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혁 기자 jsh0529@imaeil.com

기사

  • "쿠팡 멈추면 대구 물류도 선다"… 정치권 호통에 타들어 가는 '지역 민심'

    30일 국회 청문회장이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을 성토하는 고성으로 뒤덮인 시각,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FC) 인근의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정치권에서는 연일 '징벌적 손해배상'과 '영업 정지' 같은 살벌한 단어들이 오가지만, 이곳 대구·경북의 현장 근로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그 말들은 당장의 생존을 위협하는 '공포'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 이후 쿠팡이 '공공의 적'으로 몰리고 있지만, 지역 경제계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쿠팡은 단순한 유통 기업을 넘어, 대구·경북의 물류 동맥을 책임지고 수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 "로켓배송은 지방 소상공인의 유일한 판로… 끊기면 다 죽는다" 대구 성서공단에서 가공식품을 제조해 쿠팡에 납품하는 김 모 대표(48)는 최근 정치권의 '쿠팡 제재' 논의를 보며 밤잠을 설치고 있다. 그는 "서울 사람들은 마트 가서 사면 그만이라지만, 우리 같은 지방 제조사들에게 쿠팡 로켓배송은 전국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고속도로'이자 생명줄"이라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쿠팡이 잘못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영업을 정지시키거나 기업을 흔들어서 물류가 멈추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같은 영세 납품업체들이 뒤집어쓴다"며 "국회의원들이 화풀이하듯 기업을 때리는 동안, 밑바닥 경제가 얼어붙는 건 안 보이는 모양"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쿠팡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대기업 유통망을 뚫지 않고도 전국에 물건을 팔 수 있는 기회의 땅 역할을 해왔다. 경북 지역 특산물 판매자들 역시 "쿠팡 덕분에 매출이 3배 이상 뛰었는데, 이번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거나 플랫폼 규제가 강화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대구·경북 고용의 산실… 6만여 명의 '밥줄' 달렸다 고용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쿠팡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준공된 대구 FC는 축구장 46개 크기의 초대형 물류 거점으로, 이곳을 통해 창출된 직간접 고용 효과만 1만 명을 훌쩍 넘는다. 배송을 담당하는 '쿠팡친구'와 물류 협력사 직원들까지 합치면 대구·경북권에서만 약 6만 명의 생계가 쿠팡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쿠팡이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게 붙잡아두는 앵커(Anchor) 역할을 해왔다"며 "정치 논리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면 당장 이번 겨울부터 지역 고용 시장에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교각살우(矯角殺牛) 경계해야… 보안은 잡되 경제는 살려야" 물론 개인정보 유출은 중대한 과실이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사태 해결의 방식이 '기업 죽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잘못된 뿔(보안 허점)을 바로잡으려다 소(기업과 지역 경제)를 죽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쿠팡이 침묵 속에서도 유출된 데이터를 100% 회수하고 추가 피해를 막아낸 점은 참작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구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터질 때마다 기업 CEO를 불러 망신 주고 과징금 때리는 식의 구태의연한 대응으로는 보안 능력도, 경제 활력도 살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쿠팡은 이미 대구·경북의 사회적 자산이나 다름없다"며 "국회는 감정적인 호통보다는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되, 기업이 다시 뛰어 지역 경제를 돌릴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30 10:43:06

  • 스타벅스, 2026년 새해 첫 협업 파트너는 美 시트콤 '프렌즈'…

    스타벅스, 2026년 새해 첫 협업 파트너는 美 시트콤 '프렌즈'… "뉴욕 감성 담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 새해 첫 프로모션으로 미국 레전드 시트콤 '프렌즈(FRIENDS)'와 손을 잡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2월 3일까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와 협업해 '프렌즈' IP를 활용한 음료, 푸드, 굿즈 등을 선보이는 신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렌즈'는 미국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여섯 친구의 삶과 우정을 다룬 시트콤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과 이웃의 일상을 잇는 '커뮤니티 허브'로서의 의미를 강조하며, 'Happy New Year My Buddy, My Friends'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프렌즈의 대표적인 장면과 상징물을 구현한 이색 메뉴들이 출시된다. 음료 신제품인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는 달콤하고 상큼한 베리 소스와 얼 그레이 밀크 티가 조화를 이루며, 상단에는 시트콤의 상징인 '모니카의 보라색 대문'을 형상화한 초콜릿 사인판을 올렸다. 또한 90년대 감성을 재현한 '프렌즈 시나몬 돌체폼 카푸치노'도 함께 선보인다. 푸드 메뉴 중에는 드라마 속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얻은 '프렌즈 엎어진 치즈케이크'가 눈길을 끈다. 바닥에 떨어진 케이크를 먹는 명장면을 위트 있게 재해석해 실제 엎어진 모양으로 구현했다. 이 외에도 조이가 즐겨 먹던 샌드위치를 모티브로 한 '프렌즈 라구 미트볼 샌드위치'와 '조이의 플러팅 머그', '챈들러의 칠면조 베어리스타 키체인' 등 11종의 굿즈가 출시된다. 스타벅스는 오프라인 경험 확대를 위해 장충라운지R점에서 프렌즈 테마의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주택을 개조한 해당 매장의 특성을 살려 모니카의 주방, 퍼플 도어 등 시트콤 속 공간을 재현했으며, 2월 3일까지 매일 선착순 150명에게 굿즈를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행사와 나만의 커피 취향 찾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프렌즈 협업 상품 외에도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붉은말 당근밭 케이크'와 관련 굿즈를 출시하고, 인기 음료인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를 재출시하는 등 풍성한 새해맞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12-30 09:10:36

