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북중미 월드컵, A조 다른 나라는 어떻게 준비하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월드컵 출전 국가들이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이 속해 있는 A조 상대국들도 예외는 아니다. 행보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 현재 FIFA 랭킹 15위인 멕시코는 지난달 말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멕시코 리가 MX 소속 선수 20명을 소집해 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중 12명은 선발이 유력하다. 국내파 선수들로 먼저 준비를 진행한 것인데, 다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가 MX 플레이오프 일정이 겹치면서 내부적으로 선수 차출과 관련한 반발 목소리가 나왔다. 아기레 감독은 이런 계획이 이미 오래전에 제출돼 승인받은 것이라며 "훈련 캠프에 불참하는 사람은 월드컵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강수를 두었지만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해졌다. 멕시코는 오는 가나(22일), 호주(30일), 세르비아(다음달 4일) 등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FIFA 랭킹 41위)는 A조 팀 중 유일하게 베이스캠프를 미국 텍사스 주 맨스필드에 마련했다. 플레이오프 과정을 거치며 본선 진출 확정이 늦어진 탓에 남은 자리가 미국밖에 없었던 탓이다. 이 때문에 A조 중 긴 이동거리와 고지대 적응 부족으로 체코에게는 이번이 쉽지 않은 월드컵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체코는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 중이다. 확정된 계획은 다음달 4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 미국으로 가기 전 체코 안에서 한 번 더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칠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은 약체 두 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9일 안방인 요하네스버그에서 니카라과와 친선 경기로 몸을 푼 뒤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파추카에서 푸에르토리코와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니카라과는 FIFA 랭킹 131위, 푸에르토리코는 156위로 모의고사 상대 치고는 약한 편이라는 평가다. 다만, 멕시코전을 대비해 현실적으로 섭외 가능한 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2026-05-11 10:59:41
"믿었던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라니…."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특급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승부처를 넘지 못하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매번 버디를 잡아냈던 1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탓이 컸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15언더파 269타로 챔피언에 오른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가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밀린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는 1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에만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10번 홀(파5) 버디로 3타까지 줄이며 역전 우승의 꿈을 키우는 듯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지난 1∼3라운드 동안 모두 버디를 잡아냈던 14번 홀(파4)에서 낭패를 봤다. 티샷이 그린에 튕긴 뒤 연못에 빠지며 벌타를 받은 임성재는 드롭 이후 3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파 퍼트가 짧더니 1m 보기 퍼트마저 홀컵을 외면하며 스리 퍼트 만에 더블 보기로 홀에서 탈출했다.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내 반등을 노렸지만 17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고 결국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임성재는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의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인 크리스토퍼 레이탄은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두 차례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4개로 2타를 줄여 공동 2위를 차지한 리키 파울러(미국)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이상 13언더파 271타)를 2타차로 제치고 PGA 투어 15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26-05-11 10:14:01
IOC, 올림픽 종목 '다이어트' 검토…종목 36개→28개로
앞으로 하계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 줄어들 전망이다. 비대해진 올림픽의 몸집을 줄여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와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IOC는 집행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2032 브리즈번 올림픽의 정식 종목과 세부 이벤트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변화는 전임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추진했던 올림픽 확정 정책을 폐기하고 지난해 취임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주도하는 '미래에 적합한'(Fit for the Future·F4F) 프로그램의 핵심 과제다. 스포츠 매체 '더스포츠이그재미너'에 따르면 1988 서울 대회에서 23개였던 종목 수는 2000 시드니부터 2008 베이징까지 28개를 유지했고, 2020 도쿄(33개)와 2024 파리(32개)를 거치며 비대해졌다. 특히 2028 로스앤젤레스(LA) 대회는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 등이 대거 포함되면서 역대 최다인 36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코번트리 위원장은 브리즈번 대회의 규모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수준인 28개 종목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LA 대회에서 일시적으로 합류했던 플래그 풋볼, 스쿼시 등은 단 한 대회 만에 다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결국 2032 브리즈번 올림픽은 재정적 압박과 운영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슬림한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동시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잔류하기 위한 종목들의 생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바흐 전 위원장의 주요 사업이었던 e-스포츠의 올림픽 진입 논의도 중단시켰다. 동시에 하계올림픽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종목을 동계올림픽으로 분산하는 방안도 백지화했다.
