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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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중국, 냉정하게 분석하고 이용해야"

    "다들 중국 관련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으셨겠지만, 오해인 경우가 많습니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이용하려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지난 26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매탑) 회원들 앞에서 중국의 현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 "대한민국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는 건 반도체와 축구 뿐"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전 소장은 우리 기업이 현재 중국 시장 내에서 경쟁력이 밀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업과의 경쟁력에서도 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아이폰이 계속 중국에서 생산이 되고 있고, 5년 전 많은 한국 대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아직도 미국 브랜드는 중국 안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게 그 증거. 전 소장은 "중국은 현재 미국과 AI(인공지능) 개발을 두고 패권 다툼을 하고 있는데, 중국이 구상하는 지점은 AI와 제조업의 결합"이라며 '다크팩토리'라는 개념을 설명했다. 원래 수천 명이 기계 앞에 있어야 하는 공장에 기계만 돌아가고 관리하는 사람 몇 명만 있는 구조가 다크팩토리. 센서와 프로그램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아예 불을 켤 필요가 없어 붙여진 이름이다. 전 소장은 "다크팩토리가 상용화되면 한국의 제조업은 말라죽을 수밖에 없다"며 "제조업 유지에 목숨걸 게 아니라 중국의 제조업 기반을 이용할 생각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싸움에 따른 반도체 수요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이것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경고도 했다. 전 소장은 "지금의 폭등과 비슷한 양상이 1984년에 있었고 현재의 폭등이 올 때까지 40년 넘는 세월이 걸렸다"며 "결국 내려가게 돼 있고, 중국이 반도체 공급 문제를 극복하거나 반도체 생산 기술을 국산화하는 순간 미국과 한국을 넘어서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사이클의 정점이 현재 왔고, 2028년에는 하락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다. AI가 가져온 혼란의 시대에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도 함께 제시했다. 반도체는 아직까지 한국이 우위에 있으니 이를 잘 이용해서 '갑'의 위치를 길게 가져갈 방법을 고민해야 하고, 중국에게 부족한 보이지 않는 것들을 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 전 소장은 "중국 또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은퇴를 앞둔 인구가 우리의 10배를 넘어간다"며 "이들을 위한 헬스케어나 노령 인구를 위한 의료 서비스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의 젊은 세대가 미용 성형 등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한국에 성형 수술을 위해 많이 온다"며 "이 시장을 제대로 키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6 21:05:12

  • 대구 동구에 '모두의 코트' 1호 열렸다

    대구 동구에 '모두의 코트' 1호 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지역민들을 위해 만든 체육시설 1호가 대구 동구에 문을 열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일 대구 동구 지저동 체육공원에 '모두의 코트 1호'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의 코트' 사업은 연고지 대구의 노후화된 체육시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스포츠·놀이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가스공사의 스포츠 사회공헌 사업이다. 1호 코트인 지저동 체육공원 코트는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은 뒤 대구 동구청과 협의를 통해 부지를 확정,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이달 문을 열었다. 새 단장을 마친 지저동 체육공원은 2천580㎡ 부지에 농구코트 2면과 러닝트랙, 배드민턴장, 휴게시설을 고루 갖췄다. 코트 바닥에는 가스공사 농구단의 상징인 페가수스의 날개를 형상화한 그래픽과 구단 컬러를 입혀, 농구단과 지역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가스공사는 '모두의 코트 1호'인 지저동 체육공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구 중구 대봉교 신천둔치 생활체육공원에 '모두의 코트 2호'를 준비 중이다. 최수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장은 "'모두의 코트'는 KBL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연고지 공공 체육시설을 대규모로 직접 개선한 사례이며 대구시민이 농구단에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에 대한 작은 보답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조성 의미를 밝혔다. 또 "언젠가 이 코트에서 공을 튀기던 아이가 페가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누비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6 14:47:20

  • 가스공사 당면과제

    가스공사 당면과제 "팀 야투 성공률을 올려라"

    지난해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이지만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엔 부족함이 많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대결에서 68대76으로 패하며 삼성 8연승의 제물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한동안 보지 못했던 슈팅 난조를 보였다. 케베 알루마와 샘조세프 벨란겔이 각각 25점, 22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숫자도 38개로 삼성의 32개보다 많았다. 하지만 3점슛은 26개 시도에 5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률이 19.2%로 삼성의 35.5%의 절반 수준이었다. 올 시즌 8경기 기록을 종합한 결과 가스공사의 야투 성공률(2점슛과 3점슛 성공률)은 44%로 10개 팀 중 최하위다. 1위인 삼성의 50.2%와 6%포인트 차이. 3점슛 성공률은 32.8%로 7위, 리그 하위권이다. 팀 전체 리바운드나 스틸(가로채기) 숫자는 리그 5위 안에 든다. 한 마디로 기회를 잡아도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다는 뜻. 이와는 상대적으로 올 시즌 슈팅 관련 개인별 지표를 살펴보면 가스공사 선수들이 상위권에 등장한다. 라건아는 3점슛 성공률이 53.3%로 1위이고, 김민규는 야투 성공률이 60%로 3위다. 김민규의 경우 2년차 선수들 중 야투 성공률이 가장 높다. 여기서 가스공사의 아쉬움이 드러난다.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슈팅의 정확도가 높지 않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케베 알루마와 샘조세프 벨란겔이 47점을 만들었지만 나머지 선수들 중 정성우(10점) 외에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한동안 10점 이상을 계속 만들어내던 김민규와 양우혁도 이 날은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가스공사에 필요한 부분은 득점원의 다변화. 라건아, 벨란겔, 알루마 등 주 득점원을 묶어버리면 점수까지 묶이는 현상이 지난 시즌에 이어 지속되고 있다. 가스공사가 3연승을 달릴 때 김민규와 양우혁이 다변화된 득점원 역할을 해 준 게 연승의 요인이기도 했다. 두 젊은 선수가 더 분발해 줄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득점원 역할을 해 온 박준영의 부상도 가스공사에게는 악재. 지난 7일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크게 다친 박준영은 전치 6~8주 진단을 받은 상태. 11월이 넘어가야 코트 위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2026-10-26 14:27:40

