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 수백만원?…'1만원 웨딩' 구미서는 가능하다
1만원이면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구미에 생긴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추고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 조성을 위한 '스몰웨딩상담소(이하 상담소)'를 오는 24일부터 운영한다. 상담소는 구미역사 상업동 1·2층에 마련된 구미영스퀘어 내에 위치한다. 상담소는 예비부부를 위한 맞춤형 웨딩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벤트홀(메인 홀)과 스튜디오(신부대기실·미니 파티), 파우더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소규모 예식과 촬영, 준비 과정 전반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담소는 결혼·연애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뷰티·메이크업 교육, 재무심리 컨설팅, 쿠킹클래스, 신혼여행 컨설팅 등도 함께 진행한다. 상담소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다. 이용료가 시설별 시간당 1만원으로 책정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담은 사전예약 또는 현장 방문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설 대관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대관신청을 통해 이용일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오픈 당일인 24일 사전 참여자 50여명을 모집해 기념행사와 축하공연, 웨딩 컨설팅, 네트워크 파티를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경북 거주 또는 소재기업 재직 중 미혼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31일 웨딩 이미지 컨설팅 프로그램을 열어 퍼스널컬러 진단, 예식장·계절에 맞춘 드레스 선택, 메이크업 코칭을 제공한다. 결혼을 앞두지 않은 미혼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결혼 관련 교육과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셀프다이닝, 공예, 부케만들기 등 청년 소모임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와 만남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경북 저출생 대응 시군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과도한 비용과 형식 중심의 예식 문화로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에 대응하기 위해 공간·상담·교육·교류를 결합한 거점으로 설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비용과 형식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스몰웨딩상담소가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과 청년의 삶을 응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2 16:13:21
구미시의회, (재)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 '적격'
경북 구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재)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 이한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결과, '적합'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사청문 위원들은 지난 2년 재임기간 동안 조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과 중장기 발전 방향과 운영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재단 운영에 대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부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후보자를 공개모집이 아닌 단수 추천으로 진행한 부분과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에 대한 중복지원 및 재임기간 중 가시적 성과가 부족했다는 부분은 지적됐다. 김영태 구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여러 가지 지적사항 및 문제점을 파악하여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낭만도시 구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21 15:41:07
넓은 사이트, 미니 골프…'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 24일 개장
경북 구미시는 '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24일 정식 개장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낙동강 캠핑장의 높은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쾌적한 캠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4년 8월 착공해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했으며, 낙동강 체육공원 일원에 오토캠핑 사이트 50면을 새롭게 조성했다. 제2캠핑장의 핵심은 '넉넉한 공간 설계'다. 각 사이트를 10×10m 규모로 조성해 대형 텐트나 카라반 이용 시에도 여유로운 동선을 확보했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샤워실 2곳, 화장실 2곳, 세척실 1곳 등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해 어린이 놀이기구(1식)와 미니 골프장(9홀)도 함께 마련해 캠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구미 낙동강 캠핑장은 카라반 15면, 오토캠핑 75면 등 총 196곳을 운영하며 2025년 한 해에만 18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용요금은 1일 기준 비수기 3만원, 성수기 4만원이다. 구미시민은 거주지 인증 시 비수기·성수기 구분 없이 20% 상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1월 17일부터 구미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낙동강 제2캠핑장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캠핑 공간"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5:38:31
20일 낮 12시 28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읍 성수리 한 농업용 차량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45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에 인력 40명과 소방차 등 장비 21대 등을 투입한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15분쯤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760㎡ 규모 철골조 건물 일부와 완제품인 오토바이 20대, 리튬 이온 배터리 30개 등이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6-01-20 18:20:09
구미시, 첨단드론 2대 투입해 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 나선다
