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명 정보 새나간 쿠팡…정부 "30일 민관합동조사단 가동"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진상 규명에 나선다. 유출된 정보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70배 이상 많다는 점에서, 사안의 중대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9일 오후, 이번 보안 사고와 관련한 공식 조사 및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오는 30일 민관합동조사단을 출범시키고, 사고의 원인 분석과 함께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대책을 본격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일 쿠팡이 최초로 정부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에는 고객 4,536명의 계정에서 이름,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추가 조사 과정에서 최대 3,370만 개 계정에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유출 계정 수가 폭증한 데 대해 신속하고 정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에는 정부 관계자는 물론 보안 전문가, 개인정보 보호 기술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번 사고에 대해 별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0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쿠팡으로부터 유출 신고를 접수받은 이후, 21일부터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에는 사용자 연락처와 주소 등 주요 인적사항이 포함돼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2차 범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는 국민 대상 보안 공지를 긴급 발송하고, 정보보호포털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보안 공지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해킹 이슈를 이용한 스미싱 메시지나 보이스피싱이 유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피해보상", "환불", "정보조회" 등과 같은 문구를 담은 문자메시지 또는 메신저를 받은 경우, 이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피해 기업을 사칭한 안내 메시지를 통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전화 응대를 빙자해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이미 일부 확인된 바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한 '스미싱·피싱 확인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가 유통업계를 넘어 국내 전반적인 개인정보 보호체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 조사단 운영 과정 전반에 걸쳐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유출 경위부터 침해 수단, 사고 대응 체계까지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쿠팡 측은 자체 조사와 함께 유출 원인 파악 및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앞서 고객들에게 개별 통지와 함께 비밀번호 변경, 로그인 알림 기능 활성화 등의 보안 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 정부는 조사단 가동과 동시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 경각심 제고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반시설의 보안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5-11-29 23:47:28
"결제 대신 성관계로 안될까?"…미슐랭 레스토랑 울린 '허위 인플루언서'
뉴욕에서 미슐랭 레스토랑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사기 행각을 벌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명품으로 몸을 치장한 그는 고급 음식을 주문한 후 돈 대신 성관계를 제안하거나 단순히 도주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페이 청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으로, 최근 한 달 동안 무려 10차례에 달하는 동일한 사기 행각을 시도했다. 그는 프라다, 루이뷔통 등의 고가 브랜드를 착용하고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방문해 고해상도 카메라와 조명을 세팅한 뒤 인플루언서 행세를 했다고 한다. 식사 후에는 "좋은 리뷰를 써주겠다"고 말하며 계산을 거부하거나,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식당을 떠났다. 피해를 본 식당의 업주들은 청이 곳곳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혔다고 증언했다.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 '피터 루거'의 한 관계자는 청이 결제 시점에 화장실에 45분 동안 머물렀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결제를 요구하자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충격적인 발언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청은 또 다른 유명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 '프란시'에서도 188달러 상당의 고가 음식을 주문한 뒤 가족에게 돈을 받아 계산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이탈했다. 결국 다시 같은 식당에 돌아와 "사진과 리뷰를 대신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뉴욕 경찰은 청이 지역의 여러 고급 식당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를 이미 알고 있는 업소가 많다고 덧붙였다. 청은 또한 SNS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행세를 하며 높은 팔로워 수를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JP모건에 재직 중이라는 경력 또한 허위로 드러났다. 현재 청은 월세 490만 원 상당의 아파트에서 2년간 임대료를 미납한 상태로 퇴거 명령을 받은 상태다. 그의 지인들은 청이 과거 예의 바르고 교양 있는 모습이었다며 최근에는 환청과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뉴욕 경찰 측에서는 청이 법원 출석 요구를 반복적으로 무시하고 있으며, 비자 문제로 인해 추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SNS와 관련된 새로운 사기 방식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9 16:36:04
"눈물 한병 88만원" 美싱글맘 용돈벌이 상품, 年100병씩 팔린다?
