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베 알루마가 드디어 '파울 트러블의 저주'를 벗어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가 페가수스는 지난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서 81대75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 지난 시즌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던 흐름을 끊은 승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알루마가 파울 트러블 없이 큰 활약을 보인게 큰 수확이었다. 개막 후 세 경기 동안 3쿼터 전에 파울 4개로 본격적인 활약을 보이기도 전에 벤치로 가야 했던 알루마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전반에 25득점을 올리는 동안 파울이 하나도 없었다. 경기 종료까지 26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안 파울은 1개만 범했다. 라건아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도 눈부셨다. 라건아는 25득점 10리바운드를 만들어냈고, 벨란겔은 20득점 3리바운드를 만드는 등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만들어낸 점수만 71점. 전반에 알루마가, 후반에 라건아가 득점을 책임져주는 전력 균형까지 맞춰지면서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국내 선수들은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양재혁은 1쿼터부터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막았다. 우동현은 현대모비스에 6개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헌신했다. 베테랑 김국찬도 결정적인 기회에 스틸 2개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 KCC전에서 박준영이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해 전력 누수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가스공사는 이를 이겨내고 시즌 첫 승을 얻어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루마가 전반에 많이 쏟아냈고, 파울 하나밖에 안 했다고 자랑할 만큼 파울 관리도 잘 됐다"며 "우동현이나 양재혁 등이 리바운드, 수비 슬라이딩 같은 간절한 모습으로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른 선수들도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대결한다. 가스공사가 시즌 첫 승을 올린 만큼 홈 경기 첫 승으로 상승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부분이다.
2026-10-11 14:26:10
'세계 최강' 안세영, 유럽 2연전 출격…배드민턴 새 역사 한번 더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로 세계 최강임을 다시 입증한 안세영(삼성생명)이 유럽 원정길에 오른다. 안세영은 13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2026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슈퍼 750)에 출전한다. 이어 프랑스로 이동해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6 프랑스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슈퍼 750)에 연속으로 나선다.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개인전 5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해 98%를 웃도는 경이로운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오픈을 제외한 8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안세영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도 가능한 상황. 안세영은 지난해 시즌 11승을 거두며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했던 남녀 통합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쓴 바 있다. 94.8%였던 지난 시즌 승률을 올해 98%대까지 끌어올린 만큼, 종전 기록인 11승 경신도 유력하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32강 첫 경기에서 세계 10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상대한다. 천위페이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결승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 또는 왕즈이(중국·2위)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 동행한다. 지난 시즌 조를 결성하자마자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던 두 선수는 최근 7차례 국제대회 무관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번 유럽 원정을 반드시 반전의 계기로 삼아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끈질긴 혈투 끝에 24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한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는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번 유럽 대회는 쉬어간다. 이들은 오는 11월 안방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에서 다시 코트에 나설 전망이다.
2026-10-11 12:53:36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이현지(용인대)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현지는 10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로만 디코(프랑스·3위)를 다리대돌리기 절반에 이은 곁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지난해 김하윤(안산시청)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이날 이현지는 무시무시한 기량을 펼쳤다. 1라운드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한판승으로 상대를 꺾고 올라왔다. 마지막 상대 디코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이 종목 베테랑 강자였다. 패기로 디코를 몰아세운 이현지는 경기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오른쪽 다리대돌리기로 상대를 넘어뜨렸다. 이후 이현지는 상대 몸에 올라타 굳히기에 나섰고, 곁누르기로 한판이 선언됐다. 승리가 확정되자 이현지는 마치 소녀처럼 두 손을 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우승이 이현지에게 준 의미는 크다. 아시안게임에서 받았던 아쉬움으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풀었기 때문. 2007년생인 이현지는 씨름 선수 출신인 이치훈 제주도씨름협회 전무이사의 딸로, 남녕고 1학년 때 최연소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차세대 간판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뉴신란(중국·9위)과 만난 이현지는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치고도 밭다리걸기에 허를 찌르면서 한판패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며 자책했던 이현지는 휴식 없이 곧바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강행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현지의 금메달은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획득한 유일한 메달이다. 같은 날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양평군청)은 첫판에서 일본의 나카노 간타에게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26-10-11 12:43:43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손을 잡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FBI가 요원 대상 훈련을 UFC에 맡기는 1년짜리 독점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미국 내 사법 집행 기관들은 용의자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짓수, 레슬링 등 실효성이 높은 종합격투기 기술 도입을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다.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인데, FBI도 이 흐름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FBI는 "종합격투기(MMA) 기술과 전문 방어 전술을 통합한 방어 전술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고위험 상황에 직면하는 특수 요원들에게 필수적인 신체적 전투 능력과 정신력, 전술적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계약서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 계약 추진을 두고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정치적 배경도 덧붙였다. 화이트 대표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무대에 여러 차례 직접 오를 정도로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으며, 지난 6월 미국 백악관에서는 'UFC 프리덤 250' 행사가 열렸다.
