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혁 기자 jsh052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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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 리포트] '열린 문'인가 '도둑 든 집'인가… 기업 운명 가르는 두 단어의 무게

    [심층 리포트] '열린 문'인가 '도둑 든 집'인가… 기업 운명 가르는 두 단어의 무게

    지난 8월, 20대 직장인 A씨는 악몽 같은 경험을 했다. 개인 클라우드에 비공개로 저장해 둔 사적인 영상이 모바일 앱 설정 오류로 인해 잠시 외부에서 검색 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 누군가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커뮤니티에 퍼날랐고, 여론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A씨를 비난했다. 일부 언론은 이를 두고 '사생활 유출 사건'이라 대서특필했다. 조사 결과, 해킹이나 악의적 침입은 없었다. 단순한 '설정 오류에 의한 노출'이었다. 하지만 A씨에게 남은 상처는 깊었다. 그는 "기술적 실수였을 뿐인데, '유출'이라는 단어가 나를 부주의한 사람 혹은 고의적 유포자로 낙인찍었다"며 "사고 그 자체보다 잘못된 명명이 가져온 시선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데이터가 밖으로 나간 '유출(Leak)'과, 보일 수 있었던 '노출(Exposure)'. 단 한 글자 차이지만, 이 두 단어 사이에는 기술적 진실, 법적 책임, 그리고 기업의 생사가 걸린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 홍길동의 비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기업들보안 현장에서는 『홍길동전』을 빗댄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노출을 노출이라 말하지 못하고, 유출을 유출이라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유출'이라는 단어는 공포 그 자체다. 유출은 해킹, 내부 공모, 계정 탈취 등 구체적인 침해 행위를 통해 정보가 물리적으로 울타리를 벗어난 '도난 사고'를 의미한다. 이는 곧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강제 조사, 막대한 과징금, 심지어 형사 처벌로 이어지는 직행열차다. 반면 '노출'은 정보가 있는 방의 창문이 잠시 열려 있었던 상태에 가깝다. 도둑이 들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문단속을 잘못한 과실은 존재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사고 보고서를 쓸 때마다 단어 선택에 목숨을 건다. 단순한 설정 오류로 데이터가 잠시 보였을 뿐인데 언론이 '대규모 유출'이라고 보도하면, 그 즉시 기업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보안 전문가는 "유출은 도둑이 물건을 훔쳐 간 사건이고, 노출은 대문을 열어둔 상태"라며 "이 둘을 혼동하면 기업의 책임 소재가 왜곡되고, 피해자 역시 사안의 경중을 오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공포를 파는 언론문제는 이 모호한 경계선에서 벌어지는 '언어의 왜곡'이다. 일부 언론은 클릭 수를 위해 '노출'을 '유출'로 둔갑시킨다. 최근 한 대기업의 내부 정보가 검색 엔진에 잡히자, 다수 매체는 이를 '유출 사고'로 보도했다. 실제 데이터가 반출된 흔적은 없었음에도, 자극적인 제목은 대중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분석 없는 '유출' 보도는 늑대가 나타났다는 양치기 소년의 외침과 같다"며 "불필요한 공포 조성이 정작 중요한 보안 경고를 무뎌지게 한다"고 비판한다. ◇ '정명(正名)'이 보안의 시작이다결국 '유출'과 '노출'의 구분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다. 이는 사고의 본질을 규정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다. 정부와 수사 기관은 사고 발생 초기부터 용어 사용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언론 역시 속보 경쟁보다 정확한 팩트 체크를 통해 사고의 성격을 명확히 전달할 의무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팩트'다. 실제로 데이터가 울타리를 넘어갔는가, 아니면 울타리 틈이 벌어졌을 뿐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만이 A씨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를 막고, 기업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보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강조했다. "유출인데 노출이라 부르는 것은 기만이고, 노출을 유출이라 부르는 것은 선동이다. 사고를 있는 그대로 부르는 것, 그것이 정보보호의 첫걸음이다."

    2025-12-05 22:05:21

  • "즉석밥 대명사 입증" CJ 햇반, 관심도 독주… 2위와 10배 격차

    국내 즉석밥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압도적인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하며 사실상 '국민 즉석밥'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2위 브랜드와 10배 넘는 정보량 격차를 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다. 4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1월 한 달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J제일제당 햇반의 정보량(포스팅 수)은 1만7천8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5개 브랜드 중 단연 1위다. 2위를 기록한 오뚜기 오뚜기밥(1천510건)과의 격차는 무려 11배 이상이다. 이어 동원F&B 양반밥(955건), 이마트 노브랜드밥(403건), 동원F&B 쎈쿡(85건)이 뒤를 이었으나, 사실상 햇반의 독주 체제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포인트도 뚜렷하게 갈렸다. 빅데이터상에서 소비자들은 햇반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 '밥맛'과 '품질'을 꼽았다. "새청무 품종을 사용해 윤기가 흐른다", "여러 제품을 먹어봐도 결국 입맛에 맞는 건 햇반"이라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반면 오뚜기밥은 '가성비'와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이 없어 간편하게 쟁여두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반밥은 흑미밥 등 '건강식'과 '공법'에 대한 언급이 많아 웰빙 트렌드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1월 전체 즉석밥 관련 포스팅 수는 2만7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천33건) 대비 약 13.6% 감소했다. 이는 즉석밥이 이미 생활필수품으로 완전히 정착하면서, 새로운 호기심보다는 습관적 구매 패턴으로 전환된 시장 성숙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12-04 09:37:06

