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가스공사는 1일 일본 도착 후 일본 프로 농구팀과 네 번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3일에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市)를 연고로 하는 산엔 네오피닉스와의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5, 6일은 파이팅이글스 나고야와 오픈 경기를 치른다. 이후 8일에는 나고야 다이아몬드돌핀스와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8월 동안 가스공사는 대학 농구팀과 수도권 KBL 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28일 원래 대학 농구팀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대학 팀 사정으로 취소, 자체적으로 팀을 나눠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수도권 원정 훈련을 통해 가스공사는 몇 가지 소득을 확인했다. 돌아오는 시즌부터 가스공사에서 활동하게 될 박준영이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 강혁 감독은 "가스공사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임을 확인했고 이전에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활약이 컸던 루키인 양우혁도 피지컬을 더 키웠다. 특유의 드리블과 대담한 플레이로 주목받았지만 약한 피지컬이 항상 아쉬움으로 지적받았었기 때문. 여기에 더해 가드로서의 경기운영 능력을 늘리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키웠다는 게 가스공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외국인 1옵션 케베 알루마도 훈련에 합류해 몸을 풀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합을 맞춰 볼 예정이다. 하지만 라건아의 세금 문제로 인한 선수 등록 보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공사의 전력이 아직 100%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FA(자유계약)로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도 현재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현재 자원으로 돌아오는 시즌에 최대한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1:41:33
높이뛰기 한국新 보유자 김희선, 32년만에 필드에 서다
여자 높이뛰기 한국신기록의 주인공 김희선(63)이 은퇴 후 32년만에 필드에 다시 섰다. 김희선은 지난 30일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2026WMAC)대회 높이뛰기 여자 60세 이상 부문에 출전, 1m38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김희선은 한국 여자 높이뛰기를 대표하는 선수다. 1988 서울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1m92의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해 최종 8위에 올랐다. 이어 1990년 제4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m93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3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한국 여자 높이뛰기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1994년 전국체전 우승을 끝으로 은퇴한 김희선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독감에 걸려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희선은 "독감 때문에 대회 출전이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로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행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선의 남편이자 국가대표 높이뛰기 선수와 코치를 지낸 도호영은 지난 8월 28일 높이뛰기 남자 65세 이상 부문에 출전, 1m45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2026WMAC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두 사람의 이번 출전은 기록과 순위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육상을 계속 즐기며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마스터즈 육상의 평생스포츠 가치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2026-08-31 10:54:59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 참가 중인 한국 골프 선수 김효주가 통산 10승 달성 앞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미국프로골프투어(PGA)의 김시우는 최근 참가한 대회에서 14위를 기록했으나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FM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중국의 인뤄닝(14언더파 274타)에 2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했던 김효주는 시즌 3승째와 더불어 개인 통산 10승에 도전했지만 달성하지 못했고,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따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유해란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김시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상금 973만5천444달러를 벌어들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53만6천520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1천27만1694달러(약 142억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서 상금 1천만달러를 돌파했다. 이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스코티 섀플러가 차지했다. 우승상금으로 1천만달러를 받은 섀플러는 개인 통산 상금 1억3천39만661달러로 타이거 우즈(1억2천99만9천166달러·미국)를 제치고 PGA 투어 역대 상금 1위에 등극했다.
