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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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구·군 아동보호전담요원 간담회 개최

    대구시 구·군 아동보호전담요원 간담회 개최

    가톨릭푸름터에서 운영 중인 위기임신지역상담기관이 주최한 대구시 구·군 아동보호전담요원 간담회가 29일 대구 수성구 황금2동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보호출산·위기임산부 지원제도 시행 이후 지난 2년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4년부터 추진된 '보호출산 및 위기임산부·위기아동 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현장에서 위기임산부와 아동을 직접 지원해 온 관계자들의 경험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2년간 전국에서는 총 4천569명의 위기임산부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며, 1만9천333건의 상담과 2만8천318건의 지원 및 서비스 연계가 진행됐다. 심층상담을 받은 위기임산부 중 56.1%가 출산 후 아이를 직접 양육하는 원가정 양육을 선택했다. 이는 위기임산부에게 단순히 특정한 선택을 권유하기보다, 상담과 정보 제공, 복지·의료·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임산부가 자신의 상황과 자녀의 미래를 충분히 살펴보고 스스로 양육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2023년 88명이었던 유기아동은 제도 시행 후인 2025년 19명으로 감소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일 사업의 결과만으로 설명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위기이만부가 도움을 요청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적인 체계가 강화된 데 따른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했다. 이윤숙 대구지역상담기관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는 위기 상황에 놓인 한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필요한 도움을 연결해 온 현장 실무자들의 노력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위기임산부가 혼자 고민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와 아동 모두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5:45:12

  • 3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가스공사는 어디까지 갈까?

    3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가스공사는 어디까지 갈까?

    〈em〉〈/em〉 1승 1패.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두 번의 시범경기를 통해 얻은 성적이다. 24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게는 82대87로 아쉽게 졌으나 27일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부산 KCC 이지스를 만나 80대67로 승리를 거뒀다. 프로농구는 다음달 3일 가스공사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KCC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대결로 문을 연다. 10개 구단이 6라운드로 팀당 54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를 내년 4월 11일까지 벌인 뒤 상위 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봄 농구'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가스공사는 시범경기를 통해 바뀐 규정의 위력을 톡톡히 경험했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는 2쿼터와 3쿼터에만 2명이 함께 뛸 수 있으며, 1쿼터와 4쿼터는 1명만 나설 수 있다. KBL은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이 규정을 도입했다. 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는 1선발 케베 알루마와 2선발 라건아가 있다. 두 선수가 함께 코트에 있을 때에는 경기가 대등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전 처럼 두 선수중 한 명이 파울 숫자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흐름이 확연하게 기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도 "현대모비스전의 경우는 2, 3쿼터 때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밖에 나설 수 없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연습한 셈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라건아와 알루마가 같이 뛸 때 좀 더 연습을 통해 맞춰봐야 할 것 같다"며 두 선수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음을 시사했다. 국내 선수 중 이번에 자유계약(FA)으로 입단한 박준영이 많은 역할을 보여줬다. 포워드 자원이 부족한 가스공사에 박준영이 들어오면서 득점과 골밑에서의 볼 배급 등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원활히 진행됐다. 지난 시즌 리그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감한 가스공사는 이번에는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적어도 지금의 모습이라면 지난해 1라운드 8연패와 같은 수렁에 빠지지 않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는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농구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관심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농구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상승했지만 가스공사는 안타깝게도 다른 구단 이야기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한 명도 없기 때문. 이 사실이 가스공사 경기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2026-09-29 14:49:06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쉽게 보지 말고, 거친 플레이에 밀리면 안 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이민성호가 또 한 번 운명의 순간을 맞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회 4강전을 치른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유럽파를 대거 포함해 최정예로 팀을 꾸렸다.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4대1로, 사우디아라비아를 2대0으로 꺾은데 이어 25일 8강전에서는 베트남에 4대0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연승 행진을 벌이는 중이다. 중국을 꺾어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남달라야 한다. 카타르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엄지성(스완지시티)은 28일 팀 훈련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는 순간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며 준결승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조였다. 엄지성은 "중국이 4강까지 올라왔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갖춘 팀이라는 뜻"이라며 "나태해지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거친 플레이가 예상되는 만큼 흥분하지 않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주장인 이기혁(강원FC)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기혁은 경기 템포를 조율할 줄 알고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갈 때마다 다시 가져오는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23세 초과 와일드카드에 뽑힐 수 있었다. 이기혁은 "사우디전에서는 내가 정강이 타박상을 입은 뒤 팀 전체 집중력이 흐트러진 시기도 있었는데, 그럴수록 내가 더 집중해야 한다"며 "토너먼트에서는 한 번 미끄러지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더욱 강조하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4:32:40

