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상대가 체코로 결정됐다. 체코는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D조 결승에서 덴마크와 전·후반 90분을 1대1, 연장전까지는 2대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이겨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일군 체코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 월드컵 첫 상대로 가장 강호로 여겨진 덴마크 대신 체코가 올라오면서 한층 수월해졌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만만히 볼 수는 없다. 수비 지향적인 팀 성격이 홍명보호에게는 오히려 까다로운 공략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공중볼, 세트피스 플레이에 있어 한국보다 우위에 있기에 쉬운 상대가 아니다. PO 결승을 앞두고는 객관적 전력에서부터 덴마크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게다가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치러 겨우 꺾은 아일랜드전 여파로 체력 또한 열세일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체코는 덴마크를 상대로 두 차례 리드를 잡고 승부차기에서 이겨 본선에 진격했다. 체력적인 부분까지 복병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PO 2경기에서 스리백 기반의 포메이션을 가동한 체코는 연장전을 포함해 득점과 실점을 4골씩 기록했다. 아일랜드전에서는 페널티킥과 골키퍼 자책골로 실점했고, 덴마크와의 결승에선 조직적인 수비로 잘 버티다가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1골씩 허용했다. 현재 체코 대표팀에선 자국 리그 소속 선수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와 시크를 비롯한 빅리거가 곳곳에 포진했다. 공격진에선 유로(유럽선수권대회) 2020 득점 공동 1위(5골)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혀왔으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1골을 폭발한 파벨 술츠(리옹)도 경계 대상이다.
2026-04-01 10:42:53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로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무죄를 주장하며 향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치료받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 건강하고,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이 기간 나와 내 가족, 사랑하는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달 28일 자택 인근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중 소형 트레일러를 연결한 픽업트럭을 추월하려다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서 음주측정기 검사에 응해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된 뒤 주 법에 따라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이 3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를 발견했다. 오피오이드는 마약성 진통제 범주에 속하며, '좀비 마약' 펜타닐 역시 오피오이드 계열이다. 로이터 통신은 우즈는 법원에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면서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6-04-01 10:26:34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하고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간 우완 투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1일(한국시간) "폰세가 염좌 소견을 받았고, 손상 정도와 파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등판하기 어려운 상태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 폰세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수비 중 내야 땅볼을 처리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일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새벽 1시까지 폰세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첫 등판에서 다쳐서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다시 등판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약간의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폰세는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정규리그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특급 성적을 거둔 뒤 MLB 토론토와 계약기간 3년, 총액 3천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2026-04-01 10:23:16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이번 시즌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모든 선수가 마지막을 잘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라건아는 그 중 가장 힘겹게 버티고 있는 선수다. 라건아는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38분19초를 뛰었다. 수원 KT 소닉붐과의 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원주 DB 프로미, 창원 LG 세이커스, 부산 KCC 이지스전에서는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베니 보트라이트의 어깨 부상으로 라건아 혼자 '외국인 빅맨'의 역할을 해야 했다. 매 경기 30분 안팎의 출전이 이어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어느정도 득점을 책임지면 보트라이트로 교체, 라건아의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득점원으로 이용한다. 그런 보트라이트가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면서 라건아가 해야 할 몫이 많이 늘었다. 라건아는 1989년생으로 올해 만 37세임에도 득점과 리바운드 숫자가 절대 낮지 않다. 최근 네 경기 평균 득점이 24.25점이고 평균 리바운드 갯수가 11.5개로 매 경기마다 더블더블(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중 두 개 항목에서 두 자릿수 결과를 냈을 때)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팀의 연패로 라건아의 분전이 빛이 바래는 점 또한 라건아의 부담을 더 늘리고 있다. 지칠 만한 상황임에도 라건아는 팀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지난 LG와의 홈경기에서 "최근에도 많은 경기를 뛰어서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는데 팀을 위해서 좀 더 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가짐이라는 게 강하다"고 라건아를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2일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라건아가 이날 경기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줄 지가 승리의 관건이 될 듯 하다.