2026-08-31 10:35:10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7일 대구시체육회관에서 '대구시 장애인체육회 제13기 지원단 위촉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 장애인체육회 지원단은 2012년 창설 이후 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꾸준히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까지 총 13억7천2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올해에는 1억3천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추경호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주호동 부위원장, 이영애 위원, 우성택 지원단장 대리 및 지원단원 7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위촉식에서는 추경호 대구시장이 직접 지원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제13기 지원단의 출범을 축하했으며, 지원단원들은 이번 위촉을 계기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민간 후원 의지를 다졌다. 지원단은 "올해 조성된 후원금은 장애인체육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훈련 여건 개선 등에 활용돼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성택 지원단장 대리는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단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그동안 지원단이 꾸준한 후원을 통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체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대구시도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함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0 12:46:50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이 어두워졌다. 우상혁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 시청 앞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2m14의 기록으로 12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는 1차 시도 높이인 2m10을 1차 시기에 통과했으나 2차 시도 높이인 2m14를 3차 시기 만에 겨우 통과했다. 이후 2m18에서 1차 시기에서 엉덩이가 바에 닿아 성공하지 못했고, 두 번째 시기에선 허벅지가 걸렸다. 마지막 3차 시기도 실패한 우상혁은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밝은 표정으로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낸 뒤 매트에서 내려왔다. 이번 대회 우승은 2m22와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가 차지했다. 비록 밝은 표정으로 내려왔다지만 당장 다음 달에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우상혁은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경기 도중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지면서 찰과상을 입었고, 이후 약 3개월 동안 실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과 멘털 회복에 집중했다. 우상혁은 지난 22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실레시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첫 시도 높이인 2m16을 넘지 못해 공식 기록 없이 대회를 마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2m36) 및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2m3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높이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2026-08-30 12:43:27
[2026WMAC] 대회 2관왕 달성한 최고령 육상선수 사왕 잔프람
106세의 나이에도 대구에서 육상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태국의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씨가 29일 또 한 번 금메달을 따냈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사왕 씨는 지난 27일 원반던지기에 이어 이날 창던지기에도 출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왕 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대구스타디움 야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창던지기 남자 100세 이상 부문에 출전했다. 사왕 씨가 창을 힘껏 던지자 다른 연령대 선수들 사이에서 박수와 응원이 터져 나왔다. 사왕 씨의 이번 경기 최고 기록은 본선(결승) 1차 시도에 기록한 10m04. 2차와 3차 시도 기록은 각각 9m08, 9m30를 기록했다. 예선과 본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최종 최고기록으로 보는 대회 규정 상 결승 1차 시도 기록인 10m04가 공식 기록이 됐다. 105세 이상 선수 중 해당 경기 종목에 유일한 참가자인 사왕 씨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이후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사왕 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굉장히 뜻깊다"며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기간 동안 사왕 씨는 "달걀이나 과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숙소 근처 공원에서 가볍게 걷거나 뛰는 운동을 하곤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는 샤브샤브를 꼽았으며 삼겹살과 한정식도 곧장 잘 먹었다고 했다. 사왕 씨는 "건강은 아주 중요한 것"이라며 "특히 젊은이들이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매일 운동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목표는 2027년 태국 펫차분에서 열리는 큰 육상경기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26-08-30 12:33:41
