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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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격파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격파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출발이 좋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에 대승을 거두며 세계선수권대회의 시원한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B(3부 리그)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중국을 7대4로 격파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디비전1 그룹 A(2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경기 초반 한국은 1피리어드에만 20개의 유효슈팅을 쏟아냈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답답한 흐름에 시달렸다. 1피리어드 10분 5초 오인교의 슈팅이 상대 골리(골키퍼) 뒤로 흐른 것을 김상욱(이상 HL 안양)이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으나, 불과 2분여 뒤인 12분 54초 중국 황이샹에게 기습적인 동점 골을 허용하며 1대1로 첫 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 한국은 강윤석, 김건우(이상 HL 안양), 김시환(연세대), 김상엽(크로아티아 시삭)등 4명이 골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중국은 2피리어드에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지만 3피리어드에서 파워플레이(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득점으로 5대3까지 쫓아왔다. 중국은 3피리어드 15분21초에 또 만회골을 성공시키고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넣는 승부수까지 띄웠다. 하지만 김건우와 김상욱이 이를 무력화시키는 추가골을 만들며 한국이 7대4로 승리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5시 스페인과 2차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에 2대12로 대패했다.

    2026-04-30 11:08:12

  • 감독 바뀐 대구FC, 휴식라운드 끝내고 날아오를까

    감독 바뀐 대구FC, 휴식라운드 끝내고 날아오를까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또 다른 분기점 앞에 선다. 승격을 향한 여정에 큰 파도를 만났지만 이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오는 3일에 있다. 대구는 이날 오후 2시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경남FC를 맞아 10라운드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대구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지난달 18일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이후 대구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번 경기는 이 변화가 대구의 남은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천안과의 홈경기 이후 대구는 9라운드를 '휴식 라운드'로 보내게 됐다. K리그2에 참가하는 팀 숫자가 17개다 보니 한 팀은 자동적으로 휴식 라운드를 갖게 되는데 이번엔 대구의 순서였던 것. 그동안 대구는 '감독 교체'라는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김병수 감독이 경질되고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이 되면서 팀은 또 다른 변곡점을 맞았다. 외부 감독 선임이 아닌 내부 승진으로 감독을 바꾼 이유는 변화가 팀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쌓지 못한 탓에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1위인 부산 아이파크와 2위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각각 승점 22점)와 대구의 승점 차이는 11점. 불행 중 다행으로 플레이오프 가능권인 6위 파주 프런티어FC와의 승점은 12점으로 대구와 1점차다. 부지런히 쫓아가면 자동 승격은 접어두고라도 플레이오프 가능권에 안착할 수 있다. 최 감독 부임 이후 대구는 흩어질 가능성이 높은 팀웍을 다지고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됐던 수비 강화 훈련에 집중했다. 감독 선임 직후 바로 휴식 라운드를 맞은 덕분에 팀을 재정비할 시간은 충분히 벌었다. 팬과 축구계의 관심은 수비가 얼마나 강화됐을지다. 실점이 17점으로 현재 꼴찌인 김해FC(20점) 다음으로 많다. 공격을 위해 라인을 올리다가 뒷 공간이 뚫려 역습당하거나 집중력 부족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는 등 수비 때문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일이 잦았다. 적어도 매번 2점 이상 실점하는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는 보지 않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공격은 세징야, 에드가, 세라핌 등 브라질 3인방의 활약을 믿고 있다. 지난 수원FC전부터 세징야가 복귀하면서 공격력 부분은 오히려 더 나아졌다. 대구 관계자는 "최 감독과 선수 모두 '달라져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최 감독이 말한 만큼 경남 전 승리를 팬에게 가져다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0:25:59