  • "스타벅스에서 맛보는 정통 바비큐"… '유용욱 소장' 협업 샌드위치 한정 출시

    스타벅스가 '바비큐의 고수'로 불리는 유용욱 소장과 손잡고 프리미엄 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명 셰프의 노하우를 접목해 기존 커피 전문점 푸드 메뉴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전략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자사의 미식 프로젝트 '테이스티 저니(Tasty Journey)'의 일환으로 유용욱 소장과 공동 개발한 '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를 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독창적인 훈연 기법으로 화제를 모은 '유용욱바베큐연구소'와 '이목'을 운영하며 국내 바비큐 다이닝 문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협업은 스타벅스가 M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미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셰프와 진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신제품 샌드위치는 이름 그대로 두 가지 고기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두툼하게 썰어낸 로스트 비프 큐브와 불향을 입힌 그릴드 비프를 동시에 넣어 풍성한 육향을 구현했다. 여기에 덴마크산 하바티 치즈의 고소함과 볶은 양파의 단맛, 유 소장 특제 간장 소스가 어우러져 전문점 수준의 감칠맛을 낸다. 이번 메뉴는 맛의 품질 유지를 위해 전국 매장이 아닌, 서울 주요 거점 5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으로 기획됐다. 판매처는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점 ▷망원한강공원점 ▷서울숲역점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용산역써밋R점이며, 판매 기간은 내년 2월 4일까지다. 스타벅스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샌드위치 구매 고객에게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증정한다. 향후 유 소장이 매장에서 직접 요리를 시연하는 라이브 쿠킹 이벤트도 예고되어 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단순한 신제품을 넘어 스타벅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미식 여정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09:31:08

  • "60세 은퇴는 옛말"... 2039년엔 '65세 정년' 시대 열린다

    〈strong〉◆ 3줄 요약〈/strong〉〈strong〉언제부터?: 이르면 2029년부터 정년이 61세로 늘어나고,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됩니다.〈/strong〉〈strong〉핵심 내용: 법적으로 정년만 늘리는 게 아니라, 퇴직 후 다시 고용하는 '재고용'을 섞어 기업 부담을 줄입니다.〈/strong〉〈strong〉쟁점: 기업은 "인건비 부담에 임금 깎아야(임금피크제)", 청년은 "우리 일자리는 어떡하냐"며 우려합니다.〈/strong〉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을 이르면 2028년, 늦어도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늘려 2040년 전후로 65세까지 연장하는 3가지 복수안을 노사(勞使)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은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해 연내 입법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청년 일자리 감소 우려와 임금체계 개편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진통이 예상된다. 3일 정치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는 최근 소위원회를 열고 노동계(한국노총·민주노총)와 경영계(경총·중기중앙회)에 정년 연장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제시된 안은 ▷1안(2028~2036년, 2년마다 1년 연장) ▷2안(2029~2039년, 2·3년 주기로 1년 연장) ▷3안(2029~2041년, 3년마다 1년 연장) 등 세 가지다. 경영계는 시작 시점이 너무 빠른 1안에, 노동계는 완료 시점이 너무 늦은 3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정치권 안팎에서는 '2안'이 유력한 절충안으로 거론된다. 2안이 채택될 경우, 법정 정년은 2029년 61세를 시작으로 2032년 62세, 2035년 63세, 2037년 64세, 2039년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민주당은 법정 정년 연장과 함께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절벽)'를 해소하기 위해 '퇴직 후 재고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법정 정년이 61세가 되는 해에는 기업이 63세까지, 63세가 되는 해에는 65세까지 재고용을 허용해 소득 공백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정년 연장에 따른 기업의 비용 부담과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이다. 경영계는 정년 연장의 전제 조건으로 직무급제 도입이나 임금피크제 확대 등 임금체계 개편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임금 삭감 등)하려면 노조나 근로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를 '의견 청취'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청년 일자리 잠식' 우려도 여전하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 근로자가 1명 늘어날 때 청년 고용은 0.4~1.5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이 청년층의 고용 절벽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급하게 꾸린 '청년TF'가 정년 연장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용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은 연내 당론을 확정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나, 국회 상임위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처리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2025-12-04 09:26:25

  • "비켜라 BMW" 테슬라, 1위 왕좌 탈환... 중국 BYD 'TOP 5' 첫 진입

    〈strong〉◆ 3줄 요약〈/strong〉〈strong〉테슬라 1위 복귀: 11월 7,632대 등록, BMW·벤츠 제치고 압도적 1위〈/strong〉〈strong〉BYD의 약진: 국내 진출 1년도 안 돼 수입차 'TOP 5' 등극〈/strong〉〈strong〉대세는 친환경: 수입차 10대 중 9대는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strong〉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전기차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테슬라가 독일 3사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사상 처음으로 판매 순위 5위권에 진입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테슬라의 신규 등록대수는 7천632대로 집계됐다. 이는 2위를 기록한 BMW(6천526대)를 1천 대 이상 앞선 수치다. 테슬라의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6천139대), 볼보(1천459대), BYD(1천164대)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테슬라의 1위 탈환은 주력 모델인 '모델 Y'의 폭발적인 인기가 견인했다. 모델 Y는 지난달에만 4천604대가 등록되며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전체 브랜드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10.9%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BMW는 2.1% 감소했고, 벤츠는 2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전기차 굴기를 상징하는 BYD의 약진도 주목된다. 올 1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는 지난 9월 7위, 10월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5위에 오르며 수입차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1월 등록대수는 전월(824대) 대비 41.3% 급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입차 시장의 체질 개선도 가속화되고 있다. 고가 내연기관 차가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시장을 장악했다. 11월 연료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가 1만5천64대로 전체의 51.3%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전기차는 1만757대(36.6%)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차종을 합친 친환경차 비중은 전체 신규 등록 대수의 약 90%에 육박한다. 반면 가솔린은 3천210대(10.9%), 디젤은 326대(1.1%)에 머물며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편, 11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천357대로 전년 동기(2만3천784대) 대비 23.4%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등록대수 역시 27만8천769대로 전년 대비 16.3%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12-04 09:20:13