  • 배드민턴 안세영, 프랑스오픈도 정복하며 시즌 10승

    배드민턴 안세영, 프랑스오픈도 정복하며 시즌 10승

    안세영을 꺾을 수 있는 사람은 안세영밖에 없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 세계 1위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에게 2대1(16-21 21-11 21-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0번째 우승. 2019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선 안세영은 대회 3연패와 더불어 프랑스오픈 통산 4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올 시즌 은메달을 기록한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출전한 10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 11개 대회 정상을 휩쓸며 남녀 단식 통틀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썼던 자신의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경기 초반에는 고전하며 첫 게임을 먼저 내줬다. 신장이 큰 신두를 상대로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겹치며 흐름을 뺏겼다. 결국 16대21로 첫 게임을 내 준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3연속 득점으로 2게임을 시작한 안세영은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지만 초반까지도 서브 범실 등 실수가 잇따르자 본인 스스로 답답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신두의 집중력이 급격히 무너졌고, 안세영이 이를 놓치지 않으며 10점 차 여유로운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체력적 부담을 느낀 듯 초반 흐름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 21대12로 여유있게 리드를 유지,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통산 48번째 국제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이 부문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아시안게임과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까지 쉬지않고 달려온 안세영은 일단은 휴식기를 보낼 계획이다. 10월에 큰 경기를 여러번 치르면서 몸에 무리가 온 탓이 크다. 덴마크오픈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데다 프랑스오픈도 결승에서 체력적 한계를 맞은 모습이 역력했다. 이 때문에 다음달 3일부터 여수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오픈 출전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휴식을 취하면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6-10-26 13:46:09

  • 삼성 8연승의 제물 돼버린 가스공사 페가수스

    삼성 8연승의 제물 돼버린 가스공사 페가수스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 개막 후 8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8대76으로 패했다. 1쿼터 초반부터 양 팀 모두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리바운드 이후에 연결되는 골 결정력이 받쳐주지 않았다. 여기에 삼성의 끈질긴 수비를 뚫지 못하며 순식간에 수세에 몰렸다. 케베 알루마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골밑과 중거리 슛에도 불구하고 쿼터 막판에 불필요한 파울까지 범하며 14대21로 밀렸다. 삼성 정성조의 3점슛을 허용하며 2쿼터를 시작한 가스공사. 설상가상으로 2쿼터 1분35초 김국찬의 발목부상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것이 자극제가 됐는지 가스공사는 삼성을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2쿼터 막바지에 삼성의 실책이 늘어난 기회를 살려 라건아와 벨란겔이 계속 득점을 성공시킨 끝에 가스공사는 39대3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삼성의 끈적한 수비에 밀린데다 초반 실책이 연이어 터지면서 39대43으로 3쿼터 시작 2분만에 리드를 내줬다. 여기에 3쿼터 내내 9점밖에 내지 못했을 정도로 가스공사의 슛 난조는 계속됐고 이 틈을 타 삼성의 외곽 슛이 터졌다. 결국 분위기를 삼성에 완벽하게 내 주면서 48대59로 크게 밀려버렸다. 4쿼터에도 가스공사의 슈팅 난조는 계속됐다. 몸을 날리는 플레이에도 불구,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여기에 삼성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나마 쿼터 중반에 정성우, 알루마의 득점이 성공하고 벨란겔이 삼성의 다섯번째 팀파울을 끌어내며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60대64까지 쫓아갔다. 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역전 가능성을 만들어냈지만 종료 30초를 남기고 마지막 알루마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은 데다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면서 역전의 불씨는 꺼지고 말았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 후 8연승을 얻어냈고 가스공사는 2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2026-10-25 18:43:48

