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혁 기자 jsh052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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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추경호 둘이 출발한 박정희 생가방문, SNS선 'TK 원팀 밈'으로 번졌다

    이철우·추경호 둘이 출발한 박정희 생가방문, SNS선 'TK 원팀 밈'으로 번졌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일 오후 2시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함께 찾는다.6·3 지방선거를 33일 앞두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박정희 생가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두 명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이날 합동 방문에는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뿐 아니라 대구·경북 곳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합류한다. 최초 이철우·추경호 두 예비후보가 생가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안재민 상주시장 예비후보, 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 정영길 성주군수 예비후보, 최유철 의성군수 예비후보 등이 밈 형식으로 카드뉴스에 자신의 얼굴을 더하며 합세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일정이 단순 추모·참배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TK 원팀' 발대식 성격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국민의힘 각 후보 캠프는 이날 행사를 알리는 카드뉴스에서 "함께하면 승리합니다.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걸었다. 박정희 생가를 출발점으로 삼아 대구·경북 전역을 보수의 마지막 방어선으로 묶어내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방문 장소가 박정희 생가라는 점도 정치적 함의를 더한다. 박정희 생가는 그동안 보수 진영 후보들이 출마 선언이나 주요 일정의 출발점으로 삼아온 정치적 상징 공간이다. 이번 합동 방문은 추경호 예비후보가 지난달 30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잡힌 첫 공식 공동 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광역단체장 예비후보가 등록 다음 날 곧바로 박정희 생가에서 도지사 예비후보와 손을 잡는 그림은, 통합 선거대책위원회의 사전 출범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위기감도 깔려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하면서 대구는 역대 어느 지방선거보다 치열한 격전지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견제를 대구가 안 하면 누가 하느냐"며 회초리론을 꺼내 들었고, 국민의힘은 '보수의 심장을 지키겠다'는 방어 프레임으로 맞서고 있다. 경북에서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이후 지역 분위기가 출렁이면서 광역·기초 예비후보 간 결속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당 안팎에서는 1일 박정희 생가 합동 방문이 ▲광역-기초 예비후보 결속 ▲박정희 정신 계승을 통한 전통 보수층 결집 ▲민주당 김부겸 후보 견제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박정희 생가 방문이라는 상징성에 기댄 행보가 중도층 외연 확장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향후 과제로 남았다. 한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광역과 기초가 한날한시에 같은 장소에 모이는 그림 자체가 통합선대위 출범과 다름없다"며 "예비후보 등록 단계에서 이런 합동 일정을 꺼내 든 것은 6·3 지방선거 초반 주도권을 보수가 쥐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2026-04-30 19:15:19

  •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57조 '신기원'…국내 첫 50조 돌파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57조 '신기원'…국내 첫 50조 돌파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벽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에서 비롯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다. 다만 메모리 가격 폭등이 모바일·가전 부문에는 원가 부담으로 되돌아오는 '양극화' 흐름도 함께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30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확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직전 분기 대비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6%, 직전 분기 대비 185% 급증했다. 종전 분기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20조1000억원)를 한 분기 만에 두 배 이상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42.8%로, 직전 분기보다 21.4%포인트 뛰었다. 순이익은 47조2000억원, 보통주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7123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 EBITDA 마진은 51%까지 올라섰다. ■ 메모리가 영업이익의 90% 이상 견인 이번 실적의 심장부는 반도체(DS) 부문이다. DS 부문은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사 영업이익의 약 94%를 책임졌다. DS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66%에 달한다. 이 가운데 메모리 사업 매출은 7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1000억원) 대비 292% 급증했다. 메모리 사업의 폭발적 성장은 두 축이 맞물린 결과다. 우선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SSD 수요가 공급을 압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2일 6세대 HBM(HBM4)을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이 제품은 동작속도 11.7Gbps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8Gbps)을 46% 웃돈다. 또 하나의 축은 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일반 D램 계약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93~98%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같은 기간 메모리 평균 가격이 50~55% 올랐다고 집계했다. 통상 1분기는 IT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AI발(發) 메모리 쇼티지(공급 부족)가 계절성을 압도했다.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2나노 2세대 공정의 모바일향 양산 시작과 4나노 메모리·AI/HPC향 LPU 양산 본격화 일정을 잡아 하반기 반등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 갤럭시 S26 흥행에도 모바일 수익성은 '제자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9%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6%에 머물렀다.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로 외형은 키웠으나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눌렸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은 매출 38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거뒀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 135만대로 갤럭시 S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 기준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애플(20%)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원가 압박이 가중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조3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 줄었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은 매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대형 TV 판매와 리소스 효율화로 직전 분기 적자(6000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SDC)는 매출 6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거뒀다. 게이밍 모니터용 OLED 수요는 견조했으나 중소형 패널이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실적이 후퇴했다. 하만(Harman)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1분기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 재무 체력도 두꺼워져…순현금 119조원 재무 체질은 한층 두터워졌다. 1분기 말 자산은 633조3000억원, 자본은 486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11.7%, 11.5%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0조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설투자(유형자산 증가)에 17조1000억원을 투입했음에도 기말 현금성 자산은 147조4000억원, 순현금은 119조2000억원까지 불어났다. 회사는 1분기 자기주식 매입에 7조6000억원을 썼고, 4월 2일에는 보유 자사주 8695만여주(약 14조6000억원 상당)를 소각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상반기 16조원 규모 추가 소각 약속을 동시에 이행하는 흐름이다. 연구개발비는 11조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다. ■ 2분기·하반기 전망…공급 부족이 만드는 '공급자 우위' 시장 전망은 사업부별로 엇갈린다. 메모리는 2분기 HBM4E 첫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신규 GPU·CPU향 초기 메모리 수요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운드리는 선단공정 라인 가동률이 최고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반면 모바일·가전은 부품가 상승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메모리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80~85%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D램 가격이 연간 4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은 결국 PC·스마트폰 등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대외 변수도 적지 않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고율 관세, 환율 변동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직후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일주일간 4.1% 오르는 데 그친 배경에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증권사 반도체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실적은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가 만드는 구조적 수요와 공급 부족이 결합한 '슈퍼사이클'의 진입 신호"라며 "HBM4·HBM4E 양산 가시화와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적어도 2027년까지는 공급자 우위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6-04-30 09:25:54

