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의 분전에도 페가수스의 날개는 번개를 맞고 꺾였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5대92로 패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가스공사는 다시 리그 최하위인 10위로 떨어졌다. 1쿼터 가스공사는 가드 대신 포워드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원석과 앤드류 니콜슨을 중심으로 가스공사의 수비를 뚫어냈다. 특히 삼성은 가스공사의 파울 유도를 통해 가스공사를 코너로 몰았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라건아가 득점하고 신승민이 포워드로서 기회를 만드는 방법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나가던 가스공사는 6분55초 니콜슨의 3점슛, 박승재의 득점으로 결국 15대18로 역전당했고, 니콜슨의 15득점을 앞세운 삼성에게 밀린 22대27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부터는 베니 보트라이트가 라건아와 교체 출전, 외곽을 통한 득점을 노렸다. 또 벨란겔과 정성우 등 가드 2명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삼성 이관희의 수비와 파울 유도에 공격 흐름이 계속 끊겼고, 삼성의 수비 라인을 뚫는 것 조차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외곽을 책임져 주리라 믿었던 보트라이트는 2쿼터 내내 슛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여기에 3점슛에 강한 삼성의 외곽포가 계속 터지기 시작하면서 점수는 38대50까지 벌어졌다. 보트라이트의 파울로 삼성 니콜슨의 자유투를 주며 시작한 3쿼터. 보트라이트가 3쿼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성공시키며 만회의 기회를 만들어나가나 했으나 삼성은 니콜슨과 이관희의 외곽포로 기회를 계속 차단했다. 3쿼터 4분 보트라이트와 벨란겔의 릴레이 패스로 만든 득점, 3쿼터 후반 정성우와 신승민의 콤비 플레이로 삼성을 흔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가스공사는 63대7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벨란겔, 양우혁, 정성우 등 3명의 가드를 동원했다. 삼성 이규태의 파울로 얻은 신승민의 자유투 3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점수는 66대73, 7점차로 좁혀들어갔다. 여기에 신승민이 4쿼터 1분8초 슛 성공과 동시에 삼성 저스틴 구탕의 파울을 유도해 5반칙 퇴장시키며 삼성을 계속 압박했다. 그리고 정성우는 삼성의 파울을 계속 유도해내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삼성이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킨 탓에 좀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황이 계속됐다. 4쿼터 남은 시간 2분동안 3점차까지 쫓아간 가스공사는 막판에 삼성의 신동혁과 이규태를 막지 못하며 85대92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날 신승민이 27득점, 라건아가 20득점 6리바운드, 벨란겔이 17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26-01-22 21:07:29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팀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경기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6승1패(승점 18)를 기록, 전체 36개 팀 가운데 2위에 자리했다. 또한 남은 리그 페이즈 경기에 관계 없이 최소 8위 이상을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가 UCL 경기에 선발 출격한 것은 지난해 10월 1월 파포스FC(키프로스)전 이후 약 4개월 만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 18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은 전반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지만, 쉽게 위니옹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8분에는 김민재가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전 들어 뮌헨은 7분 헤리 케인의 헤더슛과 패널티킥 성공으로 2대0을 만들었다. 그러다 김민재가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결국 퇴장, 위기가 찾아왔다. 상대 공격수가 들어올 때 손을 써서 넘어뜨렸다는 이유에서였다. 김민재와 뮌헨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이미 카드가 나온 뒤였다. 뮌헨은 이후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등 수비 자원들을 교체 투입하며 2골 차 리드를 지키며 2대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에서 김민재는 상대가 기량을 발휘할 수 없도록 수비를 잘 했다"며 "레드카드를 받는 건 흔한 일이고 김민재는 이걸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김민재를 두둔했다.
2026-01-22 15:43:02
"트럼프 때문에…" 유럽 축구 강국들, 북중미 월드컵 보이콧?
