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라인과 손흥민의 불편한 동거…모두 11월 A매치 나간다
손흥민과 '96 라인'의 불편한 동거가 확정된 가운데 이 조합이 다음 달 중동 원정 평가전에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와의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축구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대표팀의 주축인 '캡틴' 손흥민(LAFC)과 이른바 '96라인'으로 불리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샬케), 황인범(FC포르투) 등이 모두 포함됐다. 96라인 세 선수는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 9∼10월 평가전 4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시 황인범이 은퇴 의사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달하며 경기장을 떠났으나 이들과 손흥민 사이의 갈등이 봉합된 건 아니다. 새로 발탁된 선수도 있다. 모레노 감독은 강원FC의 센터백 신민하와 FC서울의 '영건' 손정범을 발탁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 최초 승선이다. 신민하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리그 21경기에 출전했고, 19세의 손정범은 데뷔 시즌인 올해 3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10년 만의 우승에 기여했다. 30명을 뽑은 9∼10월 A매치 소집 명단과 비교하면 이들을 포함해 김지수(브렌트퍼드), 이명재(대전),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6명이 모레노호에 새롭게 승선했다. 이중 신민하, 김지수, 엄지성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에 차출돼 9∼10월 모레노호 명단에 포함될 수 없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수비수였던 이기혁(강원FC)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또 9∼10월 명단에 들었던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수(레인저스), 정승원(서울), 백승호(버밍엄), 이태석(빈), 김건희(인천), 조위제, 김태현(이상 전북), 김태현(가시마), 구성윤(서울)까지 10명은 이번에 제외됐다. 한편, 모레노 감독은 이날 밤 유럽으로 떠나 현지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한다. 그러면서 96라인 선수들을 만나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노 감독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내가 가장 많이 한 일은 대화였다. 선수들과, 주장과, 협회와, 그리고 팀 관계자 모든 분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그 어떤 선수보다도 우선시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변하지 않을 원칙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2026-10-29 14:49:15
강팀이 되려면 주 득점원 선수 뿐만 아니라 경험 많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가스공사의 이번 승리가 이를 입증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2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5대90으로 승리, 지난 19일의 26점차 대패(78대104)를 설욕했다. 경기 초반에는 가스공사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과감하게 던지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이 보였다. 1쿼터에 잡은 20대17 리드는 2쿼터 초반에 이미 DB로 넘어갔다. 승부는 3, 4쿼터에서 벌어졌다. 시즌 시작부터 고질적인 3점슛 난조에 시달렸던 가스공사는 이번 경기에서는 적재적소에 베테랑들의 3점슛이 터졌다. 주장 정성우가 4쿼터 초반에 올린 3점슛 덕분에 가스공사는 DB를 4쿼터 종료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동력을 얻었다. 여기에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과 최승욱의 연이은 골밑슛의 성공은 경기를 끝까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4쿼터를 80대80으로 끝내고 연장전에 돌입한 가스공사의 해결사는 최승욱이었다. 연장전 종료 25초를 남기고 91대90으로 쫓기던 상황. DB 레이선 해먼즈의 슛이 실패하자 이를 케베 알루마가 리바운드로 잡아냈고 DB 골밑으로 뛰어들던 최승욱에게 패스했다. 최승욱이 이를 침착히 레이업슛으로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국내 베테랑 선수들의 공을 크게 칭찬했다. 강 감독은 "최승욱이 이번 승리에 제일 큰 공헌을 했고 김준일도 리바운드로 많은 역할을 했다"고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 주장인 정성우에 대해서도 "많이 뛰지 않았지만, 주장으로 벤치 분위기를 이끌고 질 때도 선수들에게 격려를 해줬다"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연패의 사슬에 묶일 뻔 했던 가스공사는 31일 오후 4시30분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026-202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2026-10-29 12:08:50
승격을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두 팀이 만났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오는 31일 오후 4시30분 홈인 아이엠뱅크파크(대팍)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K리그2 4위에 승점 52점인 대구는 수원 삼성을 잡아야 승격 경쟁에서 유리해지는 것을 넘어 리그 2위 자동승격의 꿈까지 꿀 수 있다. 리그 1위인 수원 삼성은 현재 승점 62점으로 2위인 수원FC와 서울이랜드FC(모두 승점 54점)와 차이가 꽤 있지만 수원 삼성이 대구를 이기고 수원FC와 서울이랜드 중 하나만 승리를 놓쳐도 최소 2위를 확보, K리그1로 복귀한다. 대구는 세징야, 세라핌, 에드가, 데커스, 단레이까지 막강한 외국인 공격 자원을 이용해 수원 삼성에 화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왼쪽 날개를 맡은 세라핌과 오른쪽 날개를 맡은 고재현이 수원 삼성의 측면을 공략하고 세징야와 데커스가 중앙에서 전방을 찌르고 들어가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반가운 것은 에드가의 복귀. 지난 24일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복귀 출전한 에드가는 결정적인 찬스가 필요할 때 투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직 포백 수비가 안정적이지 못한 점은 약점이다. 