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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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전서 부활한 박인혁, 이제 진가 보여줄 때

    충북청주전서 부활한 박인혁, 이제 진가 보여줄 때

    대구FC가 5대1로 대승을 거뒀던 지난 4일 충북청주FC와의 대결에서는 세징야와 함께 '부활'을 알린 선수가 있다. 박인혁이 그 주인공이다. 박인혁은 지난 4일 경기에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 5일 김포FC와의 홈 경기 이후 3개월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그간 출전하지 못했던 한이라도 풀 듯 박인혁은 이날 경기에서 6개의 슈팅과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0분에는 황재원의 득점을 도우면서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1월 대구는 광주FC에서 박인혁을 영입하면서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했었다. 키 187㎝, 몸무게 80㎏의 탁월한 피지컬로 뛰어난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 그리고 유럽 리그에서의 경험 등을 가진 준수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전지 훈련 막판에 입은 부상으로 그 기량을 처음부터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3월 7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김주공과 교체돼 들어간 게 첫 출전이었다. 이후에도 박인혁은 선발보다는 교체 멤버로 투입돼 부상에 발목잡힌 것 아니냐는 대구 팬들의 우려가 컸다. 이러한 우려를 모두 털어내듯 박인혁은 충북청주전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찬스 상황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과감한 움직임과 볼터치, 연계 플레이 등이 이뤄지면서 드디어 진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팬들 사이에서 줄을 잇고 있다. 박인혁의 부활은 단레이 영입과 더불어 대구가 쓸 수 있는 공격 전술이 늘어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부상을 조심하고 단점으로 지적되는 골 결정력만 좀 더 높이면 K리그2 팀들 중에서 공격력으로 대구를 꺾을 팀은 없어 보인다.

    2026-07-06 13:43:44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임서 제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임서 제출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아온 정몽규 회장이 13년 5개월만에 직을 내려놓았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협회 임원진 회의에서 정 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 회장은 월드컵 폐막 이후 자리를 내 놓겠다고 했으나 최근 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조직을 정상화하기 위해 사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며 "이제 회장직에서 물러나, 한 명의 열성적인 축구 팬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자리가 비게 된 축구협회는 정관에 따라 60일 이내에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회장 선출과 관련한 정관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어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2026-07-06 12:48:03

  • 한국 축구 수술 들어가나…K-축구 혁신위 설립

    한국 축구 수술 들어가나…K-축구 혁신위 설립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드러난 한국 축구의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구가 설립된다. 실질적인 쇄신책이 나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아시안컵 감독 선임과 같은 시급한 문제도 해결해야 하기에 한동안 한국 축구계가 엄청난 진통을 앓게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K-축구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지난 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혁신위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이영표 KBS 해설위원, 박주호 tvN Sports 해설위원 등 월드컵을 전후로 대한축구협회 등 축구계에 쇄신 필요성을 주장해 온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또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법무법인 '우승' 대표 변호사, 김대희 국립부경대 스포츠전공 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와 전문가들도 참여, 한국 축구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혁신위의 당면 과제는 대한축구협회 쇄신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월드컵 이후 사퇴, 현재 축구협회장 자리는 공석이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도 월드컵 32강 탈락 확정 후 사퇴하고 미국으로 갔기에 한국 축구계의 가장 중요한 두 자리가 비어있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사퇴 등으로 자리를 비웠을 경우 60일 이내에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축구협회의 개혁을 요구하는 축구계 안팎의 여론은 현재의 회장 선출 제도부터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다. 선출 제도를 손보려면 정관 변경을 해야 하는데, 축구협회 정관은 FIFA의 승인도 필요하다. 이를 60일 안에 해결할 수 있을지가 혁신위의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도 시급한 과제다.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이 내년 1월에 개최된다. 대회까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라 대표팀을 이끌 감독을 빨리 뽑지 않으면 감독 대행체제로 대회에 참가하는 파행을 겪게 된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K-축구 혁신위원회가 당면 과제 해결을 넘어 한국 축구의 전반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로드맵 제시가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한 축구계 인사는 "이벤트성 혁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라며 "당면 과제 해결이 끝나고 나면 축구협회의 인적 쇄신과 함께 '한국의 축구란 무엇인가'에 대한 치열한 논의와 발전 계획안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7-05 15:11:27

  •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계명대서 개막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계명대서 개막

    전 세계 대학생 태권도인의 화합과 교류의 장인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지난 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총 930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입상 시 선수들에게 올림픽 및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세계태권도연맹 공인 국제대회로 개최되며, 공인품새, 자유품새, 겨루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대학 선수들과 태권도인들이 경쟁을 펼친다. 5, 6일에는 품새 경기가, 7일에는 겨루기 경기가 열린다. 개막식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3년 전 작은 규모로 시작한 페스티벌이 이제는 26개국 930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학 스포츠축제로 성장했다"며 "태권도가 대학 스포츠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개최되는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는 태권도 종목에 총 38개의 메달이 걸려 있을 정도로 대학 스포츠 내 태권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러한 발전은 국제 스포츠계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식전 행사에서는 최근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 특별 시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에는 한국문화 체험과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은 스포츠 경쟁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대구의 매력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정병기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사무총장(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은 "대구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단순한 국제대회를 넘어 세계 대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경쟁하고,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앞두고 대학 스포츠로서 태권도의 가치와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5 14:19:48

