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기자 kwang6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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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구미 '유망 향토기업' 회생 신청…확인된 협력사 피해액만 221억원

    [단독] 구미 '유망 향토기업' 회생 신청…확인된 협력사 피해액만 221억원

    구미5산단에서 유망 향토기업으로 꼽히던 A사가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지역 경제가 충격에 빠졌다. 대금을 받지 못한 19개 협력업체가 줄줄이 도산 위기에 내몰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확인된 피해 규모만 220억원대로 추산돼 지역 제조 생태계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24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A사는 지난 9일 대구지방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냈다. 법원은 지난 16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 때까지 빚을 갚거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모든 채무가 동결되면서 협력사들은 납품 대금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고립무원 상태가 됐다. 현재 법원에 등록된 채권자만 156명에 달한다.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집계 결과 장비 턴키 제작과 부품 가공을 맡은 주요 19개 협력사의 피해 금액만 약 221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대위는 금융권 담보 대출 등을 모두 합하면 전체 부채 규모가 7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세한 하청업체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한 개인 사업자는 15억원의 빚을 떠안게 돼 회사가 존폐 기로에 섰다. 협력사들은 이번 사태가 A사 측이 '의도적으로 기획 부도를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회생 신청 직전까지의 행보가 석연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A사가 제품이 완성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입고를 독촉했고 입고가 끝나자마자 문을 닫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금 결제일에 맞춰 3개월짜리 단기 어음을 발행해 부도 시점을 조절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피해 업체들은 지난 23일 'A사 피해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비대위는 원청인 대기업 B사에도 책임을 묻고 있다. 비대위는 이번 사건이 전자어음 제도의 불합리함과 회생 제도의 맹점을 악용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원청의 부도 피해를 하청업체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구조인 데다, 회생 신청을 통해 부채의 최대 90%를 탕감받으려는 꼼수라는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앞으로 법원에 회생 신청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내고, 잠적한 경영진을 사기죄로 형사 고소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12-24 18:44:28

  • [인사]구미시

    [인사]구미시

    ◆구미시 〈4급 승진〉 ▷하천과 전천수 〈5급 승진〉 ▷노동복지과 이중호 ▷체육진흥과 김수연 ▷민원봉사과 정영석 ▷장애인복지과 장영희 ▷시립중앙도서관 류정숙 ▷감염병관리과 강영희 ▷도시계획과 장영재 ▷수도과 강민구

    2025-12-24 16:54:15

  • 서울대 수시 합격 6명 배출한 김우석 오상고 교장

    서울대 수시 합격 6명 배출한 김우석 오상고 교장 "진학 체계 의미 있게 작동"

    경북 구미 오상고등학교가 입시 명문고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고 기준 대구경북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로 부동의 1위다. 전국 기준 8위다.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합격자는 6명. 원자핵공학, 자유전공, 사회학, 종교학, 불어불문학, 지구과학교육 등에 입학했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 7명에 이어 올해도 성과를 내면서 학교 측은 고무된 표정이다. 김우석 오상교 교장은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학교 차원의 일관된 진학지도 체계가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울대 합격자 수라는 결과보다, 학교의 진학지도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정 해의 성과가 아니라, 선생님들의 헌신과 학교 차원에서 쌓아온 과정이 누적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고의 진학지도 핵심은 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협업 구조다. 특정 교사나 일부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원이 '학생 한 명의 성장'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오상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오상고는 경북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에 위치한 사립고로,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았다. 기존 오상교육재단 창립자의 아들인 고(故) 김윤환 전 국회의원과 김태환 전 국회의원이 중앙 정치 무대 활동과 함께 지역 교육에도 큰 역할을 하면서 명문사학으로 불렸다. 잠시 대학 진학에 주춤한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 10년 간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입학생을 대거 배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장은 "담임과 교과 교사가 분리되지 않고 학생부, 수업, 상담, 면접 지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운영해 온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오상고는 대입 전형 트렌드와 대학별 평가 요소를 면밀히 분석해, 서울대 수시 전형에 요구되는 학생부 관리와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내신 최상위권뿐 아니라 2점대 중반 학생들까지 합격으로 이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전력을 다해 지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불필요한 업무는 줄여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매년 달라지는 대입 제도에 맞춰 교사들이 정보를 공동으로 분석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3 학생들은 무기명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과정과 진학지도를 점검하며, 그 결과를 다음 해 운영에 반영한다. 김 교장은 "오상고는 학생을 성적이나 결과로만 관리하기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가는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며 "졸업 이후에도 진로나 삶에 대한 상담을 하러 학교를 찾는 제자들이 있을 만큼, 관계 중심의 교육이 학교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서울대 합격자 수를 늘리기보다는 지금의 운영 모델을 더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025-12-24 16:45:15