보이콧이 일어났던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1984년 LA 올림픽의 악몽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22일 유럽과 중동 언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행동으로 인해 올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거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운을 뗀 곳은 독일. 독일 일간지 '빌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몇 달 뒤 역대 가장 큰 월드컵이 미국에서 시작되지만, 트럼프 대통령 하 정치적인 상황이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라며 "독일 집권 여당인 기독민주연합 외국 정책 담당 대변인 위르겐 하르트가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을 직접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컵 보이콧은 유럽 국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맞대응 방안으로 제시됐다. 유럽에 피해가 가장 적으면서 트럼프의 허영심과 자존심을 건드리는 전략이라는 것. 하르트 대변인은 "순전히 비현실적인 갈등과 동시에 열리는 축구 축제는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대회 취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에서 이성을 되찾게 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싱크탱크 베르텔스만재단의 경제학자 루카스 구텐베르크는 20일(현지시간)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유럽 축구 강국들이 보이콧을 위협한다면 트럼프로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유럽은 이 지렛대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월드컵 보이콧 논의가 나왔다. 사이먼 호어 영국 보수당 의원은 "국제 관계에 있어 넘지 않아야 할 선이 있다는 메시지를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국민에게 최대한 많이 전달해야 한다"라며 "만약 그게 월드컵 보이콧을 의미한다면, 우리는 월드컵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르단을 기반으로 하는 아랍권 언론매체 '로야뉴스' 또한 지난 10일(한국시간) 하룻밤 사이 1만6천800여명이 월드컵 티켓을 취소했다고 보도하는 등 중동 지역 축구팬들도 북중미 월드컵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유럽 국가들의 월드컵 보이콧은 한국의 월드컵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속한 A조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유럽지역 예선에서 플레이오프 패스 D 경기를 통과한 한 팀으로 편성돼 있다. D 경기를 치르는 유럽 국가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등이다. 최종 진출 결정전은 오는 3, 4월에 치러진다. 이 중 가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덴마크가 보이콧 가능성도 높다. 미국과 유럽이 영토 갈등을 벌이고 있는 '그린란드'가 덴마크 자치령이기 때문. 만약 그린란드 문제가 북중미 월드컵 개최 전까지 해결되지 않는 경우 덴마크가 북중미 월드컵 불참 카드를 만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026-01-22 13:52:26
경북체육회 7억6천만원 확보…직장운동경기부 18팀 지원
경북도체육회가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지원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경북도체육회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6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신청금액 전액인 국비 7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 149개 단체, 총 495개 팀이 신청한 이 사업에 신청금액 전액(100%)을 확보한 단체는 13개 단체, 68개 팀에 불과했다. 이 중 경북도체육회 소속 11개 팀, 경북도청 소속 7개 팀 등 총 18개 팀이 전액 지원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예산은 훈련 용품구매, 국내․국외 전지훈련비 및 대회출전 경비 등 선수훈련 환경개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공모에 참여한 단체의 심사 점수 결과, 경북체육회 소속 11개 팀은 심사 점수 기준 7위, 경북도청 소속 7개 팀은 8위를 기록하는 등 체육회·도청 팀 모두 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2026-01-21 14:51:57
"대구FC 승격" 세징야, 캡틴 한 번 더…부주장 한국영·김강산
대구FC의 올해 시즌을 이끌어갈 주장단이 정해졌다. 대구FC는 올해 시즌 주장은 세징야, 부주장은 한국영과 김강산을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세징야는 '대구FC'라고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장 상징적인 선수다. 구단은 세징야의 풍부한 경험과 책임감, 선수단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 다시 한 번 주장 완장을 맡겼다. 세징야는 "큰 책임이 따르는 자리인 만큼 항상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주장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팀을 가족처럼 하나로 뭉치게 만들고,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인 승격을 위해 주장으로서, 또 한 명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에는 올 시즌 대구에 영입된 한국영과 지난해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강산이 선임됐다. 한국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뒤에서 힘이 되어주며 반드시 승격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강산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며, 우리가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0 16:24:35
