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팬이 뽑은 FIFA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골키퍼 보지냐가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드림팀'에 뽑혔다. 북중미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 팬 투표 골키퍼 부문에서 보지냐는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 개막 전 포르투갈 2부리그 샤베스를 떠난 뒤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던 보지냐는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스페인전 7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이러한 결과의 중심에 보지냐가 있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보지냐는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 수상자 우나이 시몬(스페인)을 제치고 드림팀 골키퍼의 영예를 안았다. 보지냐는 8골 4도움을 기록한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해 10골(4도움)로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 수상자 로드리(스페인), 그리고 도움왕 마이클 올리세(프랑스·7도움) 등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드림팀에서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둘 뿐이다.
2026-07-23 11:48:12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이번 주말 경기가 승격을 향한 최성용호의 여정에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출된 약점을 극복해야 하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다. 대구는 오는 25일 홈인 대구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수원FC를 상대로 결전을 치른다. '강등 동기'인 수원FC는 승점 30점으로 현재 K리그2 4위. 승점 32점인 대구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최근 수원FC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다. 그 중심에는 마테우스 프리조가 있다. 프리조는 지난 10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에드가를 제치고 K리그2 득점 1위에 올랐다. 하정우, 마테우스 바비, 김정환 등 연속적으로 득점을 올리는 공격진이 많은 것도 수원의 강점이다. 이 때문에 대구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김포전에서 또 다시 '수비 집중력 약화'라는 오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프리조를 위시한 공격진을 막아내지 못하면 경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황인택-김형진-김강산으로 이어지는 대구 수비진의 피로도가 상당하다. 센터백 자원인 김주원이 부상 이후 결장이 길어지고 있고 보강을 위해 K리그1 강원FC에서 임대로 영입한 조현태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손발을 계속 맞춰봐야 하는 수비진의 특성상 악재가 겹친 셈이다. 또 다른 악재는 세징야와 에드가의 결장이 길어질 전망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세징야와 에드가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부상 회복 중이다. 단레이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박인혁이 부상에서 회복해 들어와 최근 골맛을 본 점은 희망적이지만 '세드가(세징야+에드가)'의 파괴력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25일 경기는 대구가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같은 시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2 1위인 부산 아이콘스와 2위인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대결하기 때문. 리그 1, 2위와 3, 4위가 동시에 대결하는 날인 만큼 이날 경기로 리그 선두권 순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가 대구가 승격 가능한 팀인지 시험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6-07-23 11:43:34
세계마스터즈육상(WMA), 제2회 '챔피언의 전당' 선수 5명 헌액
세계마스터즈육상(WMA) 위원회는 다음달 22일 개최되는 세계마스터즈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중 '챔피언의 전당' 제 2회 헌액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4년에 출범한 챔피언의 전당은 경기 성과를 넘어 뛰어난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타인과 지역사회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마스터즈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선수는 총 5명으로 ▷장거리 달리기 선수이며 교육자·지도자로 선수 육성에 헌신해 온 존 미거(호주) ▷세계마스터즈선수권 다수 우승자이며 평생 육상 참여를 실천해 온 저넬 델라니(호주) ▷세계마스터즈 허들 챔피언 렁 치청(홍콩) ▷전립선암을 극복하고 허들 선수로 활동해 온 조 아피아(영국) ▷마스터즈육상으로 건강한 삶을 장려해 온 활동가 스콧 에릭슨(미국) 등이다. 세계마스터즈육상(WMA) 회장 마깃 정만은 "이 뛰어난 선수들은 경기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봉사정신, 그리고 지역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헌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헌액식은 다음달 2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메달플라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6-07-23 10:21:13
"대구마라톤, '종각네거리 출발' 도심형 코스 가장 좋아"
대구시체육회가 2027 대구마라톤 코스 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종각네거리에서 출발하는 도심형 코스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14~19일 진행한 2027 대구마라톤 코스 개편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여론조사 방식으로 1천547명이 응답했다. 제시된 개편안은 총 3개로 ▷종각네거리를 출발, 대구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달리는 도심형 코스 ▷두류공원에서 출발해 도심을 경유하는 코스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발하되 후반부 오르막 구간을 수정한 코스 등이었다. 이 중 첫 번째 안인 종각네거리를 출발하는 도심형 코스가 53%(825명)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시민들은 선택 이유로 참가자 기록 향상을 위한 평탄한 코스라는 점,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점, 대구 주요 랜드마크를 활용한 코스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주요 의견으로 제시했다. 기존 코스 기반의 대구스타디움 출발안이 29%(446명)로 그 다음을 이었다. 대구스타디움 출발안은 기록 경신을 위한 이유로 지지를 받았으나 대구의 대표 랜드마크를 연계하여 도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코스로 도심형 코스가 더욱 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대구시체육회는 "실시한 대회 코스 개편안의 시민의견 수렴 결과를바탕으로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대회의 경쟁력은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대구시와 협의하여 코스를 보완․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체육회는 마라톤 선수 집결지를 기존 대구스타디움에서 국채보상공원으로 변경하고 참가규모와 참가비, 출발시간 등을 재조정하는 등 대구시, 마라톤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최종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6-07-23 10:02:03