  • 바뀐 월드컵 규칙, 홍명보호 적응은 끝났나

    바뀐 월드컵 규칙, 홍명보호 적응은 끝났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4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각종 규칙 개정으로 전술이나 경기력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이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축구 경기 규칙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각각 평의회와 특별 회의를 열어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규칙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IFAB는 이번 월드컵부터 선수들끼리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고 상대와 대치하면 퇴장 조치인 '레드 카드'를 들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문제 때문에 생긴 규정이다.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입을 가린 상태로 레알 마드리드의 비시니우스 주니오르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사건이 문제가 됐다. 이 밖에도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선수에게도 레드 카드 부여가 가능해졌고, 스로인, 골킥에는 5초, 선수 교체에는 10초 카운트다운 제도가 도입된다. 비디오판독(VAR)도 코너킥 판정, 경고 누적 상황, 반칙 판정 오류 등에 대해서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월드컵 경고 누적 말소 기회도 늘어난다. 기존에는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경고 2개가 쌓이면 1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고, 4강전에 진출했을 경우에만 경고가 지워졌다. FIFA는 29일 출전국 증가와 32강 도입에 따른 경기 증가를 이유로 옐로 카드 소멸 시점을 두 단계(조별리그 최종전·8강전)로 늘리는 방안을 평의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주심 재량으로 1분간 수분 보충시간을 주던 '쿨링 브레이크'가 확대돼 이번 월드컵부터는 전·후반 22분을 넘긴 시점에서 의무적으로 3분간 휴식시간을 주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도입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도입이 결정됐다. 이번 경기 규정 개편이 월드컵 참가 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홍명보호가 이에 대해서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대4로 대패한 이유 중 하나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농구의 '작전타임'처럼 쓰지 못하고 그대로 흘려보낸 탓이라는 분석이 있다. 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까지 주도권을 잡던 한국이 이후에는 주도권을 내 주는 상황이 발생했고 후반전 브레이크를 작전타임으로 쓰지 못하며 상대에게 점수를 내 줬다는 것. 축구 전문가들은 "경고 누적 개정은 핵심 선수 활용도를 높이겠지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활용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조별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전과 같은 참패를 볼 수도 있다"며 "빠른 경기 운영을 위한 여러 조항이 도입된 만큼 집중력 강화도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4-29 11:34:41

  • 홍명보호 상대 멕시코 소집명단에 17세 모라 포함

    홍명보호 상대 멕시코 소집명단에 17세 모라 포함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6월 18일 한국과 맞서게 될 멕시코의 월드컵 최종 소집 훈련 캠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자국 리그인 '리가 MX' 소속 선수 12명이 우선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올해 17세인 '초신성' 질베르토 모라의 참가가 눈에 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29일(한국시간) 발표한 5월 6일 훈련 캠프에 참가할 선수 명단에는 골키퍼 라울 랑헬(치바스)을 비롯해 수비수 이스라엘 레예스(아메리카)와 헤수스 가야르도(톨루카),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치바스), 에릭 리라(크루스 아술), 브리안 구티에레스(치바스), 공격수 아르만도 곤살레스(치바스)와 알렉시스 베가(톨루카) 등이 들어있다. 이 중 2008년 10월 생으로 만 17세의 초신성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가 멕시코 최연소 선수 기록을 깰 전망이다. 모라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멕시코 리그 최연소 득점(15세 320일)기록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골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 최연소 출전(16세 257일) 및 성인 국가대표 메이저 국제대회 최연소 우승(16세 265일) 기록까지 세운 특급 유망주다. 모라가 부상 없이 최종명단에 든다면 멕시코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출전 선수가 될 수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의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18세 88일의 나이로 출전한 마누엘 로사스가 갖고 있다. 17세에 월드컵 경기를 뛴 선수는 고(故) 펠레(브라질)를 포함해 7명뿐이다.

    2026-04-29 11:31:08

  • [이런일] 무공수훈자회 대구 동구지회 자연보호활동

    [이런일] 무공수훈자회 대구 동구지회 자연보호활동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 동구지회(회장 권정대) 회원 30여명은 28일 오전 10시 동촌유원지 내 6·25 및 베트남전쟁 참전자비에 참배하고 오후 12시까지 유원지 일대에서 자연보호활동을 펼쳤다.

    2026-04-28 14:18:31

  • '대구 사격 천재 소녀' 반효진, 나고야AG 태극마크 달았다

    '대구 사격 천재 소녀' 반효진, 나고야AG 태극마크 달았다

    대구 사격 선수들이 오는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자격을 얻었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4~26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종목 국가대표선발전을 마치고 남녀 각 15명씩 총 30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격 천재'로 불리며 하계 올림픽 역대 최연소이자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합계 2531.8점으로 1위 권유나(우리은행·2533.6점)에 이어 2위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이 밖에도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과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우리은행)도 이번 선발전을 통과, 반효진과 함께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오예진은 25m 권총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두 종목에 출전하는 '더블 스타터'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 25m 속사권총의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본선에서 596점을 쏴 2013년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593점)을 깬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쓰며 1위에 올랐다. 이건혁 외에도 이번 선발전에서는 5개의 비공인 세계신기록과 2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져 치열한 기량 경쟁과 수준 향상이 증명됐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이번 선발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5개나 나온 것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세계 최정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발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3:57:05