[2026WMAC] 세계 각국 선수들 경기 후 대구 매력 만끽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대구스타디움 주변과 대구 시내 등을 둘러보며 대구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30일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해외 선수들은 대회 기간 중 마지막 주말인 28~30일 동안 부대행사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먹거리를 맛보거나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대구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칼라스퀘어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복 체험과 한방차 시음, K-뷰티 체험 등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선수들은 한국의 음식과 지역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며 경기 후 쌓인 피로를 풀었다. 한 참가 선수는 "함께 경기에 참가한 다른 나라 선수들과 사진도 찍고 현장의 음식도 즐겼다"며 "비록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맛있는 한국 음식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편광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양한 무대공연과 함께 푸드존, 피크닉존, 스포츠존, 테마마켓존 등이 운영돼 선수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식상품 판매점도 운영된다. 대구 시내에도 외국인들이 부쩍 많이 보이는 모습이었다. 한 시민은 "반월당역과 인근을 지나오는데 외국인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보이는 걸 보고 대회가 열리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대구의 매력을 많이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폭염이 숙지지 않은 탓에 경기장 내에는 이색 더위 탈출 장비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차가운 물을 채운 고무대야가 바로 그것. 경산시민운동장에서 5,000m 달리기를 마친 선수들은 물을 채운 대형 고무 대야에 몸을 담그며 열기를 식혔다. 선수들은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근 채 환하게 웃으며 잠시 더위를 잊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폭염에 대비해 경기장 곳곳에 급수시설과 그늘막, 휴게공간 등을 운영하는 한편, 심판 등 대회 운영인력에게도 식염 포도당 등을 지급해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30 12:24:42
"이긴 건 기분 좋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또 한 번 값진 승리를 얻어냈지만 모두가 원하는 '다이렉트 승격' 까지는 챙겨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도 또 한 번 깨달았다. 대구는 지난 28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FC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전 대구는 안산의 역습 시도에 고전했다. 안산은 대구 선수들을 앞쪽으로 끌어낸 뒤 대구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대구는 안산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으며 맡은 라인을 지켰다. 하지만 한 순간의 방심에 대구는 전반 23분 안산의 마촙에게 골을 허용, 일격을 당했다. 대구는 전반전이 종료될때까지 안산의 골망을 뚫지 못했다. 후반전, 한국영과 데커스를 투입한 뒤 공격의 활로가 슬슬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징야가 후반 5분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이 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바로 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이 된 뒤 안산은 다시 공격수 리마와 강동현을 앞세워 역습과 골문 정면의 슈팅, 세트피스 등 여러 번 공격을 시도하며 대구를 압박했다. 이런 안산의 기세를 꺾은 것 또한 세징야의 역전골. 후반 14분 페널티 아크 밖에서 찬 중거리슛이 안산의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가며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0분 세징야는 데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까지 노렸으나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가며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구는 추가시간 8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점수를 지키며 승리를 얻어냈다. 결과는 이겼지만 내용 면에서는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도 드러났다. 수비 집중력은 이번에도 문제가 됐다. 선제 실점을 당할 당시 대구 수비진이 너무 앞에 나가면서 안산의 마촙이 들어오는 걸 잡아내지 못했다. 수비진의 시야가 넓어져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그나마 후반전에 꽤나 긴 추가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집중력을 놓지 않은 것은 칭찬할 부분이다. 준수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공격 루트를 만드는 전술을 더 개발해야 하는 부분 또한 대구의 숙제가 됐다. 세징야와 세라핌의 돌격 방식은 K리그2 팀들이 어느정도 그 방식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안산 전에서도 데커스가 안산의 수비진을 영리하게 흔들어 페널티킥과 코너킥을 얻어내는 장면이 나왔는데, 공격수들 안에서 이러한 영리함을 더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다음달 4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프런티어FC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는 상위권 윤곽이 확정된 상황에서 대구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어떻게든 쓸어담아야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6-08-30 12:08:57
