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광역철도(이하 대경선)가 개통 1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시간을 바라보는 경북 구미 구도심 상권에는 대경선을 타고 구미를 찾는 외부인들이 늘어난다는 기대감과 소비를 위해 대구로 빠져나간다는 우려가 동시에 깔려 있다. 대구와 경북 남부권을 잇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은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 시민들의 이동은 눈에 띄게 편해졌고, 라면축제 등 각종 행사 때 구미를 찾는 외부 방문객도 이전보다 늘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체감하는 구미 구도심 상인들의 목소리는 다르다. 대경선 개통 이후 '빨대 효과' 때문에 손님이 늘었다고 말하는 가게보다, 오히려 소비가 더 빠져나간다고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개통 6개월 무렵, 구미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금리단길에서는 사흘에 하루 간격으로 가게를 내놓겠다는 전화가 오고, 역전로 일대는 이미 폐업 상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우려를 토로했다. 구미역 인근 상인들 역시 SNS를 통해 인파가 가장 많아야 할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한산한 거리 모습을 공유하며 씁쓸한 현실을 전하고 있다. 최근 열린 구미라면축제 기간에는 대경선 구미역 이용객이 3만4천여 명으로 평소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일시적인 유동 인구가 상권의 체질을 바꾸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상권 침체의 해법으로 반복돼 온 것은 일시적인 재정 지원이었다. 각종 할인 행사와 이벤트성 예산은 단기적인 매출 보전에는 도움이 됐지만, 소비 구조와 경쟁력을 바꾸지 못하면서 지원이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상황이 되풀이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구미시는 '문화로 자율상권 활성화' 계획을 내놓았다. 이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자 구도심을 살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미시는 지난 2월 24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공식 지정받은 사업 예산(5년간 최대 100억원)을 통해 단순한 상권 정비를 넘어 '자립하는 상권'을 목표로 한다. 상권의 매력을 높이고 방문객 유입을 늘려 원도심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게 구미시의 구상안이다. 1단계에서는 상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방문객을 끌어들일 핵심 콘텐츠와 랜드마크 조성에 주력한다.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관광 요소를 결합해 독창적인 공간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2단계는 상권조합의 재정적 자립과 운영 시스템을 완성해 외부 지원 없이도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의 성패는 예산 규모가 아니라 '누가, 어떤 시각으로 상권을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존 상권의 기득권 논리나 소수의 이해관계에 갇힌 의사 결정으로는 경쟁력 있는 변화의 동력을 만들기 어렵다. 상권을 살리는 일은 건물주나 일부 점포의 책임이 아니라 도시의 소비 흐름과 공간 경쟁력을 다시 짜는 작업이다. 상권·관광·문화 콘텐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와 젊은 상인,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다. 이제 구미는 축제와 이벤트로 잠깐의 인파에 기대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경선이라는 교통망 위에서 사람들이 머물고, 걷고, 소비할 수 있는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개통 1주년을 맞이한 대경선은 구미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지금이 구미 구도심을 되살릴 수 있는 '라스트 찬스'다.
2025-12-15 16:01:06
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최종 선정…국가산단 위주 2030년까지 조성
경북 구미시가 기후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후부(당시 환경부)와 국토부가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 구미를 포함한 전국 5개 지자체만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026년 정부 예산에 '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본계획 수립비' 3억원이 반영돼 내년부터 기후부 주관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된다. 총 사업비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시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경제성이 높은 전략 사업을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기후부는 구미시 의견을 토대로 내년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구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산단 에너지 자급률 향상의 필요성과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폐기물 부문의 감축에 주안점을 두고 국가산단 내 지붕형 태양광 설치, 하수처리장 에너지 감축 설비 도입 등 실효적 감축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시는 지난 9월 선정된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과 이번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연동으로 산단 에너지 전환과 수요관리 체계 구축, 폐기물 자원화가 통합적으로 진행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구미시는 민간과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5 15:27:11
4만 명 모인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 29억원 규모 경제적 파급 효과 발생
경북 구미시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 '2025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에 총 4만명 이상을 유치하며 약 29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14일 구미시가 KT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축제 전후 상권 매출은 4억6천만원에서 5억3천만원으로 약 15% 상승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부 방문객은 약 1만 명 이상(26%)으로 경북 김천·칠곡뿐 아니라 대구와 경기 지역에서도 꾸준한 유입이 이어졌다. 20~30대 방문객 비중은 약 37%로 축제 이전보다 크게 늘어 젊은 층의 참여도 확대됐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15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4.2억 원(약 28%)은 외부 방문객의 소비에서 발생했다. 총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29억원 규모다. 업종별로는 외식보다 서비스업, 의류·패션잡화, 여가·오락, 소매 분야의 매출 증가가 뚜렷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를 팝업스토어, 원데이클래스, 미술 전시 공간 등으로 재구성해 원도심 공실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이러한 시도를 상권 활성화 사업, K-온누리패스 도입 등 향후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복합 상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문화로 페스티벌을 계기로 원도심 상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올해 확인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실효성 있는 상권 회복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5:42:12