  • "차에 인사하더니 유리 '쾅'"…이웃 차량 부순 남성, 알고 보니 윗집 살던 사람

    서울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골프채로 이웃 주민의 차량 유리창을 파손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담겼고, 가해자는 피해자 바로 윗집에 살던 이웃으로 확인됐다. 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차량 파손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쯤, 본인의 차량 앞 유리가 골프채로 파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차장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범행 전 과정이 담겨 있었다. 검은색 롱패딩을 입은 한 남성이 천천히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더니, 입고 있던 패딩을 벗고 세대 우편함을 뒤졌다. 이후 골프채를 손에 들고 주차된 차량 앞으로 다가간 그는, 차량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곧바로 앞 유리를 내리쳤다. 유리는 순식간에 산산조각 났고, 남성은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유리 교체 비용과 기타 수리비를 포함해 약 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범인의 얼굴을 확인한 A씨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경찰 조사 결과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은 A씨 윗집에 거주하던 이웃 B씨였다. B씨는 어머니와 함께 윗집에서 거주하다가 약 6개월 전쯤 독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지만, 그건 몇 년 전 일이고 지금은 별다른 다툼이 없었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B씨의 어머니는 A씨를 찾아와 "아들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B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연락을 시도 중이다. 그러나 B씨는 경찰과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5-12-04 09:13:35

  • '셋방살이 추성훈' 대박 났다…올해 유튜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

    '셋방살이 추성훈' 대박 났다…올해 유튜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

    격투기 선수로 명성을 떨친 추성훈이 유튜브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화려한 타이틀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내세운 그의 채널이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로 선정됐다. 유튜브는 3일 '2025 연말 결산 리스트'를 통해 올해 국내 최고 인기 주제, 크리에이터, 인기곡, 쇼츠 인기곡 등 4개 부문의 주요 순위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구독자 수 증가율을 기준으로 뽑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에는 추성훈의 개인 채널이 이름을 올렸다. 추성훈 채널은 현재 19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측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과 뚜렷한 콘셉트 전략을 지닌 크리에이터들이 상위권에 올랐다"며 "추성훈은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코믹한 일상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11월, 첫 영상 '야노시호 집에 셋방살이하는 추성훈'을 업로드하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50억 원대 고급 주택이 등장했지만, 이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집안 곳곳에 정리되지 않은 일상의 흔적들이었다. 아내 야노시호가 없는 동안 생활감 넘치는 집안을 그대로 보여준 점이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격투기 챔피언'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 그리고 꾸밈없는 일상이 담긴 콘텐츠는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팬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이렇게 인간적인 줄 몰랐다", "보는 내내 웃음이 난다", "리얼한 셋방살이 콘텐츠"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순위에는 개성 강한 콘텐츠를 내세운 다양한 채널이 포함됐다. 코미디언 이수지의 채널 '핫이슈지'는 시대상을 반영한 캐릭터 콘텐츠로 2위에 올랐고, 미쉐린 스타 셰프 안성재는 6위를 기록했다. AI 햄스터 캐릭터 '정서불안 김햄찌'는 직장인의 현실을 풍자한 콘텐츠로 7위에 자리했다. 올해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주목한 콘텐츠 주제 부문에서는 애니메이션과 K-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K-콘텐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유튜브는 '오징어 게임'과 '케데헌'이 다수 국가에서도 인기 주제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로블록스'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급격한 관심을 끌며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유튜브는 이번 연말 결산을 통해 2025년 한국 이용자들의 관심 흐름을 집약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관련 순위 및 트렌드는 유튜브 '컬처 & 트렌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4 09:11:29

  • 에이치골프아카데미, 2025 시즌 주니어 무대 평정… '특급 유망주' 양다은 비상(飛上)

    에이치골프아카데미, 2025 시즌 주니어 무대 평정… '특급 유망주' 양다은 비상(飛上)

    2025년 시즌, 대한민국 주니어 골프계에 '에이치골프아카데미(대표 양용석)'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아카데미 소속 유망주들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에이스 양다은(수창초 5)이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며 차세대 골프 여제로 떠올랐다. 에이치골프아카데미 선수단은 올 시즌 초반부터 각종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니어 골프의 신흥 명문으로 급부상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양다은 선수가 있다. 양다은은 올 시즌 대구시골프협회장배 3위에 입상하며 예열을 마친 뒤, 이어진 전국 초등부 골프대회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정교한 샷 감각을 선보인 양다은은 전국 무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증명하며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양다은과 함께 아카데미를 이끄는 송기율(삼덕초 5)의 활약도 눈부시다. 송기율은 대구시장배 골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하는 등 매 대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막내' 양도훈(수창초 2)의 등장은 에이치골프아카데미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올해 골프에 입문한 양도훈은 구력 1년 미만의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2025 청도반시 전국초등학생 골프대회' 저학년부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짧은 기간 놀라운 잠재력과 강한 승부 근성을 보여준 양도훈의 성장은 아카데미의 체계적인 지도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선수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 뒤에는 에이치골프아카데미 양용석 대표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 있었다. 양용석 대표는 "선수들이 거둔 값진 성과는 선수 개개인의 피나는 노력과 훈련,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 주신 부모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골프는 동반자와 플레이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종목"이라며 "연습장에서는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을 완성하고, 실전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멘탈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국내 무대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에이치골프아카데미 선수단은 이제 세계 무대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양다은, 송기율, 양도훈 선수는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약 한 달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이들은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1월 중 글랜메리 컨트리클럽(Glenmarie Golf & Country Club)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주니어골프 챔피언십'에 출전,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도약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2025-12-03 11:11:22

  • 2025 디지털아트 컬처랩,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서 12월 9일 쇼케이스 개막