"타임! 사람이 쓰러졌어요" 냉혹한 승부의 세계 속 따뜻한 스포츠맨십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스포츠맨십에 테니스 팬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예선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호주 오픈은 멜버른에서 열린다.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날씨가 한국과 반대다. 현재 여름 날씨인 호주에서 경기 중인 선수들은 더위에 지쳐 쓰러지는 상대 선수와 스태프들을 발견하자 경기를 멈추고 안전을 먼저 챙기며 팽팽한 분위기를 잠시 누그러뜨리는 훈훈함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프리실라 혼(121위·호주)이 마리나 스타쿠시치(127위·캐나다)의 여자 단식 1회전 3세트 경기 도중 스타쿠시치가 코트에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혼은 곧바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 스타쿠시치의 몸 상태를 살피고 휠체어에 앉도록 도왔다. 스타쿠시치는 결국 기권했지만 혼의 배려심에 경기장의 테니스 팬들은 혼에게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본선 첫날인 18일 여자 단식 1회전 제이냅 손메즈(112위·튀르키예)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의 경기에서는 볼퍼슨(테니스 경기에서 코트 밖으로 멀리 나간 공을 주워오는 사람. '볼보이'의 성중립적 표현)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세트 때 알렉산드로바의 서브를 기다리던 손메즈는 주심 자리 아래에 서 있던 볼퍼슨 소녀가 쓰러지는 모습을 봤다. 손메즈는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키고 소녀를 직접 부축, 의료진의 도움을 받게 했다. 한편, 손메즈는 3세트 접전 끝에 이겨 튀르키예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 올랐고, 혼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호주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2026-01-20 15:19:59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22위로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동일한 자리를 지켰다. FIFA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순위 발표 이후 A매치(축구 국가대표 A팀 간의 국제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아 랭킹 포인트 또한 1천599.45점으로 동일했으나 전반적인 큰 변동이 없어 같은 순위를 지킬 수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19위), 이란(20위)에 이어 여전히 세 번째다. 일본은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졌고, 이란은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을 멕시코는 한 계단 하락한 16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 계단 오른 60위에 자리했다. 현재 FIFA 랭킹 1위는 스페인이며, 그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순이었다. 순위 변동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컸다. 최근 모로코에서 막을 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성적이 반영되면서 아프리카 팀들의 순위가 요동쳤다. 대회 우승국 세네갈은 7계단에 뛰어올라 역대 가장 높은 12위(종전 17위)가 됐다. 아프리카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놓은 모로코도 네이션스컵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으나 3계단이나 상승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1998년 4월 10위에 오른 이후 역대 최고 순위이며 두 번째 세계 톱10 진입이다.
2026-01-20 14:57:10
프로농구 팀들이 올스타전 이후 상·하위권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상위권은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격차가 좁은 탓에 '1위 수성'과 '탈꼴찌'라는 목표를 두고 치열한 후반기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KBL의 순위를 살펴보면 6위인 수원 KT 소닉붐과 7위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게임차가 4.5게임으로 나뉘면서 플레이오프가 치러지는 6강의 윤곽이 드러났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1위를 계속 유지중인 가운데 2~4위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원주 DB 프로미, 서울 SK 나이츠가 1게임차로 자리잡았다. 따라서 1위인 LG도 마음 편히 후반전을 맞이하기 어렵게 됐다. 5위인 부산 KCC 이지스와 6위인 KT는 상위권 팀의 승수 쌓기 제물이 되지 않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필요하다. 7위 소노, 공동 8위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10위인 서울 삼성 썬더스 또한 '적어도 꼴찌만은 면해야 한다'는 지상목표로 그들만의 눈물겨운 탈꼴찌 싸움을 벌인다. 7~10위 팀들의 경기 차 또한 1~1.5게임이라 한두 경기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따라서 끝까지 집중하는 팀 만이 꼴찌를 면할 수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22일 삼성의 홈 구장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대결한다. 현재 가스공사와 삼성의 경기 차는 반 게임. 이번 경기의 승패가 후반기 꼴찌 위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가스공사의 조직력이 삼성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삼성이 가스공사로부터 영입한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은 삼성 영입 이후 '악동'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이상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 가드진이 대부분 부상 상태라 '역대급 총체적 난국'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달 10일 가스공사는 삼성을 80대76으로 꺾은 바 있다. 삼성은 당시 초반에 외곽슛으로 가스공사를 괴롭혔지만 후반 들어 가스공사의 가드진의 강한 수비압박과 라건아의 골밑 장악으로 전세를 뒤집어 승리를 가져갔다. 이 때 승리로 가스공사가 탈꼴찌를 할 수 있었던만큼 이번 경기 또한 꼴찌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
2026-01-20 14:56:56
리디아 고·티띠꾼 등 여자 스크린골프 WTGL 출전 확정
