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기자 kwang6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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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시,'SRT 행복드림카' 운영 본격화

    구미시,'SRT 행복드림카' 운영 본격화

    경북 구미시는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과 'SRT행복드림카' 운영을 통한 교통취약계층 지원 및 농촌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RT 행복드림카'는 수도권 상급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다. 구미시는 차량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돌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는 (주)에스알로부터 ▷SRT 행복드림카 구입비 3천500만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용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비 600만원 ▷중소기업기술마켓 연계를 통한 제품지원 1천980만원 ▷어린이 환경교육 도서 200여 권을 지원받는다. 두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심영주 (주)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SRT 행복드림카가 구미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약을 계기로 구미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이 교통약자의 이동 여건 개선뿐 아니라 지역상생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철도 운영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이 다양한 지역 협력사업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9 16:53:15

  • 조성 4년 만에 2천825억 매출…구미 강소특구 2단계 돌입

    조성 4년 만에 2천825억 매출…구미 강소특구 2단계 돌입

    구미국가산단의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기업 ㈜라씨는 최근 2년 만에 매출을 1억9천만원에서 12억원으로 끌어올리며 6배 성장을 이뤘다. 라 씨는 성장세에 힘입어 구미 5산단에 42억원을 투자해 4천241㎡ 규모의 새 공장을 짓고 지역 청년 13명을 채용했다. 자동화 설비 기업 ㈜디에이치티 역시 100만불 수출 탑을 쌓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5산단 내 4천770㎡ 규모로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들이 매출 급등과 지역 재투자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기업 성장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이 같은 기업들의 성공 사례와 1단계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2025년 '강소특구 2단계 사업' 선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2021년에 시작된 구미 강소특구 1단계 사업은 구미의 산업 구조를 '제조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금오공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삼아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특화한 결과, 4년간 기술이전 170건, 연구소기업 45개, 창업 54개 등 목표를 넘어섰다. 특히 기업 지원의 성과가 실제 경제 지표로 이어진 점이 주목된다. 특구 지원 기업들의 총매출은 2천825억원, 투자 연계액은 245억원에 이르며, 1천10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고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구미 강소특구는 연차평가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진행된 1단계 사업 종합평가에서도 2단계 사업 추진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구미 산단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골든크로우는 금나노막대 기술로 1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해외 시장을 넓혔고, ㈜알에프온은 재밍 모듈을 수출해 방산 강국들과 거래를 성사시켰다. ㈜엑스빅은 골프 퍼팅 디바이스로 'CES 2025' 혁신상 수상을 확정했다. 구미시는 1단계 성공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강소특구 2단계(2026~2030년) 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과 기술 창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라씨나 ㈜디에이치티처럼 기술로 성장한 기업이 다시 지역에 공장을 짓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며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유치해 구미를 명실상부한 첨단 R&D 제조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5:41:52

  • 구미 지역골목에 '브랜드' 입혔다… 구미로컬크리에이터 성과공유회 개최

    구미 지역골목에 '브랜드' 입혔다… 구미로컬크리에이터 성과공유회 개최

    경북 구미시는 지난 5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성과공유회 '구미 토핑골목 톡톡(talk, talk!!)'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토핑골목은 피자 위에 토핑을 올리듯, 지역의 골목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품을 더해 새롭게 변화시킨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사업 추진 영상 시청 후 우수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곽선호 빵공방'의 곽선호 대표와 매학정의 매화꽃을 알리고 싶어 매화빵을 만들고 있는 '에듀블룸'의 김선화 대표, 문화 복합공간 '아베끄샵' 김수빈 대표가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과정, 자신만의 운영철학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로컬 브랜드 퀴즈와 자유 토크를 통해 참여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 로컬 브랜드의 탄생 배경과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구미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실시하며 구미의 고유자원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브랜딩화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도 신규 로컬크리에이터 15명을 선발하해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2천만원을 지원했다. 눈에 띄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경훈 더블유비스튜디오대표는 굿즈 디자인 및 개발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뮷즈(국립중앙박물관 상품의 통합브랜드) 5종을 판매해 3일 만에 모든 품목이 품절되기도 했다. 금오산 전통식품의 김정희 대표는 장원방 브랜드 및 18건의 캐릭터 상표를 출원하는 등 지역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영철 구미시 경제국장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향후 정책 설계에 반영하겠다"며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로 지역의 매력을 넓혀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30:19