2026-05-10 14:13:46
양 팀 골키퍼의 선방 쇼로 대구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승점 1점씩만 나눠 가졌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지난 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맞대결에서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끝맺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대구는 2경기 연속 무패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이라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다만, 수원 삼성은 지난 수원FC와의 대결에서 1대3 패배로 분위기가 처진 상태였고 대구는 경남FC에게 2대0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놓은 상태라는 차이가 있었다. 이 때문인지 양 팀 모두 공격과 수비 모두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였다. 전반 초반까지는 대구가 경기를 주도했다. 세징야, 정헌택, 김주공 등이 초반에 슈팅을 계속 날렸고, 전반 4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수원 삼성 골대 앞에 바로 떨어졌으나 골키퍼 김준홍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수원 삼성 홍정호의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대를 갈랐지만 앞선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수비수에게 파울을 했다는 판정에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분위기가 수원 삼성으로 넘어가는 모습이었다. 대구는 수원 삼성의 공세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이를 해결한 건 21세의 젊은 골키퍼 한태희. 그는 4번의 선방으로 대구의 골문을 지켰다. 특히 후반 21분 수원 삼성 고승범의 크로스를 받은 헤이스가 문전에서 날린 헤더를 손바닥으로 두 번 쳐내며 팀의 실점을 막은 장면은 이번 경기의 결정적 순간으로 꼽혔다. 이후 대구도 세라핌과 세징야가 수원 삼성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끝내 열지는 못했다. 수원 삼성은 세라핌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며 대구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후반 15분과 후반 38분 세라핌의 역습 시도는 수원 삼성 수비진이 다 끊어냈다. 후반 26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세라핌의 슈팅은 수원 삼성 김준홍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한태희는 수원 삼성 김도연의 왼쪽 측면 슛을 막아내면서 대구의 막판 실점을 막아냈다.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 대구는 오는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10일 현재 K리그2 최하위인 김해FC와 맞붙는다.
2026-05-10 13:48:32
뒤부아, 피 튀기는 난타전 끝 WBO 헤비급 새 '챔프'
영국의 양대 '헤비급 돌주먹'의 피 튀기는 대결의 결과는 대니얼 뒤부아의 승리였다. 뒤부아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WBO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파비오 워들리와 피 튀기는 난타전 끝에 1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뒤부아는 과거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기구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출발은 불안했다. 뒤부아는 1라운드 시작 10초만에 워들리의 강력한 라이트 훅에 쓰러졌고, 3라운드에서도 워들리의 라이트 펀치에 다운을 당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뒤부아는 강력한 잽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워들리의 안면을 쉴 새 없이 타격하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워들리는 5라운드부터 얼굴에 심한 출혈과 부기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버텨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11라운드 시작 후 가드가 풀린 채 피를 흘리며 휘청이는 워들리를 향해 뒤부아가 치명적인 레프트 훅을 적중시켰다. 하워드 포스터 주심은 선수의 보호를 위해 즉각 경기를 중단, 승리는 뒤부아에게 돌아갔다. 이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던 워들리는 생애 첫 패배를 당해 통산 전적 20승 1무 1패가 됐다. 반면 무서운 집념을 보여준 뒤부아는 통산 전적 23승(22KO) 3패를 쌓으며 화려하게 헤비급 왕좌로 복귀했다.