  • 월드컵 경고누적 '조별리그·8강전서 말소' 검토 들어가

    월드컵 경고누적 '조별리그·8강전서 말소' 검토 들어가

    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관련 규정이 변경될 예정이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이 끝나는 시점에 선수들이 받은 모든 옐로카드 기록을 지워주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전 월드컵까지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1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8강까지 5경기(조별리그 3경기·16강 1경기·8강 1경기)를 치른 뒤 4강 진출에 성공하면 경고 누적이 말소된다. 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하면서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게 됐다. 각 팀 핵심 선수들이 8강이나 4강전 등의 중요 승부처에서 경고 관리 때문에 줄줄이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경기력과 대회 흥행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여론이 힘을 얻었다. 이에 따라 FIFA는 출전 정지에 필요한 옐로카드 수를 3개로 늘리는 방안과 옐로 카드 말소 시점을 두 차례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고심했다. FIFA는 출전 정지 기준을 경고 2회로 유지하면서, 옐로 카드 소멸 시점을 두 단계(조별리그 최종전·8강전)로 늘리는 방안을 선택해 평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경고를 받거나, 32강∼8강전까지 2개의 경고가 쌓이면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방안의 도입이 유력해졌다. 한편, 이 규정이 논의되는 평의회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다.

    2026-04-28 13:29:05

  •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서 대구경북 우수한 성적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서 대구경북 우수한 성적

    지난 23~26일 경상남도 일대에서 열린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대구경북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참여로 지역 간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종합대회다. 40개 종목에 1천248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대구시선수단은 시도종합 경기력상 3위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보다 종합 성적 순위가 크게 상승, 성취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구시 선수단은 배구, 볼링, 사격, 야구 종목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골프, 배드민턴, 산악, 소프트테니스 종목에서 종합 2위, 게이트볼, 줄넘기, 핸드볼 종목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 5위를 기록한 경북도 선수단은 36개 종목 1천212명이 참가, 요트와 합기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볼링, 소프트테니스, 철인3종, 탁구, 테니스 등에서는 각각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21개였던 금메달의 수가 올해 32개로 대폭 늘어났다. 경북도선수단은 지난 2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하회탈을 활용하여 '2026 경북 방문의 해'를 홍보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내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부산에서 열린다.

    2026-04-27 13:33:08

  • K리그2 감독에게 부는 때 아닌 칼바람, 왜?

    K리그2 감독에게 부는 때 아닌 칼바람, 왜?

    프로축구 K리그2 팀 감독의 고용불안이 심상치 않다. 리그가 시작한 지 두 달 가량 지난 시점에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경질되거나 사퇴가 거론되는 감독들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다. 감독의 거취가 불안해진 이유는 올해 넓어진 K리그1 승격 문과 함께 K3리그 강등 가능성이 열려버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감독을 교체한 대구FC 외에도 현재 감독이 교체된 K리그2 구단은 충남아산FC가 있다. 현재 리그 7위로 중위권에 안착해 있는 충남아산FC는 지난 17일 임관식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를 발표했다. 일신상의 사유라고 했지만 내부적으로 경질된 게 맞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한동안 김효일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충남아산FC는 오는 29일 대구FC를 지휘했었던 안드레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 이 밖에도 거취가 불안한 감독은 박동혁 전남드래곤즈 감독과 손현준 김해FC 감독이다. 박동혁 감독은 올해 처음 전남을 맡으면서 경남FC와의 개막전 승리 후 치른 8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질설이 꾸준히 돌고 있다. 김해FC를 K3리그에서 K리그2로 승격시킨 손현준 감독은 승격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같은 처지였던 용인에 첫 승 제물이 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이처럼 시즌이 끝나려면 멀었음에도 구단들이 벌써부터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드는 이유는 K리그1 승격의 문이 넓어짐과 동시에 K3리그 강등 미끄럼틀까지 생긴 탓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K리그 운영방식을 재정비하면서 K리그1의 팀 숫자를 14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승격 팀 숫자가 3팀으로 늘어났다. 내년에 해체 후 K리그2에서 재창단하게 되는 김천 상무가 올해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을 경우 승격 팀 숫자는 4팀까지 늘어난다. 또 K리그2 최하위 팀은 K3리그 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강등여부가 결정된다. 이 때문에 K리그2 17개 팀들이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1, 2위를 계속 유지, 안정적인 성적으로 손쉽게 승격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금처럼 승격의 문이 열리는 기회는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크기에 지금 전력을 쏟지 않으면 승격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K리그2 구단 관계자는 "지금 승격 문이 넓게 열렸는데 들어가지 못하면 팬들에게도 구단주에게도 고개를 들지 못한다"며 "감독을 바꿔서라도 성적을 내서 승격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6-04-27 13:13:45

