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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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언덕-이화섭] 누가 젊은 선수에게 돌을 던지랴

    [청라언덕-이화섭] 누가 젊은 선수에게 돌을 던지랴

    WBC 야구와 U-23 아시안컵 축구 결과를 두고 실망한 스포츠팬들이 많을 줄로 안다. 동계올림픽이나 동계패럴림픽 등 훈련할 곳이 없어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훈련장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스포츠도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척척 따오는데, 프로 구단 소속에 이런저런 지원은 다 받아 놓고 막상 세계 무대에 나가서는 호랑이 앞 토끼처럼 기도 못 펴고 돌아오는 모습이다 보니 실망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틀린 말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한 프로축구 관계자는 "젊은 선수들 중에 쓸 만한 선수가 없다. 부딪치고 이겨 내려는 투지가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본다"고 지적했다. 쓸 만한 선수가 정말 없냐는 질문에 "그런 친구들은 이미 해외 리그에서 데리고 가더라"고 답했다. 그런데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저하를 '헝그리 정신' 약화로만 치부하기에는 그들에게 억울한 측면도 있다. 태어나서 운동계에 들어와 보니 짜여져 있는 판이 헝그리 정신을 요구하지 않는다는데, 굳이 애쓰고 힘쓸 필요가 있느냐는 반문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학생 선수들이 실업팀이나 프로 리그에 들어가서 '직장인'처럼 살려고 한다는 소리도 간혹 들린다. 이를 두고 저출산의 그림자라고만 치부하기에는 일본의 사례가 있어 머쓱해진다. 일본 또한 저출산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에 있어 선수들의 기량이 뒤처지지 않는다. 당장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만 해도 우리나라는 김연아 이후 올림픽 메달을 구경도 못 한 반면 일본은 아사다 마오 이후에도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사카모토 카오리가 은메달을, 나카이 아미가 동메달을 따는 등 메달 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다. 냉전 이후 스포츠 강국들의 면모를 잘 살펴보면 결국 사회가 얼마나 스포츠를 즐기느냐가 좌우한다. 일본만 하더라도 학생들이 스포츠를 동아리 활동처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 영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 시절 스포츠 선수였어도 사회 진출 후 다른 직업을 갖는 경우도 많다. 그 사례가 궁금하면 '나무위키'의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10번 항목 '고시엔과 프로 지망'이라는 항목을 읽어 보시라. 한국의 사례가 궁금하다면 아시안게임 브라질리언 주짓수 메달리스트들을 보면 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 주짓수 -77㎏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철은 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진학 후 만 20세 때 도서관 가는 길에 발견한 이종격투기 도장인 줄 알고 간 도장에서 주짓수를 배웠다. 구본철 외에도 주짓수 메달리스트 중 소위 '엘리트 스포츠 코스'를 밟은 선수들은 손에 꼽는다. 현재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고사(枯死)는 젊은 선수들의 투지 부족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교육의 기형적인 경쟁 구조, 낡은 엘리트 스포츠 선수 육성 구조, 청소년 생활체육의 비활성화 등이 '저출산 문제'라는 폭탄을 맞아 생긴 결과물일 뿐이다. 운동에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 보니 이러한 구조에 놓여 있는데 무슨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이를 기성세대가 답변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어차피 '노오력'이라고 답할 거라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차라리 낫다.

    2026-03-19 17:57:13

  • 가스공사 원정 2경기, 승리 방정식을 풀어라

    가스공사 원정 2경기, 승리 방정식을 풀어라

    홈 2연승을 이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제는 원정 2연승을 노릴 차례다. 가스공사는 20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대결하고, 22일 원주 DB 프로미아레나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가스공사를 제물로 바쳐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리그 7위인 KT는 가스공사를 잡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다. DB 또한 현재 리그 4위라 남은 6라운드동안 이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아진다. 홈 2연승으로 시즌 마지막 상승세의 불꽃을 태우고 있는 가스공사를 가장 껄끄러워 할 상대는 KT다. 6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있다가 최근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의 난조로 3연패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18일 홈에서 DB를 맞아 66대69로 3연패를 맞았다. 가스공사와의 승리를 위해 KT가 꺼내든 카드는 외국인 선수 교체. 아이재아 힉스를 내보내고 조나단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KT가 DB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데릭 윌리엄스 한 명으로 버텼다.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에 조나단을 20일 가스공사와의 경기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DB는 공격의 원투펀치인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지난 8일 경기에서 알바노와 엘런슨의 3점슛을 막지 못하며 둘에게만 59점을 내줬기 때문. 설령 둘이 부진하더라도 최근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에삼 무스타파가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2연승 기세를 몰아 상위 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지, 아니면 상위 팀 목표의 제물이 될 지는 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공략하는 가스공사의 전략에 달려 있다.

