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브랜드 웹툰 3연속 흥행…'록주의 거리' 115만 뷰 돌풍
경북 구미시의 세 번째 브랜드 웹툰 '록주의 거리'가 조회수 115만뷰를 돌파하며 브랜드 웹툰 3연속 흥행 성과를 이어갔다. 이는 앞선 작품들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로, 구미시 문화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록주의 거리는 신인 걸그룹 리더가 여성국극단 창립 시기인 1948년으로 타임슬립해 명창 박록주를 만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악과 K-POP이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주인공의 리더십과 팀워크, 성장을 서사적으로 풀어냈다. 웹툰 후반부에는 구미의 관광명소와 지역 정보를 함께 소개해 콘텐츠성과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웹툰 전개 속에 구미의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도시가 기억되는'구조를 완성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구미시는 2023년 '오! 록주'(조회수 85만뷰, 평점 9.8점), 2024년 구미 라면축제를 소재로 한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조회수 94만뷰, 평점 9.9점)를 선보이며 브랜드 웹툰의 가능성을 보여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웹툰이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은 것은 문화콘텐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가 지역 홍보와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9 15:01:32
경북 구미시에 민국 산업화 역사를 조명할 국립문화기관 구미 분관 유치 가능성이 커졌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국립박물관 지역분관 건립(구미 포함)과 관련한 '박물관 타당성 계획수립' 예산 10억원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국회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 3월 발표한 핵심 프로젝트 '문화한국 2035'의 후속 절차로,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역분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의 구미 유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구미산업화역사관 예정 부지는 공단동에 위치한 ㈜방림 구미사무소 부지로, 시는 최근 방림과 매입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까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올해 3월 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한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최종 선정된 사업 부지이며, 문화시설을 비롯해 첨단산업시설, 랜드마크와 기반시설, 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역사관이 건립되면 산업단지 내 역사 테마 공간 조성, 한국 경제 성장 과정 재조명, 산업화 성과의 위상 정립을 비롯해 산업과 문화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업화역사관이 조성되면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서 구미의 정체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문화도시로서의 위상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9 14:46:59
'씨름으로 교육·치안 잇다'…김영수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사무국장 '3관왕'
김영수 (사)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사무국장이 29일 국가무형문화유산 씨름의 가치 보전과 대중화에 성공하며 경북도와 경찰 등으로부터 표창패와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김 사무국장은 씨름을 통한 교육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표창패,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감사장, 구미경찰서 서장 감사장을 연달아 수상하며 공익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김 사무국장은 올해 '대한민국 경찰청과 함께하는 씨름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로서 '샅바는 잡고, 범죄는 놓아라'는 슬로건 아래 씨름을 활용한 참여형 범죄예방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와 구미시청씨름단, 구미경찰서,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구미 광평중학교 전교생 208명을 대상으로 한 '씨름수업 연계 범죄예방 프로그램'은 학생 참여 중심의 체험형 교육 모델로 큰 호응을 얻고, 청소년 범죄 예방 콘텐츠로서 높은 교육적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촬영 및 기록해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고, 대한체육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돼 씨름과 범죄예방의 공공적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 2023년에는 '주한미군 씨름 프로젝트' 총괄 책임을 맡으면서 주한미군 및 카투사 장병들이 한국 전통문화인 씨름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성공적으로 마련한 바 있다. 김영수 (사)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사무국장은 "올해만 세 번의 큰 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는데, 이 모든 성과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뜻을 모아 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씨름을 통해 더 큰 공익과 나눔,그리고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4:46:32
경북 구미시가 2026년부터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기존 주 6일에서 휴무 없는 365일 상시 수거체계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1995년 생활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30년 만에 이뤄지는 제도 변화로, 시민들은 배출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몰 후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상가 밀집 지역과 주택·원룸가를 중심으로 쓰레기 적치, 악취 발생, 거리미관 저해 등 불편이 반복돼 왔지만, 상시 수거체계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365일 수거체계 전환에 맞춰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대행업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인력과 차량 운영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안정적인 수거가 이뤄지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한 올바른 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를 병행하며, 배출시간인 일몰 후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의 시간 준수를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65일 생활쓰레기 수거체계 전환은 시민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깨끗한 도심 거리미관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12-28 13:58:23
경북 구미시가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구미시 모바일 앱포털'을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모바일 앱포털에는 구미사랑상품권, 구미IN카드(다둥e·청년VIP), 먹깨비, 구미브랜드콜, K맘택시, 구미 함께 살피미 등 6개 모바일 앱 서비스와 대표포털, 통합예약, 시민간편인증, 문화관광, 생활지도, 일자리경제, 복지로, 구미팜 등 8개 웹 서비스가 연계돼 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구미시 공식 SNS 7개 채널도 포털에 연결돼 있다. 카드뉴스 제공 기능과 민원 대기 현황 안내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정보도 함께 포함된다. 복잡한 메뉴 구성은 최소화하고 직관적인 화면을 적용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구미시 모바일 앱포털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모바일 앱포털 구축으로 시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앱과 웹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8 13:58:12