  •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LA 김혜성 모두 '불망망이'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LA 김혜성 모두 '불망망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두 한국인 타자가 '절친'답게 함께 웃고 있다. 부진을 거듭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위용을 되찾았고, 후보 신세인 김혜성(LA 다저스)은 맹타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어서다. 이정후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모두 2루타였고 득점도 1개 곁들였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6대2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2회, 4회에 상대 선발 유리 페레스의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연달아 때려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터트린 건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루타 1개, 홈런 1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시즌 초반 최악의 타격 슬럼프 속에 지난 9일까지 타율 0.143에 그쳤던 이정후는 최근 14경기에서 타율 0.404로 몰아쳐 시즌 타율 0.287로 타율 3할을 눈앞에 두게 됐다. 김혜성(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또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컵스를 상대로 12대4 대승을 거뒀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예열을 마친 김혜성은 2대3으로 뒤진 4회 1사 후에도 중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후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아 3대3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득점까지 수확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 0.351에서 0.357로 올랐다.

    2026-04-26 15:52:26

  • 최성용 감독 부임으로 변화 맞게 될 대구FC

    최성용 감독 부임으로 변화 맞게 될 대구FC

    최성용 대구FC 감독은 해야 할 일이 많다. 갑작스런 감독 교체로 인한 선수들의 흔들림도 달래야 하고 새로운 전략도 구상해야 한다. 다음달 3일 경남FC와의 홈경기 전까지 '휴식 라운드'를 맞았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봐야 한다. 일주일 안에 경천동지할 변화는 없겠지만 적어도 승격을 위해 지금의 분위기는 점차 바뀔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의 지난 24일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대구FC가 변화할 방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수비 강화는 현재 대구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다. 올해 K리그2에서 펼친 경기 중 공격력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상대를 0점으로 묶는 '클린 시트' 경기는 개막전인 화성FC와의 경기 뿐이었다. 게다가 김포FC, 천안시티FC 등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막판 혹은 추가시간에 실점하는 등 수비 불안은 극복되지 않았다. 전임 김병수 감독이 수비수들의 위치 조정 등을 이야기한 적 있으니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 감독 또한 "수비 부분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여러 가지 훈련을 바탕으로 경험하고 수정하는 부분들을 빠르게 했어야 했다"며 자기 반성을 했지만 당장 수비 강화를 위한 전략은 드러난 게 없다. 최 감독의 깊은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신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구상은 드러났다. 최 감독의 인터뷰 표현 중 눈에 띄는 표현이 바로 '에너지 레벨'과 '직선적인 축구'다. K리그2 경기는 선수들의 힘이 많은 부분을 좌우했다. 특히 대구가 시즌 초반 부상자가 속출한 것도, 역습 허용이 많았던 것도 K리그2 팀들의 역동성을 대구가 100% 따라잡지 못한 데서 출발한다는 게 최 감독의 분석이다. 또 '직선적인 축구'는 공격력과 볼 점유율은 준수했지만 결정력이 약했던 대구의 단점을 극복하겠다는 표현으로 읽힌다. 전임 김 감독의 경우 점유율을 가져가되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넘어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특히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원과 전방을 오가며 경기를 풀어주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세라핌이 지속적으로 오른쪽 돌파를 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도 했지만 이 또한 어느정도 전개 과정이 파악되면서 계속 시도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이에 최 감독이 "경기력 회복을 위해 우리 진영에서 볼 소유 시간을 줄이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갈 수 있도록 더 직선적인 축구를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 훈련 과정도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모인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진행할 프로그램을 사전에 영상으로 정리해 공유하며 훈련을 미리 파악하도록 했다. 최 감독만의 소통·훈련 방식이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최 감독의 데뷔 경기는 다음달 3일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홈경기다. 당장 큰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최 감독이 최근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얼마나 잘 정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2026-04-26 14:58:24