최성용 대구 감독도 이 점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 전남전 이후 인터뷰에서 "수원 삼성이 우리의 포백 라인의 약점을 분석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이뤄졌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수원 삼성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최근 7연승을 달리며 K리그1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의 욕심이 만만치 않다. "승격이 목표인 팀에서 K리그2 7연승 기록은 무의미하다"고 딱 잘라 말한 이 감독은 루이스, 강현묵 등의 공격자원을 이용, 강한 압박과 빠른 전개로 대구를 공략할 전망이다. 비록 수원 삼성이 지난 25일 성남FC와의 대결에서 고종현의 반칙이 뒤늦게 '퇴장'으로 정정되며 출장할 수 없고, 이정효 감독도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는 상황. 대구에 유리할 수도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에 한 번도 승리를 얻지 못한 대구의 전력에 비춰보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다. 이번 수원 삼성과의 대결은 입장권 판매가 시작과 함께 매진됐다. 올해 첫 매진사례로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대구와 수원 삼성의 최근 10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5승3무2패로 대구가 우위"라며 "수원 삼성과 이정효 감독이 대팍에서 약한 징크스가 있는 만큼 꼭 승리를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1:38:09
처절한 승부끝에 대패를 설욕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대결에서 연장 끝에 95대90으로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아시아쿼터 가드들의 대결이 관전포인트로 예상됐다. 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과 DB의 이선 알바노가 아시아쿼터 가드 중 최강을 다투고 있기 때문.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DB의 끈질긴 수비에 공격시간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슈팅 시도를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1쿼터 2분33초 케베 알루마의 마수걸이 골밑슛이 터진 뒤 1쿼터 4분26초에는 8대6으로 앞서나갔다. 알루마도 수비리바운드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나갔고 몸이 풀린듯한 가스공사는 박준은과 벨란겔, 양우혁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5대8까지 치고 나갔다. DB는 끈질긴 수비벽을 쌓으며 가스공사를 막았지만 파울 유도 등을 통해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20대17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서 가스공사는 또 다시 슈팅난조에 시달리는 듯했다. DB가 해먼즈, 알바노, 이용우의 3점슛으로 달아나는 데 가스공사는 박준은과 알루마의 3점슛이 모두 불발된데다 리바운드 후 득점 연결을 번번이 실패하며 2쿼터 중반 30대36까지 밀렸다. 1쿼터의 우위가 역전당한 상황에서 가스공사는 DB의 골밑 방어와 외곽슛에 계속 당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끈질기게 중거리슛과 레이업슛을 시도한 끝에 38대40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라건아의 3점슛으로 시작한 3쿼터는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잔실수가 터지면서 다시 어려운 경기로 흘러갔다. 3쿼터 5분 이후 알루마, 벨란겔의 득점으로 52대54로 따라붙고 3쿼터 7분 라건아가 KBL 역대 두 번째 1만2천300득점을 성공시키며 55대54로 잠깐 역전하긴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리바운드 후 득점이 잘 연결되지 않았고 DB의 3점슛까지 허용하면서 57대6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DB 이용우의 3점슛이 들어가며 승리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가스공사는 알루마의 몸을 날리는 플레이로 골밑슛 성공에 자유투까지 성공하면서 62대63점으로 역전의 동력을 만들었다. 가스공사는 계속 들어가지 않던 3점슛이 4쿼터에 성공하면서 DB를 끝까지 추격했다. DB가 이정현의 5득점으로 69대74로 달아났지만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최승욱이 따라붙으며 74대74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2분11초를 남기고 벨란겔의 3점슛이 성공하며 77대76 역전했으나 시소게임이 지속되며 80대80으로 4쿼터를 마치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연장전 알루마와 최승욱이 합작해 5점을 만들어내며 달려나갔지만 DB는 해먼즈와 알바노가 득점과 파울유도로 6점을 만들어냈다. 가스공사는 최승욱이 몸을 날리는 플레이로 DB를 쫓아갔다. 연장 2분7초 87대88로 한 점 밀린 상황, 결정적인 순간에 알루마의 블록과 벨란겔의 득점연결이 성공하며 89대88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연장전 3분15초 벨란겔의 플로터 슛이 성공하며 91대88로 달아났다. 벨란겔은 가로채기까지 성공시키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 때 알루마의 파울로 팀파울 상황에 걸리며 DB 정효근의 자유투가 모두 성공하며 91대90까지 쫓겼다. 종료 1분도 안 남은 상황, 막판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최승욱의 속공 후 골밑슛 성공으로 93대90까지 점수차를 만들었다. 종료 25초를 남겨놓고 DB의 공격 상황에서 DB 알바노의 3점슛이 실패하고 이를 최승욱이 넘겨받아 골밑슛에 성공하면서 가스공사는 95대90으로 처절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2026-10-28 21:16:43
