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호 동구체육회장 불출마 선언…우성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로 선회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송대호 동구체육회장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우성진 국민의힘 동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동구 체육계를 대표하는 인사가 불출마와 함께 특정 후보에 힘을 실어주면서, 오늘 이날 송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제 역량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 실망을 안겨 죄송하고, 조만간 따로 설명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불출마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부터 실시되는 국민의힘 동구청장 경선에서 체육인을 비롯해 그동안 저를 지지해준 분들께서는 건강한 동구를 만들어줄 우성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송 회장의 지지를 안고 경선에 임하는 우성진 예비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 예비후보는 "멈춰 선 동구 경제를 다시 움직이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주거 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동구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책으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 상권 활성화, 낙후된 주거지 정비,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및 복지 인프라 확충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며 지역민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한편, 우 예비후보는 동촌초, 동중, 청구고를 거쳐 영남대 대학원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지역 토박이다.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세부상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40년 경력을 지닌 뚝심 있는 실행형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26-04-17 10:26:49
▶최경진·이정희 씨 딸 소윤 양, 문태창·김미애 씨 아들 재식 군. 19일(일) 오후 2시 대구 로터스101 2층 LOTUS HALL.
2026-04-17 09:44:30
최익봉 전 사령관 "준비된 행정가" 최유철 지지…의성군수 후보 통합 신호탄
전 특전사령관 출신 최익봉 예비역 육군중장이 의성군수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고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예비후보(전 의성군의회 의장)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최익봉 전 사령관은 16일 본인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최유철 의성군수 예비후보의 손을 잡고 "의성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준비된 후보에게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최유철 예비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익봉 전 사령관은 "지난 한 달간 현장을 다니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며,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분이 최유철 예비후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 30여 년간 조직을 이끌며 배운 것은 '때로는 힘을 합치는 것이 더 큰 승리'라는 점"이라며 "개인의 출마보다 의성의 발전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익봉 전 사령관은 특히 최유철 예비후보의 역량에 대해 "의성군의회 의장과 법률 전문가로서의 경험, AI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구체적 정책 비전, 무엇보다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는 자세가 다음 군수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평가했다. 최유철 예비후보는 "최익봉 장군께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 보내주시는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성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뜻을 모아주신 만큼, 반드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최익봉 전 사령관의 지지 선언은 의성군수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른바 '무주공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다수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후보 간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유철 예비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 출신 거물의 합류는 보수 지지층 결집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최유철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2일 국민의힘 의성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AI 기반 통합 재난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농업 혁신, 신공항 연계 교통 혁신 등 핵심 5대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정책 선거를 이어가고 있다.
2026-04-16 10:29:37
삼일병원 신축 별관서 열린 대실협 월례회…실무자 40여 명 참석
대구 지역 의료 현장의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체계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병·의원 간 유기적인 연계를 기반으로 지역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실무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구시병의원실무자협의회(이하 대실협)는 4월 열린 월례회를 삼일병원 신축 별관 3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의료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행사가 열린 삼일병원은 299병상 규모를 갖춘 2차 종합병원으로, 총 15개 진료과와 56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신축 별관을 통해 의료 환경 개선과 진료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제5대 회장을 맡고 있는 강표원 회장이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강 회장은 병·의원 실무자 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기관과 협력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상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강 회장은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요청하며, 협의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력기관 관계자들에게도 의료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상생 구조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대실협은 12년 이상의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병·의원 간 진료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는 지자체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해 의료 인력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인력 수급 지원과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참석자 간 자유로운 교류와 함께 각 기관의 운영 사례가 공유됐으며, 실무자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도 전달됐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이 재차 확인됐으며, 지속적인 네트워크 유지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2026-04-16 09:07:30
