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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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의 운명, 카보베르데와 벨기에에 달렸다

    태극전사의 운명, 카보베르데와 벨기에에 달렸다

    태극전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아니면 쓸쓸한 귀국길에 오를지 결정되는 경기가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H조 3위인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날 오후 7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현재 G조 3위인 벨기에와 뉴질랜드의 경기가 오후 8시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각각 열린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2026 월드컵 향방이 결정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 열린 I조 3위 세네갈과 4위 이라크의 대결에서 세네갈이 5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에 따라 세네갈은 한국을 밀어내고 각 조 3위의 석차 순위 중 5위에 안착했다. 한국은 7위로 밀리면서 최종 진출 여부가 아슬아슬해졌다. 카보베르데와 벨기에 모두 2무를 기록, 승점 2점인 상태. 두 팀 중 이긴 팀은 승점 5점으로 32강 진출 기회를 잡게 된다. 두 팀 모두 이기면 당연히 한국은 32강 진출이 좌절된다. 만약 두 팀 중 한 팀이 이기고 한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면 한국은 골득실에 밀려 자동 탈락한다. 같은 승점 3점이지만 한국은 골득실이 -1이기 때문에 무승부로 골득실이 0인 팀에게 자동으로 밀리게 된다. 두 팀 중 한 팀이 이기거나 비기고 한 팀이 지는 경우, 두 팀 모두 지는 경우는 32강 진출 여부를 하루 더 기다려야 한다. 다만, 한국은 조 3위 팀 중 석차 8위로 J조의 알제리, K조의 콩고 민주 공화국, L조의 크로아티아가 모두 패배하지 않는 이상 32강 진출이 불가능하다.

    2026-06-27 07:43:44

  • [월드컵] 홍명보 감독

    [월드컵] 홍명보 감독 "결과적으로 제 판단이 잘못됐다"

    "결과적으로 제 판단이 잘못된 듯합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한국 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패배한 뒤 "결과가 안 좋게 나온 데 대해 여러가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이런 큰 무대에서의 결과는 모든 게 감독의 책임"이라고 했다. 날씨와 같은 외부요인의 작용에 대해 홍 감독은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과달라하라와 환경 차이가 영향이 없진 않았겠지만 우리는 이 경기를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실점 후 급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마친 듯하다"며 "중앙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그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또 "사이드 플레이에서 잘 제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흥민을 후반전에 넣은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가 힘이 있을 때보다는 상대가 힘이 빠진 후반전에 공간이 더 많이 만들어질것으로 보고 투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5 13:39:53

  • [북중미 월드컵] 변명의 여지 없는 '몬테레이 참사'

    [북중미 월드컵] 변명의 여지 없는 '몬테레이 참사'

    '몬테레이 참사'라 불러도 될 만큼 변명의 여지 없는 졸전이었다. 한국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졸전을 펼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대1로 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수월하게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이해하지 못할 경기력을 보이며 처절히 무너졌다. 이날 한국은 남아공에게 공격다운 공격을 해 보지 못했다. 전반전 이후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하고 후반전 중반에는 조규성까지 투입했지만 소용없었다. 공 자체가 미드필더 진에서 모두 끊겨버렸기 때문이다. 공격수에게 공이 거의 전달되지 못한 탓에 공격기회 자체가 상실되는 문제가 생겼다. 후반전에 손흥민이 투입됐어도 이미 무너진 공격력은 회복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과 함께 이번에도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축구를 구사했다. 남아공이 그리 정교하지 않은 공격 양상을 보였음에도 수 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수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실점 이후에도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지 못하고 공만 잡은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패스 미스와 같은 잦은 실수도 발생하며 기회를 놓쳤다. 멕시코전 후반 추가시간에 그나마 다급하게 몰아치던 모습도 이번에는 찾을 수 없었다. 이번 조별리그 3차전 패배로 한국은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갖는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27일(현지시간) 나머지 조들의 조별리그 경기가 끝나면 승점과 골득실 등을 따지게 된다. 현재까지 조별리그 상위 8개 팀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웨덴, 크로아티아, 대한민국, 알제리, 파라과이, 스코틀랜드, 카보베르데 등이다. 24일까지 A, B, C조의 조별리그 경기가 끝난 상황. 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이 기다리다 탈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은 현재 1승2패로 승점 3점에 골득실은 -1이다. 조별리그 경기를 끝낸 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팀은 B조 3위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1승1무1패로 승점 4점, 골득실은 -1이다. 이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와일드카드로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반면 C조 3위인 스코틀랜드는 1승2패 승점 3점으로 한국과 같으나 골득실이 -3이라 한국보다는 진출 확률이 낮아졌다. 아직 D~L조까지 경기가 남아있어 이 또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만약 내일 스웨덴이 일본을 꺾고 일본이 조 3위가 된다면 한국은 당장 승점에서 일본(4점)에 밀리는 등 하루하루 승점과 골득실을 계산해야 하는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