  • 구미과학관 윤지수 연구원, 과학문화확산 유공 표창 수상

    구미과학관 윤지수 연구원, 과학문화확산 유공 표창 수상

    구미과학관은 윤지수 연구원이 '2025 과학문화 확산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고 24일 밝혔다. 과학문화 확산 유공 표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과학기술과 국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의 공로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연구원은 구미과학관에서 근무하며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 중심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으며, 생활 속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소외계층 과학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이어온 과학문화 확산 노력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구미과학관이 앞으로도 과학기술과 시민을 잇는 소통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4 15:19:31

  • 구미시,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성과 발표…민주당은 사토 매각 비리 의혹 수사 촉구

    구미시,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성과 발표…민주당은 사토 매각 비리 의혹 수사 촉구

    경북 구미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4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경북 내 시부 최고 등급으로, 반부패 추진 노력과 청렴 시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종합청렴도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반부패 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 발생에 따른 감점 요소를 종합 반영해 산정하는 공공기관 청렴 수준 진단 지표다.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청렴구미만들기 민관협의회' 운영을 확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내·외부 청렴체감도 향상에 주력했다. 특히 인허가 등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을 이어오며 현장 중심의 개선을 추진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는 취약 분야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제도 개선과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청렴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이날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을)지역위원회는 구미경찰서를 방문해 '구미시 사토 매각 비리 의혹 관련 수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상북도 감사 결과를 계기로, 구미시가 추진한 일부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을)지역위원회는 경북도의 감사 결과에서 ▷특혜성 저가 매각 ▷입찰 절차의 공정성 훼손 ▷불필요한 예산 증액 및 관리·감독 소홀 등이 지적됐다며, 경북도의 권고에 따라 경찰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12-24 14:59:42

  • 구미시, 600대 드론·5천 발 불꽃으로 카운트다운

    구미시, 600대 드론·5천 발 불꽃으로 카운트다운

    경북 구미시는 오는 31일 동락공원 광장에서 '2026 구미시 새희망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고 2025년 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6년 병오년 새해의 안녕과 도약을 기원한다. 이번 행사는 의식 중심의 정형화된 구성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시민참여 이벤트와 유튜버 콘텐츠(못박기 배틀 등)로 분위기를 띄우는 붐업행사를 시작으로, 인기가수(데이브레이크, 라잇썸) 공연과 함께 새해를 여는 카운트다운이 이어진다. 밤하늘을 수놓는 6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5천 여 발의 불꽃쇼는 대미를 장식하며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공간은 직전 대비 대폭 확장했다. 감성먹거리존에는 푸드트럭과 포토존, 낭만로드를 배치하고, 산해진미 꼬치꼬치존에서는 셀프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리존에서는 어묵과 따뜻한 차, 손난로를 무료로 나눠 추운 날씨에도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구역별 동선 분산을 통해 밀집도를 낮추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진평 음식문화특화거리 상가번영회의 산해진미 꼬치꼬치존(셀프 꼬치구이 존)과 지역 푸드트럭 업체 운영을 통해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 해 동안 시정에 보내준 시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가족과 연인, 지인과 함께 연말연시의 설렘을 나누고 새해 희망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3 17:43:45