    2026-03-19 14:33:23

  • 대구FC, 데커스 들어와 든든·수비는 아직도 불안

    대구FC, 데커스 들어와 든든·수비는 아직도 불안

    "이기는 건 좋은데 꼭 2점씩 먹는 건 아쉽다" 최근 대구FC의 상승세를 보는 대구 팬들의 목소리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19일까지 3연승을 달리며 K리그2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수원FC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가 됐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 가지 풀어야 할 과제는 있어 보인다.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보인 대구FC의 공격력은 만족할 만한 모습이었다. 세라핌이 상대방의 오른쪽 측면을 끊임없이 돌파해가며 상대방의 수비를 괴롭혔고, 세징야도 이에 화답하듯 전방에서 공격을 계속 풀어나갔다. 후반전에 에드가가 들어가면 여지없이 추가 골을 만들어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새로 들어온 '잉글랜드 타워' 마커스 데커스도 팀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 처음 출전한 데커스는 2m의 장신을 이용한 공중 볼 경합 능력은 물론이고 드리블과 공을 다루는 능력 또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 데커스 영입으로 장신인 에드가와 함께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격 전술 구상이 가능해졌다. 다만, 상대방의 변칙 공격에 수비진이 당황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게 불안 요소다. 지난 충남아산FC와의 대결, 지난 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대결에서 각각 2점을 내 줬다. 복기해보면 K리그2의 공격 패턴에 수비진이 아직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김병수 대구FC 감독은 "전쟁이란 건 우리의 강점으로 상대 약점을 치는 것이다. 강점을 줄이기 전에 약점을 노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리한다면 실점이 나오는 건 걱정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상대팀인 부산은 대구FC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팀이다. 부산 또한 이번 시즌에서 공격을 강화하며 첫 경기인 성남FC와의 대결을 제외하고는 3골을 기록했고, 실점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다른 점이라면 대구는 선수들의 능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공격을 풀어나가고 있는데 비해 부산은 전술 변화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창과 창의 대결'이 될 부산과 대구의 대결은 22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9 13:39:35

  • 경북도체육회 선수들 아시안게임 출전권 잇단 확보

    경북도체육회 선수들 아시안게임 출전권 잇단 확보

    경북도체육회 선수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경북도청 요트팀 채봉진·신상민 선수는 49er 종목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두 선수는 국내대회 랭킹포인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2025년도에 획득한 점수가 압도적으로 높아 경쟁팀과의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에 랭킹포인트만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수구에서는 경북체육회 수구팀 윤시우·이시덕 선수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0~1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 남자 수구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두 선수는 그동안 탄탄한 기본기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윤시우, 이시덕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6년만에 수구 메달 획득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자 유도 허미미(-57kg), 김지수(-63kg)도 지난 1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체급 정상에 오르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이기며 출전권을 얻었다. 여자 57kg급 허미미 선수는 결승에서 신유나(제주도청)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조르기 기술로 굳히기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김지수 선수 역시 여자 63kg급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기술 완성도를 바탕으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6-03-18 13:53:29

  • 월드컵 본선행 이룬 여자농구, 예선 최종전서 프랑스에 패배

    월드컵 본선행 이룬 여자농구, 예선 최종전서 프랑스에 패배

    17회 연속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3위인 홈팀 프랑스에 졌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2026 FIBA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5차전에서 프랑스에 62대89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최이샘(신한은행), 강이슬(KB) 등의 연속 7득점으로 먼저 달아나는 등 선전하며 전반을 31대32로 1점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프랑스가 높이와 압박 수비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장기인 외곽슛과 빠른 공격으로 추격하려 했으나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4쿼터에서 체력 부담과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이슬이 팀 내 최다 17점 5리바운드로 분투했고 최이샘도 14점을 만들어냈지만 프랑스의 마린 조아네스의 24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4차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3승 2패를 기록하며 6개 팀 중 3위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5전 전승의 프랑스가 1위, 4승 1패의 독일이 2위, 2승 3패의 나이지리아가 4위에 올랐다. 이어 필리핀, 콜롬비아가 차례로 5, 6위였다.

    2026-03-18 13:21:13

  • 이란

    이란 "월드컵 장소 멕시코로 변경을"…FIFA "거부"

    이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장소를 멕시코로 옮겨달라고 요청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사실상 거부하는 성명을 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이란을 포함한 모든 참가국 협회와 월드컵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면서 "모든 참가국이 2025년 12월 6일 발표된 경기 일정에 따라 경기를 치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이란의 경기 일정을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전날 멕시코 주재 이란 대사관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이상, 우리는 절대 미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해 이란의 월드컵 경기를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요청에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란 측 제안에 대해 "FIFA가 동의한다면 이란의 경기가 멕시코에서 치러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FIFA는 개막까지 채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경기 장소를 조정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 장소 변경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6-03-18 13:16:03

