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들을 만나 대구경북에서 뛰기 좋은 러닝코스를 추천받았다. 관광을 겸한 코스부터 러닝을 강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까지 다양했다. 1. 경주 보문호(경북도청 마라톤클럽 추천) 호수 풍경과 잘 정비된 산책로, 관광 시설 등이 한데 모여있다보니 관광과 러닝을 함께 하기에 좋다. 보문호반길 8.1㎞를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된다. 2. 안동 낙동강변·월영교(경북도청 마라톤클럽 추천) 월영공원을 기점으로 낙동강변을 따라 뛰다보면 풍광에 취해 10㎞는 쉽게 뛸 수 있다. 월영공원을 출발해 안동법흥사지칠층전탑,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을 거쳐 인도교인 안동교를 건넌다. 물길이 갈라지는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용정교 가기 전 인도교가 나오는데 그 다리를 건너 안동민속촌 방향으로 달리면 끝. 3. 대구 서구구민운동장~83타워(러닝크루 '낙원' 추천) 대구의 러닝 초보는 갈 곳이 많다. 신천도 있고, 범어공원, 봉무공원의 산책길도 뛰기에 좋다. 어느정도 러닝에 익숙해졌다면 서구구민운동장에서 서대구로를 거쳐 83타워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서구구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도전해보자. 권도윤 '낙원' 팀장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있어 훈련하기 아주 좋다"고 추천했다. 4. 대구 북구 구암서원~대구체육관(러닝크루 '낙원' 추천) 러닝 고수라면 도전해볼만한 코스로 추천받았다. 구암서원에서 출발, 대구시청 산격청사 뒤편의 오르막과 대구체육관, 경북대 캠퍼스를 거쳐 다시 대구체육관으로 향한 뒤 구암서원으로 돌아오는 길. 돌아올 때는 연암공원 농구장 쪽으로 돌아서 다시 구암서원으로 돌아온다. 권도윤 팀장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사가 가팔라서 뛰기가 쉽지 않은 코스"라고 말했다.
2026-11-06 06:30:00
[스포츠&라이프] 궁금해서 물어봤다, "왜 달리세요?"
올해 가장 유행한 운동이라면 모두가 입을 모아 '러닝'이라고 말할 것이다. 몸을 쓰는 다양한 운동이 소개되고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학원 등 다양한 몸의 동작을 가르치는 곳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운동화 하나로 '뛴다', '달린다'는 너무나도 간단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더 늘어났다는 점은 뭔가 아이러니한 지점이 있다. 하지만 달리기는 생각보다 장벽이 높다.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이 지적하는 직관적인 혐오 요소가 다 들어있다. 힘들고, 숨 차고, 땀 나고, 덥다. 그런데도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점차 늘고 있다. 그래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도대체 왜 달리세요?" ◆ "스트레스가 풀려서요" 경북도청 마라톤클럽은 경북도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모여 만든 마라톤 동호회다. 주기적으로 모여서 뛴다기보다는 대회를 앞두고 함께 준비하며 우의를 다진다. 이들을 경북도청 북다방에서 만나 질문했다. 가장 많이 나온 답은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답변이었다. 마라톤클럽 총무 김기환 관광마케팅과 팀장을 비롯한 대다수 동호회원들이 한 말이었다. 안순모 주무관은 "2022년부터 주변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정신적 스트레스가 풀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최성희 주무관과 김준영 주무관은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가 달리기의 길을 열어준 케이스. 김 주무관은 "처음에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 코스가 예쁘다고 해서 그 대회를 참가하려고 러닝을 시작했다"며 "같이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뛰니 그 에너지를 받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최 주무관은 "벚꽃을 보면서 천천히 뛰었는데, 바깥에서 뛸 때 느껴지는 심박수와 바람의 느낌이 좋았다"며 "그러면서 점점 뛰는 거리가 늘어나더라"고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황명석 경북도청 행정부지사도 달리기 예찬론자다. "정신과 몸의 한계를 이겨내고 싶어서 달리기 시작했다"는 황 부지사는 지난달 9일 제 15회 경북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에 선수로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황 부지사는 "오랜만에 달리는 터라 페이스 내기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달리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뒤처지지는 않았더라"며 "나이가 들수록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도전하는 마음을 갖기엔 달리기만큼 좋은 운동도 없다"고 말했다. ◆ "나의 단점을 극복하는 도구" 권도윤 씨는 러닝 크루 '낙원'의 팀장이다. 러닝 관련 행사 기획자로 일하며 주말에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게 러닝은 자신의 모자란 점을 극복하는 도구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권 팀장에게 러닝은 쉬운 도전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의 삶에서 약한 고리를 발견하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지 고민했다. 권 팀장은 "못하는 것에 대해 금방 놓아버리는 내 모습을 극복하고 싶었다"며 "나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고 역경을 만나서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선택한 게 달리기"라고 말했다. 