    2025 디지털아트 컬처랩,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서 12월 9일 쇼케이스 개막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실험 무대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2월 9일부터 21일까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 '2025 디지털아트 컬처랩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센터장 김허경)이 주관하며, 지역의 신진 예술가부터 해외 작가까지 참여해 디지털아트의 현재와 가능성을 조망한다. '빛의 궤도(Echoes of Ligh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쇼케이스는 기술과 예술, 지역성과 세계성, 현재와 미래가 교차하는 디지털아트의 다양한 양상을 한자리에 모은다. 전시는 총 24팀이 참여하는 가운데 프로젝트랩과 인큐베이팅랩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로젝트랩 부문에서는 전국의 젊은 디지털 아티스트 8팀과 해외 작가 2명이 참여해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 아나몰픽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선보인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디지털 매체를 해석하고 재구성해, 기술적 감각과 예술적 상상력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큐베이팅랩 부문에는 디지털아트를 처음 접하는 예비 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3개월간의 집중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완성한 개인 작업을 통해 디지털아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입문자부터 실험작가까지 다양한 층위의 창작자가 참여함으로써, 광주의 디지털아트 생태계 저변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쇼케이스의 개막은 12월 9일 오후 1시, G.MAP 3층 제4전시실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를 통해 시작된다. 이어지는 제작발표회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의 창작 배경과 메시지를 설명하며 관람객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작품 전시는 행사 첫날인 9일부터 21일까지 G.MAP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감상 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아트와 보다 가까운 접점을 경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디지털아트 기반의 창작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쇼케이스 역시 창작·제작·전시를 아우르는 지역 기반 디지털아트 플랫폼의 역량을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올해 처음 디지털아트컬처랩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실험적 창작 환경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진 예술가의 성장 기반을 조성해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실험성과 완성도를 모두 갖춘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2025-12-03 10:35:46

  • 지마켓, 무단 결제 사태…관계당국 신고 후 선제적 조치

    지마켓, 무단 결제 사태…관계당국 신고 후 선제적 조치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지마켓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며 재도약을 선언한 고무적인 시점에, 고객 계정이 도용돼 무단 결제가 이뤄지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중국 국적 내부 직원' 문제로 번지며 중국발 보안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지마켓이 연이어 악재를 맞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 외부 유출 ID/PW 도용, '크리덴셜 스터핑'에 60명 금전 피해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지마켓 고객센터에는 "구매하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됐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조사 결과, 약 60여 명의 고객 계정이 무단으로 접속되어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통해 상품권이 구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규모는 1인당 수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에 달한다. 지마켓 측은 "내부 시스템 해킹 흔적은 없었으며, 외부에서 유출된 고객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대입해 결제를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플랫폼 자체의 해킹이 아닌, 소비자가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하던 정보를 도용당한 뒤 지마켓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되어 피해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 쿠팡은 '정보 유출', 지마켓은 '금전 탈취'…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심각도 달라 지마켓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60명, 상품권 결제)는 쿠팡의 3,400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는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오히려 쿠팡 사태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의 경우 개인 '정보' 유출이었으나, 지마켓은 실질적인 '금전 탈취'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보다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충격으로 다가온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나도 모르는 결제'라는 금융 피해가 현실화된 것은 소비자 신뢰 기반을 크게 흔드는 사건"이라고 지적한다. ◆ 알리바바 합작 시기와 맞물려 '차이나 리스크'에 발목 잡힌 재도약 지마켓은 최근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까지 직접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힘을 실어주던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처럼 중국계 거대 기업과의 협력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시점에 보안 사고가 터졌다는 점이다. 사고의 기술적 원인이 '알리바바와의 제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중국발 이슈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과 맞물려 지마켓에 대한 '중국 리스크' 우려가 과도하게 증폭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마켓이 쿠팡 독주 체제를 견제할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안정성은 물론, 소비자 불안 심리까지 관리하는 고도의 신뢰 경영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태는 지마켓의 미래 전략에 매우 치명적인 신뢰 위기를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2025-12-03 09:30:28

  • 예이린 사회적협동조합–굿네이버스 영남본부, '아동 마음건강 지원' 업무협약 체결

    예이린 사회적협동조합–굿네이버스 영남본부, '아동 마음건강 지원' 업무협약 체결

    예이린 사회적협동조합과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는 부산지역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과 심리정서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아동 마음건강 돌봄 통합 디지털 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한 예이린의 전문성 및 현장 실행역량, 굿네이버스의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결합된 결과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아동의 정서·심리 안정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관련 정보 공유 및 홍보, 협력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활동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굿네이버스는 지역사회에서 긴급하게 개입이 필요한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심리지원 및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현장에서 실제적인 보호와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예이린 사회적협동조합이 개발·운영하는 AI 기반 아동 마음건강 돌봄 통합 디지털 플랫폼은 정서·심리 상태 분석, 위험 신호 탐지, 기관 연계 지원, 사례관리 등 아동 돌봄의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지영 예이린 이사장은 "AI 기술력과 굿네이버스의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만나 아동심리지원 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기술과 현장이 결합된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마음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3:55:29

  • "잠옷 말고, 나를 위한 옷" 20대 대표가 만든 프리미엄 홈웨어 '라끄'