  • 스타벅스, 서울숲 '쉬었다가길' 새단장…커피박 벤치·포토존 눈길

    스타벅스, 서울숲 '쉬었다가길' 새단장…커피박 벤치·포토존 눈길

    초여름 문턱에 들어선 서울숲공원에 커피 향을 입힌 휴식 공간이 다시 문을 열었다. 도심 속 녹지 한편에 자리 잡은 쉼터가 친환경 소재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해 새 단장을 마치면서, 공원을 찾는 발걸음을 붙잡고 있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5월 1일부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하며 서울숲공원 내 〈쉬었다가길〉을 재정비해 공개했다. 이 공간은 2021년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Cup a Tree 나무 품은 컵' 캠페인을 통해 처음 조성된 약 300평 규모의 휴식 공간으로, 당시 4,700여 명의 고객 참여로 마련된 바 있었다. 재단장은 조성 5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 파트너들과 함께 약 70평 구간을 새롭게 손질해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공원 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업사이클링 소재를 적극 활용해 공간의 의미를 확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태리포플러' 나무를 중심으로 한 포토존이다. 수관폭이 약 20m에 달하는 이 거목은 숲의 지붕 역할을 하는 대표 수종으로, 방문객들이 자연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무 아래에는 벤치가 설치됐는데, 이 벤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배출된 커피박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은 이번 공간 전반에 걸쳐 적용됐다. 식재에 사용된 퇴비 역시 매장에서 나온 커피박을 재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산박하, 수달래, 조팝나무, 병꽃나무 등 탄소 저감 효과가 높은 식물 1,517주를 심어 다층 구조의 식재 방식을 구현했다. 다양한 수종을 층위별로 배치해 숲의 생태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공원 산책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구조로 설계돼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태리포플러'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스타벅스 #쉬었다가길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뒤 서울숲역점 매장에 인증하면 음료 사이즈업 혜택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SNS 인증 참여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키링 클릭커(라떼)'도 증정된다. 해당 기념품은 버려진 자원을 다시 활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자원 순환의 의미를 담았다. 5월 15일에는 서울숲 잔디광장과 〈쉬었다가길〉 일대에서 개인컵을 지참한 시민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현장 캠페인이 진행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어 6월 1일부터 한 달간은 서울숲역점에서 〈쉬었다가길〉 방문 인증 시 원두팩 파우치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운영된다. 가을 시즌인 10월에는 해당 공간에서 커피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공원과 커피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서울숲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자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 담긴 〈쉬었다가길〉을 재단장해 선보이게 됐다"라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공원돌보미'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견고히 하며, 관련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2010년부터 공원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숲공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공원과 숲을 대상으로 '공원돌보미'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15개 지역 45개 공원에서 총 110회 활동이 이뤄졌다. 참여 인원은 약 4,500명에 달했다. 아울러 4월부터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약 1,200명의 파트너들이 지역사회 숲과 공원, 문화유산 보호 활동에 순차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04-30 08:52:18

  • "군수는 군민 자부심"… 박권현, 6·3 지방선거 본격 행보 시동

    무소속 박권현 청도군수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청도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고 군민이 당당한 품격 행정의 시대를 열겠다"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박 후보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금 청도는 위기다. 군정의 수장이 도덕적 구설에 오르내리고, 행정의 공정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군민들의 상실감은 극에 달해 있다"며 현직 군정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 후보는 "군수는 군민의 얼굴이자 자부심이어야 한다. 더 이상 군민들이 타 지역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무소속 출마의 의미를 '배수진'으로 규정했다. 박 후보는 "무소속 출마는 정당의 눈치가 아닌, 오직 군민의 눈치만 보겠다는 배수진의 결단"이라며 "특정 세력에 얽매이지 않고 청도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잡고 일하는 실용적 해결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검증된 정치적 체급'과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꼽았다. 박 후보 캠프는 그가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과 지역 사회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중앙 정부 및 경북도와의 유기적 협력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박 후보는 청도군의회 3·4·5대 의원과 5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고, 경북도의회 9·10·11대 의원을 거쳤다. 도의회에서는 10대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예산결산검사특별위원회 대표위원과 도의회 내 지구촌 새마을연구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청도 지역의 보수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박 후보 측은 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 "2022년 불공정 공천 파동으로 공천 시스템에 맞서 정당을 떠났다"며 "보수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 후보는 학력으로 이서중과 대륜고를 거쳐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 후보 캠프는 비리 척결과 음해공작 대응 등을 골자로 한 '클린 청도 선거 캠페인'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캠프는 캠페인 실행력 확보 차원에서 선거법 전문 법무법인과 형사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률 자문단'을 꾸려 선거 과정을 자체 점검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매관매직 의혹, 관권선거 논란, 무분별한 네거티브는 청도 행정의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군민을 현혹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캠프 자료는 다만 의혹 제기의 대상이 되는 상대 후보를 특정하지 않은 채 '현직 군정'으로 지칭했다. 박 후보는 위력 과시형 선거운동에 대한 비판적 입장도 분명히 하고 있다. 박 후보는 "특정 조직이나 세력을 동원해 군민들을 위축시키려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박권현의 선거 현장에는 오직 변화를 열망하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발걸음만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30년 가까운 의정 경험에도 도덕적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점을 자신의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군수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청도의 품격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욕설과 구태, 불법이 판치는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당당하고 깨끗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군민들께서 엄중히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2026-04-29 16:41:26

  • [6·3 진주시장 선거] 무소속 조규일 오차범위 밖 선두 질주… 보수 단일화가 승부처

    [6·3 진주시장 선거] 무소속 조규일 오차범위 밖 선두 질주… 보수 단일화가 승부처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진주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조규일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격차가 크게 좁혀지며 기존의 정치 지형이 흔들리는 가운데, 당의 간판보다는 후보 개인의 역량과 시정 연속성을 중시하는 민심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뉴스경남이 경남통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진주시장 지지도에서 무소속 조규일 후보는 35.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는 26.0%,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는 23.3%로 그 뒤를 이었다. 한경호 후보와 갈상돈 후보가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는 반면, 조규일 후보는 이들의 추격을 오차범위 밖에서 넉넉하게 따돌리며 견고한 선두 체제를 구축한 모양새다. 이번 결과는 조규일 후보의 튼튼한 지역 내 입지와 경쟁력을 방증한다. 정당의 지원 없이 홀로 나선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현직 시장으로서 다져온 안정적인 행정 경험과 높은 인지도가 유권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진주의 미래를 이끌 리더를 선택함에 있어, 시민들이 이념이나 정당보다 실질적인 업무 추진력과 검증된 인물을 선호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 내 정당 지지도 흐름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9.3%,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7.9%로 양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동일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당시 국민의힘 51.4%, 민주당 31.9%로 상당한 격차를 보였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양당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단순한 당대당 구도만으로는 표심을 예단하기 어려운 지형이 만들어졌다. (1. 조사의뢰자 : 뉴스경남 2. 조사일자 : 2026년 02월 06일~2026년 02월 08일 3. 조사방법 : 무선 ARS, 유선 ARS) 이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판세 속에서 지난 27일 조규일 후보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를 향해 선제적으로 꺼내든 보수 단일화 카드는 이번 선거의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고정 지지층을 확보한 조 후보와 전통적 보수층이 온전히 결합할 경우, 사실상의 양자 대결 구도가 완성되며 선거판 전체를 압도할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반면 단일화가 지연되거나 무산되어 표가 분산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공간이 열릴 수도 있어 향후 양측의 정치적 결단에 지역 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세대별로는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58.3%로 두드러졌고,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세를 보였다. 투표 의향 문항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2.3%,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4.6%로 나타나 유권자들의 높은 시정 참여 의지를 확인케 했다. 이번 진주시장 선거는 단순한 진영 논리를 넘어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적임자를 찾는 과정으로 진화하고 있다. 남은 선거 기간, 인물론을 앞세워 안정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조규일 후보의 연대 전략이 진주시의 향후 4년을 결정지을 마침표가 될 수 있을지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조사개요- 조사의뢰:뉴스경남 조사기관 : ㈜경남통계리서치 조시기간 : 2026년 4월 26 ~27일 조사대상:경상남도 진주시 거주 만 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82%) 유선(18%) 혼합 자동응답 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 통신3사 무선ARS 무작위 추출, 유선 ARS 유선전화번호 RDD 표본크기 :502명 응답률 : 4.8%(10446명 중 502명 응답) 가중값 :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4.4%

