환경: 수입차 10대 중 9대는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strong〉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전기차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테슬라가 독일 3사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사상 처음으로 판매 순위 5위권에 진입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테슬라의 신규 등록대수는 7천632대로 집계됐다. 이는 2위를 기록한 BMW(6천526대)를 1천 대 이상 앞선 수치다. 테슬라의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6천139대), 볼보(1천459대), BYD(1천164대)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테슬라의 1위 탈환은 주력 모델인 '모델 Y'의 폭발적인 인기가 견인했다. 모델 Y는 지난달에만 4천604대가 등록되며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전체 브랜드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10.9%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BMW는 2.1% 감소했고, 벤츠는 2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전기차 굴기를 상징하는 BYD의 약진도 주목된다. 올 1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는 지난 9월 7위, 10월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5위에 오르며 수입차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1월 등록대수는 전월(824대) 대비 41.3% 급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입차 시장의 체질 개선도 가속화되고 있다. 고가 내연기관 차가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시장을 장악했다. 11월 연료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가 1만5천64대로 전체의 51.3%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전기차는 1만757대(36.6%)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차종을 합친 친환경차 비중은 전체 신규 등록 대수의 약 90%에 육박한다. 반면 가솔린은 3천210대(10.9%), 디젤은 326대(1.1%)에 머물며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편, 11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천357대로 전년 동기(2만3천784대) 대비 23.4%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등록대수 역시 27만8천769대로 전년 대비 16.3%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12-04 09:20:13
"차에 인사하더니 유리 '쾅'"…이웃 차량 부순 남성, 알고 보니 윗집 살던 사람
서울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골프채로 이웃 주민의 차량 유리창을 파손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담겼고, 가해자는 피해자 바로 윗집에 살던 이웃으로 확인됐다. 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차량 파손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쯤, 본인의 차량 앞 유리가 골프채로 파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차장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범행 전 과정이 담겨 있었다. 검은색 롱패딩을 입은 한 남성이 천천히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더니, 입고 있던 패딩을 벗고 세대 우편함을 뒤졌다. 이후 골프채를 손에 들고 주차된 차량 앞으로 다가간 그는, 차량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곧바로 앞 유리를 내리쳤다. 유리는 순식간에 산산조각 났고, 남성은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유리 교체 비용과 기타 수리비를 포함해 약 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범인의 얼굴을 확인한 A씨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경찰 조사 결과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은 A씨 윗집에 거주하던 이웃 B씨였다. B씨는 어머니와 함께 윗집에서 거주하다가 약 6개월 전쯤 독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지만, 그건 몇 년 전 일이고 지금은 별다른 다툼이 없었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B씨의 어머니는 A씨를 찾아와 "아들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B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연락을 시도 중이다. 그러나 B씨는 경찰과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5-12-04 09:13:35
'셋방살이 추성훈' 대박 났다…올해 유튜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
격투기 선수로 명성을 떨친 추성훈이 유튜브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화려한 타이틀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내세운 그의 채널이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로 선정됐다. 유튜브는 3일 '2025 연말 결산 리스트'를 통해 올해 국내 최고 인기 주제, 크리에이터, 인기곡, 쇼츠 인기곡 등 4개 부문의 주요 순위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구독자 수 증가율을 기준으로 뽑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에는 추성훈의 개인 채널이 이름을 올렸다. 추성훈 채널은 현재 19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측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과 뚜렷한 콘셉트 전략을 지닌 크리에이터들이 상위권에 올랐다"며 "추성훈은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코믹한 일상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11월, 첫 영상 '야노시호 집에 셋방살이하는 추성훈'을 업로드하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50억 원대 고급 주택이 등장했지만, 이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집안 곳곳에 정리되지 않은 일상의 흔적들이었다. 아내 야노시호가 없는 동안 생활감 넘치는 집안을 그대로 보여준 점이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격투기 챔피언'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 그리고 꾸밈없는 일상이 담긴 콘텐츠는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팬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이렇게 인간적인 줄 몰랐다", "보는 내내 웃음이 난다", "리얼한 셋방살이 콘텐츠"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순위에는 개성 강한 콘텐츠를 내세운 다양한 채널이 포함됐다. 코미디언 이수지의 채널 '핫이슈지'는 시대상을 반영한 캐릭터 콘텐츠로 2위에 올랐고, 미쉐린 스타 셰프 안성재는 6위를 기록했다. AI 햄스터 캐릭터 '정서불안 김햄찌'는 직장인의 현실을 풍자한 콘텐츠로 7위에 자리했다. 올해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주목한 콘텐츠 주제 부문에서는 애니메이션과 K-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K-콘텐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유튜브는 '오징어 게임'과 '케데헌'이 다수 국가에서도 인기 주제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로블록스'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급격한 관심을 끌며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유튜브는 이번 연말 결산을 통해 2025년 한국 이용자들의 관심 흐름을 집약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관련 순위 및 트렌드는 유튜브 '컬처 & 트렌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4 0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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