2026-10-11 12:28:27
요즘 운동 트렌드를 살펴보면 '헬스'라는 말로 대표되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단순함을 넘어 좀 더 역동적인 스포츠를 찾는 모습이다. 자신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요소로, 또는 자신의 한계를 계속 시험해 보기 위해 '센' 스포츠에 계속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송민재 대표가 말하는 주짓수의 매력 "주짓수는 쉽게,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송민재(33) 만재푸드 대표는 대구 출신 외식 사업가다. 한옥 카페 '맨션5', 산더미미성돼지국밥, 호암식당, 삼겹살 프랜차이즈 '만재네' 등을 운영한다. 만재네는 지점이 23개. 대구 외에도 대전, 동탄, 충주, 광주 등에서도 영업 중이다. 바쁜 만큼 더 중요해진 게 건강 관리. 아직 젊은 편이라 크게 무리가 없다지만 틈을 쪼개 운동한다. 1년 여 전부터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여 신천변을 달린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만나 7~10㎞ 정도 뛴다. 주 2회 정도 오전에는 PT(퍼스널 트레이닝·일대일 맞춤 지도)를 받는다. 특히 송 대표가 관심을 쏟아온 운동은 주짓수. 8년 정도 됐다. 일주일에 3번 정도 '동성로 주짓수' 체육관에 간다. 사실 가게가 한창 늘어날 때는 바빠 못 가기도 했다. 그래도 그 정도로 오래 하는 게 쉽진 않다. 그만큼 주짓수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격투 종목에 관심이 많았다. 마침 운영 중인 시내 매장에서도 체육관이 가까워 발을 디뎠다"며 "첫 6개월은 정신이 없었다. 매번 몸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졸림을 당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또 강해질 거라 생각하고 버텼다"고 했다. 내친 김에 같은 체육관에서 가르치는 킥복싱도 배웠다.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대회에도 출전했다. 전적은 6전 4승 2패. 정용준 동성로 주짓수 대표가 진행하는 아마추어 MMA 대회 'KMMA'도 후원 중이다. MMA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응한 일이다. 송 대표는 "MMA에선 타격을 잘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태클을 잘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라며 "그래서 MMA는 마치 사업 같다. 요식업에선 음식 잘하는 사람, 홍보 잘하는 사람이 다르고 누가 더 성공한다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MMA도 재미있지만 오래 즐기긴 어렵다. 주짓수는 그렇지 않다. 남녀노소 모두, 크게 다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란 게 송 대표의 설명. 그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가능한 운동이다. 크게 외상을 입을 일도 잘 없다. 게다가 도복이 멋있다"며 웃었다. ◆ 크로스핏에 푹 빠진 윤성대 원장 윤성대(43) 굳센병원 원장은 크로스핏 마니아다. 4년 전부터 시작한 크로스핏은 이제 기초 수준을 지도할 수 있는 크로스핏 레벨 1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준이 됐다. 윤 원장이 크로스핏을 시작한 건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때쯤이었다. 평소에도 운동을 즐겨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병원 진료가 바빠지며 어느순간 운동을 등한시하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 그는 "3층 병실 회진을 도는데 어느순간 숨이 차면서 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못했을 정도까지 체력이 줄어들어있더라"며 "우연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보다가 크로스핏하는 모습을 보고 병원 인근 체육관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크로스핏은 하나의 과제를 여러 사람이 함께 수행하며 얻는 즐거움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윤 원장은 설명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 개인이 고독하게 집중해야 해서 굉장한 정신력이 필요한 반면 크로스핏은 한 시간 동안 여러 사람이 어울리며 서로 응원하며 WOD(Workout Of the Day·매일 새롭게 제공되는 운동 프로그램)를 수행하는 과정이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장점이 있다. 