2026-05-10 13:27:49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남녀 대표 선수인 이도현과 서채현(이상 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6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2차 대회 리드 종목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이도현은 9일(한국시간) 중국 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리드 결승에서 39+를 기록, 스즈키 네오(일본·44+)와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스페인·39+)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각각 6위로 결승에 진출한 이도현은 로페스와 나란히 39+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준결승 성적에서 밀려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도현은 지난달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볼더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기에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맛보게 됐다. 여자부 리드 결승에 출전한 서채현은 30을 기록하며 애니 샌더스(미국)와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이상 4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처음 열린 리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서채현은 "결승에서 힘을 모두 쏟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은 남지만,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등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도현 또한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첫 리드 종목을 좋은 결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아직 보완할 점이 많은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5-10 13:15:37
임성재의 아쉬운 뒷심…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3R 공동 4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참가중인 임성재가 불안한 출발과 뒷심 부족으로 선두를 내 주고 말았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특급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덴마크의 니콜라이 호이고르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리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14언더파 199타)과는 4타 차다. 이날 임성재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초반 3개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했고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1.7m의 짧은 파 퍼트도 놓쳤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8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호흡을 가다듬은 임성재는 10번 홀(파5)에서 13.6m의 긴 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14번 홀(파3)에서는 기가 막힌 버디를 잡았다. 임성재의 티샷이 호수에 빠지는 듯했으나 바로 옆 러프에 멈춰 섰다. 임성재는 1998년 박세리의 US오픈 때 모습처럼 호수에 들어가 두 번째 샷을 날려 홀 2.8m 앞에 안착시켰다. 이후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15번 홀(파5)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뒷심이 부족한 모습으로 1언더파 70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를 합해 이븐파 71타를 쳤고,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54위까지 밀렸다. 이날 7타를 줄인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은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자 캐머런 영(미국)은 이날 8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2026-05-10 13:01:07
복싱은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다. 어떠한 도구도 없이 맨주먹으로 싸운다는 복싱의 기본적 정의만 봐도 현존하는 모든 격투기의 원형이 될 만한 종목이다. 비록 예전의 프로 복싱이 가지던 인기가 지금은 이종격투기(MMA)로 옮겨가긴 했지만 MMA 안에서도 "권투만으로는 최강이 될 수 없지만, 권투를 배우지 않고는 최강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복싱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대구의 소년 복서들이 전국 대회를 휩쓸고 있다. 중등부에서는 중리중 복싱부가, 고등부에서는 대구체육고 복싱부가 지난달 경북 영주시민운동장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어떻게 훈련했길래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지 이들의 훈련 현장을 살짝 엿보았다. 선수들의 포부와 지도자들의 비결은 덤이다. ◆ 대구 최초 중등 복싱부, 중리중 중리중 복싱부는 대구 복싱의 역사를 언급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이다. 1986년 대구에서 맨 처음 창단된 중학교 복싱부이기도 하며, 대구체육중과 학남중, 덕화중 등에서 복싱부를 만들기 전까지는 중리중 복싱부가 대구에서 유일한 중학교 복싱부이기도 했기 때문. 지금도 대구의 복싱 지도자 대부분이 이 학교 출신일 정도로 중리중 복싱부는 역사가 깊다. 올해 중리중 복싱부는 지난달 열렸던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승후(3학년·-70㎏)와 김현성(2학년·-42㎏)은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8일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6 U-15, U-17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기도 하다. 복싱부 선수들 대부분은 아버지나 친형이 복싱을 권유해서, 혹은 원래 운동을 좋아했는데 관심이 생겨서 복싱부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소년들에게 복싱을 택한 진짜 이유를 물어봤더니 복싱만큼 정직한 답변이 나왔다. "멋있어서요." 두 주먹만으로 링 위에서 공평한 상태로 승부를 보는 이 운동이 소년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비록 다른 학생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 훈련해야 하고, 같은 반 친구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학교에 남아 다시 훈련을 이어가야 하는 고된 하루를 보내지만 그래도 "링 위에서 내가 훈련한 기술이 상대방에게 먹힐 때의 짜릿함"(김현성)을 맛보고 나면 복싱에 대한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도자인 윤기원 코치 또한 중리중 출신이다. 윤 코치는 중리중 복싱부가 대구 복싱만의 스타일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추구하는 복싱의 특징이 다른데요, 발 스탭을 이용한 빠른 복싱이 대구 복싱의 특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링 위에서 지치지 않아야 하기에 강한 체력훈련도 병행하죠. 