스페인 라리가 회장 "인판티노 사퇴해야…축구 산업 파괴"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회장이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관전을 위해 미국을 찾았던 테바스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과 FIFA의 독단적인 행정 처리를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 의혹이 일었던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 유예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테바스 회장은 "미국 선수의 징계 유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었고 벨기에가 미국을 탈락시킨 것은 (FIFA 입장에선) 행운이었다"며 "이 사안으로 인판티노 회장은 자리를 잃었을 수도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향후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확대하려는 FIFA의 구상에 대해서도 "국가별 자국 리그야말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 종목을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40일짜리 이벤트를 위해 축구 산업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테바스 회장은 선수 보호를 명분으로 전 경기에 의무 도입된 3분간의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과 팝스타들이 총출동한 결승전 하프타임 쇼 등을 비판하며 "FIFA는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결정을 내릴 뿐, 축구 자체나 그 밖의 요소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2026-07-22 13:50:20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오는 30일에 열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 등을 의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문체위는 당초 이달 22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원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청문회를 연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위원장은 "다행히 원구성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여야 위원님들 모두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여러 의문점들을 규명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정상화되어 우리나라 축구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논의의 장에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15인을 채택했다. 참고인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8인이다. 한편, 주요 증인들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주 귀국, 청문회 출석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은 태국 프로축구 2부 리그 칸차나부리 파워FC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는 최근 캄보디아 프로축구 나가월드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 청문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참고인으로 선정된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이영표, 박주호 K-축구 혁신위원회 위원도 방송과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결정을 내렸다. 또 국회 문체위가 청문회에 손흥민·황희찬 등 소속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키로 했으나 철회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들여다보는 청문회에 관련 없는 선수들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6-07-22 13:40:11
김주형과 김효주 등 한국 골프의 대표주자들이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4위인 김주형은 현지시간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에서 열리는 3M오픈에 출전, 시즌 2승과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쌓기에 도전한다. 올 시즌 PGA투어 정규 시즌은 3M오픈, 로켓 클래식(7월 30일∼8월 2일), 윈덤 챔피언십(8월 6∼9일)까지 3개 대회만 남았다. 정규 시즌 후 페덱스 랭킹 70위까지 출전 가능한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을 위해서라도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 김주형은 지난 13일 끝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와 더불어 3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따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디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맛본 만큼 대회 우승에 절실하다. 김효주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리는 ISPS 한다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한다. 김효주는 2017년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에 나오는 등 모두 다섯 차례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경기를 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LPGA 투어에서 2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날카로운 샷 감각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30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 오픈에 1주 앞서 열리기 때문에 톱 랭커들이 많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 지난해 우승자 로티 워드(잉글랜드) 등 경쟁자들이 쟁쟁하다.