미국의 한 40대 여성이 자신의 눈물을 특별한 방식으로 시장에 내어놓아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자녀들의 크리스마스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미국 중서부 출신의 리즈 리버(44)는 병에 담은 눈물을 남성 고객들에게 600달러에 판매하며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 그는 처음 싱글맘이 되어 세 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던 23세에 이색적인 방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리즈는 "예술적인 감각도 발휘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다. 이제 많은 남성들이 내 눈물을 사려 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연간 몇 병에 그쳤던 눈물 병 판매량이 현재는 100병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병 하나를 채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제는 미니 눈물 병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즈는 21년간 성인 콘텐츠를 제작하며 그 수입을 네 자녀를 부양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의 자녀들은 어느 정도 가족의 직업적 배경을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큰 딸은 어머니의 일을 잘 알고 있다. 리즈는 "우리 가족은 예술적인 직업을 이어오고 있다. 어머니도 한때 페티시 모델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리즈는 눈물 판매로 얻은 수익이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특이한 요청들을 많이 받아왔다"며 "어떤 남성들은 얼굴 위주로 울기만 하는 영상을 요청하거나, 사용한 휴지와 눈물에 젖은 베개 커버의 구매를 문의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눈물을 병에 담아 팔게 된 계기를 찾았다는 것이다. 리즈는 "사람들이 저와 함께 하며 특이한 경험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눈물병이나 다양한 물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원래 눈물이 많은 성격이지만, 이를 직업적으로 연결해 가족을 부양하는 데 많은 만족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2025-11-29 16:35:54
"쿠팡 새벽배송 기사님 덕분에 무사했어요"…대구 골목길 위기에서 여성을 지켜낸 이름 모를 영웅
"그날 그 기사님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지금도 아찔해요. 제 인생을 지켜주신 분이에요." 깊은 새벽,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한 젊은 여성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을 뻔했다. 그 순간 그녀를 구해준 이는 조용히 박스를 나르던 한 새벽배송 기사였다. 이름도 남기지 않고 유유히 떠난 그 사람은 지금도 그녀의 기억 속에 가장 선명한 '영웅'으로 남아 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대구 달서구 와룡로 인근. 지난 10월 말, 야근을 마친 최유리(29) 씨는 밤 12시 무렵 자취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인적이 드물고 조명이 희미한 골목길. 하지만 그날은 유독 긴장감이 느껴졌다. "처음엔 느낌이 이상했어요.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것 같았는데, 소리도 조심스럽고 계속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더라고요." 불안해진 최 씨는 휴대폰을 손에 쥐고 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등 뒤의 인기척은 점점 가까워졌고, 그녀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그때, 골목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다가왔다. 형광색 조끼를 입고 양손에 박스를 들고 있는 쿠팡 새벽배송 기사였다. "기사님이 갑자기 '그쪽 혼자 괜찮으세요?' 하시면서 저쪽을 한번 힐끔 보시더니, 아무렇지 않게 저랑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걷기 시작하셨어요." 당황했던 최 씨는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그녀의 곁에 선 기사와 몇 걸음 함께 걷자, 뒤따라오던 사람은 곧 발걸음을 돌려 사라졌다. 최 씨는 감사 인사를 하려 했지만, 기사는 자리를 뜨며 조용히 "조심히 들어가세요"라는 한마디만 남겼다. "너무 놀라서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이름도 못 물어봤고요. 그냥 제 옆에 서주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였어요." 최 씨는 이후 쿠팡 고객센터를 통해 해당 기사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했으나, "정확한 기사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 분에겐 그저 지나가는 일이었을지 몰라도, 제겐 평생 못 잊을 순간이에요. 아무도 없던 골목에서 저를 본 사람은 그 기사님뿐이었어요." 이 사건은 '우연'이었지만, 비슷한 미담은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새벽시간대의 배송 기사들이 사실상 도시의 '이동형 방범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주요 유통 플랫폼의 새벽배송은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기사들은 주택가, 빌라단지, 좁은 골목까지 빠짐없이 드나든다. 도시가 잠든 시간, 유일하게 깨어 있는 존재들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자정 이후 심야 범죄 발생률은 낮 시간대보다 높고, 특히 단독 주택 밀집 지역의 조용한 골목길은 여성 대상 범죄의 주요 위험지대로 꼽힌다. 하지만 새벽배송 기사들의 움직임은 이런 '죽은 시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대구 지역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기사가 활동하는 구역에서는 자동으로 가로등이 켜지고 CCTV도 더 자주 확인된다"며 "치안 유지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3년 인천 연수구에서는 쓰러진 노인을 발견해 생명을 구한 새벽배송 기사의 사례도 있었고, 서울 강서구에선 음주 차량을 막아 어린이를 구한 미담도 전해진 바 있다. 사람들은 새벽배송을 '편의'로 기억하지만, 누군가에겐 그 새벽이 두려움 대신 안심을 준 유일한 장치였다. 최유리 씨는 지금도 귀가 시간이 늦어질 때면 골목길에서 배송 박스를 나르는 기사들을 보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로 새벽배송 기사님들이 제겐 그냥 '택배 아저씨'가 아니에요. 저를 무섭지 않게 해준 사람들이죠. 저 같은 여성들, 홀로 사는 분들에겐 그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에요." 오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조용히 짐을 옮기고, 또 누군가는 그 조용한 발걸음에 위로를 얻는다. 누군가에겐 단순한 배송이지만, 또 누군가에겐 새벽을 지켜주는 따뜻한 불빛이다. 이름조차 남기지 않은 그 기사처럼, 도시의 뒷골목을 묵묵히 밝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25-11-29 12:27:33
정희용 "가축방역 인력 72% 부상"…치료비 절반은 '자비 부담'
가축방역 인력 10명 중 7명이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일부는 가축전염병에까지 감염되는 등 가축전염병 대응의 최일선에 선 인력들이 중대한 안전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축방역 인력 확보 및 효율적 운용 방안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58명 중 71.7%인 471명이 "업무 중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25.7%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부상 사례 중 73.5%는 타박상·염좌 등 경상이었으나, 4명 중 1명은 골절 등 치료 기간이 길고 회복이 어려운 중상을 입었다고 응답했다. 베임, 추락, 교통사고에 따른 사고도 빈번히 보고됐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9월) 지자체에서 집계한 실제 공무상 부상은 88명, 가축전염병 감염 사례는 13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2년에는 부상자 수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4년에는 전염병 감염 사례가 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감염된 질병은 큐열(Q fever)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6명, 결핵(TB)이 2024년에 1명이었다. 