중리중 복싱부가 대구가 가진 복싱 스타일을 잘 지키고 있고, 이런 방식이 전국 대회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중리중 복싱부 선수들은 앞으로 다른 선수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 하는 선수가 되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 그래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김승후)이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복싱 훈련에 임한다. 윤기원 코치도 "선수들이 복싱을 배우는 동안은 복싱에 푹 빠져 즐겼으면 한다"며 "미친 듯 빠져있다 보면 앞으로 훨씬 큰 선수가 돼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복싱부 고교 진학 1순위, 대구체육고 최근 대구체육고 복싱부의 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는 올해까지 2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금2, 은2, 동1 등 총 5개 메달을 획득하며 '복싱 명문'임을 증명했다. 이태재 대구체육고 복싱부 감독은 대구체육고의 최근 준수한 성적의 비결을 "선수 개개인에게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교 선수들의 경우 진학이나 실업팀 진출이 걸려있다보니 메달에 대한 집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복싱장 화이트보드에 적힌 '자신을 위한, 자신만에 의한, 자신의 복싱으로 가득채워 나가자'는 말처럼 복싱을 하고 잇는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복싱을 통해 나만의 또 다른 것을 배울 수 있게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승패에 앞서 '자신만의 복싱'을 강조하는 이 감독의 지도 방식은 경기장에서도 드러난다. 경기 중 연습한 대로가 아닌 꼼수를 부려 이기려는 모습을 보이면 링 위의 선수가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수건을 던지고 선수를 링 밖으로 내린다. 복싱장 화이트보드에 적힌 또 다른 문장인 '남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자'는 그 뜻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 기본기에 대한 강조는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이번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85㎏ 금메달리스트 임성훈(3학년)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만나서 초반에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는데 코치님이 '턱 당기고 가슴 내밀고 앞 손은 펴고 있어라'는 기본적인 자세를 한 번 더 강조해주셨다"며 "그 덕분에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말하기도 했다. 턱을 당기면 얼굴로 오는 펀치를 방어할 수 있고, 가슴을 펴면 호흡이 편해지고 회전력이 강해지며 앞쪽 손을 펴고 있으면 상대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대구체육고는 복싱을 하는 중학생들이 가장 진학을 선망하는 고교가 됐다. 이번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65㎏에 출전, 금메달을 딴 박정민(1학년)은 중학교 때까지 부산 대표로 활동하다 대구체육고로 진학을 선택했다. 박정민은 "러닝 훈련할 때 400m 트랙을 100m 달리듯 전속력으로 10바퀴를 도는데 이를 소화하고나면 '체력으로 밀릴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여기에 스파링 과정에서 선배들의 조언도 큰 도움이 돼서 운동 분위기가 좋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 복싱계는 지역 청소년 복서들의 기량은 높지만 대학 진학은 한정돼 있음을 아쉬워한다. 한국체대와 용인대가 가장 실력이 좋은 고교 선수들이 진학하는 학교지만 모든 학생이 갈 수는 없다. 이태재 감독은 "복싱을 계속하고 싶어도 대학 진학에서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대학에서도 복싱부가 생겨서 지역의 복싱 선수를 키우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대구 복싱의 활로를 찾을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2026-05-08 06:30:00
휴식 라운드 이후 시원한 승리로 도약의 발판을 만든 대구FC가 자동 승격권 안착을 위한 공략에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9일 오후 4시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블루윙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경남FC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오랜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본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가능권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대구가 아니다. 상대인 수원 삼성은 현재 리그 2위. 이정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후 가장 강력한 '자동승격' 후보가 됐다. 그도 그럴것이 이 감독은 2022년 광주FC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1부팀 승격을 만들어낸 '승격 청부사'로 불리고 있기 때문. 이 감독이 수원 삼성에 온 뒤 수원 삼성은 개막 이후 5연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실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3일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 수원 삼성이 1대3 완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꺾인 감은 있다. 대구는 수원 삼성을 '리그 우승과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성용 감독은 지난 3일 경남FC와의 경기 후 기자 인터뷰에서 "코칭 스태프와 수원 삼성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며 "지금과는 다른 전술적인 부분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경기에서 단 7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수원을 상대로 대구는 세라핌, 김주공 등을 중심으로 한 빠른 전환과 적극적인 침투를 통해 수원의 뒷공간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구 공격수 김주공도 "우승하려면 수원 삼성을 반드시 넘어야 하기에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결심을 밝히기도 했다. 희망적인 부분은 대구 안에 수원 삼성을 잘 아는 사람들이 주축에 있다는 점이다. 최성용 감독은 지난 2023년 수원 삼성의 감독대행을 맡았었다. 그리고 대구 공격의 주축인 세라핌은 지난해까지 수원 삼성 소속이었다. 비록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바뀐 부분이 있겠지만 가장 최근 수원 삼성 안에 있어봤던 사람들이 대구의 주축을 맡고 있기에 공략점을 잘 판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에서도 이런 시각이 지배적인데 김주공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세라핌이 더 잘 준비해 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세라핌은 지난 3일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원 삼성은 제게 'K리그'라는 문을 열어준 감사한 구단이지만 지금은 대구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대구를 위해 이길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대구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승격을 위한 상위권 진입과 동시에 그 동안 입었던 상처입은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6-05-07 11:15:09
