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기자 kwang6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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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지역 단체· 동문회, 경북 산불피해 지원 성금 2천311만원 기탁

    구미 지역 단체· 동문회, 경북 산불피해 지원 성금 2천311만원 기탁

    경북 구미시는 지역 내 단체, 동문회 등 모두 6곳에서 경북 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 2천311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성금은 (사)구미경제인협회 500만원, 문성 레이크자이 입주자 대표회 311만원, 구미여고 총동창회 100만원, 구미대학교 외식경영회 200만원, (사)글로벌사회복지연구원 구미지부 500만원, (사)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700만원 등 총 2천 311만원이 모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불 피해 지원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정성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하루빨리 안정된 생활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01 16:28:23

  • 구미경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대비 선제적 범죄예방활동 실시

    구미경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대비 선제적 범죄예방활동 실시

    경북 구미경찰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앞서 범죄 예방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대회 개최 전 경기장 주변 및 선수단 숙소를 중심으로 정밀 범죄예방진단 실지, 범죄 취약 요소 등을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경찰은 방문객과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범죄 최약 요소를 파악, 취약장소에는 선제적으로 이동형 CCTV를 설치했다. 또한 행사 개막식 일정에 맞춰 방문객 대상 절도, 피싱범죄 등 범죄 예방 홍보를 할 예정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국제적인 대회를 앞두고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항상 유지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범죄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1 16:25:46

  • 구미시, 아시아육상대회 앞두고 외교전 확대

    구미시, 아시아육상대회 앞두고 외교전 확대

    경북 구미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아시아권 국가 및 도시들과의 국제 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아시아육상연맹 회원국 45개국 중 주한 외교공관을 보유한 국가의 고위 외교관들을 대회 개회식에 초청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20여 개국의 대사관 및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해 구미시와 대회를 홍보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회 개회식 당일인 5월 27일에는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글로벌 협력 회의와 시티투어 등을 진행하며 국제 우호 증진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일본 오츠시, 중국 창사시·선양시·광안시 등 국제 자매우호도시 관계자와 각국 육상협회 관계자 등 약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초청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교류와 우호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 교류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시는 중국의 자매우호도시 5곳(창사시, 선양시, 광안시, 웨이난시, 이우시)을 대상으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념 국제 청소년그림공모전'을 올해 초부터 접수 중이다. 현재까지 230여점이 접수됐으며, 우수작은 대회 기간 중 박정희체육관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2년 대회 유치 당시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 교류가 제한됐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시의 국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관광·경제·산업 전반에서 실질적 국제협력의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1 15:02:18

  • '쌀 사고, 상품권 받고'…구미시, 5월 한정 '구미쌀' 특판행사 실시

    '쌀 사고, 상품권 받고'…구미시, 5월 한정 '구미쌀' 특판행사 실시

    경북 구미시가 5월 1일부터 한 달간 지역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일선정품 쌀(이하 구미쌀)'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미쌀 소비를 촉진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구미쌀을 취급하는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마트 등에서 구미쌀을 구매하면, 구입량에 따라 구미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미쌀 10kg 구입 시 2천원, 20kg 구입 시 4천원이 지급된다. 이현선 구미시 농업정책과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한 밥상과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4-30 17:19:01

