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구미시 역전로 일원에서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에 3일간 35만 명이 다녀갔다. 저녁이 되면 갓 튀긴 라면을 끓이는 냄새가 거리를 가득 채웠고, 대경선은 잠시나마 말 그대로 '대박선'이 됐다. 과거 '전자산업의 메카'로 유명했던 구미는 이제 '라면의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구미는 왜 라면축제에 이토록 진심일까. 산업이 쇠퇴해서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구미의 산업은 지금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가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선도산단, 탄소중립산단 유치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반도체·방산·2차전지·로봇·AI를 중심으로 재편된 주력 산업들이 날개를 달고 세계시장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일까. 답은 선순환 구조에 있다. 튼튼한 산업으로 축제와 관광을 육성하고, 활성화된 관광으로 인재를 유입한 다음, 모인 인재를 통해 산업을 재도약시키려는 전략이다. 일하고 싶은 도시이면서 놀러 오고 싶은 도시여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출장 온 엔지니어가 저녁에 낭만야시장을 즐기고, 가족과 라면축제를 찾는 청년이 도시에 매료되어 취업하고자 다시 찾아오는 구미. 그것이 구미시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올해 구미는 축제에 참여한 관람 인원만 10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구미시의 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를 보면, 매년 600만 명이 맥주를 마시기 위해 뮌헨으로 모여든다. K-라면을 먹기 위해 수백만 명의 세계인들이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해 구미로 몰려드는 축제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올해 라면축제에서는 '글로벌 라면 요리왕' 대회를 선보였는데, 참가한 외국인 10개 팀이 K-라면에 각국 음식 문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요리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직 걸음마에 불과하지만, 시작이 반이라 했다. 구미라면축제가 옥토버페스트를 넘어 세계 최대 음식 축제로 도약하는 날을 기대한다. 축제와 지역이 동반성장하려면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다. 라면 한 그릇을 위해 일주일을 머무를 관광객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미시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관광 플랫폼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산산림휴양타운·천생산역사문화시설·낙동강테마공원 조성,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등으로 권역별 관광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4성급 호텔 유치를 통해 국제 수준의 숙박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낙동강 변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금오산 케이블카를 타고 운무 낀 산세를 감상한 다음, 선산과 인동에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라면축제에서 맛있는 라면을 즐긴 뒤, 호텔 등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진정한 관광도시를 설계하고 있다. 지금 구미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에 뿌린 산업의 씨앗이 반세기 만에 거대한 숲을 이루었다. 이제 그 숲에 문화와 낭만을 꽃피우면서 축제의 열기와 예술의 향기가 넘쳐 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최첨단 산업과 융성한 문화의 조화를 통해 사람들이 일하고 싶고, 방문하고 싶으며, 살고 싶은 도시. 구미시는 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100만 참여객에 머물지 않고, 신공항과 함께 아시아권의 5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산업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문화와 관광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산업-문화 융·복합도시를 향한 구미시의 도전에 시민 여러분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
2025-12-03 17:34:15
경북 구미시는 '올해의 10대 뉴스'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전국이 주목한 100만 축제도시 구미'가 9.8%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 1천028명이 참여해 시민 의견이 직접 반영됐고, 결과는 향후 시정운영 방향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2위는 '구미~군위고속도로 예타 통과'(8.3%), 3위는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6.4%)다. 이어 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6.3%), '초정밀 버스 시스템'(5.3%)과 '달빛 어린이병원'(5.3%), '전국 최초 0세 공동 육아 나눔터'(4.8%), '문화선도산단 선정'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분석을 토대로 2026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시민 의견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축제‧문화, 교통‧생활 인프라, 청년‧돌봄․산업정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일상 속 체감변화 중심의 시정추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5-12-03 16:34:48
경북 구미경찰서는 심야 시간대에 순찰차 4대, 경찰 10명 등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구미 지역 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 음주운전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까지 장소, 주·야간, 구분 없이 전방위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통해 운전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오토바이, 전동킥보드의 법규위반에 대해서도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유오재 구미경찰서장은 "'한잔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음주운전은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라며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2025-12-03 16:34:39
구미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K-푸드 산업혁신 거점 확보 쾌거