  • 5골 폭발·7경기 무패…대구, 휴식기 제대로 채웠다

    5골 폭발·7경기 무패…대구, 휴식기 제대로 채웠다

    "왕이 복귀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월드컵 휴식기 후 열린 첫 경기에서 세징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5골을 폭발시키며 큰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지난 4일 충북 청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대결에서 5대1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이번 승리로 7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세징야는 이번 경기에 복귀하자마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세징야는 과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이 골로 세징야는 지난 5월 이후 두 달간의 공백을 깨고 건재함을 증명해냈다. 전반이 끝나갈 시점인 전반 43분에는 황재원의 도움을 받은 이림이 득점을 기록 전반전을 2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대구는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충북청주의 공격을 역습의 기회로 만들어나갔다. 후반 9분 황재원이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찬 공이 충북청주 골키퍼 조성훈의 손에 맞았다. 하지만 공이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대구의 세 번째 골이 완성됐다. 3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대구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6분에는 한종무가, 후반 27분에는 김주공이 각각 골맛을 보며 점수는 5대0까지 벌어졌다. 다만, 후반 35분 수비 과정에서 충북청주에게 빈틈을 보인 대구는 충북청주의 가르시아에게 한 골을 내 주며 클린시트는 작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세징야도 오랜만의 복귀 무대를 가졌으나 후반 12분 들것에 실려나가며 박기현과 교체, 또 다시 부상이 염려됐으나 단순한 근육 경련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오늘 대승을 하게 된 것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끝까지 훈련에 임해준 덕분"이라며 "월드컵 휴식기 동안 남해 전지훈련으르 통해 공격 전술을 다듬는 훈련에 많은 시간을 썼는데 그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26-07-05 14:00:14

  • [스포츠&라이프] 축구의 작은 버전이라고요? 해보면 다른 느낌일걸요!

    [스포츠&라이프] 축구의 작은 버전이라고요? 해보면 다른 느낌일걸요!

    최근 몇 년 새 대구 시내에 풋살 구장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적은 인원으로 작은 공간에서 축구와 비슷한 경기 규칙으로 공을 차고 뛰는 걸 경험할 수 있다보니 건물 옥상이나 작은 하천 옆 공터 등에 경기장이 만들어져 심지어는 밤늦게까지도 공을 차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전국의 풋살 클럽 팀은 598개며 대구에만 83개, 경북에는 74개가 있다. 스페인어 'Fútbol Sala'(풋볼 살라)나 'Fútbol de Salon'(풋볼 드 살론)에서 따온 풋살은 엄밀히 말하면 '실내 스포츠'다. 실내에서 축구를 하기 위해 경기장 규격부터 선수 숫자, 규칙 등이 실내에 맞게 바뀌었다. 게다가 축구와 독자적인 리그도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고, 풋살에 있어서만큼은 한국보다 동남아시아 국가가 맹주를 자처하는 등, 여러 모로 축구와 다른 점들이 많다. ◆축구와 무엇이 다를까? 축구와 풋살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경기장이다. 풋살 경기장은 축구 경기장의 ¼ 크기인데, 핸드볼 경기장의 크기와 비슷하거나 같다. 축구 경기장이 가로(골라인) 90m, 세로(터치라인) 120m를 기준으로 한다면 풋살은 가로(골라인) 16~25m, 세로(터치라인) 25~45m다. 핸드볼 경기장 표준 규격이 가로 20m, 세로 40m이기에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패널티 에어리어나 골대 규격 등도 핸드볼과 동일하다. '실내 축구'가 어원인 만큼 풋살 경기장 바닥은 실내 바닥재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풋살 경기장은 야외에 있을 경우 인조잔디를 까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는 나무 바닥이나 우레탄 바닥에서 경기가 이뤄진다. 정식 경기장 명칭은 '피치'(Pitch)라 불린다. 선수 숫자는 6명으로 축구의 절반이다. 공간이 작아서 실제 축구 규칙을 변형시켜 적용하는데 '킥 인'이 대표적이다.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 축구는 손으로 공을 던져넣는 '스로 인'을 하지만 풋살은 공을 툭 차서 넣는 '킥 인'을 한다. 선수 교체도 무제한이고 전·후반에 1분씩 타임아웃, 즉 작전시간 요청도 가능하다. 오프사이드 반칙이 없는 대신 킥 인, 코너킥, 프리킥을 4초 안에 해야 한다. 남자 선수 기준 경기 시간은 전·후반 20분. 공을 차고 있지만 경기 흐름은 마치 농구에 가깝다. 작은 경기장에 적은 인원으로 공을 차다 보니 경기의 흐름이 매우 빠르다. 축구와 같은 롱 패스를 할 수 없는 경기장 구조 때문에 '티키타카'로 불리는 빠른 패스 흐름과 역습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 ◆한국에도 풋살 리그가 있다고? 축구에 K리그가 있듯 풋살에도 리그가 엄연히 존재한다. 'FK리그'라 불리는 풋살 리그는 한국풋살연맹이 주관하며 FK1과 FK2로 나뉘어져 있으며 승강제로 운영된다. 세미프로리그라서 전업 풋살 선수도 있지만 다른 직장에 다니면서 풋살 선수로 활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FK1에는 6개 구단, FK2에는 8개 구단이 참여 중인데 대구 시민들이 만든 풋살 구단인 '대구FS'는 FK2에 속해 있다. 2024년 5월 창단, 첫 해 리그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FK리그의 모든 구단이 참가하는 FK컵 대회에서는 2024년 준우승, 지난해 8강에 오르는 등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는 16명의 선수가 FK컵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대구FS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이 바로 대구FC 엔젤클럽 회원들이다. 박성호 대구FS 단장을 포함해 대구FS 창설에 의기투합한 9명이 엔젤클럽 회원이다. 이들은 지역 풋살 선수들이 대구에 머무르고 싶어하지만 팀이 없어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안타까워 팀을 창단했다. 박 단장은 "2024년 전까지만해도 대구에 팀이 없어서 전업 아마추어 풋살 선수들이 강원도나 경기도 등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선수들은 대구에 머무르고 싶은데 팀이 없어 다른 곳으로 간다는 소리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엔젤클럽 회원들이 모여 팀을 창단했다"고 창단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아직은 작은 리그, 더 커질 수 있을까? 풋살의 인기는 점점 늘고 있다. 특히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보여준 여자축구의 규칙이 풋살에 가깝다보니 여성들도 풋살의 매력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박성호 대구FS 단장은 "TV를 통해 '나도 공을 찰 수 있다'고 느끼는 여성들이 풋살에 많이 빠진다. 대구도 3, 4년전에는 팀이 6, 7개 밖에 없었는데 '골때녀' 영향인지 올해 20개 팀까지 늘어났더라"고 말했다. 한국은 아직 풋살 강국은 아니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으로 열린 풋살 월드컵에 한국은 한 번도 진출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풋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고, 연봉이나 대우 또한 축구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FK리그 또한 세미프로리그인데다 구단주들 중 대기업이나 대형 지방자치단체가 없다. 그렇다보니 리그 규모는 작은 편이다.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전문 스포츠 영역에서는 존재감이 축구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풋살 구단이나 FK리그도 홍보를 위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박 단장은 "지금 대한풋살연맹에서 전국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 등에 공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위주로 팀과 풋살을 알리고 있지만 팬층이 충분하기 때문에 지자체 등에서 실업팀을 만든다거나 대한축구협회 등 체육 관련 기관에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신다면 충분히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2026-07-03 06:30:00