  • 구미시, 경북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평가서 '대상' 영예

    구미시, 경북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평가서 '대상' 영예

    경북 구미시가 8일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성과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구미시는 지역사회 안에서 꾸준히 이어온 마음 돌봄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 자살률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하며 인구 10만 명당 32.3명에서 29.0명으로 줄었다. 통계 개선은 정책적 지원이 시민 개개인의 일상에 닿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또한 구미시는 전국 최초로 배달업 종사자를 생명지킴이로 참여시키는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맘 라이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시민 생활권에서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실제 정신건강검진 53건, 생명지킴이 24명 양성, 고위험군 5건 연계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지방 최초로 운영 중인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올해 11월 기준 현장 출동 217건, 전화 상담 1천230건을 처리했으며, 인근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응급 대응 후 의료지원, 연계,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구조는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현장 실무자,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조기발굴, 응급 대응,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12-08 15:13:40

  • 새마을운동,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다

    새마을운동,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다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에서 원조를 넘어 '자조·자립·협동'의 새마을 철학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며 희망을 심고 있다. 새마을재단은 새마을재단 아프리카사무소에서 서아프리카 전역에서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과 지역공동체 역령강화를 이끌며 새마을정신을 현지화하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코트리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2025 새마을 국제포럼'은 아프리카 농촌개발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이 포럼은 새마을재단과 코트디부아르 농업농촌개발부가 공동 주최 한 가운데, 지족가능한 농촌 공동체 모델을 논의했다. 특히 새마을운동은 자립형 농촌발전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림과 동시에 새마을은 협동과 혁신의 상징이라는 이미지도 각인시켰다. 나이지리아 카치나주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실시한 새마을 시범마을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마케라, 라따와 두 마을은 벼·곡물 재배와 여성소득사업을 병행하며 월평균 소득이 최저임금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마을기검도 함께 조성돼 지역개발 재투자에 활용되는 선순환도 이뤄지고 있다. 세네갈 생루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세미나가 열리면서 새마을운동의 '공동체 중심 녹색전환' 모델을 현지 노업정책에 접목했다. 새마을재단 아프리카사무소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지원을 위한 농자재 시험도입 프로젝트도 시작했으며, 새마을정신을 기반으로 한 국제청년협력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이영석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한국의 성공사례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힘'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2026년 이후에도 지역 맞춤형 새마을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희망을 함께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5:56:54

  • 구미시 최수정 특화농업팀 팀장,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대상' 수상 영예

    구미시 최수정 특화농업팀 팀장,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대상' 수상 영예

    경북 구미시농업기술센터 특화농업팀 최수정 팀장이 지난 4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한국노업기술보급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전국 6천500여 명의 지방농촌진흥공무원 중 농업·농촌 발전에 뚜렷한 공로를 세운 인물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최 팀장은 비대면 농업기술 교육 체계 구축을 토한 농업지도 방식 혁신, 품종 다각화와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 등을 인정받았다. 최 팀장은 코로나19 시기 직접 유튜브 채널 '최쌤의 농업톡톡'을 운영해 비대면 농업기술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농업지도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또한 산업도시 중심의 지역 환경에서 포도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종 다각화와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했으며, 그 결과 샤인머스켓 해외수출 성과를 이루고, 국내 육성 포도 품종 보급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포도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시험연구를 수행하고, 도시 유휴인력과 농가를 연결해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농업 현장에서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했다. 최수정 구미시농업기술센터 특화농업팀 팀장은 "현장에서 함께 뛰어주신 농업인과 동료 직원들의 덕분"이라며 "농업인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팀장은 시상금 200만원 전액을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2025-12-07 15:27:50

