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 나이도 잊고 폭염도 잊고 질주…90세 선수 완주 기쁨 누려
23일 오전 11시 부로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바다와 같이 시원한 파란색의 대구스타디움 트랙 위도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2026WMAC)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도 달아올랐다. 이날 11시 15분 100m 달리기 남자 90세 이상 부문 준결승 2조에 한국 내 최고령 참가자인 김명락(90) 씨가 출전했다. 트랙에 오르기 전 만난 김명락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제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컨디션은 상당히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출발 신호가 울리고 트랙 위에 오른 6명의 선수가 달리기 시작했다. 김명락은 6명 중 44초83의 기록으로 가장 늦게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은 김명락은 "'넘어지지 말고 내 체력만 생각하고 달리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제일 늦게 들어오긴 했지만 완주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만 35세 이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60대 이상 연령대의 선수들도 많이 보였다. 특히 대회 1, 2일차에 100m 달리기 경기가 몰려 있다보니 나이를 잊은 스프린터들의 질주에 어김없이 관중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선수들도 레이스를 마친 뒤 등수와 기록을 잊고 함께 모여 셀카를 찍기도 했다. 60세 이상 고연령대 선수들의 레이스는 비록 올림픽이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볼 수 있는 박진감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돌파하려는 한 걸음 한 걸음에 지켜보던 사람들도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60년 만에 다시 트랙에 선다는 임을용(79)도 22일 100m 예선에서 19초34를 기록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임을용은 "참가에 의의를 두고 29일에 열리는 400m를 준비하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해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같은 부문에 출전한 도도환(77)은 22일 예선에서 15초6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다음날 준결승에서 15초50을 기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오전 7시에 열린 10㎞ 달리기에는 이 대회 홍보대사이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70~74세 부문 마라톤 세계신기록 보유자 신행철 등 마스터즈 건각들이 총출동했다. 대회 결과, 신행철은 41분49초로 해당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황영조는 출발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인근 동네 골목 이면도로에 머무른 뒤 도착 지점인 대구육상진흥센터 앞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2026WMAC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세한 사정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더해 참가 선수들 중 일부에서 선수 등록 과정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등록이 누락, 대회 참가가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지는 일도 발생, 미숙한 모습을 보여 참가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2026-08-23 13:34:05
'대구의 왕'이라 불리는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세징야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대구 구단에 따르면 세징야는 지난 22일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교체 출전하며 개인 통산 300번째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데뷔 시즌부터 대구의 공격을 이끌며 팀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18년 FA컵(현 코리아컵) 구단 창단 첫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등 대구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때마다 그 중심에는 늘 세징야가 있었다. 대구 구단 최다 출장, 최다 득점,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는 지난 5월 김해FC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도움으로 K리그 최초로 '80-80클럽'(80득점-80도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 300경기 출전까지 더해내며 세징야는 현재 K리그 통산 300경기 117득점 82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징야에게는 더없이 특별했던 이날, 그 순간을 함께해줄 팬들을 위해 세징야는 직접 커피차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음료 1천 잔을 증정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추후 출시될 300경기 기념 티셔츠를 착용한 채 팬들과 기쁨을 나누며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 세징야는 "300경기를 달성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대구에서만 300경기 출장을 이뤄냈다는 것이 큰 의미이자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수치적인 목표보다는 이 팀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며 대구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남긴 선수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저와 제 가족, 대구라는 팀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FC는 다음달 12일 오후 4시 30분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리는 용인FC와의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K리그 3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8-23 13:14:08
"지지 않았을 뿐…" 대구FC,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서 무승부