    2026-06-25 13:38:55

  • [바모스, 월드컵] 몬테레이에도 넘실거리는 녹색과 붉은색

    [바모스, 월드컵] 몬테레이에도 넘실거리는 녹색과 붉은색

    몬테레이는 여러모로 대구와 비슷한 도시다. 더위뿐 아니라 중심가 배치 또한 닮아 더 눈길을 끄는 곳이다. 몬테레이 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인 제네럴 이 사라고사(General I. Zaragoza)역과 2호선 파드레 미엘(Padre Miel)역 사이의 거리는 '플라자 모렐로스'(Plaza Moleros). 대구의 동성로와 구조적으로 너무 비슷하다. 대구가 동성로를 '시내'라 하듯 몬테레이의 플라자 모렐로스 또한 몬테레이의 '시내'라 할 수 있겠다. 무더위에 조용했던 몬테레이 시민들도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24일(현지 시간)은 월드컵을 즐길 준비를 야무지게 하고 있었다. 이날 몬테레이에서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같은 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는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 그렇다 보니 몬테레이 시민들도 어느새 멕시코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기자도 경기장에 가기 전 몬테레이 현지 분위기를 보기 위해 플라자 모렐로스 일대를 둘러봤다. 그러던 중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할아버지 한 분을 발견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르투로 켐포스(80) 할아버지는 한국 유니폼을 입은 이유에 대해 "7번 달고 뛰는 선수 때문에 한국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7번은 손흥민의 등 번호. 한국이 이기거나 비기면 멕시코와 함께 32강에 진출한다. 켐포스 할아버지에게 한국과 멕시코가 함께 32강에 올라갈 수 있을지 물었다. 할아버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한국 선수들에게 행운을 빌고, 앞으로 더 발전해서 월드컵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플라자 모렐로스 주변에는 '붉은 악마'도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점심식사를 겸해 쇼핑을 즐기는 중이었다. 몬테레이의 한 스포츠매장에서 만난 안성호(47) 씨는 가족들과 함께 이재성의 등 번호 10번이 있는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맞춰 입고 있었다. 안 씨는 "일본이 이곳에서 4대0으로 튀니지를 꺾었다. 마음 같아서는 한국이 5대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2대1도 좋고, 1대0도 좋으니 이겨서 32강에 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했다. 지난 체코전처럼 몬테레이 시내와 경기가 열리는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의 좌석은 빨간색과 초록색이 섞여 물들고 있었다. 태극기가 많이 보이는 가운데 멕시코 국기도 그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다. 두 나라가 함께 손잡고 32강에 가면 좋겠다는 관중들의 열망이 보이는 장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들 바란 것과 달리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5 13:36:42

  • 최악의 결과…한국, 남아공에 0대1 '충격패'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결과…한국, 남아공에 0대1 '충격패'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맞아 0대1로 지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는 대신 오현규를 톱으로, 황희찬과 이강인을 양쪽 날개로 내세웠다. 오현규와 황희찬 모두 이번 경기가 첫 선발출전이다. 미드필더진은 황인범과 백승호를 중심으로 설영우가 오른쪽, 이태석이 왼쪽을 맡는다. 수비는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선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다시 나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에비던스 막고파를 원톱으로 세웠고, 타펠로 마세코, 렐레보힐레 모포켕, 오스윈 아폴리스가 그 뒤에 선다. 탈렌테 음바타, 스페펠로 시톨레가 중원을 함께 맡고 있으며 쿨리소 무다우, 이메 오콘, 음베케젤리 음보카지, 오브리 모디바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론웬 윌리엄스가 나선다. 전반전, 한국은 2분만에 코너킥을 얻어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강인이 찬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넣으려 했으나 남아공 골키퍼 윌리엄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 모두 신중한 흐름으로 진행했으나 남아공은 꾸준히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5분과 18분 역습을 허용했지만 이기혁과 김승규가 잘 막았다. 전반 22분 남아공 윌리엄스의 롱킥이 한국 진영까지 온 뒤 막고파가 잡았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한국은 다시 코너킥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남아공은 역습에 더해 주도권을 상당 부분 빼앗아오며 한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남아공의 슛 정확도가 좋았다면 실점할 수도 있는 상황. 반면 한국은 전반전 시간이 다 가도록 수비 라인에서 중원으로 공이 넘어가지 않고 자잘한 패스 실수까지 겹치면서 이렇다할 공격 자체를 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고군분투에도 황희찬이나 오현규로 공이 넘어가지 않으며 한국은 이렇다할 공격 한 번 하지 못하고 0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홍명보 감독은 선구를 대거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황희찬, 이태석, 백승호 대신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 김진규가 투입됐다. 손흥민의 투입으로 남아공도 긴장했고, 한국도 초반 문전 압박을 거세게 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남아공의 역습을 계속 허용하더니 결국 후반 17분 마세코에게 한 골을 내 주고 말았다.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은 이렇다 할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맞았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홍 감독은 오현규를 빼고 조규성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코너킥도, 이강인의 드리블도 남아공의 수비에 막혔다. 남아공이 한국의 골문을 거칠게 걸어잠근 데 비해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해 보지 못하고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만 돌리고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옌스의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로 넣으려 했으나 이 마저도 무위로 돌아갔다. 조별리그 결과 한국은 1승2패 승점 3점 골득실 -1점으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진출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을 27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2026-06-25 11:58:34