  • 세라핌 10-10 클럽·데커스 4경기 연속골…대구, 전남 꺾다

    세라핌 10-10 클럽·데커스 4경기 연속골…대구, 전남 꺾다

    세차게 내린 가을비도 대구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지난 24일 전남광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 30라운드에서 4대2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3월 경기와 똑같은 점수로 승리를 만들었다. 전반부터 난타전이었다. 양 팀은 전반 20분 내에 모두 3골을 만들어내며 날카롭게 맞붙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전반 3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세라핌이 그대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골에 기쁨에 잠시 집중력을 놓친 대구는 전반 11분 전남 김범수에게 뒷공간을 내 주며 골을 허용했다. 정신이 번쩍 든 대구는 다시 공격으로 전남을 압박했다. 전반 15분 비가 와 고인 물에 전남이 패스미스를 일으키자 이를 세징야가 가로채 데커스에게 연결했다. 데커스는 전남 골키퍼 최봉진을 제친 뒤 슛,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네 경기 연속 골이었다. 전남의 파상공세에 찬물을 부은 건 세라핌. 전반 41분 고재현이 전남 수비 세 명을 제치고 보낸 크로스를 박세진이 받아 세라핌에게 보냈다. 세라핌이 받아 넣으며 이번 시즌 10-10(10골 10도움)까지 달성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비로 인해 물이 고인 그라운드 위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양 팀 모두 서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후반 30분 점수는 4대2가 됐다.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에드가는 후반 추가시간이 시작될때쯤 데커스와 교체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투입되자마자 전남 선수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을 정도로 그라운드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인 존재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수비수 네 명을 세우는 포백 수비로 전환 후 차츰 적응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다만, 경기 중 집중력을 놓치는 부분은 고질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다음 경기 대상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우리 포백 수비진의 약점을 분석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음 경기까지 수비 운영에 대해 많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5 12:39:57

  • 대한민국, 장애인AG서 금 29개·종합 5위 목표 초과 달성

    대한민국, 장애인AG서 금 29개·종합 5위 목표 초과 달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9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33개를 획득해 종합 5위에 올랐다. 당초 내걸었던 금메달 21개 이상·종합 6위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기쁜 마음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4일(한국시간) 일본 나고야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탁구, 사이클에서 기대치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며 "처음 출전한 선수나 신인 선수들도 메달을 획득해줬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의 말처럼 이번 아시안패러게임 메달 획득의 일등공신은 탁구와 사이클. 전통의 메달밭 탁구는 금메달 12개를 수확해 항저우 대회의 9개를 넘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사이클은 2022년 항저우 대회보다 3개 많은 금메달 7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타는 육상에 출전한 장민호(안양시청)로 남자 100m(스포츠등급 T13)에서 10초48의 아시아신기록, 400m에서 46초24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첫 아시안패러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혼성·남자 1,600m 계주에 나섰던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안패러게임 무대를 모두 밟았다. 펜싱 조은혜(부루벨코리아)도 여자 에페 개인전(스포츠등급 B)에서 파리 패럴림픽 3관왕 사이수니 자나(태국)를 15-14로 제압해 한국 펜싱에 첫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마지막 날 펜싱 혼성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로 메달 100개를 채웠다. 종합성적을 살펴보면 중국은 금메달 207개, 은메달 117개, 동메달 111개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개최국 일본(금 64, 은 60, 동 62)과 우즈베키스탄(금 45, 은 49, 동 51)이 뒤를 이었다. 항저우 8위였던 우즈베키스탄은 3위로 도약했고, 당시 한국에 금메달 1개 차로 뒤졌던 인도는 이번엔 금메달 30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49개로 한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유지할 부분, 보완할 부분, 미진한 부분을 대회 후 면밀하게 분석하겠다"며 "2028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에선 더 멋진 성과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5 12:08:47

  • '국대 은퇴 시즌' 쇼트트랙 최민정, 월드투어 1,000m 金

    '국대 은퇴 시즌' 쇼트트랙 최민정, 월드투어 1,000m 金

    은퇴를 선언했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주자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틔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95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경기 초반 3위에서 기회를 엿보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본격적인 추월에 나섰다.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높인 최민정은 2위로 달리던 글로리아 이오리아티(이탈리아)를 제친 뒤 곧바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까지 추월했다. 순식간에 3위에서 1위로 올라선 최민정은 이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2위 펠제부르와 거리를 더 벌리며 안정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여자 1,000m 결승에 함께 출전한 김길리(성남시청)는 5위에 머물렀다. 최민정은 지난 4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마친 뒤 2026-2027시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서 마지막으로 활동하는 시즌 첫 대회부터 변함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고양시청)은 준결승 1조에서 3위를 기록해 B파이널로 밀려났고, 이정민(성남시청)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정민은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4위로 달리다가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고, 마지막 코너에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접촉했다. 이정민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뒤부아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을 받아 페널티 실격 처리됐다.

