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공자봉사회, 마스터즈육상대회 참가자에 의류 기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싸워온 노병들이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에 참가하는 6·25 참전국 선수들을 위해 선물을 마련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유공자봉사회는 오는 21일 대구에서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참가 선수 중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10개국에서 온 선수들에게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의류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기부하게 될 의류는 운동용 T셔츠와 학생복 등 약 1만여 점이며 금액으로는 약 1억5천만원어치다. 이 의류들은 터키, 필리핀, 콜롬비아 등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유엔군으로 참전한 10개국에서 온 선수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정호 대한민국국가유공자봉사회 이사장은 "6·25 전쟁 당시 해외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해 준 유엔군 용사들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대한민국의 발전은 없었을 것"이라며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국가 유공자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경북 북부지역 산불 당시 피해를 입은 보훈 가족들을 돕기 위해 모인 대한민국국가유공자봉사회는 지난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후손 50여 명으로 구성된 문화사절단인 '강뉴 합창단'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5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생필품, 학용품, 도서류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2026-08-14 06:30:00
[스포츠&라이프] 60년 만에 다시 트랙에 서다…전 100m 육상 선수 임을용
아쉽게도 대한민국은 육상의 불모지다. 수영에서는 21세기 들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간혹 획득하지만 육상은 1992년 마라톤 황영조의 금메달, 1996년 마라톤 이봉주의 은메달 이후 메달 소식이 전무하다. 워낙에 신체조건을 많이 타는 운동이기도 하거니와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나 지원이 줄어든 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1960년대만 해도 한국 육상계의 분위기가 이정도는 아니었다. 1965년 12월 29일자 중앙일보 8면에 실린 '65년의 스타 플레이어-체육계 결산'이라는 기사를 살펴보면 모두 육상 선수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당시만 해도 육상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기사에 올라있는 이름 중 한 사람이 곧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에 출전한다. 당시 남자 고등부 100m와 400m 1위로 전국체전 경북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던 임을용(79) 씨다. ◆ 서울과 일본을 꺾은 일등공신 1960년대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만든 경제개발이 시작된 시대이면서 한국 체육의 발전이 태동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었어도 누군가는 운동장에서 달렸고, 공을 찼다. 그 때의 땀방울이 모이고 모여 지금 대한민국은 그 때는 상상도 못했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한다. 임 씨가 그런 '누군가' 중 한 명이었다. 어릴 때부터 몸을 쓰는 게 타고 났다는 걸 자신도 이미 알고 있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달리기를 하면 늘 1등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운동으로 진로를 잡았다. 영남중 재학시절부터 이미 두각을 나타내던 그는 서울 고명상업고등학교(현 고명외식고등학교)로 유학을 갔고 경희대 체육학과에 진학했다. 임 씨의 전성기 시절을 알려주는 두 대회가 있다. 하나는 공식기록이 남아있고 하나는 그렇지 않다. 공식기록이 남아있는 대회는 1968년 지금은 없어진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제 49회 전국체전. 당시 경북 육상팀은 임 씨를 포함 5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는데 임 씨는 이 때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메달을 포함해서 5명의 선수가 10개의 메달을 쓸어갔는데, 이 메달에 힘입어 경북은 서울을 제치고 전국체전 1위 도시에 올랐다. 임 씨는 "이 덕분에 양택식 당시 경북도지사가 서울시장으로 영전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공식기록을 찾을 수 없는 대회는 1965년 서울과 대구에서 열린 한일육상친선경기. 당시 한국 육상 대표팀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육상부의 친선경기가 서울에서 한 번, 대구에서 한 번 열렸다. 당시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100m 10초10의 기록으로 '아시아의 총알'이라 불리던 이이지마 히데오. 서울에서 먼저 열린 400m 계주에서 일본에게 진 한국 선수들은 대구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아예 의지를 꺾어버리자'는 심산으로 선수를 두 팀으로 나눠서 출전했다. 대구시민운동장(현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임 씨는 한국 팀 마지막 주자였다. 임 씨가 배턴을 받을 때쯤 일본 팀이 앞서나가고 있었다. 추월하기 힘들어 보이던 경기는 임 씨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 경기 결과를 실은 언론 매체가 어디에도 없었다는 게 임 씨의 주장이다. 임 씨는 "한 지인이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스포츠 잡지를 봤는데 관련 기사를 봤다'는 제보를 해서 찾으러 갔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며 "대한체육회 등 서울 쪽 체육단체들을 뒤져도 관련 기록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 "지금 트랙이면 40초는 줄였을 것" 1967년 해군 입대 후에도 해군 스포츠부를 창설해 선수생활을 하던 임 씨는 1971년 제대 후 은퇴를 결심한다. 