  • [아시안게임] 조엘진·비웨사·이해란…한국 빛낸 다문화 태극전사들

    [아시안게임] 조엘진·비웨사·이해란…한국 빛낸 다문화 태극전사들

    태극기를 달고 나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한국 대표팀 선수들 중 다문화 가정 또는 이주 배경 가정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이 메달 경쟁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종목은 육상. 28일 육상 남자 4⨉100m 계주 결선에서 38초43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 낸 계주 대표팀의 주축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대표적이다. 두 선수 모두 한국식 이름을 갖고 있지 않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태극마크에 관한 책임감과 목표를 향한 의지는 누구보다 뚜렷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의 길에 들어섰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큰 성과를 냈다. 아버지 또한 나이지리아에서 육상 멀리뛰기 선수를 지낸 적이 있어 육상 선수의 피를 물려받았다. 비웨사는 부모님 모두 콩고 출신이지만 한국 태생이다. 중학교 3학년 때 한국 국적을 취득한 비웨사는 이후 육상에 입문하며 한국 단거리의 희망으로 자라났다. 국적 취득 문제로 전문적인 단거리 훈련을 늦게 받았음에도 2년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농구에서도 다문화 가정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금메달을 만들었다. 남자 농구팀 막내인 에디 다니엘(서울 SK나이츠)은 아버지가 영국인,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국내에서 어머니, 외조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고 농구 명문 용산고를 거쳐 프로무대에 직행했다. 여자농구 금메달의 주역 이해란(삼성생명)도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이다.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지만 이제는 한국 최고의 농구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서핑의 한국 국가대표 팔미아노 카노아 희재(18)도 아버지는 필리핀계 캐나다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유도에는 경북체육회 소속의 허미미(여자 57㎏급)와 김지수(여자 63㎏급)가 대표적이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한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다. 할머니의 유언으로 한국 국적을 선택해 활동 중이다. 김지수도 2000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귀화한 선수도 있다. 여자 탁구 국가대표 주천희(삼성생명)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20년 귀화했다.

    2026-09-29 14:18:39

  • [아시안게임] 아직 메달 남았다…金레이스 이어받을 종목은?

    [아시안게임] 아직 메달 남았다…金레이스 이어받을 종목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한국의 메달밭은 아직 갈아야 할 곳이 많다. 대회 전반에 농구, 펜싱, 근대5종 등에서 금메달을 휩쓴 한국이 후반에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은 전통의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 등 격투 종목이다. 양궁은 현재 리커브와 컴파운드 모두 토너먼트 상위 단계로 착착 진출 중이다. 이미 단체전 종목들은 이미 4강 진출에 성공해 다음달 2일 메달 색깔을 가릴 수 있게 됐다. 컴파운드에 출전한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강연서(성사중), 박정윤(창원시청)은 27일까지 치러진 개인전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전날 단체전 3개 종목에서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한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금메달 싹쓸이'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전통적으로 강했던 리커브 종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9일 오전 열린 16강전에서 이우석(코오롱)은 이란의 레자 샤바니를 6대5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김제덕(예천군청)은 니리지 자우한(인도)와의 16강전 대결에서 4대6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개인전의 강채영과 오예진은 이날 오후에 열린 32강과 16강을 모두 통과했다. 한국 양궁은 30일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리는 컴파운드 단체전을 시작으로 무더기 금메달 사냥에 들어간다. 다음달 1일부터 경기가 열리는 한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도 한국의 무더기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이다. 겨루기 8개, 품새 2개, 버추얼 태권도 1개를 합해 금메달 11개가 걸려있는 태권도는 여자 57㎏급 김유진(울산시체육회)과 남자 68㎏급 문진호(한국체대)를 앞세워 겨루기에서 2∼3개를 비롯해 품새와 버추얼 태권도를 포함해 무더기 금메달을 노린다. 30일부터 나흘간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를 달굴 유도에서도 우리나라는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 남자 81㎏급 이준환(포항시청), 여자 78㎏이상급 이현지(용인대),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를 앞세워 금메달 3개 이상을 바라본다.