  • 구미국가산단에 '근로자 기숙사·글로벌 체인 브랜드 호텔' 들어선다

    구미국가산단에 '근로자 기숙사·글로벌 체인 브랜드 호텔' 들어선다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경북 구미국가1산업단지의 주거·문화 인프라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구미국가산단은 문화선도산업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노후산단 오명을 벗고, 주거 및 문화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범부처가 합동으로 참여한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선정되면서 주거·문화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10개 사업, 총사업비 2천704억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중 가장 큰 사업비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로 진행되는 근로자 기숙사 및 글로벌 체인 브랜드 비즈니스 호텔 건립이다. 근로자 기숙사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총 459실,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로 G타워 일대 북측에 지어진다. 해당 기숙사에는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140억원 비롯해 총 사업비 840억원이 투입되며,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포함돼 거주 편의성을 높인다. 이번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사업으로 우수한 정주여건이 조성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구미국가산단 내 청년 근로자의 유입 강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구미국가1산업단지 내 주거시설은 70% 이상이 준공 30년이 경과한 노후건축물로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시설 필요성이 제기돼 온 바 있다. 숙원사업인 글로벌 체인 브랜드의 비즈니스 호텔도 구미국가1산업단지에 들어선다. 그동안 구미 기업들은 외국 바이어들이 머물 수 있는 국제 수준의 호텔이 없어 의전과 실무 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느껴왔지만, 수준 높은 호텔 건립으로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 호텔은 3천623㎡(약 1천96평) 및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G타워 남측에 지어진다. 총 사업비 916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1층에는 다이닝 식당, 라운지, 베이커리 카페, 2층에는 대형·소형 연회장과 신부 대기실, 3층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객실은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돼 당초 150실에서 202실로 확대돼 건립되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미시와 해외 브랜드 호텔은 올해 하반기에 업무협약(MOU)을 맺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구미국가1산업단지 주거, 문화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단의 어두웠던 거리를 밝혀줄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 랜드마크, 노후공장 청년친화리뉴얼 등 굵직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어둡고 칙칙했던 공단 거리(2.7km 구간, ㈜방림~낙동강변)는 가로등 추가 설치를 비롯해 옥외 주차장, 공원 등을 활용한 근로자 쉼터, 지역 예술가를 연계한 벽면을 조성하며 비주얼텔링 특화 가로공간으로 변화된다. 또한 섬유산업의 역사를 담고 있는 ㈜방림 부지에는 322억원이 투입돼 랜드마크 사업이 진행된다. 랜드마크 사업은 ㈜방림 공장 8개 동에 대해 지난 1973년 조성 당시의 스토리와 역사를 보존하면서 건축물만 리모델링해 장소성과 상징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문화산단 사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산단재생사업도 추진된다. 산단재생사업으로는 ▷제2구미대교 건설 ▷기업·문화·의료·주거 융합형 도시재생혁신지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산단공 별관 신축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의 역사를 쓴 구미국가산단이 새로운 융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미래형 산단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대규모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8:30:00

  • 구미시, 고독사 예방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 사업 선정

    구미시, 고독사 예방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 사업 선정

    경북 구미시는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2025년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 1인가구와 고립청년 등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월 2~3회 생필품을 담은 소포를 배송해 수혜자의 생활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지난 2023년부터 3년 째 진행되고 있다. 집배원이 수혜자와 대면해 소포를 전달하면서 생활 상황을 확인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 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시는 복지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1천200가구에 복지등기 우편을 발송했고, 이 중 934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기가구 선제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시는 구미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립 고위험군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집중 관리가 필요한 100여 가구를 선정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마련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6월부터 추진된다. 남미량 구미우체국장은 "우체국이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로 고립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체국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시기 적절한 대안"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4:40:08

  • 매일신문 구미 자문위원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천만원 후원

    매일신문 구미 자문위원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천만원 후원

    매일신문 구미 자문위원회는 28일 구미시청에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후원금 1천만원을 구미시체육회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오영환 매일신문 구미 자문위원회 회장, 김장호 구미시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원금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구미시 및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용된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매일신문 구미 자문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은 기간동안 대회가 차질없이 개최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환 매일신문 구미 자문위원회 회장은 "기초지자체 최초로 진행되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구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며 "매일신문 자문위원회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후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리고, 소중한 마음들을 담아 구미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4-28 17:41:14

