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부상에 6연패…산은 못 넘고 수렁 빠지는 가스공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또 다시 수렁에 빠졌다. 6연패에 이어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가스공사는 지난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상대로 2025-2026시즌 프로농구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62대80으로 패했다.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1쿼터와 2쿼터까지 근소하나마 우세를 지키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소노를 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후반 소노의 이정현, 케빈 켐바오를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신승민이 1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였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11승 26패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악재까지 닥쳤다. 주장인 정성우와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신주영이 부상을 입었다. 전력에 문제가 생길 공산이 크다. 정성우는 전반 상대 선수와 충돌이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행히 털고 일어나 경기를 계속 소화했지만 3쿼터 때 다시 한 번 충격을 입었다. 벤치로 물러난 정성우는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신주영 또한 3쿼터 때 골밑에서 슛을 시도하다 소노의 이기디우스 모스카비추스와 부딪혔는데, 떨어지면서 허벅지 쪽에 부상을 당한 것. 제대로 못 걸을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겨우 벤치로 이동할 수 있었다. 두 선수의 부상은 가스공사의 근소한 우세로 가던 경기의 흐름까지 바꿔버렸다. 이후 가스공사는 후반 소노의 파상공세를 끝내 막지 못했고 4쿼터부터는 흐름을 더이상 가져오지 못한 채 패배했다. 부상을 방지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기에는 경기 일정과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가스공사의 운이 없었다. 소노가 비록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입장이었지만 가스공사는 전 경기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석패, 컨디션을 제대로 회복할 여유가 없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크고작은 부상을 단 채 소노와의 경기에 임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소노와의 경기 직후 "양우혁도 손가락이 좋지 않은 상황이고 베니 보트라이트 역시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모든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가스공사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정성우는 부기가 있는 상태"라며 "다음 경기가 8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인데, 그전까지 휴식 시간이 있는 만큼 경과를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2-03 13:57:34
대구FC 시즌권·스카이패스 5일 20시 티켓링크서 판매
대구FC의 시즌권과 우선예매권인 '스카이패스'(SKYPASS)가 오는 5일 오후 8시부터 8일 자정까지 판매된다. 대구FC는 올 시즌 입장권 관련 정책을 2일 공개했다. 대구FC에 따르면 2026시즌 시즌권은 W석, E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시즌권 혜택은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K리그2의 모든 경기와 코리아컵 8강까지 적용된다. 시즌권 구매시 제공되는 패키지 상품은 시즌권 카드와 카드 케이스, 랜야드(명찰목걸이줄), 머플러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예매권인 스카이패스는 매 경기 일반 예매가 열리기 이틀 전 원하는 구역의 선예매가 가능하다. 2인권과 5인권 두 가지 종류로 운영되는 SKYPASS는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K리그2와 코리아컵 전 경기 사용이 가능하며 원정석과 시즌권 판매 좌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에서 선예매가 가능하다. 대구FC의 시즌권과 스카이패스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취소는 8일 자정까지 가능하다. 구매 당일 취소할 경우 별도 취소 수수료는 없으며, 그 이후 취소할 경우 결제 금액의 10%가 취소 수수료로 부과된다. 시즌권 가격은 W석 45만원, E석 36만원이며, 수량은 W석 150석, E석 596석이다. 스카이패스는 2인권은 6만원, 5인권은 10만원이며, 2인권 1천500개, 5인권 600개가 풀린다. 좌석 가격은 성인 기준 W석 2만5천원, E석 2만원, S석과 N석 1만8천원이며 테이블석은 7만원부터 14만원까지 다양하다. 좌석별 가격과 할인 혜택, 무료 입장에 대한 사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화성FC를 상대로 2026 K리그2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2026-02-02 15:42:45
[동계올림픽] 한국으로 온 외국선수, 외국으로 간 한국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는 외국에서 왔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위해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다. 피겨스케이팅의 권예와 바이애슬론의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가 그 주인공들이다. 권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한국과 캐나다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임해나와 함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한다. 2021년부터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데, 2023년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함으로써 올림픽 출전도 가능해졌다. 2021년 주니어 그랑프리 프랑스 Ⅰ 대회에서 총점 144.2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 한국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아이스댄스 종목 국제대회 메달을 안겨준 권예는 시니어 진출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애슬론의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는 러시아 출신이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특별 귀화해 3개 대회 연속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평창 올림픽 당시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대표로 출전한 19명의 외국인 선수 중 지금까지 태극 마크를 유지하는 유일한 선수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7.5㎞ 스프린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한국을 떠나 외국 국적으로 출전, 한국과 경쟁하는 선수도 있다. 이제는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임효준은 중국 국적 취득 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2019년 동성 선수에게 친 장난 때문에 선수 자격 1년 정지 징계를 받은 린샤오쥔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출전하지 못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도 헝가리 국기를 달고 출전한다.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였던 김민석은 2022년 7월 음주운전으로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뒤 2024년 헝가리 국적을 취득하고 올림픽에 출전했다.