  •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9일 개막…상승세 이정은 출격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9일 개막…상승세 이정은 출격

    한국 선수들이 많이 우승했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이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월부터 이달 초까지 태국, 싱가포르, 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을 마친 LPGA 투어는 이 대회부터 6월까지 미국에서 시즌을 진행한다. 2011년 창설, 총 상금 300만달러가 걸려있는 이 대회는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등 한국 선수들이 우승했다. 고진영은 2019년, 2021년, 2023년 세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파운더스컵에서는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이 우승했고, 고진영이 4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달 초 결혼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 가운데 2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골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는 1996년생의 이정은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에서 끝난 LPGA 엡손 투어 IOA 골프 클래식(총상금 2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비록 2부 투어이긴 하지만 2019년 6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이후 6년 9개월 만에 미국 무대에서 따낸 우승컵이다. 이정은은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이었지만 2024년과 2025년 정규 투어에서 '톱10' 성적을 한 번도 내지 못해 올해 2부 투어로 밀려났다. 올해는 엡손 투어 포인트 500점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포인트 상위 선수들에게 주는 다음 시즌 LPGA 정규 투어 출전권 획득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한편, 17일 대회 장소에서 열린 18홀 예선에서 이정은은 4언더파 68타를 쳐 2위로 예선 상위 2명에게 주는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4번 홀(파3)에서는 150야드 홀인원을 기록하며 좋은 일이 연달아 이어지는 중이다.

    2026-03-17 13:45:15

  • 가스공사 2연승 만든 김민규의 조용한 활약

    가스공사 2연승 만든 김민규의 조용한 활약

    이번 시즌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끝내 '봄 농구'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남은 6라운드 경기와 다음 시즌 가스공사가 날아오를 수 있으리라 믿게 만드는 건 아직 더 자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인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다. 가스공사가 최근 승리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조용히 자신의 몫을 해 내며 승리에 기여한 선수가 있다. 바로 이번 시즌 입단한 신인인 김민규다. 김민규는 지난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대결에서 4쿼터에 8점을 만들어내며 정관장을 80대68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꺾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날 김민규가 만들어 낸 득점은 11점. 만약 종료 1분 전 쏘아올린 3점슛이 들어갔다면 올 시즌 개인 최고 득점을 만든 경기로 남았을 것이다. 득점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또한 많이 잡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김준일이 10개, 김민규가 8개를 잡아내 리바운드를 제압하면서 가스공사의 득점력을 올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김민규는 "강혁 감독님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하시는데 이번에 잘 수행해서 기쁘다"며 "리바운드는 공이 내게로 튄 경우도 있어서 8개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규의 성장은 강혁 감독이 김민규를 대학 시절과 다른 방향으로 배치시키면서 드러나고 있다. 강 감독은 김민규를 상대방 가드를 수비하는 데 이용했다. 연습 과정에서도 가드와의 1대1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팀 수비 할 때에도 전면으로 나서서 막는 식으로 훈련했다고. 강 감독은 "대학 때에는 수비를 거의 안 해봤다고 하는데 연습시키니까 따라오더라"며 "운동능력이 좋고 쉴 때 수비 연습을 해서 따라가는 자세 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민규의 가드 수비 활용 전략은 이번 정관장전에서는 변준형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지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서는 서명진을 막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김민규는 "서명진과 변준형 둘 다 팀의 에이스여서 막기 힘들었지만 최대한 몸을 부딪혀 따라가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득점력을 올리는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하루 슛 1천개씩 쏘며 득점에 대한 능력도 키우고 있다. 김민규는 "여태까지 3점슛 확률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감독님이 하루 슛 1천개씩 연습하라고 하셔서 최대한 많이 연습해왔다"며 "연습의 결과가 이번 경기에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은 경기를 두고 김민규는 "남은 시즌동안 홈 경기는 무조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고 원정 경기 또한 홈 경기 못지 않게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6-03-17 13:31:04