  • 국힘

    국힘 "정부, 쿠팡 사태 우왕좌왕"... 섣부른 '기업 옥죄기' 우려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빚고 있는 이른바 '쿠팡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기업이 당국 지침에 따라 조사에 임했음에도 정부가 여론에 떠밀려 책임을 기업에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자칫 이번 사태가 통상 마찰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당국의 '뒷북 대응'을 강력히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문제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를 꼽았다. 그는 "정부가 '범부처 TF', '영업정지 검토' 등 말의 성찬만 반복했을 뿐, 실질적인 대응에서는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쿠팡 측은 이번 사태 초기부터 정부와의 공조 하에 조사를 진행해왔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최근 조사 타임라인까지 공개하며 자신들의 발표가 "정부 지시에 따른 공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여론이 악화되자 돌연 쿠팡의 발표를 "일방적 주장"이라며 선을 긋고 나서, 행정 당국이 쏟아지는 비난을 면피하기 위해 기업을 희생양 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이 점을 파고들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쿠팡이 타임라인을 공개하며 반박하자 정부 대응은 주도권을 잃었고 국민 불신만 커졌다"며 "이 한심한 상황이 바로 현 정부의 무기력한 민낯"이라고 직격했다. 이는 정부의 오락가락한 지침이 기업의 정상적인 소명 기회마저 '거짓 해명'으로 매도되게끔 상황을 몰고 갔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특히 정치권은 이번 사태가 자칫 '반(反)기업 정서'에 기댄 과잉 제재로 이어질 경우 발생할 외교·통상적 리스크를 경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금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차분하고 다각적인 대응"이라며 "여론에 떠밀린 과잉 대응이나 즉흥적 조치는 불필요한 외교·통상 갈등을 키우고 국익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인 쿠팡을 상대로 정부가 명확한 결론 없이 '여론 재판'식 압박을 가할 경우, 한미 간 통상 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이어 최 수석대변인은 "이제라도 무기력한 관망을 멈추고 객관적 증거와 투명한 절차에 따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기업을 범죄 집단으로 낙인찍기보다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기업 측의 호소와 맥을 같이 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정보 유출은 분명 위중한 사안이나, 정부가 시스템적 보완책을 마련하기보다 기업 군기 잡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미숙한 행정처리가 기업의 신뢰도 하락을 부채질한 측면이 없는지 살펴봐야 할 때"라고 전했다.

    2025-12-28 16:38:18

  • 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공식 사과…

    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공식 사과… "정보 100% 회수, 피해 보상안 마련할 것"

    쿠팡의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28일 공식 사과했다. 김 의장은 사고 발생 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에 대해 고개를 숙이는 한편, 유출된 고객 정보는 전량 회수되었으며 즉각적인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작금의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떼었다. 이번 사과문에서 김 의장은 데이터 유출 사고 자체뿐만 아니라, 사고 직후의 '소통 부재'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해 고객들에게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제 사과가 늦었다. 돌이켜보면 이는 명백히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자책했다. 김 의장은 사과가 늦어진 배경에 대해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실질적인 결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고, 오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사실 확인 후 소통하려 했다"고 해명하면서도, "밤낮없이 상황을 해결하려 노력했음에도 처음부터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쿠팡 측은 이날 사과와 함께 사건의 진행 경과와 수습 현황도 상세히 공개했다. 김 의장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한 달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유출자를 특정하고 모든 저장 장치를 회수했다. 김 의장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를 100% 회수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고객 정보는 약 3,000건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포되거나 판매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침묵을 지킨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범인을 잡고 정보를 회수하는 것만이 신뢰 회복의 전부라 믿고 달리다 보니 국민과의 소통에 소홀했다"고 털어놨다. 쿠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과 보안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쿠팡이 피해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장은 "고객의 신뢰가 쿠팡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보안 허점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strong〉이하 공식 사과문 전문〈/strong〉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습니다.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습니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습니다.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많은 오정보가 난무하는 가운데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기에,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쿠팡이 밤낮없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저도 처음부터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습니다. 데이터 유출의 초기 정황을 인지한 이후 제 마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오늘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진행 경과와 쇄신의지를 밝히고자 합니다. 한국 쿠팡과 쿠팡의 임직원은 사태 직후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2차 피해 가능성'부터 즉각 차단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문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지난 한달간 매일 지속적인 노력 끝에, 쿠팡은 최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 100% 모두 회수 완료했습니다.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모든 저장 장치를 회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고객 정보가 3,000건으로 제한되어 있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 또한 외부로 유포되거나 판매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안내 드리겠습니다.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습니다. 사고 직후 유출자를 특정하여 정부에 통보했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된 장비와 유출된 정보를 신속히 회수했으며 모든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오정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습니다. 유출자가 탈취한 고객의 개인 정보를 100% 회수하는 것만이 '고객 신뢰 회복'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국민 여러분과 소통에 소홀했습니다.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모든 분들께 송구하며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유출된 개인정보를 성공적으로 회수하여 확보한 이후에도, 저희는 애초의 데이터 유출을 예방하지 못한 실패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끼쳐 드린 모든 우려와 불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습니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쿠팡이 불편을 겪으신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다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쿠팡의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습니다. 책임을 다해 필요한 투자와 개선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실패를 교훈이자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보안 허점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보안 시스템을 혁신하겠습니다.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 시행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가 쿠팡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쿠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를 철저히 쇄신하고, 세계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2025-12-28 13:30:32

