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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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체코의 '장신 벽'을 점유율로 이기다

    한국 축구, 체코의 '장신 벽'을 점유율로 이기다

    한국의 압도적인 경기 주도권 장악과 포기하지 않는 뒷심이 체코의 신장을 이용한 '딸깍 축구'를 꺾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번째 경기 상대로 체코를 맞아 2대1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 주도권 장악 좋았지만 세밀함 아쉬워 한국은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주도권을 계속 잡고 있었던 지표 중 하나가 슈팅과 유효슈팅 개수다. 체코가 7번의 슈팅, 4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15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6개의 유효슈팅이 있었다. 어떻게든 체코의 문전에서 승부를 보려했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여기에는 손흥민의 쉴 새 없는 슈팅 시도가 큰 몫을 했다. 이날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총 6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경기의 주도권이 흔들리거나 분위기가 체코 쪽으로 넘어가려 할 때마다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많은 슈팅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공이 골대 위나 측면으로 흐르는 등 세밀함은 부족했다. 특히 후반 43분 황희찬이 체코 문전까지 단독으로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체코 수비수의 개입을 허용하는 과정은 이번 경기의 아쉬운 장면 중 하나였다. 체코의 장신을 이용한 공격 또한 위협적이었다. 선제골이었던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 골은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스로인을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은 골이었다. 크레이치가 191㎝의 장신이었기에 가능한 득점이었다. ◆ '1골 1도움' 황인범, 홍명보 믿음 증명해 한국을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은 황인범이었다. 후반 21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낸 사람도, 오현규의 역전골을 도운 사람도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한국 대표팀의 중원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명의 미드필더 중 백승호와 함께 중앙을 맡은 황인범은 체코의 수비라인을 좌우 측면패스로 뚫어내며 흔들었다. 동점골을 기록할 때도 문전 혼전 상황을 침착하게 처리하는 노련함을 보이기도 했다. 역전을 만들어낸 오현규는 투혼을 보였다. 점심을 먹고 열이 38℃까지 올라 출전을 못할 뻔 했던 오현규는 이를 극복하고 한국을 역전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냈다. 김승규의 '슈퍼 세이브'도 위기 때마다 빛을 발했다. 비록 선제골을 막지는 못했지만 이후 위기에서는 김승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32분 롱 스로인 상황에서 아담 흘로체크가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을 때도, 후반 추가시간 때 수비진이 미샬 사딜렉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을 때에도 김승규의 몸을 날린 선방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승으로 승점 3점을 얻어 현재 A조 2위에 안착한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7시(현지시간) 개최국이자 현재 A조 1위인 멕시코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장소 또한 똑같은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다.

    2026-06-12 17:22:55

  • 코우베크 체코 감독

    코우베크 체코 감독 "한국 굉장히 빨랐다…남아공 전 무조건 이길 것"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은 11일(현지시간) 경기가 끝난 직후 "한국의 스피드가 굉장히 빨랐고, 기술적 차이도 있었다"며 "아쉽지만 더 나았던 팀이 이긴 것"이라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코우베크 감독은 각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소우체크의 경우 경기를 잘 치러준 최고의 선수였다"며 "파트리크 시크가 잘 안보였던 건 상대방이 수비를 잘 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공으르 차지하려고 깊숙히 들어오는 걸 막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수비를 계속 강화하고자 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지만 결과를 보시면 손흥민을 막고자 했던 우리의 노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지대 적응 문제나 장거리 이동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코우베크 감독은 "결국에는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랴며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환경이 완벽하지 않을 것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체코의 다음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는 승리를 다짐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당연히 다음 경기는 이겨야 한다"며 "이번에 승점을 따내지못해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또 "선수들이 활약한 부분에 있어서는 칭찬할 수밖에 없다"며 "더 정확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2026-06-12 16:25:34

  • 홍명보 감독

    홍명보 감독 "준비한 것 다 보여줬다…고지대 훈련 성과 있었다"

    홍명보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현지시간) 체코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준비한 것들을 철저히 다 보여줬다"며 선수들의 공을 치하했다. 이번 체코전의 승리는 홍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거둔 첫 승이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때는 1무2패를 기록했었다. 감독으로서 첫 승에 대한 소감으로 홍 감독은 "12년만에 첫 승을 거뒀는데 선수 때도 월드컵 대표팀 되고 12년만에 첫 승을 했더라"며 "오늘은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기에 선수들을 칭찬하는 것 이외에는 더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승리의 단초가 된 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후 상황을 두고 홍 감독은 "빌드업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중간에서 자리를 잘 지켜달라는 주문과 공격 상황이 되면 더 자유롭게 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오현규 또한 본선 경기서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려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친 부분에 대해 홍 감독은 "주장으로서 주위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역할을 잘 해 줬고 기회를 놓쳤던 건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의 활약에 대해서도 "원래 60분 정도 경기를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본인의 의지도 있었고 득점까지 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칭찬했다. 심혈을 기울였던 고지대 적응 훈련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체코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걸 확인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체력적으로 더 몰아칠 수 있었다"며 성과를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일주일 뒤에 있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홈 팀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걸 봤기 때문에 부담은 된다"며 "이번 승리가 긍정적인 부분도 만들어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6:24:50