순위가 낮은 팀을 상대로 방심하다 당할 뻔했다. 결국 대구를 구한 건 '대구의 왕' 세징야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가진 안산그리너스FC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세징야와 박인혁이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지난 6월 홈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박대훈이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부산전에서 부상을 입은 김형진을 대신해 홍재석이 오른쪽 수비를 맡고 김강산이 중앙을 맡았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지난 부산전을 교훈삼아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이를 그라운드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전 안산은 대구 선수들을 앞쪽으로 끌어낸 뒤 대구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대구는 안산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으며 맡은 라인을 지켰다. 안산은 리마와 김정현, 장현수를 이용해 대구의 수비를 압박했다. 대구도 세징야와 세라핌, 박인혁 등 공격진들이 계속 안산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안산 수비의 벽은 두터웠다. 그러나 한 순간의 방심에 대구는 전반 23분 마촙에게 골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당하고 말았다. 선제 실점을 당한 이후 대구는 분위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안산에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안산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 대구의 뒷공간을 노리며 역습을 시도했다. 대구는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시도했지만 안산의 수비라인을 끝내 흔들어내지 못했다. 끝내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이렇다할 반격을 시도하지 못한 채 0대1로 전반전이 끝나버렸다. 최성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류재문 대신 한국영을. 최강민 대신 데커스를 투입했다.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데커스의 투입으로 안산 수비진의 눈 둘 곳이 늘어났음에도 대구는 쉽게 안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이를 해결한 건 결국 세징야. 후반 5분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이 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바로 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 이후 안산은 또 다시 강한 기세로 대구를 몰아붙였다. 안산의 공격수 리마와 강동현은 역습과 골문 정면의 슈팅, 세트피스 등 여러번 공격을 시도하며 대구를 압박했다. 이런 안산의 기세를 꺾은 것 또한 세징야였다. 세징야는 후반 14분 페널티 아크 밖에서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세징야가 찬 공은 안산의 골망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세징야는 후반 20분 데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면서 해트트릭은 이뤄지지 않았다. 양 팀은 골을 더 넣기 위한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추가 골은 양 팀 모두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을 때 자칫 집중력이 흩어져 점수를 또 내 줄 수 있었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대구는 2대1 스코어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2026-08-28 21:38:30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의 마지막 경기 후 한 후배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잊을 수 없다. 스포츠 관련 케이블 채널이 직장인 이 후배는 경기의 아쉬움과 함께 이런 말을 던졌다. "이제 세금 리그 정리할 차례네요. 왜 세금으로 프로구단 운영하는지 제가 축구 팬이지만 이해가 안 갔거든요." 처음에는 이 말이 너무 뜬금없이 느껴졌는데 앞으로 벌어질 일들의 거대한 암시였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에 어떤 난장을 만들었는지는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이다. 축구협회와 더불어 가장 크게 욕을 먹은 곳이 있다면 김포FC를 필두로 한 시민구단이다. 당시 스포츠 전문기자인 박동희 '더 게이트' 대표가 지난달 30일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장에서 토해낸 사자후 덕분에 김포FC의 비리가 크게 공론화됐다. 그러면서 시민구단은 '축구인들이 한자리해 먹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한축구협회가 짝짜꿍해서 만든 혈세 낭비의 현장'이라는 오명을 썼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상하게 우후죽순으로, 특히 수도권에서 시민구단이 많이 생기긴 했다. 특히 올해는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하는 팀의 숫자가 최대 4팀까지 늘어나면서 '기회는 찬스'라는 식으로 프로 팀을 창단한 수도권 지자체들이 많긴 했다. 대구FC도 이러한 비난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대구시가 대구FC에 지원하는 금액은 약 100억원으로 꽤 많은 자금이 투입되기는 한다. 그렇다고 대구FC가 '혈세 낭비의 현장'이라는 오명을 김포FC와 함께 뒤집어쓰기에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 지금 대구FC는 대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열리는 날 아이엠뱅크파크(대팍) 주변은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1만2천여 석에 달하는 대팍의 관중석 중 9천여 석 이상은 항상 차 있다. 올해 입장권 수입이 줄어들긴 했으나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들은 이 부분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우리들의 축구단'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구FC가 원정경기를 가면 1천 명 이상의 관중이 원정경기장으로 달려가 주변을 하늘빛으로 물들인다. 여기까지 오는 게 대구FC 또한 쉽지 않았다. 창단 초에는 인기 없는 구단이었고, "야구가 인기 있는데 축구단은 왜 만드나"라는 소리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적절히 지원하고, 축구계의 고인물 중 한 명일 조광래 단장이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다. 시민들도 '엔젤 클럽'과 '그라지예'라는 이름으로 물심양면으로 뜨거운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대팍에 울려퍼지는 응원가도 '탐쓴'을 포함한 대구에서 활동하는 인디 음악인들의 재능이 녹아 들어가 있다. 시민구단을 성토하려면 적어도 구단을 보유한 지자체가 지원을 적절하게 하는지, 그리고 지역민들과 구단 축구 팬들이 애정을 가지고 구단을 지켜봤는지 성토하는 사람들이 돌아봐야 한다. 적어도 시청 앞에 근조 화환 깔고 대절 버스 빌려서 상대 팀 원정석 매진시킬 정도의 열정도 없이 축구 팬이랍시고 시민구단만을 욕하는 건 옳지 않다. 여담이지만 후배에게 앞서 메시지를 받고 나서 "너네 채널은 시민구단 폄훼하는 여론 만드는 대가로 대한축구협회나 축구계 고인물들에게 광고비 얼마를 약속받았냐"고 전화를 걸어 되묻고 싶었지만 국제전화 통화료가 아까워 참았다.