궁궐 닦고 공원 가꾸는 스타벅스… 임직원 1200명 ESG 경영 실천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4월을 맞아 대규모 임직원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상생과 환경, 문화유산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 세계 스타벅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1200여 명의 파트너가 매장 밖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가장 대표적인 행보는 우리 고유의 역사를 가꾸는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이다. 지난 13일 서울 덕수궁 내 석어당과 즉조당, 준명당 일대의 정화 작업을 시작으로 경복궁, 창경궁 등 주요 고궁에서 체계적인 환경 정비가 이어진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전주 전라감영, 부산 동래읍성, 인천 원인재 등 전국 6개 도시 10곳의 주요 유산이 대상이다. 스타벅스는 2009년 국가유산청과 협약을 맺은 이후 독립유공자 유물 매입 및 기부, 후손 장학금 지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후원 등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 관련 협약을 확대하며 보호 활동의 저변을 더욱 넓혔다. 도심 속 녹지를 지키는 공원 돌보미 프로젝트 역시 속도를 낸다. 지난달 2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비밀(Bee Meal)정원 정화 활동을 신호탄으로,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대구 신천둔치공원, 수원 청소년문화공원, 강릉 송정해변숲 등 전국 각지의 주요 쉼터에서 식생 관리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19년 첫발을 뗀 이 환경 보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전국 15개 지역 45개 공원에서 110회에 걸쳐 이뤄졌다. 그동안 약 4500명이 참여해 심은 나무만 5만 그루에 달하며, 누적 봉사 시간은 1만 2000시간을 넘어섰다. 다가오는 5월에는 2010년부터 환경 개선을 지원해 온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쉬었다가길 공간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장은 매년 선행의 달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장의 안과 밖에서 따뜻한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5 08:54:47
의성군수 여론조사 최유철 40.8% vs 2위 17%대…전 연령·전 권역 1위
차기 경상북도 의성군수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최유철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후보 적합도와 가상대결 모두에서 독보적 선두를 기록하며 사실상 '1강 다약' 구도를 굳혔다. 공감신문이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차기 의성군수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최유철 부위원장은 37.6%의 지지를 얻었다. 2위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19.2%)과의 격차는 18.4%포인트에 달했다. 이충원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17.3%, 이영훈 전 국가정보원 대구지부 조정관이 15.4%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후보는 모두 3% 미만에 그쳤다. 주요 4인 간 가상대결에서 최유철 부위원장의 우위는 더욱 뚜렷해졌다. 최 부위원장은 40.8%를 기록해 2위 이충원 의원(17.8%), 3위 장근호 전 서장(17.5%), 4위 이영훈 전 조정관(17.2%)을 2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2~4위 후보가 17%대에서 혼전을 벌이는 가운데 40%대 지지율을 확보한 후보는 최 부위원장이 유일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최유철 부위원장의 전 계층 고른 지지 구조다. 성별로는 남성(37.0%)과 여성(44.6%)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성층 지지율이 남성보다 7.6%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도 20대(42.3%)부터 70세 이상(44.8%)까지 전 세대에서 1위를 유지했다. 70세 이상에서 44.8%로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20대에서도 42.3%를 얻어 세대를 아우르는 지지 기반을 과시했다. 권역별 분포 역시 최 부위원장에게 유리하게 나타났다. 다선거구(단촌·봉양·신평·안평·안사면)에서 52.3%의 과반 지지를 확보하며 압도적 강세를 보였고, 라선거구(구천·비안·안계면) 43.1%, 가선거구 39.5%, 나선거구 38.4%로 전 권역에서 선두를 지켰다. 마선거구에서만 장근호 전 서장(29.1%)에 근소하게 뒤진 27.9%를 기록했다. 지지층 결집도에서도 최 부위원장은 94.1%의 재선택률을 보였다. 이영훈 전 조정관(95.9%)보다 수치상 다소 낮지만, 전체 지지 규모를 감안하면 결집력이 가장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74.0%로 의성군 내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최 부위원장은 43.8%로 1위를 차지했다. 무당층에서도 36.3%로 선두를 유지해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성 지역 정치권의 한 중진 인사는 "후보 적합도와 가상대결에서 동시에 2배 이상 격차가 나타나는 것은 단순한 인지도 우위를 넘어 유권자의 기대가 특정 후보에게 집중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2~4위 후보 간 표 분산이 이어지면 본선까지 이 구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공감신문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4월 6일 경상북도 의성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전화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최종 응답률 22.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13 19:04:19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실증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레벨4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모든 주행 상황을 처리하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다. HL클레무브는 그간 레벨2+(부분 자율주행) 중심의 인지 센서·고성능 제어기(HPC)·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보택시 등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공동 개발 과제는 AI 기반 엔드투엔드(E2E) 기술이다.