    2026-09-29 14:09:32

  •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훌륭한 리더는 이순신처럼 경청하는 사람"

    "이순신 장군의 연전연승 비결에는 '경청'이 있었습니다." 지난 28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매탑) 강연에 선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이순신의 생애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매탑 회원들에게 리더십과 관련된 교훈을 전달했다. 윤 회장은 "직원들에게 리더십의 모델로 소개할 대상을 찾다가 발견한 인물이 이순신 장군이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순신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깊이 아는 사람은 없다고 본 윤 회장은 이순신의 리더십을 제대로 알기 위해 한산도 제승당을 50번 이상 방문하며 이순신의 리더십을 계속 탐구해 왔다. 이순신의 리더십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윤 회장은 경청, 결단, 승리, 사랑을 꼽았다. 한산도 제승당의 이전 이름은 '운주당'(運籌堂)이었다고 한다. 계책을 운용하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운주당의 이름처럼 이순신은 운주당에서 휘하 장수들과 작전을 논의했다. 윤 회장은 "작전 논의 과정에서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의 논의를 귀담아 들었고, 한산도 대첩 때에는 김천손이라는 목동이 전달한 정보를 귀담아 듣고 작전을 만들었다"며 "왠지 '나를 따르라'라고 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이 듣는 쪽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한 번 결심하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해내고야 만다는 결단력도 이순신 리더십의 핵심 중 하나로 꼽았다.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벌인 이유도 백성을 7년간 고생시킨 왜군을 곱게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결심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는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철저한 준비로 승리를 추구했다는 부분 또한 이순신 리더십의 주요 요소다. 윤 회장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평양 위로 더 올라가지 못한 이유로 막 시작됐던 소빙기를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며 "이 때 이순신 장군은 소빙기 때 남해로 몰려온 청어를 잡아 군량미를 마련하는 등 언제 닥칠지 모를 전쟁을 위해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민정신 또한 이순신 리더십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요소다. 공을 세웠지만 변변한 이름이 없었던 백성들에게 손수 이름을 지어주고 전쟁 중 사망한 백성에게 장례를 치러준 일을 통해 백성과 병졸들에게 사랑과 믿음을 심어줬다는 것. 이것이 백성들이 이순신을 따르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윤 회장은 분석했다. "경영자로서 윤 회장이 생각하는 이순신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한 회원의 질문에 윤 회장은 "경청과 인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목소리 크다고 부하 직원들이 듣지 않는다"며 "부하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아야 하고 함부로 목소리 올리지 않고 참아내는 것이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9 13:26:15

  •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

    한국 여자골프 스타 박인비가 2027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대회에서 7차례 우승한 박인비가 크리스티 커(미국), 도티 페퍼(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애덤 스콧(호주) 등 세계 골프 스타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런 챔피언십), 2013∼2015년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08년과 2013년 US여자오픈, 2015년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현 AIG 여자 오픈)에서 우승해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2016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24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75%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명예의 전당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에 발표되며, 입회식은 현지 시간 내년 7월 12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다.

    2026-09-29 11:25:43

  • 추석 연휴 사이 무슨일? 갑자기 무너진 모레노호

    추석 연휴 사이 무슨일? 갑자기 무너진 모레노호

    나흘만에 경기력이 갑자기 무너졌다. 추석 연휴동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9월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1대4로 패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날인 24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던 기쁨도 잠시, 축구팬들은 정반대의 결과에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에콰도르전과 우루과이전 모두 4-4-2 포메이션으로 진행한 경기였다. 다만, 우루과이전은 선발진이 바뀌었다. 투톱인 손흥민과 오현규, 골키퍼 김승규는 그대로 출전했고, 미드필더진의 양쪽 날개 위치에 송민규·정승원 대신 황희찬·이강인이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 박진섭 자리는 김봉수, 왼쪽 수비수 조현택 자리는 이태석이 맡았다. 모레노 감독은 양쪽 풀백을 높이 올려 상대 측면 공격수들을 뒤로 밀어내고 중앙에 공간을 만든 다음 수비에서 공격으로 패스를 이어나가는 전술로 나섰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한국을 더 강하게 압박하면서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셈이 됐다. 공을 빼앗기면서 오히려 우루과이에게 뒷공간을 열어주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압박과 역습에 수비가 무력화됐다. 첫 실점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준다. 전반 13분 다윈 누녜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할 때 수비진은 너무 높이 올라간 탓에 누녜스의 침투를 막지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들의 커진 부담으로 인해 공격진과 미드필더의 연결은 쉽게 끊어졌다. 게다가 이번에 출전한 김봉수는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았기에 더더욱 큰 부담을 안고 경기를 뛸 수밖에 없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렸던 점은 에콰도르와의 대결에서도 드러난 약점이었다. 이 부분이 후반전 선수 교체 투입과 함께 경기 내용이 조금 나아진 점과 연결된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 황희찬, 이태석, 김봉수를 빼고 김태현, 박진섭, 조현택, 김민수 등을 대거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후 슈팅 개수가 11개로 늘어났고 끝내 손흥민이 만회골을 만들어낸 요인이 됐다. 이제 두 번의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가진 장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모레노 감독의 전술적 조정 능력도 어느 정도는 검증됐지만 시점이 늦었던 게 문제로 드러났다. 공격 이전에 수비의 꼼꼼함과 미드필더 자원의 기량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전 이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고 내내 응원해준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특정 포메이션을 고집하지 않으며 상대와 상황에 따라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만나 또 한 번 평가전을 치른다.