2026-08-27 17:59:08
[WMAC2026] '노익장'은 이럴 때 쓰는 말…신행철 씨 3관왕
"'노익장'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구나."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기록에 많은 이들이 탄성을 보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70대'인 신행철(71) 씨는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기록했다. 신 씨는 27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린 5,000m 달리기 남자 70세 이상 부문에서 19분11초61의 기록으로 골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10㎞ 달리기, 25일 800m 달리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신 씨는 현재까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신 씨는 오는 29일 1,500m와 31일 하프마라톤, 다음달 2일 6㎞ 크로스컨트리에도 출전한다. 106세의 대회 최고령 출전자인 태국의 사왕 잔프람 씨도 원반던지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왕 씨는 원반던지기 남자 85세 이상 경기에 출전했다. 함께 경기를 치른 13명의 선수 중 105세 이상은 사왕 씨가 유일하다. 조직위 관계자는 "남자 85세 이상 참가자 수가 17명밖에 되지 않아서 함께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순위는 연령대별로 나눠서 정한다"고 설명했다. 사왕 씨는 7.59m의 기록으로 기존 해당 연령대 세계신기록이었던 7.50m를 9㎝ 넘겨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14명의 참가자 중 13번째로 멀리 던진 사왕 씨는 이 종목에 100세 이상 참가자가 없기 때문에 사왕 씨는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 밖에도 5,000m 여자 65세 이상 종목에 출전한 수필가 하유숙 씨는 24분4초5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라트비아의 다이니스 쿨라는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8-27 13:51:41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1천만 관중 달성…삼성도 100만 관중
폭염도 프로야구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전국 5개 구장에 7만3천816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천만4천1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3년 연속 관중 1천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를 입증했다. 특히 올 프로야구는 565경기 만에 1천명을 달성해 지난해 기록을 22경기나 단축하며 역대 최소 경기에 '천만 고지'에 올랐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천742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무려 85.7%에 이른다. 구단별로는 LG 트윈스가 132만6천67명으로 최다 관중을 달리고 있고 삼성 라이온즈(126만1천477명), 두산 베어스(116만1천274명), 롯데 자이언츠(106만438명)가 차례로 100만 관중을 넘었다. 삼성은 홈 경기 평균 관중 수 2만3천361명으로 지난해(2만2천5명)보다 6.2% 증가했다. 좌석 점유율은 99.2%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홈 54경기 중 42경기를 매진시키며 77.8%의 매진율로 매진 숫자와 매진율 모두 한화 이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팬들의 티켓 전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전체 565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277경기가 매진, 49%의 매진율을 기록한 가운데 구단별 매진은 한화가 45경기, 매진율 80.4%로 가장 많았다. 원정경기 매진은 KIA 타이거즈가 49경기로 1위고 롯데 자이언츠가 42경기로 두 번째다.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지난해 세운 331경기다. 상위 팀들의 순위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올 프로야구는 지난해 수립한 역대 관중 기록인 1천231만2천519명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6-08-27 11:45:52
'김상식 매직' 베트남 축구대표팀. 태국 제치고 현대컵 첫 2연패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사상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만 두 골을 얻으며 2대2로 비겼다. 지난 22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0으로 완승한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4대2로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남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아세안 현대컵은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를 현대가 맡으면서 '현대컵'이란 이름이 붙었다. 직전 2024년 대회 결승에서 역대 최다 우승(6회)을 자랑하는 태국을 물리치고 통산 세 번째(2008·2018·2024년)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은 네 번째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다. 2018년에는 박항서 감독이, 2024년과 2026년에는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쯤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되자 하노이, 호찌민, 다낭, 하이퐁 등 전국 주요 도시 길거리는 승리를 자축하는 인파와 오토바이 행렬로 가득 찼다. 베트남 국민들은 붉은 바탕에 황금색 별이 새겨진 베트남 국기 금성홍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고, 일부 국민은 태극기도 함께 흔들며 김 감독에 대한 감사의 뜻도 표했다.
