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 주의보…홈페이지 이름 비공개가 예방 걸림돌?
경북 기초지자체에서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 비공개 방침'이 신속한 신원 확인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신속한 신분 확인이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를 막는 핵심 대책이지만, '익명 행정'으로 사기 예방 대응력이 뒤떨어진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 행정복지센터로 시청 직원을 사칭한 A씨에 대한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구미 시내 다수의 식당이 정체가 불분명한 A씨에게 예약을 명목으로 연락을 받은 뒤, 고가의 와인을 대신 구매 및 선입금을 요구받은 것이다. A씨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이름을 내세우고, 명함까지 위조해 공무원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했다. 이는 공무원이라는 점을 앞세워 신뢰를 얻고, 선입금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문제는 공무원 사칭 사기 행각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신원 확인이 중요하지만 구미시 홈페이지에는 읍·면·동 전 직원의 이름이 비공개 처리돼 있어 빠른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 사례의 경우 피해자들이 직접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해 진위를 파악한 끝에 피해를 면했지만, 이는 평일 근무시간이었기에 가능했다. 구미 인동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식당주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신원을 확인을 할 곳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무작정 의심하며 불경기에 예약을 안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막막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시청 홈페이지에서 읍·면·동 공무원을 비롯해 부시장의 실명까지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실명 비공개 조치가 신종 사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역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명을 공개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예방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사기를 확인하기 위해선 사진 등도 확인할 수 있어야 예방에 실효성이 크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 사칭 사기, 노쇼 등 신종수법에 대한 피해 사례를 빠르게 공유하며 계속해서 인지하고 있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휴일에 사칭 사기 의심이 드는 전화를 받는 경우에는 경찰 또는 시청 당직실로 전화를 해서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15 15:27:24
새마을재단, '새마을교실' 사업 운영 초등학교로 확대 추진
새마을재단은 경주 동천초등학교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새마을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전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주 동천초등학교 새마을교실은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용되며, 새마을운동 전문강사인 정윤희 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새마을운동의 개념과 발전 과정을 배우고 새마을정신의 개념과 적용 방법 등을 폭넓게 학습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처음 진행되며, 현시대 청소년들에게 공동체 가치 전수 등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초등학생 대상 새마을교실 운영은 이번이 처음으로 청소년들이 새마을정신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5 15:08:07
'음주운전 3회·무면허' 40대 남성 구미서 또 사고…경찰, 차량압수
경북 구미에서 무면허, 음주운전 중 사고를 일으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5일 밤 12시 50분쯤 구미시 사곡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 2대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운전 3건, 무면허운전 1건 등 동종전과가 있는 상태에서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1%로 면허취소 수치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차량을 압수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상습 음주운전 위반에 대해선 재발 방지를 위해 차량 압수 등 엄정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대책' 시행에 따라 중대 음주운전 사망사고, 5년 내 음주운전 2회 이상 전력자의 음주운전 중상해 사고, 5년 내 음주운전 3회 이상 전력자, 재범우려 등에 대해서는 수사 단계에서 차량을 압수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2025-06-12 15:42:48
경북 구미시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산재 재활치료 공공의료기관이 설립됐다. 시는 산재 근로자를 위한 공공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구미 외래재활센터는 인동동에 총 1천81㎡(약 327평) 규모로 조성됐다. 총 33억원의 국비가 투입됐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이 배치돼 있다. 진료과목과 인력은 향후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로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8만여 명과 인근 경북 중북부권 17만여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활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증 환자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과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진료도 받을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제1호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에 꼭 필요한 공공 재활치료시설이 마련된 만큼, 산재 근로자들이 제때 치료받고 건강하게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5:41:14
구미서 공무원·사업자 사칭 사기 기승…신종 수법에 '200만원' 피해도 발생
경북 구미에서 공무원, 사업자 등으로 사칭해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지역 내 식당에서 구미시청 소속 A 직원의 실제 근무 여부, 선입금 요구 상황 등에 대해 확인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당일 오전 비슷한 내용으로 접수된 민원만 식당 5곳 이상이다. 사칭범은 식당 관계자에게 "식당을 예약할 건데 와인 구매도 필요하다"며 "와인 판매처를 알려줄테니 미리 이곳으로 입금을 해 고가의 와인을 구매를 해두면 나중에 음식 비용 등 총금액을 지급하겠다"며 속였다. 사칭범은 존재하지 않는 시청 직원의 이름을 밝히고, 신뢰를 쌓기 위해 허위로 제작된 명함을 식당 관계자에게 전송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사업자등록증'을 내세운 사칭범 의해 한 식당은 실제 200만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사칭범은 식당 관계자에게 "24명을 예약할테니 양주를 대신 사다 달라"며 "지역에는 해당 양주가 없을 것이고, 아는 주류업체를 소개해 줄테니 그 업체를 통해 구매해주면 나중에 정산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칭범 일당은 주류 업체로 둔갑해 양주를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속인 뒤, 선입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의 경우 동종 업계에 빠르게 전파해서 공유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명함이나 사업자등록증 등을 허위로 만들어 속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5-06-11 17:46:42