미국에서 만든 스크린골프 리그인 TGL의 여자부 대회인 WTGL이 내년에 공식 출범한다. 출전 선수도 확정됐다. TGL을 운영하는 TMRW 스포츠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첫 시즌인 2026-2027시즌에 출전할 선수들을 20일 발표했다. TMRW 스포츠와 LPGA 투어는 이달 초 "2026-2027시즌부터 WTGL도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대한민국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출전이 확정됐다. 또 여자 골프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찰리 헐(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프슨(미국) 5명이 출전한다. TGL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주도적으로 만든 스크린골프 리그다.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TGL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TMRW 스포츠는 "이번이 WTGL에 참여하는 LPGA 투어 선수들 첫 번째 그룹 발표"라고 밝혀 앞으로 추가적인 LPGA 투어 선수들의 WTGL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6-01-20 11:45:48
가스공사 또 다른 신인 우상현, 프로 본 경기서 볼 수 있을까
올해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 입단한 신인 중 한 명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아직 2군 경기에만 출전해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1군 무대에서도 볼 가능성이 높다. D리그는 KBL이 운영하는 프로농구 2군리그다. 10개 프로농구단의 2군 선수단과 상무농구단이 참가, 11개 팀이 리그에 참가 중이다. D리그의 특징은 구단 내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치러지다 보니 1군 무대에서 뛰는 선수도 컨디션 조절 및 기량 향상을 목적으로 간혹 출전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19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D리그 가스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대결에서 가스공사는 84대81로 삼성을 꺾었다. 이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바로 우상현이다. 우상현은 이날 27분 2초를 뛰며 20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20점은 D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우상현은 양우혁, 김민규와 함께 올해 가스공사에 입단한 신인이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6순위로 가스공사에 들어왔으나 아직 정규리그 경기는 출전한 적이 없다. 하지만 D리그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정규리그 데뷔를 꿈꾸고 있다. 경희대 농구부의 주장이기도 했던 우상현의 프로 적응은 쉽지 않았다. D리그는 KBL의 2군 무대이기도 하지만 신인들이 프로 데뷔 전 적응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가스공사의 주축으로 떠오른 양우혁이나 김민규도 입단 확정 후 D리그에서 경기를 뛰기도 했다. 우상현은 올 시즌 D리그 초반 3경기에서 5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그의 잠재력이 드러나기 시작한 건 지난달 2일 D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였다. 팀은 59대71로 패배했지만 우상현은 37분 4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기대감을 갖게 했다. 우상현의 강점은 3점슛의 정확도로 알려져 있다. 대학리그에서 3점슛 12개 중 7개를 성공시켰고, 지난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상명대전 22점, 연세대전 20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연세대전에서 비록 팀은 64대80으로 졌지만 야투율(자유투를 제외한 2점, 3점슛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프로 리그에서 적응을 위한 강한 체력과 더 정확한 슈팅 실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는다. 2대2 수비 상황에서 대처 능력도 키워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다보면 대구체육관에서 우상현의 활약을 볼 날도 곧 올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187㎝ 가량의 신장을 갖춰 체격 측면에서 충분히 우수한 수준의 가드인 것은 확실하다"며 "최근 D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 괜찮아서 코치진들도 1군 경기 출전을 고려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20 11:45:35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2001년부터 시작된 대구국제마라톤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둔 2009년부터 국제대회로 승격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엘리트 풀코스에 해외 선수 50명, 국내 선수 100명이 참가한다.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의 경우 풀코스 2만명, 10㎞ 코스 1만5천명, 건강달리기 5천여명이 참가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6 대구국제마라톤' 대회 참가 접수 결과, 총 4만1천254명이 신청, 21일만에 마감됐다. 지난해 4만130명이 접수해 81일 만에 마감된 것과 비교하면 60일 빠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10㎞는 1만5천여명이 신청해 접수 당일 마감됐으며, 건강달리기 참가자 5천여명은 접수 3일 만에, 풀코스 2만여명도 21일 만에 마감됐다. 접수 기간동안 대구시는 참가자가 몰릴 것을 예상해 서버 수용량을 전년보다 4배 늘렸지만 이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인원이 몰려 신청기간 내내 접속 장애와 접속 대기가 지속됐었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에는 수천 명 수준의 동시접속자 수가 접수기간 당시 78만명에 이를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이 몰렸다"며 "대구시민을 포함한 전국에서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았음을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세계육상연맹이 '실버라벨' 대회로 인증했고, 2023년부터는 '골드라벨' 대회로 인증받았다. 올해 대회부터 런던과 보스턴, 뉴욕, 도쿄 등 세계 12개 도시에서만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최고 등급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격상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과 대구시내 일원을 코스로 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다음달 22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스타트 총성이 울린다.