11월 A매치 앞두고 깊은 고민 한 모레노 감독의 결론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선수 선발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가 29일 나온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2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와 17일 카타르와의 경기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국가대표팀 대항전(A매치)은 원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재 중동 정세 문제로 인해 카타르 도하로 옮겨 진행된다. 이번 선수 명단은 모레노 감독이 최근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각종 갈등 속 결정한 내용이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지난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 "주장인 손흥민을 두고 일부 선수들이 '7번', '그 분'이라 부른다"며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간의 반목이 심각하다는 폭로가 나왔다. 게다가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들이 A매치 이후 은퇴를 거론하면서 축구계 안팎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이에 벌어진 갈등에 시선이 쏠려 있기도 하다. 따라서 모레노 감독이 이러한 상황을 얼만큼 크게 인식했고 개선을 위해 어떤 인적쇄신을 했을지 축구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은퇴까지 거론했던 '96라인' 선수들이 현재 한국 팀 전력의 핵심이기도 한 만큼 모레노 감독이 이들을 품을 것인지, 품는다면 어떻게 품을 것인지도 관건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젊은 선수들의 발탁 여부 또한 살펴볼 부분이다. 모레노 감독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깊게 분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선수들이 많았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가장 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엄지성과 배준호, 이영준 등이다. 모두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발탁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병역 관련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이기혁의 발탁에는 신중하게 판단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A매치에서 모레노 감독이 팀을 이끄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재계약이 불투명할 수 있다. 원래 계약이 다음달까지이며, A매치 성적에 따라 대한축구협회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다. 모레노 감독에게도 중요한 경기인만큼 과감한 변화나 실험보다는 안정을 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모레노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 후 유럽으로 이동해 유럽 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 후 어떻게 활용할지 미리 구상하기 위해 직접 눈으로 경기력을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디로 떠나,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정을 소화하는지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10-28 10:54:32
K리그1 입성을 노리는 K리그2의 승격 전쟁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하나은행 K리그2 2026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 일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준PO는 12월 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정규리그 3위-6위, 4위-5위가 맞붙고, 경기는 순위가 높은 팀의 홈에서 단판으로 진행된다. 준PO 승자끼리 맞붙는 PO는 12월 5일 오후 4시30분에 개최된다. PO 방식과 승격 기회는 김천 상무의 K리그1 최종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K리그1 10위로 하위 스플릿에 위치한 김천 상무는 올해 김천시와의 연고지 협약 종료로 최종 순위에 상관없이 강등된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인 12위에 위치할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승강PO) 없이 K리그2 PO는 1·2차전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 K리그2 PO 승리 팀이 승격한다. 반면, 김천이 최하위가 아닌 경우에는 K리그1 12위 팀과 K리그2 PO 패자가 승강 PO를 치른다. 이 경우 K리그2 PO는 단판으로 진행되며, 승리 팀은 승격하고 패한 팀에도 승강 PO를 통한 승격 기회가 주어진다. 김천의 최종 순위에 따른 K리그2 PO 및 승강 PO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K리그1 최하위인 광주FC(승점 21점)와 김천의 승점차이는 13점 차이라 남은 5경기 동안 김천이 지금 순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승격 팀 숫자가 3팀으로 줄어들게 된다.
2026-10-27 13:48:18
중동 정세 불안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AFC 아시안컵 경기를 정상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FC와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안컵 경기 시작 시간과 경기장을 확정, 공개했다. 2027 AFC 아시안컵은 24개 팀이 참가하고 사우디 리야드 다섯 곳, 제다 두 곳, 알코바르 한 곳을 합쳐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총 51경기를 치른다. 대회는 내년 1월 7일 오후 8시 리야드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사우디와 팔레스타인 경기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6개 조로 나뉘어 벌일 조별리그가 내년 1월 20일까지 이어지고, 이틀 후 16강전이 시작된다. 8강전은 1월 28일과 29일, 준결승전은 2월 1일과 2일에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2월 5일 오후 8시에 열린다. 대회 개막전과 결승전 모두 7만2천명을 수용하는 리야드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E조에서 경쟁한다. 내년 1월 10일 오후 1시 30분 예멘과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15일 오후 1시 30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베트남과 2차전을 가진다. 이어 1월 20일 오후 4시 30분 리야드의 이맘 무함마드 빈 사우드 대학교 스타디움에서 UAE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이번 일정 발표는 사우디가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공항과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되는 등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AFC와 대회 조직위가 아시안컵 세부 경기 일정을 발표한 데 대해 AP통신은 "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아시아 각국 축구협회에 확신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조치"라고 풀이했다.