  • [월드컵] 한국, 조2위로 32강 진출 시 캐나다와 맞붙는다

    [월드컵] 한국, 조2위로 32강 진출 시 캐나다와 맞붙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국이 조 2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을 때 맞붙을 상대가 방금 정해졌다.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벤쿠버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캐나다는 스위스에 1대2로 지면서 조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는 2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32강 A조 2위와 B조 2위의 경기에 캐나다가 B조 2위로 먼저 진출하게 됐다.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가 된 캐나다는 이번 월드컵 32강 진출이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이다. B조 1위를 기록한 스위스는 32강에서 E·F·G·I·J조 3위 중 상위 진출팀 한 팀과 만난다. 스위스는 전반전 볼 점유율을 70%까지 높이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캐나다는 강한 압박으로 스위스에 맞섰다. 0대0으로 전반을 끝낸 두 팀은 후반 1분 스위스의 요한 만잠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벤 바르가스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완성시켰다. 만잠비는 후반 12분 추가골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캐나다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교체 투입된 프로미스 데이비드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한 점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만약 한국이 남아공과의 대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조 2위로 32강에 진출, 오는 28일 오후 12시(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캐나다와 미국 잉글우드에 있는 로스엔젤레스 스타디움에서 32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 경기가 성사된다면 한국은 멕시코에 이어 개최국과 또 한 번 경기를 갖게 되는 인연을 만들게 된다. 한편, 한국이 남아공에 패배할 경우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며 이 때 만약 체코가 멕시코를 꺾는다면 조 4위로 탈락하게 된다.

    2026-06-25 07:54:42

  • [바모스, 월드컵] 'FIFA 팬 페스티벌'에 대한 유감

    [바모스, 월드컵] 'FIFA 팬 페스티벌'에 대한 유감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 'FIFA 팬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같이 열고 있다. FIFA 팬 페스티벌은 경기장을 찾지 못한 축구 팬들에게 대형 스크린 경기 중계, 세계적인 음악 공연, 각 지역에 맞춘 볼거리 등을 제공해 경기장 밖에서도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공간이다. 이 행사에 대해 FIFA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듯하다. FIFA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열리는 FIFA 팬 페스티벌의 누적 방문객은 200만명을 돌파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온 도시 세 곳은 모두 멕시코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시티에 52만7천100명, 몬테레이에 24만4천710명, 과달라하라에 21만8천424명이 몰렸다고 FIFA는 전했다. 과연 FFIFA의 주장처럼 IFA 팬 페스티벌이 호응만 있을까. 기자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현지인들에게 좋은 소리만 듣기는 어려워 보였다. 페스티벌 장소 입장 자체는 공짜가 맞다. 다만 최근 만연한 북중미 지역의 테러 발생 우려에 FIFA도 신경이 바짝 선 모양인지 입장하는 과정이 꽤 복잡하다. 검문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그래도 이 부분은 안전을 위한 조치니 너그러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행사장에 들어서면 얘기가 다르다. 유료 공연이 있는 몬테레이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스크린 앞 공간으로 가기 위해서는 1.44㎢(약 40만평) 가량의 파크 푼디도라(Parque Fundidora) 절반을 빙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 가뜩이나 더운 몬테레이의 날씨에 식음료장 찾기 전에 더위 먹고 쓰러지기 딱 좋은 동선이다. 식음료 가격도 바가지 요금. 현지에서도 악명이 높다. 멕시코 현지 매체 '엘 피난시에로'(El FInanciero)도 지난 16일(현지 시간) 기사를 통해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 마련된 팬 페스티벌 현장의 비싼 식음료 가격을 지적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음료수 약 500㎖ 한 컵에 120페소(한화 약 1만원), 무알코올 맥주 2캔에 220페소(한화 약 1만9천원)에 판매한다. 기자도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의 팬 페스티벌 현장에서 맥주 가격이 140페소까지 올라있는 걸 보고는 목이 말라도 지갑을 닫았던 경험이 있다. 현지 편의점에선 같은 용량의 제품을 행사장의 10% 수준의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은 바가지라는 게 틀린 말이 아니다. 게다가 음식과 음료를 외부에서 사서 들어가지 못한다. 행사장 안에서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FIFA는 예전부터 월드컵을 너무 상업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까지 북중미 월드컵의 진행 양상을 봤을 때 FIFA는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고 반성하기보다는 오히려 강화 중이다. 비판을 무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FIFA가 언제까지 이럴지, 월드컵이 끝난 후 이어질 상황을 지켜보면 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4 12:19:39