  • 가스공사 2연승…80대68로 정관장에 승리

    가스공사 2연승…80대68로 정관장에 승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꺾었다. 가스공사는16일 대구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맞붙어 80대68로 승리했다. 정관장 상대 올 시즌 첫 승리며 정관장 상대로 처음으로 60점대 이상 득점에 성공한 경기였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들어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었다. 시즌 내내 정관장만 만나면 가스공사는 60점대 점수로 묶이면서 무릎을 꿇었다. 강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남은 홈 경기는 이기자'고 이야기한다"며 이번 경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정관장도 이번 경기가 마냥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문유현이 현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가스공사를 어떻게 대할지 주목되는 경기였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최근 경기들에서 부족했던 공격 흐름과 패스 타이밍 등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관장 김영현의 3점슛으로 시작된 1쿼터. 정관장은 초반부터 외곽포와 3점슛 라인부터 유입을 차단하는 강력한 수비로 가스공사를 압박했다. 가스공사는 이를 샘조세프 벨란겔, 김준일, 라건아의 깔끔한 패스와 골밑 돌파를 만들어나가며 정관장의 수비를 뚫어나갔다. 1쿼터 4분까지 13대8로 리드하던 가스공사는 격차를 더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턴오버(실책)를 범했다. 흐름이 정관장으로 넘어가며 1쿼터는 19대23으로 잡은 리드를 놓치며 끝났다. 2쿼터에는 벨란겔이 추격을 주도했으나 벨란겔과 1쿼터 후반부터 투입된 베니 보트라이트의 패스 호흡이 맞지 않으며 분위기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게다가 연이은 득점 기회를 놓친데다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를 막지 못한 가스공사는 2쿼터도 밀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보트라이트가 빠지고 다시 투입된 라건아가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라건아가 정관장의 팀파울을 이용해 자유투를 얻어낸 뒤 정성우, 김민규, 벨란겔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2쿼터 5분24초 36대29로 역전했다. 정관장도 지지않고 한승희, 소준혁이 3점씩 득점하며 가스공사를 쫓아왔지만 가스공사는 양재혁, 보트라이트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47대44로 다시 앞서나갔다. 3쿼터는 라건아의 패스를 정관장의 빈 곳에서 받은 김준일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시작했다. 정관장 또한 오브라이언트와 렌즈 아반도가 골밑으로 밀어붙이는 공격으로 가스공사를 추격했다. 이 때문에 역전을 당했지만 다시 김민규의 리바운드와 정성우, 라건아, 벨란겔이 계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3쿼터 5분30초 62대5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양우혁과 김준일의 파울, 정관장의 강력해진 밀착수비로 흐름이 끊기며 가스공사는 위기를 맞을 뻔 했으나 다행이 타임아웃을 맞으며 62대59로 리드는 지킬 수 있었다.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4쿼터는 김민규의 활약이 코트를 지배했다. 김민규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넣고, 결정적 순간에 리바운드와 속공 플레이로 정관장 진영의 돌파를 책임졌다. 정관장은 가스공사에게 골밑은 커녕 3점슛 라인 접근도 막겠다는 의지로 강력하게 수비했지만 슛 성공률 하락과 파울 등으로 4쿼터에 9점밖에 내지 못하며 가스공사에게 승리를 내 줬다.

    2026-03-16 20:58:24

  • 쇼트트랙 김길리·임종언, 세계선수권서 생애 첫 2관왕 '합창'

    쇼트트랙 김길리·임종언, 세계선수권서 생애 첫 2관왕 '합창'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인 김길리(성남시청)와 임종언(고양시청)이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생애 첫 2관왕을 기록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1초003을 기록,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2분31초298)과 커린 스토더드(미국·2분31초386)를 따돌리고 지난해 대회에 이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전날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던 김길리는 1,500m 결승도 석권하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첫 2관왕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스타트와 함께 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며 레이스를 진행했다. 6바퀴를 남기고 이탈리아의 엘리사 콘포르톨라와 캐나다의 다나에 블레이가 부딪혀 넘어지며 경쟁자가 줄어들었다. 5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김길리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 단숨에 선두에 오른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임종언이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2관왕을 이뤘다. 임종언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25초805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1분26초315)와 나일 트레이시(영국·1분26초660)를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마지막 바퀴, 마지막 코너에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와 임종언은 막판 몸싸움을 펼치며 날들이밀기를 시도했다. 전광판에는 단지누가 0.018초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심판의 비디오 판독 결과 단지누가 임종언을 손으로 잡아채는 '암 블록'(Arm Block) 반칙을 범했다며 실격을 선언, 금메달은 임종언의 차지가 됐다. 한편, 김길리와 임종언은 혼성계주 결승과 남자계주 결승 등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2026-03-16 13:33:17

  • [동계패럴림픽] 역대 최고 성적·멀티메달리스트 배출한 대회

    [동계패럴림픽] 역대 최고 성적·멀티메달리스트 배출한 대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은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역대 최고의 대회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 6일 개막,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당초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종합 순위 20위 이내'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18년 평창패럴림픽(금 1·동 2)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출전한 동계패럴림픽 대회 중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동계패럴림픽의 간판 스타는 김윤지(19·BDH파라스)였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김윤지는 김윤지는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20㎞ 인터벌 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추적 좌식,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좌식·10㎞ 인터벌 스타트 등에서 은메달을 획득, 혼자서 메달 5개를 책임졌다.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가 단일 대회에서 메달 5개를 딴 것은 김윤지가 처음이다. 종목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점 또한 이번 동계패럴림픽의 큰 수확이다. 한국은 출전한 5개 종목 중 알파인 스키를 제외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의 백혜진-이용석 조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2010년 밴쿠버 대회(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한국 컬링의 자존심을 세웠다. 스노보드에서는 이제혁이 남자 크로스(SB-LL2) 부문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 성적의 원동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신인 선수 발굴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20명 중 12명(60%)이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꿈나무·신인 선수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주역들이다. 특히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인 김윤지, 이제혁, 백혜진, 이용석 모두가 꿈나무 선수 출신이라는 점은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성공적인 육성 시스템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기초 종목의 신인 발굴과 우수 선수에 대한 집중 지원이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면서도 "출전한 5개 종목 중 알파인스키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점은 한계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윤지의 약점 보완과 휠체어컬링의 전략 정교화, 그리고 스노보드의 훈련 환경 마련 등은 4년 뒤를 위한 숙제로 남았다"고 총평했다.