구미시, 내년 농업·농촌 예산 1천858억원 편성…역대 최대
경북 구미시가 산업도시로서의 성장 기반 위에 농업 혁신을 도시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삼은 가운데, 농촌 경쟁력 강화와 농업·농촌 구조적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내년도 농업·농촌 분야 본예산을 1천85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잘사는 농촌'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는 향후 도시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농업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과 농업 생산 기반 확충, 먹거리 유통 구조 혁신, 미래형 축산 환경 조성, 산림을 활용한 휴식·치유 기능 강화 등에 중점 투자해 농업·농촌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 우수농산물 생산 지원(321억원) ▷농촌 복지지원 및 청년농 육성(117억원) ▷멜론 등 원예작물 경쟁력 강화(26억원) ▷재해예방 및 수리시설 보강 (44억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282억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271억원) ▷반려동물 실내외 놀이터 조성(50억원)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322억원) 등이다. 시는 이번 농업·농촌 분야 예산 확대를 계기로 농촌을 지원의 대상이 아닌 성장의 주체로 전환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과 농촌은 구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떠받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예산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농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6 14:05:26
구미시, 총사업비 175억 확보로 오동제2구교 120년 만에 확장 개량
경북 구미시는 장흥마을의 숙원사업인 오동제2구교 노후 철도횡단박스 개량 사업이 국비 보조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확정된 사업은 기존 철도횡단박스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폭 10m, 높이 4.5m 규모로 대폭 확장하는 개량공사가 핵심이다. 총사업비 175억원(국비 131억2천만원, 시비 43억8천만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통행 환경 개선과 상시 진입이 어려웠던 소방·응급·대형차량의 통행이 가능해져 마을 안전 체계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이곳은 마을로 드나드는 유일한 출입로가 폭 3.4m, 높이 3.9m의 철도횡단박스에 한정돼 차량과 농기계의 교해이 불가능했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구자근 국회의원의 지원과 국민권익위원회 의결 과정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국비를 얻게 됐다. 국비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설계·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공사를 약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이 확정되기까지 다양한 기관의 협의와 지역사회의 의견이 반영됐다"라며 "사업 절차는 관련 법령과 기준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2-25 15:11:20
구미, IB 교육으로 공교육 혁신 시동…'미래교육 모델' 구축
경북 구미시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을 중심으로 공교육 혁신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구미교육지원청과 구미봉곡초등학교, 구미원당초등학교, 도송중학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IB 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가 함께 참여한 IB 교육 공식 협약이다. 국제 바칼로레아(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60여 개국 5,000여 개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학생 주도의 탐구 학습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국제적 소양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암기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탐구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행정과 교육 현장이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구미형 미래교육 모델'의 출발점으로 고려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중등 단계에서 IB 교육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교실 수업의 변화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고등학교까지 IB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정성현 구미부시장은 "IB 교육 도입은 구미 미래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가 지역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5 14:40:03
[단독] 구미 '유망 향토기업' 회생 신청…확인된 협력사 피해액만 221억원
구미5산단에서 유망 향토기업으로 꼽히던 A사가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지역 경제가 충격에 빠졌다. 대금을 받지 못한 19개 협력업체가 줄줄이 도산 위기에 내몰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확인된 피해 규모만 220억원대로 추산돼 지역 제조 생태계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24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A사는 지난 9일 대구지방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냈다. 법원은 지난 16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 때까지 빚을 갚거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모든 채무가 동결되면서 협력사들은 납품 대금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고립무원 상태가 됐다. 현재 법원에 등록된 채권자만 156명에 달한다.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집계 결과 장비 턴키 제작과 부품 가공을 맡은 주요 19개 협력사의 피해 금액만 약 221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대위는 금융권 담보 대출 등을 모두 합하면 전체 부채 규모가 7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세한 하청업체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한 개인 사업자는 15억원의 빚을 떠안게 돼 회사가 존폐 기로에 섰다. 협력사들은 이번 사태가 A사 측이 '의도적으로 기획 부도를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회생 신청 직전까지의 행보가 석연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A사가 제품이 완성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입고를 독촉했고 입고가 끝나자마자 문을 닫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금 결제일에 맞춰 3개월짜리 단기 어음을 발행해 부도 시점을 조절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피해 업체들은 지난 23일 'A사 피해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비대위는 원청인 대기업 B사에도 책임을 묻고 있다. 비대위는 이번 사건이 전자어음 제도의 불합리함과 회생 제도의 맹점을 악용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원청의 부도 피해를 하청업체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구조인 데다, 회생 신청을 통해 부채의 최대 90%를 탕감받으려는 꼼수라는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앞으로 법원에 회생 신청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내고, 잠적한 경영진을 사기죄로 형사 고소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12-24 18:44:28