  • "미국서 '오픈런' 부른 그 컵"…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 다시 판다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역수입 요청이 쇄도했던 스타벅스의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한국에 돌아온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재출시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본래 2023년 가을 스타벅스 코리아가 단독 디자인해 선보인 한정판 굿즈였다. 당시 국내에서도 출시 기간 내 전량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재출시의 기폭제가 된 것은 역설적으로 '미국 시장'의 반응이었다. 지난 11월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 해당 제품이 진열되자마자 구매를 위한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판매 요청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591ml의 넉넉한 용량에 스타벅스 로고가 박힌 비니를 쓴 곰 모양 뚜껑이 특징이다. 투명한 본체 덕분에 담는 음료에 따라 곰의 색깔이 변하는 듯한 연출이 가능해, SNS 인증샷을 즐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재출시를 결정했다"며 "이번 굿즈로 연말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8 10:25:27

  • "독자 행동 아냐… 정부와 매일 소통" 쿠팡, 수사 공조 일지 공개 [영상]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조사 발표를 두고 '정부와 조율 없는 일방적 발표'라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쿠팡 측이 구체적인 정부 협력 일지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26일 쿠팡이 공개한 '정부 공조 진행 과정' 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쿠팡의 독단적인 진행이 아닌, 사건 초기부터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오해가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 "유출자 접촉부터 증거 회수까지… 당국과 공유하며 진행"공개된 타임라인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2월 2일 정부로부터 공식 공문을 받은 직후부터 거의 매일 당국과 소통 채널을 가동해왔다.특히 논란이 된 '유출자 접촉' 과정 역시 정부와의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9일 정부 측이 먼저 쿠팡에 유출자와의 접촉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쿠팡은 14일 유출자와 1차 대면을 진행한 뒤 즉시 결과를 보고했다.이후 증거 확보 과정도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16일 유출자의 데스크톱 하드드라이브를 회수해 정부에 전달했으며, 18일 인근 하천에서 맥북 에어 노트북을 인양했을 때도 정부 지시에 따라 포렌식 팀을 투입, 물증을 확보해 인계했다. 21일 경찰 제출 과정에서는 "기존 문서에 지문 날인을 받아오라"는 당국의 추가 요청까지 이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수사 기밀 유지하려다 '늑장 대응' 오해… 안타깝다"쿠팡 측은 그동안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 '수사 기밀 유지'를 들었다.쿠팡 관계자는 "정부 기관과 국회 등으로부터 질타를 받았지만, 수사 과정의 기밀을 유지하고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말라는 정부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수사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보안 유지가 '소통 부재'나 '독단적 행동'으로 비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실제로 쿠팡은 23일 정부 요청에 따라 그간의 협력 사항을 포함한 상세 브리핑을 당국에 실시했고, 이후 25일 대고객 안내를 진행했다. 이는 갑작스러운 발표가 아니라, 수사 협조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일련의 절차였다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다. ◆ '민관 합동 조사'의 성격… 오해 풀릴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민간 기업의 기동력과 정부의 수사권이 결합된 형태의 공조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용의자가 해외에 체류하거나 증거 인멸 우려가 큰 긴급 상황에서는 기업이 먼저 움직이고 정부가 이를 지휘하는 형태의 공조가 효율적일 수 있다"며 "공개된 일지가 사실이라면 '정부 패싱' 논란은 부처 간 정보 공유 과정에서의 시차나 오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쿠팡은 "이번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라 정부 지시에 따른 긴밀한 '협력 조사'였다"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도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며 2차 피해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6 15:17:54

  • 쿠팡, 정보 유출자 특정 및 기기 전량 회수…

    쿠팡, 정보 유출자 특정 및 기기 전량 회수… "실제 저장 3천건 불과, 외부 유출 없어"

    쿠팡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당사자를 특정하고 범행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하는 등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사 결과 실제 저장된 정보는 극히 일부이며 이마저도 삭제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됐던 대규모 2차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s)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으며, 유출자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 등 글로벌 최상위 사이버 보안 업체 3곳에 조사를 의뢰해 이 같은 사실을 검증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전직 직원이 재직 중 취득한 내부 보안 키를 이용해 벌인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다. 유출자는 3,300만 건의 기본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실제 자신의 기기에 저장한 것은 약 3,000개 계정의 정보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언론 보도 직후 모두 삭제했으며, 제3자에게 전송된 내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려를 낳았던 민감 정보 유출도 없었다. 쿠팡 측은 "유출자가 저장했던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이며 결제정보나 로그인 정보, 개인통관고유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동현관 출입번호의 경우 2,609개가 포함되었으나 이 역시 외부 유출 없이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의 집요한 추적과 증거 확보 노력도 주목된다. 유출자는 증거 인멸을 위해 범행에 쓴 '맥북 에어' 노트북을 파손해 벽돌과 함께 에코백에 담아 하천에 투기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쿠팡은 잠수부까지 동원해 해당 하천에서 노트북을 회수했으며, 일련번호 대조를 통해 유출자의 기기임을 최종 확인했다. 데스크톱 PC와 하드디스크 등도 모두 확보되어 현재 정부 기관에 제출된 상태다. 쿠팡 관계자는 "사건 초기부터 정부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으며, 유출된 정보가 외부로 넘어가지 않고 기기가 전량 회수됨에 따라 추가적인 위험은 차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쿠팡은 이번 사태로 놀랐을 고객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만간 고객 보상 방안을 별도로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12-25 15:48:21