2026-03-31 14:33:19
현재 월드컵과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 보유하고 있는 JTBC가 지상파 3사(KBS·MBC·SBS)와 중계권을 두고 대화에 나섰으나 사실상 협상이 결렬됐다.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와 JTBC, 지상파 3사는 지난 30일 김종철 위원장과 각 방송사 사장이 서울 모처에서 만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협상을 벌인 결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 김 위원장은 "월드컵 중계만 놓고 논의하는 게 아니고 2032년까지 JTBC가 가진 중계권 전체를 공동 중계 방식으로 갈 수 있는 논의를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비관적인 상황에서 희망의 씨앗을 가진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만남을 정리했다. JTBC와 지상파 3사 또한 "2026 월드컵 이후 올림픽, 월드컵 중계권과 관련 KBS, MBC, SBS, JTBC 외 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코리아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중계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JTBC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지상파 3사에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나머지 중계권료를 JTBC와 지상파 3사가 절반씩 나눠서 부담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JTBC가 50%, 지상파 3사가 각각 16.7%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상파 3사는 JTBC가 중계권료를 약 1억2천500만달러에 사 오면서 지상파에 부담을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며 제안에 난색을 표했다. 이번 협상이 사실상 결렬로 끝나면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도 JTBC 채널을 통해서만 시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청자들은 "방송사들의 돈 싸움에 국민의 볼 권리만 볼모로 잡혔다"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6-03-31 13:42:21
김효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2연패…개인 첫 시즌 '다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김효주가 시즌 2승에 먼저 올랐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윌윈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미국의 넬리 코르다(26언더파 262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포드 챔피언십에선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올해 LPGA 투어 6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시즌 2승을 거둔 것으로 기록됐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블루베이 LPGA에서 이미향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김효주가 파운더스컵과 이번 대회를 제패하는 등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합작한 것은 2019년 2∼3월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 박성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파운더스컵) 이후 7년 만이다. 3라운드까지 25언더파 191타로 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던 김효주는 72홀 최소타(31언더파 257타)에도 도전했으나 이 기록에는 3타 차로 미치지 못했다. 김효주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기분 좋게 피닉스에 왔는데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다"며 "2주 연속 우승은 처음 해봤는데,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넬리 코르다에 이어 가쓰 미나미(일본)가 3위(23언더파 265타)에 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위(20언더파 268타)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50위(9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2026-03-30 11:30:52
5경기 만에 '수비 불안' 약점 드러낸 대구FC, 해법은?
질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건 실력을 의심해볼 수밖에 없는 문제다. 개막 이후 3승2패를 기록한 대구FC가 그렇다. 대구FC는 지난 29일 대구아이엠뱅크파크에서 서울이랜드FC를 맞아 1대3으로 패했다. 지난 경기인 22일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 또한 같은 스코어로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두 경기에서 대구FC의 가장 큰 문제가 드러났다. 수비 전술이 상대방에게 모두 간파당했다는 점이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볼 점유율을 기반으로 상대팀을 밀어붙이는 전술을 구사한다. 대구가 높은 점유율로 상대방의 중원을 뚫고 골문 앞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수비 라인은 위로 많이 올라간다. 압박은 가능하지만 역습에는 약해진다. 이 단점이 부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모두 드러났다. 서울이랜드의 백지웅이 추가시간에 넣은 골, 부산의 크리스찬과 백가온이 후반전에 넣었던 골 모두 대구가 공격을 위해 수비 라인이 올라가 있을 때 뒷공간이 뚫리면서 헌납한 골이다. 이긴 경기에서도 수비 불안은 늘 지적 대상이었다. 개막전인 지난 1일 화성FC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2점 이상의 실점이 있었다. 수비 불안 문제는 지난 8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부터 지적돼왔다. 당시 김병수 감독은 이를 두고 "수비수들이 K리그2의 공격 패턴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섯 경기를 치른 지금, '이제는 적응할 때도 되지 않았나'하는 의문이 팬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점검이 필요해보인다. 현재 대구의 수비라인은 왼쪽은 정헌택 또는 황인택이 자리하고 김강산, 김주원, 황재원 순으로 서 있다. 황재원의 경우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 능력이 아쉬워보일 때가 많았고 김주원과 김강산은 중앙을 막는 과정이 버거워보이는 경우가 많이 드러났다. 김 감독도 서울이랜드전 이후 문제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선수에 맞춰 전술을 조정해야 하겠지만 전술 자체는 바꾸지 않겠다"면서도 "수비수들의 위치 조정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가 승리했던 초반 3경기를 복기해보면 실점을 당했어도 수비가 걸어잠그면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이겨나갔다. 세징야나 박인혁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당장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점이라도 막아야 무승부로 승점 1점이라도 챙길 수 있다. 대구는 다음달 5일 홈인 대구아이엠뱅크파크에서 김포FC를 맞아 반등을 노린다. 일주일 동안 '수비 문제 해결'이라는 숙제를 어떻게 해결했을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2026-03-30 11:08:12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월드컵 단체전 우승…송세라 2관왕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박소형(전남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올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에페 월드컵 여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1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대회와 지난달 중국 우시 대회에선 준우승했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올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개인전에서 우승했던 세계랭킹 1위 송세라는 단체전 금메달에도 힘을 보태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 에페 팀 랭킹에서도 1위를 달려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는 오상욱,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6-03-30 10:08:01