  • 네티즌들에게 아닌 밤중에 얻어맞은 시민구단

    네티즌들에게 아닌 밤중에 얻어맞은 시민구단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갑자기 K리그의 시민구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축구계에서는 "본질을 도외시한 의견"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민구단에 대한 비판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 직후 불거져나왔다. 현재 K리그1·2에 참가하는 구단 26곳 중 60%인 16개 구단이 시민구단인데, 예산 대부분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골자다. 그리고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월드컵 결과 등 한국 축구의 발전에 큰 도움이 안 되고 있으며, 오히려 구태 축구인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게 시민구단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다. 이를 두고 지역 축구 전문가들과 시민구단인 대구FC를 응원하는 팬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국가대표팀을 관장하는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를 운영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엄연히 다른 조직이고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대한축구협회의 난맥상이 빚어낸 결과인데 이를 K리그에 참가 중인 시민구단과 연결시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 대구경북 한 축구단 관계자는 "대도시든 중소도시든 축구단 하나가 일으키는 경제유발효과나 인구유입 효과는 도시 유지에 큰 힘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축구단 하나가 만들어지면 선수, 코치진 등의 유입부터 유스 팀 설치를 통한 학령인구 유치 효과까지 여러 효과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를 '혈세 낭비'라고 말하는 건 단편적인 시선이라는 게 축구계의 시각이다. 설령 올해 갑자기 K리그2 신생 구단의 증가로 시민구단의 숫자가 늘어난 걸 인정한다 치더라도 시민구단을 세금먹는 하마 취급하는 것은 이미 탄탄한 팬층을 갖고 시민들이 큰 지지를 보내고 있는 대구FC와 같은 구단들에게는 억울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한 대구FC 팬은 "커뮤니티에서 시민구단 증가로 인해 우려하는 지점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을 팀에 대한 애정을 담아 견제하는 것도 팬의 역할"이라며 "현재의 월드컵 결과를 K리그, 특히 시민구단 탓으로 돌리는 건 그냥 화풀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지금의 시민구단 관련 논쟁이 단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화풀이 식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결국 축구계 내부에서 반성과 개선의 노력이 더불어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조승범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 회장은 "지금의 시민구단 관련 논쟁이 월드컵 결과에 따른 조롱의 도구로 쓰인다면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시민구단 해체해라'는 식의 구호가 아니라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 등 축구계의 개혁 노력에 대한 축구팬들의 논의나 과제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7-02 14:49:13