韓과 맞붙는 멕시코, 선수 조기소집 두고 자국리그와 갈등
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는 상대인 멕시코가 자국 리그 선수 조기 소집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다. 7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협회는 6일 밤(현지시간) 시작되는 훈련 캠프에 늦게 합류하는 멕시코 프로리그(리가 MX) 소속 선수들은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리가 MX 소속 선수 12명을 발표하면서 이들을 먼저 불러모아 월드컵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멕시코 축구협회는 약 5주 반동안 진행될 이번 훈련에서 리가 MX 구단의 협조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2명 안에 포함된 선수들 중 톨루카 소속의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와 공격수 알렉시스 베가가 7일 오전 열릴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제때 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있을 의문이 제기됐다. 또한 5명이나 대표팀 명단에 든 CD 과달라하라(치바스)의 구단주인 아마우리 베르가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에게 소속팀으로 복귀해 10일 열릴 리가 MX 플레이오프 8강 2차전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과달라하라는 티그레스 UANL과의 1차전에서 1-3으로 져 2차전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멕시코 축구협회 "모든 선수는 멕시코시티의 대표팀 훈련 센터에 합류해야 한다"며 "코치진의 지시에 따라 훈련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는 월드컵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경고성 성명을 발표했다. 아기레 감독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제출해 승인받은 협력 프로젝트"라며 양보할 수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2026-05-07 10:29:04
'명품 코스' 찬사 받는 대구시장기 철인3종대회 10일 개최
전국 1,100여명의 철인들이 대구에 온다. 대구시는 10일 '제22회 대구시장배 전국철인3종경기대회'가 수성못과 신천동로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철인3종경기는 수영·자전거·달리기 3개 종목을 제한 시간 내에 완주하는 경기로, '철인(鐵人)'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인간 한계를 뛰어넘은 극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스포츠다. 대회는 '스탠다드 코스' 방식으로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순으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수성못을 한 바퀴 크게 수영한 뒤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자전거로 2회 왕복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수성못 주변을 5바퀴 달리며 경기를 마무리한다. 대한철인3종협회 공인 전국대회인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의 명품 코스를 품은 대회'로 알려져 있다.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수성못과 평탄한 직선 주로의 신천동로는 뛰어난 접근성과 안정적인 경기환경,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덕분에 매년 대회의 인기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당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신천동로(상동교~무태교) 양방향과 무학로 들안길삼거리~상동교 방향, 상동시장~파동 방면 직진 방향의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이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11개 노선(급행2, 304, 405, 413, 349, 401, 240, 410·410-1, 수성5, 가창2)도 우회 운영한다. 교통 통제와 시내버스 우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 철인3종협회 홈페이지(www.triathlon.daeg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07 10:15:44
프로축구가 시즌 초반을 지나는 가운데 K리그2의 대구FC만큼 K리그1의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의 성적도 아직은 답답하다. 특히 올해를 마지막으로 해체 후 K리그2에서 재창단하게 되는 김천 상무의 성적은 K리그2 팀들에게는 주목의 대상이다. 김천의 성적에 따라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는 팀 숫자가 결정되기 때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12월 1일 이사회를 통해 K리그1 팀의 숫자를 기존 12팀에서 14팀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리그2에서 1으로 자동승격되는 팀이 1, 2위 팀으로 두 팀 늘었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승격하게 된다. 김천이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면 어차피 내년에는 K리그1에 없는 팀이기 때문에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할 이유가 사라진다. 따라서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가 1, 2위와 함께 자동 승격한다. 그런데 김천이 최하위가 아닐 경우,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우승 팀은 리그 1, 2위와 함께 자동승격되고, 준우승 팀은 K리그1 1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승격한다. 따라서 이 때는 승격하는 팀이 네 팀까지 늘어난다. 현재 김천은 2승7무3패, 승점 13점으로 K리그1 10위다. 포항 스틸러스와 가진 올 시즌 첫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내리 다섯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첫 승은 시즌 시작 두 달 가까이 넘긴 지난달 25일 부천 FC1995와의 경기에서의 2대0 승리였다. 무려 10경기만의 승리였다. 김천이 K리그1에 남는 상위 스플릿(1~6위)까지는 아니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면할 위험성이 없는 성적을 내 줘야 대구FC를 비롯한 승격을 노리는 K리그2팀들의 어깨가 가벼워질 수 있다. 현재 K리그1 6위인 포항 스틸러스도 상위권 도약이 절실하다. 지난 2일 울산HD와의 경기에서 조상혁의 골로 1대0 승리를 거둔 포항은 4승 4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5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승패는 동률이나 골득실 차이로 대전에게 밀렸다. 포항 또한 첫 승을 한 달만에 맛봤다. 지난 3월 28일 강원FC와의 대결에서 1대0으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포항은 현재 9득점으로 부천, 제주 SK FC(이상 9득점), 광주FC(7득점)와 함께 K리그1에서 득점력 또한 하위권이다. 대구경북 연고 축구팀이 선전하지 않으면 시즌 막바지 들어 승강과 관련한 '경우의 수' 싸움이 복잡해질 수 있다. K리그1 지역 연고팀이 잘 싸워야 할 이유다.