경북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식품 스마트 제조 산업화와 K-푸드 수출 확대의 핵심 거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국비 125억원을 포함해 총 282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선산읍 일원에 연면적 3천574㎡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식품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AI 기반 푸드테크 스마트제조 실증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기술 도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이 가운데 ▷식품제조 공정설계 시뮬레이션 ▷공정활용 제품 시생산 실증 등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담당하고, 품질 및 안전관리 기술 지원 등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수행한다. 특히 센터 건립 예정지 주변에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농산물 가공기술센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 식품산업 주요 기반시설이 집적되어 있어 연구개발(R&D)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주기를 연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한 인력양성 체계도 구축된다. 경북대학교 푸드테크 계약학과, 경운대 및 구미대의 RISE 사업과 연계해 재직자·재학생을 대상으로 AI 스마트제조 전문기술 인력과 식품 현장형 실무인력을 육성해 나간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달성' 목표 실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푸드테크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K-푸드테크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국가 경제를 이끄는 새 성장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해 식품 스마트제조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선정은 구미시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제조 도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글로벌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5:32:24
'관광지 130만·축제 100만'…공단도시 구미, 관광·축제 관람객 500만 도시로 도약
경북 구미시가 축제 및 관광지 관람객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산업 중심 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의 확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구미에코랜드·새마을운동테마공원·구미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 방문객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구미 주요 관광지에는 ▷금오산(탐방로 입구) 35만명 ▷구미에코랜드 20만명 ▷새마을운동테마공원 16만명 ▷구미캠핑장 14만명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10만명 ▷신라불교초전지 5만명 등 13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에코랜드는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산동참생태숲·자생식물단지·하늘정원 등 힐링 공간과 함께 인공암벽장, 어린이테마교과숲, 놀이시설, 400m 짚코스터 등 체험형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인기를 끌며 '구미형 가족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낙동강체육공원에 위치한 구미캠핑장에도 올해 14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캠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구미캠핑장 인근에 캠핑장(제2구미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해 체류형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축제 관람객 숫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 등 '도심형 먹거리 축제'에 75만여명, 벚꽃축제·힙합페스티벌·산단페스티벌 등의 문화 행사에도 25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라면축제는 케데헌과의 콜라보 등의 효과에 힘입어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23년 9만명, 2024년 17만명, 2025년 35만명 등 해마다 2배 이상 수치가 늘어나고 있다. 축제 관람객 증가에는 축제를 상권과 가까운 도심에서 개최해 접근성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인파가 상권으로 유입되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송정맛길·원평동 일대는 축제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축제 이후에도 유동 인구가 증가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정맛길의 한 식당 관계자는 "예전엔 비어 있던 점포들이 많았는데 최근엔 빈 점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축제 기간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다시 찾아오는 선순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구미만의 행사가 아닌 전국·해외 청년층을 불러들이는 축제 개최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구미힙합페스티벌의 경우 일본·홍콩·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객과 경남·호남·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으로 공연 전날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시는 구미 축제 및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숙박시설과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축제로 시작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산업 중심 도시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즐기고, 외지인이 찾는 활력을 갖춘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단발성 흥행에 그치지 않도록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축제 콘텐츠를 더욱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37:51
구미역사 내 홍보관'…35만명 찾은 라면축제 열기 잇는다