    2026-03-16 13:09:48

  • 대구FC 파죽의 3연승…충남아산FC 상대 3대2 승리

    대구FC 파죽의 3연승…충남아산FC 상대 3대2 승리

    프로축구 대구FC가 파죽의 3연승과 더불어 K리그2 첫 원정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프로축구 대구FC는 15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3대2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세징야가 갈비뼈 미세골절로 인한 부상을 입어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이번에 영입된 마커스 데커스를 바로 투입했다. 김병수 대구FC 감독은 "세징야의 부상 정도가 장기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지만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가 많지 않다"며 "데커스를 조금 늦게 쓰려고 했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을 위해 일단 출전시켰다"고 밝혔다. 전반전은 양 팀의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대구는 세라핌이 계속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충남아산도 공격진을 계속 앞으로 보내며 압박을 시도했지만 대구의 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로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와중 팽팽한 균형은 전반 35분에 깨졌다. 세라핌의 오른쪽에서 보낸 크로스를 받은 박기현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충남아산도 지지 않고 김혜성과 김정현이 연거푸 슛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황재원의 수비와 한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2분에는 충남아산의 막스가 흘린 공을 김주공이 잡은 뒤 세라핌이 마무리하며 만들어냈다. 그러나 전반 44분 충남아산의 박종민이 슛을 시도하려는 과정에서 정헌택의 태클이 반칙으로 선언되면서 패널티킥을 받게 됐다. 은고이가 패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에 충남아산의 박시후가 대구의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대구의 수비에 막히며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대구는 박기현 대신 박인혁을 투입, 공격을 더 강화하는 전술을 택했다. 충남아산은 충남아산은 공격진을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리면서 대구의 백패스를 끊어 역습하려는 전술로 득점을 노렸다. 박인혁과 데커스는 충남아산의 문전을 계속 두드리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2분 김주공과 에드가를 교체하면서 공격을 더 강화했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압박 공격은 후반전을 가면서 더 심해졌고, 후반 38분 충남아산의 은고이에게 골을 내 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를 또 다시 뒤집은 건 에드가였다. 동점이 된 지 3분만인 후반 41분, 세라핌-정헌택으로 이어진 크로스를 에드가가 킥으로 바로 연결시키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추가시간에 충남아산 은고이의 공격 시도가 김주원에 의해 끊기면서 경기는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2026-03-15 16:07:06

  • 가스공사 외국인 선수 3인방, 홈경기 승리로 이끌어

    가스공사 외국인 선수 3인방, 홈경기 승리로 이끌어

    지난 주 이틀 연속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홈인 대구체육관으로 돌아와서는 승리를 챙겼다. 특히 라건아, 샘조세프 벨란겔, 베니 보트라이트 등 외국인 선수 3인방의 득점력이 폭발한 경기였다. 가스공사는 지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4대74로 승리했다. 1쿼터 때는 가스공사가 현대모비스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가스공사의 수비가 현대모비스에 흔들리면서 1쿼터를 15대23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뒤집은 건 보트라이트였다. 2쿼터만 출전한 보트라이트는 2분2초부터 6분43초까지 약 5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 13점을 몰아넣었다. 이 기세를 몰아 벨란겔의 8점까지 더하며 2쿼터는 44대40으로 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3쿼터에서 가스공사는 벨란겔, 라건아, 신승민이 계속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라건아는 4쿼터가 되면서 더욱 힘을 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넣더니 수비에서는 현대모비스 박무빈의 돌파 시도를 블록으로 막아내는 등 공수 양면에서 끝까지 활약했다. 현대모비스가 레이선 해먼즈의 속공과 3점슛으로 추격해왔지만 정성우와 김준일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득점을 올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매우 눈부셨다. 라건아는 24득점과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이번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벨란겔은 19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여기에 김준일이 14득점 9리바운드로 가스공사의 공격 흐름을 뚫어내는 활약을 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가스공사는 16일 홈에서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만나 일전을 치른다.