  • [월드컵] 한국 역전 드라마 쓰며 체코 2대1로 꺾다

    [월드컵] 한국 역전 드라마 쓰며 체코 2대1로 꺾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대1로 꺾었다. 2006년 이후 20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선 체코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덴마크를 꺾고 월드컵 본선 막차를 탄 팀. 한국과의 대결에서는 1승2무2패로 체코가 조금 더 앞서있긴 하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는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5위, 체코가 40위로 한국이 좀 더 앞서있다. 한국과 체코 모두 3-4-2-1 전술로 경기 전술을 짰다. 한국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앞세우고 이재성과 이강인이 좌우 뒤를 받치는 3-4-2-1 전술을 택했다. 황인범과 백승호를 중간에 설영우와 이태석이 좌우 날개로 배치했고,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수비라인을 맡았다. 첫 경기 수문장은 김승규의 몫이 됐다. 체코는 파트리크 시크가 공격 핵심으로 나섰고, 그 뒤를 파벨 슐츠와 루카스 프로보트가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알렉산드르 소이카와 토마시 소우체크가 중심에, 야로슬라프 젤레니,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좌우 윙백 자리에 섰다. 수비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로빈 흐라냐치, 슈테판 할로우펙이 3백을 구축했고 골키퍼는 마테이 코바르시가 나섰다. 체코의 킥오프로 시작한 전반전. 한국은 초반 긴 패스로 체코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3분 손흥민이 체코의 오른쪽 공간으로 들어가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국은 계속 손흥민과 이강인을 필두로 체코의 진영에서 쉴 새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1분 이재성이 체코 진영으로 밀고 들어간 뒤 손흥민에게 패스, 손흥민이 슛을 날렸지만 골대 위를 넘어갔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중거리 슛도 골대 위로 날아갔다. 전반전 초기 체코에 대해 우위를 가져가던 한국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시작되면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양 팀 모두 롱 패스로 상대 진영에 직접적인 공 전달을 노렸는데, 이 부분에 있어 체코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전반 37분과 38분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체코 또한 전반 40분 긴 신장을 이용한 헤더로 반격을 시도했다. 추가시간 3분까지 한국은 패스플레이로 골을 거의 만들 뻔 했으나 결국 실패하며 전반전은 0대0으로 끝났다. 양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등이 체코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오히려 선제골을 내 주고 말았다. 후반 12분 체코는 초우팔이 스로인 한 공을 크레이치가 헤더로 골을 성공시키고 말았다. 한국이 슈팅 12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고 체코가 슈팅 5개에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한 상황. 높은 점유율에도 체코의 '딸깍 축구'에 무너지는 듯했다. 한국의 만회골은 후반 21분에 터졌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골키퍼를 젖히고 오른발로 찬 공이 체코의 골문 왼쪽 아래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공격력을 더하기 위해 손흥민과 이태석을 벤치로 부르고 오현규와 엄지성을 투입하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맞았다. 후반 30분 한국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한범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은 체코는 세트피스의 후반 31분 소우체크가 다시 헤더로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골이 취소됐다. 위기를 모면한 한국은 다시 체코 문전으로 밀고 들어갔다. 결국 역전은 오현규가 만들어냈다. 후반 34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절묘하게 왼쪽발로 차 넣은 공이 체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체코는 신장을 이용해 계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김승규의 선방으로 추가시간 6분까지 계속된 압박을 모면했다. 추가시간 6분이 지나고 휘슬이 불리며 한국은 2대1로 승리를 가져갔다.