  • '현대예술에 권정순 작가 민화까지'…구미아트페어 인기 속 진행

    '현대예술에 권정순 작가 민화까지'…구미아트페어 인기 속 진행

    경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술 축제인 '2025 제7회 구미아트페어(GGAF)'가 구미코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구미아트페어에는 현대 작품을 비롯해 민화 등 전통을 계승하는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면서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2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2025 제7회 구미아트페어(GGAF)'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구미코 2층 특별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술, 구미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지역성, 현대성, 대중참여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미술품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하는 '아트테크'의 장으로 꾸몄다는 것도 구미아트페어의 특징이다. 전시는 구미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특별 기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미미술 아카이브 특별전'에서는 임대일, 변수길, 장학상 화가의 작품과 기록사진, 팸플릿 등을 전시해 지역 미술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또한 구미 출신 미대 재학생들과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청년구미 특별전'은 설치미술, 뉴미디어, 디지털 아트 등 장르와 소재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작품들로 구성돼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 예술과 청년들의 예술과 함께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화전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민화 분야에선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민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권정순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 소장의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번 시작을 하면 수정이 어려운 비단과 한지 위 옻칠을 더해 선조들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낸 민화를 그려내는 게 권 소장 작품들의 특징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소재를 중심으로 가정의 행복, 부부의 화합, 건강 기원, 액운을 막는 상징성 등을 주제로 한 민화작품들이 구성됐다. 전시되고 있는 화조도, 호작도 등은 민화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채색과 상징적 표현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소장은 "구미아트페어에 민화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은 전통의 가치를 알리고, 우리의 것을 지켜나가자는 취지"라며 "많은 분들이 민화가 지닌 깊이와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7 15:27:04

  • 지선 앞두고 또…피로감 키우는 'KTX 구미 정차' 논란

    지선 앞두고 또…피로감 키우는 'KTX 구미 정차' 논란

    지역 정치권이 구미시의 숙원사업인 KTX 정차와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쟁점화하면서 지역 사회에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미역 정차'가 현실적 대안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지만, 일각에서 '구미산단역' 신설 주장을 하면서 또다시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모양새다. KTX 정차 논란은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 2024년 총선, 2025년 대선 등 최근 선거 때마다 등장해 온 이슈다. 40만명 인구와 구미국가산업단지 등이 있어 KTX 정차가 반드시 필요한 구미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선거철 단골 공약으로 내세워 왔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시 갑·을 지역위원회와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회가 지난달 26일 구미산단약목역(가칭) 신설 추진을 공동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구미에 지역구를 둔 경험이 있는 전 국회의원도 최근 구미공단 회생을 위해 구미산단역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KTX구미산단약목역이 들어설 후보지는 칠곡군 약목면 KTX 보수기지 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구미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기존 경부선을 활용한 구미역 KTX 정차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022년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문경~김천 철도사업' 추진에 따라 김천~구미 철도구간을 연계해 KTX를 구미역에 하루 왕복 14회 정차시키는 안이 마련돼 있다. 일정대로라면 오는 2034년 KTX 구미역 정차가 현실화된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구미산단역 신설은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으로부터 경제성과 안전성 문제로 이미 불가 판정을 받은 사안"이라며 "이미 궤도에 오른 구미역 정차안 추진을 흔드는 것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칠곡 지역 정가와 지역민들의 반응도 미지근하다. 이미 지난 2022년에 추진되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는데 다가 국비 지원 없이 자치단체가 공사비를 부담하기엔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어서다. 선거철마다 KTX 정차를 두고 이견이 반복되자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며 현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소모전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구미시민 김모(44) 씨는 "해결도 바로 되지 않는 사안을 두고 매번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공약으로 이용하는 것을 이제는 그만했으면 한다"며 "KTX 정차 문제도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빠르게 뜻을 모아 추진해 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25-12-04 15:31:51