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 입력부터 경로 판단·차량 제어까지 AI가 통합 처리하는 구조로, 양사는 각각의 강점을 결합해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2019년 이후 전국 14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셔틀 81대를 운영하며 97만3,531km의 누적 주행 데이터를 축적했다. 서울·세종·인천공항 등 국내 도심은 물론 일본·싱가포르·UAE에서도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식이 열린 청계천 일대도 에이투지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의 실제 운행 구간이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레벨2+ 중심 사업을 레벨4 로보택시 분야로 넓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전국 주요 도심에서 축적한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레벨4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0:49:31
경북유치원연합회 "화장품은 기업 홍보 선물, 후보자와 무관"… 경북지사 예비후보 SNS 게시물에 공식 반박
경상북도유치원연합회가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A 예비후보의 SNS 게시물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공식 반박에 나섰다. A 예비후보는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월 25일 오후 1시 구미시 소재 카페에서 열린 이철우 예비후보와 모 단체 회원 간의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자 20여 명에게 1인당 53만 원 상당, 합계 1,000만 원이 넘는 고가 화장품 세트가 제공되었다고 주장했다. A 예비후보는 "금권, 관권선거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됐으나, 그 사이 지지자들을 통해 온라인에 급속히 확산된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간담회를 주관한 경북유치원연합회 김창옥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A 예비후보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당일 간담회는 사립유치원의 돌봄 아동 급식 지원 확대 등 현장 정책 현안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났고, 이후 화장품 업체 몽돌 주식회사의 이수익 대표가 별도로 카페를 방문해 자사 제품 홍보 목적으로 참석 원장들에게 화장품 세트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김창옥 회장은 "이철우 지사가 가시고 난 다음에 기업 대표가 들어오셔서 홍보를 하신 것"이라며 "선물은 기업 대표가 자기 제품을 알리기 위해 준 것이고, 이철우 지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연합회는 정치인이나 후보자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단언했다. 경북유치원연합회 측은 당시 기업 대표가 원장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며 설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 증거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시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는 누가 당선되든 상관없이 사립유치원 현안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 뿐"이라며 "확인도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치원 원장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유치원연합회는 공식 성명서 발표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정책 건의를 위한 순수한 간담회가 선거 공방의 소재로 악용되는 것은 사립유치원 현장에 대한 모독"이라며 "앞으로 왜곡된 정보가 추가로 유포될 경우 즉각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04-11 13:39:26
커피숍이 공연장으로…스타벅스 청년 뮤지션 무대 9월까지 운영
토요일 오후,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라이브 재즈. 스타벅스가 청년 뮤지션들에게 건네는 무대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기획사 인더케이브와 손잡고 운영하는 청년 아티스트 공연 프로그램 '별빛 라이브'를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커피와 음악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용인고기동유원지점·전주에코DT점·양산통도사점·리버사이드대성리DT점 등 자연 경관이 돋보이는 전국 4개 매장을 무대 삼아 정기 공연을 연다.지난 4일 용인고기동유원지점에서 열린 첫 공연에서는 브라질 전통 음악 '쇼루'를 한국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팀 '쇼루식구'가 무대에 올랐다. 클라리넷과 플루트, 퍼커션, 클래식 기타가 어우러진 독특한 편성에 120여 개 테라스 좌석이 만석을 이뤘다. 이달 11일에는 전주에코DT점, 18일 양산통도사점, 25일 리버사이드대성리DT점으로 공연이 이어진다.별빛 라이브는 2023년 시작됐다. 팬데믹 이후 공연 기회를 잃은 청년 뮤지션들에게 실전 무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아티스트라면 장르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2024년 250개 팀이던 지원 규모가 올해 600개 팀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1차 모집은 오는 19일까지이며, 2차 모집은 8월 중 진행된다.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6시에는 경동시장 옛 극장을 리모델링한 '경동1960점'에서 특별 공연 '음악이 흐르는 Star Stage'도 열린다. 10월부터는 서울·세종·여수·오산 등으로 공연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문화예술 후원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500회 넘는 공연이 진행됐고 참여 아티스트는 800여 명에 이른다. 재즈 공연이 50회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스타벅스 ESG 담당 팀장은 "예술을 매개로 청년, 고객, 지역사회가 만나는 접점을 넓혀가겠다"며 "청년 아티스트가 역량을 펼칠 무대를 꾸준히 마련하고, 매장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문화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08:59:27