2026-01-20 09:46:04
사단법인 달서송현스포츠클럽(회장 최상우)과 계명대 생활과학연구소(소장 안나영)는 지난 19일 송현체육센터에서 사회공헌 활동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및 스포츠산업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 등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내 스포츠 복지 향상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달서송현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지정스포츠클럽으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 생활체육을 통한 지역 내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단체다. 계명대 생활과학연구소는 체육, 식품, 패션, 뷰티, 관광, 의학 등 생활 내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더 나은 기술개발과 산업계와 교육계 양쪽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박재윤 달서송현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생활체육의 발전과 지역민들을 위한 스포츠복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1-20 09:38:31
[마라톤 열풍] 젊은 층의 '러닝 열풍'이 마라톤대회로 이어져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러닝 열풍이 마라톤 대회 참가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남녀노소를 떠나 운동으로서 러닝의 성과를 마라톤 대회 완주 등으로 확인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TV 예능 프로에서 마라톤 참가가 '자신을 이겨내고 성취하는 모습'으로 비친 게 열풍에 불을 붙였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마라톤은 '40대 이상 직장인의 운동'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1990년대 말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하나둘씩 생긴 마라톤 대회에 동호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일반인들 대부분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살면서 러닝도 좋아하는 40대 이상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또 황영조, 이봉주, 권은주 등 올림픽이나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들이 많았던 것도 마라톤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 열풍은 20, 30대가 주도하고 있다. 다음 달 열릴 대구 국제마라톤 참가자들의 현황을 보면 30대가 1만4천852명(36.1%)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만2천836명(31.2%), 20대 5천221명(12.7%) 순이었다. 젊은 층이 러닝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계기를 만든 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웹툰 만화가 기안84의 마라톤 도전기였다. 기안84는 웹툰 작가의 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라톤을 선택했다. 기안84는 자신이 원하던 기록 수립에 실패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기안84의 성취감을 함께 느껴보기 위해 달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야외에서 뛰면서 공간이 바뀌는 과정을 몸으로 느낄 수 있고, 이런 성취감을 공유하는 '러닝 크루'를 통해 사회적 교류로 이어지며 자신의 삶이 변하는 과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걸 러닝의 매력으로 든다. 장창수 대구스포츠단 마라톤팀 감독은 "뛰는 과정에서 오는 정신적 성취감뿐만 아니라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능력이 늘어나거나 지방 연소가 되는 과정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 또한 젊은 층이 러닝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1-19 14:52:14
대구FC K리그2 첫 상대는 '화성FC'…3월1일 아이엠뱅크파크서 격돌
2026시즌 K리그2 개막일과 대구FC의 첫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K리그2가 다음달 28일 오후 2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해FC와 안산 그리너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17개 팀이 참가, 역대 최다 팀이 격돌하는 K리그2는 한 팀당 32경기씩 총 272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K리그1에서 강등된 대구와 수원FC, 그리고 지난해 K3리그 우승팀인 김해FC, 새롭게 창단한 용인FC와 파주 프런티어 등 새로운 팀들이 늘었다. 대구FC의 K리그2 첫 경기는 3월 1일 오후 2시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다. 상대는 차두리 감독이 지휘하는 화성FC. 화성FC는 지난해 세미프로리그인 K3리그에서 프로인 K리그2로 승격한 시민구단이다. K3리그 시절부터 종종 프로 팀들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만들어내던 팀이다. K리그2로 승격한 후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했던 차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종종 보여준 바 있어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한편, 대구FC는 현재 태국 후아힌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리그 준비를 위한 담금질 중이다. K리그1 승격을 위해 한동안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주춤하다. 국내 선수와 신인 선수까지는 확보했지만 아직 외국인 선수 영입은 확정된 것이 없다. 주축 외국인 선수인 세징야와 에드가, 지난해부터 뛰기 시작한 지오바니 정도가 현재 가용한 외국인 선수 자원이다. 공격 측면에서 더 많은 보강이 필요한데, 언급되던 일부 선수들의 영입 협상이 밝히기 어려운 이유로 무산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도 하다. 대구FC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영입은 아직 선수 등록 기간이 남아있기에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9 14:01:03