  • '8개월간 5천명 이용'…늦은 밤 시민 건강 지키는 구미 공공심야약국

    '8개월간 5천명 이용'…늦은 밤 시민 건강 지키는 구미 공공심야약국

    경북 구미시가 시행하는 공공심야약국이 8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5천 명을 넘어섰다. 4일 구미시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은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해 누적 이용자 5천49명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 약품 구매 및 처방 조제가 가능한 것으로,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다. 이용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구매가 4천9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 조제 155건, 전화 상담 69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부 약국은 하루 10명 이상 방문객이 이어지며 월 이용자가 최소 37명, 최대 254명까지 증가하는 등 시민 수요가 꾸준하다. 운영 약사들은 "작은 약 한 통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이용해보기 전까지 시민들이 존재를 잘 모르고 있어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언제든 약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은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기본권"이라며 "앞으로도 접근성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해, 누구나 필요한 약을 안심하고 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5:28:11

  • '소아·청소년 의료, 돌봄체계 전국 모델로'…구미시, 육아친화도시 위상 확립

    '소아·청소년 의료, 돌봄체계 전국 모델로'…구미시, 육아친화도시 위상 확립

    경북 구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최초'와 '최다' 타이틀이 붙는 돌봄 체계와 소아·청소년 의료 인프라가 잇따라 구축되며 구미형 육아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소아 필수의료 체계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며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으로 여러 혁신 사례를 내고 있다. 경북 중서부권 최초로 문을 연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구미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아동 환자들이 이용하며 필수 의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경북에서 유일한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개소 이후 고위험 신생아와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미숙아)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생명 지킴이로 자리 잡았다. 24시간 상주하는 전문 의료진이 상시 대응하며 지역 신생아 의료 공백을 사실상 해소했다. 시는 향후 산모·신생아 통합케어센터까지 연계해 임신·출산·육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의료 지원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뿐 아니라 돌봄 체계도 선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는 맞벌이 가정이 안심하고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24시 초등 돌봄 전담시설'을 도내 최다인 6개소로 늘리며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중이다. 또 부모를 대신해 아픈 아이를 병원에 동행·관리하는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세밀한 돌봄 서비스도 강화했다. 센터 전용 차량과 전담 요원이 2인 1조로 병원 이동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특히 이 서비스는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98%를 넘으며, 지역 내 실질적 돌봄 안전망으로 자리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0세 돌봄 공간'을 개소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돌 전 영아와 부모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로, 지역 육아 공동체 형성과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공간이다. 커뮤니티실, 수면실, 수유실, 스파실 등 영아 발달과 부모 휴식이 가능한 시설이 함께 마련됐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행정 슬로건이 아닌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엔 분유 쉐이커, 보틀워머, 젖병 살균기 등 육아 필수 비품은 물론 부모를 위한 인바디 측정기와 안마기도 구비됐다. 영아 발달 단계에 맞춘 오감 자극 프로그램, 부모 힐링 프로그램, 품앗이 활동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하루 최대 4시간 이용 가능하며 간호사가 상주해 응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임산부 택시 지원 등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임신 단계부터 돌봄 복귀까지 이어지는 구미형 육아 인프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육아 지원 시스템이 필수"라며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사회적 책임 아래 시민이 함께 키우는 육아 친화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06:30:00