  • [북중미 월드컵] 43년 전 '4강 신화' 썼던 몬테레이서 '32강 축포' 터트린다

    [북중미 월드컵] 43년 전 '4강 신화' 썼던 몬테레이서 '32강 축포' 터트린다

    뜻깊은 장소 몬테레이에서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32강 진출의 향방이 갈리는 승부다. 몬테레이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현대차그룹, 포스코, LG전자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인 데다 40여 년 전 '붉은 악마'라는 이름을 탄생시킨 곳이 바로 몬테레이다. 1983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현 FIFA U-20 월드컵)의 개최지는 멕시코였다. 16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당시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대표팀이 A조 2위로 스코틀랜드와 함께 8강에 진출했다. 이후 8강전에서 한국은 대이변을 연출한다. 상대는 강호인 우루과이. 한국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신연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다 연장전에서 김종부의 역전골로 우루과이를 2대1로 꺾는 파란을 연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4강 신화'가 만들어진 그곳이 바로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테크놀로히코(Estadio Tecnológico). 현재는 노후화로 2017년 철거됐으며 근처에 다시 지어진 경기장이 '에스타디오 BBVA', 지금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다. 당시 일화 중 하나가 바로 '마스크 훈련'. 멕시코의 고지대를 경험해 본 적 없는 한국 대표팀이 고지대 적응 훈련을 위해 택한 방법이 바로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것. 지금처럼 대한축구협회도, 국가도 충분히 지원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었다. 멕시코에서 보여준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투지는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투혼을 불살라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마'(Red Devils)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때 대회의 활약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어지는 촉매제가 됐다. 한국과의 인연은 또 있다. 현재 몬테레이에는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 교민 약 1천500여 명이 살고 있다. 인접 도시까지 확대하면 이 주변에만 5천여 명의 한국인이 거주 중이다. 한국 영사관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800여 명의 교민이 마지막 남아공전 티켓을 구매, 응원에 참가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 등에 거주하는 교민까지 합쳐지면 응원 인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홍명보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런 사실들을 오늘(기자회견일인 23일) 처음 알았는데 1983년처럼 결과가 나온다면 선수와 국민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조별리그 F조 1차전과 2차전이 이곳에서 열렸는데 1차전은 스웨덴이 튀니지를 5대1, 월드컵 1천번째 경기였던 2차전은 일본이 튀니지를 4대0으로 대파했다. 한국이 1983년 박종환의 신화처럼 '홍명보의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후 7시(한국 시간 25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그 신화의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4 11:59:38

  • [북중미 월드컵] 김민재

    [북중미 월드컵] 김민재 "남아공 선수 빠른 스피드에 대비 중"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을 제일 경계하고 있다. 김민재는 2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아공 선수들이 속도가 있다보니 이 부분을 수비진영에서 잘 준비하려 했다"고 말했다. 남아공 선수들에 대해 김민재는 속도와 함께 "개인적인 기술이 좋은 편"이라고 평가하면서 "수비수들이 이 부분을 가장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후배인 수비수 이한범이 김민재를 칭찬한 부분에 대해 김민재는 "많은 피드백을 해 주는 편은 아닌데 왜 높여주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배)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며 "월드컵에 오기 전에는 자신감도 부족해보이고 헤메는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은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후배 선수들의 공로를 추켜세웠다. 김민재는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고 저는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하나돼서 경기에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4 06:32:24

  •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 감독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 감독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남아공전 준비할 것"

