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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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체육회-경북태권도협회 갈등 양상 벌어져…왜?

    경북도체육회-경북태권도협회 갈등 양상 벌어져…왜?

    경북도체육회와 경북태권도협회가 체육회의 태권도협회 임원 징계를 두고 갈등 상황에 빠졌다. 경북도체육회는 16일 경북태권도협회장 징계 관련 법정 다툼과 이를 이유로 연 태권도협회의 규탄 집회 등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경북도체육회는 "대구지방법원의 1심 징계무효 판결이 최종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경북체육회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책임 인정과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 사퇴를 요구한 이성우 경북태권도협회장 등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체육회와 경북태권도협회 등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 2024년과 2025년 태권도협회에 대한 감사를 통해 이성우 협회장에게 자격정지 1년6개월과 이재덕 협회 전무이사에게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내렸다. 체육회는 "지속적으로 접수된 태권도협회 집행부 관련 민원과 비위 진정을 확인하기 위한 상급 기관의 정당한 지도·감독 절차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북태권도협회는 "협회 내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관련 자료와 사실관계를 심의해 참석위원 7명 전원일치로 '혐의 없음'을 의결했다"며 "이를 다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부여한 건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고, 이는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대구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지난달 27일 경북도체육회의 징계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에 경북태권도협회는 "징계와 법적 다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약 2개월 간 회장 직무가 정지된 데 이어 자격정지 처분 이후에도 약 4개월간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워 협회에 6개월 가량 행정공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체육회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주장을 유포해 경북 체육행정의 신뢰를 훼손하고 체육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하겠다"

    2026-09-17 06:30:00

  •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농구, 요르단 34점차로 꺾고 4강행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농구, 요르단 34점차로 꺾고 4강행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만의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6일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114대80이라는 큰 점수차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41위로 한국(57위)보다 높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던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조별리그 때 자리에 없었던 최준용의 복귀로 한국은 대회 시작 이후 이날 처음으로 '완전체'가 돼 요르단을 상대했다. 한국은 이현중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8점을 만들어냈고, 유기상이 16점, 이정현이 12점을 올리는 등 상대적으로 앞선 전력이었던 요르단을 34점차로 꺾었다. 한국은 1쿼터부터 요르단을 압도했다. 1쿼터에 28대8로 기선을 제대로 잡은 한국은 이정현의 3점슛 3개를 만들어내며 2쿼터까지 51대27로 마감했다. 3쿼터부터는 최준용, 여준석, 장재석 등이 요르단의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 분위기를 계속 끌고 나갔다. 이현중의 연속 3점슛과 이우석의 외곽포, 여준석의 골밑 득점, 변준형의 3점 플레이가 마구 터지며 85대51로 달아난 한국은 4쿼터는 선수 엔트리 전원 득점과 두 경기 연속 세 자릿수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경기를 114대80으로 마무리했다. 예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 무대를 밟는다. 2022 항저우 대회 때는 8강에서 중국에 패하며 역대 최하위인 7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금메달을 다시 노리겠다는 각오를 몸소 보여줬다. 한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란-바레인 경기의 승자와 18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2026-09-16 12:13:55

  • 프로축구심판협의회 쇄신 약속

    프로축구심판협의회 쇄신 약속 "비판·우려 외면 않을 것"

    최근 불거진 프로축구 K리그의 심판과 관련한 각종 문제들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심판협의회)가 입을 열었다. 심판협의회는 15일 '프로축구심판 신뢰 회복을 위한 사과와 쇄신 입장문'을 내고 "최근 프로축구심판을 둘러싼 여러 문제 제기로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을 실망시킨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입장문에서 "심판에게 공정성과 신뢰는 존재 이유이자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판정의 정확성과 일관성, 절제된 태도와 책임 있는 소통, 높은 윤리 의식을 심판이 지켜야 할 기본 원칙으로 꼽았다. 그러고는 "지금의 비판과 우려를 외면하거나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판정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성 강화, 공정성과 윤리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내부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일을 프로축구심판의 기준과 문화를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입장문에서는 이번 사과의 계기가 된 최근의 심판 관련 문제 제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프로축구에서는 오래전부터 판정 등 심판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K리그 경기를 앞두고 심판 평가관이 주심인 듯한 이에게 향후 경기 배정 등을 대가로 특정 팀에 불리한 판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되기도 했다. '승부조작 사주 의혹'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협의회 관계자는 각 언론에 별도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향후 자진신고 및 자체 조사를 포함해 다각도로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026-09-16 10:36:24