2026-08-27 11:29:21
'월드컵 민영화' 반발 UEFA, FIFA 약속에 보이콧 철회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 지분 매각'과 같은 시도를 다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으면서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한국시간) "FIFA가 UEFA에 인판티노 회장의 '월드컵 지분 매각'과 비슷한 구상을 다시는 시도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전달했다"라며 "UEFA는 9월 초 개막하는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을 비롯한 향후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UEFA는 FIFA를 이끄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려는 계획이 담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구상을 공개하자 강력하게 반발하며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FFE 구상에 대해서는 UEFA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까지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결국 FIFA는 FFE 철회를 공식 발표하긴 했지만, "유사한 민영화 계획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빠뜨려 UEFA는 계속 반발해왔다. UEFA는 FIFA로부터 이 내용을 명시하는 것까지 받아내며 28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예정된 집행위원회를 통해 FIFA 대회 보이콧 철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을 쫓아내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UEFA는 인판티노 회장 불신임 투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내년 3월 회장 선거에 인판티노 회장에 맞설 단일 후보를 내세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6-08-27 11:05:45
"이번에는 제대로" 대구FC, 28일 안산 원정 떠난다
"이번에는 단디 하이소!" 지난 2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결을 본 대구FC 팬들의 외침이다. 승격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야 하는 대구의 발걸음에 이제는 가속도가 붙어야 할 시간이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8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에도 목표는 승점 3점이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 데커스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겼지만, 경기 전반적으로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하면 자동승격권인 리그 1, 2위와의 승점 격차를 줄일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하면서 팀에도, 팬들에게도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현재 리그 4위에 자리한 대구는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안산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에도 데커스가 활약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경기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데커스는 최근 세징야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성용 감독이 데커스를 어떻게 사용할지,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인 단레이의 활용은 어떻게 할 지도 관심사다. 세징야는 대구 공격 전술의 핵심이다. 세징야가 투입되는 시점부터 공격 전개에 활기가 돈다. 대구는 이를 바탕으로 공격의 완성도를 높이고 득점 기회를 확실하게 살리겠다는 각오다. 다만, 세징야의 교체투입 시점이 읽혀버리거나 김민준 등 세징야 자리를 먼저 뛰는 선수가 버텨주는 힘과 시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지난 부산전처럼 고전할 가능성도 크다. 수비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부산전 후반 김형진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이번 경기에 투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지난 충남아산전과 부산전에 교체 투입된 홍재석이 바로 합을 맞춰주고 있어 불행 중 다행. 상대 안산은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다. 안산은 현재까지 42실점을 허용하며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로서는 상대 수비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이른 시간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승부의 열쇠다. 지난 5월 3대0 완승을 거둔 기억을 살린다면 승점 3점을 기대해 볼 만 하다.
2026-08-27 10:55:43
[2026WMAC] 스타디움 무대로 '국제 육상도시 대구' 알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2026WMAC)'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간단히 말하면 이 대회는 '세계 생활체육 육상 올림픽'. '육상 도시' 대구를 세계에 홍보하고 스포츠 유산인 대구스타디움도 활용, 관광 등 부가가치도 창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대구는 이미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1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2017년)를 치러낸 곳. 이번 대회를 마치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실내·외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모두 개최한 도시란 기록을 갖게 된다. 대구는 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육상 도시.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후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세계 육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제 육상도시'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4대 마라톤으로 꼽히는 '대구마라톤'도 매년 열고 있다. 진기훈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제 육상 도시가 된다. 당분간 대구의 명성을 따라올 도시가 없다"며 "이후에도 각종 국제 육상 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위를 잘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회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정책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생산 유발 효과는 대략 1천460억원. 실제 경기 부양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단정하긴 쉽지 않다. 다만 참가자와 그 가족이 대구에 머물며 쓰는 금액과 이들이 퍼트릴 대외 홍보 효과만 해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스타디움을 활용한다는 점도 이 대회의 소득. 2002 한일 월드컵을 위해 지은 이곳은 이후 애물단지가 됐다. 이곳을 안방으로 쓰던 프로축구단 대구FC마저 소규모 전용 경기장을 마련해 옮겨갔다. 남겨진 스포츠 유산을 다시 쓴다는 데 대회를 개최한 의미가 있다.