승격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칠 뻔했다. 지지 않았을 뿐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결에서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부산도 경기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공수 전환 과정에서의 속도와 에너지레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잘 수행되지 않았다. 전반부터 양 팀은 중원에서 거세게 맞붙었다. 미드필더를 뚫어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차단하는 지리한 공방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부산은 조금씩 슈팅 숫자를 늘려간 반면 대구는 전반전 끝날 때까지 한 개의 슈팅도 만들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20분 세징야가 교체선수로 투입되면서 그나마 공격의 맥이 잡히는 듯했지만 결국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 후반 20분 대구의 공격을 막아낸 부산이 시도한 역습에서 크리스찬이 대구 수비진의 빈틈을 노려 찬 슛이 그대로 대구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대구는 이림, 데커스, 박인혁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정규 경기시간이 다 되도록 골을 만들지 못해 패색이 짙던 중 후반 추가시간 2분 데커스가 단독으로 부산 진영을 뚫고 들어가 골을 넣으며 겨우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이번 무승부로 대구는 승점 1점으로 더 미끄러지지 않았다는 데 만족해야 했고, K리그2 안에서 순위는 4위로 내려앉았다. 조금만 더 잘하면 자동승격권이 코 앞인데 번번이 그 앞에서 놓치는 모습, 그리고 리그 안에서 승격을 경쟁하는 팀과의 대결에서 항상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점에 우려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성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 모든 것이 부산보다 좋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관중과 팬들에게 고개숙여 죄송하다 말씀드린다"며 "저부터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반성하는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3 12:52:24
자동승격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칠 뻔했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귀한 승점 1점을 얻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16일 충남아산FC와의 대결 때처럼 세징야 자리에 김민준을 넣어 시간을 버는 전략으로 출발했다. 다만,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데커스가 섰던 자리엔 김주공이 출전했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부산도 경기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공수 전환 과정에서의 속도와 에너지레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전부터 양 팀은 중원에서 강하게 맞붙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미드필더를 뚫어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차단하며 양 팀은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전 중반이 지나면서 부산은 점점 슈팅을 늘려나갔고, 대구도 김주공과 세라핌이 합작해 부산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분위기가 점점 부산으로 기울어갈때쯤, 전반 21분 세징야가 투입됐다. 세징야는 들어가자마자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양 팀이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던 중 전반 36분에 세징야의 패스가 최강민을 거쳐 세라핌으로 향했다. 세라핌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대구는 점차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대우 대신 류재문을 투입했다. 양 팀 모두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지만 먼저 웃은 건 부산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강민과 한국영이 충돌하기도 했다. 후반 2분 부산의 코너킥. 후반 19분 코너킥을 얻은 대구가 기회를 잃자 부산은 이를 역습으로 맞받았고, 후반 20분 크리스찬의 슛이 대구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3월 뒷공간이 뚫리며 무너졌던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선제 실점 이후 대구는 패스가 차단당하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에 들어간 데커스와 이림, 박인혁이 계속 세징야, 세라핌과 함께 부산의 골문 앞에서 분전했지만 0대1 이후 내려앉은 부산의 수비 라인을 뚫는 데에는 실패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중 후반 추가시간 2분 데커스가 단독으로 부산 문전으로 달려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부산도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등 막판에 그라운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반 추가시간 7분 공을 잡으려던 한태희와 김형진이 서로 부딪히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김형진이 결국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경기가 종료, 결국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026-08-22 21:49:22
[2026WMAC] K-푸드 즐기고 전통시장 구경…세계 육상인들 '대구 휴가'
이번 2026대구세계육상마스터즈경기대회(2026WMAC)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에 이어 대구의 맛과 멋을 세계에 또 다시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 대구시와 2026WMAC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 대구를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시와 조직위는 전 세계에서 오는 손님 맞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입국부터 숙소, 경기장까지 움직이는 동선에 불편함을 줄이고 관광과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짰다. 대구의 특징인 무더위가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은 "마스터즈 대회의 특성상 가족, 친지와 동행해 여행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대구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알린다면 장기적인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와 더불어 대구 경제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맛과 흥, 세계에 알린다 대구시는 2026WMAC 기간 동안 '대구우수식품' 인증 업체 4곳이 경기장 안에 매점과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일월한과, 휴먼웰, 영풍, 홍두당 등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지역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해 추진한 '릴레이 특별판매전'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를 지역 식품 홍보와 판로 확대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장 내 매점 2곳에서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과와 김부각, 떡볶이 등 메뉴를 선보인다. 