  • [아시안게임] 韓 남자 축구 산뜻한 출발…그러나 개선점도

    [아시안게임] 韓 남자 축구 산뜻한 출발…그러나 개선점도

    올해 축구 국가대항전 중 가장 속이 뻥 뚫리는 경기였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을 위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도 함께 던져졌다.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6일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럭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예선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맞아 4대1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은 엄지성의 독무대였다. 만 23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엄지성은 전반 7분, 전반 20분, 전반 추가시간 1분에 득점을 올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엄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양현준, 배준호, 김명준도 카타르의 문전을 향해 슛을 계속 쏘았다. 반면 카타르는 수비 라인을 너무 올린 탓에 한국에 첫 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전 내내 슈팅 하나 쏘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보였다. 카타르는 후반전부터는 플레이를 거칠게 가져가며 한국을 압박했다. 그럼에도 김명준이 후반 22분 양현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로 더 멀리 달아났다. 후반 종료시점이 다가오면서 한국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점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 교체를 거치며 전반에 유지됐던 조직적인 압박과 공수 간격이 조금씩 흐트러졌다. 카타르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후반 40분 미르완 하산이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심판이 경기종료 휘슬을 불기 전까지 카타르가 흐름을 가져가며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다행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는 4대1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단조로운 공격 전개와 상대 수비 공략 난조, 공수 전환 시 공간 허용 등 여러 문제를 보여왔던 대표팀의 우려를 어느정도 불식시키는 경기였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들어온 엄지성과 이기혁의 활약이 컸다. 엄지성은 해트트릭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고 이기혁은 3선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공격진으로의 볼 배급을 원활히 만들었다. 덕분에 전반전 공격기회 확보 과정이 수월하게 돌아갔다. 반면 선수 교체 이후 공격과 수비의 조합이 바뀌면서 떨어지는 집중력과, 연결이 느슨해지는 조직력 등은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후 경기에 있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한국은 오는 22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D조 2차전을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2026-09-16 10:25:47

  • [아시안게임] 엄지성 해트트릭·김명준 추가골로 카타르 꺾어

    [아시안게임] 엄지성 해트트릭·김명준 추가골로 카타르 꺾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30분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럭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D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이민성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명준을 원 톱으로, 엄지성, 배준호, 양현준을 2선 공격자원으로 세웠다. 배현서, 김지수, 신민하, 최석현이 백4 수비로 섰고, 이기혁과 이승원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다. 골키퍼는 김준홍이 맡았다. 카타르는 4-4-2 포메이션으로 한국을 맞았다. 전반전은 엄지성의 독무대였다. 엄지성은 전반 6분 카타르의 뒷공간을 역습으로 치고 들어가 카타르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엄지성은 전반 20분 카타르 수비가 열린 틈을 타 또 골을 성공시키더니 전반 44분 양현준과 이승원의 패스를 받고 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카타르는 수비 라인까지 올리며 한국에 공세를 퍼부었지만 한국의 중원을 뚫지 못하며 이렇다할 공격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한국 수비는 카타르에게 슈팅 자체를 허용하지 않으며 카타르를 틀어막았다. 오히려 한국의 공격 압박에 카타르는 수비가 당황하며 많은 공격기회를 허용하는 모습이었다. 후반전 카타르는 시작과 동시에 거친 플레이로 한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명준은 후반 6분과 후반 11분 연이어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명준은 후반 20분 끝내 추가골을 만들면서 점수를 4대0으로 만들었다. 한국은 계속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진행했으나 후반 종료시간이 다가오며 집중력과 긴장도가 느슨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38분 엄지성의 경고와 함께 후반 40분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카타르의 M.하산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알뜰하게 쓴 한국은 경기 스코어 4대1로 첫 경기를 승리로 만들었다.

    2026-09-15 21:26:43

  • 가스공사 라건아, 이번 시즌에 만날 수 있다

    가스공사 라건아, 이번 시즌에 만날 수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외국인 선수 라건아가 다음 시즌에도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15일 가스공사 구단과 KBL 등에 따르면 라건아와 가스공사가 공동으로 KBL을 상대로 낸 '선수등록 보류처분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이 지난 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인용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해외 리그로 진출했다가 복귀하는 경우 어떤 구단이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지에 관해 이사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었던 점에 비춰, 위와 같은 문제까지 심도 있게 다뤄진 뒤 결의가 이뤄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라건아와 가스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라건아는 KBL 등록 선수 지위를 법적으로 인정받아 가스공사 선수로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라건아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연습경기에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합류 전까지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결과를 기다려오던 라건아는 이날 연습경기에 참가해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처음에는 훈련을 오래 쉰 탓인지 중거리슛이나 3점슛의 정확도가 떨어져 보였으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감각이 살아났다. 빠른 공수 전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부터 2,3쿼터에서는 두 외국선수가 동시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이번에 새로 영입한 케베 알루마와의 호흡 맞추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라건아는 알루마와 꾸준하게 소통하며 호흡을 맞추려 노력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성균관대를 125대63으로 꺾었다. 한편, 라건아는 선수 등록이 가능해진 뒤 법률 문제를 대리해 온 법무법인 현림을 통해 "그동안의 심적 부담을 털어내고 가스공사 훈련에 즉각 합류해 다가오는 새 시즌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2026-09-15 13:40:20

  • 프로농구 내달 3일 개막, 바뀌는 제도는?