◆구미시 〈4급 승진〉 ▷하천과 전천수 〈5급 승진〉 ▷노동복지과 이중호 ▷체육진흥과 김수연 ▷민원봉사과 정영석 ▷장애인복지과 장영희 ▷시립중앙도서관 류정숙 ▷감염병관리과 강영희 ▷도시계획과 장영재 ▷수도과 강민구
2025-12-24 16:54:15
서울대 수시 합격 6명 배출한 김우석 오상고 교장 "진학 체계 의미 있게 작동"
경북 구미 오상고등학교가 입시 명문고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고 기준 대구경북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로 부동의 1위다. 전국 기준 8위다.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합격자는 6명. 원자핵공학, 자유전공, 사회학, 종교학, 불어불문학, 지구과학교육 등에 입학했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 7명에 이어 올해도 성과를 내면서 학교 측은 고무된 표정이다. 김우석 오상교 교장은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학교 차원의 일관된 진학지도 체계가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울대 합격자 수라는 결과보다, 학교의 진학지도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정 해의 성과가 아니라, 선생님들의 헌신과 학교 차원에서 쌓아온 과정이 누적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고의 진학지도 핵심은 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협업 구조다. 특정 교사나 일부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원이 '학생 한 명의 성장'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오상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오상고는 경북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에 위치한 사립고로,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았다. 기존 오상교육재단 창립자의 아들인 고(故) 김윤환 전 국회의원과 김태환 전 국회의원이 중앙 정치 무대 활동과 함께 지역 교육에도 큰 역할을 하면서 명문사학으로 불렸다. 잠시 대학 진학에 주춤한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 10년 간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입학생을 대거 배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장은 "담임과 교과 교사가 분리되지 않고 학생부, 수업, 상담, 면접 지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운영해 온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오상고는 대입 전형 트렌드와 대학별 평가 요소를 면밀히 분석해, 서울대 수시 전형에 요구되는 학생부 관리와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내신 최상위권뿐 아니라 2점대 중반 학생들까지 합격으로 이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전력을 다해 지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불필요한 업무는 줄여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매년 달라지는 대입 제도에 맞춰 교사들이 정보를 공동으로 분석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3 학생들은 무기명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과정과 진학지도를 점검하며, 그 결과를 다음 해 운영에 반영한다. 김 교장은 "오상고는 학생을 성적이나 결과로만 관리하기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가는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며 "졸업 이후에도 진로나 삶에 대한 상담을 하러 학교를 찾는 제자들이 있을 만큼, 관계 중심의 교육이 학교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서울대 합격자 수를 늘리기보다는 지금의 운영 모델을 더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025-12-24 16:45:15
구미과학관 윤지수 연구원, 과학문화확산 유공 표창 수상
구미과학관은 윤지수 연구원이 '2025 과학문화 확산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고 24일 밝혔다. 과학문화 확산 유공 표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과학기술과 국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의 공로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연구원은 구미과학관에서 근무하며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 중심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으며, 생활 속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소외계층 과학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이어온 과학문화 확산 노력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구미과학관이 앞으로도 과학기술과 시민을 잇는 소통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4 15:19:31
구미시,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성과 발표…민주당은 사토 매각 비리 의혹 수사 촉구
경북 구미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4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경북 내 시부 최고 등급으로, 반부패 추진 노력과 청렴 시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종합청렴도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반부패 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 발생에 따른 감점 요소를 종합 반영해 산정하는 공공기관 청렴 수준 진단 지표다.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청렴구미만들기 민관협의회' 운영을 확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내·외부 청렴체감도 향상에 주력했다. 특히 인허가 등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을 이어오며 현장 중심의 개선을 추진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는 취약 분야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제도 개선과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청렴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이날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을)지역위원회는 구미경찰서를 방문해 '구미시 사토 매각 비리 의혹 관련 수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상북도 감사 결과를 계기로, 구미시가 추진한 일부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을)지역위원회는 경북도의 감사 결과에서 ▷특혜성 저가 매각 ▷입찰 절차의 공정성 훼손 ▷불필요한 예산 증액 및 관리·감독 소홀 등이 지적됐다며, 경북도의 권고에 따라 경찰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12-24 14:59:42
경북 구미시는 오는 31일 동락공원 광장에서 '2026 구미시 새희망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고 2025년 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6년 병오년 새해의 안녕과 도약을 기원한다. 이번 행사는 의식 중심의 정형화된 구성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시민참여 이벤트와 유튜버 콘텐츠(못박기 배틀 등)로 분위기를 띄우는 붐업행사를 시작으로, 인기가수(데이브레이크, 라잇썸) 공연과 함께 새해를 여는 카운트다운이 이어진다. 밤하늘을 수놓는 6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5천 여 발의 불꽃쇼는 대미를 장식하며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공간은 직전 대비 대폭 확장했다. 감성먹거리존에는 푸드트럭과 포토존, 낭만로드를 배치하고, 산해진미 꼬치꼬치존에서는 셀프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리존에서는 어묵과 따뜻한 차, 손난로를 무료로 나눠 추운 날씨에도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구역별 동선 분산을 통해 밀집도를 낮추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진평 음식문화특화거리 상가번영회의 산해진미 꼬치꼬치존(셀프 꼬치구이 존)과 지역 푸드트럭 업체 운영을 통해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 해 동안 시정에 보내준 시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가족과 연인, 지인과 함께 연말연시의 설렘을 나누고 새해 희망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3 17:43:45