대구 북구청소년회관이 운영 중인 '새봄맞이 문화교양 무료특강'이 수강생들의 높은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었다. 프로그램은 가곡 교실과 시니어 모델 워킹, 보양차 만들기, 트롯 교실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체험형 강좌를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교육 현장에는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35세 이상을 대상으로 개설된 '시니어 모델 워킹&포즈, 당당한 자신감 만들기' 과정은 수강생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었다. 강의를 맡은 안경미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교수는 워킹 기본기부터 자세 교정, 포즈 연출까지 단계별 지도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교육은 단순한 걷기 수업을 넘어 신체 균형과 표현력을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안 교수는 "교육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 매주 오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강의실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참여자들은 서로의 변화를 격려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수강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최모란(67세) 씨는 "교수님이 유머러스하게 진행해주셔서 즐거웠고, 자세를 바로잡아 주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김명희(67세) 씨는 "걸음걸이 수업 이후 자신감이 생겨 친구들 모임에 가서 자랑하고 싶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최경숙(71세) 씨는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우울할 수 있는데, 이런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얻었다"며 프로그램 지속 운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운영된 '아름다운 가곡&함께 배우는 즐거운 가곡 교실' 역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수미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외래교수가 진행한 해당 강좌는 발성 연습과 곡 해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익숙한 가곡을 다시 배우는 과정에서 수강생들은 자연스럽게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수업에 몰입했다. 이성실(70세) 씨는 "학창 시절에 배운 노래를 다시 배우니 신선하고 좋다"며 "공부처럼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어 1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강의는 단순한 노래 교육을 넘어 참여자 간 교류와 정서적 공감을 형성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북구청소년회관 측은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청소년회관은 오는 16일부터 '보양차 만들기'와 '트롯 교실' 강좌를 새롭게 시작한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와 방문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소년회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09 17:34:07
정해용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생활문화도시 조성"…6대 공약 발표
정해용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주민 체감형 6대 문화 공약을 통해 거시적인 인프라 확충에 더해 구민들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생활문화도시 동구'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해용 예비후보는 9일 동대구 역세권, 이시아폴리스, 금호강 개발 등 동구의 기존 거시적 인프라(하드웨어) 성장에 발맞춰 구민들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소프트웨어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총 6가지다. 세부적으로는 ▷주민참여형 동구 문화 배심원 운영 ▷유휴 공공시설의 문화사랑방 상시 개방 ▷동호회 및 소모임 활동 지원과 찾아가는 문화배달 서비스 연계 ▷동대구역 광장 문화 마켓파크 조성 ▷신서혁신도시 내 유휴공간 개방형 문화 아지트 전환 ▷불로동 전통주 체험관 조성 및 막걸리 축제 브랜드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정 후보는 그동안 관 주도로 진행되던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진정한 문화 자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이 직접 우리 동네의 문화를 기획하는 '문화 배심원'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구도심의 유휴시설은 문화사랑방으로, 혁신도시의 빈 공간은 개방형 문화 아지트로 전환해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고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문화 격차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역설했다. 지역 경제와 문화를 융합하는 '로컬 콘텐츠' 활성화 방향도 구체화했다. 불로동 일대에 전통주 체험관을 조성하여 나만의 막걸리 만들기와 전통주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이를 전국 단위의 막걸리 축제로 브랜드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동대구역 광장을 청년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마켓파크로 꾸며 동구의 새로운 경제 활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일하며 쌓은 폭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일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1:40:24
우성진 대구동구청장 예비후보, 이중섭·구상 스토리로 '동촌유원지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화가 이중섭의 대구 시절 흔적을 동촌유원지에 투영해 대구 동구를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8일 천재 화가 이중섭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동촌유원지를 매개로 한 '동촌유원지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6·25 전쟁 직후 대구에서 피어난 이중섭과 구상 시인의 우정을 스토리텔링화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성진 예비후보에 따르면, 1955년 대구 미국공보원에서 열린 이중섭의 마지막 전시회는 구상 시인의 권유로 성사됐다. 당시 전시회에는 ▷봄 ▷아동 ▷두 마리 소 등 56점이 공개돼 26점이 예약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중섭은 동촌유원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남기는 등 대구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우 예비후보는 "과거 소풍의 명소였던 동촌유원지는 이중섭이 '지상낙원'으로 표현했을 만큼 아름다운 공간이었다"며 "단순한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중섭과 구상의 이야기를 담은 '이구동촌아트뮤지엄'을 조성해 문학·예술·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부 실행 방안으로는 아양아트센터와 연계한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과 청년작가지원센터를 통한 젊은 예술가 지원 등이 포함됐다. 동촌유원지를 문화예술과 식음료(F&B), 강변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탈바꿈시켜 금호강 르네상스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우 예비후보는 "추억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동구를 대구의 감성을 일깨우는 예술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예비후보는 동촌초·동중·청구고를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전공한 지역 토박이다.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 등을 지낸 경영 전문가이기도 하다.