올해 홈에서 첫 패배…대구FC, 서울이랜드에 1대3 패배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9일 서울이랜드FC를 맞아 ~대~으로 ~했다. 현재 K리그2 4위인 대구와 13위인 서울이랜드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22일 1대3으로 부산에게 패한 대구는 다시 상승세를 만들기 위해 이번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이랜드 또한 1승1무2패로 침체된 분위기 반등을 대구와의 경기에서 노리고 있다. 전반전 대구는 선제골을 내 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전반 12분 서울이랜드에게 코너킥을 내준 대구는 세트피스를 막지 못하고 강현제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골을 내준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대구는 서울이랜드의 아이데일과 강현제의 슛을 골키퍼 고동민의 선방으로 막는 등 연이어 위기를 맞았다. 계속 지적받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서울이랜드와의 대결에서도 고쳐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전반 21분 세라핌의 오른쪽에서 패스하고 김주공이 찬 공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으며 점수는 1대1 동점이 됐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전반28분 서울이랜드는 강현제의 크로스를 받은 아이데일의 슛이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1대2로 역전됐다. 이후에도 대구는 데커스의 헤더 시도와 전반 추가시간 세라핌의 왼발 슛이 모두 실패하며 만회에 실패했다. 대구는 후반전에 김민준과 데커스 대신 손승민과 에드가를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대구는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서울이랜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필승 카드로 투입된 에드가가 계속해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서울이랜드의 밀집수비에 막혔다. 특히 후반 21분 세라핌의 크로스를 받은 뒤 헤더를 시도, 동점을 만드는가 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골키퍼 차징에 의한 노골로 선언됐다. 또 후반 40분 세라핌의 오른쪽 돌파를 서울이랜드 박재환이 막는 과정에서 옷을 잡아당겼다. 이에 대해 세라핌과 대구 벤치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구는 계속 높은 볼 점유율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9분에 백지웅이 흘러나온 공을 슛으로 연결시키며 대구는 또 다시 실점했다. 결국 경기는 1대3으로 패하며 올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2026-03-29 18:38:47
가스공사가 전반전을 압도해놓고도 후반전에 무너지며 홈에서 2연패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9일 대구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를 맞아 80대87로 패했다. 홈에서 2연패, 현재 4연패째다. 지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대결에서 27득점을 기록한 라건아의 분전에도 3연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현재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였다. 28일까지 서울 삼성 썬더스와 공동 9위인 가스공사는 탈꼴찌를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득점을 주도해나갔다. 1쿼터에만 18득점을 기록한 라건아는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초반부터 절정의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에 화답하듯 김민규와 신승민이 리바운드로 도우면서 KCC의 수비를 뚫어나갔다. KCC는 장재석과 송교창 등 높이를 자랑하는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1쿼터는 25대17, 가스공사의 우세로 마무리됐다. 라건아의 체력과 파울 숫자 문제로 가스공사는 2쿼터를 라건아 없이 맞았다. 2쿼터를 책임진 건 샘조세프 벨란겔이었다. 2쿼터에 12점을 만들어낸 벨란겔은 KCC 수비의 빈 공간을 이용, 격차를 만들어냈다. 김민규와 양재혁은 몸을 던지는 리바운드와 수비로 KCC의 높이를 막아냈다. 쿼터 후반 KCC는 허웅과 숀 롱이 골밑에서 계속 득점을 만회해나갔지만 가스공사는 턴오버를 이용한 속공 등으로 점수를 더 만들어나가며 44대35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휴식 직후 3쿼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양 팀이 초반부터 3점슛을 번갈아 꽂으며 시작했지만 KCC 허웅과 윤기찬, 숀 롱의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4분14초 52대48,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가스공사는 라건아를 투입했지만 쿼터 후반 KCC의 허훈이 라건아 수비에 성공하며 점수를 늘리는 데 실패했다. 4쿼터에도 가스공사는 강화된 KCC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김민규, 벨란겔, 정성우 등이 분전하며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62대70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중반 70대74까지 쫓아간 가스공사는 종료 1분48초를 남겨두고 라건아, 벨란겔의 턴오버, 그리고 KCC 숀 롱과 최준용의 득점으로 또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2026-03-29 16:03:41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송세라가 2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에페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카트리나 레히스(에스토니아)를 15대1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송세라는 지난해 7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이후 약 10개월 만에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했다. 월드컵 개인전 입상은 지난해 5월 중국 우시 대회 은메달 이후 8개월 만이며, 우승은 2024년 캐나다 밴쿠버 월드컵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여자 에페 개인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송세라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시기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이번 아스타나 에페 월드컵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양윤진(익산시청)이 32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1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12위에 자리했다.