윤 원장은 크로스핏을 하면서 체력에 자신감이 생겼다. 건강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도 확실히 받지만 소위 '에이징 커브'라 해서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떨어지는데 그게 미뤄지는 느낌을 확실히 받고 있다고. 부상 위험이 높지 않느냐는 걱정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빈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게 윤 원장의 설명이다. 농구가 시간당 6, 7건의 부상이 발생하고 달리기도 시간당 3건 이상이 발생하는 데 비해 크로스핏은 2건 안팎에 불과하다는 것. 최근에는 '하이록스'에도 도전하고 있다. 하이록스는 8가지 기능성운동과 1㎞달리기를 번갈아하며 기록을 재는 운동으로 최근 많은 운동 마니아들이 도전하고 있는 종목이다. 윤 원장도 최근 이 대회에 도전했다. 윤 원장은 "크로스핏이 여러 동작을 배움으로써 다양한 신체적 능력을 기르는 게 장점이라면 하이록스는 여기에 기록 경쟁까지 더해지며 또 다른 재미를 준다"고 구별하기도 했다. ◆ 취미를 넘어 프로 복서가 된 이진규 씨 지난달 13일 서울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KBF 웰터급 타이틀매치 결정전에서 20대 복서들을 꺾은 40대 복서가 화제가 됐다. 영남권투체육관 소속 이진규(40)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씨는 대구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던 중 복싱을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취미처럼 시작한 복싱이었지만 이 씨가 지금의 체육관을 선택한 이유가 "스파링을 많이 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했을 만큼 어느순간부터 복싱에 푹 빠져버렸다. 복싱을 지도한 영남권투체육관의 이오형 관장과 심보석 트레이너는 이 씨의 장점을 성실함과 영리함에서 찾는다. 그도 그럴것이 카이스트를 졸업했을만큼 우수한 지능과 몸에 밴 성실함이 복싱에 그대로 적용되더라는 것. 이오형 관장은 "훈련이나 경기장면을 보면 권투를 지능적으로 하는 게 보인다"며 "여기에 생업도 줄이고 매일 훈련하는 성실성까지 더해지니 젊은 선수들을 꺾고 승리하는 게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프로 복서 타이틀을 얻은 뒤 이 씨는 원래 일하던 학원 강사일을 줄이고 복싱에 좀 더 매진하고 있다. 생업을 잠시 뒤로 미룰 정도로 복싱이 어떤 매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씨는 "개인 운동 같지만 팀 단위로 돌아가는 데 대한 소속감, 훈련하며 배운 기술을 링 위에서 실현시켰을 때와 그 힘든 과정을 넘기고 나서 느끼는 쾌감"이라고 답했다. 가계는 아내인 김수정(41) 씨가 좀 더 맡고 있다. 이 씨의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김 씨는 "어릴 때부터 지는 걸 싫어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었다"며 "그게 복싱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전할 때만해도 타이틀까지 딸 줄 몰랐다"는 이 씨는 아직도 아쉽다고 한다. 이 씨는 "계속 더 훈련하고 갈고 닦아 실력을 올리고 싶다"며 지금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26-10-09 06:30:00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지부장 임채환)와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중앙총재 안천웅)은 7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 거주 국가유공자 및 유족 500명을 초청, '2026년 대한민국 호국보훈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현숙, 배일호, 민지 등 가수 축하공연, 마술쇼, 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26-10-08 14:42:29
지난 시즌의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다. 첫 승은 절실한데 어디서 다시 시작해야 할 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대결에서 98대105로 패배했다. 2026-2027 시즌을 3연패로 시작한 가스공사의 지금 상황은 지난 시즌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든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5-2026 시즌 개막과 함께 8연패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케베 알루마, 박준영을 영입하며 포워드를 강화하고 공수 전환과 속공 훈련을 통해 비시즌기 동안 나름 절치부심했지만 3경기 연속 한 자릿수 점수차 패배로 첫 승의 기회는 신기루마냥 잡히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1옵션 외국인 선수의 쓰임이 문제다. 