  • [기고-김장호] 구미, 5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하자

    [기고-김장호] 구미, 5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하자

    이달 초, 구미시 역전로 일원에서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에 3일간 35만 명이 다녀갔다. 저녁이 되면 갓 튀긴 라면을 끓이는 냄새가 거리를 가득 채웠고, 대경선은 잠시나마 말 그대로 '대박선'이 됐다. 과거 '전자산업의 메카'로 유명했던 구미는 이제 '라면의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구미는 왜 라면축제에 이토록 진심일까. 산업이 쇠퇴해서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구미의 산업은 지금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가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선도산단, 탄소중립산단 유치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반도체·방산·2차전지·로봇·AI를 중심으로 재편된 주력 산업들이 날개를 달고 세계시장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일까. 답은 선순환 구조에 있다. 튼튼한 산업으로 축제와 관광을 육성하고, 활성화된 관광으로 인재를 유입한 다음, 모인 인재를 통해 산업을 재도약시키려는 전략이다. 일하고 싶은 도시이면서 놀러 오고 싶은 도시여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출장 온 엔지니어가 저녁에 낭만야시장을 즐기고, 가족과 라면축제를 찾는 청년이 도시에 매료되어 취업하고자 다시 찾아오는 구미. 그것이 구미시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올해 구미는 축제에 참여한 관람 인원만 10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구미시의 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를 보면, 매년 600만 명이 맥주를 마시기 위해 뮌헨으로 모여든다. K-라면을 먹기 위해 수백만 명의 세계인들이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해 구미로 몰려드는 축제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올해 라면축제에서는 '글로벌 라면 요리왕' 대회를 선보였는데, 참가한 외국인 10개 팀이 K-라면에 각국 음식 문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요리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직 걸음마에 불과하지만, 시작이 반이라 했다. 구미라면축제가 옥토버페스트를 넘어 세계 최대 음식 축제로 도약하는 날을 기대한다. 축제와 지역이 동반성장하려면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다. 라면 한 그릇을 위해 일주일을 머무를 관광객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미시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관광 플랫폼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산산림휴양타운·천생산역사문화시설·낙동강테마공원 조성,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등으로 권역별 관광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4성급 호텔 유치를 통해 국제 수준의 숙박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낙동강 변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금오산 케이블카를 타고 운무 낀 산세를 감상한 다음, 선산과 인동에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라면축제에서 맛있는 라면을 즐긴 뒤, 호텔 등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진정한 관광도시를 설계하고 있다. 지금 구미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에 뿌린 산업의 씨앗이 반세기 만에 거대한 숲을 이루었다. 이제 그 숲에 문화와 낭만을 꽃피우면서 축제의 열기와 예술의 향기가 넘쳐 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최첨단 산업과 융성한 문화의 조화를 통해 사람들이 일하고 싶고, 방문하고 싶으며, 살고 싶은 도시. 구미시는 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100만 참여객에 머물지 않고, 신공항과 함께 아시아권의 5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산업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문화와 관광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산업-문화 융·복합도시를 향한 구미시의 도전에 시민 여러분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

    2025-12-03 17:34:15

  • 구미 시민이 직접 뽑은 10대 뉴스 선정

    구미 시민이 직접 뽑은 10대 뉴스 선정

    경북 구미시는 '올해의 10대 뉴스'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전국이 주목한 100만 축제도시 구미'가 9.8%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 1천028명이 참여해 시민 의견이 직접 반영됐고, 결과는 향후 시정운영 방향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2위는 '구미~군위고속도로 예타 통과'(8.3%), 3위는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6.4%)다. 이어 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6.3%), '초정밀 버스 시스템'(5.3%)과 '달빛 어린이병원'(5.3%), '전국 최초 0세 공동 육아 나눔터'(4.8%), '문화선도산단 선정'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분석을 토대로 2026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시민 의견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축제‧문화, 교통‧생활 인프라, 청년‧돌봄․산업정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일상 속 체감변화 중심의 시정추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5-12-03 16:34:48

  • 구미경찰서, 연말 대비 음주운전단속 실시

    구미경찰서, 연말 대비 음주운전단속 실시

    경북 구미경찰서는 심야 시간대에 순찰차 4대, 경찰 10명 등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구미 지역 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 음주운전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까지 장소, 주·야간, 구분 없이 전방위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통해 운전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오토바이, 전동킥보드의 법규위반에 대해서도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유오재 구미경찰서장은 "'한잔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음주운전은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라며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2025-12-03 16:34:39