    2026-10-25 11:56:50

  • 대구FC, 순천에서 승전고…전남에 4대2 승리

    대구FC, 순천에서 승전고…전남에 4대2 승리

    3월과 똑같은 승리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4일 전남광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K리그2 30라운드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대구는 지난 17일 충북청주전처럼 포백 수비라인의 4-5-1 포메이션으로 전남을 맞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세라핌을 왼쪽에 세웠다는 점. 최성용 대구 감독은 "오른쪽에 황재원, 박세진, 고재현을 배치했더니 합이 잘 맞았고, 여기에 세라핌의 침투 능력도 이용하기 위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반전 초반은 지난 3월 7일 양 팀이 시즌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는 모습이었다. 데커스와 고재현 등이 계속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던 대구는 전반 3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세라핌이 그대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구는 잠시 수비 집중력을 잃고 실점했다. 전반 11분 대구 수비진은 전남 김범수에게 뒷공간을 내 주며 골을 허용했다. 수비 약점을 다시 확인한 대구는 이를 공격으로 다시 극복해냈다. 전반 15분 비가 와 고인 물에 전남이 패스미스를 일으키자 이를 세징야가 가로채 데커스에게 연결했다. 데커스는 전남 골키퍼 최봉진을 제친 뒤 슛,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남은 대구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비로 인해 젖은 그라운드에서 발생한 공 흐름 방해와 한태희의 선방 등으로 점수를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부의 추를 대구 쪽으로 더 옮긴 건 세라핌이었다. 전반 41분 고재현이 전남 수비 세 명을 제치고 보낸 크로스를 박세진이 받아 세라핌에게 보냈다. 세라핌이 받아 넣으며 멀티골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10-10(10골 10도움)까지 달성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구는 전남의 파상공세에 직면했다. 하남과 정지용 등 국내 에이스를 필두로 강한 압박을 가한 전남은 후반 6분 빗물에 의한 패스 미스가 역습으로 이어지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한태희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21분 대구의 패널티 지역 안에서 류재문이 수비 과정에서 전남 윤민호와의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류재문이 윤민호를 발로 찼다는 판정을 받으며 전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남의 발디비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남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고재현이 전남 김주엽으로부터 파울과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피장파장 상황이 됐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페널티킥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점수는 지난 3월 첫 대결 때와 똑같은 4대2가 됐다. 대구는 남은 시간과 후반 추가시간 10분 동안 홍재석과 에드가, 박인혁을 투입해 선수 보호와 함께 전남의 역습 차단, 추가골까지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전남 하남의 헤더가 있었으나 한태희가 손으로 쳐 막아내며 경기는 끝났고 대구는 지난 3월과 같은 4대2로 전남을 꺾었다.

    2026-10-24 16:36:57

  • [스포츠&라이프] 태권도의 새로운 도전 '자유품새'

    [스포츠&라이프] 태권도의 새로운 도전 '자유품새'

    태권도는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한국의 전통 무술이다. 그러나 변화가 없으면 재미도 없는 법. 21세기 들어 태권도는 세계에 그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처음 선보인 '버추얼 태권도'(가상현실 기기와 동작 인식 센서를 착용한 뒤 아바타를 통해 겨루기를 진행하는 태권도)도 있지만 그 전에 '자유품새'가 있었다. ◆ '자유품새'란 무엇인가? 태권도에서 품새란 주먹지르기, 발차기, 막기 등등 여러가지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어놓은 기술체계다. 가상의 상대방을 설정하고 공격과 방어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에 맞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한 게 품새가 탄생한 주 목적이다. 국기원에 따르면 태권도의 공인품새는 17개. 군대나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맨 처음 접할 때 배우는 '태극 1장'부터 가장 고난도의 품새라 하는 '일여'까지 있다. 태극 품새는 8장까지 있고, 그 뒤로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지태, 천권, 한수, 일여로 이어진다. 품새마다 정해진 동작들을 수행하면 되기 때문에 승급 과정에서 평가 대상으로 쓰인다. 반면 자유품새는 태권도의 여러 동작을 조합해 100초 내외의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하고 표현하는 종목이다. 채점 방식은 기술 점수 6점과 표현 점수 4점으로 구성된다. 기술 채점은 음악에 맞춰 필수 동작 5가지(뛰어 옆차기, 뛰어 앞차기, 회전 발차기, 겨루기 연결 발차기, 아크로바틱 동작)을 포함한 여러가지 공격동작과 지정 서기 동작(범서기, 학다리서기, 뒷굽이) 등의 정확도 등을 평가한다. 표현 점수는 말 그대로 동작 구성의 창의성이나 연출력 등을 평가한다. 자유품새는 2011년 세계태권도연맹이 제6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시범종목 채택과 다음해인 2012년 제7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정식으로 채택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이전에도 'K타이거즈'와 같이 태권도의 품새와 격파 등을 기반으로 한 공연 콘텐츠를 만드는 단체가 있었다. 공연 콘텐츠로 접할 수 있었던 태권도의 예술적 특성을 스포츠에 맞게 체계화하기 시작한 건 2011년 이후 부터라고 볼 수 있다. ◆ 살아남기 위한 변화의 증거 자유품새는 태권도를 좀 더 현대적인 모습으로 만들어 세계 속에서 스포츠로서의 경쟁력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태권도가 세계에 보급될 때 가장 먼저 알려진 건 겨루기였다. 발차기와 주먹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무술이지만 정작 스포츠화 되고 나서는 발차기가 더 강조됐다. 주먹보다 발차기로 몸통을 때리는 게 더 효율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2000년대 들어 전자호구가 도입되고 타격 부위마다 점수가 달라지는 '차등점수제'가 시행되며 태권도는 변화를 맞는다. 전자호구로 판정의 공정성은 확보됐지만 겨루기 훈련을 할 때 발차기를 통해 전자호구 센서를 어떻게 더 잘 건드리는지가 관건이 돼 버렸다. 이 때문에 기존에 멀리 떨어진 상대방을 뒤돌려차기나 날아차기와 같은 호쾌한 발차기로 제압하는 대신 상대방에게 붙어서 호구를 건드려 점수를 올리는 식의 경기가 계속됐다. 박주식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해외의 경우 겨루기 훈련의 대부분이 센서를 어떻게 잘 맞추느냐에 집중되는 경우도 흔히 목격하게 된다"며 "그러면서 발차기도 힘보다는 유연성에 더 중점을 두는 풍토가 생기면서 일부 원로들은 '태권도의 정통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겨루기가 재미없어졌다'는 반응에 대한 태권도계의 고민으로 나온 산물이 바로 자유품새. 다섯가지 필수동작을 버무려 태권도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태권도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는 게 자유품새가 가지는 의의라 할 수 있다. 박 교수는 "공인품새는 동작이 정해져 있으니 지켜보는 관중의 입장에서는 계속 같은 동작을 보는 지루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유품새는 우리가 아는 기본적인 발차기들에 공중에서 몸을 돌리고 뛰어오르는 아크로바틱한 동작들까지 더해지니 보는 사람들이 재미있어한다"고 말했다. ◆ 넘어야 할 많은 산들 자유품새는 2010년대에 들어서 스포츠의 영역에 들어온 만큼 역사가 짧다. 따라서 리듬체조나 피겨스케이팅처럼 기술성과 예술성을 함께 겨루는 스포츠로 발전하려면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채점 기준과 심판의 전문성 강화. 자유품새 도입 초기에 일부 심판들이 경력이 높은 다른 심판들의 채점을 보고 그에 맞춰 점수를 매기는 이른바 '눈치 채점'이 문제가 됐던 적도 있었다. 최근 자유품새에 대해 제기되는 비판 중 하나가 아크로바틱 동작이 너무 강조되면서 태권도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평가 과정에서 간과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평가 기준이 아직 완벽하게 정립되지 않았고 심판들 또한 태권도 기본 동작의 정확성이나 숙련도보다 곡예적인 움직임에 알게 모르게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예를 들어 회전 동작의 평가 기준은 선수가 몇 도, 혹은 몇 바퀴를 돌았느냐로 평가하게 돼 있는데 나중에 평가 결과를 보면 기술이 들어간 회전에 좀 더 높은 점수가 부여돼 있기도 한다"며 "그렇다보니 참가 선수들은 태권도 동작의 정확성보다는 위험해 보이는 고난도 동작에 더 치중한다"고 평가했다. 이런 불합리성을 방지하기 위해 심판이 동작 평가를 정확히 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을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동작의 정확성 평가는 인공지능(AI)에게 맡기고 심판은 예술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박 교수는 "현재 자유품새는 그 개념과 경기 운영 방식, 채점 방식 등이 계속 정립돼 나가는 과정 위에 있다"며 "정립 과정을 잘 거치고 나면 태권도를 통한 볼거리를 준다는 지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있는 종목"이라고 정리했다.