'공무원 폭행' 구미시의원 제명안 촉각…본회의 통과 될까
경북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9일 안주찬 구미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가운데, 안 시의원의 거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오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징계안을 처리한다. ◆'제명' 상정…본회의 통과될까? 안 시의원 제명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징계 수위를 두고 시의원 간 의견도 엇갈리는 데다 내년 지방선거 및 의장 선거 등을 앞두고 정치적인 셈법도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0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본회의에서 제명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구미시의원은 모두 25명으로, 제명을 위해서는 1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반대로 징계 대상자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안 시의원을 포함해 반대표가 9표 이상이 나오면 부결된다.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사실을 자진 신고해 '경고' 조치를 받은 김재우 구미시의원도 표결 참여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구미시의원 23명 중 7명만 반대하면 안 시의원은 시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안 시의원은 '제명'이 확정되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는 "발생 동기나 원인 규명 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보다는 전체 시의원들의 의견을 물어봐야 할 사안"이라며 "정직 등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사퇴하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승복을 못한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 북부의 한 시의원이 공무원의 머리를 손으로 폭행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지만 시의원직은 유지했다. ◆사면초가에 몰리는 안 시의원 제명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안 시의원에 대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계속되는 공무원 노조 및 시민사회단체 등의 사퇴 압박, 구미시의회 사무국 직원과의 관계 악화 등을 비롯해 과거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공직사회에는 안 시의원에 대한 '괘씸죄' 정서까지 감지되고 있다. 최근 구미시공무원노조가 안 시의원을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향후 경찰 조사도 불가피하다. 또한 안 시의원이 시의회 사무국 직원과 갈등을 빚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공개 사과 및 엄중 처벌이 없다면 시의원과 손발을 맞춰 기초의회를 이끄는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대부분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 시의원과 관련된 과거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곽병주 구미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안주찬 시의원은 지난 2018년에도 지역구 동장을 폭행했지만 유야무야 넘어갔고, 지난해 성추행 관련 미투 제보 당사자로도 지목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2025-06-10 15:38:09
구미시의회 윤리특위, 공무원 폭행한 시의원 '제명' 의결
경북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9일 공무원 폭행 논란에 휩싸인 A시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비공개 회의를 통해 A시의원에 대해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제명 의결은 오는 23일 열리는 구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의결 충족수는 재적의원의 3분의 2다.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심사 결정인 '제명'을 받아들이면서 '제명'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시의원은 지난달 말 소속정당인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의정 활동을 멈추고 있는 상태다. 앞서 A시의원은 지난달 23일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에서 의전을 문제로 구미시의회 소속 공무원을 폭행했다. 한편, 이날 경상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구미시노동조합과 함께 구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시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2025-06-09 19:58:55
공무원노조연맹 "공무원 폭행한 A시의원, 즉각 사퇴하라"
경상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경북공무원노조연맹)은 9일 공무원 폭행 논란에 휩싸인 A구미시의원에 대해 "시민과 법 앞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경북공무원노조연맹은 "구미시 공식 행사장에서 A시의원이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수행 중이던 공무원의 뺨을 내리치는 충격적인 폭행을 자행했다"며 "이 행위는 단순한 충동이나 우발적 실수가 아니고, 권력자가 약자에게 가하는 물리적인 지배이자, 시민이 위임한 권한을 사적으로 휘두른 오만함,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공개적 모욕, 형법 제136조에 따라 처벌되는 공무집행방해죄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을 때린 A시의원은 더 이상 시민의 대표가 아니며 그가 남아있는 한, 구미시의회는 폭력을 눈감아 주는 조직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피해자와 시민 앞에 공개 사죄 및 즉각 의원직 사퇴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A시의원 제명 ▷소속 정당의 A시의원 향후 공천 영구 배제 ▷ 구미시와 시의회의 피해 공무원 보호 및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즉각 마련 ▷ 수사기관의 공무집행방해죄 철저한 수사 및 엄정 처벌 등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이 사건에 대한 법적 처벌과 사퇴·제명 등 정치적 책임이 실현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사건 축소나 무마 시도, 그 어떤 외압에도 단호히 맞설 것임을 이 자리에서 엄중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앞서 시민단체, 구미시공무원노조, 구미시의회사무국 등이 잇따라 A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열렸다. 곽병주 구미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A시의원은 지난 2018년에도 지역구 동장을 폭행했지만 유야무야 넘어갔고, 지난해 성추행 관련 미투 제보 당사자로도 지목된 인물"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거나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상현 경북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이 사건에 대한 법적 처벌과 사퇴·제명 등 정치적 책임이 실현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9 16:22:18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산업과 낭만의 콜라보, 매력 넘치는 구미