러닝 크루 '낙원'은 독특한 러닝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운영한다.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을 크루원들이 번갈아가며 밤새도록 뛰는 프로젝트인데, 최근에는 부산에서 해남까지 1,000㎞ 가량의 거리를 크루원들이 밤새 번갈아가며 달리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오디세이 700'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지역 700㎞를 릴레이 달리기로 주파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팀원들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까지 제작했을 정도다. ◆ "그래도 일단 달리세요" 달리기가 힘든 부분에 대해 경북도청 마라톤클럽의 김기환 팀장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말한다. 김 팀장은 "힘들지만 거리든 시간이든 늘어나는 게 느껴지면 더 긴 거리, 더 오랜 시간 뛰어진다"며 "소위 '에이징 커브'라고 해서 나이가 들면 체력이 내려가는 걸 느낀다고 하는데 달리기는 오히려 우상향한다"고 말했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고 남들은 앞으로 달려나갈 때 내가 뒤처지는 모습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는 않다. 권도윤 '낙원' 팀장은 "선수도 아닌데 달리기하면서 평가까지 받아야 한다면 힘들 수밖에 없다"며 "성취감을 어디서 얻느냐가 중요한데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단순한 목표 하나를 설정하고 이를 이뤄나가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경북도청 마라톤클럽 회원들도, 러닝크루 '낙원'의 회원들도 '달리기는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럼에도 달리는 이유는 달리면서 얻는 게 달리지 않을 때보다 크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일단 뛰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2026-11-06 06:30:00
반효진·박하준, 세계선수권 10m 공기소총 혼성전 동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혼성 10m 공기소총 은메달리스트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린공단)-박하준(KT) 조가 2026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냈다. 한국 1팀인 반효진-박하준 조는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본선에서 나란히 317.2점을 쏴 합계 634.4점으로 상위 4개 팀이 나서는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결선 첫 시리즈에서 104.2점을 쏜 한국 1팀은 두 번째 시리즈에서 출전팀 최고점인 105.5점을 명중해 중국 2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마지막 시리즈에서 다시 역전당해 합계 440.1점으로 중국 2팀(440.9점)에 0.8점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506.1점을 쏜 중국 1팀이 차지했다. 결선에서 반효진은 220.7점, 박하준은 219.4점을 올렸다. 이들은 은메달을 합작했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이어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박하준은 경기 후 "효진이가 워낙 잘 쏘는 선수라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개인전보다 더 열심히 쐈다"고 소감을 밝혔고, 반효진은 "오빠가 잘 쏴서 마음 편하게 쐈다"고 화답했다. 올림픽 혼성전에는 별도의 쿼터가 주어지지 않아 이들이 LA 무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려면 한국이 남자 공기소총 쿼터를 확보해야 한다.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은 1점 차이로 아쉽게 4위에 자리했다. 또 개인전 예선에서 합계 582점(10점 명중 25개)을 쏴 8위로 결선에 진출한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최종 8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올림픽 쿼터 획득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2026-11-05 13:05:21
"남은 세 경기 전승이 목표" 대구FC, 성남전 승리 노린다
"남은 세 경기는 무조건 승리한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시즌 막바지를 앞둔 가장 큰 목표는 남은 경기 전승. 목표 달성을 위한 첫 단추를 성남에서 꿴다. 대구FC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K리그2 3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구는 지난 7월 성남과 올 시즌 처음 만나 3대2로 이겼었다. 대구는 갈 길이 멀기에 오직 승리만을 보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1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가 2대2 무승부로 끝나면서 승점 1점만을 챙긴 대구는 성남을 통해 무조건 승점 3점을 확보해야 승격에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가 승리하고 2위인 수원FC, 3위인 서울이랜드FC가 이번 라운드에서 패한다면 대구는 3위에 오른다. 준플레이오프 경기 장소가 순위가 높은 팀의 홈 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적어도 안방에서의 승부는 확보하는 셈. 