    프로농구 내달 3일 개막, 바뀌는 제도는?

    2026-2027 프로농구가 다음달 3일 개막한다. 15일 KBL에 따르면 2026-2027 프로농구는 다음달 3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내년 4월 11일까지 191일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팀당 54경기 씩 총 270경기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 시작 전 열리는 시범경기는 오는 24~27일까지 열린다. 가스공사는 24일 대구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시범경기를 갖고,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29일에는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프로농구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나와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알리는 이 자리에 가스공사는 강혁 감독과 박준영, 양우혁이 선수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시즌에는 판정과 관련해서 심판이 챌린지(비디오 판독)로 판정을 내린 뒤에도 감독이 추가로 챌린지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이른바 '추가 코치 챌린지'로 기존에는 아웃오브바운드(공 또는 공을 가진 사람이 코트 바깥(라인 포함)으로 나가는 일) 상황에서 심판이 자체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시행해 공의 소유권만을 판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추가로 챌린지를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격권을 얻지 못한 감독이 추가로 챌린지를 요청해 아웃오브바운드 인접한 시점에 선언됐어야 할 파울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단,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해 코치 챌린지를 신청할 기회가 남아있는 팀만이 이를 요청할 수 있다. 또 기존에 판독관과 3명의 심판으로 운영하던 경기를 한명의 판독심(현역 심판)과 3명의 심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KBL은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동료 심판의 부상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9-15 13:24:49

  • [아시안게임] 단체 구기종목 백미 '한일전' 언제 열리나

    [아시안게임] 단체 구기종목 백미 '한일전' 언제 열리나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구기 종목의 한일전 성사 여부와 결과가 크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남녀 대표팀이 출전하는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은 야구·소프트볼,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하키 6개다. 초반부터 맞대결이 벌어지는 종목은 남자 농구, 남자 하키, 여자 핸드볼, 소프트볼 등이다. 이미 남자 농구는 지난 13일 있었던 예선 A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대83으로 꺾었다.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양 팀 모두 결승전까지 진출했을 때 가능하다. 7개 팀 풀리그로 열리는 여자 핸드볼에서는 27일에 벌어지는 가장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이 사실상의 금메달 결정전이다. 지난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남자 하키는 28일 일본과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이며,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소프트볼 대표팀은 30일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과 대결한다. 나머지 단체 구기 종목들은 한국과 일본이 예선에서 속한 조가 달라 경기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바뀐다. 따라서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며 본선 진출을 해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야구의 경우 한국이 예선 B조, 일본이 예선 A조에 속해 있다. 만약 양국이 각각 조 1위를 차지하면 25일 슈퍼 라운드 1차전에서 맞붙게 된다. 4회 연속 우승에 출사표를 올린 남자 축구대표팀은 D조에 편성돼 A조의 일본, B조의 북한과는 대진상 4강 이후에나 격돌한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일본이 E조 1위, 우리나라가 F조 2위로 8강에 올라 준준결승을 통과한다면 4강에서 맞붙는다. 이 밖에도 남자 핸드볼, 여자 하키, 여자 농구, 남녀 배구는 조별리그 이후 성적을 봐야 한일전 성사 여부를 따질 수 있다.

    2026-09-15 13:04:56

  •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27기 입학·개강식 성황리 열려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27기 입학·개강식 성황리 열려

    대구경북 '오피니언 리더'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진행하는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매탑)'가 27기 신입 회원을 맞아 새 출발한다. 매탑 '제27기 입학식 및 2026 하반기 개강식'이 14일 오후 6시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B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 회원을 비롯해 총동창회 회장단과 기존 26기 회원, 매일신문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신입 회원을 위한 환영사와 총동창회 임원진 소개, 기수별 회원 소개, 신문사 임직원 및 운영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 들어온 27기와 평소보다 더 많은 출석률을 보인 26기에게 감사드린다"며 "전국적인 미디어로 성장하고 있는 매일신문이 운영하는 대구경북에서 제일 좋은 아카데미에 입학하신만큼 건강 지키며 개근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재영 매탑 총동창회장(㈜웅진기업 대표이사)은 축사를 통해 "훌륭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 준 매일신문에 감사드리며 매탑은 지식을 배우는 곳을 넘어 각 분야의 리더들이 만나 경험과 지혜를 만들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이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맺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화 매탑 총동창골프회 회장은 "매탑의 수업을 들어보시면 가장 좋은 아카데미임을 알게 될 것"이라며 "골프를 통해서도 신입 회원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신입 회원들은 소개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아카데미 참여에 대한 기대감과 포부 등을 나눴다. 회원들은 입을 모아 "매탑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탑 하반기 교육은 14일 가수 윤형주의 강의로 시작된다. 이후 ▷이다연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사업단 교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우상규 대구가톨릭대 교수 ▷송민호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장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허문명 동아일보 부국장 ▷김기섭 디지스트 로봇 교수 ▷이희수 한양대 명예교수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12월 7일 종강식 때는 가수 변진섭의 초청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매탑은 지난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13년간 동문을 배출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경제·정치·사회·문화 등 전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기업인과 법조인, 공공기관 간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학기 종료 후에도 총동창회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026-09-14 19:46:02