  • 구미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K-푸드 산업혁신 거점 확보 쾌거

    구미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K-푸드 산업혁신 거점 확보 쾌거

    경북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식품 스마트 제조 산업화와 K-푸드 수출 확대의 핵심 거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국비 125억원을 포함해 총 282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선산읍 일원에 연면적 3천574㎡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식품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AI 기반 푸드테크 스마트제조 실증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기술 도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이 가운데 ▷식품제조 공정설계 시뮬레이션 ▷공정활용 제품 시생산 실증 등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담당하고, 품질 및 안전관리 기술 지원 등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수행한다. 특히 센터 건립 예정지 주변에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농산물 가공기술센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 식품산업 주요 기반시설이 집적되어 있어 연구개발(R&D)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주기를 연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한 인력양성 체계도 구축된다. 경북대학교 푸드테크 계약학과, 경운대 및 구미대의 RISE 사업과 연계해 재직자·재학생을 대상으로 AI 스마트제조 전문기술 인력과 식품 현장형 실무인력을 육성해 나간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달성' 목표 실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푸드테크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K-푸드테크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국가 경제를 이끄는 새 성장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해 식품 스마트제조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선정은 구미시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제조 도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글로벌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5:32:24

  • '관광지 130만·축제 100만'…공단도시 구미, 관광·축제 관람객 500만 도시로 도약

    '관광지 130만·축제 100만'…공단도시 구미, 관광·축제 관람객 500만 도시로 도약

    경북 구미시가 축제 및 관광지 관람객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산업 중심 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의 확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구미에코랜드·새마을운동테마공원·구미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 방문객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구미 주요 관광지에는 ▷금오산(탐방로 입구) 35만명 ▷구미에코랜드 20만명 ▷새마을운동테마공원 16만명 ▷구미캠핑장 14만명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10만명 ▷신라불교초전지 5만명 등 13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에코랜드는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산동참생태숲·자생식물단지·하늘정원 등 힐링 공간과 함께 인공암벽장, 어린이테마교과숲, 놀이시설, 400m 짚코스터 등 체험형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인기를 끌며 '구미형 가족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낙동강체육공원에 위치한 구미캠핑장에도 올해 14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캠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구미캠핑장 인근에 캠핑장(제2구미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해 체류형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축제 관람객 숫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 등 '도심형 먹거리 축제'에 75만여명, 벚꽃축제·힙합페스티벌·산단페스티벌 등의 문화 행사에도 25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라면축제는 케데헌과의 콜라보 등의 효과에 힘입어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23년 9만명, 2024년 17만명, 2025년 35만명 등 해마다 2배 이상 수치가 늘어나고 있다. 축제 관람객 증가에는 축제를 상권과 가까운 도심에서 개최해 접근성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인파가 상권으로 유입되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송정맛길·원평동 일대는 축제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축제 이후에도 유동 인구가 증가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정맛길의 한 식당 관계자는 "예전엔 비어 있던 점포들이 많았는데 최근엔 빈 점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축제 기간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다시 찾아오는 선순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구미만의 행사가 아닌 전국·해외 청년층을 불러들이는 축제 개최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구미힙합페스티벌의 경우 일본·홍콩·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객과 경남·호남·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으로 공연 전날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시는 구미 축제 및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숙박시설과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축제로 시작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 중심 도시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즐기고, 외지인이 찾는 활력을 갖춘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단발성 흥행에 그치지 않도록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축제 콘텐츠를 더욱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37:51