그 이후에는 개인 사업으로 진로를 선회, 현재는 각종 모터보트를 제작하는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체육계에 계속 머무르지 않았던 이유를 그는 빠듯한 벌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씨는 "당시 체육교사나 실업팀 선수 봉급이 먹고살기 힘들 정도로 적었다"며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미 전성기는 지난 상태여서 트랙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60여년 간 떠나있던 트랙 위에 다시 서게 만든 건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었다. 35세 이상 육상을 즐기는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올해 봄에 들은 임 씨는 참가를 결심함과 동시에 '너무 늦게 알았다'는 아쉬움도 함께 느꼈다. 너무 오래 트랙을 떠나있었던 탓에 육상용 스파이크화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달리기를 연습하는 동안 장딴지와 허벅지, 심지어 허리까지 무리가 왔다. 여기에 79세로 75~79세 연령대 참가자 중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다보니 자신보다 젊은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60년대 인기 종목 중 하나였던 육상이 바닥까지 가라앉은 현실을 바라보는 임 씨의 아쉬움도 크다. 임 씨는 "내가 선수였던 시절에는 아쉬운 체격 조건에다 종목 자체의 선수 생명이 짧은 탓으로 발전이 더뎠다"며 "지금은 트랙도 좋고 선수들 체격 조건도 올라오고 있지만 육상의 인기가 적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에 임 씨가 섰다. 임 씨는 트랙 위에 올라서며 회한 짙은 감상을 말했다. "제가 선수로 활동하던 때에는 이런 포장된 트랙이 아니라 흙바닥이었어요. 그 흙바닥에서 많은 선수들이 10초 후반대의 기록을 만들었지요. 만약 제가 선수 시절에 이렇게 잘 포장된 트랙에서 뛸 수 있었다면 당시 기록에서 0.45초 정도 더 줄일 수 있었을 거예요. 시절은 좋아졌는데 나는 이렇게 나이가 들어버렸으니 아쉽죠."
2026-08-14 06:30:00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와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는 13일 달성 글로벌 어린이 스포츠교실 참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함께하늘 축구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날 멘토링에는 대구FC 수비수 정헌택과 변정우가 달성 글로벌 어린이 스포츠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20명에게 축구 기본기를 가르치고 미니 축구게임을 진행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프로축구 선수에게 직접 축구 기술을 배우고 함께 경기에 참여하며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활동 종료 후에는 팬사인회도 열려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정헌택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즐겁게 소통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활동이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성준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장은 "스포츠는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다양한 경험을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과 대구FC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진행한 대구FC선수단 유니폼 경매 수익금은 대구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6-08-13 15:05:35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첫 발걸음은 걱정스러웠지만 이제는 기대감이 생긴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데커스가 최근 경기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대구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데커스는 지난 3월 15일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공교롭게 오는 16일 맞붙게 될 충남아산FC였다. 원정 경기에서 첫 데뷔했던 데커스는 2m가 넘는 큰 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겅중겅중 뛰어다니며 드리블하는 모습으로 대구 팬들에게 첫 인상을 남겼다. 인상적인 데뷔전에도 불구하고 데커스는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 공격수로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발재간이나 볼 핸들링은 좋았지만 골로 연결되는 과정이 세밀하지 못했다. 중앙 공격수 위치에서 기회를 놓치는 일도 잦았다. 지난달 15일 코리아컵 경기에서 데커스는 자신을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후반전에 교체됐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음에도 데커스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것 또한 사실이다. 측면에서 활동하거나 교체 멤버로서 나왔을 때 상대로부터 공을 빼앗아서 대구의 공격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큰 키를 이용한 헤더 골도 성공시켰다. 자연스럽게 '에드가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데커스는 "에드가의 여러 장점을 흡수하려고 노력한다"며 "에드가가 부상에서 회복하게 되면 더 많이 가르쳐달라고 할 것이고, 인성 측면에서도 많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커스를 두고 대구 팬들은 그에게 '죽순커스'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대구 팬들은 데커스가 죽순을 넘어 그의 키만큼 '대(竹)커스'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2026-08-13 11:36:36