  • [2026 지선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구미시장

    [2026 지선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구미시장

    경북 구미시장 선거는 보수 텃밭에서의 이변을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의 '어게인 2018'과 국민의힘의 '안방 사수'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구미시장 자리를 뺏겼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보수의 심장을 사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북에서 민주당세가 가장 강하다는 점과 여권 프리미엄에 힘입어 '어게인(again) 2018'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장호 현 시장, 민주당은 장세용 전 시장, 김철호 민주당 구미시갑 지역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현재는 국민의힘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앞서 구미시장 후보 난립으로 치열한 경선을 치렀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조용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도 새로운 인물이 나서는 움직임이 아직은 없다.(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순, 가나다 순) 김장호 구미시장(56)은 재선을 노린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사대부고,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와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 석사를 거쳤다.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경북도 통합신공항TF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출마해 구미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김 시장은 70.39%의 득표율로 4년전 민주당에게 뺏긴 시장 자리를 탈환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산업 구조 전환과 투자 유치, 도시 인프라 확충, 낭만문화도시 등을 시정 핵심 과제로 내세워 변화를 이끌어냈다.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선도산단, 탄소중립산단 유치에 성공했고, '구미시정 운영 및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도 76.4%가 민선8기 구미시가 추진한 성과 사업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2025년 18개 기업과 약 4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지역 주력, 전략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구미라면축제 등도 전국 축제로 정착시켰다. 민주당은 장세용 전 시장(72)이 거론되고 있다. 공천을 받아 선거를 치르게 되면 전·현직 시장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지난 총선에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구미 발전을 약속하며 출마를 하고, 인지도도 있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 출마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장 전 시장은 구미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진행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일으키며 득표율 40.79%로 민주당 출신의 첫 구미시장이 됐다.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영남대학교 사학과에 입학, 사학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연구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김철호(71) 민주당 구미갑 지역위원회 위원장도 내년도 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구미 출생으로 구미초등학교, 구미중학교,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법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했다. 21세기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구미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구미 YMCA 이사장,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조직특보,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25-12-23 15:02:53

  • 김장호 구미시장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 철도노선 반영은 경쟁력과 다음 세대의 기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

    김장호 구미시장은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와 관련, SNS를 통해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는 단순한 지역 건의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반드시 검토돼야 할 핵심 인프라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구미는 5개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연간 300억 달러 내외의 수출을 담당해 온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거점도시"라며 "그러나 이러한 산업적 위상과 달리, 1905년 개통 이후 12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신규 철도 노선 신설도 이루어지지 않은 도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도 인프라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도 가장 뒤처진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 지점에서 국가 차원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거 구미는 국가 전체 수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해 왔지만, 국가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한 동안 구미의 수출 규모는 정체됐다"며 "도시 경쟁력 순위 역시 크게 밀려났는데, 이는 산업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기반 인프라 부족에서 비롯된 구조적 한계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구미시가 제안한 철도 노선의 현실성과 경제성도 강조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가 제안하는 노선은 기존 선로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노선 신설 구간은 약 13km에 불과하며, 사업비 또한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B/C 0.92라는 매우 높은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 논의되는 다른 철도 노선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이 사안은 지역 간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과 공감, 그리고 책임의 문제이며, 명백한 근거와 수치를 갖춘 이 노선을 외면한다면 그 선택은 언젠가 역사의 평가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구미가 주장하는 것은 관광용 철도가 아니다"며 "구미만의 미래가 아니라, 경북 전체의 경쟁력과 다음 세대의 기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이번 토론회의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2-22 17:28:01

  • 지방소멸 해법은 '50만 대도시 기준' 현실화…

    지방소멸 해법은 '50만 대도시 기준' 현실화…"면적기준 완화해야"