  • 남자 아이스하키, 에스토니아와 친선 평가전서 4대5 패배

    남자 아이스하키, 에스토니아와 친선 평가전서 4대5 패배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른 리허설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4대5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대표팀은 1피리어드 4분 45초 만에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상욱(HL 안양)이 화려한 개인기로 연속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상엽(크로아티아 시삭)이 추가 골까지 보태며 3대1로 앞서갔다. 하지만 2피리어드 들어 수비진이 체력과 조직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급격히 흔들리며 순식간에 3대4로 끌려갔다. 다행히 2피리어드 17분 35초에 안진휘(HL 안양)의 패스를 받은 김상엽이 원타이머 동점 골을 터뜨려 다시 4대4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3피리어드에서 득점 없이 공방을 이어갔고, 결국 연장 돌입 58초 만에 에스토니아의 티모페예프 다비드에게 단독 찬스에서 결승 골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27일 결전지인 중국 선전으로 출국해 202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2026-04-26 13:51:11

  • 배드민턴 '21점 시대' 막 내린다…2027년부터 15점제 도입 확정

    배드민턴 '21점 시대' 막 내린다…2027년부터 15점제 도입 확정

    내년부터는 배드민턴 경기의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전략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5일(현지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기존의 21점제 대신 '15점 3게임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가결했다. 2006년 처음 도입된 현행 21점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내년부터는 15점을 먼저 얻는 쪽이 게임을 가져가는 새 방식이 전면 시행된다. 15점제는 짧은 경기 호흡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경기 시간을 단축해 중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이 결정됐다. 이 떄문에 초반부터 코트 주도권을 장악하는 게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됐다. 또 초반 실수가 패배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도 개편으로 경기 후반 상대를 무너뜨리는 '뒷심 전략'을 자주 써 오던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의 전략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 등 우리 선수들은 강한 체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 후반 상대를 무너뜨리는 '뒷심'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칫 짧은 경기 호흡 때문에 위력을 발휘할 시점을 놓칠 우려도 나온다. 현장의 지도자들은 변화에 따른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등은 주로 후반에 승부를 뒤집는 스타일인 만큼, 훈련 방식에 변화를 줘서 새로운 체제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세영은 기존의 끈질긴 수비 위주 운영에서 최근에는 공격적인 형태로 전술적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제도 변화에 발맞춰 국내 대회 운영 방식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대회에 15점제를 도입하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6 13:31:19

  • [스포츠&라이프]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모여 전국을 달린다-'대구겁쟁이페달'

    [스포츠&라이프]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모여 전국을 달린다-'대구겁쟁이페달'