경북 구미시장 선거는 보수 텃밭에서의 이변을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의 '어게인 2018'과 국민의힘의 '안방 사수'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구미시장 자리를 뺏겼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보수의 심장을 사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북에서 민주당세가 가장 강하다는 점과 여권 프리미엄에 힘입어 '어게인(again) 2018'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장호 현 시장, 민주당은 장세용 전 시장, 김철호 민주당 구미시갑 지역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현재는 국민의힘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앞서 구미시장 후보 난립으로 치열한 경선을 치렀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조용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도 새로운 인물이 나서는 움직임이 아직은 없다.(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순, 가나다 순) 김장호 구미시장(56)은 재선을 노린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사대부고,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와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 석사를 거쳤다.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경북도 통합신공항TF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출마해 구미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김 시장은 70.39%의 득표율로 4년전 민주당에게 뺏긴 시장 자리를 탈환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산업 구조 전환과 투자 유치, 도시 인프라 확충, 낭만문화도시 등을 시정 핵심 과제로 내세워 변화를 이끌어냈다.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선도산단, 탄소중립산단 유치에 성공했고, '구미시정 운영 및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도 76.4%가 민선8기 구미시가 추진한 성과 사업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2025년 18개 기업과 약 4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지역 주력, 전략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구미라면축제 등도 전국 축제로 정착시켰다. 민주당은 장세용 전 시장(72)이 거론되고 있다. 공천을 받아 선거를 치르게 되면 전·현직 시장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지난 총선에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구미 발전을 약속하며 출마를 하고, 인지도도 있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 출마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장 전 시장은 구미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진행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일으키며 득표율 40.79%로 민주당 출신의 첫 구미시장이 됐다.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영남대학교 사학과에 입학, 사학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연구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김철호(71) 민주당 구미갑 지역위원회 위원장도 내년도 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구미 출생으로 구미초등학교, 구미중학교,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법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했다. 21세기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구미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구미 YMCA 이사장,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조직특보,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25-12-23 15:02:53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 철도노선 반영은 경쟁력과 다음 세대의 기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
김장호 구미시장은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와 관련, SNS를 통해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는 단순한 지역 건의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반드시 검토돼야 할 핵심 인프라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구미는 5개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연간 300억 달러 내외의 수출을 담당해 온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거점도시"라며 "그러나 이러한 산업적 위상과 달리, 1905년 개통 이후 12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신규 철도 노선 신설도 이루어지지 않은 도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도 인프라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도 가장 뒤처진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 지점에서 국가 차원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거 구미는 국가 전체 수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해 왔지만, 국가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한 동안 구미의 수출 규모는 정체됐다"며 "도시 경쟁력 순위 역시 크게 밀려났는데, 이는 산업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기반 인프라 부족에서 비롯된 구조적 한계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구미시가 제안한 철도 노선의 현실성과 경제성도 강조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가 제안하는 노선은 기존 선로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노선 신설 구간은 약 13km에 불과하며, 사업비 또한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B/C 0.92라는 매우 높은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 논의되는 다른 철도 노선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이 사안은 지역 간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과 공감, 그리고 책임의 문제이며, 명백한 근거와 수치를 갖춘 이 노선을 외면한다면 그 선택은 언젠가 역사의 평가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구미가 주장하는 것은 관광용 철도가 아니다"며 "구미만의 미래가 아니라, 경북 전체의 경쟁력과 다음 세대의 기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이번 토론회의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2-22 17:28:01
지방소멸 해법은 '50만 대도시 기준' 현실화…"면적기준 완화해야"