다만 현재 선수들의 체력적인 상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군 전역 후 돌아온 '대구 보이' 고재현은 지난 수원 삼성전에서 햄스트링 근육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교체됐었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고재현의 몸상태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아서 성남전 출전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공격자원은 많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성남은 자신의 홈에서 대구보다 더 강했다는 점을 앞세우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성남에 따르면 대구와의 대결에서 성남은 12승 5무 6패로 확연한 강세를 유지해왔다. 성남은 베니시오와 유선을 중심으로 중앙 수비 간격을 촘촘히 유지해 대구의 침투 패스와 세트피스를 1차적으로 무력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공격에서는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운 올린 김지혁의 저돌적인 침투와 함께, 최전방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스트라이커 전민규를 앞세울 예정이다. 한편, 대구는 5일 수비수 김형진과 2028년까지 함께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185㎝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공중볼 경합이 강점인 김형진은 조직적인 수비 리더십으로 안정감을 보여줬었다. 지난 8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입은 안면 부상으로 인해 재활 중인 김형진은 "빠른 시일 안에 복귀하겠다는 목표로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팀의 실점과 패배를 막기 위해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우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2026-11-05 12:58:07
조암초 박지온·팔달중 이재원·월서중 이채은·도원고 정우성·대곡고 전소윤 우승
제35회 대구시볼링협회장배 남녀종별 선수권대회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대구시볼링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개인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박지온(조암초), 남자 중등부 이재원(팔달중), 여자 중등부 이채은(월서중), 남자 고등부 정우성(도원고), 여자 고등부 전소윤(대곡고) 등이 각각 우승했다. 박지온은 4게임 평균 159.5점으로 149.3점을 기록한 김가현(송일초)을 10.2점 차로 이겼다. 남자 중등부의 이재원은 6게임 평균 207점을 올려 같은 학교의 주효안(206.5점)과 운암중의 이주원(204.8점)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중등부의 이채은은 6게임 평균 181.7점으로 같은 학교의 박다인(160.7점)과 정서윤(157.3점)과의 점수 대결에서 크게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오서하(운암종)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남자 고등부의 정우성은 6게임 평균 219.7점을 올리며 같은 학교의 김현수(214.5점)와 전찬위(212.5점)을 꺾고 우승했다. 운암고의 박시우는 공동 3위에 올랐다. 6게임 평균 211점을 올린 여자 고등부의 전소윤 또한 같은 학교의 이세상(180.3점)과 조혜민(176.8점)을 이겼다. 학남고의 천혜민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6-11-05 12:09:05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강팀을 만든다. 이 사실이 가스공사의 승리로 또 다시 입증됐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대결에서 82대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는 5연승을 달리던 SK의 기세를 꺾고 잠실학생체육관 원정 7연패 이후 첫 승리로 연패를 끊는 등 많은 의미를 가진 값진 승리였다. 이번 가스공사 승리의 큰 역할은 우동현.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어도 코트에 설 때마다 SK를 눌러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SK 김낙현을 막고 3쿼터에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기세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을 만들어냈다. 우동현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의 가드진과 국내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팀 내 최다 득점인 16점을 올리며 승리의 불씨를 만들었고 양우혁은 팀이 추격을 당할 때 3점슛을 지원했다. 주장인 정성우는 어시스트 6개로 득점에 기여했다. 베테랑 김준일의 투혼도 빛났다. 케베 알루마가 2쿼터에 파울 3개를 얻으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일 때 김준일이 투입돼 경기를 풀어나갔다. 4쿼터 때 SK가 맹추격을 벌였음에도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던 건 김준일 덕분이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리바운드나 여러 궂은일을 맡아 역할을 해줬고 형으로서 코트에서 리더십도 발휘했다"고 칭찬했다. 기록을 보면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코트 위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벨란겔 뿐만 아니라 김민규, 알루마, 라건아, 우동현 등이 10득점 이상을 만들어냈고 김준일, 정성우, 앙우혁도 각각 9점씩 만들어냈다. 라건아는 리바운드도 12개를 기록하는 등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알루마의 흔들리는 경기력은 아직 가스공사의 고민이다. 1옵션 선수로써 득점과 리바운드 등 많은 역할을 해 주고 있지만 잦은 실책과 파울 남발은 걱정. 강혁 감독은 "알루마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영리한 플레이는 부족한 건 사실이기에 코트에 더 오래 있어야 하고 간결한 공격이 필요하다는 점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1-05 11:35:26
'중동 불안' 아시안컵 끝내 연기…韓 임시 감독 모레노의 거취는?