    2026-04-29 16:30:56

  • 이란發 유가쇼크에 묶인 9천여 지방선거 후보… 1월 한도, 4월 폭등 못 따라간다

    이란發 유가쇼크에 묶인 9천여 지방선거 후보… 1월 한도, 4월 폭등 못 따라간다

    이란전쟁이 촉발한 4월의 유가 폭등이 6·3 지방선거 9천여 후보의 발걸음을 묶었다. 28일(현지시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64달러를 기록하며 3주 만에 다시 110달러 선을 넘어섰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마저 결렬된 영향이다. 그러나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5일 앞둔 후보자들이 손에 쥔 선거비용제한액과 통상거래단가는 1월 24일에 못 박혔다. 4월의 외부충격은 산식에 반영될 통로 자체가 없다. 산정 기준부터가 과거를 향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월 23일 선거비용제한액을 공고하면서 2022년 6월부터 2025년 11월까지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8.3%를 산정비율로 적용했다. 인구수·읍면동수에 이 비율을 곱하고 선거사무관계자 수당과 산재보험료를 더한 값이 후보자가 쓸 수 있는 비용의 천장이다. 시·도지사·교육감 선거의 평균 한도는 15억8,700만원, 기초단체장은 1억8,400만원으로 산출됐다. 8회 지선 대비 평균 3,400만원 늘어난 수치이긴 하지만 산정 시점은 어디까지나 지난해 11월에 멈춰 있다. 그 이후의 변동성이 문제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전쟁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한꺼번에 흔들었다. 3월 8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22% 넘게 치솟으며 배럴당 111.24달러를 찍었고, 3월 18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대국 가스전을 상호 타격하면서 브렌트유는 다시 110달러를 돌파했다.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시 휴전 선언 직후 86달러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협상 결렬과 함께 재차 110달러대에 안착했다. 호르무즈 해협에는 오갈 곳을 잃은 유조선·컨테이너선이 3,200여 척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씨티은행은 단기 120달러, 봉쇄 장기화 시 2~3분기 평균 130달러까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가는 곧장 캠프 운영비로 옮겨붙는다. 후보자가 가장 많이 쓰는 항목인 유세차량은 1톤 리프트형부터 5톤 트럭형까지 차종이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경유를 연료로 쓴다. 14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광역단위 후보의 유세차는 하루 200㎞ 이상을 달리는 경우가 많고, 농촌형 군수 선거는 면적이 넓을수록 주행거리가 그만큼 늘어난다. 차량 임차료에 음향·전광판 운영비, 운전기사 인건비를 합쳐 패키지로 견적이 나오는데, 이 가운데 연료비 비중이 높을수록 유가 직격탄을 맞는 구조다. 외부충격은 균등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같은 광역단체장이라도 면적이 좁은 도심형 광역시와 면적이 넓은 농촌형 도(道)의 선거 환경은 전혀 다르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비용 한도는 49억4,500만원으로 전국 최고지만, 세종시장은 3억8,900만원에 그친다. 시·도지사 평균 한도는 15억8,700만원이다. 면적당 한도로 환산하면 도(道) 단위 후보일수록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나야 하는 구조다. 농촌권 군수 후보일수록 유가 1달러 상승의 체감 압박이 커지는 이유다. 같은 수도권 안에서도 격차는 뚜렷하다. 경기 수원시장 한도는 4억6,400만원으로 전국 최고치인 반면, 인천 옹진군수 한도는 1억2,200만원에 그친다. 같은 권역 안에서도 한도가 4배 가까이 벌어져 있다는 뜻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청장이 2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10개 구·군 평균은 1억9,500만원 수준이다. 4월 9일에는 동대문구·송파구의 인구 변동에 따라 서울시장 한도가 37억2,100만원에서 37억2,600만원으로, 동대문·송파구청장 한도도 약 200만원씩 재산정됐다. 인구 변동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정한 절차에 따라 산식에 반영되지만, 한 달 새 배럴당 30달러 가까이 출렁인 유가는 애초에 산식에 들어갈 항목이 아니다. 한도가 낮은 기초단체장 후보일수록 외부충격에 따른 비용 상승을 흡수할 여력이 적을 수밖에 없다. 선거공영제의 헌법적 취지는 후보자 간 기회균등이다. 헌법 제116조 제2항은 선거 경비를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도록 못 박았다. 공직선거법 제122조의2는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을 얻은 후보에게 선거비용 전액을, 10~15% 후보에게 절반을 보전한다. 다만 같은 조문 제2항 8호는 "통상적인 거래가격 또는 임차가격과 비교하여 정당한 사유 없이 현저하게 비싸다고 인정되는 경우 그 초과하는 가액의 비용"은 보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후보자가 4월 시세에 맞춰 유세차량을 빌려도, 1월에 산정된 통상거래단가를 넘는 부분은 사후 보전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선거기간 중 외부충격을 보정할 메커니즘이 사실상 없다. 산정 기준이 되는 CPI는 11월에 멈췄고, 통상거래단가도 1월에 고정됐다. 전쟁이나 원자재 폭등 같은 한정된 변수가 선거기간을 직접 강타하는 경우, 후보자는 같은 보전금으로 더 짧은 거리만 돌거나 자기 부담을 늘려야 한다. 후자를 택할 수 있는 후보는 사실상 정해져 있다. 자기 자금이 부족한 정치 신인, 소수정당 후보, 농촌권 군수 후보일수록 1월 한도에 갇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선거비용제한액은 이미 한 차례 탄력적으로 운용된 전례가 있다.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시·도 행정구역 통합으로 선거구역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관할 선관위가 선거비용제한액을 다시 공고하도록 돼 있다. 선거구 변경에 따른 재산정 절차는 법령에 마련돼 있지만, 외부충격으로 비용 자체가 폭등할 때 작동할 절차는 법령상 비어 있다. 입법 차원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한시적 유가 보정의 제도화 또는 통상거래단가 재산정 절차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정계관계자는 "선거공영제는 단순한 비용 정산 제도가 아니라 헌법이 정한 기회균등의 안전장치"라며 "전쟁이나 원자재 폭등처럼 후보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충격이 선거기간을 직접 강타할 때 한도와 단가를 재산정할 절차가 법령에 없다는 건 입법 단계에서 채워야 할 공백"이라고 말했다.