    홍명보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상황이 우리에게 좋은 편이지만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의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2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의 기자화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음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미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회복됐으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준비했다"고 그간 준비상황을 말했다. 더운 날씨에 대한 적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전부터 몬테레이의 날씨에 대해 미리 파악, 고지대 적응과 함께 준비한 부분이 있다"며 "고지대 적응에 대한 자신감이 중요했듯 우리 선수들 또한 적응을 잘 해 경기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이 가능한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홍 감독은 이로 인한 자만심은 경계하고 있었다. 홍 감독은 "지금 상황이 나쁘지는 않아도 특별히 더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이런 상황이 오히려 경기를 어렵게 하고 상대 또한 까다롭기에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아공전 출전 선수에 대해서는 두세 명은 선발 명단에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의 명예회복과 같은 개인적인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몬테레이에 많은 한국인 교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체코전 때 과달라하라 시민들이 '코리아'를 외쳐줬던 것처럼 내일 경기에 홈그라운드와 같은 기분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다면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6-06-24 06:22:15

  • [월드컵]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

    [월드컵]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 "한국 분석 끝났다, 약점도 파악"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로스 감독은 23일(현지시간) 경기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약점을 공략할 것"이라며 선전포고에 가까운 다짐을 밝혔다. 남아공은 현재 1무1패 골득실 -2로 A조 최하위에 위치해있다. 남아공이 상대해야 하는 한국은 1승1패로 조 2위지만 만약 남아공이 이긴다면 남아공 또한 같은 시간 열리는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월드컵 진출에 희망이 생기기 때문. "규율이 잘 잡혀있고 90분 내내 강하게 뛸 수 있을 정도로 신체 능력도 좋다"며 한국의 강함을 인정한 브로스 감독은 "분명 우리는 체코전보다 나아졌다. 선수들도 역사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며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결과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브로스 감독은 한 달 전만 해도 한국에 대해 잘 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우그는 "한 달 전만 해도 전혀 모르는 팀이었다. 하지만 기술적·전술적인 부분을 분석하는 장비와 기술이 많다. 지금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결과만 모를 뿐이다. 내일 경기에 대해서는 잘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어떤 전술로 한국을 상대할 지 묻는 질문에는 "기자회견 전날 전술을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한국에 대한 분석은 다 마쳤다"며 "다만 결과를 모를 뿐"이라고 말했다. 몬테레이의 더운 날씨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하루이틀로 적응할 수 있는 날씨는 아니고, 아프리카 선수들이라고 이런 날씨에 항상 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날씨에 대한 영향을 섣부르게 판단하지는 않았다. 브로스 감독은 "남아공도 한국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겠지만 우리는 한국의 약점을 공략해 승부를 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6-06-24 03:42:16

  • [바모스, 월드컵]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대구를 느끼다

    [바모스, 월드컵]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대구를 느끼다

    대구와 멕시코 몬테레이는 직선거리로 약 1만1천455㎞ 떨어져 있다. '이역만리'(異域萬里)라는 말이 걸맞을 만큼 먼 곳. 몬테레이를 돌아다니면서 이 두 도시가 참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가장 큰 특징은 더위. 22일(현지 시간) 낮 최고기온은 36℃였다. 같은 시간 대구의 날씨를 찾아봤더니 아침 최저기온 18도, 낮 최고기온 24도로 나왔다. 장마가 시작될 때쯤이니 기온이 높진 않지만 습도 때문에 가마솥에 김이 슬슬 오르는 듯한 더위가 느껴질 때. 다만 뙤약볕 더위는 아직이다. 기자는 몬테레이에서 한 달 일찍 대구의 더위를 겪고 있다. 이 정도 더위라면 몬테레이도 멕시코에서 가장 더운 도시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몬테레이의 중심가인 파드레 미엘(Padre Miel) 역 인근에서 몬테레이 시민들을 만나 물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다들 "여기가 멕시코에서 가장 더운 도시가 맞다"고 한다. 대구의 '두류공원'과 같은 느낌의 도심 공원 '파크 푼디도라'(Parque Fundidora)에서 현지 교민 김예라(35) 씨를 만났다. 그가 "지난주엔 44도까지 올라갔다. 이 정도면 시원해진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증언해준 것까지 종합하면 날씨만큼은 대구와 몬테레이가 같은 지점을 공유하고 있다. 흥이 넘치는 모습이었던 과달라하라와 달리 몬테레이는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였다. 과달라하라에서는 한국인이 지나가기만 해도 사진을 찍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이었다. 한데 여기는 신기하게 쳐다보긴 해도 직접 사진을 찍어 달라 요청하는 일은 드물었다. 서울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는 유재석(34) 씨는 "과달라하라와 달리 몬테레이는 현지 시민들도 월드컵에 크게 흥겨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 이유를 김예라 씨는 "인근에 한국인과 일본인이 워낙 많이 살다 보니 동양인에 대해 크게 신기함을 못 느끼는 것 일수도 있다"고 해답을 제시하기도 했다. 몬테레이의 도시철도를 통해 이동하던 중 대구와 몬테레이가 닮아갔으면 하는 지점 하나를 발견했다. 도시철도 2, 3호선 환승역인 제네럴 이 사라고사(General I. Zaragoza) 역에 있는 전광판 광고를 보다가 이런 한글 광고 문구를 발견했다. '누에보 레온(몬테레이가 있는 멕시코의 주), 멕시코 기업 설립 증가 전국 1위, 4천개 이상의 신규기업 설립.' 대구 경제가 수십 년째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마당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광고 문구를 자랑스럽게 걸 수 있을 정도로 경제가 커 나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는 대구가 좀 닮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3 13:30:47