경북 구미시는 지난 13일 구미코 3층 대회의실에서 2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구미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현장 소통 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오카리나·라인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공연, 성과 영상 상영, 우수사례 발표, 유공자 표창,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산읍, 옥성면, 송정동, 신평2동의 우수사례 발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주민주도 사업을 소개했다. 발표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참여를 이끌어낸 방식,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전시공간에는 2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자료, 주민참여 문집, 도자기·천공예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이 전시돼 주민 활동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자치활동이 이제 지역 곳곳에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성과공유회가 주민참여 기반의 자치활동이 한 단계 더 확장되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4 15:42:03
구미서 전량생산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김장호 구미시장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과 신뢰에 감사"
김장호 구미시장은 12일 출시된 갤럭시Z 트라이폴드(Tri-Fold)과 관련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갤럭시의 허브, 구미사업장에서 세계로 펼쳐지는 삼성전자의 혁신을 구미시가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출시한 차세대 이중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트라이폴드(Tri-Fold)'는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구미사업장의 독보적인 역량을 통해 차세대 폼팩터 시장에서 압도적인 완성도와 품질 초격차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미사업장(스마트시티)은 개발(R&D)부터 시생산, 제조, 품질 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갤럭시 허브'로 불린다. 김 시장은 "지난 반세기, 삼성전자와 구미는 늘 함께 성장했다"며 "애니콜이 세상을 바꿨고, 갤럭시가 미래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첨단 모바일 기술의 결정체, 트라이폴드가 또 한번 구미를 첨단 모바일 산업도시로 한단계 더 성장시켰다"덧붙였다. 그는 또한 "구미사업장은 개발·시생산·품질·양산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유일한 글로벌 갤럭시 허브"라며 "트라이폴드처럼 고난도의 첨단기술은 구미의 마더팩토리에서 제일 먼저 완성돼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내 구축될 삼성 AI데이터센터는 구미를 모바일과 AI가 결합된 첨단 산업도시로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과 신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12-12 14:47:39
김근한 구미시의원 "구미시가 드론 허브 밸리로 도약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 강력 촉구"
김근한 구미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292회 구미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가 드론 허브 밸리로 도약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시의원은 "드론 산업은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며 "구미시가 제조 기반의 강점으로 드론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강점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구미시는 전자·IT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드론산업과의 기술적 연계성이 높고, 반도체, 센서, 전자통신, 경량소재 등 드론의 핵심부품 생산에 필요한 산업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 또한 방위 산업 기반과 연계할 경우 정찰·감시·물류 등 국방형 드론산업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 시의원은 구미시를 드론 허브 밸리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인 과제로 ▷실증형 테스트베드 조성 ▷부품시험 및 인증 인프라 구축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와의 공역 확장 협력 등을 강조했다. 김 시의원은 "기존 실증센터가 이미 수용 한계에 가까운 만큼 구미시가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실증공역 구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지역 대학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완성형 드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5-12-11 16:15:42
구미시,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으로 과기부 장관표창 수상
경북 구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3회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구미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빌리지 과제를 추진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 및 발표 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결정되며, 구미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교육장 구축에 주력했다. 지역 내 44개 지역아동센터에 영상체험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 학습 지원, 아동 건강관리 솔루션, IoT 화재감지기 설치 등 돌봄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다수의 지역아동센터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영상체험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양방향 소통 기반의 학습 환경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권역별 거점센터에 설치된 영상 스튜디오는 자체 교육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지역아동센터가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사업에 참여해 준 지역아동센터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스마트 교육·돌봄 환경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5-12-11 15:50:10
㈜대광건영·구미강동병원,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광건영은 구미강동병원과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의 근로자 건강관리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 A10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의 근로자 건강관리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광건영 및 협력사 근로자들은 병원 진료·상담·치료 과정 전반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근로자들도 언어 장벽 없는 의료서비스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구미강동병원은 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영어 등 4개 국어 의료 통역이 가능한 전문 지원 체계를 갖춘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재해·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김병채 대광건영 상무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은 기업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라며 "지역 내에서 국제진료 역량을 갖춘 구미강동병원과의 협력이 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재학 구미강동병원 병원장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광건영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근로자 의료 접근성과 재해 대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이 체결된 A10BL 사업장은 구미시 최대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신확장 로제비앙 메가시티'의 건설현장이다. 지하 4층~지상 26층, 총 31개 동, 전용 59~84㎡ 규모의 2천740세대 대단지로 개발 중이며, 입주 예정일은 2027년 7월이다.
