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기자 kwang6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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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미물자지원여단, 구미 삼성원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주한 미물자지원여단, 구미 삼성원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주한 미물자지원여단은 사령관 알 스컷 카펜터 대령과 장병들이 지난 18일 구미 삼성원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물은 단순한 선물을 넘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어 하던 물품을 맞춤형으로 준비된 것으로, 예하 부대 장병들과 직원들이 함께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47개가 준비됐다. 삼성원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붕붕카, 사운드북, 난방 텐트 등을 요청했으며, 나머지 아이들은 향수, 기타, 스마트워치, 레고, 신발, 책 등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적어냈다. 여단 내 민사팀은 이를 확인한 뒤 구입 가능한 링크를 만들어 장병들과 직원들에게 공유했고, 약 3주간의 준비 기간 동안 선물을 마련했다. 특히 한글 웹사이트를 통한 주문이 쉽지 않았지만, 카펜터 대령과 존슨 주임원사를 비롯한 일부 장병들은 직접 주문에 나서며 정성을 보였다. 또한 주문이 어려운 장병들은 부대 내 PX에서 동일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한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선물을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장병들은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아이들이 선물을 개봉하는 순간을 같이 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카펜터 대령은 선생님들에게 예전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카펜터 대령은 "7년 전에 이 곳을 방문해 아이들을 만났던 기억이 내게 아주 특별했다"며 "이번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들고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받아 더욱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물자지원여단은 19지원 원정단 예하 부대로 왜관 캠프캐롤에 본부를 두고 미군, 미국인과 한국인 직원, 준 군사조직인 한국지원단, 카투사 등이 한 팀으로 일하며 한미 동맹을 대표하고 있다.

    2025-12-19 14:50:14

  • 들성생활체육센터 검색 차단?…'키워드 오인' 검색 안 된다

    들성생활체육센터 검색 차단?…'키워드 오인' 검색 안 된다

    경북 구미에 있는 '들성생활체육센터'가 온라인 검색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네이버,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 '들성생활체육센터'를 검색하면 '성'과 관련된 키워드로 인식돼 정보 제공이 제한되고 있어서다. 들성생활체육센터는 지난해 4월 1일 개관했으며 수영장(25m, 6레인)과 샤워실, 탈의실, 헬스장, GX(그룹운동)실, 배드민턴·배구·농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18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와 구글 홈페이지에서 들성생활체육센터를 검색하면 '청소년에게 유해한 검색 결과는 제외되었습니다' 또는 '만 19세 이상의 사용자는 성인 인증 후 모든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이는 명칭에서 '성' 또는 '성생활'이라는 단어가 검색 성인용 콘텐츠와 혼동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성인 인증을 하지 않으면 들성생활체육센터와 관련된 뉴스 기사만 검색된다. 특히 카페, 블로그에 게시된 글은 포털에 검색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생생한 이용 후기, 상세한 안내 등 시설 이용 정보를 찾는 데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들성생활체육센터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 시민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고아읍 문성리에 사는 40대 남성은 "어른들은 그나마 성인 인증을 하고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청소년들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며 "곧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개관한 지 1년이 넘도록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 '구미 들성생활체육센터'처럼 지역명을 함께 입력할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검색 결과가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시설임에도 검색어 조합에 따라 노출 여부가 달라지면서 이용자들은 검색어를 바꿔서 입력해야 하는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 구미도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체육센터에서도 검색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측에 협조를 요청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6:08:28

  • 구미시, 식품·공중위생관리 성과대회서 최우수·특별상 동시 수상

    구미시, 식품·공중위생관리 성과대회서 최우수·특별상 동시 수상

    경북 구미시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2025년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공중위생사업 최우수와 식품안전관리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공중위생사업은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내실화 노력, 업소 점검과 행정처분, 명예공중위생감시원 운영 활성화, 우수사례 발굴, 정책 협조도 등 5개 분야를 종합 평가했다. 식품안전관리는 식품위생관리, 식중독 예방관리, 식생활 환경개선, 정책 협조도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구미시는 현장 중심의 점검체계를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의 활동을 확대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위생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업소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율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추진한 숙박업소 시설환경 개선 사업은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선수단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숙박환경을 조성해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도 맞춤형 지도·점검과 위생교육, 자율 위생관리 정착을 위한 컨설팅, 우수업소 인센티브 제공 등 체계적인 시책을 추진해 식품위생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위생업소의 자율적 관리가 정착되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진다"며 "시는 현장 점검과 지원을 통해 위생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4:50:50