  • FC서울 정승원·구성윤 등 K리거 대거 들어간 모레노호

    FC서울 정승원·구성윤 등 K리거 대거 들어간 모레노호

    한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지난 월드컵에서 검증된 베테랑도 포함시켜 안정감을 꾀한 모습이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이날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명단을 살펴보면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손흥민(LAFC), 김민재(뮌혠), 황희찬(샬케)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설영우, 황인범, 백승호, 이재성, 조규성, 이태석 등 기존 월드컵 멤버들 대다수가 포함, 즉시전력감을 이용한 안정적인 팀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선수들 중에는 FC서울의 정승원과 구성윤이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전북 현대의 이승우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에 오는건 이름이 아니라 경기력이다.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는 선수를 원한다"고 자신의 선발 기준을 밝힌 모레노 감독의 눈에는 최근 FC서울의 상승세를 이끌며 높은 활동량과 수비 기여도를 보인 정승원이 더 눈에 들어왔던 것으로 분석된다.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온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풀백 김태현(전북) 등이 이번에 '깜짝 발탁'됐다. 또 김건희와 박태준, 그리고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김민수 등 3명의 선수는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또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상대하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오는 9~10월 A매치 기간은 한국 축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절한 실패를 맛본 한국 축구가 '새 출발'하는 무대이기 때문. 한국 축구에 이전부터 큰 관심을 보였던 모레노 감독 또한 이번 평가전을 통해 정식 감독 선임이 달려있기에 감독 개인으로서도 중요한 경기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4경기와 11월에 열릴 2경기까지 한국 대표팀을 맡아 지휘한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 선수 1천700여 명의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시작으로 우리 팀이 생각하는 한국 축구에 가장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스타일, 프로필을 정리해 3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며 "성실하고 정직한 자세로 임하면서, 축구 팬 모두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과 선수 선발에 대한 기준 등을 밝혔다. ◇ 9∼10월 A매치 축구대표팀 명단(30명) ▲ GK= 조현우(울산)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구성윤(서울) ▲ DF=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최준(서울) 김태현(전북) 이한범(브루게) 조위제(전북) 김건희(인천) 김민재(뮌헨)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현택(울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 MF= 박진섭(저장) 김봉수(대전) 황인범(포르투) 이재성(마인츠) 박태준(김천) 백승호(버밍엄)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승원(서울) 김민수(레인저스) 송민규(나시오날) 황희찬(샬케) ▲ FW= 손흥민(LAFC) 이동경(울산)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오세훈(시미즈)

    2026-09-14 14:54:34

  • '엔젤 브랜드데이'에 다이아몬드 엔젤 2명 가입

    '엔젤 브랜드데이'에 다이아몬드 엔젤 2명 가입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를 후원하는 시민모임 '대구FC 엔젤클럽'(엔젤클럽)에 연간 후원금 1천만원 이상을 후원하는 '다이아몬드 엔젤' 2명이 가입했다. 주인공은 김승규 스틸팩㈜ 대표와 박승현 굿리치㈜ 영남본부/혜성지점 마케팅 전무. 엔젤클럽은 지난 12일 대구와 용인FC와의 경기 전 가입식을 열고 두 사람을 새 멤버로 맞이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다이아몬드 엔젤 뿐만 아니라 김정미 ㈜동진환경 대표, 김건우 ㈜리우산업 대표, 김민서 회원, 김선재 대구텍 프로, 김수형 레오케이디자인랩 대표, 남시경 북영덕농협 계장, 박재석 ㈜다올이앤씨 대표, 윤준희 넘버원 태권도 관장, 이태욱㈜오성기공 대표 등이 연간 100만원 이상을 후원하는 엔젤로 함께 가입했다. 신입 엔젤 회원들은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전하기도 했다. 새로 다이아몬드 엔젤이 된 김승규 스틸팩㈜ 대표는 "축구를 통해 대구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가입했는데, 오늘처럼 관중들이 가득한 그라운드 위에서 가입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대구FC가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하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클럽 브랜드데이'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엔젤클럽은 대구의 승격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 전 아이엠뱅크파크 중앙광장(대팍광장)에는 엔젤클럽 회원인 조각가 이상태 ㈜이상 대표가 만든 '세징야 왕관'을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세징야 왕관 엔젤포토존'을 설치했다. 또 하프타임에는 소프라노 윤성회, 테너 김동녘, 메조소프라노 서미선, 바리톤 정제학 4명의 성악가의 '프린지 콘서트'가 열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열창했다.