    2026-03-15 13:44:08

  •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축구계도 어수선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축구계도 어수선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한 축구계가 유탄을 맞았다. 선수들이 망명을 신청했다가 철회하는가 하면, 전쟁으로 인한 이동의 어려움도 극복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내무부는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3명이 망명 의사를 접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호주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국가가 연주될 때 따라 부르지 않고 침묵했다. 이를 두고 이란 국영방송은 '전시 반역자'라고 비난했고, 국제사회에서는 이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지적들이 쏟아졌다. 이에 선수 6명과 스태프 1명이 호주에 망명을 신청했으나 지난 11일에 선수 1명, 15일에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망명 의사를 철회했다. 이로써 이란 대표팀 중 3명만이 호주에 남게 됐다. 호주 정부는 보호를 요청한 일부 이란 대표팀 선수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면담을 거쳐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했다. 이 비자를 받으면 12개월간 호주에 머물면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란축구협회 메흐디 타지 회장은 "이번 사건에서도 우리 소녀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호주 정부를 비난했다. 한편, 중동 지역 영공이 전쟁으로 불안한 상황임에도 이라크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 경기를 위해 출국한다. 15일(한국시간) 로이터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라크 대표팀은 PO 출전을 위해 다음 주 출국해 전세기편으로 결전지인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라크는 4월 1일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수리남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현재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 지역 영공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보복성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어 이동할 때 안전 문제가 있는데다 선수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아드난 디르잘 이라크축구협회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서신을 보내 지역 상황과 이라크 대표팀이 직면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FIFA는 협조적이었으며 이동의 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월드컵 불참 선언에 이어 미국이 이번 월드컵의 개최권을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스포츠부 장관은 월드컵 불참 선언에 이어 "개최지 안전도 보장 못 하는 미국이야말로 월드컵에서 제거되어야 한다"며 개최권 반납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15 13:18:02

  • [스포츠&라이프] K리그 유스팀들

    [스포츠&라이프] K리그 유스팀들 "우리도 곧 갑니다!"

    K리그 팀들은 대부분 연고지의 초·중·고교와 연계해 직접 선수를 육성하는 이른바 '유스(Youth) 팀'을 두고 있다. 유스 팀 선수들은 구단의 지원을 통해 축구를 배우고, 나중에 연고지 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도 한다. 개막한 지 2주일 된 K리그의 열기가 뜨겁다. 유스 팀 선수 또한 그 열기를 보며 꿈을 키운다. 지역 프로축구 팀인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의 유스 팀을 만나 꿈을 키우는 모습을 들여다봤다. ◆ "볼보이로 참여하며 배워요" 율원중 대구 동구 율원중학교 축구부는 대구FC의 U-15 유스 팀이다. 율원중 축구부 선수들은 대구FC의 활약상을 가장 가까이 지켜보면서 배우고 있다. 대구FC 홈경기 때마다 '볼보이'로서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강등의 쓴 맛도, K리그2 개막 후 최근 2연승의 기쁨도 그라운드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배웠다. 주장인 김효찬(율원중 2)은 "올해 첫 번째 화성FC와의 경기는 힘든 상황이 많아서 조마조마했는데, 두 번째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는 득점도 많이 나와서 너무 즐겁고 뿌듯했다"며 "실점하는 순간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민도 해 보며 즐겁게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율원중 축구부를 지도하는 김백관 감독은 경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선수들과 경기에 대한 감상을 자주 나눈다. 이번 경기 이후에도 김 감독은 "각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아쉽게 실점하는 장면 등도 같이 지켜보며 선수들에게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2011년에 창단한 율원중 축구부는 역사가 짧다. 하지만 대구FC의 많은 지원을 통해 지난달 '2026 울진 금강송 춘계 중등 축구대회'에서 14세 이하 부문 우승과 2024년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획득 등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김 감독은 승리의 이유를 "선수들의 의지와 협동력이 강했고, 훈련 과정에서 집중력과 열정이 그대로 경기에 나타났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스 팀 선수들은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은 '학생'의 입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율원중 축구부가 먼저 가르치는 부분이 해당 연령대에서 배워야 하는 기술이나 포지션 별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이다. 김 감독은 "경기에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부터 공격까지 선수들이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고. 훈련 과정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선수에게 김 감독은 이 훈련을 왜 한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부분이 잘 안 되는지를 자신의 생각으로 말할 수 있게 가르친다. 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를 그라운드에서 바로 실현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처음에는 대답이 쉽게 안 나왔지만 점차 생각을 하기 시작하니 대답이 바로 나오더라"고 말했다. 율원중 축구부 선수들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의 아픔을 현장에서 같이 느꼈던 만큼 우리들도 지금 대구FC의 승격을 바라고 있다"며 "좋은 경기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 "끈끈함을 이어 나간다" - 포항제철초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초등학교 축구부는 포항스틸러스가 키우는 유소년 축구팀이다. 구단이 명문 구단인 만큼 포항제철초 축구부 또한 실력이 모 구단 못지 않다. 2024, 2025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해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근 성적이 매우 화려하다. 주장인 민승욱(포항제철초 6)은 지난해 경북학생체육대회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솔로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한 민승욱은 "그 때는 너무 신났던 기억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승민 포항제철초 축구부 감독은 포항제철초 축구부가 '초등학교 축구 명가'로 자리잡은 이유로 끈끈한 조직력을 들었다. 김 감독은 "선배는 선배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고 후배는 선배에게 배우는 입장임을 서로 잘 알고 있다"며 "선후배 사이의 끈끈함이 유소년부터 프로 팀까지 이어지다보니 조직력이 단단하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때는 공부든 운동이든 기본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 김 감독도 선수들에게 공을 잘 다루고, 패스를 잘 하는 선수로 키우는 걸 일차적인 목표로 두고 지도한다. 기본을 잘 하게 한 뒤 자신이 어떤 포지션이고 어느 위치에서 움직여야 하는지를 큰 틀에서 가르친다. 그리고 선수들이 경기 중 상황 판단 능력을 키우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 유소년 팀을 지도하는 감독들이 많이 고려하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상황에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능동적인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축구가 순식간의 판단으로 선택하는 스포츠이기에 답을 정해주기 보다는 판단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초 축구부 선수들은 앞으로도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의 명가 구단으로 계속 남아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난달 28일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분명히 리그 상위권에 있으리라 기대한다. 주장 민승욱은 "포항스틸러스 경기를 보며 K리그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포항스틸러스는 물론 해외 리그까지 진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26-03-13 06:30:00