  • [월드컵] 홍명보호 '아프리카 징크스' 넘을까…역대 전적 1승 1무 2패

    [월드컵] 홍명보호 '아프리카 징크스' 넘을까…역대 전적 1승 1무 2패

    홍명보호가 한국 축구의 '아프리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프리카 팀을 4차례 만나 1승 1무 2패의 열세를 보였다. 1승의 기록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인 토고전에서 2대1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이후 20년 동안 이기지 못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겼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알제리에 2대4로 참패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선 2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 4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고, '클린시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도 한국은 아프리카 팀에게 일격을 맞았었다. 지난해 11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는 1대0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선 0대4라는 충격적인 점수차로 패배하기도 했다. 한국은 아프리카 팀의 강건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엇박자를 섞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경험이 많다. 남아공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61위로 한국보다 한참 아래임에도 한국 축구팬들이 불안함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다. 홍명보호로서는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전반전 득점을 노려야 한다. 남아공은 이번 조별리그 동안 모두 전반전에 점수를 내 줬다. 멕시코전에서는 전반 9분만에 훌리안 퀴뇨네스에게 실점했고, 체코전에서도 전반 6분에 미할 사딜레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행인 점은 남아공의 주축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와 공격형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경고 누적과 각각 1차전 퇴장으로 3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건 홍명보호에 호재다. 홍 감독은 최정예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손흥민과 옌스 카스트로프의 등판 여부 또한 주목해 볼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미끼를 자처,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은 잘 했으나 아직 득점이 없다. 선발 출전과 함께 톱으로 세울지 윙으로 세울지를 두고 홍 감독이 고민할 수 있다. 평가전 때 이기혁과 합이 잘 맞았던 옌스 카스트로프의 출장도 관심사다. 특히 빌드업 과정에서 이기혁과 옌스가 연결되는 과정이 매끄러웠던 만큼 이 방법을 홍 감독이 다시 시도할지 여부도 주목할 지점이다.

    2026-06-23 09:54:59

  • 한국 월드컵 대표팀, 몬테레이 무더위 뚫고 남아공전 대비

    한국 월드컵 대표팀, 몬테레이 무더위 뚫고 남아공전 대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몬테레이의 엄청난 더위를 이겨내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결 준비에 열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남아공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현재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만약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이긴다면 자력으로 월드컵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비공개로 전술훈련과 세트피스 훈련 등을 진행했다. 현지 낮 최고기온이 36℃를 기록하는 등 '가마솥 더위'에도 선수들은 해당 훈련을 소화해냈다. 대표팀 관계자는 "매우 무더운 날씨에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크게 상관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전원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햇볕이 강해도 기본적으로 선선했던 과달라하라와 달리 해가 져도 열기가 빠지지 않는 몬테레이의 날씨가 변수가 될 가운데 남아공과의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7시(한국 기준 25일 오전 10시)에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2026-06-23 09:17:41

  • [월드컵] 이한범

    [월드컵] 이한범 "남아공 전 꼭 이기겠단 각오로 준비 중"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한범이 24일(현지시간) 있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대한 승리 의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한범은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국 대표팀 훈련장인 에스타디오 유니베르시타디오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수비적으로 더 단단해지고 있다"라며 "남이공전은 무조건 이겨서 국민들에게 행복과 영광을 안겨다주고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훌리오 퀴뇨네스를 집중마크했던 이한범은 퀴뇨네스를 막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결 보다는 수비수들이 잘 협력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이한범은 "지난해부터 스리백으로 수비 전술이 바뀌었는데 민재 형(김민재) 중심으로 많이 이야기하며 짧은 시간에도 수비의 합을 맞출 수 있었다"며 "또 민재 형이 '퀴뇨네스만 막으면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해 그 부분에서도 힘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골키퍼 김승규와 수비수 이기혁의 실수로 나온 멕시코전 실점에 대해서도 "나 또한 준비를 잘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책임을 함께 통감했다. 몬테레이의 날씨에 대해 이한범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덥고 습함을 느꼈다"며 "아직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전이기 때문에 훈련 과정 속에서 호흡 등을 체크해 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남아공에 대해서는 "공격으로 가는 빌드업 과정을 잘 만들고 스피드도 빠른 편"이라며 "뒷공간을 조심해서 전진하다 보면 분명히 소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몬테레이에서 일본이 튀니지를 4대0으로 크게 이긴 데 대해 흔들리지 않는지 묻는 질문에 "그 부분을 크게 신경쓴다기보다는 우리가 잘 준비하려 한다"고 답했다. 또 "상황이 아무리 유리하다해도 선수들은 남아공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의지를 다시 밝혔다.