2026-03-29 13:21:11
한국 피겨 스케이팅 유일의 아이스댄스 '듀오' 임해나-권예 조가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15위를 차지했다. 임해나-권예는 29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오투 아레나에서 치러진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1.07점에 예술점수(PCS) 47.92점을 합쳐 108.99점을 받았다. 전날 리듬 댄스에서 69.83점을 받은 임해나-권예는 프리 댄스 점수를 합쳐 총점 178.82점을 얻어 최종 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8위에서 3계단 올랐다.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리듬 댄스의 관문을 넘지 못해 프리 댄스에 출전하지 못했던 임해나-권예는 이번 대회에선 리듬 댄스에서 19위를 차지해 20위까지 주는 프리 댄스 진출권을 힘겹게 따냈다. 프리 댄스에서 전체 두 번째 순서로 은반에 오른 임해나-권예는 첫 과제로 파트너를 들고 회전하며 이동하는 로테이셔녈 리프트를 레벨4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원풋 스텝 시퀀스(임해나 레벨4·권예 레벨 2)에 이어 커프 리프트와 댄스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해 가산점을 챙긴 임해나-권예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임해나 레벨4·권예 레벨1)과 다이아고날 스텝 시퀀스(임해나 레벨2·권예 레벨3)를 수행하며 연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렸다.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에서 레벨4를 기록한 임해나-권예는 코레오그래픽 하이드로블레이딩, 코레오그래픽 스텝시퀀스, 코레오그래픽 리프트(이상 레벨1)에서도 가산점을 얻어 연기를 마쳤다. 아이스댄스 금메달은 총점 230.91점을 기록한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프랑스)이 가져갔다. 이들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남자 싱글에선 '쿼드의 신'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자신의 특기인 백플립까지 선보이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6-03-29 13:14:15
여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 두 개를 한 해에 석권하는 '선샤인 더블'을 달성했다. 사발렌카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를 2대1(6-2 4-6 6-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3월에 연달아 열리는 WTA 1000등급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을 한 해에 석권하는 '선샤인 더블'을 달성했다. WTA 1000등급 대회는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10개 대회가 열린다. 3월에 열리는 이 2개 WTA 1000등급 대회 여자부 경기는 BNP 파리바오픈이 1989년, 마이애미오픈 1985년 시작됐다.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미국 서부와 동부 지역에서 각각 열리고, 대회장 환경도 파리바오픈은 사막 기후의 고지대, 마이애미오픈은 비교적 높은 습도의 평지라는 차이가 있어 한 선수가 내리 우승하기 쉽지 않다. '선샤인 더블'은 슈테피 그라프(은퇴·독일)가 1994년과 1996년, 킴 클레이스터르스(은퇴·벨기에) 2005년, 빅토리야 아자란카(195위·벨라루스) 2016년,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 2022년에 달성했다 사발렌카는 다섯 번째 선샤인 더블이다.