2026-02-02 15:20:15
[동계올림픽] (하)주요 일정…한국 선수 일정 따라 기분 좋은 불면의 밤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와 한국의 시간차는 8시간.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8시에 개막식이 열리지만 한국에서는 7일 오전 4시에 이를 볼 수 있다.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잠 설치는 2월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설날 연휴도 끼어 있으니 밥상머리에서 가족과 친척이 모여 머리아픈 세상사 이야기 대신 동계올림픽 이야기로 화목을 도모할 수 있을 듯하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기 일정을 모아봤다. ◆ 첫 메달·첫 금메달이 나오는 날은? 대회 2일차인 8일(한국시간) 스노보드의 이상호가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 한국 첫 메달을 노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8강전 탈락에 그쳤기에 이번에는 메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첫 금메달은 10일(한국시간)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 전통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첫 경기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 이날 여자 500m 예선, 남자 1,000m 예선, 혼성계주 2,000m 경기가 오후 6시30분부터 줄이어 진행된다. 혼성계주는 이날 결승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첫 금빛 낭보를 기대할 수 있는 날이다. 11일에 진행되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 또한 메달 소식을 들려줄 가능성이 높다. ◆ 설 연휴, 빙상종목 연이어 열려 실질적으로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18일까지는 빙상 종목의 한국 선수 출전이 무더기로 몰려 있다. 일부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저녁시간대에 진행되기에 가족과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TV 중계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하며 집안의 화목을 다지는 것도 좋겠다.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과 김현겸은 11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쇼트프로그램, 14일 오전 3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최근 차준환의 기세가 좋기 때문에 14일 아침에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볼 만하다. 15일 새벽에는 한국의 쇼트트랙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오전 4시15분 남자 1,500m에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오전 5시44분 여자 1,000m에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한다. 한국에서 해가 뜨기 직전인 오전 6시에는 여자 3,000m 준결승에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이소연, 심석희가 출전, 메달을 노린다. 설 전날 음식준비에 바쁠 16일 저녁시간, 오후 7시에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가 연이어 진행된다. 쇼트트랙 경기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설날 다음날 새벽인 18일 오후 2시45분에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 신지아와 이해인이 출전, 쇼트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일 오전 3시에는 프리스케이팅이 있다. ◆ 마지막까직 긴장 놓을 수 없는 일정 폐회식을 이틀 앞둔 21, 22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단은 마지막까지 금맥을 캔다. '대한민국 골든 데이'로 꼽히는 21일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최민정이 출전,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남자 5,000m 계주도 같은날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박지우가 21일 여자 1,500m에 출전하며, 매스스타트 경기는 22일 자정에 열린다. 남자 매스스타트에는 정재원이, 여자 매스스타트는 박지우가 메달을 노린다. 컬링 여자 대표팀(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와 봅슬레이 남자 4인승(김진수, 김형근, 김선욱, 이건우)의 메달 가능성도 높아 폐회식이 열리는 23일 오전 4시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2026-02-02 14:24:53
천적을 극복 못한 가스공사, 62대80으로 소노에 패배
5연패 상황에서 천적을 만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끝내 천적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62대80으로 패했다. 6연패째다. 지난달 30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3대108로 석패한 가스공사는 쉴 틈 없는 강행군에 올 시즌 들어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소노를 만나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소노 또한 전날인 지난달 31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 내용으로 59대79로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로 가스공사를 맞았다. 1쿼터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몸을 날려 소노를 막았지만 소노의 케빈 켐바오의 골을 허용했다. 라건아와 김준일의 콤비플레이로 점수를 이끌어내기 시작한 가스공사는 골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는 소노의 공을 리바운드하며 계속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엎치락뒤치락하며 공방을 벌인 끝에 1쿼터는 19대17, 가스공사의 우세로 마무리했다. 2쿼터는 두 팀 다 극심한 3점슛 불발로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그러다 가스공사는 2쿼터 4분 소노 강지훈의 3점슛과 네이던 나이트의 득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리바운드만 오고가는 교착상태는 신승민이 2쿼터 6분 3점슛을 성공시키고 벨란겔이 파울을 유도해 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깨졌다. 32대28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며 맞은 3쿼터. 쿼터 중반까지 가스공사는 우세의 흐름을 유지했다. 초반 소노 강지훈과 켐바오의 연속득점으로 흐름을 줬으나 라건아와 벨란겔이 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끊어냈다. 그러다 3쿼터 6분 정성우가 수비 과정에서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고, 7분 이후 신주영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다 소노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와 부딪히며 허벅지를 다쳤다. 전력의 누수로 흔들리려는 찰나, 소노 이정현이 득점을 몰아치면서 끝내 가스공사의 흐름을 끊고 말았다. 결국 3쿼터는 46대54로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는 시작부터 소노에 압도당하며 동시에 '후반 집중력 약화'의 단점을 다시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준일과 베니 보트라이트가 분전하며 따라갔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기에는 어려워보였다. 여기에 소노 이정현과 켐바오의 연속공격에 가스공사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했다. 4쿼터 4분33초를 남기고 점수는 55대73, 18점차까지 벌어졌다. 소노는 막판 2분을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식스맨으로 교체하면서 여유를 자랑했고 가스공사는 양우혁의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반전의 기회를 놓치면서 끝내 18점차 패배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일주일 뒤인 8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대결한다.