    2026-10-23 06:30:00

  • [전국체전] 경북 2위·대구 13위로 일 주일간 열전 마무리

    [전국체전] 경북 2위·대구 13위로 일 주일간 열전 마무리

    제 10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22일 막을 내렸다. 종합순위 결과 경북은 금메달 94개, 은메달 106개, 동메달 123개, 총득점 5만1천842점으로 2위를, 대구는 금메달 52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76개, 총득점 3만647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 3위를 목표로 한 경북은 수영과 육상에서 고루 메달을 쓸어담으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수영에서는 김서영(경북도청)이 접영100m와 개인혼영200m, 계영 400m·800m 등 4관왕을 달성하고 조현주(경북도청)가 자유형200m와 계영 400m·800m 등 3관왕에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경북의 메달 획득에 큰 보탬이 됐다. 육상에서는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100m·200m에서 우승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200m에서 20초47로 결승선을 통과, 대회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중장거리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이재웅(영천시청)이 800m·1,500m에서 1위를 해 2관왕을 달성했다. 대구는 당초 목표를 종합성적 9위로 설정했으나 네 계단 아래인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내려갔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인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 근대5종 개인전·단체전·계주까지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또 양궁 3관왕 김민서(대구체고)와 볼링 개인전·5인조경기에서 우승한 정유진(대곡고), 육상 400m와 400m허들 1위 이유준(대구체고), 조정 더블스컬과 무타페어 종목 금메달리스트 김강후와 오현우(이상 성서고)등 청소년 다관왕이 많이 배출됐다.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양궁의 김제덕(예천군청)이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우승함으로써 경북의 대회 마지막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제덕은 이날 서귀포 안덕면 덕수리 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개인 1·2위전에서 김선우(코오롱·경기)를 세트 점수 6대0(26-25 28-26 24-23)으로 제압하고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경기인 18세이하부 축구 결승전에 진출한 대구 현풍고와 경북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부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대구 현풍고는 지난 5월 대한축구협회장배 고교축구대회에서 만나 승리한 인천 대건고를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1대2로 패했다. 포항여자전자고 축구부는 울산 현대고 여자축구부를 만나 0대0으로 팽팽하게 붙었으나 승부차기에서 3대4로 밀리며 2위에 그쳤다.