  • 경일여중 치어리딩팀 '슈퍼루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3연패

    경일여중 치어리딩팀 '슈퍼루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3연패

    대구 경일여자중학교 치어리딩 스포츠동아리팀인 '슈퍼루키'가 대구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했다. 경일여중은 슈퍼루키가 2026 대구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치어리딩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했던 슈퍼루키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창단 당시 '비인기 종목'이라는 인식으로 팀원 모집부터 연습 공간과 장비 부족 등 난관을 견뎌낸 끝에 이뤄낸 성과라는 게 경일여중의 설명이다. 도영화 경일여중 체육부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신수빈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 그리고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치어리딩은 협동심과 책임감,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 활동이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치어리딩의 매력을 경험하고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루키'는 앞으로 열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 지난 2년간 전국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대회 입상'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계획이다.

    2026-07-02 10:20:22

  • 대구FC, 경남FC에서 뛰던 단레이 영입…공격진 무게 더해

    대구FC, 경남FC에서 뛰던 단레이 영입…공격진 무게 더해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지난 1일 경남FC에서 활동 중인 공격수 단레이(단레이 메데이로스 모리이라·Danrlei Medeiros Moreira)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단레이는 2020년부터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4년 FC안양에 입단,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FC안양에서 19경기 4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지만, 부상으로 그해 여름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이후 1년 만에 K리그2 경남FC에 합류하며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단레이는 올 시즌 K리그2 8경기 5득점을 기록하며 한층 날카로워진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단레이가 K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최근 득점 흐름, 그리고 최전방에서의 활동량과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강점을 지닌 단레이는 최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 진영 전반을 누비는 스타일이다. 이를 통해 상대 수비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며 공격의 활로를 만든다. 또한 역습시 넓은 공간으로 침투, 긴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쇄도하는 동료에 이어주는 연계 플레이 능력 또한 뛰어나다.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동시에,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 능력도 있어 팀 공격 전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단레이가 팀 전술과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며 공격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격 전개의 완성도를 높이고 팀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세징야, 에드가, 세라핌과의 상승 효과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단레이는 "열정적인 대구 팬들의 응원이 인상적이었는데, 이제 그 응원을 받으며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세징야, 에드가라는 레전드급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 팀의 목표 달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26-07-02 10:06:52

  • [월드컵] 홍명보 사퇴에도 국민 분노 여전…축구協 쇄신, 이제 시작이다

    [월드컵] 홍명보 사퇴에도 국민 분노 여전…축구協 쇄신, 이제 시작이다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한국 축구 팬들과 전 국가대표 선수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실패의 경험을 대한축구협회의 쇄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다. 홍 감독은 29일(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아시안컵이 있는 내년 1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으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탓에 일찍 물러나게 됐다.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표팀 감독 자리를 내려놓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에 감독으로 두 번 출전한 첫 사례. 하지만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끝내 넘어서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홍 감독의 사퇴 발표에 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축구계 안팎은 '만시지탄'(晩時之嘆)이라는 반응이다. 전 국가대표 선수였던 조원희는 "이번 월드컵은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운영 방식을 읽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경우의 수를 따지면서 '기도 메타(타 팀 결과만 바라는 태도)'를 하는, 처참한 상황을 만든 장수는 빠르게 교체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전술적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것은 축구인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홍 감독의 책임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비난은 숙지지 않고 있다. 회견 현장에서 보인 태도를 두고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중이다. 팬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었다. 게다가 성명서를 기계적으로 읽은 뒤 질문도 받지 않고 자리를 뜬 데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면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모습이 보인 탓이다. 대한축구협회를 뿌리부터 갈아엎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감독 한 명의 사퇴로 상황을 무마시키기엔 한국 축구를 관장하는 대한축구협회의 난맥상이 너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문제 의식 때문이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중계에서 "10년 동안 브라질 월드컵 등 실패를 통해 충분히 배웠는데도 그걸 또 까먹고 똑같은 일을 반복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미래를 꿈꾸고, 그 미래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라도 나아가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멕시코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9 18:23:17