2026-02-01 18:25:34
[동계올림픽] (상)국·내외가 주목하는 동계올림픽 관전포인트 5가지
오는 6일 이탈리아 패션의 도시 밀라노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볼 수 있는 도시인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전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동·하계 올림픽 최초로 두 도시가 함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올림픽인만큼 눈여겨봐야 할 요소들도 많다. 더군다나 평화와 화합의 장임에도 대회를 둘러싼 외적인 요소들은 그렇지 않은 탓에 더더욱 올림픽 정신 구현이 주목받게 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보다 6명 늘어난 7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전통의 금밭인 쇼트트랙부터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 빙상종목 뿐만 아니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설상종목에도 메달을 노리는 등 지난 동계올림픽보다 훨씬 다양한 종목에 출전했다. 매일신문은 두 번에 걸쳐 올림픽 관전포인트와 태극전사들이 활약하게 될 지점들을 짚어본다. ◆ 올림픽 관전포인트 하나. 스노보드의 동양계 선수들의 활약 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종목은 대개 서양, 특히 유럽권 국가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이다. 스키와 스노보드 등의 경기 기반시설 구축이 잘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이 오랫동안 레저스포츠로 즐겨왔던 만큼 선수층 또한 두껍다. 그런데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는 동양계 선수들이 장악할 예정이다. 재미교포인 미국의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클로이 김에 맞서는 경쟁자들 또한 모두 동양계다. 클로이 김을 위협하는 선수로 한국의 최가온이 있다. 최가온은 2025-2026 시즌 국제스키연맹 월드컵에서 세 번이나 우승했다. 어깨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클로이 김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다. 중국의 구아이링은 3관왕에 도전한다. 베이징 대회에서 빅에어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인 구아이링은 두 종목에 더해 슬로프스타일까지 금메달을 노린다.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배추보이' 이상호도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 메달을 노리는 등 동양계 선수들의 스노보드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 올림픽 관전포인트 둘. 러시아 빠진 女 피겨 여제는 누구에게?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의 숫자는 13명 뿐이다. 금지약물 투여 문제와 더불어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국가 단위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아 모두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 베이징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메달을 휩쓸었던 러시아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페트르 구멘니크, 여자 싱글 아델리아 페트로시안만 대회에 출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대회에서 '러시아 판'이었던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메달이 누구에게 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관심이 높을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현재 랭킹 1위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여기에 미국은 은퇴했던 알리사 리우를 복귀시켜 2006년 샤샤 코언 이후 따지 못했던 메달 획득에 칼을 갈고 있다. 여기에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는 한국의 신지아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 올림픽 관전포인트 셋. NHL 스타들 복귀하는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는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선수들의 출전하면서 대회 흥행을 책임져왔었다. 하지만 평창 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NHL 간의 비용 분담 문제로, 베이징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NHL 선수들이 불참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NHL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이에 미국과 캐나다의 NHL 선수들이 대거 출전,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캐나다는 아이스하키를 '국기'(國技)로 여기며, 평소에는 질서를 잘 지키는 캐나다 국민이 아이스하키를 미국에 지면 폭도로 돌변한다는 인터넷 밈이 있을 정도로 아이스하키에 열광적인 나라다. 또 두 나라는 NHL을 함께 운영하는 국가이기도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문제로 사이가 나빠져 있는 상황. 따라서 이번 동계올림픽의 '빅 매치'로 떠오르고 있다. ◆ 올림픽 관전포인트 넷. 美 ICE 개입, 올림픽 분위기 찬물 끼얹나? 이민자 강경 단속으로 악명 높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올림픽에 파견된다. ICE 요원들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탈리아 당국의 안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작 개최지인 밀라노는 이들을 반기지 않고 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우리의 민주적인 치안 운영과 그들의 방식은 서로 맞지 않는다"며 "(이탈리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불만을 표했다. ICE 측은 "모든 안보 작전은 이탈리아 당국의 권한 아래에 있다"며 "ICE는 외국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ICE가 올림픽 진행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설명이 없어 대회 열기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 올림픽 관전포인트 다섯. 노장 투혼, 올림픽에서 빛날까? 은퇴를 번복하고 출전하는 선수들도 눈에 띈다. 미국의 알리사 리우(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 이어 '스키 여제'라 불리는 린지 본도 돌아온다. 본은 올해 41세로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2024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본은 "다시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며 도전 의사를 밝혔다. 또 만 42세로 역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출전 선수 중 여성 최고령 선수가 된 캐나다의 디아나 스텔라토-두덱(페어), 7번째 올림픽 연속 출전을 기록한 만 45세의 스노보드 세계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롤란드 피슈날러 등이 대표적인 '올림픽 노장 투혼'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6-02-01 14:02:40
"권법 소년이 경주에 있었네" 경주디자인고 우슈팀 4인방