    2026-10-22 16:01:54

  • 삼성 상승세 꺾어야 하는 가스공사의 도전

    삼성 상승세 꺾어야 하는 가스공사의 도전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 경기에서 크게 꺾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와 대결한다. 가스공사는 25일 오후 4시30분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대결한다. 삼성은 2025-2026시즌 가스공사와 함께 리그 하위에서 눈물을 삼킨 팀이다. 최하위 결정전이 돼 버린 지난 4월 8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건 가스공사. 김민규의 4쿼터 종료 직전의 덩크로 승부를 결정지은 가스공사는 80대73으로 최하위인 10위를 면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3연패 후 3연승을 올리다 지난 19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대결에서 78대104라는 큰 점수차로 꺾인 가스공사와 달리 삼성은 현재 6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김효범 감독 대신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삼성은 '2020년대 만년 꼴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력 변화가 거의 없지만 대신 리바운드와 골 밑 공격을 강화하며 공수 균형을 맞추자 팀의 잠재력이 폭발했다는 평가가 많다. 어려운 상대지만 기죽을 필요는 없다. 가스공사도 최근 경기 지표를 보면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와 라건아의 호흡이 점점 맞아들어가고 있고 양우혁과 김민규의 일취월장한 실력이 만든 3연승의 감각만 살려낸다면 삼성의 연승 행진을 꺾지 말라는 법도 없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DB전 이후 "3연패 때의 모습이 다시 나온 경기를 한 점에 대해서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었다. 곧 있을 삼성과의 대결은 지난 DB전의 대패가 약이 됐을지 독이 됐을지 확인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2026-10-22 11:30:39

  • 대구FC, 용 잡고 승격 위한 계단 하나 더 만든다

    대구FC, 용 잡고 승격 위한 계단 하나 더 만든다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한 경기도 허투루 할 수 없는 대구FC가 순천 원정길에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4일 오후 2시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K리그2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3월 7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전남을 4대2로 눌렀던 만큼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17일 충북청주FC를 3대1로 꺾은 대구는 전남에게도 승리를 챙겨 승격에 더 가까이 가겠다는 각오다. 공격진은 더할나위 없이 강력하다. 고재현과 박세진의 복귀는 최성용 대구 감독의 말처럼 영입에 가까운 전력보강 효과가 났다. 여기에 더해 대구 팬들의 관심사는 에드가의 복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에드가가 최근 부상에서 회복,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구 팬들은 이번 경기에서 에드가를 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에드가가 복귀한다면 최근 세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실력에 물이 오른 데커스와 함께 '트윈타워' 전략으로 전남을 상대할 수도 있다. 전남전은 수비진 네 명이 서는 '포백 수비'로의 전환이 잘 이뤄졌는지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충북청주전의 수비 과정은 비록 깔끔하지 않았지만 이원우의 쓰임새를 발견한 성과는 있었다. 최성용 감독은 "이원우는 포백에서 제공권과 후방에서 공격 전개로 이어지는 과정(빌드업)을 만드는 데 강점을 보이는 선수"라며 앞으로도 기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한편, 상대 전남은 지난 18일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대구는 전남의 수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득점기회를 만들고 공격진의 골 결정력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가져와 승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대구 관계자는 "시즌 막바지 승격을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전남을 비롯한 남은 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6-10-22 11:04:40

  • [전국체전] 영천시청 이재웅, 800m·1500m 2관왕

    [전국체전] 영천시청 이재웅, 800m·1500m 2관왕

    제 107회 전국체육대회 마감을 하루 앞둔 22일 제주도에서 대구경북 소속 선수들의 금빛 낭보는 계속 이어졌다. 21일 현재 종합순위를 살펴보면 20일까지 줄곧 1위를 지켜오던 경북은 금메달 90개, 은메달 99개, 동메달 114개, 총득점 3만6천981점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종합 3위를 목표로 했던 경북은 대회 마감 전까지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금메달 49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71개, 총득점 2만2천116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서긴 했지만 목표한 종합순위 9위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육상 경기 마지막 날인 22일 남자 일반부 1,500m에서는 한국기록(3분36초01) 보유자 이재웅(영천시청)이 3분59초23으로 우승했다. 이재웅은 800m에 이어 1,500m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북은 10㎞ 달리기 남자18세이하부 김동연(순심고)과 여자18세이하부 송다원(영천성남여고)이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 육상 경기 마지막날까지 금맥을 캐는 저력을 보였다. 대구는 내륙도시임에도 해양스포츠 부문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2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윈드서핑 은메달리스트 이태훈(대구시청)은 국제 윈드서핑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차지, 국내 윈드서핑의 강자임을 또 다시 입증했다. 같은 부문 남자18세이하부에 출전한 이지한(대구체고)도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의 복서들도 금메달을 보탰다. 복싱 남자18세이하부 미들급은 대구 대표 황지민(대구체고)과 경북 대표 김동진(점천고)이 맞붙었다. 금메달은 김동진의 몫이 됐다. 남자18세이하부 크루저급에는 임성훈(대구체고)이 금메달을 보탰다. 성인 선수들의 활약도 컸다. 남자대학부 라이트밴텀급 홍진성(대구·한국체대), 남자대학부 라이트헤비급 김민성(경북·한국체대), 여자일반부 밴텀급 박아현(대구·대구시체육회)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6-10-21 16:35:51