    2026-06-12 13:02:33

  • [바모스, 월드컵] 월드컵 D-1 앞두고 분주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바모스, 월드컵] 월드컵 D-1 앞두고 분주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삼엄한 경계 속에 열리는 축구 축제' 현장 기자단 숙소에서 11일(현지 시간)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리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까지 거리는 자동차로 30분 남짓 걸린다. 경기장 인근에 도착하면 허허벌판에 경기장 하나만 우뚝 서 있다. 진입로 주변에 일부 주택들이 보이기는 했다. 그럼에도 황량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멕시코 국민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테러와 현지 범죄 때문에 세계인의 축제가 망가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 이 때문에 경기장 출입 과정부터 삼엄한 경비와 대테러 대비 인력들을 마주하게 된다.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의 기자회견이 있던 10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주변은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경기장 주변 1.6㎞ 안팎 구간은 모조리 비워둔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차량도 허가된 것만 출입이 가능하다. 기자회견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 미디어 등록증을 받으러 가기 위해 택시 앱을 이용해 들어가려 할 때도 쉽지 않았다. '손님이 기자인데 미디어 등록증 받으러 가는 중'이라고 기사가 경비 인력에게 양해를 구해 겨우 미디어 등록 센터 근처 주차장까지 갈 수 있었다. 업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과정도 매우 험난하다. 현장 안내 인력에게 물어보니 택시가 직접 안으로 들어오는 건 불가능하단다. 어쩔 수 없이 차량 통제를 시작하는 출입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경기장에서 30분 넘게 걸어야 하는 거리다. 걸어나가는 동안 경기장 주변은 경찰과 군인들이 계속 순찰을 돌고 있었다. 6~8명 정도 되는 군인들은 무장한 채 픽업 트럭을 개조한 차량에 몸을 싣고 경기장 주변을 돌아다녔다. 이들만 보면 이곳이 월드컵 축구 경기가 열리는 곳인지 테러 진압 현장인지 헷갈릴 정도.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이 열리기 몇 달 전 과달라하라의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폭력 소요 사태를 일으키면서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기에 철통같은 경비는 필수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달라하라 시민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과달라하라에서 월드컵을 즐겨달라"고 말한다. 10일 기자회견이 끝나고 다시 1.6㎞를 걸어나가는 길에 30여명쯤 되는 자원봉사자 무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들도 그렇게 말했다.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걱정하던 치안 문제를 물어봤다. 자원봉사자인 호르헤 움베르토 씨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할리스코 주, 그리고 과달라하라 시 보안·경비 인력이 총동원됐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멕시코와 과달라하라의 전통과 음식, 문화 등을 즐기고 가시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2026-06-11 20:57:02

  • [2026 북중미 월드컵] 12일 체코전 출격, 첫 승전보 기대감

    [2026 북중미 월드컵] 12일 체코전 출격, 첫 승전보 기대감

    4년 기다림 끝에 출항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목표는 16강 진출. 체코전에서 승전고를 울린다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티오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공동 개최국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2022 카타르 대회 때 16강에 올랐다. 이번엔 그 길이 더 험난하다.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탓.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2강전에서 이겨야 16강이다. 조 1, 2위가 아니라 3위여도 32강에 갈 순 있다. 다만 12개 조 3위 중 상위 8개팀 안에 들어야 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는 건 나중 문제다. 첫 경기에서 이겨야 계산이 쉬워진다. 체코는 키 190㎝가 넘는 장신 선수만 10명. 체격이 큰 만큼 제공권 장악 능력이 좋다. 그러다 보니 세트피스(코너킥, 프리킥 등 특정 상황에 맞춘 공격 전술)에 강점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3주간 고지대 훈련을 한 성과가 나올 거라 믿는다. 일단 체코와의 승부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했다. 주장 손흥민은 "상대보다 우리가 잘 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앞만 보고 달릴 일만 남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체코는 41위. 하지만 공은 둥글다. 폭우 예보가 있는 것도 변수. 체격이 좋은 체코와의 수중전은 힘든 승부가 될 수도 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11 18:25:27

  • 홍명보호 2경기 치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어떤 곳?

    홍명보호 2경기 치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어떤 곳?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과달라하라 스타디움)가 단장을 마치고 11일(현지 시간) 선수와 관객을 맞는다. 개막을 하루 앞둔 스타디움 주변엔 여러 행사장이 축구 경기 이외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홍보 부스와 행사 부스가 설치됐다. 준비하는 동안 주변은 흥겨운 라틴 음악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에스타디오 아크론'. '아크론'은 윤활유와 차량용 엔진오일 등을 생산하는 멕시코 대표 석유화학 기업이다. 과달라하라를 연고지로 하는 멕시코 프로축구 리그 '리가 MX' 구단인 'CD 과달라하라'가 2010년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으며 '에스타디오 아크론'이 됐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동을 걸었다. 월드컵 후원 기업이 브랜드 노출 권리를 독점적으로 누리도록 하는 이른바 '클린 스타디움'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 결국 월드컵 기간 동안은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로 불리게 됐다. 이곳은 2004년 2월 착공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2010년 7월 30일에서야 문을 열었다. 4만9천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당시 기준으로 건립에 2억달러(약 3천억원)가 들었다. CD과달라하라가 이 구장을 홈으로 쓴다. 멕시코 리가MX 통산 우승 횟수 공동 2위(12회)의 명문이며 '치바스'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구단이다. 밖에서 보면 녹색 동산 위에 은색 지붕이 얹혀져 있는 모양이다. 화산을 형상화한 구조인데 외벽이 천연잔디로 돼 있어 시원함을 더한다.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 벽으로 구성돼 있어 바깥과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름에 과달라하라가 들어가지만 정작 이 경기장은 과달라하라 중심에서 8㎞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포판'이란 도시에 있다는 점도 특이한 부분이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11 12:02:56