2026-10-27 11:36:23
복수혈전의 기회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대결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19일 DB와 맞붙어 78대104로 졌다. 26점차라는 큰 점수차에 선수는 물론 강혁 가스공사 감독까지 작전타임 때 "나도 반성하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아직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는지 가스공사는 지난 25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대결에서 68대76으로 패하면서 삼성의 개막전 8연승 기록의 제물이 되기도 했다. 이번 DB와의 맞대결은 가스공사에게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지난번 경기의 설욕전임과 동시에 다시 연결되고 있는 연패의 사슬을 끊는 반등의 기회가 되기 때문. 현재 DB의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점은 가스공사에게는 다행인 점이다. 지난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괴롭혔던 두 외국인 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헨리 엘런슨은 두통 때문에 2주간 쉬어가기로 했다. 이번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레이션 해먼즈도 발목이 온전하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강상재가 지난 23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국내 주전 선수 공백도 생겼다. 하지만 웃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이선 알바노를 막아야 한다. '큰정현'으로 불리는 DB의 베태랑 이정현도 최근 기량이 살아나며 DB의 과부하를 지탱하고 있다. 여기에 가스공사의 낮은 야투 성공률이 승부의 흐름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최근 2경기 모두 2, 3쿼터에서 실책이 늘어나며 무너졌듯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가는 것 또한 과제다. 가스공사 또한 박준영과 김국찬의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데다 베테랑들의 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에도 케베 알루마, 라건아, 샘조세프 벨란겔 등 주 득점원과 김민규, 양우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게 된다. 강혁 감독은 지난 삼성과의 대결 이후 인터뷰에서 "4쿼터 중반 추격을 잘 했던 만큼 승부처에서 좀 더 냉정한 판단으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2026-10-27 11:28:30
대구 팀PAP 소속 한준영이 지난 24, 25일 대구 동구 지묘동 애니원볼링장 연경점에서 열린 2026 달구벌배 클럽대항 오픈볼링대회에서 우승했다. 대구시볼링협회에 따르면 1인당 3게임을 치러 합산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이날 대회에서 한준영은 3게임 합계 점수 779점으로 울산 팀알프스의 김대성(762점)을 17점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단체3인조우승은 각 선수당 합계점수 2천203점을 만든 울산의 팀알프스클럽(이수진, 김대성, 엄주형)이 차지했다. 대구 선수들만 별도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팀에이시스(이태영, 천유리, 송유정)가 2천46점으로 우승했다.
2026-10-27 11:01:42
한국가스공사 태권도선수단이 지난 16~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스공사 태권도선수단은 남자 -58㎏급 양희찬, 남자 -74㎏급 류진(이상 대구 대표), 여자 -62㎏급 김가현(전남 대표)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49㎏급 임소현(전남 대표)이 은메달, 남자 +87㎏급 배윤민(전남 대표)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가스공사는 실업팀 중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만들어내며 실업팀 태권도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신재현 가스공사 태권도선수단 감독은 "이번 성적은 선수들의 피땀 어린 훈련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단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태권도선수단은 2026년 국내 8개, 국제 4개 등 총 12개 주요 대회에서 총 36개 메달을 획득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지역 태권도 유망주 육성을 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과 지역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대회 지원 및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6-10-27 10:51:48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중국, 냉정하게 분석하고 이용해야"
"다들 중국 관련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으셨겠지만, 오해인 경우가 많습니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이용하려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지난 26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매탑) 회원들 앞에서 중국의 현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 "대한민국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는 건 반도체와 축구 뿐"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전 소장은 우리 기업이 현재 중국 시장 내에서 경쟁력이 밀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업과의 경쟁력에서도 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아이폰이 계속 중국에서 생산이 되고 있고, 5년 전 많은 한국 대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아직도 미국 브랜드는 중국 안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게 그 증거. 전 소장은 "중국은 현재 미국과 AI(인공지능) 개발을 두고 패권 다툼을 하고 있는데, 중국이 구상하는 지점은 AI와 제조업의 결합"이라며 '다크팩토리'라는 개념을 설명했다. 원래 수천 명이 기계 앞에 있어야 하는 공장에 기계만 돌아가고 관리하는 사람 몇 명만 있는 구조가 다크팩토리. 센서와 프로그램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아예 불을 켤 필요가 없어 붙여진 이름이다. 전 소장은 "다크팩토리가 상용화되면 한국의 제조업은 말라죽을 수밖에 없다"며 "제조업 유지에 목숨걸 게 아니라 중국의 제조업 기반을 이용할 생각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싸움에 따른 반도체 수요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이것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경고도 했다. 전 소장은 "지금의 폭등과 비슷한 양상이 1984년에 있었고 현재의 폭등이 올 때까지 40년 넘는 세월이 걸렸다"며 "결국 내려가게 돼 있고, 중국이 반도체 공급 문제를 극복하거나 반도체 생산 기술을 국산화하는 순간 미국과 한국을 넘어서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사이클의 정점이 현재 왔고, 2028년에는 하락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다. AI가 가져온 혼란의 시대에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도 함께 제시했다. 반도체는 아직까지 한국이 우위에 있으니 이를 잘 이용해서 '갑'의 위치를 길게 가져갈 방법을 고민해야 하고, 중국에게 부족한 보이지 않는 것들을 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 전 소장은 "중국 또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은퇴를 앞둔 인구가 우리의 10배를 넘어간다"며 "이들을 위한 헬스케어나 노령 인구를 위한 의료 서비스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의 젊은 세대가 미용 성형 등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한국에 성형 수술을 위해 많이 온다"며 "이 시장을 제대로 키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6 21:05:12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지역민들을 위해 만든 체육시설 1호가 대구 동구에 문을 열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일 대구 동구 지저동 체육공원에 '모두의 코트 1호'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의 코트' 사업은 연고지 대구의 노후화된 체육시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스포츠·놀이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가스공사의 스포츠 사회공헌 사업이다. 1호 코트인 지저동 체육공원 코트는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은 뒤 대구 동구청과 협의를 통해 부지를 확정,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이달 문을 열었다. 