알루마는 지난 시즌 1옵션 선수였던 만콕 마티앙보다는 분명히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마티앙이 1경기 평균 5득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것과 달리 알루마는 최근 3경기 평균 20득점은 내고 있어 실력으로는 충분히 진가를 보여주고 있고, 적극적인 공격 농구를 보여주는 모습도 긍정적이다. 문제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면 반칙이 통제 안 되고, 반칙을 신경쓰면 실책이 늘어난다는 점. KCC전에서 알루마는 3쿼터까지 파울 숫자를 3개만 기록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리지 않았지만 실책을 무려 6개나 발생시키며 가스공사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3경기 동안 실책 숫자가 느는 양상도 보인다. 여기에 선수 부상도 조기에 발생, 앞으로의 전망이 어두워졌다. KCC전에서 전현우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유리한 쪽으로 이끌었지만 갑작스런 무릎 통증으로 코트로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던 박준영도 4쿼터 중반 공격 리바운드 과정에서 점프 후 한 발로 착지할 때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믿을만한 구석은 젊은 선수들. 양우혁과 김민규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우혁은 갈비뼈 쪽에 부상이 있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KCC전에 출전, 경기 흐름을 가스공사 쪽으로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민규 또한 최근 3경기에서 3점슛과 덩크슛을 통해 득점과 에너지레벨 상승을 만들어내고 있다.
2026-10-08 14:37:1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7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 일정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도 포함됐다. LPGA는 8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7년에는 총 상금 1천4천700만달러(한화 약 1천980억원) 규모의 33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케슬러 LPGA 투어 커미셔너는 "강력한 2027년 일정을 구성했다. 훌륭한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선수들의 이동 방식, 경기 장소, 상금 규모 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5대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은 내년 4월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US 여자 오픈은 5월 오하이오주 인버네스 클럽에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6월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7월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 오픈은 8월 브리티시 오픈 개최지였던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내년 3월에는 홍콩 클리어워터 베이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푸투 레이디스 월드 챔피언십이, 하와이에서는 2주 연속 나네아 컵과 롯데 챔피언십이 열린다. 또 2009년 16년 만에 미국 뉴욕주 코닝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500만 달러 규모의 대회 더 클래식이 다시 열린다. 국가 대항전인 한화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내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으로 장소를 옮긴다. 한국에서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데 대회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일반 대회 상금 총액은 2026년보다 약 1천200만 달러가 증가해 9천400만 달러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더 클래식이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500만 달러의 상금을 기록했으며, JM 이글 LA 챔피언십(475만 달러)과 FM 챔피언십(470만 달러)이 그 뒤를 잇는다.