    2026-09-14 14:28:52

  • 츠베레프, 메이저 2관왕 달성… 프랑스오픈 이어 US오픈까지 석권

    츠베레프, 메이저 2관왕 달성… 프랑스오픈 이어 US오픈까지 석권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츠베레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벤 셸턴(9위)을 3시간 33분 승부 끝에 3대1(6-3 7-6 5-7 6-2)로 물리쳤다. 1, 2세트를 앞서가던 츠베레프는 3세트를 셸턴이 가져가며 승부가 4세트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셸턴의 실책이 겹치며 경기는 츠베레프의 승리로 돌아갔다. 올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츠베레프는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메이저 2관왕'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지난 2020년 대회 결승에서 준우승한 아쉬움도 함께 씻어냈다.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독일인 챔피언이 나온 건 1989년 대회 보리스 베커 이후 37년 만이다. 이번 우승에도 츠베레프는 신네르의 세계 1위 자리까지 가져오지는 못한다. 츠베레프는 올해 윔블던에서는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했다. 츠베레프는 우승 상금으로 550만 달러(약 74억원)를, 셸턴은 준우승 상금 280만 달러(약 37억원)를 받는다.

    2026-09-14 12:50:29

  • [아시안게임] '파죽의 3연승' 남자 농구 8강 진출 성공

    [아시안게임] '파죽의 3연승' 남자 농구 8강 진출 성공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 앞으로의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100대83으로 꺾었다.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과 11일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에서 모두 이겨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한국은 난적 일본도 제압하며 3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 첫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82대66으로 이겼지만 4쿼터의 집중력 부족으로 추격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경기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는 102대48이라는 큰 점수차와 동시에 4쿼터에 32점을 만들어내는 등 인도네시아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이전 경기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일본은 가와무라 유키 등 간판 선수들 대신 귀화 선수들을 내세워 한국을 맞았다. 이정현, 이현중 등 정예 멤버를 내세운 한국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일본을 17점 차로 따돌렸다. 일본과의 경기는 지난달 15, 16일에 있었던 일본과의 두 번의 평가전에서 20점 이상의 점수차(1차전 68대88, 2차전 66대95)로 졌던 경기 결과를 설욕하는 내용이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번 대회 남자 농구에서는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8강전은 16일 열리며, 대진은 추후 확정된다.

    2026-09-14 12:41:06

  • U-20 여자 축구, 2회 연속 16강 진출 극적 성공

    U-20 여자 축구, 2회 연속 16강 진출 극적 성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월드컵에서 한국이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여자 축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와 1대1로 비기고 2차전에서 가나에 1대3으로 패해 최하위까지 몰렸던 박윤정호는 마지막 상대인 에콰도르를 꺾고 1승 1무 1패(승점 3점)를 기록, 프랑스(2승 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티켓을 품었다. 전반 22분 이하은(위덕대)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후반 12분 에콰도르의 다리아나 모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공격진을 대거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운 한국은 교체 투입된 박주하(대경대)가 후반 27분에, 김민서(울산과학대)가 후반 29분에 연이어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에콰도르의 에블린 브루고스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는 끝내 3대2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참가 팀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처음 늘어난 2024년 콜롬비아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박윤정호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10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역대 최고 성적이 16강(2024년)인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펼쳐 8강 진출을 다툰다.

    2026-09-13 15:27:18

  • 대구FC, 홈에서 용인 제물삼아 승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다

    대구FC, 홈에서 용인 제물삼아 승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다

    대구FC가 홈에서 승격을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1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용인FC를 맞아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월 1대0으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30초를 남기고 동점골을 얻어맞은 당시의 한을 설욕한 셈. 대구는 김대우와 황재원 등 미드필더들이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과 부상으로 공백이 큰 상황에서 용인을 맞이해야 했다. 전반전부터 용인은 전방 압박과 역습으로 대구를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 9분 용인의 패스미스와 수비의 빈 틈을 노린 데커스의 오른발 슛이 용인의 골망을 흔들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 내내 세징야와 데커스를 앞세워 공세를 퍼부으며 득점 지키기에 나섰던 대구는 후반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구는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0분 수비 집중력이 한 순간에 무너진 대구는 용인의 김진호에게 뒷공간이 뚫리며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5월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던 대구는 세라핌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웃은 쪽은 대구였다. 후반 25분 세라핌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데커스가 그대로 차 넣으며 스코어는 2대1로 다시 뒤집혔다. 이후 후반 42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세라핌이 용인 문전으로 달려가며 오른발로 찬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용인은 지난 5월처럼 대구의 문전에서 계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과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놓지 않으며 3대1 승리를 지켰다.