창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대구FC가 이번에는 홈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홈인 대구 아이엠뱅크파크(대팍)에서 충남아산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남과의 대결에서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대구의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내렸다. 세징야의 복귀로 대구는 최근 아쉬웠던 공격 전개와 골 결정력이 조금은 해소됐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후반 추가시간 데커스의 결승골이었다. 이번 경기에도 세징야의 출장이 확정된다면 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자원들이 시너지를 발휘해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는 에드가까지 복귀한다면 공격 부분은 걱정할 것이 없다. 수비는 한태희가 잘 버티고 있지만 수비수들의 체력 부담이 관건이다. 강원FC에서 온 조현태가 아직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수비수들의 어깨가 더 무겁다. 대구는 현재 리그 8위인 충남아산과의 통산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3라운드 충남아산 원정에서도 치열한 공방 끝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4월 지휘봉을 잡은 안드레 감독이 현재의 대구를 어떻게 분석했을지가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안드레 감독은 지난 2017~2019년 대구의 감독을 맡으면서 2018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등 대구를 지금과 같은 위치에 올려놓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한편, 오는 16일 열리는 경기에는 SBS의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진이 대팍을 찾는다. 프로그램 속 'FC발라드림' 팀의 선수로 활동 중인 가수 서기, 벤, 경서, 정예원, 민서가 팬사인회와 함께 시축에도 나선다.
2026-08-13 11:05:18
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알제리 완파…필리핀과 16강전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한국 대표팀이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알제리를 세트 점수 3대0(25-10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 대만,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알제리까지 차례로 꺾고 5승 무패 승점 15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9시 B조 4위인 필리핀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알제리를 일방적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1세트 시작 후 알제리의 불안한 수비를 틈타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대10으로크게 앞서갔다. 2세트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할 수 있을 정도의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3세트에서는 15대15에서 장수인(경남여고)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 문티아라(경남여고)의 오픈 공격 등으로 4연속 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모두 뛴 장수인은 13득점을 기록했고, 어민서(경기 수원 한봄고)는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주포 역할을 한 손서연(경남 진주 선명여고)은 1세트에서만 6점을 올렸고,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총 97점을 올려 전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026-08-12 12:50:00
축구협회장 선출 작업 속도…"올해 안에 선거 치를 것"
현재 공석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올해 안에 치러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K-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 권고안을 수용,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혁신위는 지난 11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박지성 공동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후속 조치 및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혁신위에 따르면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기존 200여명이었던 선거인단을 전문 선수와 동호인, 지도자, 등록심판 등을 포함 2만여 명 안팎으로 늘리자는 권고안을 수용,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 협회는 조속히 선거 관련 정관 개정을 진행하고 연내에 선거를 설시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대한체육회 역시 이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지성 혁신위원장은 "절차상 준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아무리 늦어져도 올해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데 위원들과 축구협회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협회도 조속히 선거를 치르고 싶어 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투표 방식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투표나 전자 투표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혁신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KFA 스타디움 대강당에서 제7차 회의를 겸한 '열린 경청회'를 개최한다. 축구 경기인과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등을 중심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혁신위는 국가대표 감독 시스템에 대해서도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현장 의견을 들어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 개편과 관련해서는 단계별 선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기로 했다.