2026-07-21 10:07:59
한국 FIFA랭킹 7계단 떨어진 32위…월드컵 후폭풍 직격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계단 떨어지며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졸전의 영향이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월드컵 종료 후 발표된 7월 FIFA 랭킹에서 32위를 차지했다. 북중미 월드컵 직전 25위였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이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이 FIFA 랭킹에서 30위권(21∼30위) 밖으로 밀려났던 것은 2021년 12월에 33위를 기록한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이번 랭킹 하락의 원인은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의 패배가 가장 크다. FIFA랭킹은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상대 팀의 전력과 경기 중요도도 반영되는데, 랭킹이 낮은 팀에 패하면 랭킹 포인트 손실이 커진다. 직전 랭킹 60위였던 남아공은 이번 월드컵 결과 반영으로 54위까지 랭킹이 뛰어올랐다. 한편, 일본은 1계단 올라간 17위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란이 2계단 떨어진 22위, 호주도 1계단 내려간 28위에 랭크됐다. 전체 순위에선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따내면서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아르헨티나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랭킹 1위로 복귀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나란히 3∼4위를 차지한 가운데 8강까지 진출한 노르웨이가 31위에서 무려 12계단 상승한 19위로 뛰어올랐다.
2026-07-21 09:54:55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확대 본격화…박지성 "최소 수천 명 이상"
대한축구협회장 선출에 참여하는 선거인단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회장 선출 제도 개편의 신호탄이 쏘아졌다. K-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는 지난 20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박지성 위원장 주재로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혁신위 위원 전원이 참석,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체육회가 현재 300명 이내 간선제를 규정한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조속히 개정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앞서 체육회는 지난 1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축구협회 등 종목단체 회장 선거 규정의 '모법'이라 할 수 있는 체육회 정관의 선거인단 관련 규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기존 2천200명인 선거인단을 9만2천명으로 40배 이상 확대하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축구협회 측은 체육회 개정안에 부합하는 선거인단 개편 검토안을 마련했고, 혁신위에서 이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박 위원장은 "차기 회의 시 보완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정성과 대표성, 그리고 실현 가능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축구협회 회장 선거인단이 얼마나 확대될지를 묻는 말에 "최소 수천 명 이상은 될 것"이라고 답하면서 "체육회가 기획한 안은 오랜 기간 검토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지만 축구협회는 이제 막 시작점에 있다. 지금 당장 얼마나 늘어날지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시·도 축구협회장이 선거제도 개편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박 위원장은 "반발이 있을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면서도 "그런 이유로 개편안이 원점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내년 1월 개막하는 2027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차기 집행부가 들어서야 하지만 혁신위는 "대회 일정에 쫓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서둘러 치르는 것보다 많은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환경에서 회장을 뽑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언제까지 해야 한다'라는 기한을 정해두지는 않았다"면서 "최대한 시급하게 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협의해서 좋은 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09:43:56
[월드컵] 8골 4도움에도 눈물로 끝난 메시의 2연패 도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지만 눈물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끝내 1대0으로 분패하면서 메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전에 이어 결승 무대에서만 두 번째 패배를 맛봤다. 수상을 기대했을 골든볼(최우수선수상)도 그가 아닌 스페인의 로드리 차지였다. 득점상인 골든부트는 메시보다 두 골 더 넣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돌아갔다. 메시는 득점 2위로 실버부트를 받았고 최우수 선수 다음으로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볼을 받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전설'이 됐다.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을 39세 25일로 새로 썼다. 스웨덴의 군나르 그렌이 보유한 종전 기록 37세 241일보다 1세 이상 늘린 것이다. 또 월드컵 최다 34경기 출전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다음 월드컵이 되면 43세가 되는 메시는 아무래도 대표팀으로서의 경력은 이번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신성이 둘이나 탄생, 축구팬들은 자연스런 세대교체의 장면을 목격한 셈이 됐다. '영플레이어' 상 수상자로는 스페인의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선정됐다. 라민 야말과 동갑으로 스페인이 치른 여덟 경기에 모두 출전, 팀의 핵심 센터백 수비수로 활약했다. 유명세는 야말이 크게 앞서지만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을 꽁꽁 묶는데 큰 역할을 해 스페인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이 더 높게 평가받았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라민 야말의 활약도 상징적이다.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으로 메시, 음바페에 이어 새로운 공격수 신성으로 떠올랐다. 결승전이 벌어지기 전 20살 때 메시가 당시 생후 5개월이었던 야말을 씻겨주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선수의 인연이 공교롭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써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2026-07-20 12:48:08