동양무술에 대한 관심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꽤 높았다. 홍콩과 대만에서 만든 무협 영화와 쿵후를 소재로 한 영화들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성룡과 이연걸, 견자단이 영화에서 보여준 동작들을 흉내내고 다녔다. '쿵푸팬더' 이후 영화관에서 무협 영화는 커녕 쿵후를 소재로 한 영화도 찾아보기 어려워진 요즘, 앞으로 소개할 4명의 경주디자인고 학생들은 쿵후가 현대적 스포츠로 변한 '우슈'라는 종목으로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 있다. 고도경, 정완도(이상 경주디자인고 3), 김경민, 박준우(이상 경주디자인고 2) 등 4명으로 구성된 경주디자인고 우슈팀은 지난해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모두 동메달 이상을 획득해 왔다. 이 중 투로 남권전능 부문의 고도경은 청소년 국가대표로 지난해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제12회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산타 60㎏ 선수인 정완도는 지난해 3월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전국우슈선수권대회와 5월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전국종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산타 65㎏급 김경민도 3월 보은 대회에서 은메달, 5월 김천 대회에서 금메달,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투로 장권전능 부문인 박준우는 3월 보은 대회와 5월 김천대회에서 은메달을, 전국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이 경주의 '권법 소년'이 된 데에는 가족의 영향이 컸다. 고도경은 형이 먼저 배우고 있었던 우슈를 배워본 뒤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같은 도장을 다니던 정완도와 김경민도 같이 배우기 시작하며 서로 연결됐다. 박준우는 우슈 선수 생활을 했던 아버지의 추천으로 시작했다고. "제가 '우슈를 배우고 있다'고 하면 친구들이 맨 처음에는 생소해해요. 그러다가 우슈 대회 영상 보여주면 '화려하고 멋있다'는 반응이에요."(고도경) "'중국 무술에서 온 운동'이라 하니까 친구들이 이상하다는 반응과 함께 '실전성이 없는 거 아냐?'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경기 영상 보시고 나면 실전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격투기라고 생각하실 거예요."(정완도) 이들에게 우슈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운동'이다.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운동이다보니 차별점이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 "산타 종목은 처음 보면 킥복싱과 비슷해 보일텐데요, 타격이 들어갈 때마다 점수가 올라가고 킥복싱과 달리 상대방을 들어서 넘기는 기술도 있다보니 여기서 오는 긴장감과 재미가 있어요"(김경민) "장권 같은 경우는 시연할 때 '제가 상대를 제압해버리겠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연기도 필요하고, 손끝, 발끝의 모양도 다 신경써야 해요. 투로는 무기술도 있다보니 차별점이 더 있고 훨씬 멋있는 것 같아요."(박준우) 고도경과 정완도는 지난 9일 경주디자인고를 졸업했다. 고도경은 경주시청, 정완도는 포항시체육회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이제 '청년'이 된 두 소년은 실업팀에 소속돼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잠시, 이제는 성인과 대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긴장감을 가지게 된다고. 이들은 앞으로 우슈 국가대표로 선발,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더 많이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성인 무대에서는 더 많이 보여줘야 되고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전국체전 1등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에도 선발되고 싶고요."(고도경) 이제 3학년이 되는 김경민과 박준우도 올해는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수련해나갈 계획이다. 일단 둘 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전국체전 금메달이다. "운동하면서 다치는 바람에 수술을 받았어요. 재활치료 열심히 받은 다음에 올해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한 번 목에 걸어보고 싶어요."(박준우)
2026-01-30 06:30:00
'우슈'는 '무술'(武術)의 중국어 발음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무술이라면 당연히 떠오르는 운동이 무협지나 홍콩 영화에서 많이 보던 쿵후일텐데, 우슈는 쿵후를 현대 스포츠에 맞게 재정비한 운동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쿵후와 달라진 점이라면 여러 분파의 중국 권법을 현대 스포츠의 틀로 들여오면서 세부 종목이 정리돼 있다는 점이다. 우슈의 대결종목은 크게 '투로'(套路)와 '산타'(散打)로 나뉜다. 투로는 권법의 초식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태권도의 '품새'와 비슷하다. '산타'는 태권도의 '겨루기'라고 이해하면 쉽다. 투로는 북방지역 무술의 특징을 담은 장권(長拳), 남방지역 무술 특징을 담은 남권(南拳), 그리고 체조에 가깝게 보이는 태극권(太極拳)으로 나뉜다. 여기에 칼을 다루는 도술(刀術)과 봉을 다루는 곤술(棍術) 등 병기술도 있다. 장권 형태의 병기술을 장권 도술, 장권 곤술이라 부르며, 남권 형태라면 남권 도술, 남권 곤술로 부르게 된다. 산타는 쿵후의 여러 권법과 서양의 격투기 기술이 혼합된 형식이다. 헤드기어와 글러브, 호구 등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복싱이나 무에타이, 이종격투기 등과 비슷한 것 같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먼저 메치기나 태클 등으로 넘어트리는 게 가능한데, 그 대신 넘어트린 상태에서 주먹으로 치는 '파운딩'은 금지다. 그리고 링 밖으로 상대방을 던지는 기술도 가능하다. 또 중국 무술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발차기 방식 또한 중국 권법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무에타이가 골반의 회전을 사용해 야구방망이처럼 다리를 휘두르는 방식이라면 산타는 직선적이고 다리를 쭉 펴거나 회수하는 동작이 많다. 만약 무에타이처럼 다리를 휘두르는 방식이면 상대방에게 다리를 잡혀 메치기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쿵후가 지적받은 '실전성 부족' 부분을 메운 만큼 우슈 산타를 기반으로 한 이종격투기 선수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중국의 송야동과 장웨이리 등은 산타를 베이스로 한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6-01-30 06:30:00
만만치 않은 원정길 떠나는 가스공사, 그래도 희망은 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두 팀이나 상대해야 한다. 주말 원정 2경기를 치르는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이야기다. 가스공사는 오는 30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다음달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4라운드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먼저 만날 DB는 현재 리그 3위 팀이다. 지난달 13일 가스공사는 DB를 홈으로 불러들여 81대77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 1승2패로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두 번 진 경기 모두 70대80(지난해 10월 11일), 73대87(지난해 10월 29일)로 10점 이상 내 줬다. 주목해봐야 할 점은 아시아쿼터 선수들간의 대결이다. DB의 이선 알바노와 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은 각 팀에서 핵심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기록 수치로만 보면 DB의 알바노가 좀 더 우위에 있다. 알바노는 현재 KBL 평균 득점 5위(18.7점)에다 평균 어시스트 1위(6.6개)를 기록하고 있다. 벨란겔 또한 평균 16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이끌고 있다. 같은 가드로서 경기 운영 능력이나 슛, 패스 모두 정상급이다. 하지만 182㎝의 알바노가 178㎝의 벨란겔보다 체격 측면에서 우위에 있어 그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고 분석된다. 벨란겔이 알바노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면 결국 코트 안에서 머리를 잘 써야 한다. 강혁 감독이 지난 26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 직후 "벨란겔이 조금 더 영리하게 플레이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짚었던 바가 있었다. 외곽슛 성공률을 높임과 동시에 4쿼터 때 야금야금 늘어나는 턴오버를 조심해야 한다. 