  • 쇠망치 소리 멎은 북성로, '생강 퓨레' 입은 스테이크가 유혹하다…대구 북성로 신상 다이닝 '노드(NORD)'

    쇠망치 소리 멎은 북성로, '생강 퓨레' 입은 스테이크가 유혹하다…대구 북성로 신상 다이닝 '노드(NORD)'

    대구 중구 북성로.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공구 상가와 적산가옥이 혼재된 이 거리는 투박하고 거칠다. 기름 냄새와 쇠망치 소리가 익숙한 이 회색빛 골목에 최근 낯선 미식(美食)의 결절점(Node)이 생겨났다. 지난 12월 10일 문을 연 캐주얼 다이닝 '노드(NORD)'다. 낡은 것과 새것이 교차하는 북성로에서, 노드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소스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 공간:투박한 거리 위, '비비드'한 반전가게 문을 열면 북성로의 묵직한 공기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4개의 테이블이 놓인 내부는 아담하지만, 원색의 비비드한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하여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캐주얼 다이닝'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격식은 덜어내되, 오픈형 주방을 통해 셰프가 요리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음식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연인이나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프라이빗하고 활기찬 분위기다. ◇ 맛:익숙함 비틀기, 생강과 토마토의 변주 노드의 메뉴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한 끗 차이의 '디테일'로 승부한다. 대표 메뉴인 '수비드 살치살 스테이크'는 조리법의 정석을 보여준다. 저온 조리(수비드)로 육즙을 가둔 살치살은 겉면을 바삭하게 구워 식감을 살렸다. 주목할 점은 곁들임 소스다. 흔한 스테이크 소스 대신 '생강 퓨레'를 내놓았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생강의 매운맛은 잡고, 은은한 향만을 남겨 고기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생강 향이 고기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뒷맛을 완성한다"는 것이 방문객들의 주된 평가다. 파스타 메뉴인 '포모도로' 역시 평범하지 않다. 진한 토마토소스 파스타 위에 리코타 치즈를 얹어 낸다. 처음에는 토마토 본연의 산미를 즐기다, 치즈를 섞으면 로제 파스타처럼 부드러운 맛으로 변한다. 하나의 메뉴로 두 가지 맛의 층위를 경험하게 한 셰프의 기획력이 돋보인다. 식전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와 포카치아를 곁들인 어니언 스프 또한 기본기가 탄탄하다. ◇ 가치:고물가 시대의 '합리적 미식'최근 외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노드는 '가성비'라는 미덕까지 갖췄다. 파스타류는 1만 원대 초반, 스테이크는 2만 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대구역과 중앙로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입지 조건까지 더해져, 합리적인 가격에 완성도 높은 양식을 즐기려는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성로의 겨울밤, 오래된 골목의 정취와 현대적인 미각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노드'는 후회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2025-12-25 00:30:19

  • '2025 대구 축제이벤트 포럼' 열려…민·관·학 거버넌스 모색

    '2025 대구 축제이벤트 포럼' 열려…민·관·학 거버넌스 모색

    사단법인 이벤트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축제이벤트협회 대구·경북지회는 대구 북구 침산동 중앙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대구 축제이벤트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축제 및 이벤트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예상 인원인 80명을 넘는 약 150여 명의 지자체 공무원, 축제 기구 실무자,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상훈 사단법인 이벤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축제·이벤트 산업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가 문화를 세계로 수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포럼이 우리 산업의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홍순정 사단법인 한국축제이벤트협회 회장,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 국장, 정일균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이 차례로 나서 지역 축제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정책과 행정,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조'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주제 발표를 나선 이완복 오산대학교 교수는 '지역 축제 트렌드 변화 및 문화관광축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급변하는 환경 속 지역 축제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이효영 북구청 지역축제팀장은 현장 중심의 사례를 공유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패널 토론에서는 조정환 사단법인 한국축제이벤트협회 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정일균 시의원, 이현미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과장,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안태기 광주대 교수, 한상일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이벤트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지역 축제 산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례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6:55:41

  • "새벽 6시 반 대기해라"… 수성구 부구청장 내정설, 관용차 '출퇴근 갑질' 논란

    대구시 고위 간부가 운전직 공무원에게 사적인 출퇴근을 시키는 등 이른바 '관용차 갑질'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대구시 인사를 앞두고 해당 직원이 수성구 부구청장 자리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대구시 새공무원노조(위원장 장재형)는 23일 성명을 통해 "대구지역 기초단체 부단체장이 본인 차가 없다는 이유로 운전직 공무원에게 부당한 출퇴근 수행을 지시해왔다"며 해당 간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부단체장은 자택이 근무지에서 먼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퇴근 시 관용차를 이용해 귀가하고, 월요일 출근을 위해 새벽 6시 30분까지 자택 앞으로 공용차량을 대기시키는 등 약 4개월 동안 운전직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 측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용차량과 인력을 고위 공직자의 편의를 위해 사유화한 명백한 '출퇴근 갑질'"이라며 "이러한 잡음이 불거지자 해당 부단체장은 뒤늦게 관용차 출퇴근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장재형 노조위원장은 "아직도 이런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대구시 고위 공직자로 재임 중이라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고위 공무원들의 관용차 출퇴근 의전은 잘못된 관행이며, 이제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집과 사무실이 너무 멀어 관용차를 이용한 것은 사실이나, 대구지역 부단체장 9명 대부분이 관용차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약 2개월 전부터는 관용차 출퇴근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된 해당 부단체장은 수성구 부구청장 내정설이 돌고 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현재 부단체장에서 다른 기초단체 부구청장으로 옮기는 것은 같은 일을 또 다시 반복하게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5-12-23 16:20:00