2026-04-08 14:19:36
韓·베트남 여성경제인 '상생 스킨십'…경북-타이응우옌성, 글로벌 진출 교두보 놓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여성기업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 여성 경제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6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에서 타이응우옌성 여성기업인협회와 여성경제인 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영남 경북지회 회장과 응우옌 티 빈 타이응우옌성 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 기관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여성경제인 간 교류 및 투자 촉진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협력을 활성화하고, 시장 정보와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회원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여성경제인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 양 지역 여성경제인 간 우호 증진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양측은 연례 교류 및 방문단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세미나, 기업 방문, 문화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교류 프로그램은 양 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겨질 예정이다. 남영남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베트남 여성경제인 간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응우옌 티 빈 회장 역시 "한국과의 협력은 타이응우옌성 여성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기회"라며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0:56:29
아스트로젠, '세계 자폐인의 날' 나눔 실천…발달장애 아동 돕는 '아장아장' 바자회 개최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아스트로젠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아스트로젠은 지난 2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 '아스트로젠 장터-아장아장'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매년 4월 2일은 자폐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2007년 유엔(UN) 총회의 만장일치 결의로 제정된 국제 기념일인 '세계 자폐인의 날'이다. 아스트로젠은 이날을 기념해 발달장애 환자와 그 가족의 지속 가능한 삶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대구 본사뿐만 아니라 서울, 동탄, 나주 등 전국 각지 사업장 직원들이 모여 직접 요리를 준비하고 바자회 운영을 전담했다. 직원들을 비롯해 발달장애 환자를 양육하는 가족 30여 명 등 총 1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의 동참도 이어졌다. 허니스트, iM뱅크 대구혁신도시지점, 케이메디허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더아이엠씨 등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또 전북 정읍의 환자와 보호자, 서울아산병원 직원들, 어반그레이 등 전국 각지에서도 현장을 방문하거나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자폐를 포함한 발달장애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된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이번 아장아장 바자회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자폐 가족을 응원하는 따뜻한 연대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환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3 15:00:37
벤처 전문가 김영덕, 카카오 '지역거점 AI 센터장' 맡는다
카카오가 수도권 중심의 인공지능(AI) 산업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한 'AI 돛(D.O.T, 가칭)'의 초대 수장으로 창업과 투자를 아우르는 벤처 전문가 김영덕 전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를 영입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4대 과학기술원 중심의 지역 AI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3일 카카오 등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역 사회의 인공지능 인재 발굴 및 관련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신설한 전담 기구 AI 돛을 이끌 첫 수장으로 김영덕 전 대표를 영입할 예정이다. 자본과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된 국내 AI 산업의 지형도를 지역 단위로 넓히기 위해, 실무와 안목을 겸비한 벤처 생태계 전문가를 구원투수로 등판 시키는 것. 김 전 대표는 1999년 인터파크 입사를 시작으로 사내 벤처였던 G마켓을 공동 창업해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이끌어낸 벤처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후 롯데정보통신 정보통신기술연구소장, 롯데액셀러레이터 센터장에 이어 2022년 6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디캠프 대표를 역임했다. 김 전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지역거점 AI 센터는 카카오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국내 4대 과학기술원과 연대해 구축한 지역 특화 AI 거점을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기구에는 카카오의 500억원 규모 AI 육성 기금이 집행된다.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가 합류하는 AI 돛은 아직 정확한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다. 김 전 대표가 오는 5월에는 공식 선임이 될 예정인데, 그때 정확히 명칭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4-03 14:50:07
[기획] "담을 통이 없다" K뷰티 역대급 호황에 날아든 날벼락, 중국은 웃고 있다