  • 운영·사후관리 엉망…제 역할 못하는 '구미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사후관리 엉망…제 역할 못하는 '구미 도시재생지원센터'

    경북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가 주민 주도의 노후화된 도시 환경 개선과 지역 문제 해결이라는 애초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구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구미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선주원남동과 금오시장 일대에 각각 현장지원센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연간 4억4천원만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구미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현안 특위)는 최근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사업 운영 현황과 사후 관리 계획을 보고 받는 과정에서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를 쏟아냈다. 현안 특위 위원들은 "도시재생 거점 시설을 만들었지만 내실 있는 운영과 사후 관리 부족, 주민과 소통 창구 역할 등이 미흡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에서도 구미시는 4단계 평가 중 가장 높은 '양호' 평가를 얻지 못했다. 센터와 지원센터 등 총 3곳은 2024년도 평가에서 각각 보통, 미흡, 매우 미흡 평가에 그쳤다. 올해 평가에서도 같은 평가를 받았고, 구미시와 센터 측은 해당 평가 내용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의 기본적인 운영 관리도 허술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센터 홈페이지는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 500만원이 편성돼 있지만 자료실은 지난 2021년 7월, 소식지는 2024년 11월 이후 업데이트가 멈췄다. 또한 센터에는 11명의 직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출퇴근 현황과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임금 문제까지 제기됐다. 센터 소속 비상근 직원(현장 코디네이터, 센터장)은 주 2회, 월 8회 출근하면서 출근 1회당 46만원 상당의 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월 기준 1인당 360만원에 이르는 인건비가 투입되는 셈이다. 구미시의원들이 최근 센터를 방문해 민원과 운영 실태에 대한 질의를 했지만 현장 코디네이터가 "내 소관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변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김춘남 현안 특위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서 센터의 철저한 운영과 사후관리 계획을 명확히 수립하고 향후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7 16:00:14

  • 경상북도이웃사촌복지센터, '2025 행복설계사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경상북도이웃사촌복지센터, '2025 행복설계사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경북행복재단의 산하 기관인 경상북도이웃사촌복지센터는 '2025년 행복설계사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활동한 행복설계사들의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활동 과정에서 누적된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각 시·군 행복설계사들이 참여한 사업 우수사례 발표, 단체사진 촬영 및 중식,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소진예방 및 자기돌봄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각 지역에서의 취약가구 발굴, 안부 확인, 복지자원 연계 등 현장 중심의 활동 경험이 공유됐다. 이어 진행된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반려식물 가꾸기 체험을 통해 행복설계사들이 심신의 긴장을 완화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갖도록 지원했다.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는 "행복설계사는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활동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이번 성과공유 워크숍이 현장의 노고를 돌아보고,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설계사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북행복재단이 추진하는 주민 밀착형 복지 사업으로, 도내 시·군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돌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12-17 15:44:20

  • '1천730억원 금융지원·국비 38억원 수주'…구미시, 기업지원 정책 성과 공유

    '1천730억원 금융지원·국비 38억원 수주'…구미시, 기업지원 정책 성과 공유

    경북 구미시는 지난 16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다목적홀에서 '2025 구미시 기업성장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기업지원 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기업지원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 기업지원사업에 참여한 29개 기업의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해 기술개발, 사업화 연계, 경영환경 개선 등 주요 기업지원 분야별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내년도 기업지원 시책과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지며 현장의 이해를 도왔다. 시는 올 한해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성장과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역 내 중소기업 567개사에 총 1천73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소규모·허리·선도기업 등 단계별 기업성장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75개사에 총 20억 원을 지원하며 유망 중소기업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했다.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1대1로 매칭해 국비 공모과제 대응을 지원한 결과, 9개 기업이 총 38억원 규모의 국비를 수주하는 성과도 냈다. 또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는 '초기·혁신·글로벌' 3단계 원스톱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사업화와 매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지역 주도형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구미청년 지역정착 인턴십'을 처음 시행해 27개 기업에서 61명의 지역 청년에게 취업 기회와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지원 정책이 제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정책 운영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5:27:18