  • 구미 연장진료·공공심야약국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구미 연장진료·공공심야약국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경북 구미시가 운영 중인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진료'와 '공공심야약국' 사업이 빠르게 지역사회에 정착하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연장진료는 지난 1월부터 모두 8천755명(산부인과 701명, 소아청소년과 8천54명)이 다녀갔으며, 3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심야약국도 346명이 이용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있다. 연장진료는 미리안산부인과의원, 에바마레산부인과의원,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지정 요일에 따라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 중이다. 소아청소년과는 월 평균 2천685명, 산부인과는 234명이 이용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총 이용자 중 1~5세 영유아가 38%를 차지하며 보호자들의 야간 진료 불안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에서는 연장진료를 통해 응급 분만 3건이 신속히 처리됐으며, 전체 이용자 중 22.8%는 구미 외 지역 거주자로 나타나며 인근 도시의 수요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심야약국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미시는 5곳의 공공심야약국(구미대형약국, 셀메드현대약국, 한우리약국, 호수약국, 선산희망약국)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선산희망약국은 365일 연중무휴 운영되며, 나머지 약국들은 지정 요일에 한해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문을 연다. 공공심야약국은 해열진통제, 호흡기 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구매 336건, 처방조제 11건, 전화상담 14건이 이뤄졌다. 일일 이용자 수는 최소 1.7명에서 최대 13.3명까지 집계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연장 진료와 심야약국 운영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진료와 약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촘촘한 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

    2025-04-28 16:43:46

  • 달달한 매력의 구미 야시장 대성황…3만 명 몰리며 도심 '들썩'

    달달한 매력의 구미 야시장 대성황…3만 명 몰리며 도심 '들썩'

    "모처럼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장사도 잘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납니다." 주말을 맞이한 경북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을 비롯한 원도심 일대가 '달달한 낭만 야시장' 덕분에 들썩였다. 3만명의 인파, 맛있는 음식, 다양한 이벤트 등 오감을 사로잡는 콘텐츠로 야시장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일대에서 준비한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3만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구미 시민뿐만 아니라 대경선 개통 효과로 외지 방문객도 늘어나면서 침체를 겪던 새마을중앙시장과 동문상점가 일대가 밤늦게까지 북적였다고 분석했다. 야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음식을 사기 위해서는 최소 15분씩 기다려야 했고, 골목 구석에 서서 음식을 먹거나 차로 가져가서 먹는 풍경도 연출됐다. 시가 지난해 부족했던 취식존 배치를 강화했지만 야시장을 찾는 인원을 수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모(24) 씨는 "지난해 구미 야시장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어서,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대구에서 대경선을 타고 이번에도 와보게 됐다"며 "볼거리부터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음식과 간식거리 등도 다양하고, 맛과 가격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야시장 상인들도 개장 시간에 맞춰 몰려드는 방문객들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일부 점포는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많은 수량을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인파가 더욱 몰리면서 준비한 상품을 조기 완판했다. 야시장 한 상인은 "지난해 핫도그를 판매할 때 인기가 너무 많다 보니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기도 힘들 정도였다"며 "올해도 재료도 빠르게 소진돼 대박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야시장에 참여한 상인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닭강정을 판매하는 상인은 "배달로만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야시장이 대박 난 것을 보고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에 야시장에 참여하면서 구미 시민뿐만 외지인들에게 홍보도 하고, 매출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야시장 효과는 기존 시장 상인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일부 음식 상점은 평소 대비 두 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특히 야시장 개장 시간에는 국밥과 족발, 분식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에 줄이 길게 이어졌고, 인기 메뉴 수량을 늘려서 준비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전집을 운영하는 상인은 "야시장 덕분에 저녁 장사가 살아났고, 오랜만에 사람이 북적거리는 것이 너무 좋다"며 "작년 야시장 개장 때 전보다 식혜가 더 많이 팔렸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식혜를 많이 준비해서 판매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수욱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야시장이 단순한 장터를 넘어 구미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인들과 힘을 모아 전통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야시장을 지속 운영하고, 5월 23일부터는 인동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야시장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으로 구미가 더 가까워진 만큼,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도심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7 15:43:24