  • 케이엘큐브, 2025년 'AI 수어' 기술로 글로벌·국내 시장 동시 석권… 차세대 플랫폼 도약

    케이엘큐브, 2025년 'AI 수어' 기술로 글로벌·국내 시장 동시 석권… 차세대 플랫폼 도약

    AI 기반 디지털 접근성 전문 기업 케이엘큐브(KLcube)가 2025년 한 해 동안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동시에 이뤄내며 AI 수어 기술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국내외 주요 어워드 수상으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한 데 이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사업 확장을 통해 '수어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 공신력 확보와 기술력 입증… 글로벌 무대서도 '두각' 케이엘큐브의 2025년은 기술력에 대한 대외적 공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약(Jump-Up) 프로그램'과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잇따라 선정되며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특별 전시 기업으로 초청받아 국제 공공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글로벌 혁신상인 '2025 에디슨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AI 수어 기술의 완성도를 세계적으로 알렸고, 국내에서는 '2025 지능형 서비스 대상' 및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혁신유공자 포상을 받으며 기술적 우수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증명했다. ◆ 금융부터 지자체까지… 일상 속 파고든 'AI 수어' 올해 케이엘큐브는 수어 기술을 단순한 솔루션을 넘어 사회적 인프라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했다. 금융권에서는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창구 및 상담 시스템에 AI 수어 안내 기술이 도입됐으며, 공공기관과 교육 분야에서도 민원 안내와 학습 콘텐츠에 수어 시스템을 적용해 디지털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지자체 단위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을 포함한 주요 지자체들이 관광·문화 안내 서비스에 케이엘큐브의 'AI 수어 아바타'를 도입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는 도서관, 박람회장 등 시민 생활 공간으로까지 이어져 배리어 프리(Barrier-free) 환경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KHF, AI EXPO, 나라장터 엑스포 등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하며 시장과의 접점을 넓혔다. ◆ 차세대 플랫폼 'HandSignVerse'와 글로벌 확장 기술적 진보도 눈부시다. 케이엘큐브는 수어 번역 모델의 문맥 이해 능력을 높이고 3D 아바타의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어 번역,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수어 UI를 통합 제공하는 차세대 플랫폼 '핸드사인버스(HandSignVerse)'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MS Ignite 2025'와 카타르 'MWC 2025 Doha' 등에서 기술을 선보이며 북미,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재 동남아시아의 여행·관광 플랫폼 및 현지 파트너들과 공동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케이엘큐브 관계자는 "2025년은 기술의 공공성과 시장성이 동시에 검증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차세대 플랫폼 'HandSignVerse'를 중심으로 국내외 디지털 접근성 표준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22 09:43:14

  • "18시 이후 음료 30% 할인" 스타벅스 '굿 이브닝' 연말까지…푸드 동반 구매 늘었다

    스타벅스 저녁 시간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굿 이브닝'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을 12월 31일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후 6시 이후 케이크 또는 샌드위치를 제조음료와 함께 구매하면 제조음료를 30%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저녁 시간대 카페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자기계발, 모임 등을 갖는 생활 패턴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올해 4월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혜택 대상 음료와 푸드를 더 넓혀 달라는 수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18일부터 대상 음료를 디카페인·카페인 프리 음료에서 전체 제조음료로 확대했다. 푸드 역시 케이크에 국한하지 않고 샌드위치를 추가했으며, 시범 운영 기간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스타벅스가 6월 18일부터 12월 9일까지 25주간 판매 동향을 집계한 결과도 공개됐다. '굿 이브닝' 적용 전 하루 평균 판매량과 비교해 오후 6시 이후 판매된 전체 제조음료 판매량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와 함께 주문하는 패턴이 늘면서 저녁 시간대 매출 구성이 달라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음료 카테고리에서는 블렌디드 제품군이 두드러졌다. 스타벅스는 제조음료 가운데 블렌디드 카테고리 음료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블렌디드 제품 중에서는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가 전 연령대에서 선호가 높아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했다. 카페인 부담을 낮춘 선택지도 강세를 보였다. 회사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저녁 시간대에 커피를 찾는 고객 가운데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려는 수요가 일정 규모 형성돼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매장에서 운영 중인 칵테일 음료도 판매량이 2배 늘었다. 해당 음료는 장충라운지R점, 리저브광화문점, 리저브도산점 등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이라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푸드 부문에서는 샌드위치가 특히 강했다. 스타벅스는 오후 6시 이후 샌드위치 판매량이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햄 & 루꼴라 페스토 샌드위치'가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이 올리브 치아바타에 루꼴라 페스토, 치즈, 토마토 등을 더해 감칠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케이크도 저녁 시간대 수요가 늘었다. 회사는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진한 가나슈 9 레이어 케이크', '고구마 카스텔라 생크림 케이크' 등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의 제품군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음료와 함께 간단한 디저트를 곁들이는 소비가 저녁 시간대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스타벅스는 저녁 시간대 매장 이용 수요 증가에 맞춰 영업시간 확대도 병행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매장 가운데 80% 이상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했다. 퇴근 이후 카페에서 식사와 모임을 해결하려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좌석 체류형 수요에 대응하는 운영 방식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상미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담당은 "저녁 시간대에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음료와 푸드를 즐기며 다양한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굿 이브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라며, "연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스타벅스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고안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2025-12-22 09:07:29