위생 안전기준과 품질 인증을 통과한 제품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회를 계기로 대구식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향후 전략적 전시·판매 확대 및 해외 판로 개척 지원도 계속해 지역 식품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대회 기간 다국어판 음식점 가이드북 '오늘도 대구에서'를 배부, 대구의 다양한 맛을 알린다. 대구의 다양한 먹거리와 음식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음식점 110곳을 수록한 책자는 해외 방문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지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3개 언어로 제작했다. 뭉티기와 동인동 찜갈비 등 '대구 10미(味)'와 전통시장과 주요 먹거리 골목 소개, 카페 등 대구의 다양한 먹거리와 음식문화를 한 권에 담았다. 책자는 대회 기간 종합안내데스크와 경기장, 동대구역과 동성로 관광안내소 등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과 칼라스퀘어에는 '대구에서 즐기는 세계육상인들의 여름휴가'(Athletic Holiday in Daegu)라는 테마로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 등을 마련했다. 한국의 의료와 뷰티, 문화 체험 공간과 푸드스트리트와 마켓로드 등 한국의 음식과 전통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선수를 위한 이동 편의 무한 제공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와 관계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참가자 맞춤형 이동 편의 대책도 마련했다. 선수들의 입국부터 대구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경기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인천·김해·대구공항과 동대구역, 대구역 등 5개 교통 거점에 입국 안내데스크를 운영한다. 안내데스크에는 통역 인력도 배치해 선수 등록부터 이동까지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한다. 대구공항과 동대구역 안내데스크는 대회 기간 오전 6시∼오후 9시 운영, 참가자들의 국내 이동을 돕는다. 해외 참가자 입국이 집중되는 19∼23일 인천공항(T1·T2)과 김해공항, 대구역에서도 오전 8시 30∼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지난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무료 셔틀버스는 대회 종료일인 다음달 3일까지 운영한다. 수성알파시티역, 용지역, 임당역, 동대구역(KTX), 경산시민운동장, 육상진흥센터, 인터불고 엑스코, 두산오거리 등 주요 교통 거점과 경기장을 연결하며, 대구스타디움과 종목 경기장 간 이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 참가자에게 무료 교통카드를 지급해 대회 기간 대구·경산·영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기장 이동뿐 아니라 관광과 쇼핑 등 대구 지역 내 활동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의 무더위가 대회 기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대구시는 이동식 그늘쉼터와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한 '쿨링존'을 운영한다. 그늘쉼터에는 차갑게 얼린 생수 6만병을 공급한다.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엔 냉방버스 4대도 배치한다.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 경산시민운동장엔 상시 그늘쉼터를 운영하며 육상진흥센터(수성구 삼덕동)와 수성못 상화동산, 수성패밀리파크(고모동)와 같은 야외 경기장에도 경기 일정에 맞춰 쉼터를 가동한다.
2026-08-21 06:30:00
전 세계 생활체육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2026WMAC)가 21일 개막한다. 2026WMAC는 이날 개막식을 열고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대구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트랙, 필드, 로드레이스 등 3개 분야 34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게 될 이번 경기에는 106개국 1만1천여명이 참여한다. 선수들 대부분이 일상에서 육상을 즐기다가 대회에 참여하거나 한 때 세계 무대를 누볐던 육상 선수들이다. 35세 이상인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태국에서는 106세 선수가 참가하며,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는 10㎞ 달리기에 신청했다. 대구시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통역 인력과 자원봉사자 1천200여명을 배치하고 무료 셔틀과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등 손님맞이에 나섰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아이브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를 시작으로 K-푸드와 K-뷰티, 전통문화 체험, 공연 등 선수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 대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육상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릴 계획이다. 진기훈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구는 이번 마스터즈 대회를 계기로 전국 어디에도 명성을 따라올 수 없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제 육상도시가 된다"며 "이번 대회 이후에도 각종 국제 육상 대회를 유치하고 대구시가 별도의 세계마스터즈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국제 육상도시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0 18:03:39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완파하고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19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홈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대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역시 2대0으로 이긴 베트남은 합계 4대0으로 앞서며 결승 고지에 올랐다. 베트남은 후반 17분과 44분 브라질 출신의 귀화 공격수 으우옌 쑤언 손이 멀티 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베트남은 A매치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24경기(21승 3무)로 늘려나갔다. 2년마다 열리는 현대컵은 동남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로,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과거 스즈키컵, 미쓰비시컵 등으로 불렸고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로 바뀌었다. 직전인 2024년 대회 챔피언 베트남은 2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결승전 상대는 '숙적' 태국이다. 베트남은 22일 원정 경기, 26일 홈 경기를 소화한다. 태국은 싱가포르와 4강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4대3으로 앞섰다.