  • 이란

    이란 "북중미 월드컵 참가 분명히 불가능" 못 박아

    이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선언, 향후 월드컵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12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란 국영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불참을 밝혔다. 도냐말리 장관은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말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도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참가는 분명히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다툴 예정이다. 현지시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21일 벨기에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 뒤 26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최종전에 나서는 일정이다. 이란이 월드컵 불참을 실행하게 되면 FIFA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FIFA 규정상 예선을 통과한 팀은 월드컵 참가를 일방적으로 철회할 수 없으며, 철회 시점에 따라 27만 5천유로(약 4억 7천만원)에서 55만 5천유로(약 9억 5천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향후 FIFA 징계위원회로부터 FIFA 대회 출전 자격 박탈 또는 다른 축구 대표팀의 대체 참가 등 추가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란의 불참은 2030년 월드컵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불참으로 인한 추가 징계가 이란축구협회에 내려질 경우 차기 월드컵 예선 출전 자체가 불투명해지며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예선과 FIFA 랭킹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 상황, 개막을 93일 앞두고 고조되는 기대감에 관해 얘기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월드컵 참가 불가"를 선언해 이란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참가 여부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2026-03-12 11:16:57

  • 프로탁구 시즌2 17일 개최…장우진·이은혜 정상 수성 나선다

    프로탁구 시즌2 17일 개최…장우진·이은혜 정상 수성 나선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프로탁구(KTT)가 오는 17일 KTT 시리즈 1을 시작으로 남녀 단·복식 최강자를 가린다. KTT 시리즈 1에는 남녀 단식 우승 각 1천만원을 비롯해 단식에 4천520만원, 복식(우승 200만원)에 600만원의 상금이 책정됐다. 17~19일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예선부터 16강 까지의 경기가 열리고, 21, 22일은 8강부터 결승까지의 경기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이달 시리즈 1부터 6월 시리즈2, 8월 시리즈3, 9~10월 시리즈4에 이어 12월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대회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작년 3개 대회보다 많은 5개 대회로 더 많은 대결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남녀 단식에선 작년 프로탁구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대회 우승자 장우진(세아)과 이은혜(대한항공)가 정상 수성에 나선다.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10위인 장우진은 시리즈1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장우진은 작년 시리즈1 챔피언인 박규현과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는 박강현(이상 미래에셋증권), 작년 왕중왕전 결승 대결을 벌였던 우형규(한국마사회), 매서운 실력을 뽐내는 왼손 강자 조대성(화성도시공사), 국군체육부대의 임유노, 장한재 등의 도전에 맞선다. 여자부에선 왕중왕전 우승자 이은혜가 정상 수성을 노리는 가운데 작년 시리즈2 챔피언 양하은(화성도시공사), 시리즈1 우승자 이다은(한국마사회), 왼손 베테랑 최효주(대한항공),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유시우(화성도시공사), 이승은(대한항공) 등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한편, 시리즈1에선 단식과 함께 복식 경기가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복식에선 남자부 박규현-박강현(미래에셋증권) 조, 우형규-최지욱(한국마사회) 조와 여자부 양하은-지은채(화성도시공사), 최효주-이다혜(대한항공) 조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6-03-12 10:44:21