2026-03-29 13:07:26
대구경북은 '브라질리언 주짓수'(Brazilian Jiu-jitsu, 주짓수)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주짓수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을 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첫 동메달리스트(황명세)를 배출한 지역인만큼 주짓수의 저변 또한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대학생들 또한 주짓수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고 동아리까지 만들어져 있다. 경북대 '서브미션', 계명대 '팀 서퍼', 대구가톨릭대 '팀 마리아'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이들 동아리가 모여 함께 훈련하며 교류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 5개 대학 내 수련 대학생들 모여 '유니파이드 주짓수'는 대구경북의 대학교 내 주짓수 동아리와 주짓수를 수련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연합동아리다. 2024년 만들어진 '유니파이드 주짓수'는 대구 시내의 경북대와 계명대, 경북 경산의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경일대의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각자 주짓수를 수련하던 중 대회를 통해, 혹은 다른 체육관에 다니던 학생들과 인연이 닿으면서 서로 연결됐다고 한다. "저희 '팀 마리아' 동아리 후배 중 한 명이 계명대 '팀 서퍼'에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주짓수하는 사이니까 합동 훈련 한 번 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고 회장들끼리 연락처를 교환했죠. 그러면서 경북대도 연결되고 대구대와 주짓수 전공이 있는 경일대도 연결이 됐어요."(최민기 대구가톨릭대 '팀 마리아' 회장·26·전기공학 19학번) 이들은 평소에는 각 학교 동아리와 체육관을 오가며 주짓수 기술을 수련하고, 한 학기에 1, 2번 모여 합동 훈련을 하거나 지역 내 주짓수 관장을 초빙해 기술 세미나를 갖기도 한다. 학생들의 구성은 다양하다. 남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지만 여학생 비율도 점점 늘고 있다. 계명대의 경우 처음에는 남자 70%, 여자 30%였다가 최근에는 동률에 가깝게 맞춰지고 있다고. 처음부터 주짓수를 배운 학생들이 올 때도 있고, 동아리를 통해 접하다가 체육관을 등록하고 제대로 배우는 학생도 있다. ◆ "주짓수의 매력이 뭐냐면요…." 빈영호 경북대 '서브미션' 부회장(28. 전자공학부 18학번)은 유튜브에서 본 한 문장이 자신을 주짓수의 길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보다 '약한 체급도 이길 수 있는, 체급 차를 무시하는 운동 주짓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 됐어요. 몸이 크지 않아서 고민이 좀 있었는데, 그 영상이 운명처럼 다가온 거죠. 그래서 그 영상을 본 날 주짓수 도장을 알아보러 갔었어요." 운명처럼 이끌린 주짓수를 더 재미있게 만든 건 '체급 차를 무시한다'는 말이 실감되는 순간이다. 동아리나 체육관에서 스파링(실전처럼 해 보는 연습경기)을 하면서 체급도 중요하지만 결국 수련을 하며 쌓아 간 시간이 자신을 더 발전시킨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운동의 재미는 더 늘어난다. "동아리에 들어오고 얼마 안 돼서 저와 체급이 비슷한 여학생과 스파링을 하게 됐어요. 저는 화이트벨트(흰 띠)였고 그 분은 블루벨트(파란 띠)였는데 '그래도 내가 남자인데 힘이 더 세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제가 아무것도 못하고 초크(조르기), 암바(팔 꺾기) 등 각종 기술을 다 당하고 있더라고요. 그 때 주짓수라는 운동의 매력이 뭔지 알았어요."(전민성 계명대 '팀 서퍼' 회장·26·경영학과 22학번) 학교 안에서도 주짓수 동아리는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동아리 가두모집 등을 통해 홍보를 시작하면 처음에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등록한다. 다만, 이들이 모두 나오는 건 아니고, 결국 끝까지 남아 함께 수련하는 부원은 20~30명 정도. 수련은 1주일에 두 번 이상 교내에 체육관을 빌리거나 인근 주짓수·유도 체육관을 정기적으로 대여해 진행한다. 경북대 '서브미션'의 경우 동아리방에 아예 연습용 매트를 깔아놓기도 했다. ◆ 대학생이 배워야 하는 이유? 연합으로 훈련을 하게 되면 50여명 가까이 모이다보니 훈련 장소를 찾는 것도 일이다. 그래도 중구 동성로의 '마에스트로 주짓수'나 남구 대명동의 '킹덤주짓수 대명지부' 등에서 세미나와 함께 훈련 공간을 빌려주기도 한다. '유니파이드 주짓수'의 활동은 주짓수 수련 동아리 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생들의 연결고리로도 기능하고 싶어한다. 주짓수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직접 주짓수와 관련된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커뮤니티의 기능은 기본이다. 이를 넘어 주짓수로 모인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 중이다. 지금은 자원봉사나 기부 활동 등을 생각하지만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다 보면 좋은 방안이 나오리라 믿고 있다. 이들에게 주짓수는 대학 생활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건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통로였다. 같은 20대 대학생들끼리 몸을 부딪혀가며 같은 눈높이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에게는 큰 매력이기도 했다. "저에게 주짓수는 인생의 전환점이었어요. 주짓수를 배우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삶을 대하는 여유도 많이 늘었거든요. 생활의 전환점을 갖고 싶다면 주짓수를 추천합니다."(빈영호 경북대 '서브미션' 부회장) "자신이 뭔가 나태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주짓수를 배우는 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실력이 금방 느는 운동이 아니고 꾸준히 수련해야 승급도 가능하니 성실함이 몸에 익혀지죠"(전민성 계명대 '팀 서퍼' 회장)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보니 당연히 건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주짓수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사람이 건강하다는 게 입증된 거니까요."(최민기 대구가톨릭대 '팀 마리아' 회장)
2026-03-27 06:30:00
다짐 지키지 못했다…가스공사, LG에게 67대80 패배