  • [바모스, 월드컵] 취재 후기-그 여름 멕시코는 따뜻했네

    [바모스, 월드컵] 취재 후기-그 여름 멕시코는 따뜻했네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후 과달라하라에 있는 미구엘 로드리게즈(40) 씨에게 연락이 왔다. 미구엘 씨는 기자가 과달라하라에서 몬테레이로 떠나기 전날, 기자를 집으로 초대해 멕시코 가족들의 끈끈함과 현지 사람들의 유쾌함을 한껏 즐기게 해 줘서 기사로 소개했던(23일자 매일신문 17면 '바모스, 월드컵') 그 사람이다. "(한국의)월드컵이 끝나서 아쉽다. 과달라하라에 올 일이 있다면 꼭 연락해달라. 인사도 나누고 같이 술도 한 잔 하자"고 위로와 작별인사를 전한 미구엘 씨. 뭐 그리 빨리 돌아가냐고 묻길래 "회사 사정도 있고, 한국이 탈락하니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식었다"며 씁쓸하게 답했다. 그러자 미구엘 씨는 "그런 일이 발생하면 멕시코에선 'Ni Pedo. primero lo que deja después lo que apendeja'라고 한다"고 말했다. '어쩌겠나, 노는 건 나중이고 일단 밥줄부터 챙겨야지'라는 뜻이란다. 이러한 소통 과정을 모두 구글 번역 앱으로 해결했다. 취재 과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휴대전화 앱을 고르라면 단연 '구글 번역' 앱이다. 이 앱으로 질문하고, 답을 듣고, 기록했다. 그 덕분에 과달라하라 번화가에서 미구엘 씨와 친해졌고 집에 초대까지 받았다.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의 번화가를 돌아다니면서 기자 인생 중 가장 많이 남의 휴대전화에 사진이 찍혔다. 현지 사람들은 수줍게, 혹은 한국인 등 동양인을 처음 본 사람처럼 같이 사진 찍자고 했다. 그 요청을 뿌리치지 않고 다 들어줬다. 마치 연예인이 된 것 마냥 여기저기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다. 그러고 나서 현지 시민들의 목소리도 듣고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기자가 맨 처음 멕시코에 간다고 했을 때 가장 걱정한 건 외국어 실력이었다.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쓰는데 기자가 아는 건 'Hola'(안녕하세요)와 'Gracias'(감사합니다) 딱 두 단어뿐이었다. 저 두 단어만 알고도 약 10년 전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가기도 했으니 그 때의 배짱이 다시 살아나리라 믿고 멕시코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행히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이 기자의 취재를 원활하게 도와줬다. 아울러 과달라하라에 있을 때 차풀테펙 거리에서 식사하던 기자를 끝내 끌고 나와 미구엘 씨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거리를 돌아다녔던 발레리아 히메네즈 씨, 멕시코 고추로 만든 소스를 팔면서 한글로 문구를 써서 한국인에게도 멕시코의 매운 맛을 소개하려 했던 니콜 타마우라 씨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발레리아 씨는 기자가 과달라하라를 떠나기 전 멕시코 식 프로레슬링인 '루차 리브레'를 보여주려 했으나 표가 매진되는 바람에 아쉬워했다. 니콜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멕시코에서 먹어봐야 할 것들을 알려주기도 했다. 모두 취재에 많은 도움이 됐다. 복 받으실 거다. 멕시코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9 10:55:06

  • 홍명보 감독 사퇴했지만 축구계

    홍명보 감독 사퇴했지만 축구계 "쇄신" 목소리 높아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한국 축구 팬들과 전 국가대표 선수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실패의 경험을 대한축구협회의 쇄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다. 홍 감독은 29일(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아시안컵이 있는 내년 1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으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탓에 일찍 물러나게 됐다.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표팀 감독 자리를 내려놓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에 감독으로 두 번 출전한 첫 사례. 하지만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끝내 넘어서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홍 감독의 사퇴 발표에 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축구계 안팎은 '만시지탄'(晩時之嘆)이라는 반응이다. 전 국가대표 선수였던 조원희는 "이번 월드컵은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운영 방식을 읽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경우의 수를 따지면서 '기도 메타(타 팀 결과만 바라는 태도)'를 하는, 처참한 상황을 만든 장수는 빠르게 교체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전술적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것은 축구인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홍 감독의 책임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비난은 숙지지 않고 있다. 회견 현장에서 보인 태도를 두고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중이다. 팬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었다. 게다가 성명서를 기계적으로 읽은 뒤 질문도 받지 않고 자리를 뜬 데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면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모습이 보인 탓이다. 대한축구협회를 뿌리부터 갈아엎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감독 한 명의 사퇴로 상황을 무마시키기엔 한국 축구를 관장하는 대한축구협회의 난맥상이 너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문제 의식 때문이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중계에서 "10년 동안 브라질 월드컵 등 실패를 통해 충분히 배웠는데도 그걸 또 까먹고 똑같은 일을 반복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미래를 꿈꾸고, 그 미래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라도 나아가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멕시코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9 10:45:28