    2026-04-29 09:25:04

  • [단독]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강제추행 혐의 피소… 피해 당사자 "침묵 강요당해, 법적 절차 밟을 것"

    류규하 현 대구 중구청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대구 중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성추행 의혹이 공식적인 형사 사건으로 접수되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이 경찰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류 구청장으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A씨는 이날 오후 대구 중부경찰서를 방문해 여성청소년과에 류 구청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본지가 확보한 사건 접수증에는 고소 일자가 2026년 4월 28일로 명시되어 있으며, 처리 주무 부서가 배정된 상태다. 전직 기초의원인 고소인 A씨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다른 예비후보 캠프의 사무장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A씨는 당초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관련 의혹을 담은 자술 탄원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문서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사법 기관을 통한 공식적인 사실관계 규명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A씨 측은 사건 당시 현역 구청장이라는 지위 격차와 지역 사회의 분위기 탓에 즉각적인 문제 제기가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피고소인 신분이 된 류규하 구청장 측은 제기된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류 구청장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상대 후보 측 관계자가 5년 전의 일을 두고 투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오직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거판을 흔들기 위한 목적의 흠집 내기라는 주장이다. 또한 류 구청장 측은 법적 대응 등 강경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류 구청장 측은 해당 의혹을 기사화한 일부 언론 매체들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상태다.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조만간 고소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에 수사 기관의 조사가 개시된 만큼, 향후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04-28 16:38:06

  • 매일신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타조'와 공연 협약…장르 콘텐츠 라인업 키운다

    매일신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타조'와 공연 협약…장르 콘텐츠 라인업 키운다

    매일신문이 트로트·발라드·코미디·걸그룹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타조이엔터테인먼트와 공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5일 체결했다. 대구·경북 대표 일간지가 코넥스 상장 종합 기획사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지역 공연 시장 콘텐츠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매일신문사(대표 이동관)와 ㈜타조이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성호)는 27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연 분야에서 제휴사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공연계의 발전 사업 부문에서 협력사로서의 제휴 ▷사업 부문 개척 및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상대방 경쟁회사와의 동일 제휴 관계 형성 배제 ▷협력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의 대외비 처리 등 4개 조항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력 사업과 방법은 추후 별도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타조이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8월 설립된 음반·공연 기획·연예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2023년 4월 '타조'에서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2024년 10월에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며 자본시장에 진입했다. 매니지먼트팀과 공연기획·제작팀, 해외공연 운영팀을 갖춘 기획·제작 일체형 구조가 특징이다. 소속 라인업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구성이 강점이다. 트로트 부문에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으로 친숙한 베테랑 김혜연과 트로트 듀오 윙크(강주희·강승희)가 자리해 있고, 코미디 부문에는 정태호와 이현정이 활동 중이다. 여기에 4인조 걸그룹 아이칠린(예주·이지·재키·주니)까지 더해 트로트부터 K팝, 발라드, 코미디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했다. 매일신문은 대구시와 함께 매년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해오고 있다. 페스티벌은 2023년 2만3천여 명, 2024년 3만여 명, 2025년 2만8천여 명이 모였고, 지난 25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26년 행사까지 더해 누적 관람객 7만여 명을 기록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일신문은 트로트를 넘어 K팝·발라드·코미디 등으로 공연 콘텐츠 폭을 확장할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타조이엔터테인먼트도 코넥스 상장 이후 매출 다변화 과제를 안고 있던 상황에서 대구·경북 거점 협력 매체를 확보한 셈이다. 향후 협력 영역은 합동 공연 기획부터 콘서트 투어 공동 주관, 신인 발굴 프로젝트, 콘텐츠 공동 제작 등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공연기획업계 관계자는 "지역 거점 일간지가 트로트는 물론 K팝과 코미디까지 보유한 기획사와 직접 손을 잡는 것은 단발성 행사 협찬을 넘어선 신호"라며 "수도권 일변도였던 대형 공연이 지역 거점 모델로 분산되는 흐름과 맞물려 대구가 새로운 공연 콘텐츠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6-04-28 13:45:24

  • 롯데백화점 상인점, 지역 의료기관 3곳과 맞손…'쇼핑·의료'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롯데백화점 상인점, 지역 의료기관 3곳과 맞손…'쇼핑·의료'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지역 전문 의료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형태의 '통합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지난 22일 네오미피부과의원, 월성마디안의원, 서울바른플란트치과의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객 중심의 건강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상과 가장 밀접한 핵심 건강 영역인 피부, 근골격계, 구강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각 분야 전문 의료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으로는 백화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건강 상담 및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 운영, VIP 고객 초청 프리미엄 건강·뷰티 세미나 및 체험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이 포함됐다. 또한, 백화점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절 변화 및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를 반영한 온·오프라인 공동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까지 함께 고민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피부와 근골격, 구강 등 생활과 밀접한 건강 영역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 대표원장들 역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민의 일상 회복과 건강 증진에 뜻을 모았다. 이준호 네오미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은 "일상에서 가장 밀접하게 체감되는 요소인 피부 건강을 위한 맞춤형 관리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균 월성마디안의원 대표원장은 활동적인 삶의 기반이 되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예방 중심의 관리와 기능 회복 서비스를 약속했으며, 문홍열 서울바른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또한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구강 건강 영역에서 전문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한 건강한 일상 지원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의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며 양측의 별도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연장된다.

    2026-04-27 10:20:08

  • 프리미엄 홈웨어 '라끄(LAC)', 무신사에 입점…

    프리미엄 홈웨어 '라끄(LAC)', 무신사에 입점…"집에서의 품격, 이제 더 가까이"