[월드컵] '늪 축구' 스페인, 아르헨티나를 집어삼켰다
스페인의 '늪 축구'에 아르헨티나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최종 우승자는 스페인이 됐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랭킹 1위 아르헨티나에 1대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을 손에 쥐게 됐다. 경기는 양 팀의 초반 탐색전이 끝난 뒤 스페인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스페인은 아르헨티나의 수비가 모두 내려앉으며 이를 뚫어내는 데 애를 먹었다. 여기에 라민 야말, 미켈 오야르사발, 페란 토레스 등이 시도한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 쇼에 모두 틀어막혔다. 아르헨티나 또한 빌드업 과정에서 스페인의 강한 전방 압박과 질식수비에 고전했다. 여기에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해 전진하지 못하면서 슈팅을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하는 진기록을 연출하기도 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도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여기에 하프타임 전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해 일찍 교체 카드를 한 장 소진했고 후반 48분 공격수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팽팽하고 지루했던 양 팀의 줄다리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0의 균형은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의 골이 터지며 깨졌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메시의 코너킥에 이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오른발 발리가 스페인 골대 위로 솟구치면서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스페인의 승리가 결정난 뒤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라데스와 스페인의 가비, 에릭 가르시아 등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목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스페인의 한 언론매체는 "가비가 파라데스에게 한 말이 이같은 사태를 불러일으킨 듯하다"고 보도했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2026-07-20 12:18:12
펜싱 세계선수권 22일 홍콩서 개막…대구 도경동도 출전
한국 펜싱 대표팀은 오는 22~30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금메달 획득과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두 달가량 앞두고 개최돼 대표팀으로선 실전 기량을 점검하고 다른 나라의 전력도 탐색할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펜싱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대전시청)이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 2위에 올라 희망을 밝혔다. 오상욱을 필두로 도경동(대구시청), 박상원(대전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이 나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현재 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시청)는 2022년 이후 4년 만의 개인전 정상 탈환 도전에 나선다. 송세라와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시청), 양승혜(한국체대)가 호흡을 맞추는 여자 에페 대표팀 또한 단체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하영(서울시청)과 최세빈(대전시청)을 앞세운 여자 사브르도 입상 기대 종목이다. 펜싱 대표팀은 대한펜싱협회가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로 한 달 넘게 출입이 막히며 행정 차질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협회는 훈련용 칼을 긴급 수입하는 등 선수단의 불편함을 덜고자 지원했다.
2026-07-20 11:46:40
박나연, 34년 만에 육상 여자 1,500m 한국신기록
육상 여자 1,500m 한국기록이 34년 만에 깨졌다. 기록 경신의 주인공인 박나연(원주시청)은 18일 일본 홋카이도 시베쓰에서 열린 2026 호크렌 디스턴스 챌린지 여자 1,500m 경기에서 4분13초87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나연의 4분13초87은 34년 만에 탄생한 여자 1,500m 한국신기록이다. 1992년 당시 고교생이던 이미경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기록 4분14초18을 0.31초 앞당겨 새로운 한국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나연은 지난해에만 여자 1,500m 일반부 기록을 네 차례 경신했으나 한국신기록에는 닿지 못하다가 마침내 성공했다. 박나연은 "한국신기록이라는 목표 앞에서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유영훈 감독님과 이진일 감독님의 굳건한 믿음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힘든 순간 멘털을 잡아준 가족과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나연은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500m와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6-07-19 14:28:24