대구시청 女핸드볼팀 3연패…끈끈한 조직·수비력 못 살려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올해 리그 시작과 동시에 3연패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대구시청은 지난 18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SK 슈가글라이더스에 23대26으로 졌다. 전반전을 13대11로 마무리하고 후반 10분까지 17대14로 앞서가던 대구시청은 이후 SK의 속공을 이용한 공격을 막지 못하며 역전당했다. 대구시청은 이원정이 6골, 정지인이 5골, 김예진과 노희경이 3골씩 넣었고, 고채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후반 실책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대구시청은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벽이 강점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측면과 경기 운영 면에서 상위 팀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약한 선수구성 등으로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2023-2024 시즌 모든 경기에 패하고 지난해인 2024-2025 시즌 초까지 24연패를 기록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지인이 신인왕을 받을 정도로 활약했음에도 7위를 기록했다. 올해 시즌도 우려스럽다. 지난 11일 리그 시작 이후 삼척시청, 광주도시공사 등에 연거푸 패배한 데 리그 1위인 SK의 3연승 제물로 전락해버린 대구시청은 현재 리그 최하위인 8위에 위치해있다. 대구시청은 오는 25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경남개발공사와 대결, 순위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2026-01-19 11:36:15
만리장성 넘은 韓 탁구 콤비…장우진-조대성 中 꺾고 WTT 새해 첫 우승
한국 남자 탁구 간판들이 만리장성을 두 번이나 넘어 우승을 낚았다. 한국의 장우진(세아)-조대성(화성도시공사) 조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웬루이보 조에 세트 스코어 3대2(5-11 11-8 11-6 5-11 11-9)로 새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장우진-조대성 조는 올해 WTT 시리즈 두 번째 대회 만에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2022년 6월 WTT 시리즈 컨텐더 자그레브 대회 이후 3년 7개월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스타 컨텐더는 WTT 시리즈에서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다음으로 높은 등급의 대회로 총상금 30만달러가 걸려 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이번 대회 본선 1회전(16강)에서 세계 2위 린스둥과 세계 7위 량징쿤이 호흡을 맞춘 중국 조를 3-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데 이어 결승에서도 중국 듀오를 꺾고 우승해 의미가 컸다. 장-조 조는 황유정-웬루이보 조를 맞아 첫 게임을 5-11로 손쉽게 넘겨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2게임 들어 왼손 조대성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장우진 특유의 드라이브 공세가 살아나면서 11-8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을 잡고 4게임을 잃어 승부는 최종 5게임에 접어들었다. 장-조 조는 5게임에도 공방을 이어갔지만, 11-9로 이기면서 작년 12월 WTT 왕중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한국 탁구 우승을 완성했다.
2026-01-18 15:30:03
U-23 월드컵 한일전 성사 "호주전처럼만 해준다면…"
한동안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던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 경기력을 유지해 4강 상대인 일본을 상대한다면 결승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국가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대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겨우 조2위로 8강에 진출한 이민성호는 이날 경기만큼은 선제골을 넣고 호주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 아이파크)이 후방에서 이현용(수원FC)의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후반 6분만에 실점하면서 동점이 된 경기는 후반 43분 신민하(강원)의 헤더골이 골망을 가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한국은 마지막으로 우승한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6년 만에 4강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0일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앞서 일본은 요르단과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4강에 선착했다. 현재 일본의 전력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일본 선수들은 대부분 21세 이하 선수들이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실점 하나 없이 10골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이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기는 했지만 한국보다 하루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기에 휴식 또한 충분히 취한 상태다. 체력 문제에 따른 요행수 또한 바랄 수 없는 상태. 한국 대표팀이 호주전에서 보여줬던 전략과 투지가 일본전에서 발휘돼야 대등한 경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반전에서는 호주를 효과적으로 압박했지만 후반전에 후방이 뚫리면서 실점했고, 패스미스 등으로 인해 위기에 빠지는 모습도 보였다. 집중력 강화는 필수적으로 보강해야 할 부분이다. 일본 현지 언론을 비롯한 축구전문가들은 일본의 약점으로 체력적인 부분과 생각보다 낮은 골 결정력 등을 언급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비록 실점은 없었지만 57개 슈팅 중 10개만 성공, 17.5%의 득점 전환율을 보였다. 이는 베트남(17.9%)보다 낮게 나온 수치. '결정적 한 방을 만들어 줄 선수의 부재'도 약점으로 지목된다. 일본 축구 전문매체 '게키사카'는 "시리아전에서 2골을 기록한 사토 류노스케같은 선수도 있지만 밀집 수비를 펼치는 중동이나 한국을 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개인 기량으로 판을 뒤엎을만한 선수는 없어 보인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따라서 한국 선수들의 우월한 피지컬을 이용한 압박과 호주전에서 효과를 봤던 세트피스 전략을 잘 살린다면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민성 감독은 호주전 직후 "호주 뒷공간 공략과 미드필더 라인 압박이 잘 맞아 떨어졌다. 실점 후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역전골을 넣고 승리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4강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6-01-18 14:31:38