2026-05-06 11:36:02
한국 여자축구, U-17 아시안컵 2차전서 대만 꺾고 8강행
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필리핀과 대만을 연이어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쑤저우 타이후 풋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4대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필리핀에 5대0으로 이긴 이후 조별리그 2연승을 내달린 한국(승점 6·골득실+9)은 이날 필리핀을 8대0으로 꺾고 2연승을 따낸 북한(승점 6·골득실+18)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필리핀과 대만이 나란히 2패를 당하면서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최소 C조 2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통산 4회 우승팀인 북한을 상대로 조별리그 C조 1위 자리를 놓고 최종전을 펼친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북한은 1차전에서 대만을 10대0으로 물리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필리핀을 상대로 8골을 쏟아내 2경기 동안 실점 없이 18골을 폭발하는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U-17 여자 아시안컵은 12개국이 참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4강에 오르는 팀은 10월 모로코에서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2026-05-06 10:18:29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조직위, 일본서 선수 유치 '현지 공략'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일본에서 대회 홍보와 선수 유치에 나섰다. 조직위는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노모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후쿠오카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찾아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현재까지 접수된 해외 참가 신청자 중 일본 선수 비중이 가장 높은 점에 주목, 일본 내 참가 열기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조직위 대표단은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집중 소개했다. 특히 대회 안내 홍보물 배부와 함께 참가 방법 및 종목 정보를 안내했다. 또한 후쿠오카 마스터즈육상연맹 관계자들을 만나 양 대회가 협력할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일본 선수들의 참가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개최된다. 35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로, 전 세계 90여 개국 1만 1천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접수는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wmac2026.com) 등을 통해 가능하다.
2026-05-06 09:50:48
코르다 빠진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윤이나·김세영 우승 도전
202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25만달러)이 8일(한국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엔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불참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의 불참으로 한국 선수들의 우승 도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전하는 19명의 한국 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윤이나다. 지난해 부진에 빠졌던 윤이나는 올 시즌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7개 출전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고, 최근 2개 대회에선 연속 4위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비에라 마야 오픈 출전 대신 휴식을 택했던 윤이나는 재충전한 몸으로 코르다, 김효주가 빠진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1위 김세영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지난달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실패한 뒤 정신력 회복에 집중한 김세영은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8년 8개월 만에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은 시즌 2승을 노리고, 올 시즌 4차례 톱10을 기록한 세계랭킹 13위 유해란은 시즌 첫 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밖에도 디펜딩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올 시즌 2승을 거둔 그린, 지난 달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런 코글린(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최자인 한국계 재미교포 미셸 위가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관심을 끈다. 2023년 US여자오픈을 끝으로 사실상 은퇴했던 미셸 위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3년 만에 대회에 출전하게 되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며 "지난 6개월 동안 나 자신을 믿으며 묵묵히 노력했는데, 아이들에게 도전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2026-05-05 14:23:25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마지막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른다. 엘살바도르 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평가전은 다음달 3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다. 이번 평가전은 본격적인 실전 준비 단계에 돌입하는 시점에서 잡힌 일정으로, 대표팀 전력 점검의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또한 "사전캠프 훈련과 이 기간 치를 두 차례 평가전은 고지대 적응에 중점을 두고 평가전 상대를 물색했다"고 설명한 만큼 평가전이 치러지는 장소와 상대가 모두 조별리그가 치러질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맞춰진 모양새다. 엘살바도르는 한국에게는 상대적으로 낯선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엘살바도르는 이번 월드컵 본선엔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과의 최근 인연은 지난 2023년 대전에서의 평가전으로 이 때 1대1로 비겼다.