    2026-09-29 11:18:09

  • 아시안게임 또 우왕좌왕…3위 한국을 태국으로 황당 오기

    아시안게임 또 우왕좌왕…3위 한국을 태국으로 황당 오기

    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얻은 한국 남자 육상 계주 대표팀이 주최측의 어이없는 판정 실수로 동메달을 잃을 뻔했다. 대회 운영의 난맥상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는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43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38초17), 대만(38초32)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메달의 기쁨을 나누던 대표팀은 대회 홈페이지에 동메달리스트로 38초49로 4위를 기록한 태국이 올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조직위원회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경수 남자 단거리 대표팀 감독은 "조직위원회에서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홈페이지에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가 떴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대표팀은 예선부터 판정 시비에 시달렸다. 27일 열린 예선에서 배턴 인계 구역 이탈 판정을 받아 실격 처분이 나왔으나 항소 절차를 거처 판정을 뒤집었다. 비웨사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선에서) 우리는 파울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모습을 결선에서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메달리스트 표기를 잘못한 사례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23일엔 대회 공식 홈페이지가 수영 계영 800m에 나가지도 않은 김영범을 동메달리스트로 표기하는가 하면 20일에는 근대5종 경기 개인전에서 전웅태와 이종현이 아닌 서창완과 김영하를 각각 은메달, 동메달리스트로 표기해 혼선을 주기도 했다.

    2026-09-29 10:04:46

  • 한국 축구가 또?…1대4로 우루과이에 처참한 패배

    한국 축구가 또?…1대4로 우루과이에 처참한 패배

    한국 축구가 일주일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를 맞아 1대4로 패했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한 것과 너무나도 대조되는 경기 결과였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현규와 손흥민 투톱이 공격수로 나섰고 황희찬, 이재성, 김봉수, 이강인이 중원에 섰다. 이태석, 이한범, 김민재, 설영우로 구성된 포백이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로는 김승규가 나왔다. 우루과이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다르윈 누녜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브라얀 로드리게스가 공격 2선에 나섰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가 중원에 자리했고 호아킨 피케레스, 마티아스 올리베라, 로날드 아라우호, 기예르모 바렐라로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크리스토퍼 피에르마린이 꼈다. 전반 3분부터 한국은 위기를 맞았다. 우루과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피케레즈가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도 전반 11분 이강인과 오현규가 합작해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전반 13분 아라스카에타가 공을 탈취한 뒤 침투해 들어가는 누녜스에게 내줬고 한국 수비들은 이미 깊숙히 들어간 누녜스를 끝내 막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줬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가 했던 한국은 전반 27분 또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누녜스가 박스 안에서 받아낸 공을 지켜낸 뒤 침투하는 아라우호에게 건넸고 아라우호가 이를 다시 비어 있던 아라스카에타에게 내줬다. 아라스카에타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더해 전반 43분에는 한국의 왼쪽 수비가 경합에서 무너지면서 김민재가 자책골로 우루과이에 한 점을 더 헌납하며 점수는 0대3으로 더 벌어졌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하며 흐름을 가져오나 싶었지만 후반 17분 바렐라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 우루과이에게 네 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 때도 수비는 완전히 비어 있었다. 후반 20분 또 다시 수비가 열리면서 아라우호가 그대로 킥을 날렸으나 김승규가 겨우 막아냈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23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고 다음을 도모했다. 오현규, 이재성, 설영우를 빼고 오세훈, 최준, 박태준이 들어갔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슛 찬스를 얻었으나 수비에 막히는 등 경기는 계속 풀리지 않았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밖에서 길게 찬 공이 손흥민의 발을 거쳐 그대로 우루과이 골문으로 들어가며 만회골을 얻어냈다. 손흥민의 이번 골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다시 슛을 쏘았지만 우루과이 골문 오른쪽으로 흘러가며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가시간 3분 동안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결국 1대4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은 조직력, 압박, 활동량 등에 부족한 점을 보이며 아쉬운 점을 보였다.