경북 구미시는 35만명이 찾은 '2025 구미라면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구미역 1층 '구미라면 홍보관(Gumi Ramyun Station 475)'에서 연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라면축제 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갓 튀긴 라면' 멀티세트 백팩을 4종(신라면·짜파게티·너구리·신라면 툼바)으로 재구성해 오는 6일 오후 5시부터 선착순 200명 한정 판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6시부터 버스킹 공연이 열려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구미라면 홍보관은 연말까지 상설 운영되며, 라면 MBTI·라면뽑기·인생네컷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구미라면 정보 제공과 체험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가 열린다. 무소음 디제잉 파티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즐기는 이색 EDM 공연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라면축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색다른 경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2 15:34:33
구미시, '2025 최고장인 선정'…절삭가공 윤재훈·시각디자인 이창용 씨 선발
경북 구미시는 2025년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절삭가공 직종의 윤재훈 씨와 시각디자인 직종의 이창용 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고장인 제도는 우수 기술인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숙련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기술수준과 후진 양성 실적,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올해는 지난 9월 공고 이후 3개 직종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이 신청했으며, 11월 20일 전공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2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인증패와 동판이 수여되며, 3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72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절삭가공 분야 윤재훈 최고장인은 30년간 현장에서 기술을 연마해온 베테랑이다. 윤재훈 최고장인은 기계가공기능장, 박사학위, 금속가공 기술사 등 다수의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높였고, 실무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결합해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각종 대회와 자격시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배 기술인의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시각디자인 분야 이창용 최고장인은 20년간 옥외광고 분야에 몸담으며 디자인 등록, 공공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세밀한 표현력과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경상북도 옥외광고대상전 입상,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 대통령상 수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쌓은 점이 인정됐다. 구미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술인 우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2년부터 매년 최고장인을 선발해 오고 있다. 선정된 최고장인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에 가입해 중소기업 기술 멘토링, 마이스터고 학생 진로 교육, 산업현장 견학 지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공익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최고장인 선정이 숙련기술인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술 인재들이 꾸준히 성장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5-12-02 15:00:18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지역위원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 실시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30일 겨울의 문턱에서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상호 구미을지역위원장(직무대리)을 중심으로 이지연 구미시의원, 추은희 구미시의원, 신용하 구미시의원 등 구미시의회 소속 의원들과 지역위원회 당원 약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연탄을 나르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상호 구미을지역위원장(직무대리)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연탄 한 장에 담긴 온기처럼, 구미시을 지역위원회는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12-01 17:15:15
"구미도 국가철도망 편입, TK신공항 연계, 경제 활로 개척"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와 함께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철도 노선 반영을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 및 구미국가산단의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내다보고 있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하는 철도 노선은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으로, '김천~구미'를 경유하는 기존 경부선과 새롭게 신설되는 '서대구~신공항~의성'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등 최대한 기존 계획 노선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은 경북 중서부권의 균형발전 도모, 사회·경제적 효과면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철도의 연계로 해외 투자자들에게 '공항과 직결되는 국가산단'을 갖췄다는 확실한 메시지 전달로 경북의 해외투자 유치에도 크게 작용할 수 있고, 전국 수출의 4.5%, 경북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공항의 연계성을 높이면 경북 전체와 대경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경제적이다. 실제로 구미시에서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 해당 노선의 비용/편익 수치는 0.922 로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중부내륙철도 0.58, 달빛철도 0.483) 대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산출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정책의 최상위 계획으로, 국가가 향후 10년 동안 어떤 철도를 어디에, 어떤 목적을 위해 건설, 개량, 운영할지를 정하는 종합 전략이다. 