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율적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구미시는 혁신활동 참여 및 성과 확산, 조직문화 개선과 행정 내부 효율화, 대표 혁신과제 성과 등 혁신역량과 실행력을 평가하는 10개 세부 지표 중 9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시민의 일상에 변화를 이끈 체감형 혁신 정책에서 비롯됐다. 도내 최초로 시행한 달빛어린이병원 연합 운영과 공공심야약국 운영, 기초 지자체 최초로 유치한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외래재활센터)은 필수의료 기반 확충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한 1초 단위로 버스 위치를 제공하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도입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고도화는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 사례로 꼽힌다. 전국 최초로 퀵서비스 기사를 생명지킴이로 활용한 '우리동네 마을지킴이 맘 라이더'사업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당직 근무 체계를 개편하여 전담 인력을 배치한 사례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둔 정책으로 평가 지표에 반영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성과는 '혁신, 혁신 또 혁신'을 기조로 새희망 구미시대의 더 큰 도약을 위해 1천800여 공직자가 시민과 함께 혁신의 길을 내달려 온 결과"라며 "호젓한 골목에도 꽃이 피듯이 시민의 삶이 머무는 일상의 낮은 곳까지 혁신의 온기를 채워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5:30:22
"제조업 심장에 AI 두뇌 장착"…구미시, AI 비전과 4대전략 선포
경북 구미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제조AI 데이터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구미코에서 '구미시 AI 비전선포식'을 열고, 구미국가산단을 글로벌 제조AX 집적단지로 변화한다는 의지를 25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구미시가 지역 경제인, AI 기업 임직원,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를 넘어 산업AI의 데이터 표준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이날 구미시는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 구미! - 초격차 제조 혁신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32년까지 제조 앵커기업 AX 전환 10개사, AI 전후방 기업 100개사 육성, AI 실무인력 1천명 양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4대분야(AI 인프라 구축, 제조 AX 선도, AI 데이터 거점, AI 생태계 조성) 26개 전략과제를 제시하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AI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제조에 특화된 고성능 연산 자원과 에너지·통신 등 에너지 기반을 집적하는 '하이퍼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는 AI 창업과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기업 집적 거점이자 기업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지능형 제조 테스트베드다. 지능형 제조 전환 분야에서는 '구미형 MAX 파운데이션 모델'의 구축·확산과'을 통해 산업 현장의 자율·지능형 전환을 본격화한다. 제조데이터 확산 분야에서는 '제조AI 데이터 스페이스' 조성과 '산업 AI데이터 가공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제조 데이터의 수집·가공·활용을 체계를 정립한다. 가치창출 AI생태계 분야 에서는 '제조AX 스케일업 필드'를 조성해 기업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AI를 검증·확산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피지컬 AI 스타트업 필드'를 통해 로봇·지능형 설비·자율제조 분야의 혁신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비전 선포와 함께 '구미형 제조 AX 얼라이언스'도 출범됐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력․부지 등 인프라 기관, 경제단체가 협력해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AX 전환, 인력 양성, AI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공동과제를 발굴하고, 실증 성과를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실행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산업의 구조 변화 속에서 AI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 선포한 비전을 나침반 삼아, 구미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에 AI라는 두뇌를 이식해,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하기 가장 좋은 '대한민국 대표 제조 AI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6-02-25 15:38:26
도내 1위 달성한 구미시 금고 이자율…2.66%로 전국 평균 웃돌아
경북 구미시가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금고 이자율 분석에서 경북도내 1위를 기록했다. 구미시의 1금고 이자율은 2.6%(2026년 1월13일 기준, 12개월 정기예금)으로, 전국 평균 2.53%를 상회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해 대통령실 주재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 이후 지방회계법 시행령 개정으로 금고 약정 금리가 법적으로 공개되면서 처음 이뤄졌다. 그동안 비공개였던 금리 정보가 제도화된 이후 진행된 첫 전국 비교에서 구미시의 재정 운용 경쟁력이 확인됐다. 시는 향후에도 금고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금융기관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금고 운영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헌사업 확대 등 공적 책임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고 이자율 공개 제도 시행 이후 첫 전국 비교에서 도내 1위를 기록한 것은 세외수입 확대를 위한 시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세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금고 관리와 경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5:30:55