2026-10-08 14:08:31
외국인선수 대결에서 완패한 경기였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7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8대103으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현재까지 3연패를 기록 중이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격 농구를 펼쳤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케베 알루마, 샘조세프 벨란겔, 김민규의 뜨거운 손이 계속 점수를 만들어냈다. KCC도 지지 않고 숀 롱과 루이스 킹을 중심으로 화끈한 화력 대결을 펼쳤다. 라건아가 리그 2번째 1만2천200득점을 기록하고 KCC 허훈의 한 쿼터 최다 어시스트인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기록도 터져나온 가운데 가스공사는 32대30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그러나 이 리드는 얼마가지 않아 무너졌다. 1쿼터 막판부터 터져나온 턴오버는 2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도 가스공사가 KCC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알루마는 KCC의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에 완벽히 막혔다. KCC에 아쉬운 게 많은 라건아도 KCC의 외국인 콤비에 꽁꽁 묶였다. 불안한 리드는 어느순간 KCC에 빼앗겼고, 점수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50대58로 간신히 한 자리로 줄이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도 KCC 외국인 콤비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가스공사는 쿼터 중반까지 계속 KCC의 수비와 파울 유도에 말리는 모습이었다.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한 건 양우혁과 김민규. 3쿼터 후반부터 양우혁과 김민규가 동반 득점을 계속 올리며 78대84까지 쫓아갔지만 KCC의 허웅, 허훈 형제의 협공에 78대87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패색은 이미 짙어진 4쿼터에서 알루마, 김민규가 계속 득점을 올리며 가스공사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4쿼터 3분36초 88대96 상황에서 이후 3분 가까이 양 팀의 공방이 계속 이어지던 중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92대9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종료 2분을 남기고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고 KCC 루이스 킹이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2026-10-07 21:22:09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포니정재단이 수여하는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니정재단은 제7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김도형 미국 펜실베니아대 화학·생체분자공학과 교수와 함께 안세영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잇고자 2020년 신설됐다. 진취적 정신으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 2명을 선정해 각각 상금 5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안세영은 10대 때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9년 프랑스오픈 최연소 우승,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3·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따내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안세영은 지속적인 견제와 부상의 시련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여성 인재이자 선구자"라고 말했다.
2026-10-07 10:51:19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A매치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등 한동안 가라앉았던 한국 축구에 훈풍이 불었지만 오히려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지난 2~6일 있었던 한국의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가 최근 몇 년간 겪어왔던 침체가 단지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국민들이 지켜봤기 때문이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우즈베키스탄을 2대0으로 꺾었다. 하지만 경기 후 이어진 언론 인터뷰를 보면 대부분 승리를 만끽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A매치 59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대표팀 내)분위기가 무거웠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만큼 이 팀에 애정이 많고 팀을 정말 많이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1대1로 끝낸 뒤 수비수 김민재의 발언으로 선수들이 단합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난 게 컸다. 후반 34분 교체돼 벤치로 들어오면서 축구화를 내던지기도 했던 김민재는 이후 방송 인터뷰에서 "수비 선수들이 불쌍할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모레노 감독도 선수들이 뭉치지 않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승리 후 모레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느 선수도 팀보다 위대하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개인적인 성과나 목표를 팀의 성과나 목표 뒤에 놔야 팀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긴 팀에서 나올 수 있는 성질의 발언이 아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행동과 발언 또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가는 고사하고 팀의 성적보다 금메달로 자신이 챙길 수 있는 이익에 더 관심을 갖고 경기에 임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대구의 한 축구팬은 "다른 선수들의 치기어린 행동이나 발언도 문제지만 특히 양민혁이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는 발언에 많이 실망했다"며 "앞으로 양민혁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축구팬은 "일부 축구 선수들의 가벼운 행동이 소위 말하는 '비인기 스포츠' 선수들에게 얼마나 마음의 비수가 됐겠는가"라며 "국가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을 때 병역 면제를 해 주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했다면 나올 수 없는 모습이었다"고 꼬집었다.