    프리미엄 홈웨어 브랜드 라끄(LAC)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에 공식 입점했다. 잠옷을 '일상의 품격'으로 재정의한 라끄의 감성이 무신사의 큐레이션 역량과 만나, 2030 여성 고객의 홈웨어 선택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라끄는 2025년 12월 첫 공식 컬렉션을 공개하며 홈웨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신진 프리미엄 브랜드다. 브랜드명 'LAC'는 'Luxury At Comfort'의 약자이자, 불어로 '호수(lac)'를 뜻한다. 고요한 수면처럼 정돈된 감각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제안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슬로건 역시 'Wrapped in calm. Dressed in grace.(고요함에 감싸이고, 우아함을 입다)'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정서를 그대로 보여준다. 라끄는 론칭 약 2개월 만에 무신사 입점을 이뤄내며 빠른 시장 안착을 증명했다. 무신사는 이달 월간입점회를 통해 라끄를 신규 입점 브랜드로 소개하고, 고객 대상 최대 30% 특별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월간입점회는 무신사가 매달 새롭게 합류한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모션으로, 신진 브랜드가 플랫폼 내 1000만 회원과 첫 접점을 만드는 발판이 된다. 라끄를 이끄는 채유라 대표(29)는 패션 비전공자로, 인문학을 공부한 뒤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다 "집에서는 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입지 못할까"라는 물음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기획·원단 선정·제작·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며 약 3년의 준비 끝에 지금의 라끄를 완성했다. 라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소재와 실루엣이다. 오가닉 코튼, 텐셀, 모달 등 피부에 닿는 감촉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원단을 사용하고, 기존 실내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주얼한 패턴을 과감히 덜어냈다. 정제된 컬러, 간결한 실루엣, 섬세한 봉제를 통해 "편안하지만 무심하지 않은 옷"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현재 라인업은 파자마, 로브, 홈드레스, 실내용 가운, 플리스 라운지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침실은 물론 거실·홈카페·재택 업무 환경까지 아우르는 활용성을 갖췄다. 라끄의 무신사 입점은 그간 SNS를 중심으로 20~40대 여성 사이에서 빠르게 번져온 브랜드의 입소문이 대중적 소비 접점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다. 그동안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로 소비자를 만나왔던 라끄는, 이번 입점을 기점으로 전국 단위 고객과의 접점을 크게 넓히게 된다. 무신사는 2024년 기준 연간 거래액 약 4조 5,000억 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 최근 패션을 넘어 홈·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CM 인수 이후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와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을 강화해 왔으며,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테클라(TEKLA) 국내 유통 등 '입는 것'을 넘어 '머무는 공간'까지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라끄의 입점은 무신사가 추구해온 프리미엄 홈웨어·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결정적 퍼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라끄는 단순한 파자마가 아니라 '나를 존중하는 옷'이라는 새로운 소비 개념을 시장에 던진 브랜드"라며 "브랜드의 감도와 무신사의 큐레이션·데이터 역량이 결합될 경우, 국내 프리미엄 홈웨어 시장의 저변 자체가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채유라 대표는 "라끄는 '자기 자신을 위한 옷'을 지향하는 브랜드"라며 "가장 사적인 시간인 집에서의 모습까지 단정하고 품격 있게 가꾸고 싶은 분들께, 이제 무신사에서 더 가깝게 라끄를 만나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안목을 가진 무신사 고객들과의 만남은 브랜드에 또 다른 성장의 장(場)이 될 것"이라며 "좋은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라끄의 철학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라끄의 무신사 입점을 한국 홈웨어 시장의 질적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한다.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정채연 교수는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시간은 '밖'에서 '집'으로 빠르게 재배치됐고, 이에 따라 홈웨어는 단순한 실내복에서 '자기 돌봄(self-care)'과 '자기표현'을 구현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재정의되고 있다"며 "라끄는 소재·실루엣·브랜드 서사까지 모두 프리미엄 기준에 맞춰 설계된 드문 국산 홈웨어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IP"라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또 "무신사는 이미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홈 카테고리에서 가장 빠르게 '취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단계에서 라끄처럼 브랜드 정체성과 품질 기준이 명확한 신진 프리미엄 브랜드가 합류하는 것은, 무신사 입장에서도 '패션 플랫폼'을 넘어 '라이프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상당한 설득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감도 소비자층을 두텁게 보유한 무신사와, 서사가 분명한 라끄의 조합은 1+1 이상의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2030 여성 소비자에게는 '보여지는 옷'뿐 아니라 '나에게 입히는 옷'이 중요해진 시점이어서, 라끄의 감성이 플랫폼에서 빠르게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끄는 무신사 입점을 계기로 상반기 중 시즌 한정 컬러 라인과 컬래버레이션 기획전을 순차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소비자의 역직구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요한 호수처럼 정돈된 일상. 라끄가 제안하는 '집에서의 품격'이 무신사라는 가장 빠른 물길을 만나, 이제 더 많은 고객의 방으로 스며들 준비를 마쳤다.

    2026-04-27 09:26:59

  • 쿠팡은 사흘 안에 신고했는데…듀오는 1년 4개월 숨기고 과징금 12억

    쿠팡은 사흘 안에 신고했는데…듀오는 1년 4개월 숨기고 과징금 12억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과징금 11억9700만 원과 과태료 1320만 원을 부과하면서 규제 형평성 논란이 거세게 번지고 있다. 지난해 1월 정회원 42만 7464명의 민감 정보가 대량 유출됐음에도 1년 4개월 가까이 피해자 통지를 하지 않은 기업에 내린 처분 치고는 지나치게 가볍다는 비판이 업계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특히 사고 직후 전면적인 자진 신고와 피해 통지, 대규모 보상안까지 내놓은 쿠팡과 SK텔레콤 사례와 견줄 때 '성실 대응이 오히려 불이익으로 돌아온 셈'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듀오 유출 정보의 민감도는 국내 주요 개인정보 사고 가운데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주소 같은 기본 정보를 넘어 신장, 체중, 혈액형, 종교, 취미, 혼인경력, 형제관계, 장남·장녀 여부, 출신 학교명과 전공, 입학·졸업 연도, 입사 연월, 직장명까지 한 사람의 생애가 통째로 담긴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다. 개보위는 현행 법령상 직전 3개년 평균 매출액(약 413억 원)의 3% 이내에서 과징금을 매기는 규정을 적용한 뒤, 듀오가 '중기업'에 해당한다며 산정 금액에서 15%를 추가로 감경해줬다. 그 결과 과징금을 피해자 숫자로 나누면 1인당 3000원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여론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사후 대처였다. 듀오는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 신고 기한을 넘겼고, 피해 회원에 대한 통지는 1년 반 가까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법적 근거가 없는 주민등록번호까지 수집해 저장하고, 파기 기한(5년)이 지난 정보 29만 8566건을 방치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은폐에 가까운 소극적 대응이 명백히 확인됐음에도 제재 수위는 산업계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3370만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쿠팡은 사고 인지 직후 72시간 안에 유출 신고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초 두 차례에 걸쳐 피해 이용자 전원에게 유출 사실을 직접 통지했다. 이어 전담 상담센터를 구축하고 1인당 5만 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으며, 경영진 차원의 공개 사과와 함께 4차례의 국회 현안질의·청문회에도 응했다. 10곳이 넘는 정부 부처의 조사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 사고 발생 이후 반년 가까이 '현재진행형 사안'으로 남아 있다. 2300만 가입자 규모의 SK텔레콤 역시 사고 직후 이용자 통지와 3차에 걸친 정부 집중 조사를 수용했고, 거듭된 사과와 피해 조회 서비스, 보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1348억 원의 과징금을 감수해야 했다. 297만 명 규모 유출 사고를 겪은 롯데카드 또한 개보위 과징금 96억2000만 원에 더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영업정지 4.5개월과 추가 과징금 50억 원의 사전통지까지 받아든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처분이 역설적 신호를 던졌다고 우려한다. 유출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고 피해 구제에 적극 나선 기업일수록 국회 청문회, 집중 조사, 대규모 과징금, 장기 수사를 감내해야 하는 반면, 은폐와 지연이 확인된 기업은 매출액 기반의 기계적 산정과 중기업 감경 조항의 혜택까지 받으며 비교적 가벼운 제재로 마무리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의 민감도, 2차 피해 가능성, 사후 대응의 투명성 같은 실질적 위험 요인이 과징금 산정 공식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전문가들이 지적해온 제도적 허점이다. 정부는 이번 처분이 현행 법령에 근거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징벌적 과징금 제도와 별개로 산정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서울 강남구가 다음 달로 예정됐던 정기 점검을 다음 주로 앞당기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여론의 온도 차를 반영한 움직임이다. 매출 규모가 아닌 유출 정보의 치명성, 피해자의 실질적 고통, 기업의 사후 대응 태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새로운 규제 잣대가 마련되지 않는 한 '성실한 기업이 손해 보고 은폐한 기업이 득을 보는' 역진적 구조는 다음 사고에서도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 로펌 개인정보 전문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매출액 기반의 산술 공식에 갇혀 있는 한, 기업 입장에서는 유출 사실을 투명하게 알리기보다 최대한 늦추고 축소하려는 유인이 사라지지 않는다. 정보의 민감도와 사후 대응의 질을 반영한 차등 제재 체계가 시급히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24 16:53:53