    2026-06-23 06:00:00

  • [바모스, 월드컵] 과달라하라의 마지막 밤, 현지인의 초대

    [바모스, 월드컵] 과달라하라의 마지막 밤, 현지인의 초대

    과달라하라에 2주 가까이 머물면서 이곳 시민들을 많이 알게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교환하면서 적지 않은 친분을 쌓았다. 계정을 교환한 이들 중 지난 18일(이하 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으로 메시지 한 통이 날아왔다. 지난 12일 차풀테펙 거리를 돌아다니며 현지 분위기를 취재하던 중 만난 미구엘 로드리게즈(40) 씨였다. "'아버지의 날' 전날인 20일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잔치를 여는데 당신을 초대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현지인의 가족 행사에 초대받는다는 건 기자를 엄청나게 환대한다는 뜻이라 생각, 흔쾌히 받아들였다. 손님으로 가는데 빈 손으로 가긴 뭣했다. 데킬라 한 병과 취미인 한글 서예로 만든 작은 문구를 써서 선물로 가져갔다. 붓글씨 도구는 인근 문구점에서 급히 구했다. 20일 오후 4시, 미구엘 씨의 집으로 선물을 챙겨 들고 갔다. 그의 집은 과달라하라의 전통 예술을 느낄 수 있는 틀라케파케 인근에 있었다. 이방인을 낯설어하지 않는 모습에 기자 또한 쉽게 마음을 열었다. 미구엘 씨의 가족, 친척과 인사를 건네고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에게 먼저 대접한 음식은 '포졸레'. 돼지 다리와 옥수수를 삶아 만든 수프였다. 토스티토(또띠아를 튀긴 것)와 함께 먹는데, 멕시코에서 한국 돼지국밥과 비슷한 국물 맛을 느끼긴 처음이었다. 그냥 포졸레만 먹어도 맛있었다. 데킬라 병과 맥주 캔이 열리면서 미구엘 씨 집 앞 작은 뜰과 도로는 잔치 마당이 됐다. 미구엘 씨와 기자는 번갈아가며 한국과 멕시코의 전통 가요를 틀며 흥을 돋웠다. 기자가 틀었던 한국 노래 중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노래가 끝난 뒤에도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가왕의 노래는 세계적으로 통하는구나'는 감탄도 함께 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대결도 이야깃거리였다. 양 쪽 모두 경기를 쉽게 가져가려고 했다는 평가를 했고, 기자 개인적인 아쉬움도 털어놨었다. 이들은 "몬테레이에서는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멕시코와 함께 32강에 올라갈 것"이라며 한국에게 힘을 보태기도 했다. 헤어지기 전 기자가 쓴 '대한민국과 멕시코는 영원한 친구'라고 적은 한글 서예 작품을 건네자 미구엘 씨와 가족들은 고마움과 신기함을 함께 표했다. 작은 골목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면서 기자는 이들에게 '리 로드리게즈'라 불리는, 또 다른 가족이 됐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2 15:23:52

  • [월드컵] 대구와 비슷한 몬테레이, 대표팀 '고온다습' 날씨 적응 과제

    [월드컵] 대구와 비슷한 몬테레이, 대표팀 '고온다습' 날씨 적응 과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몬테레이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연일 30℃를 넘나드는데다 과달라하라보다 습도까지 높은 편이라 컨디션 조절 또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멕시코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이 도착한 21일(현지시간) 몬테레이의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올라갔으며 습도 또한 50% 안팎을 기록했다. 마치 대구의 7월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기온과 습도다. 기자를 비롯한 다른 취재진들도 공항을 나서자마자 훅 끼쳐오는 뜨거운 공기에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난해 7월 대구 날씨와 멕시코 기상청의 앞으로의 3일 예보를 비교해보니 평균 최저기온 23도, 최고기온 36도로 7월 하순 대구의 기온과 비슷하다. 경기가 열리는 24일은 맑으며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게다가 경기가 열리는 오후 7시에도 기온이 31도로 낮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습도 또한 70% 안팎으로 예보됐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빨리 적응해야 하는 게 한국 대표팀의 숙제가 됐다. 몬테레이는 과달라하라보다 낮은 500m 정도에 위치해있다. 과달라하라와는 공이 날아가는 궤적과 거리가 달라진다. 과달라하라에선 고도가 문제였다면 몬테레이에서는 기온과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같은 날씨에는 끝까지 지치지 않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습도와 기온이 선수들을 빨리 지치게 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홍명보호는 몬테레이 도착 다음날인 22일 비공개 훈련을 시작으로 무더운 몬테레이 날씨에 적응하며 남아공을 무찌를 전술을 연마할 예정이다.