"교통 이용 미리 확인하세요"…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 셔틀버스 운행·일부 구간 교통통제
경북 구미시가 오는 3월 1일 '2026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 개최에 맞춰 지역내·외 참가자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대회 당일 주요 도로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시는 참가자 이동 편의를 높이고,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혼잡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미 시민과 인근 지역 마라톤 동호인뿐 아니라 타 지역 참가 신청도 이어지면서 시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지역 내 셔틀버스는 동락공원, 금오산대주차장, 금오공대, 방림, 구미시청, 구미역, 구미종합버스터미널에서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6시 40분까지 운행된다. 셔틀버스 탑승 위치에 맞춰 ▷금오고등학교(90면) ▷금오산 대주차장(792면) ▷㈜방림(200면) ▷구미문화예술회관(120면) ▷구미시청(529면)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130면) ▷동락공원(500면) ▷LG디스플레이 A2동 후문(300면)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주차장(1천300면) ▷복개천 광평천 주차장(1천43면) 등을 임시 주차장으로 제공한다. 또한 지역외 참가자를 위해 서울·인천·대전·울산·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대회장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낙동강체육공원~지산교차로~구미·선산간도로~송림네거리~선산1호광장 회전교차로~오로사거리~문량교차로~5공단대교' 구간의 차량 통행은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구미시는 주요 교차로마다 교통통제요원과 경찰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와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교통통제와 관련된 사안은 구미박정희마라톤 홈페이지와 구미시 SNS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2026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편의를 위해 경찰·소방, 진행요원 등 600명 이상이 투입되며, 구미생수유통의 김일현 대표가 2만개의 생수를 협찬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풀코스 도입으로 구미 마라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가 안전하게 완주하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4:39:44
[불꺼진 원룸촌] 해결 방안은?…경북연구원 "단기, 중·장기 해법 필요"
경북 구미 등 도내 주요 도시에서 원룸 공동화 해결을 위해 주거 기능 재설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경북연구원 '구미시 인동·진미동 원룸촌 문제점과 정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원룸 공실 증가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산업 구조 변화와 인구 이동이 맞물린 구조적 현상으로 임대 지원이나 환경 정비 등 단편적 대책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다. 경북연구원은 즉각적인 공실 감소를 위한 단기 처방과 함께 장기적으로 주거 기능 자체를 재설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공공 주도의 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골목길 조명과 CCTV를 확충하고 안심 비상벨 설치, 보행 환경 정비 등을 통해 우범지대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건물에는 '안심 원룸 인증제'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임차 수요 회복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공실 및 노후 원룸 활용 전략도 제시됐다. 장기간 비어 있는 건물 일부를 커뮤니티 공간이나 공공 거점으로 조성해 유동 인구를 회복하고, 원룸 소유주 간 공동 정비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차장과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 공용시설을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원룸의 기능 재편, 다문화 공존 모델 등이 강조됐다. 저층부에는 상업·문화시설, 상층부에는 주거 공간을 배치해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생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지역 여건을 활용한 '다문화 공존 모델'을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실 건물을 활용해 한국어 교육과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하는 다문화 교류·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교류를 확대하고 침체된 상권과 생활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는 취지다. 권용석 경북연구원 박사는 "원룸촌 부정적 인식 완화를 위해 공동체 회복을 기반으로 한 주거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건물주와 임차인,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을 육성해 주거 환경 정비와 안전 관리, 취약계층 지원을 함께 수행하는 자율적 관리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24 09:05:58
[불 꺼진 원룸촌] 구미·경산·포항 '공실 몸살'…월세 면제 고육지책까지 등장