중동 정세 불안이 한국 축구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7 AFC 아시안컵을 2027년 12월 23일부터 2028년 1월 21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공항과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되는 등 정세가 불안해졌다. 이에 따라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회 연기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약 일주일 전만 해도 대회 정상 개최 의지를 보였던 AFC는 결국 급변하는 상황에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AFC는 "현재 중동의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대한 물류상의 복잡성과 이동 차질 등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해 일정 변경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변경된 대회 일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돼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아시안컵 연기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준비 시간을 벌었다. 다만,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한국 축구의 미래가 달렸다. 한국 축구계 안팎으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운명. 이달 말까지가 계약 기간인 모레노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정몽규 회장의 사퇴로 이용수 부회장의 대행 체제로 운영중인 대한축구협회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을 대표팀의 정식 사령탑으로 결정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11월 A매치 일정으로 모레노 감독과 계약이 끝나도 '선장 없는' 축구협회로선 A매치 일정이 당분간 없는 모레노 감독과 계약 갱신에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다음달 18일 축구협회장 선거를 치르려고 잠정적으로 준비하는 상황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은 다음 집행부로 넘기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력강화위원회가 11월 A매치 2경기까지 포함해 모레노 임시 감독에 대해 평가하고 이 내용을 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현재 집행부의 이사회는 차기 사령탑 후보 추천을 사실상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현재로선 다음 집행부에 이 과정을 넘기는 게 최선"이라고 전했다. 또 "회장 선거 이후 집행부가 꾸려지면 차기 사령탑 선정 과정도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대표팀 감독 자리를 비워놓을 수 없는 만큼 모레노 임시 감독에게 사령탑 지위를 당분간 인정해주는 방식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11-04 11:19:12
의성군청 윤필재, 의성마늘 씨름대회서 통산 16번째 태백장사
윤필재(의성군청)가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의성마늘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16번째 태백장사에 올랐다. 윤필재는 3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급(80㎏ 이하) 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문기택(창원특례시청)을 3대2로 꺾었다. 지난 단오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윤필재는 개인 통산 태백장사 타이틀을 16개로 늘렸다. 8강에서 손희찬(증평군청)을 2대0으로 이긴 윤필재는 4강에서 만난 김원호(정읍시청)를 밀어치기와 빗장걸이로 제압, 두 판 만에 승부를 결정짓고 결승전에 올랐다. 윤필재는 생애 첫 태백장사에 도전한 데뷔 6년 차 문기택과의 결승에서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둘째 판과 셋째 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 승부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윤필재는 넷째 판에서 다시 밀어치기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기사회생했다.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윤필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잡채기로 문기택을 쓰러뜨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2026-11-04 11:05:09
한국 여자 사격의 대표선수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026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따 냈다. 반효진은 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사격장에서 열린 2026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3.1점을 쏘며 중국의 한자위(252.2점)를 0.9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카이로 대회에 이은 2연패이며,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하게 했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 기복 없는 사격으로 1위에 올랐던 반효진은 결선 초반 한자위에게 1.1점 뒤진 2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하위가 차례로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서 맹추격을 시작해 18번째 사격에서 189.9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0번째 사격부터 단독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 두 발을 10.6점과 10.4점에 명중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반효진의 이번 우승은 대회 전부터 있었던 허리와 골반 부상을 이겨내고 만든 값진 우승이다. 김세호 국가대표팀 코치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통증으로 본선 30발 사격 이후부터 왼쪽 다리 저림이 오는데, 통증이 오기 전 일찍 끊어 쏘며 경기 운영을 한 덕에 좋은 결과를 냈다"며 "귀국 후 정밀검사와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효진은 경기 후 "3위 안에 들어 쿼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방을 함께 쓰는 최예인(주엽고)과 올림픽에 같이 가기로 약속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일 기준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중국, 인도에 이어 종합 성적 3위에 앉았다.
2026-11-04 10:54:22
제36회 대구시협회장기 생활체육 구군대항볼링대회에서 대구 동구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볼링협회는 지난 1일 대구 달서구 대경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구 동구가 종합 점수 950점으로 우승했다고 밝혔다. 준우승은 860점을 얻은 달서구가, 3위는 630점을 얻은 군위군이 차지했다. 동구는 남자 2인조, 여자 3인조, 남자 5인조에서 1위를 차지했고 남자 개인전, 여자 2인조, 남자 3인조에서 2위를 기록하며 큰 점수를 얻었다. 달서구는 남자 개인전, 남자 3인조, 여자 5인조에서 1위를 하며 준우승했고, 군위군은 여자 2인조에서 1위, 남자 5인조에서 2위를 기록하며 3위 점수를 얻었다. 한편, 남자 개인전 1위는 달서구의 김도훈이, 여자 개인전 1위는 남구의 김미아가 차지했다.