"홈에서는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강혁 감독의 다짐이 이번에는 지켜지지 못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6일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67대80으로 패했다. 올 시즌 가스공사는 LG에 강한 편이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 5전 3승2패로 우위를 가졌다. 이번시즌 LG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만들고 싶었던 가스공사는 LG 칼 타마요 복귀에 긴장감을 가졌다. 가스공사 경기에 유독 강했던 타마요가 가스공사가 이겼던 최근 두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LG 또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세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타마요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신승민의 파울로 LG 유기상에게 자유투를 하나 내주고 시작한 1쿼터. 양 팀 모두 2분간 슛이 모두 빗나가다 2분7초에 라건아의 3점슛으로 골문이 열렸다. 이후에도 라건아와 김준일, 샘조세프 벨란겔이 부지런히 득점을 넣었지만 LG는 타마요와 양준석 등이 이를 만회해 나가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LG의 부지런한 활동량에 가스공사가 따라가지 못하며 점수는 계속 벌어졌고 중간중간 패스미스와 턴오버(실책)도 나오며 1쿼터는 결국 15대26으로 끝났다. 2쿼터, 라건아가 리바운드를 주도하고 골밑에서 점수를 만회하며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범하며 기세가 가스공사로 돌아오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점수차가 25대35, 10점차로 벌어지면서 가스공사는 라건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교체 투입된 양우혁이 부지런히 점수를 올렸지만 LG의 끈적하게 들러붙는 수비와 3점슛을 포함한 중거리슛 공세에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2쿼터 1분4초를 남겨두고는 무리한 파울까지 나오면서 자유투까지 헌납, 36대48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역전을 노린 3쿼터에서 가스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라건아가 연속 3점슛에 김민규의 덩크, 벨란겔의 득점 후 파울유도로 인한 자유투까지 얻어내면서 44대60까지 쫓아갔다. 3쿼터 2분54초를 남겨두고 LG 아셈 마레이의 리바운드 후 가스공사 진영 쪽으로 던진 공을 김민규가 낚아채면서 코트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LG 타마요가 쿼터 종료 전 3점슛으로 한 발짝 달아나면서 가스공사는 56대65, 9점차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는 초반 발생한 LG 마레이의 스틸에 연이어 점수를 헌납한데다 만회를 위한 김민규의 3점슛들이 모두 림을 맞고 나가면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김민규는 연이어 스틸로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갔지만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여기에 쿼터 중반 들어 슛 성공률까지 떨어지면서 역전의 꿈은 멀어졌다. 벨란겔이 후반부터 득점을 올리면서 부지런히 쫓아갔지만 LG 또한 공격리바운드를 강화하며 가스공사의 추격 시도를 무력화시켰다. 마지막 우동현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2026-03-26 20:58:42
"코트디부아르 '철벽' 뚫어라"…홍명보호, 월드컵 모의고사 잘 보려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가상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는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할 남아공을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전력 또한 한국과 뒤지지 않는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예선 F조에서 8승 2무 무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따냈다. 10경기에서 25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22위)보다 15계단 아래인 37위에 있지만, 60위인 남아공보다는 실력이 높아 모의고사로는 아주 적절한 상대다. 홍명보호가 이런 코트디부아르를 잡는다면 남아공전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영국에 도착한 뒤 24일(현지시간) 전술 훈련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있고, 의욕도 좋다는 평가다.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고 밝힌 홍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시킬 '최상의 카드'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한 전술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수비 라인을 다듬는 훈련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왼쪽부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유민(샤르자), 김민재(뮌헨)가 최후방에 섰다. 왼쪽 윙백 자리에는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섰고, 오른쪽 윙백은 설영우(즈베즈다)가 맡았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튀르키예 무대를 호령하는 스트라이커 오현규(베식타시)가 나섰다. 공격수로는 오현규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까지 소속팀 공식 경기서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한 손흥민(LAFC)의 부활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홍명보호 최고 무기인 손흥민의 득점포가 다시 뜨거워져야 북중미 월드컵 8강 도전이 수월해진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등 홍 감독의 전략에 부합하는 미드필더 자원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악재를 극복해야 한다. '혼혈 태극전사'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부상이 있어 즉시 전력으로 쓰기 어려운 난제를 풀어야 한다. 홍 감독은 미드필더진 부상 이탈 해법으로 박진섭(저장)을 수비와 미드필더를 겸해서 쓰는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또 김진규(전북)를 황인범 대신 투입, 공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통산 전적에서 1전 1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0년 3월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한 차례 맞붙어 2대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코트디부아르전 다음날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한다.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소화한다.