이 떄문에 오는 2060년까지 대구경북신공항의 100만톤(t)의 항공물류 수요 중 구미국가산단의 비중이 7~80%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선 반영 여부에 따라 구미국가산단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구미는 5개 국가산단 및 3천762개 기업, 근로자 9만3천여명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이 넘도록 새로운 철도사업이 추진된 적이 없는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구미가 신공항과 직결되는 철도망을 갖추지 못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기회를 영영 놓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용범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 방산, 정밀전자 산업은 정시성 있는 고속 교통망을 요구하고, 해외 바이어와 기술진 이동이 빈번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철도 접근성은 필수다"고 강조했다. 경제계는 구미가 '신공항권 제조·수출·연구·정주 거점'으로 도약하고, 구미국가산단이 되살아니가 위해 철도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구미가 '공항 배후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로뿐만 아니라 철도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도로와 철도가 십자축으로 연결돼야 물류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되고, 기업들이 체감하는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및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교통수요가 더욱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철도 인프라 확충이 매우 시급하다"며 "국가의 10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은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2025-12-01 17:06:47
"市 재정 비상에 정권규탄 대회?…구미 정치, 국비·지방채 논란
경북 구미시에서 시작된 지방채 발행 논란이 국비 확보 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0월 구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0억원 규모 지방채 발행 동의안은 통과되며 일단락됐지만, 최근 국비 확보 현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측과 국민의힘 측이 이견을 보이며 국비를 비롯해 지방채 관련 현안도 재점화되고 있다. 문제 제기는 이지연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시의원은 지난 25일 SNS를 통해 "기가 막힌다. 구미는 내년에 지방채까지 발행한다는데, 국비확보 애가타는구만 이 시기에 구미에서 정권규탄대회?"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구미를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같은 날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참석하는 것을 두고 구미시의 지방채 발행, 국비 확보 현안 등을 함께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식 전 경북도의원도 SNS을 통해 이 시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김 전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도의원은 "요즘 구미시가 지방채 발행을 검토할 만큼 재정이 엄중하고, 지금은 무엇보다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그런데 이런 때에 국민의힘이 정권 규탄 집회를 구미역에서 연다고 하고, 정치집회가 문제라는 게 아니라 구미의 미래가 달린 민감한 시기에 지역 국회의원이 협치는 하지 않고 먼저 거리로 나서는 모습이 시민으로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구미 재정 악화의 원인은 산업 기반 약화, 국비 확보 부진,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이다"며 "지금 구미가 지방채 발행을 고민하는 건 '누가 과거에 얼마 발행했냐'와 전혀 다른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주장에 김정도 구미시의원(국민의힘)은 SNS를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시의원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장세용 전 구미시장의 국비확보, 예산 대비 지방채 비율 등을 수치화해 공개하며 더불어민주당 측의 주장을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중앙정치에서만 보던 내로남불이 구미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 최근 지속적으로 지방채 발행과 관련해 구미가 어렵다고 좋지 않은 분위기를 조장하는 분이 자주 보인다"며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후 오히려 상환을 많이해서 부채비율이 낮아져 지방채가 증가하지 않았고, 국비확보도 늘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구미시 재정이 악화되냐"며 주장했다. 김 시의원이 제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김장호 시장이 확보한 국비는 1조7천101억원이며, 지방채 비율(지방채/예산)은 지난 2022년 11.29%를 시작으로 2023년 8.66%(1천576억원), 2024년 6.39%(1천279억원), 2025년 5.31%(1천140억원)으로 감소했다. 장세용 전 시장은 재임 기간 총 1조2천 68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방채 비율은 지난 2018년 17.01%(1천871억원), 2019년 15.38%(1천854억원), 2020년 16.59%(2천98억원), 2021년 15.78%(2천65억원)이다. 김 시의원은 "지방채 발행을 근거로 재정이 어렵다고 주장하셔서 지방채 발행액 팩트 제시해드렸더니 필요한 숫자만 뽑는다고 진실이 바뀌지 않는다고 말씀한다"며 "사실과 논리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토론을 제안하며, 아무리 선동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통계와 수치, 그것이 진실이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6:00:40
[되돌아본 2025]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 도심 잇는 첫 동서축 고속도로·100만 축제시대 열어"
김장호 구미시장은 '혁신'이라는 타이틀 아래 동분서주하며 '일 잘하는 시장'의 별명을 얻고 있다. 특히 구미 도심을 잇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라면축제 대박 등 눈에 띄는 성과가 연이어 구미에서 나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 동서축 잇는 첫 고속도로 쾌거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달 27일 통과했다. 이는 지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후 55년 만에 구미를 통과해 동서를 잇는 첫 고속도로로,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등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동서축을 이루는 교통망이 완성된다. 김 시장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동서축을 연결해 구미가 경북 중서부권의 핵심 교통 결절점이 되고, 구미 어디서든 신공항까지 20분 내로 연결돼 시민들의 삶의 질과 기업환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배경에는 절실함이 있었다. 구미시는 구미국가산단의 부활과 구미가 공항배후도시로 제역할을 하기 위해 신공항과 연계된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쉴 틈 없이 움직였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관련 기관 수십 차례 방문했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설득한 끝에 열매를 맺게 됐다. 