외국인선수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리그 통산 2호 1만1천800득점을 기록한 라건아가 득점을 많이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베니 보트라이트가 기복을 타지 않는다면 DB의 헨리 엘런슨과의 득점 대결도 가능하다. 현재 득점 2위(평균 21점)인 DB의 엘런슨은 지난 28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23점(4쿼터+연장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가스공사의 보트라이트는 지난 26일 KT와의 경기에서 2쿼터에만 19점을 기록했다. 그 때처럼 무서운 득점력을 DB전에서 보여준다면 해 볼만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지난 26일 KT와의 경기 내용은 최근 패한 경기 중 가장 좋았다. 리바운드도 굉장히 적극적이었고 보트라이트의 3점슛으로 경기 중반에 역전까지 했다. 다만, 다양한 득점 자원이 없고, KT의 이두원처럼 상대방 비밀경기에 여지없이 수비가 뚫리는 모습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한편, 소노는 올해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함께 가스공사의 양대 천적이 되고 말았다. 손창환 소노 감독조차 "가스공사만 만나면 선수들이 날아다닌다"고 할 정도로 가스공사에게는 최고의 난적이다. 소노에는 리그 최고의 한국인 가드라 불리는 이정현과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를 막지 못하면 답이 없다. 지난 5일 67대77로 패했을 때 두 선수를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여기에 신인 가드 강지훈까지 가세하면서 소노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선수인 케빈 켐바오도 가스공사만 만나면 가공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모로 어려운 팀이다. 적어도 이정현, 네이선 나이트, 케빈 켐바오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가 가스공사의 소노전 과제가 될 전망이다.
2026-01-29 11:14:06
축구 이어 풋살도…韓 대표팀, 인도네시아에 0대5 대패
축구에 이어 풋살도 참사를 면치 못했다. 대한민국 풋살 대표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0대5로 크게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로 페르난데스 감독을 영입, 아시안컵을 준비했다. 한국은 풋살 아시안컵 예선 B조에서 태국에 2위로 본선에 올랐지만, 본선에서는 처참한 대패를 당했다. AFC는 이날 경기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강도로 주도권을 잡았고, 2분 만에 킥인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며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끊임없는 공격에 대응하지 못한 채 깊숙하게 물러나야 했다"고 분석 결과를 전했다. 한국의 풋살 수준은 축구보다는 낮은 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풋살 랭킹 순위만 봐도 이번에 맞붙은 인도네시아는 24위지만 한국은 57위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007년 대회 이후엔 본선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는 연속으로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와 맞붙어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2022년 국제 풋살컵에서 2대6으로 패했고, 지난해에도 중국축구협회(CFA) 토너먼트에서 0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까지 3전 전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전자의 입장으로 경기하겠다'는 풋살 대표팀이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과정과 더불어 결과까지 따르길 바란다"고 경기 결과를 알렸다. 축구팬들은 댓글로 "이제 발로 하는 건 다 접어야 하나", "나름 '축구 강국'인데 풋살을 지나"라며 비판하는가 하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원래부터 풋살을 잘 했으니 너무 비판하지는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과거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지휘했던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이 깜짝 방문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연령별 대표와 A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현지 영웅이 된 바 있다. 한국 풋살 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이라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6-01-28 14:44:56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으로 대구FC가 올해 시즌 승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대구FC는 수원 삼성블루윙즈에서 활동하던 공격수 마테우스 세라핌을 영입, 곧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1998년생인 세라핌은 브라질 상 조제 EC와 아마조나스 EC를 거치며 성장했고, 2025년 수원삼성으로 임대 이적해 K리그에 도전했다. 첫 시즌인 지난해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1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이미 실력은 검증됐다. 대구FC는 세라핌의 뛰어난 골 결정력과 폭발적인 스피드가 공격 전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또 팀 공격에 다양한 구성을 가능케 하는 자원이란 점도 영입에 크게 작용했다. 주 포지션은 왼쪽이지만 상황에 따라 오른쪽 측면에서도 활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징야, 에드가로 구성된 공격 라인에 세라핌이 가세함으로써 '브라질 삼각편대'가 대구FC의 핵심 전략으로 등장하게 됐다. 대구FC는 "세징야의 창의적인 패스, 에드가의 피니시 능력에 세라핌의 빠른 침투까지 더해지면 다채로우면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라핌은 새로운 무대인 대구FC에서 득점 본능을 이어가며 팀 공격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세라핌은 "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세징야, 에드가 같은 대단한 업적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그들에게 배우고 빨리 적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팀의 목표, 개인의 목표 모두 승격뿐"이라며 합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2026-01-27 15:29:37
밀라노 동계올림픽, 베이징 때보다 6명 는 71명 출전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숫자가 최종 확정됐다. 베이징 때보다 소폭 늘어난 숫자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6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출전 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에 맞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통보한 우리나라 선수는 71명(남자 36명·여자 35명), 선수단 임원은 59명이다.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65명과 비교해 6명이 늘었다. 종목별로 스노보드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가 나란히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컬링이 7명, 프리스타일 스키 7명, 피겨 스케이팅 6명을 비롯해 스켈레톤과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가 각 3명, 바이애슬론이 2명이다. 루지는 정혜선(강원도청)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대한체육회는 이에 대해 "선수 명단 제출이 마감됐지만 종목별로 다른 나라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이 불가능해지면 우리나라 선수가 추가로 출전권을 얻을 수도 있어 최종 명단은 소폭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장단과 기수단도 정해졌다. 주장은 2018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와 쇼트트랙 '여제'로 불리는 최민정이 맡는다.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지우는 선수단을 대표해 태극기를 드는 기수로 선정됐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피겨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피겨의 간판스타다. 박지우는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오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2026-01-27 11:53:31