2026-08-20 12:12:18
대구FC, 5개월만에 부산 아이파크 만나 설욕전 펼친다
강적인데다 풀어야 할 원한도 있다. 게다가 승격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오는 2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만나 3연승과 함께 지난 3월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최근 대구는 분위기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 16일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세라핌의 멀티골로 2대0 승리를 거둔 대구의 키플레이어는 역시 세징야였다. 세징야의 도움으로 세라핌과 데커스 또한 좀 더 운신의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아직 에드가가 돌아오지 않아 '세드가 조합'의 파괴력을 당장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세징야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다만 역시 걱정되는 것은 수비다. 지난 3월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후반에 내 준 2골 모두 뒷공간 침투를 끝내 막지 못해 당한 실점이기 때문. 지난 경기에서 김형진의 부상 정도와 새로 영입한 홍재석의 적응 정도가 수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면 부산은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한때 K리그2 1위를 계속 달려왔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 4패1무를 기록하며 어느새 순위가 5위로 내려앉아 대구의 뒤에 서게 됐다. 이러한 부진에는 공격진의 주력이자 부산 전력의 핵심인 크리스찬과 백가온의 상대적 부진에 그 원인이 있다. 두 선수는 현재 시즌 초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다. 이 때문에 부산은 의욕적으로 선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소득을 보지 못했다. 김포FC의 루이스 영입을 가장 먼저 타진한 구단이 부산. 하지만 루이스는 결국 수원 삼성블루윙즈로 발길을 옮겼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가 맞게 된 또 하나의 호재는 부산의 코리아컵 16강 탈락이다. 지난 19일 부산은 부천FC1995와 홈인 구덕운동장에서 맞붙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경기 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대구가 부산보다 더 길었던 만큼 체력과 정신력에서 대구가 좀 더 좋은 조건인 게 사실이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지난 충남아산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상대 분석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들 더 분석해서 잘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에너지레벨을 더 높여서 결과로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2026-08-20 11:54:09
카타르 축구협회, 인판티노 공개 비판 두고 AFC와 충돌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카타르 축구협회(QFA)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비판 성명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레인 국적의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최근 대륙 연맹들과 연대해 인판티노 회장을 공개 비판한 것을 문제 삼은 카타르 축구협회(QFA)의 항의를 단호하게 일축했다. AFC는 유럽축구연맹,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과 함께 인판티노 회장이 FIFA 주관 대회 운영 영리 법인 설립을 두고 비판 성명을 냈었다. 세 대륙 축구연맹의 반발에 이 계획은 결국 백지화됐다. 그러나 '친(親)인판티노' 성향인 QFA가 AFC의 행보에 반발하고 나섰다.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QFA 회장은 "공동 성명을 내기 전 카타르 측과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무슨 근거로 47개 회원국을 대변할 권한이 있다고 판단했는지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AFC에 보냈다. 이에 살만 회장도 즉각 맞불을 놨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살만 회장은 "아시아 축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AFC와 아시아 축구의 입장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권한과 책임이 내게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는 AFC 헌장이 부여한 법적 권한에 따른 조치이며,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AFC가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회장의 책임에 어긋나는 직무 유기"라고 선을 그었다. 살만 회장은 카타르의 친 인판티노 행보에 대해서도 경고하는 목소리를 냈다. 살만 회장은 최근 QFA가 보여준 일련의 행보를 겨냥해 "아시아 축구의 통합을 저해하고 AFC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절차적 문제에만 집착하는 카타르의 태도는 결국 아시아와 세계 축구의 이익을 방어하는 중대한 사안보다 표면적인 기술적 문제를 더 우선시하고 있음을 스스로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26-08-19 11:51:48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공석인 상황에서 A매치 일정과 임시감독 선임 일정이 숨가쁘게 진행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과 10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경기는 수원, 서울, 울산, 용인에서 차례대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대표팀은 먼저 추석 전날인 9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가 대표팀이 치르는 첫 경기다. 이어 9월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후 10월에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하고,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킥오프 시간은 4경기 모두 오후 8시다. 