  •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16년만에 은메달 쾌거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16년만에 은메달 쾌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또 다시 메달 소식이 날아왔다. 한국 휠체어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백혜진-이용석(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올림픽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결승에서 중국의 왕멍-양진차오 조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7대9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혼성 4인조 은메달을 딴 이후 16년만에 휠체어컬링으로 패럴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022년 베이징 대회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백혜진은 두 번째 도전 끝에 메달 한을 풀었고, 처음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이용석도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밴쿠버 대회 당시 은메달 주역이었던 박길우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 지도자로서 다시 한번 메달의 주역이 됐다. 예선전에서 6대10으로 패배를 안겼던 중국을 다시 만난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인 8엔드에서 7대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중국의 양진차오가 한국의 스톤을 쳐내는 정교한 샷으로 중심점 근처를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고, 백혜진의 마지막 샷이 계획보다 멀리 나가면서 금메달은 중국의 몫이 됐다. 이날 휠체어컬링이 은메달을 보태면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총 5개의 메달(금1, 은3, 동1)을 확보했다. 이는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던 2018 평창 대회를 넘어선 단일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26-03-12 10:33:06

  • [동계패럴림픽] 한국, '금·은·동' 모두 수집…역대급 성적 기록

    [동계패럴림픽] 한국, '금·은·동' 모두 수집…역대급 성적 기록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한국 대표팀의 성적은 당초 목표치였던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넘어 은메달까지 추가, 이미 초과 달성했다. 현재 종합 15위로, 이대로라면 '종합순위 20위권 이내 진입'이라는 목표도 달성 가능한 상황이다. 이제 대회 일정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현재 성적만으로도 한국 대표팀은 2018년 평창 대회(금1·동2) 성적을 뛰어넘어 역대 동계 패럴림픽 최고 성적을 거두는 것이 확정됐다. 메달 목표 초과 달성의 공신은 한국 장애인 스포츠 '간판 스타' 김윤지(19·BDH파라스)였다. 김윤지는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 결선에서 3분10초1의 기록으로 옥사나 마스터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바이애슬론에서 획득한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첫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에 이은 김윤지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김윤지는 2018년 평창 대회 떄의 신의현(금1·동1) 다음으로 동계 패럴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휠체어컬링에서도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세계랭킹 1위 백혜진(43)-이용석(42·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이날 준결승에서 미국을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다시 패럴림픽 시상대에 서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 35분(한국시간) '세계 최강'으로 통하는 중국(세계 6위)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중국에 6대10으로 패한 바 있다. 백혜진은 "예선에서 패했던 것이 약이 됐다. 예선전에서 패한 뒤 전략을 짜면서 중국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석이 됐다"며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에 대한 축하 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건 김윤지(BDH파라스)를 향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 기량으로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2026-03-11 13:38:43

  • 대구FC의 선택은 마커스 데커스…공식 영입 발표

    대구FC의 선택은 마커스 데커스…공식 영입 발표

    새로운 스트라이커 후보를 두고 저울질하던 대구FC의 선택은 마커스 데커스였다. 대구FC는 11일 스코틀랜드 1부 리그 킬마녹FC에서 활약 중인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마커스 데커스(23)를 이적 영입한다고 밝혔다. 데커스는 잉글랜드 솔퍼드시티FC에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뒤,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FC, 모어캠비FC, 체스터FC 등 여러 잉글랜드 클럽을 거쳤다.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 1부 킬마녹FC로 이적해 활동하던 중 대구FC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데커스는 201㎝의 신장과 93㎏의 체격으로 지상 경합 뿐만 아니라 공중볼 다툼에서도 모두 강점을 보이는 강력한 공격 자원이다. 대구FC는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 능력을 발휘해 공을 지켜내는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며 "박스 안팎을 가리지 않고 과감한 슈팅을 선보이며 크로스에 의한 헤딩력이 강점으로, 앞으로 대구 공격 라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력"이라고 데커스를 소개했다. 대구FC에서 활동 중인 공격수 중 박인혁과 지오바니가 현재 부상 중이라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데커스의 영입은 필연적 선택이었다. 대구FC는 K리그1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활동했던 바이오(태국 우타이타니FC)와 데커스를 영입 후보로 고려하던 중 최종적으로 데커스를 선택했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데커스는 "훌륭한 경기장과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한 구단인 걸 확인했다"며 "대구FC에 오게 돼 흥분되고 기대가 크다. 하루빨리 팬들과 만나 대구iM뱅크PARK의 분위기를 느끼고, 많은 골을 넣어서 승격에 기여하겠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데커스는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며 모든 입단 절차를 끝냈으며, 이미 선수단에 합류해 빠른 적응과 함께 K리그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2026-03-11 09: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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