경북에서 원룸 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대학로 등의 영향으로 불야성을 이뤘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해 해결책 마련이 급하다. ◆구미 "인동·진미 공실률 가장 높아" 19일 오전 경북 구미시 인동동의 한 원룸 밀집지역. 대부분의 원룸 건물 1층에는 '임대 문의' 현수막과 세입자를 구하는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이곳에서 50년을 넘게 살며 원룸을 운영해 온 A씨는 "예전에는 밤낮 가릴 것 없이 원룸가에 유동 인구도 많았는데 지금은 유동인구도 없고, 많은 원룸이 텅텅 빈 상황"이라고 했다. 인동동과 진미동 일대 원룸촌은 대기업 등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협력업체 직원, 사회 초년생들이 몰리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지만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 공실이 늘어난 건물 외벽은 관리가 멈춘 듯 얼룩이 졌고, 일부 건물 앞에는 생활 쓰레기가 방치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시 전체 원룸 공실 가구는 1만32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24년 4월, 8천727가구)보다 1천596가구 늘어난 수치다. 한때 '공단 배후 핵심 주거지'로 불리며 원룸 밀집도가 높았던 인동동과 진미동의 공실률이 각각 23%, 21%로 지역 내 1·2위에 올랐다. 관리가 어려운 빈집이 늘면서 우범지대화, 불법 쓰레기 투기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창혁 경북도의원·소진혁 구미시의원(인동·진미동)은 "원룸 공실 문제는 부동산을 넘어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공단 구조 변화와 인구 흐름을 반영한 주거 재편, 관리·강화 등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경산, 쓰레기가 쌓여 가는 대학 원룸촌 국내 최다 대학을 보유한 교육도시 경산도 원룸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 자취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 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했던 대학가 원룸촌은 정적이 흐르고 방치된 쓰레기 더미만이 골목을 지키는 도심 속의 섬으로 변해가고 있다. 조영동과 임당동, 하양읍 등 대학가 주변에 조성된 원룸은 약 1천800여동에 달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공실률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각 대학이 기숙사를 대폭 확충한 데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과 광역교통망 발달로 대구에서 통학하는 인구가 급증해서다. 대구대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신축 물량은 아예 끊겼고 거래 수요도 과거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했다. 원룸 수요 감소는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룸 승계 원합니다'라는 글이 수십 건씩 올라온다. 보증금 20만원에 관리비 포함 월세 37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도 입주자를 찾지 못해 급기야 첫 달 월세를 대신 내주겠다는 고육지책까지 등장했다.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건물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불법 투기, 무단 주차, 소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원룸 밀집 지역 내 민원은 하루 평균 10여 건에 달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치안이다. 거주 인구가 줄어든 빈 골목은 성폭력 및 강도와 절도 등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이는 다시 거주 기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전국을 강타한 전세 사기 여파와 주택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원룸촌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 "젊은 사람 썰물처럼 빠져 나가"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동에서 약 10년째 원룸 임대업을 하고 있는 B(52) 씨는 거미줄이 처진 빈집을 청소할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월세를 기존보다 내렸지만 12가구 중 5가구는 수개월째 입주 소식이 없다. B씨는 "인근 영일만일반산단에 2차전지 공장 건설이 한창일 때는 입주 문의가 줄을 섰었다"면서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2차전지 기업들이 고용을 멈추면서 젊은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고 토로했다.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원룸의 특성상 경기 침체로 외지 청년들의 유입이 줄어들고,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거 시장에 쏟아지면서 입주자를 찾기 더 힘들어졌다. 실제 포항지역 2차전지 기업들은 캐즘현상과 더불어 공장 자동화 설비가 확충되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규 채용을 멈춘 상태다. 기존 원룸에 거주하던 1인 가구와 사회초년생들이 신축 아파트나 오피스텔로 이동한 대신 이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신규 청년층의 고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포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원룸 거주자의 약 15~20%가 최근 2~3년 사이 소형 아파트로 '주거 상향 이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네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노후 원룸 밀집 지역은 최대 20~30%의 공실률이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2-23 20:08:19
"이 많은 원룸이 텅텅"…구미 인동·진미동에 번지는 원룸 공동화 그림자