  • 구미하이테크밸리 오·폐수 처리비 톤당 1천500원으로 인하

    구미하이테크밸리 오·폐수 처리비 톤당 1천500원으로 인하

    경북 구미시가 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5산단) 입주기업의 오·폐수 처리비 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2년간 공공폐수처리시설 처리비를 지원한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오·폐수 처리비 약 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오·폐수 처리비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경우 입주기업이 부담하는 처리 단가는 톤(t)당 2천500원에서 1천5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번 지원은 장기간 이어진 저유량 상황으로 공공폐수처리시설의 가동 효율이 떨어지면서, 기존 입주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처리 단가를 부담해 온 데 따른 조치다. 폐수 처리시설은 처리량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단가가 상승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입주율이 낮을수록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낮은 입주율이 장기간 이어지며 폐수 유입량 부족 문제가 지속돼 왔다. 하이테크밸리 1단지는 분양이 완료됐지만, 현재 가동 중인 기업은 전체의 5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오·폐수 처리비 부담이 입주기업에 많이 전가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구미시는 향후 2년간의 처리비 지원을 통해 기존 입주기업은 물론 신규 입주를 검토 중인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7년 7월부터 신확장 로제비앙 메가시티 2천740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 생활·산업 폐수 유입량이 증가해, 중장기적으로 처리 단가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입주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을 갖추는 데 이번 지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5:23:28

  • 구미시, '지역정착 인턴십' 행안부 공모서 우수상…특교세까지 5천만원 확보

    구미시, '지역정착 인턴십' 행안부 공모서 우수상…특교세까지 5천만원 확보

    경북 구미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등 지역 현안을 기업과의 협업으로 해결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교육기관-지역기업-구미시-연구기관이 함께 추진한 '구미형 산학연관 청년 사다리 모델'은 청년인구 감소와 전문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인구감소지역 가점과 지역 간 협업 구성 가점이 없는 조건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구미시의 지역정착 청년사다리 모델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한 반도체스쿨 운영(21개교 3천700명 교육) ▷지역기업 24개사와 연계한 고교생·대학생 대상 취업형 지역정착 인턴십(55명 참여, 고교생 37명 취업 확정) ▷멘토링·정규직 전환·정주지원 패키지 등 교육에서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고도화에 투입하고, 2026년에는 기업 협업 범위 확대와 교육·인턴십 프로그램의 지속 운영 및 개선, 정주지원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과 기업, 교육기관이 힘을 합친 결과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5:00:03

  • 경북행복재단, 미래 복지 비전 제시 '4회 정책연구 보고회'

    경북행복재단, 미래 복지 비전 제시 '4회 정책연구 보고회'

    경북행복재단은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복지 현장 전문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경북행복재단 정책연구 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경북행복재단이 한 해 동안 수행한 주요 정책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복지 환경 속에서 경상북도가 나아가야 할 미래 복지 비전을 제시하며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행복재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경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운영방안 연구 ▷경상북도 장기요양요원 실태조사 ▷경북형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방안 ▷경상북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실태조사 등 4건의 핵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복지 향상 방안으로 2025년 경상북도 청소년 실태 조사, 경상북도 청소년 정신건강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지원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는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복지정책 연구 결과 공유, 독일 청소년 사회복지 전문가 초청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특강 세션에서는 독일의 저명한 청소년 사회복지 전문가인 베네딕트 쿼크(Benedikt Quack) 돈보스코 헬렌베르크 청소년 복지센터 총괄책임자가 연단에 올랐다. 쿼크 총괄책임자는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복지 분야의 최신 및 일반적인 사회 정책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들은 경북의 미래 복지를 위한 통합 돌봄 체계 구축과 미래 세대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한 결과물"이라며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경북형 복지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4:55:35