    창 너머 오후 빛이 은은하게 번지던 날, 서울 성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채유라 대표(29)는 브랜드를 설명할 때마다 단어를 고르고 또 골랐다. 프리미엄 홈웨어 브랜드 '라끄(LAC)'의 시작에 대해 묻자,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입고 싶은 옷이 없어서 시작했어요. 아주 단순하죠. 그런데 그게 시작이었어요." 말은 담담했지만, 그 시작이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았다는 건 이후 한 시간여의 대화 속에서 드러났다. 채유라 대표는 'Wrapped in calm. Dressed in grace. - 고요함에 감싸이고, 우아함을 입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브랜드 '라끄(LAC)'를 세상에 선보였다. 일과 일상 사이, 특히 집이라는 공간에서 입는 옷에 대한 고민이 출발점이었다. "회사 다닐 때였어요. 하루 종일 외부에서 긴장감 있게 일하다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잖아요. 근데 문득 거울을 봤는데, 제 모습이 너무 무심하더라고요. 그게 이상하게 마음에 걸렸어요. '왜 난 집에서조차 이렇게 아무렇게나 입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들었죠." '편안함과 세련됨은 양립할 수 없다'는 기존 홈웨어에 대한 인식에 물음표를 던졌고, '왜 집에서는 나다운 옷을 입기 어려운 걸까'라는 질문에서 브랜드가 탄생했다. '라끄'는 그렇게 시작됐다. 홈웨어 그 이상의 것을 제안하는 브랜드, 라끄는 오가닉 코튼, 텐셀, 모달 같은 고급 소재를 바탕으로 한 실내복을 선보인다. 단지 잠옷이 아니라, '내 일상의 품격을 높이는 옷'이라는 철학을 담았다. "침대에 누워도, 주방에 가도, 거실 소파에 앉아 책을 읽을 때도—그 모든 순간에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싶었어요. 내 몸이 편한 건 기본이고, 눈에 비치는 모습도 정제되어 있으면 훨씬 기분이 다르거든요." 그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단어는 '존중'이었다.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 집에서도 나를 존중하는 태도가 옷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 라끄의 모든 제품은 그 철학의 연장선이다. "이건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게 아니었어요. 일상에 조금 더 따뜻하고 단정한 시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저부터 그랬으니까요. 퇴근 후 '무너진 나'가 아니라, 여전히 나다운 나로 있고 싶었어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는 제품의 소재나 단추의 간격, 봉제선의 위치까지 세세하게 설명했다. "한 치수라도 옷이 붕 뜨면 그 고요함이 깨져요. 그래서 피팅은 몇 번씩 하고, 봉제는 직접 공장에서 체크해요. 옷 하나에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게 라끄다움을 지키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채 대표는 디자인과 유통, 패턴 개발까지 모두 직접 챙긴다. 브랜드 론칭 전에는 패션과 전혀 관계없는 일을 했지만, 모든 걸 처음부터 배워가며 하나씩 만들어냈다. "옷을 만드는 사람이라기보다, 문제를 해결해가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패턴을 하나 수정하는 데도 제작자들과 밤늦게까지 얘기하고, 소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원단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골랐어요." 가장 반응이 좋았던 제품을 묻자, "로브와 드레스 라인"이라고 답했다. "드레스를 집에서 입는다는 게 생소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입어보면, 그 느낌이 정말 달라요. 편안한데 흐트러짐이 없어요. 라끄를 처음 구매한 분들이 드레스를 입고 '이제 실내복이 뭔지 알겠다'고 해주시거든요." 그는 고객 리뷰를 거의 매일 본다고 했다. "고객 한 분 한 분이 친구처럼 느껴져요. '집에서도 우아하게 있고 싶었는데, 이제 그런 옷이 생겼다'는 리뷰를 보면 정말 힘이 나요." 포장 방식에도 그의 철학은 이어진다. 선물처럼 정갈하게 감싼 패키지, 은은한 향기, 열었을 때 기분 좋은 포장지의 감촉까지—모든 요소가 브랜드의 연장선이다. "나를 위한 선물을 내가 주는 거잖아요. 그게 바로 '라끄'가 지향하는 정서예요. 작은 여유 하나에도 정성을 담고 싶었어요." 그는 인터뷰 말미에 "라끄는 결국 '나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집에서도 내가 소중하다고 느낄 수 있게 돕는 것, 그게 우리가 만든 옷의 역할이에요"라고 조용히 말했다. 채유라 대표의 말과 태도에는 단단한 고요함이 있었다. 브랜드의 슬로건처럼, 그녀는 자신이 만든 옷처럼 고요하게, 그러나 우아하게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2025-12-01 15:10:18

  • 초등 독서교육 새판 짠다…한우리, '몰입독서' 브랜드 공식 출범

    초등 독서교육 새판 짠다…한우리, '몰입독서' 브랜드 공식 출범

    독서교육 전문기업 ㈜한우리열린교육(대표 김희선)이 초등 전 학년 대상 읽기 전문 프로그램 '한우리 몰입독서'를 공식 론칭하고, 내년 3월 31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우리 몰입독서'는 한우리가 35년에 걸쳐 축적한 독서교육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한 초등 전문 읽기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으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독해력을 넘어 사고력과 이해력, 표현력까지 종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우리는 브랜드 공식 출범을 기념해 두 가지 형태의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먼저,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는 기간 내 신규 회원 가입 시 수업료 3만 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상담신청 이벤트'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화 상담을 신청하고 이를 완료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권을 지급한다. 상담은 전화로 진행되며, 학부모가 직접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우리 관계자는 "몰입독서 브랜드 론칭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새로운 읽기의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리 몰입독서'는 각 학년 수준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교사 주도의 읽기 수업과 토론, 쓰기 활동이 통합적으로 진행되며, 학습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독서 자료와 평가 시스템도 함께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리 몰입독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12-01 15:02:22

  • "쿠팡은 중국인 회사?"…SNS 루머에 전문가들 '강한 경고'