    경북 구미시는 원주시, 아산시, 진주시와 함께 '지방자치와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방분권균형발전법) 개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열린 공동 포럼은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거점도시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4개 시와 지역 국회의원 7명(원주시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아산시 복기왕 국회의원, 구미시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진주시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이 뜻을 모아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현행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단서조항(인구 30만명 이상, 면적 1천㎢ 이상)을 규정하고 있으나, 현실과 괴리된 기준으로 인해 제도가 사실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4개 시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지방 거점도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실질적인 권한 이양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공동 대응은 2022년 공동 업무협약 체결과 2024년 공동건의문(1차) 제출로 이어져 온 지속적인 협력의 연장선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도시 특례는 특정 도시의 이익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며 "이번 개정안이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조속히 원안대로 통과돼 구미·원주·아산·진주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6:33:09

  • 구미 경제계

    구미 경제계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구미 경제계에서 나오고 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가 22일 열린 가운데, 지역 경제계에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와 대구경북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 노선 반영을 촉구했다. 구미시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 중인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기존 경부선과 '서대구~신공항~의성' 신설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고, 동구미~신공항 구간은 기존 계획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비 대비 편익이 크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미시가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에서도 해당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922로 분석돼, 중부내륙철도(0.58), 달빛철도(0.483) 등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미는 5개 국가산단과 3천762개 기업, 9만3천여 명의 근로자가 밀집해 있고, 전국 수출의 4.5%, 경북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도시이지만 지난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이 추진된 바가 없다. 이날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근욱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항공 물류의 잠재력이 큰 구미에 저비용·고효율의 신공항 연결 철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우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으로 제조기업, 혁신기업 집중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토론자들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구미가 신공항과 철도로 직결되지 않을 경우 대경권 전체의 성장 동력과 지역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미시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의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확산하고, 지난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신공항 연결 철도는 구미 기업들의 물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이자 지역 경제계가 간절히 기다려온 사업"이라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구미 국가산단과 직결되는 철도는 필수"라며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4:34:10

  •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교육 성료…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교육 성료…"구미의 힘이 국민의힘으로"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협의회는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교육이 지난 20일 구미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야의 극한 대치와 국정 혼선 속에서 당의 핵심 가치와 민생 중심의 책임 정치를 재확인하고, 지역 조직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추경호·임이자·이만희 국회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해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 최고위원, 성일종·나경원·윤상현·권영세·김선교·조정훈·구자근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은 영상 축사와 축전을 통해 구미시(을) 당원협의회의 활동을 격려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보수의 심장을 더 뜨겁게'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보수가 힘을 잃을 때 경제·안보·상식이 함께 흔들렸다"며 "이제는 행동하고 책임지는 깨어 있는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를 중심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보수 연대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강명구 의원(구미을)은 "당을 걱정해주시고 지지해 주신 당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당이 똘똘 뭉치고 버틸 수 있었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당원교육 행사를 넘어 민심을 변화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조직을 잘 정비하고 단합하고, 두려운 것은 오직 국민뿐, 믿을 것 또한 오직 국민뿐이라는 마음으로 즉시, 반드시, 될때까지 하는 강명구, 그리고 구미시을 당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협의회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분기별 정기 당원교육, 읍·면·동 순회 간담회, 청년·여성 조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체계화하고, 중앙당 및 경북도당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 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25-12-21 14:02:19

  • 새마을재단, 르완다 새마을사업 추진 방향 논의

    새마을재단, 르완다 새마을사업 추진 방향 논의

    새마을재단은 주르완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새마을 해외협력 사업과 관련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협의 나선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현재 르완다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 사업 현황을 상세히 공유하고, 르완다 현지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새마을 사업의 발전 방향과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또한 두 기관은 르완다 현지 공동체 역량 강화 및 주민참여 중심의 자립 기반 형성을 위해 장기적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새마을재단은 르완다 관련 협력 범위를 확대해 현지 시범마을 지원, 주민역량 강화 교육, 소득 창출 모델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석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대사관 협의는 르완다 새마을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르완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및 시민단체 등 현지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3:54:12