  • 한국공교육원, 민방위 교육 분야 최초 정부 '혁신제품' 지정

    한국공교육원, 민방위 교육 분야 최초 정부 '혁신제품' 지정

    민방위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공교육원이 조달청으로부터 민방위 교육 분야 최초로 '혁신제품'에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정부의 혁신조달 강화 및 공공구매 확대 기조에 따른 것으로, 민방위 교육 서비스의 기술력과 공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정부는 2030년까지 혁신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3조 원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한국공교육원은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향후 최대 3년간 경쟁입찰 없이 간소화된 수의계약 방식으로 혁신장터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은 도입 시 정부혁신평가나 지자체 합동평가 등에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도입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공교육원은 앞서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과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 디지털서비스 등록을 마치며 기술력과 보안성을 검증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부터 이수관리, 행정처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4-in-One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전국 900여 개 기관에서 약 1천300만 명의 민방위 대원이 사용하며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박근범 한국공교육원 대표는 "정부의 혁신제품 확대 정책에 발맞춰 기관의 운영 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반 학습·운영 서비스를 본격 도입해 민방위 교육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0:06:21

  • 스타벅스 '유용욱 샌드위치' 대박 행렬… 출시 첫날 매진에 판매 매장 확대

    스타벅스 '유용욱 샌드위치' 대박 행렬… 출시 첫날 매진에 판매 매장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가 '미식의 즐거움'을 테마로 선보인 협업 상품이 오픈런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프리미엄 미식 경험 프로그램 '테이스티 저니(Tasty Journey)'의 일환으로 출시한 '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가 출시 첫날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기존 샌드위치 대비 최대 5배 판매… '샌드위치 1위' 등극지난 5일 출시된 이 제품은 '바베큐의 달인' 유용욱 소장(유용욱바베큐연구소)과 협업해 개발됐다. 출시 첫날 판매 매장 5곳에서 전량 조기 매진된 데 이어, 현재까지도 기존 인기 샌드위치 대비 2~5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해당 매장 내 판매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제품은 두툼한 로스트 비프 큐브와 불향 가득한 그릴드 비프를 조합해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식 간장 베이스 소스와 화이트 소스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 19일 광화문서 '유용욱 셰프 직접 제조' 선착순 이벤트스타벅스는 이러한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2월 1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까지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점에서 특별 쿠킹 이벤트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용욱 셰프가 직접 샌드위치를 제조해 판매한다. 선착순 70명에게는 유 셰프의 샌드위치와 함께 리저브 콜드 브루 또는 따뜻한 리저브 아메리카노 1잔, 그리고 전용 휴대용 런치박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 26일부터 판매 매장 10곳으로 확대… 지방 고객도 만난다스타벅스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해 오는 12월 26일부터 판매 매장을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매장은 ▷센터필드R점 ▷대구그랜드호텔R점 ▷나주혁신DT점 ▷전주에코DT점 ▷명지강변DT점이다. 판매 확대 기념으로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해당 10개 매장에서 샌드위치를 구매하는 선착순 10명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즉석에서 증정한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이번 샌드위치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즐길 때 바베큐 특유의 풍미가 가장 잘 살아난다"며 "앞으로도 '테이스티 저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만의 스토리가 담긴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18 09:45:11

  • 한국소방기구제작소, 국내 최초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KFI 인증 획득

    한국소방기구제작소, 국내 최초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KFI 인증 획득

    전동 이동수단과 스마트 기기 사용 급증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소방 전문 기업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특화된 전용 소화기로 국내 최초 인증을 획득하며 화재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소방기구 제조 전문 기업인 **한국소방기구제작소(Kfire, 대표 정수현·정수환)**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전용 소화기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형 배터리 화재를 타깃으로 한 전용 소화기가 KFI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열폭주 현상 차단 및 재발화 억제에 탁월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가장 큰 특징인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fire 측은 화재 발생 시 급격히 상승하는 온도를 낮추기 위한 급속 냉각 성능과 화염 진압 능력을 극대화했으며, 특히 배터리 화재의 고질적 문제인 재발화 위험을 차단하는 성능을 KFI 시험을 통해 엄격히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배터리 화재 조건을 구현한 수차례의 실증 실험을 통해 소화 성능의 안정성을 확보한 결과다. ■ 3년의 연구와 10억 원 투입… 전용 약재 개발 성공이번 성과는 3년에 걸친 연구 기간과 10억 원 이상의 과감한 R&D 투자가 뒷받침되었다. Kfire 연구진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일반 화재와는 메커니즘이 전혀 다르다는 점에 착안, 기존 소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용 소화 약재를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방대한 데이터 축적과 물질 반응 검토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 60년 전통의 기술력, 글로벌 시장 정조준1961년 설립되어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소방기구제작소는 60년 넘게 분말·가스 소화기와 소방 호스, 밸브 등을 생산해 온 대한민국 소방 산업의 산증인이다. 이번 인증은 오랜 제조 경험과 현장 중심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물로, 회사는 현재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인증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소방기구제작소 정수현·정수환 대표이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기존과 양상이 전혀 달라 기술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변화하는 위험 환경에 맞춘 혁신적인 소방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fire는 이번 소형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충전 시설 및 대규모 산업 현장 등 고위험 환경에 적용 가능한 대형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국내외 소방 안전 인프라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12-18 09:42:40

  • 안동의 맛, 온라인을 홀렸다… '봉이',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장관상 수상 11년 축산 가공 노하우 '봉이', 중기부 장관상 쾌거