  •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 한 달 앞으로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 한 달 앞으로

    경상북도는 아시아 육상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고 27일 밝혔다. 구미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5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5일간 펼쳐지며, 아시아 45개국 1천200여명의 선수단이 구미를 찾아 '육상 선수들의 축제'를 선보인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조직위원장인 김장호 구미시장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명예 위원장으로 하고, 2024년 1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사무처 구성을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육상연맹(AA)의 현지실사와 지자체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또한 지난 2월에는 D-100일을 맞아 '성공다짐 D-100 시민보고회'를 열고, 지난 21일에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최종선발대회'를 개최해 국가대표 선발과 뜨거운 경쟁으로 흥행의 열기를 이어갔다. 대회 기간에는 구미시민운동장 일대에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관과 한국의 멋을 알리는 한복홍보관 등을 운영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도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미식존, 스트릿푸드존 등 먹거리존과 시정홍보를 위한 기업홍보관, 라면축제 홍보관도 운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년 만에 국내 개최하는 아시아 육상 최대 행사"라며 "구미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 30일 후 개최할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를 위해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3년간 준비해 왔으며, 선수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 환경을, 시민에게는 흥미로운 육상 관람 경험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국제 육상 대회를 넘어,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국제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7 14:40:29

  • 삼성전자,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억원 후원

    삼성전자,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억원 후원

    경북 구미시체육회는 삼성전자가 지난 22일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식은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스마트시티 센터장, 김장호 구미시장,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대회의 공식 후원사라는 것이 매우 든든하고 뿌듯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센터장님의 깊은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동안 철저히 준비하여 차질 없이 대회가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스마트시티 센터장은 "구미에서 열리는 국제 경기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삼성의 후원이 선수들과 대회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25 14:39:00

  • 산재 재활치료 공공의료기관, 기초지자체 최초 구미에 문을 열다

    산재 재활치료 공공의료기관, 기초지자체 최초 구미에 문을 열다

    24일 기초지자체에선 최초로 문을 연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 이틀째를 맞이한 이곳은 전문 재활치료를 위해 찾는 산업재해 근로자들로 붐볐다. 경북 구미공단에서 근무하다가 어깨를 다친 김 모(57)씨도 구미의원 개소 덕분에 더 이상 대구까지 이동해서 재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23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을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소로 경북에 있는 산업재해 근로자들이 재활치료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구미시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은 국비 30억원이 투입된 시설로, 전용면적 1천㎡(330평) 규모에 최신 재활의료 장비를 갖췄다. 최신 시설을 비롯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등 11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수준 높은 진료도 제공한다. 또한 직장복귀 프로그램, 질병의 업무관련성 평가, 장해진단 등의 주요 기능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적 특성과 10년 간 임차료 지원(연간 9천900만원) 등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산업재해 재활치료 의원 유치에 성공했다. 그 결과 서울, 부산, 광주에 이어 전국 네 번째이자,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전문재활 공공의료기관을 개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로 경북의 산업재해 근로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장거리 이동 없이 지역 내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과 구미는 전국에서 지역 내 재활의료 이용률에서 각각 33%, 36,5%를 기록하며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역 내 재활의료 이용률이 낮다는 것은 타 지역으로의 의료서비스 유출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가 단순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설립을 넘어, 지방의 재활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보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원 개소는 지방의 재활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등 국가전략산업 중심도시로서 근로자 복지와 안전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2:30:00

  • 구미·경산 농협, 고향사랑기부제에 3천만원 상호 기부

    구미·경산 농협, 고향사랑기부제에 3천만원 상호 기부

    경북 구미시는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와 경산시지부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3천만원을 상호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구미와 경산 지역 농협 임직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된 것으로, 두 지역 간의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승철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은 "직원들의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 축산물을 활용한 답례품 개발을 통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부에 참여해주신 농협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의 30%가 답례품으로 제공돼 지역 상공인들에게도 큰 보탬이 되는 만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2025-04-24 17:33:07