영국 중장거리 달리기 선수 조시 커가 육상의 상징적인 종목인 1마일(약 1.609㎞) 달리기에서 27년 묵은 세계 기록을 깼다. 커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마일 경기에서 3분42초66으로 우승해 1999년 모로코 히샴 엘 게루주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 3분43초13을 0.47초 앞당겼다. 커는 남자 1,500m가 주 종목인 중장거리 전문 선수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해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아 1마일 훈련에 집중했다. 1마일 달리기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지만, 육상 역사에서 상징성이 큰 세부 종목이다. 2018년엔 인류 최초로 1마일 4분 장벽을 깬 영국의 로저 배니스터가 타계하자 세계 육상계가 추모했다. 지난해에는 여자 1,5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케냐 육상 스타 페이스 키피에곤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1마일 달리기 4분대 벽을 돌파하는 프로젝트(브레이킹 4)를 진행한 바 있다. 키피에곤은 4분대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4분6초42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6-07-19 14:22:48
경북도청 세팍타크로팀이 제27회 전국 남녀 종별세팍타크로 대회에서 남녀 동반 입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1~15일 경북 영천시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남자부 준우승, 여자부 3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자부는 예선 조별리그 A조에서 서울시체육회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었으나 대전대덕구청에 세트스코어 0대2로 패해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청주시청을 만나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 후 결승전에 오른 경북도청은 고양시청을 상대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1대2(17-16, 15-17, 10-15)로 지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북도청 여자부는 예선 조별리그 A조에서 대전시청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둔 뒤, 이어진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도 2대1 역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체육회팀을 만나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으나, 아쉽게 2대0으로 패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뛰어난 집중력과 팀워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비록 우승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더욱 철저히 준비해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7-19 14:16:57
아쉬운 경기력으로 '9연속 무패'에 만족해야 했던 대구FC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아쉬운 경기력 속에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구는 지난 1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 세라핌의 패스를 받은 박인혁이 골 라인 오른쪽 바깥으로 흘러갈 뻔한 공을 왼발로 걷어 올려 김포의 골문 왼쪽 위로 정확히 찔러넣었다. 박인혁의 이 선제골은 대구로 팀을 옮긴 뒤 첫 득점이었다. 그러나 이후 김포의 파상공세가 무섭게 몰아쳤다. 전반 내내 김포는 루이스와 파울리뇨를 앞세워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6분 파울리뇨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되지 않았으면 졌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을 정도로 대구는 전반 김포의 공격에 완전히 수세에 몰리는 모습이었다. 후반전 박인혁 대신 단레이가 들어오면서 그나마 공격에 숨통이 틔였다. 단레이는 세라핌과 함께 김포의 골문으로 계속 쇄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포 또한 후반전이 끝나갈때쯤 공격의 수위를 높여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44분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대구의 뒷공간이 김포의 파울리뇨와 루이스가 합작한 역습으로 뚫리면서 대구는 루이스에게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추가시간에 더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한 대구는 1대1로 경기를 끝냈다. '공격진이 강한 대구'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김포전에서는 공격에서 확연히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김포가 26개의 슈팅을 시도할 동안 대구의 슈팅 개수는 절반도 못 미치는 11개 뿐이었다. 그리고 후반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는 모습도 재현돼 보완이 시급하다. 대구 팬들은 "김포전을 필두로 이어지는 상대가 절대 쉽지 않은 상대"라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해 32점을 기록, 1위인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였다. 심기일전이 필요한 대구는 오는 25일 수원FC를 상대로 대구 아이엠뱅크파크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2026-07-19 13:52:53
[스포츠&라이프] 대구북구SC야구팀 "언젠가는 우리도 우승컵을 들 거예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참가하는 대구의 고교 야구팀은 4곳이다. 이렇게 말하면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는 독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70년대 야구부가 있었던 다른 사립고교가 야구부를 부활시켰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는 않고, 청소년 클럽팀이 있다. 2024년부터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대구북구SC 야구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구북구SC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야구 유소년 클럽 팀이다. 