김 시장은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 중 첫 단추인 고속도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돼 다행"이라며 "고속도로와 함께 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철도 노선 반영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 축제에 방문객 100만명 달성 구미시는 칙칙한 공단 도시를 '낭만문화도시'로 탈바꿈 시켰다. 구미는 바다도 없고, 대표 음식이나 내세울 만한 경관 등도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지만, 시가 가진 자원에 집중하면서 대표로 지정한 축제마다 대박을 터트렸다. 이 덕분에 올해 구미시가 진행한 행사에서 ▷구미라면축제 35만명 ▷구미푸드페스티벌 20만명 ▷낭만야시장 20만명 등 100만명이 구미를 찾았다. 김 시장은 "올해 열린 4회째 원조 라면축제는 개최 전부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35만명의 역대급 인원 참여와 외신기자,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유튜버 등 해외 방문객도 대거 참여하면서 단순 지역 축제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구미라면축제는 구미 인구와 맞먹는 40만명, 더 나아가 50만명까지 바라보고 있다"며 "단순히 축제 기간에만 사람이 몰리는 구조가 아니라 라면테마상설관, 코레일 연계 프로그램 등 체류형 콘텐츠도 계속해서 강화 계획"이라고 했다. 구미 축제에 남겨진 과제도 해결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호텔이나 여러 가지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서 축제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이 최대한 체류하고, 편하게 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숙제다. 끝으로 그는 "구미는 산업 중심의 도시에서 문화와 축제, 시민 공간이 함께 자리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방치된 공간을 역이용한 핫플레이스 조성, 기업 활동 환경 개선, 국제행사 준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도시 경쟁력과 정주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5:24:47
구미시, '녹색도시 우수사례' 기후대응숲 분야서 전국 1위
경북 구미시는 지난 27일 산림청이 주관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후대응도시숲 분야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대상지는 산동읍 신당리 국가산업단지 완충녹지에 조성된 '구미국가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이다. 약 3.7ha 면적에 교목 27종 3천829본, 관목 19종 3만1천190본 등 총 3만5천109본을 다층 구조로 심어 탄탄한 숲 생태계를 구축했다. 숲길과 쉼터도 갖춰 인근 주민들이 쉽게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녹지로 자리잡았다.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잇는 공간에 조성돼 산업부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확산을 억제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자연형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갖춰 주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생활 친화형 녹지로도 기능한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평가는 도시숲·학교숲·가로수 등 지방자치단체가 조성·관리하는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기후대응 효과, 생태성, 사회·문화적 기능, 관리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5개 부문(기후대응도시숲,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 조성, 학교숲 사후관리)에 접수된 43개 사업이 심사를 받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단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시민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녹색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30 15:43:16
임상택 한국노총구미지부 신임 의장 "강력한 연대의 힘으로 위상 높이겠다"
임상택 한국노총 구미지부 신임 의장은 27일 "강력한 연대의 힘으로 구미 노동자의 노동가치를 높이고, 주도해 위상 높은 한국노총 구미지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열린 한국노총 구미지부 제22대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가운데, 대의원 투표를 거쳐 신임 의장으로 취임했다. 투표에서는 참석 인원 78명 중 찬성 76명, 반대 2명으로 대의원으로부터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임 의장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3년으로, LG반도체 입사 이후 2008년 매그나칩반도체노동조합 대의원을 시작으로 사무장, 위원장을 거쳐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이 됐다. 임 의장은 "금속노련 구미지역본부 의장으로 활동하며 노동운동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임을 몸으로 배웠다"며 "그 경험과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앞에서 이끄는 조직으로, 주도하는 상급단체로 변화해 지역의 노동 흐름 이끌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정기적인 대표자 회의를 통한 정책 연대 및 연구, 각 회사별 이슈 사항 공유 및 소통, 단결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둔다는 게 임 의장의 설명이다. 그는 "구미는 기업 유치도 안되고, 기업의 투자도 소극적이어서 사업장들은 축소되고 희망퇴직은 연중행사가 되는 등 하루하루 불안한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조직의 중심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구미지부의 위상을 높이며, 지역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리더십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한 "연말이지만 일부 회사는 아직까지 임단협이 끝나지 않고, 조정까지 가고 있는 상황이 계속돼 마음이 아프다"며 "이 또한 우리가 힘을 합쳐서 빨리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에 나서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임단협 진행과 결과에 대한 상황 공유를 2년 정도 해보니 전체적으로 노동조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노조와 소통하고, 노동자가 많은 구미에서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노동 운동의 중심이 돼 주도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30 14:19:00