두 질환 모두 가축과의 직접 접촉 과정에서 감염되는 대표적인 직업병으로, 방역 인력의 직무 특성이 감염 위험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상과 감염에도 불구하고, 치료비 보상 체계는 현장 인력의 절반 이상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실태조사에서 업무 중 부상을 입은 응답자 455명 중 48.8%가 치료비를 '본인 부담'으로 처리했다고 답했으며, 산재보험을 적용받은 경우는 22.4%에 그쳤다. 기관 부담은 10.5%에 불과했고, '미조치'로 응답한 비율도 16.5%로 나타났다. 현행 제도는 방역 활동 중 발생한 부상이나 질병에 대해 일률적 보호 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채, 현장별·기관별 편차에 따라 대응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호 장비 부족, 장시간 고강도 노동, 질병 노출 환경 등 근무 여건은 방역 인력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정희용 의원은 "현장에서 반복되는 부상과 감염은 단순한 개인 사고가 아니라, 방역 인력을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축방역 인력이 부상을 입거나 전염병에 감염된 경우, 국가가 책임지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ASF 같은 가축전염병이 언제든지 전국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방역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 없이는 국가 방역 자체가 유지될 수 없다"며 현장 인력의 처우 개선과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2025-11-28 15:38:20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독교계 인사이자 '전한길 뉴스' 발행인 전한길 씨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며 근황과 신앙적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은 11월 26일 진행된 서울구치소 접견 중 작성한 편지를 통해 전 씨에게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표현하며,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전 씨가 28일 공개한 것으로, 윤 전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건이나 수감 생활에 대한 언급 없이 주로 신앙과 기도의 내용을 담아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을 포함한 기독교계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안부를 전하고 기도를 부탁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씨의 활동을 언급한 뒤,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고 기도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다"며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편지 말미에서는 해외 활동 중인 인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고든 창, 모스 탄, 프레드 플라이츠 등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으며, "손현보 목사님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는 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편지는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성경 구절 '시편 119편 71절'을 인용해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는 구절도 덧붙였다.
2025-11-28 11:38:00
대구 관문병원 김태성 원장, 중증 족부변형 환자 교정술 성과 발표
대구·경북 족부지회는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관문병원에서 족부변형 교정술을 주제로 한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족부족관절연구회 소속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족부질환의 수술적 치료 경험과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집담회에서는 관문병원 김태성 원장이 주목받는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보행이 불가능해 타 병원에서 수술을 포기한 중증 족부변형 환자에게 직접 교정술을 시행한 뒤,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기능을 회복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초기 상태부터 수술 과정, 이후 회복 단계에 이르기까지 영상 및 의료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해당 사례는 수술 전 환자의 걸음걸이 불균형과 심한 통증, 발의 구조적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한 뒤 교정술과 재건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수술 후 환자는 정상에 가까운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으며, 발표를 지켜본 의료진들은 수술 기법과 판단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관문병원 외에도 강남종합병원, W병원, 동산병원, MS재건병원, 전인병원, 칠곡가톨릭병원, 굳센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포항성모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구·경북 지역 주요 의료기관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병원의 족부질환 치료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교정술에 대한 임상 지견을 나누며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경북 족부족관절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집담회는 다양한 족부질환 치료 경험을 지역 의료진이 공유하며 진료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족부족관절연구회는 족부 및 족관절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의료진들의 모임으로,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집담회를 통해 치료 경험과 의료기술을 공유하며 수술 기법, 증례 발표, 최신 장비 정보 등 실질적인 임상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11-28 11:29:35
스타벅스, 연말 맞이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돌입…음료·푸드·굿즈 총출동
겨울 추위 속 연말의 설렘을 더할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1월 2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연말 시즌 음료와 디저트, 한정 굿즈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연말 마케팅에 돌입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시즌 캠페인의 대표 메시지를 '모든 순간에서 기쁨을 찾자(FIND JOY IN EVERY MOMENT)'로 내세우고, 연말을 맞아 고객들에게 따뜻한 경험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음료 라인업은 올해도 다채롭다. 대표적으로 '클래식 뱅쇼 히비스커스 티'는 지난해에 이어 재출시된 논알코올 음료로, 진한 레드 와인풍 베이스에 자몽·오렌지·레몬·사과 등 과일 토핑을 더해 클래식 뱅쇼 특유의 향과 맛을 구현했다. 음료는 알코올 성분이 없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캐모마일 특유의 꽃 향기에 부드러운 꿀 풍미가 어우러진 '캐모마일 허니 티 라떼'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음료는 티백이 함께 제공돼 은은한 풍미가 마지막 한 모금까지 유지되며, 카페인이 없어 하루 중 언제든지 마시기 좋은 메뉴로 기획됐다. 이 외에도 앞서 10월 30일부터 출시된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 ▲토피넛 라떼 ▲핑크 팝 캐모마일 릴렉서 등 기존의 인기 음료들도 연말까지 함께 판매된다. 이 가운데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는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100만 잔을 넘어서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음료뿐 아니라 케이크류도 눈에 띈다. 총 4종의 시즌 한정 디저트가 출시됐으며, 특히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는 부드러운 우유 크림과 상큼한 딸기 조합이 돋보이는 미니 홀케이크로, 외관에 생딸기를 장식해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곰 인형 캐릭터를 형상화한 '산타 베어리스타 케이크'는 마스카포네 크림과 딸기 무스가 조화를 이뤘고, '눈사람 바움쿠헨'은 바닐라 슈크림을 속에 채운 딸기 모자 눈사람 형태로 디자인됐다. 초코 카스텔라 베이스에 누텔라 스프레드와 생딸기를 올린 '딸기 촉촉 누텔라 케이크'도 함께 선보인다. 굿즈 상품도 이번 시즌의 핵심 구성이다. 텀블러, 머그컵, 보온병 등으로 구성된 총 12종의 '딜라이트 굿즈'는 전국 매장과 함께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무신사, W컨셉, SSG닷컴 등을 통해 판매된다. 