2026-08-12 12:18:49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는 지난 10일 외국인 주민 및 정주 인력의 건강 증진과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외국인 주민 대상 스포츠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및 인프라 연계 ▶체육행사, 문화 교류 활동 시 상호 홍보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및 체육 복지 향상을 위한 정보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8-12 09:44:46
김시우·김주형·임성재, 13일 PGA 투어 PO 1차전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한국인 3총사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가 2026 플레이오프 시즌의 여정을 시작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 안에 든 선수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나흘간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7위인 김시우는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 우승은 없었지만 20차례 컷을 통과한 김시우는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10번이나 들었다. 김주형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으로 슬럼프를 끊어낸 김주형은 직전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을 26위까지 끌어올려 2024년 이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던 임성재도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서 톱10에 단 세 차례만 들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캐머런 영(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윈덤 클라크(미국), 크리스 고터럽(미국) 등 상위 랭커들도 빠짐없이 출전해 몸을 푼다.
2026-08-11 11:33:51
오는 11월까지 있을 A매치 기간동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 지원이 지난 9일 마감됐지만 누가 지원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에서 한국 감독 지원자에 대한 확정적 보도가 나와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일 오후 5시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주 안으로 후보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일부와 협회가 위촉한 외부 위원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어 다음 주 안에 후보자들이 제출한 서류 적정성을 검토하고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엔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 협상 순위를 확정하고 협상에 들어간다. 국내외 다수 지도자가 이번 공개채용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축구협회는 그 면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축구협회는 "접수 현황과 관련한 상세 안내는 추후 평가 전형 및 협상에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로 밝히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에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1일 자신들이 파악한 복수의 축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 국가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거스 포옛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포옛 감독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A매치 6경기를 임시 감독으로 지휘할 전망"이라며 "취임은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고 확정된 듯한 논조로 보도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이번 임시감독 공개채용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축구계 안팎에서도 한국 축구를 잘 아는 외국인 감독이라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겨도 무난하다는 평가가 높았다. 축구계의 또 다른 후보군이었던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에콰도르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벤투 감독의 경우 한국 팀을 맡게 되면 임시가 아닌 정식 감독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 복귀 가능성이 포옛 감독보다는 낮아졌다. 만약 포옛 감독이 한국 팀을 맡고 벤투 감독이 에콰도르를 맡게 되면 이 둘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한국과 에콰도르의 친선경기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26-08-11 11:24:26
전 세계 육상 동호인들의 축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구가 '육상 특수'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3일 간 열린다. 대구시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이 주최,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다움 일대에서 진행된다.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와 달리 이번엔 실외에서 진행되는 마스터즈육상대회다. 10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참가 인원은 106개국 1만1천225명. 국내 3천719명, 해외 3천618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나머지는 선수단 관계자와 동반 가족 등이다. 개별적으로 숙소를 구하는 경우가 다수여서 구체적인 대구 숙박 인원은 집계하기 어렵다. 다만 조직위는 업계 협조를 얻어 객실을 8천개 정도 확보한 상태라 밝혔다. 대구시와 조직위는 선수 등록과 함께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구 어디에 있더라도 경기장으로 오는 데 부담갖지 않도록 하고, 경기 이후 대구 관광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했다. 대회 특수까지 염두에 둔 조치다. 선수들이 경기 전후로 대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경기장 주변에 마련한다.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과 칼라스퀘어에는 '대구에서 즐기는 세계육상인들의 여름휴가'(Athletic Holiday in Daegu)라는 테마로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 등을 마련했다. 한국의 의료·미용·문화뿐 아니라 음식과 전통 스포츠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21일에는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와 트로트 가수 김용빈, 전유진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 콘서트를 연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대구를 방문하는 만큼 소홀함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대회의 열기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6-08-10 13:41:53