  • 사제동행으로 빚은 하모니… 구미 혜당온빛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사제동행으로 빚은 하모니… 구미 혜당온빛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경북 구미혜당학교의 '혜당온빛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18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혜당온빛오케스트라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무대를 만드는 사제동행 오케스트라라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더 넓은 의미의 '온빛(따뜻한 빛)'을 음악을 통해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바이올린 12명, 첼로 7명, 더블베이스 5명, 플루트 8명, 클라리넷 6명, 색소폰 3명, 에어로폰 4명, 피아노 2명, 드럼 1명 등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신세계교향곡 4악장, 교향곡 9번 4악장, 나는 반딧불, 아파트,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 거위의 꿈, 디즈니 OST 모음 등 폭넓은 레퍼토리 연주가 순서대로 진행된다. 또한 특별무대로 본교 재학생들, Rachel Monde(레이첼 몽드) 리더 보컬 Rachel Park(레이첼 박)과의 하모니, 구미제일고등학교 댄스팀 'LIMIT'의 무대, 대구과학대학교 뮤지컬 연기 등이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정혜경 구미혜당학교 교장은 "혜당온빛오케스트라는 매년 교내·외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며 폭넓은 연주 경험과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며 "이 공연을 위해 헌신해 온 단원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혜당온빛오케스트라는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장애인식개선 공연, 각종 대회 참가, 지역 행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성장해 왔다. 올해 역시 경북예술교육한마당 개막식 공연, 여러 학교의 장애인식개선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넓혀 왔다.

    2025-12-21 13:44:40

  • 주한 미물자지원여단, 구미 삼성원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주한 미물자지원여단, 구미 삼성원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주한 미물자지원여단은 사령관 알 스컷 카펜터 대령과 장병들이 지난 18일 구미 삼성원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물은 단순한 선물을 넘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어 하던 물품을 맞춤형으로 준비된 것으로, 예하 부대 장병들과 직원들이 함께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47개가 준비됐다. 삼성원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붕붕카, 사운드북, 난방 텐트 등을 요청했으며, 나머지 아이들은 향수, 기타, 스마트워치, 레고, 신발, 책 등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적어냈다. 여단 내 민사팀은 이를 확인한 뒤 구입 가능한 링크를 만들어 장병들과 직원들에게 공유했고, 약 3주간의 준비 기간 동안 선물을 마련했다. 특히 한글 웹사이트를 통한 주문이 쉽지 않았지만, 카펜터 대령과 존슨 주임원사를 비롯한 일부 장병들은 직접 주문에 나서며 정성을 보였다. 또한 주문이 어려운 장병들은 부대 내 PX에서 동일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한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선물을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장병들은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아이들이 선물을 개봉하는 순간을 같이 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카펜터 대령은 선생님들에게 예전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카펜터 대령은 "7년 전에 이 곳을 방문해 아이들을 만났던 기억이 내게 아주 특별했다"며 "이번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들고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받아 더욱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물자지원여단은 19지원 원정단 예하 부대로 왜관 캠프캐롤에 본부를 두고 미군, 미국인과 한국인 직원, 준 군사조직인 한국지원단, 카투사 등이 한 팀으로 일하며 한미 동맹을 대표하고 있다.