2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인동동의 한 원룸 밀집지역. 대부분의 원룸 건물 1층에는 '임대 문의' 현수막과 세입자를 구하는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이곳에서 50년을 넘게 살며 원룸을 운영해 온 A씨 "예전에는 밤낮 가릴 것 없이 원룸가에 유동 인구도 많았는데 지금은 유동인구도 없고, 이 많은 원룸이 텅텅 빈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때 인동동과 진미동 일대는 국가산업단지를 끼고 형성된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였다. 대기업 등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협력업체 직원, 사회 초년생들이 몰리며 원룸촌은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이에 따라 원룸촌 일대 상권도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지역의 활력을 떠받쳤다. 하지만 현재 풍경은 정반대가 됐다. 공실이 늘어난 건물 외벽은 관리가 멈춘 듯 얼룩이 졌고, 일부 건물 앞에는 생활 쓰레기가 방치됐다. 직장인 등 청년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곳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는 곳으로 뒤바꼈다. 이날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시 전체 원룸 공실 세대는 1만32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24년 4월, 8천727가구)보다 1천596가구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한때 '공단 배후 핵심 주거지'로 불리며 원룸 밀집도가 높았던 인동동과 진미동의 공실률이 각각 23%, 21%로 지역 내 1·2위를 차지해 공실화가 두드러진다. 경북연구원은 인동동·진미동 원룸 공실 현상을 구조적 문제로 진단한다. 1990~2000년대 공단 활성화 시기 급증했던 원룸 공급이 현재는 수요 감소와 경기 침체, 아파트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흡수되지 못하면서 '원룸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인동동·진미동 일대 원룸을 많이 이용했던 삼성전자 직원들이 다른 주거지로 많이 움직이면서 원룸 공동화 현상에 가속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원룸공동화 현상 심화가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는 점이다. 사람이 빠져나간 원룸가의 유동인구는 줄고, 자연스럽게 상권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관리가 어려운 빈집이 늘면서 우범지대화, 불법 쓰레기 투기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한 원룸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시 차원의 대응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혁 경북도의원·소진혁 구미시의원(인동·진미동)은 "원룸 공실 문제는 부동산을 넘어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공단 구조 변화와 인구 흐름을 반영한 주거 재편, 관리·강화 등 종합 대책이 시급한데 시에서는 아직까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머리를 맞대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2-23 17:20:14
구미가 공들인 반도체 특화단지, 전남광주특별법 특례 포함 논란
전남·광주 특별법안에 포함된 반도체 특화단지 특례 조항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광주 특별법안 제253조는 '반도체산업 특화단지의 지정·지원 등에 관한 특례' 조항으로 산업통상부 장관은 통합특별시장이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할 경우 우선 지정할 수 있고, 국가는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구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조항을 두고 "전남·광주 특별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이 전남, 광주로 넘어가게 되면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특화단지의 원활한 조성, 운영을 위한 전력, 용수, 폐수·폐기물 처리, 도로, 그 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산업기반시설을 신속하게 조성·지원해야 한다고 의무 규정으로 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구미 중흥 정책의 핵심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미 이전'과 'AI 반도체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정했는데, AI에 이어 반도체산업까지 전남, 광주에 모두 넘겨주게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해당 조항의 법률적 효력을 과도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법안 문구 자체가 의무 규정이 아닌 재량 규정이라는 점에서 특정 지역에 특혜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남·광주 특별법 제253조 제1항에 '해당 지역을 반도체산업 특화단지로 우선 지정할 수 있다'는 조항은 무조건 반도체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다고 해서 광주전남에만 하는 개념은 아니다"며 "'~할 수 있다'는 강제조항이 아니고, '~해야만 한다'가 강제조항"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7:10:24
새마을재단, '2026 아동 새마을교육 강사 양성' 과정 운영 실시