    자전거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면서 운동 도구가 된다. 이 특성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상상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있는 '겁쟁이 페달'이라는 자전거 가게에 모이는 '대구겁쟁이페달' 회원들은 이 상상을 실제로 옮기고 있다. 작은 동네 자전거 가게지만 여기에 동네 사람들이 모이고, 다른 동네 사람들까지 모이면서 자전거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심지어는 일본까지 가서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 동네에서 운동 삼아 타기 시작한 사람들의 행동반경이 점점 커진 것. ◆아지트가 된 가게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겁쟁이'라는 단어와 자전거의 이미지가 딱 붙는 느낌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이름은 '겁쟁이 페달'의 사장이자 '대구겁쟁이페달'의 대장인 윤원진(45) 씨가 붙였다. 그래서 물어봤다. 하필 왜 '겁쟁이 페달'인가요? "같은 이름의 일본 만화가 있어요. 고등학교 자전거부를 소재로 한 만화인데요, 5년 전 자전거 기술을 배우면서 '가게를 차리면 이름을 뭘로 할까?' 하면서 고민할 때 접한 만화였어요. '○○자전거', '○○바이크숍' 이러면 특색이 없어 보여서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을 만한 이름을 찾다 보니 만화 제목을 그대로 들고 왔죠." 윤 대장은 자동차 영업이나 다른 자영업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자전거에 빠졌다. 그러면서 제대로 기술을 배우자는 마음에 서울에 가서 기술을 배웠다. 처음에는 크게 일을 벌일 생각도 아니었고 '자전거 타면서 굶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연 가게였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혹은 누군가의 소개로 자전거를 사 간 손님들은 윤 씨의 친절함과 자전거에 대한 해박함에 놀랐다. 여기에 빠져나오지 못한 손님들이 윤 씨를 대장 삼아 자전거 라이딩을 배우고 전국을 누비며 페달을 밟았다. 가게는 자연스럽게 '대구겁쟁이페달' 사람들이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자전거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아지트가 됐다. 지난달 28, 29일 일본 간사이 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는 여행 관련 계획도 2주 전 가게에 모여 짰다. 멀리서 보면 마치 동네 주민들이 간단한 음식을 차려놓고 담소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자전거를 타고 어디로 가며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고생은 순간, 추억은 영원 '대구겁쟁이페달' 사람들은 이름과 달리 페달을 밟고 겁없이 전국을 돌아다닌다. 어디에 꽃이 핀다고 하면 그 곳으로, 단풍이 진다 하면 그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간다.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반경 200㎞ 안쪽 지역은 바로 자전거 타고 갔다 온다고. 물론 자전거로만 닿기 힘든 곳은 차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자전거로 이동한다. 이들에게 가장 인상에 남았던 여행 순간은 결국 자전거를 타고 고생을 이겨내는 과정을 겪은 순간이었다. "작년엔가 갔던 봉화 라이딩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자전거 바퀴를 굴리면서 간 기억보다 들고 지고 갔던 기억이 더 많았네요. 거기에 같이 라이딩하던 회원 분들 절반 가까이가 벌에 쏘이고 길 잘못 들어서 119 구급대 전화까지 하고…. 무사히 복귀하기는 했지만 가장 고생했던 라이딩으로 회원들이 이야기하죠."('대구겁쟁이페달' 회원·윤원진 대장의 아내 박덕희 씨) "재작년에 부산까지 자전거로 라이딩 할 때도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회원들 중에 바퀴에 바람 빠진 게 한 열댓 명은 됐을 겁니다.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도 내리면서 더 힘들었죠. 그래도 누구 하나 불평 안 하고 라이딩을 끝마쳤던 기억이 나네요."('대구겁쟁이페달' 회원 이경일 씨) 라이딩 뒤에 오는 성취감, 그리고 새로운 곳을 즐기는 재미는 덤이다. 첫 해외 라이딩이었던 대마도 여행은 회원들 기억에 너무 신났던 경험으로 남아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라이딩 코스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제가 코스를 짜고 사람들을 데리고 다녀야 하니 쉽지 않더라고요. 일본어도 잘 못하는데다 코로나19 이후에 일부 코스가 사라졌다 하더라고요. 다시 계획을 짜야 하는데 다행이 여러 군데서 도움을 받아서 잘 갔다왔지요."(윤원진 대장) "그 때 잡은 숙소가 낚시꾼들이 많이 오는 숙소래요. 그래서 그날 생선회를 배가 터지도록 먹었어요. 숙소 주인장에게 '자전거 라이딩 하러 왔다'고 하니 그걸 들은 낚시꾼들이 대단하다며 같이 회를 나눠먹자고 했거든요. 거기에 삼겹살도 구워먹으면서 재미있게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박덕희 씨) ◆겁없이 도로를 달리는 이유 비록 이들이 처음부터 체력이 좋고 자전거를 잘 타서 전국을 자전거로 다닌 건 아니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분위기에 힘들어도 자전거를 타게 된다고 말한다. "처음 나갔을 때 장거리로 자전거 타는 기술도 없고 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몰라서 헤맸는데 대장님이 저를 1년을 밀어주시더라고요. 오죽하면 '등에 손바닥 표시가 났다'고 말할 정도로 밀어주셨어요. 그리고 자주 넘어지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 분, 다음에는 안 나오실 것 같다'고 그랬대요. 그런데 제가 계속 나온 거죠. 그 때는 뭣도 모르고 했는데, 여기 사람들이 다 친절하게 밀어주시고 당겨주시고 한 덕분에 자전거가 너무 재미있어졌어요."('대구겁쟁이페달' 회원 문인숙 씨) '겁쟁이 페달' 회원들은 주중에 각자의 생업을 하며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주말이 되면 자전거 페달을 밟고 겁없이 도로를 달린다. 이들을 겁이 없게 만드는 건 결국 자전거가 주는 에너지 덕분이란다. "자전거를 타면 내가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들면서 한 주 동안 업무가 줬던 스트레스가 페달을 밟으면서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 에너지가 제게는 다음 한 주를 살아가는 큰 힘이 되죠."('대구겁쟁이페달' 회원 박현식 씨)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득 차 있다보면 일요일 라이딩 하는 시간만 기다리는 거죠. 자전거 타다 보면 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요. 내가 좀 마음에 담아뒀던, 욕하고 싶던 것들이 머리 밖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일하다가도 '돌아오는 일요일은 자전거 탈 수 있어, 조금만 참으면 돼'라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을 줘요, 자전거가."(문인숙 씨)