이민성 韓 U-23 감독, 김상식 베트남 감독과 비교당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명암이 갈린 한국과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경기 후 태도가 축구팬들로부터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패장인 이민성 한국 감독이 공개적으로 선수를 지적한 데 반해 승장인 김상식 베트남 감독은 다친 선수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27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한국시간) 베트남 U-23 대표팀 귀국장면에서 김상식 감독의 행동이 베트남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부상을 입은 응우옌 히에우민이 탄 휠체어를 손수 밀어주면서 입국장에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인 '베트남넷'은 김 감독의 행동에 대해 "간단해 보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력한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승리 후에도 김 감독은 기쁨을 직접 표출하기보다는 "한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고생 많이 하셨다"며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민성 감독은 귀국 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좋지 않은 결과에 사과하기는 했지만 선수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을 두고 공개석상에서 질책, 책임을 선수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25일 인천공항에 도착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골키퍼 황재윤이 자신의 SNS에 쓴 사과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황재윤은 SNS에 경기 직후 죄송함을 표시하며 "감독과 코치에게 지시받은 건 없었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글이 공개된 직후 이 감독의 전술 부재에 대한 책임 공방이 축구팬들 사이에 거세게 불었다. 이 감독이 중요한 경기를 두고 승부차기조차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불붙은 것. 귀국한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승부차기는 8강전부터 대비했다"고 강조하면서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황재윤의 행동이 옳지 않았다면서 공개 석상에서 질책한 것이다. 이 발언은 감독이 선수를 감싸주기는 커녕 오히려 사지로 내몬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중국 스포츠 전문 언론 '시나스포츠'는 이를 두고 "정신적으로 무너져가는 어린 선수를 보호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프로답지 못한 선수'라고 낙인찍었다는 사실에 한국 언론들의 비판·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조명했다. 또 "이 감독은 점점 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으며, 한국은 이번 일로 인해 사기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대로라면 아시안게임에서 참사가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컵에서 좌초한 한국 U-23 국가대표팀이 부활하기 위해서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지만 아직 대한축구협회나 이 감독 본인은 거취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이 감독은 오히려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며 지휘봉을 계속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6-01-27 11:07:10
뜨겁게 맞붙기는 했지만 결국 승리는 얻지 못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맞아 74대75로 패했다. 1쿼터 첫 슈팅은 샘조세프 벨란겔, 양우혁, 라건아가 돌아가며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며 KT에 공격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김준일이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산뜻하게 끊었다. 양 팀이 팽팽하게 골을 주고받던 중 라건아가 1쿼터 5분20초 때 연속 득점하며 분위기가 가스공사로 넘어오는 듯했다. KT가 작전시간 후 선수 전체를 교체하고, 가스공사 또한 라건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교체하는 작전으로 맞선 1쿼터 후반, KT 이두원의 덩크슛과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12득점에도 18대24로 쫓기기 시작했다. 2쿼터는 베니 보트라이트의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보트라이트는 그간의 득점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 2쿼터 동안 3점슛으로만 15득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2쿼터 후반 계속되던 교착상태를 보트라이트의 연속 3점슛과 신승민의 공격시간 다 쓰고 던진 버저비터 성공으로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왔다. KT 또한 데릭 윌리엄스가 가스공사의 수비망을 흔들며 달아나려 했으나 결국 막판에 따라잡혔다. 가스공사는 2쿼터를 46대40으로 마무리했다. 김준일의 공격자반칙으로 벨란겔의 3점슛이 취소되며 시작한 3쿼터. 가스공사는 KT의 강성욱과 아이재아 힉스의 득점으로 46대4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라건아가 골밑에서 득점을 시도하며 교착상태를 깨려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가 가스공사 쪽으로 기운 건 신승민이 3쿼터 5분7초 3점슛을 성공시키고 라건아까지 점수를 내면서부터였다. KT 또한 강성욱의 3점슛이 계속 성공하며 추격해왔지만 가스공사는 리바운드를 계속 가져가면서 KT의 추격을 막으며 65대5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KT 윌리엄스의 덩크슛과 3점슛이 성공하며 KT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가스공사는 이날 득점력이 좋았던 보트라이트를 투입, 승부를 결정짓고자 했지만 4쿼터 4분이 지나가도록 아무도 득점하지 못했다. KT는 밀착 수비와 윌리엄스와 이두원이 계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가스공사를 수세에 몰았다. 다시 후반 집중력 약화라는 고질병이 나오는 모습이었다. 4쿼터 1분14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귀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72대73까지 따라붙은 가스공사는 종료 28초를 남기고 KT 강성욱의 파울로 얻은 신승민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74대73, 다시 1점차 우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종료 3초를 남기고 정성우가 파울을 범하면서 KT에 자유투를 허용했고, KT 문정현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다시 74대7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기회를 놓치고 결국 경기가 1점차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라건아는 1쿼터 7분23초 때 3점슛을 넣으며 KBL 통산 2호 1만1천800 득점을 달성했다.