2026-10-07 10:45:56
유종의 미 거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우즈벡에 2대0 승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기간은 유종의 미로 마무리됐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 내내 유지한 4-4-2 포메이션을 이번에도 유지했다. 대신 인적 구성은 바뀌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출전하며 김태현(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이한범, 조현택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박진섭과 이재성이 중원에 위치하며 황희찬과 이강인이 좌우 측면에 나섰다. 오세훈과 손흥민이 최전방을 이뤘다. 전반 6분 손흥민이 A매치 59호 골을 터트리고 마침내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황희찬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하면서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으로 프리킥이 주어졌고, 손흥민이 아크 안에서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게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전반 내내 한국은 리드를 불안하게 지켜나갔다. 전반 14분 반격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아브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가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가 선방으로 막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수비 뒷공간이 뚫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30분 조현택의 왼발 슛이 우즈베키스탄 골키퍼에게 막힌 뒤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 플레이로 다시 반격했다. 득점은 먼저 했지만 흐름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한 채 1대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한국은 황인범을 투입시키며 중원의 정리를 맡겼다. 분위기를 끌고 오려는 한국과 기세로 밀어붙이는 우즈베키스탄의 팽팽한 대결이 후반전 초반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후반 15분 송범규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받았다. 공은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압두보히드 네마토프의 손끝을 살짝 스치며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2대0이 된 순간이었다. 한국은 후반 26분 황희찬, 손흥민, 오세훈, 박진섭을 빼고 이동경, 오현규, 김봉수, 정승원을 넣었다. 하지만 좋았던 흐름이 교체 이후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점을 놓치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다행이 후반전 종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 대표팀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6-10-06 21:58:33
2034 월드컵 개최국 사우디, 공중경기장 건설 보류…왜?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신있게 선보이려던 경기장인 미래형 고가 축구 경기장 건설이 백지화 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네옴'(NEOM)의 핵심이자 900만 명을 수용할 목적으로 설계된 거울 외벽의 직선형 스마트 도시 '더 라인'(The Line)의 핵심 시설인 '네옴 경기장' 건설계획이 백지화됐다고 보도했다. 네옴 경기장은 지상에서 약 350m 높이에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는 설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건설에만 무려 20억 파운드(한화 약 3조 5천419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투입될 계획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두바이에 있는 글로벌 건설 산업 시장정보 플랫폼 '미드'(MEED)가 네옴 경기장의 개발 상태를 '보류'로 분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공 예정일 역시 별도로 표시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형 프로젝트가 갑자기 멈춘 데 대해 현재 중동 정세와 이로 인한 자금부족을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년 월드컵을 대비해 총 15개의 경기장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하는 등 축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상급 선수와 코치진을 영입하는 데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월드컵 개최까지 8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핵심적인 경기장 건설이 사실상 보류돼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26-10-06 11:44:52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32개 출전팀에 포함됐다. FIVB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일 기준 세계랭킹(27위)에 따라 월드컵 무대에 승선했다. 대표팀은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으나 세계랭킹으로 막차를 탔다. 월드컵은 내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며 LA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팀 중 1∼3위 팀은 LA 올림픽에 직행한다. 2027 월드컵에는 개최국 미국과 캐나다,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가 출전하고 대륙별 선수권대회를 통해 태국, 중국, 일본(이상 아시아), 이집트, 케냐, 카메룬(이상 아프리카), 튀르키예, 세르비아, 폴란드(이상 유럽),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이상 북중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이상 남미)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출전권을 딴 팀은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러시아, 독일, 체코, 벨기에, 프랑스, 슬로베니아, 스웨덴, 멕시코, 우크라이나, 그리스, 불가리아, 스위스 등 14개 팀이다. 32개 팀은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구체적인 일정은 올해 안에 결정된다. 내년 월드컵은 LA 올림픽 여자배구 출전권 3장이 걸려있는 대회다. 올림픽 본선 티켓 12장 중 6장은 개최국 미국과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팀이 이미 나눠가졌다. 한국은 월드컵 3위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나머지 3장은 내년 세계랭킹을 통해 결정된다.