경북 구미시가 올해 상반기 드론 2대를 재난 대응 현장에 투입해 재난 발생 초기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2026년 재난안전상황실 드론 데이터 연계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시는 드론 2대를 활용해 재난 발생 초기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위험 지역 확인과 재난 확산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현장에서 수집된 영상과 데이터는 재난안전상황실과 즉시 연계돼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중앙과 도 차원의 지원 요청을 비롯해 군·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대응에도 활용된다. 또한 드론 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담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평상시에는 재난 취약 지역과 주요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과 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가 재난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관계 기관과의 협업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운영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1-20 14:53:37
경북 구미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한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보훈예우수당을 50% 인상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1천900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시는 올해 사업비 33억 1천100만 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유공자에게 매월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원 범위는 보훈보상대상자와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 60여 명을 신규로 포함했다. 또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복지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보훈단체 지원도 강화했다. 시는 10개 보훈단체 운영·사업비로 지난해보다 6천200만 원 늘어난 3억 7천500만 원을 편성했다. 운영비는 회원 수에 따라 단체별로 차등 인상해 지원해 전적지 순례와 안보교육, 해외 보훈사적지 탐방 등 단체 활동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고엽제전우회에 환자 수송을 위한 단체 차량을 신규 지원하고, 지난해 처음 조성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도 확대 설치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가 일상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수당 인상과 지원 확대가 현장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 외에도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 28만~30만 원 지급, 유공자 사망 시 위로금 30만 원 지원, 상수도 요금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호국보훈의 달 위문품 지급 등 다양한 보훈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2026-01-20 14:53:26
'뜨거운 참가 열기'… 2026 구미 박정희마라톤 1만5천 명 규모로 확대
2026 구미 박정희마라톤대회가 오는 3월 1일 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전국 마라톤 동호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구미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참가 열기가 이어짐에 따라 참가 정원을 당초 1만 명에서 1만 5천 명으로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1만 4천 여 명이 접수해 전국 규모 마라톤 대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풀·하프·10㎞·5㎞ 등 4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총 1만5천 명 규모다. 이는 2025년 첫 대회 참가자 1만 명 대비 50% 확대된 수치로, 올해 처음으로 풀코스가 마련된다. 1월 기준 종목별 접수는 풀코스 1천309명, 하프코스 4천114명, 10㎞ 5천435명, 5㎞ 3천192명 등 1만4천50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 외 참가자는 8천68명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해 외부 방문객 유입 효과가 뚜렷하다. 풀·하프코스는 대한육상연맹 공인 코스로 운영돼 기록 경쟁이 가능하다. 10㎞와 5㎞ 코스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집중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는 대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서 완주 제한시간이 정해진다. 풀코스 5시간, 하프코스 3시간, 10km 1시간 30분, 5km 1시간 등이다. 참가자 접수는 2025년 11월 20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 76일간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gumimar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당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와 동반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숙박·음식·교통·소비 전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대회 운영과 연계한 상권 이용 증가와 소비 확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민 일상 속 러닝 문화 확산과 생활체육 참여 확대, 도시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참가 현황을 반영해 운영 규모를 조정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와 교통 대책 등 행사 운영 전반을 차질 없이 준비해 안정적인 대회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0 09:46:46
경북 구미 강소특구, 유망 예비·초기창업자 발굴 경진대회 성료
경북 구미에서 사업을 추진할 유망 예비·초기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2026 경북 구미 Tech-Challenge 경진대회'가 지난 14일 구미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년 경북 구미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본 경진대회는 기술 기반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고,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 총 21개 팀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사전 서류평가를 통해 사업화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1차로 검증받은 8개 팀이 발표평가에 진출했다. 