    2026-09-13 15:15:27

  •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가 컨테이너·크루즈선?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가 컨테이너·크루즈선?

    이번 아시안게임은 비용 절감, 친환경, 지속 가능한 대회를 위해 선수촌 신축 대신 컨테이너와 대형 크루즈선을 이용한 선수단 숙소를 만들었다. 취지는 좋지만 일부 선수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호텔 등 기존 숙박 시설(약 9천명)과 대형 크루즈선(약 4천명), 컨테이너 숙소(약 2천명)로 나눠 선수를 수용한다. 컨테이너 숙소는 나고야항 가든 부두에 위치해 있다. 숙소로 사용될 크루즈선인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세레나'호는 14일 나고야항 긴조 부두에 정박한다. 전례 없는 비용 절감형 숙소 운영 방식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들과 각국 스포츠계는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하고 있다. 막대한 건설 비용을 절약했다는 점에서는 종합 국제대회 최대 이슈로 떠오른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의 모범이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불편함은 어쩔 수 없기 때문.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컨테이너 숙소 1동은 70㎡(약 21평) 규모다. 1동당 최대 6명 투숙을 상정해 설계했으며, 실제 배정은 각국 선수단 재량에 맡겼다. 1인용 침대 규격은 길이 195㎝이며, 장신 선수를 위한 연장 매트리스도 별도로 구비했다. 아무리 연장 매트리스를 구비했다고 해도 선수 신장에 따라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컨테이너 숙소는 벌써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나고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컨테이너 숙소에 머물던 선수 수백명이 대피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마침 훈련 중이라 숙소에는 없었지만, 대신 훈련장에서 4시간가량 대기해야 했다. 여기에 더해 남자 농구대표팀 변준형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세면대 배관에서 물이 새 화장실이 물바다가 된 짧은 영상을 올리는 등 시설의 부실함을 지적하는 선수들도 많은 실정이다. 한국 선수단 관계자도 "컨테이너 숙소에 입촌한 선수 가운데 일부는 불편함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2026-09-13 14:40:59

  • [아시안게임] 펜싱·배드민턴·양궁이 종합 2위 만들 메달 밭

    [아시안게임] 펜싱·배드민턴·양궁이 종합 2위 만들 메달 밭

    대한민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달성하기 위해 찾은 금맥은 양궁, 펜싱, 배드민턴 등이다. 양궁은 말이 필요없는 한국의 전통적인 금메달 효자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싹쓸이'라는 불가능의 영역에 도전한다. 한국 양궁이 이때껏 메달을 독식해 온 종목은 리커브 종목이었다. 한국은 4차례(1990년 베이징·1998년 방콕·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나 전 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컴파운드 종목이 추가되면서 명목상 금메달 싹쓸이는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컴파운드 종목까지 메달을 노린다는 게 한국 양궁의 목표다. 컴파운드는 도르래(캠)와 조준경 등 기계식 장치가 더해진 활을 사용해 50m 거리에서 정밀하게 과녁을 맞히는 종목. 이 종목은 인도와 중국이 강세를 보여왔다. 컴파운드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종호(현대제철)는 "리커브처럼 우리도 전관왕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밝혔다. 배드민턴은 '여제'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와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 조를 앞세워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진을 완벽히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2006년 도하 대회 '노골드'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노메달'까지 추락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금2·은2·동3을 수확, 반등세를 만들어냈다. 언급된 선수들 모두 최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덕분에 컨디션 조절만 잘 한다면 메달은 문제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펜싱 또한 한국 선수들의 칼 끝이 금메달을 향해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펜싱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금 53·은46·동36)했고,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종합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아시아 정상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다. 선봉에는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이 있다. 6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왕에 등극했으나 지난 시즌 내내 이어진 허리 부상의 여파가 오상욱의 금메달 도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상욱, 도경동(대구시청)을 앞세운 남자 사브르 단체전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시청)도 2관왕을 정조준한다. 국제 종합대회 우승이 없는 송세라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첫 우승을 노린다.