공석인 사령탑의 선임 과정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지난 주말 임시 감독 및 코치진 공개 채용에 대한 서류 적격 심사와 결과 검수를 완료하고 지원자들에게 합격 및 불합격 여부를 통보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지원자 명단과 서류 전형 합격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임시 감독 자리에 지원했다는 일부 감독들의 이름이 축구계 인사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도메네크 토렌트 전 멕시코 CF 몬테레이 감독이 가장 먼저 입소문을 탔다. 토렌트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수석코치를 오래 맡아왔다. 로베르토 모레노 전 러시아 PFC 소치 감독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48세의 젊은 나이와 유연한 포메이션 대처 능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헤수스 카사스 라이언 시티 감독 또한 임시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었던 적이 있으며, 수비 안정에 무게를 두는 스타일이다. 한편, 가장 유력한 인물로 알려졌던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은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락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내용은 없지만 축구계에서는 포옛 감독이 꾸린 코치진이 대한축구협회의 기준에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8-19 11:27:20
[2026WMAC] 106세 할아버지 원반 던지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트랙 달려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2026WMAC)에는 35세 이상 생활체육 육상선수들이 참가하다 보니 이색 참가자들도 많다. 나이와 경력을 불문하고 육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출전하는 대회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대회 참가자는 100살이 넘는 외국인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한국 기록 보유자 등 다양하다. 19일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106세인 태국인 사왕 잔프람 씨다. 사왕 잔프람 씨는 오는 27일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원반던지기와 29일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창던지기에 참가한다. 당초 24일 포환던지기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는 사왕 잔프람 씨가 80세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으며 태국 마스터즈 육상 선수인 딸 시리판(74)의 영향으로 마스터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왕 잔프람 씨는 2025년 대만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대회에도 참가해 100m,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 4개 종목 100세 이상 참가자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m 기록은 38.55초. 당시 최고령 참가자이자 100세 이상 부문의 유일한 참가자였다. 대회 조직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사왕 잔프람 씨는 97세부터 각종 마스터즈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왕 잔프람 씨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 참가해 메달 78개를 획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대구시는 오는 29일 그를 위한 최고령자 특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는 90세의 김명락 씨로 23일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100m 대회에 참가한다. 김 씨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90세 이상 선수만 총 26명에 달한다. 세계 70대 마라토너 중 가장 빠른 사나이인 신행철(71) 씨도 이번 대회에 함께한다. 신 씨는 지난 3월 열린 '2026 서울마라톤'에서 2시간 54분 10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70대 세계 1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신 씨는 이번 대회에서 400m, 800m, 1천500m, 5천m, 6㎞ 크로스컨트리, 10㎞ 달리기, 하프마라톤 등 무려 7개 종목에 도전한다. 필드 종목에는 전남광주 목포에서 온 70대 부부인 김성봉(77) 씨와 아내 오이순(70) 씨는 포환던지기에 나란히 참여한다. 이 부부는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도 전남 선수단으로 참가해 포환던지기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냈다. 역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육상 영웅'들도 경기에 참가해 이번 대회를 빛낸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대회 홍보대사인 마라토너 황영조는 10㎞ 달리기를 신청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다이니스 쿨라(라트비아)는 창던지기에 출전한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제임스 벡포드(자메이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노부하루 아사하라(일본) 등도 대구를 찾는다. 이 밖에 한국 높이뛰기 국가대표 출신인 김희선(63)·도호영(66)씨 부부가 높이뛰기 종목에 출전한다. 김 씨는 선수 시절 한국 신기록을 11차례 경신해 한국 여자 높이뛰기 역사를 새로 쓴 선수로 평가받는다. 중·고교 시절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했고, 서울국제마라톤과 춘천마라톤 마스터즈 부문 우승 등 전국 마라톤대회에서 70차례 이상 입상 경력을 가진 생활체육 육상계 대표 주자로 알려진 문기숙(64)씨도 10㎞ 달리기를 신청했다. 1960년대 경북 대표 단거리 선수로 전국체전에서 경북을 전국 1위에 올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던 임을용(79) 씨도 100m, 400m에 출전 신청서를 냈다.