구미 문성지구 학생선도단,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 캠페인' 실시
경북 구미 문성초등학교는 지난 27일 문성지구 학생 선도단 주최로 '2025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신정순 문성초학교장, 정근수 도의원, 강승수 시의원, 배지현 구미시 학생선도단 연합회장, 김종화 문성지구 학생선도단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 안전 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가 진행됐다. 또한 학부모의 금연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담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문성지구 학생 선도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을 배정받은 뒤, 창단 물품 구입 외에는 사용하지 않고 캠페인에만 사용했다. 김종화 문성지구 학생선도단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등하교길 안전 문제에 대한 아이들의 안전의식이 조금은 개선되길 바라며, 오늘과 같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안전한 등굣길 문화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성지구 학생선도단은 올해 7월, 문성초 단일 학교로 신설된 구미시 학생선도단으로 지역 학생 안전을 위해 활발한 지역선도 활동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개교예정인 문성중학교와 연계해 학생안전을 위한 선도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5-11-28 13:27:46
경북 구미세무대리인협의회는 지난 26일 구미 스테이더공단 호텔에 협의회 회원 등이 모인 가운데, 송년회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송년회는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성병모 구미세무서장 등 내빈 축사를 시작으로 2025년 협의회 활동보고, 'AI시대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선훈 구미세무대리인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납세자들에게 신뢰받는 세무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3:27:17
구미시 인프라 대변혁…동서축 고속도로·메리어트 호텔 확정
경북 구미시의 도시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재편된다. 도심을 동서로 잇는 첫 고속도로 건설, 세계적인 호텔 그룹 '메리어트' 계열의 비즈니스 호텔 건립으로 구미시의 핵심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총 21.2㎞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의 최종 통과로 대구경북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 내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는 구미시의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IT·전자·광학 등 경박단소형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공항과 고속도로가 연계되면 물류비 절감, 공급망 안정 등에 따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또한 구미 시내에 IC 두 곳이 설치되면서 지역 내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Four Points by Sheraton)'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건립되며, 객실 수는 208실이다.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호텔이 건립되면 비즈니스 미팅과 숙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 제공으로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메리어트 계열 호텔 유치는 구미시가 공항배후도시로서 경북의 발전을 견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8:45:05
대구경북청년회 "우리는 거짓 선동 없는 정치를 원한다"
대구경북청년회가 27일 성명서를 통해 "사실을 외면하는 정치는 시민에 대한 배신이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청년회는 "구미시의 재정 상황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일부 정치인들이 '재정 파탄', '재정 악화'라는 자극적인 언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가며 시민 불안을 조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경북청년회의 성명서 발표는 최근 구미시가 2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이 '구미시 지방채 발행 동의안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이뤄졌다.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4년간 지방채 1천303억원을 발행했는 반면, 김장호 구미시장이 4년 간 발행한 지방채가 100억원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재정 건전성 및 시민 부담 경감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대구경북청년회는 "구체적 근거 없이 '재정 위기'만을 외치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선동"이라며 "시민들의 불안을 먹고 자라는 정치, 진실보다 자극을 선택하는 태도는 지역사회를 곪고 병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더 이상 이러한 무책임한 정치 행태를 묵과할 수 없고, 대구경북과 구미의 미래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터전에서 근거 없는 불안 조장으로 우리의 미래가 훼손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청년회는 또한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 지역 정치인들, 그리고 장세용 전 시장께 다음을 엄중히 요구한다"며 "구미시 재정이 '악화'됐다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통계자료 등 근거를 제시, 재정 현황에 대한 공개 토론, 건정재정 확보와 정의실현에 대한 실현 가능한 방안을 구체적 입증 등을 요청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는 선동이 아닌 진실을, 구호가 아닌 근거를, 분열이 아닌 화합을 원하고, 대구경북과 구미시의 진정한 발전은 건강한 토론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청년들은 앞으로도 사실에 기반한 정치, 시민을 존중하는 정치를 요구하며, 구미 시민들은 어떤 정치 세력의 주장이든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지연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구미시 200억원 지방채 발행동의안에 대해 반대하면서 ▷ 세입 확충과 세출 조정을 통한 일반회계 사업으로 불가능했는지에 대한 검토가 부족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세출조정을 통해 재정 부담을 낮출 것 ▷선순위 결정 원칙준수 표명 ▷국·도비 및 민간 협력 등 대체 재원 탐색을 통해 지방채 의존도를 낮추고, 순세계잉여금 1천4억원의 우선활용 요구 ▷지방채 발행 시 단계적 부분 발행 원칙 준수 및 합리적인 상환 계획 수립 등을 주장했다.