  • 감사원

    감사원 "포항 스틸야드, 안전 관리 부실 드러나"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인 포항 스틸야드가 부실한 안전점검으로 감사원의 무더기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21일 '다중이용 체육시설 안전관리실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포항 스틸야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시설 안전관리계획 속 안전점검실시 대상에 누락됐다는 이유로 안전점검이 장기간 실시되지 않았다. 감사원의 현장점검 결과, 설비전용공간의 벽체 균열 등 7개의 결함이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난 8월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와의 경기 중 원정 테이블석 천장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로 좌석에 앉아있던 관중 한 명이 손등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스틸야드에서의 경기를 불허했고, 포항 구단은 안전 진단과 시설 보수를 하는 한편, 홈 경기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렀다. 이달 초 보수가 끝난 스틸야드는 지난 13일 재개장했다. 감사원은 또 "스틸야드 5층 관람석 구역 중 70%가 연결송수관 설치가 필요한 소화시설 사각지대였다"며 "그럼에도 포항남부소방서는 2024년과 올해 화재안전조사에서 연결송수관설비의 설치·관리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적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스틸야드의 안전점검이 부실했던 이유는 스틸야드가 최근 9년동안 문체부의 안전점검실시 대상에서 제외됐던 탓이 컸다. 체육시설법에 따르면 근로자 500명 이상 직장이 보유한 직장체육시설을 포함한 모든 공공체육시설은 안전점검실시 대상이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약 2천500여곳의 직장체육시설을 안전점검실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그 중 하나가 스틸야드였던 것. 감사원은 "감사 결과 중간발표 사항은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아니며, 조치사항 등을 포함한 최종 감사 결과는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2:30:00

  • "장비가 뭐길래" 프로농구 코트 속 선수 착용 장비에 팬들 관심

    최근 코트 위에서 프로농구 선수들이 착용하는 장비로 인한 해프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장비와 관련한 경기 규정에까지 이르고 있다. 화제의 발단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 4쿼터에 투입된 삼성의 임동언이 장발이었던 머리카락을 고정하기 위해 쓴 헤드밴드가 심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KBL 경기규칙에 따르면 "선수는 다른 선수에 부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장비나 물품을 착용해서는 안된다"고 나와있다. 임동언의 헤드밴드가 문제가 됐던 건 흔히 보는 띠 형태가 아닌 두건 형태였기 때문. 심판은 두건 형태의 헤드밴드의 매듭이 상대 팀 선수의 손가락에 끼일 수 있다는 이유로 착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임동언은 스펀지 재질의 테이프를 머리에 감았지만 테이프가 머리에 붙지 않으며 교체가 지연됐다. 다행이 그 사이에 대신 투입된 이관희가 10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승리를 놓치지는 않았다. 이후 농구팬들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착용 가능한 장비에 관심을 보였다. 헨리 엘런슨(원주 DB 프로미)과 아셈 마레이(LG) 등 외국인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눈 부상 방지를 위한 고글을 쓰고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며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케베 알루마도 시범경기 때 독특한 장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었다. 지난달 27일 부산 KCC 이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알루마는 코와 광대뼈를 가리는 보호대를 착용했다. 직전 시범경기였던 24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서 코뼈 부상을 입은 알루마가 코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 것으로 눈 주위 부분까지 가리는 보호대가 아닌 코 위주로 가리는 독특한 모양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6-10-21 11:54:13

  • 경북체육회 사이클 천성훈, 日 MTB사이클 대회 준우승

    경북체육회 사이클 천성훈, 日 MTB사이클 대회 준우승

    경상북도체육회 사이클팀 소속 선수 천성훈이 지난 17, 18일 일본에서 열린 산악자전거(MTB)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천성훈은 일본 구마모토현 요시무타 고원에서 열린 '쿠프 드 재팬 구마모토 요시무타 인터내셔널 2026'(Coupe du japon KUMAMOTO YOSHIMUTA international 2026) 대회 남자 엘리트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 부문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클래스 3등급의 국제대회로 2026년 쿠프 드 재팬(Coupe du japon) 시리즈의 최종전으로 개최됐다. 3.8㎞의 산악자전거 코스를 7바퀴 도는 이 경기에서 천성훈은 1시간22분의 기록으로 1위인 일본의 소에지마 타츠우미(1시간29분29초) 다음으로 들어왔다. 지난 14일 열린 제 107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마운틴바이크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천성훈은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2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내외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천성훈은 "전국체육대회 이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해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경기력 회복에 집중했다"며 "경기 초반부터 오르막 구간이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지 오래된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10-21 11:03:21