  • "다시 뛰는 청도, 정답은 박권현"… 박권현, '고품질 평생도시' 5대 공약으로 청도군수 본선 레이스 본격 돌입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도군수 선거전이 3자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무소속 박권현 예비후보가 '고품질 평생도시 청도'를 비전으로 내세운 5대 핵심 공약을 앞세워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청도군민 앞에는 진짜 선택지가 놓였다"며 "이번 선거는 '멈춰선 청도'를 끝내고 '다시 뛰는 청도'로 갈아탈 것이냐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라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청도 군민은 당(黨)이 아니라 사람을 본다. 24년간 제가 걸어온 길은 오직 청도였고, 지금의 저를 만든 것도 결국 청도 군민"이라며 "저는 군민 여러분께 '약속'이 아니라 '이력'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청도에 필요한 것은 중단 없는 관성이 아니라 품격 있는 변화,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예산으로 완성되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청도군의원 3선·경북도의원 3선 등 2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누적 100조 원 규모의 예산 심의를 경험한 지역 내 유일한 예산 전문가로 꼽힌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예산 1조 시대 청도를 반드시 열겠다"고 공언했다. 캠프는 이번 선거의 슬로건을 '다시 뛰는 청도, 정답은 박권현'으로 확정하고, '체급이 다른 리더십', '완성형 해결사'를 핵심 브랜딩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가 발표한 5대 핵심 공약은 △영남권 수출형 푸드테크 특구 지정과 소상공인 매출 동행 패키지를 축으로 한 '민생경제 강화' △대경선 광역철도 청도역 연장을 통한 '대구 20분 생활권 실현' △AI·IT 특성화 학교 설립을 골자로 한 '명품 교육도시' △24시간 응급의료 체계와 프리미엄 힐링 마을 조성을 아우르는 '평생 안심도시' △청도읍성·운문사·신화랑 풍류마을 3대 거점을 잇는 '여행도시 청도' 브랜딩이다. 특히 박 후보는 청도읍·화양읍을 비롯해 각남면·각북면·풍각면·이서면·운문면·금천면·매전면 등 2읍 7면 전 지역에 고르게 적용되는 균형 발전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작고 가장 고령화된 마을까지 군수가 직접 찾아가는 청도, 어느 한 면(面)도 소외되지 않는 청도를 만들겠다"며 "이것이 24년간 현장을 뛰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캠프는 정당 조직망을 대체할 '2읍 7면 책임 운영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밀착형 선거운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무소속은 조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군민 조직이 있는 것"이라며 "당의 줄이 아니라 군민의 뜻으로 당선되는 군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서도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보수 가치로부터의 이탈이 아니라, 납득되지 않는 공천 과정에 대한 정치적 소신의 표현"이라며 "당적의 문제가 아니라 청도의 문제를 먼저 생각하는 선택이었고, 선거 이후 거취에 대해서도 군민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청도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하수 후보, 무소속 박권현 후보, 이승민 청도군의원 등이 출마하는 다자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2026-04-23 20:48:57

  • [인터뷰]

    [인터뷰] "준비된 군정으로 잘사는 의성 열겠다"…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

    지난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성군수 후보로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을 확정했다. 8명이 경쟁하던 예비후보군이 1차 컷오프를 거쳐 4파전으로 압축된 경선에서 최종 주인공이 된 그를 최근 만났다. 최 후보는 "공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공천 확정, 먼저 소감부터 듣고 싶다. "먼저 책임당원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지해 주신 분들,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함께 뛰어 주신 분들 덕분이다. 공천이 확정됐지만 기쁨보다 책임감이 훨씬 무겁게 다가온다. 의성의 미래를 설계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본선까지 40일, 그리고 당선 이후 군정의 시간까지. 군민과 한 약속을 결과로 증명해 내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 치열한 4파전이었다. 경선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군민들께서 '화려한 공약'보다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의성은 지금 신공항, 인구 감소, 농업 경쟁력이라는 세 과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시점이다. 이걸 감당하려면 말이 아니라 경험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군민의 판단이 경선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저는 그 판단에 끝까지 답할 책임이 있다." — 본인의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행정과 법률, 그리고 의정을 모두 현장에서 경험했다는 점이다. 의성군에서 행정 실무를 익혔고, 대구지방법원에서 일하며 법의 현장을 배웠다. 의성군의회 의장을 지내면서 예산과 조례, 정책 결정의 전 과정을 다뤘고, 법무사로 주민의 민원과 분쟁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듣고 있다. 행정을 지시로만 아는 사람, 정책을 문서로만 접한 사람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의성에 필요한 군수는 '실행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 지금 의성이 서 있는 자리를 어떻게 보고 있나. "의성은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청년 유출이라는 위기가 있는 반면, 통합신공항이라는 역사적 기회도 함께 왔다. 지금 군정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 20년 의성의 얼굴이 완전히 달라진다. 문제는 그 기회가 저절로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준비되지 않은 지역에는 공항이 생겨도 인근 지자체에 기회를 내주게 된다." — 신공항과 관련해 가장 역점을 두는 구상은. "신공항은 의성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개항에 맞춰 가동되고 있어야 할 산업 인프라를 지금부터 설계해야 한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신공항 배후 물류단지 조성. 둘째, 항공 연계 첨단산업 유치. 셋째, 공항 경제권 내에서 의성의 산업 포지셔닝을 선점하는 것이다. 이 세 축이 맞물려야 공항이 단순한 이동 시설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엔진이 된다. 배후 기능을 선점하지 못하면 공항은 '지나가는 공간'에 불과해진다." — 의성 하면 농업이다. 농업에 대한 구상도 궁금하다. "농업을 '지키는 산업'이 아니라 '끌어당기는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마늘과 자두로 대표되는 의성 농업은 지금 기후 변화, 고령화, 유통 구조의 낙후라는 삼중고 속에 있다. 해법은 디지털 전환이다. AI 기반 스마트농업 확대, 생산과 유통의 데이터화, 직거래와 온라인 판로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 스마트팜 몇 동을 짓는 차원이 아니라 의성 농업 전반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구조 개편으로 접근한다. 청년 농업인이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도 같은 궤도 안에 있다." — 광역교통망 공약도 눈에 띈다. "신공항과 의성을 잇는 광역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잇는 광역철도 축을 중심으로 군민의 생활권을 넓히고, 공항 이용객과 물류의 흐름을 의성 권역으로 끌어와야 한다. 광역교통은 단순한 이동 문제가 아니다. 출퇴근 가능한 도시가 되어야 청년이 머물고, 접근성이 확보돼야 기업이 들어오며, 응급 의료의 골든타임도 확보된다. 교통은 인구, 산업, 복지를 동시에 움직이는 지렛대다." — 의성은 초고령화 군이다. 복지·의료 공약은 어떻게 설계하고 있나. "복지와 의료를 결합한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르신이 집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요양, 생활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엮겠다. 응급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에도 방점을 찍을 것이다. 행정은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게 제 지론이다. 제도만 나열되고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는 복지는 실패한 복지다. 군민이 행정서비스에 실제로 닿기까지 걷게 되는 거리와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 청년이 돌아오는 의성, 어떻게 가능한가. "청년이 돌아오지 않는 지역에 미래는 없다. 저는 청년 정책을 '일자리-주거-생활' 세 축의 입체 설계로 접근한다. 신공항 배후 산업이 만드는 일자리, 청년이 부담 없이 정착할 수 있는 주거 인프라, 창업과 생활 정착을 돕는 지원 체계가 서로 맞물려 작동해야 한다. 하나만 잘해서는 안 되고, 세 개가 같은 시점에 움직여야 청년의 발길이 돌아온다. 의성의 청사진 한가운데에 청년이 놓여 있어야 하는 이유다." — 마지막으로 군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드릴 수 있는 약속은 하나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다. 공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본선의 시간, 그리고 군정의 시간, 저는 군민의 일상 안으로 걸어 들어가겠다. 의성이 변한다는 것을 군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하시도록, 준비된 군정으로 잘사는 의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26-04-23 09:24:31