초·중·고교 팀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진행하는 대회에도 참가한다. ◆ '모두 뛸 수 있다'는 게 장점 대구북구SC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선수들은 소위 말하는 '엘리트 선수'는 아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공부도 하면서 야구를 배우는 학생들이다. 학교 운동부가 아니라 대구북구SC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다양하다. 야구를 하고 싶은데 공부를 놓을 수는 없어서 마치 학원을 다니는 마음으로 오는 선수도 있고, 학교 운동부에서 활동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부를 그만둔 뒤에도 야구에 대한 마음을 놓지 못해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있다. 3학년 선수인 주장 이현준과 최인서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이현준은 초등학교 때 잠깐 야구부활동을 했지만 중학교 진학하면서 그만 둔 경우다. 최인서는 상원고에서 야구부 활동을 하다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대구북구SC에서 야구를 계속하고 있다. 선수 인원은 총 23명으로 60명 안팎인 대구 고교 야구부의 ⅓ 수준의 인원이다. 선수 숫자는 적지만 오히려 이 점이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이유로 대구북구SC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공통점은 결국 '야구가 하고 싶다'는 것일 터. 그래서 출전 기회도 자주 돌아온다. 이시원 대구북구SC 고등부 감독은 "한 학교당 60명 안팎인 선수들 중 대개 15명 안팎으로만 경기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며 "3년 내내 출전 기회 못 잡아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지 못하거나 상급학교 진학이 좌절돼서 야구를 더이상 못하게 되는 학생들에게는 대구북구SC가 또 다른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 사실 성적은 부끄럽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연습과 훈련을 하지만 아무래도 학교 운동부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시쳇말로 '밥 먹고 운동만 하는' 운동부 선수들보다 절대적인 연습량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 최인서는 "아무래도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 비해 기본적인 기술이나 야구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지는 않다"며 "학교 운동부 하면서 배운 야구에 관한 것들을 동료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많이 전달해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승리가 목마르지만 공식적인 1승은 아직 올리지 못했다. 연습경기로 경남의 고교야구 클럽팀인 밀양BC를 이겨본 게 전부다. 2026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상권B) 성적을 살펴보면 대부분 두자리 점수차에 5회 또는 7회 콜드 게임(Called Game·야구에서 심판의 판단에 의해 경기 중단이 선언되는 경기. 한국 아마추어 경기의 경우 5회 이후 10점 이상, 7회 이후 7점 이상 점수차가 나면 심판의 재량으로 콜드 게임 선언이 가능하다.)으로 졌다. 공식 기록 상 9회까지 경기를 끌고 간 건 창단 이래 세 번 뿐이다. "선수들이 속상해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시원 감독은 "선수들도 현실을 잘 알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달래준다"고 말했다. 고교 선수들 정도 되면 적어도 6년은 야구만 했기 때문에 그보다 경력이 짧은 대구북구SC 선수들이 밀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야구에 대한 열정은 강하기에 고교 강팀을 상대로 직전 경기보다 안타 하나, 삼진 하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더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주장인 이현준은 "처음에는 강팀 만나면 긴장을 많이 했는데 3년간 경기하면서 긴장은 많이 사라졌다"며 "올해 도개고와의 경기에서 투수로 나갔는데 그 때 조금 늘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결국엔 '야구'로 진로를 결정한다 올해 대구북구SC 출신 선수 3명(김두현, 안현찬, 김민준)이 경일대 야구부에 진학했다. 대부분의 대학 운동부 진학은 고교까지 운동부를 했던 학생들이 진학하는데 이를 뚫고 세 명의 학생이 경일대 야구부 유니폼을 입게 된 것. 이들 세 명이 대구북구SC가 배출한 첫 대학진학 사례다. 대구북구SC는 스포츠 클럽을 통해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이 다양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함께 하고자 한다. 운동만 한 학생보다, 공부만 한 학생보다 자신의 선택지를 하나 더 늘릴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하는 게 대구북구SC의 큰 목표이기도 하다. 이시원 감독은 "초·중·고교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1천명이 있다고 하면 그 중 프로 선수가 되는 경우는 100명 안팎이고, 대학 진학 후에도 프로 진출하기는 또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자칫 진로가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야구를 하면서 학업도 병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클럽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록 기본기부터 열심히 닦아도 학교 운동부 선수들을 이기기 쉽지 않지만 경기에 나설 때에는 적어도 자신이 연습하고 훈련한 것들로 경기를 치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또 다시 갈고 닦아나가는 자세는 프로 못지 않게 키우려 한다. 공을 치면 일단 1루로 전력질주하는 등 야구에 관한 기본적인 자세부터 제대로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언젠가는 야구나 야구 이외의 공간에서 그 성실한 자세가 빛을 발한다는 게 대구북구SC의 야구를 대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2026-07-17 06:30:00