프로모션에 맞춘 고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는 12월 4일까지는 '클래식 뱅쇼 히비스커스 티', '캐모마일 허니 티 라떼', '토피 넛 라떼',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 등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사이렌 오더나 딜리버스 주문 시 한 잔당 별 3개, 매장에서 파트너를 통해 직접 주문 시 별 2개를 적립할 수 있는 '트라이 스타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12월 5일부터는 스타벅스 제조 음료를 포함해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월리 IN 서울 한정판 랜덤 퍼즐'을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퍼즐은 서울 주요 지역인 경복궁, 익선동, 홍대, 전통시장, 한강 등을 주제로 제작된 총 5종이며, 매장 구매 및 사이렌 오더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작위 제공된다. 기프트 제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오너먼트 볼 초콜릿(레드/그린) ▲진저브레드 쿠키 틴 세트 ▲초콜릿 칩 쿠키 바스켓 ▲25 크리스마스 쿠키 틴 세트(너티/초코) 등이 연말 감사 선물용으로 제안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채널에서는 시즌 한정 원두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타벅스 비아(VIA) 크리스마스 블렌드 40개입'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10% 할인 혜택과 함께 상품 구매 시 커피 디스펜서 1개가 추가 증정된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 담당은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따뜻한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매장에서 직접 느끼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8 09:22:47
과천주암 공공주택지구, 신혼부부가 꼭 봐야 할 이유는…
경기도 과천에서 연말에 분양될 공공주택이 기존 분양 물량과 달리 서민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분양은 '과천주암 공공주택지구 C1블록'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다음달 30일경 '과천주암 공공주택지구 C1블록'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에서 지연된 일정으로, 부지 내 문화재 발견이 그 주된 요인이었다. 이 블록은 전용면적 46㎡에 198가구, 55㎡에 613가구, 84㎡에 120가구를 포함한 총 93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사전청약 제외 물량은 추후 공급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C1블록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46㎡와 55㎡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저소득층 신혼부부 및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분양으로 진행되는 전용 84㎡는 무주택자라면 신청 가능하나 소득 및 자산 기준 충족이 필수적이다. 정확한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주변 시세에 비하면 10억 원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주암 C2블록의 지난 8월 분양가는 전용 46㎡이 약 6억 333만원, 전용 55㎡가 약 7억 1967만원으로 책정되었고, 이번 C1블록은 이에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된다. 분양 업계에서는 이번 분양의 청약 경쟁률이 격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공공분양의 경우 소득과 자산 기준이 적용되며, 우선 공급 대상 지역이 과천으로 국한되기 때문이다. 과천의 중앙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과천 지역 내 신혼부부가 많지 않아 신혼희망타운의 경쟁률은 낮게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과천주암 C2블록의 경우에도 일반 공급 163가구에 2만403명이 신청해 경쟁률 125.1대 1을 기록했으며, 이는 과천 지역 내 부부 중복 청약으로 인한 탈락자의 수가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025-11-28 09:15:55
코타오행 여객선 짐 분실 사고…태국 휴양지 '물거품' 된 여행의 아찔한 순간
태국의 유명한 휴양지 코타오와 코사무이를 오가는 페리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고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태국 해역을 항해하던 한 여객선에서 승객들의 짐 수십 개가 갑작스럽게 바다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호주 퍼스에서 온 관광객 제니퍼 윌슨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캐리어가 해수면 위에서 떠다니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게재하였다. 영상에는 다양한 가방과 배낭들이 물결을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먼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이 담겼다. 페리 승무원들이 상부 갑판에 배치한 수하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탓에, 강한 파도의 충격을 받아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윌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국 모든 짐을 잃고, 분실품 보상으로 5만바트(약 229만 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고생 끝에 이렇게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몇몇 승객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다음 항공편을 놓쳐버렸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추가로 그는 SNS를 통해 "선박 직원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방 하나의 가치가 2만바트(약 91만원) 이상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우리의 짐은 각각 10만바트(약 456만원)의 가치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당 사고 이후 태국 해사당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운항사 또한 피해 승객들을 위한 추가적인 보상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알게 된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사고 이후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28 09:15:48
샤오미 레드미 워치5, 가성비로 한국 스마트워치 시장 '무한경쟁' 시작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워치 분야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의 레드미 워치5 라이트 모델은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주목받으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모델은 5만9800원이라는 가격으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워치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한국에서 즉각적으로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소비자는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너무나도 저렴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레드미 워치5 라이트는 1.9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50가지 스포츠 모드를 지원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러한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소비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샤오미는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공세와 함께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여의도, 구의역, 마곡역 등에 연이어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매장 수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2분기 출하량은 950만 대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9.3%에 달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IT 전문가는 "샤오미의 가격 정책은 소비자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하며, 이들이 비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샤오미코리아는 '2025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주요 제품에 최대 29%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이 적용된 제품에는 샤오미15 울트라, 샤오미15, 샤오미 패드7, 레드미 워치5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5-11-28 09:15:39