지난해 수출 114억 달러, 올해 1~2월에만 19억 4300만 달러. 사상 최대 실적에 취해 있던 K뷰티가 한 달 만에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중동 전쟁이 석 달째로 접어들면서 화장품을 담을 플라스틱 용기를 구하지 못하는, 업계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내용물은 완성됐는데 담을 통이 없다. 수출 배에 실을 수가 없다. 그 사이, 러시아산 싼 기름을 콸콸 쓰는 중국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막았다. 세계 원유 수송의 대동맥이 끊기자 국제 유가가 치솟았고, 한국 산업 전반에 충격파가 퍼졌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품귀, 페인트값 55% 인상, 배달 포장재 대란. 그런데 정작 업계 안에서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곳은 따로 있었다. 역대급 호황을 맞이한 화장품 산업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나프타 가격은 올해 1월 초 배럴당 56.38달러에서 3월 중순 127.95달러까지 뛰었다. 두 달 반 만에 127% 폭등이다. 나프타는 플라스틱의 어머니다. 이 물질을 고온에서 분해하면 에틸렌과 프로필렌이 나오고, 이것이 화장품 용기의 원재료가 된다. 한국은 나프타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그 가운데 77%가 중동에서 온다. 전쟁이 이 구조의 급소를 정확히 찔렀다. 현장의 비명은 구체적이다. 중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들은 석유화학업체로부터 직전 3개월 평균 구매량 기준으로 원료를 배정받는다. 그런데 전체 물량이 달리자 대형사에 밀려 배분 순위에서 아예 빠졌다. 일부 소규모 업체들은 이미 생산 라인을 세웠다. 제약 및 화장품 용기 전문 제조업체 럭스팩은 고객사들에게 원료 변경, 납기 지연, 단가 인상을 긴급 통보했다. 대형사라고 사정이 낫지 않다. 한국콜마 자회사 연우는 당장은 기존 물량만큼 공급받고 있지만, 석유화학 기업 전체의 공급 여력이 바닥나면 대형사도 버틸 수 없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용기만 문제가 아니다. 화장품을 만드는 원료 자체가 흔들린다. 대한화장품산업협회는 화장품 산업이 원유에 직접 의존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포장재와 일부 화학 기반 원료의 조달 경로를 고려하면 유가 급등이 제조원가 전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겹쳤다. 원료 수입 단가, 수출 대금 정산, 해외 법인 운영비. 고환율과 고유가가 동시에 덮치면서 화장품 업체들의 원가 압박이 급격히 가중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부각된다. 중국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와 나프타 수입을 대폭 늘려왔다.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는 하루 200만 배럴을 넘어섰고, 나프타 수입량도 2025년 상반기 기준 180만 톤에 달한다. 핵심은 가격이다. 러시아 원유는 한국이 주로 쓰는 중동 원유보다 배럴당 10~20달러 싸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한국 공장이 멈추는 동안, 중국은 러시아라는 우회 파이프라인을 통해 기름을 안정적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같은 나프타를 쓰면서 한쪽은 127% 오른 값을 치르고, 다른 쪽은 예전 가격 그대로 공급받는 구도다. 이 원가 격차가 화장품 판에서 어떤 의미인지는 자명하다. C뷰티는 이미 K뷰티를 맹추격하고 있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5년 1~9월 중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약 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한국의 85억 2000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연평균 성장률은 중국 18%, 한국 6%다. 가속도가 다르다.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는 감지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의 한국 수입액은 1억 4638만 달러, 한화 약 2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뛰며 처음으로 2000억 원 선을 넘었다. 플라워노즈가 서울 성수동에서 연 팝업 스토어에 2주 만에 2만 7000명이 몰렸고, 무신사 입점 직후 관련 검색량이 650% 폭증했다. C뷰티를 '싸구려'로 치부하던 시절은 끝났다. 더 불편한 진실이 있다. C뷰티 브랜드 상당수가 한국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다. 플라워노즈, 주디돌 등 주요 중국 브랜드들이 한국콜마, 코스맥스 같은 국내 ODM 업체에 생산을 맡기고 있고, 한국 연구 인력까지 영입해 스킨케어 영역으로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 기술 기반의 중국 브랜드. 해외 소비자 입장에서 이것은 K뷰티 품질에 중국 가격을 얹은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현재 C뷰티의 주력은 화려한 색감과 패키지를 앞세운 색조 화장품이고, K뷰티의 아성인 스킨케어와 직접 부딪치는 영역은 아직 제한적이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가격에 민감한 신흥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라운드랩의 홍진석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가성비가 중요한 동남아 시장에서는 C뷰티의 경쟁력이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품목에서는 이미 역전이 시작됐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들린다. 위기감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곽기성 허니스트 대표는 "용기와 원재료를 구할 수가 없으니 중국에서 부자재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업체가 중국산 부자재에 의존하는 순간, 원가 구조에서 C뷰티를 이길 방법이 사라진다"며 "이러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자리를 통째로 뺏기는 건 아닌지,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움직이고 있다. 경제부총리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한다고 밝혔다. 나프타 수출 제한, 국내 공급 우선 배분,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절차 개시, 총 1조 5000억 원 규모의 특별 금융 지원까지 대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냉정하다. 정부가 방출하기로 한 비축유 2246만 배럴은 국내 하루 소비량 기준 7~8일치에 불과하다. 원유에서 나프타를 뽑아낼 수 있는 수율이 평균 20%인 점까지 감안하면, 하루 약 56만 배럴의 나프타를 일주일 남짓 추가 생산할 수 있을 뿐이다. 단기 처방으로는 구조적 위기를 막기 어렵다. K뷰티의 기초 체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 수년간 쌓아올린 글로벌 브랜드 파워, 스킨케어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오프라인 채널 확장. 이 자산들은 여전히 강력하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외생 변수가 원가 구조와 공급망이라는 산업의 허리를 흔들고 있고, 그 빈자리를 중국이 채우고 있다는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 한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진짜 위기는 용기 한두 달 못 구하는 게 아닙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료와 부자재의 중국 의존도가 구조적으로 높아지는 겁니다. 원가 경쟁력의 기울기가 한 번 바뀌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세 뒤집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올 수 있습니다."