    2026-09-28 21:57:13

  • [아시안게임] 불모지·비인기 종목이지만…세계의 벽 뚫고 값진 메달

    [아시안게임] 불모지·비인기 종목이지만…세계의 벽 뚫고 값진 메달

    아시안게임 9일차인 28일은 낯설거나 저변이 넓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인 쿠라시는 아직 한국에는 낯선 종목이다. 쿠라시 여자 78㎏급에 출전한 모수민(한국체대)은 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쿠라시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종주국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포키자혼 카몰디노바에게 0대10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도가 주종목인 모수민은 원래 70㎏급에서 활약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쿠라시 종목에는 여자 70㎏급이 개설되지 않으면서 울며 겨자먹기록 한 체급 위인 78㎏급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보다 10㎏ 가까이 더 나가는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모수민은 끝내 종주국의 베테랑인 카몰디노바를 꺾지 못했지만 거침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값진 은메달을 얻어냈다 중국이 독주하는 남자 다이빙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김영남(제주도청)은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3.3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무대를 누벼온 베테랑 김영남은 이번 대회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매번 다이빙 종목에서 금·은메달을 휩쓸어가던 중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앞서 열린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김수지(울산시체육회)가 1~5차 시기 합계 245.05점을 받아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과 일본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유태빈(김천시청)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3위 로킨유(싱가포르)에게 1대2(19-21 21-19 12-21)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유태빈의 동메달은 2010년 광저우 대회의 박성환이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16년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메달이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남자 단식 부문에 새 인물이 등장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26-09-28 16:57:40

  •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金 획득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金 획득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대회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결승타를 친 김도영(KIA타이거즈)의 금메달 획득 후 소감 중 한 마디다. 아시안게임에서 2할5푼의 타율을 기록한 개인적인 부진을 염두에 둔 표현이기도 하지만 한국 야구의 전반적인 내실이 예전보다 부실해졌음을 에둘러 고백한 표현이기도 하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지만 정작 경기 내용만 살펴보면 일본 사회인 야구 선수들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한 한국 프로 야구의 현주소가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지난 25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0대5로 처참하게 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번 승리도 진땀승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한·일 야구의 격차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벌어졌음을 실감했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을 상대했던 투수 히구치 신은 오전에는 시설부에서 회사 업무를 보고, 오후에 선수로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는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업으로 야구를 해 온 한국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25일에는 7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국 대표팀은 김도영, 노시환(한화이글스), 김주원(NC다이노스) 등 리그 최정상급 타자를 출전시켰음에도 오후에만 훈련하는 선수에게 농락당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선수들도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보경(LG트윈스)은 경기 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명타자로 나섰는데, 밖에서 볼 때마다 안타를 맞는 등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지더라. 내가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냉정하게 현실을 자각하고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자성론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야구팬은 "한국 야구 선수들이 선발 과정부터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교육받은 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현재 프로야구의 인기에 안주해서 국제적인 흐름을 못 따라가면 진땀승은 커녕 굴욕적 패배나 안 당하면 다행인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9-28 14:50:13

  • [아시안게임] 벌써 '역대 최악' 소리 들어…대회 지속 가능할까

    [아시안게임] 벌써 '역대 최악' 소리 들어…대회 지속 가능할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역대 최악의 운영을 보이며 논란을 양산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시안게임 무용론'까지 언급되고 있다. 최근 조직위원회가 가장 비판받는 지점은 메달 수여에 차등을 둔 부분이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는 대회 규정을 빌미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않은 단체팀 선수들에게 메달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예선에 참가해 결선 진출을 도왔음에도 실물 메달을 받지 못한 채 귀국해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례로 김민섭은 은메달을 수확한 남자 계영 400m와 동메달을 딴 계영 800m에서 모두 예선 영자로 역영하고도 결승전에 나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메달을 받지 못했다. 여타 국제대회에서 볼 수 없는 규정을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만 임의로 적용한 터라 종목을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졌다. 이 또한 무리한 비용 절감과 행정 난맥상의 단편이라는 게 비판의 골자다. 여기에 더해 개최지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의 경기장 시설 미비로 일부 대회는 나고야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 시즈오카,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등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수영의 경우 원래는 나고야 시내에 위치한 가이시 플라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아시안게임을 주최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시설 미비를 이유로 장소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로 옮겨버렸다. 그렇다고 '비용 절감'이라는 목표가 달성되지도 않았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 관련 총 비용이 3천700억엔(약 3조2천600억원)에 달해 당초 예상액의 3배 이상으로 많아졌다고 전했다. 선수와 선수단 임원 1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 건설을 건축비 증가를 이유로 취소했음에도 비용이 심하게 증가한 것. 몇몇 논란은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대회 기간동안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에 북한 국가를 틀었던 사례도 있었고, 선수들이 이용하는 셔틀버스가 엉뚱한 곳에 도착하거나 아예 오지 않는 일이 반복됐다. 수많은 경기들 중 한두 번이어도 '옥의 티'라 지적받을 수 있는 일이 계속 일어났다. 이 때문에 각국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의 무능을 의심하고 있다. 막대한 예산과 유지보수 비용 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아시안게임 유치 경쟁도 사라지고 있다. 2022년 항저우 대회와 이번 대회는 경쟁자 없이 해당 도시가 단독으로 유치를 희망했다. 베트남 하노이가 2018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지만 시설 마련을 위한 예산을 감당할 수 없어 개최권을 반납했다. 결국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팔렘방이 대신 대회를 받아 치렀다. 올림픽도 치르려는 도시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아시안게임도 계속 치를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예산은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데 경제적인 효용 가치는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점, 불안한 국제 정세로 스포츠를 통한 평화 추구의 이상이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유치를 꺼리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이번 아시안게임을 지켜본 체육계의 목소리다. 이번 대회를 계속 지켜본 한 체육계 인사는 "점점 운영이 미숙해지고 무성의해지는 대회를 보며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대회를 통해 국가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세계인이 화합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2026-09-28 13:36:53