새 단장을 마친 지저동 체육공원은 2천580㎡ 부지에 농구코트 2면과 러닝트랙, 배드민턴장, 휴게시설을 고루 갖췄다. 코트 바닥에는 가스공사 농구단의 상징인 페가수스의 날개를 형상화한 그래픽과 구단 컬러를 입혀, 농구단과 지역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가스공사는 '모두의 코트 1호'인 지저동 체육공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구 중구 대봉교 신천둔치 생활체육공원에 '모두의 코트 2호'를 준비 중이다. 최수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장은 "'모두의 코트'는 KBL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연고지 공공 체육시설을 대규모로 직접 개선한 사례이며 대구시민이 농구단에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에 대한 작은 보답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조성 의미를 밝혔다. 또 "언젠가 이 코트에서 공을 튀기던 아이가 페가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누비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6 14:47:20
지난해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이지만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엔 부족함이 많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대결에서 68대76으로 패하며 삼성 8연승의 제물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한동안 보지 못했던 슈팅 난조를 보였다. 케베 알루마와 샘조세프 벨란겔이 각각 25점, 22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숫자도 38개로 삼성의 32개보다 많았다. 하지만 3점슛은 26개 시도에 5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률이 19.2%로 삼성의 35.5%의 절반 수준이었다. 올 시즌 8경기 기록을 종합한 결과 가스공사의 야투 성공률(2점슛과 3점슛 성공률)은 44%로 10개 팀 중 최하위다. 1위인 삼성의 50.2%와 6%포인트 차이. 3점슛 성공률은 32.8%로 7위, 리그 하위권이다. 팀 전체 리바운드나 스틸(가로채기) 숫자는 리그 5위 안에 든다. 한 마디로 기회를 잡아도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다는 뜻. 이와는 상대적으로 올 시즌 슈팅 관련 개인별 지표를 살펴보면 가스공사 선수들이 상위권에 등장한다. 라건아는 3점슛 성공률이 53.3%로 1위이고, 김민규는 야투 성공률이 60%로 3위다. 김민규의 경우 2년차 선수들 중 야투 성공률이 가장 높다. 여기서 가스공사의 아쉬움이 드러난다.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슈팅의 정확도가 높지 않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케베 알루마와 샘조세프 벨란겔이 47점을 만들었지만 나머지 선수들 중 정성우(10점) 외에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한동안 10점 이상을 계속 만들어내던 김민규와 양우혁도 이 날은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가스공사에 필요한 부분은 득점원의 다변화. 라건아, 벨란겔, 알루마 등 주 득점원을 묶어버리면 점수까지 묶이는 현상이 지난 시즌에 이어 지속되고 있다. 가스공사가 3연승을 달릴 때 김민규와 양우혁이 다변화된 득점원 역할을 해 준 게 연승의 요인이기도 했다. 두 젊은 선수가 더 분발해 줄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득점원 역할을 해 온 박준영의 부상도 가스공사에게는 악재. 지난 7일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크게 다친 박준영은 전치 6~8주 진단을 받은 상태. 11월이 넘어가야 코트 위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2026-10-26 14:27:40
안세영을 꺾을 수 있는 사람은 안세영밖에 없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 세계 1위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에게 2대1(16-21 21-11 21-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0번째 우승. 2019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선 안세영은 대회 3연패와 더불어 프랑스오픈 통산 4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올 시즌 은메달을 기록한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출전한 10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 11개 대회 정상을 휩쓸며 남녀 단식 통틀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썼던 자신의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경기 초반에는 고전하며 첫 게임을 먼저 내줬다. 신장이 큰 신두를 상대로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겹치며 흐름을 뺏겼다. 결국 16대21로 첫 게임을 내 준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3연속 득점으로 2게임을 시작한 안세영은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지만 초반까지도 서브 범실 등 실수가 잇따르자 본인 스스로 답답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신두의 집중력이 급격히 무너졌고, 안세영이 이를 놓치지 않으며 10점 차 여유로운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체력적 부담을 느낀 듯 초반 흐름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 21대12로 여유있게 리드를 유지,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통산 48번째 국제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이 부문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아시안게임과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까지 쉬지않고 달려온 안세영은 일단은 휴식기를 보낼 계획이다. 10월에 큰 경기를 여러번 치르면서 몸에 무리가 온 탓이 크다. 덴마크오픈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데다 프랑스오픈도 결승에서 체력적 한계를 맞은 모습이 역력했다. 이 때문에 다음달 3일부터 여수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오픈 출전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휴식을 취하면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6-10-26 13:46:09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 개막 후 8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8대76으로 패했다. 1쿼터 초반부터 양 팀 모두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리바운드 이후에 연결되는 골 결정력이 받쳐주지 않았다. 여기에 삼성의 끈질긴 수비를 뚫지 못하며 순식간에 수세에 몰렸다. 케베 알루마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골밑과 중거리 슛에도 불구하고 쿼터 막판에 불필요한 파울까지 범하며 14대21로 밀렸다. 삼성 정성조의 3점슛을 허용하며 2쿼터를 시작한 가스공사. 설상가상으로 2쿼터 1분35초 김국찬의 발목부상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것이 자극제가 됐는지 가스공사는 삼성을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2쿼터 막바지에 삼성의 실책이 늘어난 기회를 살려 라건아와 벨란겔이 계속 득점을 성공시킨 끝에 가스공사는 39대3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삼성의 끈적한 수비에 밀린데다 초반 실책이 연이어 터지면서 39대43으로 3쿼터 시작 2분만에 리드를 내줬다. 여기에 3쿼터 내내 9점밖에 내지 못했을 정도로 가스공사의 슛 난조는 계속됐고 이 틈을 타 삼성의 외곽 슛이 터졌다. 결국 분위기를 삼성에 완벽하게 내 주면서 48대59로 크게 밀려버렸다. 4쿼터에도 가스공사의 슈팅 난조는 계속됐다. 몸을 날리는 플레이에도 불구,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여기에 삼성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나마 쿼터 중반에 정성우, 알루마의 득점이 성공하고 벨란겔이 삼성의 다섯번째 팀파울을 끌어내며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60대64까지 쫓아갔다. 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역전 가능성을 만들어냈지만 종료 30초를 남기고 마지막 알루마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은 데다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면서 역전의 불씨는 꺼지고 말았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 후 8연승을 얻어냈고 가스공사는 2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2026-10-25 18:43:48