2026-08-19 11:09:00
세계 생활체육 육상인들 대구로…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D-2
전 세계 생활체육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2026WMAC)가 개막까지 이틀 남았다. 2026WMAC는 21일 개막,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대구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트랙, 필드, 로드레이스 등 3개 분야 34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게 될 이번 경기에는 106개국 1만1천여명이 참여한다. 선수들 대부분이 일상에서 육상을 즐기다가 대회에 참여하거나 한 때 세계 무대를 누볐던 육상 선수들이다. 35세 이상인 선수들이 참가하기에 나이를 잊고 기록보다는 육상 종목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기에 이들이 펼칠 선의의 경쟁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태국에서는 106세인 선수가 참가하며,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는 10㎞ 달리기에 신청했다. 대구시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통역 인력과 자원봉사자 1천200여명을 배치하고 무료 셔틀과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등 손님맞이에 나섰다. 대구시와 2026WMAC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공식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따뜻한 손님맞이를 다짐하기도 했다. 봉사자들은 대회 안전과 수송 운영, 부대행사, 프레스센터, 경기 운영 지원, 시상식 운영 등 6개 분야에 배치돼 대회 기간 활동하게 된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아이브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를 시작으로 K-푸드와 K-뷰티, 전통문화 체험, 공연 등 선수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 대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육상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릴 계획이다.
2026-08-19 10:52:37
대구마스터스육상 해외 선수단 입국부터 이동까지 원스톱 지원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2026WMAC)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와 관계자들의 편리한 입국과 참가자들의 편리한 입국과 원활한 경기장 이동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됐다. 2026WMAC 조직위원회(조직위)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김해·대구공항, 동대구역·대구역 등 5개 주요 교통 거점에 입국 안내데스크를 운영한다. 안내데스크에는 통역 인력을 배치, 해외 참가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은 대회 전 기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해 참가자들의 국내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해외 참가자의 입국이 집중되는 19~23일까지는 인천국제공항(T1·T2), 김해국제공항, 대구역에서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경기장과 주요 안내 시설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스페인어·프랑스어 6개 국어 통역 인력 402명을 배치해 선수 등록과 경기 안내 등 대회 참가에 필요한 통역뿐 아니라 교통·관광 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교통거점과 경기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운영한다. 수성알파시티역, 용지역, 임당역, 동대구역(KTX), 경산시민운동장, 육상진흥센터, 인터불고 엑스코, 두산오거리 등 주요 교통 거점과 경기장을 연결하며, 대구스타디움과 종목 경기장 간 이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 참가자에게 무료 교통카드를 지급해 대회 기간 대구·경산·영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는 선수들이 입국부터 경기장 이동, 대회 참가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대구에서 편안히 머물며 대구의 매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4:15:55
한국 육상이 그동안의 부진을 이겨내고 금맥을 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은 9월 23일 경보를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이어진다. 트랙 종목과 필드 종목은 대회 개·폐회식이 열리는 일본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육상은 총 50개 금메달이 걸린 핵심 종목으로 대회 전체 종목 가운데 육상에 걸린 금메달은 수영(55개)에 이어 두 번째 많다. 아시안게임 육상은 비록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비교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한국 육상은 그 안에서도 최근 성적이 부진했다. 한국 육상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 4개, 동 6개를 따는 데 그쳤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금 1개, 은 1개, 동 3개에 만족해야 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은 1개, 동 2개로 부진했다.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2010년 광저우(금 4개, 은 3개, 동 3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2명의 한국 육상 국가대표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2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선 뚜렷한 강자가 보이지 않아 우상혁이 평소 기량을 발휘한다면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이 출전하는 남자 400m 계주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특히 비웨사와 나마디 조엘진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메달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웨사, 나마디 조엘진 등이 출전하는 '육상의 꽃' 남자 100m는 9초대 기록을 가진 태국의 푸리폴 분손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근 세계육상연맹(WA)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토르' 박시훈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시훈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부별 한국 기록을 모두 보유한 남자 포환던지기 간판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다. 지난해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7m13의 한국 기록을 세운 남자 세단뛰기 간판 김장우도 메달 후보다. 그는 최근 열린 제8회 후지호쿠로쿠 월드 트라이얼 육상대회에서 16m94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힌 바 있다.