발표 평가는 문제 인식,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실현 가능성, 팀 구성, 기대 효과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심사에는 한국엔젤투자협회, 씨엔티테크 등 창업·투자 분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으며, 단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실제 시장 진입 가능성과 수익 모델의 현실성,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예비창업자 트랙에서는 '철거 없이 1시간 만에 50%의 비용으로 실내 누수를 해결하는 방수재' 아이템을 발표한 아피우스(최시은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활주로 미세 굴곡 내 이물질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Gecko 청소기'를 제안한 보라매청소부(최준수 대표)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AI 기반 산업용 가스 누출 감지 SaaS 플랫폼'을 발표한 살핌결(김준석 대표)과 '선택을 학습하는 개인 맞춤형 식품 AI 플랫폼'을 선보인 팜스(전혜성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초기창업자 트랙에서는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고성능 자성분말 및 고효율 모터코어 제조 사업'을 발표한 ㈜포스코어(김형진 대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NeRF 및 절차적 생성 기술 기반 이미지 SaaS형 합성데이터 시뮬레이션 생성기 CEN'을 제안한 ㈜아이케미스트(정민욱 대표), 우수상은 '반려견 심혈관계 생체신호 기반 심장 판막질환 및 친밀도 모니터링 장치'의 ㈜엔프리(나강오 대표)와 '전화 한 통으로 부모님의 삶을 기록하는 AI 자서전 서비스 인생영화'를 발표한 하우스더웨더(주영준 대표)가 각각 받았다. 권오형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강소특구육성사업단 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경북 구미에서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 기반 아이디어를 선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상자들에게는 경북구미강소특구 '2026년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신청 시 선발 우대를 제공하는 등 후속 사업화 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형 창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1-19 17:19:06
구미 기획부도 의혹 사태 파장 "400억 묶여, 사형 집행 앞둔 심정"
"사형선고를 받고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난 15일 구미 하이테크밸리 국가5공단 인근의 한 사무실. '기획 부도' 의혹을 받고 있는 A사의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모였다. 공장의 기계는 멈춰 섰고, 사무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들이 결성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A사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더라도 피해액은 400억원대로 추정되고, 줄줄이 도산 위험에 처해 있다고 했다. 2천~3천명의 일자리도 위협을 받고 있다. 장비 턴키 제작납품을 맡은 협력업체들의 피해규모는 더욱 크다. 수개월에서 1년 가까이 수십억원의 자금과 인력을 투입해 장비를 제작, 납품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4곳의 업체 피해액은 각각 25억~35억원에 달한다. 장비 턴키 제작납품 업체 B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회생절차로 20명이 넘던 직원이 대부분 일을 하지 못하고 있고, 최소한의 정리 인원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했다. 문제는 협력업체 대부분의 현금 유동성이 극히 취약하다는 점이다. 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인건비만 겨우 지급하거나, 또 다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어음으로 돌려 막기를 이어가는 곳도 적지 않다. B업체 대표는 "30년 넘게 업을 해왔는데 이 한 건으로 전부 다 털렸다"라며 "2월에 돌아오는 어음이 정리되지 않으면 솔직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A사 측의 태도도 협력업체를 분노케 하고 있다. A사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법원 관계자들이 공장을 방문해 현장검증을 하는 자리에 회생 신청(12월 9일)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협력업체 대표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회생신청 전 간담회도 없었고, 회생신청 이후로도 연락이 두절됐던 대표이사가 법원의 현장검증에야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도 협력업체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업체 대표는 "A사 대표이사 등은 수개월 전에 벤츠 최고급 브랜드 차량을 뽑아서 타고 다니지만 재산 목록에는 10년이 넘은 국산 승용차량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법원에서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을 해서 급여 명세서,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2026-01-19 16:57:33
구미, 제조 강점 입힌 푸드테크 산업 본격화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경북 구미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을 본격 추진하며, 생산·가공·유통·소비로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조업 중심 도시의 강점을 농식품 분야로 확장해 도농 상생의 새로운 산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핵심 거점은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선산읍 이문리 일원에 총 282억원을 투입한다. 국비 125억원이 포함된 이번 사업으로 연면적 약 3천574㎡ 규모의 스마트 제조 실증·연구 시설이 들어선다. 센터는 AI 데이터 기반 식품 스마트 제조 공정 설계, 시생산 실증, 품질·위생관리 지원 등 핵심 기능을 수행하며 식품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와 2028년 준공 예정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등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되며, 구미 전자산업이 축적해 온 스마트 제조 역량을 결합해 지역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먹거리 선순환의 또 다른 축은 학교급식이다. 시는 2026년부터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개편해,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구미산 농축산물을 60% 이상 사용한 장류, 떡류, 두부, 한과, 요구르트, 누룽지 등을 학교와 유치원이 구입할 경우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전략도 병행한다. 구미시는 공동상표 '일선정품'의 홍보 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1억 원에서 1억8천만 원으로 증액했다. 기존 대도시권 전광판 광고에 더해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매체 홍보를 강화해, 공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청정 농산물 생산 도시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미시 지역먹거리 정책 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해 중장기 먹거리 전략을 체계화한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내실화, 기획 생산 체계 확립, 복지급식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농식품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장기 먹거리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19 15:22:48