  • [월드컵] 한 번의 행운·한 번의 실수·한 번의 졸전 끝에 홍명보호 좌초

    [월드컵] 한 번의 행운·한 번의 실수·한 번의 졸전 끝에 홍명보호 좌초

    체코전 승리는 행운에 불과했던 것일까. 태극전사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진 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를 기다렸으나 끝내 쓸쓸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사령탑 선임 과정부터 잡음이 많았던 홍명보 감독과 이를 자초한 대한축구협회에 비판이 쏠리고 있다. ◆ 끝내 증명하지 못한 홍명보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첫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당시 1무 2패, 4위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당시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 또한 이번의 남아공전처럼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해 보지 못했다. 당시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홍 감독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 홍 감독은 전술가형 감독이 아닌 '매니저형 감독'으로 분류된다. 리더십이나 선수의 능력을 이용해 승리를 노리는 유형. 전술의 폭이 좁고, 자신이 믿는 선수만 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옌스 카스트로프의 선발 투입을 주장했으나 이태석, 설영우만 고집했다. 그 결과 멕시코, 남아공과의 대결에서 측면으로 가는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트리디나드토바고나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이기혁-옌스-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음에도 끝내 이 전술을 먼저 꺼내 쓰지 않았다. 홍 감독은 두 번째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나는 나를 버렸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감독직 수락 당시의 진정성부터 감독으로서의 능력까지 그간 쌓은 모든 경력이 의심받는 처지에 놓였다. ◆ "축구협회 갈아 엎어라" 목소리 이로 인해 축구협회의 쇄신에 대한 목소리 또한 커질 전망이다. 정몽규 현 회장이 월드컵 이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축구 팬들은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축구협회는 많은 불신을 쌓아왔다는 게 축구 팬과 전문가들의 평가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부터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몽규 회장 부임 이후 축구협회가 돌이킬 수 없이 망가졌고, 그 결과가 바로 이번 월드컵 결과라는 지적이다. 축구협회는 정 회장의 판단 착오로 많은 실책을 저질렀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최성국에 대한 사면 시도부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과정, 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까지 모두 정몽규 회장 재임기간 일어난 일들이다. 여기에 축구 팬들은 특정 학교 인맥까지 거론하며 축구협회가 그 뿌리부터 쇄신하지 않으면 한국 축구 발전은 없다고 단언한다. 축구해설가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는 "특정 기업 집단과 특정 학맥이 계속 축구협회를 맡아오는 과정에서 축구협회의 독립적 의사결정이 사라지고 내부 비판기능이 사라졌다"고 일갈한 바 있다. 한 축구팬은 "이번 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민낯을 본 대회"라며 "정말 쇄신하지 못하면 한국 축구는 일본을 따라잡기는커녕 아시아에서조차 명함도 못 내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8 14:46:31

  • [월드컵] 홍명보 변명 기자회견에 축구 전문가들 비난 화살 쇄도

    [월드컵] 홍명보 변명 기자회견에 축구 전문가들 비난 화살 쇄도

    "경기 데이터 분석 결과 선수들이 느려진 데 대한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환경적 요인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축구계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홍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다음날인 26일(한국 시간)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이날 발언을 두고 홍 감독은 끝까지 자신의 전술적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홍 감독은 왜 남아공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다. 홍 감독은 "다른 이유를 찾다 보니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환경적인 면이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몬테레이의 무더위를 원인으로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심리 상태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꼭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끝내 제대로 된 분석 결과를 털어놓는 데는 실패했다. 홍 감독은 "데이터를 봤을 때 멕시코전보다 뛰는 양은 조금 줄었고 고강도(러닝)는 조금 더 많았다. 체력적으로 (멕시코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굉장히 느려 보이는 것에 대해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인터뷰 보도 이후 축구계 안팎에서는 홍 감독이 안일하게 월드컵을 준비했고, 이 때문에 역대 최악의 경기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고 비판했다. 박문성 MBC 해설위원은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홍 감독은 상대가 다른데도 그에 대한 분석 없이 모든 경기를 똑같이 치르려 했다. 상대에 대한 분석 없이 게으르게 월드컵을 준비한 게 드러났다"며 "무더위가 절대적으로 우리에게 불리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날씨 핑계만 댔다"고 비판했다. 축구해설가 신문선 명지대 교수도 "공격에 대한 전술 하나도 없이 똑같은 패턴으로 경기에 임하는 데 이길 수가 없다"며 "특히 남아공전에 손흥민을 벤치로 앉힌 순간 선수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홍 감독의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멕시코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8 14:24:07

  • [바모스, 월드컵] 열광적인 몬테레이 시민들에게 위로받다

    [바모스, 월드컵] 열광적인 몬테레이 시민들에게 위로받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대1, 충격적인 패배를 지켜본 기자는 가슴 한 구석이 뻥 뚫린 듯한 마음으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를 나섰다. 24일 오후 11시(현지 시간), 경기장을 나서는 동안 차가 엄청 막혔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시간 멕시코는 체코를 3대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새 역사'가 기록된 날이었기 때문이다. 전날, 아니 이날 해가 떠 있을 때까지만 해도 차분하기 이를 데 없었던 몬테레이의 풍경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 그랬다, 몬테레이 시민들도 멕시코 사람. 멕시코의 승리에 멕시코의 방식으로 열광을 보내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됐을 때와 똑같은 풍경이 몬테레이에도 펼쳐졌다. 몬테레이의 구시가지이자 '플라자 모렐로스'(Plaza Moleros) 건너편에 있는 '바리오 안티구오'(Barrio Antiguo)로 향했다. 이 곳에서 만나는 몬테레이 시민들이 인사를 건넸다. 기자가 "멕시코의 32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말하자 시민들은 "한국도 함께 32강 진출 가능할 것이니 희망을 가져라"는 위로가 돌아왔다. 패배의 아픔을 달래러 온 한국 응원단도 있었다. 이들 또한 기자처럼 현지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맥주를 들이키며 패배의 아픔을 잊으려 했다. 정성훈(30) 씨 일행은 바리오 안티구오 입구에서 많은 몬테레이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정 씨는 "오늘 진 슬픔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오늘 밤을 즐기겠다"고 했다. 한국 경기가 열려서 그런지 현지 시민들 중에도 한국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 유니폼을 입은 다니엘(20) 씨와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카를로스(26) 씨는 "한국도 잘 했다. 손흥민처럼 한국에 잘 하는 축구 선수들이 있지 않느냐. 한국 선수들도 잘 했다"며 위로를 건넸다. 남아공 응원단도 이 곳에 섞여 들었다. 당연히 함께 승리의 기쁨을 즐기고 있었다. 자신을 남아공 대표팀 선수인 오브리 모디바의 에이전트라고 소개한 글렌 비킨(54) 씨는 "밖에서 보기에는 (한국은) 선수와 코치진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어 보였다"며 "그래도 이겨낼 수 있는 팀이라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가 이 곳을 지나는 동안 많은 몬테레이 시민들이 한국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함께 보냈다. 그렇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 날 밤이 깊어갔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8 14:12:20