  • 22일, '한국 남녀 골퍼 대 세계 골퍼' 대결이 한국서 열린다

    22일, '한국 남녀 골퍼 대 세계 골퍼' 대결이 한국서 열린다

    국내 골프선수와 세계 골프선수들의 맞대결이 이번주 국내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이 22~25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펼쳐진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선 KPGA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과 DP월드투어 소속 정상급 선수 90명을 합쳐 126명이 경쟁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큰 이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시우와 임성재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지난 7월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출신 라이언 폭스,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따내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달리는 에우헤니오 차카라(스페인), 올 시즌 DP월드투어 2승을 맛본 케이시 자비스(남아공) 등도 참가한다. KPGA에서는 올 시즌 1승과 함께 8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신상훈을 필두로 최근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따낸 정찬민, 올 시즌 2승을 따낸 장유빈과 최찬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날 전남광주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인 이 대회는 84명의 선수가 총상금 235만 달러를 걸고 대결한다. 올해 대회는 KLPGA 투어와 LPGA 투어가 업무협약을 맺어 KLPGA 투어 소속 선수 15명이 출전한다. KLPGA 투어의 대표 주자는 상금 랭킹 1위 김민솔과 2위 서교림이다. LPGA 투어에서는 작년 대회 우승자 김세영,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올린 유해란, 올해 미국·한국을 오가며 4승을 거둔 김효주를 비롯해 세계랭킹 7위 로티 워드(잉글랜드), 전 세계랭킹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상위 랭커들이 출전한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최저 평균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 수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최저 평균 타수 2위인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최저 평균 타수 1위 넬리 코르다(미국), 3위인 야마시타 미유(일본), 4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경쟁 중이다.

    2026-10-20 14:24:33

  • 사본_핸드볼 H리그 새 시즌 12월 6일 개막

    사본_핸드볼 H리그 새 시즌 12월 6일 개막

    한국핸드볼연맹은 '신한 슈퍼 SOL 2026-2027 핸드볼 H리그'가 오는 12월 6일부터 내년 5월 9일까지 6개월간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린다고 20일 발표했다. 남자부는 12월 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인천도시공사와 준우승팀 SK호크스의 대결로 정규시즌의 문을 연다. 여자부는 11월 23일~12월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일정 때문에 한 달 가량 늦게 시작한다. 내년 1월 8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지난 시즌 준우승팀 삼척시청의 경기가 첫 경기다. 충남개발공사가 새로 합류해 여자부 팀이 9개로 늘어남에 따라 핸드볼 연맹은 리그 경쟁력을 높이고자 2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순위에 따라 1위부터 4위까지 상위 스플릿, 5위부터 9위까지 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하위 스플릿에서는 1위 팀이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규리그는 내년 4월 25일에 끝난다. 남자부는 6개 팀이 5라운드로 75경기를 치르고, 여자부는 9개 팀이 2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를 통해 88경기를 소화한다. 경기가 열리는 전국 8개 지역은 서울(티켓링크라이브아레나)을 비롯해 인천(선학체육관), 충남 보령(보령종합체육관), 전남광주 여수(진남체육관), 강원 삼척(삼척시민체육관), 경기 광명(광명시민체육관), 부산(기장체육관), 전남광주(빛고을체육관)다. 한편, 전통의 강자였다가 최근 긴 침체에 빠진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의 선전 여부가 핸드볼을 사랑하는 지역민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청은 2020-2021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최하위인 8위였다가 2024-2025 시즌 7위로 탈꼴찌에 성공, 지난 2025-2026 시즌은 6위에 안착했다.

    2026-10-20 13:47:59

  • 가스공사 양우혁·김민규

    가스공사 양우혁·김민규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

    갓 신인으로 데뷔했을 때보다 2년차 때 성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두고 '소포모어 징크스'라 부른다. 하지만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양우혁과 김민규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지난 19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8대104로 패배했다. 공수 양면으로 무너지면서 26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배했지만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었던 건 외국인 선수 2명(케베 알루마, 라건아) 외에 양우혁과 김민규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이었다. 팀 패배에 묻히긴 했지만 김민규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6점을 만들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4점씩 올린 바 있는 김민규는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며 팀 공격에 공헌했다. 특히 지난 17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덩크 3개를 꽂아넣은 건 국내 선수의 보기드문 플레이라는 평가가 높았다. 여기에 상대방 외국인 선수 수비까지 맡으며 팀 내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김민규는 최근 강혁 감독이 선발 자원으로 자주 기용하고 있다. 강 감독은 "앞선 수비도 할 수 있고, 신장이 좋기 때문에 속공도 달려주면 도움이 된다.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좋아질 선수라고 생각해서 계속 기회를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가스공사에 선발된 양우혁도 경기의 흐름을 가스공사로 돌리는 결정적 기회를 만들며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몸을 키우며 소년의 티를 벗기 시작한 양우혁은 상대 팀의 파울 유도와 더불어 3점슛을 포함한 외곽 슛으로 상대방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양우혁 또한 지난 DB전까지 3경기 연속 10점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며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강혁 감독은 "우리 팀에서 심장이 가장 큰 선수"라며 "중요할 때 3점슛을 넣어주고 파울을 유도하는 능력까지 생기며 성장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시작 후 3연패 할 때는 지난 시즌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지만 이를 깬 건 지난 시즌 입단한 신예, 양우혁과 김민규의 활약이었다. 가스공사 내 국내선수 중 김민규와 양우혁의 출전시간이 각각 1, 2위를 기록할 만큼 이제는 팀의 주축이 됐다. 가스공사는 DB전의 대패를 극복하고 오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현재 리그 1위인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맞붙는다. 두 신예가 5연승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의 6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시점이다.

    2026-10-20 13: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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