2026-08-18 10:18:16
김시우·김주형·임성재, PO 2차전 출격…챔피언십 티켓 도전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 출격한다. 세 선수는 21일(이상 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해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동반 진출을 노린다. PGA 투어는 정규시즌을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PO를 치르고 있다. 총 3번의 PO를 치르는데, 페덱스컵 상위 70위까지 출전하는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마무리됐고, 2차전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상위 50위까지 커트라인이 정해져 있다. 28일 개막하는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상위 30위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세계랭킹 14위 김시우는 PO 3차전까지 출전 가능한 상태다. PO 1차전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 페덱스컵 랭킹 4위로 2차전 진출까지 성공했다. 김시우는 이번 PO 2차전에서 시즌 첫 승과 상금 1천만 달러 돌파도 노린다. 김시우는 PGA가 선정한 우승 후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올 시즌 우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세 차례 준우승과 2차례 3위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랭킹 28위 김주형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의 좋은 성적으로 2차전까지 진출했다. 페덱스컵 랭킹 26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30위권 내의 성적을 거두면 PO 최종전에 출전, 2023년 이후 3년만에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노린다. 임성재의 진출도 관심사다. 그는 올 시즌 손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페덱스컵 포인트를 충분히 쌓지 못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PO 1차전에 진출한 임성재는 공동 5위를 기록하면서 페덱스컵 랭킹을 40위로 끌어올렸고, PO 2차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PO 최종전에 출전한 만큼 이 기록을 8년 연속으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BMW 챔피언십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로 PO 1차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캐머런 영(미국), 4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5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주요 선수들이 출전한다.
2026-08-18 10:08:47
적장으로 만난 안드레 감독 "7년만에 대팍 온 감회 새로워"
대구FC의 성장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안드레 감독이다. 안드레 감독이 대구의 상대 팀 감독으로 아이엠뱅크파크(대팍)를 찾았다. 지난 4월 충남아산FC 감독으로 K리그에 돌아온 안드레 감독이 지난 16일 대구와의 경기를 위해 대팍을 찾았다. 2019년 이별한 이후 약 7년만이다. 안드레 감독은 "팬들과 대구의 코치진들을 만나며 감회가 새로웠고 인근 식당 아주머니들도 마주치면서 새로운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또 "대구의 선수 전담 물리치료사들이 '감독님, 대구 라커룸으로 오셔야죠'라며 농담도 건넸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징야의 대해서도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안드레 감독이 대구에 부임하면서 브라질에서 데려왔던 선수들이기 때문. 안드레 감독은 "세징야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상대 팀으로서) 늘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이상 한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없기에 팬들 말처럼 충분히 동상을 세울 만 하다"고 평가했다. "인생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한 안드레 감독은 "2015년 때보다 팬들의 숫자가 커진 것도 놀랍고 2018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과 같은 함께해 온 순간이 많았는데 상대 팀으로 만나 대구를 상대할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반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말했다.
2026-08-17 14:03:16
U-17 여자배구, 이탈리아에 패하며 6위로 대회 마감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6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를 6위로 마쳤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대회 5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점수 1대3(20-25 26-24 20-25 14-25)으로 졌다. 2025 여자배구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조별리그를 5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16강에서 필리핀을 꺾었지만, 8강에서 튀르키예에 패해 준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이후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제압한 한국은 5위 결정전에서 조별리그 때 꺾었던 이탈리아와 다시 만나 패하면서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6대24로 따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주장 손서연(선명여고)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장수인(경남여고)이 12점, 이다연(중앙여고)이 8점을 보탰다.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은 이번 대회에서 총 179점을 기록하며 소피아 에밀리아 발도(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이 튀르키예를 3대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17 13:55:42
여러모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지난 16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7일 경남FC와의 대결에서 데커스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가져갔던 대구는 홈에서 또 다시 이기면서 2연승을 기록, 상승세를 재가동하는 모습이다. 먼저 세징야의 완벽한 부활이 반갑다. 세징야는 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그 전까지 볼 점유율이 충남아산이 65%, 대구가 35%였던 것이 세징야 투입 후 대구 51%, 충남아산 49%로 대구의 점유율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세징야의 크로스와 코너킥 등이 대구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덕분에 세라핌이 날 수 있었다. 세라핌은 공을 잡으면 빠른 속도로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그러나 한동안 상대 수비진이 세라핌의 진로를 막아버리면서 답답한 모습을 연출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충남아산전에는 세징야와 동시에 달려나가면서 세라핌에게도 기회가 왔고 이를 2득점으로 살려냈다. 세라핌은 "해트트릭까지 욕심이 났지만 일단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승격이 현실로 이뤄질 것으로 믿고 대구의 승리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세징야가 들어오면 대구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뀌는 모습"이라고 말해 세징야의 영향력이 대구에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홍재석도 적응을 잘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 막판에 부상을 입은 김형진을 대신해 후반전에 투입된 홍재석은 영입 이틀만에 경기에 나섰다. '팀에 대한 적응이 끝났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홍재석은 김강산, 황인택과 함께 충남아산의 공격진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88㎝의 키를 이용한 헤더 경합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데커스의 중앙 공격수 사용은 아쉬운 대목이다. 아직 슈팅의 정확도가 팀과 팬들의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은 부분도 있고, 직접 슈팅을 하기보다 수비진을 흔들어 기회를 만드는 데 더 능력이 있어 보인다. 최성용 감독은 "기존에 우리가 필요로 했던 전술적인 부분과 세징야의 컨디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만들어내려 했다"며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상대 팀에 대한 분석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들 더 분석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만나 지난 3월에 당한 패배에 대한 설욕전을 펼친다.