미국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비트코인 9만1000달러 회복, 새로운 상승의 신호?
비트코인이 9만1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45분 약 9만170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주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며, 전날 9만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이 수준을 재확보했다. 이번 주 들어서만 약 7% 상승하며 약 8만2000달러였던 최저점에서 크게 올랐다. 그러나 10월 초 기록한 최고가 12만6272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약 30% 낮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반등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분석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크리스마스 전까지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가 지명할 인사가 통화정책 완화를 선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종료된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두고 연준 내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다른 연준 관계자들도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증대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도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약 77%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약 39%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순유출이 계속되면서, 여러 상품이 기준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주식시장 낙관론과 맞물려 있다"며, "비트코인 상승이 미국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주목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디지털자산 보유 비중이 총 자산의 50% 이상인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스트래티지의 지수 퇴출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는 실제 발생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 매도세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25-11-28 09:15:30
K-뷰티의 눈부신 성공…미국 시장에서 20억 달러 돌파 '틱톡 효과' 돋보여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CNBC와 닐슨IQ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산 화장품의 미국 내 매출은 약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미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뷰티의 성장은 주로 젊은층이 자주 사용하는 틱톡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 효과에 기인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입소문 효과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화장품 전문 매장 울타의 경우 올해 1분기 한국산 화장품 매출이 3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세포라 등 다른 대형 소매업체들도 K-뷰티 전용 공간을 마련하며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취하고 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세포라는 특히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틱톡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의 힘은 특히 MZ세대에게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퍼스널케어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내 K-뷰티 소비자의 약 75%가 바로 이 세대에 속하며, 이들은 주로 틱톡을 통해 제품 정보를 얻고 있다. 스페이트의 발표에 따르면, K-뷰티와 관련된 게시물은 주간 조회수가 2억5000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 업계 전문가는 "K-뷰티가 틱톡과 같은 단일 플랫폼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추천 알고리즘의 변화에 따라 그 노출이 급격히 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 조정이 K-뷰티의 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K-뷰티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확대하고, 틱톡 외의 다른 소셜 플랫폼으로까지 영향력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5-11-28 09:15:24
"1970년 오사카 박람회의 '미래 인간 세탁기'… 도쿄서 부활하며 상업 판매 예고"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미래 인간 세탁기'가 일본 도쿄에서 상업용으로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일본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야마다 홀딩스는 이 제품을 도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유명 전자복합쇼핑몰 '라비'에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직접 체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전시용 모델은 크리스마스인 오는 12월 25일부터 이케부쿠로 라비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970년대 오사카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잠시 잊혔으나, 올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다시 주목받았다. '미래 인간 세탁기'는 1인용 캡슐에서 사용자에게 샤워실 기능을 제공하며, 자동으로 신체를 씻어주는 기능이 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개발한 이 제품은 원조 '인간 세탁기'에서 한층 발전된 형태로, 머리카락까지 포함해 전신을 세척하고 말려주는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직경 0.001㎜ 이하의 '초정밀 마이크로파인 버블'을 활용한 이 세척기는 독특한 방법으로 15분 안에 사용자의 몸을 깨끗하게 하고 건조시킨다. 캡슐 내부에서 사용자는 가만히 눕기만 하면 되는데, 미세한 기포와 안개 형태의 샤워가 세심하게 신체를 세척한다. 또한 헬스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품은 물을 사용하지 않는 공상과학적인 세척기를 기대한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을 줄 수 있으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방문했던 전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원조 인간 세탁기'를 보고 '언제 제품이 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판매용으로 나오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언급했다. 올해 엑스포 당시 '미래 인간 세탁기' 목욕 체험을 희망하는 신청이 4만 건을 넘게 기록하며,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아이 필 사이언스'의 회장 아오야마 야스야키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혁신적인 세탁기 기술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을 초대했다. 한편, 이 제품의 상업적 판매는 아직 명확한 시기를 정하지 못했으며, 예상 가격은 약 6000만엔(한화 약 5억 6000만원)으로 책정돼 적지 않은 비용이 요구된다. 라비 측은 전시 운영 후 고객 반응 등을 검토한 후 본격적인 시판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5-11-28 09:15:15
판빙빙 여우주연상 수상에도 중국 내 깊은 침묵… 검열의 배경은?