    2026-04-24 06:30:00

  • 계명문화대 대구시장기 전국학생볼링대회 휩쓸어

    계명문화대 대구시장기 전국학생볼링대회 휩쓸어

    계명문화대 여자 볼링팀 선수들이 지난 21일 막을 내린 대구시장기 전국학생볼링대회 1위를 휩쓸었다. 23일 대구시볼링협회에 따르면 지난 16~21일 대구 시내 4개 볼링장에서 분산돼 열린 제31회 대구시장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에서 계명문화대는 여자대학부 전 종목(개인, 개인 마스터즈, 2인조 단체, 3인조 단체, 5인조 단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임수정이, 개인 마스터즈에서는 전지혜가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계명문화대는 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전국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계명문화대 뿐만 아니라 다른 대구의 볼링 선수들 또한 높은 성적을 거뒀다. 만 18세 이하 부문을 살펴보면 대구 대곡고 여자 3인조(전소윤, 조혜민, 이세상) 팀이 경기 분당고(양나래, 박유나, 이수아) 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곡고 5인조(전소윤, 조혜민, 이세상, 정유진, 천혜진)와 개인으로 출전한 전소윤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대구 운암고의 김재협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만 15세 이하 남자 부문에서는 대구 도원중의 강노윤이 개인 1위를 차지했다. 대구 도원중 2인조(강노윤, 이승민) 팀과 팔달중 4인조(주효안, 김민수, 손준범, 이재원) 팀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만 15세 이하 여자 부문에서는 대구 월서중의 이지효가 개인 2위, 월서중 4인조(이지효, 이채은, 박다인, 이다혜) 팀이 3위를 기록했다.

    2026-04-23 16:19:52

  • 배드민턴 21점제→15점제로 대개편 예고…25일 총회서 결정

    배드민턴 21점제→15점제로 대개편 예고…25일 총회서 결정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배드민턴 경기의 판도를 바꿀 만한 결정을 오는 26일 내린다. BWF는 현지시각으로 25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현행 21점제를 15점제로 바꾸는 새로운 점수 체계 도입 안건을 두고 회원국 투표에 붙일 예정이다. 안건이 가결될 경우, 세계 배드민턴은 2006년 21점제 도입 이후 20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방식은 매 게임 1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하는 구조다. 앞서 2018년과 2021년 '11점 5판 3승제' 도입을 추진했던 BWF는 가결 정족수인 찬성 3분의 2를 채우지 못했다. 이번 15점제는 기존 11점제의 절충안 성격이다. BWF가 새 점수제도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선수 보호와 운영 효율성. 연간 30여 개의 월드투어와 세계선수권 등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경기 시간 단축을 통해 중계 편의성을 높인다는 명목이다. 새 점수제도가 도입될 경우 후반에 승기를 잡는 전략을 쓰는 한국 대표팀에 미칠 파장이 클 수 있다. 게임당 점수가 6점이나 줄어들면 경기 템포는 이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초반 기싸움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 등 우리 대표팀 주역들은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후반에 승기를 잡는 '뒷심'에 강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점수가 줄어들면 특유의 끈질긴 랠리로 상대를 압박할 시간이 부족해져 자칫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협회 측은 이러한 외부의 우려에 대해 실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서 있는 이유는 압도적인 기량 때문이지 특정 경기 방식 때문이 아니다"라며 "제도가 바뀌면 견제가 심해질 순 있지만, 결국 실력 차이는 드러나게 될 것이며 한국 선수들도 충분히 적응해서 새로운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4:13:32

  •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경남서 개최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경남서 개최

    생활체육인들의 대잔치인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3~26일 경상남도 일대에서 열린다. '생활체육 in, 우주(Would you) like 경남'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17개 시·도에서 2만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41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은 24일 오후 5시30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26일 오후 4시30분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폐회식까지 나흘간의 열전을 펼친다. 대구경북 또한 각각 1천여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대구는 수중핀수영, 볼링, 배드민턴 등 40개 종목에 1천248명이 참가하며, 경북은 검도, 게이트볼, 탁구 등 총 36개 종목에 1천212명이 참가한다. 한편, 지난 18, 19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중핀수영 종목 사전경기에서 대구 선수단은 금 6, 은 5, 동 7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 4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아울러 24일 개회식에서 경북선수단은 전통 하회탈을 활용한 '2026 경북 방문의 해' 응원용 수건으로 경북의 정체성을 시각화하여 전국적으로 관광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6-04-23 12:54:49