새마을재단은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2026 아동 새마을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시연·평가를 거쳐 지원자 4명 전원을 아동 새마을교육 전문강사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아동 눈높이에 맞춘 새마을교육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새마을운동의 과거·현재·미래와 국제적 활동 사례를 바탕으로 아동교육에 적용 가능한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아동 발달 수준에 맞춘 교구 설계 및 효과적인 발문 전략을 집중 지도했다. 또한 새마을운동의 이해, 교구 제작 및 교육 준비, 유아기관 방문교육, 교육 시연 및 평가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연령별 발달 특성과 놀이 난이도 조절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근면·자조·협동'을 하나의 놀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 구성안이 준비됐다. 교육 시연 및 평가를 통해 전원 합격 기준을 넘어 아동 새마을교육 강사 위촉장이 수여됐다. 새마을재단 관계자는 "아동 새마을교육은 미래세대가 공동체 가치와 실천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의 강사 양성과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교육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2-23 17:08:40
㈜신창메디칼 김용창·김유신 공동대표, 경북 첫 '부자(父子) 아너' 등극
경북 구미시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부자(父子)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신창메디칼 김용창, 김유신 공동대표다. 김용창 대표는 구미16호(경북 200호), 김유신 대표는 구미17호(경북 201호)로 각각 가입했다. 경북 내에서 부자가 나란히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용창 대표는 지난 1월 1억원을 완납하고, 김유신 대표는 5년간 1억원 약정회원으로 각각 가입했다. 이날 ㈜신창메디칼은 이웃돕기 성금 5천만원도 전달했다. 또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억6천만원을 기탁하며 법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나눔명문기업' 그린회원으로 가입, 구미 2호 기업으로 기록됐다. 나눔명문기업은 법인 명의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김용창 대표는 구미 해평 출생으로 1988년 유신산업을 설립했으며, 구미상공회의소 11·12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아들 김유신 대표와 함께 일회용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신창메디칼을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이웃돕기 성금, 장학금 지원, 외국인 주민센터 후원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김용창 ㈜신창메디칼 대표는 "아들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어 뜻깊다. 기업의 성장은 지역과 함께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최초 부자 아너 탄생을 축하한다"며 "두 대표의 결단이 지역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23 16:47:53
풀코스 도입 '구미박정희마라톤' 대박…전국·해외 러너 집결
오는 3월 1일 열리는 2026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가 1만5천명 참가와 해외 선수 합류로 대회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풀코스 도입과 국제 참가 확대가 맞물리면서 지역 대표 스포츠 축제를 넘어 글로벌 마라톤 대회로의 도약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구미낙동강체육공원을 출발점으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의 종목으로 진행된다.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는 지난해 하프코스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2년 만에 풀코스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규모와 상징성을 한층 확대했다. 참가 열기도 뜨겁다. 전국 각지 동호인과 시민 러너들이 대거 신청하며 참가 인원이 1만5천 명에 달했고, 서울, 인천, 대전, 울산, 부산 등 전국에서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를 찾기 위해 준비한 셔틀버스는 일찌감치 마감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참가가 눈길을 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코트디부아르에서 외국인 선수 5명이 참가해 국내 러너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체육부 장관이 직접 대회 현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스포츠 교류 차원의 의미도 더해지고 있다. 또한 새마을운동 관련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가를 예고하면서 국적과 문화를 넘어 함께 달리는 다민족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의 참여도 관심을 모은다. 건강 이상설로 우려를 낳았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km 코스 참가를 신청하고 완주에 나설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구 의원인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도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다. 대회를 준비 중인 구미시체육회, 구미시육상연맹, 구미시 등은 풀코스 도입과 국제 참가 확대를 계기로 대회를 경북을 대표하는 마라톤 행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꾸준한 코스 개선과 운영 경험 축적을 통해 향후 국제 인증 대회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풀코스 도입과 해외 선수 참가로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과 세계에서 찾는 명품 마라톤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대회 운영과 참가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은 "1만5천 명이 함께 달리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 축제다"며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당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대와 주요 마라톤 코스 구간에서는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될 예정이다. 통제 지역은 '낙동강체육공원-송림네거리-5공단대교-오상교차로 전-선산1호광장-교리공원 앞' 등이다.