세라핌 10-10 클럽·데커스 4경기 연속골…대구, 전남 꺾다
세차게 내린 가을비도 대구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지난 24일 전남광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 30라운드에서 4대2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3월 경기와 똑같은 점수로 승리를 만들었다. 전반부터 난타전이었다. 양 팀은 전반 20분 내에 모두 3골을 만들어내며 날카롭게 맞붙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전반 3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세라핌이 그대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골에 기쁨에 잠시 집중력을 놓친 대구는 전반 11분 전남 김범수에게 뒷공간을 내 주며 골을 허용했다. 정신이 번쩍 든 대구는 다시 공격으로 전남을 압박했다. 전반 15분 비가 와 고인 물에 전남이 패스미스를 일으키자 이를 세징야가 가로채 데커스에게 연결했다. 데커스는 전남 골키퍼 최봉진을 제친 뒤 슛,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네 경기 연속 골이었다. 전남의 파상공세에 찬물을 부은 건 세라핌. 전반 41분 고재현이 전남 수비 세 명을 제치고 보낸 크로스를 박세진이 받아 세라핌에게 보냈다. 세라핌이 받아 넣으며 이번 시즌 10-10(10골 10도움)까지 달성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비로 인해 물이 고인 그라운드 위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양 팀 모두 서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후반 30분 점수는 4대2가 됐다.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에드가는 후반 추가시간이 시작될때쯤 데커스와 교체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투입되자마자 전남 선수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을 정도로 그라운드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인 존재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수비수 네 명을 세우는 포백 수비로 전환 후 차츰 적응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다만, 경기 중 집중력을 놓치는 부분은 고질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다음 경기 대상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우리 포백 수비진의 약점을 분석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음 경기까지 수비 운영에 대해 많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5 12:39:57
대한민국, 장애인AG서 금 29개·종합 5위 목표 초과 달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9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33개를 획득해 종합 5위에 올랐다. 당초 내걸었던 금메달 21개 이상·종합 6위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기쁜 마음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4일(한국시간) 일본 나고야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탁구, 사이클에서 기대치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며 "처음 출전한 선수나 신인 선수들도 메달을 획득해줬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의 말처럼 이번 아시안패러게임 메달 획득의 일등공신은 탁구와 사이클. 전통의 메달밭 탁구는 금메달 12개를 수확해 항저우 대회의 9개를 넘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사이클은 2022년 항저우 대회보다 3개 많은 금메달 7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타는 육상에 출전한 장민호(안양시청)로 남자 100m(스포츠등급 T13)에서 10초48의 아시아신기록, 400m에서 46초24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첫 아시안패러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혼성·남자 1,600m 계주에 나섰던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안패러게임 무대를 모두 밟았다. 펜싱 조은혜(부루벨코리아)도 여자 에페 개인전(스포츠등급 B)에서 파리 패럴림픽 3관왕 사이수니 자나(태국)를 15-14로 제압해 한국 펜싱에 첫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마지막 날 펜싱 혼성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로 메달 100개를 채웠다. 종합성적을 살펴보면 중국은 금메달 207개, 은메달 117개, 동메달 111개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개최국 일본(금 64, 은 60, 동 62)과 우즈베키스탄(금 45, 은 49, 동 51)이 뒤를 이었다. 항저우 8위였던 우즈베키스탄은 3위로 도약했고, 당시 한국에 금메달 1개 차로 뒤졌던 인도는 이번엔 금메달 30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49개로 한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유지할 부분, 보완할 부분, 미진한 부분을 대회 후 면밀하게 분석하겠다"며 "2028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에선 더 멋진 성과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5 12:08:47
'국대 은퇴 시즌' 쇼트트랙 최민정, 월드투어 1,000m 金
은퇴를 선언했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주자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틔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95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경기 초반 3위에서 기회를 엿보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본격적인 추월에 나섰다.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높인 최민정은 2위로 달리던 글로리아 이오리아티(이탈리아)를 제친 뒤 곧바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까지 추월했다. 순식간에 3위에서 1위로 올라선 최민정은 이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2위 펠제부르와 거리를 더 벌리며 안정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여자 1,000m 결승에 함께 출전한 김길리(성남시청)는 5위에 머물렀다. 최민정은 지난 4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마친 뒤 2026-2027시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서 마지막으로 활동하는 시즌 첫 대회부터 변함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고양시청)은 준결승 1조에서 3위를 기록해 B파이널로 밀려났고, 이정민(성남시청)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정민은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4위로 달리다가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고, 마지막 코너에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접촉했다. 이정민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뒤부아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을 받아 페널티 실격 처리됐다.