2026-04-02 12:00:41
오션캠퍼스 다이버 15인, 울진 앞바다 '게바다말' 서식지 살리기 구슬땀
민간 환경 단체 오션캠퍼스 소속 전문 다이버들이 경북 울진군 나곡리 해역의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바닷속 정화 작업에 발 벗고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25일 울진 나곡리 해양보호구역에서 오션캠퍼스와 함께 2026년 첫 민관 협력 수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대규모 장비를 동원하는 기존의 기계화 수거 방식에서 벗어나, 숙련된 민간 다이버가 직접 바다에 들어가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며 쓰레기를 건져내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핵심 역할을 맡은 오션캠퍼스 측은 이번 수중 정화 활동에 어드밴스드(Advanced) 자격 이상의 고숙련 전문 다이버 1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해저에 방치된 폐그물, 통발, 폐로프 등 침적 폐어구 약 200kg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며 해양 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탰다. 작업이 진행된 울진 나곡리 해역은 흔히 잘피로 불리는 게바다말의 대규모 서식지다.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게바다말은 다양한 해양 생물의 산란장과 은신처 역할을 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다. 그러나 그동안 침적 폐기물로 인한 서식 환경 파괴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수중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고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전문 다이버들의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오션캠퍼스는 수중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 별도의 안전 강사를 배치하는 등 철저한 대책도 함께 가동했다. 거친 바다 환경 속에서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정밀한 수거 작업을 완수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양수산부 황준성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보호생물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민간 다이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활동이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오션캠퍼스와 함께한 이번 울진 나곡리 활동을 시작으로 해양보호구역 내 수중 정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석다현 오션캠퍼스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수중 쓰레기 수거를 넘어, 점차 훼손되어 가는 게바다말 서식지를 시민 다이버들이 직접 살려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오션캠퍼스는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무너진 바다숲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활동을 최전선에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7 10:56:47
예산통 3선 중진 임이자의 헌신, 이철우 캠프 100조 시대 열어갈 강력한 엔진 달았다
정치판에서 치열한 경선 직후의 행보는 그 정치인이 지닌 진정한 그릇의 크기를 증명하는 시금석이 된다.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임이자 국회의원이 이철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섣부른 곡해를 내놓기도 하지만, 정치권 안팎의 냉철한 평가는 전혀 다르다. 이는 개인의 정치적 자존심을 뒤로하고 경북의 발전과 보수 진영의 결속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내려놓은 큰 정치인의 대승적 결단이라는 것이다. 임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정치적 연대를 넘어선, 한국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감동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 이철우 예비후보와 임 위원장의 인연은 무려 40여 년 전 상주 화령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임한 새내기 수학교사와 제자로 처음 맺어진 이들의 사제지간은 세월을 뛰어넘어 굳건한 신뢰로 이어져 왔다. 경선이라는 링 위에서는 경북의 미래 비전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은사이자 당의 후보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임 위원장의 모습은 명분과 도리를 아는 성숙한 정치인의 품격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히 임 위원장의 합류는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이철우 캠프에 막강한 정책적, 예산적 날개를 달아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그는 국가 예산과 경제 정책 전반을 주무르는 핵심 인사다. 현재 국정과 중앙정부를 이끄는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가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돌파하고 막대한 국비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임 위원장과 같은 무게감 있는 중진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의 합류는 경북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셈이다. 여기에 이달희 국회의원까지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합류하면서, 이철우 예비후보 캠프는 현장 경험과 국회 장악력, 정책 추진력을 모두 겸비한 역대급 드림팀을 완성하게 되었다. 선거를 앞두고 으레 벌어지는 지분 싸움이나 앙금을 말끔히 씻어내고, 오직 경북의 도약이라는 대의 아래 뭉친 이들의 결속력은 타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이자 위원장은 이번 결단을 통해 자신이 단순히 한 지역구를 대표하는 의원을 넘어, 경북 전체의 미래를 설계하고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거목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상처를 묵묵히 품어 대의를 만들고, 비판을 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킨 그의 정치적 혜안은 오래도록 지역 정가에 묵직한 울림을 남길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임 위원장의 결단이 지니는 정치적 무게감을 높이 사고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한국 정치사에서 치열한 경선 직후 패자가 승자의 캠프 핵심 중책을 맡아 전면에 나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특히 거대 여당과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는, 국회 예산 정국을 꿰뚫고 있는 3선 중진의 합류가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신의 상처를 뒤로하고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임 위원장이 차기 정치 지도자로서의 큰 잠재력과 확장성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2026-03-26 11:32:29
대구 초등 골프 유망주 양다은·송기율, 전국소년체전 및 박카스배 대표 동시 발탁