중국의 유명 배우 판빙빙이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나, 중국 내에서는 그의 활동이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판빙빙은 영화 '지모'에서 강인한 여성의 역할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그의 수상 소식은 중국 SNS와 포털사이트에서 잇따라 삭제되었다. 지난 22일, 판빙빙은 대만에서 열린 제62회 금마장에서 영화 '지모'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모'는 1990년대 말레이시아 농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판빙빙은 작품에서 어린 자녀들을 홀로 키우는 여성을 연기해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판빙빙은 시상식에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고, 수상 소감은 이튿날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판빙빙은 SNS 웨이보에 "축하 메시지를 600여 개 받았다. 행복하고 어리둥절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올리자마자 삭제되었고, 판빙빙의 소속사가 올린 축하 메시지 역시 삭제되었다. 웨이보를 비롯한 주요 중국 SNS와 포털사이트에서도 그의 수상 관련 글이 삭제되며, 누리꾼들은 검열의 배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판빙빙의 글이 올라오자마자 삭제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며 반응했다. 판빙빙은 과거 드라마 '황제의 딸'로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이후 '아이언맨3',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같은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2018년 '탈세 스캔들'로 인해 긴 공백기를 거쳤고, 이로 인해 다양한 소문이 돌았다. 특히 중국 당국의 탈세 조사는 그의 행방을 불투명하게 만들었고, 그는 오랜 시간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결국,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에게 8억8000만위안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후 판빙빙의 작품 활동은 부진하게 이어졌다. 당시 진행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한 것은 물론, 활동 역시 큰 난항을 겪게 되었다.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판빙빙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거졌으나, 여전히 중국 내부에서는 그에 대한 정보가 제한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판빙빙의 상황은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정부 검열과 통제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2025-11-28 09:15:07
'새벽배송 금지 논의' 하루 앞두고 국민 반대청원 2만5천명 돌파…'5부 능선' 넘었다
'새벽배송 금지'(0~5시)를 둘러싼 민주노총과 정부, 택배업체들의 논의(사회적대화기구)가 오는 28일 예정된 가운데 새벽배송 금지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이 2만5000명을 돌파했다. 국민 청원은 게시 후 30일 이내 5만명의 동의자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자동 회부되는데, 청원 게시 2주 만에 '5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소비자들의 반대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정작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화기구에서 소비자와 택배기사 유관단체 등은 빠진 채 새벽배송 금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신을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새벽배송 금지 반대 청원은 이날 정오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저는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맞벌이 가정 주부"라며 "늦은 밤에 준비물이나 생필품을 살 수 있는 건 새벽배송 덕분으로, 이미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다. 국회와 정부가 특정 단체의 주장만 듣지 말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썼다. 당초 1만8000명의 동의를 받은 이 글은 한동훈 국민의 힘 전 대표가 25일 본인 SNS에 청원 주소를 공유하면서 소비자 동참이 빠르게 늘어났다. 오는 12월 13일까지 청원이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상임위에 회부, 심사 결과에 따라 본회의에 상정되거나 법안 제정, 제도 권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은 아침 장보기와 육아, 출근을 준비하는 워킹맘부터 식재료를 아침에 공수받는 소상공인 등 2000만명 이상이 쓰고 있다"며 "'식품사막으로 불리는 도서산간지역 지역에서 새벽배송 니즈가 확대되는데다 전국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버스만큼 국민 일상이 반대 동참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최근 신선식품 새벽배송과 슈퍼마켓 지원이 안 되는 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식품사막화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이 새벽배송 금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새벽배송을 이용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 번이라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98.9%가 향후에도 계속해서 새벽배송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온라인 플랫폼의 '새벽배송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식품과 보건·위생용품 등을 신속하게 배송하며,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최근까지 입장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가장 위험한 시간대의 배송 업무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달째 고수하고 있다. 최근엔 "음료수 박스, 홈트 제품 등의 야간 배송이 필요한지 의문으로, 만성적인 피로를 유발하는 야간 장시간 노동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해 배송 품목 축소 등 소비자 편익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소비자와 택배기사 사이에선 "새벽시간에 교통체증이 없고 업무가 편해 선호한다", "새벽배송 품목을 왜 노동계가 정하느냐", "간호사부터 택시와 대리운전기사, 응급실 의사, 청소부, 제조업 야간 근로자 등 야간근로자들도 모두 일을 관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속출했다. 업계 일각에선 "정작 새벽배송 금지 논의를 함께할 사회적대화기구에서 소비자 목소리는 배제되면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열릴 제3차 사회적대화기구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쿠팡·컬리·CJ대한통운 등 택배사와 민주·한국노총 등이 참석해 새벽배송 금지 관련 논의를 한다. 소비자·택배기사·소상공인 단체는 참여 대상이 아니다. 지난 5일 열린 2차 사회적대화기구 회의 땐 비(非)노조원 택배기사 6000명이 가입한 '비노조 택배 연합'의 김슬기 대표가 "당사자가 아니다"는 이유로 퇴장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인 SNS에 "나도 당사자니까 앉았는데 '나가라'고 해서 쫓겨났다"고 썼다. 쿠팡 위탁 배송기사(퀵플렉서)1만명이 소속된 택배영업점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측은 새벽배송 제한으로 기사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단체는 "주 논의가 새벽배송인 만큼 실제 운영 당사자의 세부 경험이 빠지면 논의가 왜곡될 수 있다. CPA가 단순한 배석이 아니라 공식 논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CPA가 소속 기사 2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3%가 민노총의 '심야배송 금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심야배송의 장점으로 '주간보다 교통혼잡이 적고 엘리베이터 사용이 편하다(43%)'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좋다(29%)', '주간에 개인시간 활용 가능(22%)' 순이었다.