2026-03-26 10:35:05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시범경기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상위권 안착에 대한 기대를 크게 올렸다. 지난 24일 일정이 끝난 프로야구 시범경기 결과 삼성은 한화 이글스, KT 위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롯데 자이언츠, 2위는 두산 베어스다. 삼성은 12번의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6승 6패를 기록했다. 한 팀을 만날 때마다 첫 날은 이기고 다음 날은 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흐름이 정규 시즌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선은 시범경기를 통해 건재함을 증명했다. 구자욱, 르윈 디아즈, 강민호 등 꾸준히 삼성의 타격을 담당해 온 선수들의 건재함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기량도 한껏 물이 올랐음을 확인했다. 김영웅은 시범경기 시작 후 7경기 동안 19타수 무안타로 정규 시즌 부진함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20일 NC 다이노스와의 대결에서 1회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 두 방을 쏘아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김성윤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스윙 폼을 교정한 김성윤은 시범경기에서 11경기 출전, 32타수 18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만 0.563으로 '5할 타자'가 됐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도 6경기나 된다. 지난해부터 기량이 올라오기 시작한 김성윤의 새로운 모습이 팀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지도 주요 관심사가 됐다. 이 밖에도 백업 자원이던 이해승이 LG 트윈스와 KIA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새로운 얼굴의 활약도 있었다. 걱정했던 마운드도 일단 한 시름 던 분위기다. 맷 매닝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자원으로 들어온 잭 오러클린의 구위가 합격점을 줄 만했다는 평가가 높다. 24일 첫 선발등판한 오러클린은 3과 3분의1이닝동안 65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h가 나왔고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도 위력이 있었다. 매닝과 원태인 등 주전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삼성 마운드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 했던 백정현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시범경기 때 매 경기마다 볼넷 2개를 만들면서 제구에 난조를 보이던 미야지 유라도 점점 영점을 잡아나가는 분위기다. 배찬승, 이승현 등의 신인도 중간 계투에서 깔끔한 피칭을 선보여 정규 시즌에서의 기대감을 더했다. 극복해야 할 과제도 남겼다. 오러클린이 왔다고 하지만 아직 선발진의 완벽함이나 안정감이 만족스럽지 않다. 마지막 KIA와의 경기에서 8안타에도 불구 1점밖에 내지 못하는 타선의 응집력도 필요한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삼성은 오는 28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범경기 1위였던 롯데와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KBO는 이달에 치러진 60개의 시범경기 총 관중이 44만247명을 기록, 지난해 32만1천763명(42경기)을 넘어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가 2만3천860명으로 올해 시범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으며, 지난 22일 열린 시범경기는 5개 구장에 총 8만3천584명이 입장, 시범경기 역사상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2026-03-25 18:30:00
"선수들과 홈 경기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강혁 감독이 지난 16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대결 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남은 경기를 두고 선수들과 한 다짐'이다. 앞으로 가지게 될 26일 창원 LG 세이커스, 29일 부산 KCC 이지스, 다음달 2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가 모두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홈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다짐을 한 만큼 팬들 또한 가스공사가 상대팀을 홈에서 다 지고 나가게 만들길 바라고 있다. 지난 원정 경기인 20일 수원 KT 소닉붐과 22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는 아쉽게 패했지만 승리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발견한 경기이기도 했다. 루키인 양우혁과 김민규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DB와의 경기에서 확인했다. 경기 종료 3분 16초 전 김민규와 연계해 득점을 만들어 낸 장면은 가스공사가 두 신인을 활용한 새로운 전략을 만들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이는 양우혁이 시즌을 거치면서 좀 더 팀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양한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 플레이에 출중한 양우혁이지만 그러다가 턴오버(실책)를 범해 팀이 곤란해진 적이 있기에 다음 시즌까지 시야를 개인에서 팀으로 넓히는 훈련이 중요해졌다. 김민규 또한 지금의 에너지를 좀 더 정교하게 다듬어 쓸 줄 안다면 더 많은 활약을 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규의 투입으로 가스공사의 플레이가 좀 더 활발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수비 감각만 좀 더 익힌다면 상대팀 에이스를 괴롭게 만드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주전 선수들 또한 이를 악물고 있다. 특히 팀 내에서 리바운드와 패스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득점력을 잃지 않았던 신승민이 힘을 내야 한다. 농구 국가대표팀 일정과 그에 따른 휴식기를 보낸 뒤 득점 면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DB전에서는 그래도 3점슛 3개를 포함 15점을 만들어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가스공사가 남은 홈 3연전에서 승리를 통해 필승 전략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해 볼 시점이다.