박윤희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콧구멍카페'를 퍼냈다. 시집 '콧구멍카페'는 제1부 콧구멍카페, 제2부 발길 닿는 대로, 제3부 기도, 제4부 아방가르드 등 모두 77편의 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시집은 박 시인이 40여 년간 초등학교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지켜온 순수한 시선을 바탕으로, 자연과 일상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콧구멍'처럼 작고 사소해 보이는 공간을 시적 무대로 삼아 바람과 땀, 제비꽃과 벌, 나비 등이 어우러지는 일상 속 풍경을 통해 기적들이 탄생하고, 땀방울 속에 풍년을 꿈꾸는 못브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시인은 경북 청송 출생으로 시인, 수필가,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면서 두 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전국무궁화사랑공모전(시) 우수상, 구미해마루초등학교 노래말 공모 최우수상, 경북작품상, 시낭송올림피아드 최우수상, 경북펜문학 작가상, 경북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부지회장, 구미예갤러리운영위원, 시낭송 강사, 동화 구연가로 할동하고 있다.
2026-01-16 14:53:14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향군대휘장' 수여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14일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향군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최고의 영예인 '향군대휘장'을 수여했다. 향군대휘장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정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가안보와 향군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외부인사에게 수여하는 향군 최고의 명예휘장이다. 김 시장은 재향군인회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을 위해 단체 운영비, 후손 장학금, 국외 안보문화체험 지원 등을 비롯해 미래세대의 국가관 및 안보관 확립을 위한 안보현장교육 지원 등 다양한 안보사업 추진과 재향군인회 활성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말했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향군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김장호 구미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훈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향군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향군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명예를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1-14 15:11:31
구미경찰서, 번호대기표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추진
경북 구미경찰서는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시민의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와 협조해 번호대기표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금융기관을 방문한 시민이 번호대기표 발권 과정에서 대기표 용지의 여백에 예방 문구를 삽입하고, QR코드를 통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영상으로 즉시 연결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시책이 기획됐다. 앞서 구미경찰서와 새마을금고는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오재 구미경찰서장 "보이스피싱 범죄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정책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3 15:00:49
구미시, AI 혁신 T/F가동…'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선점에 박차
경북 구미시가 2026년을 'AI 대전환(AX)'의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시는 구미시 AI 혁신 T/F 추진 보고회를 열고, 시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입히기 위한 전담 조직(T/F)을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T/F 출범은 최근 정부가 2026년 업무보고를 통해 강조한 'AI·AX 대전환' 기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구미가 보유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AI와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미시 AI 혁신 T/F는 김 시장을 단장으로, 시정 역량을 총결집한 조직으로 꾸려진다.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AI 정책 지원반 ▷AI 산업 육성반 ▷AI 인프라 구축반 ▷AI 인재 육성반 등 4개 실무반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또한 지역 R&D 거점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구미정책기획연구소)이 전담 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적인 정책 자문과 비전 수립을 지원하며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T/F 출범을 기점으로 중앙부처의 AI 정책 흐름을 정밀 분석하고, 구미만의 특색을 살린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보고회에서는 2026년 중앙부처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각 실·국·소별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국비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 같이 구미시가 글로벌 AI 중심지로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독보적인 '데이터'와 '인프라''가 있다. 구미는 반도체·방산 등 첨단·전자 산업 밸류체인이 완비되어 있어 AI 학습에 필수적인 양질의 제조 데이터가 풍부하다. 특히 지난 7일 CES 2026에서 체결된 삼성SDS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은 구미가 보유한 제조 데이터와 안정적인 전력망의 가치를 글로벌 기업이 인정한 대표적 사례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아시아 거점 데이터센터(DC)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제조 AI 데이터 특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월 중으로 (가칭)AI 비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2월 말에는 '구미시 AI 비전 선포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구미시는 41만 시민과 기업인들에게 구미가 그려갈 AI 미래 청사진을 공개하고, '(가칭)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로서의 비상을 공식화한다"고 말했다.