  • 스타벅스, 전국 누비는 '스:벅차' 첫 공개…한강공원서 무료 커피 제공

    스타벅스, 전국 누비는 '스:벅차' 첫 공개…한강공원서 무료 커피 제공

    도심 공원 한복판에 등장한 초록색 이동식 카페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매장이 아닌 현장에서 커피를 내리는 이색 풍경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가 일상 밖으로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동형 커피 트레일러 '스:벅차'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기존 매장 중심의 서비스 범위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넓히는 활동에 나섰다.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 트레일러는 시민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첫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인 컵을 지참한 시민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아이스 브루드 커피가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됐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행사에는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스:벅차'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약 6개월에 걸쳐 기획과 제작을 진행한 이동형 커피 트레일러다. 매장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재난·재해 현장 등 다양한 공간을 직접 찾아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커피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레일러는 길이 6.0m, 너비 2.3m, 높이 2.7m 규모로 제작됐다. 외관은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그린과 화이트 색상을 적용했으며, 원형 캐빈 구조를 채택해 이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내부에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냉장·냉동 설비 등이 갖춰져 일반 매장과 유사한 수준의 음료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명칭 또한 내부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약 300대 1의 경쟁을 거쳐 선정된 '스:벅차'는 '스타벅스 차'라는 직관적인 의미와 함께 '벅차오르다'에서 연상되는 감정적 메시지를 결합한 표현이다. 특히 '스'와 '벅차' 사이에 삽입된 콜론(:)은 연결을 상징하는 요소로, 매장을 넘어 다양한 공간과 사람을 잇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현장에서는 이동형 트레일러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서 제공되는 커피와 동일한 품질이 구현됐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야외에서 마시는 커피지만 매장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첫 공개 이후 본격적인 현장 운영에 돌입한다. 오는 29일에는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군부대를 방문해 해병대 장병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일정은 군인과 소방·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을 대상으로 한 '히어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어 5월 1일부터 3일까지는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함께하는 '스타벅스 데이' 행사 현장에서도 트레일러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커피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내부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사연을 접수받아,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찾아가는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접수는 공식 메일을 통해 진행되며, 선정된 사연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기획된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벅차〉는 스타벅스를 경험하기 어려웠던 도서, 산간 지역과 위로가 필요한 재해 현장을 비롯해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의 따뜻한 정성이 필요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스타벅스의 새로운 경험과 기쁨을 전달하는 마중물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형 커피 트레일러의 도입으로 스타벅스는 매장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다양한 현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직접 커피를 제공하는 방식은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2026-04-22 09:05:38

  • 최은석 국회의원, 유영하 대구시장 경선후보 격려 방문

    최은석 국회의원, 유영하 대구시장 경선후보 격려 방문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은 21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본경선에 진출한 유영하 의원(달서갑)과 추경호 의원(달성군) 두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했다.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최 의원이 본경선 후보 두 사람을 같은 날 동시에 격려한 것은 경선 막판 당내 통합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최 의원은 이날 달서구에 자리한 유영하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대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선거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시민과 당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삼성반도체 및 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통해 대구 경제를 반드시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추경호 후보 선거사무실도 방문해 본경선 완주와 본선 승리를 위한 분투를 당부했다. 경선 막바지까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는 격려와 함께 당의 통합과 본선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추 후보는 사의를 표하고 대구 경제 회복과 본선 승리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후보는 지난 17일 본경선 진출이 확정된 직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는 뒤로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준비할 때"라며 당내 결속을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17일 예비경선 결과 유·추 의원의 본경선 진출을 발표했다. 함께 예비경선을 치른 최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 의원,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본경선은 오는 24~25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치러지며, 최종 후보는 26일 확정된다. 예비경선 탈락 이후 최 의원이 공개적으로 양측 캠프를 모두 찾은 것은 당내 통합 기류를 강조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본선 결집력은 대구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경선이 끝나는 순간 곧바로 본선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탈락 후보의 지지층을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가 본선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두 후보를 같은 날 찾은 최 의원의 행보는 본선 국면에서 당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말했다.

    2026-04-21 15:05:09

  • "행정·법원·의정 모두 거친 실무형"…최유철 의성군수 예비후보, 차별성은 '실행 경험'