새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이 반성의 목소리와 함께 한국 축구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 나섰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모든 분이 알다시피 지금 한국 축구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은 이 상황에서 팬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어서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이강인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계속해 달라"며 "해외에 나가 있는 선수들도,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니 안 좋은 부분만 보지 마시고 좋은 부분도 봐달라"고 당부했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최전방 투톱 공격수의 하나로 뛰었다. 이에 대해 그는 "그 위치에서 공격적으로 하는 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셨고, 처음 왔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확실히 얘기해주셔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열 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스페인) 유소년팀에 입단해 이 구단에서 쭉 축구를 배우고 2018년 프로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2021년 마요르카로 팀을 옮겨 라리가에서 두 시즌을 더 뛰고서 PSG로 이적했다.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게 된 이강인은 "스페인에 돌아오게 돼서 너무 기쁘고 기대된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든 국가대표팀이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8-10 11:57:19
올해 뜨거웠던 여름 만큼이나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도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지난달부터 가스공사는 2026-27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마지막주에는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갔다 왔고, 이달 4일은 건국대, 6, 7일은 중앙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건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과 박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100대74로 가볍게 이겼다. 중앙대와는 첫 날인 6일에는 83대90으로 역전패했다가 7일에는 95대82로 이겼다. 가스공사의 가드진은 여전히 강했다. 벨란겔은 자신의 득점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맡았다. 정성우는 벨란겔과 '투 가드 조합'을 맞추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양우혁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가드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FA로 가스공사에 입단한 박준영은 '공격의 핵'으로 안착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준영은 연습경기를 통해 3점슛으로 승부의 흐름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드러났다. 벨란겔과 박준영이 빠지면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이 저조해졌다. 특히 중앙대에게 역전패를 당한 6일 경기가 그 부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가스공사는 11일 수도권으로 올라가 2주 동안 6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서울 삼성 썬더스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서울 SK 나이츠, 수원 KT 소닉붐 등 프로 팀 뿐만 아니라 연세대와 경희대 등 대학 팀과도 경기를 치른다. 이 때 대구에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편, 세금 납부 관련 소송 등으로 KBL에 선수 등록이 보류 중인 라건아의 등록 여부를 결정할 재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재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라건아가 다음 시즌에 가스공사에서 뛸 수 있을지 여부가 확정된다. 만약 라건아의 선수 등록이 재정위원회에서 거부될 경우, 가스공사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아야 한다. 가스공사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케베 알루마는 8일 입국해 훈련 참가를 준비중이다.
2026-08-10 11:50:26
점입가경이다.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렸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이후 협회의 여러 비위와 난맥상이 봇물 터지듯 드러나고 있다. 가장 크게 터진 건 성 접대 논란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일부 국제경기에서 외국인 심판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며 서울 강남과 창원, 울산 등지에서 안마 업소 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축구협회 직원은 해당 경기 심판들을 위한 성 접대에 한 번에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돈을 결제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과 2012런던올림픽 예선, 해외팀 초청 친선전 등 7경기를 진행한 심판들에게 성 접대가 이뤄졌고 이 심판들이 맡은 경기에서 한국은 5승2무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성접대를 두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차원의 사후징계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올림픽의 경우 메달 박탈까지 갈 수 있다고 축구계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홍명보 전 감독의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을 두고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입을 열면서 또 다른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이 전 이사는 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인 대한축구협회-문체부 소송에 소송관계인으로 참가를 신청하며 '수뇌부 지시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자신이 대표팀 감독 선임 실무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전 이사는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의 돌연 잠적을 꼽았다. 