  • 오랜만에 본 가스공사의 빠른 농구…파울 트러블 관리는 숙제

    오랜만에 본 가스공사의 빠른 농구…파울 트러블 관리는 숙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시범경기를 통해 지난해와 달라졌음을 웅변했다. 합격점을 받으려면 세밀한 조율은 더 필요해 보인다. 가스공사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0대67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2대87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걸 만회한 경기였다. 두 번의 시범경기를 통해 가스공사가 비시즌기에 준비해왔던 빠른 공수 전환 훈련이 빛을 발한 모습이었다. 두 경기 모두 1, 2쿼터부터 빠른 속공과 끈질긴 리바운드 시도가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덕분에 속공이 늘었다.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속공이 9개가 나왔고 속공으로 인한 득점은 18점이 나왔다. 지난해 평균 속공 2.9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다만 올해부터 2,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 가능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는데 가스공사는 바뀐 규정의 위력을 3쿼터 때 뼈저리게 느꼈다. 현대모비스와의 대결에서 케베 알루마가 파울 4개로 '파울 트러블' 상황에 놓이자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인을 상대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현대모비스가 2, 3쿼터 때 외국인 선수인 다리우스 베즐리와 게이지 프림을 앞세워 가스공사를 압박하는 동안 가스공사는 라건아 혼자 버텨야 했다. 결국 3쿼터 후반에 알루마를 다시 투입했지만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전에서 경기 내내 가스공사가 우위를 가져간 이유도 알루마와 라건아가 동시에 활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루마가 정규 시즌에 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시범 경기에서 보여준 빠른 농구를 정규 시즌에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6-09-27 18:28:39

  • 합격점 받은 모레노호, 우루과이전도 이길 수 있을까?

    합격점 받은 모레노호, 우루과이전도 이길 수 있을까?

    출발이 좋았다. 그만큼 유지하는 것 또한 과제로 남았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부진을 씻어내기라도 하듯 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대0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만 에콰도르 4장, 한국 2장의 옐로카드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친 양 팀. '0의 균형'을 깬 건 후반 9분의 오현규였다. 오현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은 상대 수비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들어갔다. 이후 손흥민이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직접 슈팅을 날렸고, 슈팅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더니 반대편 골대로 들어가며 추가골을 얻었다. 에콰도르도 후반 25분 리켈메 앙굴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40분 손흥민 대신 투입된 이동경이 투입 1분만에 김봉수의 전진 패스를 받더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승리에 대해 "이런 결과에서는 좋은 것만 보게 된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결국 한 경기 이겼을 뿐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오리라는 걸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모레노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발생한 전력 누수를 대처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 회복을 위해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 해제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조규성,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및 의무팀과 미팅한 결과 남은 경기 출전보다는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부상 정도나 부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규성 대신 대표팀에 합류할 대체 선수는 선발하지 않는 만큼 공격 자원의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모레노 감독의 고민이 적지 않아 보인다. 이강인과 황인범 등 월드컵에서 나름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우루과이전에서 만날 수 있을 지 여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모레노 감독은 조규성 외에도 이강인, 황인범, 구성윤 등을 에콰도르전 출전 선수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와 의료진의 권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축구협회의 설명이 있었다. 만약 이들이 컨디션이 회복돼 출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출전한다면 모레노 감독이 어떤 위치에 어떤 역할을 맡길지가 관심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2026-09-27 14:37:55