2025-12-11 15:29:06
희망을 노래하는 구미혜당학교 혜당온빛오케스트라, 오는 18일 구미문화예술회관서 공연
경북 구미혜당학교의 '혜당온빛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혜당온빛오케스트라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무대를 만드는 사제동행 오케스트라라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더 넓은 의미의 '온빛(따뜻한 빛)'을 음악을 통해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린 12명, 첼로 7명, 더블베이스 5명, 플루트 8명, 클라리넷 6명, 색소폰 3명, 에어로폰 4명, 피아노 2명, 드럼 1명 등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신세계교향곡 4악장, 교향곡 9번 4악장, 나는 반딧불, 아파트,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 거위의 꿈, 디즈니 OST 모음까지 폭넓은 레퍼토리 연주가 진행된다. 특별무대로 본교 재학생들, Rachel Monde(레이첼 몽드) 리더 보컬 Rachel Park(레이첼 박)과의 하모니를 비롯해 구미제일고등학교 댄스팀 'LIMIT'의 무대, 대구과학대학교 뮤지컬 연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혜경 구미혜당학교 교장은 "음악은 서로 다른 개성과 마음이 한데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내는 예술"이라며 "이러한 음악 활동은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에게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일깨우며, 더 큰 성장을 향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혜당온빛오케스트라는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장애인식개선 공연, 각종 대회 참가, 지역 행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성장해 왔다. 올해 역시 경북예술교육한마당 개막식 공연, 여러 학교의 장애인식개선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넓혀 왔다.
2025-12-11 15:12:16
'골칫덩이에서 청년의 장소로'…청년들로 채워진 구미청년공유오피스
10일 찾은 경북 구미역 2층에 위치한 구미 청년공유오피스. 한때 발길이 끊겨 방치되다시피 했던 구미역사는 이 공간 덕분에 청년들이 공부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청년들의 거점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최근 'Future by Youth'라는 문구 아래 개관한 구미 청년공유오피스는 입주형 창업공간 8실과 회의실, 로비, 스터디존 등을 갖춘 복합형 인프라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로, 구미에 주소지를 둔 청년이면 누구나 모바일 인증을 통해 '청년 VIP카드'를 발급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용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스터디카페나 카페와 달리, 이곳은 장시간 머물며 공부해도 비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스터디존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던 한 취업 준비생은 "스터디카페나 일반 카페는 매번 갈 때마다 지출되는 돈이 부담스러운데 이곳은 그런 걱정 없이 공부나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이런 공간이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카페처럼 시끄럽지도, 도서관처럼 숨소리조차 조심해야 할 정도로 조용하지도 않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잔잔한 배경음과 물소리가 공간 전체를 은은하게 감싸며 이용자들이 머무는 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취업 준비생 류소정(32) 씨는 "친구의 추천으로 잠시 비는 시간에 한번 들렸는데 도서관과 스터디카페 장점을 두루 갖춘 곳이라고 느꼈다"며 "향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구미 청년공유오피스를 관리하는 매니저는 "개관한 지 한 달이 지난 이제는 하루 평균 30여 명의 청년들이 찾고 있고, 청년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는 소문을 듣고 청년들이 꾸준하게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창업자에게 맞춤형 사무공간도 내년 1월부터 제공된다. 현재 구미시는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1인 공유오피스 입주와 관련된 공고를 낸 상황이며,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의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취업활동을 하고,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서 공유오피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현재는 1인 공유오피스 입주와 관련된 문의가 계속 오고 있고, 청년들의 수요에 맞춰서 회의실을 하나 더 만드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4:26:02
구미시,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북 구미시는 성평등가족부가 매년 실시하는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성과, 제공 현황, 아이돌보미 활동률 등 4개 영역 12개 지표를 종합해 이뤄졌다. 전국에서 20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구미아이돌봄지원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수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미시는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요금의 50~100%를 지원하고 있다.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에 비용장벽이 생기지 않도록 실질적인 돌봄안전망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5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1개소 추가해 경북도 최초로 복수기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인력인 아이돌보미도 전년 대비 47% 확대해 대기기간을 줄이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돌봄서비스 운영에 참여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서비스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5-12-10 17:54:16
'구미코 윈터스토리' 행사, 13일~14일 구미코서 개최
시민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구미코 윈터스토리' 행사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구미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구미코 윈터스토리 #네 번째 이야기'로 개최되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포토존, 크리스마스 마켓(체험, 판매), 키즈챌린지 바운스, 윈터스테이지, 푸드트럭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겨울 인생샷을 담을 수 있는 야외 크리스마스 트리·포토존은 13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열리게 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구미지역 최대규모의 체험마켓·판매마켓으로 마카롱 만들기·우드방향제 꽂이·키링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크리스마스 잡화·소품, 의류, 액세서리, 식품·디저트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관련 물품이 준비돼 있으며, 썸머페스티벌에서 처음 진행돼 큰 관심을 받은 키즈챌린지바운스존도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1시부터 매직버블쇼, k-pop댄스, 빅벌룬쇼 공연이 전시장 메인무대에 준비돼 있다. 구미코 관계자는 "지역대표 계절행사로서 썸머페스티벌과 나란히 자리매김 하고 있는 '구미코 윈터스토리'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힘든 시기 따뜻하고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0 15:55:29