2026-11-03 14:08:09
대구 보디빌딩의 간판 스타인 김민준(대구시체육회)이 세계대회에서 체급 우승과 종합 우승을 차지,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민준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스페인 산타수산나 파르크 델 콜로메르 체육관에서 열린 '2026 IFBB 세계 피트니스·보디빌딩 선수권대회' 남자 보디빌딩 부문에 출전, 헤비급 우승에 이어 오버롤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오버롤은 각 체급 우승자들끼리 다시 맞붙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과 같은 성격을 띤다. 헤비급 1위를 차지한 김민준은 이 왕중왕전에서도 우승했다. 한국 보디빌딩 역사에서 IFBB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보디빌딩 오버롤 우승은 김민준이 처음이다. 김민준은 지난 8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스터코리아 대회에서도 남자 보디빌딩 부문 오버롤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무대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오버롤 정상에 오르며 대구와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위상을 높였다. 김민준은 우승 소감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아내와 두 아들 유한·이한, 그리고 저를 응원하고 힘이 되어주신 모든 지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2026-11-03 13:52:33
가스공사가 이번 시즌에도 정관장 앞에서 맥을 못췄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대결에서 71대77로 졌다. 가스공사가 만나면 항상 작아지는 팀 중 하나가 정관장. 올 시즌 정관장 상대로 두 번 맞붙어서 두 번 졌다. 지난 시즌에도 정관장과 6번 붙어서 1승5패를 기록했을만큼 정관장에게 유독 약했다. 이번에는 정관장에 전력 손실도 있었다. 정관장의 골밑을 책임지던 센터 존 무니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갈 수 없었기 때문. 그래서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과 높이를 이용한 공격과 수비를 강조했다. 1쿼터는 가스공사가 리드했다. 21대18로 앞서나갔지만 압도적 점수차나 경기력은 아니어서 불안한 리드였다. 결국 2쿼터에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파리채 블로킹 등 수비 활약에도 불구하고 정관장 한승희와 문유현 등에 3점슛을 잇따라 내 주면서 34대40으로 역전당했다. 3쿼터부터 양 팀의 경기는 끊임없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케베 알루마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민규가 또 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이에 정관장은 문유현, 데이본 리드를 중심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53대60으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4쿼터를 맞은 가스공사는 정성우와 알루마, 벨란겔이 득점을 계속 만들어내며 70대75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알루마의 슛 감각이 추격의 불씨를 꺼트리고 말았다.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85.4%를 보이던 알루마는 경기 막판 71-75로 4점 차이로 뒤질 때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실패했다. 알루마는 이번 경기에서 17점 9리바운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1, 2쿼터에 3득점에 실책 4개를 범했고 총 실책 5개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여기에 종료 12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에 닿지 않는 등 슈팅 난조까지 발생했다. 강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까지 기회가 왔지만 슈팅이 문제였다"며 "알루마가 좋은 선수지만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2026-11-03 13:37:07
FIFA, UEFA 압박에 월드컵 매각 관련 기밀문서 공개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지분 매각'과 관련한 주요 기밀 문서를 제한적으로 공개한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추진하다 무산된 월드컵 지분의 민간 매각 계획과 관련, 주요 문건을 평의회 위원들이 열람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FIFA 위원들은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를 직접 방문해야 열람이 가능하고 향후 2주 안에 열람 신청을 해야 한다. 문건 공개 범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공개 결정은 유럽축구연맹(UEFA)이 지난달 FIFA에 월드컵 매각 추진 및 철회, 지배구조 등에 관한 주요 문서를 공개하고, 관련 질의에 2주 내로 답변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결과다. 결국 FIFA가 UEFA의 최후통첩 마감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본부 내 제한적 열람'이라는 조건부 타협안을 내놓은 셈이다. 지난 7월 당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전담하는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하고,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고 인판티노 회장이 지난달 15일 FIFA 평의회에서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 사과했지만 UEFA는 1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질의서를 통해 충분한 해명과 기밀 문서 공개를 요구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평의회 위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UEFA의 질의는 예상보다 훨씬 방대해 현재 답변을 준비 중이다. 추후 모든 위원과 공유하겠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FFE 제안과 관련해서도 "평의회와 다수 회원국의 승인 없이는 애초에 진행될 수 없는 사안이었으며,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FIFA가 위약금 등 불이익을 받게 될 일은 전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2026-11-03 11:58:29