2026-01-13 14:50:03
[철도 사각지대 구미] 120년 멈춘 신규 철도, 성장 동력까지 멈출라
국내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경북 구미가 철도의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이 넘도록 신규 철도 신설 사업이 단 한 차례도 추진되지 않아서다. 경북 도내 다른 시·군들이 국가 철도망 확충 흐름 속에서 신규 노선을 확보해 온 것과 달리 구미는 경부선 단일 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추진 중인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 포함 여부도 불투명하면서 지역 사회와 경제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구미는 지난 1971년 이후 2025년까지 누적 수출액이 약 7천900억달러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 지역이다. 최근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국가첨단산업 거점으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 인프라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탓에 지역 내 박탈감이 적지 않다. 대규모 인력 이동과 기업 간 협력, 글로벌 물류 연계가 필수적인 첨단·방산 산업 특성상, 신공항과의 철도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경북 도내 다른 시·군은 철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포항(동해선), 김천(남부내륙선, 중부내륙선, 경부고속선), 문경(중부내륙선), 안동(중앙선), 경주(동해선, 중앙선, 경부고속선) 등지는 철도망이 새로 구축됐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철도 연결 없이는 구미가 신공항권 경제에서 주변부로 밀려날 위험이 크다"며 "반대로 철도를 확보하면 구미는 '신공항권 제조, 수출, 연구, 정주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천~구미~신공항' 철도 건설은 경북 전체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연결축이며, 3천700여개 기업인들의 간절한 염원이자 지역의 공동숙원"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2 17:26:12
[철도 사각지대 구미] 김천·문경·경주 쭉쭉 뻗는데…인구 2위 구미만 제자리
경북 구미와 달리 전국은 물론 경북 도내에서도 철도 인프라는 지난 수십 년간 뚜렷한 확장 흐름을 보여 왔다. 동부권과 북부권, 서부권을 중심으로 국가 철도망과 연계된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 개량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며 지역 간 연결성이 크게 강화됐다. 서부권에서는 김천이 대표적인 철도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김천은 고속열차가 운행되는 경부고속선에 더해 남부내륙선과 중부내륙선까지 연결되며, 향후 '내륙의 철도 교차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근 문경 역시 기존에 개통된 중부내륙선에 더해 '문경~김천' 구간이 연결될 경우, 수도권과 남부 지역을 하나로 관통하는 새로운 남북 종단 철도축의 주요 정거장이 생기게 된다. 북부권에서는 영천·의성·안동·영주를 관통하는 중앙선이 기존 단선 노선을 복선화되며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한 간선망으로 재편됐다. 특히 최근 KTX-이음 열차 운행 횟수 증가 혜택을 보게 된 안동시는 접근성 개선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권과 동해안권 역시 철도 인프라 확장의 수혜를 입었다. 경주·포항·영덕·울진을 잇는 동해선이 단계적으로 구축되며 동해안을 따라 관광과 물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교통 축이 형성됐다. 특히 해양 관광과 항만 물류 등을 연계하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동해안권 전반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가운데 경주는 경북 철도 인프라 확충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역사·관광도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동해선과 중앙선의 개량·연결 사업이 추진됐고, 여기에 경부고속선까지 더해지며 전국 주요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관광 수요 확대와 국제행사 유치, 동해안권 개발 논리가 맞물리며 철도 투자의 명분이 지속적으로 축적된 결과다. 경주에 대한 철도 투자는 단순한 이동 수단 확보를 넘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끄는 전략적 인프라로 인식됐다. 이에 따라 국가 재정이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입됐고, 그 결과 경주는 핵심 교통망을 갖게 됐다. 반면 국가산업단지와 도내 인구 2위인 구미는 이러한 확장 흐름과 대비되며, 철도 인프라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26-01-12 17:24:15
[철도 사각지대 구미] 수출 전진기지 구미, 120년 신규 철도사업 소외된 까닭은