2026-10-06 11:26:29
개막전을 매진시킬 만큼 뜨거운 대구시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의 이번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5일 홈 개막전 상대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만나 80대86으로 패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1쿼터부터 경기는 흔들렸다. 케베 알루마가 저지른 두 번의 패스미스가 흐름을 완전히 정관장 쪽으로 돌려버렸다. 정관장은 존 무니가 가스공사의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고 리바우드를 책임졌다. 이를 막지 못한 가스공사는 1쿼터 8분6초에 5대19, 14점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쿼터 막판에 알루마와 교체투입된 라건아가 흐름을 가져오려 노력했지만 19대28로 점수를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양 팀의 리바운드 싸움으로 시작된 2쿼터에서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벨란겔이 분전하며 2쿼터 2분에 26대30까지 점수차를 줄였다. 하지만 쿼터 후반들어 가스공사의 슛 정확도가 조금씩 떨어졌다. 점수차를 끝내 더 좁히지 못한 가스공사는 38대48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도 가스공사는 정관장의 존 무니와 라숀 토마스, 문유현의 골밑 공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민규가 연속 3점슛으로 47대56까지 쫓아왔으나 3쿼터 2분을 남기고 반칙 5개로 퇴장당했다. 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관장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와 이후 슛들이 성공, 59대68까지 쫓아왔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 다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정관장의 공격력이 약화되는 틈을 타 가스공사는 정성우와 박준영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71대75까지 추격했지만 정관장은 변준형과 박지훈이 득점하며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73대84로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종료 8초 전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지만 정관장과의 점수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며 80대86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2026-2027 시즌 첫 홈 경기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구단주인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농구단 창단 이래 함께 개막전에 등장, 시투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또, 대구에서 활동하는 힙합 아티스트 '탐쓴'과 경일여중 치어리딩부 '슈퍼루키'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2026-10-05 18:36:28
[아시안게임] OCA 사무총장 "10만 건 중 1∼2건 지연, 수송 실패 아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동안 발생했던 각종 수송 관련 문제에 대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차원의 반박이 나왔다.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일본 나고야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대회 기간 내내 문제가 됐던 수송과 관련해 알 무살람 사무총장은 "10만 건의 차량 수송 중 지연된 것은 한두 건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이동 건수의 0.00001% 비율"이라고 강조하며 문제가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유일한 문제는 도쿄와 나고야를 강타한 폭우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뿐이었으며, 그 속에서도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돼 선수들이 수많은 신기록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OCA는 말이 많았던 조립식 컨테이너, 크루즈선 숙소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모하마드 타얍 이크람 OCA 조정위원장은 "거대한 선수촌 없이 대회를 조직하는 새로운 모델이었다"며 "완벽하지는 않아 개선할 점도 있지만, 분명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였으며, 분산 개최를 준비 중인 2032 브리즈번 올림픽 등 향후 다른 대회에서도 참고할 만한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10-05 13:03:34
[아시안게임] 대한유도회, 정수진 계체 탈락 관련 사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발생한 정수진(용인대)의 계체 실격과 관련해 대한유도회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 대한유도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수진의 계체 탈락 관련 개인 입장문과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관해 심각성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수진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과정에서 겪었을 심적 어려움에 관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정수진은 지난 4일 아시안게임 계체 실격이 대표팀 지도자의 실책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정수진은 지난 달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48㎏ 알리야 무미노바(타지키스탄)와 16강을 앞두고 오전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다. 정수진은 "경기 당일 몸무게를 맞춰놨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계체 추첨 결과를 확인한 뒤 계체 대상이 아니라고 전달해 음식물을 섭취했다"며 "이후 계체 종료 15분 전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경기에 뛸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일이 일어난 이후 지도자께서는 귀국 후 본인들이 책임지겠다는 말만 남긴 채 남은 선수들을 지도하기 바빴고, 내게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오늘 아침엔 감독님께서 저에게 이대로 마무리가 돼야 조용히 끝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폭로했다. 대한유도회는 "유도인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서 선수단 귀국 후 관련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안을 계기로 대표팀의 선수 관리와 국제대회 운영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2026-10-05 12:54:56