2025-11-27 17:02:33
구자근·강명구 " 경북권 경제지도가 달라지는 역사의 전환점 마련"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이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개통을 두고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구미에서 군위군 효령면(중앙고속도로)까지 총 21.2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조 5천627억원 규모다. 이 사업에는 분기점 3개소, 나들목 2개소, 교량 25개소, 터널 7개소 등 주요 시설이 포함된다. 구 의원은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구미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대폭 단축돼 물류 혁신과 정체구간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은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공식 공약사업으로 반영시키며 추진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당위원장에 임명된 후 '경북 SOC 사업'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하여 기재부와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통팔달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구미 국가산단과 경북 내륙을 혁신적으로 연결하는 교통망이 지역민의 숙원이었고, 이번 고속도로 건설로 경북권 경제지도가 달라지는 역사의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구미와 군위가 산업·물류·교통의 중심축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한 "신설 고속도로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미래 경기 회복과 지역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경북도, 구미시와 협력해 조속히 착공되고 완공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고,'다시, 구미 영광의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해다.
2025-11-27 17:02:22
경부-중앙고속도로 동서축으로 연결…'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
구미시를 통과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동서축으로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도로가 완공되면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물류비용 절감 및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7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도로는 구미시에서 군위군 효령면을 동서로 잇는 총 연장 21.2㎞ 구간으로 사업비 1조5천6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9년 착공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구미·칠곡·군위·영천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방사순환교통망이 완성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군위군 간 이동 시간이 30% 단축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물류허브로서 신공항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미, 군위, 의성 등 신공항 주변 배후도시 발전과 교통량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자와 기계 등 유사 업종으로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대구 성서산단와 구미 산단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사업은 신공항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의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 내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는 구미시는 접근성 개선과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미국가산단은 지난해 기준 경북 항공수출액의 93%,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IT·전자·광학 등 경박단소형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 상 공항과 고속도로가 연계되면 물류비 절감, 공급망 안정 등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국가산단 재도약과 함께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제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 고속도로 개통은 구미시가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6:33:28
55년 만에 구미 도심 잇는 고속도로 건설된다…'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
경북 구미를 통과해 동서축을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지난 1970년 구미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가 만들어진 이후 55년 만이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구미에서 군위군 효령면(중앙고속도로)까지 총 21.2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조 5천627억원 규모다.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구미는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등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동서축을 이루는 교통망이 완성된다. 그동안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대통령실·국회·정부세종청사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과 지역 내 IC(2개소) 설치 당위성을 집중 설득해왔다. 특히 구자근(구미갑), 강명구(구미을) 국회의원도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지난 2023년 10월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이후 속도를 냈다. 이어 2024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한 뒤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의 최종 통과로 대구경북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km 내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는 구미시가 기대하는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구미국가산단은 지난해 기준 경북 항공수출액의 93%,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IT·전자·광학 등 경박단소형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공항과 고속도로가 연계되면 물류비 절감, 공급망 안정 등에 따라 수출 경쟁력 확보하게 된다. 또한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잇따른 국책사업 선정으로 국가산단 재도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제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구미 시내에 IC 두 곳이 설치되면서 지역 내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구미시가 공항배후도시로서 경북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결정적 포석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구미가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고, 설계와 공사 단계까지 차질 없이 대응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6: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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