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를 중남미 스타일의 팀을 상대로 실전 경험을 쌓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전 변수 대응 능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장소 또한 고지대 적응을 염두에 두고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전이 열리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는 해발 1천356m에 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홍명보호 사전캠프의 고도(1천460m)보다는 104m 낮은 곳이다. 홍명보호가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고, 베이스캠프도 차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1천571m 고지대다.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이 치러지는 축구장은 과달라하라보다 약 200m 낮다. 전문가들은 '리브 하이-트레인 로'(LHTL), 즉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숙소를 잡아 생활하면서 고강도 훈련은 상대적으로 저지대에서 하는 것을 고지대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권장한다. 베이스캠프로 6월 5일 입성하기까지 20일간 진행되는 사전캠프 훈련에서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력을 끌어올리고 전술 완성도도 높여야 본선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16일 광화문 팬 축제와 함께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로 떠난다.
2026-05-05 14:06:40
北 여자 축구팀 17일 전격 방한…'내고향' 선수단 39명 방문(종합)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25-2026 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8년 만에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시작으로 그해 활발하게 이뤄진 남북 체육교류는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더는 진척되지 못했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 2021-2022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을 이뤄낸 신흥 강호다.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으로 분류되며, 리유일 전 북한 여자 대표팀 감독이 지휘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하는 내고향 선수단은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이다. 내고향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수원FC와 내고향은 4강전은 20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4강전 2경기와 결승전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026-05-04 19:26:27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4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제7회 영진 재학생 파크골프대회'를 열었다. 700여명의 재학생이 참가, 개인전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파크골프대회에 출전할 대학 대표 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아울러 학생 간 친목 도모와 지역사회·파크골프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산학 네트워크 행사의 의미도 더했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산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오날 선발된 선수들이 오는 8월 열리는 제1회 전국 대학생 파크골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04 13:34:30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마스터스 대회 5연속 우승으로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을 넘어섰다. 신네르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3위)를 57분 만에 2대0(6-1 6-2)으로 완파하며 상금 100만 7천165유로(한화 약 17억 4천만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네르는 이번 마드리드 대회까지 마스터스 1000 등급의 5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했다. 이로써 신네르는 마스터스 1000 등급 대회 최다 연속 우승을 기록, 기존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던 조코비치와 나달의 기록을 경신했다. 신네르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25분 만에 6-1로 끝낸 신네르는 2세트에서도 3번째 게임과 7번째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 신네르의 다음 목표는 로마오픈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조코비치만 달성한 마스터스 1000 전관왕,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이루게 된다. 또 다음 달 열리는 프랑스오픈까지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역대 10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는 손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다음 달 프랑스오픈에도 나오지 않기로 했다.
2026-05-04 11:31:39
펜싱 도경동, 인천 SKT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 5위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인 도경동(대구시청)이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SK텔레콤 인천 그랑프리'에서 최종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인 도경동은 8강전에서 세바스티앙 파트리스(프랑스)를 만나 11대15로 패하며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메달권 문턱에서 돌아섰다. 64강전에서 토마스 마르탱(프랑스)을 15대7, 32강전에서 드미트리 나소노프(개인중립선수·AIN)를 15대11로 연파한 도경동은 16강전에서는 일본의 고쿠보 마오를 만나 15대14로 눌렀다. 하지만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파트리스의 변칙 플레이에 고전,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도경동을 8강에서 잡은 파트리스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사브르 2관왕인 야나 에고리안(AIN)이 정상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도경동 외에는 8강에 들지 못했다. 남자부에선 베테랑 구본길(부산시청)이 14위에 올랐고, 임재윤이 22위, 오상욱(이상 대전시청)은 24위로 마쳤다. 여자부에선 김정미(안산시청)가 9위, 윤소연(대전시청)이 14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하영(서울시청)은 33위에 그쳤다.
2026-05-04 1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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