K리그에서 중립 응원석을 두고 홈 팀과 원정 팀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팬의 숫자가 많은 팀끼리 붙는 경기에서 중립 응원석이 편법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어 대구 팬들을 비롯한 축구 팬들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 아이엠뱅크파크(대팍)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경기는 올해 최초 대팍 매진사례였다. 수원 삼성의 팬덤인 '그랑블루'의 숫자가 많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원정석만 매진됐어야 했다. 전석 매진 사례를 가능케 한 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중립 응원석' 때문이었다. 하지만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은 평소에 잘 차지 않던 좌석까지 꽉 차며 경기에 더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입장이다. 대구 팬들이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문제삼은 부분은 중립응원석에서 일부 수원 삼성 팬들이 규정을 위반한 장면이 있었다는 것. K리그 규정에 따르면 중립응원석에서는 홈팀, 원정팀, 제3구단의 유니폼, 머플러, 모자 등 개인 장신구 착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형 깃발, 북, 악기, 걸개, 현수막, 확성기 등 응원 도구 반입이나 사용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응원 리딩 행위도 금지된다. 상대팀이나 타 관중을 자극하는 언행이나 소란 행위도 당연히 금지 사항이다. 그러나 대구 팬들은 중립응원석에 앉은 수원 삼성 팬들은 강현묵과 김주찬의 골이 터지자 원정석 관중과 함께 머플러를 돌리며 응원가를 따라불렀고 일부 관중은 대구 선수들에게 심한 말까지 했음을 목격했다고 주장한다. 수원 삼성 팬들은 "경기 관람하면서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고 있는데 분위기를 타서 응원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게다가 대팍의 원정석 숫자 자체가 적어서 중립응원석에 앉을 수밖에 없었고, K리그 규정에 어디까지를 일반적인 반응으로 보고 어디서부터를 불법 집단 응원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다만, 일부 수원 삼성 팬들은 응원 콜 리딩이나 도구 활용은 제한되는 곳임을 생각했다면 과한 측면도 있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간만에 꽉 찬 응원석에 놀라면서도 이런 분위기가 경기력에는 다소 긍정적인 측면을 준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수비수 김강산은 "안방에서 이렇게 많은 원정 팬을 본 게 낯설긴 했지만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며 "대구 팬들도 평소보다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셨기에 선수들도 경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원팬들의 응원이 경기력의 영향을 미쳤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 팬들의 목소리만 듣고 뛴 것 같고, 경기 시작부터 준비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K리그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6-11-03 11:44:54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조선시대와 현재 정치 비교하면 비슷한 모습 많아"
"조선시대와 현재 정치를 비교해 보면 왠지 비슷한 모습이 많습니다. 이런 데서 교훈을 찾는 게 역사의 재미지요." TV와 유튜브 등에서 다양한 역사 해설 콘텐츠로 얼굴이 알려진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지난 2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매탑) 회원들 앞에 섰다. 신 교수는 '지금 들어도 재미있는 조선 왕들 이야기'라는 주제로 조선 시대 왕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 교수는 조선시대 역사와 현재 한국 정치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예가 당쟁. 당쟁의 시발점인 선조 시절 '동인'과 '서인'의 이름은 당시 당파의 구심점이었던 대신인 김효원이 서울 동쪽에 살았고 심의겸이 서울 서쪽에 살았던 데서 기인한다. 이런 명명법(命名法)은 현대의 3김 정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르던 이들을 '상도동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르던 이들을 '동교동계'라 부르던 것으로 이어졌다는 게 신 교수의 설며이다. '세종', '성종' 등 알려진 왕의 이름은 '묘호'라 해서 사후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부분과 현재 대선 후 정부들이 붙이는 이름과 묘하게 닮아 있다는 게 신 교수의 설명. 신 교수는 "원래 묘호에서 '조'는 나라를 연 시조에게만 붙이는 게 원칙이나 조선시대에는 정치적인 상황이나 반정 등으로 직전 왕을 지우고 싶을 때 '인조'나 '순조'처럼 '종'에서 '조'로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원래 '제 6공화국'이라 불려야 할 현재 정부가 김영삼 대통령 이후 '○○정부' 등으로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정부 이름이 바뀌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조선을 통치한 27명의 왕들 중 의외로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왕으로 숙종을 꼽았다. 영조와 정조가 조선의 중흥기를 이끌 수 있었던 데에는 숙종 때의 여러 정책들이 역할을 했으나 '장희빈'으로 대표되는 궁중 암투에 창작물의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숙종의 치적이 가려지는 효과가 생겼다는 것. 이 밖에도 '왕과 사는 남자',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왕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 등을 언급하며 조선의 왕들의 삶을 조명하고 방배동, 회기동 등 서울의 몇몇 지명을 통해 조선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 매탑 회원들의 흥미를 끌었다. 신 교수는 "역사는 비슷하게 반복되는데 우리는 역사를 통해 좋은 것들은 발전시키고 안 좋았던 것들은 반성해서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로 강연을 끝맺었다.