경북 유일의 음악중점학교 광평중학교, '제4회 정기연주회' 성황리 개최
경북 구미 광평중학교는 지난달 28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홍사래 교사의 지휘 아래 다양한 음악 장르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윈드 오케스트라 및 바이올린 협연, 국악, 수성 솔로이스츠 보컬 앙상블과 광평중학교 학생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무대는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관객들에게 보였다. 이번 연주회는 오레페타 박쥐 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후, 2학년 학생의 바이올린 협연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윈드 오케스트라는 곡의 색채감을 살린 연주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국악 동아리와 함께한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였다. 2부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으로 웅장하게 시작되었고, 영화 '알라딘' OST 메들리가 연주되며 관객들의 흥미를 더했다. 수성 솔로이스츠 보컬 앙상블은 감성적인 하모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드보르작 '교향곡 8번 1악장' 연주를 끝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김수철 광평중학교 교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학생들의 음악적 잠재력과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광평중학교는 경상북도 유일의 음악중점학교로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문적인 음악 활동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5:55:16
경북교통문화연수원, 경상북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이 '2025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경북도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에서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그리고 기관의 청렴정책 이행성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결과를 합산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이 도내 20개의 대상기관 중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과 투명한 기관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북교통문화연수원을 포함해 2곳으로, 연수원이 지난해 대비 평가지표 전반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성과를 달성했다. 박수형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원장은 "공공기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판정을 받은 것은 그동안 경북도와 사심없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청렴이 사회 안정과 국가 발전의 기틀임을 굳게 믿고 '청렴영생 부패즉사'의 각오로 공직 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5:55:04
경북 구미 인동초등학교 배구부는 제1회 남원춘향 전국초등배구대회에서 남초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 남원시 남원중앙초등학교에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가운데, 인동초등학교는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 방식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특히 우승을 결정짓는 대구 수성초등학교와의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대 1로 역전하며 승리했다. 박성빈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 결과 우승을 이룰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배구부를 잘 지도해주신 코치님께 특히 감사드리고, 내년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 경상북도 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재 인동초등학교 배구부 전임 지도자는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을 통해 보여준 실력과 열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이루고 학생들이 배구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0 15:21:28
자신의 집에서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베트남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0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쯤 구미시 인동의 한 원룸에서 40대 베트남 국적 남성 A씨가 여자친구인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피해자인 B씨는 평소 영주에 거주하다가 남자친구가 있는 구미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건은 A씨가 피해자의 친구에게 통화로 "너의 친구(B씨)를 죽였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연락을 받은 피해자의 친구는 오후 6시 20분쯤 지구대를 방문해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소방과 공조로 A씨 거주지 추적 및 현관문 강제 개방을 실시했다. 강제 개방 후 현장에 진입한 경찰은 숨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고,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사건 당일 오전 11시쯤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5-12-10 15:19:49
경북 구미시는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과 'SRT행복드림카' 운영을 통한 교통취약계층 지원 및 농촌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RT 행복드림카'는 수도권 상급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다. 구미시는 차량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돌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는 (주)에스알로부터 ▷SRT 행복드림카 구입비 3천500만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용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비 600만원 ▷중소기업기술마켓 연계를 통한 제품지원 1천980만원 ▷어린이 환경교육 도서 200여 권을 지원받는다. 두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심영주 (주)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SRT 행복드림카가 구미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약을 계기로 구미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이 교통약자의 이동 여건 개선뿐 아니라 지역상생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철도 운영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이 다양한 지역 협력사업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9 16:53:15