축구협회, 임원들에게 회장 후보등록 절차 문자 안내 드러나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공석인 회장 선출을 위해 축구협회 임원 및 대의원들에게 회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의사 표명 절차를 안내했다고 15일 밝혔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비상임 임원이나 상임 임원, 직원이 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정몽규 전 회장이 사임한 날로부터 10일 뒤인 이날 16일까지 후보 등록 의사를 밝히거나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축구협회는 이 정관 규정과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14일 문자메시지로 안내 공지를 보냈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만들어진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축구협회 선거 직선제 도입 등을 논의하는 중에 축구협회가 이런 안내 공지를 낸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혁신위가 선거제도 개혁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 날 협회가 후보 등록 절차 안내 문자를 일괄 발송한 것은, 제도 개혁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축구계에 사실상 차기 회장 선거전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서둘러 다음 회장을 뽑는 일이 아니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먼저 만드는 일이며 대한체육회의 정관 개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후보 등록 절차는 잠정 중단하고 제도 개선 논의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축구협회는 "(안내 공지를 보낸 것은) 절차적 문제 소지를 피하기 위한 협회의 통상적인 업무절차일 뿐, 협회가 현 정관대로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혁신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논의 사항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제도 개편 및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7-16 10:15:08
15일은 K리그2에게는 '치욕의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있었던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를 포함한 K리그2 팀 다수가 하부리그 팀에게 져 탈락했다. 이날 K리그2 2위인 수원 삼성블루윙즈는 경남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얻어맞고 1대2로 패했다. 코리아컵 통산 우승 5회로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팀인데다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우승과 승격을 노리는 강팀이었기에 이번 탈락이 더 충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2 5위인 서울 이랜드FC도 K3 울산시민축구단에 2대4 역전패했다. 이랜드가 전반전 선제골로 앞섰으나 울산시민축구단이 역전하며 후반전을 맞았다. 다시 이랜드가 동점골을 만들며 연장전까지 갔으나 끝내 울산에게 두 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K3 팀인 당진 시민축구단은 K리그2 용인FC를 2대0으로 물리쳤다. 같은 K3 소속인 여주FC는 K리그2 경남FC를 연장전까지 가는 끝에 1대0으로 꺾었다. 안산그리너스 FC는 K4 팀인 진주시민축구단에게 0대2로 패하는 수모를 맛봤다. 이날 3라운드에 진출한 K리그2 팀은 충남아산FC, 충북청주FC, 화성FC, 김포FC, 수원FC, 김해FC, 성남FC, 부산 아이파크, 파주프런티어FC 등 9팀이었다. 한편 오는 29일에 열리는 코리아컵 3라운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울산 HD, 광주FC, FC안양, 제주SK FC, 인천 유나이티드, 김천 상무, FC서울, 부천FC)과 경쟁한다.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강원FC는 8월 19일 열리는 16강전부터 출전한다.
2026-07-16 10:06:39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공격진은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징야, 에드가, 세라핌, 단레이 등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은 이미 리그 안에서 두려운 존재고, 김주공, 박기현 등 국내 선수들도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승점을 보태고 있다. 화려한 공격진들 중 데커스가 대구의 '아픈 손가락'이 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1부 리그 킬마녹FC에서 활동하던 데커스는 올해 3월 대구에 입단했다. 201㎝의 신장과 93㎏의 체격으로 지상 경합 뿐만 아니라 공중볼 다툼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으며 큰 키에도 발놀림이 좋아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입단 4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데커스의 활약은 팬들이 보기에는 아쉬운 측면이 크다. 지난 15일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중앙 공격수로 나서 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과 맞섰을 때의 모습은 데커스의 활용법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데커스는 시흥의 전방을 휘저으려 노력했지만 공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잡지 못하고 헤메는 모습을 보였다. 골 결정력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결국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벤치로 갈 수밖에 없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데커스가 측면 자원으로 배치됐을 때는 나름의 몫을 해 나갔다. 특히 지난 11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 했을 때 단레이의 골을 돕는 패스를 보낸 건 칭찬할 만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15일 시흥전에서의 모습은 긍정적이었던 시각에 의문을 보내는 활약상이었다. 최성용 대구 감독도 데커스의 활용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다. 분명 쓸 수 있는 재능이 있는데 이를 발휘 못하는 모습이라 답답한 심정이 있다. 최 감독은 "(코리아컵 경기에서) 데커스를 스트라이커로서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김주공과 단레이가 중앙에 위치하면 측면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선수가 더 노력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2026-07-16 09: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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