2026-02-22 16:29:33
구미라면축제,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 지정 성과
구미라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최종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구미라면축제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국가 지정 예비축제로 운영되며, 향후 국내 최고 등급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체계적인 육성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는 광역단체의 추천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엄격한 종합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예비축제로 지정되면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없지만, 전문가 컨설팅과 소비자·지역주민 평가, 홍보마케팅 전략 지원 등 축제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간접 지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시는 이번 예비축제 지정을 계기로 콘텐츠 고도화와 운영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정 요건을 충족한 뒤, 2028년 문화관광축제 신규 지정 신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6년 11월 개최 예정인 올해 축제는 'The Premium(더 프리미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존의 먹거리 중심 행사를 넘어 원조 라면 도시 구미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예비축제 지정은 구미라면축제가 전국 단위 축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2 14:13:50
전국 유도 핵심 인력 1천500명 집결…구미, 대한유도회 강습회 2년 연속 개최 성황
경북 구미시는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운대학교 대강당에서 '대한유도회 전국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습회는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구미시체육회와 구미시유도회가 공동 주관한 전국 규모 행사다. 엘리트 지도자 800명, 생활체육 지도자 700명 등 총 1천500명이 참가해 유도계 핵심 인력이 대거 구미를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구미에서 열렸다. 행사 유치는 김대봉 도개고등학교 유도부 감독과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성사됐다. 구미시는 시설 지원과 행정 협조를 강화해 대규모 인원이 원활히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회식에는 조용철 대한유도회장과 김정행 전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했다. 강습회는 경기규정·심판규정 교육을 비롯해 반도핑 교육(한국도핑방지위원회), 스포츠 안전 및 응급처치 교육, 지도자 윤리·스포츠인권 교육, 성폭력 등 폭력 예방 교육 등 필수 의무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SNS 마케팅 전략,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방안, 지도자 소통·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현장 적용도를 높인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더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번 강습회는 불참 시 2026년 각종 대회 참가가 제한되는 필수 과정으로, 전국 유도계 핵심 인력이 대거 참여한 체류형 일정이다. 지난해 강습회 개최 당시 약 1억8천만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올해 역시 숙박·외식업 등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단위 체육행사 유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은 "전국 규모 강습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구미시에 깊이 감사한다"며 "김장호 구미시장과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참가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6-02-22 13:46:45
경북 구미서 '2026 전국 심판 및 지도자, 생활체육 지도자 강습회' 개최
경북 구미에서 2026 대한유도회 전국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가 20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강습회는 구미 경운대학교 벽강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전국 심판(국제·1급)과 지도자와 승단(5~8단)을 준비하는 유도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획식에는 조용철 대한유도회장, 엄득웅 경북유도회장, 신주호 구미시유도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특히 이 행사는 국제유도연맹(IJF) 국제심판(continental) 자격을 보유한 김대봉 대한민국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감독(도개고등학교 유도팀 감독) 중심으로 준비됐다. 강습회 기간 동안 전국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와 함께 전국 생활체육 지도자 강습회도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반도핑, 스포츠 안전 및 응급처치 방법, 지도자 윤리 및 스포츠 인권, 성폭력 등 폭력 예방,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방안 등의 교육도 이뤄질 방침이다. 김대봉 대한민국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감독은 "강습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조용철 대한유도회장님과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님을 비롯한 구미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구미 강습회가 유도 지도자와 심판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유도 저변 확대와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20 15:05:35
'잘 만드는 것' 넘어 '잘 파는 것'까지…구미시, 지역소상공인 대상 지원 강화