2026-10-25 11:56:50
3월과 똑같은 승리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4일 전남광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K리그2 30라운드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대구는 지난 17일 충북청주전처럼 포백 수비라인의 4-5-1 포메이션으로 전남을 맞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세라핌을 왼쪽에 세웠다는 점. 최성용 대구 감독은 "오른쪽에 황재원, 박세진, 고재현을 배치했더니 합이 잘 맞았고, 여기에 세라핌의 침투 능력도 이용하기 위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반전 초반은 지난 3월 7일 양 팀이 시즌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는 모습이었다. 데커스와 고재현 등이 계속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던 대구는 전반 3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세라핌이 그대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구는 잠시 수비 집중력을 잃고 실점했다. 전반 11분 대구 수비진은 전남 김범수에게 뒷공간을 내 주며 골을 허용했다. 수비 약점을 다시 확인한 대구는 이를 공격으로 다시 극복해냈다. 전반 15분 비가 와 고인 물에 전남이 패스미스를 일으키자 이를 세징야가 가로채 데커스에게 연결했다. 데커스는 전남 골키퍼 최봉진을 제친 뒤 슛,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남은 대구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비로 인해 젖은 그라운드에서 발생한 공 흐름 방해와 한태희의 선방 등으로 점수를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부의 추를 대구 쪽으로 더 옮긴 건 세라핌이었다. 전반 41분 고재현이 전남 수비 세 명을 제치고 보낸 크로스를 박세진이 받아 세라핌에게 보냈다. 세라핌이 받아 넣으며 멀티골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10-10(10골 10도움)까지 달성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구는 전남의 파상공세에 직면했다. 하남과 정지용 등 국내 에이스를 필두로 강한 압박을 가한 전남은 후반 6분 빗물에 의한 패스 미스가 역습으로 이어지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한태희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21분 대구의 패널티 지역 안에서 류재문이 수비 과정에서 전남 윤민호와의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류재문이 윤민호를 발로 찼다는 판정을 받으며 전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남의 발디비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남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고재현이 전남 김주엽으로부터 파울과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피장파장 상황이 됐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페널티킥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점수는 지난 3월 첫 대결 때와 똑같은 4대2가 됐다. 대구는 남은 시간과 후반 추가시간 10분 동안 홍재석과 에드가, 박인혁을 투입해 선수 보호와 함께 전남의 역습 차단, 추가골까지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전남 하남의 헤더가 있었으나 한태희가 손으로 쳐 막아내며 경기는 끝났고 대구는 지난 3월과 같은 4대2로 전남을 꺾었다.
2026-10-24 16:36:57
태권도는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한국의 전통 무술이다. 그러나 변화가 없으면 재미도 없는 법. 21세기 들어 태권도는 세계에 그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처음 선보인 '버추얼 태권도'(가상현실 기기와 동작 인식 센서를 착용한 뒤 아바타를 통해 겨루기를 진행하는 태권도)도 있지만 그 전에 '자유품새'가 있었다. ◆ '자유품새'란 무엇인가? 태권도에서 품새란 주먹지르기, 발차기, 막기 등등 여러가지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어놓은 기술체계다. 가상의 상대방을 설정하고 공격과 방어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에 맞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한 게 품새가 탄생한 주 목적이다. 국기원에 따르면 태권도의 공인품새는 17개. 군대나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맨 처음 접할 때 배우는 '태극 1장'부터 가장 고난도의 품새라 하는 '일여'까지 있다. 태극 품새는 8장까지 있고, 그 뒤로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지태, 천권, 한수, 일여로 이어진다. 품새마다 정해진 동작들을 수행하면 되기 때문에 승급 과정에서 평가 대상으로 쓰인다. 반면 자유품새는 태권도의 여러 동작을 조합해 100초 내외의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하고 표현하는 종목이다. 