2026-01-26 21:20:49
대구FC가 2026년 새 유니폼을 26일 공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미즈노'(MIZUNO)로 올해 유니폼 스폰서를 바꾼 대구FC 새 유니폼의 테마는 'FILL WITH SKYBLUE'(필 위드 스카이블루)다. 대구FC와 미즈노에 따르면 대구FC가 걸어온 시간과 순간들을 '하늘빛'이라는 테마로 풀어냈으며, 다양한 하늘색이 조화를 이루는 패턴을 통해 팀의 정체성을 한층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홈필드 유니폼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어웨이필드 유니폼은 흰색에 하늘색과 분홍색 포인트를 더했다. 골키퍼 유니폼은 주황색과 녹색 두 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유니폼 전면에는 하늘 사이로 구름을 가르며 스며드는 햇빛의 이미지를 패턴으로 구현했다. 이는 경기장 위에서 빛나는 선수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소매 끝에 포인트 컬러로 적용된 주황색은 하늘의 태양을 상징하며, 대구FC 특유의 뜨거운 투지와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는 게 미즈노의 설명이다. 대구FC의 올 시즌 새 유니폼은 다음달 2주차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일정과 정보는 추후 구단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등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된다.
2026-01-26 15:07:45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야구협회)가 회장 직무대행의 업무 처리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직원 월급과 임대료가 밀리는 데도 방관할 뿐 아니라 새 회장 인준 절차를 빨리 진행하지 않는 등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야구협회 행정감사 A씨는 21일 작성한 감사 보고서를 통해 B직무대행을 비판했다. 직무대행이 업무 범위와 권한을 준수하라는 게 A씨의 지적. B씨가 이사회 임원을 추가로 선정하려고 관련 안건을 총회에 올리고 하지만 이는 직무대행의 권한 밖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산을 투명하고, 확실하게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현 야구협회 직원 인건비와 사무실 임대료가 밀려 있는데 이는 직무대행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 직원 2명 중 1명의 7개월치 임금 1천600만원과 사무실 임대료 600만원이 미지급 상태다. A씨는 이 보고서를 27일 열리는 정기 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직원 인건비와 사무실 임대료 지급 방안을 강구하되 이를 2026년도 사업 예산에서 소급해 지출해선 안된다"며 "이에 더해 법원 가처분 결과에 따라 신임 회장 인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야 야구협회 업무가 정상화된다"고 했다.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B 직무대행 체제 탓에 꼬인 일은 이뿐 아니다. 직무대행 체제에선 대한야구협회의 지원금 2천만원을 받을 수 없다. 야구협회의 연간 예산은 2억원(일반회계 기준). 대한야구협회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예산의 10%나 된다. 협회 직원, 야구 동호인을 위한 디비전리그와 유소년을 위한 아이리그 관리자도 새로 뽑을 수 없다. 모두 직무대행의 권한 밖의 일이다. 빨리 직무대행 체제가 종식되고 신임 회장 체제가 들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직무대행 체제가 좀 더 빨리 끝날 수도 있었다. 지난해 7월 제14대 회장 선거 결과를 두고 잡음이 이어져 이런 꼴이 됐다. 당시 이름 위에 기표한 투표 용지 1장의 유·무효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이 용지의 효력에 따라 당선자가 뒤바뀔 상황이어서 선거에 나선 두 후보 모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야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상위 기관의 유권 해석을 거슬러 일이 커졌다. 기표 용지를 유효로 본 대한체육회와 달리 무효표라 결정, 낙마하게 된 C후보 측의 반발을 불렀다. 결국 이 사안은 법정으로 갔고, 야구협회는 지금까지 B회장 직무대행 체제다. 법원은 선거운영위원회 결정을 뒤집었다. C후보 측의 당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본안 소송에서도 해당 기표 용지가 유효하다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하지만 사태가 일단락되지 않았다. B회장 직무대행이 C후보의 회장 인준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법원의 결정에 이의 신청을 해버린 탓이다. 이에 대해 B회장 직무대행은 "선거 결과에 대한 본안 소송 첫 공판이 3월 5일 열리기 때문에 회장 인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사업을 진행하려면 이사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총회를 열어 대의원의 동의를 구한 뒤 이사를 선임하려는 것이다. 현재 직원들 월급을 못 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직무대행으로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2026-01-26 14:28:41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2일 대구 수성구 대흥동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 탁구 선수들에게 스포츠용 휠체어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휠체어 전달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스포츠용품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았다. 스포츠용 휠체어는 장애체육인들에게는 발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개인이 쉽게 구매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홍준학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용품이지만 고가인 스포츠용 휠체어를 선수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체육활동을 하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용품 지원으로 이들에게 체력 증진과 경기력 향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25 15:51:05