경북 구미시가 산업에 낭만을 더하면서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시는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재미있고 힙(Hip)한 도시 구미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첨단산업(반도체·방산·이차전지·로봇·AI)을 바탕으로 미래로 도약하는 '첨단산업 메카'의 모습과 대한민국 산업도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국가 1호 문화산단' 등이 소개된다. 특히 부스에는 구미 소재 로봇 기업 ㈜케이알엠의 4족 보행 로봇과 ㈜히어로봇의 조리 로봇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60만명이 찾은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등 구미 대표 축제와 전국 캠퍼들이 연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구미캠핑장, 괌·사이판 등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G-FOOD(구미 농식품)을 전시한다. 구미시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문화산단'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유일 랜드마크 사업을 포함해 총 2천705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추진하여 관내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문화, 복지 등이 어우러진 신(新)융합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2025-06-09 06:30:00
구미 원룸서 가스폭발 추정 화재…원룸 안 여성 1명 사망
지난 7일 오후 6시 11분쯤 경북 구미시 진평동의 한 빌라 3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 인력 45명을 투입해 32분 만인 오후 6시 43분쯤 불을 모두 진화했다. 이 불로 원룸에 살던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스 폭발과 화재로 원룸 유리창이 파손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06-08 15:10:33
구미경찰서, 금오공고 1학년 대상 디지털 범죄예방 교육 실시
경북 구미경찰서는 금오공업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15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등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등학교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교육하고자 마련됐다. 학교전담경찰관(SPO) 5명은 1학년 10개 학급을 두 반씩 통합해 5개 교실에서 밀도 높은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이버 도박과 딥페이크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반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익숙해지면서도 크고 작은 갈등과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7:07:31
경북 구미경찰서는 '무인점포 특별방범기간' 중 전국소기업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절도 등 각종 범죄예방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한 절도 및 기물파손 등 범죄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경찰과 민간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국소기업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미경찰서는 이번 특별방범기간 동안 취약 시간대 탄력 순찰 강화, CCTV 사각지대 점검, 점포 운영자 대상 '자동음성안내기' 배부 등의 대책을 시행 중이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무인점포는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구조이지만, 민·경 협력과 예방 중심의 대응으로 충분히 안전한 영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소기업총연합회 등 소상공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7:06:41
"대선 투표도 안했는데 중복투표라니"…구미서 선거인 명부관리 소홀 발생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관리인의 선거인 명부관리 소홀로 한 유권자가 중복투표 오해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3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산동읍에 주소지를 둔 A씨는 이날 오후 6시쯤 투표하기 위해 산동읍 제5투표소에 방문했다가, 선거인명부의 본인 이름란에 이미 서명이 된 점이 드러나면서 중복 투표 의심을 받았다. 의심을 받은 A씨는 투표관리관 등에게 항의하다가 투표를 하지 못한 채 결국 귀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투표관리관 등이 확인한 결과 동명이인 B씨가 자신의 투표소가 아닌 산동읍 제5투표소를 갔지만, 신원을 확인받고 투표용지 수령 및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소도 다른 동명이인이 실제 투표까지 한 사건이 발생한 것. B씨는 주소지에 따라 구미시 산동읍이 아닌 양포동의 관할 투표소로 가야 한다. 투표관리관 등은 사실 관계를 파악한 이후 A씨에게 사과하고, 다시 투표할 것을 안내했다. 이에 A씨는 오후 7시 20분쯤 산동읍 제5투표소를 다시 방문해서 투표용지를 교부받고 정상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2025-06-03 23:00:10
구미시,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병 청정 국제대회' 모범사례 제시
경북 구미시는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zero' 슬로건 아래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감염병 전파 사례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입국자 대상 검역, 선수단 이동 차량, 선수촌 숙박업소, 경기장 및 주변 전 과정에 걸쳐 선체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으로 감염병 집단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회 전부터 감병 감시 신속 보고, 협조체계 구축 등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보 및 점검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감염병 대응 비상 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해외 유입 감염병 대응 뉴얼 사전 구축 ▷레지오넬라증 사전 환경 검사 ▷응급의료기관 음압 격리 병실 확보 ▷집중비상대책반 24시간 운영 ▷경기장 주변 및 방역 취약지 집중 방역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철저한 준비한 현장 대응, 시민들의 개인위생 등 생활 방역 덕분에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7:30:33
경북 구미의 한 행사장에서 의전 문제를 이유로 공무원을 폭행한 A구미시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시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최종적으로 탈당 처리 됐다. A시의원은 지난달 23일 경북 구미 인동시장 일대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에서 공무원을 폭행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후 선거운동과 의정활동 등 대외 활동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시의원직 사퇴, 구미시의회 차원의 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구미시공무원노조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무원 등 1천400명의 서명이 담긴 연판장을 구미경찰서에 제출했다. 곽병주 구미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사퇴, 제명은 당연한 조치이며, 공무집행 방해로 형사상의 처벌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의원의 폭행, 폭언 행위를 은폐, 무마, 축소 시도 등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오는 9일 윤리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A시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5-06-02 16:45:20