  • [월드컵] 코우베크 체코 감독

    [월드컵] 코우베크 체코 감독 "고지대는 어느정도 준비돼 있지만 큰 신경 안 써"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지대는 큰 도전이긴 하지만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10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가졌다. 첫 경기 상대인 한국과의 대결에 현장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이 고지대 적응 훈련을 끝낸 것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코우베크 감독은 "높은 해발고도라는 조건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치러야 할 경기 강도를 잘 알고 있으며, 체코 또한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대비했다"고 답했다. 또 "날씨나 환경은 항상 거론되는 주제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며 고지대 적응을 마친 한국과 다른 해법으로 경기에 임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한국 팀은 매우 강한 압박과 한국만의 특징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현재 이에 대한 특징들을 분석했으며,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효율적으로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주저없이 손흥민을 꼽았다. 코우베크 감독은 "한국에는 '레전드' 손흥민이 있고, 그 외에도 훌륭한 공격수들을 갖췄다. 이 점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팀 역시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잘 이겨내고 올라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훌륭하게 제 몫을 해낼 것"이라고 굳은 신뢰를 보냈다.

    2026-06-11 07:41:47

  •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 "소홀함 없이 준비 끝…준비한 것 이상 보여줄 것"

    홍명보호가 "소홀함 없이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표출했다.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 첫 경기를 갖게 될 에스타티오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해외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소홀함이 없었던 것 같고,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 노력하는 모습, 함께 쌓아온 시간들이 내일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오늘 점심 전에 이미 베스트 일레븐을 뽑아놨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 또한 "선수단이 함께 훈련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준비한 게 내일 결과로 나왔으면 좋겠고,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3주간의 고지대 훈련이 성과를 발휘하리라 믿고 있었다. 홍 감독은 "미국 도착 후 월드컵 전까지 계속 고지대 적응과 관련한 점들일 계속 부분에 체크를 했다"며 "선수 개개인의 신체적 조건이 달라 맞추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고지대 환경에 컨디션이 맞춰져 있으며 선수들 또한 적응했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에 대한 준비도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전통적인 축구 강국이고 홈 팀이다 보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우리가 경험했던 것처럼 큰 이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일단은 내일 있을 체코와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멕시코와의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 언론은 손흥민에게 집중했다. 멕시코 현지 기자가 "멕시코에서 당신을 '손날두'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자 "멕시코의 축구 열정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손날두'라는 별명을 듣기에는 아직 부끄럽다"고 대답했다. 내일 경기가 있을 체코 선수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체코 기자의 질문에 손흥민은 "체코가 플레이오프를 뚫고 진출한 건 그만큼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평가가 조심스럽지만 우리가 100% 이상의 기량을 보여줘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스 파트리크 시크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할 부분은 있겠지만 지금은 '우리 팀이 어떻게 더 잘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마지막 월드컵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손흥민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지은 적은 없지만 제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결정해서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현재의 심정에 대해서 홍 감독은 "중요한 건 선수들이 첫 경기에 어느정도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인데, 내부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개막날 경기한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겠지만 선수들이 편하게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항상 인생을 걸 정도의 중요한 경기"라며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경기 날이 밝으면 우리가 준비한 것 이상으로 보여주려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6-06-11 06:29:16

  • [이화섭 기자의 바모스, 월드컵] 붉은색으로 조금씩 물들어갈 과달라하라

    [이화섭 기자의 바모스, 월드컵] 붉은색으로 조금씩 물들어갈 과달라하라

    "월드컵 분위기가 안 뜹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하기까지 5일이 채 남지 않았을 때도 월드컵 특수가 실종됐다는 목소리가 컸다. 대한축구협회의 운영이 난맥상인 데다 대표팀의 성적이 국민들에겐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월드컵이 다가오니 국민들은 마음속에 '붉은악마' 티셔츠 한 장 정도는 품고 있었던 듯하다. 멕시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 한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탑승객들이 적어도 10% 안팎은 되는 분위기였다. 박문순(62) 씨는 'FC서울' 로고가 새겨진 바람막이 안에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멕시코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씨는 대표팀의 월드컵 대륙별 예선 응원전에 대부분 참가한 축구 마니아다. 박씨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축구대표팀 지역별 예선이나 A매치가 있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갈 수 있으면 최대한 갔다"며 "응원도 하고 여행도 하니 겸사겸사"라고 했다. 32강 진출은 무난할 것 같다고 는 게 박씨의 전망. 특히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중 1명인 이한범을 눈여겨보고 응원할 생각이다. FC서울 시절부터 눈에 들어왔기에 당연히 응원하게 된다고. 박씨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카페 '3080 레드'의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멕시코와의 대결이 선수로서도, 팬으로서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다면 32강 진출이 어렵고, 이긴다면 멕시코 축구팬들의 과격한 행동으로 선수와 한국 팬 모두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예상 때문이다. 서동열(57) 씨는 가족과 함께 멕시코 국기 색깔과 'MEXICO'가 새겨진 모자를 썼다. 그는 "그래도 멕시코까지 가는데 조금 독특하게 입고 싶었다"고 그런 차림새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가족 모두 대표팀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목도리도 함께 착용한 상태였다. 서 씨는 포항스틸러스의 팬이다. 그래서 K리그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호재가 내심 대표팀에 승선하기를 바랐다. 그는 "다들 손흥민, 이강인 등을 응원하실 테고, 나는 거기에 더해 이동경 선수를 응원하고 싶다"며 "K리그에서도 굉장히 잘 하는 선수인데 대표팀에 뽑혀가서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20년 넘게 월드컵 응원을 다녔다는 서씨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물었다. 서 씨는 조심스럽게 "조 2위로 진출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번에 월드컵 응원을 온 한국 축구팬들의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이 응원하는 K리그 팀이 있다는 점이다.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만큼 K리그도 이제는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도 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10 11:52:38