  • [북중미 월드컵] 韓축구, 최강 멤버 두고도 32강 진출 끝내 좌절

    [북중미 월드컵] 韓축구, 최강 멤버 두고도 32강 진출 끝내 좌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패한 뒤 조 3위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리던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끝내 쓸쓸히 짐을 싸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27일(이하 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마지막 경기에서 K조 3위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대1로 꺾으면서 월드컵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콩고민주공화국은 1무 1패 승점 1점 골득실 -2로 조 3위 국가 중 최하위인 12위였으나 우즈베키스탄에게 3대1로 이기면서 승점 4점 골득실 0을 기록하며 조 3위 국가 중 석차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전날까지 조 3위 국가 중 8위로 32강 진출이 아슬아슬했던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진입으로 끝내 순위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번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오현규 등 '역대 최강의 멤버'라는 평과 함께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가 돼 조 편성에 있어서도 32강 진출에 유리해 기대를 모았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지난 11일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한국은 체코의 장신을 넘어서는 점유율 축구를 보이며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18일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비진의 실수로 실점한 뒤 이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0대1 패배를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2위 결승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24일 몬테레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경기에서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졸전'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남아공에게 0대1로 패배했다. 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점 골득실 -1로 조 3위 국가 중 승점으로 4번째 자리에 위치했다. 조별리그가 마지막까지 진행되면서 같은 조 3위 국가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웨덴, 파라과이, 가나, 세네갈 등이 차례차례 한국을 밀어내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J, K, L조가 마지먹 조별리그 경기를 가진 27일, 결국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승리로 최종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부재와 대한축구협회의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난맥상이 이번 월드컵 32강 탈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2026-06-28 10:59:09

  • 벨기에, 뉴질랜드 4대1로 꺾어…한국, 이란에 밀려

    벨기에, 뉴질랜드 4대1로 꺾어…한국, 이란에 밀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벨기에가 승리하고 이집트와 이란이 비기면서 한국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벨기에는 26일 오후 8시(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밴쿠버에서 뉴질랜드를 5대1로 꺾고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전반 28분 레안드로 토르사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벨기에는 후반전 정규 시간에 3골, 추가시간에 1골을 더 몰아치면서 뉴질랜드를 꺾었다. 뉴질랜드는 후반 39분 엘리야 저스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집트와 이란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맞붙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5분 이집트가 마흐무트 사베르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곧이어 전반 14분 이란의 라민 레자에이안이 득점하며 후반 끝까지 1대1의 팽팽한 대결이 계속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이란의 쇼자 카릴자데가 역전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나면서 골이 취소됐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이집트가 조 2위로 32강에 직행했다. 이란은 3무로 승점 3점을 기록, 조 3위 석차 중 6번째에 앉게 됐다. 한국과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한국을 8위로 밀어냈다. 한국의 운명은 27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남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J, K, L조로 L조인 크로아티아가 한국과 같은 승점 3점이고 골득실이 -1로 같으나 다득점에서 차이(크로아티아 3득점, 한국 2득점)로 크로아티아에 밀려 있다. J조인 알제리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9위, K조인 콩고민주공화국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있으나 남은 세 나라 모두 승리하면 32강 직행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을 가장 위협하는 나라는 역시 알제리다. 알제리의 경우 오스트리아와 무승부로 조 3위를 유지하게 되면 승점 4점으로 한국을 밀어내고 32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면 크로아티아의 패배다. 크로아티아가 패하면 골득실에서 밀리면서 한국에게 자리가 생긴다.