경북 구미시가 온라인 소비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넓히기 위해 'With⁺ 판로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로컬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두 사업은 온라인 판로 개척과 로컬 상품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With⁺ 판로 지원사업'은 온라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전 분석부터 실제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4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비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10명을 선발한다. 해당 사업은 준비·실전·도약 단계로 구성된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소상공인은 별도의 단계별 신청 없이 컨설팅, 제품 디자인 개선, 사진 촬영, 동영상 제작,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판매까지 한 번에 지원받는다. '소상공인 로컬팩 지원사업'은 구미 고유자원을 활용한 로컬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3월부터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문 디자인업체가 참여해 제품 패키징 개선, 팝업스토어 운영, 라이브커머스 지원 등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로컬 상품을 보유한 소상공인 15명을 선발해 체계적인 브랜딩을 돕고, 로컬 커넥트 그룹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간 네트워크 형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판로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며 "사업 운영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8 15:08:10
구미시, 작은 결혼에 300만원 보태…'하객은 줄이고 의미는 더하고'
경북 구미시가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예비 신혼부부 1쌍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형식에 치우친 결혼 문화에서 벗어나 의미와 가치를 중시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비 신혼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2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최종 8쌍을 선정한다. 선정된 부부에게는 예식장 꾸밈비용을 비롯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대관료, 식대, 촬영, 예복, 예식 이벤트 등 예식 관련 부대 비용을 1쌍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중 결혼을 계획한 (예비)신혼부부로, 결혼식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여야 한다. 부부 중 1명 이상은 결혼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해야 한다. 예식은 양가 합산 하객 100명 이하의 소규모 결혼식으로 진행해야 하며, 구미시 내 공공예식장과 종교시설, 카페 등 소규모 예식 취지에 부합하는 장소에서 개최해야 조건에 부합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신혼부부는 구미시청 가족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pcy0305k@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18 14:55:24
17일 오후 5시 49분쯤 경북 구미시 양호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약 50여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당국 등은 진화헬기 1대와 인력 84명, 진화장비 20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6시 41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 발생 직후 구미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입산 자제와 함께 인근 주민 및 등산객들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와 함께 재발화를 막기 위한 뒷불 감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026-02-17 20:05:52
골칫덩이 공터가 주차장으로…구미시, '주차 걱정 없는 도시' 박차
"대경선을 타려고 할 때마다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마음 편하게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탑니다." 11일 찾은 구미 사곡역 후문 공영주차장. 5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이 주차장은 사곡역을 이용하는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로 붐빈다. 한 주민은 "예전에는 사곡역 일대를 중심으로 골목마다 불법주정차 차량이 빼곡했지만, 주차장이 생긴 뒤 한결 질서가 잡혔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가 주차난 해소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차 걱정 없는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주차시설팀을 신설하고 대대적인 주차 인프라 확충하고 있다. 그 결과 3년간 총 3천639면, 76곳의 주차공간을 새로 확보했다. 이는 과거 14년간의 성과를 3년 만에 넘어선 규모다. 특히 민선8기 들어 조성된 '시민행복주차장'은 1천777면(51곳)으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14년간 조성된 1천131면(25곳)을 이미 뛰어넘었다. 현재 구미시 전체 주차면수는 1만1천400면에 이른다. 구미시민 김모(48) 씨는 "공영주차장이 생긴 뒤에는 주차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방문 횟수도 늘었고, 주차 환경이 바뀌니 상권 분위기도 함께 살아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시는 도심 곳곳에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해 저비용·단기간에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시민행복주차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 지역은 '경북 주차환경개선 전환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도비를 확보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확충된 주차장은 24시간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또한 '구미시 주차포털'을 개설해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무정차 출차, 사전정산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민간 참여를 통한 주차공간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2024년 경북 최초로 '구미시 주차공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구미시민교회와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등이 주차공유 사업에 참여해 시설을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구도심 지역의 공간 확보를 위해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보조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확대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은 도시발전과 시민 생활환경이 연계된 중요한 시책"이라며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등 주차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5:01:32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 '월급받는 농부' 현실로…농가 소득 안정