  • 구미 아시아육상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성황…신기록과 스타 탄생

    구미 아시아육상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성황…신기록과 스타 탄생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많은 육상 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전국에서 선발된 440여명의 유망주와 엘리트 선수들이 46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각 종목별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우선 선발됐다.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우선 선발 외에도 올해 국내·외 대회 공인 기록 합산에 따라 100여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는 유망주와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하면서 아시아선수권 대회 우승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마일 점퍼'로 잘 알려진 우상혁(용인시청) 선수는 높이뛰기 분야에서 2m 30을 넘으며 당당히 국가대표 선발에 발탁됐다. 3천m 장애물달리기에서는 조하림(문경시청) 선수가 9분 59초 05의 기록으로 마의 10분 벽을 깨고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선수는 100m 경기에서 10초 4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다. 구미시청 소속으로는 손경미 선수가 400m 허들에서 1분 00초 4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또한 조홍조, 신가영, 주승균, 김진영 선수는 4x400m 혼성 계주에서 3분 31초 02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아울러 주승균 선수는 400m 달리기에서 46초 44의 기록으로 대회 2위, 구미금오고등학교의 박시훈 선수는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18m 03을 던지며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올해 공인 기록 합산 점수가 높아서 국가대표로 발탁될 것이 유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늘 선발된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아 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며 "구미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9월에 열릴 도쿄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025-04-24 17:31:09

  • 새마을재단,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서 '새마을교실' 운영

    새마을재단,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서 '새마을교실' 운영

    새마을재단은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새마을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전자고 새마을교실은 총 4회에 걸쳐 운용되고, 손동식 새마을운동 전문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새마을교실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개념, 흐름, 국제화, 과제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새마을정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래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학교와 협력하여 새마을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4-24 17:24:41

  • 구미시의회, 경북 산불 피해 지원 성금 600만원 전달

    구미시의회, 경북 산불 피해 지원 성금 600만원 전달

    경북 구미시의회는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6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예기치 못한 산불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경북도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 성금 모금은 시의원,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고통과 상심에 빠져 계실 피해 지역 주민 여러분께 구미시의회 의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가 정성껏 마련한 성금이 이재민 여러분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고 일상으로 회복하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5-04-23 17:00:19

  • 코오롱인더스트리㈜ ,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 위해 1억 4천만원 상당 물품후원

    코오롱인더스트리㈜ ,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 위해 1억 4천만원 상당 물품후원

    구미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16일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억4천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권용철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1공장 공장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고, 윤상훈 구미시체육회 회장, 김장호 구미시장이 함께해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짐했다. 권용철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장은 "기업과 도시가 함께 나아갈 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시와 지역 기업들이 상생하며, 기업의 후원이 대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코오롱 인더스트리㈜ 임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랜 역사와 신뢰를 이어온 코오롱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완벽한 대회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2025-04-23 16:59:24

  • 구미문성초교,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리 감사합니다' 환경캠페인 실시

    구미문성초교,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리 감사합니다' 환경캠페인 실시

    경북 구미문성초등학교는 문성초등학교 일대에서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리 감사합니다'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리 감사합니다' 캠페인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문성초등학교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 활동이 주변 상인들에게 귀감이 되며 캠페인으로 확대, 발전했다. 앞서 문성초등학교 재학생 5명은 지난 13일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변 쓰레기 등을 자발적으로 수거했다. 이날 캠페인은 문성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회가 주최한 가운데, 문성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고아읍 청년회가 동참하며 등교 시간대 학교 주변 상가와 통학로 일대에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미리 감사합니다' 캠페인은 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김종화 문성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아이들로부터 시작된 선행이 귀감이 되어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이는 계기가 되었기에 그 효과와 의미가 배가 됐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이와 관련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순 문성초등학교 교장은 "서로를 존중하고 자라는 마음으로 더 따뜻하고 학교환경을 만들기 위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상인분들의 따뜻한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작은 실천이 아이들의 인성과 시민성 교육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했다.