2026-08-26 14:57:00
[2026WMAC] 106개국 1만1176명 참가…마스터즈 사상 최대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2026WMAC)는 대회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대구가 육상 도시로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2026WMAC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06개국에서 1만1천176명이 참가하고 신청받은 총 참가 건수도 1만2천227건에 이른다. 선수 1명이 여러 종목을 신청한 것까지 포함한 결과다. 이는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에서 열린 마스터즈 육상대회 중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 8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국가가 됐다.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참가자를 보낸 국가는 466명의 일본이었으며, 미국이 335명, 호주가 227명, 영국이 152명, 스페인이 14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장년층 스포츠 클럽 저변이 잘 갖춰져 있고, 퇴직 후 스포츠 대회 참가를 겸해 해외 여행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된 생활체육 선진국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신청한 종목은 10㎞ 달리기로 1천958건의 신청 접수가 이뤄졌다. 그 뒤를 이어 하프마라톤이 1천853건이 접수됐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불어온 러닝 열풍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단거리 종목인 100m 달리기도 938건, 200m 달리기도 795건이 접수돼 트랙 종목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이 참가한 연령대는 40~49세 연령대로 참가 등록한 선수 7천476명 중 3천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율로 보면 전체의 44.7%였다. 뒤를 이어 50~59세가 24.2%(1천810명), 60~69세가 15%(1천120명)를 차지했다. 70대 이상 선수도 550명이 참가한 가운데 90세 이상 선수도 26명이 있었다. 순위 경쟁보다 참가해 육상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춘 대회고, 참가자 현황이 종목과 연령대별로 세분화돼 있어 국가별 순위를 따로 계산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대회 4일차인 26일 현재 한국의 신행철(71) 씨가 10㎞ 달리기와 800m 달리기에서 남자 70세 이상 부문 1위를 기록, 2관왕을 달성하고 있다. 세계신기록도 나왔다. 미국의 켄튼 브라운 씨는 지난 23일 100m 남자 80세 이상 부문에 출전, 14초1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연령대 세계신기록 보유자였던 그는 종전 기록인 14초21을 0.05초 앞당겨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6-08-26 11:46:22
지난 22일 대구 아이엠뱅크파크(대팍)에서 열린 대구FC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 중 관중석에서는 '어!'라는 단말마의 비명이 간혹 쏟아져나왔다. 선수들이 잔디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잦았기 때문. 이날 경기장 곳곳은 잔디가 패여 있거나 뜯겨져 나간 흔적이 여럿 있었다. 대팍의 잔디가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 구단이 열심히 관리하고 있지만 폭염과 이상기후에 관리에 한계가 온 상태. 대팍의 잔디는 서양 잔디의 일종인 '켄터키블루그라스'다. 삼성라이온즈파크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 경기장의 잔디가 대부분 켄터키블루그라스다. 많이 사용하는 잔디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면 더위에 약하다는 것. 이 잔디는 기온이 30도가 넘으면 자라지 않고, 뿌리도 약해서 우리나라 기후와 맞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관리 또한 쉬운 상황이 아니다. 최근 한반도의 날씨가 대팍을 포함, 켄터키블루그라스를 쓰는 축구장에게 가혹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특보에 잔디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 구단 또한 잔디 관리를 위해 연신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보지만 기온이 서늘해지지 않으면 생착 자체가 쉽지 않다. 좋지 않은 잔디 상황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선수들이 드리블하며 달려가다 잔디가 뜬 부분에 걸려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대구 구단과 축구팬들은 대팍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축구장이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올해 너무 더웠던 날씨로 인해 잔디 상태가 정상적인 곳을 찾기가 더 어렵다는 게 축구팬들의 시선이다. 축구계와 축구팬들은 대안으로 한국 기후에 맞는 잔디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한국 품종 잔디를 쓰고 싶어도 겨울이 되면 잎 색깔이 누렇게 돼 버린다"며 "이상 기후에 잘 견디며 경기장에도 쓸 수 있는 잔디 품종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6-08-26 11:01:45