대구시체육회 시설관리사업소(소장 방한숙) 성서운동장·성서국민체육센터와 대구 달서구 성서보건지소(소장 윤경식)는 지난 22일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 높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6-01-25 15:41:24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처참히 무너진 한국 축구'를 보았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에 승부차기에서 지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뒤쳐지는 팀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은 전반 30분 응우옌 꾸옥 비엣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김태원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2분만에 응우옌 딘 박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신민하가 다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이 승부는 6대7로 베트남이 이겼다. 역대 U-23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한국이 베트남에 무릎을 꿇은 건 무려 10경기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제다 참사'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을 이번 아시안컵 대회는 현재 한국 대표팀의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며 올해 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메달 전망까지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의 경우 투지나 적극성이 실종된 모습에 많은 국내 축구팬들이 실망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일본전에서 상대가 과감히 돌파를 시도하고 역습을 구사했던 것과 달리 한국은 우리 진영 걸어잠그기에 급급했다. 잘 걸어잠그지도 못한 것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파울로라도 흐름을 끊으려는 투지나 전략 없이 소극적인 모습만 보였다. 공격적이지 않은 모습 때문이었는지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페어플레이 상'을 받았다. 이민성 감독의 전술 부재도 비판 대상이다. 단적으로 골키퍼인 황재윤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경기 결과에 대한 사과글을 올리며 "감독님과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었다"라는 말이 축구팬들에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축구팬들은 황재윤의 글을 보고 이민성 감독이 경기에 대해 세밀하게 준비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데 '상대적 약체'라는 생각에 부족한 경기력을 보완하기는 커녕 안일하게 준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감독은 베트남전 후 기자회견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며 "아직 완성단계의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이 감독이 현재 팀을 계속 맡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올해 9월 치러지는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U-23 팀이 출전하기 때문. 대회 기간 내내 제기된 부진과 졸전, 그리고 전술 부재까지 겹치며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비상이 걸렸다.
2026-01-25 15:26:07
라건아·벨란겔 없으면 점수 못 내나…또 다시 부진 늪 빠진 가스공사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던 김재박 전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감독의 명언이 농구에도 적용되리라 생각한 농구팬들이 얼마나 있을까.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또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올스타전 이후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와 대결한 '서울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지난 14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패배까지 합치면 3연패다. 가스공사가 최근 패한 경기에서 보여준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득점력이 강한 '세 번째 대안'이 없다. 가스공사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는 샘조세프 벨란겔과 라건아다. 이들은 출전하면 무조건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져왔다. 이 말은 곧 벨란겔과 라건아만 막으면 가스공사에서 득점을 만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신성인 양우혁과 최근 신승민, 신주영 등 포워드 포지션이 노력하고 있지만 기복이 있다. 센터인 김준일도 최근 부상 문제로 적극적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베니 보트라이트도 마찬가지. "슈팅이 좋다"고 영입했던 보트라이트는 최근 연패한 경기에서 3점슛을 하나밖에 못 넣고 있었다. 특히 22일 삼성전에서는 일곱 번의 시도 중 한 번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2, 3라운드 때는 후반 집중력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더니 이제는 초반에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SK전만 해도 한 번도 득점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한 채 끌려갔다. 삼성전도 1쿼터 초반에 삼성의 기세에 밀리다 22대27로 겨우 좁혀놨지만 3, 4쿼터 때까지 이를 뒤집는 일은 없었다. 정관장전은 더했다. 1쿼터를 9대24로 끝내면서 나머지 쿼터 내내 15점차를 따라잡는데 급급했다. 4쿼터 때 득점력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이 또한 이미 승패가 결정된 상황에서 보여주는 '몸부림'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여기에 원래 약점이었던 리바운드와 라운드가 진행되며 늘기 시작한 턴오버(실책) 또한 경기력을 떨어트리고 있다. SK전에서만 리바운드 32개(SK 30개)로 근소하게 앞섰을 뿐 삼성전에서는 22개(삼성 35개), 정관장전에서는 33개(정관장 47개) 등 10개 이상 차이가 나며 공격 기회를 못 만들어내니 득점으로 이어지기도 힘들다. 한 경기당 평균 턴오버 또한 8연패했던 1라운드 때 10.9개였던 게 2라운드 들어서 9.3개로 줄었다가 3라운드는 10.6개로 다시 늘었다. 두 경기를 진행한 4라운드 평균 턴오버가 9.9개. 강혁 가스공사 감독이 "한 경기에서 턴오버가 10개 넘으면 진다"고 말한 바가 있기에 턴오버를 통제하지 못하면 남은 경기 또한 쉽게 이기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다. 강 감독 또한 최근 흐름에 답답해하기는 마찬가지. 강 감독은 24일 SK전 직후 인터뷰에서 "수비 전술 등 내가 더 짚어줘야 하는데 전달이 잘못되고 있는 것 같다"며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잡아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 나부터 반성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6-01-25 14: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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