  • [아시안게임] 일본 향하는 태풍 '수리개' 비·바람 동반 경기 영향권

    [아시안게임] 일본 향하는 태풍 '수리개' 비·바람 동반 경기 영향권

    다음달 4일 폐막을 앞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풍이 또 다시 복병이 될 전망이다. 2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 26호 태풍 '수리개'가 이날 오전 6시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간당 15㎞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달하면서 북상해 29일에는 강한 세력을 가진 채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의 아마미군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이미 바람이 강해져 이날 최대풍속은 23m, 최대순간풍속은 35m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아이치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태풍이 비껴가더라도 비구름을 몰고 와 이 지역을 뒤덮을 가능성은 크다. 일본 기상청의 예상 경로도를 보면 이번 태풍은 다음달 1~2일 아이치현 등 주부(中部) 지방에 가장 가까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도쿄 등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수리개와 별도로 가을철 비 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혼슈 지역은 서남쪽 규슈에서 주부 지방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전부터 폭우로 인해 경기장 시설물들이 망가져 경기가 순연되거나 제대로 치르기 힘든 모습이 연출됐던만큼 이번 비 예보 또한 대회 마지막에 경기 진행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조직위원회 등 대회 운영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2026-09-27 14:11:51

  • [아시안게임] 아쉬움에 눈물 흘리며 돌아온 선수들

    [아시안게임] 아쉬움에 눈물 흘리며 돌아온 선수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운 성적으로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던 종목도 나오고 있다. 한국 탁구는 지난 26일까지 진행된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개인전은 출전 선수 전원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남녀복식에서도 모두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영일 탁구 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너무 많이 나가다 보니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변명했지만 탁구계는 "이미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저하됐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태국이나 대만 등 한국보다 한 수 아래였던 국가들에게도 발목을 잡혔기 때문. 탁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58년 이래 한국이 이 종목에서 은메달도 따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인만큼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육상 단거리에서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던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26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예선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치다가 경기를 포기했다. 전날 100m 결선에서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안고 출전한 나마디 조엘진은 경기 중 근육 경련으로 인해 경기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현재 문제가 생긴 부위를 치료 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계주 종목엔 문제 없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어깨 부상으로 8위에 그쳤던 김우민(강원도청)도 남은 경기인 자유형 400m, 800m 등을 기권했다.

    2026-09-27 14:01:59

  • [아시안게임] 추석을 금빛으로 물들인 장한 태극전사들

    [아시안게임] 추석을 금빛으로 물들인 장한 태극전사들

    풍성한 한가위였던 만큼 일본에서 들려오는 금메달 소식도 풍성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24~26일 동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를 추가했다. 27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또 추가하면서 한국은 금17·은22·동36개로 종합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가장 짜릿했던 금메달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나왔다.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시청), 도경동(대구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대4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라운드까지 30대26으로 우위를 이어가던 한국은 7라운드에서 흔들렸다. 도경동이 일본의 요시다 겐토에게 6점을 내 주면서 32대35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박상원이 쓰보 하야토를 상대로 재역전했으나 39대39에서 쓰보에게 먼저 한 점을 내주며 밀렸다. 결국 해결사로 오상욱이 막판 4연속 득점을 몰아치고 마지막 합에서 심판이 한국의 손을 들어주며 금메달은 한국의 몫이 됐다. 여자 농구도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며 한국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75대70으로 물리쳤다. 경기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으로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인 한국은 24점을 쏟아부은 이해란과 경기 종료 14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캡틴' 강이슬의 활약으로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다. 5대5 농구 뿐만 아니라 3대3 농구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이주영,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 등 대학생 선수들로만 꾸려진 한국 남자 3대3 농구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19대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타르에 비해 평균 신장이 7.5㎝ 작았지만 체격의 한계를 투지와 체력으로 극복하며 카타르에 맞섰다. 한국은 끈적한 수비, 정교한 외곽포, 영리한 실책 유도 등을 통해 카타르를 정복,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기계체조 부문에서는 도마의 여서정과 함께 평균대의 황서현이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평균대의 황서현(인천체고)은 25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난도점수 6.600점과 실시점수 8.100점을 합쳐 14.700점을 받아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우승한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이다. 도마의 여서정(제천시청)도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483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이밖에도 카누의 조광희와 김효빈은 24일 카약 4인승(K4) 500m 종목에서 한국 카누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카누 스프린트 남자 K2 500m 결승에서도 1위로 골인,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첫 다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2026-09-27 13:41:28