    2026-06-22 10:06:01

  • [북중미 월드컵] 태극전사 몬테레이 입성…남아공전, 승리 열쇠는?

    [북중미 월드컵] 태극전사 몬테레이 입성…남아공전, 승리 열쇠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결전지인 몬테레이에 21일 도착했다. 이날 오전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에서 간단한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전세기 편으로 오후 2시30분 과달라하라를 출발, 오후 4시 몬테레이에 있는 대표팀 숙소에 도착, 짐을 풀었다. 대표팀은 몬테레이 현지 축구 구장에서 전술 훈련을 가진 후 24일 오후 7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1승 1패 승점 4점, 골득실 +1점으로 조 2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은 남아공을 이길 경우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남아공과 무승부를 기록해도 32강 진출이 확정된다. 같은 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이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점 4점으로 단독 조 2위를 기록, 32강에 오른다. 만약 체코가 이겨서 한국과 승점이 같아도 상대전적이 앞서는 팀을 올리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조2위로 32강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남아공에 패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 만약 체코가 이기면 한국은 1승 2패 승점 4점 조 4위로 탈락,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멕시코가 이기거나 두 팀이 비기면 조 3위가 되는데, 이 때는 상위 8개 팀에 들어가야 하는 피말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재 골득실이 +1인 상황에서 음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타 조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한국은 남아공전에 목숨을 걸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체코전 승리 후 "처음으로 경우의 수 안 따지고 다음 라운드로 갈 수 있다"는 국민들의 기대가 멕시코전의 패배로 꺾였다. 또 멕시코전에서 공격다운 공격을 못 해본 무력한 모습도 월드컵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걱정을 사기에 충분했다.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팀 특유의 스피드와 힘을 자랑한다. 체코전의 경우 먼저 점수를 내 줬음에도 체코를 계속 압박,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는 점은 위협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쉽게 흥분하는 바람에 경고 또는 퇴장 카드를 받는다는 점과 더불어 프리킥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세트피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전술적 정교함은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이 흥분하지 않고 남아공의 파울을 유도해내는 전략을 쓴다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남아공 전력의 핵심이자 지난 체코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테보호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도 한국에겐 호재다. 32강 진출의 운명을 결정짓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는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다.

    2026-06-22 09:37:10

  • [북중미 월드컵] 엄지성

    [북중미 월드컵] 엄지성 "멕시코전 패배, 큰 동기부여 됐다"

    엄지성이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엄지성은 19일(현지시간)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10여분간 진행된 짧은 인터뷰에서 엄지성은 "이번 멕시코전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고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은 선수들이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패배가 다음 경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큰 동기부여가 됐다. 그 동기부여를 원료로 삼아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만회골을 만들 수 있었던 후반 42분 장면에 대해서도 아쉬움보다는 의지를 더 보여줬다. 엄지성은 이 때 상대 패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문전을 향해 강한 크로스를 보냈다. 공은 골문 앞에 있던 조규성에게 전달됐고 조규성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의 선방에 막혔다. 엄지성은 "홍명보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었다"며 "득점을 못한 것은 운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경기 때도 이런 장면들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많은 공격기회를 만들어 득점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상대팀인 멕시코에 대해 엄지성은 "손흥민, 이강인과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멕시코가 거칠게 나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있을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에 대해 엄지성은 "경기력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승리 의지를 더 강조했다.

    2026-06-20 06:30:00

  • [월드컵]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

    [월드컵]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 "쉽지 않았던 경기"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쉽지 않았다"고 평했다. 아기레 감독은 18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팀은 수동적이지 않았고 골키퍼 선방도 잘 했다"며 "매우 전술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조1위를 계속 유지한 데 대해 아기레 감독은 "앞으로 있을 체코와의 경기도 상당히 복잡할 것이고, 2002년에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했지만 그 또한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며 "쉬운 과정은 아닐 것이고 우리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에 대해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경기를 잘 조율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또 스페인 라리가 감독 시절 함께 했던 이강인과 그라운드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냥 농담 한 마디 했다"고 답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체코에 대해 아기레 감독은 "힘이 좋고 체격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좋은 팀"이라며 "경기 장면을 보니 가끔 공을 놓치는 경우가 있고, 우리가 승점이 앞서니 이 부분을 잘 이용해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9 14: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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