구미소방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
경북 구미소방서는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및 아시안푸드페스타'에서 소방안전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구미소방서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했고, 총 112명의 소방공무원과 282명의 의용소방대원, 장비 14대를 투입했다. 앞서 구미소방서는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들과 관람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장과 숙박시설 22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일제히 시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불량시설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 명령 등 적절한 안전대책을 강구했다. 조유현 구미소방서 서장은 "아시아를 대표해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를 안전하게 운영해 준 구미소방서 전 직원,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구미를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2 14:25:46
김근한 구미시의원이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및 전복 사고 현장에서 주변 시민들과 함께 신속한 대응에 나서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1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구평농협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다마스 차량이 충돌했다. 이 충돌로 다마스 차량이 전복됐으며, 전복된 차량 안에 있던 탑승자 3명은 고립됐다. 김 시의원은 인근에서 사고를 발견하고, 즉시 119센터와 진평파출소에 신고했다. 이후에는 현장 정리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인근 시민들도 김 시의원의 지시에 따라 구조 활동과 교통 정리에 협조했다. 구조대 도착 전까지 현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정을 유도하는 등 현장 상황이 침착하게 관리됐다. 긴급 출동한 구조대는 탑승자들을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했으며, 구조된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한 구미시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빠른 판단과 협조가 있었기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지역 사회의 안전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고 말했다.
2025-06-01 17:26:39
구미시의회 사무국 "공무원 폭행한 시의원 철저한 진상조사로 강력히 징계조치해야"
경북 구미시의회 의회사무국은 최근 발생한 시의원의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강력한 징계조치를 촉구했다. 구미시의회 의회사무국은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공무원이 공적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인권 침해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품위를 저버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행정을 수행하는 주체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적·정서적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직 차원에서 법적·제도적 보호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한 "공무원에 대한 폭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비위이며,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의회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강력한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해당 의원은 단순히 사과문 게시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피해 당사자 앞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분명히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의회 직원 모두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구미시의회 전체 의원들에게 사건 당사자 A시의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로 강력히 징계조치 하라"고 말했다. 앞서 A 구미시의원은 지난 23일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야시장' 개장식에서 구미시의회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면서 폭행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구미시공무원노조, 구미시의회 의회사무국,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원 등으로부터 재발방지 및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등에 대한 입장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윤리특별위원회는 A구미시의원의 사안에 대해 오는 5일 윤리특별위원회 자문위원들의 윤리심사, 9일 윤리특별위원회의 회의, 23일 제2차 본회의 등의 순서를 거쳐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한다.
2025-06-01 15:41:07
구미亞육상대회 참가 이란 선수, 한국인 성폭행 혐의로 체포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란 선수단 3명이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구미시 인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30대 이란 육상선수 2명과 코치 1명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구미의 한 술집에서 만난 피해 여성을 호텔로 데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6-01 15:33:23
구미경찰서,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범죄예방플로깅 캠페인' 실시
경북 구미경찰서는 구미 신평동 롯데마트 일대에서 SK영남에너지서비스㈜, 신평자율방범대, 시민경찰학교, 기동순찰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예방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범죄예방플로깅'은 범죄예방을 위해 2021년 구미경찰서가 전국 최초 도입한 공동체치안의 특수시책으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에 범죄예방활동을 착안한 캠페인이다. 참여자들은 범죄예방시설물 정상 작동 여부 확인,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한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범죄예방플로깅활동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치안의 좋은 사례이며, 앞으로도 구미경찰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안전한 구미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1 13: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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