'펜싱 2관왕' 오상욱,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이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회 전체 MVP로는 태국의 육상 단거리 선수 푸리폴 분손과 중국의 수영선수 위쯔디가 선정됐다. 오상욱은 4일 발표한 현지 취재단 MVP 투표 결과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체육회는 오상욱에게 MVP 선정 상금 3천만원을 수여했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이날 일본 나고야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상욱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특히 단체전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오상욱은 지난달 23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13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결승에서 일본을 45대44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한편, 같은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번 아시안게임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수영 개인전 3관왕에 오른 중국의 위쯔디와 육상 단거리 2관왕을 달성한 태국의 푸리폴 분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3세 수영 신동'으로 불리는 위쯔디는 이번 대회 여자 200m 접영(2분05초08)과 400m 개인혼영(4분28초56) 등에서 잇따라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분손은 '태국의 우사인볼트'라는 별명답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0의 아시안게임 대회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고, 이어 열린 200m 결선에서는 19초88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026-10-05 12:40:42
아시아축구연맹(AFC)가 네이션스 리그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아시안컵 예산 방식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4일(현지시간) "AFC의 네이션스리그 개최 계획안을 입수했다"며 "AFC가 6일 회원국 협회에 2030년부터 2년 주기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네이션스리그는 지난해 12월 AFC의 발표로 어느정도 기정사실화 된 내용이었다. AFC는 당시 "회원국 축구 발전을 위한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 경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라고 출범 이유를 밝혔다. ESPN에 따르면 네이션스리그에서 AFC 소속 47개 회원국은 3개 등급으로 나뉜다. 1·2부 리그에 18개국씩 들어가고, 3부 리그 11개국은 3개 조로 나뉘게 된다. 다만, 이번 보도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가 어떤 리그에 들어가는지는 보도되지 않았다. AFC는 지역·권역마다 국가 수가 다르고 경기력 차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지역·권역별로 팀을 나누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월드컵 예선과 연계되는 네이션스리그 첫 대회는 2032-2033시즌에 열릴 예정이다. 각 팀은 홈과 원정 6경기씩, 총 12경기를 치른다. 1부 리그에서 상위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7∼10위 네 팀은 AFC에 배정된 남은 2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풀리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가운데 상위 2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합류하고 3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아시안컵은 1부 리그의 모든 팀과 2부에서 성적이 좋은 상위 6개 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네이션스리그에는 각 부의 상위 2개 팀은 자동 승격하고, 하위 2개 팀은 자동 강등되는 승강제도 추진된다. 아시안컵 예선을 겸한 네이션스리그는 2030년에 처음 개최된다. AFC는 2028-2029 시즌 시범대회를 여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시범 대회에서 1부 리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마찬가지로 6개 팀씩 3개 조로 경쟁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은 2030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2026-10-05 12:26:50
프로농구 홈 개막 경기, 대구시-혁신도시 기관 협력 마중물 될까
5일 열리는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홈 개막전이 대구시와 대구혁신도시 내 기관들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가스공사 농구단에 따르면 이날 홈 개막전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참석, 경기 시작 전에 환영사와 함께 시투하는 행사가 치러진다. 가스공사 농구단이 2021년 9월 창단, 그 해 첫 시즌 데뷔전을 치른 이래로 연고지 지방자치단체장인 대구시장과 구단주인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홈 경기 개막전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지역에서는 추 시장과 홍 사장이 가스공사 개막전 동반 참석이 대구시청과 혁신도시 내 기관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기회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간 지역 내에서는 혁신도시 내 기관들이 대구에 기여하는 바가 적다는 볼멘 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혁신도시 내 기관들 또한 정주여건 부실 등 대구시에 바라는 바가 적지 않다. 행사 이전에 추 시장은 가스공사 농구단을 위한 공약을 공언한 바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공모 사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돔구장의 목적이 실내 스포츠와 공연의 다목적 활용이 우선이기에 이 사업이 선정되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이 현재 낡은 대구체육관을 쓰고 있는 가스공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스공사 농구단 관계자는 "추 시장이 이번에 발표한 두류공원 일대 2만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 약속에 농구단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두 기관장의 협력이 두 기관 발전의 단초가 되기를 두 기관 모두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4 14: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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