2026-11-03 11:14:30
중동 지역 언론들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2027 아시안컵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인적 구성에도 적잖은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중동 매체 '윈윈(winwin)'은 1일(한국시간)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1년 연기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존에 예정됐던 2027년 1월과 2월 대신 2028년에 개최될 전망이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FC는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국제 축구 일정에 맞춰 아시안컵을 짝수 해에 개최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2032년 대회부터 짝수 해에 개최하기로 했는데 최근 중동 정세 문제와 엮이며 아예 짝수 해인 2028년으로 대회를 미룰 가능성이 높다는 것.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도 지난달 중순 대회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달 15일 알칼리파 회장은 AFP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대회를 2028년으로 1년 미룰 수 있다"면서 "일단은 기존 일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컵이 1년 미뤄지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도 많은 영향이 발생한다. 당장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거취가 관심의 대상이 된다. 지난 9월 발탁된 모레노 임시 감독은 이달 말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돼 있다. 그동안 지휘한 A매치 결과를 종합해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데, 아시안컵이 미뤄지면 축구협회는 그동안 공석인 회장을 선출한 뒤 새 감독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 주장인 손흥민을 비롯한 고참급 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 아시안컵 참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현재 선수들 사이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시안컵 연기가 선수들 사이에 어떤 작용을 하게 될 지도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다. 한편, 대회 연기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주최인 AFC로부터 대회 일정 변경에 대한 공지를 받지 않았다. AFC의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2 13:38:57
K리그1 김천 상무 11위 확정…K리그2 승격 최대 4팀까지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와 광주FC의 순위가 확정되면서 K리그2에서 승격 가능한 팀이 최대 4팀까지 늘어났다. 김천 상무와 광주FC는 지난달 3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김천은 승점 35점으로 11위, 광주는 승점 22점으로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남은 4경기에서 김천이 모두 지고, 광주가 모두 이기더라도 두 팀 간 순위 역전은 일어날 수 없기 때문. 이로써 K리그2의 승격 팀이 최대 4팀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됐다. K리그2 1, 2위는 자동 승격되며, 3~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3-6위, 4-5위가 단판승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승자가 가려지면, 이긴 팀끼리 플레이오프(PO) 경기를 갖는다. PO에서 이긴 팀은 K리그1으로 승격하고, 진 팀은 광주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만약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광주FC를 꺾으면 K리그2에서는 네 팀이 K리그1으로 승격한다. 문이 넓어져 경쟁이 치열해보이지 않을 것 같지만 마지막 세 경기를 남겨두고 K리그2의 승격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승점 63점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한 경기만 승리하면 현재 K리그2 1위를 확정과 동시에 자동으로 승격한다. 현재 2위인 수원FC의 승점이 57점이기 때문에 수원 삼성이 다음 경기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1, 2위도 안갯속으로 빠진다. 수원FC가 2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3위인 서울이랜드FC(승점 54점), 4위 대구FC(승점 53점)가 바짝 쫓아오고 있기 때문에 세 팀이 남은 세 경기를 무조건 다 이겨야 지금 순위가 그나마 유지된다. 한 팀이라도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면 자동 승격이 가능한 마지막 2위가 시즌 종료때까지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 대구는 오는 7일 성남FC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2일 김해FC와 올해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2026시즌 마지막 경기는 29일 천안시티FC와의 원정경기다. 남은 세 경기를 무조건 다 이겨야 "겨울에 축구하고 싶지 않다"는 대구의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이 생긴다.