    6·3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 의성군수 선거전이 본격적인 공천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민의힘 공천을 둘러싼 예비후보군이 다자 구도로 형성된 가운데,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은 "실행 경험을 갖춘 준비된 군정"을 앞세워 선두권 굳히기에 나섰다. 의성군과 대구지방법원을 거쳐 군의회 의장까지 지낸 뒤 현재 법무사로 활동 중인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 차별성과 핵심 과제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구별되는 자신의 강점으로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 경험'을 꼽았다. 그는 "행정공무원과 법원, 그리고 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행정 전반에 관한 경험을 두루 거쳤다"며 "그런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단순 구호가 아니라 집행부·입법기관·사법보조 업무를 모두 거친 이력이 군정을 실제로 작동시킬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취임 뒤 이른바 '군정의 골든타임'에 해당하는 1년 안에 집중할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유입을 최우선에 올렸다. 의성군은 인구 5만 명 선마저 위협받는 대표적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방소멸 우려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최 예비후보는 "청년 유입을 위해서는 일자리·복지·보육(유아)을 연계한 종합 패키지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금성 지원 한 가지가 아니라 정주 환경 전반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축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앞당기는 일이다. 의성은 공항 배후 공항신도시와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 예정지로 묶여 있어, 2030년 목표 개항 일정의 속도가 지역 경제 지형을 좌우하는 상황이다. 최 예비후보는 "신공항 사업을 조속히 앞당기는 일이 의성 발전의 가장 큰 기반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가 최근 잇달아 내놓고 있는 AI 기반 스마트 농업, 스마트경로당,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등의 공약도 신공항 시대를 전제로 설계됐다. 후보 경쟁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랜 기간 군정 사안을 준비해 왔고 그 내용을 공약으로 발표해 왔다"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해 왔기에 다른 후보들보다 차별성이 뚜렷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들이 군민께 어필되고 있어 후보로서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수 진영 원로 인사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는 흐름도 이런 자신감의 배경으로 읽힌다. 공천과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의 포부는 두 가지로 압축됐다. 최 예비후보는 "첫째, 군민을 진정으로 섬길 줄 아는 군수가 되겠다. 둘째, 군민이 화합하고 모두가 대동단결하는 '하나 된 의성'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이 사실상 본선 당락을 좌우하는 의성 특성상, 막판까지 후보 간 정책·경험 차별화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본다. 한 정치학과 교수는 "인구감소와 신공항이라는 두 개의 축에서 얼마나 구체적이고 이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느냐가 의성 유권자의 최종 선택을 가를 것"이라며 "공약의 화려함보다 실행력의 증명이 우세를 결정짓는 구도"라고 진단했다.

    2026-04-20 12:12:52

  • 한복진흥원 로비가 무대로…영남이공대생 즉석 패션쇼

    한복진흥원 로비가 무대로…영남이공대생 즉석 패션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시니어 재학생들이 '비단의 고장' 상주에서 한복과 명주의 세계를 직접 체험했다. 무대 위 워킹에 앞서 우리 옷의 맥락을 배우자는 취지의 현장수업으로, 시니어 세대를 겨냥한 모델 교육이 전통문화 자산과 접점을 넓혀가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남녀 재학생 40여 명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상주 일원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50·60대 이후 시니어 모델을 양성하는 학과 특성상 섬유·복식에 대한 이해가 곧 무대 위 표현력으로 연결된다는 판단이 깔렸다. ■ 명주박물관에서 시작된 '옷의 뿌리' 수업 첫 발을 디딘 곳은 상주시 함창읍 명주박물관이었다. 상주는 예로부터 비단 산지로 이름을 알려온 지역이다. 학생들은 명주의 제작 공정과 국내 견직 산업의 흐름을 살폈다. 임종암 명주박물관장은 "패션을 선도하는 모델들이 평소에도 우리나라 전통 옷감인 명주로 만든 옷을 자주 입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웃한 국립한복진흥원으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박후근 원장의 강의를 들었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 한복은 독특한 옷고름이 있어 다른 어느 나라의 옷과도 차별성이 있다"며 영상 자료로 한복의 역사성과 예술미를 설명했다. 강의 직후 진흥원 로비는 곧바로 무대가 됐다. 학생들은 한복을 골라 입고 즉석 패션쇼를 펼쳤다. 이론과 실기를 한 공간에서 잇는, 체험형 수업의 전형이 연출됐다. ■ 만찬·특강·경천섬 투어로 이어진 일정 만찬 자리에서는 학과 동문회 총고문인 주대중 함창중고 이사장이 축사를 맡았다. 주 이사장은 "학과를 헌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안 교수님과 여러분의 열정이 더해져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흐뭇하다"고 덕담했다. 이어 소설가 겸 시인 하용준 작가가 '우리옷 한복에 숨어 있는 인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상들의 생활철학을 한복에서 끌어내 풀어낸 강의는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튿날 오전에는 상주의 절경 경천섬을 찾아 일대를 배경으로 포토포즈 시간을 보냈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는 각종 패션모델대회에서 대상을 포함한 상위 입상을 이어왔고, 지자체 축제 무대에도 꾸준히 올라 왔다. 대구·경북 대표 시니어 패션모델 양성 학과로 자리매김해 전국적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장학습을 이끈 안경미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교수는 "이번에 학생들이 상주에서의 현장학습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모델이 아니라 바람직한 내면까지 갖춘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9 12:51:06

  • 송대호 동구체육회장 불출마 선언…우성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로 선회

    송대호 동구체육회장 불출마 선언…우성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로 선회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송대호 동구체육회장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우성진 국민의힘 동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동구 체육계를 대표하는 인사가 불출마와 함께 특정 후보에 힘을 실어주면서, 오늘 이날 송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제 역량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 실망을 안겨 죄송하고, 조만간 따로 설명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불출마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부터 실시되는 국민의힘 동구청장 경선에서 체육인을 비롯해 그동안 저를 지지해준 분들께서는 건강한 동구를 만들어줄 우성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송 회장의 지지를 안고 경선에 임하는 우성진 예비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 예비후보는 "멈춰 선 동구 경제를 다시 움직이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주거 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동구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책으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 상권 활성화, 낙후된 주거지 정비,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및 복지 인프라 확충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며 지역민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한편, 우 예비후보는 동촌초, 동중, 청구고를 거쳐 영남대 대학원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지역 토박이다.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세부상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40년 경력을 지닌 뚝심 있는 실행형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26-04-17 10:26:49

  • [화촉] 최경진 전 스파크랜드 대표 자녀 결혼

    ▶최경진·이정희 씨 딸 소윤 양, 문태창·김미애 씨 아들 재식 군. 19일(일) 오후 2시 대구 로터스101 2층 LOTUS HALL.

    2026-04-17 09:44:30

  • 최익봉 전 사령관

    최익봉 전 사령관 "준비된 행정가" 최유철 지지…의성군수 후보 통합 신호탄

    전 특전사령관 출신 최익봉 예비역 육군중장이 의성군수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고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예비후보(전 의성군의회 의장)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최익봉 전 사령관은 16일 본인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최유철 의성군수 예비후보의 손을 잡고 "의성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준비된 후보에게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최유철 예비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익봉 전 사령관은 "지난 한 달간 현장을 다니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며,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분이 최유철 예비후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 30여 년간 조직을 이끌며 배운 것은 '때로는 힘을 합치는 것이 더 큰 승리'라는 점"이라며 "개인의 출마보다 의성의 발전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익봉 전 사령관은 특히 최유철 예비후보의 역량에 대해 "의성군의회 의장과 법률 전문가로서의 경험, AI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구체적 정책 비전, 무엇보다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는 자세가 다음 군수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평가했다. 최유철 예비후보는 "최익봉 장군께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 보내주시는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성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뜻을 모아주신 만큼, 반드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최익봉 전 사령관의 지지 선언은 의성군수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른바 '무주공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다수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후보 간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유철 예비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 출신 거물의 합류는 보수 지지층 결집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최유철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2일 국민의힘 의성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AI 기반 통합 재난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농업 혁신, 신공항 연계 교통 혁신 등 핵심 5대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정책 선거를 이어가고 있다.

    2026-04-16 1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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