  •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가스공사 석패…82대87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가스공사 석패…82대87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4일 정식 시즌 개막 전 가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2대87로 패배했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의 강한 압박 방어와 박무빈과 게이지 프림의 속공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가스공사는 시작과 동시에 내리 6점을 내 줬지만 1분52초에 김민규의 첫 득점과 2분44초 박준영의 3점슛이 성공하며 5대10으로 따라붙었다. 케베 알루마와 벨란겔, 정성우가 계속 기회를 만들어낸 덕분에 1쿼터 4분23초에 가스공사는 12대10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가스공사는 넘어온 경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12대14로 다시 역전당한 상황에서 라건아가 코트에 들어왔다. 라건아는 노련하게 현대모비스의 파울을 유도해내며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3점슛까지 만들며 현대모비스를 따돌렸다. 여기에 양우혁과 김민규의 연이은 득점과 리바운드 우위로 현대모비스를 압도하며 1쿼터는 가스공사가 25대16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2쿼터도 초반부터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에게 골밑을 내 주지 않았다. 오히려 양우혁이 2쿼터 시작 1분 안에 5점을 만들어내며 더 멀리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는 중거리슛과 압박 수비를 강화하며 반격을 노렸다. 가스공사는 김민규와 박준영이 계속 득점하며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제압하는 듯했다. 그러나 알루마가 파울 4개로 잠시 벤치에 앉은 사이 가스공사의 득점력이 다소 약화되며 현대모비스 다리우스 베즐리의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2쿼터는 45대38로 가스공사가 앞섰지만 2쿼터 점수만 보면 20대22로 현대모비스의 많은 득점을 허용한 모습이었다. 3쿼터에도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수 있음에도 가스공사는 알루마의 파울 개수 때문에 투입을 주저했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다리우스 베즐리와 게이지 프림이 뛰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3쿼터 2분42초 프림의 슛으로 47대49로 역전당하자 결국 강혁 감독은 알루마르르 투입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늦은 탓에 현대모비스의 리바운드와 속공이 살아나며 가스공사가 애를 먹기 시작했다. 정성우외 벨란겔, 알루마의 3점슛이 계속 불발되면서 따라잡기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3쿼터 6분이 지나며 점수는 51대60으로 벌어진 가스공사는 1분여를 남기고 알루마가 부지런히 득점하고 전현우의 막판 버저비터가 성공하며 59대64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시작하자 가스공사는 1분에 가까운 리바운드 싸움 끝에 라건아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아왔다. 라건아의 리바운드와 양우혁의 롱 패스를 전현우가 받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는 63대64까지 따라붙었다. 1점차로 계속 뒤지는 상황이 계속되는 와중에 5분여를 남기고 양우혁이 얻어낸 자유투가 모두 림을 통과하며 점수는 73대73 동점이 됐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김태완과 제리 아바디아노의 3점슛으로 다시 멀리 달아났고, 가스공사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양준우와 양우혁의 3점슛이 모두 불발로 끝나며 82대87, 가스공사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2026-09-24 15:54:31

  •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북한 세뇌 깨부수려" 북 응원단 앞에 나타난 '짝퉁' 김정은

    지난 21일에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남북 대결 현장에는 사람들의 이목을 한 번에 집중시킨 인물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본인을 홍콩에서 온 '하워드 엑스(X)'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이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완벽히 흉내낸 모습으로 경기장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 등장했다. 그는 김정은 특유의 머리 모양과 인민복을 갖춰 입어 실제 김정은의 모습과 흡사했다. 혹시 발생할 충돌을 우려한 현지 경찰은 그가 점점 북한 응원단석으로 다가서자 직접 나서 그를 제지했다. 그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북한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는 김정은을 흉내낸 동기에 대해 "일본에 살면서 북한 학교에 다니고 북한에 세뇌당하는 이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했다. 재일 조선인의 입장에서는 '조국의 최고지도자'를 희화화하는 방식으로 모욕당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에는 "모욕하는 게 아니라, 틀을 깨려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평창을 찾아온 당시 북한 응원단 앞에 나타난 적이 있다. 당시 북한 응원단의 반응에 대해 "일부는 어떻게 감히 사칭을 하느냐는 식이었고, 어떤 이들은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웃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런 분장으로 세뇌를 깨뜨릴 수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나를 본 사람들이 인터넷, 소셜미디어에서 나를 찾아보고 웃게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게 그런 것이다. 지도자를 보고 웃을 때 모든 공포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김정은이 러시아에 군대를 보내고 우크라이나인을 죽이고 있다"며 "북한을 스포츠 대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6-09-22 20: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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