대구 지역의 초등학생 골프 유망주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무대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다. 에이치골프아카데미(대표 양용석) 소속 수창초등학교 6학년 양다은과 삼덕초등학교 6학년 송기율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2026 박카스배 시도 학생팀선수권대회 대구시 대표로 최종 선발되며 지역 체육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 대구시 대표 선발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평가전을 통해 확정됐다. 남녀 초등학생 각 2명에게만 주어지는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양다은과 송기율은 탁월한 기량을 입증하며 좁은 문을 통과했다. 아울러 이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영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1회 대구광역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를 통해 2026 박카스배 시도 학생팀선수권대회 대표 선발도 함께 마무리됐다.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두 선수는 나란히 대구시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선발전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은 돋보였다. 수창초 양다은은 초등학생임에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30야드에 달하는 강력한 장타력을 앞세워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과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삼덕초 송기율은 제31회 대구광역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1라운드 4언더파, 2라운드 1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이는 중고등학생 참가자를 포함한 전체 출전 선수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대회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골프채를 잡은 지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전국 단위 대회에 출전할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짧은 기간 안에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훈련 성과가 결과로 입증된 셈이다. 에이치골프아카데미 관계자는 짧은 훈련 기간에도 성실함과 꾸준한 노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두 선수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6 박카스배 시도 학생팀선수권대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학생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권위 있는 무대로, 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샛별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03-25 11:49:03
'관료 대신 현장 뛴 북구 토박이' 김지만, 지방선거 북구청장 출마 선언
국민의힘 김지만 대구시의원(재선·북구 제2선거구)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북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역대 구청장 3명 모두 60~70대 관료 출신이었다'며 세대교체를 핵심 기치로 내걸었다. 특히 1,000개의 공약을 준비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1번부터 10번까지를 빈칸으로 남겨 '주민이 직접 채워달라'는 파격적 방식을 제시해 주목된다. 〈strong〉■ '북구 토박이' 정체성 전면에…10년 현장 행보 강조〈/strong〉 김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북구 사람이자 북구 토박이'임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대산초등학교, 복현중학교, 대륜고등학교, 경북대학교까지 북구에서 나고 자랐으며, 현재도 두 아이를 북구에서 키우고 있다. 그는 '부시장을 해본 적도, 부구청장을 해본 적도, 고위 공직을 거쳐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면서도 '대신 지난 10년간 북구 주민들과 우리 당과 함께 동고동락해 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구 시의원 8년간 북구 골목골목을 다닌 경험 ▲악천후에 민원 현장을 찾은 일 ▲폭염 때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 안부를 살핀 일 ▲강당이 없는 중학교에 강당을 신설한 성과 ▲코로나 시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소상공인 지원 54억 원 편성 등을 언급했다. 〈strong〉■ 북구 현실 문제 정면 제기…4호선 누락·매천시장 표류 비판〈/strong〉 김 의원은 북구가 직면한 현실 문제들도 거침없이 지적했다. '칠곡에서 출퇴근하는 아버지들이 매일 50분을 도로 위에서 버린다', '학원 셔틀 태우려고 엄마들이 줄을 서야 한다', '어르신들이 병원 한 번 가려면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한다'며 주민들의 일상적 불편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또한 '북구에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이 3천 명으로 대구시 내 제일 많다'는 사실도 공개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환기했다. 특히 '4호선이 북구를 비껴갔을 때 주민들이 얼마나 허탈했는지를', '시청 신청사 유치의 실패', '매천시장 이전의 표류'를 나열하며 '그런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아무도 미안하다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strong〉■ 세대교체론 정면 승부…'같은 세대, 같은 사고로 바뀌겠느냐'〈/strong〉 김 의원은 '역대 구청장 모두 60대·70대 관료 출신이셨습니다. 바뀐 게 있습니까?'라고 직격하며 '또다시 같은 세대, 같은 사고, 같은 방식으로 바뀌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후보군 중 유일한 40대(1977년생)인 김 의원은 세대교체를 경선의 핵심 의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strong〉■ 7대 약속 제시…경제·복지·청년·소통·문화 아우르는 비전〈/strong〉 김 의원은 '7개의 주제로 8개 분야, 1,000개의 공약을 준비했다'며 7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①의료특구 지정·AI/AX 고부가가치 일자리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②세대별 맞춤 복지 ③출산부터 노후까지 생애 맞춤 행정 ④청년이 머무는 북구를 위한 산학협력·양질의 일자리 확보 ⑤주민 소통 채널 강화와 주민참여예산 ⑥금호강 하중도를 K-컬처 성지로 조성하는 문화복지 전략 ⑦'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주민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소통 행정이다. 〈strong〉■ 공약 1~10번은 '빈칸'…주민참여형 공약 수립 파격〈/strong〉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공약 1번부터 10번까지를 빈칸으로 남겨둔 것이다. 김 의원은 '가장 중요한 1번부터 10번까지는 빈칸으로 두었다. 그 자리는 북구 구민 여러분들이 채워주셔야 한다'며 '주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가장 먼저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을 약속드리기 위해 비워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후보가 일방적으로 공약을 제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형 정책 수립을 선언한 것으로, 지방선거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 행보로 평가된다. 〈strong〉■ '큰소리치러 온 것 아니다, 부탁드리러 왔다'〈/strong〉 김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오늘 큰소리치러 온 것이 아닙니다. 부탁드리러 왔습니다'라며 겸양의 자세를 보였다. '화려한 이력서 대신 10년의 성실함과 진심을 봐주십시오. 높은 자리 대신 낮은 골목을 걸은 8년을 봐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그는 '북구 살아서 참 좋네, 젊은 청장이라서 역시 다르네'라는 평가를 받는 북구를 만들겠다며 '북구 구민이라는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자부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말보다는 실행! 세대교체, 강한 북구. 북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갈 김지만'이라며 '북구엔, 맞다! 김지만'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마 선언을 마쳤다.
2026-03-25 1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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