2026-11-02 12:52:59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메달리스트 포상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8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경북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청, 포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포상 대상자는 휠체어럭비 금메달리스트 김수민·박우철, 육상 남자 T53 400m 동메달리스트 유병훈 등 총 3명이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김수민·박우철에게 각각 포상금 300만원, 동메달을 획득한 유병훈에게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수민, 박우철이 출전한 대한민국 휠체어럭비 대표팀은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53대50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박우철은 팀의 53점 가운데 27점을 책임지며 금메달 획득의 중심 역할을 했다. 육상 유병훈은 남자 T53(척추의 기능이 많이 손상돼 허리 사용이 불편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휠체어 육상 종목)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동기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값진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경북 선수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1 14:03:32
대구FC, 수원삼성과 무승부…K리그2 승격전 '안갯속'
지난달 31일 경기 결과로 인해 K리그2 상위 6개 팀의 K리그1 승격 여부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31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대팍)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2대2로 무승부였다. 전반전 대구는 공격력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시종일관 압박했다. 전반 내내 세라핌이 세 번 이상 슈팅을 시도했고, 고재현과 세징야, 데커스도 슈팅에 앞장서며 슈팅 13개,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며 계속 수원 삼성의 골문을 두드렸다. 측면 돌파와 압박은 먹혔지만 골문 앞에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수원 삼성의 강현묵에 일격을 당하며 0대1로 뒤쳐지던 대구는 후반전 수원 삼성의 기세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27분 수원 삼성 김주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0대2로 끝나는가 했던 경기는 후반 30분 이후 세징야의 발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김강산이 헤더로 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36분에는 페널티 아크에서 얻은 세징야의 프리킥이 수원 삼성의 골문 오른쪽 위를 그대로 직격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한 순간에 뜨거워진 대팍은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나도록 선수와 응원 관중 모두 대단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종료 휘슬이 불렸다. 이날 대구와 수원 삼성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2 승격 확정 팀은 끝내 결정되지 못했다. 더군다나 대구처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순위에 있는 서울이랜드FC(2위), 화성FC(6위)가 모두 하위팀인 용인FC(10위), 경남FC(9위)에 발목이 잡히면서 승점이 고정됐다. 한편, 1일 오후 2시에 있을 수원FC(2위)와 안산그리너스FC(15위)의 대결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수원이 이기면 2위를 유지, 서울이랜드를 승점과 골득실에서 모두 따돌릴 수 있어 훨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승격권에 있는 팀들의 순위가 안갯속으로 빠지면서 대구를 비롯한 승격권 팀들은 잔여 세 경기 모두 철저한 준비로 처절한 승부를 낼 전망이다.
2026-11-01 13:53:26
가스공사가 또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달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맞아 94대67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가스공사는 원주 DB 프로미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부터 가스공사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인 선수인 다리우스 베즐리와 게이지 프림이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 가스공사는 이 점을 케베 알루마, 라건아, 김민규 등 높이가 있는 선수들의 활약으로 공략했다. 1쿼터는 선발 출전한 우동현이 적극적인 돌파와 파울 유도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24대15로 앞서나갔다. 2쿼터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제리 아바디아노를 앞세워 가스공사를 공략했다. 가스공사는 양우혁과 최승욱이 현대모비스의 공격 흐름을 끊기는 했지만 알루마가 연이어 파울을 범하며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한 채 41대36으로 쫓겼다. 하프타임 때 분위기를 다시 바꾼 가스공사는 3쿼터에 들어서자 김민규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이 연이어 폭발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골밑에서는 알루마와 라건아가 골을 넣었다. 알루마는 골밑에서 현대모비스의 슛을 막아내며 수비에도 큰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이승현이 추격에 나섰지만 한 번 터진 가스공사의 폭발력을 감당해내진 못했다. 71대51로 리드를 완벽히 가져온 가스공사는 최승욱의 점프슛, 벨란겔의 플로터슛, 알루마의 골밑슛 등 연이은 득점으로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결국 마지막에는 양 팀 모두 벤치 자원들을 내보내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인터뷰에서 "1, 2쿼터에 상대 외국선수가 없다는 점을 의식해 안일하게 경기한 것 같다"며 "후반전에 약속된 플레이와 수비가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2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난적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대결한다. 지난 시즌부터 가스공사를 괴롭혀 온 어려운 상대지만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져있어 가스공사가 우위를 가져갈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2026-11-01 13: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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