전국대회 우승 주역과 청소년 국가대표팀 출신 신인들이 대구FC에 입단했다. 대구FC는 지난 16일 올해 고교를 졸업한 이예준, 변정우, 박세진, 대학을 졸업한 문정원이 입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예준(18)은 출신 모교인 서울 영등포공고를 2024 전국체육대회와 대통령금배 정상에 올린 주역으로 활약한 고교 무대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수다. 186㎝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세트피스에서 탁월함을 보이고, 후방 공간을 신속히 메우는 민첩합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예준은 "신인으로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올해 서울 보인고를 졸업한 변정우(18)는 대구FC 수비 라인 안정화에 기여할 중앙 수비수다. 공격적인 플레이도 적극적인 편이라 후방에서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U-17 대표팀 출신이며, 2024 문체부장관기 우승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세진(19)은 경기 의왕고 출신으로 장신을 앞세운 준수한 체격과 함께 성장 가능성을 지닌 공격수다. 1대1 상황에서의 유연한 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가 강점이며, 볼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연계 플레이에 기여할 수 있는 공격수로 평가된다. 칼빈대를 졸업한 후 대구FC에 입단한 문정원(21)은 경기 흐름을 읽고 중원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활동량이 많고 좋은 리딩 능력을 갖췄으며, 압박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판단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전후방을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조율로 팀 밸런스를 맞추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신인 선수 4명은 현재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중인 동계전지훈련에 합류, 프로 무대 적응을 위해 훈련중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신인 4명의 입단으로 수비, 중원, 공격 전 라인에 유망주 자원을 보강했다"며 "대구의 승격 도약을 뒷받침할 소중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8 13:09:25
"딱" "러블리샷~!" 지난 6일 대구 북구 서변동 강변파크골프장. 낮에도 수은주 0℃에 가까운 쌀쌀한 날씨에 강바람이 은근히 차가운 날씨에도 이 곳은 파크골프를 치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파크골프 클럽을 든 사람들은 네 명씩 모여 조를 짠 뒤 1번 홀 티샷하는 자리로 이동했다. 조에 편성된 사람들 중에는 서로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끼리 짜여진 경우도 있었다.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오히려 좋다"며 밝은 표정으로 티샷하는 자리에 오른 이들은 '딱'하고 공이 클럽에 맞는 소리를 즐기며 공이 멈춘 자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파크골프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레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여년 전 60대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파크골프가 이제는 즐기는 연령대가 40대까지 내려왔다. 심지어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즐기는 운동'이라는 긍정적인 인식까지 자리잡았다. ◆파크골프, 어떤 운동인가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처음 개발된 운동이다. 파크(Park·공원)와 골프(Golf)가 합쳐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공원에 마련된 작은 골프 코스에 나무로 된 클럽을 이용해 공을 쳐서 잔디 위 홀에 넣는 경기다. 경기 규칙이나 진행 방식은 골프와 흡사하다. 다만 골프처럼 공을 쳐서 멀리 날려보내기보다는 잔디바닥에 굴리다시피 하면서 공을 보낸다. 그래서 골프장의 한 홀 당 거리가 200~500m인 데 반해 파크골프는 한 홀 당 거리가 30~150m로 짧은 편이다. 공 또한 골프공은 멀리 날려보내기 좋게 '딤플'이라는 홈이 파인 것과 다르게 파크골프 공은 골프공보다 좀 더 크지만 딤플이 없다. 그리고 골프는 우드, 아이언, 퍼터 등 다양한 클럽이 필요하지만 파크골프는 우드와 비슷하게 생긴 길이 약 85㎝, 무게 약 525g의 파크골프 전용 클럽만으로 티샷부터 퍼팅까지 다 한다. 조진석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경기 방식 자체는 쉬워 보이지만 홀 마다 잔디 상태나 땅의 평평한 정도가 다 달라서 변수가 골프만큼 많다"며 "골프보다 더 많이 걸으면서 골프만큼 생각도 많이 해야 하는 스포츠가 파크골프"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크골프, 이래서 좋더라 지난 9일, 경북 칠곡군 영진전문대 글로벌캠퍼스에는 파크골프경영과 1학년 H반 학생 12명이 이론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들이 파크골프에 입문한 계기는 파크골프의 매력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배광렬(58) 씨는 파크골프의 큰 매력으로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을 꼽았다. "골프는 치려면 하루를 비워야 하잖아요. 그리고 골프장까지 가는 시간이나 카트 이용료 등 이런저런 부대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파크골프는 일단 멀지 않은 곳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고, 다른 부대비용이 안 드니 훨씬 경제적이죠." 이런 점 때문에 골프를 즐기다가 파크골프로 넘어 온 사례도 많다. 오미정(56) 씨도 골프장에서 누군가가 말한 파크골프에 호기심이 생겨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오 씨는 파크골프가 골프보다 훨씬 더 운동량이 많아서 더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남녀노소 다 할 수 있는데다 한 번 라운딩 들어가면 18홀을 넘어 36홀까지 치는 경우도 많아요. 그 정도 치다보니 걸음 수만 8천500보 정도 나오더군요. 골프는 카트를 타면 걷는 경우도 많이 줄어드는데 파크골프는 운동이 된다 싶을 정도로 걷게 되더라고요." 선수로 활동하는 데에도 나이의 제한이 크지 않다는 점 또한 파크골프의 장점이다. 