    2026-09-13 14:27:25

  • [아시안게임] 대구경북 86명 금빛 사냥 출격

    [아시안게임] 대구경북 86명 금빛 사냥 출격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대구경북이 키운 태극전사들도 출전,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을 빛낼 전망이다. 대구시체육회와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구경북 소속 선수는 86명이다. 여기에 더해 대구가 연고지역이면서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까지 합치면 대구경북 출신 선수와 임원은 101명이다. 대구시체육회 소속 선수들 중 가장 이름이 알려진 선수라면 펜싱의 도경동(대구시청)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한 도경동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도 우승했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10m 공기소총)의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경기대회까지 3개 메이저대회 정상을 달성하는 '그랜드 슬램'을 한국 여자 사격 선수 개인전 최초로 노리고 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 계영 400m 동메달을 획득한 지유찬(대구시청)은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 근대 5종에 출전하는 성승민(한국체대)도 '아시아 최초 올림픽 근대5종 여자 입상자'라는 타이틀에 맞게 지역 출신 중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경북에서는 유도의 허미미(경북체육회·-57㎏)와 김지수(경북체육회·-63㎏)가 유력한 메달 후보다. 허미미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은메달에 머무른 한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김지수도 올해 열린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메달 가시권에 들어있다. 양궁의 김제덕(예천군청)도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이어온 금메달 행진을 나고야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육상 남자 100m와 남자 400m 계주(100m⨉4)의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최근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통해 아시안게임 메달권에도 들어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장재근의 은메달 이후 끊긴 육상의 금맥을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를 펼치기도 했다.

    2026-09-13 13:44:08

  • "5월의 한 갚았다" 대구FC, 홈에서 용인FC 맞아 3대1 승리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1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용인FC를 맞아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미드필더들이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과 부상으로 공백이 큰 상황에서 용인을 맞이해야 했다. 김대우와 황재원이 서야 하는 자리에 한종무와 최강민이 위치했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수비에 가담해야 하는 황재원이 없다보니 일단 기본적인 흐름에 맞춰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반전 대구는 용인의 전방압박과 역습에 위협당했다. 그러나 대구는 금방 전열을 가다듬고 용인을 밀어붙였다. 그 선방에는 데커스가 있었다. 데커스는 용인의 전방에서 계속 슛을 시도했다. 데커스의 노력은 전반 9분 용인의 패스미스와 수비의 빈 틈을 노린 오른발 슛이 용인의 골망을 흔들며 빛을 발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세징야와 데커스를 앞세워 용인을 계속 압박했다. 용인도 계속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중반부터 압박을 강화한 용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애를 먹었다. 결국 득점 이후 걸어잠그는 데 그치지 않고 전반이 종료될 때쯤 추가 득점을 위한 공세를 퍼부었다. 대구는 전반 33분 세징야가 얻은 두 번의 코너킥, 후반 추가시간 3분 한종무의 패스를 받은 데커스의 슛이 불발로 돌아가며 추가득점 없이 1대0으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구는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0분 수비 집중력이 한 순간에 무너진 대구는 용인의 김진호에게 뒷공간이 뚫리며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5월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부단히 용인의 골문을 공략하던 대구는 세라핌의 투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용인도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 석현준, 김보섭 등 베테랑 공격수들을 투입했다. 웃은 쪽은 대구였다. 후반 25분 세라핌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데커스가 그대로 차 넣으며 스코어는 2대1로 다시 뒤집혔다. 이후 후반 42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세라핌이 용인 문전으로 달려가며 오른발로 찬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용인은 지난 5월처럼 대구의 문전에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과 수비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3대1 승리를 지켰다.