경북 구미시는 원주시, 아산시, 진주시와 함께 '지방자치와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방분권균형발전법) 개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열린 공동 포럼은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거점도시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4개 시와 지역 국회의원 7명(원주시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아산시 복기왕 국회의원, 구미시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진주시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이 뜻을 모아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현행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단서조항(인구 30만명 이상, 면적 1천㎢ 이상)을 규정하고 있으나, 현실과 괴리된 기준으로 인해 제도가 사실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4개 시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지방 거점도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실질적인 권한 이양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공동 대응은 2022년 공동 업무협약 체결과 2024년 공동건의문(1차) 제출로 이어져 온 지속적인 협력의 연장선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도시 특례는 특정 도시의 이익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며 "이번 개정안이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조속히 원안대로 통과돼 구미·원주·아산·진주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6:33:09
구미 경제계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구미 경제계에서 나오고 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가 22일 열린 가운데, 지역 경제계에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와 대구경북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 노선 반영을 촉구했다. 구미시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 중인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기존 경부선과 '서대구~신공항~의성' 신설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고, 동구미~신공항 구간은 기존 계획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비 대비 편익이 크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미시가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에서도 해당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922로 분석돼, 중부내륙철도(0.58), 달빛철도(0.483) 등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미는 5개 국가산단과 3천762개 기업, 9만3천여 명의 근로자가 밀집해 있고, 전국 수출의 4.5%, 경북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도시이지만 지난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이 추진된 바가 없다. 이날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근욱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항공 물류의 잠재력이 큰 구미에 저비용·고효율의 신공항 연결 철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우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으로 제조기업, 혁신기업 집중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토론자들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구미가 신공항과 철도로 직결되지 않을 경우 대경권 전체의 성장 동력과 지역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미시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의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확산하고, 지난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신공항 연결 철도는 구미 기업들의 물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이자 지역 경제계가 간절히 기다려온 사업"이라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구미 국가산단과 직결되는 철도는 필수"라며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4:34:10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교육 성료…"구미의 힘이 국민의힘으로"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협의회는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교육이 지난 20일 구미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야의 극한 대치와 국정 혼선 속에서 당의 핵심 가치와 민생 중심의 책임 정치를 재확인하고, 지역 조직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추경호·임이자·이만희 국회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해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 최고위원, 성일종·나경원·윤상현·권영세·김선교·조정훈·구자근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은 영상 축사와 축전을 통해 구미시(을) 당원협의회의 활동을 격려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보수의 심장을 더 뜨겁게'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보수가 힘을 잃을 때 경제·안보·상식이 함께 흔들렸다"며 "이제는 행동하고 책임지는 깨어 있는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를 중심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보수 연대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강명구 의원(구미을)은 "당을 걱정해주시고 지지해 주신 당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당이 똘똘 뭉치고 버틸 수 있었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당원교육 행사를 넘어 민심을 변화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조직을 잘 정비하고 단합하고, 두려운 것은 오직 국민뿐, 믿을 것 또한 오직 국민뿐이라는 마음으로 즉시, 반드시, 될때까지 하는 강명구, 그리고 구미시을 당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협의회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분기별 정기 당원교육, 읍·면·동 순회 간담회, 청년·여성 조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체계화하고, 중앙당 및 경북도당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 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25-12-21 14:02:19
새마을재단은 주르완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새마을 해외협력 사업과 관련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협의 나선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현재 르완다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 사업 현황을 상세히 공유하고, 르완다 현지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새마을 사업의 발전 방향과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또한 두 기관은 르완다 현지 공동체 역량 강화 및 주민참여 중심의 자립 기반 형성을 위해 장기적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새마을재단은 르완다 관련 협력 범위를 확대해 현지 시범마을 지원, 주민역량 강화 교육, 소득 창출 모델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석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대사관 협의는 르완다 새마을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르완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및 시민단체 등 현지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3: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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