골프처럼 어느정도 실력이 돼야 필드에 나설 수 있는 그런 제약사항이 없다. 이 때문에 선수로 도전하는 장년층도 많다. 엄명호(64) 씨가 그렇다. "원래 골프를 쳤었는데 파크골프를 접하고 나서는 골프를 아예 그만뒀습니다. 여기에 올인하려고요. 영진전문대에서 파크골프를 제대로 배우고자 한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파크골프를 통해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선수로써 제 2의 인생을 꿈꾸는 중입니다." ◆ 파크골프, 얼마나 대중화돼 있나 대구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대구시내에 조성된 파크골프장만 38개, 홀 개수로는 805홀이다. 현재 대구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만 2만2천여명이고 등록하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원까지 합치면 3만여명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늘어나고 있다. 대구 중구 대봉동 대백프라자 10층에는 스크린 파크골프장과 실내 파크골프장이 마련돼 있다. 평일에도 자리가 없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성수 대구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의 대중화에 비해 파크골프장 수는 턱없이 모자란 편"이라며 "대구에서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강변파크골프장도 사람들이 몰릴 때는 시작 지점에 대기 인원이 80명 안팎으로 1~2시간 기다려야 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노인들의 스포츠'라는 선입견도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조진석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처음 학과를 개설할 때만해도 60대 학생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40대 직장인도 입학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을 위해 주말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파크골프 대회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함께 참가하는 '3세대 경기'도 열리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도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협회 산하에 대학 선수를 위한 단체 발족을 준비 중이며, 대학에서 키운 선수들이 앞으로 파크골프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가 돼 가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민들의 복지를 위해 파크골프장을 많이 만드는 만큼 장·노년층 중심으로 파크골프가 더 많이 대중화될 전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6-01-16 06:30:00
날아올라야 하는데 많은 것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처한 안팎의 사정들이 그러하다. 지난 14일 가스공사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대결에서 67대75로 패했다. 1쿼터부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던 가스공사는 2쿼터까지 더블스코어로 정관장에게 밀렸다. 3쿼터부터 슛 감각과 경기력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실패하며 끝내 정관장을 이기지 못했다. 2연승까지 흐름을 잘 가져온 가스공사로서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반등에 제동이 걸린 셈. 14일 경기 전후로 가스공사에게는 경기에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전날 라건아의 세금 문제를 두고 재정위원회의 결정이 나왔기 때문. KBL 재정위원회는 지난 13일 라건아의 세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스공사 구단에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3천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라건아가 부산 KCC 이지스 소속이던 2024년 1~6월 발생한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약 3억9천800만원에 대해 KBL은 2024년 5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이를 부담하지 않았고 라건아와 KCC는 법정 소송까지 진행했다. 가스공사 선수단은 이 문제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려 애썼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완전히 신경을 안 쓸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신경 쓰면 머리만 더 아플테니 라건아에게 '최대한 경기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라건아도 알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기자들에게 라건아 세금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같은 요지의 답변을 해 왔다. 여기에 더해 선수들의 자잘한 부상도 쌓여있는 상태. 14일 경기에서는 신승민이 3쿼터 종료 무렵 리바운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 뒤꿈치에 부상이 발생, 중간에 교체됐다. 가스공사 안에서 스몰 포워드로 공격 전술 유연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인만큼 그의 부상은 전력에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센터 김준일과 가드 양우혁도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 김준일은 14일 경기에서 지난해 입었던 발목 부상이 다시 도져 잘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양우혁도 발목을 살짝 접질린 터라 강 감독이 출전 시간을 많이 줄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기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가스공사로서는 이 휴식기를 통해 14일 경기 전후로 팀을 두고 발생한 여러가지 속시끄러운 사정을 정리하고 반등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강혁 감독은 14일 경기 직후 "선수들이 아픈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려 한다. 고맙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잘 정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6-01-15 1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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