    수만 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쿠팡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피해 사실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게시글들이 퍼지며, 유언비어와 혐오성 발언까지 뒤섞인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 커뮤니티와 단체 채팅방을 중심으로 "쿠팡 개발 조직에 중국 국적자가 다수 포진돼 있다"는 주장이 퍼진 가운데, 이를 토대로 특정 국적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글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게시물은 내부고발 형식을 빌려 "이번 정보 유출도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담고 있어,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시점에서 편견을 조장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현재 수사기관에 전면 협조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자사 소속 전직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만 밝힌 상태다. 인사 구성이나 복지 제도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그럼에도 온라인 공간에서는 해당 주장에 사실인 양 무게가 실리고 있어,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안 및 정보통신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수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감정적 반응이 앞서면서 사실 확인 없이 퍼진 글이 여론을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특정 국적이나 인종에 대한 편향적 주장이 더해질 경우, 단순한 정보 유출 사건을 넘어 사회적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보보호 전문가 이 모 씨는 "개인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며 "피해자의 권리 회복과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인데, 엉뚱한 방향으로 여론이 흐르면 본질이 가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허위 사실을 근거 없이 퍼뜨리거나 특정 집단을 공격하는 행위가 정보통신망법 및 형법상 명예훼손죄,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익명성을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 역시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건 발생 이후 쿠팡은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을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수령인 정보, 일부 주문 내역 등이 포함됐다. 결제 정보나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통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유사 범죄를 악용한 사칭 문자 및 전화에 대한 경고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쿠팡과 협력해 유출 경로 및 접속 이력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전직 직원의 접근 권한과 유출 수단, 목적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SNS상에서는 쿠팡 내부 직원임을 자처하는 인물의 폭로글이 다수 공유되고 있으나, 신원이나 소속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는 "사내에 특정 국적 직원 비율이 높아 내부 불만이 많았다", "중국어로 된 안내 문서가 직원 사이에서 유통됐다"는 등의 주장도 포함돼 있으나,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사이버범죄 수사 관계자는 "일부 사례에서는 수사 진행 중에 온라인상 유포된 허위 정보 때문에 조사에 혼선이 생긴 적도 있었다"며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는 반드시 출처를 확인하고, 공식기관의 발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 보호와 사고 원인 규명이 최우선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은 문제 해결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상에서의 정보 소비자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자료에만 주목하고, 의심스러운 게시물은 확산을 자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쿠팡은 외부 보안 전문 인력과 함께 유출 경위와 접근 기록을 추적하고 있으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 절차와 별도로,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칭 문자 및 피싱 시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2025-12-01 11:25:54

  • '악성코드 無' 쿠팡 유출 사건…수사당국, 배후에 국가 개입 여부 추적

    '악성코드 無' 쿠팡 유출 사건…수사당국, 배후에 국가 개입 여부 추적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국가 배후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해당 표현이 지칭하는 의미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인 기업 내부자의 일탈을 넘어서 국가 단위의 조직적 사이버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수사의 방향과 성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요소다. '국가 배후 공격(State-sponsored attack)'은 특정 국가 또는 국가 기관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조직이 벌이는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 주요 기반시설, 정부 기관, 대기업 등을 표적으로 삼으며, 경제적 이익 또는 정치·외교적 목적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된다. 이는 일반 범죄와 달리 국가 안보나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 분류된다. 이번 쿠팡 사건에서는 유출된 정보의 규모와 성격, 그리고 핵심 연루자가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으로 확인된 점이 이러한 가능성을 제기하게 된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이 직원은 사건 발생 직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재까지 돌아오고 있지 않은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쿠팡의 시스템 내에서 악성코드나 외부 해킹 도구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통상적인 사이버 공격과는 다른 양상으로, 쿠팡 내부 시스템에 정식 접근 권한을 가졌던 인물 또는 그 권한을 획득한 누군가가 내부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유출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외형상 내부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이더라도, 그 배후에 외국 정보기관이나 사이버 범죄 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수사 당국의 판단이다.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국가 배후'라는 표현은 단순한 추측이 아닌, 기술적·행동적 정황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수사선상에 오르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한 보안 전문가는 "유출 범위, 대상, 접근 방식, 조직적 정교함, 출국 타이밍 등이 복합적으로 판단되면, 국가적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게 된다"며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은 과거에도 이런 방식의 공격을 벌여온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국가 배후' 의심이 제기된 대형 사이버 사건은 다수 존재한다.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은 북한 연계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개입한 것으로 추정됐고, 2015년과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이메일 서버 해킹 사건은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미 정부가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 금융기관, 언론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수차례 '북한 소행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쿠팡 사건의 경우 현재로서는 명확한 물증이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지만, 조사 당국은 '국가 배후 가능성' 역시 수사의 한 축으로 삼고 관련 정황을 분석 중이다. 특히 출국한 전직 직원과 외국 기관 또는 조직 간의 연계 여부, 외부 자금 유입 여부, 유출된 정보의 활용 목적 등은 향후 수사에서 핵심적인 쟁점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국가 배후 공격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보호 위반을 넘어 국가 간 외교 문제나 법률적 공조 요청 등 국제적 이슈로 확산될 수 있다. 따라서 수사 당국은 기술적 분석은 물론 외교·정보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쿠팡은 유출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관계 기관과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피해 고객들에게는 안내 공지와 함께 보안 주의 메시지를 발송한 상태다. 사건의 전체 구조와 배후를 둘러싼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핵심 연루자가 국내에 없는 상황에서 국제 공조 수사나 인터폴 협력 요청도 논의될 수 있는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대준 쿠팡 대표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신 쿠팡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한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박 대표는 '5개월간 정보 유출을 인지 못 한 이유'를 묻는 말에 "기술적으로 설명해야 하고 조금 긴 설명이 될 것 같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상세히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하고 스스로 자진신고를 했다"며 "그 다음 피해자들에게 개별 통지도 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국적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 영역이고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며 "그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수사에 영향을 주는 만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 보상에 관한 질문에는 "피해자와 피해 범위, 유출 내용을 명확히 확정하는 게 우선"이라며 "그다음 급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이다. 이런 부분이 확정되면 그다음 피해에 대해 합리적 방안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내부 조사 결과를 정부 기관에 투명하게 제공하고 협력하고 있다"며 "저희 혼자 단정 짓기에는 이 사안이 너무 크고 강제력이나 공권력도 필요하다. 같이 조사하고 협력해 결론을 내는 게 최선"이라고 부연했다.