  • 월드컵 출전국들 '개막 전 부상 주의보'

    월드컵 출전국들 '개막 전 부상 주의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 대표팀 뿐만 아니라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국가에서도 부상으로 인한 대표팀 낙마 사례가 발생, 각 팀 마다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브라질의 수비수 웨슬리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헌팅턴 뱅크 필드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다치며 대표팀에서 하차해야 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웨슬리의 왼쪽 허벅지 내전근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진단 결과에 따라 지난해 3월에 마지막으로 브라질 국가대표로 뛰었던 에데르송을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도 부상으로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반납해야 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7일 발레르디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아직 발레르디의 대체 선수를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들 모두 한국의 조유민처럼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해 아쉬움을 더한다. 조유민은 지난 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디나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족저근막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조유민은 하차 결정 이후 대표팀에게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제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 이상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전염병으로 준비에 차질을 빚는 곳도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자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스페인에서 치르기로 했던 칠레와의 평가전이 무산될 뻔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8일 로이터 통신이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칠레전이 현지시간으로 9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다"고 보도, 평가전 무산은 막았다.

    2026-06-08 13:17:19

  • 韓 대표팀 과달라하라서 담금질 중

    韓 대표팀 과달라하라서 담금질 중 "미리 적응해 승부수"

    태극전사들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가 한국시간 기준 3일 남은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지금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에서 첫 경기를 위한 담금질 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과달라하라에 입성,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멕시코 입성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장 분위기는 밝지만 진지함이 깔려있는 모습이었다. 베이스캠프이자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의 기후는 생각보다 서늘한 편이다.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돌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지만, 습도가 낮아 대기가 끈적이지 않는다. 과달라하라와 그 인근 지역이 해발고도 1,500m가 넘는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위도가 한국보다 낮아도 기온은 서늘한 편. 다만 변화무쌍한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6월을 기점으로 우기에 접어들다 보니 낮 동안 달아오른 대기가 오후 늦게 불안정해지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짧고 굵게 쏟아지기도 한다. 이로 인한 훈련 일정의 변화나 경기 당일 잔디 상태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이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11일(현지시간)에는 오후 6시부터 강한 뇌우가 예보되어 있으며, 경기 시작 시각인 오후 8시 기점의 강수 확률은 50∼55%에 달한다. 첫 경기 상대인 체코보다 먼저 현지 적응을 시작한 점이 한국 대표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 여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멕시코리그 팀 'CD 과달라하라'의 홈 구장이며 현재 훈련 캠프로 사용하고 있는 치바스 바예 베르데는 CD 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 시설이다. 두 곳의 잔디를 관리하는 주체가 같다 보니 그라운드 적응에 있어서 한국이 한 발 앞서며 시작하는 모습이다. 경기 닷새 전에 와서 현지 적응을 진행하는 한국과 달리 체코는 경기 바로 전날 과달라하라에 들어온다.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베이스캠프가 있는 체코는 차라리 경기 바로 전날 도착해 고지대 악영향을 줄여보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과 체코 모두 경기 전날 공식 훈련은 경기장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이 아닌 각자 마련한 훈련장에서 진행되며, 잔디 적응을 위한 시간이 별도로 제공된다.