채점 방식은 기술 점수 6점과 표현 점수 4점으로 구성된다. 기술 채점은 음악에 맞춰 필수 동작 5가지(뛰어 옆차기, 뛰어 앞차기, 회전 발차기, 겨루기 연결 발차기, 아크로바틱 동작)을 포함한 여러가지 공격동작과 지정 서기 동작(범서기, 학다리서기, 뒷굽이) 등의 정확도 등을 평가한다. 표현 점수는 말 그대로 동작 구성의 창의성이나 연출력 등을 평가한다. 자유품새는 2011년 세계태권도연맹이 제6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시범종목 채택과 다음해인 2012년 제7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정식으로 채택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이전에도 'K타이거즈'와 같이 태권도의 품새와 격파 등을 기반으로 한 공연 콘텐츠를 만드는 단체가 있었다. 공연 콘텐츠로 접할 수 있었던 태권도의 예술적 특성을 스포츠에 맞게 체계화하기 시작한 건 2011년 이후 부터라고 볼 수 있다. ◆ 살아남기 위한 변화의 증거 자유품새는 태권도를 좀 더 현대적인 모습으로 만들어 세계 속에서 스포츠로서의 경쟁력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태권도가 세계에 보급될 때 가장 먼저 알려진 건 겨루기였다. 발차기와 주먹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무술이지만 정작 스포츠화 되고 나서는 발차기가 더 강조됐다. 주먹보다 발차기로 몸통을 때리는 게 더 효율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2000년대 들어 전자호구가 도입되고 타격 부위마다 점수가 달라지는 '차등점수제'가 시행되며 태권도는 변화를 맞는다. 전자호구로 판정의 공정성은 확보됐지만 겨루기 훈련을 할 때 발차기를 통해 전자호구 센서를 어떻게 더 잘 건드리는지가 관건이 돼 버렸다. 이 때문에 기존에 멀리 떨어진 상대방을 뒤돌려차기나 날아차기와 같은 호쾌한 발차기로 제압하는 대신 상대방에게 붙어서 호구를 건드려 점수를 올리는 식의 경기가 계속됐다. 박주식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해외의 경우 겨루기 훈련의 대부분이 센서를 어떻게 잘 맞추느냐에 집중되는 경우도 흔히 목격하게 된다"며 "그러면서 발차기도 힘보다는 유연성에 더 중점을 두는 풍토가 생기면서 일부 원로들은 '태권도의 정통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겨루기가 재미없어졌다'는 반응에 대한 태권도계의 고민으로 나온 산물이 바로 자유품새. 다섯가지 필수동작을 버무려 태권도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태권도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는 게 자유품새가 가지는 의의라 할 수 있다. 박 교수는 "공인품새는 동작이 정해져 있으니 지켜보는 관중의 입장에서는 계속 같은 동작을 보는 지루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유품새는 우리가 아는 기본적인 발차기들에 공중에서 몸을 돌리고 뛰어오르는 아크로바틱한 동작들까지 더해지니 보는 사람들이 재미있어한다"고 말했다. ◆ 넘어야 할 많은 산들 자유품새는 2010년대에 들어서 스포츠의 영역에 들어온 만큼 역사가 짧다. 따라서 리듬체조나 피겨스케이팅처럼 기술성과 예술성을 함께 겨루는 스포츠로 발전하려면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채점 기준과 심판의 전문성 강화. 자유품새 도입 초기에 일부 심판들이 경력이 높은 다른 심판들의 채점을 보고 그에 맞춰 점수를 매기는 이른바 '눈치 채점'이 문제가 됐던 적도 있었다. 최근 자유품새에 대해 제기되는 비판 중 하나가 아크로바틱 동작이 너무 강조되면서 태권도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평가 과정에서 간과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평가 기준이 아직 완벽하게 정립되지 않았고 심판들 또한 태권도 기본 동작의 정확성이나 숙련도보다 곡예적인 움직임에 알게 모르게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예를 들어 회전 동작의 평가 기준은 선수가 몇 도, 혹은 몇 바퀴를 돌았느냐로 평가하게 돼 있는데 나중에 평가 결과를 보면 기술이 들어간 회전에 좀 더 높은 점수가 부여돼 있기도 한다"며 "그렇다보니 참가 선수들은 태권도 동작의 정확성보다는 위험해 보이는 고난도 동작에 더 치중한다"고 평가했다. 이런 불합리성을 방지하기 위해 심판이 동작 평가를 정확히 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을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동작의 정확성 평가는 인공지능(AI)에게 맡기고 심판은 예술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박 교수는 "현재 자유품새는 그 개념과 경기 운영 방식, 채점 방식 등이 계속 정립돼 나가는 과정 위에 있다"며 "정립 과정을 잘 거치고 나면 태권도를 통한 볼거리를 준다는 지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있는 종목"이라고 정리했다.
2026-10-23 06:30:00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결국 골프 쳤다는 소리 아닌가"…野, 김혜경 의혹에 특별감찰관 조사 요구
전역모 논란에 결국 '군면제' 중단되나?…예체능 軍 특례 감축 추진
"외국인 노동자 '송금 기계' 폄훼" 말나온 李 발언…통계 보니 "절반 이상 해외로"
주진우 "대구 붕괴사고 날 김혜경 여사 골프 예약…부부 골프 중독이냐"
추경호 대구시장 "지역 변압기로 호남 팹 지원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