    2026-06-27 14:27:22

  • 카보베르데 32강 진출·우루과이 탈락으로 한국 아직 버티는 중

    카보베르데 32강 진출·우루과이 탈락으로 한국 아직 버티는 중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 결과 스페인과 카보베르데가 각각 조 1,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현재 조 3위 국가 중 8위 안에 머물러있다. 스페인은 26일 오후 6시(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승 1무로 조1위를 기록, 32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첫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비기고 이번 월드컵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보베르데에게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수세에 몰렸었다. 우루과이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2분 스페인의 알렉스 바에나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우루과이는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조 3위를 기록했으며 조 3위 국가 중에서도 11번째 순위를 기록, 끝내 월드컵과 작별하게 됐다. 반면, 카보베르데는 같은날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든 팀과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3점을 쌓은 카보베르데는 조 2위를 기록, 월드컵 32강에 직행하게 됐다. H조 경기가 종료됨으로써 32강 진출이 확정된 조 3위 국가는 스웨덴, 에콰도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파라과이 등 총 4개 국가다. 아직 다른 조 결과를 봐야 하는 국가들은 대한민국을 포함 세네갈, 크로아티아, 알제리, 벨기에, 콩고민주공화국이다. 이 때문에 곧 진행될 G조의 결과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현재 G조의 3위는 벨기에다. 만약 벨기에가 뉴질랜드를 꺾고 이집트가 이란을 꺾으면 G조 1, 2위는 이집트와 벨기에가 차지, 32강에 진출한다. 이란은 3위가 되면서 승점 2점으로 자동 탈락한다. 한국의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이란은 이집트와 비기면 승점 3점으로 조 3위가 되는데 이 때 한국은 8위가 된다. 벨기에가 뉴질랜드를 꺾고 이란이 이기면 G조 1, 2위는 이란과 벨기에가 경기 득점 결과에 따라 자리를 나눠가진다. 이집트가 3위로 내려앉는데, 승점 4점은 유지돼서 6번째 자리에 앉게 된다. 그러면 한국이 8번째 자리에 앉게 되며, 남은 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벨기에와 뉴질랜드가 무승부를 기록하면 이집트와 이란의 경기가 벨기에의 운명을 좌우한다. 이집트가 이기면 조 2위로, 비기거나 지면 벨기에는 조 3위를 유지한다. 다만, 이 경우 해당 국가 중 석차 6위가 된다. 벨기에가 지면 벨기에는 조 4위로 탈락하고 이란의 승패 결과에 따라 뉴질랜드가 조 순위가 결정된다. 만약 이란이 이겨서 뉴질랜드가 조 3위가 될 경우 승점 4점에 골득실이 -2라 파라과이 다음에 위치, 32강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이란이 비겨서 조 3위가 되면 한국을 밀어내고 7위 자리에 앉지만 져서 조 3위가 되면 이란도 탈락이다.

    2026-06-27 12:16:59

  • 태극전사의 운명, 카보베르데와 벨기에에 달렸다

    태극전사의 운명, 카보베르데와 벨기에에 달렸다

    태극전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아니면 쓸쓸한 귀국길에 오를지 결정되는 경기가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H조 3위인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날 오후 7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현재 G조 3위인 벨기에와 뉴질랜드의 경기가 오후 8시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각각 열린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2026 월드컵 향방이 결정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 열린 I조 3위 세네갈과 4위 이라크의 대결에서 세네갈이 5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에 따라 세네갈은 한국을 밀어내고 각 조 3위의 석차 순위 중 5위에 안착했다. 한국은 7위로 밀리면서 최종 진출 여부가 아슬아슬해졌다. 카보베르데와 벨기에 모두 2무를 기록, 승점 2점인 상태. 두 팀 중 이긴 팀은 승점 5점으로 32강 진출 기회를 잡게 된다. 두 팀 모두 이기면 당연히 한국은 32강 진출이 좌절된다. 만약 두 팀 중 한 팀이 이기고 한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면 한국은 골득실에 밀려 자동 탈락한다. 같은 승점 3점이지만 한국은 골득실이 -1이기 때문에 무승부로 골득실이 0인 팀에게 자동으로 밀리게 된다. 두 팀 중 한 팀이 이기거나 비기고 한 팀이 지는 경우, 두 팀 모두 지는 경우는 32강 진출 여부를 하루 더 기다려야 한다. 다만, 한국은 조 3위 팀 중 석차 8위로 J조의 알제리, K조의 콩고 민주 공화국, L조의 크로아티아가 모두 패배하지 않는 이상 32강 진출이 불가능하다.

    2026-06-27 07:43:44

  • [월드컵] 홍명보 감독

    [월드컵] 홍명보 감독 "결과적으로 제 판단이 잘못됐다"

    "결과적으로 제 판단이 잘못된 듯합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한국 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패배한 뒤 "결과가 안 좋게 나온 데 대해 여러가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이런 큰 무대에서의 결과는 모든 게 감독의 책임"이라고 했다. 날씨와 같은 외부요인의 작용에 대해 홍 감독은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과달라하라와 환경 차이가 영향이 없진 않았겠지만 우리는 이 경기를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실점 후 급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마친 듯하다"며 "중앙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그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또 "사이드 플레이에서 잘 제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흥민을 후반전에 넣은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가 힘이 있을 때보다는 상대가 힘이 빠진 후반전에 공간이 더 많이 만들어질것으로 보고 투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5 13: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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