2026-03-25 14:53:22
"오죽하면 팬들이 그런 소리를…" 심판판정에 꺾인 대구FC
오는 29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구FC에 '오심 경고령'이 내려졌다. 심판 판정 한 번에 분위기가 바뀐 지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 탓이다. 지난 22일 있었던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김주공의 골이 심판 판정 번복으로 취소됐다.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쳐낸 공을 김주공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그대로 찼다. 이 슛은 골망을 흔들었고 0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극적인 만회골로 기록될 순간이었다. 하지만 정회수 주심은 잠시 후 '공격자 파울'을 이유로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골문 앞 경합 과정에서 김희곤 VAR 담당 심판이 대구의 김주원의 손이 부산 구상민의 팔을 건드려 '골키퍼 차징'(과도한 힘으로 상대 선수를 접촉한 경우)이라고 정 주심에게 알렸기 때문이다. 대구 선수들과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정 주심은 김병수 대구 감독에게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판정 논란 이후 대구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졌고 대구는 반전의 흐름을 만들지 못한 채 1대3 패배로 경기를 끝내야했다. 이 과정이 문제가 됐던 것은 정 주심이 먼저 골을 선언한 뒤 김 심판의 말만 듣고 판정을 번복했다는 점이다. 농구처럼 해당 장면을 주심이 직접 확인하는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재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판정 번복 사유를 직접 밝히지 않으면서 선수와 팬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점 또한 비판의 사유가 되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감독관의 경기 평가서를 보고 싶다"라며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대구FC 관계자 또한 "경기 과정에서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한 점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실에 질의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구FC 팬들은 "오죽하면 경기 도중에 심판보고 '심판 관둬라'라고 외쳤겠는가"라며 "경기 내용을 떠나 심판 판정에 분위기가 좌우된다면 공정한 심판이라 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03-25 13:59:15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이번 시즌 정규 경기 5개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9위인 상황에서 "적어도 꼴찌만은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치르고 있지만 가스공사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팀이 끝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데에는 원정 경기에서의 연패가 컸다. 현재 가스공사는 지난 1월 14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맞붙은 원정경기에서 67대79로 진 뒤 원정 경기만 가면 번번히 졌다. 현재까지 쌓인 원정 연패만 11연패다. 후반 라운드에서 가스공사는 원정 경기를 연속으로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20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원정 경기 후 하루만 휴식하고 바로 22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런 경우 번번히 가스공사는 패배를 기록했다. 가스공사가 시즌 후반에 이처럼 원정 경기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로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 누적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샘조세프 벨란겔, 라건아, 정성우, 김준일, 신승민이 주전 멤버로 나서고 있다. 이 중 정성우와 김준일은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팀을 위해 이를 참고 출전하기도 한다. 벨란겔과 라건아, 정성우가 쉴 때 이를 대체해 줄 '세컨드 유닛'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도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 누적을 부채질하고 있다. 양우혁과 김민규는 아직 더 다듬어야 하는 원석이고, 베니 보트라이트는 기복을 완전히 잡지 못했다. 김국찬, 전현우 등 외곽과 골밑을 종횡무진해줘야 하는 포워드 라인도 백업 멤버의 능력치도 경기를 버틸 수준에는 닿지 않고 있다. 가스공사를 올 시즌 내내 괴롭혔던 '후반 집중력 부족' 문제도 이와 맞닿아 있다. 결국 주전 선수들이 힘을 다 써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수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승기를 잡아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턴오버(실책)나 파울, 빗나가는 슛 등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가스공사가 현재 9위를 유지하며 꼴찌를 면할 수 있을지도 의심하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리그 꼴찌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승차는 1~2경기 사이. 최근 원정 2연패까지 쌓이면서 '탈꼴찌' 목표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의 경기가 모두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는 점이고 26일 경기 상대가 시즌 중 비교우위를 보였던 창원 LG 세이커스라는 점이다. 시즌 후반 "남은 경기, 홈에서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 가스공사인만큼, 이번 홈 3연전이 가스공사의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2026-03-24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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