  • 북중미 월드컵 지상파서도 볼 수 있다

    북중미 월드컵 지상파서도 볼 수 있다

    오는 6월 9일부터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JTBC와 KBS는 22일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JTBC는 KBS에 140억 원의 중계권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S가 이 제안을 받은 것이다. JTBC는 지상파 방송 3사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여왔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가 이를 수용, 공동중계를 확정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때 중계를 볼 수 없었던 70만 가구(지상파만 수신하는 가구)도 월드컵은 볼 수 있게 됐다. JTBC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길어진 점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철저히 준비해 탄탄한 중계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BS 관계자는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지만, 공영방송의 책무와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안을 수용,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지금 시간이 촉박하지만, KBS의 오랜 스포츠 중계 노하우를 살려 시청자 여러분들께 고품질의 중계 방송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2 14:54:59

  • NBA 웸반야마, 만장일치 '올해의 수비 선수'

    NBA 웸반야마, 만장일치 '올해의 수비 선수'

    키 224㎝에 만 22세인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가 '올해의 수비 선수'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올해의 수비 선수 투표에서 웸반야마가 100%의 1위 표를 받아 경쟁자였던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과 어사르 톰프슨(디트로이트)을 제치고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만 22세로 최연소 수상인데다 NBA 역사상 최초로 이 부문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웸반야마는 신인이던 2023-2024 시즌 신인상 수상과 함께 수비 선수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웸반야마는 또한 데이비드 로빈슨,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신인상과 수비상을 모두 받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초기에는 잦은 부상으로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던 웸반야마는 이번 시즌 65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블록슛 부문 1위에 오르며 상대 팀 선수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덕분에 소속팀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MVP 후보이기도 한 웸반야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나지만, 나는 시스템의 일부일 뿐이다. 동료들과 코치진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5:37:22

  • "최성용 감독 선택은 '김병수 경질' 후폭풍 최소화 위한 것"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 또한 클 수밖에 없었다. 대구FC의 K리그1 승격을 만들어줄 것 같았던 김병수 감독이 결국 올해 리그를 시작한 지 2개월도 채 안 된 시점에서 경질당했다.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 21일 현재 대구FC는 K리그2 7위로 떨어졌다. 수원FC, 수원 삼성블루윙즈, 서울이랜드 등과 함께 올해 문이 넓어진 K리그1 승격의 강력한 후보였던 성적 치고는 초라한 숫자다. 대구시민과 대구FC 팬, 그리고 선수들 모두 승격을 바라고 있는 만큼 쇄신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었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해 대구FC 강등을 함께 겪으며 승격을 위해 함께 절치부심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조광래 대표이사 사임과 프런트의 난맥상 등으로 내홍에 빠졌던 대구FC지만 그래도 장영복 현 단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었다. 그 때 빠른 안정화의 비결 중 하나가 장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가 김 감독의 능력을 믿고 최대한의 지원을 해 줬던 점이었다. 초반에는 결과를 내는 듯했으나 3연승 이후 다섯 경기째 승리를 내지 못하면서 믿음이 무너졌다.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음에도 8경기 동안 17점을 내 주는 리그 최다 실점기록을 만들어낼 정도로 허약한 수비가 계속 고쳐지지 않았다. 결국 대구 FC의 선택은 김병수 감독의 경질, 최성용 수석코치의 감독 승진이었다. 굳이 대행 체재로 가지 않은 건 승격이 최대 목표인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을 초빙하기보다는 최 감독을 앉히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구단의 판단이었다. 대구FC 관계자는 "'감독 대행' 체제는 수장의 책임감이 떨어지고 새로운 감독이 구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핑곗거리가 생길 수 있다"며 "차라리 현재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고, 인품 측면에서도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듣는 최성용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었다"고 알려왔다. 감독이 바뀐 대구FC는 시간이 없다. 전열 재정비를 통해 심기일전, 한동안 잊어버린 승리의 맛을 빨리 보면서 승격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 대구FC 관계자는 "'승격'이란 목표로 달려가야 하는 이상 이해관계를 따질 시간이 없다"며 "최대한 지금 상황을 잘 수습해서 대구시민과 대구FC 팬들에게 승격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5: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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