    2025-11-30 17:39:43

  • [단독]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직구 이용자들 개인통관고유부호 변경 러시

    [단독]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직구 이용자들 개인통관고유부호 변경 러시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직구 이용자들 사이에서 또 다른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송지 정보와 함께 수령인의 실명, 전화번호, 주소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가운데, 개인통관고유부호 역시 함께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번호를 바꿔야 안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해외직구 시 세관 통관 절차를 위해 사용되는 개인 식별번호로,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한 사람당 하나의 번호만 부여되며, 수입신고 시 해당 부호가 기재되지 않으면 통관 자체가 제한된다. 이 번호는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을 기반으로 생성되며, 사실상 제3자가 유추하거나 악용하기는 쉽지 않지만, 유출된 정보와 함께 활용될 경우 보안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 측은 유출된 정보 항목에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주문 정보가 어떤 수준으로 노출됐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직구와 병행수입 제품을 자주 구매해온 고객들 사이에서는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제3자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 직구 전문 커뮤니티 운영자는 "구매 이력이 많은 소비자의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가 유출된 상황에서 악의적 사용자가 개인통관고유부호까지 갖고 있을 경우 그 정보만으로 가짜 주문이나 사기 통관 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해외에서 발송된 물품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통관번호로 통관됐다는 사례가 일부 보고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인통관고유부호는 보안 조치가 이중으로 설정돼 있어, 실제로 부호 하나만으로 불법 통관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다만 개인정보가 함께 유출됐을 경우를 대비해,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면 부호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재발급이 가능하다. 현재 일부 피해자들은 자발적으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변경하고 있으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통관부호를 바꿨다', '부호 재발급 신청이 몰려서 접속이 느리다'는 등의 게시글도 올라오고 있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에는 부호 재발급 메뉴가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본인 인증만 통과하면 기존 번호를 취소하고 새로운 부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유출 피해가 확정된 사용자는 물론, 과거 쿠팡에서 수입제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들도 예방 차원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 변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 보안 전문가는 "주소, 이름, 전화번호가 외부에 노출된 상태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유추되거나 노출될 경우, 악성 범죄자가 불법 수입 등에 악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통관 부호 변경은 몇 분이면 가능한 조치이므로, 선제적으로 바꿔두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총 3,370만 개 계정의 정보가 외부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항목에는 고객 실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수령인 정보 등이 포함되며, 로그인 정보나 결제 수단 등 금융 정보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주문 정보'라는 모호한 항목의 포함 여부로 인해 직구·병행수입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유출 범위를 두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현재까지 유출된 통관부호가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며, 향후 의심 통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수사기관과 협조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는 이용자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내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메뉴를 통해 직접 부호를 변경할 수 있으며, 변경 이후 기존 부호는 자동으로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한편, 쿠팡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에 따르면 개인통관부호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11-30 14:52:44

  • '쿠팡 정보 유출' 과도한 공포 경계해야…정신과 전문의 '스트레스가 더 해롭다'

    '쿠팡 정보 유출' 과도한 공포 경계해야…정신과 전문의 '스트레스가 더 해롭다'

    "이번에 쿠팡에서 유출된 건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일반 정보입니다. 생체정보나 건강정보 같은 민감정보는 아닙니다. 이런 경우, 실제로 피해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최근 대형 플랫폼 기업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두고 불안과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지나친 공포감은 오히려 문제'라고 조언한다. 한 정보보호 분야 교수는 "기본정보 유출만으로도 정부 조사가 이뤄지고 언론에 보도되다 보니, 마치 신분증과 계좌가 털린 것 같은 과잉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피해 가능성과 성격은 민감정보 유출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인정보는 보통 '일반정보'와 '민감정보'로 나뉜다.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쿠키값, 기기 식별자 등은 일반정보로 분류된다. 반면, 건강정보, 생체정보, 정치성향, 위치정보, 금융정보 등은 민감정보로 보호 수준이 훨씬 높다. 이번 유출 건은 이 중에서도 일반정보에 해당하는 항목이 대부분이다. 정보보호학회 관계자는 "전화번호나 이메일은 이미 다양한 웹사이트 가입이나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 수차례 입력된 정보이고, 현실적으로 유출 경로를 추적하기도 어렵다"며 "정말 유출을 경계해야 할 것은 신용정보, 지문·홍채 등 생체정보, 건강기록 같은 민감 정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의 반응은 다르다. 유출 소식이 반복되면서 일상에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더 큰 문제'라고 경고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 뉴스가 반복될수록 사람들은 무기력감과 피로를 느끼게 된다"며 "실제 피해를 겪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털린 사람'이라는 자책감과 불안이 일상에 침투하면 우울, 불면, 대인기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사고 이후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것은 오히려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정보 유출에 대한 감정적 대응보다 생활 속 예방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보호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미 대부분의 국민은 다양한 사이버 사고를 겪거나 접하면서 '예방 교육'을 자연스럽게 받아왔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보보안 전문가와 정신과 전문의가 공통으로 추천한 개인 보안 수칙은 다음과 같다. 〈strong〉◆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필수 보안 수칙 5가지〈/strong〉 〈strong〉▶비밀번호 주기적 변경〈/strong〉 은행, 쇼핑몰, 메일 계정 등 주요 서비스의 비밀번호는 3~6개월마다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숫자+문자+기호 조합을 사용하고, 동일 비밀번호 반복 사용은 피해야 한다. 〈strong〉▶2단계 인증 활성화〈/strong〉 가능한 서비스에서는 문자 인증,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 2차 인증 수단을 꼭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strong〉▶출처 불분명한 링크 클릭 금지〈/strong〉 스팸 메시지나 이메일에 포함된 URL은 누르지 말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접속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안전하다. 〈strong〉▶개인정보 최소 입력 원칙〈/strong〉 회원가입이나 서비스 이용 시 꼭 필요한 정보만 입력하고, 선택 항목은 가능한 작성하지 않는다. 〈strong〉▶스팸·보이스피싱 차단 기능 사용〈/strong〉 스마트폰의 스팸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고, 통신사나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보안 앱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한 정보보호 전문가는 "이미 우리는 과거 수많은 유출 사건을 겪으며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경험을 통해 체득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과도한 걱정보다는, 기본 수칙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대처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과 기관이 법적 책임을 지는 구조가 중요한 것이지, 이용자가 불안을 짊어지고 살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명확한 범위와 조치 내용을 투명하게 안내받고, 그에 맞춰 필요한 대응을 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신용정보·건강정보 등 고위험 정보가 유출된 경우엔 해당 기관과 금융회사에 즉시 신고해 2차 피해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11-30 09:54:27