    2025-12-19 14:50:14

  • 들성생활체육센터 검색 차단?…'키워드 오인' 검색 안 된다

    들성생활체육센터 검색 차단?…'키워드 오인' 검색 안 된다

    경북 구미에 있는 '들성생활체육센터'가 온라인 검색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네이버,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 '들성생활체육센터'를 검색하면 '성'과 관련된 키워드로 인식돼 정보 제공이 제한되고 있어서다. 들성생활체육센터는 지난해 4월 1일 개관했으며 수영장(25m, 6레인)과 샤워실, 탈의실, 헬스장, GX(그룹운동)실, 배드민턴·배구·농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18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와 구글 홈페이지에서 들성생활체육센터를 검색하면 '청소년에게 유해한 검색 결과는 제외되었습니다' 또는 '만 19세 이상의 사용자는 성인 인증 후 모든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이는 명칭에서 '성' 또는 '성생활'이라는 단어가 검색 성인용 콘텐츠와 혼동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성인 인증을 하지 않으면 들성생활체육센터와 관련된 뉴스 기사만 검색된다. 특히 카페, 블로그에 게시된 글은 포털에 검색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생생한 이용 후기, 상세한 안내 등 시설 이용 정보를 찾는 데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들성생활체육센터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 시민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고아읍 문성리에 사는 40대 남성은 "어른들은 그나마 성인 인증을 하고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청소년들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며 "곧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개관한 지 1년이 넘도록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 '구미 들성생활체육센터'처럼 지역명을 함께 입력할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검색 결과가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시설임에도 검색어 조합에 따라 노출 여부가 달라지면서 이용자들은 검색어를 바꿔서 입력해야 하는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 구미도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체육센터에서도 검색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측에 협조를 요청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6:08:28

  • 구미시, 식품·공중위생관리 성과대회서 최우수·특별상 동시 수상

    구미시, 식품·공중위생관리 성과대회서 최우수·특별상 동시 수상

    경북 구미시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2025년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공중위생사업 최우수와 식품안전관리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공중위생사업은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내실화 노력, 업소 점검과 행정처분, 명예공중위생감시원 운영 활성화, 우수사례 발굴, 정책 협조도 등 5개 분야를 종합 평가했다. 식품안전관리는 식품위생관리, 식중독 예방관리, 식생활 환경개선, 정책 협조도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구미시는 현장 중심의 점검체계를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의 활동을 확대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위생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업소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율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추진한 숙박업소 시설환경 개선 사업은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선수단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숙박환경을 조성해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도 맞춤형 지도·점검과 위생교육, 자율 위생관리 정착을 위한 컨설팅, 우수업소 인센티브 제공 등 체계적인 시책을 추진해 식품위생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위생업소의 자율적 관리가 정착되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진다"며 "시는 현장 점검과 지원을 통해 위생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4:50:50

  • 운영·사후관리 엉망…제 역할 못하는 '구미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사후관리 엉망…제 역할 못하는 '구미 도시재생지원센터'

    경북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가 주민 주도의 노후화된 도시 환경 개선과 지역 문제 해결이라는 애초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구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구미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선주원남동과 금오시장 일대에 각각 현장지원센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연간 4억4천원만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구미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현안 특위)는 최근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사업 운영 현황과 사후 관리 계획을 보고 받는 과정에서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를 쏟아냈다. 현안 특위 위원들은 "도시재생 거점 시설을 만들었지만 내실 있는 운영과 사후 관리 부족, 주민과 소통 창구 역할 등이 미흡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에서도 구미시는 4단계 평가 중 가장 높은 '양호' 평가를 얻지 못했다. 센터와 지원센터 등 총 3곳은 2024년도 평가에서 각각 보통, 미흡, 매우 미흡 평가에 그쳤다. 올해 평가에서도 같은 평가를 받았고, 구미시와 센터 측은 해당 평가 내용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의 기본적인 운영 관리도 허술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센터 홈페이지는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 500만원이 편성돼 있지만 자료실은 지난 2021년 7월, 소식지는 2024년 11월 이후 업데이트가 멈췄다. 또한 센터에는 11명의 직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출퇴근 현황과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임금 문제까지 제기됐다. 센터 소속 비상근 직원(현장 코디네이터, 센터장)은 주 2회, 월 8회 출근하면서 출근 1회당 46만원 상당의 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월 기준 1인당 360만원에 이르는 인건비가 투입되는 셈이다. 구미시의원들이 최근 센터를 방문해 민원과 운영 실태에 대한 질의를 했지만 현장 코디네이터가 "내 소관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변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김춘남 현안 특위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서 센터의 철저한 운영과 사후관리 계획을 명확히 수립하고 향후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7 16:00:14