2026-08-17 13:21:16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만큼 달콤한 승리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16일 오후 7시30분 충남아산FC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맞아 2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공격진을 김민준, 데커스, 세라핌으로 구성했다. 이에 대해 최성용 대구 감독은 "세징야의 컨디션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풀 타임을 뛰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신체 조건과 스피드가 좋은 김민준을 먼저 내세워 세징야의 출장 시간을 조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선제실점을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짐이 무색하게 전반전 대구는 충남아산 박주영의 전반 3분 헤더 시도에 실점할 뻔했다. 최근 경기에서 전반 실점 이후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실점만은 막아야 했다. 이후에도 대구는 충남아산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득점을 얻지 못했다. 양팀은 모두 전반 25분 공격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구는 김민준을 빼고 세징야를 투입했다. 세징야는 투입 직후 지속적인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데커스의 발이 자꾸 엇나가며 기회를 잃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이 때 김형진이 충남아산 은고이의 드리블을 태클로 막아내는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양 팀 선수가 신경전을 벌이며 전반전은 0대0으로 끝났다. 후반전은 전반 막판에 부상을 입은 김형진 대신 이번에 대구에 영입된 홍재석이 투입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충남아산은 대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후반 15분 황재원의 패스를 받은 세라핌이 충남아산의 수비진을 뚫어낸 끝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세라핌은 여기에 더해 후반 29분 세징야의 패스를 그대로 오른쪽 발로 연결, 멀티골을 기록했다. 충남아산도 은고이와 비티뇨를 필두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대구 수비진이 이를 필사적으로 에워싸며 공격흐름을 끊어냈다. 후반 41분 대구는 황인택의 파울로 인해 충남아산에 프리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벽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세징야의 슈팅이 빗나갔지만 이를 마지막으로 대구는 홈에서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2026-08-16 21:30:47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라건아가 KBL로부터 또 다시 외국인선수 등록 보류 결정을 받으면서 가스공사의 다음 시즌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KBL은 12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가스공사가 이사회 의결사항을 이행할 때까지 라건아의 등록 보류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올 여름 라건아와 재계약을 맺었으나 전 소속팀인 부산 KCC 이지스와의 3억 9000만원 세금 분쟁이 계속 발목을 붙잡고 있다. KBL은 2024년 부산 KCC에서 활약할 당시 발생한 라건아의 종합소득세에 대해 2025년 리그 복귀 당시 새롭게 영입하는 구단에서 부담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었다. 이에 대해 라건아는 자신이 직접 소득세를 납부한 뒤 계약을 맺었던 KCC가 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KBL은 가스공사에게 이사회 의결사항을 이행하라며 벌금 3천만원에 이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법원의 결정이 안 났다는 이유로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1라운드 지명권 박탈 결정에 대해서는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인용 결정을 받았다. 현재 KBL 10개 구단 중 외국선수 2명이 모두 정해지지 않은 구단은 가스공사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 라건아가 가스공사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 왔기에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하지만 가스공사 또한 세금을 그대로 대납하기에는 내부 관련 규정과 예산 규모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래저래 문제가 꼬인 가운데 농구 시즌 개막은 다가오고 있어 가스공사의 답답함만 늘고 있다.
2026-08-16 13: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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