조성 4년 만에 2천825억 매출…구미 강소특구 2단계 돌입
구미국가산단의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기업 ㈜라씨는 최근 2년 만에 매출을 1억9천만원에서 12억원으로 끌어올리며 6배 성장을 이뤘다. 라 씨는 성장세에 힘입어 구미 5산단에 42억원을 투자해 4천241㎡ 규모의 새 공장을 짓고 지역 청년 13명을 채용했다. 자동화 설비 기업 ㈜디에이치티 역시 100만불 수출 탑을 쌓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5산단 내 4천770㎡ 규모로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들이 매출 급등과 지역 재투자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기업 성장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이 같은 기업들의 성공 사례와 1단계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2025년 '강소특구 2단계 사업' 선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2021년에 시작된 구미 강소특구 1단계 사업은 구미의 산업 구조를 '제조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금오공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삼아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특화한 결과, 4년간 기술이전 170건, 연구소기업 45개, 창업 54개 등 목표를 넘어섰다. 특히 기업 지원의 성과가 실제 경제 지표로 이어진 점이 주목된다. 특구 지원 기업들의 총매출은 2천825억원, 투자 연계액은 245억원에 이르며, 1천10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고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구미 강소특구는 연차평가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진행된 1단계 사업 종합평가에서도 2단계 사업 추진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구미 산단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골든크로우는 금나노막대 기술로 1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해외 시장을 넓혔고, ㈜알에프온은 재밍 모듈을 수출해 방산 강국들과 거래를 성사시켰다. ㈜엑스빅은 골프 퍼팅 디바이스로 'CES 2025' 혁신상 수상을 확정했다. 구미시는 1단계 성공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강소특구 2단계(2026~2030년) 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과 기술 창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라씨나 ㈜디에이치티처럼 기술로 성장한 기업이 다시 지역에 공장을 짓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며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유치해 구미를 명실상부한 첨단 R&D 제조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5:41:52
구미 지역골목에 '브랜드' 입혔다… 구미로컬크리에이터 성과공유회 개최
경북 구미시는 지난 5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성과공유회 '구미 토핑골목 톡톡(talk, talk!!)'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토핑골목은 피자 위에 토핑을 올리듯, 지역의 골목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품을 더해 새롭게 변화시킨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사업 추진 영상 시청 후 우수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곽선호 빵공방'의 곽선호 대표와 매학정의 매화꽃을 알리고 싶어 매화빵을 만들고 있는 '에듀블룸'의 김선화 대표, 문화 복합공간 '아베끄샵' 김수빈 대표가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과정, 자신만의 운영철학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로컬 브랜드 퀴즈와 자유 토크를 통해 참여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 로컬 브랜드의 탄생 배경과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구미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실시하며 구미의 고유자원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브랜딩화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도 신규 로컬크리에이터 15명을 선발하해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2천만원을 지원했다. 눈에 띄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경훈 더블유비스튜디오대표는 굿즈 디자인 및 개발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뮷즈(국립중앙박물관 상품의 통합브랜드) 5종을 판매해 3일 만에 모든 품목이 품절되기도 했다. 금오산 전통식품의 김정희 대표는 장원방 브랜드 및 18건의 캐릭터 상표를 출원하는 등 지역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영철 구미시 경제국장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향후 정책 설계에 반영하겠다"며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로 지역의 매력을 넓혀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30:19
구미시, 경북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평가서 '대상' 영예
경북 구미시가 8일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성과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구미시는 지역사회 안에서 꾸준히 이어온 마음 돌봄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 자살률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하며 인구 10만 명당 32.3명에서 29.0명으로 줄었다. 통계 개선은 정책적 지원이 시민 개개인의 일상에 닿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또한 구미시는 전국 최초로 배달업 종사자를 생명지킴이로 참여시키는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맘 라이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시민 생활권에서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실제 정신건강검진 53건, 생명지킴이 24명 양성, 고위험군 5건 연계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지방 최초로 운영 중인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올해 11월 기준 현장 출동 217건, 전화 상담 1천230건을 처리했으며, 인근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응급 대응 후 의료지원, 연계,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구조는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현장 실무자,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조기발굴, 응급 대응,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12-08 15: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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