    2026-09-12 18:49:50

  • [스포츠&라이프] '한오름 산악회' 50주년으로 본 등산 문화의 변화

    [스포츠&라이프] '한오름 산악회' 50주년으로 본 등산 문화의 변화

    한 때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등산이 코로나19 이후에는 20대에게까지 대중적인 레저스포츠가 됐다. 실내 운동을 할 수 없던 시기 대안으로 찾은 장소가 바로 도시 근교의 산이었기 때문. 팬데믹 이후에도 등산은 나이를 막론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레저스포츠가 됐다. 처음 산이 생겼을 때 길은 없었을 터. 지금의 등산로는 오랜 시간 사람들이 오고가며 만들어진 길이기에 맨 처음 길을 튼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1976년 창설된 '한오름 산악회'는 대구의 등산 문화의 길을 트고 닦으며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병진 한오름 산악회 10대 회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은 창립의 뜻을 세우고 초석을 다져주신 선배 회원님들의 헌신과 봉사, 그리고 역대 회장단과 모든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 만큼, 이전의 발자취가 없었다면 지금의 등산로는 개척되지 않았을지 모른다. 창립회장인 이동로(73) 고문과 박진흠(66) 전 회장 등 한오름 산악회 회원들이 들려주는 등산 이야기를 통해 대구 등산 문화의 변화상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 운동화에 양말 무릎까지 올려신고 1970년대 당시 등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땠는지 궁금해하는 기자에게 이 고문과 박 전 회장은 '한오름 산악회 50년사'에 실린 사진을 보여줬다. 1976년 12월 12일 당시 회장이었던 이 고문을 포함한 한오름 산악회 창립 멤버들이 가산산성을 오른 뒤 촬영한 기념 사진이었다. 이 고문은 "당시 복장을 보면 요즘 스타일의 등산화를 신은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운동화 정도만 갖춰 신었다"며 "등산화는 수제로 향촌동 수제화골목 등에서 맞춰 신는 경우가 많았다"고 술회했다. 사진 중 독특한 패션이 있다면 등산 양말안에 바짓단을 넣고 양말을 무릎 근처까지 올려신었다는 점. 이 고문은 "당시 '니커보커' 스타일이라고 해서 등산 다니던 사람들에게는 그게 유행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회장은 "지금은 등산로 안내판도 많고, 개별 산악회들이 달아놓은 리본들이 길을 알려주지만 예전에는 그런 리본이 없어서 등산로의 나뭇가지를 우리가 아는 방식으로 부러뜨려 길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등산은 전문성을 띄는 레저스포츠라기 보다는 관광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오름 산악회의 결성 의의는 전문적인 등산을 추구했다는 점에 있다. 이 때부터 대구에도 암벽등반 등의 전문성을 요하는 산악활동이 시작됐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제대로 된 장비도 없던 시절, 이들은 책이나 장비 수입 과정에서 등산 기술을 배우고 익혔다. ◆ 산악회 붐·전문 등산분야 태동 1980년대 들어서며 산악회가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 산악회는 지금처럼 등산 일정을 잡은 뒤 등산객을 모아 대절한 버스를 타고 등산을 즐기고 오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매일신문을 비롯한 신문 5단광고 자리나 여행 지면의 한 귀퉁이에는 산악회 회원과 등산객 모집 공고가 빠지지 않았다. 이 고문은 "산악회 일정 광고를 올려놓으면 연락이 많이 왔다"며 "덕분에 신문사 관계자들과도 안면을 트기도 했고 매일신문과 함께 등반 행사도 진행한 적이 많았다"고 추억하기도 했다. 대중적인 등산과 함께 전문 등산 분야도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빙벽 등반도 이 시기에 그 개념이 들어왔다. 등산 장비 수입 사업도 해 봤다는 이 고문은 "80년대 이전 장비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가격도 매우 비쌌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도 "이 고문이 당시 들고 왔던 장비들을 보면 다들 눈이 휘둥그레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등산을 자주 다니다보니 조난이나 사고도 겪는다. 이 고문과 박 전 회장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두타산 알바위골 빙벽 등반 도전 당시 올라가다가 자일을 고정하는 픽이 빠져 수십 미터를 미끄러져 목숨을 잃을 뻔한 적도 있었다. 또 팔공산 산행 중 비를 만나 길을 잃고 헤매 밤을 새서 걸어 내려오기도 했다. ◆ 돈 주고도 못 사는 등산의 희열 90년대 이후 등산 이외에 즐길 레저스포츠가 많아지면서 등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는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한오름 산악회는 산악 구조대 자원봉사활동이나 해외 등반 도전 등으로 전문 등산의 영역을 넓혀갔다. 최근 산악회들 중에는 전문 등산 영역까지 손대면서 초보 등산객과 어울리는 산악회를 찾아보기 힘들다. 박 전 회장은 "암벽 등반이나 빙벽 등반 등은 팀워크가 중요한데, 요즘 산악회 중에는 이를 가르치거나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우리도 나이가 많다 보니 예전처럼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인공 암벽 등반 등으로 사람들이 즐기는 기술적인 등산 영역이 넓어진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고문과 박 전 회장은 "오히려 일반적인 등산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고 답했다. 등산의 기본은 일단 산을 걷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게 이들의 지론. 단순한 산행을 넘어 높은 산의 바위와 얼음 지형을 오르는 신체적·기술적 행위와 그에 담긴 도전 정신, 윤리, 문화를 이르는 '알피니즘'(Alpinism)이 등산의 기본인 만큼 이 부분이 등산 행위에 담겨있어야 한다고 이들은 말한다. 50여년을 산과 함께 동고동락해 온 한오름 산악회 회원들은 "일단 산을 올라보라"고 말한다. 정상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풍경과 '올라왔다'는 사실에서 오는 희열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며 돈 주고도 못 살 감정이라는 것. 그래서 이렇게도 말한다. "산에 오르는 재미에 미치게 된다"고.

    2026-09-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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