  • [취재현장-이영광] 대경선 타고 빠져나간 소비

    [취재현장-이영광] 대경선 타고 빠져나간 소비

    대구권광역철도(이하 대경선)가 개통 1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시간을 바라보는 경북 구미 구도심 상권에는 대경선을 타고 구미를 찾는 외부인들이 늘어난다는 기대감과 소비를 위해 대구로 빠져나간다는 우려가 동시에 깔려 있다. 대구와 경북 남부권을 잇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은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 시민들의 이동은 눈에 띄게 편해졌고, 라면축제 등 각종 행사 때 구미를 찾는 외부 방문객도 이전보다 늘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체감하는 구미 구도심 상인들의 목소리는 다르다. 대경선 개통 이후 '빨대 효과' 때문에 손님이 늘었다고 말하는 가게보다, 오히려 소비가 더 빠져나간다고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개통 6개월 무렵, 구미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금리단길에서는 사흘에 하루 간격으로 가게를 내놓겠다는 전화가 오고, 역전로 일대는 이미 폐업 상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우려를 토로했다. 구미역 인근 상인들 역시 SNS를 통해 인파가 가장 많아야 할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한산한 거리 모습을 공유하며 씁쓸한 현실을 전하고 있다. 최근 열린 구미라면축제 기간에는 대경선 구미역 이용객이 3만4천여 명으로 평소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일시적인 유동 인구가 상권의 체질을 바꾸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상권 침체의 해법으로 반복돼 온 것은 일시적인 재정 지원이었다. 각종 할인 행사와 이벤트성 예산은 단기적인 매출 보전에는 도움이 됐지만, 소비 구조와 경쟁력을 바꾸지 못하면서 지원이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상황이 되풀이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구미시는 '문화로 자율상권 활성화' 계획을 내놓았다. 이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자 구도심을 살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미시는 지난 2월 24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공식 지정받은 사업 예산(5년간 최대 100억원)을 통해 단순한 상권 정비를 넘어 '자립하는 상권'을 목표로 한다. 상권의 매력을 높이고 방문객 유입을 늘려 원도심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게 구미시의 구상안이다. 1단계에서는 상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방문객을 끌어들일 핵심 콘텐츠와 랜드마크 조성에 주력한다.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관광 요소를 결합해 독창적인 공간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2단계는 상권조합의 재정적 자립과 운영 시스템을 완성해 외부 지원 없이도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의 성패는 예산 규모가 아니라 '누가, 어떤 시각으로 상권을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존 상권의 기득권 논리나 소수의 이해관계에 갇힌 의사 결정으로는 경쟁력 있는 변화의 동력을 만들기 어렵다. 상권을 살리는 일은 건물주나 일부 점포의 책임이 아니라 도시의 소비 흐름과 공간 경쟁력을 다시 짜는 작업이다. 상권·관광·문화 콘텐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와 젊은 상인,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다. 이제 구미는 축제와 이벤트로 잠깐의 인파에 기대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경선이라는 교통망 위에서 사람들이 머물고, 걷고, 소비할 수 있는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개통 1주년을 맞이한 대경선은 구미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지금이 구미 구도심을 되살릴 수 있는 '라스트 찬스'다.

    2025-12-15 16:01:06

  • 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최종 선정…국가산단 위주 2030년까지 조성

    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최종 선정…국가산단 위주 2030년까지 조성

    경북 구미시가 기후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후부(당시 환경부)와 국토부가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 구미를 포함한 전국 5개 지자체만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026년 정부 예산에 '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본계획 수립비' 3억원이 반영돼 내년부터 기후부 주관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된다. 총 사업비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시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경제성이 높은 전략 사업을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기후부는 구미시 의견을 토대로 내년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구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산단 에너지 자급률 향상의 필요성과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폐기물 부문의 감축에 주안점을 두고 국가산단 내 지붕형 태양광 설치, 하수처리장 에너지 감축 설비 도입 등 실효적 감축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시는 지난 9월 선정된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과 이번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연동으로 산단 에너지 전환과 수요관리 체계 구축, 폐기물 자원화가 통합적으로 진행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구미시는 민간과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5 15:27:11

  • 4만 명 모인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  29억원 규모 경제적 파급 효과 발생

    4만 명 모인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 29억원 규모 경제적 파급 효과 발생

    경북 구미시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 '2025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에 총 4만명 이상을 유치하며 약 29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14일 구미시가 KT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축제 전후 상권 매출은 4억6천만원에서 5억3천만원으로 약 15% 상승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부 방문객은 약 1만 명 이상(26%)으로 경북 김천·칠곡뿐 아니라 대구와 경기 지역에서도 꾸준한 유입이 이어졌다. 20~30대 방문객 비중은 약 37%로 축제 이전보다 크게 늘어 젊은 층의 참여도 확대됐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15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4.2억 원(약 28%)은 외부 방문객의 소비에서 발생했다. 총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29억원 규모다. 업종별로는 외식보다 서비스업, 의류·패션잡화, 여가·오락, 소매 분야의 매출 증가가 뚜렷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를 팝업스토어, 원데이클래스, 미술 전시 공간 등으로 재구성해 원도심 공실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이러한 시도를 상권 활성화 사업, K-온누리패스 도입 등 향후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복합 상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문화로 페스티벌을 계기로 원도심 상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올해 확인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실효성 있는 상권 회복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5:42:12