경북 구미가 철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구미는 내륙 수출 전진기지로서 산업 규모와 경제적 기여도 면에서 경북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산업도시이지만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이 넘도록 신규 철도 신설 사업에서 사실상 소외돼 왔다. ◆험난한 구미 가는 길 "구미로 출장을 가는 사람 입장에선 동선, 시간 낭비가 너무 심하고 피로감을 배로 늘립니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김천구미역을 내린 한 기업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역명에 '구미'가 들어가지만 사실상 김천에 있기 때문에 구미국가산단까지 가기 위해서는 다시 차량으로 30~40분가량을 이동해야만 한다. 구미를 찾는 기업인과 연구 인력, 공공기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런 불만은 낯설지 않다. KTX를 타고 구미를 방문하기 위해선 김천구미역에서 내려야 하고, 이후 택시나 별도의 차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미상공회의소는 고육지책으로 '김천구미역과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전용 리무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김천구미역 이용객의 70%가량이 구미와 연관을 맺고 있지만 역에서 구미 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구미 상공인들의 고민이다. 부득이 구미상공회의소가 자체 비용을 들여 'KTX 출장 리무진'을 운영하는 실정이다. ◆산업구조와 수요 인식의 한계 구미가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에서 소외된 배경에는 도시 형성과 산업 구조, 교통 수요에 대한 사회경제적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구미는 지난 1905년 경부선 개설 이후 한동안 독립적인 도시 기능이 뚜렷하지 않았고, 본격적인 인구 증가와 산업화는 1960~70년대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후 시작됐다. 국가 철도 간선망의 기본 구조가 완성된 뒤 산업도시로 성장하면서, 신규 철도 노선에 대한 요구가 제때 형성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산업화 초기 구미의 생활권과 경제 활동은 도시 내부와 인접 지역에 국한됐다. 장거리 이동 수요가 크지 않았고, 교통 선택의 기준도 '속도'보다는 비용과 접근성이 우선됐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을 하루 안에 오가는 '1일 생활권' 개념은 현실적이지 않았으며, 철도는 필수 인프라보다는 보조 수단으로 인식됐다. 산업 구조 역시 철도 수요를 키우는 데 제약으로 작용했다. 전자·전기 산업 중심의 구미 국가산단은 철도 화물이 강점을 갖는 중량물·벌크 물류 비중이 크지 않았고, 신속성과 유연성이 높은 도로 물류가 더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경부고속도로와 국도망을 기반으로 한 트럭 운송 체계가 일찌감치 구축되며 산업 성장의 토대가 됐고, 이는 철도 신설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고속철도(KTX) 도입 초기에도 이런 지역 내 인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에는 'KTX 운임이 비싸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회의론 속에 이용률 부진과 적자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지역 내 철도 수요와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하면서 철도는 비용 대비 효율이 낮은 투자로 여겨졌고, 신규 노선 필요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산업 환경과 이동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이동 시간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는 등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시간은 곧 돈'이라는 인식이 개인과 기업의 의사 결정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날 출발하던 출장과 이동은 당일·즉시 이동으로 바뀌었고, 수도권과 지방을 하루 안에 오가는 1일 생활권 역시 현실이 됐다. ◆정치·정책 결정 과정의 아쉬움 지역에서 가장 아쉬워 하는 철도 사업은 경부고속선(KTX)이 구미를 경유하도록 못한 것이다. 현재까지도 지역 정치권이 KTX 구미역 정차나 신공항과 연계한 신규 철도 노선 반영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부고속선이 처음부터 구미를 축으로 설계되지 못한 구조적 한계로 인해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된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정부 차원의 선제적 판단과 혜안이 뚜렷하게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차도 없는데 왜 고속도로를 만드느냐'는 비판 속에서도 산업화와 물류 확대를 내다보고 도로 건설을 강행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를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지와 맞물리도록 설계했고, 향후 확장을 염두에 두고 노선 양옆의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을 보여줬다. 반면 철도 정책에서는 이 같은 국가 차원의 선제적 혜안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속철도(KTX) 노선이 논의되던 당시 정책의 초점은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잇는 국가 간선 축을 얼마나 빠르고 직선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맞춰졌고, 향후 국가산업단지 성장이나 중간 거점 도시의 역할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구미는 지리적으로 직선화 노선에서 벗어나 있다는 이유로 검토 대상에서 자연스럽게 밀려났고, 철도 수요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이후에야 구미 철도 필요성이 뒤늦게 제기됐다. 이미 노선이 확정된 뒤였던 만큼 지역의 선택의 폭은 좁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고속철도 선형을 바꾸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차선책이 김천구미역 설치였다. 이는 구미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일정 부분 보완했지만, 도심과 국가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지 못해 산업·생활 교통 측면에서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정우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기업·혁신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지적하며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2 17:24:07