[2026WMAC] 100세에도 힘찬 레이스…"규칙적인 생활·운동 덕분"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만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다. 그 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는 선수층은 아무래도 60세 이상 연령대의 선수층이다. 그도 그럴것이 해당 연령대에 100m를 달리는 것은 고사하고 걷는 것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기에 이들이 선수로 트랙에 올라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받고 박수받는다. 이들에게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물어봤다. 사실 교과서적인 대답이 돌아왔지만 이를 지키는 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106세 최고령 육상선수로 알려진 태국의 사왕 잔프람 씨의 하루는 오전 5시 30분에 시작된다. 이 때 일어나 삶은 달걀 두 개와 단백질, 채소, 과일 위주로 식사를 하고 오전 6∼7시부터 딸 시리판 씨와 함께 운동한다. 집 근처 공기 좋은 해변이나 경기장에 가서 달리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몸을 단련한다.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채소와 생선을 먹고 돼지고기는 거의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0㎞ 달리기와 800m 달리기에서 남자 70세 이상 부문 2관왕을 달성한 신행철(71) 씨는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건강비결로 꼽는다. 새벽인 오전 3시에 자동적으로 눈이 떠지고 오후 9시에 무조건 잠에 드는 생활을 수십 년 해왔다. 건설 회사 대표라는 직함을 갖고 있지만 회식은 다음 날 기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다고. 담배는 배운적도 없고 술도 안 마신 지 오래다. 이유는 달리기 위해서다. 결정적인 한 가지는 집안 유전자. 100m 달리기에 출전했던 김명락(90) 씨의 경우 아버지와 형들 모두 체육과 관련된 일을 해 왔다. 김 씨의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 사이클 선수이기도 했다고. 10종 경기에 참가 중인 존 맥더못(아일랜드·81) 씨는 "지금의 건강은 관리한 부분도 있지만 신이 내게 주신 행운이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구의 한 의료계 인사는 "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느끼는 부분인데 요즘은 의술의 발달로 80세까지는 어느정도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지만 그 이상 장수하는 건 유전자의 영역"이라며 "대회에 나가는 고령층 선수들 중 운동과 장수에 유리한 유전자를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6-08-26 10:24:46
대구시와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태국의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106) 씨가 25일 오전 7시쯤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사왕 씨는 그는 딸이자 운동 파트너인 시리판(Siripan·74) 씨, 태국 현지의 육상단체 관계자 등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106세 고령인 만큼 건강 관리를 위해 대회 경기 전까지 별다른 부대 행사는 열리지 않으며, 국내에서 이동과 숙박, 경기 일정과 경기가 없는 날 국내 일정 등은 모두 태국 현지 육상단체가 관리한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태국 마스터즈 육상 선수로 알려진 딸 시리판 씨도 아버지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왕 잔프람 씨는 입국 이틀 뒤인 오는 27일 오전 11시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원반던지기 종목에 출전한다. 이틀 뒤인 29일 오후 6시에는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창던지기 종목에도 참가한다. 사왕 잔프람 씨는 남자 95세 이상 참가자들과 두 경기를 치른다. 다만, 순위는 참가자 중에서 100세 이상 선수들을 별도로 분류해 매기게 된다. 사왕 씨의 경우 함께 경기에 참여하는 100세 이상 선수가 없어 실격하지 않으면 금메달을 받게 된다. 조직위는 사왕 씨가 국내외 주목을 받는 만큼 오는 29일 경기가 끝난 뒤 별도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추경호 대구시장이 그에게 최고령 선수 특별상을 주는 시상식을 진행한다.
2026-08-25 1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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