경북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이 누적 매출 150억원을 돌파하며 '월급 받는 농부'를 현실화하고 있다. 월급 받는 농부는 구미시가 단순 판매장을 넘어 농가에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본격 구축한 사례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총매출 74억6천만원을 달성한 가운데, 2023년 4월 20일 개점 이후 2026년 1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52억7천만원에 이른다. 소비자 회원은 1만9천명을 넘어섰고, 등록 출하농가는 478농가로 확대됐다. 유통·판로 다각화 성과, 지역먹거리돌봄사업을 신규 추진, 품질 관리 강화 등도 진행됐다. 구미쌀 판매와 농산물 꾸러미, 우리밀 판촉 활동 등을 통해 2025년 한 해 3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 또한 지역먹거리돌봄사업 신규 추진으로 기업 대상 식자재 납품과 농산물 꾸러미 판촉, 수출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가족 참여형 요리교실을 운영해 공공·민간·체험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2025년 총 720건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생산·유통 단계별 점검을 병행했다. 2026년에는 검사량을 800건 이상으로 확대해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출하자 교육도 2025년 11회 606명에서 2026년 연 12회 이상으로 늘려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자협의회는 근채·조미채소류, 엽채류, 과수류, 과채류, 특용작물류, 가공류 등 6개 분과를 중심으로 전문화를 추진하며,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공급식 대응을 위한 사전 출하계획을 협의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 농산물을 시민이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공공급식 사업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월급받는 농부가 가능한 안정적인 농업환경과 먹거리 기본권을 함께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5:07:28
[6·3 지선 판세] 구미시장…보수의 심장 '국힘의 안방 사수' vs '민주 이변 어게인'
경북 구미시장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변과 국민의힘의 '안방 사수' 구도로 짜이고 있다. 민주당은 경북에서 자당 세가 가장 강하고, 여권 프리미엄에 힘입어 '어게인(again) 2018'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구미시장 자리를 뺏겼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보수의 심장을 사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 시장 독주 양상 경북 지역 곳곳에서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는 것과 달리, 구미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되면서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안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가세하며 표가 분산된 끝에 민주당 소속 시장이 처음 탄생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은 김장호 시장이 사실상 단독 주자로 거론된다. 현직 시장으로서 인지도와 시정 연속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고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회의원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내 후보 난립으로 치열한 경선을 치렀던 상황과는 다른 흐름이라는 얘기다. 민주당은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없지만 장세용 전 구미시장과 김철호 구미갑 지역위원장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당 기여도와 지역 활동 이력을 중시하는 공천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전 시장이 출마할 경우 지난 2022년에 이어 전·현직 시장 간 리턴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고, 김 위원장 역시 출마를 염두에 두고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도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미시장 후보를 물색하는 등 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후보는 드러나지 않았다. ◆출마자 면면을 살펴보니(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순, 가나다 순)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며 구미 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2년 취임한 이후 구미의 주력 산업 재편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반도체특화단지 지정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또한 도시 인프라 확충과 함께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낭만문화도시'를 표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면서 지난해 실시된 시정 평가 만족도 76.4%로 나타났다. 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구미시 정책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여당세가 약한 지역에서도 조직을 이끌며, 중앙과 지역의 소통창구 역할을 맡아왔다. 비교적 조용하지만 꾸준한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조직력과 안정감을 갖춘 인물로 분류된다. 장세용 전 구미시장은 구미 최초의 민주당 소속 시장을 지낸 인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인지도를 갖춘 것이 가장 큰 자산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구미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며 정치적 이변을 만들어냈다. 재임 기간 복지 확대와 시민 중심 행정을 강조하며 기존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총선 때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구미 발전'을 약속하며 출마한 경험이 있다.
2026-02-09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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