    2025-04-23 16:40:08

  • [독자와함께] '골든타임 놓쳤다'…구미 컨테이너 도난 피해자, 경찰 수사에 분통

    [독자와함께] '골든타임 놓쳤다'…구미 컨테이너 도난 피해자, 경찰 수사에 분통

    경북 구미시의 한 호두나무 밭에 설치된 농막용 컨테이너(18㎡)가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찰의 늦장 대응으로 피해자가 애를 태우고 있다. 피해자 안광일(59) 씨는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보다도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로 범인 검거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안 씨가 컨테이너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 3월 17일.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밭을 찾았다가 도난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에 신고했다. 최초 도난 신고 후 나흘 뒤 지구대에서 구미경찰서 담당자에게 사건이 인계됐다. 하지만 이후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 안 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건 개요를 확인하고, CCTV 설치 위치,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의 연락처 등을 파악했다"며 "하지만 사건 접수 이후 3주가 넘은 시점까지도 경찰로부터 연락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안 씨는 인근 주민 A씨로부터 '지난 2월 20일까지는 컨테이너가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을 직접 확보하면서 경찰 수사 진행에 의문을 품게 됐다. CCTV는 통상 한 달치 영상을 저장한다. 경찰이 신고를 접수받은(3월 17일) 뒤 곧바로 탐문 수사를 통해 컨테이너 목격담을 확보했다면 '2월 20일~3월 17일' 기간 동안 주변 CCTV를 통해 도난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 안 씨의 주장이다. 안 씨는 "도난 시점 특정이 어려웠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경찰이 최초 신고한 시점부터 CCTV 영상 확보, 적극적인 탐문 수사 등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여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크레인 등 중장비 없이는 무거운 컨테이너를 옮기기 힘들고 큰 바퀴를 가진 차량이 밭에 들어온 흔적이 발견된 만큼 이제라도 경찰에서 중장비 업체를 중심으로 수사를 해 실마리를 잡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도난 신고를 한 분과 경찰 간 입장 차이에 따라 오해가 생겼다"며 "사건을 인계받은 뒤 곧바로 도난 현장 인근에 있던 CCTV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목격담이 나온 시점(2월 20일)보다 한 달이 넘은 상태여서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탐문 수사도 진행하고 있고, 통합관제센터 등을 통해 도난된 컨테이너를 계속해서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2 15:54:43

  • 구미 미혼남녀 매칭 프로그램 '2025년 1기 두근두근~ing' 성황리 개최

    구미 미혼남녀 매칭 프로그램 '2025년 1기 두근두근~ing' 성황리 개최

    경북 구미시가 추진하는 미혼남녀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봄날의 설렘 속 첫 만남이 이뤄졌다. 구미시는 매칭 프로그램인 '두근두근~ing' 2025년 1기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1기 참가자들은 팀빌딩, 점심 데이트, 포토 미션, 1대1 라운딩 토크, 커플 퀴즈 등 다양한 커플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본 행사 이후에도 '애프터 파티', '팀별 자조모임' 등 교류 기회를 이어가며 자연스러운 인연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두근두근~ing'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구미시의 대표적인 인구정책 사업으로, 올해는 총 4기수로 확대 운영된다. 4월에 열린 1기에 이어 2기는 5월 17일, 3기는 8월 23일, 4기는 9월 20일에 각각 열릴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됐다. 구미시에 주소를 두거나 근무 중인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440명이 신청하는 등 구미 미혼들이 높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들의 직종도 공공기관(93명), 대기업(134명), 중소기업(125명), 자영업(17명), 기타(71명) 등으로 다양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이번 자리가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깊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근두근~ing'는 지난 2016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756명이 참여해 131커플이 매칭됐고, 이 중 20커플이 실제로 결혼했다.

    2025-04-21 15: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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