    2026-06-08 12:37:57

  • 가스공사, FA시장서 박지훈·최주영·최진수·최창진 손 놓는다

    가스공사, FA시장서 박지훈·최주영·최진수·최창진 손 놓는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에어컨 리그'에서 4명의 손을 놓고 최승욱을 영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5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FA(자유계약) 대상인 박지훈, 최창진, 최진수, 최주영을 내 보내고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활동했던 포워드 최승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2022년 FA로 가스공사에 입단했으나 영입 초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다음해 실력이 올라오면서 잔류에 성공했고 신승민과 함께 포워드로써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나이와 몸 상태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없지 않았다. 2011년 대구 오리온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최진수는 지난해 FA로 가스공사에 들어오며 14년만에 대구로 복귀했던 선수다. 지난 시즌 직전 전지훈련을 앞두고 허벅지 근육 파열 등 부상이 겹치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최창진은 지난해 KT와 재계약에 성공한 뒤 백업 가드가 필요했던 한국가스공사에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했었다. D리그에서 머무르며 1군 경기에서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그는 결국 방출로 가스공사와 이별했다. 2021년 드래프트 3라운드 8순위로 입단했던 최주영도 D리그에서 계속 머물러있었고 1군 경기는 2023-2024 시즌 한 해 밖에 없었다. 2024년 상무로 군 입대 후 지난해 11월 전역 후 복귀했으나 계속 D리그에만 머물렀다. 한편, 이번에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최승욱은 대구 계성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6년 전주 KCC 이지스(현 부산 KCC 이지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25년 삼성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FA 시장에서 영입제안을 받지 못했다. 강남 삼성 농구교실의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는 듯했던 최승욱은 2025-2026 시즌 종료 후 다시 FA를 신청했고, 가스공사가 이를 받으며 현역 복귀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최승욱은 그간 강한 수비와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쳐왔다"며 "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6-07 11:30:32

  • 체코 수비수 흐라나치

    체코 수비수 흐라나치 "'트루 레전드' 손흥민과 대결 기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인 체코의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가 한국의 '캡틴' 손흥민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흐라나치는 6일(현지시간) 체코 대표팀의 월드컵 베이스캠프 숙소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트루 레전드'(진정한 전설)"라며 "대결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흐라나치는 "한국은 공격진에 빠른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팀 수비수들도 스피드가 있어서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활동 중인 흐라나치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클럽에서 뛰다가 2024년 호펜하임으로 이적해 빅리그에 진입했으며, 2025-2026시즌엔 리그 33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한 선수다. 190㎝의 장신으로 수비력과 제공권이 두루 좋은 흐라나치는 1세 이하(U-21) 대표를 거쳐 성인 국가대표로는 2024년부터 14경기에 출전한 그는 특히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된 3월 유럽 플레이오프 준결승과 결승 모두 스리백의 중심으로 선발 출격해 기여했다. 흐라나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한 체코의 32강 진출을 목표로 꼽았다. 흐라나치는 "그것은 우리의 꿈이며,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매 경기 집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체코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주로 치르는 고지대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의 베이스캠프에 자리 잡은 것과 관련해 흐라나치는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훈련 프로그램에서 활용한 특별한 방법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팀이 경기 하루 전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선 "경기를 앞두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멕시코 특유의 고지대와 기온은 우리에게 어려울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7 10:56:56

  • 대구FC, 파주프런티어 꺾고 월드컵 휴식기 돌입

    대구FC, 파주프런티어 꺾고 월드컵 휴식기 돌입

    대구FC 1천100번째 득점을 기록한 주인공은 에드가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5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파주프런티어FC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1대0으로 대구FC의 승리였다. 전반전 대구와 파주는 공격진을 위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나갔다. 파주는 대구의 왼쪽을 계속 노리며 들어왔고 대구는 이에 질세라 파주의 공격을 계속 끊어냄과 동시에 파주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이용한 득점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전반 20분 이후 대구는 볼 점유율을 60% 이상으로까지 가져가면서 파주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와 파주의 신체적 충돌도 잦았다. 이 때문에 대구의 한종무, 파주의 이민기, 이택근 등이 경고를 받는 등 옐로 카드만 세 장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박대훈이 부상을 입을 뻔하면서 박기현이 전반 32분 조기 투입됐다. 박기현이 들어가면서 대구 공격의 활기가 생겼다. 전반 39분 파주의 프리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박기현이 드리블하며 파주 진영으로 밀고 나갔지만 파주의 전현병에 의해 차단당했다. 이후 전반 41분 박기현의 크로스를 김주공이 받아 골로 연결시켰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끝내 전반전은 0대0으로 끝났다. 후반전 대구는 집중력이 살짝 흩어지는 모습으로 위기를 맞았다. 후반 8분 코너킥을 준 대구는 파주의 보르하 바스톤이 쏜 슛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대구는 세라핌이 파주로부터 공을 계속 빼앗아 파주 문전으로 배달했다. 수 없이 진행된 배달의 결과 이를 받아낸 건 에드가였다. 후반 21분 최강민의 롱 패스를 받은 세라핌이 이를 크로스로 에드가 왼쪽 발 앞에 정확히 전달했고 에드가는 이를 툭 차 넣으면서 파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드가의 골은 대구FC 창단 이후 통산 1천100번째 골로 기록됐다. 후반 34분 세 번째 오프사이드가 나왔다. 박기현이 프리킥을 받아 찬 슛이 골문으로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이 나면서 골이 취소됐다. 파주도 만만치 않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17분, 42분, 후반 추가시간 11분 등등 여러 번 기회가 있었지만 대구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키퍼 한태희와 류재문 등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세 번의 오프사이드 판정과 8장의 옐로카드가 나온 혈전 끝에 대구는 파주를 1대0으로 힘겹게 이기고 월드컵 휴식기를 맞게 됐다.