  • 경상북도이웃사촌복지센터, '2025 행복설계사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경상북도이웃사촌복지센터, '2025 행복설계사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경북행복재단의 산하 기관인 경상북도이웃사촌복지센터는 '2025년 행복설계사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활동한 행복설계사들의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활동 과정에서 누적된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각 시·군 행복설계사들이 참여한 사업 우수사례 발표, 단체사진 촬영 및 중식,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소진예방 및 자기돌봄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각 지역에서의 취약가구 발굴, 안부 확인, 복지자원 연계 등 현장 중심의 활동 경험이 공유됐다. 이어 진행된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반려식물 가꾸기 체험을 통해 행복설계사들이 심신의 긴장을 완화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갖도록 지원했다.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는 "행복설계사는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활동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이번 성과공유 워크숍이 현장의 노고를 돌아보고,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설계사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북행복재단이 추진하는 주민 밀착형 복지 사업으로, 도내 시·군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돌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12-17 15:44:20

  • '1천730억원 금융지원·국비 38억원 수주'…구미시, 기업지원 정책 성과 공유

    '1천730억원 금융지원·국비 38억원 수주'…구미시, 기업지원 정책 성과 공유

    경북 구미시는 지난 16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다목적홀에서 '2025 구미시 기업성장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기업지원 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기업지원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 기업지원사업에 참여한 29개 기업의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해 기술개발, 사업화 연계, 경영환경 개선 등 주요 기업지원 분야별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내년도 기업지원 시책과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지며 현장의 이해를 도왔다. 시는 올 한해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성장과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역 내 중소기업 567개사에 총 1천73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소규모·허리·선도기업 등 단계별 기업성장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75개사에 총 20억 원을 지원하며 유망 중소기업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했다.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1대1로 매칭해 국비 공모과제 대응을 지원한 결과, 9개 기업이 총 38억원 규모의 국비를 수주하는 성과도 냈다. 또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는 '초기·혁신·글로벌' 3단계 원스톱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사업화와 매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지역 주도형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구미청년 지역정착 인턴십'을 처음 시행해 27개 기업에서 61명의 지역 청년에게 취업 기회와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지원 정책이 제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정책 운영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5:27:18

  • 구미하이테크밸리 오·폐수 처리비 톤당 1천500원으로 인하

    구미하이테크밸리 오·폐수 처리비 톤당 1천500원으로 인하

    경북 구미시가 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5산단) 입주기업의 오·폐수 처리비 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2년간 공공폐수처리시설 처리비를 지원한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오·폐수 처리비 약 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오·폐수 처리비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경우 입주기업이 부담하는 처리 단가는 톤(t)당 2천500원에서 1천5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번 지원은 장기간 이어진 저유량 상황으로 공공폐수처리시설의 가동 효율이 떨어지면서, 기존 입주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처리 단가를 부담해 온 데 따른 조치다. 폐수 처리시설은 처리량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단가가 상승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입주율이 낮을수록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낮은 입주율이 장기간 이어지며 폐수 유입량 부족 문제가 지속돼 왔다. 하이테크밸리 1단지는 분양이 완료됐지만, 현재 가동 중인 기업은 전체의 5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오·폐수 처리비 부담이 입주기업에 많이 전가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구미시는 향후 2년간의 처리비 지원을 통해 기존 입주기업은 물론 신규 입주를 검토 중인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7년 7월부터 신확장 로제비앙 메가시티 2천740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 생활·산업 폐수 유입량이 증가해, 중장기적으로 처리 단가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입주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을 갖추는 데 이번 지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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