  • 구미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 개최

    구미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 개최

    경북 구미시는 지난 13일 구미코 3층 대회의실에서 2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구미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현장 소통 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오카리나·라인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공연, 성과 영상 상영, 우수사례 발표, 유공자 표창,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산읍, 옥성면, 송정동, 신평2동의 우수사례 발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주민주도 사업을 소개했다. 발표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참여를 이끌어낸 방식,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전시공간에는 2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자료, 주민참여 문집, 도자기·천공예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이 전시돼 주민 활동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자치활동이 이제 지역 곳곳에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성과공유회가 주민참여 기반의 자치활동이 한 단계 더 확장되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4 15:42:03

  • 구미서 전량생산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서 전량생산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김장호 구미시장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과 신뢰에 감사"

    김장호 구미시장은 12일 출시된 갤럭시Z 트라이폴드(Tri-Fold)과 관련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갤럭시의 허브, 구미사업장에서 세계로 펼쳐지는 삼성전자의 혁신을 구미시가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출시한 차세대 이중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트라이폴드(Tri-Fold)'는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구미사업장의 독보적인 역량을 통해 차세대 폼팩터 시장에서 압도적인 완성도와 품질 초격차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미사업장(스마트시티)은 개발(R&D)부터 시생산, 제조, 품질 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갤럭시 허브'로 불린다. 김 시장은 "지난 반세기, 삼성전자와 구미는 늘 함께 성장했다"며 "애니콜이 세상을 바꿨고, 갤럭시가 미래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첨단 모바일 기술의 결정체, 트라이폴드가 또 한번 구미를 첨단 모바일 산업도시로 한단계 더 성장시켰다"덧붙였다. 그는 또한 "구미사업장은 개발·시생산·품질·양산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유일한 글로벌 갤럭시 허브"라며 "트라이폴드처럼 고난도의 첨단기술은 구미의 마더팩토리에서 제일 먼저 완성돼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내 구축될 삼성 AI데이터센터는 구미를 모바일과 AI가 결합된 첨단 산업도시로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과 신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12-12 14:47:39

  • 김근한 구미시의원

    김근한 구미시의원 "구미시가 드론 허브 밸리로 도약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 강력 촉구"

    김근한 구미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292회 구미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가 드론 허브 밸리로 도약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시의원은 "드론 산업은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며 "구미시가 제조 기반의 강점으로 드론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강점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구미시는 전자·IT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드론산업과의 기술적 연계성이 높고, 반도체, 센서, 전자통신, 경량소재 등 드론의 핵심부품 생산에 필요한 산업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 또한 방위 산업 기반과 연계할 경우 정찰·감시·물류 등 국방형 드론산업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 시의원은 구미시를 드론 허브 밸리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인 과제로 ▷실증형 테스트베드 조성 ▷부품시험 및 인증 인프라 구축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와의 공역 확장 협력 등을 강조했다. 김 시의원은 "기존 실증센터가 이미 수용 한계에 가까운 만큼 구미시가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실증공역 구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지역 대학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완성형 드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5-12-11 16:15:42

  • 구미시,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으로 과기부 장관표창 수상

    구미시,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으로 과기부 장관표창 수상

    경북 구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3회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구미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빌리지 과제를 추진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 및 발표 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결정되며, 구미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교육장 구축에 주력했다. 지역 내 44개 지역아동센터에 영상체험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 학습 지원, 아동 건강관리 솔루션, IoT 화재감지기 설치 등 돌봄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다수의 지역아동센터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영상체험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양방향 소통 기반의 학습 환경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권역별 거점센터에 설치된 영상 스튜디오는 자체 교육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지역아동센터가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사업에 참여해 준 지역아동센터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스마트 교육·돌봄 환경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5-12-11 15:50:10

  • ㈜대광건영·구미강동병원,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광건영·구미강동병원,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광건영은 구미강동병원과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의 근로자 건강관리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 A10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의 근로자 건강관리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광건영 및 협력사 근로자들은 병원 진료·상담·치료 과정 전반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근로자들도 언어 장벽 없는 의료서비스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구미강동병원은 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영어 등 4개 국어 의료 통역이 가능한 전문 지원 체계를 갖춘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재해·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김병채 대광건영 상무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은 기업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라며 "지역 내에서 국제진료 역량을 갖춘 구미강동병원과의 협력이 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재학 구미강동병원 병원장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광건영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근로자 의료 접근성과 재해 대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이 체결된 A10BL 사업장은 구미시 최대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신확장 로제비앙 메가시티'의 건설현장이다. 지하 4층~지상 26층, 총 31개 동, 전용 59~84㎡ 규모의 2천740세대 대단지로 개발 중이며, 입주 예정일은 2027년 7월이다.