    2026-06-05 21:54:49

  • 무패로는 부족하다…대구FC, 5일 홈 경기서 승점 3점 노려

    무패로는 부족하다…대구FC, 5일 홈 경기서 승점 3점 노려

    무패만으로는 상위권 도약이 어렵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5일 오후 7시30분 파주프런티어FC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맞아 승리를 노린다. 대구는 5월 한 달간 3승 2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용인FC와의 대결에서는 예상과 달리 접전을 펼친데다 막판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대구는 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 가능권에 턱걸이하고 있는 상태. 따라서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파주와의 경기에서 승리, 상승세로 휴식기를 맞으며 월드컵 이후 상승세를 타고 오르겠다는 각오다. 상대 파주는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 12위에 위치한 파주는 최근 4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반 집중력 또한 좋지 않은 편. 최근의 패배 모두 후반에 상대의 파상공세에 무너지거나 팀의 실수가 쌓이며 무너졌었다. 따라서 이번 파주와의 경기는 결국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누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느냐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공격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데커스의 측면 이동이 기회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었고, 후반전 '조커'로 박기현과 에드가의 활약이 크기 때문에 공격 옵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대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성용 감독은 "5경기 무패라는 기록에 의미를 두기보단, 한 경기 한 경기 승점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04 13:56:26

  • 태극전사, '멕시코 모의 상대' 엘살바도르에 신승

    태극전사, '멕시코 모의 상대' 엘살바도르에 신승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를 만나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조규성을 원톱으로 세우고 황희찬과 이동경이 좌우 공격을 보좌하는 3-4-2-1 전술을 채택했다. 주장 완장은 이재성이 찼다.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에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점들을 잘 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고 말했다. 전반전부터 엘살바도르는 거칠게 한국 대표팀을 몰아붙였다. 엘살바도르는 마우리시오 세리토스를 위시하 미드필더진을 이용, 한국의 황인범, 이재성 등 미드필더를 마크하면서 조규성에게 공이 전달되는 걸 막아버렸다. 한국은 엘살바도르의 중원 압박에 계속 고전했다. 여기에 더해 짧은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한 한국은 자잘한 패스 실수들이 계속 쌓이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데 실패했다. 엘살바도르는 나단 오르다스나 헤페르손 발라다레스가 역습을 시도하면서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첫 골은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12분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이동경이 왼발로 엘살바도르의 골문을 직격, 공이 엘살바도르의 골문 왼쪽 위로 빨려들어가면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많은 선수들을 후반전에 교체했다. 시작부터 김승규, 이한범 대신 송범근, 조위제를 투입했고, 이동경의 득점 이후 손흥민, 오현규 등 7명의 선수를 교체투입했다. 대량 교체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한국은 공격 빌드업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지긴 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강인이 엘살바도르의 중원을 흔들고 옌스 카스트로프와 손흥민, 오현규가 엘살바도르의 문전을 두드렸으나 골로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엘살바도르의 경기 스타일은 향후 있을 멕시코와의 경기를 대비하는 충분한 예방주사가 됐다. 손흥민, 이강인, 옌스 카스트로프의 후반전 활약이 월드컵에서 발휘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전의 패스 실수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2026-06-04 12:01:11

  • 세계수영연맹의 실험…수영 결승전 10명으로 출전 확대

    세계수영연맹의 실험…수영 결승전 10명으로 출전 확대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 레인을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와일드카드 제도를 신설하는 등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세계수영연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경기 운영 방식을 시범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새 규정은 올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6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수영 경영 월드컵 '실크로드 투어'에 곧바로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레인 수 확대다. 베이징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00m 이하 개인 종목 준결승과 결승전이 10개 레인에서 치러진다. 다만 턴이나 교대 시 공간 확보가 중요한 800m, 1500m 장거리 종목과 계영은 종전처럼 8레인으로 진행된다. 결승 진출자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면서 한 라운드당 출전 기회가 25% 확대되는 셈이다. 경영 월드컵 실크로드 투어에 출전해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는 베이징 대회 와일드카드를 얻게 되며, 각국 연맹은 최대 3명의 추가 선수를 출전시키는 '와일드카드' 제도도 도입된다. 이번 제도 변경으로 미국, 호주, 중국 등 수영 강국들이 포진하던 결승 라인업에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른 국가 선수들이 진입할 가능성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예선 9위로 아쉽게 탈락한 상위권 스타 선수들의 생존 확률도 높아지면서 흥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세계수영연맹은 보고 있다. 다만, 기술적인 우려도 있다. 양 끝 레인을 비워 파도를 흡수하던 8레인 체제와 달리, 10레인을 꽉 채워 경기를 치르면 바깥쪽 레인(0번, 9번) 선수가 벽에 반사된 물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국제수영연맹이 일단 25m 쇼트코스에서 이 규정을 먼저 검증한다. 쇼트코스는 턴 횟수가 많아 파도 분산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50m 롱코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까지 '10레인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2026-06-03 17:38:09