  • 구미역사 내 홍보관'…35만명 찾은 라면축제 열기 잇는다

    구미역사 내 홍보관'…35만명 찾은 라면축제 열기 잇는다

    경북 구미시는 35만명이 찾은 '2025 구미라면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구미역 1층 '구미라면 홍보관(Gumi Ramyun Station 475)'에서 연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라면축제 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갓 튀긴 라면' 멀티세트 백팩을 4종(신라면·짜파게티·너구리·신라면 툼바)으로 재구성해 오는 6일 오후 5시부터 선착순 200명 한정 판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6시부터 버스킹 공연이 열려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구미라면 홍보관은 연말까지 상설 운영되며, 라면 MBTI·라면뽑기·인생네컷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구미라면 정보 제공과 체험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가 열린다. 무소음 디제잉 파티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즐기는 이색 EDM 공연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라면축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색다른 경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2 15:34:33

  • 구미시, '2025 최고장인 선정'…절삭가공 윤재훈·시각디자인 이창용 씨 선발

    구미시, '2025 최고장인 선정'…절삭가공 윤재훈·시각디자인 이창용 씨 선발

    경북 구미시는 2025년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절삭가공 직종의 윤재훈 씨와 시각디자인 직종의 이창용 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고장인 제도는 우수 기술인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숙련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기술수준과 후진 양성 실적,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올해는 지난 9월 공고 이후 3개 직종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이 신청했으며, 11월 20일 전공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2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인증패와 동판이 수여되며, 3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72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절삭가공 분야 윤재훈 최고장인은 30년간 현장에서 기술을 연마해온 베테랑이다. 윤재훈 최고장인은 기계가공기능장, 박사학위, 금속가공 기술사 등 다수의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높였고, 실무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결합해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각종 대회와 자격시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배 기술인의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시각디자인 분야 이창용 최고장인은 20년간 옥외광고 분야에 몸담으며 디자인 등록, 공공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세밀한 표현력과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경상북도 옥외광고대상전 입상,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 대통령상 수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쌓은 점이 인정됐다. 구미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술인 우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2년부터 매년 최고장인을 선발해 오고 있다. 선정된 최고장인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에 가입해 중소기업 기술 멘토링, 마이스터고 학생 진로 교육, 산업현장 견학 지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공익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최고장인 선정이 숙련기술인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술 인재들이 꾸준히 성장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5-12-02 15:00:18

  •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지역위원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 실시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지역위원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 실시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30일 겨울의 문턱에서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상호 구미을지역위원장(직무대리)을 중심으로 이지연 구미시의원, 추은희 구미시의원, 신용하 구미시의원 등 구미시의회 소속 의원들과 지역위원회 당원 약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연탄을 나르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상호 구미을지역위원장(직무대리)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연탄 한 장에 담긴 온기처럼, 구미시을 지역위원회는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12-01 17:15:15

  • "구미도 국가철도망 편입, TK신공항 연계, 경제 활로 개척"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와 함께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철도 노선 반영을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 및 구미국가산단의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내다보고 있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하는 철도 노선은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으로, '김천~구미'를 경유하는 기존 경부선과 새롭게 신설되는 '서대구~신공항~의성'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등 최대한 기존 계획 노선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은 경북 중서부권의 균형발전 도모, 사회·경제적 효과면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철도의 연계로 해외 투자자들에게 '공항과 직결되는 국가산단'을 갖췄다는 확실한 메시지 전달로 경북의 해외투자 유치에도 크게 작용할 수 있고, 전국 수출의 4.5%, 경북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공항의 연계성을 높이면 경북 전체와 대경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경제적이다. 실제로 구미시에서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 해당 노선의 비용/편익 수치는 0.922 로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중부내륙철도 0.58, 달빛철도 0.483) 대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산출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정책의 최상위 계획으로, 국가가 향후 10년 동안 어떤 철도를 어디에, 어떤 목적을 위해 건설, 개량, 운영할지를 정하는 종합 전략이다. 이 떄문에 오는 2060년까지 대구경북신공항의 100만톤(t)의 항공물류 수요 중 구미국가산단의 비중이 7~80%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선 반영 여부에 따라 구미국가산단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구미는 5개 국가산단 및 3천762개 기업, 근로자 9만3천여명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이 넘도록 새로운 철도사업이 추진된 적이 없는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구미가 신공항과 직결되는 철도망을 갖추지 못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기회를 영영 놓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용범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 방산, 정밀전자 산업은 정시성 있는 고속 교통망을 요구하고, 해외 바이어와 기술진 이동이 빈번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철도 접근성은 필수다"고 강조했다. 경제계는 구미가 '신공항권 제조·수출·연구·정주 거점'으로 도약하고, 구미국가산단이 되살아니가 위해 철도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구미가 '공항 배후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로뿐만 아니라 철도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도로와 철도가 십자축으로 연결돼야 물류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되고, 기업들이 체감하는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및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교통수요가 더욱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철도 인프라 확충이 매우 시급하다"며 "국가의 10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은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2025-12-01 17:06:47