당시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는 최종 후보 3명을 추린 뒤 홍명보 감독을 우선 협상 대상으로 보고했다. 하지만 정몽규 전 회장이 "돌고 돌아 홍명보냐"라는 반응에 정 위원장이 돌연 잠적해버렸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이 전 이사에게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모든 후보를 선입견 없이 검토하라"고 주문했고 당시 후보군이었던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과 함께 홍 전 감독도 만나야 했다는 것. 이 전 이사의 법률대리인은 "전강위가 이미 선정한 최종 후보 3인을 만나 감독직 수락 의사를 확인하고 계약 조건을 협의할 수 있도록 면담을 진행했을 뿐"이라며 "문체부는 이를 권한 없는 추천 행위로 잘못 해석해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6-08-09 15:01:17
김상식 감독 지휘하는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현대컵 4강 격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4강에 진출했다. 22경기 무패 중인 베트남이 4강에서 만나는 상대는 말레이시아다. 베트남은 7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캄보디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4차전에서 응우옌 딘 박의 2골과 결승 골이 된 상대 자책골을 엮어 3대1로 이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아 싱가포르(승점 8·2승 2무)를 제치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아울러 A매치 연속 무패 기록을 22경기(19승 3무)로 늘리며 종전 18경기를 넘은 자국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쓰고 있다. 직전인 2024년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베트남은 2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의 준결승 상대인 말레이시아는 8일 필리핀과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기고 역시 무패로 승점 9점(3승 1패)을 획득해 4전 전승(승점 12)을 거둔 태국에 이어 B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대회 준결승 및 결승전은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오는 16일 원정 1차전을 갖고 나서 19일 홈 2차전을 벌인다. 승리하면 태국-싱가포르 경기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2026-08-09 14:36:40
대구시와 일본 치바현 마츠도시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로 우정과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3~6일 대구시 청소년 선수단이 마츠도시에서 열린 '2026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두 도시는 지난 1989년 축구를 시작으로 한 해는 대구에서, 한 해는 마츠도시에서 만나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이어왔다. 남녀 15세이하 중학생 선수들은 마츠도시에서 지난해에 이어 탁구를 통해 두 도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대구 선수단은 경기뿐만 아니라 현지 선수들과의 환영행사, 친선교류 및 문화탐방 등에 참여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교류대회 단장으로 참가한 김선욱 대구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소중한 국제교류 사업"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면서,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일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9 14:25:14
한동안 승리가 없었던 대구FC가 오랜만에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지난 7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양 팀은 서로의 뒷공간과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의 문전 쇄도로 실점할 뻔했던 대구는 이후에도 경남의 역습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많았다. 경남은 전반부터 펠리페를 중심으로 대구의 문전을 계속 두드리며 대구를 밀어붙였다. 대구는 위기 때마다 골키퍼 한태희의 슈퍼세이브로 이를 넘겼다. 반면에 대구는 경남에게 밀리는 양상이 지속됐다. 박인혁, 김주공, 세라핌으로 구성된 공격진이 역습과 돌파를 계속 시도했지만 전반 동안 슈팅은 3개,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경남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자 대구는 후반 8분 박인혁 대신 세징야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다. 경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현오와 조상준을 투입하면서 승리를 노렸다. 세징야는 세라핌과 합심해 경남의 측면을 계속 뚫으려 했으나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골을 만들지는 못하는 장면이 계속 연출됐다. 여기에 후반 39분 김형진이 부상을 입으며 박기현과 교체되는 등 수비에도 구멍이 생겼다. 이를 해결해 준 건 데커스였다. 후반 17분 김주공과 교체로 들어온 데커스는 자신의 특기인 발재간을 살려 경남에게 간 공을 탈취해 오거나 문전 쇄도에도 일조하며 경기를 대구 우위로 만들어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킥이 그대로 데커스에게 향했고 데커스는 이를 헤더로 연결, 승부를 마무리짓는 골을 만들어냈다. 데커스의 골 이후 대구는 추가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주어진 추가시간 9분을 잘 지켜 승리를 얻어냈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화성을 다시 제치고 리그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부산 아이콘스가 4연패에 빠지며 리그 1위자리를 수원 삼성블루윙즈에 내주고 4위로 떨어지며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팀들의 순위 싸움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구는 일주일 간 전열을 재정비한 후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충남아산FC를 맞아 또 한 번 승리를 노린다.