  • 오현규 18번·손흥민 7번…태극전사 등번호 확정

    오현규 18번·손흥민 7번…태극전사 등번호 확정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오현규는 18번을 달아 자신의 오랜 꿈을 이뤘고, 손흥민은 세 경기 연속 7번을 달고 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대표팀의 선수 명단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오현규는 황선홍, 조재진, 이동국 등 시대를 대표한 스트라이커들이 달았던 번호.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등번호 없는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함께했던 오현규는 당시 공책에 '18'이라는 등번호를 자신의 목표로 적어넣었던 일화가 있다. 원래 18번을 달던 이강인이 지난해 19번으로 바꾸면서 오현규가 18번을 차지했다. 그 덕분에 월드컵 무대에서도 스트라이커가 가지는 상징적 번호를 지키게 됐다. '캡틴' 손흥민은 예상대로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7번을 달게 됐다. 손흥민은 처음 출전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9번을 달았고,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모두 등에 7번을 새겼다. 한편, 엘살바도르전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훈련은 26명의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감기 증상으로 숙소에서 쉬었던 김태현이 이날은 아직도 남아있는 미열을 극복하고 훈련에 참가했다. 그라운드에 모인 26명의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푼 뒤 세 조로 나뉘어 공 돌리기 등으로 몸을 데웠다. 이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한편,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거친 백태클을 당해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왼쪽 무릎을 가볍게 다쳤던 엄지성(스완지시티)은 따로 가벼운 훈련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엄지성은 내일 경기에 뛸 수도 있는 상태다. 배준호는 그 태클 때문에 이번엔 못 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황인범을 제외한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핑크색 축구화를 신은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3대 축구화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가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한 축구화들이 우연히 '핑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만들어진 진풍경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등번호(포지션 별 등번호 순) ▲ GK= 송범근(12·전북) 조현우(21·울산) 김승규(1·FC도쿄) ▲ DF= 이한범(2·미트윌란) 김민재(4·뮌헨) 김태현(5·가시마) 이태석(13·빈) 조위제(14·전북) 김문환(15·대전) 박진섭(16·저장FC) 설영우(22·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 ▲ MF= 이기혁(3·강원) 황인범(6·페예노르트) 백승호(8·버밍엄시티) 이재성(10·마인츠) 황희찬(11·울버햄프턴) 배준호(17·스토크시티) 이강인(19·파리 생제르맹) 양현준(20·셀틱) 김진규(24·전북현대) 엄지성(25·스완지시티) 이동경(26·울산) ▲ FW= 손흥민(7·LAFC) 조규성(9·미트윌란) 오현규(18·베식타시)

    2026-06-03 17:28:41

  • K리그, '원정 응원석 차별 금지' 규정화 논의…대팍은?

    K리그, '원정 응원석 차별 금지' 규정화 논의…대팍은?

    K리그에서 '원정 응원석 확대 및 차별 금지'에 관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구계와 K리그 팬들의 갑론을박이 오가기 시작했다. 원정 응원석 관련 논의는 지난 주 있었던 K리그1 구단 대표자 회의 내용이 2일 한 스포츠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규정 도입은 월드컵 휴식기 중 진행되고, 7월 리그 재개부터 바로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가 진행된 이유는 K리그1 구단들이 홈 팀과 원정 팀의 위치를 가르는 규정이 K리그 흥행에 방해요소로 작용한다고 보고있기 때문. 원정 팀 팬들은 대부분 시야가 안 좋은 구석 자리를 배정받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높았다. 또 홈 팬들의 좌석이 가득차지 않았을 경우 많은 관중이 왔음에도 TV 중계 등에서 비어보여 리그 흥행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많았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구장 좌석의 최소 5%를 원정팀 팬들을 위해 배정해야 한다. 원정 팬들의 수요가 높다고 판단되면 더 늘릴 수 있으나 5% 이하로 줄일 수 없다. 1만2천469석이 있는 대구FC의 홈구장 아이엠뱅크파크의 원정석은 장애인석을 포함해 624석이 배정돼 있다. 연맹이 규정한 5%를 딱 맞춘 수치다. 지난 2023년 프로축구연맹 제7차 이사회에서도 원정 응원석의 관람 편의 차별 금지 규정을 의결, 원정팀 응원석이 더 늘어날 여지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홈 팬의 반발을 이유로 5% 이상 늘리는 구단은 많지 않았다. 이 사안을 두고 축구계와 K리그 팬들은 '흥행을 위해서라도 원정팀 팬들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쪽과 '홈 팬을 무시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대구FC 또한 이번 논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고민이다. 대구 관계자는 "대의는 동의하지만 원정석 때문에 홈 팬들이 자리를 못 잡으면 그 또한 문제 아니냐"며 "연맹도 각 구단들↓과 협의한 뒤 규정 변경을 하겠지만 타 구단의 시설 상황 상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02 13: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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