  • "市 재정 비상에 정권규탄 대회?…구미 정치, 국비·지방채 논란

    경북 구미시에서 시작된 지방채 발행 논란이 국비 확보 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0월 구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0억원 규모 지방채 발행 동의안은 통과되며 일단락됐지만, 최근 국비 확보 현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측과 국민의힘 측이 이견을 보이며 국비를 비롯해 지방채 관련 현안도 재점화되고 있다. 문제 제기는 이지연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시의원은 지난 25일 SNS를 통해 "기가 막힌다. 구미는 내년에 지방채까지 발행한다는데, 국비확보 애가타는구만 이 시기에 구미에서 정권규탄대회?"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구미를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같은 날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참석하는 것을 두고 구미시의 지방채 발행, 국비 확보 현안 등을 함께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식 전 경북도의원도 SNS을 통해 이 시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김 전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도의원은 "요즘 구미시가 지방채 발행을 검토할 만큼 재정이 엄중하고, 지금은 무엇보다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그런데 이런 때에 국민의힘이 정권 규탄 집회를 구미역에서 연다고 하고, 정치집회가 문제라는 게 아니라 구미의 미래가 달린 민감한 시기에 지역 국회의원이 협치는 하지 않고 먼저 거리로 나서는 모습이 시민으로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구미 재정 악화의 원인은 산업 기반 약화, 국비 확보 부진,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이다"며 "지금 구미가 지방채 발행을 고민하는 건 '누가 과거에 얼마 발행했냐'와 전혀 다른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주장에 김정도 구미시의원(국민의힘)은 SNS를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시의원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장세용 전 구미시장의 국비확보, 예산 대비 지방채 비율 등을 수치화해 공개하며 더불어민주당 측의 주장을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중앙정치에서만 보던 내로남불이 구미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 최근 지속적으로 지방채 발행과 관련해 구미가 어렵다고 좋지 않은 분위기를 조장하는 분이 자주 보인다"며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후 오히려 상환을 많이해서 부채비율이 낮아져 지방채가 증가하지 않았고, 국비확보도 늘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구미시 재정이 악화되냐"며 주장했다. 김 시의원이 제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김장호 시장이 확보한 국비는 1조7천101억원이며, 지방채 비율(지방채/예산)은 지난 2022년 11.29%를 시작으로 2023년 8.66%(1천576억원), 2024년 6.39%(1천279억원), 2025년 5.31%(1천140억원)으로 감소했다. 장세용 전 시장은 재임 기간 총 1조2천 68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방채 비율은 지난 2018년 17.01%(1천871억원), 2019년 15.38%(1천854억원), 2020년 16.59%(2천98억원), 2021년 15.78%(2천65억원)이다. 김 시의원은 "지방채 발행을 근거로 재정이 어렵다고 주장하셔서 지방채 발행액 팩트 제시해드렸더니 필요한 숫자만 뽑는다고 진실이 바뀌지 않는다고 말씀한다"며 "사실과 논리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토론을 제안하며, 아무리 선동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통계와 수치, 그것이 진실이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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