    안동의 맛, 온라인을 홀렸다… '봉이',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장관상 수상 11년 축산 가공 노하우 '봉이', 중기부 장관상 쾌거

    경북 안동에 본사를 둔 축산물가공식품 전문기업 주식회사 봉이(이하 봉이)가 '2025년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온라인트랙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봉이가 2014년 창업 이후 11년간 축적해 온 제조 노하우와 차별화된 공정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정부 차원의 공인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봉이는 경북 안동의 자체 물류센터와 제조 시설을 기반으로 기획부터 생산, 유통, 브랜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브랜드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다수의 상표 및 서비스 특허 등록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 균일한 품질을 유지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제품인 '봉이막창'은 특화된 초벌 공정과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누적 판매량 100만 팩을 돌파했다. 현재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인 이 제품은 동종 업계 브랜드 검색량 1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온라인 먹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12mm 양념 LA갈비' 역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 일반 갈비보다 두툼한 12mm 두께에 청귤 숙성 방식을 적용해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해당 제품은 카카오 톡딜 1위 달성과 함께 누적 판매 50만 팩을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봉이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보쌈, 찜갈비, 수비드 보쌈 등 축산가공식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다가오는 연말과 설 명절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로컬 기반의 우수 식재료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을 통해 2026년에는 K-푸드(K-FOOD) 수출 본격화와 연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식회사 봉이 관계자는 "이번 장관상 수상은 기업의 성과를 넘어 11년간 봉이막창과 LA갈비를 믿고 선택해 준 소비자들의 신뢰가 만들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상으로 입증된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7:57:34

  • 김근아 SGI서울보증 그린수성대리점 대표, '제22회 전국장애인 문예글짓기대회' 통일부 장관상 수상

    김근아 SGI서울보증 그린수성대리점 대표, '제22회 전국장애인 문예글짓기대회' 통일부 장관상 수상

    김근아 SGI서울보증 그린수성대리점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 문예글짓기대회' 시상식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 대표는 선거날 장애인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조명하고, 이를 넘어선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의 중요성을 호소력 짙은 문체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단순한 연민을 넘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 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대표는 현재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SGI서울보증 그린수성대리점을 이끌고 있다. 그는 기업과 개인 간의 각종 계약을 보증하는 이행보증부터 인허가보험, 전세금보장보험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취급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평소 본사의 슬로건인 'WITH SGI'의 가치를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기업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김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차별 없이 하나의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글을 통해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며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우리 모두가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2:00:28

  • 뷰티 크리에이터 뽀용뇽, '아누아 미스트' 수익금으로 위생용품 1만 9천 장 기부

    뷰티 크리에이터 뽀용뇽, '아누아 미스트' 수익금으로 위생용품 1만 9천 장 기부

    뷰티 크리에이터 뽀용뇽(본명 양다솜)이 자신이 참여한 공동개발 제품의 수익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은 지난 7일, 유튜버 뽀용뇽이 '아누아 PDRN 미스트' 마켓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용하여 여성 위생용품 19,0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리용품 구매에 고충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뽀용뇽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좋은 제품을 만든 만큼, 그 결과가 주는 의미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직접 기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뽀용뇽은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누구나 기본적인 위생과 존엄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미스트는 많은 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된 프로젝트인 만큼, 그 수익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파운데이션 관계자는 "뽀용뇽 님의 자발적이고 진정성 있는 기부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고 있다"며 "기탁해 주신 생리대는 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뽀용뇽은 유튜브 채널 '뽀용뇽ㅣ남다른 뷰티꿀팁'을 운영하며 실험적인 메이크업 콘텐츠와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리뷰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뷰티 업계 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2025-12-16 09:59:47