  • 3천만명 정보 새나간 쿠팡…정부

    3천만명 정보 새나간 쿠팡…정부 "30일 민관합동조사단 가동"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진상 규명에 나선다. 유출된 정보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70배 이상 많다는 점에서, 사안의 중대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9일 오후, 이번 보안 사고와 관련한 공식 조사 및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오는 30일 민관합동조사단을 출범시키고, 사고의 원인 분석과 함께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대책을 본격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일 쿠팡이 최초로 정부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에는 고객 4,536명의 계정에서 이름,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추가 조사 과정에서 최대 3,370만 개 계정에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유출 계정 수가 폭증한 데 대해 신속하고 정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에는 정부 관계자는 물론 보안 전문가, 개인정보 보호 기술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번 사고에 대해 별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0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쿠팡으로부터 유출 신고를 접수받은 이후, 21일부터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에는 사용자 연락처와 주소 등 주요 인적사항이 포함돼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2차 범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는 국민 대상 보안 공지를 긴급 발송하고, 정보보호포털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보안 공지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해킹 이슈를 이용한 스미싱 메시지나 보이스피싱이 유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피해보상", "환불", "정보조회" 등과 같은 문구를 담은 문자메시지 또는 메신저를 받은 경우, 이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피해 기업을 사칭한 안내 메시지를 통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전화 응대를 빙자해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이미 일부 확인된 바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한 '스미싱·피싱 확인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가 유통업계를 넘어 국내 전반적인 개인정보 보호체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 조사단 운영 과정 전반에 걸쳐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유출 경위부터 침해 수단, 사고 대응 체계까지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쿠팡 측은 자체 조사와 함께 유출 원인 파악 및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앞서 고객들에게 개별 통지와 함께 비밀번호 변경, 로그인 알림 기능 활성화 등의 보안 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 정부는 조사단 가동과 동시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 경각심 제고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반시설의 보안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5-11-29 23:47:28

  • "결제 대신 성관계로 안될까?"…미슐랭 레스토랑 울린 '허위 인플루언서'

    뉴욕에서 미슐랭 레스토랑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사기 행각을 벌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명품으로 몸을 치장한 그는 고급 음식을 주문한 후 돈 대신 성관계를 제안하거나 단순히 도주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페이 청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으로, 최근 한 달 동안 무려 10차례에 달하는 동일한 사기 행각을 시도했다. 그는 프라다, 루이뷔통 등의 고가 브랜드를 착용하고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방문해 고해상도 카메라와 조명을 세팅한 뒤 인플루언서 행세를 했다고 한다. 식사 후에는 "좋은 리뷰를 써주겠다"고 말하며 계산을 거부하거나,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식당을 떠났다. 피해를 본 식당의 업주들은 청이 곳곳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혔다고 증언했다.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 '피터 루거'의 한 관계자는 청이 결제 시점에 화장실에 45분 동안 머물렀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결제를 요구하자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충격적인 발언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청은 또 다른 유명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 '프란시'에서도 188달러 상당의 고가 음식을 주문한 뒤 가족에게 돈을 받아 계산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이탈했다. 결국 다시 같은 식당에 돌아와 "사진과 리뷰를 대신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뉴욕 경찰은 청이 지역의 여러 고급 식당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를 이미 알고 있는 업소가 많다고 덧붙였다. 청은 또한 SNS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행세를 하며 높은 팔로워 수를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JP모건에 재직 중이라는 경력 또한 허위로 드러났다. 현재 청은 월세 490만 원 상당의 아파트에서 2년간 임대료를 미납한 상태로 퇴거 명령을 받은 상태다. 그의 지인들은 청이 과거 예의 바르고 교양 있는 모습이었다며 최근에는 환청과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뉴욕 경찰 측에서는 청이 법원 출석 요구를 반복적으로 무시하고 있으며, 비자 문제로 인해 추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SNS와 관련된 새로운 사기 방식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9 16:36:04

  • "눈물 한병 88만원" 美싱글맘 용돈벌이 상품, 年100병씩 팔린다?

    미국의 한 40대 여성이 자신의 눈물을 특별한 방식으로 시장에 내어놓아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자녀들의 크리스마스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미국 중서부 출신의 리즈 리버(44)는 병에 담은 눈물을 남성 고객들에게 600달러에 판매하며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 그는 처음 싱글맘이 되어 세 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던 23세에 이색적인 방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리즈는 "예술적인 감각도 발휘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다. 이제 많은 남성들이 내 눈물을 사려 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연간 몇 병에 그쳤던 눈물 병 판매량이 현재는 100병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병 하나를 채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제는 미니 눈물 병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즈는 21년간 성인 콘텐츠를 제작하며 그 수입을 네 자녀를 부양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의 자녀들은 어느 정도 가족의 직업적 배경을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큰 딸은 어머니의 일을 잘 알고 있다. 리즈는 "우리 가족은 예술적인 직업을 이어오고 있다. 어머니도 한때 페티시 모델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리즈는 눈물 판매로 얻은 수익이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특이한 요청들을 많이 받아왔다"며 "어떤 남성들은 얼굴 위주로 울기만 하는 영상을 요청하거나, 사용한 휴지와 눈물에 젖은 베개 커버의 구매를 문의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눈물을 병에 담아 팔게 된 계기를 찾았다는 것이다. 리즈는 "사람들이 저와 함께 하며 특이한 경험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눈물병이나 다양한 물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원래 눈물이 많은 성격이지만, 이를 직업적으로 연결해 가족을 부양하는 데 많은 만족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2025-11-29 16: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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