2026-08-09 14:13:01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 호국 문예작품 공모 시상식 개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지부장 임채환)는 지난 8일 대구 달서구 대구보훈회관 강당에서 '제2회 나라사랑정신 함양 호국 문예작품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와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 호국보훈연맹이 공동주최하고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진호 전투 및 6.25전쟁 영웅들을 기억하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담은 공모전이다. 시, 수필, 짦은영상, 포스터, 네컷만화 부문에 총 972편이 출품된 이 공모전에서 황시온(경상고 1학년) 학생의 시 '시인의 별'이 전체 대상에 선정, 대구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또 각 부문별로 금, 은, 동, 장려상 등 총 5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6-08-09 13:26:12
3경기째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대구FC가 필승의 각오로 창원 원정에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7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원래 오후 7시30분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해 30분 늦게 킥오프를 하게 됐다. 현재 대구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 지난달 15일 코리아컵에서 시흥시민축구단에게 0대1로 패한 이후 지난달 18일 김포전(1대1)을 제외하고는 2연패의 쓴 맛을 보고 있다. 지난 1일 화성FC와의 경기에서 5골이나 내 주며 크게 무너진데다 순위도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승점 27점으로 리그 7위인 충남아산FC와의 승점이 5점차라 이번 라운드만 잘 해내면 적어도 중위권 팀들에게 쫓기지 않을 수 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최근 경남은 6승 7무 6패(승점 25)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순위는 대구보다 낮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패배가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대구 관계자는 "최전방에서는 김현오가 꾸준한 활동량과 득점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전환도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분석했다. 경남은 단레이의 친정이기도 하다. 지난달 1일 경남에서 대구로 이적한 단레이는 경남에서도 다섯 골을 넣으며 큰 활약을 했었다. 경남을 잘 아는 만큼 키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수비 안정이 관건이지만 당장 해결하기는 힘든 과제다. 수비수 뿐만 아니라 황재원과 류재문, 최강민 등의 미드필더진도 볼 소유와 전달 과정에서 흐름을 많이 간파당했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세라핌의 흐름이 차단당한 상황에서 세징야와 에드가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박인혁이 최근 2골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조금씩 찾아간다는 점, 세징야도 복귀를 준비중이라는 점 등이다. 하지만 승격에 대한 절박함을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 승격이 멀어질수도 있다는 팬들의 우려도 크다. 대구 관계자는 "지난 5월 경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경남을 2대0으로 꺾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경기가 최성용 감독 데뷔전이었다"며 "선두권 경쟁을 위해서 이번 경기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제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6 11:02:03
K-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가 내놓은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판을 좌지우지할 모양새다. 권고안에 따라 선거인단 구성도 달라지면서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들의 면면도 달라지는 중이다. 6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몽규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축구협회 회장 보궐선거는 올해 말, 11월이나 12월쯤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혁신위 내부에서 "늦어도 올해 안에는 한국 축구의 수장을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한국 축구 거버넌스 개혁을 주도하는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지난 4일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을 내놓으면서 주요 쟁점이던 선거인단 수는 2만명 수준으로 정해졌다. 직전 2025년 회장 선거 때의 선거인단 192명에서 100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축구계에서는 이 권고안에 맞춰 축구협회가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고 전자투표를 어떻게 실시할지 등 선거 방식을 정하는 데에 최소 3개월 정도는 걸린다고 보고 있다. 확대된 선거인단 구성원 중 대학 선수가 3천800여명으로 설정되면서 변석화 전 대학축구연맹 회장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변 전 회장은 2002년 대학연맹 회장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6선 연임하며 20년 넘게 대학 축구 행정을 책임졌다. 선거인단 내에서 대학 축구의 비중이 늘다보니 물망에 올랐다. 선거인단에서 동호인 규모도 5천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스타 경기인 출신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 중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변 전 회장, 김 대표이사 외에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 회장,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이사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이 회장은 2013년부터 10년 넘게 경기도 축구를 이끌어와 한국 축구의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지만, 축구계 '여권'으로 인식된다는 점은 약점이다. 김성한 대표이사는 쿠팡플레이가 축구계 대표 미디어로 자리 잡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리그 중계권과 관련해 이해 상충 문제가 있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이 여론의 지지가 강하다면 마음을 바꿔 회장직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바람도 꺼지지 않고 있어 차기축구협회장 선거가 시작 전부터 과열될 조짐도 적지 않다.
2026-08-06 10: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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