  • "기적으로 돌려받은 생명, 경북과 나라 위해 끝까지 태우겠다"… 이철우 지사, 3선 도전의 '진심(眞心)'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었다. 지난 1년간 겪어낸 혹독한 시련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담담히 고백하며, 남은 생을 오직 '공적 헌신'에 쏟아붓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담긴 출사표였다. 이 지사의 이번 고백이 도민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가 보여준 '언행일치'의 리더십 때문이다. 올해 경북을 덮친 초대형 산불과 본인의 갑작스러운 암 발병, 대선 경선 실패 등 겹겹이 쌓인 악재 속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강력한 리더십을 증명해 냈다. ◆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 생사 갈림길에서 증명한 '지방사랑' 이 지사가 밝힌 암 투병 일화는 그가 평소 강조해 온 '지방시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그는 5월, 급성 암 진단을 받았다. 주변의 우려와 권유는 빗발쳤다. 특히 세브란스 의사 출신인 인요한 국회의원조차 "최고의 기술과 장비가 있는 서울로 가자"며 눈물로 호소했다고 한다. 생사가 오가는 절체절명의 순간, 보통의 사람이라면 서울 대형병원을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지사의 선택은 달랐다. "도지사가 서울 병원으로 가는 게 말이 됩니까. 죽어도 여기서 죽습니다." 그는 끝내 지역 거점 병원인 경북대병원을 택했고, 주치의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치료에 임했다. 결과는 '기적'이었다. 항암 치료가 주효하여 암세포가 사라지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이 지사 개인의 건강 회복을 넘어, 지역 의료 수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지방 의료의 우수성을 도지사가 직접 목숨을 걸고 증명해 낸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 링거 투혼으로 일궈낸 APEC 성공, 뼛속까지 '공직자 DNA' 암 치료 중에도 도정 공백은 없었다. 오히려 그는 경주에 한 달간 상주하며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직접 챙겼다. 체크리스트만 1천여 개. 주위에서 "그렇게 일하다 죽는다"며 만류했지만, 1985년 안기부 입사 시절부터 몸을 국가에 의탁했다고 믿는 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공직자는 일하다 죽는 것이 영광"이라는 그의 신념은 결국 역대 최고 수준의 APEC 성공 개최라는 결실을 맺었다. 육체적 고통을 정신력과 사명감으로 이겨낸 그의 투혼은, 그가 왜 3선을 통해 경북의 미래를 완성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 "놀면 뭐하나, 일해야지"… 3선이 필요한 이유, '완성'과 '확장' 이 지사는 3선의 당위성을 '산적한 과제'와 '미래 비전'에서 찾았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제정한 '재창조 특별법'을 바탕으로 피해 지역을 전화위복(戰火爲福)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가 제시한 청사진은 구체적이고 원대하다. ▲APEC 성공을 발판 삼은 문화예술관광 시대 개막 ▲AI·로봇 기반의 경북 산업 혁신 ▲농·어·임업 대전환을 통한 소득 증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린 복지 경북 실현 등은 연습 없는 베테랑 행정가만이 즉각 실행할 수 있는 과제들이다. 특히 농업 대전환을 통해 이미 기존 대비 2~3배 소득을 올리며 청년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성과는 경북이 대한민국 지방 소멸 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 경북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으로 이 지사의 시선은 경북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이후 더 큰 기회가 주어진다면 DMZ 개발, 원산항 조선소 건설 등 남북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3선 도지사로서의 경륜을 바탕으로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과업에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기적으로 일으킨 몸, 산에 다니며 놀아서 되겠습니까." 이 짧은 문장 속에 이철우 지사의 진심이 녹아있다. 개인의 안락한 노후 대신, 험난한 공직의 길을 다시 선택한 그의 결단은 '권력욕'이 아닌 '부채 의식'에 가깝다. 하늘이 다시 준 생명을 오직 경북과 나라를 위해 소진하겠다는 그의 결기 어린 약속. 지금 경상북도가, 그리고 대한민국이 이 노련하고 헌신적인 리더의 3선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2025-12-14 15:56:31

  • "美 로비, 삼성·SK가 4배 더 많아"… 쿠팡, '美 자금 조달해 韓 투자' 로비의 질적 성격 달라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이슈와 맞물려 일각에서 쿠팡의 미국 내 로비 활동 증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화와 국내 대기업들의 전반적인 대미(對美) 활동 추세를 간과한 지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데이터 확인 결과, 쿠팡의 로비 규모는 국내 주요 대기업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그 목적 또한 '국부 유출'이 아닌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 및 통상 대응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절대 규모, 삼성·SK의 4분의 1 수준"… 로비 증가는 韓 기업 공통 현상 미국 내 정치 자금 및 로비 활동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국내 기업들의 미국 로비 자금 규모에서 쿠팡은 4위에 머물렀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곳은 삼성으로 574만 달러(약 8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어 SK그룹(420만 달러), 한화그룹(257만 달러) 순이었다. 쿠팡의 지출액은 169만 달러로, 1위인 삼성의 30%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쿠팡의 로비 자금이 증가세(2022년 121만 달러 → 2023년 143만 달러)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국내 산업계 전반의 공통된 현상이다. 같은 기간 한화는 4배 이상, 삼성과 SK 역시 가파르게 로비 금액을 늘렸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예고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세 협상 등 미국 발(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생존과 국익 보호를 위해 대미 소통 채널을 확대한 결과"라며 "이를 두고 특정 기업만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 다른 대기업은 '美 투자' 목적… 쿠팡은 '韓 투자' 위한 교두보 특히 주목할 점은 로비 활동의 '목적'과 그에 따른 '낙수 효과'다. 삼성, 현대차, SK 등 제조 기반 대기업들의 미국 로비가 주로 현지 공장 설립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면, 쿠팡의 행보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인다.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IPO) 이후 미국 금융시장에서 수조 원의 자금을 조달해 이를 고스란히 한국 시장에 쏟아붓고 있다. 즉, 미국 정가와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활동이 결국 한국 내 인프라 확충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실제로 쿠팡은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망을 구축했다. 이에 따른 직고용 인력은 2023년 말 6만 9,000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9만 3,000명으로 1년 사이 35%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지어 현지 고용을 늘리는 동안, 쿠팡은 미국 자본을 유치해 국내 일자리를 만든 셈이다. ◇ "글로벌 소싱 및 파트너십 강화… 균형 잡힌 시각 필요" 쿠팡의 대미 활동은 국내 소비자 편익 증대와도 직결된다. 쿠팡은 '로켓직구' 등을 통해 미국 현지의 우수한 파트너사로부터 식료품과 공산품을 소싱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우호적인 정책 환경 조성은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직결되며,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의 로비 활동은 기업이 불합리한 규제를 방어하고 자국 비즈니스에 유리한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한 합법적이고 필수적인 경영 활동이다. 특히 단독 상장 기업으로서 미국 내 다양한 산업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쿠팡의 입장을 고려할 때, 최근의 비판은 다소 편협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단순히 로비 금액의 증감만을 놓고 비판하기보다, 그 자금이 어떤 과정을 거쳐 국내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수조 원의 외자를 유치해 국내 물류 혁신과 대규모 고용을 일으킨 쿠팡의 순기능을 고려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4 1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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