새마을재단, '2026 해외새마을 사업계획 심의회' 개최
새마을재단은 지난 8일 '2026 해외새마을 사업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의회는 해외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검토하고, 경상북도 및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심의회에는 새마을재단 대표이사, 사무처장, 도 관계자, 경운대학교 노은주 교수, 영남대학교 이상호 교수, 재단 각 부서장 등 총 10명의 심의위원이 참여했다. 특히 해외 4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스리랑카)과 아프리카 사무소는 온라인으로 접속해 현지 주민 요구와 지방정부 참여 계획을 직접 공유했다. 2026년 심의 대상은 아시아 5개국 13개 마을, 아프리카 2개국 2개 마을 등 총 7개국 15개 시범마을, 그리고 스리랑카·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2개국 국가변혁 프로젝트다. 시범마을 사업은 코트디부아르(2), 라오스(1), 베트남(2), 인도네시아(8), 스리랑카(1), 필리핀(1)로 구성됐다. 국가변혁 프로젝트는 스리랑카 2개 광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3개 전략마을을 대상으로 확장형 모델로 추진된다. 이번 심의에서는 5개년 계획 준수 여부, 성과 목표·지표 적절성, 젠더·환경 등 범분야 이슈 고려, 지방정부 분담 및 홍보 계획 구체성 등을 중점 검토했다. 이영석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해외새마을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수원국 주민 삶의 변화를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지역변혁 모델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현지 정부와 주민이 함께 설계·참여·성과를 공유하는 협력 기반의 개발사업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4:30:40
구미, '2026 전국 엘리트 유도선수단 동계 전지훈련' 유치
경북 구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6년 전국 엘리트 유도선수단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전국 중·고교와 대학교, 실업팀 등 총 11개팀 233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선산체육관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전지훈련 유치에는 구미시체육회와 도개고 유도부 김대봉 감독의 적극적인 노력인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김 감독은 한동안 주춤했던 도개중·고등학교 유도부의 성적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명실상부한 지역의 유도 명문으로 부활시켰다. 지난해에는 신임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돼 청소년 유도 꿈나무들을 관리·감독 및 훈련, 대회 출전 등을 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선수단은 선산청소년수련관과 도개고 기숙사, 선산 인근 숙박시설 등에 분산 투숙한다. 이에 따라 숙박·식음료·생활 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내 소비 효과가 기대되며, 선산읍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분석된다. 구미시는 2025년부터 전국 엘리트 하계·동계 전지훈련과 유도 심판·지도자 강습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전문 스포츠 인프라를 확장해 왔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를 넘어 국제 전지훈련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전지훈련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구미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4:28:49
경북 구미 전역에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구미시에 다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쯤에는 구미시 형곡동 일대에 설치된 정자 2개가 강한 바람에 무너지며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정자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은 붕괴된 정자 구조물에 의해 차량 상부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붕괴된 정자를 철거하고, 다른 구조물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에 나섰다. 같은날 오전 10시 20분쯤 구미시 옥성면에서는 강풍을 견디지 못한 전봇대 1기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도로로 쓰러지면서 위험 상황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근에 보행자나 차량이 없어 인명 피해나 추가적인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실시하고, 전봇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2026-01-11 14: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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