2025-11-27 14:45:09
"새벽배송 막지 말아달라"…맞벌이 주부 청원에 한동훈도 동참 [영상]
새벽배송 제한을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국회 청원까지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가 참여 중인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0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배송을 제한하자는 주장을 펼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국민동의청원에 일반 시민과 정치권 인사가 잇달아 참여하면서 논의의 전선이 넓어지는 양상이다.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당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국회 국민동의청원 링크를 직접 공유하며 지지자들에게 동참을 요청했다. 오후 8시45분경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청원을 소개한 데 이어, 밤 10시 전후에는 공개 소통 플랫폼인 '한컷'에도 글을 올려 참여를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13일 "맞벌이 가정의 주부"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올린 글로,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한 전 대표의 게시 이후 청원 참여는 빠르게 늘어, 게시 전 1만8000여 명이던 동의 수는 26일 0시 기준 2만 명을 넘겼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저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키우는 맞벌이 가정의 주부"라며, "최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민주노총이 새벽배송 전면 금지를 요구했다는 보도를 보고 절박한 마음으로 청원을 올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청원인은 "0시부터 5시까지 배송을 막는 건 사실상 새벽배송을 금지하겠다는 얘기"라며 "민주노총은 택배기사 야간 노동이 발암 요인이라 주장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소고기나 튀김도 발암 요인이라더라. 새벽배송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녀의 학교 준비물, 갑작스러운 생필품 구매 등 현실적인 예시를 들며 "맞벌이 부부 입장에서는 새벽배송이 필수적인 생활 수단"이라며 "육아와 생업을 병행하는 현실에서 새벽배송 제한은 일상생활의 부담만 늘리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청원 동의가 5만 명을 넘길 경우, 해당 사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에 안건으로 정식 회부된다. 동의 참여는 전화번호 인증이나 공동인증서를 통해 가능하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 논란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관련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3일에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장혜영 정의당 전 의원과 직접 토론에 나섰다. 당시 한 전 대표는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사람은 2000만 명이 넘는다"며 "장애인 부모, 고령자,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사정이 있는 이들에게 새벽배송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택배기사의 야간 배송만 금지되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단기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새벽 노동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택배기사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새벽 배송 근무를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일, 비노조 소속 택배기사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히며 "현직 종사자들도 새벽배송이 특별히 위험하거나 과도한 노동으로 느껴지지 않으며, 일정 조율과 추가 수입을 위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새벽배송이 금지되면, 오히려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더 열악한 환경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정책은 현실과 일상을 반영해야 하며,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이 오히려 다른 취약계층에게 더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벽배송 제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이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도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과, 국민의 생활 기반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반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해당 청원은 26일 기준 2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로 이어질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5-11-26 09:21:39
"살만 빠진 게 아니었다"…위고비, 근육 지키고 지방만 줄였다
비만 치료를 고민하는 이들 사이에서 흔히 나오는 걱정은 단순한 체중 감소가 아닌 근육까지 함께 줄어드는 것에 대한 불안이다. 실제로 감량 과정에서 근손실이 발생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이후 요요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프랑스에서 진행된 리얼월드 연구에서 이러한 우려를 덜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고도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지방 위주의 체중 감소와 근육 보존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당뇨병, 비만 및 대사)'에 실린 SEMALEAN 연구로, 평균 체질량지수(BMI) 46인 고도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간 위고비 투여 효과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들은 체중이 의미 있게 감소했지만, 감량된 체중 중 근육 손실은 평균 약 3kg으로 전체 감량 중 18%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의 체중 감소가 지방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신체 구성 자체가 더 건강한 방향으로 바뀐 셈이다. 