    2025-12-11 15:29:06

  • 희망을 노래하는 구미혜당학교 혜당온빛오케스트라, 오는 18일 구미문화예술회관서 공연

    희망을 노래하는 구미혜당학교 혜당온빛오케스트라, 오는 18일 구미문화예술회관서 공연

    경북 구미혜당학교의 '혜당온빛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혜당온빛오케스트라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무대를 만드는 사제동행 오케스트라라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더 넓은 의미의 '온빛(따뜻한 빛)'을 음악을 통해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린 12명, 첼로 7명, 더블베이스 5명, 플루트 8명, 클라리넷 6명, 색소폰 3명, 에어로폰 4명, 피아노 2명, 드럼 1명 등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신세계교향곡 4악장, 교향곡 9번 4악장, 나는 반딧불, 아파트,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 거위의 꿈, 디즈니 OST 모음까지 폭넓은 레퍼토리 연주가 진행된다. 특별무대로 본교 재학생들, Rachel Monde(레이첼 몽드) 리더 보컬 Rachel Park(레이첼 박)과의 하모니를 비롯해 구미제일고등학교 댄스팀 'LIMIT'의 무대, 대구과학대학교 뮤지컬 연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혜경 구미혜당학교 교장은 "음악은 서로 다른 개성과 마음이 한데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내는 예술"이라며 "이러한 음악 활동은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에게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일깨우며, 더 큰 성장을 향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혜당온빛오케스트라는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장애인식개선 공연, 각종 대회 참가, 지역 행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성장해 왔다. 올해 역시 경북예술교육한마당 개막식 공연, 여러 학교의 장애인식개선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넓혀 왔다.

    2025-12-11 15:12:16

  • '골칫덩이에서 청년의 장소로'…청년들로 채워진 구미청년공유오피스

    '골칫덩이에서 청년의 장소로'…청년들로 채워진 구미청년공유오피스

    10일 찾은 경북 구미역 2층에 위치한 구미 청년공유오피스. 한때 발길이 끊겨 방치되다시피 했던 구미역사는 이 공간 덕분에 청년들이 공부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청년들의 거점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최근 'Future by Youth'라는 문구 아래 개관한 구미 청년공유오피스는 입주형 창업공간 8실과 회의실, 로비, 스터디존 등을 갖춘 복합형 인프라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로, 구미에 주소지를 둔 청년이면 누구나 모바일 인증을 통해 '청년 VIP카드'를 발급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용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스터디카페나 카페와 달리, 이곳은 장시간 머물며 공부해도 비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스터디존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던 한 취업 준비생은 "스터디카페나 일반 카페는 매번 갈 때마다 지출되는 돈이 부담스러운데 이곳은 그런 걱정 없이 공부나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이런 공간이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카페처럼 시끄럽지도, 도서관처럼 숨소리조차 조심해야 할 정도로 조용하지도 않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잔잔한 배경음과 물소리가 공간 전체를 은은하게 감싸며 이용자들이 머무는 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취업 준비생 류소정(32) 씨는 "친구의 추천으로 잠시 비는 시간에 한번 들렸는데 도서관과 스터디카페 장점을 두루 갖춘 곳이라고 느꼈다"며 "향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구미 청년공유오피스를 관리하는 매니저는 "개관한 지 한 달이 지난 이제는 하루 평균 30여 명의 청년들이 찾고 있고, 청년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는 소문을 듣고 청년들이 꾸준하게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창업자에게 맞춤형 사무공간도 내년 1월부터 제공된다. 현재 구미시는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1인 공유오피스 입주와 관련된 공고를 낸 상황이며,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의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취업활동을 하고,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서 공유오피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현재는 1인 공유오피스 입주와 관련된 문의가 계속 오고 있고, 청년들의 수요에 맞춰서 회의실을 하나 더 만드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4:26:02

  • 구미시,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구미시,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북 구미시는 성평등가족부가 매년 실시하는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성과, 제공 현황, 아이돌보미 활동률 등 4개 영역 12개 지표를 종합해 이뤄졌다. 전국에서 20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구미아이돌봄지원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수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미시는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요금의 50~100%를 지원하고 있다.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에 비용장벽이 생기지 않도록 실질적인 돌봄안전망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5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1개소 추가해 경북도 최초로 복수기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인력인 아이돌보미도 전년 대비 47% 확대해 대기기간을 줄이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돌봄서비스 운영에 참여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서비스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5-12-10 1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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