근육량은 비교적 잘 유지된 반면, 체지방은 크게 감소해 근육과 지방 비율이 개선됐다.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은 체형으로 분류되는 '근 감소 비만(sarcopenic obesity)' 환자의 비율은 49%에서 33%로 감소했다. 일부 환자는 치료 전에는 근 감소 비만 상태였지만, 1년 뒤에는 해당 진단 기준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악력 등 근기능 지표가 개선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체중이 줄면서도 체력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향상된 경우가 보고되면서, 체중 감량이 곧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SEMALEAN 연구는 지방 중심의 체중 감소, 근육량 유지, 근기능 향상, 대사 효율 개선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관찰한 리얼월드 근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얼월드 연구는 기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과 달리 실제 임상 환경에서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장기적인 효과와 실제 처방 상황에서의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위고비는 단순한 숫자 감량을 넘어 신체 구성과 기능까지 함께 개선하는 치료제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2025-11-26 09:15:06
인간 최고수 vs AI '알파고' 리매치 제안…신진서 9단, 10년 만에 재도전 움직임
10년 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둑 대결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그 주인공이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원은 최근 구글 딥마인드 측에 신진서 9단과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된다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로, 알파고는 2016년 당시의 버전 그대로 맞붙게 된다. 신진서 9단은 2021년부터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온 현역 최강자다. 그가 도전하는 알파고는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은 채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딥마인드의 대표 AI다. 2016년 3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5번기 대국으로 진행됐다. 당시 이세돌은 4국에서 백 78수, 일명 '신의 한수'로 단 1승을 거뒀고, 알파고는 나머지 4국을 승리해 종합 전적 4대 1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인간이 AI에게 패배한 첫 공식 대결이었던 이 이벤트는 세계적인 AI 기술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국을 계기로 '딥러닝'이라는 개념이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소개됐으며,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토대를 마련한 계기로도 꼽힌다. 이세돌 9단은 은퇴 후에도 여전히 알파고와의 대결에 대해 회고하고 있다. 지난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강연에서 그는 "알파고와의 대국은 30년 바둑 인생의 전환점이었다"며 "패배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알파고의 수가 인간보다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으로 느껴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이용'만 하는 사람 사이의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며 "AI를 내 능력처럼 다루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원 측은 신진서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상징성과 화제성을 고려해 공개 이벤트 형태로 진행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체적인 대국 장소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구글 딥마인드의 응답 여부에 따라 성사 가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2025-11-26 09:11:25
"딱새우 얼마냐 물었더니 손질 시작"…전통시장 상인의 황당 대응
전통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을 물어봤다는 이유로 생선을 강제로 손질당하거나 반말, 고성에 시달리는 사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버 '혼자햐'는 지난 12일 개인 채널에 '요즘 전통시장 가기 싫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새벽에 시장을 방문해 해산물 가격을 물었을 뿐인데, 아무런 대답 없이 생선을 담기 시작한 상인의 행동에 당혹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딱새우 가격이 얼마인지 물었는데 대꾸도 없이 갑자기 봉지에 담기 시작했다"며 "가격이 부담스러워 돌아보겠다고 말하자, 상인이 '왜 담게 했냐'며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다른 점포에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어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물어본 뒤 아무런 구매 의사도 밝히지 않았지만, 상인이 생선을 물에서 꺼내 바로 손질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다시 고성이 오갈까 봐 어쩔 수 없이 구입했다"며 "가격이나 신선도의 문제가 아니라, 무언가 억지로 떠안은 느낌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토로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유사한 경험담이 잇따랐다. 댓글에는 "나도 물어보기만 했는데 포장을 시작했다", "사려는 의사가 없다고 말했더니 노려봤다", "젊다고 무시하고 속이려 든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일부는 "시장 상인들 대부분이 그렇진 않지만, 이런 경험 한두 번쯤은 다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온 구조적인 문제들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바가지요금, 저울 눈속임, 불친절한 응대, 상한 상품 판매, 현금결제 강요 등 소비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사례들이 고정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또 다른 유튜버가 겪은 일화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순대 8,000원을 주문했으나 1만 원 결제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시장 상인 전체를 향한 불신 여론이 거세지자, 광장시장 일반 점포 상인들이 집단 대응에 나섰다. 광장시장 내 일반 상점들은 문제의 원인을 노점상에 있다고 보고, 3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반 점포 측은 "최근 논란이 된 바가지 판매 사례는 대부분 노점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이로 인해 시장 전체 방문객 수가 줄고, 일반 상점들도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2025-11-26 0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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